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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中 스마트폰 시장 3위…부활 신호탄

중국에서 지난해 4분기 팔린 지난해 스마트폰 대수가 집계되자 화웨이의 '부활'이 확인됐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 기준 화웨이는 15.2%로 3위를 차지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 상승폭은 71.1%에 달했다. 1위는 애플(20.2%), 2위는 샤오미(16.0%)였고 화웨이의 뒤를 이어 아너(15.1%), 비보(14.6%), 오포(13.3%), 리얼미(1.4%) 순이였다. 애플 아이폰의 판매량은 전년 4분기 대비 9% 줄어든 가운데 화웨이는 상위 7개 기업 중 가장 큰 폭의 판매량 상승세를 기록했다. 2023년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는 6위(7.9%)다. 카운터로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화웨이의 기린 칩셋이 브랜드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였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는 4분기 화웨이의 출하량이 4위였다고 평가했다. 애플(24%%), 아너(16%), 비보(15%), 화웨이(144%), 샤오미(13%) 순이였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화웨이가 47%로 가장 높았으며, 샤오미(12%)와 애플(6%)이 소폭 오르고 아너(-4%)와 비보(-11%)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캐널리스 애널리스트는 "화웨이는 4분기 최대 다크호스로서 10분기 만에 중국 출하량 상위 5위로 복귀했다"며 "기린 칩셋과 위성통신 전화, 그리고 플래그십 모델에 힘입어 하이엔드 시장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주요 시장조사업체 3사 중 가장 먼저 데이터를 발표했던 다른 시장조사업체 IDC는 화웨이의 출하량이 4위였다고 집계했다. ID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점유율은 애플(20.0%), 아너(16.8%), 비보(15.7%), 화웨이(13.9%) 순이였으며, 오포(13.7%)가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화웨이가 36.2% 상승했으며, 나머지 애플(-2.1%), 아너(-0.9%), 비보(-8.4%), 오포(-16.1%)는 하락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4분기에 애플이 화웨이 충격파에 영향을 입었지만 선전했다고 분석했다. 애플의 아이폰 15 시리즈가 중국에서 출시된 화웨이의 '메이트 60' 시리즈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IDC는 "애플이 중국 하이엔드 시장에서 경쟁 제품(화웨이를 의미)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자체 제품 업그레이드도 제한돼 매력도가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하와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를 끌어모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화웨이는 메이트 60 시리즈 출시로 매출이 급증했으며 메이트 60 시리즈가 1천 만 대 가량 팔린 것으로 분석했다. 사실상 1~5위 기업간 시장 점유율 차이가 크지 않은만큼 내년 화웨이의 추가 상승세가 점쳐지고 있다.

2024.01.29 08:29유효정

산업부, 원전 생태계 업계에 유동성 1천억원 추가 공급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 생태계의 자금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시설·운전자금을 저금리 융자로 지원하는 1천억원 규모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사업'을 29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 사업은 탈원전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업체를 더욱 촘촘히 지원하기 위해 정부예산으로 2%대(1분기 기준 2.25%) 저리 융자를 지원한다. 기존 시중은행 평균 대출금리(5~9%)의 절반 수준이다. 산업부는 그간 높은 이자 부담으로 대출이 어려웠던 기업을 추가로 지원해 금융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최대 110억원(시설자금 100억원, 운전자금 10억원), 대출기간은 최대 10년(시설자금 10년, 운전자금 2년)으로 유사 대출상품 보다 유리한 조건이다. 특히, 최근 일감 확대 등 생태계 활력 회복에 따라 설비투자·인력 채용 등 투자를 확대하고자 하는 원전 기업에 도움이 될 전마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월 15일까지 사업계획서와 신청 서류를 원자력산업협회에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공고문에 따른 평가 절차를 거쳐 원자력산업협회로부터 추천서를 발급받은 기업은 우리·하나·신한·산업·국민·기업·부산은행 등 7개 은행 대출 심사 이후 융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수행기관인 원자력산업협회는 30일부터 2월 5일까지 5일간 5대 권역별(수도권, 충청권, 경남, 경북, 부산)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더욱 상세한 내용은 산업부나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자력산업협회 사업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원전 생태계에 공급된 일감과 자금이 신규 투자를 촉진하고, 구체적인 수출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2024.01.28 22:50주문정

디지털 전문가 강성주 예비후보 29일 선거사무소 개소···4족 보행로봇 등장

국민의힘 강성주 국회의원 예비후보(군위군·의성군·청송군·영덕군 선거구)가 29일 오후 2시 경북 영덕군 영덕읍에 소재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연다. 특히 디지털 전문가인 그는 이날 AI기술을 적용한 4족 로봇이 물건을 싣고 이동하는 모습을 시연하는 한편 이날 열리는 영덕 5일장에서 이 로봇으로 장보기에도 나설 계획이다. 4족 보행 로봇은 실내서만 활용하는 서빙로봇과달리 일상생활 어디서나 운용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강 예비후보는 6대 핵심 공약으로 '노지형 무인 농기계 실증센터' 유치 등을 제시했는데 "4족 로봇은 노면이 고르지 않는 산지나 노지에서 과수 수확 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회에 입성하면 로봇이 농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 생산성을 높임으로써 경제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법과 제도개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 32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국장, 우정사업본부 본부장 등을 두루 거친 디지털 경제정책전문가다. 이번 총선에 출마하면서 로봇 활용을 통한 미래전략산업 육성과 혁신경제 및 혁신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강 후보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의성군, 청송군, 영덕군과 울진군을 중심으로 지역과 국가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실제 그는 지난 22일 발송한 홍보물에 총선공약을 담으며 "신공항과 IT, 그리고 기존산업들과 협업을 통해 그간 산간오지로 불린 우리 지역(의성, 청송, 영덕, 울진)의 대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보물에 6대 핵심 공약으로 ▲AI기술을 적용한 첨단 신공항 건설 ▲신공항~동해 철도(서대구~의성~청송~영덕~울진 개설) ▲IT기술+농,축,임,수산업 육성 ▲노지형 무인 농기계 실증센터 유치 ▲100세 시대 '50플러스 센터' 건립 ▲초중고 인공지능과 코딩 특화교육 강화 등을 주창했다. 강 예비후보는 "국민행복지수 전국 최하위, 인구소멸위험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돼 위기에 처한 우리 지역(의성, 청송, 영덕, 군위)을 방치한 역대 정치인의 각성과 함께 미래혁신 산업을 유치해 기업과 청년이 찾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1965년 의성군 봉양면에서 출생했다. 이후 봉양초·중, 대구 능인고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행정학과 재학 중 1986년 행정고시(30회)에 합격했다. 체신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행정안전부 국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전.미래창조과학부) 국장(1급), 우정사업본부 본부장, 청와대 행정관 등을 지냈다. 강 예비후보는 "32년간 국가와 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돼 여당 혁신과 민생을 챙기는 '든든한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총선 출마 변으로 "그동안 AI, 디지털 과학기술 등 전문가로 한국의 IT산업을 설계하고, 각종 규제를 허물고 기업이 글로벌 무대를 누빌 수 있도록 이끌어 왔으며, 퇴임 이후에도 윤석열후보 IT추진상임부본부장, 세종대 초빙교수와 이노베이션포럼 회장, 스마트제조연구조합 이사장을 맡아 국가와 기업의 글로벌,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시대정신과 세대공감을 갖춘 젊고 유능한 정치인으로서 '낮은 자세로 치열하게' 국회 의정활동 하겠다"고 밝혔다.

