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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수거 투명페트병도 식품용기용 재활용 가능해진다

앞으로 혼합수거된 투명페트병도 표준화된 재활용 시설과 운영기준을 충족하면 식품용기용 재생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투명페트병을 원료로 하는 식품용기용 재생원료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용기 사용 재생원료 기준' 개정안을 24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2년부터 투명페트병을 세척·분쇄·용융하는 물리적인 가공과정을 거친 재생원료를 다시 식품용기인 투명페트병의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을 정비하고 시행 중에 있다. 다만, 재생원료로 제조된 식품용기 안정성에 대한 국민 우려가 높은 점을 고려해 별도 수거된 투명페트병만 식품용기용 재생원료로 제조할 수 있도록 하고, 선별시설과 재활용 시설도 식품용기용으로 지정된 시설에서만 제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준을 엄격히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공동주택(아파트) 등에서 별도 수거된 투명페트병 양이 연간 전체 출고량의 7.5%에 불과해 식품용기용 재생원료 생산량이 충분하지 않고, 재생원료 공급가격도 신제품 용기 생산 원료보다 높아 식음료업체가 재생원료 사용을 주저하게 만든 주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식품용기 사용 재생원료 기준' 개정안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재질 플라스틱과 혼합 수거된 투명페트병을 원료로 사용하더라도 식품안전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표준화된 재활용 시설 및 운영기준을 제시했다. 환경부는 기준 개정안 마련을 위해 지난 1년간 관계기관 및 재활용 전문가 등과 협업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혼합수거된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하는 경우에는 뚜껑 및 라벨 제거→1차 광학선별→파쇄→비중분리→3회 이상의 세척과 탈수→열풍건조→2차 광학선별→먼지제거→금속선별 등 표준화된 과정과 운영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업체는 생산한 재생원료가 식품용기용 재생원료 품질기준을 충족시키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공인시험분석기관 품질 결과를 월 1회 제출하도록 정했다. 개정안에는 또 무인회수기로 수거한 투명페트병을 별도 수거한 투명페트병으로 인정하는 등 관련 기준을 명확히 했다. 환경부는 개정안이 올해 상반기 중 시행되면 식품용기용 재생원료로 재활용 가능한 투명페트병 물량이 대폭 늘어나고 경제성도 개선돼 식품용기 재생원료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혼합수거된 투명페트병을 선별해 재생원료를 생산하는 것을 허용하더라도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안전성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기존 환경부-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련한 2중 검증체계가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기준 준수 여부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1.23 15:57주문정

넷마블문화재단, 지역 보육시설 2개소에 '2023 넷마블나눔 DAY' 기금 전달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23일 지난해 12월 진행된 '2023 넷마블나눔 DAY' 수익금과 재단이 동일 금액을 매칭한 약 1,100만 원의 기금을 사옥 인근 지역의 보육시설 2개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넷마블문화재단이 기금을 전달한 보육시설은 혜명보육원(금천구)과 에델마을(구로구)이다. 혜명보육원은 아동 및 청소년의 정서 함양 및 자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에델마을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심리정서 치료 등을 지원 중인 곳이다. 이번 기금은 각 기관에서 지역사회 아동들이 사용할 가전 및 가구, 전자기기 등의 구매금액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넷마블문화재단 이나영 사무국장은 "넷마블나눔 DAY기금은 매년 사내 나눔행사를 통해 넷마블·코웨이 임직원과 넷마블문화재단이 함께 기부금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속적으로 사내 나눔 문화를 확산해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한 게임문화의 가치 확대 및 미래 창의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지난 2018년 출범한 넷마블문화재단은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전문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4.01.23 15:29강한결

첨단산업 등 국내 복귀하면 법인세 감면 3년 추가

정부가 국가·첨단전략기술과 공급망핵심 분야 기업의 국내 복귀(유턴)를 촉진하기 위해 1천억원을 투입한다. 또 법인세 감면기간도 기존 7년에서 10년으로 3년 연장한다. 박덕열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은 23일 반도체 부품 제조 유턴 기업인 심텍 청주공장을 방문, 생산시설과 투자 예정공간 등을 둘러보며 현장의 애로를 청취하고 이같은 내용의 정부 지원제도 등을 설명했다. 심텍은 반도체·모바일용 인쇄회로기판(PCB)을 생산하는 첨단기술 보유업체로 기존 청주공장 여유 공간에 생산설비 확충을 지속할 계획이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및 공급망핵심 분야 등 고부가가치 기업의 유턴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투자보조금을 지난해 570억원에서 올해 1천억원으로 확대했다. 법인세 감면 기간도 기존 7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등 유턴기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백신 등 국가전략·첨단전략기술 보유 유턴기업이 비수도권 투자하면 기본 보조율을 기존 21%에서 45%로 적용해 지원한다. 기존에는 지원하지 않던 수도권에 투자해도 26%의 기본 보조율을 적용해 투자보조금을 지원한다. 국가전략기술은 '조세특례제한법' 별표7 의 2에 따른 반도체·이차전지·백신·디스플레이 관련 기술이다. 첨단전략기술은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지정된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 관련 기술을 말한다. 비수도권에 투자하는 첨단업종, 국가전략·첨단전략기술 분야에도 최대 75%의 국비분담율을 적용해 해당 분야 투자유치를 촉진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박덕열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첨단산업 등의 유턴투자는 투자·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출 동력 확보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들 기업의 국내 복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1.23 14:30주문정

"올해 AI공존 원년···AI 일상화에 범부처 7700억 투입"

