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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보다 가볍고 효율 좋은 자율주행SW로 글로벌 도약"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 스트라드비젼이 큰 도전에 나섰다. 자율주행 시장이 침체된 현 상황에서 기술특례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모한 모험은 아니다. 스트라드비젼은 완성차 제조사(OEM)부터 티어1 부품사까지 확실한 공급망을 구축했고 시장성도 인정받아왔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서울시 강남에 위치한 스트라드비젼 회의실에서 만난 김준환 대표이사는 "기업공개(IPO)는 착착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며 "기술특례 상장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기술평가에서 '싱글 A'를 받았다. 시장성과 기술평가에서 우리가 받을 수 있는 가장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라드비젼을 창업한 김준환 대표이사는 이미 안면인식과 증강현실 등 인공지능(AI) 인식기술을 인텔에 매각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카메라를 통해 공간을 인식하고 스스로 주행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을 만들지 못할 것도 없다는 뜻이다. 김준환 대표가 자율주행 사업에 뛰어들었을 당시엔 미래 시장의 성장성을 봤다. 김 대표는 "10년 전, 9년 전쯤 그때 저희는 정확하면서도 경량화된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며 "처음에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에다가 적용도 했었지만, 자동차 자율주행 시장이 훨씬 크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전환했다"고 말했다. 다만 10년 전 예측과 달랐던 점은 자율주행의 한계점에 있었다. 자율주행에 도전했던 구글(알파벳) 웨이모, 제너럴모터스 크루즈, 현대자동차 모셔널뿐만 아니라 테슬라도 위기를 겪기도 했다. 김 대표는 웃음을 띠며 "그때는 자율주행이 잘 될 줄 알았죠"라고 한탄했다. 이어 "막상 해보니까 우리 기술이 레벨2나 레벨3에도 적용할 수 있었고 그쪽이 아주 견고하게 성장을 했다"며 "레벨4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단계인 레벨2, 레벨3에서 계약을 훨씬 많이 따냈다"고 부연했다. 자율주행 단계는 통상 레벨3와 레벨4 등으로 고도화를 구분한다. 레벨3는 운전자가 시선은 다른 곳에 둬도 괜찮지만, 위험 상황에서는 직접 운전 개입을 해야 하는 단계다. 레벨4부터는 운전자 개입 없이 시스템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완전자율주행단계를 뜻한다. 스트라드비젼의 장점은 가벼운 소프트웨어에 있다. 스트라드비젼의 SVNet 자율주행은 4개의 단계가 필요하다. 처음에는 카메라로 전면을 감지한 뒤 인식 단계를 거친다. 이후 자율주행을 위해 차량 이동 계획을 짜는 플래닝을 거친 뒤 실제 계획대로 움직이는 컨트롤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이 모든 단계를 거치면서도 차별화를 갖추기 위해 가격은 낮으면서 성능이 좋은 프로그램을 구현했다"며 "저희 소프트웨어는 중저가 반도체에서도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는, 그러면서 정확한 소프트웨어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정확하면서 좋은 자율주행 처리 성능을 내려면 고가의 하드웨어나 PC가 필요하다. 스트라드비젼은 이를 뛰어넘는 경량화 프로그램을 구현했다는 뜻이다. 김 대표는 "저희가 창업 때부터 했던 경량화 하면서도 정확도가 높은 인식 기술이 우리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라드비젼은 라이다가 아닌 카메라를 사용한다.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과도 유사하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차량에 라이다를 사용했던 이유가 거리측정 때문이었는데 이제는 소프트웨어가 해결한다"며 "테슬라와 유사하지만, FSD는 컴퓨터라면 우리는 훨씬 작은 반도체"라고 강조했다. 스트라드비젼은 국내 기업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지원으로 시작했다. 2019년 현대차그룹의 110억 투자로 본격적인 첫발을 뗐던 기업이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상황이다. 현재 스트라드비젼은 전세계 13개 OEM, 50개 이상 차량 모델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웨이모 출신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테슬라 출신 최고사업책임자(CBO) 등을 영입하고 현대차 임원이 이사회에 합류하기도 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분야 1위 모빌아이에 도전할 만한 입지를 갖춘 것이다. 스트라드비젼이 이처럼 사원수 300명에 이르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 비결에는 김준환 대표이사의 승부사 기질도 한몫했다. 김 대표는 "평소 체스와 복싱을 취미로 하는데, 둘 다 승부를 보는 것"이라며 "승부를 볼 때 당연히 전략과 리스크 리턴 같은 것도 있고 경영에 응용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상장 이후에 대해 "장기적인 목표는 저희가 원하는 만큼의 출시를 많이 해서 많은 자동차에 저희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것"이라며 "현재 2% 정도인 점유율이 50%까지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21 10:11김재성

[기고] 디지털 뱅킹 플랫폼의 혁신과 진화

오늘날 은행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 금융 환경을 헤쳐가야 하는 동시에, 높아져 가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두 가지 과제에 직면해 있다. 금융 환경은 규제와 기술로 인해 더욱 복잡해지는 반면에, 고객은 보다 쉽고, 빠르며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원하고, 이러한 요구는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고객의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은행은 고객에게 엔드투엔드(End-To-End) 형태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그러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기술 역량 또한 함께 요구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은행의 고심은 더욱 깊어져만 간다. 특히나 금융에 인공지능(AI)이 접목되기 시작하고 디지털 금융 생태계의 확장으로 인하여 하루하루 생산되는 데이터 증가 속도는 우리의 예상을 이미 넘어서고 있다. 그래서 은행은 보다 신속하게 디지털 거래량으로 인한 데이터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금융 인프라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중 은행들이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긴 하나, 여전히 레거시(Legacy) 인프라로 인하여 새로운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인 해외 은행을 살펴보려 하는데, 인도에서 세 번째로 큰 민간 은행인 Axis Bank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Axis Bank는 기술 기반을 재설계하고 미래의 비즈니스 요구에 맞게 디지털 채널을 준비하는 대규모 혁신을 통해, 지난 몇 년 동안 예금과 대출, 모두에서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수익성이 높은 인도 Citibank의 소비자 부문도 인수했다. 또한 디지털 우선주의와 은행 내 디지털 뱅크 개념을 도입하여, 2022-23년 연례 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2,26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비즈니스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기존 레거시(Legacy) 인프라를 기반으로 서비스의 효율성, 확장성 및 속도 등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는 한계를 느끼게 된다. 그래서 Axis Bank는 데이터 보안, 사이버 위험,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준수 등의 근본적인 위험을 고려하면서, 다양한 서비스 또는 솔루션들과 쉽게 파트너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방식으로의 전환을 결정하게 된다. 그리하여 디지털 마이크로 서비스(MicroService) 형태이고, API 우선이며,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 하고, 헤드리스(Headless) 한 아키텍처(Architecture)로 전환하면서 비즈니스 로직(Logic)의 재사용성을 보장하는, 보다 탄력적이고 적응력 있는 아키텍처를 구축하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이 은행은 리테일 비즈니스의 경우 700개 이상의 API를, 기업 뱅킹의 경우 200~250개의 API를 구축했고, 이 중 상당수는 마이크로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다. 그래서 100개에 가까운 마이크로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온 프레미스(on-premises)와 멀티 클라우드(multicloud)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어떻게 보면금융 인프라가 우리나라보다 취약한 아시아 은행의 사례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좋은 점은 밴치마킹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최근 국내 일부 시중은행들이 디지털 전환을 위한 뱅킹 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 중에 있거나 계획하고 있어, 좀 늦긴 했지만 다행스런 일이다. 사실 이러한 전환 작업의 가장 큰 목적은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필요시 신속하게 사업 대응을 할 수 있는 금융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일부 은행들은 이러한 구축 전략의 우선순위를 높게 생각하지 않는 곳도 있다. 하지만 이제 은행은 변화하는 고객의 기대와 기술 발전 및 금융 산업의 치열한 경쟁 압력에 적응하기 위한 차세대 뱅킹 시스템이 필요한 때이다. 왜냐하면 인생처럼 뱅킹 시스템 분야에서도 정체한다는 것은 노후화와 다름없기 때문이다. 결국, 현재의 시대적 변화에 걸맞는 금융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통해 은행 서비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프로세스를 간소화하여, 개별 고객의 요구에 맞는 혁신적인 초개인화, 초기업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러한 경험이 웹(Web)3.0 시대를 대비한 토크노믹스(tokenomics)와의 연결로 확장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Axis Bank의 사례와 같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위기가 국내 금융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어, 향후 디지털 뱅킹 플랫폼의 혁신적 기반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기대해 본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4.05.21 10:08김봉규