2024.01.28 17:57방은주

중기부, 이전 기술 사업화 돕는 '밸류업' 시행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이 이전받은 기술을 사업화하도록 돕는 '밸류업' 사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기술사업화 분야의 전문인력을 매칭해 기술진단을 하도록하고 이를 통한 사업화 로드맵 제시 및 전략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화 기획(최대 6백만원)'과 중소기업의 이전기술에 대한 상용화 기술개발비용을 지원(30~100백만원)하는 사업, 또 기술보증기금의 지식재산인수보증 활용시 발생하는 이자비용 보전 사업 등을 포함, 시행한다. 중기부는 이와관련한 '2024년 중소기업 기술거래 활성화 지원사업 공고'를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술도입 이후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기술·경영·시장 분석만 가능했던 컨설팅 뿐 아니라 발명자에게서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한 컨설팅도 이용 가능하며, 또 상용화개발 비용도 용도에 구분없이(재료·기자재비 20%한도 폐지)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 '밸류-업' 프로그램 선정기업만 신청가능하던 이차보전 지원대상을 미선정 기업까지로 확대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기술거래 비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술의 적정가격 정보를 제공해주는 기술가치평가를 지원하고, 거래성사시 발생하는 중개수수료에 대한 보전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중소기업 기술거래 활성화 지원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스마트 테크브릿지 누리집(tb.kib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28 16:31방은주

HD현대,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명명식

HD현대는 지난 26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1만6천200TEU급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아네 머스크(Ane Maersk)호' 명명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선박은 HD현대가 세계적인 해운그룹 AP몰러-머스크(이하 머스크)로부터 수주한 총 18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중 첫 번째 선박이다.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의 모친이자 AP몰러 홀딩스 의장을 맡고 있는 아네 머스크 맥키니 우글라의 이름을 땄다. 선박은 길이 351m, 너비 54m, 높이 33m 규모다. 특히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는 최초로 선실을 선박의 뱃머리인 선수에 배치해 화물 적재 효율성과 운항 가시성을 동시에 높였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 정기선 부회장,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박승용 사장, 머스크의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 등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 선박의 탄생을 축하했다. 명명식 행사가 끝난 후 정기선 부회장은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과 함께 선실과 엔진룸 등을 둘러보며 아네 머스크호의 안전 항해를 기원했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액화천연가스(LNG)에 이어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 연료다. 앞서 머스크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 첫 단계로 메탄올 추진선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 HD현대는 지난해 9월 세계 최초 2천1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건조해 머스크에 인도했다. 또한 정 부회장은 지난 15일에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과 만나 탈탄소 촉진 방안을 논의하고 친환경 선박에 대한 협력 관계를 다지기도 했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날 명명식에서 "양사는 약 40년에 걸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구의 그린오션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며 "초격차 친환경 기술로 미래 선박 시장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빈센트 클럭 머스크 CEO는 "HD현대에서 건조한 아네 머스크호는 머스크가 시장 선도적인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데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8 14:19신영빈

거침없는 웍질과 불쇼…만다린로보틱스 조리로봇 '로보틱웍'

로봇이 주방에서 식재료를 계량하고 웍(철냄비)을 흔든다. 조리원은 알림 시간에 맞게 식재료를 부어주거나 접시에 옮겨 담기만 하면 된다. 만다린로보틱스가 구현한 자동화 주방 풍경이다. 만다린로보틱스 스마트 원키친 시스템(SOKiS)은 로보틱소스메이커와 로보틱웍 2가지로 구성된다. 먼저 판매시점관리(POS) 시스템으로 주문이 들어오면 해당 메뉴 정보를 담은 QR코드가 만들어진다. 이를 각 로봇에 입력해 조미료를 토출하고 학습된 조리법에 따라 웍 모션을 구현하는 시스템이다. 기자는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만다린로보틱스 쇼룸에 방문해 제품을 살펴보고 완성된 음식을 먹어봤다. 이날 토마토 파스타와 버섯 리조또, 고추잡채와 중국식 덮밥, 매콤차우면을 맛볼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불맛'이 일품이었다. 로봇이 조리에 개입했는지 알기 어려울 정도로 숙련된 조리원이 만든 음식과 흡사했다. ■ "식재료 정밀 계량하고 거침없이 웍질" 먼저 로보틱소스메이커를 살펴봤다. 너비 약 1천513mm의 장치에는 10가지 분말·액체 조미료를 넣을 수 있는 도포 장비가 내장됐다. 3개 접시로 연결된 트레이를 놓고 메뉴를 입력하면 그에 맞게 조미료를 토출해준다. 입력 방법은 QR코드를 기계에 인식하거나 터치스크린으로 조작 가능하다. 설정한 정량에서 0.3g 이상 벗어나지 않는 정밀도를 갖췄다. 로보틱소스메이커는 어떤 조리원이 상주하더라도 별도 교육 없이 균일한 맛을 낸다는 장점이 있다. 또 조미료 관리가 용이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토출 속도는 레시피마다 다르지만 약 1분 이내로 끝나는 수준이다. 조리원은 조미료가 완성되는 동안 그 밖의 식재료를 준비하면 된다. 이후 로보틱웍에 메뉴를 입력하면 순서에 맞게 불을 조절하거나 기름을 투입, 웍질까지 대신한다. 도중 식재료나 소스를 넣어야 하는 경우, 음식을 꺼내야 하는 시점에는 상단 타워램프가 점등해 작업을 지시해준다. 레시피에 맞는 완성 예상시간도 표시된다. 로보틱웍은 웍을 잡는 2축 매니퓰레이터와 화구, 물과 기름을 분사하는 장치 등으로 구성됐다. 실제 요리사가 사용하는 웍과 화구에 장비를 더한 형태이므로 조리 시간과 결과물에서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보여준다. 조리원 1명이 3개까지 동시에 요리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요리가 끝나면 조리원은 웍을 들어서 완성된 접시에 옮기면 된다. 방금까지 힘찬 웍질을 하던 로봇에서 웍을 손쉽게 탈착할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 밖에도 기름 토출구를 히든 타입 회전형으로 설계한 점, 로봇 컨트롤박스 환기구를 주방 밖으로 연결한 점에서도 세심한 기술을 엿볼 수 있었다. ■ 한·중·양식 100여 가지 메뉴 '뚝딱' 만다린로보틱스 로봇은 중식 웍을 다루는 기기로 설계됐지만 중식메뉴에 한정하지 않고 한식과 양식 메뉴를 취급하는 프랜차이즈와 푸드코트에서도 운영 중이다. 안산복합휴게소와 김포공항, 롯데마트 동래점, 광주KDB빌딩 일품요리 매장 등에 약 20여대가 설치됐다. 안산복합휴게소는 푸드코트 내 매장 '인더비엣'에 2구 중화레인지가 있었지만, 웍을 다룰 수 있는 숙련자를 구하기 어려워 음식을 만들 수 없는 상황이었다. 로보틱웍 2대를 도입해 아시아풍 요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김포공항 푸드코트 '플레이보6'에는 로보틱웍 2대를 설치했다. 기존에는 조리원이 최소 2명은 필요했던 곳에 1명으로 충분한 생산성을 낼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최근 로보틱웍을 활용한 컨셉으로 '울랄라불쌈국수'라는 브랜드도 생겼다. 로보틱웍은 현재 약 100여 가지 메뉴를 탑재했다. 여기에는 영상분석 기술이 활용됐다. 유명 요리사가 조리하는 약 3천개의 모션 영상을 분석해 조리 레시피에 적용했다. 만다린로보틱스는 유명 요리사의 레시피를 로봇에 입력·관리해 이 자체를 지식재산권(IP) 사업화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민규 만다린로보틱스 대표는 “전문 요리사가 주방에 없더라도 웍질과 레시피에 대한 이용료를 지불하고 음식을 만들도록 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우리 로봇이 주방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후에는 비전 센서와 인공지능(AI) 활용도 검토할 계획이다. 아직까지는 정해진 레시피를 순서와 시간에 맞게 조리하는 방식이지만, 기술이 고도화되면 요리 상황이나 굽기 정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작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 "사업주·요리사·손님 모두에게 만족 줄 것" 음식을 만드는 현장에 로봇을 도입하려는 시도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수년 전까지는 값비싸고 정교한 설비를 주방에 들이는 일이 모순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최근 로봇 가격이 대체로 저렴해졌고 주방 조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지면서 이를 타개할 솔루션도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고 있다. 아직까지 사람을 완전히 대체할 만한 로봇이 상용화된 건 아니다. 다만 조리원 노동 강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손목 관절 사용을 줄이고, 조리 열기와 흄(연기)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장 측면에서는 예전보다 훨씬 적은 인력으로도 양질의 음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상당한 이점이다. 김민규 만다린로보틱스 대표는 “전문적인 조리 기술을 습득하지 않아도 누구나 웍질을 활용한 요리맛을 균일하게 구현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사업주와 주방인력, 고객 모두에게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8 13:58신영빈

