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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삶의 존엄한 마무리 보장받는 사회' 구현

'누구나 삶의 존엄한 마무리를 보장받는 사회 구현'을 담은 제2차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이 발표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 국가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제2차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말기 질환을 가진 환자와 가족에 대해 완치적 목적의 치료가 아닌 생애 말기 삶의 질에 목적을 둔 총체적 치료와 돌봄을 의미하며, 연명의료중단등 결정은 치료 효과 없이 임종과정의 기간만을 연장하는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의미한다. 노인인구 증가 추세 및 생애 말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와 관련한 호스피스 서비스 확대 및 연명의료결정제도 확산에 대한 국민의 요구 역시 증대되고 있다. 지난 1차 종합계획('19∼'23)에 따라 호스피스의 경우, 가정형·자문형 호스피스전문기관을 본사업화하고, 대상 질환을 말기 암 등 5개 질환으로 확대했으며, 전국 모든 시군구에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을 설치하고, 정규수가 편입, 공용윤리위원회 확대 등을 통해 제도 참여 의료기관을 확대하는 등의 성과를 나타냈다. 반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호스피스전문기관이 휴업하는 등 호스피스 서비스 확대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고, 요양병원 등 중소병원의 연명의료결정제도 진입은 아직 부족하며, 연명의료중단 이행의 사각지대 등 한계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또 해외 동향을 살펴보면 호스피스 대상 질환을 치매, 파킨슨병 등 비암성 질환으로 확대하는 추세이고, 임종기에 존엄성을 잃지 않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생애말기 돌봄 전략 수립을 확대하고 있다. 연명의료중단의 이행범위와 관련해서도 우리나라는 임종기 환자에 국한하고 있는 반면, 관련 제도 시행국들은 자기결정에 의한 연명의료중단 대상을 말기환자 등으로 보다 넓게 인정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러한 정책 여건 등을 반영해 제2차 계획에서는 그간 추진된 서비스 확대 및 인프라 확충 등을 기반으로 서비스 대상을 보다 확대하고 부족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이용자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제도를 합리화·개선하고 사각지대를 보완해 국민이 생애 마무리에 대한 자기결정을 보다 존중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누구나 삶의 존엄한 마무리를 보장받는 사회'를 비전으로 삼고, 호스피스 및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이용자 선택권 보장 확대 ▲제도 이행의 기반 강화 ▲제도 인식개선 및 확산을 주요과제로 하고, 이에 따른 세부 추진과제들을 도출했다. 우선 이용자 선택권의 보장 확대와 관련해 호스피스 및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생애말기 지원 인프라를 확대한다. 접근성 개선을 위해 호스피스 서비스 제공 대상·범위를 확대하고, 연명의료결정 대상 조정 및 사전연명의료의향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환자·가족을 위한 영적 돌봄 및 사별가족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소아·청소년 환자의 가족 돌봄 지원방안 제도화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관리의 경우 의료진과 연명의료에 관한 의사소통을 조기에 시작할 수 있도록 현재 대상 질환의 말기 진단을 받은 이후 작성토록 하던 것으로 그 이전에도 작성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 작성시기를 확대한다. 현행 연명의료중단의 이행은 임종기로 국한되어 있어 환자의 자기결정권 보장에 제한점이 되고 있다. 또 의료기관윤리위원회 미설치 기관도 연명의료 정보조회가 가능하도록 해 연명의료중단 등 제도 이행의 연속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환자의 의사를 알 수 없고 결정할 수 있는 가족이 없는 경우 연명의료중단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보완할하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이하 의향서)를 작성 전·후 관리 강화 및 등록정보에 대한 주기적 알람시스템 도입 등 수요자 중심으로 효율적 관리‧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호스피스 제공기관과 연명의료결정제도 수행기관을 확충하고, 정보시스템 구축을 강화함으로써 생애 말기 지원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호스피스 전문기관은 2023년 188개소에서 2028년 360개소로 확대할 예정으로 입원형은 2028년까지 15개소를 늘려 109개소, 가정형은 41개소를 늘려 80개소, 자문형은 116개소를 늘려 154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명의료결정제도의 경우, 의료기관윤리위원회(연명의료중단 가능 의료기관)를 2023년 430개소에서 2028년 650개소로 확대한다. 상급종합병원은 100% 설치 완료되어 있으나 그 외 의료기관은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설치율이 아직 부족한 상황으로 종합병원은 2028년까지 43개소 증가한 250개소(전체 종합병원의 75%), 요양병원은 144개소 증가한 280개소(전체 요양병원의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중소병원의 윤리위원회 설치 확대를 위해 공용윤리위원회를 2023년 12개소에서 2028년 2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은 지역보건의료기관 및 의료기관 중심으로 균형적 확대를 추진할 계획으로 현재 전국 모든 시·군·구에 5개 유형의 686개소 등록기관을 지역보건의료기관 및 윤리위원회 설치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역보건의료기관의 경우 2028년까지 45개소를 늘려 155개소까지 설치하고, 윤리위원회 설치 의료기관 중 상급종합, 종합병원에 등록기관을 2028년까지 86개소를 추가 설치해 20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제도 이행의 기반 강화와 관련해서는 제공기관의 평가 및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제공기관의 종사자 역량을 강화하는 등 제공기관 및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지원 강화 등을 통해 제도 이행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현행 법적 기준 준수 등 제도 중심의 호스피스 전문기관 평가지표를 이용자 중심의 질 평가지표를 포함해 개선을 추진할 예정으로 인력기준(의사, 간호사)은 '병상수'에서 '환자수' 기준으로 변경하고 병상가동률을 고려해 효율적 병동운영을 통해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연명의료결정제도 수행기관 대상 점검·조사·환류체계를 강화하고, 참여기관 간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 및 상담 지원, 신규 진입기관 멘토링, 현장 사례 공유 등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수행 기관별 기능 재정립 및 중간관리체계 마련을 통해 제도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지원을 강화한다. 인식개선을 위해서는 호스피스 및 연명의료결정제도에 관한 연구를 활성화하고, 대국민 홍보를 통한 정책 인지도를 높이며, 지역사회를 연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관련해 의료진 대상 완화의료 교육 확대, 소아·청소년 환자 보호자의 부담 경감 지원방안, 연명의료결정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현장적용 검토 등 제도확산을 위한 연구 및 지역사회 내 호스피스 인프라 확충에 따른 경제성 효과, 도입 가능한 호스피스 서비스의 적정수가 개발, 연명의료결정제도 수가 진단·분석 및 중단 이행 이후 서비스 개발 등 비용분석 연구 등 연구지원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임종과정을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실천 메시지를 확산하고, 준비된 생애말기 계획·이행 사례를 전파할 예정이며, 생애마무리 의사결정과 관련해 계획해보고, 가족 등과 대화할 수 있는 의사소통도구를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또 노년기뿐 아니라 학령기, 성인기, 중장년기 등 연령별 교육과정 개설·확산을 통해 생애말기 자기결정 등에 대해 미리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호스피스 및 연명의료결정제도 거버넌스도 강화한다. 관련 사회적 이슈 등의 논의를 위한 자체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중앙-권역별 호스피스센터 간 성과 공유 및 권역별 호스피스센터 대상 현장 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기능‧조직 확대 및 사업관리체계도 재정립해 나갈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만큼이나 존엄하고 편안하게 생애를 마무리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라며 “누구나 삶의 존엄한 마무리를 보장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이번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4.03 16:10조민규

