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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게임 특화 스트리밍 '치지직'에 공식 채널 오픈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14일 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에 국내 게임사 최초로 공식 채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네이버가 공개한 '치지직'은 베타 테스트 오픈 한 달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 130만명을 달성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게임 특화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넷마블은 '치지직' 베타 테스터 자격을 얻어 국내 게임사 중 최초로 공식 채널을 오픈했다. 넷마블은 치지직 공식 채널을 활용해 오는 15일 예정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에 대한 미디어 쇼케이스를 실시간 중계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용자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넷마블 임현섭 뉴미디어 팀장은 “넷마블은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뉴미디어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치지직 공식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과 스트리머 협업 프로그램 등을 적극 전개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2015년 게임업계 최초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뉴미디어 활동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공식 틱톡 채널이 국내 게임사 브랜드 채널 최초(개별 게임 제외) 100만 이상의 팔로워를 달성하며 틱톡 크리에이터어워즈 '실버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소셜아이어워드' 6관왕, '대한민국소통어워즈' 2관왕, '올해의 SNS' 3관왕 등을 달성하기도 했다.

2024.02.14 14:18강한결

로봇진흥원,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 공모…총 140억원 편성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로봇 도입이 필요한 제조기업과 방산기업, 군 부대를 대상으로 '2024년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지능형로봇 보급 및 확산' 내역사업으로 총 100개 내외 과제를 지원한다. 예산은 개발실증형과 지역실증형에 각각 60억 원, 방산실증형과 공공실증형에 각각 10억 원이 편성됐다. 로봇을 도입할 수요기업은 로봇공정모델을 기반으로 총괄주관기관(비영리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중소·중견기업에는 최대 50%, 대기업은 30%까지 정부출연금을 지원한다. 민간부담금을 지방비 또는 상생협력자금으로 출연하는 경우 우대한다. 특히 올해는 제4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에 따라 방산실증형과 공공실증형을 통해 군 특성에 맞춘 첨단로봇을 집중 보급할 예정이다. 방산실증형은 방산기업을 대상으로 제조공정에 로봇을 도입해 자동화를 지원한다. 방산기업의 기준으로는 방산업체 지정 또는 국방품질경영체제 인증기업, 이들 기업에 물자를 납품한 실적을 보유한 기업 등이 인정받을 수 있다. 공공실증형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해군 정비창 제조로봇 도입사업을 육·해·공군으로 확대해 추진한다. 유연한 자금 출자가 어려운 군 특성에 맞춰 최대 5억원까지 국비로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선정한 과제를 대상으로 안전설계 컨설팅과 공정모델 실증, 작업장 안전 및 성능검증까지 단계별 패키지로 로봇 도입을 지원하게 된다. 사업 모집기간은 내달 25일까지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국내 제조산업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로봇 도입은 필수적"이라며 "제조산업 전 분야는 물론 국방분야까지 디지털화를 통한 공정 혁신으로 로봇 보급이 확산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지원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한다.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을 포함한 주요 공모사업에 관한 요건을 안내할 예정이다.

2024.02.14 14:16신영빈

신한은행 'SOL트래블 체크카드' 출시에 '앱 터지네'

신한은행이 14일 출시한 쏠(SOL) 트래블 체크카드' 발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신한은행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쏠'을 통해 외화통장 가입 후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한데, '가입하기'를 누르면 앱을 설치하라는 화면으로 돌아간다. 이미 앱이 설치된 상황에서 앱 재설치를 권하는 격이다. 이날 오전부터 트래블 체크카드 발급을 원하는 고객이 몰리자 신한은행은 '쏠 트래블에 일시적으로 신청 거래에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안내한 상황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기가 많아 거래자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내놓은 쏠 트래블 체크카드는 ▲30종 통화 100% 환율우대(재환전 시 50% 환율 우대) ▲해외 결제 및 해외 자동화기기(ATM) 인출 수수료 면제 ▲국내 편의점 5% 할인 ▲국내 대중교통 1% 할인 등을 담았다. 여기에 세계 1천200여개 공항라운지 1년 2차례 무료 이용과 일본 3대 편의점 5% 할인 등을 연회비없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환전 후 전용 외화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에 대해서는 각각 연 2%, 연 1.5%의 특별금리도 적용해준다.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은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출시하는 카드”라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고객들의 많은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한카드 문동권 사장은 “여행과 관련된 수수료 면제, 국내외 할인 등 많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혜택을 골고루 담고 있는 경쟁력 높은 상품”이라며 “은행과 카드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장점이 결합돼 있다”고 말했다.