[ZD브리핑] 불 붙은 제4이통 5G 주파수 경매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 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불 붙은 제4이통 5G 주파수 경매 지난 25일 시작된 신규사업자 대상 28GHz 대역 주파수 경매가 이번주에도 계속됩니다. 다중라운드오름입찰 이틀 동안 입찰경쟁을 보면 과열 조짐이 보입니다. 29일 속개되는 3일차에도 결론을 내지 못하면 '승자의 저주' 경매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주파수 대가에 많은 값을 치뤄 투자가 부실해질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스테이지엑스(스테이지파이브)와 마이모바일컨소시엄(미래모바일)의 경매 경쟁이 막판까지 치닫게 되면 2월2일에나 경매가 종료될 예정입니다. 신규사업자 전용 28GHz 대역 주파수 경매 외에 향후 추가 공급 주파수에 대한 계획도 발표됩니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에 대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향후 이동통신을 비롯한 주파수 공급 방향이 제시됩니다. 삼성전자 등 4분기 실적 발표...포스코 회장 선출 '파이널리스트' 확정 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31일 지난 4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삼성전자 4분기 매출은 70조3천억원, 영업이익은 3조7천억원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이 4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약 13조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SDI도 하루 앞선 30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다른 배터리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악화된 시장 상황 탓에 삼성SDI도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올해 어떤 경영전략을 수립했을지 주목됩니다.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임이 9부능선을 넘었습니다. 포스코홀딩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31일 심층면접 대상자 '파이널 리스트'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파이널리스트에는 약 5명의 후보가 오를 예정이며, 후보 명단도 공개됩니다. 후추위는 이를 토대로 최종 후보 1명을 추리고, 오는 3월 주주총회 안건에 상정할 예정입니다. 31일부터 3일간 반도체 관련 행사인 '세미콘 코리아 2024'가 개최됩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물론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세미콘 코리아에서는 미래 반도체 시장을 이끌 다양한 첨단 기술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올해 기조연설은 김춘환 SK하이닉스 부사장을 비롯해 네이버, 머크 등 주요 기업들의 임원진이 연사로 참여합니다. 글로벌 협동로봇 업체인 유니버설로봇이 무게 30kg 물체까지 들어올릴 수 있는 협동로봇 신제품 'UR30'을 내달 1일 국내 론칭하고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유니버설로봇은 이번 간담회에서 ▲모션 제어를 통한 대형 페이로드의 효율적 배치 ▲그리퍼 동시 사용으로 머신텐딩 작업 혁신화 ▲고토크 스크류 드라이빙을 효과적으로 지원 ▲추가 설비 없이 모든 규모의 작업 공간에 손쉽게 설치 가능한 점 등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네이버, 내달 2일 2023년 연간 실적 발표...AI 투자 성과, '치지직' 성장세 관심 네이버 2023년 연간 실적 발표가 2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네이버는 계속된 성장세를 보여 업계 부러움을 사고 있는데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매출은 9조7천18억원, 영업이익은 1조4천7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8.03%, 13.4% 늘어난 것으로 두 자릿수 성장이 유력시 됩니다. 특히 세계적으로 정보통신기술기업들의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에 투자와 고도화가 화두인 만큼, 네이버가 추진하고 있는 관련 사업 전략과 비전에도 다시 한 번 관심이 쏠릴 전망입니다. 나아가 그간 네이버가 AI 투자해온 성과들이 올해 실적에 반영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게임 전문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의 이용자 증가 추이와, 정식 서비스 전환 시 네이버 실적에 기여할 부분도 올해 실적 전망에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클레이튼-핀시아 메인넷 통합 투표 돌입...바이낸스 올해 첫 라운드테이블 개최 클레이튼 재단과 핀시아 재단은 메인넷 통합 관련 거버넌스 투표에 돌입했습니다. 투표는 지난 26일 시작했으며, 다음 달 2일 종료됩니다. 두 재단은 메인넷 통합 추진과 함께 신규 코인 프로젝트 드래곤(PDT)을 공개하고, 클레이튼과 핀시아 교환 비율은 1대148라고 확정 발표했습니다. 투표 결과에 따라 클레이튼-핀시아 메인넷은 통합될 예정입니다. 다만 이번 통합이 잘 마무리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핀시아 투자자들이 통합 교환 비율에 불만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투표 결과를 지켜봐야하는 이유입니다. 바이낸스는 오는 30일 올해 첫 비대면 월간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세션에서는 바이낸스 아태지역의 스티브 김 이사가 나서 2023년 웹3 시장의 주요 발전과 교훈, 2024년 웹3 시장의 주요 이벤트, 2024년에 기대할 수 있는 신생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합니다. 컴투스는 퍼블리싱 신작 발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공개한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의 글로벌 얼리액세스를 오는 31일 미국, 영국, 필리핀 이용자 대상 얼리액세스를 시작합니다. 이 게임은 생존형 건설 시뮬레이션 장르입니다. 이 게임은 중국 게임사 넷이즈가 원작 개발사인 폴란드 11비트스튜디오와 협력해 개발 중입니다. AI 서울 2024·AI콘텐츠 표기 의무화법 공청회 개최...일상 녹아든 AI 논의 본격화 서울시는 내달 1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제6회 국제 인공지능(AI) 컨퍼런스 'AI 서울 2024'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 주제는 'AI, 일상과 사회, 그리고 내일을 바꾸다'입니다. 행사는 딥러닝 권위자인 캐나다 몬트리올대 요슈아 벤지오 교수의 영상축사로 시작됩니다. 이어 미국 UC 버클리대 스튜어트 러셀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 교수가 '글로벌 AI 트렌드 및 전망'을 설명하고, 서울대 AI 연구원 장병탁 원장이 '국내 AI 트렌드 및 전망'을 주제로 기조 발표에 나섭니다. 구글·아마존·네이버 등 국내외 산업 분야 전문가 발표도 진행됩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30일 공청회를 열고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콘텐츠의 표기 의무화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날 공청회는 최근 급증하는 생성형AI 콘텐츠에 따른 딥페이크, 가짜 뉴스, 저작권 침해 등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법과 제도 정비를 위해 110여 명의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논의할 계획입니다. 오는 30~3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엽니다. 지난해 말부터 연준위원들이 통화 긴축 중단에 관한 언급을 하면서 시장에서는 올해는 금리 인상이 끝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장서는 올해 처음 열리는 FOMC서는 금리 인하나 인상보다는 동결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습니다. 연준이 이번 회의서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 힌트를 줄 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화장품 제조‧판매업 등록필증 등 전자문서 서비스 29일부터 시범운영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부터 ▲화장품제조업 등록필증 ▲화장품책임판매업 등록필증 ▲맞춤형화장품판매업 신고필증 ▲기능성화장품 심사 결과통지서에 대해 전자문서 서비스를 개시합니다. 또 2월19일부터는 ▲CGMP 적합업소 증명서 ▲영문증명서 등으로 확대 운영하며 1개월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3월부터 전자문서 서비스를 전면 시행합니다. 등록필증 등이 전자화되면 온라인에서 전자문서를 열람하거나 발급받을 수 있게 되어 서류의 발급‧갱신‧보관 등이 한결 쉬워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4.01.28 12:00정진호

