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당일처리 100 카툑892jms 업체 상조내구제ll'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356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업결합 신고

삼성전자가 최근 최대주주로 등극한 국내 로봇 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기업결합 절차를 본격화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공정위에 레인보우로보틱스와 기업결합 심사를 신고했다. 공정위는 경쟁제한 가능성이 있는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결합에 대해 신고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상장 업체의 경우 발행주식 총수의 15% 이상을 취득하는 경우 신고 대상이 된다. 삼성전자는 2023년 레인보우로보틱스에 868억원을 투자해 14.7% 지분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달 30일 콜옵션을 행사해 35% 지분율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누적 투자금액은 총 3천500억원에 이른다. 추가로 보유한 458만 주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지분율은 60%까지 늘어날 수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내달 17일을 양수도 대금의 지급일정일로 지정한 바 있어, 이르면 이때까지 관련 승인 절차가 마무리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술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로봇사업 본격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 미래로봇추진단 신설했다. 향후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로봇의 원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핵심 성장 동력화 한다는 계획이다.

2025.01.14 17:40신영빈

배달앱 상생안 내달 시행...'이중가격제' 사라질까

다음 달 본격 시행될 예정인 배달앱 상생안이 '이중가격제'를 완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업계는 회의적인 반응이다. 최근 프랜차이즈는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에 차등을 두는 이중가격제를 시행하고 있다.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등이 대표적이며, 이달부터 배스킨라빈스도 배달 시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에 다음 달부터 도입 예정인 배달앱 상생안이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합동 발표한 상생안은 현행 9.8%인 배달앱 중개 수수료를 입점 업체의 거래액에 따라 최저 2%에서 최고 7.8%까지 차등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거래액 상위 35%는 수수료율 7.8%, 35~80%는 6.8%, 하위 20% 업체는 2.0%를 적용받게 된다. 현재 1천900~2천900원 수준인 배달비도 인상하는 대신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거래액 50~100% 업체의 경우 현행과 동일하고, 상위 35% 업체에는 500원, 30~50% 업체는 200원이 인상된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상생안 도입 일정은 이달 중순 공지돼 다음 달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프랜차이즈는 상생안에 회의적인 반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생안대로라면 2만5천원 이상 금액 주문 시에만 효과가 있는데, 소액 주문이 많은 업종의 경우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상생안이 적용되지 않는 업체도 존재한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상생안의 경우 배민1 등 자체 배달에만 적용되는데, 현재 해당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상생안 자체가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다수 대형 프랜차이즈들은 상생안으로 인한 혜택이 미미하다고 판단, 이중가격제를 유지하거나 확대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그러나 배달앱 업계에서는 상생안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하위 65% 업주에게는 모든 주문 금액에 대한 수수료가 낮아지고, 상위 35%의 경우도 2만5천원 이상 주문할 경우 비용 부담이 낮아지는 것”이라며 “2만~3만원대 단가에서는 평균 10% 가량 비용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주요 대형 프랜차이즈의 경우 최소 주문 단가가 2만5천원 이상으로 설정된 경우도 많다”며 “하위 65%에 해당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도 존재할 테니 목적에는 어느 정도 부합했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5.01.14 17:25류승현

밴티지 마켓, 인도네시아 지역사회 지원 캠페인 #TradeforHope 성료

포트 빌라, 바누아투 2025년 1월 14일 /PRNewswire=연합뉴스/ -- 다중자산 브로커 밴티지 마켓(Vantage Markets)[https://www.vantagemarkets.com/?utm_source=tmbtbr25&utm_medium=prelease&utm_campaign=prpiece&utm_content=text&ls=global_global_en_tmbtbr25_prelease_prpiece_text_ctwb3_cl2_retail&retailleadsource=brandandpr_pr_tmbtbr25 ]이 최근 밴티지 재단(Vantage Foundation)과 협력하여 그랩 인도네시아(Grab Indonesia)가 추진하는 '위라무디 그랩(Wiramudi Grab)'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TradeforHope 이니셔티브를 마무리함으로써 트레이딩 외 분야에서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Vantage Markets Empowers Local Communities in Indonesia Through #TradeForHope Campaign 밴티지 마켓은 2024년 12월 12일부터 18일까지 올린 트레이딩 수익금 일부를 밴티지 재단[https://www.vantage.foundation/?utm_source=tmbtbr25&utm_medium=prelease&utm_campaign=prpiece&utm_content=text&ls=global_global_en_tmbtbr25_prelease_prpiece_text_grabtfh_cl2_retail&retailleadsource=brandandpr_pr_tmbtbr25 ]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약속에 따라 밴티지 마켓은 12월 22일 인도네시아 '어머니의 날'에 맞춰 수익금을 그랩 인도네시아와 영향력 있는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했다. '아름다움과 함께 나아가다(Melaju dengan Syantiek)' 캠페인과 더불어 진행된 '위라무디 그랩' 프로그램은 여성과 어머니들이 유연하지 않은 근무 시간과 가족의 책임을 조화롭게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우려고 고안됐다. 이 프로그램은 '타협 없는 발전(Progress without Compromise)'을 강조하면서 여성들이 그랩 드라이버 파트너로 가입한 뒤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 모두 성장할 수 있도록 유연한 근무 시간 속에서 소득 창출 기회를 얻으며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게 해준다. 밴티지 재단은 그랩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여성이 자금과 필수 운전 장비 부족과 같은 중요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지원은 그랩 드라이버 파트너로서의 여정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자원과 재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참가자들이 재정적 독립과 개인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해준다. 마크 데스팔리에르 밴티지 최고 전략 및 트레이딩 책임자는 "우리는 밴티지 플랫폼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TradeForHope 캠페인은 트레이딩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증명하면서 우리가 지역 사회에 헌신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밴티지가 단순한 중개업체를 뛰어넘는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밴티지 재단과 그랩의 파트너십을 지원함으로써 우리는 가정이 직접 힘을 가지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TradeForHope 캠페인은 사회적 책임을 운영에 통합하기 위해 밴티지가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는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밴티지는 이러한 이니셔티브를 통해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활동하는 지역사회를 위해 보다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로 향하는 길을 닦고 있다. 밴티지 소개 밴티지 마켓(또는 밴티지)[https://www.vantagemarkets.com/?utm_source=tmbtbr25&utm_medium=prelease&utm_campaign=prpiece&utm_content=text&ls=global_global_en_tmbtbr25_prelease_prpiece_text_ctwb3_cl2_retail&retailleadsource=brandandpr_pr_tmbtbr25 ]은 외환, 원자재, 지수, 주식, ETF, 채권 등 CFD 상품 트레이딩을 위한 민첩하고 강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중자산 브로커다. 시장에서 15년 이상 쌓은 업력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트레이딩 생태계, 수상 경력에 빛나는 모바일 트레이딩 앱, 고객이 트레이딩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사용자 친화적인 트레이딩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브로커의 역할을 뛰어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밴티지 앱은 앱 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trade smarter @vantage 위험 경고: CFD 거래에는 상당한 위험이 따릅니다. 초기 투자금보다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2025.01.14 17:10글로벌뉴스