'AI 가전은 삼성'...LG에 포문 연 삼성 비스포크

"지금의 AI는 이전과 비교해 차원이 다르다. 삼성이 매년 전 세계에 출시하는 5억대 이상의 제품에 향상된 연결 경험을 제공해 소비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겠습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은 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뿐 아니라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에서도 동시에 행사를 개최하면서 '비스포크 AI'의 글로벌 출시를 알렸다. 2024년형 AI 제품은 15종에 달한다. 최근 삼성전자는 가전시장에 'AI 가전은 삼성'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며 브랜드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같은 날 경쟁사인 LG전자는 "업(UP) 가전으로 본격적인 AI 가전 시대를 열었다는 자료를 배포하는 등 가전 업계에서 AI 가전 경쟁이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이날 최근 LG전자가 '업가전이 AI 가전의 시초'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삼성전자의 의견을 묻는 질문에 한종희 부회장은 "AI가 1980년대에 처음 나왔고, 2000년대에 들어서며 유행했다"라며 "시초는 중요하지 않다. 소비자가 빨리 혜택을 누리게끔 가치(밸류)를 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즉, AI를 통해 소비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을 우선시 해야한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비스포크 가전에 AI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AI와 초연결을 기반으로 제품의 기능은 날이 갈수록 빠르게 진화하지만 고령층이나 장애를 가진 소비자들은 첨단 기능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라며 "삼성전자는 다양한 연령 환경에 처한 소비자들이 누구라도 불편함 없이 제품 기능을 100%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냉장고가 삼성 푸드 서비스를 통해 선호와 식습관에 맞는 개인 맞춤형 레시피를 제안해주는 기능, 세탁물의 무게와 종류, 오염도를 감지해 최적의 상태로 세탁하고 건조해주는 'AI 맞춤코스' 등이 대표적이다. 또 삼성전자는 시각장애인을 가진 소비자가 휴대폰에서 본인에 맞는 접근성 설정을 최초로 한 번만 해주면 다른 기기들은 일일이 설정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동기화되는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경쟁사 AI 가전과 비교해 '에너지 절약' 관점뿐 아니라 '케어' 부분에서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펫 케어, 시니어 케어, 키즈 케어 등도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서 사는 소비자는 부모님이 잘 계신지 비스포크 AI를 통해 알 수 있다. 집안에 카메라를 안 달아도 (부모님이) 냉장고 문을 몇 번 여셨는지, TV를 시청했는지 등을 통해서 관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부분까지 확대시켜서 본다면 AI 스마트 가전이 꿈꾸는 미래는 굉장히 밝고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출시되는 비스포크 AI 가전은 생성형AI 기반의 음성명령 '빅스비'가 적용된다는 점도 큰 변화다. 빅스비 음성 지원은 연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를 도입해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음성 제어를 제공한다. 빅스비는 기존에 학습되지 않은 지시나 복잡한 명령어를 알아듣고, 이전 대화를 기억하고 연속으로 이어서 대화를 할 수 있다. 한 부회장은 "기존 음성명령은 '냉장고 문 열어줘' 했는데 못 알아듣거나 다른 가전 제품을 작동시키는 등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는 기술까지 구현을 못했다. 이제는 집 안에 있는 사람에게만 (음성명령) 권한을 주고 손님에게도 극소수 권한을 주는 등의 제어가 가능하다. 앞으로는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제품을 제어하는 구체적인 기술 개발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가전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 제품에도 AI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매터 등 생태계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런 플랫폼을 통해 비스포크 AI 기능을 확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조직적으로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2022년 설립된 HCA는 15개 회원사 스마트 홈의 앱으로 다른 회원사들의 가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표준을 마련하고, 연결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는 HCA 회원사 중 처음으로 HCA 표준 적용을 완료한 바 있다. 한 부회장은 "지금은 소비자들이 AI를 알아가는 태동기라고 본다"라며 "삼성이 먼저 AI 제품을 선보이면, 소비자가 AI를 경험하는 시기가 더 당겨질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빨리 AI가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오늘 국내, 유럽, 북미에서 비스포크 AI는 행사 개최를 통해 출시를 알리지만, 이후 나머지 지역에서도 현지 총괄들이 론칭 행사를 진행하며 AI 가전 확대 나설 예정"이라며 "동시다발적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마케팅면에서 임팩트가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04.03 16:00이나리

시총 1위 삼성전자, 1인 평균급여는 11위...1위 기업은?

지난해 국내 시가총액 상위 30개사의 남녀 평균 급여는 3천만원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은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이었으며, 국내 시가총액 기업 1위 삼성전자는 11위였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시가총액 상위 30개사의 2023년 사업 보고서를 바탕으로 1인평균 급여액, 근속연수, 성비 등 현황을 분석해 3일 공개했다. 먼저, 지난해 시총 30개사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의 평균값은 1억1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성별로 나눠본 결과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액은 1억1천900만원, 여성 직원의 평균 급여액은 8천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성별 간 평균 격차는 3천만원이었다. 30개 사 중 직원 1인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1억5천200만원의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으로 공동 1위였다. 3위는 1억4천300만원의 삼성화재, 4위는 1억3천600만원의 삼성물산이었다. 뒤이어 삼성생명(1억3천500만원), 삼성에스디에스(1억3천만원), 기아(1억2천700만원) 순서로 5, 6, 7위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모비스가 1억2천300만원으로 공동 8위를, SK하이닉스가 1억2천100만원으로 10위에 올랐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2천만원으로 11위였다. 인크루트는 또 상위 30개의 직원 성비를 확인했다. 시총 30개사 남성 직원의 성비는 74.8%로 여성 25.2%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았다. 남성 직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HD현대중공업(95.4%)이었다. 뒤이어 기아(95.3%), 두산에너빌리티(94.6%), 포스코퓨처엠(93.3%), 현대차(93.1%)로 나타났다. 여성 직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IBK기업은행(56.4%)였다. 기업은행은 30개사 중 유일하게 여성 직원의 비율이 남성보다 더 높았다. 뒤이어 삼성생명(45.6%), 카카오뱅크(45.2%), 삼성화재(45.1%), 카카오(44.7%) 순으로 여성 직원의 비율이 높았다. 30개사의 직원 평균 근속 연수를 취합해 상위 순으로 나열했다. 그 결과 평균 근속 연수가 가장 긴 회사는 기아로 22년이었다. 이어 KT&G(17.6년), 삼성생명(17.1년), 현대차(16.7년), 삼성SDS(16.2년), IBK기업은행(15.4년), 삼성화재(15.3년), 삼성전기(15년), 한국전력(14.9년), SK텔레콤(13.6년)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3월 25일 기준 시가총액(코스피, 코스닥 포함) 상위 30개사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2023년 사업 보고서를 참조해 분석했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무하유·잡코리아(나인하이어) 등 HR테크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팀스파르타·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등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이 밖에 HR 직무 현직자·노무 관련 전문 변호사 강연, 네트워킹 오찬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5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포털 뉴스에서 신청 링크가 보이지 않을 경우, 위 이미지에 나온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2024.04.03 15:49백봉삼

"손해보험, 新위험 보장 확대…가상자산 등 보장"

