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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N'과 맞붙는 中 BYD, 고성능 전기차 '오션M' 출시

[베이징(중국)=김재성 기자] "옛날에는 현대차가 중국에서 경쟁력 있었죠. 그때 현대차 이미지는 적당한 가격에 좋은 성능이었는데, 지금은 중국차가 기술력이 높아져서 현대차가 장사하기 힘들죠." 중국 현지 관계자는 26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판매량이 줄어든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특히 이번 북경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린 '오토차이나2024(북경모터쇼)'에서 비야디(BYD)가 현지업계 최초로 고성능 전기차를 공개하면서 '아이오닉5 N'과 N진출 1주년을 기념한 북경현대를 직격했다. 현대차그룹의 중국 내 점유율은 지난해 1.6% 수준까지 떨어져 분위기 전환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BYD는 고도화된 전기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전기차 도전에 나섰다. BYD는 지난 25일 '오토차이나2024'에 마련된 전시장에서 오션M으로 명명된 고성능 후륜 전기차를 공개했다. 오션M은 오는 3분기 국내 공식 출시에 나선다. 이날 현대차는 N브랜드 중국 진출 1주년을 맞이해 고성능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5 N'을 선보였다. 아이오닉5 N은 하반기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BYD가 고성능 전기차를 이번 전시회에 공개해 현대차를 의식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BYD는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가격인하 전략을 펼친다. 볼륨 모델을 주로 파는 현대차가 2016년 114만대에서 20만대 가량으로 떨어진 것은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가격정책에 밀렸다는 분석이 주요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성능이 좋지만, 예를 들어 10만 위안(1천895만원)에 현대차 엘란트라를 중국에서 판매한다면 중국차는 비슷한 급의 차를 8만위안(1천517만원)까지 내릴 수 있다"며 "현대차를 타고 돈을 아끼려는 고객이 더 싸고 크게 성능 차이가 크지 않는 차가 있다면 그것을 택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현대차가 고성능 전기차 출시로 이미지 반등을 노리겠다는 노력도 쉽지 않아 보인다. 아이오닉5 N과 오션M은 출시 시기가 겹친다. BYD는 오션M을 15만위안(2천844만원)에서 20만위안(3천792만원)으로 책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는데, 아이오닉5 N의 글로벌 가격은 미국 기준 6만6천100달러(9천만원)다. 현지 가격차이가 약 두 배가 나면서 고성능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고객 수요가 한쪽으로 쏠릴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현지 업체 관계자는 "현대차는 장점이 많은 브랜드지만 지금까지 중국 시장이 성장할때 신차 투입 전략이 미비했다"며 "이 때문에 차량 브랜드 이미지 저하가 문제로 작용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4.26 16:15김재성

서울iT아카데미홍대, 전국 최초 2024년도 KDT 인공지능 웹툰 승인

서울iT아카데미 홍대(대표 이상헌, 이하 서울iT아카데미)는 2024년도 상반기 운영 K-디지털트레이닝(첨단산업·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훈련)에서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웹툰 제작 전문가 양성과정을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에서 전국 총 210개 훈련과정이 선정됐으며, 웹툰과 인공지능 융합 과정으로 유일하게 승인을 받았다. 이번 서울iT아카데미가 승인 받은 인공지능 웹툰 제작 전문가 양성 과정은 AI 기술을 웹툰 제작에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의 교육과정으로, 기존의 웹툰 기획 및 제작 커리큘럼에 AI 생성형 이미지를 활용한 웹툰 제작 기술을 배우는 융합 커리큘럼으로 편성돼 많은 웹툰 제작 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iT아카데미의 이상헌 학교장은 "많은 웹툰 제작 기업이 웹툰 제작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이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웹툰 제작 기업의 인재 양성에 대한 니즈를 반영한 의미 있는 교육과정"이라고 과정 취지에 대해서 말했다. 한편 서울iT아카데미가 전국 최초로 승인 받은 이번 과정은 ▲국내 유명 웹툰 기업과의 산학협력 체결 ▲웹툰 기업이 제공하는 프로젝트 주제(연재 중 작품 각색, 연재 예정 작품 제작, 연재 중단 작품 제작 등) ▲산학협력 업체 현장 실무자 특강 및 프로제트 멘토 ▲채용 약정 체결 등 타 훈련과정과의 차별화 전략을 수립했으며, 첫 개강은 5월 13일이다.

