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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노버, '씽크패드 T14s 6세대 퀄컴' 국내 출시

한국레노버가 18일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탑재 노트북 '씽크패드 T14s 6세대 퀄컴'을 국내 출시했다. 씽크패드 T14s 6세대 퀄컴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최대 2.8K OLED 디스플레이와 1080p IR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45 TOPS(1초당 1조번 연산)로 각종 AI 처리를 가속하는 헥사곤 NPU를 활용해 윈도11 코파일럿+ 편의 기능을 실행한다. 또 클라우드 연결 없이 대형언어모델(LLM) 구동이 가능하다. 두께는 16.9mm, 무게는 1.24kg이며 58Whr 배터리를 내장했다. 보안 소프트웨어 '씽크쉴드'를 이용해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기능을 구현했다. G마켓과 11번가 등 구매시 노트북 가방과 무소음 블루투스 마우스를 추가 증정한다. 가격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 X1E-78-100(12코어, 3.4GHz), LPDDR5X 32GB 메모리, 51GB NVMe SSD, 14인치 WUXGA(1920×1200 화소) IPS 디스플레이 탑재 제품 기준 192만원(레노버 직판가).

2024.11.18 10:25권봉석

기업 자금관리 '강자' 웹케시, 대통령상 받은 이유는

웹케시가 기업 자금관리 솔루션을 통해 업무 생산성 향상, 체계적인 자금관리, 자금사고 예방에 기여한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아 대통령상을 받았다. 웹케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제19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곳은 기업 규모에 최적화된 인하우스뱅크, 브랜치, AI경리나라 등 다양한 자금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해 왔다. 이번 수상은 웹케시 솔루션들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결과로, 수상 기업 중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받았다. 2000년 국내 최초 가상계좌 서비스와 웹기반 편의점 ATM 서비스를 시작한 웹케시는 ▲2001년 국내 최초 인터넷뱅킹 서비스 출시 ▲2004년 국내 최초로 통합자금 서비스를 선보이며 B2B 핀테크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또 중국, 일본, 캄보디아 등 해외 현지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모든 금융기관과 전 세계 477개 금융기관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인프라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197개 ERP 업체와 협력해 4천400회 이상의 ERP(전사적자원관리) 연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 개선과 신기술 접목에 힘쓰고 있다. 또 ▲AI 자금비서 'AICFO' ▲디지털 자금 보고 시스템 '웹케시대시보드' ▲글로벌대시보드 ▲금융 중계 솔루션 '위허브(WeHub)' 등 AI와 데이터 중심의 혁신 서비스로 미래 성장 동력을 다지고 있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B2B 핀테크 솔루션을 통해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체계적인 자금관리를 지원하며 대한민국 인터넷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B2B 핀테크 서비스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인터넷 산업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8 10:24장유미

닷밀 글로우 사파리, 안성 스타필드에 '판다 100' 테마 리뉴얼 오픈

닷밀은 오는 22일 안성 스타필드 내에 위치한 글로우 사파리를 '판다 100' 테마로 새롭게 단장해 리뉴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판다 100'은 기존 글로우 사파리 동물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100마리의 판다가 찾아와 빛을 전한다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실제 판다가 없는 공간에서도 생동감 넘치는 판다들의 모습을 구현했다. 프로젝션 맵핑, 미디어 인터랙티브, 홀로그램 등 다양한 기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리뉴얼된 공간은 프리쇼를 시작으로, '판다 밸리', '판다 드림', '아이스 판다', '판다 포레스트' 등 총 10개의 다양한 테마 존에서 판다와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실제 모래를 사용해 구현한 '판다 밸리' 존과 볼풀로 설원을 연출한 '아이스 판다' 존은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 닷밀 측의 설명이다. 이번 리뉴얼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판다 없이도 판다 100마리를 생생하게 구현해내며, 미디어아트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점이다. 닷밀 관계자는 "판다 100을 통해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100마리의 판다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공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자체 IP와 콘텐츠를 확보해 실감미디어 테마파크를 플랫폼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11.18 10:23김한준

메가존클라우드, 국내서 美 뉴렐릭 옵저버빌리티 플랫폼 공급

메가존클라우드가 미국 인텔리전트 옵저버빌리티 플랫폼 업체 뉴렐릭(New Relic)의 국내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최근 뉴렐릭과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기업에 뉴렐릭의 옵저버빌리티 플랫폼을 공급하게 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주요 총판 파트너로서 고객들이 뉴렐릭 옵저버빌리티 플랫폼을 활용해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도록 판매, 컨설팅, 운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뉴렐릭의 기술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고객이 시스템의 상태와 성능을 더 잘 파악하고 데이터를 견고한 IT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뉴렐릭 옵저버빌리티 플랫폼은 장애나 성능 저하를 신속히 감지하고 해결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원활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뉴렐릭 옵저버빌리티 플랫폼을 활용하면 트래픽 폭증 같은 이벤트 상황에서도 평균 해결 시간을 단축하고 개발 및 운영 과정에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뉴렐릭은 올해 가트너 디지털 경험 모니터링(DEM) 매직 쿼드런트에서 '비전 부문 최고 리더'로 선정됐다. 또 가트너 옵저버빌리티 플랫폼 매직 쿼드런트에도 12년 연속 등재된 바 있다. 크리스 데이 뉴렐릭 수석 부사장은 "국내 주요 파트너인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협력으로 더 많은 국내 기업에게 뉴렐릭의 옵저버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아시아 지역 내 중요한 시장인 한국에서 메가존클라우드와 함께 옵저버빌리티 플랫폼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인철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뉴렐릭의 옵저버빌리티 플랫폼을 통해 고객 기업들이 데이터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더욱 효과적으로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실현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분석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양질의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8 09:53장유미

"엔비디아 AI칩 블랙웰, 서버 탑재시 과열"

엔비디아의 최신형 AI 가속기 '블랙웰'을 기반으로 한 서버가 과열 문제를 겪고 있다고 미국 IT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17일 보도했다. 디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인용해 "최대 72개의 칩을 장착하도록 설계된 서버 랙에 블랙웰 GPU를 연결하면 과열 현상이 일어난다"며 "과열 문제 해결을 위해 랙 설계 변경을 여러 차례 요청했다"고 밝혔다. 블랙웰은 2천8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해, 이전 세대인 H100 대비 데이터 연산 속도를 2.5배 가량 향상시켰다. 엔비디아가 올 연말부터 양산을 본격화한 제품이다. 엔비디아의 블랙웰 GPU와 '그레이스' CPU를 연결하면 'GB200'이라는 AI 가속기가 된다. 이 GB200이 랙에 집적되는 개수에 따라 'GB200 NVL32', 'GB200 NVL72' 등으로 나뉜다. 이와 관련해 엔비디아 측은 로이터통신에 성명을 보내 "엔비디아는 선도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협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엔지니어링을 하는 일은 정상적이고 예상된 일"이라고 밝혔다. 이번 과열 문제가 심화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나 메타, 구글 등 주요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 기업들의 AI 서버 투자 계획은 당초 예상 대비 늦춰질 전망이다. GB200 NVL의 가격이 최대 300만 달러로 추정되는 만큼, 업계에 미칠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2024.11.18 09:39장경윤

SKT, AI 고객센터 오픈...자체 개발 AI모델 적용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텔코LLM과 LMM을 활용한 고객센터 AI 상담 업무 지원 시스템을 국내 메이저 고객센터 중 최초로 10월 중순부터 단계적으로 오픈했으며, 한 달여간 베타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앤트로픽 등 해외 주요 LLM 업체들과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통신 전문 지식을 학습한 텔코LLM을 개발해 왔다. 지난 1년여 간 지식정보시스템을 AI 활용에 최적의 구조로 개편하고 다양한 통신 관련 데이터를 활용한 모델 튜닝을 진행했다. 또 고객센터 상담 전문가 수십명이 참여해 텔코LLM 성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학습 데이터를 구축했으며, 연중 테스트와 피드백을 통한 강화 학습을 반복해 통신 서비스 전용 LLM, LMM 모델을 만들어 왔다. 이와 더불어 LLM이 질문에 가장 정확하고 구체적인 답을 생성할 수 있도록 답변 생성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만을 검색, LLM에게 제공하고 답변 품질을 증강시키는 RAG도 개발 적용해 LLM의 답변 신뢰도를 대폭 개선했다. 아울러 텍스트를 넘어 다양한 이미지를 이해할 수 있는 LMM도 활용해 통신 관련 다양한 서류 등 이미지를 학습시켜 통신업에 특화된 전용 LMM을 개발했다. 그동안 SK텔레콤은 상담 대기 없이 콜봇을 통한 빠른 상담, 번거로운 절차 없이 고객 목소리만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성문 인증 등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보다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자체 개발한 텔코LLM, LMM을 실제 상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AI 상담 업무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한층 더 빠르면서도 고품질의 상담을 제공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먼저 텔코LLM 기반의 AI 지식 검색 도우미 서비스를 통해 상담사들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 고객에게 안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상담사들이 필요한 정보를 지식정보시스템에서 하나하나 찾을 필요 없이 퍼플렉시티나 챗GPT처럼 상담사가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상담사 대신 정보를 검색해 정리해 준다. 이를 통해 상담사들의 정보 탐색 시간을 단축시키고, 상담사 개인의 역량 경력과 무관하게 고품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0월21일부터 베타 서비스를 통해 실제 상담사들이 상담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며 안정화 시키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모든 고객 상담 업무에 전면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A.X LMM을 활용하여 AI 서류 자동 처리 시스템도 구축한다. 고객센터는 고객들이 문자, 이메일, 팩스 등 다양한 채널로 송부한 사진, 스캔 문서 등 다양한 형태의 수십종의 구비 서류들을 처리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형태의 각종 서류를 AI가 자동으로 분류하고 처리해 줌으로써, 증빙서류 확인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10월23일부터 서류를 자동으로 분류하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향후에는 서류 내용까지 자동으로 판독하여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12월에는 고객 상담 결과를 텔코LLM을 활용해 자동으로 분류 요약 정리하는 상담 후속 업무 자동화 시스템도 오픈할 예정이다. 상담이 종료된 후 상담 결과를 정리하는데 평균 30초 정도 소요됐지만 AI가 자동으로 처리를 해주게 되면 상담사는 상담 종료 이후 후속 업무 처리 없이 보다 빠르게 대기중인 고객들에게 상담을 제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이전 상담 내용에 대해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형 상담도 가능하다. 실제로 한 달여간 AI 상담 업무 지원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상담사들은 텔코LLM의 성능이 기대 이상으로, 고객 상담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었고 답했다. 특히 다양한 상품 서비스의 정보 확인에 어려움을 겪는 경력이 짧은 상담사들이 고객 응대에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AI가 서류를 자동으로 분류해 주므로, 고객이 서류를 보냈는지 수시로 하나하나 확인해야 하는 수고로움과 확인 시간을 덜게 되어 고객 상담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홍승태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 담당은 “SK텔레콤 AI고객센터로 진화함에 있어 업무 효율화에만 치중하지 않고, 고객 개개인에 최적화된 상담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은 텔코LLM 기반 상담 업무 지원 시스템을 발판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AI 기술을 고객 상담 업무에 활용해 국내 최고 수준의 고객센터 상담 서비스를 한단계 더 도약 시키겠다”고 밝혔다.