손해보험협회가 새롭게 등장한 기술 등에 대한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을 적극 출시하겠다는 입장을 3일 밝혔다. 이날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 이병래 회장은 "우리 사회가 대내외 여건과 경제·산업 구조의 급격한 변화 등 다중적 환경 변화에 직면하면서 사적 사회 안전망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손해보험의 책임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이머징 리스크(Emerging Risk) 보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손해보험사들의 출시를 독려하겠다고 밝힌 분야는 ▲가상자산 ▲비대면 금융사고 ▲자율주행 자동차 ▲기후 등이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를 위한 보호법이 오는 7월 19일 시행되는 가운데 가상자산 사업자는 배상책임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이에 협회는 가상자산 사업자의 해킹·전산 장애 등을 보장하는 배상책임보험 표준 모델을 개발 중이다. 또 메신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가족·지인을 사칭한 메신저 피싱 사기 수법이 고도화됨에 따라 전자금융거래 배상책임보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협회는 전자금융거래 배상책임보험의 보장 범위를 확대하는 특약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에는 이용자 중과실(신분증 제공,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 등)일 경우 보험이 면책됐으나 특약을 통해 금융사와 금융소비자 간 자율 배상 기준에 맞춰 피해를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운전자 개입 없이 일반 환경서 시스템에 따른 완전 자율주행 단계인 레벨 4의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에 대비해 보험제도 정비도 나선다. 원인 불명의 사고나 해킹은 물론이고 자율주행 자동차 사고의 책임 주체에 대해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풍수해보험으로 한정됐던 기후 관련 보험 상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기후에 관한 기초데이터를 수집, 지수형 날씨보험 상품을 내놓는다는 것. 현재 금융당국과 협의를 거쳐 기후 변화로 인한 항공 지연 보험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손해보험협회는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업계에 녹일 수 있는 방안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 공동으로 AI를 통한 협업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공동 협의체를 신설할 예정이다.

2024.04.03 15:26손희연

게임 아이템 확률 표기 오류 잇따라...그라비티 웹젠 이어 위메이드까지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에 관한 내용을 담은 개정 게임산업법이 시행된 가운데, 자체 전수조사에 나섰던 게임사 중 일부가 기존 확률 정보를 정정하는 과정에서 표기 오류를 찾아냈다. 현재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에 이어 웹젠의 '뮤 아크엔젤',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까지 기존의 확률 정보가 잘못됐다며 정정 공지를 낸 상황이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29일 나이트크로우 공지사항을 통해 "특정 확률형 아이템 1종에 대한 웹사이트 내 확률 정보가 실제 확률과 차이가 있음이 확인됐다"며 "실제 게임 내 적용된 확률 정보로 정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확률형 아이템은 '조화의 찬란한 원소 추출'이다. 고급 등급부터 희귀, 영웅, 전설 등 전 등급에서 확률을 잘못 안내했다. 전설 등급의 경우 0.0039%로 안내됐는데 게임 내에서는 0.002%로 적용됐었다. 나이트크로우 운영진은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최대 소수점 아래 10번째까지, 게임은 8번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7자리 소수점까지 안내해왔는데 게임 내 확률 표기와 공식 홈페이지 확률 표기가 동일하게 되도록 업데이트하겠다고 대책을 내놨다. 아울러 확률 안내를 명확히 하기 위해 '확률 안내' 게시판으로 통일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웹젠 뮤 아크엔젤에서는 특정 횟수 뽑기 시도 전까지는 획득 확률 0%가 적용되는 '바닥 시스템'이 존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웹젠은 일전에 시행 횟수와 상관 없이 '레전드 장신구 세트석 패키지'를 0.29% 확률로 얻을 수 있다고 고지했으나, 실제로는 100회차의 뽑기를 거친 이후에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었다. 레벨이 401 이상인 경우, 해당 아이템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최소 150번의 뽑기를 돌려야 했다. 이외에도 판매가 종료된 '축제 룰렛'과 '지룡의 보물'에도 확률 오류가 존재했다. 김우석 뮤 아크엔젤 사업실장은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검수를 진행 하던중 '축제 룰렛', '지룡의 보물', '세트 보물 뽑기' 콘텐츠 내 특정 아이템에 대한 획득 확률표기가 실제 게임 내 확류과 상이한 오류를 확인했다”며 “총괄 사업실장으로써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라비티는 지난 20일 라그나로크 온라인 공지사항을 통해 판매 중인 유료 아이템 확률 정보를 수정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아이템이 획득 확률이 최대 8배 더 낮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의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확인 결과 일부 아이템이 게임 내 정보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을 발견했다"며 변경 사항을 공개했다. 공개된 수정표에 따르면 기존 공시와 확률이 다른 아이템은 100개 이상이었다. '마이스터 스톤·'엘레멘탈 마스터 스톤'·'리 로드 스톤' 등 일부 아이템들은 등장확률이 0.8%에서 0.1%로 수정되기도 했다. 라그나로크 한 이용자는 아이템 확률 공개 법제화 이전까지 잘못된 정보를 게재한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고, 해당 사안을 공정위에 신고했다. 이후 민원을 접수한 공정위는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에서 본부로 사건을 이관했으며,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03 15:11강한결

한화그룹 사업구조 개편 속도…㈜한화, 모멘텀부문 물적분할

한화그룹이 대대적인 사업구조 개편에 나선다. 사업군별 선택과 집중을 위해 일부 사업부에 대한 계열사간 스몰딜을 추진한다. ㈜한화의 3일 일부 사업을 한화오션과 한화솔루션에 양도하고 모멘텀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사업 구조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한화오션은 한화 건설부문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양수하기로 했다. 한화 모멘텀부문은 물적분할하고 태양광 장비 사업은 내재화를 필요로 하는 한화솔루션이 인수한다. . 한화그룹은 사업군별 전문화를 추진해 각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이를 통해 한화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도 함께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는 자체 사업인 글로벌 부문 고부가 소재사업에 집중투자하고, 사업군별 전문화·계열화 강화로 자회사들의 기업가치 증대와 자회사 성장을 통한 배당수익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한화오션과 한화솔루션은 각 사업별 밸류체인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회사 측은은 한화오션의 이번 해상풍력·플랜트 사업 양수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화 건설부문 관련 사업 실적과 경력이 풍부한 EPC 인력 등을 확보하면서 기본설계 능력과 관리 역량을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고, 사업 개발에서 발전과 전력 판매에 이르는 해상풍력 밸류체인 완성에도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한화솔루션도 한화 모멘텀 부문 태양광 장비 사업 양수로 차세대 태양광 기술 관련 장비 개발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또한 태양광 장비 관련 사업 수직계열화를 통해 고객 신뢰도 제고는 물론, 신규 고객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그룹 내 혼재돼 있던 태양광 사업을 한화솔루션으로 한데 모아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태양광 사업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화는 모멘텀 부문에 대한 물적분할도 단행한다. 한화의 100% 자회사 한화모멘텀을 신설, 이차전지 장비 사업 전문화를 추진한다. 한화모멘텀은 태양광 장비 사업의 한화솔루션 양도와 맞물려 오롯이 이차전지 장비 사업에 초점을 맞춘 독립적 경영을 꾀할 수 있게 됐다. 100% 자회사로 분할되는 한화모멘텀은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향후 최소 5년간은 상장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한 사업양도 및 물적분할 안건은 5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7월 초 완료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각 계열사의 사업 효율성을 위해 계열사간 사업 및 자산 양수도를 통한 사업재편을 추진해 왔다. 3개 회사로 분산해 있던 방산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했고, 한화임팩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파워시스템을 인수해 수소혼소발전 등 수소사업 밸류체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한화 모멘텀 부문 협동 로봇, 무인운반차(AGV)·자율이동로봇(AMR) 사업을 분리해 한화로보틱스를 출범시켰다. 한편, 한화그룹은 핵심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적분할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일 공시에서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주주가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사업 특성을 고려한 인적분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용 장비 사업을 하는 한화정밀기계와 보안 사업을 하는 한화비전을 떼어내는 방안이 거론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비주력사업들을 떼어내고 방산 사업에만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방산 부문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했던 영상보안, 반도체 장비 분야도 신설지주회사에서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04.03 14:54류은주