"2024년은 AI 공존시대 원년입니다. AI혜택을 국민 삶 전반에 확산시켜 민생과 경제 회복에 기여하는 AI일상화를 올해 본격 확산하겠습니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은 23일 지능정보산업협회와 지능정보기술포럼이 서울 양재역 인근 엘타워에서 주최한 'AIIA(AI Is Anywhere) 제 36회 조찬포럼'에서 "온디바이스를 포함한 AI일상화 대책을 이르면 올 3월 발표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행사는 지디넷코리아 등이 후원했다. 이날 남 과장은 '2024년도 인공지능 정부 정책'을 주제로 발표하며 올 한해 과기정통부가 추진할 AI정책을 들려줬다. 올해 과기정통부는 ▲AI일상화 확산 ▲혁신 AI인프라 고도화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 ▲지역·중기·정부 AI활용 촉진을 4대 추진 내용으로 확정, 시행한다. AI일상화 확산과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법과 제도 정비 ▲AI윤리 및 신뢰 확보 ▲AI 심화 대응 ▲5대 분야 초거대 AI플래그십 추진 ▲부처 협업 대국민 혁신 AI서비스 발굴 및 시행 ▲초거대AI 활용 및 촉진 서비스 개발 지원에 나선다. 이의 일환으로 오는 상반기까지 AI 법제도 정비 로드맵과 범국가 AI윤리 및 신뢰성 강화 방안을 수립한다. 또 AI심화에 대응해 이르면 올 3월까지 AI 일상화 실행 계획을, 데이터산업진흥계획도 상반기까지 마련하고 제 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도 9월까지 마련한다. 남 과장은 "AI일상화에 올해 범부처적으로 7700억원을 투입한다"면서 "AI의 건전한 발전과 활용 촉진, 또 경제·사회 전반의 AI공존 시대에 잘 대응하겠다. 아울러 생성AI 활용 촉진과 개인 정보의 정당한 권리보장 같은 생성AI 쟁점에도 신경써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예산을 투입하는 주요 진흥사업을 보면, 올해 383억원을 투입해 법률, 의료, 심리상담, 미디어·문화, 학술 등 5대 분야에서 초거대AI를 활용한 서비스를 만들어낸다. 이 사업은 '초거대AI 플래그십'이라는 이름으로 시행한다. 또 올해 240억원을 투입해 부처 협업 국민 혁신 AI서비스 사업도 새로 시행한다. 이는 과기정통부가 데이터 학습과 AI개발을 지원하면 각 부처가 이를 활용해 새로운 AI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전부터 추진했는데, 문화부가 '장애인 국가대표 AI코칭 솔루션'을, 관세청이 'AI통관 영상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게 대표적이다. 올해 범 부처를 대상으로 추가 공모를 실시한다. 초거대 AI활용 및 촉진 서비스 개발에도 올해 110억원을 지원하는데 이중 초거대AI 이용지원에 30억원을, 공공특화서비스 개발 지원에 8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AI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법률, 의료, 교육, 교통, 로보틱스, 국방 등 10대 전략 분야(70종)의 AI데이터 구축에 올해 558억원을 투입한다. 한국어 LLM모델 성능 평가 리더보드도 운영한다. AI 핵심 및 원천 기술개발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공공과 산업 난제 해결 기술 개발에 70억원, 초거대·생성형 AI한계 기술 개발에 490억원, 산학연 AI역량 결집 구심점(혁신 허브) 운영에 100억원을 올해 각각 지원한다. 남 과장은 전산업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에도 나서겠다면서 "이를위해 300억 규모(공공 200억 민간 100억)의 SaaS 펀드를 신설하고 민간과 공공의 SaaS 개발에 400억원을 올해 투입하는 한편 클라우드와 AI 분야 세액공제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AI 규범 및 제도 정립과 관련해 남 과장은 "오는 5월 한국과 영국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AI안정성 정상회의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28개 주요국 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기업인, 석학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면서 "AI안전연구소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차원에서 글로벌 공동연구도 시행한다. 해외 석학 초빙 등의 사업을 시행하는 'AI연구거점 프로젝트(40억)' ▲미국내 AI연구거점 설립을 지원하는 '글로벌 AI프런티어랩(50억원)' ▲글로벌 데이터 융합 리더를 양성하는 '데이터융합 리더' 사업(20억원)을 각각 추진한다. 지역과 중소기업 AI 활용 확산도 추진한다. 지역의료 AI융합 확대를 위해 공공의료기관 대상 디지털 전환 확대를 작년 4개에서 올해 8개 컨소시엄으로 확대하고, 데이터 안심구역도 신규로 지역에 1곳을 올해 더 지정한다. 또 중소기업 지원 차원에서 올해 총 1천억원을 투입해 AI와 데이터, 클라우드 바우처 사업을 시행한다. 과기정통부 차원의 디지털플랫폼정부(DPG) 구현 지원에도 나서 올해 국민체감 혁신 서비스 창출에 140억원, 공공문제 해결 거브테그 기업 육성에 50억원을 각각 지원하고 혁신서비스 창출 기반 통합플랫폼 구현(DPG허브 구축)에도 올해 108억원을 투입한다. 남 과장은 작년 주요 성과도 소개하며 "글로벌 AI평가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토터스미디어가 AI분야 투자, 혁신, 구현 수준을 기준으로 평가한 '2023년 글로벌 AI인덱스'에서 우리나라는 6위를 차지했고, 미국 인공지능디지털정책센터가 평가한 AI 민주적 가치 지수가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 1등급 그룹에 올랐다. 국내 AI산업도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작년 AI분야 총 매출이 5조2000억원을 달성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42%를 기록했다. 2023년 기준 AI기업 수는 2354개로 2022년(1915개), 2021년(1366개) 보다 크게 늘었다. AI인력도 최근 3년간 연평균 31.8% 증가하면서 2023년 5만1425명, 2022년 4만2551명, 2021년 2만9625명에 달했다.

2024.01.23 14:14방은주

배터리 효율 따져 전기차 보조금 차등 지급...국내산에 호재될까

정부가 배터리 효율 수준에 따라 전기차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꺼내들면서, 국내 산업 생태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현재 전기차 시장에선 가격이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대세로 떠올랐다. LFP 배터리는 중국에서 주로 생산된다. 반면, 국내 기업들이 주로 생산하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는 비싼 가격 탓에 전기차 업체들이 외면, 시장에서 후순위로 밀린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배터리 효율, 성능 등이 앞선 NCM 배터리 탑재 차량에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해 국내 산업을 보호하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배터리 밀도와 효율, 재활용 여부에 따라 전기차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업계와 공유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16일 환경부가 전기차 제조사 및 판매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보조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이른 시일 내 보조금 개편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보조금 정책을 이같이 개편할 경우 상대적으로 에너지 밀도와 효율이 떨어지는 LFP 배터리 탑재 차량은 예전보다 적은 보조금을 받게 된다. 반대로 NCM 배터리 탑재 차량에는 더 많은 보조금이 책정될 전망이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현재 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를 주력 상품으로 공급 중인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LFP 배터리는 국내 배터리 3사가 제품을 공급하고 있지 않고, CATL이나 BYD 등 중국 기업이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당초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낮고 그만큼 주행 거리가 짧아 산업계에서 조명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전기차의 가격 접근성이 화두가 되면서, 원가 절감에 유리한 LFP 배터리가 전기차 다수에 탑재됐다. 테슬라,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 등 외국계 자동차 기업뿐 아니라 현대자동차, 기아, 케이지모빌리티 등 국내 기업도 자체 차량에 LFP 배터리 탑재 계획을 밝힌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저렴한 LFP 탑재 전기차에 몰리게 되면, 전기차 보조금 중 상당량이 중국 배터리 기업으로 흘러간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번 보조금 개편안이 국내 배터리, 전기차 산업을 보호 육성하는 동시에 중국 산업을 견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이유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LFP 배터리 시장에서 우위를 되찾아오겠다는 계획인 만큼, 업계가 기술을 고도화할 시간을 벌어주는 효과도 있다. 완성차 기업 다수가 원가절감 차원에서 LFP 배터리를 찾게 되자 지난해 국내 배터리 3사도 LFP 배터리 생산 준비에 착수했다. 본격적인 생산까지 이뤄지려면 오는 2026년께가 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내후년인 2026년 LFP 배터리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온은 LFP 배터리 개발을 마치고 고객사와 공급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양산 계획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전기차 보조금 정책 개편안에 대해 중국이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상존한다. 전기차 공급망을 두고 미국과 중국이 상호 견제 정책을 발표하는 등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에서 자칫 통상 외교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미국은 중국을 비롯한 러시아, 북한, 이란 등 해외우려집단(FEOC) 소재 기업에서 전기차 배터리 및 재료를 구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 규정을 발표했다. 같은 달 중국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인조, 천연 흑연 등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도입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은 NCM, NCA 등 삼원계 배터리를 중심으로 하면서 중저가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에너지 밀도가 높은 전기차 배터리에 더 많은 보조금을 준다면 국내 배터리 업계에 유리한 정책이 되겠지만, 무역 분쟁이라는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4.01.23 13:36김윤희