쿠팡, 29일 '99특가' 진행…먹거리 최대 50% 할인

쿠팡이 29일 단 하루 동안 다양한 식품들을 파격가에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쿠팡은 인기 식품 브랜드의 즉석식품, 영양제, 조미료, 과자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식품들을 '99특가' 기획전의 ▲9시 오픈 타임딜 ▲단 하루 반값 테마관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대표상품으로 '하림 The미식 즉석밥' 신제품 2종(찰보리밥/보리쌀밥) 8만여 개를 할인해 선보인다. '9시 오픈 타임딜'에서는 즉석밥(180g*6)을 6천990원에 제공한다. 이는 6개 묶음 정상가 1만3천700원 기준 거의 반값에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단 하루 반값'에서는 즉석밥(180g*24)을 50% 할인가에 내놓는다. 쿠팡은 지난해에도 '하림 The미식 즉석밥' 행사를 진행해 준비 물량이 10여분 만에 전부 소진되는 등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 외에도 오는 29일 선착순으로 진행될 '9시 오픈 타임딜'에서는 오뚜기, GC녹십자웰빙 등 인기 식품 브랜드의 식품들을 최저 4천990원부터 최대 1만9천990원 특가에 제공한다. 또한 오뚜기 데이프로틴 곡물(360g), 올가 그대로 갈아만든 배 퓨레(100ml*10), 처음먹는 찹쌀 김부각 과자(양파, 20g*3) 등을 한정수량에 선보인다. 쿠팡 관계자는 “고물가에 지친 고객들이 적어도 먹거리만큼은 부담 없이 즐기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한 기획전”이라며 “앞으로도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다양한 혜택을 담은 행사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2024.01.28 11:19안희정

AI 노트북 시대...삼성·SK·마이크론 차세대 D램 'LPCAMM' 3파전

AI용 노트북 시대를 앞두고 메모리 업계가 차세대 D램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을 올해부터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할 전망이다. 최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잇달아 LPCAMM 샘플을 공개하면서 기술 선점을 위한 경쟁에 들어섰다. IT 업계에서는 노트북 시장에서 LPCAMM이 약 26년만에 기존의 So-DIMM(Small Outline Dual In-line Memory Module)를 대체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LPCAMM은 기존 노트북에 사용되던 DDR 기반 모듈 형태의 So-DIMM 보다 성능, 저전력 측면에서 우수해 메모리 혁신을 이뤘다고 평가받는다. 무엇보다 LPCAMM는 So-DIMM 보다 60% 가량 적은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가벼운 노트북 설계가 가능하고, 더 큰 배터리를 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즉, 노트북을 더 얇게 디자인할 수 있다는 의미다. AI용 PC는 수 많은 데이터를 온디바이스 AI로 처리해야 하므로 기존 PC 보다 2배 이상 D램 용량이 요구된다. 이에 LPCAMM는 AI PC 시장에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LPCAMM는 노트북을 시작으로 인공지능, 서버, 데이터 센터, 엣지 컴퓨팅 등으로 적용 분야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잇따라 LPCAMM 공개…연내 양산 목표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DDR D램 기반 LPCAMM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LPCAMM은 So-DIMM 대비 탑재 면적을 최대 60% 이상 감소시킨 제품이다. LPCAMM은 7.5Gbps(1초당 전송되는 기가비트 단위의 데이터) 처리속도를 지원하고, So-DIMM 대비 성능은 최대 50%, 전력효율은 최대 70%까지 향상시켰다. 삼성전자는 이미 인텔 플랫폼에서 7.5Gbps LPCAMM 동작 검증을 마쳤고, 그 밖의 주요 고객사의 차세대 시스템에서도 검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LPCAMM는 올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부사장은 "LPCAMM은 PC·노트북과 데이터센터 등으로 점차 응용처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앞으로 삼성전자는 LPCAMM 솔루션 시장 확대 기회를 적극 타진해 신규 시장을 개척해 메모리 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1월 SK 서밋 행사 부스에서 LPCAMM2을 처음으로 공개한데 이어 이달 초 'CES2024' 전시회에서도 공개해 글로벌 시장에 기술을 알렸다. SK하이닉스의 LPCAMM2는 9.6Gbps를 지원하며, So-DIMM 대비 47% 적은 전력소비, 50% 향상된 성능을 구현한 모듈이다. 즉, LPCAMM2 1개는 기존 DDR5 So-DIMM 2개를 대체할 수 있다. SK하이닉스 또한 연내에 LPCAMM2를 양산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PCAMM2 가능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김우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 기술의 발전은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이로 인해서 앞으로 다양한 형태와 특성을 가진 메모리 제품이 출연하고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온디바이스 AI향 시장을 대비해 모바일 모듈인 LPCAMM2 제품을 준비를 통해 다변화하는 메모리 제품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론도 이달 초 개최된 'CES2024'에서 LPCAMM2 샘플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마이크론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16GB~64GB 용량으로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마이크론 LPCAMM2는 9.6Gbps 속도를 지원하고, So-DIMM 대비 61% 낮은 전력소비, 71% 향상된 성능을 지원한다. 또 크기는 64% 작으며, 저전력 D램과 호환할 수 있다. 마이크론은 "머지않아 데스크톱, 노트북(모바일 컴퓨터) 등 개인용 기기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데스크탑에는 충분한 공간과 전력 예산이 있지만, 노트북은 그렇지 않기에 제조업체는 이전보다 더 적은 전력 소모로 더 작은 폼 팩터로 더 많은 성능을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LPCAM2는 이런 환경을 위해 설계된 제품이다"고 설명했다.