엘앤에프, 美 배터리셀에 LFP 양극재 공급

엘앤에프는 3일 북미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셀 제조사 아워넥스트에너지(ONE)와 중장기 LFP 양극재 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ONE은 미국 미시간주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으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재생 에너지 그리드 사업을 영위 중이며 LFP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ONE의 미시간 기가팩토리 공장에서 양산될 LFP 배터리 양산및 공급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 공장은 오는 2027년부터 20기가와트시(GWh) 규모로 가동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MOU 외 추가 물량에 대한 협력도 진행 중이다. 엘앤에프는 LFP와 리튬인산망간철(LFMP) 양극재 양산을 위한 파일럿 라인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MOU를 시작으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배터리 핵심 광물 요건을 충족하는 LFP 양극재를 국내 최초로 양산, 북미 전기차 배터리 업체 공급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MOU로 엘앤에프는 주력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 외 LFP 양극재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게 됐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북미 전기차 및 배터리 업체에 높은 품질과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업체 요구사항인 안정적 공급망 확충을 바탕으로 최고 기술의 양극재 기업으로서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3 14:50김윤희

정재성 한국에머슨 대표 "국내 제조산업 이바지 할 것"

지난달 초 정재성 전무가 신임 한국에머슨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국에머슨이 1988년 설립 이후 내부 승진을 통해 대표이사가 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그의 행보에 따라 이후 기업의 국내 방향성을 좌우될 수 있는 만큼 대내외 주목을 받고 있다. 정 대표는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면서 공헌도를 높이고, 고객사와 한국 기업과 협력 방안을 마련하며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IT와 OT 환경에서 30년간 계속 성장을 해왔기 때문에 한국 사회가 갖고 있는 고민들, 산업 구조 등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그동안 쌓은 경험과 에머슨이 보유한 고도화된 기술로 한국 기업들과 긴밀한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해서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제조 하드웨어 기업에서 SW 전문 역량까지 확보 정재성 대표는 현재 포스코 건설에 합병된 대우 엔지니어링에서 I&C 계측 제어부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OT 전문가다. 2006년 한국에머슨에 입사해 발전 및 수처리 사업을 담당했으며 2020년에는 부문장으로 승진하며 소프트웨어(SW) 분야까지 총괄하며 폭넓은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정 대표는 “에머슨은 랄 카르산바이 회장도 그렇고 임원 상당수가 엔지니어 출신으로 시작했다”며 “산업의 전문 지식을 갖춘 임원과 대표들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뿐 아니라 혁신 기술에 대한 갈망이 굉장히 강한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기술에 대한 갈망은 SW를 중심으로 발전하는 최근 변화에도 적용됐다. 자체 역량만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SW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2022년 산업용 SW전문기업 아스펜테크에 투자해 대주주로 올라섰으며, 지난해에는 내셔널인스트루먼트라는 소프트웨어 결합 자동화 테스트 및 측정 시스템 공급업체를 인수하기도 했다. 정재성 대표는 “이제 하드웨어 경쟁만으로 생존이 어렵다는 것을 빠르게 파악하고 SW분야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하지만 항상 우리의 근간은 하드웨어라는 것은 인지하고 있으며, 시대 변화와 고객의 요구 사항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급변하는 환경 대처 위한 긴밀한 파트너십 강조 내부 승진을 통해 취임한 정재성 대표는 조직 내부와 더불어 파트너사와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급격하게 변하는 환경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부 조직은 의사결정의 과정을 단순화하고 명료하고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그런 체제로 변화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할수록 결정권자가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흐려지는 경향이 있다”며 “이를 단순화하고 의견을 받을 수 있는 채널을 다각화해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사의 경우 에머슨이 보유한 무인자동화, 엣지컴퓨팅, 인공지능(AI) 솔루션 등을 기업에 최적화하며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한국에머슨, 디지털 전환 장벽 '두려움' 해결책 될 것 현재 제조산업의 화두는 디지털전환(DX)과 지속가능성이다. 특히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한 DX는 제조를 비롯한 모든 산업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보일정도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관심과 달리 실제 도입 사례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드문 상황이다. 정 대표는 DX 도입과 확산이 느린 원인으로 '두려움'을 지목했다. 정보의 부족으로 인해 새로운 기술, 새로운 영역에 대한 두려움이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에머슨은 글로벌 기업인 만큼 국내외 사례가 풍부하고 세계적으로 급변하고 있는 변화와 상황에 대응하면서 얻어 온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런 사례를 한국 고객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그들이 겪는 어려움과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에머슨은 필드 계기부터 상단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전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SW기업까지 확보하고 있다”며 “지금처럼 제조산업이 급격히 변하는 구조에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인 대표로 취임한 정 대표는 한국 경제와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며 한국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우리가 보유한 역량과 기술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한국 고객사에서 원하는 가치 창출이나 아니면 난관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올해로 35년 동안 국내에서 사업을 해왔는데 앞으로도 토종기업처럼 한국기업과 협력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03 13:11남혁우

대한상의, 이계인 포스코인터 대표 '국제통상위원장' 위촉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대한상의 국제통상위원회 위원장으로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국제통상위원회는 대한상의 13개 위원회 중 하나로, 2003년 국제위원회 설립 이후 2016년에 現 국제통상위원회로 개편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체이자, 우리 기업의 해외 수출 활성화를 위한 상의 회원사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슈퍼 선거의 해로 무엇보다 폴리코노미(정치가 경제를 좌우하는 현상)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미국, EU 등 주요국가의 통상 환경 변화에 대한 우리 기업의 대응방안 마련에 집중해 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00여 개 국가의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에너지, 철강, 식량, 부품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무역상사의 영역을 넘어 글로벌 트레이딩의 모든 과정에서 가치를 창출하며 한국 수출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계인 대표는 그동안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경험을 빅데이터화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인류가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계인 신임 위원장은 “한국 경제는 대외지향적인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고, 글로벌 통상 정책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다른 나라에 비해 큰 만큼, 시의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국 등 주요국의 수출 환경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일본과 제4 경제블록 추진을 모색하는 등, 우리 기업과 기관들의 대외경제 채널로서 역할을 극대화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국제통상 민간 협의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힘 쓰겠다”고 밝혔다.