롯데백화점, 크록스 팝업열고 크록스 꾸미기 상품 선봬

롯데백화점이 '플레이 투게더 크록스 월드'를 테마로 대형 크록스 팝업 스토어를 열고, 크록스 꾸미기 관련 콘텐츠들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팝업은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진행된다. 최근 몇 년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지비츠™ 참을 활용해 자신만의 개성있는 크록스를 완성하는 크록스 꾸미기가 유행이다. 또한 롯데백화점에서도 지난해 크록스 매출이 전년대비 25% 증가한데 이어, 올해 1월~4월도 30%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크록스 꾸미기 전용 공간인 지비츠™ 참 바(Bar)를 조성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비츠™ 참 바에서는 총 100가지 이상 다양한 참을 활용해 직접 자신만의 크록스를 장식해볼 수 있다. 특히 26일까지는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고객별 어울리는 크록스 제품과 색상을 추천해주는 '크록스 서머 컬러 테스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 결과를 개인 SNS에 올리는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지비츠™ 참 5개를 증정하고, 팝업내 포토존에서 추천 제품을 착용하고 인증샷을 찍어 올리면 총 10명을 선정해 크록스 신발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정판부터 인기 상품까지 크록스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인기 캐릭터 '스폰지밥'과 협업한 클로그와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다스 베이더'를 모티브로한 슬라이드는 한정판 제품으로, 이번 팝업에서 오프라인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클래식 클로그와 같은 인기 상품과 이번 시즌에 새롭게 출시한 신상 샌들 등을 엄선해 다양한 색상으로 선보인다. 또한 구매 고객 대상 감사품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팝업에서 크록스 신발을 구매하는 선착순 고객 1천200명에게는 크록스 지비츠™ 참을 투명 파우치에 담아 키링처럼 연출할 수 있는 크록스 커스텀 파우치를 증정한다. '크꾸' 트렌드를 반영해 특별히 준비한 감사품으로 투명 파우치와 스티커, 랜덤 지비츠™ 참 5개로 구성됐다ㅏ. 롯데백화점 송화석 스포츠팀장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크꾸'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들이 다양한 방식을 통해 크록스 꾸미기를 체험해볼 수 있는 콘텐츠들로 준비했다”며 “이번 팝업을 통해 고객들이 다가올 여름을 더욱 즐겁게 준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1 10:05최다래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 찾아 커피·도넛 선물하는 'SDC Day' 진행

삼성디스플레이가 봄을 맞아 협력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찾아가는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3월부터 인천, 경기, 충청지역에 위치한 15개 협력사, 4천여 명의 임직원들에게 간식과 커피를 제공하는 'SDC Day'를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3월 파인엠텍(경기 안양), HB테크놀러지(충남 아산)를 시작으로 지난 달에는 힘스(인천) 등을 방문했으며, 커피차와 함께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네컷사진'을 촬영해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일에는 경기도 화성에 있는 디스플레이 재료업체 '엘티씨'를 방문해, 점심 시간을 맞이한 협력사 직원들에게 디저트 도넛과 커피를 나눠주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서도현 엘티씨 화성연구소(책임)은 "생각지도 못한 깜짝 이벤트에 작은 행복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삼성디스플레이와 '원팀'처럼 협력하며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정태 삼성디스플레이 상생협력센터장(부사장)은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 덕분에 작년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좋은 실적을 거두고 최근에는 8.6세대 IT OLED 라인 구축 작업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며 "회사의 든든한 우군으로 긴밀하게 협력해온 협력사에 작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4.05.21 09:53장경윤

HBM 시장 '쑥쑥'..."올해 웨이퍼 투입량서 35% 차지"

HBM(고대역폭메모리)가 주요 메모리 기업들의 생산능력 및 수요 증가로 전체 메모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 D램 제품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2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HBM이 올해 말까지 전체 선단 메모리 공정용 웨이퍼 투입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에 이를 전망이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TSV(실리콘관통전극)로 연결한 고성능 메모리다. 고용량·고효율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AI 산업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HBM 생산능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동시에 HBM은 높은 기술적 난이도로 인해 현재 50~60%대의 수율에 머물러 있다. 또한 칩 면적이 커 더 많은 웨이퍼 투입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각 메모리 기업의 TSV 생산능력 기준 올해 말까지 HBM은 선단 공정용 웨이퍼 투입량의 35%를 차지할 전망이다. 나머지 웨이퍼 용량은 DDR5와 LPDDR5(저전력 D램)급 제품에 할당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a나노미터 이상의 D램 공정에 대한 웨이퍼 투입량도 연말까지 전체 D램 웨이퍼 투입량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1a는 10나노급 4세대 D램으로, 현재 다음 세대인 1b D램까지 상용화에 이르렀다. HBM은 5세대 제품인 HBM3E의 출하량이 올해 하반기 집중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기업들이 제품 양산을 시작했거나 양산을 추진 중이다. 트렌드포스는 "HBM3E에 1b D램을 활용한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엔비디아에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며 "1a D램을 활용하는 삼성전자는 올 2분기에 검증을 완료하고 올해 중반에 납품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HBM의 웨이퍼 투입 비중 확대로 일반 D램은 출하량 증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요 메모리 기업들의 설비투자 속도에 따라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는 P4 공장을 내년 완공하며, 화성 15라인의 1y D램 설비는 1b D램 공정 전환을 거치게 된다"며 "SK하이닉스는 M16 공장을 내년 증설할 것으로 예상되고, M15X도 내년 완공해 다음해 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의 경우 대만 공장은 내년 풀가동 상태로 회복되며, 향후 생산능력 확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2024.05.21 09:50장경윤

