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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한퓨얼셀, 창원 공장 부지 매입…수소 모빌리티 전지 생산 목적

수소연료전지 및 수소충전소 전문 기업 범한퓨얼셀(대표 정영식)은 두산건설을 통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대원동 공장 부지와 건축물 등 일체 유형자산 1천100억원 규모의 공장 인수를 위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회사가 지난 2022년 6월 상장 시 발표했던 수소선박용, 수소버스용 및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진출을 위한 공장 증설 계획에 따른 것이다. 지금이 최적의 투자 시기라고 판단해 양수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부지는 창원국가산업단지의 요지에 소재하고 있으며, 면적은 129,890.7㎡로 감정평가 금액은 ㎡당 약 120만원이다. 범한퓨얼셀은 이번 매매계약을 통해 ㎡당 약 85만원에 공장 부지를 양수하며, 거래대금의 경우 220억원(20%)은 자기자금으로, 나머지 880억원(80%)은 금융기관 차입으로 지급한다. 범한퓨얼셀은 잠수함용 연료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해양 및 육상 수소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하고자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부지에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수소 모빌리티용 연료전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이 안착될 때까지 유휴부지는 관계사인 범한메카텍에 임대해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다. 범한퓨얼셀 관계자는 “잠수함용 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아직 개화하지 않은 수소 모빌리티용 연료전지 시장을 선점해 주주 이익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7 16:36김윤희

갤럭시링 깜짝 등장에 외신 관심↑…"오우라링보다 좋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2024'에서 깜짝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링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갤럭시링은 삼성전자가 선보인 반지 모양의 웨어러블 제품이다.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세밀한 건강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 26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올해 초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하반기 '갤럭시링' 출시를 예고한 데 이어 MWC2024에서 실물을 깜짝 공개했다. 외신들은 스마트링 선두업체 오우라링에 대적할 제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오우라링보다 디자인이 세련되고 우아하다"며 "더 얇고 가벼우며 더 세련되게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오우라는 세계 스마트링 시장 점유율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업체다. 2016년 처음 오우라링을 선보였으며, 지난 2021년 3세대를 선보인 후 신제품을 선보인 적이 없다. ■ 베일에 싸인 스펙..어떤 기능 탑재될까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양산품이 아닌 시제품(프로토타입)이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2분기는 양산을 시작해 하반기 개최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폴더블폰 신제품과 함께 갤럭시링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MWC2024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링과 관련해 헬스케어 기능을 언급하긴 했으나, 아직 출시 전 제품인 만큼 구체적인 사양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IT 팁스터(정보유출자) 등에 따르면 갤럭시링에는 혈류 측정과 심전도 기능이 있는 센서가 탑재될 전망이다. 기술 난이도가 높은 비침습 혈당 측정 기능은 탑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 ▲삼성페이 조작 ▲카메라 셀카 촬영 기능 ▲가전제품 연동 기능 등이 적용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 스마트링 강자 '오우라'와의 차별점은? 갤럭시링이 경쟁 제품과 비교해 갖는 장점 중 하나는 바로 '갤럭시 생태계'다.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는 물론 가전 등 다른 IT 기기와 연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 외신들도 오우라링과의 차별점으로 생태계를 꼽았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갤럭시링은 갤럭시 워치와도 연동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오우라링과 핏빗 스마트워치를 둘다 사용하는 경우 건강 데이터를 보낼 수 없지만, 삼성전자는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연동이 가능하다"고 했다. 다만, 오우라는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 둘다 사용할 수 있지만, 갤럭시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iOS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북미 시장에서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때문에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안드로이드폴리스는 "삼성전자는 갤럭시링이 안드로이드 전용이 될 것이라고 했지만,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호환이 될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며 "삼성 스마트폰뿐 아니라 구글, 원플러스 등 다른 기기에서도 작동한다면 더 나은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링 후발주자인 삼성전자가 선두업체들과 경쟁 우위를 갖기 위해서는 가격이 저렴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탐스가이드는 "삼성이 오우라가 축적한 그간의 데이터보다 우위를 점하려면 가격이 저렴해야 한다"며 "오우라링은 299달러(약 39만8천원)부터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우라링은 고급 데이터에 접근하려면 구독료를 별도로 내야 하는데, 삼성헬스는 무료다"며 "이는 스마트링 사용자들이 오우라링을 외면할 이유가 된다"고 덧붙였다. 오우라링의 경우 고급 데이터에 접근하려면 5.99달러(약 8천원)의 구독료를 별도로 내야한다.

2024.02.27 16:31류은주

바이낸스 재팬 "올해 일본 가상자산 시장...전통 금융과 통합 가속화 예상"

지난해 일본에 가상자산 거래소를 개설한 바이낸스가 지난 6개월간의 행보를 소개하고 플랫폼 확장을 위한 청사진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8월 34개의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하며 일본에 상륙한 바이낸스 재팬은 현재 47개의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하며 일본 최다 가상자산 지원 거래소로 자리매김 했다. 일본에서는 거래소에 가상자산을 상장하기 위해서는 하나하나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그 기간이 3개월 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47개 가상자산 거래 지원은 적은 수가 아니라는 것이 바이낸스 재팬 측의 설명이다. 타케시 치노 바이낸스 재팬 대표는 "바이낸스 재팬 생태계와 다른 생태계를 연결하는 것을 중점으로 보고 있다. 이미 존재하고 있는 이용자 인터페이스를 포함한 생태계 등과 지속적으로 콜라보레이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 노력의 일환으로 100개 이상의 가상자산을 상장하려고 준비 중이다. 일단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가상자산을 많이 상장하려 하고 있다"라며 "이와 함께 스테이블 코인과 이용자 편의를 살린 결제 서비스인 바이낸스 파이낸스도 함께 연동하려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당장 수익이 발생하는 분야는 아니지만 교육이나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바이낸스 아카데미에서 여름 캠프를 진행하고 이를 수료한 이에게 NFT 증명서를 발급해 해당 증명서를 통해 참가자가 더 나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타케시 치노 바이낸스 재팬 대표는 일본 가상자산 시장 현황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타케시 치노 대표는 "지난해는 일본 가상자산 시장에 있어 굉장히 획기적인 한해였다. 6월에는 강력한 스테이블 코인 규제 정책을 수립했고 국가 핵심 디지털 전략의 일환으로 웹3 서비스에 대한 정부의 투자의지가 강조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2024년 일본 가상자산 시장을 전망하며 "전통적인 금융과 블록체인의 통합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바이낸스 재팬 역시 이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타케시 치노 대표는 일본 정부가 웹3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작년부터 자민당이 규제 프레임워크 운영을 위한 테스크포스를 구성하기도 했고 웹3 사업팀을 구성해 웹3 백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대기업 중에도 웹3와 연관되어 있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환경이기에 올해는 더 많은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라며 "그 중에는 직접 스테이블 코인이나 가상자산을 발행하는 기업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2024.02.27 16:26김한준