2024.02.14 13:54손희연

韓 유진테크-日 코쿠사이 특허소송 쟁점은... '배치 ALD' 장비

일본 코쿠사이엘렉트릭이 국내 경쟁사 유진테크에 제기한 특허 소송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코쿠사이가 침해를 주장한 장비는 원자층증착(ALD) 장비로, 유진테크가 사업 영역을 적극 확장하고 있는 분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유진테크·코쿠사이 양사는 ALD 배치 장비와 관련해 특허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 반도체 장비기업 코쿠사이는 지난 5일 국내 경쟁사인 유진테크를 상대로 특허 침해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코쿠사이는 "기판처리장치 등에 관한 4건의 코쿠사이엘렉트릭 그룹 특허기술이 포함됐다"며 "소송 전에 지적재산권 침해 행위를 유진테크에게 알리고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아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진테크는 즉각 "경쟁 업체의 제소 근거가 무엇인지 아직 법원으로부터 소장을 송달받지 못해 파악하지 못했다"며 "법률기관으로부터 정확한 제소 근거 등에 대한 공문이 접수되는 즉시 해당 분야 전문가 대리인을 선임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코쿠사이가 침해 행위를 제기한 특허는 한국 등록 기준 제101037961호, 제101969277호, 제102149644호, 제102472052호 등 4건이다. 특허 4건 모두 기판 처리 장치, 반도체 장치의 제조 방법과 관련돼 있다. 반도체 증착 공정에서 사용되는 가스 공급 및 처리 방식이 주 골자다. 코쿠사이는 유진테크의 장비 중 'Harrier-L' 및 'Harrier-M'를 대표적인 특허 침해 제품으로 제시했다. 두 장비 모두 배치 ALD 장비에 해당한다. Harrier-L은 대량 제조에 특화된 장비며, Harrier-M은 증착 성능을 높인 미니 배치 ALD 장비다. ALD는 원자층을 한층씩 쌓아올려 박막을 형성하는 기술이다. 기존 증착 방식인 PVD(물리기상증착), CVD(화학기상증착) 대비 막을 더 얇게 만들 수 있어 선단 공정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동시에 ALD는 기존 방식 대비 생산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으나, 배치형 시스템으로 이러한 문제를 상쇄할 수 있다. 배치형은 50~150의 웨이퍼를 한 번에 처리하는 기술이다. 한 번에 웨이퍼를 1장씩 처리하는 싱글형보다 생산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ALD 배치 장비가 유진테크의 신성장동력인 만큼, 향후 회사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존 CVD 및 플라즈마 분야에 주력해 온 유진테크는 지난 2021년 ALD 장비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삼성전자 메모리 공정에 ALD 장비를 대부분 공급하던 코쿠사이의 시장 점유율을 일부 흡수한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최선단 D램용 메탈 ALD 장비, 파운드리용 미니 배치 ALD 장비 등 사업 영역 확장을 추진해 왔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유진테크가 ALD 시장 진입 당시 특허와 관련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많은 검토를 했던 것으로 안다"며 "향후 사업 전략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회사에서도 면밀한 대응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4 13:35장경윤

보통주자본비율 낮은 우리금융, 주주환원 어쩔꼬

우리금융지주가 '사면초가' 상태다. 주가 부양을 위해 주주 환원 비율을 끌어올려야 하지만 그 근거가 되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단기간 내 끌어올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 중 우리금융지주만 주주환원율을 상향 조정할 수 있는 CET1 비율 기준을 밑돌고 있어, 주가 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23년 실적 발표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CET1 13% 초과 시 배당과 자사주 소각에 따른 총 주주환원율을 35% 이상 추진하겠다는 중장기 자본 관리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 해 4분기말 기준 우리금융의 CET1 비율은 11.9%로 집계됐다. 3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였던 하나금융지주의 2023년 4분기말 CET1비율은 13.22%다. 우리금융은 CET1 비율이 13% 초과하기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우리금융 이상욱 부사장은 "적극 주주 환원책 위해서 필요한 보통주 자본 비율은 13%이지만 사실상 단기간 달성 쉽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어느 때보다 4대 금융지주에 대한 주가 상승 기대감이 큰 상태지만, 우리금융이 주주를 유인할 유인책이 마땅하지 않은 상태다. 정부는 낮은 순자산비율(PBR) 기업에 대한 주가 가치를 부양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고안 중이다. 현재 CET1 비율을 달성하고 실적을 바탕으로 KB금융지주가 자신감을 보이면서, 우리금융지주의 주가는 이 같은 상승 모멘텀서 비껴나갔다. KB금융지주의 2023년말 CET1 비율은 13.58%로 2022년 CET1 비율 13.25%에 비해 0.33%p 상승했다. KB금융의 총 주주환원율은 38.6%에 달한다. KB금융지주 주가는 지난 13일 7만1천100원까지 올랐다. 이 때문에 우리금융지주는 CET1비율을 11.5~13.0%에 머물 경우 총 주주환원율을 30~35%로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2023년 4분기말 우리금융의 총 주주환원율은 33.7%로 하나금융 33%에 비해 높지만, 업계선 하나금융이 우리금융의 총 주주환원율을 단숨에 추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우리금융 이상욱 부사장은 "환율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데 원·달러 환율이 1100원까지 떨어질 경우 0.6~0.8%p 보통주 자본 비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최근 강달러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2024.02.14 13:11손희연