차기 아이폰SE 가격 얼마나 오를까

애플이 4세대 아이폰SE 모델의 시작가를 500달러 밑으로 내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IT매체 맥루머스는 20일(현지시간) IT 팁스터 레베그너스(@Revegnus1)를 인용해 보도했다. 레베그너스는 최근 엑스를 통해 “아이폰SE 4의 미국 출시가격이 429달러로 유지되거나 약 10% 인상될 것”이라며, “가격이 오르더라도 최대 목표는 499달러 아래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내년 봄에 재설계된 아이폰 SE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모델은 디자인은 표준 아이폰14와 비슷하며, 전작의 터치ID와 홈 버튼이 페이스ID와 노치 디자인으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아이폰SE 4에는 LCD가 아닌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크기도 4.7인치에서 6.1인치로 커질 수 있다. 차기 아이폰SE에도 USB-C 포트와 액션 버튼이 탑재될 것이라는 소문도 나온 상태다. 아이폰SE 4의 패널 가격은 아이폰15에 사용된 OLED 디스플레이 가격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유는 아이폰13, 아이폰14에 사용됐던 오래된 부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공급업체가 R&D에 새로운 투자를 할 필요가 없다.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은 적어도 지난해 8월부터 패널 공급 입찰을 진행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3세대 아이폰 SE는 2022년 3월 출시됐고 가격은 429달러였다. 4세대 아이폰SE의 정확한 가격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2024.05.21 09:49이정현

레노버, 스냅드래곤 X 기반 윈도 노트북 2종 공개

레노버가 21일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기반 윈도 PC 2종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콘텐츠 제작 기능을 강화한 '요가 슬림 7x', 업무용 기능을 강화한 '씽크패드 T14s 6세대' 등 2종이다. 요가 슬림 7x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탑재 헥사곤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활용해 텍스트-이미지 변환, 동영상 편집, 텍스트 생성을 처리한다. DCI-P3 색공간과 sRGB 색공간을 100% 지원하는 14.5인치, 2944×1840 화소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최대 밝기는 1천 니트, 최대 화면 주사율은 90Hz다. 두께는 12.9mm, 무게는 1.28kg이며 70Whr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메모리는 32GB까지, PCI 익스프레스 4.0 기반 SSD는 최대 1TB까지 선택할 수 있다. 씽크패드 T14s 6세대는 14인치, 2880×1880 화소 OLED 디스플레이를 선택 가능하며 메모리는 최대 64GB, SSD는 최대 1TB까지 선택할 수 있다. 두께는 16.9mm, 무게는 1.24Kg이며 58Whr 배터리를 내장했다. 펌웨어 변조를 막는 보안 부팅, 악성코드 감염/침입을 막는 AI 기반 위협 탐지 기능을 제공한다. 두 제품 모두 와이파이 최신 규격인 와이파이7(802.11be)을 지원한다. 국내에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2024.05.21 09:47권봉석

LGU+, 고객센터 앱 로밍 메뉴 개편

LG유플러스는 휴가철 해외여행객을 위한 고객센터 앱 '당신의U+' 앱 로밍 관련 메뉴를 개편했다고 2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공식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앱 '당신의U+'에서 간편하게 로밍 관련 문의를 해결할 수 있는 CS(고객 서비스) 메뉴를 개편했다. CS 메뉴는 ▲맞춤로밍 추천 ▲로밍요금제 신청 ▲부가서비스 신청 ▲실시간 로밍 데이터 이용 조회 ▲로밍 이용 요금 확인 ▲로밍 부가서비스 신청 및 해지 등의 기능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는 앱 메뉴 개편을 기념해 이용자들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당신의U+ 새로고침' 이벤트를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공식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앱 '당신의U+' 앱에 접속해 '해외 로밍' 메뉴를 클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여기어때 300만원권, 하나투어 100만원권, 코닥 필름카메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김원기 LG유플러스 컨수머부문 고객경험혁신담당은 “해외로밍 고객들이 요금과 데이터 걱정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로밍 메뉴를 전면 개편하고, 이를 알리는 새로고침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6월까지 진행하는 로밍 캠페인 등 다양한 디지털 셀프처리 캠페인을 실시해 고객들에게 개선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1 09:37박수형

인텔 "노트북용 CPU '루나레이크' 3분기 출시"

인텔이 20일(미국 현지시간) 모바일(노트북)용 프로세서 '루나레이크'(Lunar Lake)를 올 3분기부터 주요 PC 제조사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PC 수요가 급증하는 연말부터 루나레이크 탑재 PC가 출시돼 관련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CPU와 GPU, SOC 등 프로세서 내 구성 요소를 타일로 분리하고 3차원 적층 구조 '포베로스'(FOVEROS)로 결합한 첫 제품인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를 지난 해 말 출시했다. 올 3분기부터 공급될 루나레이크는 CPU에 탑재되는 고성능 P(퍼포먼스) 코어와 저전력·고효율 E(에피션트) 코어 개선, 새 GPU 탑재, NPU 성능 향상을 통해 AI 연산 성능을 높였다. GPU는 인텔이 2022년 출시한 아크 1세대(개발명 '알케미스트') 후속 제품인 2세대 제품 Xe2(개발명 '배틀메이지')로 업그레이드됐다. 각종 AI 연산에 필요한 행렬 곱셈 기능을 강화해 60 TOPS 이상을 달성했다. NPU(신경망처리장치)는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 대비 3배 이상 향상된 45 TOPS(초당 1조 번 연산) 이상을 처리할 수 있다. CPU와 GPU, NPU를 합할 경우 전체 AI 처리 성능은 100 TOPS를 넘어선다는 것이 인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같은 날 '빌드' 행사에서 공개한 AI PC 성능 지표인 '코파일럿+ PC' 기준도 충족한다. 코파일럿+는 40 TOPS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프로세서를 필요 조건으로 내세웠다. 인텔은 자체 비교 결과를 토대로 "루나레이크는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대비 스테이블 디퓨전 1.5 처리 성능이 1.4배 빠르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에 처음 도입된 '저전력 아일랜드 E코어' 성능도 확대됐다. 동영상 재생이나 대기 상태 뿐만 아니라 보다 복잡한 작업을 저전력으로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텔은 다음 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각국 기자단 대상으로 루나레이크 구성 요소를 상세히 설명하는 '테크투어' 행사를 개최한다. 이어 오는 6월 4일에는 팻 겔싱어 인텔 CEO가 직접 진행하는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해당 시점에 맞춰 루나레이크 관련 상세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2024.05.21 09:29권봉석