2024.04.03 12:00류은주

현대차, 中 생산 '쏘나타 택시' 출시…2천480만원부터

현대자동차가 국내 내연기관 중형 세단 중 유일한 택시 전용 모델 '쏘나타 택시'를 3일 출시했다. 쏘나타 택시는 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가 중국에서 제작한 차량으로 계약-출고 과정, A/S 등 구매 제반 사항은 내수 생산 차량과 동일하다. 쏘나타 택시는 내구성을 높인 택시 전용 LPG 엔진과 변속기, 타이어를 적용했으며 넓어진 2열 공간과 다양한 인포테인먼트∙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택시의 가혹한 주행 환경을 고려해 일반 차량 대비 약 2배 강화된 내구 시험 과정을 거쳤으며, 내구성을 높인 택시 전용 스마트스트림 LPG 2.0 엔진과 택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일반 타이어 대비 약 20% 내구성이 강화된 타이어를 적용했다. 또한 쏘나타 택시는 기존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 대비 휠베이스를 70mm 늘려 더 넓은 2열 공간을 바탕으로 승객에게 보다 쾌적한 탑승 경험을 제공한다. 쏘나타 택시는 ▲1열 에어백 ▲운전석 무릎 에어백 ▲1열/2열 사이드 에어백 ▲전복 대응 커튼 에어백 등이 포함된 9 에어백 시스템과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또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탑재하고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Software Update, Over-the-Air)를 적용해 더욱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쏘나타 택시는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선택 사양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기능 포함)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전면 대향차) ▲후측방 충돌 경고(주행)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으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센스와 1열 통풍시트 두 가지로 단순화되어 구성된다. 외장 색상은 ▲아이스 화이트 ▲큐레이티드 실버 메탈릭 ▲팬텀 블랙 중 선택할 수 있다. 쏘나타 택시의 판매 가격은 ▲법인 및 개인(일반과세자) 택시 기준 2천480만원 ▲개인택시(간이과세자, 면세) 기준 2천254만원부터 시작하며, 플랫폼 운송 사업자 및 영업용 택시 사업자에 한해 판매한다. 한편 현대차는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택시를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택시 용품 업계와 협업해 기존 택시 표시등과 차별화된 새로운 디자인의 '스마트 택시 표시등'을 함께 선보인다. 스마트 택시 표시등은 기존의 택시 표시등과 빈차등을 하나로 통합시킨 제품으로 루프 중앙에 장착되는 기존 택시 표시등과 달리 조수석 B필러 위쪽의 루프 몰딩에 장착돼 세련된 느낌을 주며, 기존 택시 표시등 장착 시 루프 중앙에 구멍을 뚫어 생기는 차량의 잔존가치 훼손도 최소화했다. 스마트 택시 표시등은 기존 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현대차가 디자인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기존 택시 표시등 업체가 개발과 제조, 판매를 담당한다. 현대차는 지역별로 쏘나타 택시 1호차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전달식을 진행하며 전국의 주요 택시기사 집결 거점에 쏘나타 택시 출시 기념 커피차 배달 이벤트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택시는 택시 전용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2열 거주공간을 확대하는 등 특화된 상품성을 갖춘 차량”이라며 “택시 전용 모델로서 차별성을 갖춘 쏘나타 택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4.03 11:22김재성

대만 7.2 강진 발생…TSMC 등 현지 직원 긴급대피

대만 동부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에 현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를 비롯한 현지 주요 기업들은 직원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구체적인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3일 대만 연합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현지시간) 대만 동부 화롄 부근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대만 전역에서 지진이 감지됐다. 이번 지진으로 대만 주커(竹科) 바오산 지역 내 신주과학단지의 입주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긴급 대피조치를 내렸다. 해당 단지에는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와 부품업체 KYEC, 디스플레이 업체 이노룩스 등이 들어서 있다. 연합보는 "신주과학단지 내 TSMC의 공장과 R&D 센터의 직원들이 지진 발생 즉시 대피해 길가에 모였다"며 "길가의 가로등과 전신주가 심하게 흔들렸으나, 다행히 아직까지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TSMC를 비롯한 대만 기업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설비 오류 등 구체적인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03 11:11장경윤

니어스랩, 특장차 업체와 '소방드론' 개발 맞손

자율비행 드론 스타트업 니어스랩은 특장차 종합 전문 제조기업 선진과 소방 인공지능(AI) 드론 솔루션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니어스랩은 올해 다목적 소형 AI 자율비행 드론 '에이든(AiDEN)'과 드론 스테이션을 공개하며 소방과 치얀 분야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니어스랩과 업무협력을 진행하는 선진은 특장차 분야 국내 선두 기업이다. 현대자동차와 볼보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다. 선진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율비행 드론이 탑재돼 소방과 재난업무에 특화한 특장차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니어스랩의 에이든과 드론 스테이션이 선진의 특장차와 결합하면 현장에서 신속 수색과 빠른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 화재현장이나 산사태 등 재난 사건에서 인명 구조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향후 당진군과 천안시 등 지방 자치단체에 우선적으로 소방 솔루션을 공급하고, 소방청과 지방 소방서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해외로도 공급망을 모색한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에이든은 2kg 정도로 가볍고 크기도 작지만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은 전문 산업용 드론보다 더 광범위하고 성능도 우수하다"며 "선진과 협업으로 체계적이고 지능적인 소방 솔루션을 공급해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4.03 11:10신영빈

GE, 에너지사업 분사…GE버노바, 뉴욕 증시 거래 시작

제너럴일렉트릭(GE)이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을 분사했다. GE버노바는 2일(현지시간) GE로부터 분사를 완료하고 독립 기업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종목코드 'GEV'로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캇 스트라직 GE버노바 최고경영자(CEO)는 “오늘 GE 버노바는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주력하는 독립 기업으로 거듭났다”며 “GE버노바의 전력, 풍력, 전기화 사업 부문은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데 있어 전력 산업에 필수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삶의 질 향상에 필수적인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이어 "GE버노바는 세계에 전력을 공급하고 탈탄소화에 주력하는 기업"이라며 "우리 팀이 이룬 오늘의 이정표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고객과 주주들과 함께 이 여정을 계속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GE버노바는 전세계 100여개가 넘는 국가에 8만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 세계 유수의 유틸리티, 디벨로퍼, 정부 및 대규모 산업용 전기 사용자들이 기 설치 기반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전기를 생산·전송·변환·저장하고 있다. GE버노바는 전세계 전력 공급의 약 30%를 지원한다. 세계 최대 규모 7천기 이상의 가스터빈과 약 5만5천기에 달하는 풍력 터빈 설치기반을 보유한다. GE 버노바가 주력하는 시장 규모는 현재 약 2천650억 달러에서 2030년까지 약 4천3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40년까지 발전 용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화와 탈탄소 수요 증가는 GE버노바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GE버노바는 지속가능성, 혁신, 린을 사업 운영 핵심 가치로 두고, 에너지 전환 기술 연구개발에 매년 약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GE버노바의 분사는 GE가 GE버노바 보통주 전량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지난달 19일 기준 GE 보통주를 소유하고 있는 주주는 GE 보통주 4주당 GE버노바 보통주 1주를 받았다.

2024.04.03 10:52류은주

테슬라, 1분기 차량 인도량 8.5% 감소…주가 4.9% 하락

테슬라의 2024년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8.5% 감소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2024년 1분기에 차량 38만6천810대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수준으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망치 45만 7천대에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이 같은 차량 인도량 감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던 2020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테슬라는 1분기 차량 총 생산량이 43만 3천371대라고 밝혔다. 생산량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이전 분기 대비 12.5% 감소했는데, 인도량 감소폭보다는 가파르지는 않은 편이다. 하지만, 1분기에 생산됐지만 고객에게 인도되지 않은 차량은 4만6561대에 달했다. 테슬라는 모델별 판매량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모델3와 모델Y 인도량과 생산량은 각각 36만9천783대와 41만2천376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른 모델의 인도량과 생산량은 각각 1만7천27대, 2만995대로 조사됐다. 테슬라는 성명을 통해 "인도량 감소는 캘리포니아 프레몬트 공장에서 업데이트된 모델3의 생산 확대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고 독일 등 여러 공장의 폐쇄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테슬라는 중국에서 비야디(BYD)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과 휴대폰 제조사 샤오미 등 신규 진입자들에 맞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있다. 테슬라는 지난 1, 2월 중국에서 판매 부진을 겪자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3와 모델Y 생산량을 줄이고 직원들의 근무일수를 주 6일 반에서 5일로 줄이는 조치를 취했다. 테슬라는 차량 판매를 증대시키기 위해 다양한 가격 할인하고 인센티브 정책을 내놨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지난 달 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 직원에게 북미에서 차량을 인도하기 전에 주행보조장치인 완전자율주행(FSD)의 최신 버전을 설치하고 시연하도록 지시하며, “이번 주 FSD가 지원되는 모든 미국 내 자동차는 한 달간 무료 시험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전기차 시장의 가격 인하 전쟁으로 테슬라 수익이 타격을 입은 가운데 나온 조치로 외신들은 분석했다. 최근 로이터 통신은 시장조사업체 캘리버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최근 테슬라 전기차 구매 수요 감소세가 부분적으로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인 발언 등으로 인한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날 테슬라의 차량 인도 실적이 발표되자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4.90% 떨어졌다. 1분기 테슬라 주가는 29% 급락했는데 이는 2022년 말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며 2010년 상장 후 세 번째로 가파른 분기별 하락폭이다.