2024.01.28 09:49이나리

넷마블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새 영웅 '테라' 추가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에픽스토어와 스팀을 통해 얼리액세스 중인 TPS MOBA PC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에 신규 영웅 '테라'를 업데이트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코르티아 연합국 왕실의 호위기사인 '테라'는 도끼와 방패를 들고 전장을 누비는 영웅 캐릭터다. 압도적인 피지컬과 힘, 전투 실력을 앞세워 카타브 인근 마을의 수비대로 활약하며 명성을 쌓았고 왕실 근위대가 출범할 때 여왕이 직접 '테라'를 찾아가 기사로 지목하면서 초대 근위대의 기사가 된 배경을 지니고 있다. 특히 '테라'는 지난해 12월 28일 추가된 신규 영웅 '보리스' 업데이트 당시 게임 로비화면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보유 스킬로는 ▲최대 3회 연속으로 도끼를 휘둘러 범위 내 적에게 피해를 주는 '무자비한 공격' ▲지정한 위치로 도약 후 착지하며 범위 내 적에게 피해를 주고 둔화시키는 '지면 강타' ▲자신에게 적용된 해로운 효과 제거 및 보호막 획득, 투사체 차단 등의 효과를 지닌 '철옹성' 등이 있다. 이 밖에도 마스터 스킨 1종(테라), 영웅 등급 스킨 2종(테라, 램페이지), 희귀 등급 스킨 1종(제나)이 추가됐으며, 훈련장 기능 개선과 게임 결과 화면의 연출 및 사운드 개선 작업이 진행됐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공식 유튜브 영상에서는 쿠폰 코드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이벤트는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되며, 쿠폰 코드 입력 시 500레나르를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에픽스토어와 스팀에서 얼리액세스 중인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TPS와 MOBA 장르가 혼합된 게임으로 각각 독특한 스킬을 가진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해 5:5로 상대편 기지를 파괴하는 게임이다. 3인칭 시점에서 오는 리얼한 공간감과 영웅, 100여 종 아이템의 무한한 조합을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급변하는 전황 속에서 다양한 전략을 체험할 수 있다.

2024.01.28 09:30이도원

[현장] 예뻐서 핫플된 르노코리아 전시장…"스몰 앤 팬시로 고객 경험"

"새 전시장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스몰&팬시샵(Small & Fancy Shop), 고객이 쇼핑하듯 차를 사는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르노차를 사는 것은 브랜드를 사는 것이고 르노와 한 가족이 된다는 뜻이죠." 엠마누엘 알나와킬 르노코리아자동차 영업마케팅본부장은 지난 26일 스타필드 수원 1층에서 열린 르노코리아 전시장 오픈식에 참석해 이처럼 말했다. 르노코리아가 복합쇼핑몰에 공간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장은 르노코리아자동차 대표 법인대리점인 TA오토가 투자해 준비했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전시장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르노자동차의 콘셉트인 'rnlt'를 가져왔다. 르노코리아 국내 매장 이미지 통일화 작업(SI)을 위해 글로벌 이미지를 적용한 것이다. SI 작업을 거친 전시장은 기존 르노코리아 로고 대신 르노(Renault) 철자가 적용됐다. 엠마누엘 본부장은 전시장을 소개하면서 "한층 더 가까이 나아가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출고, 시승 같은 일반적인 것부터 이 곳에서 브랜드 DNA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전시장을 방문한 한 고객은 "여기 르노랑 볼보, 아우디 다 있었는데 매장이 너무 예쁘고 색이 튀어서 들어와봤다"며 "르노삼성일 땐 관심도 없었는데, 이렇게 바뀌니 고급스러워 보인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시장 관계자는 이날 오전에만 80개팀에서 100개팀이 방문했다고 전했다. 또 르노코리아 전시장 곳곳에는 '디 오리지널스(The Originals)'이라고 적혀있는데, 디 오리지널스는 르노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다. 온라인 매장 외에도 프랑스 르노 부티크 매장, 모빌리티 전시회에서 팝업 등을 열기도 했다. 프랑스에만 있는 매장이 한국에도 문을 연 것이다. 엠마누엘 본부장은 "르노가 추구하는 프랑스다운 문화와 감성을 최대한 담아낸 전시장으로 프랑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했다"며 "한가지 참고하자면 르노 브랜드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유럽 브랜드"라고 말했다. 디 오리지널스가 적혀있다는 의미는 르노 브랜드의 소형 자동차부터 의류까지 판매할 가능성도 보인다. 스타필드 수원이라는 복합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는 것과 차를 구경하는 공간을 공동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고민도 있다는 것이다. 황재섭 르노코리아자동차 전무는 "실제로 르노에서 판매하는 의류 상품이나 굿즈 등도 가져올 가능성도 있다"며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엠마누엘 본부장도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MD 상품도 갖출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전시장의 SI는 앞으로 전국 전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르노 브랜드의 본질인 프랑스 문화를 한국에 전파하고자 하는 의미다. 르노코리아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 복합 쇼핑몰에도 더 많은 매장 열 것"이라며 "최소 10곳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이날 엠마누엘 본부장은 "올해는 르노코리아에 매우 중요한 한 해"라며 "프랑스와 한국이 공동 디자인하고 한국에서 엔지니어링과 생산하는 새로운 '오로라' 신차가 출시되는 해"라고 말했다. 이어 "르노코리아자동차 도약의 해가 될 것이고 이 매장이 그 증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28 09:27김재성

애플 iOS '폐쇄적 AI' 지향…"삼성·구글에 뒤쳐져"

애플의 iOS와 안드로이드·구글이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해 다른 접근 방식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애플 iOS의 폐쇄적인 AI 기술이 안드로이드·구글에 뒤쳐져 있다고 분석했다. CNBC는 8일(현지시간) 딥워터자산운용의 베테랑 분석가 진 먼스터와 인터뷰를 통해 최근 iOS와 안드로이드·구글이 AI 기술에 대해 다른 접근 방향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iOS 전용 머신러닝을 기반해 폐쇄적 AI 기술을 지향하는데 안드로이드·구글의 개방적인 AI보다 수준이 뒤쳐진다는 것이다. 머신러닝 AI란 데이터를 학습하고 패턴을 인식해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데이터를 기반해 예측과 분류, 군집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시장에선 애플이 올 여름 iOS18과 함께 새로운 iOS AI 기술 '애플 GPT(가칭)'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 주요 기능으로 ▲페이지, 키노트 등 주요 iOS 앱의 자동 요약 및 완성 기능 ▲애플 뮤직 재생목록 생성 개선 ▲직원용 애플케어 도구 개선 등이 거론된다. 먼스터는 “애플이 아이폰 사용자에게도 AI 기술을 활용해 중요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플은 사진 및 이메일 정리를 보조하는 iOS 전용 머신러닝 AI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잠재적으로 텍스트 작업을 포함해 iOS가 더 잘 작동하는 방향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아이폰은 AI 기술 전반에 대한 기회를 제대로 포착하지 못했다”며 “AI 기술 고도화 측면에선 아주 멀리 떨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앞서 17일 갤럭시S24 시리즈를 출시하며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통번역도 가능한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구글 클라우드는 갤럭시S24 시리즈에 구글 클라우드 버텍스 AI(Vertex AI)의 '제미나이 프로'와 '이마젠 2'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갤럭시S24 시리즈 사용자는 구글 딥마인드의 최신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기술인 이마젠 2를 바로 경험할 수 있다. 버텍스 AI의 이마젠 2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직관적인 사진 편집 기능이 제공되며, S24 갤러리 앱의 생성형 편집 기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장에선 애플이 AI 기술 측면에서 삼성전자보다 한참 뒤처져 있다고 평가한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브라이언 마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로서는 최대 라이벌 애플과 차별화할 기회”라며 “애플은 AI에서 한참 뒤처져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애플은 2017년부터 AI 관련 스타트업 21곳을 인수했다. 웨드부시증권의 대니얼 애이브스는 “애플이 몇몇 중요한 인수합병(M&A)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애플이 (삼성전자 등과) 경쟁이 진행 중인 만큼 올해 큰 AI 계약을 맺지 않으면 충격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8 09:12조성진