TSMC "HBM4부터 로직다이 직접 제조"…삼성과 주도권 경쟁 예고

TSMC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부터 그동안 메모리 영역이었던 로직(베이스) 다이 제조에 직접 나선다고 선언하면서 향후 HBM 시장에 주도권 변화가 예고된다. 앞서 지난 4월 SK하이닉스는 TSMC와 HBM4 공동 개발을 공식 발표한 바 있어 양사의 동맹이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을 모두 관장하는 삼성전자는 토탈 패키징 솔루션을 앞세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I 시대 HBM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칩설계, 메모리, 파운드리 업계의 주도권 경쟁이 더욱 심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TSMC, 12나노·5나노 로직다이 직접 생산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는 지난 1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TSMC 유럽 기술 심포지엄' 행사에서 HBM4에 12나노미터(mn·10억분의 1m)급과 5나노급 로직(베이스) 다이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HBM은 여러 개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대폭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이다. 시장에 출시된 5세대 HBM(HBM3E)까지는 D램과 베이스 다이를 SK하이닉스와 같은 메모리 업체가 생산하고, TSMC는 이를 받아 기판 위에 GPU(그래픽처리장치)와 나란히 패키징(조립)한 후 엔비디아에 공급해 왔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내년 양산 예정인 HBM4부터는 TSMC가 12나노 또는 5나노급 로직 다이를 활용해 직접 만든다. TSMC는 이 작업을 위해 N12FFC+(12나노)와 N5(5나노) 프로세스의 변형을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은 메모리 팹이 고급 로직 다이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TSMC는 HBM4 제조 프로세스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SMC의 설계 및 기술 플랫폼 수석 이사는 "우리는 HBM4 풀 스택과 고급 노드 통합을 위해 주요 HBM 메모리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TSMC에 따르면 12FFC+ 프로세스는 스택당 대역폭이 2TB/초가 넘는 12단(48GB) 및 16단(64GB)을 구축할 수 있어 HBM4 성능을 달성하는데 적합하다. N5로 제작된 베이스 다이는 훨씬 더 많은 로직을 포함하고 전력을 덜 소비하므로 더 많은 메모리 대역폭을 요구하는 AI 및 HPC(고성능컴퓨팅)에 유용할 전망이다. HBM4는 더 많은 메모리 용량을 수용하기 위해 현재 사용되는 기술보다 더 발전된 패키징 방법을 채택해야 한다. 이에 TSMC는 자사 첨단 패키징 기술인 'CoWoS' 기술을 업그레이드 중이라고 밝혔다. CoWoS는 칩을 서로 쌓아서 처리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공간을 절약하고 전력 소비를 줄이는 2.5D 패키지 기술이다. TSMC는 "HBM4를 위해 CoWoS-L과 CoWoS-R을 최적화하고 있다"라며 "CoWoS-L과 CoWoS-R 모두 8개 이상의 레이어를 사용하고, 신호 무결성으로 2000개가 넘는 상호 연결의 HBM4 라우팅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 삼성전자, 메모리-파운드리 토탈 솔루션 강점 앞세워 삼성전자는 첨단 공정 파운드리와 메모리 사업을 동시에 공급하는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메모리에서 HBM을 만든 다음 자체 파운드리 팹에서 패키징까지 모두 가능하다는 의미다. 반도체(DS) 부문 미주지역을 총괄하는 한진만 DSA 부사장은 올 초 기자들을 만나 “최근 고객사들은 파운드리 로직 공정에 자신의 IP나 새로운 IP를 넣어서 기존 메모리와 다른 맞춤형(커스터마이징) 솔루션을 만들고 싶다는 요구를 많이 한다”라며 “이것이 진정한 메모리와 파운드리의 시너지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AI 반도체 1위 엔비디아 물량을 차지한 TSMC가 앞서 나가고 있다. 또 엔비디아에 HBM3에 이어 HBM3E까지 공급을 확정한 SK하이닉스 또한 HBM 시장 1위를 차지한다. 엔비디아가 거래처 다변화를 추진함에 따라 삼성전자와 마이크론도 HBM을 공급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의 HBM이 각광받는 이유는 품질이 좋은 것도 있지만, TSMC와 밀접한 협력 관계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며 “TSMC가 HBM4 로직 다이에서 파운드리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협력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삼성전자는 HBM을 두고 메모리와 파운드리 두 부분에서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2024.05.21 09:09이나리

삼성전자, 퀄컴 칩 기반 갤럭시북4 엣지 6월 18일 출시

삼성전자가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탑재 윈도 노트북 '갤럭시북4 엣지'를 오는 6월 중순 출시한다. 갤럭시북4 엣지는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내장한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이용해 최대 45 TOPS(초당 1조 번 연산)로 AI 연산을 처리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일(미국 현지시간) 공개한 '코파일럿+ PC' 인증을 획득했다. 디스플레이는 2880×1800 화소 다이나믹 AMOLED 2X이며 최대 10점 멀티 터치를 지원한다. 최대 밝기는 500니트(HDR 재생시)이며 DCI-P3 색공간을 120% 충족한다. 화면주사율은 최대 120Hz까지 동적으로 조정된다. 화면 크기는 14형, 16형 두 종류이며 14형에는 기본 3.4GHz(전체 코어), 최대 4.0GHz(듀얼코어)로 작동하는 'X1E-80-100' 프로세서만 탑재된다. 16형은 X1E-80-100 외에 기본 3.8GHz(전체 코어), 최대 4.2GHz(듀얼코어)로 작동하는 'X1E-84-100' 프로세서도 선택할 수 있다. 키보드에 코파일럿 기능을 불러내는 전용 키를 탑재해 과거 특정 시점에 실행한 작업을 자연어로 검색하는 기능인 '리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기기 내 구동 AI와 클라우드 기반 AI를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AI'를 지원한다. 갤럭시S23/S24 스마트폰의 온디바이스 AI 기능 '갤럭시 AI'를 갤럭시북4 엣지 대화면에서 쓸 수 있는 '링크 투 윈도우' 등 갤럭시 스마트폰 연동 기능도 탑재했다. 색상은 사파이어 블루 한 종류이며 메모리는 16GB 단일 용량이다. SSD는 512GB/1TB 중 선택 가능하다. 해외 출시 제품은 와이파이 최신 규격인 와이파이7(802.11be)를, 국내 출시 모델은 와이파이6E(802.11ax)를 지원하며 LTE/5G는 지원하지 않는다. 갤럭시북4 엣지는 국내를 포함해 미국,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국가에 오는 6월 18일부터 출시 예정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미정.