자율운항 선박 시대 '사이버 보안' 협력 체계 나왔다

자율운항과 스마트 선박이 늘어나는 가운데 해사 사이버 안전을 강화하는 산학 협력체계가 마련됐다. 고려대학교 해양사이버보안연구센터(센터장 이동훈)와 해상법연구센터(센터장 김인현), 싸이터(대표 조용현), 아비커스(대표 임도형)는 선박에 대한 사이버 공격를 대응하는 협력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4개 기관은 해양수산부 해사 사이버안전 관리지침,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선급협회(IACS)의 해양 사이버보안 규정 및 다양한 사이버보안 규제에 대응하는 정책적, 기술적 연구에 협력한다. 이들 기관은 연구를 통해 선박 사이버 보안 관련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사 사이버안전 분야는 국제법적인 특성과 안보에 영향을 받는다. 이번 협력은 민수 분야에서는 자율운항선박과 스마트선박, 방산 분야에서는 한국형 위험관리체계(K-RMF), 함정 유무인복합체계 사이버보안 등 넓은 연구 범위다. 국내 선사, 조선소, 선박 기자재 업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고려대 해양사이버보안연구센터는 자율항만자율운항선박·스마트 선박 등 해양 모빌리티 사이버보안 전문 연구센터다. 전임교수 9명과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등 외부 연구위원 3명으로 설립됐다. 2018년 1회 해양사이버보안 세미나를 시작으로 2023년 6회 워크숍까지 약 1500여명과 22개 기관 및 기업이 참석한 다양한 국내외 네트워크와 협력채널을 형성했다. 고려대 해상법연구센터는 해운, 물류, 조선, 선박금융, 수산 분야를 아우르는 법정책을 연구한다. 센터는 바다 공부모임을 주최하고 바다최고위과정 운영, 해상전문변호사 양성한다. 선장 출신 김인현 센터장(고려대 법전원 교수)을 중심으로 선박금융 전공인 이동해 부소장와 보험법 박사인 김원각 연구교수 등 해운, 물류, 조선, 선박금융, 수산 분야 전문가 포진했다. 김인현 센터장은 "선박 전 분야에 걸친 탈탄소화, 디지털화, 자율운항선박화는 지속·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싸이터는 자율운항선박, 스마트선박, 스마트함정 등 해양 모빌리티 사이버보안 분야 선도기업이다. 조용현 싸이터 대표는 "선박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선박, 화물, 인명, 환경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선박 체계를 보호하기 위해 다각적인 협력과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 스마트 선박의 설계-건조-시운전-운항 등 수명주기와 상선·특수선에 특화된 사이버 보안 기술 개발에 앞서 명확한 도메인 지식을 통한 기술 기획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사 사이버보안 법제도와 보안기술 분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해양 모빌리티 시장 환경에 적합한 보안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비커스는 HD현대 그룹의 자율운항 전문회사다. 세계최초 자율운항 태평양 횡단, 자율운항 제어 솔루션 최다 판매 등 자율운항 선박의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이번 협력이 원격 자율운항 선박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 자율 운항 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자율항해 기술 뿐만아니라 자율운항 선박의 핵심인 사이버 보안 기술도 같이 선점해야 한다" 고 말했다.

2024.01.23 13:35김인순

페이스북, 뉴스 시장서 '트래픽 파워' 확 줄었다

전 세계 언론사들의 페이스북 유입 트래픽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한 때 뉴스 유통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던 페이스북의 위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웹 트래픽 추적 전문업체 차트비트가 지난해 말 1천930개 뉴스 및 미디어 웹사이트를 분석한 결과 뉴스 사이트 트래픽 중 페이스북을 통한 유입 비율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트비트에 따르면, 뉴스 사이트의 소셜미디어 유입 트래픽 중 페이스북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해 12월 33%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12월 기록한 50%보다 17%포인트(p) 떨어진 것이다. 반면 2022년 12월 36%였던 구글 비중은 38%로 늘어났다. 구글은 5년 전 26%에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차트비트는 또 지난 해 12월 뉴스 사이트 트래픽 중 소셜 미디어를 통합 유입 비중은 6%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소셜 미디어 유입 비중은 2018년 14%, 2022년 12%로 계속 감소한 끝에 지난 해엔 한 자릿수까지 줄어들었다. 비영리뉴스연구소의 샘 초울크 연구원은 ”페이스북이 지난 10년 동안 텍스트 기반 콘텐츠 보다 영상을 선호한 게 사실”이라며 ”비영리 뉴스 기관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현명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요국의 미디어 규제 강화 역시 페이스북을 통한 뉴스 트래픽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캐나다 상원 의회는 지난해 6월 온라인뉴스법(Online News Act)을 통과시켰다. 온라인뉴스법은 페이스북 등 디지털 플랫폼이 뉴스 콘텐츠 사용을 위해 뉴스 공급자인 언론사에 대가를 지불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대형 디지털 플랫폼에 광고시장을 빼앗긴 전통 언론에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메타는 캐나다 연방의회의 온라인뉴스법 가결 직후 “온라인뉴스법이 시행되기 전 모든 캐나다 이용자를 대상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뉴스 링크를 제거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영국, 프랑스, 독일을 포함한 유럽 국가에서 페이스북 뉴스 탭을 더 이상 사용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 대변인은 “사용자들이 뉴스나 정치 콘텐츠를 위해 페이스북을 방문하는 게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 다른 이들과 소통하고 새로운 기회와 열정, 관심사를 발견하기 위해 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이 지난해 11월 말 캐나다 뉴스 산업을 위해 연간 1억 캐나다 달러(약 951억6천만원)를 지원하기로 합의한 것과 다른 행보다. 비영리 잡지사 마더 존스의 모니카 바우렐린 CEO는 “페이스북을 통한 뉴스 트래픽 감소는 메타가 앞으로 뉴스 콘텐츠에 비용을 절대 지불하지 않을 것이란 의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2024.01.23 13:30조성진