스타링크 위성통신, 3월 이후 국내 서비스 개시될 듯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3월 이후 국내서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출시에 앞서 국경 간 공급협정 승인이 3월에 이뤄진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주 내에 스타링크 서비스의 국경 간 공급협정 승인을 위한 주파수 이용조건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이후 국내에서 위성통신 서비스 출시를 희망하는 스페이스X의 의견을 청취한 뒤 주파수 이용조건을 확정하게 된다. 주파수 이용조건이 마련되면 스타링크 한국법인과 미국 본사가 맺은 국경 간 공급 현정 승인 절차가 진행된다. 관련 심사 절차를 고려하면 서비스 시작 시점은 3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웹의 위성통신 서비스도 국내서 상반기 내에 이뤄질 전망이다. 국립전파연구원의 1천100~1천300km 구간의 위성과 이용자 단말 지구국 기술기준 신설을 위한 개정안을 행정예고에 따라 원웹의 국내 서비스 기반이 갖춰지게 된다.

2025.01.14 16:56박수형

"어묵, 단백질 함량 많아도 국물까지 섭취시 나트륨 주의 필요"

겨울철 쉽게 접할 수 있는 어묵이 단백질 함량은 높으나 나트륨 함량 또한 많아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4일 총 12개 어묵의 품질·안전성 등을 시험하고 표시실태 및 가격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결과, 어묵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단백질 함량은 높았다. 다만 나트륨 함량 또한 많아 어묵을 국이나 탕으로 조리해 국물까지 섭취하는 경우, 나트륨을 과다 섭취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했다. 또한 중금속, 식품첨가물 등 안전성은 관련 기준에 적합했으나 일부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물질 등 표시에 개선이 필요했다. 조사대상 어묵 100g 기준 단백질은 8g~14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5%~25%), 탄수화물 14g~32g(4%~10%), 지방 1.7g~5.8g(3%~11%), 포화지방 0.2g~1.0g(1%~7%)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단백질 함량은 상대적으로 높고 탄수화물, 지방, 포화지방 함량은 낮았다. `100사각어묵(사각어묵, 삼진식품)'의 단백질 함량이 14g(25%)으로 가장 많았고 `삼호 정통어묵탕 Ⅲ(모듬어묵, CJ제일제당)'이 8g(15%)으로 가장 적었다. 또한, 조사대상 어묵 100g 기준 나트륨 함량은 689㎎~983㎎(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4%~49%)으로, 어묵 100g 분량(사각어묵 2장~3장)만으로도 나트륨을 한 끼 적정 섭취량인 667㎎(33%)보다 많이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사각어묵(사각어묵, 삼진식품)'의 나트륨 함량이 983㎎(49%)으로 가장 많았고, `국탕종합(모듬어묵, 사조대림)'이 689㎎(34%)으로 가장 적었다. 조사대상 중 국물용 스프가 포함된 4개 제품의 스프 1개(1회 분량)당 나트륨 함량은 평균 1,944㎎(1,488㎎~3,015㎎,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74%~151%)으로 라면스프(15g, 1,982㎎)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해당 제품들의 경우, 어묵 100g과 국물(스프 1개, 1회 분량)을 같이 먹으면 2,324㎎~3,704㎎(116%~185%)의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다. 어묵과 국물을 같이 섭취할 때 나트륨 함량은 `국탕종합(모듬어묵, 사조대림)'이 3,704㎎(185%)으로 가장 많았고, `삼호 정통어묵탕 Ⅲ(모듬어묵, CJ제일제당)'이 2,324㎎(116%)으로 가장 적었다.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어묵을 주로 간장, 고추장으로 조리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나 어묵을 조리할 때 나트륨 함량을 고려해 장류 사용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또한 어묵을 끓는 물에 30초 데치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0%에 해당하는 나트륨양을 줄일 수 있다. 제품 표시실태 조사 결과, `100사각어묵(사각어묵, 삼진식품)'에서 표시하지 않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고등어 유전자가 검출돼 관련 내용의 표시가 필요했다. `실속모듬어묵(모듬어묵, 삼진식품)'은 부패·변질되기 쉬운 식품의 안전한 섭취를 위해 개봉 후 보관 및 섭취에 대한 주의문구 표시가 없어 자율 개선하도록 권고했다. 조사대상 어묵 100g당 가격은 600원~1천479원으로 제품 간 최대 2.5배 차이가 났다. `진한 가쓰오 어묵전골(모듬어묵, 풀무원식품)'이 100g 기준 1천479원으로 가장 비쌌고, `삼호 부산어묵 바른사각(사각어묵, CJ제일제당)'이 6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소비 식품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정보를 '소비자24'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1.14 16:55안희정