2024.04.26 15:54정진호

'큐브형 창고 자동화' 오토스토어, 韓 물류시장 정조준

오토스토어가 2020년 한국 지사를 설립한 이후로 지금까지 국내에 누적 26개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올해 약 12군데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이커머스와 소매 분야에서 자동화 수요는 이제 시작입니다. 김경수 오토스토어코리아 대표는 지난 24일 '2024 국제물류산업대전' 기간 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데이비드 클리어 오토스토어 글로벌 고객담당 부사장과 김경수 오토스토어코리아 대표가 연사로 나서 물류 로봇 시장과 오토스토어 기술력에 대해 설명했다. ■ "창고 내 버려진 공간 75%, 로봇으로 새 숨결" 오토스토어는 큐브형 창고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글로벌 물류로봇 선도 업체다. 1996년 노르웨이에서 설립된 이후 2005년 첫 판매를 시작했고, 지난 18년 동안 54개국 1천400여곳 물류 현장에서 약 6만5천대에 달하는 로봇을 운영했다. 누적 가동률은 99.7%에 이른다. 기존 물류 창고는 선반랙 저장면적의 상당 부분을 통로와 허공으로 낭비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작업자가 상품을 찾아 선반 사이를 돌아다녀야 했기 때문이다. 오토스토어는 이 불필요한 물류 면적을 줄이기 위해 상품을 빽빽하게 집합시킨 하나의 큐브 공간을 구성했다. 여기서 필요한 물건을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택한 방식이 바로 로봇이다. 오토스토어 시스템은 적재함(빈)과 이를 운반하기 위한 로봇과 그리드(길), 입출고가 이뤄지는 포트, 시스템을 제어하는 컨트롤러로 이뤄졌다. 적재함에 물건만 잘 정리해서 입고해두면 로봇이 알아서 빈 공간에 이를 적재해두는 형태다. 여기서 약 5초에 한 번씩 물건을 출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선반 대비 3~6배 저장 밀도를 구현하고, 수작업 대비 2~10배 빠른 작업 효율을 낼 수 있다. 데이비드 클리어 부사장은 “5만 개 이상 사이트 운영으로 쌓아온 신뢰성과 높은 가동률을 강점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식품·헬스케어 시장에 맞춘 콜드체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영하 25도 환경에서도 구동 가능한 시스템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국내 공항 물류센터부터 도심 주유소서도 도입" 김동연 오토스토어코리아 이사는 국내 고객사례 3곳을 소개했다. 먼저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인천공항 글로벌 권역 물류센터(GDC)에 오토스토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총 면적 795평, 높이 7.5m 공간에 거대한 큐브가 세워졌다. 이곳에 적재함 8만 개를 보관할 수 있고 140개 로봇이 내부에서 짐을 찾아 옮긴다. 김 이사는 “CJ대한통운 GDC 시스템 도입 후 창고 공간 효율은 약 4배, 출고량도 약 1.5배 늘었다”며 “인력 절감과 피킹 정확도 증가로 출고 효율성도 2.8배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소개된 곳은 해밀로직스의 화장품·의류 전문 풀필먼트 센터다. 여기에는 55평 면적에 7.5m 높이로 창고를 만들었다. 적재함 7천 개를 로봇 8대가 관리한다. 여기서도 기존 선반 창고 대비 약 4배를 보관해 임대료를 절감할 수 있었다. 김 이사는 “오토스토어는 이커머스 물류 특징에 가장 잘 부합한다”며 “해밀로직스는 당사 솔루션을 확장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도심 좁은 공간에도 생겼다. GS칼텍스는 서울 서초구 내곡주유소에 '스마트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를 조성했다. 도심 내 주유소를 거점으로 활용해 생활물류를 위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GS칼텍스는 불과 29평 유휴부지에 창고를 구축하고 적재함 1천800여대를 보관했다. 도심의 물류 환경을 개선하고 배송에 소모되는 트래픽과 탄소 배출량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 이사는 “최소 5평부터 최대 5천 평에 달하는 크고 작은 다양한 부지에 시스템을 만들 수 있고, 창고 구조와 입·출고 포트 등을 고객사에 맞게 다양하게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며 “운영 중에도 동시에 레고처럼 쉽게 확장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 국내 시스템 도입 가속도…"올해 누적 38곳 예정" 오토스토어는 국내 지사를 세운 이후 국내 영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2013년 국내 첫 수주가 시작된 이후 2020년 한국 지사 설립 때까지 누적 4곳에 시스템을 보급했다. 2021년부터는 본격 확장에 나서며 지난해까지 누적 26곳에 시스템을 공급했다. 올해는 12곳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LG CNS와 삼성SDS 등 국내 시스템 통합(SI) 기업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과 롯데글로벌로지스, 파스토 등 제3자물류(3PL) 업체와 이커머스 등 각종 분야로 고객사를 확장하는 중이다. 김경수 대표는 “오토스토어 시스템은 창고 면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 외에도 창고 인력난과 운영 효율화, 확장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자동화 수요가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성장할 수밖에 없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2024.04.26 15:45신영빈

곽재선 KGM 회장 "中 전기차 이제 무시 못해…韓 반성해야"

[베이징(중국)=김재성 기자]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중국 베이징 모터쇼를 찾아 중국 전기차를 살펴보면 현장 경영에 나섰다. 곽재선 KGM 회장은 2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중국 자동차는 글로벌 자동차 어느 회사보다도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이라며 "그동안에 우리가 (중국차에 대한)생각했던 이미지는 잘 못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25일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개막한 '오토차이나 2024(베이징 국제 모터쇼)'를 둘러봤다. 가장 인상 깊은 전시장에 대해 "어느 회사라고 할 것 없고 일단 중국 업체가 기술적으로 배울 것이 많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국업체 차들 많이 타봤고, 보는 것뿐만 아니라 차의 성능 자체도 좋았다"며 "우리나라가 반성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곽 회장은 이번 전시에 참석해 유관 회사들과 미팅했다고 부연했다.

2024.04.26 15:40김재성

[유미's 픽] 하이브 저격한 민희진 발언, '힙합 음악'으로 재탄생…어떻게?

"저도 스트레스를 풀어야죠. 내가 *같이 일했는데 애초에 잘해줬으면 이 지* 안났다." 경영권 탈취, 내부고발 등을 두고 하이브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으로 만든 힙합 음악이 등장해 화제다. 하이브가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공개 반박을 한 민 대표의 어록을 토대로 비트를 삽입해 새로운 곡이 만들어지자 사용된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는 민 대표의 어록으로 만들어진 '미니 진(Mini Jean)' 음원은 AI 음악 생성 서비스 '수노 AI'로 만들어졌다. 믹키 슐만이 만든 미국 스타트업 '수노 AI'는 텍스트 프롬프트 방식으로 음악이 만들어지는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음악판 소라(Sora)'로 불린다. 예컨대 '따스한 봄날의 분위기를 살려 설렘을 자극하는 감미로운 남성 발라드 곡을 만들어줘'라고 문장을 입력하면 작곡은 물론 가사와 목소리까지 입힌 음원이 만들어진다. 지난해 12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에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수노가 탑재돼 주목 받았다. 음악을 생성하려면 MS 엣지를 열고, MS 계정으로 로그인한 후 수노 플러그인을 활성화해야한다. 또는 '수노로 음악 만들기'라고 적힌 수노 로고를 클릭하면 된다. 수노 AI는 지난 3월 텍스트 프롬프트에서 음악을 생성하는 모델 'V3' 알파 버전도 공개했다. 음악적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텍스트 입력만으로 몇 초만에 연주, 보컬을 모두 포함하는 노래를 생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수노 AI의 이 같은 기능 덕분에 '미니 진'이라는 새로운 음원도 이번에 탄생했다. '미니 진'은 민 대표가 지난 25일 기자 회견에서 내 뱉은 거침없는 욕설과 비속어, 감정에 호소하는 해명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게 되자, 이를 토대로 한 네티즌이 만든 것으로 추정됐다. 해당 가사는 '개저씨', 'X발 모르겠다' 등 민 대표가 사용한 용어들로 구성됐다. 해당 음원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겁다. 이들은 "놀랍게도 저 가사들은 전부 실제 발언들", "미치겠다", "생각은 했는데 벌써 나오네", "이쯤되면 시혁이형도 비트 다운 받자" 등의 댓글을 달며 유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해외에선 AI를 이용한 가짜 신곡도 나와 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지난해 4월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더 위켄드'와 래퍼 겸 작곡가 드레이크의 신곡으로 온라인에 등장한 '하트 온 마이 슬리브(Heart on my sleeve)'는 뒤늦게 AI로 만든 가짜 신곡인 것이 밝혀졌다. 당시 이들의 소속사는 틱톡과 유튜브 및 각종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이 곡을 삭제하고 AI가 생성한 음악 사용을 중단하라는 경고문도 보냈다. 수노AI 외에 AI 음악 생성 서비스는 또 있다. 지난 2016년 출시된 '아이바(AVIA)'다. 이 서비스는 AI가 미리 설정해놓은 템플릿에서 이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음악 장르, 곡의 분위기, 템포 등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음악이 창작된다. 주로 광고, 게임, 영화 등 배경음악을 만드는데 많이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AI로 만든 곡이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됐다. 지난 5일 전라남도 교육청이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주제곡 공모에선 AI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음악이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형석 작곡가는 해당곡이 AI로 제작됐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이걸 상을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리고 이제 난 뭐 먹고 살아야 하나"며 복잡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업계에선 앞으로 음악에 대한 전문 지식 없이 AI로 음원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글로벌 시장분석업체 마켓닷어스에 따르면 세계 생성형 AI 음악시장 규모는 2022년 2억2천900만 달러(약 3천억원)에서 2032년 26억6천만 달러(약 3조5천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미국 스타트업 유디오도 이 시장을 노리고 최근 음악 생성 AI 앱 '유디오(Udio)'를 출시했다.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원들로 구성된 스타트업 유디오는 가사, 스토리, 음악 장르 등을 포함하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40초 안에 노래를 생성해 낸다. 오디오 또는 비디오 파일을 다운로드해 유디오 커뮤니티는 물론 유튜브와 같은 다른 플랫폼이나 SNS에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 자유롭다. 현재는 베타 기간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 크리거 인스타그램 CTO는 "인스타그램이 대중에게 사진 공유 붐을 일으킨 것처럼, 유디오도 음악 창작의 대중화를 이끌 힘이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국내 업체 중에선 포자랩스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포자랩스는 지난 18일 AI 음악 창작 플랫폼 '라이브(LAIVE)' 서비스를 시작하며 수노 AI와의 본격 경쟁을 예고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미국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현지 인력을 채용하며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본격적인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포자랩스는 '라이브' 정식 서비스를 시작으로 북미 시장 내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개인화되고 독특한 음악 경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자기 색채를 음악을 통해 표출하고 싶은 욕구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AI 음악 서비스의 성장은 촉진될 것"이라며 "AI가 제작한 그림, 음악 등 각종 창작물에 대해 현행 저작권법과 특허법은 AI를 각각 저작자와 발명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어 향후 관건은 저작권, 특허권 인정 여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6 14:57장유미