사학연금공단 가입자, 밀리의서재 구독권 할인 가격에 구매

밀리의서재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 운영하는 통합 복지플랫폼에 구독권을 판매하는 업무 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사학연금공단 가입자는 밀리의서재 구독권을 특별 가격으로 통합 복지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구매한 구독권으로 밀리의서재가 제공하는 16만 권의 독서 콘텐츠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사학연금공단은 밀리의서재 입점 기념으로 내달 21일까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밀리의서재 6개월 구독권과 12개월 구독권을 더 큰 폭의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밀리의서재는 교직원 공제회, 교육인재개발원에 이어 사학연금공단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정부 공공기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박정현 밀리의서재 B2B 사업본부장은 “올해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제휴를 확대해감과 동시에 정부부처와 공공기관까지 확장하여 B2B 사업을 본격적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현재까지 약 200개의 기업이 밀리의서재를 독서 파트너로 선택한 것에 보답하고 더 많은 기업과 정부 공공기관이 밀리의서재와 무제한 친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캐시카우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밀리의서재는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으로 전자책, 오디오북을 비롯한 다양한 독서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2천곳 이상의 출판사와 제휴를 맺고 있으며, 월 평균 1천100권에 달하는 신간과 베스트셀러를 가장 빠르게 서비스하고 있다.

2024.01.23 13:30박수형

아카마이 "AI 보안과 분산 아키텍처 전환 중요해질 것”

아카마이코리아(대표 이경준)는 서울 아카마이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및 사이버 보안에 대한 향후 전망과 함께 2024년 국내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했다고 23일 밝혔다. 고성능과 저지연, 그리고 글로벌 확장성이 요구되는 최신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아카마이는 더 분산되고 및 탈집중화됐으며 짧은 지연 시간 및 전 세계적인 확장성을 갖춘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선보임으로써 업계의 클라우드 접근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작년 2월 아카마이는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콘텐츠 전송을 위한 분산 플랫폼인 '아카마이 커넥티드 클라우드'를 출시했다. 이후 아카마이는 파리, 워싱턴 D.C., 시카고, 시애틀, 첸나이, 밀라노, 오사카 등 전세계 각지에 새로운 사이트를 구축했으며, 계속해서 주요 지역 뿐만 아니라 기존의 클라우드가 커버하기 어려웠던 지역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대규모 상업용 워크로드를 위한 일관된 성능, 예측 가능한 리소스 및 예산 할당, 보다 간편한 SKU 관리 등을 제공하는 새로운 프리미엄 인스턴스와 더불어, 단일 장애 지점을 없애고 트래픽 요청을 최적화된 데이터 센터로 라우팅해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는 글로벌 부하 분산 기능인 글로벌 로드 밸런서를 발표했다. 오브젝트 스토리지 용량을 2배 증가시켜 버킷당 1페타바이트와 10억 개의 오브젝트를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아카마이코리아의 이경준 대표는 “아카마이는 지난 25년 동안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코어 데이터센터만을 기반으로 하는 다른 업체들과 달리, 아카마이 커넥티드 클라우드는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우리의 전략은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자 및 기업 데이터센터와 더 가까운 곳에 배치하여 세계에서 가장 분산된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간담회에서 아카마이는 2024년 클라우드와 보안 업계를 변화시킬 새로운 흐름과 전망을 제시했다. 클라우드의 경우 기업이 클라우드 지출을 미세 조정하고 애플리케이션의 효율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멀티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이에 따라 분산 아키텍처의 확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자. 기업들이 만족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분산된 시스템 간의 실시간 데이터 교환에 의존하는 상호 연결된 디바이스의 확산을 수용함에 따라 이러한 어려움이 더욱 심화되며, 기계 간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통신을 보장하는 것이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컴퓨팅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술, 소프트웨어 개발, 시스템 관리에 대한 전문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컴퓨팅 비용을 따라잡기 위한 전문 지식에 대한 즉각적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보안의 경우 최신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소셜 엔지니어링이 사이버 위협 환경을 지배하고 막대한 피해를 만들어내는 공격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AI 기반 랜섬웨어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공격자들이 공격 대상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방어 체계를 손쉽게 우회하는 작업을 자동화하고, 랜섬웨어 암호화 강화 및 AI 챗봇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랜섬웨어가 피해자에 대한 공격의 확장성과 효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아카마이는 기업이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광범위하게 도입하고 API 공격표면이 확대됨에 따라 사이버 보안이 기업의 전략적 우선순위가 돼 사후 대응적인 자세에서 보다 공세적인 접근 방식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이버 보안 위협이 계속 정교하게 진화함에 따라, 위험을 줄이고 애플리케이션과 API를 보호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아카마이는 시장을 선도하는 보안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왔으며, 프롤렉식, 가디코어를 비롯한 보안 기업 인수를 통해 혁신을 거듭했다. 아카마이는 2022년 4분기에만 90억 건 이상의 웹 공격을 방어한 바 있으며, 매일 700TB에 가까운 데이터를 분석하고, 매일 7조 개의 DNS 쿼리를 처리하며, 매일 13억 개의 사용자 디바이스를 확인한다. 이경준 대표는 “아카마이는 국내 기업들이 비즈니스와 고객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주요 방안 중 하나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로,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접속과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결합해 멀웨어의 횡이동을 제한함으로써 침투 후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한다”며 “아카마이는 정부의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1.0에 명시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의 원칙에 따라 고객에게 제로 트러스트 보호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카마이는 2024년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총판체제 도입을 통한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제조, 금융 및 이커머스 분야에 대해서는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솔루션을 내세우는 한편, API 보안 분야에서 30개의 새로운 고객사 유치 목표를 밝혔다. 컴퓨팅 분야에서는 여러 파트너사들과 협력하여 게임 및 호스팅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아카마이가 지난해 창립 25년, 아태지역에서는 서비스 20주년을 맞이했다. 아카마이는 CDN에서부터 시작해 보안, 그리고 클라우드 시장에도 진출하며 큰 도약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아카마이는 계속해서 진화하는 막강한 인프라와 강력한 솔루션을 통해,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동시에 한국 고객들의 자산을 보호하고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23 13:20김우용