아카마이, 클라우드를 엣지로 확장 '아카마이 겍코' 발표

아카마이는 대규모 엣지 네트워크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능을 내장한 '아카마이 겍코(겍코)'를 14일 발표했다. 작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클리어패스스트래티지 조사에 따르면 IT 의사결정권자의 3분의 2가 향후 12개월 동안 분산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이 인공지능(AI) 및 머신 러닝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 등 분산 클라우드의 이점이 자사의 IT 전략에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아카마이는 이번 새로운 이니셔티브가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주요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최신 전략적 조치라고 전했다. 이는 현재의 클라우드 아키텍처가 제공하지 못하는 고성능, 지연 시간 단축 및 진정한 글로벌 확장성을 필요로 하는 최신 애플리케이션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완전히 새로운 클라우드를 향한 아카마이의 비전을 실현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아카마이는 몇몇 고객을 대상으로 겍코의 초기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겍코의 성능은 AI 추론, 멀티플레이어 게임, 소셜 및 스트리밍 미디어 분야의 고객에게 가장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몰입형 리테일, 공간 컴퓨팅, 데이터 애널리틱스, 소비자 및 산업용 IoT 등의 분야에서 향후 사용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업계 아키텍처는 클라우드와 엣지 네트워크를 별도로 취급한다. 아카마이의 설명에 따르면, 겍코는 기존의 도구, 프로세스 및 가시성을 활용해 클라우드에서 엣지까지 이르는 컴퓨팅의 전체 연속체에서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기존의 글로벌 엣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일반화된 컴퓨팅을 배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겍코는 일반적으로 중앙 집중식 데이터센터에 국한된 기존의 무거운 컴퓨팅을 아카마이 네트워크의 엣지로 이동시킨다. 이를 통해 이전에는 도달하기 어려웠던 수백 곳의 장소에 풀스택 컴퓨팅을 제공해 고객이 워크로드를 사용자와 더 가까운 곳으로 옮길 수 있다. 기존의 클라우드 사업자가 도달하기 어려웠던 곳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함으로써 개발자는 더 이상 클라우드 및 엣지를 위한 구축을 고민할 필요가 없게 된다. 개발자들이 클라우드 및 엣지 사업자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함에 따라, 아카마이는 클라우드 컴퓨팅 성능을 엣지에 배치하는 데 필요한 컨버전스를 추진함으로써 컴퓨팅의 전체 연속체에서 혁신의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카마이 커넥티드 클라우드는 세계 4천100개 아카마이 네트워크로 운영된다. 아카마이는 지난 한 해 동안 네트워크에 리노드를 추가하고 더 많은 핵심 컴퓨팅 지역을 구축했다. 아카마이는 올해 말까지 100개 도시에 가상 머신을 지원하는 컴퓨팅을 내장하는 것을 목표로 겍코 1단계를 진행중이다. 아카마이는 현재까지 홍콩,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멕시코 케레타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콜롬비아 보고타, 콜로라도 덴버, 텍사스 휴스턴, 독일 함부르크, 프랑스 마르세유 등 하이퍼스케일러가 집중적으로 배치되지 않은 도시에 새로운 겍코 아키텍처 리전을 배포했다. 올 1분기까지 칠레 산티아고에 10번째 겍코 리전이 배포될 예정이다. 아카마이는 10개의 새로운 겍코 지역과 기존의 25개 핵심 컴퓨팅 리전 외에도 향후 몇 년간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영역에 수백 개의 도시를 추가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겍코 2단계는 컨테이너를 추가할 계획이다. 겍코 3단계는 개발자가 수백 개의 분산된 위치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자동화된 워크로드 오케스트레이션을 추가할 계획이며, 최종 목표는 각각의 핵심 컴퓨팅 지역과 엣지 간에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아카마이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톰 레이튼은 "겍코는 클라우드 업계에서 근 10년 간 일어난 일 중에 가장 흥미로운 사건"이라며 "이 솔루션은 비용 효율적인 클라우드 기반의 컴퓨팅 기능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기 위해 리노드를 인수할 때 제시했던, 연결성이 강화된 클라우드를 향한 로드맵의 새로운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로드맵은 아카마이 커넥티드 클라우드를 출시하고 전 세계에 새로운 핵심 컴퓨팅 지역을 신속하게 배포하면서 실현되기 시작했다”며 “아카마이는 겍코를 통해 클라우드 플랫폼의 컴퓨팅 성능과 엣지의 근접성 및 효율성을 결합해, 다른 어떤 클라우드 사업자보다 사용자에게 더 가까운 곳에 워크로드를 배치함으로써 이러한 비전을 더욱 구체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2.14 11:19김우용

1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전월比 26% 감소

지난달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69% 증가해 전월 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비즈니스타임스, 로이터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로모션 수치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로모션에 따르면 지난달 순수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총 판매량은 110만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66만대보다 증가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선 1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같은 기준 중국은 약 100% 가까이 늘었다. EU,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영국 판매량은 29% 증가했다. 전월 대비 감소 요인으로는 독일과 프랑스의 전기차 보조금 삭감 및 규제 강화, 중국의 계절적 판매 약세를 꼽았다. 독일이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프랑스가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유럽 생산 차량에 유리하도록 개편한 뒤, 독일과 프랑스의 1월 전기차 판매량이 50% 감소했다. 다만 내년에는 자동차 기업들이 유럽에 BEV, 하이브리드 자동차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유럽에서 보다 강화된 탄소배출권 규제를 시행하는 점을 전망 근거로 제시했다.