2024.11.18 08:49박수형

LG엔솔, '자율주행 로봇' 원통형 2170 배터리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자율주행 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글로벌 로봇 산업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베어로보틱스와 '배터리 셀 공급 계약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서비 플러스', 물류용 자율주행로봇(AMR) '카티' 등 베어로보틱스가 생산하는 서비스 및 산업용 로봇에 원통형 배터리(2170)를 단독 공급하고, 향후 기술 협력 등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로봇과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비(非)전기차 산업 영역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공급 계약 및 협업으로 신규 애플리케이션으로의 사업적 포트폴리오 확장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 하정우 대표가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 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소프트뱅크, LG전자를 비롯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베어로보틱스는 글로벌 최초로 서빙로봇을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다. 100% 자율주행 및 로봇 관제 시스템을 통한 솔루션 제공이라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뿐 아니라 일본, 북미 등 전 세계 20개국에서 사업을 활발히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카티100를 출시하며 물류 로봇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혔다. LG에너지솔루션과 베어로보틱스는 이번 배터리 공급 계약 및 기술 협력을 계기로 향후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통형 배터리에 안전성 강화를 위해 알루미늄을 적용한 고품질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를 사용하고, LG에너지솔루션 고유 특허 기술인 세라믹이 코팅된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를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고 강조했다. 고도의 안전성 여부가 중요한 서비스 로봇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번 베어로보틱스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본격적으로 로봇 시장을 공략해 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2024.11.18 08:39김윤희

카이저대학 추진위·과사연 "의료바이오 사업화 모든 것 공개"

의료 바이오 사업화의 창업과정에서 투자유치 및 기업성장, 출구전략까지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심층 논의할 자리가 마련됐다. 카이저대학교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종혁)와 과학기술과사회발전연대(공동대표 이상목,임교빈)는 오는 21일 과학기술인공제회 대회의실에서 '의료바이오 사업화의 A to Z'를 개최한다. 이날 축사는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맡았다. 행사는 이정태 첨단의료제품실증지원연구원장이 '카이저대학교 스타트업 지원단 및 아주의료바이오플랫폼 소개'를 시작으로 이상래 (주)카이저바이오 대표의 회사 소개가 이어진다. 카이저대학교는 사이버 대학이다. 오는 2027년 개교를 목표로 현재 설립이 추진 중이다. 전공은 의료바이오와 디지털 헬스케어 2개다. 입학 후 4학년 졸업 때까지 기준학점을 이수해야 하지만, 학교의 창업심사위원회 가이드라인을 통과한 스타트업을 창업해야 졸업할 수 있다. 이어 정세홍 세마인베스트먼트(주) 본부장이 '벤처캐피탈의 이해 : 자본시장 최근 이슈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연한다. 벤처캐피탈의 최근 투자 이슈와 동향을 들여다볼 기회다. 세마인베스트먼트㈜ 는 과학기술인공제회가 100% 출자한 창업투자회사(Venture Capital)다. 이상목 과사연 공동대표는 "생성형 AI가 주목받으며 의료 바이오 분야에서 생산되는 데이터에 전문가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고, 사업화의 기회도 어느 분야보다 많다"며 "의료 바이오 분야에서 세상을 바꿀 혁신기업가 차세대 빅플레이어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2024.11.18 08:30박희범

NTQ 코리아, 5주년 기념: 글로벌 협업을 통한 한국 경쟁력 강화

서울, 한국 2024년 11월 18일 /PRNewswire/ -- 11월 14일, NTQ 코리아(NTQ Korea)가 서울에서 창립 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 행사에서 고객과 파트너를 초청해 소규모 벤처 기업에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한국 주요 기업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조명했다. NTQ 코리아는 향후 거대한 도약에 대한 열망으로 5주년 창립 기념 맞이했습니다 NTQ 코리아는 선구적인 글로벌 협업 모델을 통해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헌신한 덕분에 한국 설립 5년 만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NTQ 코리아의 놀라운 성공 비결은 다각도의 비즈니스 개발에 집중한다는 전략에 있다. 기술 서비스 제공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한국 기업이 베트남 및 그 외 지역의 신흥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고유한 글로벌 협업 전략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글로벌 협업 - 경쟁 환경에서 한국 기업을 활용하기 위한 NTQ 코리아의 접근 방식 글로벌 혁신 리더로서의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한국은 세계 각국과 ICT 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여 공급망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인 베트남은 이 전략에 크게 기여했다. NTQ 솔루션(NTQ Solution)의 팜 타이 손(Pham Thai Son)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기업의 글로벌화에 대한 필요성과 베트남과 한국 간의 오랜 양국 관계를 인식한 NTQ 코리아는 고객과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가치를 구축할 수 있는 모델인 '글로벌 협업(Global Collaboration)'을 중심으로 서비스 제공 및 비즈니스 개발 전략을 육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글로벌 협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고객의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NTQ 코리아의 독자적 전략 모델이다. NTQ의 글로벌 협업은 한국 시장에서 고객의 경쟁력을 활용하고 고객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여정을 함께한다는 두 가지 중요한 목표로 구성된다. 전 세계 1300명 이상의 전담 인력, 다양한 기술 스택 역량 및 글로벌 경험은 NTQ 코리아 '글로벌 협업'을 위한 탄탄한 기반이다. NTQ 코리아는 IT 서비스 제공업체로서 고객이 베트남, 일본, 미국, 유럽, 홍콩 및 기타 여러 국가/지역을 포함하여 NTQ가 진출한 시장에 고객이 접근할 수 있도록 강력한 기술 전문성, 노하우 및 경험 등을 제공한다. NTQ 솔루션의 팜 타이 손 최고경영자는 "한국 고객은 NTQ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목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TQ 코리아는 글로벌 협업 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1) 선진화된 인력 관리와 한국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전담 IT 리소스를 개발하는 글로벌 개발 센터(GDC) 모델, (2)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하여 고객의 솔루션을 실현하고 다양한 글로벌 수요를 충족하는 엔드 투 엔드 서비스, (3) 최신 트렌드인 GenAI 및 블록체인과 같은 신기술을 통해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성, 커뮤니케이션 및 학습 효율성을 개선하여 성장을 촉진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러한 혁신은 한국 기업의 변화하는 니즈를 해결하여 지속 가능한 글로벌 확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마련한다. 더 큰 도약을 위한 준비! 글로벌 협업에 대한 탄력성은 NTQ 코리아가 서비스 개발과 시장 확장 모두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는 데 크게 기여했다. NTQ 코리아는 미래를 내다보고 미래 성장을 위한 5개년 전략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는 한국 내 직원 100명 달성, 한국 시장에 특화된 2000~3000명의 전담 인재로 구성된 GDC 구축, 한국 ICT 시장에 최고의 지위 부여 등의 목표가 포함된다. NTQ 코리아는 다른 글로벌 자회사와 함께 직원 수 3000명, 매출 미화 1억 달러, 베트남 5대 IT 기업 달성을 포함한 NTQ 솔루션의 2026년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NTQ 코리아 소개: NTQ 코리아는 13년 이상 전 세계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해 온 글로벌 IT 서비스 제공업체인 NTQ 솔루션의 해외 지사 중 하나다. 2019년에 설립된 NTQ 코리아는 국내 유수 기업들의 신뢰할 수 있는 IT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며 시장에서 베트남의 ICT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고화질 사진을 다운로드하려면 여기를 클릭[ https://drive.google.com/file/d/1DA08TaP4npsMBwr6PFl4KVaTNwCv63hT/view ]

2024.11.18 08:10글로벌뉴스

넷마블 김정기-이종혁 "세븐나이츠 리버스, 세나 전성기 재현할 것"