기아, 1분기 영업익 3.4조원 '역대 최대'...판매량은 1% ↓

기아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6조2천129억원, 영업이익 3조4천25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6%, 19.2%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이다. 당기순이익은 32.5% 오른 2조8천91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도매 판매량은 76만51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산업 수요가 EV 수요 성장률 둔화로 제한적인 회복세를 보였다"며 "기아 판매는 전기차 판매 약화,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종들의 일시적 공급 부족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판매가 소폭 감소했음에도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로 인한 가격 상승과 믹스 개선,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원화 약세에 따른 긍정적 환율 효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1분기 도매 판매량을 살펴보면 국내에서 전년 대비 2.9% 감소한 13만7천871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0.6% 감소한 62만2천644대, 총 전년 대비 1% 감소한 76만515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기저 영향으로 산업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레저용 차량(RV) 판매는 증가했으나 전기차 판매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를 확대한 반면 인도, 아중동 등 일부 신흥시장 판매가 모델 노후화와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1분기 매출액은 판매 대수 소폭 감소에도 ▲친환경차와 RV 차량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이어져 전년 대비 10.6% 증가한 26조 2천12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판매 감소와 인센티브 등 비용 증가에도 ▲RV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가격 상승 효과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원화 약세에 따른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3조 4천25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13.1%를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 달성한 최대 영업이익률 13%를 경신했다. 기아의 1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전기차 성장세 둔화와 하이브리드 수요 확대 양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18.1% 증가한 15만7천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3.5%p 상승한 21.6%를 달성했다. 유형별 판매량은 ▲하이브리드가 9만3천대로 전년 대비 30.7% 상승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만대로 5% 감소 ▲전기차는 4만4천대로 7.9% 상승했다. 주요 시장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각각 ▲국내는 32% 증가해 41.2% ▲서유럽은 36% 증가해 40.9% ▲미국은 14% 증가해 15.8%를 기록했다. 기아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실물경기 부진,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업체 간 경쟁 심화와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등 완성차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고, 수요에 기반한 유연 생산 운영을 통해 적정 재고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인센티브 운영 전략도 최적화한다.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 하이브리드를 활용한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하반기 EV3 신차, EV6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수요 기반 생산 운영 방식을 통한 효율적인 인센티브 수준을 유지하고,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K4 등 신차 및 고수익 모델을 활용해 수익성을 지속 제고할 방침이다. 유럽에서는 EV3를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2024.04.26 14:49김윤희

TSMC, 가격 낮춘 '4나노 공정' 내년 양산...삼성·인텔 격차 벌린다

대만 TSMC는 내년에 가격이 최대 8.5% 낮아진 '가성비' 4나노미터(nm) 공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TSMC는 파운드리 고객사를 확대해 삼성전자와 인텔과의 경쟁에서 선두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TSMC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TSMC 2024 테크놀로지 심포지엄'에서 4나노 공정 'N4C' 기술을 공개했다. N4C은 기존 'N4P' 공정을 개선한 기술로 5나노급 노드 제품군에 속한다. N4C는 기존 공정보다 표준 셀, S램 셀 재설계, 일부 설계 규칙 변경, 마스킹 레이어 수 감소 등의 개선을 통해 생산 복잡성이 감소했다. 또 비용도 기존 4~5나노 공정 대비 최대 8.5%의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N4C는 N4P와 동일한 웨이퍼 결함 밀도에도 다이 면적 감소로 더 높은 수율을 제공한다. TSMC는 내년부터 N4C 공정에서 칩을 대량 양산할 예정이다. TSMC의 비즈니스 개발 담당 케빈 장(Kevin Zhang) 부사장은 "5나노(N5)에서 4나노(N4)로의 전환으로 4% 밀도 향상을 달성했고, 트랜지스터 성능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라며 "고객은 N4C 공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첨단 공정에 속하는 4나노 공정은 수익성이 높다. 올해 1분기 기준 TSMC 매출에서 4~5나노 공정이 차지하는 비율은 37%로 회사 매출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4~5나노 공정의 주요 고객사로는 엔비디아, AMD, 애플 등이 대표적이다. 엔비디아가 지난 3월 발표한 AI 가속기 B100 GPU도 TSMC 4나노 공정에서 생산된다. 반면 TSMC의 가장 첨단 공정인 3나노의 매출 비중은 9%로 아직 미비하다. 3나노 공정은 캐파가 아직 많지 않을뿐더러 스마트폰용 AP 등에 주문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또 3나노 공정은 4나노 공정보다 약 1.8~2배 비싼 것으로 알려진다. TSMC는 가격을 낮춘 4나노 공정을 제공함으로써 팹리스 고객사에 가격 부담을 낮추고, 삼성전자와 인텔과 고객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통상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가격은 같은 공정에서 TSMC 보다 저렴하다. 파운드리 후발주자인 삼성전자는 TSMC와 경쟁을 위해 고객에게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펼친 것이다. 그러나 TSMC가 가성비 높은 4나노 공정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고객 유치에 유리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TSMC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1.6나노(16A) 공정 기술 로드맵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TSMC는 2026년 하반기부터 1.6나노 공정으로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쟁사인 인텔은 올해 말부터 1.8나노(18A) 공정 양산에 착수한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2나노(SF2), 2027년에는 1.4나노 공정을 양산할 예정이다.