삼성 갤럭시링, 스마트반지 시장의 '절대반지' 될까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스마트 반지 '갤럭시링'을 깜짝 공개하자, 경쟁사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IT매체 샘모바일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스마트 반지 시장에 새로 진입해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 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스마트 반지 분야에서 가장 잘 알려진 오우라 링은 2015년 처음 출시됐고 지금까지 3세대 제품이 나왔다. 해당 매체는 삼성전자가 경쟁사인 오우라나 울트라휴먼 등의 스마트반지 제조사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밝히며 그 이유를 몇 가지 들었다. 삼성은 경쟁사에 비해 관련 기술과 인재들을 더 많이 확보하고 있으며, 투자 여력도 월등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편이다. 오우라 링 제품의 시작가는 299달러, 울트라휴먼 링 에어는 349달러다. 해당 매체는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제품 가격을 낮출 수도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폰 구매 고객에게 갤럭시링를 함께 제공하거나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도 있다. 또, 강력한 공급망을 가지고 있어 전 세계에 제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오랫동안 운영해 온 건강 플랫폼 '삼성 헬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삼성에 유리하다. 이를 통해 갤럭시링이 수집하는 다양한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삼성 헬스의 가능성을 한 차원 끌어올 수 있을 전망이다. 경쟁 제품인 오우라 링의 경우, 고급 데이터에 접근하려면 5.99달러의 구독료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제품 개발 및 유지 비용 때문일 수 있다며, 현재 삼성 헬스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고 삼성전자가 향후 고급 기능을 무료로 제공할 경우 시장을 더 확대할 수 있다고 샘모바일은 평했다. 최근 시장조사 업체 테크스포년셜(Techsponential) 분석가 아비 그린가트는 “갤럭시링 시제품을 직접 체험해봤다”며, “사진을 찍을 수 없었지만 엄청나게 가볍고 최대 크기는 사이즈 13(지름 22.2mm)의 다양한 크기로 3개의 마감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갤럭시링 출시 시기를 올해 말로 전망했다.

2024.01.23 13:19이정현

오픈AI 샘 알트먼 방한…삼성·SK와 AI칩 공급망 구축할까

글로벌 AI 기업 오픈AI의 수장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주 한국을 찾는다. 샘 알트먼은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협력을 위해 삼성전자와 SK와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업계 소식에 따르면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이번 주 금요일(26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가 회동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확한 미팅 시간과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알트먼이 한국에 약 6시간 체류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알트먼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6월 중소벤처기업부 행사 참석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당시 알트먼 CEO는 공개 석상에서 "한국 기업과 AI 전용 반도체 개발을 함께하고 싶다"며 "뛰어난 AI칩 개발 능력을 갖춘 건 한국 기업이 전 세계 유일"하다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알트먼이 삼성, SK와 만나 AI칩 공동 개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오픈AI의 이 같은 행보는 미국 글로벌 팹리스인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서버용 AI 반도체는 엔비디아가 사실상 독과점하고 있는 상황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AMD 등 소수 업체만이 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알트먼 CEO는 이번 한국 방한에서도 AI 반도체 설계 및 제조와 관련한 사안 전반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위치해 있다. 이들 기업은 GPU, CPU 등 AI용 고성능 시스템반도체를 직접 제작하지는 않지만, 또 다른 주요 축인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HBM(고대역폭메모리) 등이 대표적이다. AI 산업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입장에서도 오픈AI는 매우 중요한 고객사이자 파트너다. 이에 업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삼성전자 경계현 DS부문 대표이사 등이 알트먼 CEO와 직접 대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 韓 스타트업 미팅설 '솔솔'…"한국 자주 오갈 것" IT 업계는 알트먼이 한국 AI 스타트업과 만남을 진행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알트먼이 6시간만 한국에 머무는 만큼 삼성, SK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 스타트업들이 미팅에 동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해 5월 샘 알트먼은 중기부 행사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GPT 비즈니스 활용 사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당시 알트먼은 "한국 스타트업은 오픈AI의 제품을 가장 독창적으로 사용한다"며 "개인적으로 오픈AI가 한국 스타트업에 직접적으로 양성·투자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업스테이지를 비롯한 포티투마루, 올거나이즈 등 주요 AI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알트먼과 만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오픈AI가 삼성전자와 SK를 AI칩 네트워크에 포함한다면, 알트먼은 앞으로 한국을 주기적으로 방문할 가능성도 크다. 일각에서는 오픈AI가 한국 지점을 개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AI 기업 홍보 담당자는 "알트먼이 굳이 한국 지점을 열지 않아도 '한국 IT 기업 천국'이라 일컫는 판교에 방문하면 더 좋은 한·미 AI 동맹 시너지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23 12:58장경윤

SW기업 몰리는 과천, 제2의 판교 기대

주요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대거 과천으로 모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입주가 본격화 되며 수년내에 제2의 판교가 될 것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관련 기업들의 과천행이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00여개 이상의 SW 기업이 입주했거나 입주를 준비 중이다. 현재 과천지식정보타운에는 넷마블의 연구개발센터를 비롯해 펄어비스 등 게임전문 기업을 비롯해 코오롱글로벌 등이 입주 중이다. 클라우드관리서비스 전문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도 1분기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메가존산학연센터를 준공하고 연내 이전할 예정이다. IT서비스 전문 기업인 아이티센도 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 5월 중 이전을 실시할 예정이며, 가온아이와 토마토시스템 등도 경기도 과천으로의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과천은 SW기업 외에도 JW중외제약과 안국약품, 광동제약, 경동제약 등 제약기업의 입주도 늘고 있어 판교보다 더욱 빠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전하는 기업들은 주로 신사업을 실시하거나 여러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이 과천으로 몰리는 이유는 디지털전환(DX) 가속화와 함께 사업확대하는 과정에서 늘어나는 인력을 충분히 수용할만한 공간을 강남·판교 지역에서는 비용도 상당한 수준으로 요구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그룹의 기술과 역량을 한군데에 집중하기 위한 R&D센터를 구축하며, 아이티센은 그룹사 인원을 한번에 수용하는 방인으로 이전을 준비 중이다. 각 업체들은 그룹사 간 시너지 효과를 확장시켜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까지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세금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추가적인 기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판교 역시 세제혜택의 영향으로 기업유지가 더욱 폭발적으로 이뤄진 바가 있다. 한 IT서비스 기업 임원은 "과천 이전을 기점으로 전사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고 있다"며 "아직은 초기인 만큼 인프라나 교통 면에서 아쉬운 점이 있지만 기업이 늘어날 수록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23 12:05남혁우