[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강한결] 넷마블이 지스타2024가 열린 부산 벡스코 현장에서 '세븐나이츠 리버스'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김정기 넷마블넥서스 PD와 넷마블 이종혁 사업부장이 참석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2014년 출시한 넷마블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를 리메이크한 게임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 계획으로 개발 중이다. 넷마블은 기존 스토리와 게임성을 유지하면서 최신 트렌드에 맞게 개선하는 방향으로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진은 고유 전투 시스템을 고증해 턴제 전투 시스템을 계승하는 한편 턴 구분이 어려웠던 부분을 보다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캐릭터 디자인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김정기 PD "세븐나이츠 IP로 다양한 게임들이 만들어졌는데 제작하신 분들이 다 다르다. 재해석된 부분이 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최대한 원작에 가깝게 디자인하고 있다." -처음 프로젝트 발표하셨을 때 이렇게 프로젝트가 큰 느낌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은 신작같이 굉장히 커진 느낌이다. 김정기 PD "프로토타입 알파 베타 순서대로 진행됐는데 필요 인원들이 있기 때문에 단계별로 확충됐다. 처음에는 10명 정도로 시작했고 지금은 100명이 넘는 인원이 구성돼 있다." -10년 전에 정말 국민게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세븐나이츠 IP 게임들이 정말 많이 나왔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 이종혁 부장 "원작 팬들에게 욕은 먹지 말자. 리메이크 잘했다는 칭찬을 받는 게 큰 목표다. 사업적으로 원작은 말씀하셨듯 10년 전 국민 게임으로 각광받았는데 이후엔 그렇게까진 못했다. 기존 팬분들도 만족시켜 드리면서 이번 리버스를 계기로 새롭게 세븐나이츠를 접하고 사랑해 주시는 유저분들이 생기셔서 원작보다 더 큰 흥행을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이자 바람이다." 김정기 PD "유저분들이 정말 사랑해 주신 건 세븐나이츠 원작이라 생각한다. 그게 다시 재탄생해서 유저분들과 소통도 많이 하고 매출보단 오래 사랑받는 게임이 됐으면 한다."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밸런스 조절은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궁금하다 김정기 PD "좋은 영웅이 나오면 기존 영웅이 버려지고 리메이크의 반복이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에선 그런 게 발생하지 않도록 지양할 것이다. 다양한 콘텐츠에 있어 적재적소에 필요한 캐릭터를 배치하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원작에서 특히 보완하려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김정기 PD "원작을 다시 해보니 재미는 있는데 복잡하고 어렵기도 하더라. 안 하시는 분들이 보시기에 어렵고 올드하게 느끼실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고 이걸 풀어나가는 게 과제였다. UX적으로도 트렌디한 동시에 편리하게 전면 개편했다. 성장 시스템에서도 불편한 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번에 강조하고 싶은 새 포인트가 있나. 김정기 PD "글로벌 원빌드를 계획하고 있다. 세나컵의 경우 국내에서만 하는 게 아니라 국가대전 등 글로벌전도 계획하고 있다. 원작에서 바꾸는 게 무조건 좋은 건 아니라고 본다. 유저분들 입장에선 왜 바꾸는 거냐 하실 수도 있어서 조심스럽다. 많이 바꾸기보단 기존의 문제였던 걸 개선하는 쪽으로 기획하고 있다." 이종혁 부장 "리메이크 게임의 본질은 원작을 얼마나 충실하게 구현했느냐이다. PC·콘솔 게임의 리메이크 사례를 보면 PD님의 말처럼 원작의 추억이나 향수에 위배되는 것이 오히려 마이너스로 많이 작용하더라. 저희는 새로운 걸 보여주겠다는 큰 욕심보다는 원작 팬분들이 만족할 만한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 그리고 보완과 발전을 통해 기존 세나 유저가 아니신 분들이 더 유입됐으면 한다." -미디어보다 유저분들을 먼저 만난 이유가 따로 있나 이종혁 부장 "팬분들은 먼저 만나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했다. 그분들이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걸 따로 단독 행사가 아닌 지스타에서 진행하게 된 건, 저희 팬분들도 있으나 지스타는 불특정 다수의 게이머분이 많이 오시기 때문이다. 세븐나이츠 팬과 세븐나이츠 팬이 아닌 분들 모두 이 소식을 접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원작에는 캐릭터 성장 시스템이 많았는데. 김정기 PD "원작은 성장 요소가 너무 많았는데 이게 10년간 서비스하다 보니 많아진 거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에서도 전성기인 서비스 1~2년 차를 계승하는 게 목표다. 그때 기반의 성장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각성의 경우 현재로선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종혁 부장 "라이브 서비스가 길어지면 추가적인 성장 요소가 필요하다고 느끼는데, 원작의 경우 저희 회사에서 서비스하는 거의 첫 번째 수집형 게임이었나 보니 그러한 경험이 없었던 것 같다. 저희도 무조건 위로 올리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학습이 됐다." -스토리 시작 지점도 궁금하다. 김정기 PD "전반적인 건 유사한데, 예전에 (구)사황이나 (구)세븐나이츠의 인기가 많았지 않았나. 이들의 현역 시절을 프리퀄로 다룬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다."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김정기 PD "모바일 게임에서의 리메이크는 제가 보기엔 거의 첫 시도가 아닌가 싶다. 좋은 사례로 선례를 남기고 싶다. 유저분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만큼 기다림에 후회 없는 게임을 선보이고 싶다. 너무 늦지 않게 2025년 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종혁 부장 "김정기 PD님은 세나 초기부터 개발에 관여하셨고 세븐나이츠 이름을 작명하신 분이다. 그만큼 애착과 애정이 많으신 분이 본격적으로 리메이크작을 맡으신 것이다. 운영과 소통 관점에서도 모범이 될 수 있는 사례를 만들고 싶다."

2024.11.17 20:30특별취재팀

CGTN: 찬카이에서 상하이까지…라틴아메리카 무역의 미래를 바꾸다

베이징 2024년 11월 17일 /PRNewswire=연합뉴스/ -- 중국이 제안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RI)의 플래그십 프로젝트인 '찬카이항(Chancay Port)이 14일(목) 성대한 개장식을 개최한 가운데 페루에서 '찬카이에서 상하이까지(From Chancay to Shanghai)'가 인기 슬로건으로 떠올랐다. 13억 달러가 투자된 이 초대형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화물선 수용 능력과 획기적인 운송 시간 단축으로 지역 무역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끝난 프로젝트 1단계는 페루에서 중국까지의 해상 운송 시간을 23일로 단축해 물류비용을 최소 20% 절감해줄 전망이다. 찬카이항에는 1만 8000TEU(TEU=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크기)의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최대 수심 17.8m의 4개 선석(船席)이 갖춰져 있다. 찬카이항은 단기적으로 연간 물동량 100만 TEU, 장기적으로는 150만 TEU 처리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 간 무역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페루 매체 '엘 페루아노(El Peruano)'에 게재한 서명 기사에서 "찬카이항 프로젝트가 페루에 연간 45억 달러의 수입과 8000개 이상의 직접 고용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과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화상 통화를 통해 찬카이항 개장식에 참석했다. 시 주석은 개장식 연설에서 "찬카이에서 상하이까지 페루에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가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는 모습뿐만 아니라 육지와 바다 및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를 연결하는 새로운 관문이 탄생하는 모습을 함께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새벽 제31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페루에 도착했다. 이번 국빈 방문은 2013년 이후 시 주석의 여섯 번째 라틴아메리카 방문이다. 지역 무역 역학 관계의 변화 시 주석은 찬카이항은 좋은 심해 항구이자 남미 최초의 스마트 및 친환경 항구임을 강조했다. 전략적으로 페루의 태평양 관문으로서 의미도 갖는 찬카이항은 터널을 통해 범미주 고속도로(Pan-America Highway)와 연결되어 페루 수도 리마로 직결된다. 라틴아메리카로 통하는 최초의 '해상 고속도로'인 찬카이항은 크랜베리와 아보카도 등 페루의 수출품을 아시아 시장으로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운송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라울 페레즈 레예스(Raul Perez Reyes) 페루 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목표는 라틴아메리카의 싱가포르가 되어 아시아로 가는 항구 화물이 찬카이항을 통과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브라질,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파라과이, 아르헨티나에서 아시아로 가려는 사람들은 페루를 출발지로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찬카이항은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간 무역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됐다. 또한 페루는 찬카이항과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철도 및 고속도로 네트워크 개발 계획 수립에 착수했으며, 향후 다른 지역 국가의 교통망과도 연결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렇게 되면 이 새로운 무역로를 통해 브라질 대두와 철광석 및 냉동육은 물론 콜롬비아 커피와 아보카도 등의 상품을 아시아로 효율적으로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찬카이항 프로젝트를 주도한 데이비드 가메로(David Gamero) 부매니저는 "찬카이항은 페루에 해운 효율성을 개선하고 아시아와의 무역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이 초대형 항구는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것 외에도 라틴아메리카의 물류 가치 사슬의 발전을 이끌고 기술 및 산업 성장을 촉진하여 '승수 효과(multiplier effect)'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과거 페루를 '태평양 건너편 중국의 이웃'이라고 부르면서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국가들과의 관계를 설명하는 중국 고대 시를 인용해 "진정한 친구는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항상 서로 가깝게 느껴진다"고 말한 바 있다. 찬카이항이 운영을 시작하면 라틴아메리카 지역 전체를 아시아•태평양의 역동적인 경제 체제에 통합해 대륙 안팎의 연결성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라틴아메리카 협력 강화 2013년 중국이 처음으로 제안한 BRI는 2017년에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 통합을 이뤄냈다. BRI 운영 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현재 이 지역 내 22개 국가가 중국과 BRI 협력 문서를 체결했다.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로는 브라질의 벨로 몬테 수력발전소(Belo Monte Hydropower Plant) 초고압 송전선과 아르헨티나의 벨그라노 카르가스(Belgrano Cargas) 철도 등이 있다. 또한 2012년부터 중국은 라틴아메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결과 2023년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국가 간의 총 무역 규모는 4890억 달러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투자와 기술 지원이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경제 발전을 가속하고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시 주석의 이번 APEC 참석이 지역 통합과 경제 협력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페루수출협회(Peruvian Exporters Association)의 라파엘 델 캄포 퀸타나(Rafael del Campo Quintana) 부회장은 "APEC은 지역 무역과 경제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이자 페루를 포함한 개발도상국들에게 세계 경제에 깊이 통합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https://news.cgtn.com/news/2024-11-14/Peru-s-Chancay-megaport-poised-to-reshape-trade-in-the-Pacific-1yveJbUsORy/p.html

2024.11.17 19:10글로벌뉴스

MSF "인슐린펜 1달러에 공급하자"