2024.04.26 14:22이나리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 탑', 6월 26일 정식 출시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는 개발 스튜디오 오븐게임즈(대표 배형욱)가 개발 중인 '쿠키런: 모험의 탑'을 오는 6월 26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실시간 이용자 협력과 직접 조작 전투경험을 결합한 캐주얼 협동 액션 모바일 게임이다. 쿠키들의 고유 전투능력과 속성을 활용해 다양한 몬스터와 기믹으로 가득한 '팬케이크 타워'를 오르고 밀도 높은 액션 전략을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월 진행된 비공개테스트에서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PvE 기반의 협동 콘텐츠, 쿠키런 모바일 게임 최초의 3D 모델링, 쿠키를 성장시키는 육성 재미 등으로 플레이 만족도 6점 만점에 5.2점을 받은 바 있다. 출시에 앞서 사전예약은 이날 26일부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를 통해 진행된다. 신청하는 유저를 위해 사전예약자 수 목표 달성도에 따라 아이템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50만 명을 시작으로 70만, 100만, 150만, 200만 명 달성 시에 사전예약자 전원에게 게임 재화인 크리스탈, 레이드 티켓 교환권, 하트젤리 포션, 사전등록 한정 스탬프 등 정식 출시 후 사용할 수 있는 특별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2024.04.26 13:32김한준

'공부할 땐 공먹젤~'…알고보니 고카페인

'공부할 때 먹는 젤리'라는 광고 카피로 청소년들의 섭취를 간접적으로 권한 '공먹젤2'에 고카페인이 들어간 것으로 조사돼 소비자단체가 섭취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6일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젤리 형태로 판매된 공먹젤2 1개 스틱에 들어간 카페인은 75~100mg이며 1일 권장량은 성인 기준으로 1~3포다. 어린이·청소년의 경우 체중 1kg당 카페인 2.5mg이 최대 일일 카페인 섭취 권고량이다. 만약 50kg인 청소년이 공부젤2 1포 이상을 먹게 되면 카페인 최대 일일 섭취량 125mg을 초과하게 된다. 한국소비자연맹 측은 청소년들이 카페인을 과잉 섭취할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카페인 함유 제품 표시가 없다며 이에 대한 시정이 필요하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공부젤2 등 청소년 대상 고카페인 제품 실태 파악과 함량 표시에 관해 개선을 요구했다. 현재 고카페인 함유 표시는 식품 유형 중 액체 식품에만 해당하여 젤리 및 정제 형태의 식품에는 카페인 함량에 대한 표시가 의무 적용 대상이 아니다. 한국소비자연맹 측은 "젤리 제품은 학생을 주 섭취 대상으로 광고가 되고 있으나 중·고등학생의 제품에는 카페인 함량에 대한 표시가 없고, 간식처럼 쉽게 섭취할 수 있어 과다 섭취할 우려가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한 젤리 및 정제 형태의 고카페인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제품에는 열대식물 '과라나'를 함유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과라나 씨에는 커피콩에 함유된 카페인 함량의 약 2배를 갖고 있다. 동국대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는 "청소년기 고카페인 섭취는 집중력 강화에 전혀 효과가 없고 오히려 수면장애 등을 유발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조언했다.

2024.04.26 13:32손희연

中 CATL, 10분 충전 600km 달리는 LFP 배터리 공개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이 10분 충전으로 600km 주행이 가능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선보였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CATL은 전날 개막한 '2024 오토차이나(베이징 모터쇼)'에서 완충 시 주행거리가 1천km에 달하는 LFP 배터리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싱플러스란 이름을 붙인 이 배터리는 이차전지 최초로 일체형 케이스를 갖췄고 에너지밀도도 259.7GWh에 달한다. 기존 NCM 배터리 에너지밀도가 300Wh/kg에 이르고, LFP 평균 에너지밀도는 약 100Wh/kg 중후반대였는데 이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다. 영하 20°C(-4°F) 온도에서도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부피도 7%나 줄었다는 것이 CATL의 설명이다. 지난 1월 CATL은 올해 중반까지 kWh당 LFP 배터리 비용을 50% 절감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공격적으로 LFP 배터리를 키우고 있다. 전기차 가격인하 경쟁이 시작되며, 저가차 위주로 주로 탑재되던 LFP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CATL은 BYD, 니오 등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도 개발 중이다.

2024.04.26 13:27류은주

중동 시장 꽉 잡은 삼성…'갤S24' 파키스탄서 품귀 현상

삼성전자의 첫 AI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파키스탄에서 품귀현상을 겪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불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현지에서 삼성 스마트폰은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인기가 가장 많은 모델은 올해 초 선보인 갤럭시S24 시리즈다. 블룸버그는 "갤럭시 플래그십 시리즈 기기 부족은 부유한 파키스탄 소비자들의 소비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이 고가임에도 파키스탄에서 인기를 끄는 배경에는 파키스탄 정부 보조금 정책이 있다는 분석이다. 파키스탄은 2017년부터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현지에서 휴대폰을 조립하도록 장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난해 생산된 2천100만대 대부분 현지 또는 중국 브랜드에서 생산됐다. 삼성전자도 현지 업체와 협업해 파키스탄에서 스마트폰을 조립해 보조금을 받는다. 파키스탄에서 아이폰은 수입 스마트폰으로 분류되는 만큼 소비자가 3분의1이 넘는 650달러 세금을 추가 지불해야 한다. 수입세를 내야 하는 애플 아이폰보다 삼성전자 갤럭시가 가격적인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다. 블룸버그는 파키스탄 휴대폰 조립 시장이 올해 30~4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키스탄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다. 휴대폰 사용자만 1억9천200만 명에 달하는 중요한 시장이다. 파키스탄을 포함한 중동 스마트폰 시장은 아프리카와 함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동(터키 제외) 스마트폰 시장은 1천220만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중동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점유율이 가장 높다. 하지만 트랜션,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이 점유율 격차를 좁혀오고 있다. 카날리스는 "지역 경제 활동 개선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했으며,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광산업 급증은 최신 기기와 기술에 대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으므로, 스마트폰 공급업체는 더욱 강력한 채널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2024.04.26 13:24류은주