테슬라, 해킹 대회서 또 뚫렸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해킹대회에서 테슬라의 차량 시스템이 해킹됐다. 최근 비핑컴퓨터 등 외신에 따르면 해킹대회 폰투온 오토모티브 참가자가 테슬라 차량 시스템 침투에 성공했다. 테슬라의 시스템 침투에 성공한 것은 프랑스 보안업체 시낙티브의 보안 연구원팀으로 이틀에 걸쳐 인포테인먼트와 게이트웨이 네트워크로 나눠진 시스템을 모두 탈취하고 컨트롤 하는 것에 성공했다. 이들은 시스템에 침투하기 위해 여러 보안 취약점을 연계하는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첫날 침투에 성공한 네트워크 시스템은 3개의 취약점을 사용해 루트 권한을 확보했으며 둘째날에는 2개의 취약점으로 인포테인먼트의 샌드박스 시스템을 탈취했다. 시낙티브 측은 탈취한 2개 시스템을 이용하면 차량의 전체 시스템을 조종할 수 있는 충분한 권한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테슬라의 시스템 침투에 성공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도 테슬라를 비롯해 유비쿼티 커넥트 EV 충전소와 주스박스 40 스마트 EV 충전소 등 시스템 해킹에 성공하며 총점 50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폰투온은 사이버보안기업 제로데이 이니셔티브가 주관하는 글로벌 보안대회다. IT제품이 더 강한 보안 수준을 갖추도록 IT전문가들이 모여 취약점을 찾아내기 위해 만들어졌다. 보안 강화를 위해 대회서 공개된 취약점은 즉시 기업에 전달된다. 폰투온 오토모니티브는 전기자동차(EV) 충전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자동차 운영 체제(OS)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오토모티브 월드 자동차 컨퍼런스 기간 동안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2024.01.28 09:04남혁우

놀이동산 '아싸'였던 벨리곰..."이젠 200억 몸값 인싸"

"놀이동산 유령의 집에서 태어났으나 사람을 놀라게 하는 데는 소질이 없었다. 낡은 놀이동산에 속해 있어서 찾는 이도 많지 않았다. 하지만 놀이동산 밖으로 뛰어나오자 반전이 일어났다. 사람들은 그의 포동포동한 외모가 귀엽다고 칭찬하며 앞다퉈 찾아왔다." 롯데홈쇼핑이 만든 화제의 캐릭터인 '벨리곰'의 탄생설화는 이렇게 요약된다. '아웃사이더(아싸)'에 가까웠던 벨리곰은 이제 '인사이더(인싸)'인 국민 캐릭터가 됐다. 그 인기의 중량감은 웬만한 사람 크리에이터를 훌쩍 뛰어넘는다. 일례로 롯데가 15m 초대형 크기의 벨리곰을 롯데월드타워·몰 앞 잔디광장에 전시하면 구름 인파가 몰린다. 이 규모는 지난 2년간 약 700만 명에 달했다. 굿즈 판매와 브랜드 협업 등으로 만든 매출은 200억원을 넘어섰다. 방송사나 애니메이션 제작사 대신 2022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캐릭터 부문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롯데홈쇼핑 지식재산권(IP) 사업셀의 홍선아 PD는 벨리곰이 회사의 캐릭터를 넘어서 독자적 브랜드로 성장 중이라고 강조했다. "벨리곰의 유니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벨리곰의 동료로 꼬냥이(고양이), 마라마라(라마), 자아도치(고슴도치), 달달구리(너구리) 등의 캐릭터들 만든 이유입니다. 팬들의 관심이 벨리곰은 물론 동료들과의 스토리에도 모이고 있죠." 남녀노소의 친구 벨리곰…아이돌도, 기업도 러브콜 벨리곰의 탄생은 지난 2018년으로 6년 가까이 거슬러 올라간다. 롯데홈쇼핑의 사내 스타트업이 개발했고 유튜브에서 인지도를 높여 갔다. 벨리곰의 일상을 알리는 영상에 사람들은 조금씩 관심을 나타냈다. 오늘날 인기의 초석이 묵묵한 콘텐츠 제작 노력에서 나온 셈이다. 현재 구독자 수는 유튜브에서만 약 60만이며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더하면 150만 이상이다. 팬덤의 증가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음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유튜브 세계에서 벨리곰은 본업과 세계관에 충실한 모습이다. 말을 하지 않는 논버벌(non-verbal) 캐릭터면서도 일상 속에 웃음을 주는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누구보다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는 콘텐츠라는 게 홍 PD의 설명이다. 서울 홍대입구 거리에서 사람들을 귀엽게 놀래는 영상은 조회수가 580만회를 넘겼다. 또 한 가지 중요한 포인트는 벨리곰의 인기가 남녀노소를 아우른다는 것이다. "벨리곰이 MZ의 전유물은 결코 아닙니다. 어린이도 어르신도 함께 즐기는 캐릭터죠. 때문에 여러 브랜드와 아티스트로부터 폭넓은 협업 제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년 6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브랜드 라이선싱 엑스포에 참가했고 역시 다양한 연령층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세계적 경쟁력을 확인하면서 자부심이 커졌죠." 협업을 보면 파트너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종류도 다양하다. 아이돌 그룹 스테이씨는 새 앨범을 벨리곰과 함께 마케팅했다. 코레일유통은 부산역을 시작으로 전국 철도역사 내에 벨리곰을 진열하면서 승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유튜브와 이커머스 결합…굿즈 인기 날개 벨리곰은 트렌드 대응이 재빠른 크리에이터답게 이커머스 분야에서도 최신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근래 유명 크리에이터 사이에서 유행하는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 준비는 지난 2022년 3월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직접 판매) 자사몰을 열면서 본격화했다. 벨리곰의 인형을 전진 배치했고 키링, 스티커, 골프백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한다. 벨리곰을 집에 놓고 싶어하는 팬들에게는 주목도 높은 이슈였다. 입점 마켓이 아닌 오직 벨리곰 브랜드의 자체 쇼핑몰이다. 10여종이었던 굿즈의 종류도 어느새 100여종으로 늘었다. 또 유튜브 방송에서 선보인 상품을 시청자가 클릭하면 자사몰의 상품 페이지로 이동, 매끄럽게 주문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구현했다. 최근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잇달아 활용 중인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다. 상품 페이지 링크를 별도로 알리는 구형 방식과는 다르게 운영이 용이함은 물론, 판매량 그래프 상승에도 유리했다. "사람들이 유튜브에서 벨리곰 영상을 볼 때 '귀엽다, 굿즈를 갖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이 생각이 사라지기 전에 구매를 마칠 수 있도록 그 동선의 간소화가 필요했습니다. 유튜브를 보면서 바로 쇼핑 가능한 '유튜브 쇼핑 연동'에 큰 매력을 느낀 이유입니다." 매출도 매출이지만 상품을 매개체로 한 시청자와의 소통 폭 확대가 의미 있는 성과였다. 유튜브 방송과 상품 판매를 따로 진행하는 것과는 급이 달랐다. 라이브 방송 첫 4회 동안 누적 시청자 수 32만 명을 기록했다. 방송마다 6만여 명이 동시 접속했고 신규 댓글이 전보다 100배 이상 쌓였다. 홍 PD는 기억에 남는 리뷰로 "홀린 듯이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다", "통장은 녹았지만 벨리곰이 남았으니 만족한다" 등을 꼽았다. 글로벌 캐릭터로 도약 시동…일본·동남아 등 진출 성공한 비즈니스의 글로벌 진출은 자연스러운 수순. 롯데홈쇼핑은 벨리곰을 세계 각지에 진출시키는 전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지난 2022년 9월에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가 열린 미국 뉴욕 맨해튼의 야외 광장에 15m 크기의 초대형 벨리곰을 전시했다. 당시 뉴욕 시민들이 벨리곰과 인증샷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올해에는 그간 쌓아온 인기를 발판 삼아 일본, 태국, 베트남 등 해외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동남아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태국 제조·유통 전문기업 T.A.C.C(T.A.C consumer PCL)와 캐릭터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리나라처럼 캐릭터 산업에 관심이 큰 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성과를 내고 글로벌 곳곳에 접근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굿즈와 영상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면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도 커진 모습이죠. 벨리곰과 친구들을 키워주신 한국 팬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2024.01.28 08:30백봉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남성전문관 리뉴얼 개장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5층 남성전문관이 지난 26일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강남점과 센텀시티 등에서 인기가 검증된 브랜드와 2030 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로 채워, 젊은 고객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남성전문관 새 단장은 2007년 경기점 개점 이후 16년만의 리뉴얼로, 고객 동선과 매장 면적 등을 넓혀 쇼핑 환경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골프 브랜드가 사용하던 구역까지 남성 브랜드로 채우면서 남성전문관 확대에 힘을 줬다. 경기점은 최근 가장 떠오르는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대거 선보여 MZ세대 남심(男心) 잡기에 나섰다. 실험적인 소재와 고유의 '렌즈 와펜'이 특징인 'C.P.컴퍼니', 이탈리아 특유의 세련되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아스페시', 고프코어룩의 대명사 '아크테릭스', 프랑스 파리지앵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이로 맨', 다양한 스트리트 스타일과 역사 속의 복장을 재해석해 고유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이스트로그' 등이 새로 들어섰다. 남성 MZ세대 고객들이 열광하는 다양한 브랜드를 한데 모아 제안하는 편집 매장도 선보였다. 강남점, 센텀시티 등에서 인기를 입증한 '샌프란시스코마켓'을 비롯해 국내외 워크웨어와 아메리칸 클래식, 밀리터리 감성의 브랜드를 제안하는 '실리갤러리 by 스컬프스토어', 수원의 작은 빈티지숍으로 시작해 전국의 패셔니스타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된 '스틸바이핸드 by 아이엠샵' 등이 입점했다. 인테리어는 각 브랜드 별 콘셉트를 잘 드러낼 수 있도록 밝은 색깔의 대리석을 사용해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고객 동선을 2.7m로 넓히고 브랜드 별 평균 면적을 25% 가량 확대한 점도 눈에 띈다. 경기점 남성전문관은 지난 11월 타임옴므, 솔리드옴므, 맨메이드카페 등 24개 브랜드를 앞세워 절반을 공개한 이후 약 두 달 만에 전체를 열며 리뉴얼을 완성한 것이다. 앞서 절반을 먼저 공개한 뒤 올 1월 중순까지 전년 대비 26.7%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고, 20~30대 고객의 구성비는 15%가량 증가했다. 경기점은 새 단장 개장을 맞아 브랜드별 할인과 구매 사은품도 마련했다. 맨온더분에서 70/100/200만원 이상 구매 시 5%/7%/10%를 할인해주고 바버, 커스텀멜로우, 헤지스 등은 신상품을 10% 할인해준다. 이스트로그, 이로 맨, 비이커, 클럽모나코 등은 2월 4일까지 진행 중인 시즌오프 할인율에 10% 추가 할인을 해준다. 또 알레그리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 시 고급 우산, 시리즈에서 50만원 이상 구매 시 '트래블 멀티백', 헨리코튼에서 40만원 이상 구매 시 'FFC 폴딩박스', 폴로에서 30만원 이상 구매 시 양말을 증정한다. 한편 경기점 남성전문관은 2월 말 '제냐', 3월 중순 '투미', 올 하반기에 '스톤아일랜드'와 '페라가모'를 차례로 입점시키며, 럭셔리 상품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선현우 패션담당은 “경기점 남성전문관이 16년만에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쇼핑 환경 개선은 물론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채워졌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발길을 이끄는 다채로운 콘텐츠와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8 06:00최다래