2024.02.14 11:10김윤희

가성비 'LFP 배터리' 급성장...K-양극재 업계도 대응 분주

국내 양극재 업계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FP 배터리가 저렴한 가격과 안정성을 무기로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자, 커진 시장 수요에 대응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업체들의 주력 제품은 니켈코발트망간(NCM) 기반 삼원계 배터리에 탑재되는 양극재다. 그러나 LFP 배터리가 득세함에 따라 NCM 배터리는 공급 과잉 현상이 발생했고, 양극재 업계 실적에도 타격이 미쳤다. 이에 따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시장이 확대되는 LFP 배터리 시장 공략이 필수 과제가 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등은 LFP 양극재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LFP를 비롯해 중저가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개발을 준비 중이다. 에코프로는 지난 7일 진행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내 LFP 배터리용 양극재 파일럿 라인을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FP 외 하이망간, 나트륨이온배터리(SIB) 등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기차 시장 전반에 양극재를 공급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LFP 배터리 개발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해당 사업에서 고성능 LFP 양극재 양산 기술 개발을 맡았다. 이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진행되며 총 23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30년까지 LFP 등 보급형 양극재 제품 15만톤 생산을 목표로 잡고, 우선 내년까지 2만톤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작년 8월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향후 전지 시장은 고가와 저가 시장으로 나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가는 LFP와 LNFP, 고가는 삼원계로 진행될 전망인데 우리 회사랑 LFP를 직접적으로 하는 회사는 없지만 타진하는 회사는 꽤 많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엘앤에프의 경우 LFP 양극재를 내년 말 양산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작년 말 (LFP 양극재)샘플을 고객사에 제출했고, 제품 평가 결과는 좋게 나왔다"며, 고객사와 구체적 양산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공급이 확실시된 곳은 없다고 덧붙였다. 엘앤에프는 대구에 설립 중인 생산 시설에 LFP 양극재 공장도 설립할 계획이다. 연간 생산량은 16만톤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 동안 업계가 상대적으로 고성능 제품을 공급해온 만큼, LFP 양극재 개발 자체는 어렵지 않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평가다. 단, 그 동안 LFP 배터리 시장을 중국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만큼 가격과 성능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중국 제품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FP 배터리용 양극재는 하이니켈보다 훨씬 개발이 쉬워 하이니켈 배터리용 양극재를 개발하던 기업이라면 LFP 제품을 개발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 업체만큼의 원가 경쟁력을 갖춰 제품 생산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사업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2024.02.14 10:46김윤희

위메이드플레이, 애니팡 IP 키우기 지속...신작 라인업은

위메이드플레이가 애니팡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가 준비 중인 올해 첫 애니팡 시리즈 최신작은 '애니팡머지'다. 이 게임은 일본에 선출시된 이후 글로벌 지역에 진출해 흥행을 시도한다. 1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플레이는 올해 애니팡 IP 최신작을 비롯해 다양한 퍼즐 장르를 꺼낸다고 밝혔다. 최근 이 회사는 애니팡 IP 기반 신작 '애니팡머지'의 사업 일정을 확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 게임은 이달 말 일본 출시, 다음 달 말부터 한 달간 글로벌 사전 예약에 나선다. 글로벌 원빌드 버전 출시일은 4월이다. 이 회사가 '애니팡머지'를 일본 지역에 선출시하려는 이유는 지난 달 출시한 모바일게임 '어비스리움 매치'가 일본 내에서 캐주얼, 퍼즐 장르 마니아층을 확보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당 신작은 스탠드에그가 개발을 맡은 작품으로, 여러가지 오브젝트를 합쳐 새로운 오브젝트를 만드는 재미를 강조한 머지(합성) 장르로 요약된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지난해 스탠드에그의 지분 20%를 인수하며 애니팡 IP 외부 확장과 퍼블리싱 사업 부문 진출을 알린 바 있다. '애니팡' IP 기반 신작은 또 있다. '애니팡 매치라이크'와 '애니팡 퍼즐'이다. '애니팡 매치라이크'는 로그라이크에 퍼즐 장르의 재미를 융합한 게 특징이라면, '애니팡퍼즐'은 퍼즐 고유의 재미를 강조했다고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신작 퍼즐 RPG '던전앤스톤즈'의 해외 사전 예약에 나서기도 했다. 현재 이 게임의 사전 예약은 호주, 캐나다, 독일, 인도네시아 4개국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달 해당 지역에 먼저 서비스한다. '던전앤스톤즈'는 위메이드플레이의 창사 이래 첫 미드코어 장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애니팡 시리즈로 축적한 퍼즐 장르의 개발력에 육성 수집 전략, 대전 등 RPG 요소들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 게임은 세계 각지 문화, 구전 등을 기반으로 제작한 영웅 캐릭터 100종과 몬스터 150종 등으로 육성과 전략의 다양성을 극대화해 차별화를 꾀했다. 시장에서는 위메이드플레이가 올해 다양한 신작을 앞세워 실적 개선에 성공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천217억 원, 영업손실 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줄어든 수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위메이드플레이는 올해 다양한 장르의 퍼즐 장르를 국내외 지역에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라며 "이 회사가 이호대 대표의 리더쉽을 바탕으로,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14 10:43이도원