폴더블 PC, 등장 5년만에 퇴장 수순..."역할 다 했다"

CES 2020에서 처음 등장한 폴더블 PC가 등장 만 5년만에 사실상 퇴장 수순을 밟고 있다. 2023년 9월 마지막 신제품이 나온 이후 더 이상 새 제품을 내놓은 제조사가 없다. 폴더블 PC가 주춤한 사이에 등장한 것은 슬라이딩 화면을 탑재한 제품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2022년 9월 시제품이 공개된 후 2년 이상이 걸려 첫 제품이 등장했다. CES 2025 기간 중 만난 글로벌 PC 제조사 관계자는 "폴더블 PC는 PC 수요를 끌어올리려던 역할을 다 했고 그 위치를 AI PC가 이어받았다"고 평가하고 "주요 제조사들이 적극적으로 신제품 개발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텔, 2020년 첫 시제품 '호스슈 벤드' 공개 폴더블 PC는 인텔이 CES 2020에서 시제품 '호스슈 벤드'를 공개하며 시작됐다. 이후 레노버가 2022년 9월 폴더블 PC '씽크패드 X1 폴드 2세대'를, 에이수스는 2022년 초 '젠북 17 폴드 OLED'를 출시했다. 이후 LG전자와 HP가 2023년 9월경 각각 'LG 그램 폴드'와 '스펙터 폴더블'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후 현재까지 신제품이나 2세대 제품을 공개한 업체는 없다. 기존 노트북 대비 힌지(경첩) 등 기구물, 케이블 등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부품 설계에 많은 시간이 걸리면서 제품 개발 기간이 길어졌다. 또 원가 상승으로 제품 가격도 비싸지며 실제 판매까지 이어지지 못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레노버, 17인치 롤러블 디스플레이 탑재 PC 공개 CES 2025에서 폴더블 PC 대신 등장한 폼팩터는 화면을 필요에 따라 펼치거나 접을 수 있는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제품이다. 레노버가 CES 2025 기간 중 공개한 '씽크북 플러스 6세대 롤러블'은 화면을 완전히 접는 폴더블 폼팩터 대신 화면 일부를 확장하는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접었을 때 크기는 14인치지만 키보드 버튼이나 제스처로 펼치면 16.7인치로 늘어난다. 이 OLED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2022년 9월 '인텔 이노베이션'에서 공개한 17인치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를 상용화한 첫 제품이다. 화면 펼침 최대 2만회... 두 배 비싼 가격도 걸림돌 레노버는 2023년 MWC23에서 일본 샤프가 개발한 12.7인치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씽크패드 시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제품 상용화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제품을 적용했다. 단 이 제품 역시 삼성디스플레이의 시제품 공개 이후 2년 이상이 걸려 상용화됐다. 최신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를 탑재했지만 향후 출시되는 제품도 근접한 시점의 프로세서를 탑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폴더블 PC의 약점 중 하나로 거론되던 내구성 문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장의 레노버 관계자는 "화면을 펼치는 동작은 최대 2만 번 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제품 가격도 비슷한 성능을 지닌 일반 노트북 대비 두 배 가량 비싼 3천499달러(약 510만원)로 책정됐다. 주요 제조사 우선순위도 2023년 이후 AI PC로 이동 폴더블 PC가 업계가 요구했던 역할을 다 했다는 평가도 있다. CES 2025에서 만난 외국계 PC 제조사 관계자는 "당시 침체에 빠졌던 PC, 특히 노트북 시장의 수요를 끌어 올릴 수 있다는 기대 아래 폴더블 PC가 등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폴더블 PC 공개 이후 코로나19 범유행이 시작되자 소비자들은 바로 쓸 수 있는 기기를 원했다. 제조사 역시 원격근무와 온라인 학습 등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존 PC 판매에 치중했고 폴더블 PC는 우선순위가 밀렸다"고 말했다. 주요 PC 제조사의 관심은 2023년 하반기 이후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PC로 옮겨갔다. 서비스 구독이나 개인정보·기업 비밀 유출 없이 문서 작성이나 번역, 요약 등이 업무 시간을 단축하는 등 폼팩터 혁신보다 실감할 수 있는 이득이 더 크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지난 해 9월 "기업들은 AI 기능에 대한 추가적인 비용 지불은 꺼려하지만, AI PC는 미래를 대비하고 보다 안전하고 개인적인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유일한 선택지로 보고 구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5.01.14 16:37권봉석