中,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폰 내놨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가 폴더블폰 '매직V2'를 독일 라이프치히에 있는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공개했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너의 매직V2는 중국에서 작년 7월 발표됐으며, 작년에 개최된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3'행사에서도 살짝 공개됐다. 이 제품은 기존 폴더블폰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커버 디스플레이와 두께 문제를 해결했다. 매직V2는 최대 120Hz 주사율과 최대 2천500니트 밝기를 지원하는 6.43인치 OLED 패널을 커버 스크린에 담았다. 폴더블 화면을 접었을 때 두께는 9.9mm에 불과해 일반 스마트폰처럼 접은 상태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휴대폰 무게도 231g로, 이는 힌지 메커니즘에 3D 프린팅을 거친 티타늄 합금을 사용하고 두 개의 얇은 실리콘-탄소 배터리를 통해 5천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아너는 혁신적인 힌지 디자인 덕분에 휴대폰을 10년 간 40만 번, 즉 하루에 100번 접을 수 있다고 밝혔다. 퀄컴 스냅드래곤 8 2세대 칩이 탑재됐고, 5천만 화소 기본 카메라(f/1.9 조리개), 5천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f/2.0 조리개), 2천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갖추고 66W 유선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5천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번 신제품 공개행사가 독일 포르쉐센터에서 열린 이유는 아너가 럭셔리 모델 '매직V2 RSR'을 함께 공개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포르쉐 럭셔리 레이싱 카와 유사한 디자인을 갖췄다. 매직V2 RSR 에디션은 업계 최초로 긁힘 방지 '나노크리스탈쉴드'(NanoCrystal Shield)가 함께 제공돼 코닝사의 고릴라 글래스(경도 등급 약 6.5)보다 더 강한 7 등급을 제공한다. 또, 1TB 저장 공간이 제공된다. 아너 매직V2의 가격 및 출시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IT매체 더버지는 매직V2의 장점에 대해 매우 가볍고 얇다는 점, 40만 번의 접음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꼽았다. 하지만, 방진·방수 IP등급이 없는 점, 비교적 오래된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13를 탑재한 점, 경고 메시지가 자주 떠 실제보다 더 버그가 많은 것처럼 느껴져 성가신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2024.01.27 14:00이정현

[전문가 기고] 매년 반복되는 공공 SW사업 문제 해결책은?(하)