재고 쌓이고 성장 정체 겪는 전기차...하이브리드로 곁눈질

매년 세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던 전기차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성장통을 의미하는 '캐즘(Chasm)'에 빠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아직은 사용성과 가격 측면에서 내연차를 대체할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디넷코리아가 전기차와 배터리 업계가 전기차 대중화를 이루기 위해 어떤 대응 전략을 준비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전기차 둔화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은 신차 재고 수준이 80일에 달하고 중국 신에너지차 내수 시장도 성장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전기차 둔화는 각국이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인하를 하면서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최근 들어서는 인프라 구축 미비, 재고 처분을 위한 가격 인하 등이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콕스오토모티브는 지난 15일 이달 신차 재고가 80일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신차 총공급량은 261만대로 전년 대비 50% 증가한 수치다. 이는 2020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신차 재고가 많다는 뜻은 구매수요가 적다는 뜻이다. 특히 2월은 혹독한 겨울날씨로 인해 차량 판매량이 줄어드는 기간이다. 재고수가 가장 적은 기업들은 하이브리드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토요타, 혼다 등으로 나타났다. ■ 재고 쌓이고 전동화 지연...완성차, 하이브리드로 대안 마련 나서 재고가 쌓이는 것은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신호다. 다만 전기차가 줄어든다는 직접적인 신호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전기차 판매량이 줄고 있다는 지표는 중국 전기차 시장을 보면 알 수 있다. 중국은 세계 1위 자동차 시장이자 전세계에서 신에너지차(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수소) 전환이 가장 빠른 국가 중 하나다. 특히 지난해 테슬라를 넘어선 비야디(BYD)가 중국에서 성장을 바탕으로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중국 신에너지차는 지난해 전년 대비 36.6% 성장한 888만대가 내수 시장에 판매됐다. 지난해에도 여전히 두자릿수 성장세이긴하지만 2021년과 2022년 각각 169.1%, 118.12% 증가와는 달리 성장폭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CPCA는 올해 전망치를 1천24만대로 예상했다. 성장률은 15.31%다. 전기차 판매량이 일정 수준에 달하자,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지게 되고 재고가 쌓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 때문에 전기차 시장의 할인 전쟁이 시작됐다. 포드는 지난 21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머스탱 마하-E를 최대 8천100달러(1천80만원) 인하를 단행했다. BYD는 PHEV 차량 친 플러스와 디스트로이어 05를 7만9천800위안(1천474만원)에 출시했다. 1천만원대 친환경차 시대를 연 것이다. 이에 중국 기업들도 최대 6천위안(110만원)가량 가격을 인하했다. 가격 인하와 수요 둔화로 완성차 기업들은 더 이상 전기차 판매에 공들일 필요가 없어졌다. 보조금도 점차 줄고 있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손해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전기차 도입에 가장 빠르게 진행됐던 스웨덴, 영국, 독일은 현재 보조금 지급을 중단했다. 한국도 올해부터는 100만원 감액했다. 통상 전기차 보조금이 없으면 전기차 보급률은 떨어진다. 영국 자동차제조무역협회(SMMT)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점유율은 처음으로 성장이 정체됐다. 지난해 영국은 총 190만대의 신차를 판매했는데, 이중 전기차는 31만5천대, 점유율은 16.5%다. 2022년 16.6%였던 점유율도 소폭 감소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은 2022년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했다. 이에 지난달 6일 영국 기후변화위원회(CCC)는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비판하면서 전기차 가격을 내연기관차와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목표보조금'을 도입하고 전기차 가격이 내연기관차와 비슷해졌을 때 축소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전기차가 팔리지 않는다면 기업들은 굳이 전기차를 늘릴 필요가 없다. PHEV 등 하이브리드차로도 연착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현대자동차 등이 전기차 전환을 늦추고 하이브리드차를 출시하려는 계획을 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모든 라인업을 손수 전동화하겠다고 밝혔는데,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준비에 나서면서 전동화 계획이 살짝 늦춰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보조금 축소 등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줄어드는 수치가 전기차 둔화로 보는 일반적인 근거"라며 "일부 국가에서 전동화 시기를 5년 혹은 10년 뒤로 미루거나 기업들이 전기차 생산을 줄이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인프라 구축 미비도 전기차 방해요소로 꼽힌다. 전기차 보급이 늘수록 충전 인프라의 필요성은 커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공급 대수에 적합한 충전기 보급은 요원한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백악관은 2030년까지 최소 50만개 공공 충전 네트워크를 전국에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의 연구원들은 10년 안에 100만개 이상의 충전기가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다만 이 같은 추세가 정상적이며 전기차에 도전했던 수 많은 업체의 옥석을 가리는 기간이라고 보는 의견도 나온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전기차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비정상적이었다"며 "금융위기 이후 10년간 자동차 성장률은 3%대였는데, 전기차가 100%, 200% 성장하던 것이 초기 물량이 적었던 상황이라 가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2.27 16:25김재성