오픈AI, 트럼프 취임 앞두고 제안서 꺼냈다…무슨 말 담겼나 보니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이 중국과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외부의 투자와 지원을 위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13일 '경제 청사진(Economic Blueprint)'이라는 15페이지 분량의 제안서를 통해 "칩, 데이터, 에너지는 AI 승리의 열쇠"라며 "이는 미국이 이길 수 있고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1천750억 달러(약 256조원)의 자금이 AI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기다리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만약 미국이 이런 자금을 유치하지 않으면 중국이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흘러가 중국 공산당의 글로벌 영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주에서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규칙을 마련하기 위해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픈AI는 AI 모델에 대한 수출 통제안도 제시했다. 또 기술 오용 가능성이 높은 적대국의 접근을 차단하는 한편, 동맹국과 파트너에게 최첨단 AI 모델을 제공해 중국이 아닌 미국 기술에 기반한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앞서 오픈AI는 정책 입안자들에게 중동 국가들이 미국 인공지능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도록 승인할 것을 요청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이를 경계해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크리스 리한 오픈AI 글로벌 정책 책임자는 아랍 에미레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이 '동맹국'은 아니지만, AI 투자처로 미국 또는 중국을 선택할 수 있는 '스윙 스테이트(경합주)'로 보고 있다. 오픈AI가 이처럼 나선 것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일환으로 해석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다른 빅테크 경영진처럼 최근 트럼프의 취임 기금에 약 100만 달러를 기부해 주목 받기도 했다. 오픈AI는 이달 말께 워싱턴 D.C.에서 행사를 개최해 이런 제안 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공공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보를 학습할 수 있는 AI의 능력을 보장하되 창작자가 무단 디지털 복제를 당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며 "미국 전역에서 새로운 데이터 센터 건설을 간소화하고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주의 고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AI 허브를 구축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캔자스는 농업 분야에서 AI 활용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으로 AI 일자리와 전문 지식이 모든 지역에 혜택을 주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1.14 16:31장유미

올해 '제로데이 취약점' 늘어날 듯…해결책은 'AI'

갈수록 늘어가는 제로데이 취약점에 제대로 대응하려면 인공지능(AI)으로 강화된 보안 솔루션을 필수로 갖춰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지코어 보고서에 따르면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보고서는 주요 사이버보안 트렌드로 ▲제로데이 취약점 증가 ▲공격자의 무기가 된 AI ▲사이버보안의 근간이 되는 AI ▲데이터 프라이버시의 복잡성 증가 ▲사용자 인증 과제 ▲공급망 보안의 중요성 증가 ▲보안과 사용자 경험의 균형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과 잘못된 환경 구성 ▲내부자 공격의 위협 ▲엣지 컴퓨팅의 증가와 대비를 제시했다. 지코어는 제로데이 취약점을 노리고 AI를 통해 정교한 공격을 감행하는 지능형 사이버공격자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AI로 강화된 보안 솔루션을 갖춰 위협 탐지·대응 민첩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AI로 생성된 피싱 캠페인은 고급 자연어 처리를 사용해 사이버 공격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딥페이크 기술은 공격자가 금융 사기나 평판 손상을 위해 그럴듯한 오디오·비디오로 경영진이나 직원을 사칭할 수 있게 함으로써 복잡성을 더한다. 또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규정이 사이버보안 전략에 통합되면서 데이터 암호화와 관련된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시행할 준비가 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미 일부 기업에서는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잘 제어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과 같은 탈중앙화된 보안 모델을 고려하고 있다. 이런 보안 전략이 제로트러스트 접근 방식과 결합되면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을 모두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코어는 앞으로 사이버공격자가 타사 공급업체의 취약점을 이용해 대규모 네트워크에 침투하는 공급망 보안 침해도 증가할 것이라면서 기업이 공급망을 조사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AI 기반의 솔루션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수 기업이 적어도 한 곳 이상의 공급망 밴더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 중 어느 한 곳이 공격을 받으면 공급망 산업 전반에 걸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서다. 이는 원격 근무환경의 확대로 보안에 취약할 수 있는 직원에게도 해당되기 때문에 내부든 외부든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구현해 엑세스 지점을 보호해야 한다. 기업에 있어서 엄격한 보안도 중요하지만, 사이버보안에 있어서 사용자의 원활한 이용 편리성과의 균형을 찾는 것 또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나치게 엄격한 보안 조치는 정상적인 사용자를 피로하게 할 수 있으며 느슨한 보안 조치는 악의적인 공격자를 불러들일 수 있다. 이에 사용자의 행동, 위치, 디바이스 유형을 고려한 상황 인식 엑세스 관리 시스템을 갖춰 나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지코어코리아 김진용 팀장은 "사물인터넷(IoT)과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과 같이 엣지 컴퓨팅 확산으로 IT 인프라가 최종 사용자와 더 가까운 곳에서 정보를 처리해 지연시간을 줄이고 실시간 기능을 향상시키는 혁신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면서 "이런 탈중앙화는 중앙 집중식 보안의 범위를 벗어나 보안에 취약해 질 수밖에 없어 분산 네트워크의 취약점을 전문적으로 대응해 엣지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1.14 16:14김미정