국경없는의사회(MSF)가 인슐린펜에 대해 1달러 공급을 주장했다. 중저소득국가에서 당뇨병 환자가 급감하고 있지만 가격으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지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제안을 내놓은 것이다. 전 세계 당뇨병 환자의 수는 5억3700만 명으로 추정된다. 중저소득국가에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오는 2045년까지 아프리카에서 환자가 13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지만 가격 등으로 인해 당뇨병 환자에게 필요한 인슐린은, 환자 절반만이 사용하는 실정이다. 이번에 인슐린 프리필드펜 1달러 주장은 미국의사협회저널의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데이터에서 나온 것이다. 저널은 인슐린 펜의 가격은 제조사의 이익을 포함하더라도 개당 약 0.94달러로 책정될 수 있다고 추계했다. 전 세계 당뇨병 환자의 80%가 중·저소득 국가에 분포하고 있지만 인슐린 펜에 대한 접근성은 제한적이다. 높은 가격 때문이다. 현재 인슐린펜은 남아프리카에서 1.99달러에, 인도 5.77달러, 필리핀 14달러, 미국에서는 90.6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MSF와 T1인터내셔널(T1International)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82%가 주사로 투여하는 인슐린 바이알보다 인슐린 펜을 선호한다. 투여 정확성·편의성·낙인 감소 효과 때문이다. 때문에 인슐린펜은 세계보건기구(WHO) 필수 의약품 목록에 포함돼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프리필드펜 형태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흡사 광풍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위고비의 경우 전량 프리실드 펜으로 제작되고 있다. 수요 대비 물량, 특히 펜 생산에서 문제가 생기자, 회사는 기존 인슐린펜 생산을 줄이고 위고비에 집중하는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슐린펜 공급이 줄면 당뇨병 환자들이 기존 치료 방식을 조정하거나 주사기로 투여하는 바이알 형태의 인슐린을 사용해야 한다. 실제 남아프리카에서는 2014년 공공 부문에서 주사기를 사용하는 바이알 대신 인슐린 펜을 도입했지만 노보 노디스크가 정부에 인슐린 펜 공급을 중단하면서 올해 초 인슐린 펜 사용을 제한했다. 이러한 제조사의 결정에 국경없는의사회(MSF)를 비롯한 국제구호단체들은 비판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인슐린 투여 방식에 대한 접근성은 더욱 제한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헬렌 바이그레이브 MSF 액세스 캠페인 비전염성질환 고문은 “100년 전 인슐린을 발견한 과학자들은 모든 당뇨병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단돈 1달러에 특허권을 넘겼지만 현재 전 세계 인슐린이 있어야 하는 사람들의 절반만이 인슐린에 접근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40년 전 한 의사가 딸의 당뇨병 관리를 위해 개발한 인슐린 펜은 고소득 국가에서는 표준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지만, 여전히 중·저소득 국가에서는 거의 이용할 수 없다”라며 “제조사들이 당뇨병 치료제 접근성에 이중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MSF가 이러한 요구를 하는 것은 글로벌 인슐린 시장 구조 때문이다. 전 세계 당뇨병 시장은 사실상 일라이 릴리, 노보 노디스크, 사노피가 좌지우지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결정은 인슐린 접근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라는 요구를 하는 것이다. 제품을 만드는 기업의 결정, 그리고 그 제품이 환자의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의약품임을 고려할 때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고려하라는 가치의 충돌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2024.11.17 12:00김양균

미래농업 대동의 꿈…"AI 정밀농업으로 수확량 높이고 비료 절감"

[김제(전북)=신영빈 기자] 농업 현장이 첨단 기술 적용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드론으로 농경지를 촬영해 이를 디지털화하고, 농가 데이터를 분석해 효율적인 농사 계획을 세운다.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은 지난 13일 전북 김제시 일대에서 '2024 대동 미래농업 데이'를 진행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정밀농업 사업화 전략을 소개했다. 나영중 대동 P&Biz 부문장은 “국내 쌀 재배 전체 농가에 정밀농업 보급 시 약 1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세대 농업 패러다임 제시 '정밀농업' 정밀농업이란 농업 전주기에 생산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는 현대 농업관리·경영 개념을 뜻한다. 기존 경험 기반의 관행농업을 디지털 전환(DX)해 농업 생산성과 자원 최적화를 실현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솔루션은 구체적으로 농기계와 드론 등으로 토양 데이터와 작물 생육·수확 정보를 수집하고 효율적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처방을 내린다. 처방을 기반으로 농작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돕고, 마지막으로 결과를 분석해 이듬해 농업 계획까지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 포함된다. 대동은 농업에 AI를 접목해 농업 전주기에서 노동 지원을 통해 피로와 휴먼에러 최소화, 작업 효율 및 생산성 극대화 할 수 있는 미래농업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업 데이터 기반 작물별 생육 상태에 맞춰 솔루션을 제공해 최소 자원으로 양질의 농산물을 최대 수확하는 정밀농업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대동은 올해 플랫폼·솔루션 전문 기업 대동애그테크 산하에 AI 로봇 SW 전문 회사 대동에이아이랩을 신설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로봇 사업 본격화를 위해 최근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과 협력해 대동모빌리티 자회사에 대동로보틱스를 설립했다. 최준기 대동에이아이랩 대표는 “대동이 추구하는 AI는 보다 손쉽고, 보다 전문적인 농업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기술”이라며 “정밀농업, 자율작업 모두 지속적인 농업 AI 데이터 축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작업시간 단축, 생산성 향상 등 대동의 AI가 제공하는 가치를 매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료량 7%↓·쌀 수확량 6.9%↑ 대동은 정밀농업 사업화 전략 일환으로 들녘중앙회 실증 결과와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대동은 지난 1월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전북 김제, 전남 장성, 경북 상주, 경기 이천의 쌀 또는 논콩을 재배하는 12개 농가, 약 60ha(18만평) 농경지에 정밀농업 솔루션을 제공했다. 들녘중앙회는 2009년 들녘경영체 육성사업 정책 일환으로 설립됐다. 농지 50ha 이상을 경작하는 25인 이상 농업경영체가 모인 단체다. 전국 600개의 경영체가 가입돼 있으며 총 10만7천ha(약 3억 2천300만평) 농경지에서 농작물 재배 과정을 공동 경영하고 있다. 이중 가장 규모가 큰 전북 김제의 대규모 쌀 재배 전문 농가가 경작하는 10ha(3만평)에 정밀농업 솔루션을 제공한 결과, 동일 지역과 면적의 솔루션 비제공 전문 농가 대비해 비료량은 약 4천650kg으로 7% 적고, 쌀 수확량은 약 6천100kg으로 6.9% 더 높은 결과를 보여줬다. 올해 김제 지역 쌀 총수확량이 이상기후와 병해충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할 것을 감안했을 때, 정밀농업 솔루션 농가의 수확량은 김제 전체 농가 대비 16% 이상 증가한 셈이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 시 경제적으로 약 758만원의 소득을 창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실증에 참여한 장수용 들녘중앙회장은 “북미에서는 정밀농업의 뛰어난 효과성으로 상용화돼 국가에서 농민에게 정밀농업 서비스 사용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상기후, 농지 감소, 생산비 증가 등 농업의 위기 속에 성장을 위해 정밀농업과 같은 미래농업 기술의 보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9년 국내 농가 4% 확보 목표 대동은 내년 정밀농업 보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드론 촬영 기반의 '필지 정보 디지털화' ▲농가 데이터 분석 기반의 '맞춤 농경영 서비스' ▲농작물 생육에 맞춘 '정밀농업 솔루션' ▲스마트 농작업 대행 플랫폼 4개 상품으로 효율적인 농사 계획 수립과 작업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내년 국내 지자체 대상으로 정밀농업 베타 서비스를 제공해 기술 가치를 입증하고, 2026~2027년까지 영농조합법인, 농업협동조합 등 대규모 농업법인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2029년까지 정밀농업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체 농가(92만6천곳)의 약 4.0%인 3만6천500곳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나영중 대동 P&Biz 부문장은 “대동은 2021년~2024년까지 일반농가와 들녘중앙회와 같은 농식품부 공인의 전문농가와 정밀농업을 실증해 생산성 증대 효과를 입증했고, 이제 지자체의 행·재정적 정책 지원을 통해 국내 농업에 빠르게 보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대동의 농업 AI기술은 농가 고령화, 농경지 감소, 급격한 기후 변화 등 국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주요 문제들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농업의 AI화는 이미 세계적인 추세다. 농업AI 투자를 지속 강화해 미래농업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7 12:00신영빈

스윗 "시스템 역할 AI에이전트 세계 첫 출시"