한화솔루션 자신감 표출에도 시장반응 썰렁...주가 방어 나서

한화솔루션이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자 주가 방어에 나섰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예고했지만, 증권사들은 줄줄이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나서고 있다. 주가도 실적발표 이후 하향 곡선을 그렸다. 한화솔루션은 27일 이구영·남이현 각자 대표가 각각 자사주 2천주씩을 장내 매수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규영(큐셀부문) 대표 매입금액은 5천470만원, 남이현(케미칼 부문) 대표는 5천370만원이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4년 만에 현금 배당도 실시했지만,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 "美 판매 늘어날 것"…한화솔루션의 자신감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강화와 주가 방어 두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경영진의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행보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6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향세를 보이던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이날 2만7천300원으로 전일 대비 1.87% 소폭 상승하면 장을 마감했다. 한화솔루션은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모듈 판매량 감소와 판가 하락으로 1분기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쌓여있는 재고 부담이 완화될 것이고, 미국 신규 공장 가동률이 올라감에 따라 판매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전략적으로 잘할 수 있는 시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미국 공장 증설을 앞당겼다"며 "단기적으로는 실적에 부침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추진하던 예상 타임라인대로 착수가 돼 진행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그간 추진해 온 전략이 결실을 보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中 저가 공세에 흔들리는 태양광 사업…증권업계, 실적 전망 하향 조정 하지만 한화솔루션을 둘러싼 증권가의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한화솔루션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천4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5%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와 중국발 물량공세에 밀려 재고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올해 AMPC(첨단시설세액공제) 확대를 회사 측은 전망했지만, 미국 IRA 정책 변화에 따라 수익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는 지적도 있다. 작년 신재생에너지 사업 매출액은 모듈 판매량 증가와 개발자산 매각 등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로부터 받은 AMPC 1천238억원을 제외하면 적자다. 올해 1분기도 적자가 예상된다. 태양광 사업 실적 부진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수출이 녹록치 않은 중국 업체들이 규제가 없는 유럽 시장으로 판매를 늘리면서 수요 대비 넘치는 공급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증권사들도 실적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재생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조300억원에서 3천30억원으로 70.5% 하향 조정한다"며 "동남아산 반덤핑 관세 유예기간이 오는 6월에 종료 예정으로 밀어내기 물량이 급증해 영업환경이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신재생에너지 부문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3천억원에서 4천5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부정적 실적 전망과 더불어 금융 부담 가중 역시 주가 하향 조정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CAPEX(3조2천억원)와 이자비용(4천억원) 부담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며 "올해 태양광 모듈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과 더불어 차입금 부담증가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36%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의 목표 주가와 실적 하향 조정이 잇따르자 실적발표 당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올라왔던 한화솔루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조344억원이었으나, 27일 기준 5천644억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2024.02.27 16:17류은주

요양병원협회, 국민 92%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필요

우리나라 국민 90%는 요양병원 간병비가 부담된다고 느끼고 있으며, 92%는 요양병원 간병비를 건강보험 급여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1월 9일부터 23일까지 전국의 만 20세 이상 남녀 총 1천명을 대상(95% 신뢰수준에서 ±3.1%p)으로 '요양병원 간병 급여화 요구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요양병원 환자들의 간병비가 부담이 되는지 묻자 응답자의 90%가 그렇다(부담되는 편이다 43.5%, 매우 부담된다 46.5%)고 답했다. 이는 남성보다 여성, 연령대가 높을수록, 요양병원 경험자일수록 높았다. 요양병원 간병비의 건강보험 급여화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1.7%(필요한 편이다 45%, 매우 필요하다 46.7%)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남성보다 여성, 연령대가 높을수록, 기혼자일수록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요양병원 간병비의 건강보험 급여화로 기대되는 사회적 이점에 대해서는 대상자의 안전하고 편안한 노후 보장(62.8%), 간병의 질 향상 및 담보(59.4%), 경제활동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51.8%) 등을 꼽았다. 반면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사업에 대한 우려점은 공적 사회보험의 재정 악화(60.2%), 불필요한 장기입원 발생(59.1%), 간병방식(개인, 공동)에 따른 비용 및 질 차이 발생(50%) 등이었다.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급여화 본사업 적정 시기로는 2025년 이내가 42.8%로 가장 많았고, 2026년 이내 23.8%, 2027년 이내 19.6%, 2028년 이후 13.8%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 7월부터 요양병원 간병 급여화 1~2차 시범사업을 거쳐 2027년부터 본사업을 시작할 계획이지만 국민들은 간병비 부담이 큰 만큼 조기 시행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병비 지원 기간에 대해서는 입원 후 일정기간 지원한 뒤 재평가해 입원 필요성 있으면 연장 54.5%, 입원 후 90일까지 19.3%, 입원 후 180일까지 12.3%, 입원 후 1년까지 7.7%, 입원 후 30일까지 6.2%를 각각 차지했다.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사업 정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는 간병근로자 교육훈련을 통한 전문성 향상 89.9%, 정부 인증을 통한 간병서비스 질 관리 86.4%, 이용요금 부담 경감 82.9% 등이었다.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를 시행할 때 월평균 지원 수준은 25만~50만원 미만 37.6%, 20만원 미만 22.6%, 50만~75만원 미만 20.7%, 75만~100만원 미만 11.3%, 100만원 이상 7.8% 등의 순이었다.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시범사업 대상자는 요양 필요도와 의료 필요도가 모두 높은 환자만 대상자로 선정해야 한다가 42.1%로 가장 높았고, 요양 필요도와 의료 필요도 중 한 가지만 높으면 대상자로 선정해야 한다가 27.1%로 뒤를 이었다. 간병인의 선호 조건에 대해 응답자의 69.3%는 일상적인 의사소통이 되는 간호자격을 가진 외국인까지 간병인에 포함해야 한다고 답했고, 27.5%는 무조건 내국인이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민들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에 대해서는 대체로 알고 있었지만 요양병원 간병 급여화 추진에 대해서는 인지도가 낮았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에 대해 알고 있거나 들어본 적이 있는지 묻자 73.3%가 인지(들어본 적이 있지만 어떤 것인지 잘 모름 46.4%, 알고 있음 26.9%)하고 있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21%만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에서 요양병원이 제외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는 점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은 14.4%에 불과했다. 남충희 대한요양병원협회 회장은 “우리나라는 2025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예정이지만 요양병원 간병비가 급여화 되지 않아 간병살인, 간병인에 의한 폭행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국가가 간병을 책임지는 시기를 앞당겨 개인의 부담을 덜고, 인권에 기반한 질 높은 간병 서비스를 정착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2.27 16:00조민규

에이디테크놀로지, 코싸인온·코아링크와 HBM IP 협력

국내 디자인하우스 업체 에이디테크놀로지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설계자산(IP) 개발에 앞장선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메모리 구동 및 운영 원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인 코싸인온·코아링크와 HBM IP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차세대 메모리 IP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박준규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는 "원천 IP를 보유한 기업들과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HBM을 비롯한 차세대 반도체 생태계 모델을 구상하고 이를 선순환 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성호 코싸인온·코아링크 대표는 "이미 북미 시장에 진출해 성공한 당사의 메모리 구동 및 운용 관련 원천 기술을 활용해 AI 연산에 최적화된 메모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고성능컴퓨팅(HPC) 시장을 조기에 선점하고 삼성 파운드리 에코시스템의 파트너로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DSP) 업체로서 파운드리 사업과 팹리스 기업 간의 매개 역할을 하고 있다. 본사는 대한민국 수원에 위치하며, R&D 오피스를 한국과 베트남에, 법인을 미국 산호세와 독일 뮌헨에 두고 있다.