[ZD SW 투데이] 글로벌소프트웨어캠퍼스, 교보DTS DX 아카데미 3기 교육생 모집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글로벌소프트웨어캠퍼스, 교보DTS DX 아카데미 3기 교육생 모집 글로벌소프트웨어캠퍼스가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 과정인 '교보DTS 클라우드 아키텍처 DX 아카데미(CDA)' 3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보유하거나 발급 가능한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교육은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대면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은 클라우드 산업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비전공자도 참여할 수 있다. 전원에게 약 1천200만원 상당의 무료 교육이 제공되며 우수 수료생은 교보DTS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대 31만6000원의 훈련장려금과 취업 컨설팅 등의 지원도 포함된다. ◆드래프타입, AI 콘텐츠 제작 플랫폼 '드래프타입 스튜디오' 대규모 업데이트 발표 드래프타입이 AI 콘텐츠 제작 플랫폼 '드래프타입 스튜디오'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한국어 프롬프트, 자동 개선 기능, 프롬프트 템플릿 라이브러리를 도입해 국내 사용자를 위한 맞춤 기능이 강화됐다. 요금제를 월 구독제로 전환해 접근성도 높아졌다. 또 업데이트를 통해 브랜드 컨셉에 맞춘 커스텀 모델 제작과 실사 이미지를 활용한 정교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졌다. 기존 생성 비용을 70% 절감했으며 하루 5장의 이미지를 무료 플랜으로 생성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향후 영상 생성형 AI 도입 등 추가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에이모·라이너, '2025 이머징 AI+X TOP 100' 선정 에이모와 라이너가 한국인공지능정보산업협회 주관 '2025 이머징 AI+X 톱 100'에 선정됐다. 에이모는 'AI 개발 환경' 부문에서, 라이너는 '신뢰할 수 있는 AI 검색 서비스' 부문에서 각각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에이모는 글로벌 고객사에 고품질 데이터셋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AI 데이터 시장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라이너는 에이전틱 서치 시스템과 학술 모드 AI 검색으로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며 구독 유지율 97%를 기록해 높은 신뢰도를 입증했다. ◆당진시청, 모두싸인 공공용 전자서명 도입 당진시청이 소프트웨어사업 과업심의위원회의 주요 문서에 모두싸인 공공용 전자서명을 도입했다. 문서 보안을 강화하고 비대면 서명을 통해 기간과 비용을 절감했다. 모두싸인 공공용은 공공기관 필수 보안인증인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표준등급을 획득해 높은 보안성과 신뢰도를 보장한다. 도입을 통해 당진시청은 종이 서류 대신 디지털 문서로 문서를 교부 검토 보관할 수 있게 됐다. 심의위원 목록 익명화를 통해 투명성과 보안성도 높였다. 모두싸인은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효율적인 전자문서 관리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경희대 양자물질 글로벌 연구센터, 김필립 석학 초청 강연 개최 경희대학교 양자물질 글로벌 연구센터가 지난 8일 서울캠퍼스에서 김필립 석학 초청 강연을 열었다. 그는 '성공적인 학제간 집단 연구'를 주제로 강연하며 양자 과학 발전과 학제간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필립 석학은 그래핀 연구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물리학자로, 지난해 경희대 석학으로 임용됐다. 강연에서는 학문적 경계를 넘나드는 연구와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양자 기술의 미래 가능성을 조망했다.

2025.01.14 16:13조이환

KRISS, "수소연료 불순물 실시간 모니터링 장비 오는 2월 기술이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반도체디스플레이측정그룹이 수소연료 품질 실시간 모니터링 장비를 국내 처음 개발했다. 수소연료는 내연 기관 연료에 비해 생산·운반·저장 시 오염 가능성이 크다. 수소연료 생산공정이 내연 연료에 비해 복잡할 뿐만 아니라 저장과 운송, 이용을 위한 고압 처리 과정에서 불순물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연구진은 "오염된 수소연료가 수소차에 주입되면 폭발 및 사고 위험성이 크게 증가한다"며 "수소충전소 수소연료 불순물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안한 기준에 맞게 측정·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분기당 1회 검사 기관이 충전소를 방문해 수소연료를 채취한 후 전용 설비에서 불순물을 측정했다.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수소 충전기에 설치해 차량으로 주입하는 수소연료 속 불순물의 성분과 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수소 연료 상태를 주입과 동시에 점검하는 것. 연구진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관리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불순물 14가지 중 8가지 성분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8가지 성분은 수증기(H₂O), 산소(O₂), 아르곤(Ar), 이산화탄소(CO₂), 메탄(CH₄), 일산화탄소(CO), 질소(N₂), 황화수소(H₂S) 등이다. 개발을 주도한 이정순 책임연구원은 "수소연료 품질을 상시 점검·유지할 수 있어 수소차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사용자의 불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현장에서는 생산 수소의 불순물 검사를 위해 값비싼 외산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데, 장비당 1~2개의 성분만 분석할 수 있고 유지관리도 쉽지 않아 원활한 품질 검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표준연은 지난 해 11월부터 충주시 수소버스충전소에서 장비 실증을 진행 중이다. 오는 2월 실증이 마무리되면 국내 가스장비 전문업체에 이를 기술이전할 계획이다. 이 연구성과는 KRISS 기본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충전소 및 배관망 안전 제고를 위한 필수 장비 국산화 기술 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2025.01.14 15:54박희범