비트센싱, IPO 주관사 NH투자증권 선정

최첨단 이미징 레이더 솔루션 기업 비트센싱(각자대표 이성진·이재은)이 2025년 코스닥 상장을 위해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비트센싱은 자율주행용 '4D 이미징 레이더 솔루션'을 비롯해 차세대 교통 레이더 'TIMOS', 수면케어 솔루션 'AI 웰니스 레이더' 등을 주력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 120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 이 중 자율주행용 솔루션은 현재 글로벌 자동차 티어1(Tier1·자동차 부품 공급사)와 협력해 양산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비트센싱은 올해 프리 IPO 라운드를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수 인재 영입 및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최첨단 레이더 기술을 플랫폼 형태로 제공하는 'RPaaS(Radar Platform as a Service)'를 선보여 글로벌 주요 고객사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기존 자동차 업계에서 자율주행용 센서 개발을 하려면 반도체 업체에서 칩 제공 후 티어1에서 하드웨어 설계부터 최적화, 신호처리 및 로직 개발, 알고리즘 튜닝, 테스트 및 인증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때문에 개발에서 본격 생산까지 상당 기간 소요된다는 점과 개발비에 투자를 많이 해야한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비트센싱이 구현 중인 RPaaS는 개발 과정에서 요구되는 핵심 소프트웨어를 칩에 내장시킨 후 플랫폼화하는 시스템-온-칩(SoC) 기술을 갖고 있다. 이를 제공받는 고객사는 별도의 프로세스 구축 없이 고성능 레이더 시스템을 즉각 적용할 수 있어 개발 기간 단축은 물론 이에 따른 비용 절감까지 할 수 있다. 또 레이더를 통해 획득한 데이터로 API 같은 서비스 구현도 가능하다. 비트센싱은 RPaaS 기술의 범용성을 활용해 자동차 뿐 아니라 헬스케어, 지능형교통체계(ITS)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관련 파트너사와 협력해 수면 및 교통 관리의 효율성 제고 및 정책 재정립에 나설 방침이다. 이재은 비트센싱 대표는 "만도, 현대오토에버 등 자동차 분야에서 상장을 이끈 경험과 비트센싱에 대한 높은 이해도, 출자 경쟁력 등을 보유한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며 "비트센싱의 RPaaS 솔루션으로 자동차 산업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레이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4 10:36백봉삼

포스코퓨처엠, S&P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우수 기업 선정

포스코퓨처엠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S&P글로벌이 실시한 지난해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인더스트리 무버'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S&P 글로벌은 매년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를 실시해 각 산업별 상위 기업 중 전년 대비 5% 이상 ESG 점수가 향상된 기업에 '인더스트리 무버' 등급을 부여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평가에서 69점을 받아 전년 대비 점수가 33% 향상됐다. 지난해 평가에는 전 세계 62개 업종에서 9천400여개 기업이 평가에 참여했고, 이 중 41개 기업이 '인더스트리 무버' 등급을 받았다. 포스코퓨처엠은 지속가능경영 연례 보고서 회원(The Sustainability Yearbook Member)에도 처음 등재됐다. S&P 글로벌은 각 산업에서 상위 15% 기업이면서 해당 산업군 최고 점수 30% 이내 기업을 회원으로 등재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탄소배출량 감축, 공급망 관리, 규범준수 노력 등 ESG 경영 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온실가스 관리지표를 현행 직·간접 배출(스코프1·2)에서 협력업체, 물류 시스템 등 기업활동 전반을 포함하는 기타 간접배출량(스코프3)까지 확대하고 있다. 주요 생산 제품인 양·음극재 원료는 인권 침해 등 문제가 없다고 인증받은 책임광물을 사용하고 있다.

2024.02.14 10:33김윤희

美 글로벌파운드리, 1분기 실적 감소 전망..."AMD·퀄컴 주문 축소"

미국 파운드리 업체 글로벌파운드리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글로벌파운드리의 1분기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고 보도하면서 반도체 공급 과잉과 일부 고객사가 글로벌파운드리가 제공하지 않는 첨단 공정으로 전환에 따른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통신 인프라, 데이터 센터 시장의 고객은 기존 칩 재고를 줄여왔다. 또 GPU 업체 AMD와 모바일용 칩 업체 퀄컴 등이 글로벌파운드리가 제공하지 않는 10나노 이하의 노드로 전환(마이그레이션)하면서 글로벌파운드리의 주문량이 줄고 있다. 토마스 콜필드 글로벌파운드리 CEO는 "지난해 통신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부문은 계속 부진했고, 데이터센터와 디지털 고객이 한 자릿수 나노미터로의 노드 마이그레이션이 가속화됐다"고 말했다. 반면, 글로벌파운드리는 자동차 전반에 걸쳐 반도체 탑재량 증가로 올해도 자동차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시스템반도체 업체들이 실적 발표에서 차량용 반도체의 공급 과잉 시작을 알린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글로벌파운드리 차량용 부문 매출은 10억4600만 달러로 전년(3억7300만 달러) 대비 180% 증가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5억~15억4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콜필드 CEO는 "올해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며 "거시 경제 지표에서 수요 개선 징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2.14 10:32이나리

교원웰스, 공기청정기 신제품 퀴즈 이벤트

건강가전 종합브랜드 교원웰스는 공기청정기 신제품의 이름을 맞히는 '너의 이름을 알려줘' 이벤트를 내달 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응모 방법은 교원 웰스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4글자 힌트와 단서를 보고 신제품 이름을 맞히면 된다. 정답을 맞힌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웰스 에어가든 공기청정기(2명), ▲네이버페이 포인트 쿠폰(50명), ▲아메리카노 기프티콘(100명)을 선물로 증정한다. 교원웰스는 지난 1일 신제품 '웰스 에어가든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컬러와 디자인을 적용해 인테리어 오브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제품은 바닥에 쌓인 미세먼지, 반려동물 털 등을 3배 빠르게 제거할 수 있도록 공기청정 성능을 강화했다. 토네이도 흡입 시스템에 '에어로스톰팬'과 '처마형 흡입구'를 새롭게 적용해 기존 자사 동급 모델 대비 소음은 4dB 낮췄다.