2024 타이페이 게임쇼…한국 게임사도 간다

대만 최대 게임쇼 '타이베이 게임쇼(대만게임쇼)가 오는 25일 개막한다. 오는 25일부터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센터 1홀에서 개최되는 타이베이 게임쇼 2024는 전 세계 국가의 대표 게임쇼 중 가장 먼저 열리는 행사다. 타이베이컴퓨터협회(TCA)가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닌텐도,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코에이테크모 등을 비롯해 26개국 377개 업체가 참가한다. 타이베이 게임쇼가 열리는 대만은 국민 중 절반 이상이 게임 이용자일 만큼 게임 문화에 우호적이다. 때문에 주요 글로벌 핵심 게임 시장으로 자리매김한 지역이다. 특히 한국 게임 이용자들의 성향과 비슷하다는 특성 때문에 국내 게임사가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해외 시장이기도 하다. 국내 업체로는 위메이드와 그라비티가 타이베이 게임쇼에 참가한다. 우선 위메이드는 매드엔진의 MMORPG 나이트크로우와 라운드원스튜디오의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내세워 단독 부스를 차린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이 자리에서 블록체인 토크노믹스가 적용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에 대한 세부 내용도 공개할 예정이다. '판타스틱4 베이스볼'은 실사 그래픽으로 구현한 캐릭터를 조작해 즐기는 리얼 야구 게임이다. 또한 이 게임은 한국 프로야구(KBO) 외에도 대만 프로야구 라이선스(CPBL)를 체결한 만큼 현지 게이머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라비티는 대만 지사인 그라비티 커뮤니케이션즈(GVC)를 통해 타이베이 게임쇼에 참가한다. 그라비티 커뮤니케이션즈(GVC)는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골프 몬스터즈(골프 몬스터즈)를 부스 전면에 내세웠다. 이외에도 본사 및 해외 지사에서 발굴한 PC, 콘솔 타이틀 등 총 17종을 출품한다. 김진환 GVC 사장은 "대만 지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1호점 오픈을 준비 중인 골프 몬스터즈를 필두로 앞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선보일 풍성한 출품작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도 타이베이 게임쇼에서 만날 수 있다. 니케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은 텐센트의 퍼블리싱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가 타이베이 게임쇼를 통해 각종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인디게임사들도 대만을 찾는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조직위원회(BIC 조직위원회)는 BIC 페스티벌 2023 전시작 중 4개를 타이베이 게임쇼 2024에 출품한다고 밝혔다. BIC 페스티벌 2023에서 선정된 일반부문 2개(▲삐요스튜디오의 길고양이 이야기2, ▲스튜디오 안의 고스티드)와 루키부문 2개(▲와이즌의 여우는 오늘도 친구를 구한다, ▲이클립스 스튜디오의 Let Me Out)를 타이베이 게임쇼 2024 B2C 존(부스번호 B24)에 전시한다. 아울러 지난해 플레이엑스포, BIC 페스티벌 2023 등 다양한 인디게임 행사에 참가한 이키나게임즈(대표 배준호)도 이번 타이베이 게임쇼에 신작 텔레빗(Telebbit)을 출품한다. 텔레빗은 순간이동 장치의 실험체였던 토끼를 주인공으로 둔 레트로 그래픽 아트스타일의 2D 정밀 액션 플랫포머 게임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타이베이 게임쇼는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게임쇼라는 것에서 의미가 있는 행사다. 올해 게임업계의 흐름에 대해 파악을 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특히 한국 게임사 입장에서는 대만이 한국 게임 이용자들의 성향과 비슷한 측면이 있기에 타이베이 게임쇼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및 중견 게임사 뿐 아니라 인디 및 소규모 개발사가 타이베이 게임쇼 참가를 적극적으로 고민하는 것도 이런 이유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2024.01.23 11:09강한결

웹케시그룹, '제1회 아이디어 위-너' 시상식 개최

웹케시그룹(대표 석창규)은 임직원 대상 사내 공모전 '제1회 아이디어 위-너(WE-NNER)'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웹케시와 쿠콘이 공동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신상품 및 혁신 상품'을 주제로 진행한다. 그룹 조직문화 함양과 신사업 모델을 발굴이 목표다. 지난달 4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공모 기간 동안 총 31팀 36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주제는 ▲인공지능(AI) ▲페이서비스 ▲빅데이터 등 임직원들이 수행하고 있는 업무에서 응용 가능한 아이디어가 주를 이뤘다. 직원 투표 및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1차로 5팀을 선정했다. 이어 지난 22일 1차 심사를 통과한 팀의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웹케시그룹 윤완수 부회장, 강원주 웹케시 대표, 김종현 쿠콘 대표가 참석했다. 대상은 '디지털 포워딩 플랫폼'을 주제로 한 쿠콘의 '위티(WeT)'팀이 받았다. 사내 공모전 대상 수상자는 상금 300만원을 받고, 국제 콘퍼런스 및 해외 연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본선에 진출한 나머지 4팀은 ▲최우수상 200만원(2팀) ▲우수상 100만원(2팀)의 상금을 받았다. 웹케시그룹은 공모 아이디어 중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주제를 전문가와 유관부서 검토를 거쳐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도 알렸다. 웹케시그룹 윤완수 부회장은 "올해 열린 제1회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작으로 다방면의 서비스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쟁력 있는 임직원들의 아이디어 발굴 및 인재 육성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1.23 11:09김미정

마이크로소프트, 양자컴퓨터 앱 개발도구 1.0버전 출시

마이크로소프트가 양자컴퓨터용 앱 개발을 위한 개발도구를 정식 공개했다. 최근 퀀텀컴퓨팅 리포트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양자개발킷(QDK) 1.0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QDK는 클라우드 양자 컴퓨팅 서비스인 애저 퀀텀에서 전용 앱을 만들기 위한 전용 개발 도구다. 비주얼스튜디오 코드(VS 코드) 확장 기능을 통해 PC, 맥, 리눅스에서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양자컴퓨팅 환경에 맞춰 개발된 전용 오픈소스 프로그래밍 언어 Q#을 이용해 앱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QDK 1.0 버전은 보다 빠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웹어셈블리와 파이썬으로 개발된 기존 소스코드를 파이썬으로 다시 작성하는 작업을 거쳤다. 마이크로소프트측은 이를 통해 기존보다 최대 100배 이상 빠르며, 파일 규모도 100배 이상 작아졌다고 밝혔다. 기존 QDK는 프로젝트가 완전히 빌드되고 모든 종속성이 설치되면 180MB가 넘는 바이너리를 생성한 반면 새로운 VSIX 패키지는 현재 약 700K 수준으로 줄었다. 효율적인 양자컴퓨터 앱 개발을 위한 편의기능도 확대했다. 많은 양자컴퓨터 개발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 프레임워크인 닷넷(.NET) 경험이 없을 것을 고려해 설치부터 학습, 개발 및 배포 과정을 파이썬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앱 개발을 위한 코드베이스도 개발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간소화하고 직관적으로 개선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타이스허스트 수석 양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관리자는 "우리는 QDK 1.0 출시를 통해 브라우저 상에서 양자컴퓨터 앱 개발을 위한 과정을 모두 지원할 수 있게됐다"며 "이번 출시를 통해 양자컴퓨팅 관련 개발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QDK는 1.0버전으로 명명했지만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다중파일 지원 등 추가해야할 기능이 몇가지 남아있다"며 "깃허브 저장소를 통해 지속해서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고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1.23 11:09남혁우