팔로알토 "AI 시대 핵심 '보안', 경제 불황 속 수요 늘 것"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 핵심은 보안입니다. 현재 사이버 공격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수록 기업은 보안 시스템을 정교하게 구축해야 합니다. 보안 프로그램도 하나로 통합해야 합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AI를 필두로 사이버 공격을 신속히 막고, 통합 보안 시스템으로 각종 위협을 상시 감시할 것입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사이먼 그린 아시아태평양 지역(JAPAC) 총괄 사장은 14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서 열린 '이그나이트 투어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사이버 보안 위협이 날로 증가한 시점에서 AI 기반 보안 시스템을 통해 복잡성을 줄이고 실시간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이먼 그린 JAPAC 총괄 사장은 사이버 보안 공격 범위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금융기관과 주요 인프라에에서 대학, 보건, 통신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했다는 설명이다. 기업·기관이 거대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를 시스템에 도입하면서 보안 취약점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점도 주목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자체 연구에 따르면 2022년에는 사이버 공격자들이 취약점을 악용하는데 평균 9일 걸렸지만, 2023년 기간이 2일로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시전AI로 정교함 더했다…"보안 도구는 통합돼야" 그린 총괄 사장은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려면 보안 도구에 정교함과 통합성을 필수로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머신러닝(ML)과 딥러닝, 생성형 AI 역량을 결합한 '프리시전 AI'를 통해 데이터 분석 정밀도를 높여 AI 기반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런 전략으로 매달 76페타바이트(PB) 규모 해킹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시스템을 정교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에 기존 예측하지 못한 사이버 공격 패턴을 타사 보안 시스템보다 빠르고 정확히 파악해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발표에 따르면 팔로알토 네트웍스 솔루션은 AI 기술로 60초 내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수 있다. 그린 총괄 사장은 기업이 사이버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려면 보안 도구를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수 기업이 평균 50~60개 보안 툴을 활용한다"며 "이런 방식은 기업에게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기업이 여러 보안 도구를 활용하면 데이터 사일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기업 데이터를 취합해 패턴을 찾아내거나 해킹 방지할 수 있는 행위를 방해한다"고 말했다. 실제 해커들은 기업 보안 시스템에 이런 틈새가 있다는 것을 인지해 사이버 공격을 산발적으로 진행하는 추세다. 이에 기업 보안 시스템이 이를 잡아내기 힘들다. 예를 들어 해커가 기업 시스템 A를 공격할 경우, 시스템 B나 시스템 C의 보안 프로그램은 이를 포착할 수 없다. 시스템 A 보안 프로그램이 공격을 감지하지 못하면 기업 서버 전체는 마비될 수 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네트워크, 클라우드, 보안 관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시스템이 잘 돌아가고 있는지, 해커가 침범한 게 맞는지, 앱 작동이 느린 원인은 무엇인지 등을 실시간으로 한눈에 보여준다. 매일 보고서 제출, 취약점 분석, 사이버 공격 가능성 등 인사이트를 제공하기도 한다. "보안, 기업 생존과 직결…불황 속 수요 늘 것" 박상규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대표는 불황 속에서도 보안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기업이 기존 레거시 도구보다 더 효과적이고 통합적인 보안 솔루션에 눈을 돌린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팔로알토 네트웍스도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91억2천만 달러(약 13조3천400억원)에서 91억7천만 달러(약 13조4천100억원)로 14% 상향했다. 박 대표는 "AI 시대에 사이버 보안은 기업 생존의 필수 요소"라며 "사이버 공격이 기업 운영과 생산을 마비시킬 수 있는 현실에서 보안 투자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보안 시장도 긍정적으로 봤다. 박상규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대표는 "최근 고객들은 과거에 사용했던 레거시 보안 툴이 통합성·자동화를 갖추지 않은 것을 인식했다"며 "이를 플랫폼화된 보안 기술로 대체해 자금을 더 현명하게 사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보통 기업이 3~5년 단위로 보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계약 종료 전 새로운 플랫폼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전략으로 고객을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1.14 15:39김미정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캐나다와 폐배터리 재활용 손잡는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14일 더플라자호텔서울에서 주한캐나다대사관과 공동으로 '한-캐 배터리 순환경제 세미나 및 B2B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주한캐나다대사관 제안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재이용 분야 기업 간 공동 연구, 시범 프로젝트 추진, 기술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캐나다는 지난해 7월 발표된 한국의 '사용후 배터리 정책'에 관심을 갖고 캐나다 외교통상개발부, 국가연구위원회, 관련 분야 11개 기업으로 경제사절단을 꾸려 13일 방한했다. 특히 자국의 차세대 국제 청정기술 프로그램(AICTD)과 폐배터리 재활용을 연계해 한국 기업들과 구체적 협력 모델을 발굴·추진하는 데 관심이 있다. AICTD는 기술력 있는 캐나다 중소기업이 인도-태평양 지역 현지 기업과 기술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과제 당 5천만 원~3억 원을 지원하는 청정기술 사업화 촉진 프로그램이다. 세미나는 타마라 모휘니(H.E. Tamara Mawhinney) 주한 캐나다 대사, 이상목 생기원장 기념사를 시작으로, 캐나다의 인도-태평양 전략, AICTD 프로그램 및 실증 프로젝트 지원금 소개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한국 정부의'배터리 산업 육성 지원 정책', '순환경제 사업화 지원 정책'및 캐나다의 배터리 생태계, 캐나다 국가연구위원회 산업연구지원 프로그램(NRC-IRAP)을 소개했다. B2B 상담회는 배터리 관련 양국 기업들이 관심 분야 기업과의 상담을 통해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에 앞서 예고된 EU의'지속가능한 배터리법'시행에 따라, 이르면 2031년부터 배터리 생산 시 코발트 16%, 리튬 6%, 니켈 6%를 재활용 소재로 대체해야 한다. 애플은 2025년까지 자사의 모든 배터리에 100% 재활용 코발트를 사용한다는 선제적 대응 목표를 발표하기도 했다. 생기원 이상목 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 정부는 배터리 제조부터 재이용에 이르는 전주기 정보 관리 및 공유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고 설명하며 “양국이 배터리 순환경제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4 15:15박희범

정동영 AI진흥 TF단장 "초당적 협력으로 AI 3강 국가로 도약해야"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AI진흥 태스크포스(TF) 단장이 한국의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정 단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AI 3강을 위한 AI진흥 TF 2차 간담회'에서 "AI는 여야, 보수와 진보를 떠나 국가의 사활이 걸린 주제"라며 "대한민국이 AI 3강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협력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단장은 각국 지도자들이 직접 AI 경쟁을 지휘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한국의 현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영국의 스타머 총리가 2030년까지 20조 원을 투입해 AI 인프라를 강화하고, 오픈AI 같은 기술 기업을 적극 지원해 AI 최강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또한,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도 2030년까지 35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현재 국가 AI 위원장인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 정지 상태"라고 지적하면서도 "AI의 발전은 국가 미래의 핵심이며,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하지 못한다고 해서 AI가 멈출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AI 발전을 위해 여야가 의견을 모으는 등 정부의 최근 긍정적인 발전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12월 예산 국회에서 여야가 함께 협력해 4조 1천억 원의 예산 중 1조 원을 AI 인프라 구축에 투입하기로 합의했다"며 "민주당은 AI 특위를 발족했고, 국민의힘도 안철수 의원을 위원장으로 특위를 구성했다"며 초당적 협력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단장의 이번 발언은 AI 산업 육성을 위한 그의 지속적인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다. 그는 이전에도 윤석열 정부의 AI 정책에 대해 "100점 만점에 40점"이라고 평가하며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한 바 있다