2024.02.27 15:53이나리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NPU, x86 대비 3배 빨라"

퀄컴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4'를 통해 올 하반기 출시할 윈도PC용 칩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성능을 강조하고 나섰다. 퀄컴은 행사기간 중 스냅드래곤 X 엘리트 기반 윈도11 PC 시제품으로 70억 개 매개변수를 내장한 거대언어모델(LLM) 구동, 생성 AI 시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퀄컴은 또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NPU(신경망처리장치) 처리 성능이 인텔·AMD 등 기존 x86/x64 프로세서 대비 세 배 빠르다고 주장하는 비교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 퀄컴, 인텔 코어 울트라와 NPU 성능 비교 영상 공개 퀄컴은 지난 26일 유튜브에 스냅드래곤 X 엘리트와 인텔 코어 울트라7 155H 프로세서 탑재 윈도11 노트북의 NPU 성능을 비교한 영상(차세대 AI PC 노트북: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내장 45TOPS NPU 공개)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오픈소스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 '김프'(GIMP)로 이미지 생성 AI인 스테이블 디퓨전 플러그인을 실행한 결과를 담았다. 인텔 노트북의 김프와 스테이블 디퓨전 1.5 플러그인은 인텔 프로세서·그래픽칩셋·NPU를 모두 활용하는 오픈비노(OpenVINO)에, 퀄컴 노트북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내장 NPU인 헥사곤 엔진에 최적화됐다. 김프로 '나무열매 묶음'(bundle of berries) 이미지를 생성하자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노트북에서는 약 7초, 인텔 코어 울트라7 155H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에서는 약 22초가 걸렸다. 이어 사자 그림을 10장 생성하는 테스트에서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노트북이 12.12초만에 테스트를 마친 반면 인텔 코어 울트라7 155H 노트북에서는 한 장 생성에 10초 이상이 걸렸다. ■ 스냅드래곤 X 엘리트, NPU 성능 45TOPS 수준 퀄컴이 스냅드래곤 X 엘리트에 내장할 차세대 헥사곤 NPU(신경망처리장치)의 처리 성능은 45TOPS(초당 1조 번 연산)로 초당 최대 45조번 연산이 가능하다. 인텔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는 CPU와 GPU, NPU를 모두 결합해 34TOPS를 처리 가능하다. AMD 라이젠 8040 프로세서는 라이젠 AI NPU 단독으로 16TOPS, CPU와 GPU 등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하면 38TOPS를 처리 가능한 수준이다. 애플이 지난 해 10월 공개한 M3 칩에 내장된 16코어 뉴럴 엔진의 연산 성능은 18TOPS로 알려져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이달 초 전망 자료를 통해 "현행 AI PC는 40TOPS 미만의 NPU를 탑재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등장할 차세대 AI PC의 NPU 성능은 40-60TOPS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기준대로라면 퀄컴은 이미 2세대 AI PC를 공개하고 있는 셈이다. ■ 작동 조건 등 세부 정보 미공개...인텔도 NPU 성능 향상 예고 단 퀄컴은 비교 대상이 된 인텔 코어 울트라 탑재 노트북의 전원 어댑터 연결 여부, 절전 모드, 스테이블 디퓨전 매개변수 수 등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또 이미지 10장을 생성하는 성능 비교에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노트북은 '패스트 스테이블 디퓨전', 인텔 코어 울트라 노트북은 '스테이블 디퓨전'을 적용해 두 제품 간 단순 비교가 어렵다는 것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인텔 역시 향후 출시될 프로세서의 NPU 성능 향상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 1월 CES 2024 기간 중 미셸 존스턴 홀터스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 수석부사장은 "루나레이크의 NPU 성능은 현행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 대비 최대 3배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7 15:36권봉석

KISA, 발전전략 '미래전략 추진단' TF 출범...조직개편 예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7일 '미래전략 추진단'이 출범한다고 밝혔다. KISA는 추진단을 통해 디지털 안전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 및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기관의 역할과 책임에 따른 비전 및 목표 재설정 ▲정보보호·디지털 전문인력 육성 ▲정보보호 산업 육성 ▲민생 사이버 피해 대응 강화 등을 위한 과제들을 논의한다. 2025년까지 시행을 목표로 기관의 새로운 비전과 과제를 제시하며, 향후 100일 프로젝트의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추진단 논의 결과에 따라 향후 KISA 조직운영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중 KISA 원장은 "극심한 사이버 범죄로 인한 사이버 환경 오염과 격변하고 있는 디지털 대전환 속에서 국민과 기업이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사회 구현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번에 출범한 추진단을 통해 KISA의 성장과 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7 15:31이한얼

컴투스홀딩스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 '외모지상주의'와 컬래버레이션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27일 수집형 RPG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Heir of Light: Eclipse)'가 누적 조회수 100억 뷰에 달하는 네이버웹툰의 인기 작품 '외모지상주의'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학원 액션 장르를 대표하는 웹툰 작품으로 자리매김한 '외모지상주의'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에피소드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선보인다. 이번에는 웹툰 속 인기 캐릭터 '박종건'이 등장한다. 원작 캐릭터 특징을 게임에도 그대로 반영해 근접 전투에서 적들을 압도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타고난 격투 센스를 갖춘 강력한 공격으로 적 전체의 체력을 순식간에 감소시킬 수 있다. 그의 강력한 스킬들은 '미지의 생존자' 던전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 컬레버레이션 캐릭터들은 일곱번째 세력 '표류자'로 합류한다. 표류자 세력은 새롭게 선보이는 '인연 시스템'을 통해 기존 강력한 캐릭터와 계약을 진행해 전투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계약을 맺은 캐릭터의 등급, 레벨, 장비 등 성장 단계를 전수받는 형태다. 향후 웹툰의 주인공 '박형석'과 '박세림'도 표류자 세력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업데이트를 기념해 풍성한 게임 아이템을 선물하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출석만 해도 인기 서번트(캐릭터) '스카디', '제우스', '천공의 스핑크스'와 6,000캐럿을 얻을 수 있다. '종건의 뱃지 수집 이벤트'에서는 각종 성장 재화를 획득할 수 있고, '숲 성게의 모험 이벤트'에서는 컬래버레이션 기념 이모티콘을 얻을 수 있다.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는 펀플로(대표 손경현)가 개발하고 컴투스홀딩스가 서비스하는 수집형 RPG다. 히트 IP '빛의 계승자'의 판타지 세계관을 재해석한 독창적 시나리오와 매력적인 비주얼의 서번트(캐릭터), 다채로운 게임 콘텐츠로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2024.02.27 15:26강한결