인텔 파운드리, 1분기 적자 3.4조원 '역대 최대'

2030년까지 생산 물량 기준 세계 2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로 올라서겠다는 인텔의 목표 달성이 여전히 험로를 걷고 있다. 올 1분기 매출은 줄어든 반면 적자는 다시 최고치를 갱신했다. 25일(미국 현지시간) 인텔에 따르면 올 1분기 인텔 파운드리 사업 매출은 44억 달러(약 6조 487억원)로 전년 동기(48억 달러) 대비 8.33% 줄었다. 반면 적자는 25억 달러(약 3조 4천390억원)로 역대 최대치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이달 초 "파운드리 사업 적자는 올해 최대치를 기록한 후 2027년에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데이브 진스너 인텔 CFO는 이날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초기 투자 비용이 늘어나고 있어 파운드리 사업의 손실은 올 연말까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이미 지난 한 해 파운드리 사업에서 70억 달러(약 9조 4천71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최악의 경우 최대 100억 달러(약 13조 7천580억원) 가량의 손실이 예상된다. 데이브 진스너 CFO는 "팻 겔싱어 CEO는 2030년 이전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매 분기마다 순실을 줄이라고 지시했으며 이는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덧붙였다. 인텔은 2나노급 이하 공정에서 고객사를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날 팻 겔싱어 인텔 CEO는 "1.8나노급 '인텔 18A' 고객사로 미국 방위산업·항공 분야 선두 업체를 신규 확보해 총 고객사가 6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고객사는 인텔 18A 공정의 이점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완결되는 공급망 필요성으로 인텔 파운드리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26일 현재 1.8나노급 '인텔 18A' 공정은 6개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잔고 수주 물량은 150억 달러(약 20조 6천475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인텔 18A 공정은 내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며 흑자 전환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4.04.26 13:21권봉석

플랫폼 곳곳에 쓰이는 AI…"삶이 더 편해진다"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삼키고 있다. 일상생활뿐 아니라 첨단 비즈니스 영역까지 뒤흔들고 있다. 특히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본 문법을 바꿔놓으면서 새로운 혁신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반면, 기업에서는 AI 도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라는 점을 알면서도 불확실성을 포함한 위험 요인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법무법인 세종의 AI센터와 함께 이런 변화를 진단하는 'GenAI 시대' 특별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기업이 AI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도입 가능한 AI 거버넌스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통신, 인터넷, 헬스바이오, 유통, 전자, 재계, 자동차, 게임, 블록체인, 금융 등 11개 분야별로 AI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 심층 분석한다. 또 AI 기술 발전과 함께 논의되어야 할 윤리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다각적인 논점을 제시해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인공지능(AI) 쇼크를 가져온 알파고를 기억하는가. 2016년,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가 프로 바둑기사를 이겼다는 소식에 전세계가 들썩였다. 정부나 기업들이 AI에 엄청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AI 산업을 키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국내에서는 기존 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한 AI 국가 전략 AI+X 가 강조됐다. 또 한 번의 충격은 오픈AI의 챗GPT로부터 왔다. 오픈AI는 2022년 11월 대화 전문 AI챗봇인 챗GPT를 공개했고, 우리 일상뿐만 아니라 각 분야로 AI가 빠르게 스며드는 계기가 됐다. 챗GPT는 사용자 100만명을 달성하는 데 불과 5일밖에 걸리지 않았고, 이는 넷플릭스(3.5년)와 인스타그램(2.5개월) 등과 비교해서도 매우 빠른 속도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물론 가만있지 않았다. 플랫폼 기업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AI 주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생성형 AI를 빠르게 개발하고 도입하며 성공사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다. 국내 플랫폼 기업 중에는 네이버가 2023년 한국어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를 공개하며 쉽고 빠르게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색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생성형 AI가 국내 플랫폼 기업에서 어떻게 도입되고 발전하는지 알아봤다. 네이버가 이끄는 생성형 AI…검색엔진 더 굳건하게 네이버가 선보인 클로바X는 네이버의 초대규모(하이퍼스케일) 언어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대화형 에이전트다. 클로바X는 외국어 번역이나 문서 요약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사용자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창의적인 글쓰기 업무도 할 수 있다.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소설 초안 작성이나, 홍보 및 마케팅 문구 초안 작성 등을 수행한다. 또한 네이버 내부 및 외부 서비스와 연동하여 다양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도 있다. 일반적인 질문부터 일상대화, 상품 검색, 계획일정표 작성, 모의면접 등 상황과 목적에 따라 일상적인 대화부터 전문적인 대화까지 다양한 형태로 대화가 가능하다. 최근엔 검색에 생성형 AI 모델을 적용했다. 적합한 문서를 찾아주는 검색 본연의 기능에 생성형 AI 모델이 확용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의도에 맞는 문서들을 이용자들이 더 잘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스마트블록 하에서 생성형 AI는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의 의도와 맥락을 해석하고, 적합한 순서에 따라 문서들의 랭킹을 재조정(Re-ranking) 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존 모델 보다 더 정확하게 사용자의 의도를 해석할 수 있게 됐으며, 의도와 적합한 문서들이 상위에 잘 노출될 수 있도록 검색 품질을 향상시켰다. 기존 네이버 검색은 일부 길고 복잡한 검색어에 대해 단어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어려워 사용자가 원하는 문서를 정확하게 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앞으로는 생성형 AI를 활용함으로써 이러한 검색어들에 대해서도 단어들 간의 맥락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더욱 개선된 검색 랭킹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생성형 AI 기술은 많은 비용을 요구한다. 모델이 크면 클수록 성능은 좋아지지만, 비용 이슈가 있어 만만치 않다. 네이버는 먼저 AI 모델을 경량화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삼성전자와 인텔과 협력해 AI 반도체를 개발해 도입하려 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추후 생성형 AI가 고도화됨에 따라 네이버 검색 전반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풀버티컬 전략으로 데이터터와 클라우드, AI 반도체 등 모든 역량을 갖춰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배달 메뉴 추천도 생성형 AI가 해준다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이용자에게 다양한 메뉴를 제안하기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았다. MS와 애저 오픈AI 서비스 기반 생성형 AI 솔루션을 도입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송파 지역에서 메뉴 추천 서비스 '메뉴뚝딱AI'를 선보였다. 메뉴뚝딱AI는 생성형 AI를 이용해 누적된 리뷰 중 일부를 분석해 이용자에게 다양한 메뉴를 제안할 수 있다. 배민 사용자향 서비스에 GPT모델을 사용한 첫 사례다. 무엇을 먹을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사용자나, 메뉴는 정했으나 아직 가게를 결정하지 못한 사용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실제로 명확한 주문 목적이 결정되지 않은 사용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을 회사는 확인했다. 예를 들어 치킨을 주문하고 싶지만 아이와 함께 먹을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바삭한 치킨을 원한다면 메뉴뚝딱AI에 물어보면 된다. 메뉴뚝딱AI는 리뷰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치킨 가게를 찾아줄 수 있다. 개발 초기에는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다. 메뉴뚝딱AI는 주어진 정보에 없는 원산지와 같은 정보를 거짓으로 만들어 내기도 했다. 회사는 사용하면 안 되는 단어나 표현, 부적절한 맥락을 필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직접 수정해 해결했다. 지난달 20일부터는 메뉴뚝딱AI를 서울 전 지역으로 확장했다. 배민배달홈, 가게배달홈, 배민배달카테고리 지면 및 검색홈, 검색결과, 검색 중 화면에서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추천을 사용해볼 수 있다. 사용자가 어떤 맛이나 식감을 선호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지금 음식을 시키는지, 그리고 누구와 함께 음식을 시키려고 하는 지에 따라 적합한 메뉴를 추천하는 것이 메뉴뚝딱AI의 목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더 많은 소재를 발굴하고, 사용자들의 상황과 취향에 맞는 메뉴를 추천해나가기 위해 데이터베이스와 추천 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서울에서 서비스를 제공한 후 사용성 분석을 통해 지역 확장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LLM만든 야놀자…전세계 여행객 모은다 AI 관련 기술 투자에 적극적인 야놀자는 미래 기술을 여행 산업에 접목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야놀자만의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었다. AI 분야 성과가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리뷰 분야에서다. 회사는 이용객들이 직접 남긴 최근 6개월간의 후기를 분석, 약 300자 분량으로 요약해 주는 '후기 요약 기능'을 도입했다. 후기가 숙소 선택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는 챗GPT를 접목한 기능으로, 여행을 준비하는 의사 결정 시간을 줄여 만족도 높은 경험을 제공 중이라는 평가다. 올해 1월에는 한국어 최적화 거대언어모델 'EEVE-Korean'을 개발·공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영어 기반의 LLM에 한국어를 효과적으로 학습시킴으로써, 기존에는 어렵다고 여겨졌던 영어 수준은 유지하면서 한국어 처리 능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야놀자는 EEVE-Korean을 시작으로 다양한 언어에 최적화된 모델을 구축해 전 세계 여행객들의 여가 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테크 기반 서비스로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여행에 특화된 LLM으로 고객의 여행을 더 편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6 13:16안희정