2025.01.14 15:12남혁우

[현장] "윈도10 운영종료, 기업 보안 대란 오나"…선제적 패치 전략 제시

"오는 10월 14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0의 운영지원을 완전히 종료합니다. 70% 이상의 기업 유저가 여전히 윈도10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 보안에 어마어마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다만 우리가 선제적인 준비를 함께 한다면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확신합니다." 강두원 태니엄 부장은 14일 서울 삼성동 ASEM타워에서 개최된 '2025 태니엄 세미나' 미디어 데이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엔드포인트 보안 트렌드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윈도10 지원종료(EOS) 대응 전략과 보안 패치 혁신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니엄은 지난 200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립된 엔드포인트 보안 전문 기업으로, 포천 100대 기업의 절반과 CIA, FBI 같은 주요 정부 기관에서 활용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3천200만 대 이상의 엔드포인트에 에이전트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실시간 가시성을 제공한다. 태니엄은 이날 행사에서 향후 기업 보안 환경을 크게 뒤흔들 가장 중요한 이슈로 '윈도우 10 EOS'를 지목했다. 지원 종료로 인해 공식 보안 패치가 중단되면 해당 운영체제를 쓰는 엔드포인트가 대거 취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윈도우 10 점유율이 상당히 높은 만큼 기업들이 겪을 업무 혼란도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업무 혼란은 과거 윈도7에서 10으로 전환하던 시기보다 훨씬 더 심각할 것으로 예측된다. 당시 윈도7 EOS 시점에서 사용 비율이 약 20~30% 수준에 그쳤던 것과 달리 현재 윈도10은 약 72.6%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전환에서는 과거보다 두 배 이상 많은 PC가 업그레이드 대상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강 부장은 "과거 윈도7 EOS 당시 대당 3만 원의 비용과 3개월, 20명 규모의 인력이 투입됐다"며 "이번에는 규모가 훨씬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패치 관리 환경은 점점 더 어려워지는 추세다. 강 부장은 패치 관리가 복잡해지는 이유로 분산된 근무 환경, 엔드포인트 가시성 부족, 사용자 저항 등의 요인을 지목했다. 그는 "재택근무, 공유오피스 등으로 인해 기기가 사내망 밖으로 분산되면서 보안 담당자는 누락된 PC가 없는지조차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기에 기업들이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중복 도입하면서 관리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한 몫 한다"고 강조했다. 윈도10 EOS에 대비해 태니엄은 기업들이 겪을 주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단계별 전략을 제안했다. 운영체제 업그레이드에 그치지 않고 자산 관리, 네트워크 상태 점검, 보안 취약점 제거 등 다방면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를 위해 강 부장은 단기, 중기, 장기 단계로 나뉜 접근 방식을 권장했다. EOS 대응의 첫 단계는 기업 내 자산을 정확히 식별하고 이를 기반으로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다. 태니엄 플랫폼은 자산 식별 과정을 자동화해 윈도11의 요구 사양을 충족하는지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강 부장은 "일례로 우리는 TPM 2.0 지원 여부나 시큐어 부트 활성화 상태 같은 정보를 단 몇 분 안에 파악하도록 지원한다"며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기기를 정확히 선별하고 예산과 작업 계획을 효율적으로 수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기적으로는 시범 업그레이드 대상을 선정해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조기에 파악해 전사적인 배포 계획을 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단계에서 태니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업그레이드 상태를 점검하고 실패한 시스템의 원인 분석과 복구를 지원한다. 장기적으로는 전사적인 윈도11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고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유지·관리해야 한다. 태니엄의 '리니어 체인' 배포 방식은 네트워크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누락된 단말기를 추적해 패치 실패율을 줄인다. 강 부장은 "업그레이드 후에도 성능 모니터링과 취약점 점검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보안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또다른 발제를 맡은 김도현 태니엄 이사는 회사의 통합 관리 플랫폼이 보안 환경의 복잡성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강조했다. 그는 다층 구조의 엔드포인트 보안 환경에서 공백과 중복 문제가 빈발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단일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이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니엄은 '싱글 소스 오브 트루스(Single Source of Truth)' 개념을 통해 기업들이 기기, OS, 애플리케이션 레이어에 걸친 보안 문제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중앙화된 시스템에서 관리하고 제공하는 이 시스템 통해 여러 에이전트가 혼선을 빚는 환경에서도 공백과 중복을 줄이고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글로벌 보안 규제의 표준화 흐름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를 대비하기 위한 태니엄의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태니엄은 금융권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NIST CSF 2.0' 프레임워크에 대해 리스크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들이 사전에 보안 체계를 갖추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도현 이사는 "태니엄은 복잡한 보안 문제를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기업들이 다가오는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믿을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5.01.14 14:50조이환

"빅뱅 직전 '자율주행' 상용화, 시급히 법제도 마련해야"