2024.02.14 10:32신영빈

쿠팡, '블랙리스트' 활용 의혹에 "출처 불명 문서…사실 아냐"

쿠팡이 채용 기피 명단을 작성해 블랙리스트로 활용했다는 의혹 보도에 "출처 불명의 문서"라며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지난 13일 MBC는 쿠팡 블랙리스트로 추정되는 엑셀 문서 파일을 입수했다며, 쿠팡이 ▲정상적인 업무수행 불가능 ▲건강 문제 ▲직장 내 성희롱 등 사유와 함께 기피 인물 명단을 작성해 채용을 제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쿠팡은 14일 입장문에서 "직원에 대한 인사평가는 회사의 고유권한이자 안전한 사업장 운영을 위한 당연한 책무"라며 "사업장 내에서 성희롱, 절도, 폭행, 반복적인 사규 위반 등 행위를 일삼는 일부 사람들로부터 함께 일하는 수십만 직원을 보호하고,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회사의 당연한 책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수년간 민주노총과 일부 언론은 타사 인사평가 자료 작성이 불법이라고 주장해 왔지만, 사법 당국은 근로기준법상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여러차례 내렸다"고 말했다. 일례로 검찰은 지난해 블랙리스트 작성 운용·의혹을 받은 새벽 배송 업체 컬리에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또 쿠팡은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매년 수십만명의 청년, 주부, 중장년분들에게 소중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일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를 막는다면 그 피해는 열심히 일하는 선량한 직원분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쿠팡은 "해당 보도는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며 "CFS의 인사평가 자료는 MBC 보도에서 제시된 출처불명의 문서와 일치하지 않으며, 어떤 비밀기호도 포함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MBC는 출처불명의 문서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인터뷰, 민노총 관계자의 악의적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보도해 CFS와 CFS 임직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비상식적이고 악의적인 보도 행태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를 포함한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14 10:07최다래

SK하이닉스, 16단 HBM3E 기술 첫 공개…1등 자신감

SK하이닉스가 이달 20일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2024 컨퍼런스에서 16단으로 쌓아올린 HBM3E 칩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SK하이닉스는 선단 기술을 공개함으로써 기술 리더십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ISSCC는 반도체 집적회로 설계 기술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세계 각국 3000여 명의 반도체 공학인들이 참여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SK하이닉스는 ISSCC 2024 기간 중 당일 오전 열리는 메모리 세션에서 단일 스택에서 1280GB/s를 처리할 수 있는 16단 48기가바이트(GB) HBM3E를 업계 최초로 공개한다. 16단은 현존하는 최고층 12단 HBM3E 보다 향상된 기술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2단 HBM3E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했고 올해 상반기에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또 올해 16단 HBM4를 개발해 2026년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SK하이닉스는 컨퍼런스에서 16단 HBM3E 기술을 먼저 선보인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TSV(실리콘관통전극) 공정으로 수직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HBM은 D램 칩을 쌓을수록 용량이 커진다. 16단은 12단과 동일한 높이에 더 많은 D램 다이를 적층해야 하기 때문에 D램 두께를 얇게 만드는 혁신 기술이 요구된다. 또 D램 칩을 붙이는 과정에서 압력이 가해져 생기는 웨이퍼의 휨 (Warpage) 현상도 방지해야 한다. SK하이닉스는 이런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3세대 HBM 제품인 HBM2E부터 신공정인 MR-MUF 기술을 적용했고, 지난해 양산에 들어간 12단 HBM3부터는 어드밴스드 MR-MUF(F(Mass Reflow Molded Underfill)를 적용해, 더 작은 크기로 고용량 패키지를 만들어 열방출 성능을 개선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에 공개하는 16단 HBM3E는 적층을 최적화하기 위해 저전력을 강화한 TSV 설계를 새롭게 적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16단 HBM4에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춘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지난달 코엑스에서 개최된 '세미콘 코리아 2024'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인 HBM4(D램 16단 적층)와 400단 이상 낸드에 하이브리드 본딩을 활용해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칩과 기판의 연결 통로인 범프(가교)를 없애고 구리(Cu)로 직접 연결하는 차세대 본딩 기술이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기존 방식 대비 입·출력(I·O) 수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데이터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HBM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지난달 말 2023년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기업들의 AI 도입과 개인의 AI 수용도 증가로 중장기 HBM 수요는 연평균 60% 수준의 성장을 예상한다”라며 “올해 AI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한 선단 공정 제품의 양산 확대와 함께 작년 대비 올해 TSV 캐파를 약 2배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HBM 시장은 앞으로 5년간 연평균 최소 40%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022년 글로벌 HBM 시장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50%로 1위를, 2위는 삼성전자(40%), 3위는 마이크론(10%)이 차지했고 올해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점유율이 47~49%로 엇비슷해지고 마이크론이 3~5%를 기록한다고 내다봤다.