신작 무장한 넷마블, 실적 개선 드라이브...새해 기대작 풍성

넷마블이 새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국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꺼낸다. 이 회사는 새해 10여종이 넘는 신작을 출시해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기존 서비스작의 매출 하향 안정화와 신작 출시 지연 등으로 7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 흥행에 따른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고, 새해 기대작을 잇따라 출시하는 만큼 추가 성장에 기대를 높였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새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국내외에 선보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상반기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비롯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파라곤' 등 신작을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스달연대기'는 같은 이름의 유명 드라마 지식재산권(IP)을 소재로 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스튜디오드래곤과의 합작 프로젝트로, 드라마 못지 않은 게임 시나리오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이 게임은 날씨에 따른 의복 변화, 건설, 재료 채집, 요리 등 아스달 세계를 살아가는 색다른 재미를 담았다. 또한 이 게임은 세력 간의 펼쳐지는 치열한 경쟁과 갈등, 그 속에서 일어나는 정치와 경제적 협력까지 실존하는 사회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인기 웹툰 IP를 계승한 신작으로, 출시 전부터 웹툰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 게임은 웹툰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전투를 하고, 레벨업을 통해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재미를 강조했다. '레이븐2'는 넷마블 대표 게임 레이븐 IP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지난 2015년 3월 출시 이후 40일 만에 '일일 사용자 수(DAU) 100만 명 돌파',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등의 기록이 있는 레이븐 후속작이란 점에 더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해외 블록체인 메타버스 게임 시장에 먼저 선보였던 '모두의마블2'도 국내에 상륙한다. 이 게임의 국내 서비스 버전은 아직 많은 부분 베일에 가려졌지만, 가상자산(암호화폐) 연동 시스템을 제외한 부동산 및 보드 게임의 재미를 그대로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PC 적진지점령(MOBA) 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의 정식 서비스 전환과 수집형 전략 RPG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출시도 상반기를 목표로 한다. 넷마블은 지난해 지스타2023 기간 출품했던 신작들을 하반기 차례로 출시해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탠다. 애니메이션풍 RPG '일곱개의대죄: 오리진'과 '데미스 리본', 'RF온라인 넥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일곱개의대죄: 오리진'은 지스타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은 신작이다. 특히 이 게임은 한국게임미디어협회의 한국게임기자클럽에서 선정한 '게임 오브 지스타'에 이름을 올려 흥행 여부에 시장의 주목을 더 받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지난해 신작 출시 지연 등으로 힘겨운 한해를 지냈던 가운데, 새해 신작을 앞세워 실적 개선을 시도한다"라며 "새해 출시 예정작들을 보면 넷마블의 성장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에 성공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3 11:08이도원

테슬라 전기 픽업 '사이버트럭' 중국 도착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이 중국에 도착했다. 22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시제품이 전시 참가를 위해 중국 현지에 도착했다. 테슬라차이나 발표에 따르면, 사이버트럭 전국 투어 전시가 곧 시작될 예정이며 이미 신청 접수가 시적됐다. 투어 도시는 신청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중국 싱커카(ThinkerCar)가 사이버트럭의 중국 도착 추정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 따르면 시제품 차량 두 대가 자동차 덮개로 덮여 트레일러 위에 놓여 있다. 운송 시점으로 봤을 때 가까운 시일 내 전시될 가능성이 많다고 IT즈자가 전망했다. 미국 테슬라의 텍사스 소재 기가팩토리에서도 중국 배송될 준비를 하는 사이버트럭이 공개됐다. 테슬라는 중국과 유럽 사용자들에게 사이버트럭 사전 주문을 받은 바 있지만 2022년 주문을 중단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독특한 전기 픽업트럭이 중국 도로에서 합법적으로 운행될 수 있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테슬라는 전국 전시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중국 언론은 분석했다. 사이버트럭은 2019년 11월 미국에서 발표된 전기 픽업트럭이다. 테슬라차이나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은 현재 사이버비스트(Cyberbeast) 비스트(野兽) 버전, 전륜 구동 및 후륜 구동 버전이 있을 예쩡이며 사이버트럭 후륜구동 버전은 2025년 중구에 출시될 예정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의 후륜 구동 버전은 항속 거리가 402km이며, 0~100km/h에서 6.7초 만에 가속된다.