2024.04.03 10:27이정현

노키아,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HCM으로 HR 기능 이전

오라클은 노키아가 전사적 디지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각기 다른 14개의 HR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하기 위해 클라우드 환경에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인적 자본 관리(HCM)'를 채택했다고 3일 밝혔다. 노키아는 향후 오라클 클라우드 HCM을 통해 전 세계 115개국에서 근무하는 8만여명 직원들을 위해 HR 프로세스를 중앙화 및 간소화할 수 있게 된다. '노키아ME'로 명명된 이 새로운 HR 플랫폼은 기존에 사업부 또는 국가 수준으로 운영되던 온프레미스(사내 구축형) 시스템을 대체해, 100여 개의 HR 프로세스를 단일한 통합 HR 관리 시스템으로 간소화한다. 오라클 클라우드 HCM은 노키아가 직원 경험을 개선하고, 직원들을 위한 더 나은 인사이트를 생성하며 전사적인 HR 관리에 일관성을 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통해 노키아는 더 많은 자동화 및 셀프 서비스 프로세스를 도입해 수동 관리 업무를 줄이고 직원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오라클 클라우드 HCM은 HR 프로세스에 내장된 AI와 분기마다 추가되는 수백 가지의 새로운 기능들을 통해 노키아가 최신 혁신 기술과 모범 사례를 활용해 노키아의 직원과 인사 관리자, HR 전문가들에게 역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플랫폼 구현은 오라클 파트너 네트워크(OPN) 회원인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가 관리한다. 노키아의 리즈베스 넬슨 피플 비즈니스 부문 대표는 “노키아ME의 배포는 노키아에 있어 새로운 HR 시대로의 중대한 진일보를 의미한다"며 "우리의 전체 HR 기능 전반에 걸쳐 진정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이 플랫폼은 전 세계에서 일하는 노키아의 전 직원들의 경험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라클이 제공한 이 플랫폼은 노키아가 HR 프로세스를 조화롭게 통합하고, 복잡성을 없애며 직원 및 비즈니스의 진화하는 요구 사항에 맞춰 HR 기능이 이에 필요한 속도와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게 해 준다"며 "노키아가 진정한 사용자 중심의 직원 디지털 경험을 구축하고, 일하는 방식과 사용하는 도구를 크게 간소화함으로써 직원의 수명 주기 모든 단계에서 사람을 중심에 두는 원활하고 직관적인 직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토대를 마련하게끔 한다"고 덧붙였다. 오라클의 코맥 워터스 유럽, 중동 및 아메리카(EMEA) 지역 애플리케이션 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인재가 기업의 주요 차별화 요소가 된 현 시점에서, 오라클은 직원 돌봄 및 직원 경험을 성장 및 리더십 전략의 중심에 두겠다는 노키아의 목표를 지원한다”며 “클라우드를 위해 네이티브 방식으로 구축된 오라클 클라우드 HCM은 노키아가 글로벌 조직 전반에서 고용에서부터 퇴직에 이르기까지 모든 HR 프로세스를 연결하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HR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에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노키아의 HR 팀은 신뢰할 수 있는 단일 데이터 소스를 기반으로 인사 전략에 영향을 미치며 의사결정 과정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4.03 10:20김우용

美 AI 총기 탐지기 '이볼브' 효과 의문...오작동률 85%

미국 뉴욕시가 설치 예정인 인공지능(AI) 총기 탐지기 이볼브(Evolv)가 기대와는 달리 잦은 오작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볼브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투자해 주목을 받은 업체다. 3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더 버지는 지난 2022년 뉴욕시 소재 한 병원에서 7개월 동안 이볼브를 사용한 결과 전체 검색 19만4천건 중 5만건을 무기 소지로 분류했지만 85%가 오작동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총기 사고가 큰 폭으로 늘면서 뉴욕시는 안전 대책을 강구하기 시작했고 이볼브를 통해 총격 사건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앞서 지난달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이볼브를 테스트할 예정이라며 해당 기술은 분명히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당시 미 법률구조협회가 이볼브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했다면서 결과적으로 이들의 입장이 옳았고 이볼브는 결코 대안이 될 수 없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2024.04.03 10:09이한얼