2024.05.21 08:52권봉석

中 샤오펑, AI 주차 기능…"30cm만 더 있어도 된다"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이 좁은 공간에서도 차량 스스로 주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주차 기능을 출시했다. 20일 중국 샤오펑이 'AI 지능형 주행 발표회'를 열고 세계 첫 양산형 AI 주차 기능이라며 차체보다 30cm만 더 있는 빈 자리라면 주차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평행(측면 공간) 주차, 막힌 공간 주차 등 까다로운 주차를 한 번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백미러 자동 접힘도 지원하면서 앱을 통해 원격 제어 없이 주차가 가능하고, 주차 공간에 세 배 더 빠르게 진입하면서 주차 속도도 50% 빨라졌다. 이뿐 아니라 이날 샤오펑은 사용자의 경로 선택 선호도를 반영해 운전 스타일을 학습하는 AI 운전 기능도 출시했다. 1차례 학습으로, 가 100km 이내의 최대 10개 경로를 기억할 수 있다. 차량 내장 음성 비서인 '샤오P'도 업그레이드 돼 사용자의 요구를 통찰 및 추론할 수 있다고 소개됐다. 이 기능은 샤오펑은 후속 무선소프트웨어업데이트(OTA)를 통해 X9, G9, P7i, G6 등에 적용하게 된다. 샤오펑은 향후 AI 기능을 비롯해 전기차 기술 등을 다른 자동차 기업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샤오펑의 구훙디 부회장 겸 총재는 향후 다른 자동차 제조 기업에 자율주행 및 전기차 기술을 공급할 것이라며, 회사의 새로운 매출원이 돼 연구개발 및 기술 우위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1 08:52유효정

이제 '윈도 PC' 아니라 '코파일럿+ PC'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PC의 새로운 카테고리인 '코파일럿플러스 PC'를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PC 플랫폼을 완전히 새롭게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본사에서 개최한 특별 이벤트에서 새로운 윈도 PC 카테고리인 '코파일럿 플러스 PC(Copilot+ PC)'를 공개했다. 코파일럿 플러스 PC는 40개 이상의 TOPS를 수행할 수 있는 실리콘과 하루 종일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 첨단 AI 모델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 새로운 PC 카테고리는 당연히 윈도에 내장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하는 AI PC의 브랜드다. 애저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는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디바이스에서 실행되는 소규모언어모델(SLM)을 결합해 PC에서 높은 수준의 AI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AI 워크로드를 기기 차원에서 빠르게 구동하도록 AI 전용 가속기를 탑재한다. 고성능 신경처리장치(NPU)를 통합한 시스템 아키텍처가 그를 뒷받침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워크로드를 실행하고 업계 최고의 AI 가속화를 제공하는데 있어 최대 20배 더 강력하고, 최대 100배 더 효율적"이라며 "이 제품은 지속적인 멀티스레드 성능에서 애플 맥북에어 15인치보다 최대 58%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면서 하루 종일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코파일럿 플러스 PC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22시간의 로컬 비디오 재생, 15시간의 웹 검색을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처음 출시되는 PC 제품은 퀄컴의 스냅드래곤X를 탑재한다. 그동안 Arm 아키텍처 기반의 윈도 PC 보급에 힘써왔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에도 인텔보다 퀄컴과 먼저 성과를 선보였다. 첫 코파일럿 플러스 PC는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스냅드래곤X 플러스를 모두 탑재한다. 스냅드래곤X 시리즈는 45 NPU TOPS 올인원 SOC를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인텔, AMD 등과 파트너십을 통해 코파일럿 플러스 PC를 확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AI 기능이 엔비디아 지포스 RTX, AMD 라데온 등의 GPU와도 결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팀즈,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아웃룩, 원드라이브, 원노트 등의 앱이 Arm64 아키텍처에 최적화됐고, 다양한 서드파티 앱이 Arm 아키텍처를 지원하고 있다. 모든 코파일럿 플러스 PC는 기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플루톤 시큐리티' 프로세서를 활성화한다. 이 프로세서는 윈도11의 강력한 보안을 유지한다. 맞춤형 개인정보보호 제어 기능을 내장했다. 코파일럿 플러스 PC는 다양한 내장 앱으로 생성형 AI 경험을 제공한다. '리콜(Recall)'을 이용해 PC에서 본 내용을 쉽게 찾아 기억할 수 있다. 개인의 경험에 고유한 관계와 연관을 기반으로 정볼르 구성하며, 기억하는 단서를 사용해 원하는 것을 빠르고 직관적으로 찾아준다. 시간을 스크롤해 애플리케이션, 웹사이트, 문서 등의 타임라인에서 필요한 콘텐츠를 찾을 수 있다. 객체 인식을 기반으로 제안된 작업을 사용해 다음 단계 수행에 도움되는 스크린레이의 스냅샷을 사용해 직관적으로 상호작용한다. 아웃룩의 특정 이메일이나 팀즈의 적절한 채팅 등 원래 위치로 돌아갈 수 있다. '코크리에이터(Cocreator)'를 이용해 장치에서 실시간으로 AI 이미지를 생성 및 편집할 수 있다. 이는 클라우드 기반의 이미지 생성 서비스인 '이미지 크리에이터'의 온디바이스 AI 버전이다. NPU가 로컬의 SLM을 구동해 그림판, 사진 등의 앱에서 이미지를 생성, 편집하게 해준다. 스테이블디퓨전 알고리즘이 최소한의 단계로 최고 품질의 출력을 최적화한다. '리스타일 이미지'를 이용하면 사진 앱에서 이미지 생성과 사진 편집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개인 사진을 구성할 수 있다. 사전 설정된 스타일을 사용해 배경, 전경, 전체 사진을 변경하고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라이브 캡션'으로 40개 이상의 언어 음성을 영어로 번역할 수 있다. 실시간, 혹은 녹음된 오디오를 즉시 번역해준다.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영어 자막으로 번역가능하다. 어도비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플러스 PC의 앱 생태계를 지원한다. 어도비는 포토샵, 라이트룸, 익스프레스 등의 주요 앱을 코파일럿 플러스 PC용으로 출시했다. 그밖에 다빈치 리졸브 스튜디오, 캡컷, 세파블, 리퀴드텍스트, 디제이프로 등의 앱도 코파일럿 플러스 PC의 NPU를 활용하도록 업데이트됐다. 하드웨어적으로 코파일럿 플러스 PC는 키보드에 '코파일럿' 키를 장착한다. 키보드에서 해당 키를 누르면 바로 윈도 코파일럿 에이전트가 실행된다. 윈도 코파일럿은 최근 발표된 오픈AI의 최신 멀티모달인 'GPT-4o'를 활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와 함께 윈도 PC OEM 파트너사가 일제히 신제품을 발표했다. 델, HP, 레노버, 에이서, 에이수스, 삼성 등이 6월18일부터 '코파일럿 플러스 PC' 제품의 판매를 시작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체 PC 제품군인 서피스도 코파일럿 플러스 PC로 업그레이드됐다. 새로운 서피스프로와 서피스랩톱이 출시될 예정이다. 코파일럿 플러스 PC의 사양은 최소 256GB SSD, 16GB 메모리를 필요로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1년간 코파일럿 플러스 PC를 5천만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서프 메디 마이크로소프트 수석부사장 겸 소비자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코파일럿 플러스 PC의 첫번째 물결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제 디바이스의 AI 혁신으로 새로운 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AI를 중심으로 실리콘부터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 계층, 클라우드 등에 이르기까지 PC 전체를 완전히 재구상해 수십년 만에 윈도 플랫폼에 가장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2024.05.21 04:02김우용