2024.01.23 11:08유효정

LG엔솔 주가 떨어진 LG그룹, SK그룹에 시총 2위 내줘

SK가 2년여 만에 LG를 제치고 그룹 시가총액(시총) 2위 자리를 탈환했다. SK그룹 시총은 지난 2022년 1월 27일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상장되면서 그룹 시총 3위로 밀려났었다. 하지만 이달 19일에 LG그룹 시총보다 높아지며 역전됐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LG가 SK보다 시총 외형이 약 80조원 더 컸지만, 최근에는 SK가 LG보다 9조원 이상 커지며 상황이 달라졌다. 또 SK그룹이 시총 2위에 복귀하는 데는 SK하이닉스의 뒷심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2022년 1월 27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LG와 SK그룹 시총 변동 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LG와 SK그룹 전체 상장사의 보통주와 우선주 주식종목을 모두 포함해 시총을 분석했다. 시총은 한국거래소 자료를 참고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에 이어 그룹별 시총 2위를 지키던 SK가 3위로 물러서기 시작한 시점은 LG엔솔이 상장된 지난 2022년 1월 27일부터다. LG가 단숨에 시총 2위로 올라서고, SK는 2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상장 첫날 LG엔솔의 시총 외형은 118조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단일 종목으로 보면 LG엔솔은 삼성전자 다음으로 2위 자리를 꿰찼다. 상장된 첫날 LG엔솔의 시총 외형은 SK하이닉스보다 35조원 이상 높았다. LG엔솔이 상장된 이후 1년여가 흐른 작년 1월 초에는 LG와 SK 그룹 간 시총 격차는 더 벌어졌다. 지난 23년 연초(1월 2일) 기준 LG그룹의 시총은 203조원 수준인데, SK그룹은 124조원 정도였다. SK그룹의 시총은 1년여 전보다 50조원 이상 더 쪼그라졌다. 그러다 보니 LG와 SK 그룹 간 시총 격차도 80조원 가까이 벌어졌다. LG그룹의 시총 위상은 작년 9월 말에도 계속 이어졌다. 작년 9월 말 기준 LG그룹의 시총 외형은 202조원 이상으로 200조원대를 여전히 유지했다. 같은 시점에 SK그룹 시총은 152조원대 수준이었다. LG그룹과 비교하면 50조원 정도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연초에 LG와 SK 그룹 간 시총이 급속하게 좁혀졌다. 올해 1월 2일 기준 LG그룹의 시총은 190조원으로 200조원대 벽이 무너졌다. 같은 날 SK는 179조원으로 평가됐다. 이는 지난 22년 1월 27일 LG엔솔이 상장된 첫날에 기록한 SK그룹 시총 규모보다 근소하게 커진 금액이다. 반면 같은 기간 LG그룹의 시총은 40조원 이상 감소했다. SK그룹 시총은 늘고 LG그룹은 크게 줄다 보니 두 그룹 간 시총 외형은 올해 연초에 10조원대로 격차가 줄었다. 시총 외형이 좁혀지긴 했어도 올해 연초 기준 LG와 SK그룹 간 시총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이달 중순경부터 두 그룹 간 시총은 급속히 바뀌기 시작했다. 이달 16일 LG와 SK 그룹 간 시총은 각각 174조원과 167조원으로 100대 95.8 수준까지 좁혀졌다. 지난 17일에는 168조원와 164조원으로 전날보다 두 그룹 간 시총 격차가 점점 좁아졌다. 지난 18일에는 100대 98.9까지 SK가 LG의 시총을 더욱 맹추격했다. 이날 계산된 LG와 SK 그룹 시총은 각각 169조원과 167조원 내외를 기록했다. 두 그룹 간 시총은 불과 1조 원대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9일에 역전극이 벌어졌다. LG그룹 시총이 167조원대 수준을 보인 반면 SK는 171조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SK가 LG보다 그룹 시총이 4조원 이상 높아지며 2년여 만에 시총 2위 자리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두 그룹 간 시총은 100대 102.4 정도로 SK그룹이 더 커졌다. 이후 시총 2위 자리에 다시 복귀한 이후 거래가 다시 시작된 지난 22일에는 LG와 SK 그룹 시총이 각각 163조원, 172조원으로 9조원 이상 벌어졌다. 이처럼 2년여 만에 LG가 그룹 시총 2위 자리를 내 준 배경에는 그룹 내 주요 상장사인 LG엔솔을 비롯해 LG화학, LG생활건강, LG전자 등의 시총 외형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영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022년 1월 27일 대비 올해 1월 19일 기준으로 살펴보면, LG엔솔의 시총은 118조원대에서 89조원대로 28조원 넘게 감소했다. 여기에 LG화학도 43조원대에서 28조원대로 14조원 이상 시총 외형이 작아졌다. LG생활건강은 9조원대, LG전자는 5조원대로 시총 규모가 최근 2년여 새 줄어들다 보니 LG그룹의 시총 규모도 전체적으로 65조원 넘게 주저앉았다. 이와 달리 SK그룹에서는 SK하이닉스의 선전이 돋보였다. 지난 2022년 1월 27일만 해도 82조원대를 보이던 시총은 이달 19일에는 102조원 이상으로 20조원 이상 불어나며 100조원대에 진입했다. 특히 작년 12월 14일부터는 SK하이닉스가 LG엔솔 시총을 지속적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LG엔솔이 주식시장에 등장할 때만 해도 LG그룹은 시총 외형이 단숨에 2위 자리로 올라서며 돌풍을 일으켰다”면서도 “2년여가 흐른 지금은 LG엔솔의 시총은 상장 초기때보다 떨어지고 있는 반면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업종 간 온도 차이를 보여주는 단면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2024.01.23 11:00류은주

포바이포-퓨리오사AI, 화질 개선 AI솔루션 들고 글로벌 공략

'화질 고도화 AI기술'과 'AI 반도체'에 특화된 국내 기업 두 곳이 손을 맞잡고 미국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포바이포(대표 윤준호)는 AI 전용 반도체 설계에 특화된 팹리스 스타트업 '퓨리오사AI'와 영상 화질 개선 AI서비스 및 AI 반도체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증을 완료,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두 회사가 함께 개발한 이번 제품은 포바이포의 화질 개선 AI솔루션 '픽셀'의 모델 양자화(최적화+경량화)과정을 거쳐 '퓨리오사AI'의 1세대 AI 반도체 '워보이'에 탑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포바이포의 화질 개선 AI솔루션 픽셀은 대량의 일반 영상을 4K 이상의 초고화질로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 화질 고도화로 몰입감있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서비스 용량(Bitrate)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개발된 통합솔루션은 데이터센터향 서버에 직접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된다. 외부 클라우드가 아닌 자체 서버에 직접 장착하는 방식(On-Premise)을 선호하는 글로벌 제작사, 방송사, OTT업체, VFX(특수효과) 스튜디오들이 각 회사 별로 구축해둔 업무 환경에서 최적화된 화질 고도화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통합솔루션 개발을 함께한 퓨리오사AI는 1세대 제품 워보이를 통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이다. 워보이는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AI 반도체 기술력 검증 대회인 '엠엘퍼프(MLPerf)'에서 엔비디아의 텐서 코어 GPU 'T4' 및 'A2'보다 빠른 속도를 기록하며 이미지 분류 분야 처리 장치 중 우수한 성능을 가진 제품 중 하나로 인정받은 바 있다. 포바이포 픽셀 사업 총괄 임정현 부대표는 "퓨리오사AI와의 협력을 계기로 SaaS나 API등 클라우드(온라인) 환경에서 서비스 가능했던 화질 개선 AI솔루션을 시스템 반도체칩에 직접 탑재한 하드웨어 패키지 형태로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영상 제작 및 송출을 핵심 비즈니스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들, 특히 데이터 보안과 저작권 보호에 민감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내 서버 설치형 비즈니스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4.01.23 10:45백봉삼

애플 비전 프로, 中서 웃돈까지 붙어 팔린다

애플이 9년 만에 선보인 신제품 '비전 프로' 인기가 심상치 않다. 애플이 공간 컴퓨팅으로 새롭게 정의한 이 제품은 혼한협실(MR) 헤드셋이다. 2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유명 중고거래 플랫폼 시앤위에서 일부 판매자들이 비전 프로 공식 출시가 보다 두 배 비싼 금액에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리고 있다. 3만9천위안~4만9천위안(약 725만~912만원) 금액대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전 프로의 출시가는 256GB 저장용량 기준 3천499달러(약 467만원)다. 512GB와 1TB(테라바이트)는 각각 3천699달러와 3천899달러다. 출고가 두배 수준의 금액으로 판매하고 있는 셈이다. 아직 미국에서만 출시됐기 때문에 웃돈을 주고서라도 미리 제품을 구입하고 싶은 중국 내 얼리어댑터(남들 보다 일찍 신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수요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출시 후 중국, 영국, 캐나다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애플 전문 분석가 대만의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지난 주말 비전 프로를 16만∼18만대를 팔았다고 추정했다. 이는 자신이 예상했던 비전 프로의 초기 판매 예상치 6만∼8만대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비전 프로가 초기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배송 기간도 늘어나고 있다. 그는 다만 "헤드셋을 사기 위해 초기에 수요가 몰려들었고, 이후에는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초기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비전 프로의 올해 출하량을 50만∼60만대 수준으로 전망했다. 한편 업계는 애플의 진입으로 AR·VR 헤드셋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약 4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1.23 10:01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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