2024.02.14 10:06이나리

케이카, 지난해 영업익 590억원…전년비 17.9%↑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지난해 연매출은 2조476억원, 영업이익은 59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9%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천956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 24.6% 상승했다. 케이카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시장 수요 예측을 통해 효율적 재고 관리 실현과 동시에 시장 수요가 높은 차량의 가격 경쟁력을 갖춰 고금리 등 중고차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대외적인 변수 속에서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동반 성장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지난 4분기 케이카 총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만3천279대를 기록했다. 동 기간 중고차 시장 전체 등록 대수는 약 61만대로, 신규 업체 진입 등 시장의 큰 변화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에 그쳤다. 케이카 총 판매 대수 중 약 74%를 차지하는 소매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2만4천657대다. 소매 판매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내차사기 홈서비스'로 판매된 4분기 판매 대수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연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1.2% 증가해 전체 소매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7.1%에 달했다. 경매 사업 호실적도 판매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케이카 오산경매장과 세종경매장을 통해 판매된 중고차(위탁판매 제외)는 전년 동기 대비 43.3% 증가한 8천622대다. 케이카는 올해 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을 위해 온라인 판매, 경매 등 수익성 높은 채널의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함과 동시에 중고차 사업 본질과 기본에 집중해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중고차 업계 1등 사업자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4.02.14 10:01김재성

美, 민간 최초 달 착륙 또 다시 도전한다 [우주로 간다]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이 또 다시 달 착륙에 도전한다. IT매체 엔가젯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인튜이티브 머신이 개발한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오는 14일~16일 사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발사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임무는 지난 1월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했던 애스트로보틱의 무인 달 착륙선 '페레그린' 실패 이후 한 달만에 다시 이뤄지는 도전이다. 지난 1월 페레그린 착륙선은 우주로 발사됐으나, 발사 이후 착륙선 추진 시스템에 이상이 발견되며 달 착륙에 실패했다. 계획대로라면 오디세우스는 지구를 떠난 뒤 오는 22일 경 달의 남극 근처인 말라퍼트 A 분화구에 착륙할 예정이다. 정확한 달 착륙 일정은 14~16일 사이로 예정된 발사 일정에 따라 유동적이다. 오디세이는 인튜이티브 머신이 올해 달에 보내려고 계획 중인 노바-C 착륙선 세 대 중 첫 번째 우주선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진행하는 상업용 달 착륙선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NASA는 2019년에 인튜이티브 머신과 달 화물 전달을 위해 7천7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높이 4.3m의 오디세이 착륙선은 대략 기린 크기라고 알려졌으며, 약 130kg의 화물을 달까지 운반할 수 있다. 오디세이에는 NASA의 6가지 과학 실험 장비들과 상업 고객을 위한 6가지 탑재물이 실렸고 유명 미술가 제프 쿤스가 협업해 제작한 달 형상 조형물과 의류업체 컬럼비아가 개발한 우주선 보호용 단열재 등도 함께 탑재했다. 이번 임무를 통해 미국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달 표면 착륙을 시도하게 된다. 성공할 경우 정부 주도가 아닌 미국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하는 셈이다. 그 동안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이다. 일본의 달 탐사선 '슬림'은 지난 달 달 착륙에 성공했으나, 착륙 시 몸체가 뒤집히며 태양전지 패널에 태양광이 닿지 않아 전력이 끊기는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2024.02.14 09:59이정현

노보홀딩스의 CDMO 인수로 비만 시장 판도 변화?

노보 노디스크 지주사인 노보홀딩스가 글로벌 2위 순위의 위탁개발생산(CDMO) '카탈런트(Catalent)'를 165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바이오의약품의 생산량 및 독자공급망 확보 필요성 등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전에도 아웃소싱 기업들이 CDMO를 인수한 사례는 없지 않았다. 써모피셔는 지난 2017년 CDMO인 파테온(Patheon)을 72억 달러에, 다나허도 2021년 CDMO 알데브론(Aldevron)을 96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아웃소싱 기능 강화에 초점을 둔 반면, 노보홀딩스는 노보노디스크의 당뇨·비만치료제인 GLP-1 생산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노보홀딩스가 카탈런트의 3개 생산시설을 노보노디스크에 110억 달러에 매각한 것은 직접적이다. 때문에 시장은 이번 인수를 이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비만치료제 시장을 두고 노보 노디스크와 경쟁하고 있는 일라이릴리는 이번 인수 결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선 카탈런트에서 유전자치료제 등 일라이릴리의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다. 특히 노보홀딩스가 매각키로 한 3개 시설 가운데 1곳은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주사용 펜에 대한 생산 계약을 체결한 곳이다. 일라이릴리의 데이비드 릭스 최고경영자는 노보 노디스크의 잠재적 경쟁사 100여 곳이 카탈런트의 고객사라면서 반독점규제당국이 노보노디스크의 110억 달러 규모 카탈런트 3개 공장 인수를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량 영향 예의주시…독자 생산 필요성 부상 카탈런트는 2019년 유전자치료제 전문 서비스 기업인 Paragon Bioservices를 12억 달러에 인수하며,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을 확대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카탈런트는 노바티스의 졸겐스마 등 최소 2개 이상의 상용화된 유전자치료제를 생산하고 있다. 또 개발 중인 다른 많은 후보물질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노보홀딩스가 카탈런트 3개 생산시설을 노보노디스크에 매각한 것 처럼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 가능 공장 매각 시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엇 최고경영자는 카탈런트 매각은 대형 제약회사가 독립적인 공급망을 구축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공급 관점에서 가능한 한 독립적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말해 외부 기업에 생산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의약품청(EMA)은 이번 인수가 의약품 가용성에 어떤 악영향을 미칠지 조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2024.02.14 09:51김양균

서부발전, 중동서 1.5GW 초대형 신재생E 사업 수주 '쾌거'