'패스트푸드플레이션' 이어진다…맥도날드 가격 인상

패스트푸드 업종들이 가격을 인상하고 나서면서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패스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맥도날드는 5월 2일부터 16개 품목의 메뉴 가격을 평균 2.8% 인상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버거 단품 메뉴 중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 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100원) ▲불고기 버거(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400원)의 값을 인상한다.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는 맥 런치 이용 시 기존 6천100원에서 6천300원으로 200원 오른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의 상승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파파이스와 굽네치킨도 값을 올렸다. 파파이스는 지난 15일 치킨·샌드위치·사이드 메뉴·디저트·음료 등의 가격을 평균 4% 올렸다. 가격으로 환산하면 100∼800원 올랐다. 굽네도 지난 15일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을 이유로 9개 메뉴 가격을 1천900원 인상했다. 고추바사삭은 기존 1만8천원에서 1만9천900원으로, 오리지널은 1만6천원에서 1만7천900원으로 값이 올렸다.

2024.04.26 13:10손희연

IBM, 하시코프 64억달러에 인수…오픈소스 양날개 확보

IBM이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관리 자동화 솔루션업체 하시코프를 64억달러에 인수했다. 레드햇과 더불어 오픈소스 기반 비즈니스에 또 하나의 날개를 달았다. 지난 25일 IBM은 하시코프를 6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하시코프는 테라폼이란 인프라 자동화 플랫폼으로 주가를 높인 회사다. 테라폼은 소프트웨어 코드 형식로 인프라 프로비저닝를 프로비저닝할 수 있는 오픈소스 도구다. 하시코프는 테라폼의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판매했으며, '코드형 인프라'란 개념을 개척했다.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워크플로우 자동화 플랫폼 '웨이포인트', 서비스 디스커버리 플랫폼 '노마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의 네트워킹 모니터링 플랫폼 '컨설', 보안 인증 플랫폼 '볼트' 등도 대표 상품이다. IBM은 하시코프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레드햇 포트폴리오를 결합해 IT 인프라 관리를 위한 광범위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은 멀티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환경 및 애플리케이션에 걸쳐 퍼져있는 복잡한 기술 자산과 씨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IBM의 포트폴리오 및 전문 지식과 하시코프의 역량 및 재능을 결합하면 AI 시대에 맞게 설계된 포괄적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IBM은 하시코프를 주당 35달러 현금에 인수하기로 했다. 하시코프는 레드햇에 포함되지 않고, IBM의 소프트웨어 사업부에 속하게 된다. 앞으로 고객은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과 테라폼 자동화를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몬 대드가 하시코프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는 하시코프의 사명을 더욱 발전시키고 IBM의 지원을 통해 훨씬 더 폭넓은 고객층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믿는다"며 "계속해서 제품과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며 IBM에 합류하면 하시코프 제품을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게 돼 더 많은 사용자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4.26 11:54김우용