시프트업, 증권신고서 제출...코스피 상장 준비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은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KOSPI)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프트업의 총 공모주식 수는 725만주로 100% 신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천 원~6만 원,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4천350억 원 규모다. 회사는 다음 달 3일부터 1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8일과 19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2013년 설립된 시프트업은 게임 개발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다. 시프트업은 고유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2016년 회사의 첫 개발 타이틀인 '데스티니 차일드'를 출시한 바 있다. 회사는 글로벌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을 만한 세계관과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과 트리플 A(AAA)급 게임(블록버스터 급 게임)의 IP(지적재산권)를 보유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2022년 출시된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올해 4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 기반의 '스텔라 블레이드' 등이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3인칭 슈팅(TPS, Third-Person Shooter)의 게임플레이와 수집형 RPG의 요소를 서브컬처(Sub-Culture) 게임 장르와 통합했으며, 고품질의 그래픽과 풍부한 스토리라인, 정기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출시 이후 1년여 만에 7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빠르고 역동적인 액션 플레이와 고품질 3D 그래픽에 중점을 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올해 4월 출시 이후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8개국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으며, 전문 평론 사이트인 메타크리틱 이용자 평가에서 역대 PS5게임 중 1위에 해당하는 평점 9.3을 기록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시프트업은 비주얼과 사운드를 아우르는 국내 최고 수준의 게임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출시 작품마다 이용자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 1세대 게임 일러스트레이터(원화가)인 김형태 대표를 중심으로, 원화를 움직이는 것으로 만드는 기술력 등을 통해 서브컬처 게임 특유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콘텐츠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음악 제작 분야에서도 일렉트로니카, 심포닉 메탈, 팝펑크,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300여곡의 사운드 트랙을 수록해오고 있다. 게임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각 게임 운영에 최적화된 퍼블리싱(게임 유통) 파트너를 선택하고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경우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인 텐센트(Tencent, Proxima Beta Pte. Limited)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스텔라 블레이드'는 세계 최대 콘솔 플랫폼 운영업체인 소니를 독점 퍼플리싱 파트너로 선택해 운영 중이다. 소니와 세컨드 파티 계약을 맺은 국내 게임사는 시프트업이 최초다. 시프트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1천686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1천111억 원, 당기순이익은 1천67억원으로 나타났다. '승리의 여신: 니케' 출시 이후 실적 성장 폭을 넓히고 있으며, 신작인 '스텔라 블레이드' 판매 실적 역시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어 매출액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시프트업은 고품질의 게임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개발 역량을 통해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는 게임들을 만들고 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할 자금은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IP를 강화하고, Witches 등 신규 프로젝트의 IP를 개발하기 위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5.20 18:31이도원

30TB 넘보는 HDD 고용량화 경쟁 '후끈'

주요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제조사가 30TB(테라바이트) 이상 고용량 제품 경쟁에 뛰어들었다. PC와 콘솔 등 전통적인 시장이 축소되자 고부가가치·고용량 제품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나선 것이다. 씨게이트는 지난 해 말 HAMR(열보완 자기기록) 방식 HDD '엑소스 X 모자이크 3+' 30TB 시제품을 공개한 데 이어 올 1분기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등 대형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중이다. 웨스턴디지털은 지난 해 말 24/28TB HDD를 공개했지만 데이터 자기층을 겹쳐쓰는 SMR 방식을 적용해 고장 등 재해 복구가 쉽지 않다. 3위 업체 도시바는 HAMR/MAMR(극초단파 보완 자기 기록) 방식 30TB 이상 HDD 시제품을 내년 공급 예정이다. ■ 씨게이트, 전용 플랫폼 '모자이크3+'로 최대 50TB 확장 예정 씨게이트는 현재 30TB 이상 고용량 HDD 경쟁에서 가장 앞선 회사로 꼽힌다. 씨게이트는 고용량 HDD 전용 플랫폼 '모자이크3+'를 적용한 시제품에 이어 올해부터 실제 제품을 공급하는 유일한 회사다. 모자이크3+ 플랫폼은 데이터를 읽고 쓰는 HDD 내 부품인 헤드에 기록면 가열을 위한 레이저를 부착해 기록 밀도를 높였다. 기록면을 구성하는 플래터는 철과 백금 소재 합금으로 외부 전자기파 영향 없이 자기 정보를 안전하게 기록할 수 있다. 이를 적용한 첫 제품인 엑소스 X 모자이크 3+ 30TB HDD는 장당 3TB 기록 가능한 플래터 10장으로 30TB를 구현했다. 향후 기록 용량을 장당 5TB, 최대 50TB까지 확장하겠다는 것이 씨게이트 구상이다. ■ 웨스턴디지털, MAMR 기술 활용 28TB 제품 공개 웨스턴디지털은 과거 MAMR 방식을 적용해 고용량 HDD를 출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지만 2021년을 기점으로 공개석상에서 MAMR 방식을 언급하지 않는다. 지난 해 11월 출시한 울트라스타 DC HC680 28TB HDD도 기록 방식을 SMR로 바꿔 고용량을 구현했다. SMR은 저장장치인 플래터 위에 여백 없이 데이터를 여러 번 겹쳐 써 기록 밀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이미 6TB 이하 제품에서 플래터 장수를 줄이고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해 흔히 쓰인다. 웨스턴디지털은 원가 절감 대신 용량 확장에 무게를 두고 SMR 기술을 채용했다. 기록시 떨어지는 속도는 플래시 메모리에 데이터를 임시 저장했다 한꺼번에 옮기는 옵티낸드 기술로 보완했다. 그러나 레이드(RAID)로 묶인 어레이에 문제가 생길 때 이를 복구하는 과정에 시간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다. 이를 해결하려면 HDD가 장착되는 스토리지에 별도 알고리듬을 탑재한 SoC(시스템반도체)나 소프트웨어 탑재가 필요하다. ■ 도시바, 내년 MAMR 30TB HDD 시제품 출시 예고 도시바가 현재 상용화한 HDD 제품 중 최고 용량 제품은 지난 해 하반기 출시한 데이터센터용 MG10F 시리즈로 최고 용량은 22TB다. 씨게이트와 웨스턴디지털 대비 한 세대 가량 뒤처졌다. 도시바는 HAMR과 MAMR 기술을 모두 활용해 이 격차를 극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도시바는 지난 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IDEMA(국제 디스크 드라이브 장치·소재 협회) 주최 컨퍼런스에서 "HAMR/MAMR(극초단파 보완 자기 기록) 방식을 적용한 30TB 이상 시제품 2종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도시바는 HAMR 기술을 이용해 3.2TB 플래터 10장으로 구성된 32TB HDD, MAMR 기술을 적용해 2.81TB 플래터 11장으로 만든 31TB HDD 등 두 제품을 개발했다. 두 제품 모두 SMR 방식을 적용했다. 제품 개발에는 플래터 생산 업체인 레조낙(Resonac, 구 쇼와덴코), 헤드 관련 원천 기술을 보유한 TDK가 함께 참여했다. 단 HAMR 기반 32TB 시제품 출시 시점은 2025년 이후다. 실제 제품은 일러도 내년 하반기 초, 늦으면 내년 말에나 나올 예정이다.