"우리가 지난 9월 론칭한 '마이 스냅(My Snap)'은 챗봇식 에이전트가 아니라 시스템 역할을 하는, 시스템으로서의 AI에이전트는 세계 처음입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는 유망 협업 소프트웨어(SW) 기업 스윗테크놀로지스(Swit Technologies,이하 스윗)의 이주환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자사의 최신 서비스 '마이스냅'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한국인 CEO가 이끌고 있는 이 회사는 사명과 같은 이름의 협업 소프트웨어 '스윗(Swit)'을 지난 2019년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올 3월에는 협업 AI비서 '스냅(Snap)'을 선보였고, 이어 9월에 '마이스냅'을 출시했다. 이 대표는 "자동화한 에이전트 기능은 이미 우리가 구글의 제미나이를 앞섰다"고 주장하며 "누구나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에이전트 빌더'도 내년 2분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이번 인터뷰에서 밝혔다 '스윗' 설립자인 그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데 지난달말에는 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개최한 '2024 미래유망기술 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서 '미래를 여는 AI'를 주제로 발표하기도 했다. 아래는 이주환 대표와 일문일답. -'마이스냅(MySnap)'이 세계 첫 론칭이라는데 어떤 서비스인가 "개인의 업무 환경을 이해하는 개인화 에이전트다. 지금까지 스윗은 협업 툴 중심으로 사업을 했다. 협업 툴은 개인과 개인, 팀과 팀이 일할 때 쓰는 툴이다. 이제는 AI시대다. AI를 통해 직장 안에 있는 개인들이 혼자 자신의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됐다. '마이스냅은 챗봇으로서의 에이전트가 아니라 시스템으로서의 에이전트다. 이 점이 차별점이다. 시스템으로서의 에이전트는 우리가 세계 첫 론칭이다." -오픈AI가 제시한 AI 5단계 중 3단계가 에이전트다. 내년이 본격적인 AI에이전트 시대가 될 거라는 전망이 많다. 이 대표가 정의하는 에이전트는 뭔가? "세가지를 충족해야 한다. 학습 가능한 메모리를 갖추고,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와 데이터를 동적으로 그라운딩하며, 추론능력에 따라 툴을 스스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단일 API를 불러오는 '챗봇' 수준 에이전트와 다르다. 이 정도는 지금도 커스텀GPT에서 쉽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문맥 이해 기반의 API 덩어리를 멀티액터로 활용하고, 또 그런 에이전트들이 협력하거나 경쟁하고, 목적에 따라 메모리 소통과 분리, 공유를 통한 플래닝이 가능해야 한다. 이 정도 수준까지 올라오려면 소프트웨어 파워가 매우 뛰어나야 한다. 스윗은 지난 5년간 협업 툴 사업을 해왔기에 이런 소프트웨어 파워를 갖췄다." -오픈AI의 에이전트와 스윗이 말하는 에이전트 개념이 비슷해 놀랐다던데... "그렇다. 시스템으로서 행동하는 에이전트를 만드는 것이 얼마전 유출된 오픈AI의 AGI로 가는 레벨 3 로드맵에 들어있어 깜작 놀랐다. 컨셉이 우리랑 비슷했기 때문이다. 오픈AI가 발표한 AI 5단계중 1단계는 챗봇, 2단계는 추론이다. 3단계는 에이전트, 4단계는 혁신가, 5단계는 조직이다. 그들도 결국 마지막 단계에서는 개인을 넘어 조직의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 같다. 엔터프라이즈 AI는 '마스(MAS,멀티 에이전트 시스템)'가 필수다. 각 에이전트는 기능과 메모리를 갖고 있고 도메인에 특화돼 있다. 여러 부서와 도메인이 얽힌 기업환경에서 쓸만한 AI를 만들려면 에이전트간 관계형 아키텍처를 갖춘 스케일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 에이전트는 LLM 기반 앱 개발과 언어 모델 간 상호작용을 조정한다. 또 워크플로를 자동화하는 프레임워크 등의 AI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소프트웨어 스택에 고객이 필요로하는 스킬을 최종 패키징한 라스트마일 솔루션이기도 하다. 즉, LLM이 엔진이라면, 에이전트는 엔진을 포함한 자동차인 셈이다. 사람은 차를 타고 다니지 엔진을 타고 다니지 않는다. 앞으로는 AI를 인식하지 못하고 사용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사람이 하는 일을 AI가 돕든 대체하든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사람의 스킬이 에이전트 툴링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즉, 에이전트 툴링이 사람 스킬 수준까지 올라와야 비로서 AI가 사람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다. 사람간 협업 일을 5년간 집중해온 회사인 '스윗'이 다른 어떤 AI 회사보다 고성능 에이전트 프로그래밍과 패키징에 앞서는 이유다. 우리가 오픈AI보다 먼저 시스템으로서의 AI에이전트를 출시했다." -오픈AI보다 먼저 출시했다고? "오픈AI는 LLM과 연관한 인프라를 만드는 회사다. 우리는 다르다. 좋은 LLM을 갖다 에이전트 프로그래밍만 잘하면 된다. 이 분야 전문성은 우리가 오픈AI를 앞선다. 즉, 오픈AI는 인프라 회사고 우리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회사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에이전트 프로그래밍에 집중을 해왔고, 그래서 세계 첫 출시가 가능했다. 최근 구글이 주목할만한 발표를 했다. 자사 픽셀폰에 제미나이(Gemini)를 연동, 앱을 열지 않고도 슬립모드에서 음성(보이스)으로 제어하는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애플도 질세라 오픈AI와 협력해 AI폰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운 좋게도, 스윗이 먼저 모바일과 태블릿, 웹, 데스크톱 등 모든 환경에서 앱간 경계를 넘나드는 에이전트 서비스를 가장 먼저 선보였다. 구글과 애플이 자사 에코(생태계)를 넘어 참여자들의 상용화를 지원하는 AI 플랫폼이 되려면 앞으로 최소 1~2년은 걸릴 것이다. 개발자 환경을 열어 바틈업으로 풀면 앱스토어 숫자를 채우는 외형 확장은 빠르게 일어나겠지만, 개별 AI 앱들 품질에 문제가 생긴다. 적은 컨텍스트로 사용자 의도를 파악하고, 스킬 맵핑에 따른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정확도를 높이며, 레이턴시 관련 성능 문제를 스케일한 환경에서 해결해야 한다. 이것이 이뤄지기 전에는 OS가 주도하는 'apps are out, agents are in'의 시대가 오지 않을 거다. 스윗은 B2B를 넘어 개인화 에이전트인 '마이스냅'을 통해 B2B2C와 B2C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 대표가 강조하는 시스템으로서의 AI에이전트는 무엇인가? "앞서 말한 것처럼 세 가지가 있어야 한다. 사람처럼 추론하고, 사람처럼 학습하고, 사람처럼 행동하는 자율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하나씩 보자. 먼저 사람처럼 추론한다는 건, 자가 추론 능력을 갖고 있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LLM은 하나의 뇌일 뿐이다. 추론 능력에만 의존하면 안 된다. 자가 학습도 필요하다. AI가 자가학습을 한다는 건, AI가 주변 환경을 인식해 내가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동적(다이나믹) 그라운딩을 통해 학습하는 걸 말한다. 이렇게 되면, 내가 원하는 데이터를 사람이 매뉴얼한 래그(RAG)를 통해 학습하는 정도를 뛰어넘는다. 또 챗봇처럼 질의응답(Q&A) 답만 내놓는게 아니라 실제 사람처럼 액션할 수 있어야 한다. 즉, API 에이전트가 학습을 실행해야 하는 것으로, 이는 '에이전트 툴링'이라 부르는데, 에이전트가 어떤 툴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즉, 인간만이 툴을 갖고 있는 게 아니라, 사람이 모바일이라는 디바이스 안에 앱을 갖고 있다면, 이제 툴 안에 에이전트가 있게 되는 것이다. 에이전트가 툴링으로 가질 수 있는 건 정확히 말하면 API다. 로(Low) 레벨 API 하나만 엔드 포인트로 연결하는 수준이 아니라, 써야 하는 API들을 스스로 묶음으로 처리, 이걸 멀티 액터라고 부르는데, 멀티 액터 레벨의 에이전트를 API로 실행할 수 있게 하는 에이전트 툴링, 이 세 가지가 있어야 에이전트가 추론한다고 말할 수 있다. 요약하면, 자체 추론, 자체 학습, 자체 행동, 이 세 가지를 갖고 있을때 시스템으로서의 에이전트라고 부른다. 스윗은 이 걸 개인화 에이전트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개인화 에이전트란? "만약 우리 회사에 5천 명의 직원이 있다고 하자, 그럼 이 5천 명이 챗GPT 같은 서비스를 다 쓰는게 아니다. 회사는 보안 레벨에 따라 어떤 앱에 어떤 수준까지 액세스할 수 있는 지가 정해져있는데, 이런 퍼미션(승인) 환경을 이해하고, 그 사람이 접속(액세스)할 수 있는 앱에는 이 에이전트도 실시간 엑세스, 그 사람이 엑세스 할 수 있는 환경 변화를 실제 학습한다. 또 그 사람이 엑세스 할 수 있는 툴에는 에이전트도 똑같이 엑세스, 사람이 버튼을 누르고 룰 베이스로 앱을 켜 실행에 옮기는 것 처럼 에이전트도 그 사람의 모델을 다 리코딩해 혼자 알아서 일을 처리하는 거다. 이 정도 레벨 제품을 스윗은 상용화해 지난 9월 출시했다." -내년에 AI에이전트 시대가 본격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데... "우리는 이미 열었다.(웃음). 세계적 SaaS 기업인 미국 세일즈포스보다 먼저 우리가 고기능의 AI에이전트를 SaaS로 제공한다. 지난 9월 출시했다. 이미 고객사를 10곳 정도 확보했다. 지난 9월 '마이스냅' 출시로 스윗은 '슈퍼워크(Super Work)' 방법론을 적용한 '슈퍼 워크스페이스(Super Workspace)'로 다시 태어났다. 앞으로 패스트 팔로워는 안할거다. 그동안 5년간 지겹도록 했다. AI에이전트 워크스페이로(AI Agent Workspace)로서는 스윗이 선구자(파이어니어)이자 퍼스트무버(First Mover)다." -챗봇과 AI 에이전트는 어떻게 다른가? "일반 챗봇은 사전학습한 데이터를 통해 Q&A를 해주는 거다. 시스템으로서의 에이전트 챗봇이 아니다. 시스템 에이전트가 되려면 아까 말한 세 가지 기능이 있어야 한다. 특히 에이전트 프로그래밍 기술이 필요한데, 에이전트는 앱과 달리 프로그래밍을 하는 게 어렵다. 그래서 우리가 만든게 에이전트용 프레임워크 '슈퍼워크'다. 오픈소스를 갖다 써봤는데 성능이 제대로 안나왔다." -'마이스냅'보다 한달 앞선 지난 8월 공개한 '슈퍼워크(Super Work)'는 무엇인가 "AI시대에는 일의 개념'이 바뀌어야 한다. 에이전트까지 고려한 원칙과 방법론, 프레임워크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만든 게 '슈퍼워크'다. AI 에이전트 시대의 일하는 방법론이라 할 수 있다. '슈퍼워크'는 제품이 아니고 애자일(Agile)처럼 AI시대의 일하는 방법론이자 프레임워크다. 부서가 다르면 말할 것도 없고, 한 부서 내에서도 보스와 직원간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 관리를 해야하는 사람과 관리를 받는 사람의 목표, 업무흐름, 업무 결과물이 다르기 때문이다. 서로가 서로의 일에 충분한 컨텍스트가 없어 단순 LLM기반 챗봇은 명확한 한계가 있다. 역설적으로 AI가 work, workflows, work artifacts를 재정의하고 있어 챗봇보다 에이전트가 있어야 한다.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면, Agentic RAG가 가능한 멀티 에이전트(Multi-Agent) 시스템을 구현하고, 보스와 직원이 일하는 주요 기능을 별개의 스킬(Skill)로 탑재, 지정한 사람들을 서브(serve)할 수 있어야 조직단위 생산성을 끌어 올릴 수 있는 AIX 구현이 가능하다. 여러 LLM들을 따로 또 같이 써 봤지만 잘 안됐다. 데이터 관련성 부족 이슈가 워낙 심해 한두 번의 RAG로는 해결이 안됐다. RAG는 AI 시대의 또 다른 SI나 SM처럼 보인다. 조직 데이터가 계속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RAG가 필요없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제 데이터 학습도 사람이 수동으로 하는 게 아니라,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다이나믹 그라운딩(dynamic grounding)으로 해야 한다. GPT 스토어에 플러그인들을 만들어 봤는데 이 역시 안됐다. 플러그인 오케스트레이션이 부정확하고, TMI 컨텍스트 입력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앱의 스킬을 불러오려면 고객입장에서 직접 구현해야 한다. 우리가 꽤나 큰 작업인데 다 해봤다. 퍼포먼스가 나오질 않더라. 그래서 '슈퍼워크'를 만들었다. LLM을 제외하고 멀티에이전트와 데이터 동적 그라운딩, 협업기능 스킬 등을 모두 네이티브로 구현했다. 원래 우리가 갖고 있던 협업 툴 '스윗'이 있었기에 '슈퍼워크'도 가능했다. '스윗'은 MS, 구글에 이어 세계 세번째 규모의 에이전트 스킬 라이브러리(Skill Library)를 갖고 있다." -미국 세일즈포스보다 먼저 AI에이전트 시대를 열었다고? "그렇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스윗이 협업 툴을 계속 해왔기 때문이다. 협업 툴로 시작한 '스윗'이 AI를 한다고 하니 이상하게 생각할 지도 모르겠는데, 우리는 창업때부터 이런 로드맵이 있었는데, 마침 AI와 매칭이 잘됐다. 왜냐면, 에이전트가 사람과 별개로 떨어져 있는 소프트웨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과 협업을 하든, 아니면 사람을 대체하든, 결국은 에이전트는 사람과 비슷한 어떤 행동과 동작을 하는 거다. 내가 하는 일을 대신해 주는 것이다. 이 정도 수준이 아니면 에이전트라고 말하면 안 된다. 사람이 하는 일은 결국 사람이 쓰는툴을 갖고 있는 펑션(기능)을 의미한다. 사람이 쓰던 툴의 이 펑션을 스윗은 에이전트 툴링으로 전환시켰다. 결국, 사람이 하던 툴의 펑션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것을 오랫동안 잘 만든 회사일수록 AI 에이전트를 잘할 수 밖에 없다. 사람을 위해 만든 이 펑션을 에이전트 툴링으로 전환하는 건 우리에게 쉬운 일이다. 왜냐하면, 이건 결국 에이전트 스킬에 라이브러리를 얼마큼 많이 갖고 있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에이전트에게 무엇을 시킨다는 것은 에이전트에게 인간이 하는 일을 시킨다는 뜻이고, 이는 인간과 에이전트가 협업한다는 의미인데, 이 말을 기술적으로 보면, 인간과 에이전트가 협업할 수 있는 중간에서 만나는 인터페이스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펑션이고, 소프트웨어로는 기능이며, 에이전트에게는 스킬이라 부른다. 이에 에이전트 스킬이 얼마나 풍부한가? 하는 질문은 사람이 하는 일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에이전트 스킬을 얼마나 끌어올릴냐의 문제고, 이는 에이전트 프로그래밍 능력과 비례한다. '스윗'은 이미 10개 앱을 생태계 차원에서 만들었다." -10개 앱은 무엇인가? "우리는 세일즈포스가 인수한 슬랙처럼 채팅 기능만 있는게 아니다. 우리가 구축한 '스윗 생태계'에는 협업AI '스낵'과 개인용 AI에이전트 '마이스낵'을 포함해 ▲메신저&DM(Channels & Chat) ▲프로젝트 관리(Projects) ▲전자결제(Approvals) ▲게스트(Guests) ▲목표관리(Goals) ▲자동화(Automation) ▲스윗 디벨로퍼스(Swit Developers, 비판매) ▲기업용 마켓플레이스(Swit Marketplace, 비판매) 등 10개 앱이 있다. 우리가 퍼블릭에 노출한 API만 2천 개가 넘는다. 이 API들을, 인간을 위해 만든 이 기능들을, 에이전트에게 전환하면 에이전트의 툴 능력이 엄청 좋아질 거다. 단일 회사가 에이전트 스킬 라이브러리를 이처럼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곳은 세계에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빼곤 '스윗'밖에 없다. 이 분야에서 우리가 세계 세 번째라고 자신한다." -'마이 스냅' 공급 실적은 어떤가? 고객사 반응은? "반응은 상당히 좋다. 현재 테스트하고 있는 기업이 꽤 있다. 지난 한달여간 공급한 고객사는 10곳쯤 된다. 고객사들이 말하길, 구글과 MS 제품을 다 써봤는데 추론 능력이 우리 제품이 제일 좋다고 한다. 우리와 달리 구글과 MS는 폐쇄적이다. 자기네 앱들만 제한적으로 쓸 수 있다. 우리는 아니다. MS 기능도 제어할 수 있고 구글 기능도 제어한다. 뿐만 아니라 고객사가 기존에 쓰고 있는 레거시 소프트웨어와도 연동이 된다. 이런 에이전트 기능은 이미 우리가 구글과 MS를 앞섰다. 고객사들이 말하는 반응이다." -'마이스냅'을 B2C 서비스로도 내놓나? "B2C는 내년 중 서비스할 예정이다. 구글 앱 장터처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마이스냅보다 6개월 앞서 지난 3월 협업용 비서 '스냅(Snap)'을 먼저 내놨다. '스냅'은 무엇인가? "AI 전환을 성공적으로, 또 지속가능하게 하려면 회사 데이터와 무관한 LLM 챗봇을 무차별 도입하면 안된다. 회사내 여러 앱에 흩어진 데이터 사일로(분절)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끊김없는 데이터 흐름을 만드는 작업을 필수로 선행해야 한다. AI전환을 고려한 디지털 전환을 선행하거나, 적어도 함께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스냅'은 디지털과 AI 전환을 한번에 할 수 있게 돕는 '스윗 에코시스템'의 핵심(코어)이다. 우리 회사를 잘 이해하는 '우리처럼 일하는 업무용 AI'인 셈이다. '스냅'은 GPT에서 할 수 있는 Q&A 챗봇 기능이 100% 가능하다. 또 우리 회사 협업툴 '스윗'이 갖고 있는 여러 협업의 인터페이스에서 다양한 기능을 쉽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스냅'만의 독특한(유니크한) 대표기능은 ▲태스키파이어(Taskifier, 지시사항이 담긴 보스 메시지를 한번 클릭으로 AI가 태스크로 만들어줌) ▲체크리스트 메이커(Checklist Maker, 마일스톤 리스트까지 AI가 만들어줌) ▲라이트(write, 길고 복잡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없이 '프롬프트 숏컷' 디자인을 통해 최단기로 내가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줌) ▲에디트(Edit, 문맥을 파악해 답을 해줌) ▲요약(Summarize, 읽지 않은 신규 메시지와 긴 코멘트, 태스크 변경 등을 요약해줌) ▲번역(Translate, 태스크 '써머리'를 한 창에서 원하는 언어로 읽고 쓸 수 있음) ▲멀티 LLM(여러 LLM 챗봇을 그냥 합친것이 아니라 각 LLM들의 기능을 비교 및 선택 가능) ▲안전과 보안(Safe & Secure, 모든 LLM은 기본적으로 opt-out으로 구성. 등급에 따라 프라이빗 인스턴스를 세팅할 수 있고, 자사 자료를 학습시킨 LLM, 프라이빗 LLM을 선택할 수도 있음) 등이다. -'스냅'을 공개하고 한달도 안돼 MS365 스토어에 진출했다던데 "지난올 3월 27일 마이크로소프트 365 스토어에 '스냅'이 진출했다. 이메일을 채널과 챗에 공유하고, 액션 아이템(action item)을 뽑아 프로젝트 태스크로 전환하고, 주요 내용을 요약하는 등 아웃룩 이메일 안에서도 스윗의 AI 자동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스냅'은 개인용 AI 에이전트와 협업용 코파일럿을 한번에 만족시켜주는 AI다. '스윗 에코시스템'을 넘어 구글, MS 앱까지 모든 앱의 경계를 넘나드는 크로스 에코시스템 수준 AI다. 또 여러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al model) 장점을 활용해 개별 기능단위에서 멀티 LLM(multi-LLM) 구현도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에이전트도 출시하나? "멀티 에이전트와 개인화 에이전트를 처음 만든 회사가 우리다. 이 둘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에이전트도 만들어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컨슈머용인 B2C 에이전트는 레거시가 없기 때문에 전환이 더 쉽다. 반면 B2B AI는 레거시 소프트웨어가 천 명 직장인 기준으로 평균 250개나 된다. RAG는 사실 기술이 아니라 아키텍처고 막노동이다. 학습한 RAG 때문에 오히려 할루시네이션이 생길 수도 있다.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그래서 RAG도 사람이 하는게 아니라 에이전트에게 자동으로 시켜야 한다. 이를 에이전틱 RAG라 부른다. 실시간으로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수행하는 걸 '다이내믹 그라운딩 에이전틱 래그'라고 부른다. 이 기술을 스윗은 갖고 있다." -AI가 AI를 가르친다는 말로 들린다 "그렇다. 우리가 내년에 에이전트 자동화 기술을 선보인다. 에이전트들이 협업해 크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거다. 에이전트들이 협업하는 건 여러 모델이 있다. 에이전트간 협업 외에 경쟁, 또 협업과 경쟁을 섞은 것도 가능하다." -앞으로의 계획은? "내년에는 시스템으로서의 에이전트를 유저들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에이전트 빌더'를 만들어 제공한다. 출시 목표는 내년 2분기다. 우리가 내놓을 '빌더' 역시 챗봇으로서의 빌더가 아니다. 시스템으로서의 에이전트 빌더를 말한다."