식약처, 싱가포르 보건과학청과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상호인정협정 체결

식품의약품안저처와 싱가포르 보건과학청과 의약품 GMP 상호인정협정(MRA)을 체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과 대한민국-싱가포르 간 의약품 제조소에 대한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실태조사 결과를 상호인정하는 '의약품 GMP 상호인정협정'(MRA)를 26일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5월1일부터 공식 발효될 예정이다.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ealth Sciences Authority, HSA)은 싱가포르의 의약품, 의료기기 등 의료제품 인허가 및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이다. 협약식에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미미 총(Choong May Ling, Mimi) 싱가포르 보건과학청장은 양국을 대표해 한-싱가포르 FTA 분야별 부속서에 '의약품 GMP'를 추가하기 위한 교환각서에 서명했다. 또 향후 한국-싱가포르 양국은 상대국 정부가 실시한 의약품 GMP 적합 평가 결과를 자국에서도 동등하게 인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싱가포르에 의약품을 수출할 때 식약처가 발급한 GMP 적합판정서를 그대로 인정받아 허가 기간이 단축되고 그에 따른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얻는다. 싱가포르는 태평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지리적 위치, 우수한 연구 인력 등 높은 잠재력을 토대로 많은 다국적 제약사가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거점으로 삼고 있는 아시아 지역 내 의약품 GMP 분야 선진 국가다. 오유경 처장은 “이번 협정 체결은 2019년 본격 논의를 시작한 이후로 PIC/S 국가인 양국의 GMP 규제시스템 동등성을 확인하며 쌓인 신뢰가 밑바탕이 됐다”며 “우리나라 제약 기업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이 늘어나고 양국 정부의 수입의약품 허가 시 불필요한 비용과 행정력을 줄여 양국 의약품 공급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미 총 청장은 “양국 간 신뢰가 구축돼 무역 활성화와 투자 촉진으로 이어져 양국 제약산업 발전과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아울러 양국 소비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싱가포르 의약품 수출액은 2019년 2300만 달러에서 2022년 1억45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아세안 10개국 대상 의약품 수출 비중에서도 싱가포르의 비중은 2019년 5%에서 2022년 22%로 상승했다. 식약처는 이번 협정이 우리나라 GMP 관리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고, 아세안 국가 대상 의약품 수출 기회 확대와 아세안내 다른 국가와 상호인정협정의 발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제약 업체가 아세안 지역 등 해외로 진출하는데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정체결에 대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제바협)는 27일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과 싱가포르의 의약품 GMP 상호인정협정 체결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제바협은 “이번 상호인정협정 체결로 상대국에서 실시한 적합성평가 결과(GMP 적합 판정서)를 자국에서 실시한 것과 동등하게 인정돼 의약품 허가 시 상대국 소재 제조소에 대한 GMP 적합성평가가 생략된다”며 “이에 따라 시간과 비용 절감 및 행정철차 간소화로 싱가포르에 대한 의약품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ASEAN 10개국 대상 의약품 수출 기회가 확대되는 것은 물론 태국, 필리핀 등 아세안 국가와의 MRA 체결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WHO 우수규제기관 목록(WLA) 등재에 이어 싱가포르와의 의약품 GMP 상호인정협정까지 잇달아 값진 성과를 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오유경 처장을 비롯한 관계자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우리 제약바이오산업계는 의약품의 제조 및 품질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2024.02.27 15:11조민규

동서발전, 김해시와 수요맞춤형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

한국동서발전(대표 김영문)은 김해시·교보리얼코·경남에너지·그랜드썬과 '김해형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김해형 태양광 프로젝트는 임대형과 공익형·투자수익창출형·자가소비형 등 참여기관의 주력사업을 활용해 다양한 태양광 설치부지 소유주 수요를 고려한 태양광 보급사업이다. 동서발전과 김해시는 지난 2021년 9월 '산업단지 탄소중립 달성 및 태양광 보급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김해 산업단지 내 지붕 태양광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서발전은 이번 협약으로 태양광 사업부지를 산업단지에서 시 전체 유휴부지로 확장해 김해시 에너지자립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영찬 동서발전 사업본부장은 “김해시는 산업단지 등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부지가 풍부하고, 주변 지역 전력공급을 위한 계통용량에 여유가 있어 태양광 사업 추진 잠재력이 높은 도시”라며 “김해형 태양광 프로젝트로 김해시의 친환경에너지 생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샤넬코리아·LX판토스 등 국내외 기업과 전력구매계약체결, 경기도 산업단지 태양광 사업개발 등 기관 및 기업의 재생에너지 100%(RE100) 이행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02.27 14:22주문정

삼성전자, 'KBIS 2024'서 북미 시장 겨냥 가전 라인업 소개

삼성전자는 27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KBIS 2024(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4)'에 참가해 미국 시장을 겨냥한 가전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60주년을 맞은 KBIS는 전 세계 6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럭셔리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Dacor)'의 빌트인 라인업과 차별화된 AI 기능이 돋보이는 '비스포크(BESPOKE)' 가전 신제품을 미국 시장에 소개한다. 최익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접목한 가전 라인업을 통해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의 현지 소비자와 거래선들의 주목을 받아왔다"며 "앞으로도 AI와 소비자 경험을 강화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가치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데이코, 럭셔리 빌트인에 언더카운터 와인냉장고 등 신제품 도입 데이코는 ▲모던하고 절제된 디자인의 '컨템포러리(Contemporary)' 라인 ▲클래식한 디자인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트랜지셔널(Transitional)' 라인으로 나눠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춘 제품들을 제안한다. 올해는 주방 가구장이나 싱크대, 아일랜드 식탁 등의 아래에 설치하는 언더카운터 타입의 냉장고와 와인냉장고가 도입된다. 미국 소비자들이 주방에서 가족∙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방이 교류의 공간이 되고, 이에 따라 아일랜드 식탁을 적용하는 주택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41병의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언더카운터 와인냉장고는 자외선(UV)을 차단하는 3중 글라스 도어를 적용해 와인 고유의 맛을 보존할 수 있도록 했고, 내부에는 터널 라이팅 조명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 AI 기능과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경험을 강화한 비스포크 가전도 소개 삼성전자는 AI 기능과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경험을 강화한 비스포크 가전도 선보인다. ▲카메라로 식재료의 출입을 촬영해 보관 중인 식재료의 리스트를 만들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 기능이 특징인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AI로 바닥 환경에 맞춰 청소하고, 물걸레 청소∙고온세척∙살균까지 가능한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 AI 스팀' ▲세탁기와 건조기를 한 대로 합친 것은 물론, AI맞춤코스로 최적의 세탁∙건조 알고리즘으로 동작하는 '비스포크 AI 콤보'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1월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한 이 제품들은 AI 기능과 연결성을 기반으로 일상을 한층 더 편리하게 만든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비스포크 AI 콤보는 리뷰드닷컴, 와이어드, 디지털트렌드 등 미국의 테크∙리뷰 전문 매체들로부터 잇따라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가운데, 최근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2024.02.27 13:40장경윤