서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 대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을 따냈다. 한국서부발전(대표 박형덕)은 UAE 수전력공사(EWEC‧Emirates Water and Electricity Company)가 발주한 'UAE 아즈반 1천500MW 태양광발전 사업'에서 글로벌 에너지기업 컨소시엄들을 따돌리고 서부발전·EDF-R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서부발전 이사회는 지난달 이와 관련한 투자승인을 마쳤다. 이번 사업은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동쪽으로 70km 떨어진 부지에 약 1조원 이상을 투입해 발전 용량 1천500MW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짓는 초대형 신재생에너지 발전 건설 프로젝트다. 설비용량과 사업비 모두 한국기업이 수주한 태양광발전 사업 가운데 단일사업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발전소 면적(2천만㎡)은 축구장 2천850개, 분당신도시 넓이에 해당한다. 연평균 예상 발전량은 약 4천500GWh에 이른다. 해당 발전량은 인천광역시의 한 해(2022년 기준) 가정용 전력 소비량과 같다. 서부발전 컨소시엄은 오는 6월 공사를 시작해 2026년 7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UAE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면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큰 태양광발전소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 30년간 생산될 전력은 EWEC가 구매를 보장하며 누적 매출 전망치는 약 3조원에 이른다. 서부발전은 재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본금연계대출(EBL‧Equity Bridge Loan)을 활용한다. EBL은 사업 참여사(주주)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사업에 투입할 자본금을 빌려주는 선진금융기법이다. 대출 기간에는 이자만 갚기 때문에 대규모 자본금을 납입하는 부담에서 자유롭고, 만기 때는 그동안 적립한 배당금과 대주단 성공보수 등을 상환자금으로 쓸 수 있다. 서부발전은 국내 기자재 업계의 동반 진출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사업 입찰 과정에서 설계‧조달‧시공(EPC)사와 협상에 나서 3천만 달러 이상 한국산 기자재 사용을 관철했다. 국내 고압전선·변압기 등과 전력 제어 기술 업체 경쟁력을 인정 받은 결과다. 서부발전은 2019년 중동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척에 뛰어들어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3월 프랑스 국영전력회사(EDF‧Electricite de France)의 신재생발전 자회사인 EDF-R(Renewables)과 협력해 총사업비 약 6천억원 규모 오만 마나(Manah) 500MW 태양광발전 사업을 따냈다. 서부발전과 EDF-R은 오만 마나 사업 수주에 기반해 같은 달 장기 파트너십을 약속하는 '중동 북아프리카 신재생‧수소사업 전략적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UAE 아즈반 사업에서 두 회사가 긴밀한 협력으로 성과를 낸 배경이다. 태양광발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UAE 순방에서 강조한 양국의 전략적 협력 분야다. 서부발전은 대통령실과 산업통상자원부·외교부 지원에 힘입어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제2의 중동 붐' 실현에 한 발짝 다가갔다. 서부발전은 중동 붐을 이어가기 위해 UAE·사우디아라비아·오만·쿠웨이트 등 대규모 입찰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동에서만 발전용량 2천MW에 이르는 사업을 따낸 만큼 이곳에서 만든 무탄소 전력으로 그린암모니아·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연계해 규모를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UAE 아즈반 태양광사업 수주는 서부발전이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향후 중동에서 태양광·그린수소사업 등 친환경 에너지원을 확대해 에너지 전환과 무탄소에너지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4 09:20주문정

공급망 리스크 줄인 LG엔솔, 리튬 8.5만톤 확보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FTA 권역 내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공급망을 강화한다. 14일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리튬 생산 업체 웨스CEF와 리튬 정광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로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의 원료가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웨스CEF로부터 올해 1년 동안 리튬 정광 8만5000t(톤)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는 수산화리튬 1만1000t(톤), 한 번 충전에 500km 이상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약 27만대분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양사는 향후 추가 공급 계약도 논의할 예정이다. WesCEF는 호주 10대 기업 중 한 곳인 웨스파머스의 자회사다. 2019년 호주 서부에 위치한 마운트홀랜드 광산 프로젝트에 투자하며 리튬 생산 사업에 진출했다. 또한 세계 최대 리튬 생산 업체로 꼽히는 칠레 SQM과 합작 법인을 설립해 광산과 수산화리튬 생산 시설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웨스CEF가 2025년부터 마운트홀랜드 광산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하는 수산화리튬 5만t(톤)을 5년 동안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웨스CEF의 공급 수산리튬은 전량 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한다. 양사는 앞으로도 공고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국 FTA 권역 내 핵심 광물 및 원재료의 탄탄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이강열 전무는 “글로벌 배터리 선도기업으로서 전 세계적 전동화 추세와 청정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제품, 공급망 등 사업 전반에서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높일 예정”이라며 “웨스CEF와 같이 잠재력이 큰 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나아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배터리를 제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특정 국가 내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는 등 예측 불가능한 공급망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으로 핵심 원재료를 조달할 수 있는 구조적 경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에서는 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소재 관련 파트너사들과 전방위적 협력에 나서고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가격 경쟁력, 공급 대응력 등의 면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그린 테크놀로지 메탈스가 캐나다에서 생산하는 리튬정광의 25% ▲칠레 SQM과 수산화·탄산리튬 10만톤 ▲호주 라이온타운 리튬정광 70만톤 등을 확보한 바 있다

2024.02.14 09:09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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