2024.05.20 17:10권봉석

센코, 英 크로우콘서 SGT 수주...40억원 규모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전문기업 센코는 영국 크로우콘과 40억원 규모의 'SGT(휴대용 단일가스 검지기)' 단일품목 수출 계약에 대한 발주서를 수령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발주서에는 아부다비 최대 국영 석유 기업 ADNOC(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와의 신규계약도 포함돼 있다. 센코는 올해부터 ADNOC에 4년간 8만 개의 SGT를 지속해서 공급할 예정이다. 크로우콘은 영국의 할마(Halma)그룹의 자회사로 글로벌 가스검지기 판매업체다. 센코의 SGT를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으로 공급받아 주요 중동지역 국가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센코에서 26억원 상당의 SGT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센코 관계자는 “현재 안전기기의 가장 큰 시장인 오일&가스 시장에서 기존 고객사들의 재구매가 이어지면서 지속적으로 공급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제품성능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추후 해외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승철 센코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 오일&가스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중국 화웨이와 SMIC에 반도체 팹 제품공급을 위한 실 평가용 샘플들을 발송하면서 중국 반도체 시장 진출이 초읽기 단계다”며 “6개월간 성공적인 평가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제품공급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센코가 중국 화웨이, SMIC에 발송한 샘플들은 중국 화웨이가 보유하고 있는 12개의 반도체 팹과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 팹에 설치된다. 센코의 가스경보기는 최대 6개월간의 평가 이후 우선적으로 건설 중인 화웨이와 SMIC 반도체 팹에 설치하게 될 예정이다.

2024.05.20 16:34장경윤

전기차 캐즘?...혼다·마힌드라, 오히려 투자 늘려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수요 정체기)을 맞은 완성차 업체들이 다른 생존법을 택하고 있다. 투자를 줄이며 보수적인 접근을 취하거나, 오히려 투자를 늘리는 과감한 전략을 택하는 곳들도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혼다는 2030년까지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분야에 10조엔(약 8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밝힌 투자액의 2배 규모다. 혼다는 지난달 110억달러(약 15조원)을 투자해 캐나다 전기차 신공장과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도요타는 배터리 현지 공장을 확대하고 미국 전기차 판매 촉진을 위해 딜러 등 판매업자 측에 시장 평균치 2배가 넘는 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도요타는 지난 2월 미국 켄터키 공장에 13억 달러(약 1조 7천억원) 투자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지난달에는 인디애나주 프린스턴 공장에 14억 달러(약 1조 9천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 감축에 나서는 것과 반대 행보를 보이기도 한다. 65세 이상 퇴직자를 재고용해 70세까지 근무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기술력 있는 인재 확보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토 고지 도요타 사장은 “인적 자본 투자에 3천800억엔(약 3조 3천억원)을 투자하겠다”며 인재 양성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대차그룹도 비슷하다. 올해부터 3년간 연평균 22조 7천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이중 31조 1천억원은 전동화와 SDV, 배터리 내재화 등 미래 신산업 연구개발(R&D)에 투입한다. 2026년까지 3년간 8만명 채용 목표도 제시했다. ■ 신흥 전기차 시장 부상 인도·브라질…대규모 투자 몰려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도 향후 3년간 14억4천만달러(약 1조 9천500억원)을 전기차 부문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최근에 밝혔다. 현재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비중은 아직 각각 2% 수준이지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인도 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대비 66% 증가해 전체 자동차 판매 4%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브라질도 신흥 전기차 시장으로 주목받는다. 정부가 친환경차 산업 지원책을 내놓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독일 폭스바겐이 브라질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초 GM은 브라질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70억 헤알(약 1조 8천600억원)을, 폭스바겐은 올해 초 향후 5년간 브라질에 90억 헤알(약 2조 4천억원)을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기차 시장 성장이 잠시 지체되었을 뿐,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여전히 성장하는 산업이라 보고 투자를 늘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기차 수요가 둔화한 상황이지만 올해도 세계 전기차 시장은 전년 대비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속도 조절 美 OEM…"매력적인 전기차로 수요 회복 시험대" 그럼에도 미국 완성차 업체들은 대부분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포드가 대표적이다. 지난달 포드는 120억 달러 규모(약 16조 3천억원) 전기차 투자 계획을 연기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 튀르키예에서 추진하던 배터리 합작법인도 철회하기로 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과 판매를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포드는 확실한 물량 축소의 분위기가 느껴진 데 반해 GM의 경우 연내 신차 출시와 물량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어 분위기는 조금 다르긴 하다. 테슬라도 출시 지연 또는 포기 루머가 많았던 저가형 전기차(모델2)의 출시 시점을 앞당기며 물량 확대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하반기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전기차 산업에 대한 다양한 논쟁이 시장에 존재하지만 궁극적으로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될 것이라는 결론에 대한 이견은 없다고 본다"며 "완성차 업체들은 정책 변수가 불안한 가운데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전기차 출시로 수요를 회복시킬 수 있는지 시험대에 올랐다"고 진단했다. 이어 "럭셔리 차급의 전기차 판매는 BMW와 테슬라(사이버트럭)가 견인하고, 코어 팬층 비중이 높은 차급이기 때문에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계획대로 생산 확대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양한 신차를 계획 중인 GM, 저가 차종 신차 출시를 앞둔 기아가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20 16:31류은주

쿠팡, 지역 상생기획전 '경북 페스타' 진행

쿠팡이 경북도청 및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함께 경북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쿠팡의 '착한상점' 내에서 운영하는 상생기획전 '경북페스타'의 일환으로 경북 지역 중소상공인의 우수 제품 온라인 판로 확대와 판매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쿠팡 고객은 20일부터 경북페스타에서 경북 소재 약 400개 중소상공인의 약 3천개 상품을 최대 10% 추가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세웅수산 안동간고등어 순살 100g 8팩 1만8천900원 ▲다조은프레시 농업회사법인 경북 영주 소백단 당도선별 사과 대과 1.5kg 1만5천670원 ▲감미인영농조합법인 감미인 아이스홍시 1kg 8천900원 등이 있다. 김경호 세웅수산 대표는 "기존 복잡한 수산물 유통 과정에서 생기는 유통 마진 때문에 경쟁력 확보에 한계를 느낄 때가 많았다"며 "쿠팡 덕분에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유통 비용을 최소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세웅수산의 인지도를 확보하고 매출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경북 지역 중소상공인의 우수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지역 중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매출 증대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역 상생활동의 일환으로 전국 중소상공인의 우수 상품을 모은 상설기획관 '착한상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경북 성주군과 성주 참외 판로 확대 및 온라인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4.05.20 13:46정석규