레드햇-NTT, IOWN 기술로 엣지 AI 분석 강화

레드햇과 일본 통신 기업 NTT는 차세대 통신 표준 협의체 아이온(IOWN)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엔비디아 및 후지쯔와 협력해 엣지에서 실시간 생성형 AI 데이터 분석을 향상하고 확장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아이온 글로벌 포럼에서 개발한 기술을 사용해 쿠버네티스 기반 레드햇 오픈시프트 상에 구축됐으며, 실제 실행 가능성 및 사용 사례에 대해 '아이온 글로벌 포럼의 개념 증명(POC)을 획득했다. AI 센싱 기술과 네트워킹 혁신이 가속되고 특히 데이터 소스가 빠르게 확장됨에 따라, 네트워크 엣지에서 데이터를 평가하고 분류하는데 있어 AI 분석 활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AI 분석을 대규모로 사용하는 것은 속도가 느리고 복잡할 수 있으며, 새로운 AI 모델과 추가적인 하드웨어로 인한 관리 비용과 소프트웨어 유지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더 많은 원격지에서 엣지 컴퓨팅이 가능하게 되면 AI 분석을 센서에 더 가깝게 배치함으로써 지연 시간을 줄이고 대역폭을 늘릴 수 있게 된다. 레드햇과 NTT의 이번 솔루션은 아이온 올 포토닉스 네트워크(APN)과 아이온 데이터 중심 인프라(DCI) 내의 데이터 파이프라인 가속 기술로 구성돼 있다. NTT의 AI용 가속 데이터 파이프라인은 APN을 통한 원격 직접 기억장치 접근(RDMA) 방식을 채택해 엣지에서 대량의 센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처리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의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은 지리적으로 분산돼 있는 원격 데이터 센터들에 걸쳐 있는 가속 데이터 파이프라인 내에서 워크로드를 보다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드햇과 NTT는 이번 솔루션이 엣지에서 이뤄지는 실시간 AI 분석을 위한 저지연성과 낮은 전력 소비량을 확보할 수 있음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양사는 개념 증명(PoC)을 통해 일본 요코스카 시를 센서 설치 거점으로, 무사시노 시를 원격 데이터센터로 go 두 곳 모두 APN으로 연결된 상태에서 실시간 AI 분석 플랫폼을 평가했다. 그 결과, 많은 수의 카메라를 포함한 경우에도 AI 분석을 위한 센서 데이터를 집계하는 데 필요한 지연 시간이 종래의 AI 추론 워크로드 대비 60% 줄었다. 엣지의 각 카메라 별 AI 분석에 필요한 전력 소비량이 기존 기술보다 40% 절감될 수 있음이 입증됐다. 이 실시간 AI 분석 플랫폼을 사용하면 CPU의 병목 현상 없이 더 많은 수의 카메라를 수용할 수 있도록 GPU를 확장할 수 있다. 시범 계산에 따르면 1천대의 카메라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가정한다면 전력 소비량을 6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NTT가 제공하는 AI 추론을 위한 가속 데이터 파이프라인은APN을 통한 RDMA를 활용해 각지의 대규모 센서 데이터를 원격 데이터 센터의 가속기 내 메모리로 직접 가져와 기존 네트워크의 프로토콜 처리 오버헤드를 줄인다. 이후 더 적은 CPU 제어 오버헤드로 가속기 내에서 AI 추론의 데이터 처리를 완료해 AI 추론의 전력 효율을 개선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기반의 실시간 대규모 AI 데이터 분석은 쿠버네티스 오퍼레이터가 하드웨어 기반 가속기(GPU, DPU 등) 구현의 복잡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원격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분산된 위치 전반에 걸쳐 유연성을 개선하고 배포를 용이하게 한다. 이 개념 증명은 AI 추론을 위해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 GPU와 엔비디아 커넥트X-6 NIC를 사용한다. 이번 솔루션은 지능형 AI 지원 기술의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의 지속 가능한 확장을 돕는다. 크리스 라이트 레드햇 최고기술책임자, 글로벌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 겸 아이온 글로벌 포럼 이사회 이사는 "우리는 아이온 글로벌 포럼의 일원으로서 지난 몇 년 동안 오픈소스 기반 AI 혁신의 무대를 마련하고 미래를 위한 더 현명한 선택을 가능케 하는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결과를 통해 우리는 전세계 기업을 위한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AI 기반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음을 입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카츠히코 카와조에 NTT 수석 부사장 겸 아이온 글로벌 포럼 회장은 "NTT 그룹은 파트너와 긴밀하게 협업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아이온의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아이온 PoC는 AI의 집단 지성을 지원하는 AI용 그린 컴퓨팅을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7 11:39김우용

베트남 '빈패스트'…현대차 텃밭 인도서 전기차 진출

베트남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가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인구 14억명을 보유한 인도는 자동차 업계의 유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인도는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이 100만대 이상 차량을 생산한 핵심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주요 지역이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최근 인도 정부에 수입 관세를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빈패스트와 타밀나두는 지난달 공장 착공을 시작하면서 첫 5년동안 5억달러(6천654억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빈패스트에 따르면 타밀나두 프로젝트는 연간 최대 15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다. 팜 산 차우 빈패스트 인도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통신에 "인도 남부 타밀나두(TamilNaduu) 주에 공장을 짓고 있으며 내년 중반까지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우선 국내 판매를 먼저 시작한 뒤 수출까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패스트는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인도 전기차 수입 관세를 100% 인하해달라고 요청해 현지 완성차 업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팜 산 차우 CEO는 "고객들이 우리 제품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2년 동안만 수입 관세를 70%에서 80%로 인하하는 등 수입 관세 인하를 제안했다"며 "중앙 정부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면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는 2030년까지 전기차 점유율 30%를 목표로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 자동차 판매량에서 전기차의 비중은 약 2%에 불과했다. 한편 인도는 현대차그룹의 주요 시장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최대 생산기지는 인도다. 인도는 현대차 76만5천대, 기아 31만9천878대를 생산해 도합 108만4천878대를 생산했다. 또한 2년 연속 100만대 이상을 생산한 국가다.