2024.11.17 11:33방은주

새해 MWC 주제는 '컨버지, 커넥트, 크리에이트'

내년 3월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5의 주제로 컨버지, 커넥트, 크리에이트(Converge, Connect, Create.)로 선정됐다. MWC를 주최하는 전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는 MWC 주제를 이같이 정하고 디지털 DNA, 게임 체인저, 엔터프라이즈 재투자, 커넥트X, 5G 인사이드, AI+ 등을 하위 주제로 삼았다. 지난해 2천700여 개의 전시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이들 중 80% 이상이 재참여를 결정했다. 액센츄어, 아마존웹서비스, 차이나모바일, 델, 이앤(E&), 구글, HPE, 아너, 화웨이, 인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 퀄컴, 삼성, ZTE, 샤오미 등이 MWC25 참여를 예고했다. 각국 장관급 인사가 참여하는 모바일 분야 혁신정책에 초점을 맞춘다. 지난해 70여명의 장관, 120여명의 규제장국 수장, 20여개 정부 기관을 포함해 140개 국가에서 180명 이상의 대표단이 참여했다. 또 컨퍼런스에는 1천100여명 이상의 참여한다. FC바르셀로나와 공동 개최 파트너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MWC에 참석한 스타트업의 축제인 4YFN은 디지털헬스, 그린테크, 핀테크, 디지털호라이즌, 모바일프론티어 등 5개 부문에서 최종 후보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천명의 투자자와 930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글로모(글로모보바일어워드)는 오는 22일까지 후보작을 접수한다. 이밖에 새해 MWC에서는 탤런트 아레나 프로그램이 새롭게 도입된다. 과거 MWC가 열렸던 피라몬주익에서 열리는 탤런트 아레나는 개발자와 채용자의 네트워킹 허브 역할을 자처했다.