효성인포, 차세대 파일 스토리지 'VSP 원 파일' 출시

AI∙데이터 인프라 솔루션 전문기업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양정규)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환경에 최적화된 파일 스토리지 'VSP 원 파일(VSP One File)'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블록, 파일, 오브젝트, 메인프레임과 같이 서로 다른 유형의 데이터 플랫폼을 하나의 데이터 플레인으로 통합 관리하는 'VSP 원' 전략을 통해 미래지향적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선보이고 있다. 그 첫번째로 NAS 스토리지인 'VSP One File'을 출시했다. VSP One File은 고객 경험 개선, 운영 단순화 및 민첩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현대화된 NAS제품이다. 가격과 성능에 따라 하이브리드-플래시 지원을 위한 VSP One File 32모델부터 25GbE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하는 올플래시 기반의 VSP One File 34 모델, 고성능과 100GbE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VSP One File 38 모델로 출시된다. VSP One File 34/38 모델은 신형 인텔 Agilex FPGA와 CPU를 탑재해 FPGA와 멀티코어 CPU를 완벽하게 조합한 하이브리드 기술을 활용한다. 테스크 별 최적화 및 성능 가속화로 기존 HNAS 4000시리즈 대비 최대 6배 이상, HNAS 5000시리즈 대비 최대 2배 이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VSP ONE File은 통합 실시간 성능 분석, 악성 클라이언트 식별, IO제어 등 차별화된 기능을 통해 관리자가 클러스터 핫스팟, 과도한 수요를 유발하는 업스트림 클라이언트, 다운스트림 파일시스템 및 영향을 받는 가상 볼륨을 신속하게 식별하고,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하는 클라이언트를 격리하여 NAS전체 성능 영향을 최소화한다. 이 밖에도 변경불가 스냅샷(Immutable Snapshot() 기능을 통해 데이터 보존 기간 동안에 오류, 악성 또는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복제본의 수정 및 삭제를 방지하여 사이버 레질런시를 강화시킨다. VSP One File은 직관적이고 단순화된 UI 및 관리 툴을 통해 쉽고 현대적인 방법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랜섬웨어 및 DoS 공격 방지 등 데이터와 사용자를 보호하는 최고의 데이터 보호 및 데이터 거버너스를 제공한다. 또한 엣지, 코어,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쳐 어디에서나 동일하게 작동하며,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유연성을 제공한다. 100% 데이터 가용성을 보장하며 안전한 데이터센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VSP One File의 자동화, 중복 제거 및 압축 기술은 데이터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불필요한 구매를 줄여주며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향상된 데이터 분석과 최신 정보에 대한 빠른 액세스를 통해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더 나은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브레이크 아웃(Break out) 모드를 통한 네트워크 연결 유연성 및 니어-클라우드 확장 옵션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친화적인 인프라 환경을 제시한다. 또한 비정형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함으로써 기업의 귀중한 데이터 자산을 보호하고 AI/ML, 빅데이터 등 미래 혁신을 지원한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양정규 대표이사는 “VSP One File은 히타치 밴타라 NAS 제품의 100% 데이터 가용성 보장과 스토리지 현대화를 위한 기능을 최대화하면서도 간단한 설치와 운영, 스케일 업 및 스케일 아웃, 사이버 레질런시를 강화해 최고의 파일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VSP One 통합 플랫폼의 지속적인 출시를 통해 미래지향적 스토리지 서비스를 위한 혁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0 13:33김우용

공정위, 납품업체에 판촉비 전가한 SSG닷컴·컬리 제재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SSG닷컴과 컬리에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등 제재를 내렸다. SSG닷컴에는 ▲사전에 서면으로 약정하지 않고 납품업체에 판촉행사 비용을 부담시킨 행위 ▲상품정보유지비(서버비)를 부당하게 수취한 행위 등으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5천900만원이 부과됐다. 컬리에는 ▲사전 서면 약정 없이 납품업체 판촉행사 비용 부담과 함께 ▲협의 없이 납품업체에 판매장려금(성장장려금) 약정을 체결하도록 한 행위로 시정명령이 부과됐다. SSG닷컴과 컬리는 납품업체와 판매촉진 행사 명칭·기간, 소요 비용 등에 대해 사전에 서면으로 약정하지 않고 판촉행사를 실시했다. SSG닷컴은 61개 납품업체에 상품 할인쿠폰 비용을, 컬리는 3개 납품업체에게 가격할인 비용을 부담시켰다. 대규모유통업법에 따르면, 유통업자가 납품업자와 판매촉진 행사를 실시하는 경우 사전 서면 약정을 해야하며, 납품업자 판매촉진 행사 분담 비율이 50%를 초과하지 말아야 한다. SSG닷컴은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14개 납품업체로부터 상품정보유지비(서버비) 명목으로 총 6천526만원을 부당하게 수취했다. 납품업체로부터 상품을 매입한 이후에는 상품 소유권과 판매 책임이 SSG닷컴에 있음에도, 상품 관리·판매에 소요되는 서버비를 납품업체에 전가한 것이다. 공정위는 SSG닷컴의 해당 행위가 대규모유통업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납품업체로부터 부당하게 수취한 것으로 보고, 대규모유통업법 제15조 제1항에 위반되는 경제적 이익 제공 요구·수취 행위로 판단했다. 컬리는 납품업체 대상으로 판매장려금(성장장려금) 확대 정책을 추진하면서, 형식적 협의 절차만 거친 채 1천850개 납품업체와 성장장려금 약정을 체결했다. 판매장려금이란 대규모유통업자가 납품업자와 합의해 전년 동기 대비 납품액(납품단가x납품물량) 신장목표에 도달했을 때, 납품업자로부터 지급 받는 장려금이다. 컬리는 그간 일부 납품업체에 대해서만 성장장려금을 받아 오다가, 2022년 계약 개시일을 불과 1개월 앞두고 모든 납품업체에 2022년도 성장장려금 확대 정책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해당 장려금 약정을 체결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컬리가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 납품업체의 자율적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한 것으로 보고, 법 제15조 제2항에 위반되는 경제적 이익 제공 요구 행위로 판단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최근 급격하게 성장한 온라인쇼핑 시장에서 발생하는 주요 불공정행위를 적발·제재해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는 대규모유통업자 경각심을 높였다"며 "온라인쇼핑 시장에서 빈번한 가격할인 또는 할인쿠폰 발행 등 판촉행사를 하는 경우 납품업체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법에서 정한 일정한 절차를 준수해야 함을 강조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통시장에서 납품업체의 권익 보호를 위해 불공정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 위반행위 적발 시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SG닷컴 관계자는 "해당 지적 사항은 모두 시정 조치 완료했으며, 향후 재발치 않도록 법규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0 12:00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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