삼성전자, 초연결 강화한 '비스포크 AI' 라인업 공개...'빅스비' 적용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으로 개인별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2024년형 비스포크(BESPOKE) 신제품 라인업을 3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 '웰컴 투 비스포크 AI(Welcome to BESPOKE AI)'를 열고, AI 기반으로 연결성과 사용성이 업그레이드된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비스포크 AI는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AI 기능이 '스마트싱스'의 초연결 생태계 안에서 서로 연결되고 맞춰주는 제품이다. 특히 올해는 진화한 AI 기능과 대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 홈', 음성 인식 '빅스비(Bixby)'를 통해 집안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어, 설치 공간과 제어 방식의 제약에서 벗어나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AI 홈을 통해 모바일 전화 수신, 동영상∙음악 감상까지 가능하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AI기능을 대폭 강화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면서 업계에서 AI 기술의 확산을 리드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소비자들이 가정 내에서 자주 사용하는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들을 통해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삼성 비스포크 AI는 다양한 연령과 환경의 소비자들이 누구나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최상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더 나아가 환경 부담을 덜어주는 지속 가능한 차세대 기술도 꾸준히 개발해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물인식, 패턴분석, 에너지 절감까지…알아서 해주는 비스포크 AI 삼성전자는 2024년형 비스포크 신제품에 고성능 AI 칩이나 카메라, 센서를 탑재해 더욱 다양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AI 제품은 15종에 달한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삼성 특허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고효율 컴프레서는 물론 펠티어 소자가 함께 탑재돼, 두 종류의 동력원이 상황에 맞춰 단독 또는 복합 운전하며 알아서 냉각 방식을 조절한다. 이 'AI 하이브리드 쿨링'은 평소에는 고효율의 AI 인버터 컴프레서만 단독 운전해 에너지 소비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다가 한여름처럼 냉장고 사용량이 급격하게 많아지면 펠티어 소자가 함께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냉각 운전 방식이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약 100만 장의 식품 사진을 학습한 비전 AI 기술로 스마트한 식재료 관리를 도와준다. 내부 카메라가 입출고되는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토대로 보관된 식품의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주고, 사전에 설정한 보관 기한이 임박해지면 알림도 준다. 또한, 냉장고가 삼성 푸드 서비스를 통해 선호와 식습관에 맞는 개인 맞춤형 레시피를 제안해준다. 레시피별 최적의 조리 알고리즘을 냉장고에서 '비스포크 AI 인덕션'으로 자동 전송해줘 연결된 주방 경험을 제공한다. '비스포크 AI 인덕션'은 'AI 끓음 감지' 기능이 물이나 국∙탕류가 끓어 넘치기 전에 미리 화력을 조절해줘 조리 내내 주변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 이는 제품에 내장된 센서가 진동 데이터를 머신러닝 하여 물이 끓는 시점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센싱 기술 기반의 AI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최대 25kg 용량 세탁기와 15kg 용량 건조기가 한 대로 합쳐진 올인원 세탁∙건조기다. 이 제품은 AI 기반으로 세탁물의 무게와 종류, 오염도를 감지해 세탁하고, 내부 센서가 주기적으로 내부 건조도를 감지해 최적의 상태로 건조하는 'AI 맞춤코스'를 제공한다. 기기가 바닥의 상태를 학습한 뒤 AI 알고리즘에 따라 탈수 회전속도를 조절해 도서관 수준의 소음인 최대 51.7dB(A)까지 낮춰 강력 탈수하는 기능도 있다. AI로 더욱 진화된 바닥∙사물∙공간 인식 능력을 갖춘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는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모두 수행하는 겸용 제품이다. 이 제품은 170만 개의 사물 데이터를 사용한 AI DNN(Deep Neural Network) 모델을 기반으로 전면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다양한 사물을 인식하고 회피할 수 있다. 또한, 물걸레를 1차로 고온의 스팀과 물로 자동 세척한 뒤, 2차로 100℃ 스팀 살균을 통해 물걸레의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을 99.99% 없애준다. 마지막으로 55℃의 열풍으로 물걸레를 말려 냄새와 위생 걱정을 덜어준다.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 에어컨은 빅스비 음성 인식을 통해 온도나 모드 설정부터 복잡한 명령까지 말로 제어할 수 있다. "지금 날씨에 맞는 모드로 변경해줘"라고 말하면 외부 날씨를 센싱해 최적의 모드로 운전한다. 에어컨을 통해 로봇청소기,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도 음성 제어가 가능하고, 간단한 음성 명령은 와이파이(Wi-Fi)에 연결하지 않아도 에어컨 본체에서 곧바로 대답해준다. □ 대화면 AI 홈과 음성인식 빅스비로 더 편리해진 스마트홈 경험 삼성전자는 7형 터치스크린과 음성, 휴대전화를 리모컨처럼 사용하는 리모트리스(remoteless)로 기기 제어의 경험을 혁신했다. 특히 빅스비 음성 지원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비스포크 AI 콤보'에 탑재된 7형 와이드 터치스크린 'AI 홈'은 집안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이 화면 하나에서 제어할 수 있는 멀티 컨트롤러이자 모바일이나 TV처럼 외부와 소통하고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한다. 사용자들의 실제 집 구조를 토대로 생성한 3차원 맵뷰 화면을 띄워 공간별 기기의 위치와 상태, 에너지 사용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연결된 기기의 전원을 끄거나 켜는 제어까지 스크린 하나로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비스포크 제품에 휴대전화가 리모컨 역할을 대신하는 '모바일 스마트 커넥트' 기능도 새로 도입했다. 에어컨,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는 휴대전화와 제품 간 거리가 10m 이내가 되면 휴대전화에 자동으로 리모컨 팝업이 뜬다. 덕분에 리모컨을 찾아 집안을 뒤질 필요가 없고,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여러 단계를 거쳐 진입하지 않더라도 팝업 화면에서 바로 전원 제어와 모드 선택, 온도 설정까지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기반의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스마트한 기능을 항시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포워드(Smart Forward)' 서비스도 신규로 도입했다. 스마트 포워드는 세탁기의 오토 오픈 도어 기능, 스틱청소기의 전화 알림 표시와 같이 새로운 기능의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신규 업데이트가 있을 때에는 제품의 스크린이나 모바일 앱의 푸시 알림을 통해 간편하게 업데이트를 알려준다. 스마트싱스에서는 지금까지 진행된 업데이트 내역을 확인할 수도 있다. 빅스비 음성 지원은 연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를 도입해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음성 제어도 가능해진다. 기존에 학습되지 않은 지시나 복잡한 명령어를 알아듣고, 이전 대화를 기억하고 연속으로 이어서 대화를 할 수 있다. □ 차세대 기술∙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사용기간 늘리고 환경부담 덜어 삼성전자는 필터를 폐기하지 않고 씻어서 재사용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를 개발해 선보였다. 먼지를 걸러주는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는 물로 세척해 재사용이 가능하고, 냄새를 제거하는 광분해 탈취 필터는 광촉매와 UV를 활용해 교체를 최소화할 수 있어 폐기물을 줄여준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역시 펠티어 소자를 활용해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리모컨이 없는 제품 확대로 소모품 낭비를 적극 줄여나갈 계획이다. 비스포크 AI 기기들은 AI 기반으로 알아서 에너지도 절감해준다. 스마트싱스에서 AI 절약모드 기능을 사용하면 전력 사용량을 제품에 따라 최대 60%까지 추가 절감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에너지 절약을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삼성 리워즈'를 도입한다. AI 절약모드 등으로 전력을 절감하고 리워즈를 적립할 수 있으며, 삼성닷컴에서 제품 구입 시 리워즈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전력을 생산할 때 발생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뜻하는 탄소집약도에 따라 탄소 배출량이 적은 시간대를 골라 제품을 최적으로 관리하는 기능도 도입한다. 이 최적 충전(Optimal Charging) 기능은 상시 충전이 필요한 로봇청소기부터 먼저 적용되며 추후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적 충전 설정을 했더라도 충전량이 부족해 청소를 원할 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터리의 60%까지는 탄소 집약도에 상관없이 충전한다. 나머지 40%만 탄소 집약도가 낮은 시간대에 맞춰 충전해줘 편리하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도 강화한다. 2024년형 신제품은 인쇄회로기판 조립품(PBA)에 화재방지 표준 설계와 PBA 화재 확산방지 구조를 적용했다. 화재방지 설계는 국제 공인 시험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의 인증을 취득했고, 이 화재저감 인증을 향후 전 제품군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4.04.03 10:01이나리

애플, 규제에도 매출 늘리나…내년 서비스 수익만 135조원 전망

애플의 내년 서비스 수익이 1천억달러(약 134조9천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법적·규제적 위험에도 불구하고 내년 서비스 수익이 처음으로 연간 1천억 달러를 돌파해 전체 매출의 4분의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매출은 하드웨어와 서비스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 4천억달러(약 539조6천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 지난해 매출은 3천833억달러(약 516조9천억원)이었다. 최근 애플은 미국과 EU 규제당국 제재에 직면했다. 미국 법무부가 독점 행위로 고발하며 소송을 제기한 것을 비롯해 유럽 당국도 빅테크 기업의 갑질 행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하지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기적으로 아이폰 기반 수익구조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스토어에 이어 애플케어 플러스, 애플 뮤직, 애플 원 등 서비스 구독 확장으로 관련 수익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느 "아이폰은 계속해서 애플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일 것"이라며 "프리미엄화 추세와 신흥 시장 성장세가 중국 시장 판매량 감소를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iOS 생태계에 진입하는 새로운 소비자들은 결국 아이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다른 애플 서비스에 돈을 지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4.04.03 09:57류은주