2024.02.27 11:05김재성

LG전자, 美 'KBIS 2024' 참가...'주택의 진화' 선보여

LG전자가 현지시간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4'에 참가해 주택과 일상생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1,022제곱미터(m2)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고효율 에너지 기술, 공감AI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을 통한 주택의 진화와 통합적인 맞춤형 고객경험을 제시한다.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KBIS는 주방·욕실 분야의 북미 최대 박람회다. 이 박람회에는 500여 개의 글로벌 주요 가전업체들이 참가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한다. 지난해에는 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고, 주로 건축가, 인테리어 전문가, 주방 디자이너 등이 참여한다. ■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위한 '맞춤형 공간·제품 솔루션' 제시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북미 B2B 및 빌트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고객 맞춤형 패키지를 제안한다.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 등을 건설하는 '빌더(Builder)' 시장에서 고려하는 고객 프로필 기반의 패키지와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다양한 빌트인 라인업을 선보이며 주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LG전자는 가구 구성, 가격대, 공간 활용도 등을 고려한 맞춤형 전시존들을 마련해 각각에 어울리는 패키지를 전시한다. 고객은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욕실 솔루션을 비롯해 미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 '하이드로타워' 등 다양한 혁신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존에서는 '요리에 진정성을 담다(True to Food)'라는 브랜드 철학 기반의 차별화된 초프리미엄 빌트인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무광(無光) 스테인리스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신규 라인업, 오븐 내부의 카메라가 식재료를 파악해 다양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하는 '고메 AI(Gourmet AI)' 기술이 적용된 오븐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 넷제로·전기화에 대응하는 고효율 솔루션 LG전자는 '지속가능한 집'을 콘셉트로 한 별도 전시존에 넷제로(Net Zero) 및 전기화에 대응하는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인다. 대부분의 전시 제품들은 미국 환경청이 고효율 제품에 부여하는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았다. 전시 제품 중 하나인 인버터 히트펌프가 적용된 '워시콤보'는 한 번의 조작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완료하는 올인원 세탁건조기다. 올 초 미국에 출시된 이후, 한 달 새 기존 드럼세탁기 대비 50% 이상의 초기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용 편의성은 물론, 탄소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가스식 건조기를 대체할 제품으로 현지에서 각광받고 있다. 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온수기는 외부 공기로부터 제품 동작에 필요한 70% 이상의 에너지를 얻는다. 실제 사용하는 전기량은 전기를 이용해 물탱크를 직접 가열하는 기존 히터 방식 온수기의 30% 이하 수준이라 에너지 효율이 높다. 인버터 히트펌프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가 반영된 대표 사례다.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와 스마트 제어 기술을 결합해 일반 정속형 컴프레서와 달리 가변 속도로 작동하며 에너지 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 공감AI 기반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 LG전자는 전시장에 설치된 대형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와 UP가전을 통해 더욱 초개인화된 스마트홈의 미래 모습을 상영한다. 영상 속에서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LG전자가 추구하고 있는 공감AI를 잘 보여준다. 두 바퀴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는 만능 가사생활도우미 역할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홈트레이닝 중인 고객에게 세탁 종료를 알리고 고객이 바로 이동하기 어려운 경우 '종료 후 세탁물 케어' 코스 사용을 제안해 방치된 세탁물의 구김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파티를 준비하려는 고객에게 냉장고 내부에 있는 식재료를 영상으로 보여주고, 해당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메뉴를 추천한다. 고객이 조리법을 물어보면 냉장고 화면에 조리법을 띄워 편리하게 요리할 수 있게 한다. 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를 맺고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고객과 보다 원활하게 소통하도록 진화시킬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전시의 데모 시연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기술 기반의 '애저 AI 스피치 서비스', 생성형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애저 오픈AI' 등을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시끄러운 전시장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고객의 음성을 구별하고 다양한 억양이나 발음, 구어체적 표현까지도 파악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 등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궁극적으로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7 11:00이나리

中 오포, AR 글래스 공개…"터치 센서로 음성 비서 부른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4에서 증강현실(AR) 글래스 시제품을 선보였다고 씨넷 등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제품의 이름은 '오포 에어 글래스3'로, 디자인은 일반적인 안경처럼 보이나 사용자의 시야에 메시지나 지도 등 디지털 콘텐츠를 덧대어 보여준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며 안경테 옆쪽에 있는 터치 센서로 사진보기, 전화통화, 음악 재생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에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안데스GPT'를 기반으로 한 음성 비서가 탑재되어 있다.회사 측은 현재 이 음성 비서는 중국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정보 검색을 수행하고 여행 계획과 같은 작업에서 사용자를 돕기 위해 대화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건강정보 조회, 언어번역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제품 무게는 50g으로 일반 안경보다 살짝 무거운 편이다. 씨넷은 대부분의 안경 무게가 25~50g 사이, 경량 안경의 경우 6g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에어 글래스3의 디스플레이 밝기는 최대 1천 니트 이상으로 일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보다 밝다. 안경에는 4개의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전화 통화 중 사용자의 목소리를 더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 해당 매체는 오포가 에어 글래스3를 통해 “최근 IT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2개의 주요 기술인 '생성 AI'와 '스마트 글래스'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 나타났다”며, “오포도 타 경쟁업체와 마찬가지로 첨단 안경이 얼굴에 자리잡을 만큼 유용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2024.02.27 10:46이정현