최근 잇달은 행정전산망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1월말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공군 항공소프트웨어지원소 연구소장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산하 소프트웨어공학센터 전문위원 등을 지낸 이성남 전 소장이 10년이 넘은 고질 문제인 정부 공공 SW사업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지디넷코리아에 ▲SW 품질 관련 ▲SW대가 관련 ▲대기업 참여 제한 관련을 주제로 3회분 기고를 보내왔다. 이 전 소장은 오랜 기간 전투기 SW 개발 등 SW기술 전문성은 물론 방사청 M&S사업팀장, 항공기계약팀장, 획득기반과장을 지내 공공SW 발주와 수행에도 일가견이 있다. (편집자 주) 공공 SW사업의 대기업 참여제한은 중소기업 육성보다 품질제고(국가재난 예방 등), 동반성장, SW산업 경쟁력 측면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현재의 대기업 참여제한은 전적으로 중소기업을 육성한다는 명목으로 추진된 것이다. 이 제도는 중소기업 중 몇몇 큰 업체만 혜택을 보는 것이다. 소규모 업체가 대기업과 함께 사업에 참여하면 대기업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고, 문제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니 소규모 업체 입장에서는 좋을 게 없다. 한편 대기업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대기업이 한국과 같은 IT강국 공공사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세계시장에 내놓고 글로벌 경쟁해야 하는데 갑자기 동반성장이라는 이유로 제한시키는 것은 국가경제, SW경쟁력 측면에서 손해다.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 폐지를 전제로 이 시리즈 기사 상편과 중편에서 언급한 품질제고, 동반성장, 산업경쟁력을 고려한 대안을 제시한다. 우선 대기업 참여 제한 폐지로 위축될 중소기업을 위해 대기업의 SW사업 참여 하한금액(현행 80억, 40억, 20억 이상)을 대폭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 정부 공공 SW사업은 컨소시엄보다 가능한 단일 업체와 계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문제발생 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사업대가는 주 계약업체와 참여업체에 각각 지불해 갑질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면 된다. 그리고 중소기업 참여확대를 위해 대기업은 최대 50%의 지분만 가질 수 있게 한 다음 배점기준을 정하고(예, 지분 50% 1점, 40% 1.5점, 30% 2점), 또한 최소 5% 이상 지분을 가진 중소업체 참여 수를 고려한 배점기준을 정해(예, 참여 중소업체 5개 1점, 6개 업체 1.2점, 7개 업체 1.4점) 가능한 많이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대기업 참여지분 50%, 중소기업 지분 5%는 당사자간 협의로 조정 필요) 중소기업이 많이 참여할 경우 상생협력 측면에서 보면 좋은 제도나 사업을 책임지는 대기업 입장에서는 오히려 리스크가 되므로, 만일 지체상금이 발생하면 참여 중소기업 수에 비례해감면의 폭을 크게 넓혀주는 혜택을 줘 중소기업을 많이 참여시킬 수 있게 해야 한다. (예, 참여 중소업체 5개 지체상금 100%, 6개 80%, 7개 60%) 이상과 같이 3회에 걸쳐 정부 공공 SW사업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다시 말하지만 공공 SW사업은 품질제고(국가재난 예방 등)를 최우선에 두고, 동반성장, SW산업 경쟁력 측면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그동안 공공 SW사업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은 문제 해결책을 몰라서가 아니다. 알고도 시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제 해결책을 법이나 시행령, 시행규칙에 의무사항으로 명시하지 않으면 매년 똑같은 문제가 반복해서 발생할 것이다.

2024.01.27 09:53이성남

보다나, 설맞이 기획전 최대 70% 할인

헤어브랜드 보다나가 설 연휴를 맞아 내달 15일까지 약 3주 동안 자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설맞이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보다나는 이번 행사에서 스테디셀러 제품인 '글램웨이브 봉고데기'를 최대 최대 27%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손쉽게 물결펌을 완성해주는 '트리플 플로우 물결고데기', 다양한 헤어 스타일링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바 판고데기'도 각각 최대 23%, 35% 할인 판매다. 봉고데기 1종과 뷰티툴 5종으로 함께 구성된 '보다나 스페셜 에디션' 제품은 7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설프라이즈 특가딜' 이벤트에서는 '고데고대로멈춰라 헤어픽서 100ml'와 '릴렉싱 음이온 진동 브러쉬'에 각각 70%, 6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초고속 예열로 빠르고 완벽하게 속눈썹 컬링을 완성해주는 '글램파워 롱래스팅 히팅뷰러'와 다양한 헤어 케어 제품도 선보인다. 행사 기간 동안 보다나는 구매 금액대별 각각 5%, 10% 추가 할인이 적용되는 쿠폰과 브러쉬·소품 구매 시 10% 할인이 적용되는 '설맞이 세배 쿠폰' 총 3종을 지급한다. 해당 쿠폰은 할인된 금액에서 추가 할인·적립금 중복 사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겐 '헤어 픽서 100ml'와 '보다나 퀼팅 파우치'를, 1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겐 '보다나 사각 손거울'과 '보다나 쇼핑백'을 선착순 증정한다.

2024.01.26 18:06신영빈

'매출 신기록' LG전자, 성과급 최대 665% 지급한다

LG전자가 지난해 84조원 매출로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실적을 견인한 생활가전 부문에 최대 665%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는 26일 각 사업본부별 구성원 설명회를 열고 2023년도 경영성과급 지급률 및 지급일정을 안내했다. 2023년도 경영성과급은 내달 2일 지급할 예정이다. 먼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전사 경영성과에 크게 기여함에 따라 기본급의 665~445%에 해당하는 경영성과급을 지급받게 됐다. 사업본부 및 전사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665% 지급률은 세탁기 글로벌 1등 시장지위를 공고히 한 리빙솔루션사업부에 책정됐다. 전장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기본급의 455%에 해당하는 경영성과급을 지급받게 됐다. VS사업본부는 지난해 출범 10년만에 처음으로 매출 10조원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탑티어(Top Tier) 전장 업체로 도약하며 미래 성장성 및 브랜드 가치에 두루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의 성과급은 기본급의 300~200%, 로봇·전기차사업 모니터 등의 사업을 전개하는 BS사업본부는 기본급의 185~135%의 지급률이 각각 책정됐다. LG전자는 "연초 수립한 전사 및 사업본부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목표 달성도와 사업 경쟁지위 개선, 브랜드 가치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TI(Target Incentive) 형태의 경영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은 84조2천278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과 동시에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3조5천491억 원이다. 사업본부별 영업이익은 ▲H&A 2조78억원 ▲VS 1천334억원 ▲HE 3천624억원 ▲BS 4천1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2024.01.26 18:00이나리

한파 속 2023년 겨울 한강 첫 결빙…평년보다 16일 늦어

기상청은 북쪽 찬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한파가 지속된 가운데, 26일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결빙됐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22일부터 서울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르는 한파가 지속하면서 26일 아침, 2023년 겨울 한강 첫 결빙이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강 결빙은 평년(1월 10일)보다 16일, 작년 겨울(2022년 12월 25일)보다 32일 늦게 나타났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한강이 결빙되기 전 5일 동안 서울 일 최저기온과 일 최고기온을 분석해보면, 5일 이상 일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이하이고, 일 최고기온도 영하에 머물 때 한강이 결빙되는 경향을 보였다. 한강 결빙 관측은 1906년 시작됐다. 노량진 현 한강대교 부근에서 관측을 계속하고 있다.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의 띠 모양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 결빙으로 판단한다. 1906년 노량진(당시 노들나루)은 한강 주요 나루 가운데 하나로, 관측을 위해 접근하는 데 가장 적합했기 때문에 관측 기준 지점으로 선정됐다. 한강 결빙은 1906년 관측 이래 1934년 겨울(12월 4일)이 가장 빨랐고, 1963년 겨울(1964년 2월 13일)이 가장 늦었다. 관측되지 않은 해는 9차례(1960, 1971, 1972, 1978, 1988, 1991, 2006, 2019, 2021)가 있었다. 이번 결빙은 2000년대 들어 2007년 겨울(2월 8일)과 2016년 겨울(1월 26일) 이후 두 번째로 늦은 결빙이다.

2024.01.26 17:45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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