효성티앤씨, '바이오 원료' 사업 키운다…1조원 투자

효성티앤씨가 바이오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미래 신사업 육성에 나선다. 효성티앤씨는 지난달 30일 베트남 남부 바리우붕따우성 푸미 2공단에서 열린 '바리우붕따우성 비전선포식 및 투자승인서 수여식'에서 베트남 바리우붕따우성 정부로부터 '효성 BDO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승인서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소재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 1조원을 투자해 연산 20만톤 바이오 BDO(부탄다이올)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BDO는 스판덱스 섬유를 만드는 PTMG의 원료 등에 사용되는 화학 소재다. 최근에는 스판덱스(PTMG) 섬유 외에도 자동차내장재(TPU), 포장재 등 생분해성수지(PBAT), 자동차용 내장재, 신발 슈솔, 산업용 컴파운드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용처를 넓혀가고 있다. 바이오 BDO는 사탕수수나 옥수수 등에서 나오는 당을 발효시키는 방식으로 제조해 석탄 등 기존 화석 원료를 100% 대체한 제품이다. 효성티앤씨는 우선 2026년 상반기부터 연산 5만톤 규모의 바이오 BDO 생산과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효성티앤씨는 베트남에서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스판덱스 공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원료부터 섬유까지 수직계열화를 통해 바이오 스판덱스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게 된 것은 세계 최초다. 효성티앤씨는 ▲남부 바리우붕따우성 공장에서 생산된 바이오 BDO를 기반으로 ▲남부 호치민시 인근 동나이 공장에서 PTMG를 제조하고 ▲이를 활용해 동나이 스판덱스 공장에서 바이오 스판덱스를 양산한다. 바이오 스판덱스 일관생산체제는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친환경 프리미엄 섬유 시장의 고객을 대상으로 최적화한 것이다. 효성티앤씨는 바이오 BDO 생산을 위해 지난해 10월 미국 생명공학 전문 기업 '제노'와 기술제휴를 맺었다. 제노는 사탕수수와 같은 식물자원을 특정 화학물질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화학 산업을 환경 친화적으로 전환하는 화이트 바이오 산업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 기술을 적용한 바이오 BDO는 화석연료 기반 일반 제품 대비 90% 이상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 효성티앤씨는 바이오 BDO 사업을 바탕으로 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를 친환경으로 탈바꿈해 화이트 바이오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조현준 회장 “친환경 바이오 소재로 글로벌 시장 공략” 조현준 효성 회장은 그동안 “기존 화석 원료를 친환경 원료로 전환하는 바이오 사업은 100년 효성의 핵심 주축이 될 것”이라며 “바이오 BDO와 바이오 스판덱스 일관생산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친환경 시장 공략을 강화해 효성의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조 회장은 지난 2000년대 후반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미주 등 글로벌 섬유 시장이 빠르게 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재편되는 것을 보고 줄곧 효성티앤씨가 선제적으로 기민하고빠르게 대응할 것을 주문해 왔다. 유럽, 미주 지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세 등 환경 부문 법적 규제가 강화되면서 섬유 및 패션 시장도 친환경 제품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친환경 등에 대한 가치 소비가 늘어나면서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선점하기 위한 화학 업체들의 마케팅 활동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주요 고객 및 화학 브랜드 업체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바이오 BDO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성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는 등 친환경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 효성티앤씨, 2030년까지 친환경 섬유 판매 비중 20%이상 확대 효성티앤씨는 국내기업 최초로 이미 2000년대 중반, 버려진 페트병과 폐어망을 리싸이클한 폴리에스터, 나일론 섬유 '리젠' 개발에 성공했다.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를 리싸이클한 '리젠 스판덱스'도 개발했으며, 지난 2022년에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화학물질 기반 스판덱스 '리젠 바이오' 상업화에 성공했다. 리젠 바이오는 원료부터 자연에서 온 자원을 사용해 자원 소모 및 환경 오염을 최소화한다는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패션과 섬유 산업의 트렌드를 변화시키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기준 글로벌 친환경 섬유 및 패션 시장은 약 23조원 규모로, 연간 12.5% 이상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현재 섬유 부문 매출 4%를 차지하는 친환경 섬유 판매량을 2030년까지 약 20%로 5배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4.04.03 09:52류은주

롯데마트·슈퍼, 창립 행사 '더 큰 세일'…950원 삼겹살, 반값 광어회 판매

롯데마트·슈퍼가 도합 50주년 창립 기념 행사 '더 큰 세일' 2주차를 이어가며 반값 삼겹살·광어회 등을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롯데마트·슈퍼는 지난달 28일부터 창립 기념 행사 '더 큰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더 큰 세일이라는 창립 행사명에 걸맞게 고객들이 할인을 체감할 수 있도록 반값 상품, 대용량 가성비 상품 수를 확대했다. 이번 2주차 창립 행사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삼겹살, 회, 라면 등 먹거리 위주로 준비했다. 특히 일부 주요 먹거리의 경우 주말 한정, 기간 한정 특가로 선보여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크게 줄여줄 계획이다. 먼저, 롯데마트에서는 바비큐 파티에 빠질 수 없는 구이류를 특가 판매한다. '국내산 돼지 삼겹살,목심(100g)'은 각 1천750원에 판매하고, 6일부터 7일까지 '캐나다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심(100g)'을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 각 950원에 주말 특가로 선보인다. 추가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과 서울역점을 포함해 12개점에서는 고품질 하이엔드 축산 브랜드 '마블나인' 전 품목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50% 할인해 선보이고, '요리하다 흑돼지 고추장,간장 불고기(1kg)'도 50% 할인한 각 9천950원에 판매한다. 고기와 같이 먹기 좋은 신선, 가공식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대용량 '꽈리고추(400g/팩)'는 3천990원에, 찌개나 구이로 활용되는 '애호박(개)'은 농할 쿠폰을 적용해 30% 할인 판매하고, 'K품종 금왕감자(900g/봉)'는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4천790원에 주말 특가로 판매한다. 기존 대비 50% 이상 증량한 '동원 통그릴 후랑크(840g)'는 1만 980원에, 육즙 가득한 '동원 양반 한입떡갈비(600g)'는 8천980원에 내놓는다. 술 안주나 다음날 아침 식사 대용으로 활용하기 좋은 라면 할인도 제공한다. 롯데마트에서는 4월 6일 봉지라면 전 품목인 130종, 7일에는 컵라면 전 품목인 119종에 대해 행사 카드 결제 시 2+1 행사를 선보이고, 롯데슈퍼에서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농심 라면 전 품목에 대해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을 제공한다. 롯데마트 수산코너에서는 반값회를 준비했다.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 '광어회(400g)'를 1만9천920원에 판매하고, '동원 간편한끼 훈제연어(150g/팩)'도 기존 대비 반값인 4천95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가리비(700g/봉)'는 20% 할인해 5천992원에, '전복(마리)'은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한 3천552원에 선보인다.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즐기기 좋은 식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새우, 연어, 장어 등으로 구성한 대용량 기획 초밥 '반값 득템 초밥(30입)'을 50% 할인한 엘포인트 회원가 1만4천950원에 판매하고, 공동소싱으로 판매가를 낮춰 출시한 '퓨어버터 크로와상(70g)'은 개당 1천원에 선보인다. 추가로 쫀득한 식감으로 인기가 좋은 직소싱 과일 'B750 바나나(송이)'를 2송이 이상 구매 시 개당 1천990원에 연중 최저가로 판매한다. 나들이 먹거리 외에도 가성비 좋은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액상과 정제형 알약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형태로 인기가 좋은 '아임비타 이뮨플러스(23.5g*15입)'를 2만3천900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롯데마트에서 단독 규격으로 제작한 공구핫딜 상품으로 12입 규격에서 추가 3입을 증정해 가성비를 챙겼다. 얼룩 제거에 탁월한 세탁 세제인 '테크 안티더스트 용기 리필 2종(2L*2)'도 1입 추가 증정 기획으로 제작, 기존 안티더스트 리필 제품보다 단위 가격이 약 30% 저렴하며 행사 기간 동안 1만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슈퍼 안태환 그로서리 본부장은 "이번 창립 2주차 행사는 따뜻한 날씨 속 나들이를 계획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먹거리 위주 할인 행사로 준비했다”며 “축산 구이류를 포함해 과일, 채소, 가공 식품 등 전반적인 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03 09:50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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