MS·구글 "땡큐 클라우드"…1Q 실적, 시장 기대치 웃돌아

클라우드 시장 성장에 힘입어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올해 1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26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MS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618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총이익은 19.7% 늘어난 219억4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2.94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실적이다.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는 608억 달러, 주당 순이익은 2.82달러다. MS의 오피스 소프트웨어와 링크트인 등을 포함하는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매출도 상승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95억7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시장 전망치(195억4천만 달러)에는 다소 못 미쳤다. 여기엔 작년 말부터 MS 365에 생성형 AI 코파일럿을 탑재해 시작한 구독 서비스의 3개월 매출이 포함됐다. 윈도 운영체제와 PC, 비디오 게임 등을 포함한 개인용 컴퓨팅 부문 매출은 18% 증가한 155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 150억8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MS가 이처럼 좋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클라우드 사업의 역할도 컸다. 애저 클라우드 등을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약 21% 늘어난 267억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스트리트 어카운트가 조사한 분석가들의 평균 전망치 262억6천만 달러보다 많은 수치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탑재하며 확대하고 있는 애저 등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1년 전보다 3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증가율은 30%였는데 이번 분기에 더 늘었다. 월가 전망치인 28.6%도 넘었다. MS의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MS '애저'의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은 사상 최고치인 24%를 기록했다. 2018년 수준이던 점유율은 지난 2022년 20%대로 올라선 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도 점유율이 더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RBC캐피털마켓츠 리시 잘루리아는 "MS가 추진하는 AI 전략에 따라 애저가 후광효과를 보고 있다"며 "MS가 아마존의 시장 점유율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15% 증가한 805억4천만 달러, 총이익은 57%나 증가한 236억6천만 달러로 마감했다. 주당 순이익은 1.89달러로, 시장 전망치(1.51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역시 월가 전망치(785억9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CNBC는 "(구글은) 아마존과 MS의 클라우드를 따라잡기 위해 수년간 돈을 쏟아부은 끝에 마침내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유튜브 광고 매출(80억9천만 달러) 역시 예상치(77억2천만 달러)를 넘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도 전망치(93억5천만 달러)를 넘어선 95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부분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9억 달러로 집계됐다. AWS와 MS 사이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늘린 결과로, 구글 클라우드의 지난해 4분기 시장 점유율은 11%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2018년 4분기 7%에 비해 4%P 상승한 수치다. 반면 아마존은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점차 존재감이 떨어지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생성형 AI 기술력을 앞세운 MS와 구글이 약진한 결과다. 시장조사업체 시너지리서치에 따르면 아마존 클라우드 부문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은 31%로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P) 감소했다. 한 때 40%를 넘던 AWS의 점유율은 2018년 이후 조금씩 하락세다. 아마존은 오는 30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단순히 컴퓨팅 인프라를 싸게 이용하는 것을 넘어 AI나 다양한 SW 서비스까지 활용하는 것이 대세가 되면서 MS나 구글의 경쟁력이 커지고 있다"며 "기업 고객들의 생성형 AI 기술 수요가 높아지면서 관련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4.04.26 10:52장유미

가민, 해양활동 위한 스마트워치 출시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해양 활동에 최적화된 GPS 스마트워치 '쿼틱스 7 프로'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쿼틱스 7 프로는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뛰어난 위치 정확도를 제공하는 동시에 배터리 수명을 최적화했다. 해안에서는 프리미엄 연안도와 내륙 지도, 육지에서는 토포액티브 지도가 탐험을 지원한다. 제품은 트롤링 모터를 원격 제어하거나 낚시 시간을 찾아주는 등 편의 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내장된 보트 앱과 활동 이외에도 포스 트롤링 모터를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트롤링 모터 리모트' 앱이 탑재됐다. 손목에서 빠르고 쉽게 명령을 내려 트롤링 모터를 제어할 수 있고, 선원들은 손목에서 바로 호환되는 가민 차트플로터, 오토파일럿, 퓨전 오디오 시스템 등 제품을 편리하게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낚시꾼들을 위한 신규 앱 '피쉬 포캐스트'는 태양과 달의 움직임을 추적해 물고기가 가장 활동적인 시간을 알려줘 하루 중 가장 낚시하기 좋은 시간을 찾아준다. 또한 보트 데이터를 추적하고 조수 변화 및 앵커 끌림과 같은 알림을 수신해 물 위에서 주변 해양 상황을 빠르게 인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물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요트 레이싱, 웨이크서핑, 수상 스키 등과 더불어 육지 스포츠까지 100가지 이상의 다양한 스포츠 앱이 내장됐다. 최대산소섭취량, 지구력 점수, 언덕 오르기 점수와 같은 피트니스 기능과 고급 수면 모니터링, 펄스 옥시미터 등 웰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제품은 1.3인치의 선명한 AMOLE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LED 플래시라이트도 탑재했다. 스크래치 방지 사파이어 렌즈가 탑재된 디스플레이에 티타늄 베젤로 둘러졌고, 금속 버튼 가드와 보호 러그로 안정성을 높였다. 배터리는 최대 16일 동안 사용 가능하다. 워치 케이스는 해양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로 제작해 더욱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거듭났다. 쿼틱스 7 프로는 가민코리아 공식 온라인몰 및 가민 브랜드샵에서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139만원이다. 댄 바텔 가민 글로벌 컨슈머 제품군 세일즈 부사장은 "제품은 선원, 항해사, 낚시꾼 등 물 위에서 생활하는 모두를 위해 제작됐다"며 "물 위에서의 하루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주면서 육지에서의 생활에도 스타일과 세련미를 더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6 10:28신영빈

텍스트 입력만으로 10분 만에 'AI 아바타' 만든다

영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신테시아가 인간의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AI 생성 디지털 아바타 '익스프레시브 아바타'(Expressive Avatars)를 출시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AI 아바타는 '기쁘다', '슬프다', '답답하다' 등의 텍스트를 입력하면 영상 속 AI 배우가 감정에 맞는 톤으로 말을 하며 행복, 슬픔, 좌절 등 인간의 감정을 전달한다. 텍스트를 입력하기만 하면 AI 아바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간편하게 영상을 만들 수 있다. 해당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40개 이상의 AI 아바타 중 하나를 고르거나 자신이 원하는 아바타를 만든 다음, 원하는 대본을 입력하고 제출하면 10분 안에 영상이 완성된다. 회사 측은 해당 기술을 포춘 100대 기업의 절반이 사용 중이며 5만 5천 개 이상의 기업에서 기업 프리젠테이션 및 교육 비디오용 디지털 아바타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고 밝혔다. 자사의 영상이 가짜뉴스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게시자가 합성 아바타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 고객으로 등록해야 하며, 해당 기술로 제작된 콘텐츠는 중재자에게 심사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는 선거를 준비 중이며, 투표 결과를 조작하려는 이들에게 해당 플랫폼이 남용되지 않도록 다양한 제어 기능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의 투자를 받은 신테시아는 지난 해 투자자들로부터 약 1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으며, 약 9천만 달러를 투자 받아 최근 영국 AI 유니콘에 이름을 올린 기업 중 하나가 됐다고 CNBC는 전했다.