2024.11.17 10:29박수형

[ZD브리핑] 엔비디아 실적 발표 임박…SK하이닉스·삼성전자 주가는?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엔비디아 3분기 실적 발표 주목...경제단체, 상속세 개편 한 목소리 미국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오는 20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미 S&P 500의 약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미 증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AI 가속기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실적 결과에 따라 AI 메모리 업체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 영향도 주목됩니다. 주요 경제단체들이 상속세 개편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여론조사나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제도 개편 당위성에 힘을 싣는 모습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 '상속세 개편이 필요한5가지 이유' 연구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9일 상속세 개편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오는 21일 LG화학이 론바이와 한국자회사 재세능원을 상대로 제기한 불공정 무역 행위에 대한 판정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12월 론바이가 생산하는 NCM811(니켈·코발트·망간 비율이 8:1:1) 양극재 제품이 자사 특허 5개를 침해했다며 무역위원회에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를 신청했습니다. 론바이는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의 하이니켈 NCM 양극재 주력 공급사입니다. 무역위가 불공정 무역행위를 했다고 판정할 경우 수입·판매 중지 명령, 폐기처분 등 시정조치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침체를 겪던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의 육성 필요성을 논하는 국회 토론회가 19일 개최됩니다. 올해 제도화된 분산에너지를 활성화하기 앞서 기반 인프라로 공공기관, 주택 등에 ESS를 보급하자는 제안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2024 코엑스 푸드위크'(제19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됩니다. 행사는 코엑스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강남구가 후원합니다. 국내외 식품 전시와 주방 자동화 등 외식산업계 최신 기술, 식품 밸류체인에 적용되는 자동화 푸드테크 기술 등 볼거리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3번째 라운드이자 최종전인 '재팬 랠리'가 오는 21일부터 4일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를 중심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와 토요타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WRC 재팬 랠리에서는 제조사 순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양 사는 현대차가 526포인트, 토요타가 511포인트인 상황입니다. 경기 결과에 따라 10~20포인트 차이는 쉽게 나기 때문에 치열한 수싸움이 예상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WRC 랠리 재팬은 현대차의 WRC 진출 이후 첫 통합 우승이 점쳐지기 때문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참석 여부가 주목되기도 합니다. 지난달 정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 회장의 만남 이후 한 달 만의 재회가 이뤄질지 기대감도 나옵니다. KBS 사장 후보자자 인사청문 이틀간 열린다 박장범 KBS 사장 후보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8일 시작됩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박장범 후보에 대해 이틀 간의 인사청문을 예고했습니다. 이례적이라 인사라는 점에 따라 야당은 엄격한 검증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청문 출석 증인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일부 여야가 한발 물러서는 모습도 보였지만, 공영방송 분야에서 치열한 정쟁으로 옮겨붙은 적이 많은 만큼 험로가 예상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부터 일주일 간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을 운영합니다. 이 기간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시와 컨퍼런스 등이 진행됩니다. 신작 게임 슈퍼바이브-귀혼M 서비스...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열린다 이번 주에는 신작 게임 서비스 소식과 게임 이용자 초청 온오프라인 행사가 열립니다. 넥슨은 띠어리크래프트가 개발한 PC 적진지점령(MOBA) '슈퍼바이브'의 공개시범테스트(OBT)를 오는 21일부터 실시합니다. 이 게임은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렸던 지스타2024 기간 넥슨관에 출품돼 주목을 받은 흥행 기대작 중 하나입니다. 같은 날 엠게임은 유명 게임 '귀혼'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귀혼M'을 출시합니다. 이 게임은 원작 콘텐츠를 모바일에 최적화한 자체 개발 2D 횡스크롤 무협 MMORPG 장르로 요약됩니다. 이 게임의 사전 예약자 수는 200만 명을 넘어서며 화제가 된 상태입니다.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는 넥슨이 서비스하고 네오플에서 개발한 '던전앤파이터'의 이용자 축제가 열립니다.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에 마련하는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중천'입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게임팬은 겨울 업데이트 중천 로드맵과 다양한 현장 이벤트로 경품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또 22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8홀에는 '블루 아카이브' 3주년 페스티벌 사운드 아카이브 행사를 마련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서 AI 기반 최신 기술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4'를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시카고에 있는 맥코믹 플레이스 웨스트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합니다.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관리, 데이터 보호 강화,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한 AI 기반 최신 기술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세일포인트는 이달 19일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이번 브리핑에선 최근 아이덴티티 보안 환경과 관련된 주요 시사점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조직의 아이덴티티, 데이터, 시스템 등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도 설명할 계획입니다. 발표자로는 첸위 보이 세일포인트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과 지정권 세일포인트 코리아 지사장이 참석합니다. 와탭랩스는 같은 날 와탭랩스 미디어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김성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석해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의 진화에 따른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트렌드와 함께 와탭랩스 옵저버빌리티 플랫폼의 향후 기술 로드맵 및 계획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SAP 코리아도 오는 19일 서울 몬드리안호텔에서 'AI 기반 지출 관리 혁신'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 행사는 지난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SAP 스펜드 커넥트 라이브' 컨퍼런스의 주요 혁신 사항을 국내 고객들에게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SAP 지출 관리 솔루션 포트폴리오의 최신 업데이트가 중점적으로 소개됩니다. 특히 'SAP 아리바'에 도입된 AI 코파일럿 '쥴(Joule)'과 지출 분석 소프트웨어 'SAP 스펜드 컨트롤 타워'의 데모 시연이 진행됩니다. 또 수샨트 제인 SAP 아시아태평양 책임자와 칼럼 베네스 SAP 구매 부문 수석 이사 등 글로벌 전문가들이 AI를 활용한 지출 관리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IBM은 오는 20일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국내 첫 IBM 양자컴퓨터 도입 기념식을 개최합니다. 이번에 설치되는 양자 시스템은 'IBM 퀀텀 시스템 원'입니다. 이날 양자컴퓨터 도입에 대한 소개와 IBM 퀀텀 시스템 원 실물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성수를 뷰티 성지로…올리브영N 오픈 오는 22일 서울 성수역 4번 출구 인근에 '올리브영N 성수점'이 문을 엽니다. 해당 매장은 기존 올리브영 매장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매장이라는 설명입니다. 올리브영의 큐레이션 역량을 통해 엄선된 상품들을 선보이는 것을 가장 큰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팩토리얼성수 빌딩에 지상 1~5층 규모로 기존 명동타운점을 넘는 초대형 매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름에 들어가는 N은 새로움(New)과 다음(Next), 기존에 없던 브랜드와 트렌드를 인큐베이팅한다는 의미의 둥지(Nest), 관계(Network) 등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올리브영이 성수동에 대형 매장을 공식적으로 오픈하면서 뷰티 영역으로 진출한 무신사와의 경쟁 역시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무신사는 성수동에서 매장과 팝업 등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성수동에서 '뷰티 페스타'를 팝업 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갈길 잃은 여야의정협의체...전공의 이어 의대생도 불참 결정 현 의료대란의 해결책을 논의하고자 출범한 여야의정협의체가 첫회의부터 야당이 불참하며 무의미한 정부여당 회의로 전락했습니다. 특히 의료계 대표단체인 대한의사협회가 임현택 회장의 탄핵으로 참여가 어려워졌고, 전공의와 의과대생 마져 불참해 당사자 없는 회의체로 제 구실을 하기 어려워 졌습니다. 이에 올해 내 의료대란의 해결은 사실상 물건너 갔고, 정부가 내세운 '의료개혁'은 전문가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이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2024.11.17 10:23최병준

조주완 LG전자 CEO, 협력사와 회동…"제조 경쟁력·혁신 속도 높이자"

LG전자는 회사 경영진이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열린 '협력회 워크숍'에 참석해 85개 협력사 대표들과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력회 워크숍에는 LG전자 조주완 CEO를 포함해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정대화 생산기술원장, 왕철민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등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LG전자와 협력사 경영진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경영 환경을 점검하며, 중국업체의 추격과 기술 경쟁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직면한 대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급성장한 주요 중국업체의 전략과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 구도를 함께 살피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R&D 운영부터 제품, 가격 경쟁력을 아우르는 LG전자의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조주완 CEO는 “지금은 글로별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위기 상황으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LG전자와 협력사가 힘을 모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조 경쟁력과 혁신의 속도를 높여가자”고 말했다. 협력사는 대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상생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긴밀한 협력으로 원가 경쟁력과 제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협력사는 자동화, 지능화된 스마트팩토리를 연계한 생산성 제고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LG전자가 질적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추진 중인 포트폴리오 혁신과 미래사업에 맞춰 협력을 강화해 '2030 미래비전' 달성을 목표로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협력회는 “경쟁에서 앞서고 미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부품 품질 혁신이 필요하다”며 “제조 경쟁력을 높여 LG전자의 2030 미래비전을 위한 여정에 함께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적극 지원한다. 이날 협력사 대표들은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확산센터(SFAC)를 방문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설비·공정 관리 시스템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살펴봤다. 그 중 협력사 대표들은 자동화 설계 및 품질 검사 솔루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협력회는 LG전자 협력사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조성한 자발적 협의체로, LG전자는 2013년부터 협력회와 한 해 목표 및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협력회 정기총회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진행한 워크숍에서 LG전자는 원가, 기술, 품질 등 제조 혁신과 동반성장 노력에 적극 동참하며 뛰어난 성과를 낸 협력사 10곳을 선정해 총 5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시상식도 가졌다.