美 마이크론, HBM3E 양산 개시...삼성·SK 보다 빨라

미국 마이크론이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양산을 시작한다. HBM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미국 마이크론은 HBM3 양산을 건너뛰고 HBM3E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면서 SK하이닉스, 삼성전자와 전면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보다 먼저 엔비디아에 HBM3E 공급을 공식 발표하고,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와 패키징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HBM은 여러 개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대폭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이다. HBM은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에 이어 4세대(HBM3) 제품이 공급되고 있으며, 올해부터 5세대(HBM3E) 양산이 시작된다. 마이크론은 26일(현지시간) 24GB(기가바이트) 8단 HBM3E D램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고 알리면서 "해당 D램은 엔비디아가 2분기에 출시하는 GPU H200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론 HBM3E는 초당 9.2기가비트(Gb/s) 이상의 핀 속도를 갖췄고, 초당 1.2테라바이트(TB/s ) 이상의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한다. HBM3E는 10나노급(1b) 제품을 적용했고 첨단 실리콘관통전극(TSV) 기술로 적층했다. 회사는 8단 HBM3E가 경쟁사 제품 보다 전력 효율이 30% 우수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마이크론은 다음달 36GB 12단 HBM3E 샘플 공급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내달 18일 개최되는 엔비디아의 AI 컨퍼런스 GTC에서 AI 메모리 제품과 로드맵을 상세히 발표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본격적으로 HBM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대만 타이중에 차세대 D램 생산 및 테스트 신규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이 곳은 마이크론 HBM3E 생산의 거점으로 운영된다. 또 대만에 위치해 현지 TSMC와 협력 강화에도 이점이 있다. 마이크론은 "TSMC의 3D 패브릭 얼라이언스(3D 적층 패키징) 파트너를 맺었다"며 "HBM3E 제품 개발의 일환으로 TSMC와 협력하고 있으며, 이는 AI와 고성능컴퓨팅(HPC) 설계 애플리케이션의 원활한 통합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론은 HBM3E 양산을 시작으로 매출 성장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산자이 메토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HBM은 2024년 실적에서 7억 달러(9천509억원)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HBM 시장에서 점차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BM 3파전 본격화…엔비디아·AMD 고객사 확보에 주력 후발주자 마이크론의 참여로 HBM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8월 엔비디아에 24GB 8단 HBM3E 샘플을 공급했으며, 올해 3월 HBM3E 양산을 시작해 엔비디아에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또한 지난해 10월 24GB 8단 HBM3E 샘플을 공급했으며, 올해 상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다. 더 나아가 삼성전자는 오늘(27일) 36GB 12단 HBM3E 샘플을 고객사에 제공하기 시작해 상반기 중에 양산을 앞두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가장 먼저 HBM3 양산과 동시에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권을 따내면서 HBM 시장에서 선두를 달려왔지만, 엔비디아가 공급망 관리를 위해 HBM3E 탑재부터 공급망을 다변화하기로 결정하면서 메모리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졌다. 또 다른 대형 고객사인 AMD도 올해 하반기 HBM3E가 탑재된 'MI350'을 출시할 계획이다. 그 밖에 메타,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도 HBM 수급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김기태 SK하이닉스 HBM 세일즈&마케팅 부사장은 지난 21일 뉴스룸을 통해 "올해 HBM은 이미 완판됐다"며 "시장 선점을 위해 벌써 2025년을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SK하이닉스는 HBM3E 공급에 힘입어 올해 D램 매출에서 HBM 비중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 전체 D램 매출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사상 첫 20%를 넘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지난 1월 2023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HBM 비트 판매량은 매 분기 기록을 경신 중이며, 지난 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40% 이상,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약 3.5배 규모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HBM 시장규모는 지난해 11억 달러(약 1조4천억원)에서 2027년 51억7700만 달러(6조8천억원)으로 연평균 36% 성장할 전망이다. 옴디아는 올해 전체 D램 시장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9%에서 18%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4.02.27 10:24이나리

美 "반도체지원법 보조금 신청 규모만 700억 달러…일부 기업 거절될 것"

미국 현지에 투자를 계획 중인 반도체 기업들이 반도체지원법(칩스법) 규모의 2배에 달하는 지원금을 요청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26일 보도했다. 이날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워싱턴DC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서 "인텔, TSMC, 삼성전자를 포함한 선도기업들이 700억 달러(한화 약 93조2천600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8월 발효된 칩스법(Chips Act)은 총 390억 달러의 보조금, 750억 달러의 대출 및 대출 보증금으로 구성된다. 보조금인 390억 달러 중 280억 달러가 최첨단 반도체 설비에 쓰일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미국 오하이오와 애리조나, 뉴멕시코 등에서 설비투자를 진행 중인 인텔이 100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TSMC, 삼성전자 등에 대한 보조금 지급은 3월 말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조금을 신청한 기업도 이전(460여곳) 대비 많은 600여곳으로 알려졌다. 러몬도 장관은 "우리는 보조금을 요청한 일부 훌륭한 기업들에게도 거절을 표할 수 밖에 없다"며 대기업과 일부 소규모 기업들에게 보조금 지급을 우선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두 번째 칩스법의 발표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뒀다. 러몬도 장관은 "미국이 2030년 말까지 전 세계 고급 로직 반도체 생산량의 20%를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목표를 위한 충분한 자금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이 먼 훗날 소위 제2 칩스법이라고 불리는 수단이 불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2024.02.27 10:12장경윤

젠하이저, 노르웨이 '멤스 마이크로폰' 전문 기업에 101억원 투자

젠하이저가 멤스(MEMS) 마이크로폰 기술을 보유한 노르웨이의 딥테크 기업 센서벨에 700만 유로(약 101억원)를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멤스 마이크로폰'은 반도체 공정 기술을 통해 제조되는 초소형 전기 음향 변환기다. 스마트폰, 가전, 자동차,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사용되고 있다. 센서벨은 광파를 이용해 진동판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작은 크기에도 선명한 음질을 구현하는 마이크를 제조하고 있다. 일반적인 멤스 마이크로폰은 움직이는 진동판과 백 플레이트 사이의 전기장을 측정하는 방식이지만, 센서벨의 광학 시스템은 진동판을 투사하고 광검출기에 반사되는 레이저를 통해 진동판의 움직임을 측정한다. 반사된 레이저는 디지털 출력 데이터 인터페이스를 갖춘 주문형 집적 회로(ASIC)에서 처리돼 매우 작은 움직임도 측정할 수 있어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미세한 소리까지 포착할 수 있다. 젠하이저의 공동 CEO인 다니엘 젠하이저는 "젠하이저는 기존 사업에 대한 투자 외에도 유망한 미래 분야에 투자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동 CEO인 안드레아스 젠하이저는 "센서벨은 혁신적인 광학 기술로 차세대 멤스 마이크 개발 분야에서 유망한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센서벨과 획기적인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젠하이저는 지난 2019년 3D 오디오 소프트웨어 기업 디어리얼리티를 인수하고, 2022년에는 스위스의 디지털 오디오 시스템 제조업체 머징 테크놀로지를 인수하는 등 혁신적인 오디오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4.02.27 10:07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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