2024.04.26 10:02이정현

"일본 공략 어게인"···틸론, '2024 재팬 IT위크 스프링' 참여

"틸론이 이번 일본 최대 IT 전시회에 참여한 것은 코로나19 이전에 사업적으로 접촉한 기존 27개 고객사와 비즈니스 관계를 다시 회복, 본격적으로 일본 진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일본 내 가상화 솔루션과 메타버스 오피스 플랫폼 사업 수익을 높일 수 있게 새로 세일즈 및 마케팅 파트너사를 모집하기 위한 것입니다." 클라우드 가상화 및 메타버스 오피스 전문기업 틸론은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IT 전시회인 '2024 Japan IT Week Spring'에 참가(메타버스 엑스포 41-2 부스)했다. 틸론의 e마케팅전략본부 최경원 부사장은 "이번 IT 전시회에서 틸론은 메타버스 엑스포 부문에 참가해 혁신적인 메타버스 오피스 플랫폼 '센터버스(CenterVerse)'와 데스크톱 가상화에 최적화한 회의 솔루션 'Vstation'을 탑재한 제로 클라이언트 어플라이언스 'OBB(옴니버스 박스)' 등을 선보였다"면서 "일본 공공기관, 대기업, 금융기관,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틸론과 함께할 세일즈 및 마케팅 파트너사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통해 일본 내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틸론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본 파트너사를 모집하면서 틸론 소프트웨어를 OEM 형태로 공급하는 구체적인 비즈니스에 대해 상담한 곳은 5~6개 업체이며, 일본 굴지 통신사를 포함해 일본 대기업 4곳과도 사업 협의를 진행했다. 틸론에 따르면, 이들은 메타버스(가상) 업무공간 안에서 나의 아바타와 동료 아바타 그리고 고객 아바타가 실제 오피스 업무에 필요한 파일이나 정보, 설계도면 등을 같이 보면서 마치 현실세계에서 직접 만나 함께 업무를 수행하는 것과 같은 공감 능력이 담보될 수 있는 서비스 요구를 해왔다. 틸론은 "일부 기업과는 메타버스 오피스 구축 기간 및 비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틸론 전시회 부스에는 일본 파트너사 희망업체 뿐만 아니라 많은 일반 고객사도 방문해 틸론의 클라우드 첨단기술을 경험했다. 24일 첫날 비즈니스 상담이 30여건 이뤄졌고, 25일 둘째날도 상담건수가 50여건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최경원 부사장은 "국내 뿐 아니라 일본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정부기관 등은 실제 내부 자료나 정보의 유출이 초래되고 있는 환경에 직면해 있어, 내부정보 유출에 대해 상당히 신경을 곤두세우고 대책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또한 글로벌 가상 솔루션 회사들이 적성국에 매각되거나 과도한 라이선스 가격을 상승시켜서, 전세계적으로 공공기관, 대기업, 금융기관 등에서는 글로벌 회사의 가상 솔루션에 대한 대체재를 찾고 있는 형국이다. 이는 틸론이 국내에서의 사업 확장과 일본 진출을 본격화하는 이유다"고 밝혔다.

2024.04.26 09:50방은주

세 아들 챙기는 김승연 한화 회장, 이번엔 63빌딩 찾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로보틱스 방문에 이어 한화생명 본사에 방문해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김 회장이 약 5년 만에 세 아들이 맡고 있는 주력 계열사를 돌며 현장 경영에 나선 것을 두고, 승계를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온다. 김승연 회장이 25일 한화생명 본사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한화금융계열사의 임직원을 격려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한화금융계열사(한화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캐롯손해보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 한화라이프랩 등) 대표와 임직원들도 함께 자리했다. 또한, 한화생명의 글로벌 금융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도 참석했다. ■ “금융업에서 혁신은 어려운 길, 그럼에도 업계 선도하는 성과 이뤄” 김승연 회장은 임직원과 함께한 자리에서, “금융업에서 혁신의 길은 더욱 어렵지만 해외에서도 베트남 생보사를 시작으로, 이제는 인도네시아 손보, 증권업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중"이라며 “그 결과 우리 한화는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 은행업에도 진출하게 됐다”고 격려했다. 또한 “이러한 성과는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그레이트 챌린저'로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 김승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차원이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가 돼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3월 베트남 현지법인으로부터 약 54억원 현금배당을 받았다. 이는 국내 보험사가 해외법인으로부터 현금배당을 받은 최초 사례다.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한지 15년만에, 국내 보험사 최초로 누적 흑자를 달성하고 실시한 첫 배당이다. 또한 지난 23일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인 '노부은행'의 지분 40%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며,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은행업에 진출하는 것을 공표했다. 인슈어테크 기업 캐롯손해보험은 국내 유일의 디지털혁신 보험상품인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출시해, 재가입률 90% 이상을 달성하는 등 높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 하나의 상품모델로 제시해, 인도네시아 현지 손해보험사에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금융계열사는 해외시장에서 생명∙손해보험업을 넘어 은행업까지 진출함으로써, 증권, 자산운용까지 포함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 김 회장, 직원과 기념촬영하고 악수하며 스킨십 경영 김승연 회장은 63빌딩에서 직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내카페와 도서관을 방문해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김 회장은 이동 중 마주친 사내카페의 청각장애 바리스타 직원들이 휴대폰 액정화면에 '회장님 사랑합니다'라고 적은 문구를 흔들며 인사하자, 환하게 웃으며 함께 사진촬영 할 것을 직접 제안했다. 한화금융계열사 5개사(생명∙손보∙증권∙자산운용∙저축은행)는 올해 3월, 장애인 직접 고용을 통해 의무고용인원 100%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캐롯손보 MZ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핵심기술로 주행데이터를 기록하는 '플러그'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자리에 함께 한 직원이 해외에서도 자동차 안에 캐롯 손보의 플러그가 꽂혀 있는 것을 곧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자, 김 회장도 “금융의 디지털 성과를 기대하겠다”고 답했다. 한화생명의 e스포츠 게임단 'HLE' 선수단을 만난 자리에서 김 회장은 “e스포츠를 통해 1030세대에게 '한화'라는 이름을 널리 알려줘서 고맙다”며 격려했다. 선수들이 건넨 선수단 유니폼을 직접 입은 후, 선수들과 함께 셀카 촬영은 물론 사인 요청에 응했다. 이날 김 회장이 현장경영 차 63빌딩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들은 직원들이 점심식사를 마치고 하나 둘 1층 로비에 모이기 시작해 어느새 인파가 200여 명에 이른 것이다. 김승연 회장이 63빌딩을 떠나기 위해 1층으로 내려오자 직원들은 커다란 박수와 함께 김승연 회장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30미터 남짓한 로비를 걸어나가는 동안 셀카 촬영 요청이 쇄도했다. 김 회장도 직원들의 응원에 손을 흔들며 화답했고 일일이 악수를 하기도 했다. ■ “익숙한 판을 흔드는 도전정신 응원, 일류기업으로 도약하자” 한화금융계열사는 각 업권에서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방식을 도전 중이다. 한화생명은 전속 설계사 중심의 보험영업시장의 판을 흔들어, 대형 보험사로는 최초로 2021년 4월 제판분리를 통해 판매전문회사(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시켰다. 약 3년만에 흑자 전환은 물론 투자자 배당도 실시하며 향후 IPO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커졌다. 한화손해보험은 금융권 최초로 지난해 '팸테크연구소'를 설립하며 여성특화보험사로 자리잡고 있다. 팸테크는 여성을 뜻하는 '피메일'과 기술을 의미한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합성어로, 여성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이와 같은 성과에 대한 격려와 동시에 “시장의 거센 파도는 우리에게 끊임없는 혁신을 요구할 것”임을 강조하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익숙한 판을 흔드는 불요불굴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당부했다.

2024.04.26 09:26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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