2024.11.17 10:00장경윤

내재화 실패한 '폭스바겐'…궁여지책으로 소프트웨어 사들인다

"폭스바겐이 200억 유로짜리 소프트웨어 재앙에 붕괴하고 있다." 87년의 역사를 가진 독일 완성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격변기에 재빠른 전환의 고삐를 놓치면서 성장동력이 꺼져가고 있다. 특히 이 위기에는 '소프트웨어'의 실패가 가장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 총 58억 달러(8조1천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하는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50억 달러(7조원)를 투자하겠단 발표 이후 추가로 1조원을 더 들인 것이다. 폭스바겐이 이 같은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앞으로 출시할 전기차에 걸맞은 소프트웨어 구축에 실패한 것이 크다. 폭스바겐은 2020년 포르쉐, 아우디를 포함한 '통합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구축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계열사 '카리아드'를 출범했다. 하지만 카리아드는 폭스바겐이 4년 간 약 70억유로(10조원)의 투자와 지원에도 소프트웨어 개발을 실패했고 결국 폭스바겐그룹 내 브랜드의 신차 개발이 최소 2~3년까지 미뤄졌다. 이 같은 카리아드의 실패에 임원들은 대거 해고됐고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였던 허버트 디스도 물러났다. 폭스바겐그룹이 내재화를 통한 수직계열화하려 했던 전기차와 소프트웨어가 차질을 겪으면서 시장 점유율은 점차 줄어들었다. 가뜩이나 소프트웨어 문제를 자주 겪어왔는데, 새로운 기술도 신차도 없는 상황이 유지된 것이다. 폭스바겐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판매량도 650만대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4%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2%에 불과하다. 이 같은 손실과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창립 역사상 처음으로 독일 내 공장 폐쇄에 나선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리아드가 폭스바겐 그룹의 재정 블랙홀이 됐다"며 "엄청난 투자에도 폭스바겐이 대대로 광고했던 전기차 플랫폼은 아직 출발선에도 오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폭스바겐그룹이 급하게 비용절감을 했음에도 그룹의 재정에 큰 피해를 본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내재화 실패에 폭스바겐그룹은 급한 대책으로 전기차 기업과 협업을 선택했다. 폭스바겐은 미국 시장에 전기차 브랜드 '스카우트'를 설립했다. 스카우트는 1961년 미국의 역사적인 모델을 계승하는 모델로 전기차 모델과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로 선보인다. 출시는 2027년이다. 스카우트는 폭스바겐그룹과 리비안이 만든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사업의 성공은 소프트웨어로 보고 있다. 전기차 시대에는 통합 소프트웨어의 사용성이 소비자 선택을 이끌 것이라는 뜻이다. 소프트웨어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이 리비안을 선택한 것은 재앙을 해결하는 생존법"이라며 "폭스바겐과 달리 리비안은 소프트웨어를 우선에 두고 개발하는 유니콘 기업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고 이를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새로운 소프트웨어 차량이 2027년부터 들어가는 것만큼 시장의 기대보다 늦은 출시로 또 다른 위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통합 소프트웨어 개발 지연이 한 번 더 지속된다면 폭스바겐의 손실은 200억유로(29조4천780억원)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자동차와 토요타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주로 내재화를 통한 전환에 주력하고 있는데, 폭스바겐의 사례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대차는 첨단차플랫폼(AVP)본부가 포티투닷과 SDV OS 개발하고 있다. SDV OS는 이르면 올해 말 양산 직전 단계인 사태로 내부에서 1차 릴리즈(배포)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25년 SDV OS를 적용한 차량을 주행까지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토요타는 2025년 SDV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자동차를 출시하는 '아린'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토요타는 SDV 전환과 전기차 개발에 2조엔(17조9천억원)을 투자했다.

2024.11.17 09:37김재성

쿠팡,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 3년 만에 3배↑..."어민들 걱정 덜어"

주문 이후 빠르면 다음날 아침 갓 잡은 수산물을 고객에게 배송하는 산지직송 매입 물량이 올 들어 1천톤을 넘어섰다. 산지직송은 대한민국 최남단 진도나 완도, 서해와 동해안에서 잡은 싱싱한 수산물을 최대 400~500km 달려 고객 집 앞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폭염 등으로 인한 고수온으로 어획량이 크게 감소한데다 판로가 지역 상권에 머물러 어려움을 겪던 지방 어가와 수산물업체들의 불필요한 유통비용을 줄이고 전국 고객으로 판로를 넓히는 핵심 서비스로 급부상했다. 부산 고등어부터 태안 꽃게까지..기후변화 위기속 매입량 크게 늘어 쿠팡은 17일 올 들어 1~10월 동안 로켓프레시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 규모가 역대 최대인 1천톤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쿠팡의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 규모는 서비스 도입 첫해인 2021년 1~10월 370톤에서 2023년 같은 기간 780톤으로 늘었는데 올 들어 1천60톤으로 크게 늘어났다. 3년 만에 수산물 매입 규모가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쿠팡이 전남도와 포항시 등 전국 지자체와 수년 전부터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지역 어민의 판로를 전국으로 확대한 결과다. 산지직송 구매 가능 어종은 첫해 전복·오징어·새우·과메기 등 3~4가지에서 올해까지 꽃게·고등어·갈치·주꾸미 등 30여가지로 늘었다. 산지직송 지역은 전라도 해남부터 부산(동해안)과 마산(남해안)·충청남도 태안(서해안) 등 전국으로 확대됐다. 고수온과 적조현상 등으로 어획량 감소 현상이 잦은 충남 태안은 쿠팡이 가장 많은 수산물을 매입한 곳이다. 쿠팡은 충남 태안에서 봄(꽃게·주꾸미)과 가을(꽃게)을 맞아 수산물을 올해 1~10월 420톤 매입했다. 2021년 같은 기간(140톤)과 비교해 3배 늘어난 것이다. 부산(고등어·갈치)에서 매입한 수산물은 390톤으로 3년 전보다 2배 늘었고, 전라남도 완도(전복)와 신안군(새우)에서도 220톤을 올해 사들였다. 산지직송은 어획 시즌을 맞아 갓 잡은 싱싱한 수산물을 현지에서 즉시 포장하고 검수와 검품을 거친다. 이후 쿠팡 배송캠프를 거쳐 최종 배송되는 데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빠르면 18시간 안에 배송 완료된다. 냉동 탑차로 배송하기 때문에 신선도와 배송품질이 유지된다. 지방 어가들 "어획량 감소·고비용 유통구조 등 어려움 해소“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어가 인구는 8만 명(2023)으로 10년 전 14만 명(2014)보다 40%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지역 어민들은 "불경기와 기후변화로 인한 어획량 감소와 고비용 유통구조, 판로 확대 어려움 등 '3중고'를 쿠팡으로 극복, 새로운 성장기회를 맞았다"고 입을 모은다. 또 쿠팡 이용 수요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수산물 주요 구매층인 40~50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전남 신안군에서 새우 양식장을 운영하는 박진형 한길수산 대표(41)는 쿠팡에 입점한 2021년과 비교해 올해 매출은 2배 증가한 80~90억원대를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쿠팡 입점 전 다른 오픈마켓을 이용해 새우 판매에 뛰어들었지만, 일반 택배는 배송기간이 긴 데다 파손위험 리스크가 발생해 연 매출이 절반으로 곤두박칠 친 적도 있다고. 그는 "오픈마켓뿐 아니라 납품가가 들쭉날쭉한 도매시장에선 제값을 받고 상품을 납품하기 어려웠다"며 "고속성장으로 생산지역을 전남 전체로 확대했고 판매 어종도 늘렸다"고 말했다. 경남 수산물업체 명보씨푸드도 2년 전과 비교해 올해 매출은 2배 오른 60억원 이상을 내다보고 있다. 쿠팡 입점 이후 지역 마트에서 전국으로 판로가 확대되면서 직원의 30%가 쿠팡 산지직송만 전담한다. 김기수 명보씨푸드 대표(49)는 "쿠팡 매입 물량이 크게 늘면서 담당 직원도 늘리고, 내년엔 생산시설을 크게 늘리는 투자를 계획 중"이라며 "기후변화 등 위기 상황에서도 쿠팡이 제값을 받고 물량을 매입해 어민들에게 인기가 최고"라고 밝혔다. 충남 태안군과 서산시를 지역구로 둔 성일종 국회의원은 "우리 태안군 어민들의 피땀어린 수산물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판로 확장 및 매출 확대를 통해 어민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쿠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수산물이 더욱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앞으로 지방 어가들이 생산한 품질 높은 수산물 매입을 확대하고, 고객 기획전 등을 수시로 개최해 이들의 판로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쿠팡 관계자는 "경영 위기에 놓인 지역 어가의 성장을 도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11.17 09:33백봉삼

"내년 中 태양광 산업 반등 전망"…왜?

그 동안 공급 과잉에 따른 저가 경쟁 심화로 업황이 악화되던 중국 태양광 산업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태양광 산업 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업체들은 생산비용보다도 가격을 낮춰 제품을 판매해야 하는 상황에 겪어왔다. 내년 이후에는 이런 상황이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국 최대 태양광 업체인 론지그린에너지 설립자 겸 사장인 리정궈가 인터뷰에서 이같은 의견을 내비쳤다. 리정궈 사장은 “지난달부터 입찰 가격이 다소 올랐다”며 “약 2~3분기가 지나면 제품 가격이 원가 이상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장 아컴 등 경영난을 겪는 기업들의 구조조정, 파산 등이 이어지면서 시장이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론지도 지난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달 중국태양광산업협회는 기업들이 합리적인 가격 책정 및 프로젝트 입찰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경영난을 겪는 기업들은 신속히 시장에서 철수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리정궈 사장은 현 시장 상황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제품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형성되도록 생산능력을 다소 제한하기 위해 업계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중국 태양광 산업 규제를 강화하는 점이 또다른 걸림돌이다. 지난 9월부터 지난 5월 중국산 태양광 제품 대상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됐을 뿐 아니라, 그 동안 우회 수출 국가였던 동남아산 태양광 패널에 대해서도 예비 상계관세 부과를 시작하면서 제재를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보다 수위 높은 관세 정책을 예고했다. 트럼프는 모든 중국산 제품에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했다. 론지의 경우 미국 오하이오주 등에 태양광 공장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중국산 대상 제재가 강화됨에 따라 미국 시장 공략이 난항에 빠질 수 있다. 리정궈 사장은 “향후 미국의 정책 기조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예상된다”며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4.11.17 09:19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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