“자율주행 시대가 되면 렌터카가 택시와 동일한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중국계 자본이 국내 1·2위 렌터카 경영권을 확보한 상황에서, 기존 운송사업자들이 새 국면에 준비하기 위해서는 주도적으로 자율주행 상용화 법제도를 마련해야 합니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은 지난 13일 한국공학한림원 미래모빌리티위원회 출범식에서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를 보호하면서 데이터와 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부사장은 “자율주행 기술은 '딜루전 터널'을 지나 변곡점에 서 있다”며 “마치 2006년에 스마트폰이 막 대두되던 시점과 굉장히 유사하다”고 말했다. 2007년 스티브 잡스가 애플 아이폰을 처음 공개한 시점처럼 급격한 확산이 머지않았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와 관련한 규제와 정책, 산업의 생태계들도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사례를 소개했다. 장 부사장은 “미국은 정부 효율화위원회를 구축함으로써 앞으로 빠르게 자율주행에 대한 규제철폐와 완화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중국은 이전부터 정부 주도로 많은 서비스를 모색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면 국내 플랫폼 산업과 규제 정책들은 건강한가에 대해 자성이 필요하다”며 자율주행 사업을 실행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털어놨다. 먼저 복잡한 이해관계자와 요구사항 등을 꼽았다. 그는 “지난해 부여받은 규제 샌드박스로 주행 중 촬영한 영상정보 활용이 가능해졌으나, 이를 진행하기 위한 인프라와 요구사항이 많아져 기술 개발이 7~8개월 이상 답보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장 부사장은 “해외 플랫폼 업체들이 국내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 이슈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입하는 자금과 인력 규모도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국내 범부처 사업으로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약 1조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미국은 매년 2조원 이상씩, 중국은 수백조원을 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부사장은 “현행법상 해외 기업들로부터 국내 기업들의 생태계나 에코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미흡하다”며 “신기술 유입을 막기보다, 빨리 받아들여서 살아가야 될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산업 생태계 보호를 위한 방안으로 국내 항공안전법의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과거 항공 산업에 외국자본이 유입될 때 국내 생태계를 보호하는 장치를 마련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에서는 1995년부터 외산 기업이 현지 자동차 산업에 진출할 때 합작을 의무화시켰다”며 “국내 산업이 준비될 때까지는 외국자본의 비율이라든지 합작을 장려하는 방안도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 부사장은 “자율주행 데이터의 국외이전을 제한하는 방안도 중요하다”며 “자율주행자동차 법률이 기존 운수산업들을 보호하면서 함께 앞으로 갈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14 14:34신영빈

브이디컴퍼니 "서빙로봇, 2년간 지구 33바퀴 주행"

"서빙로봇은 지난 2년 간 134만km 이상의 거리를 주행했습니다. 청소로봇은 출시 이후 12개월 동안 1천330㎡의 면적을 청소했습니다." 서비스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는 14일 서비스로봇 운영 데이터를 분석한 '서비스로봇 리포트'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브이디컴퍼니의 서빙로봇은 지난 2년간 지구 둘레 33바퀴에 해당하는 134만km 이상의 거리를 주행했다. 서빙 횟수는 총 5천695만 회를 기록했다. 서빙로봇의 실제 운행 시간인 148만 시간에 각 연도별 법정 최저임금을 적용해 산출하면 144억원의 경제적 가치로 환산된다. 브이디컴퍼니의 서빙로봇은 일반 서빙용과 퇴식 전용, 하이브리드용 등 이용 목적에 따라 세분화되어 각 매장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23년말 처음 선보인 상업용 청소로봇 '클리버'는 출시 이후 12개월 동안 여의도 4배에 달하는 약 1천330㎡의 면적을 청소했다. 100~500평 규모의 시설(61.7%)에 가장 많이 도입됐고, 1천~5천평 사이 시설 비중도 20% 이상이다. 5천평 이상 초대형 시설의 비중도 5%를 차지했다. 오피스(29.5%)에 가장 많이 도입됐으며, 이어 외식업장(28%), 물류·제조업장(13%), 숙박업장(11.5%), 골프장(11.4%) 순으로 도입되어 청소를 담당했다. 사용량이 많은 10개 사업장을 분석한 결과, 월 평균 주·야간 합산 105시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리버는 출시 12개월 만에 100개 매장에 도입됐다. 100개 매장 도입까지 23개월이 걸린 서빙로봇보다 2배 빠른 속도다. 새해에는 그 성장세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는 "서빙로봇이 빠르게 시장에 자리 잡으며 성장을 이어왔지만, 청소로봇은 더 빠르게 시장에 확산 중"이라며 "올해 2025년을 서비스로봇 대중화의 원년으로 정의하고 로봇전환(RX)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4 14:28신영빈

체이널리시스, AI 사기 탐지 솔루션 알테리야 인수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한국지사장 백용기)가 AI 기반 사기 탐지 솔루션 알테리야를 인수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알테리야는 피해자가 범죄자와의 접촉 전 범죄자를 식별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블록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핀테크 기업, 금융 기관들과 이미 협력 중이다. 알테리야는 매달 80억 달러(약 11조 7천억원) 이상의 가상자산과 법정화폐 거래를 감시하며, 인증 사기 위협으로부터 1억 명 이상의 가상자산 이용자들을 보호해왔다. 작년에는 100억 달러(약 14조 6천320억원)의 사기 자금 흐름을 감지하고 사전 차단해 고객 신뢰를 쌓는 데 기여했다. 이번 인수는 지난달 웹3 보안 솔루션 기업 헥사게이트를 인수한 데 이어 불법 거래 예방과 조사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체이널리시스의 전략적 투자다. 최근 생성형 AI로 제작된 가짜 콘텐츠와 신원이 금융 기관과 가상자산 기업의 스캠 탐지를 한층 어렵게 만드는 상황에서, 체이널리시스는 알테리야의 데이터 수집 기술을 자사 플랫폼에 결합해 블록체인과 디지털 결제 전반에서 강력한 사기 탐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체이널리시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거래소, 블록체인, 지갑 제공자를 위한 실시간 사기 예방과 KYC 절차에서 강화된 사기 탐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알테리야는 이미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의 사기를 60% 줄이고 관련 분쟁을 감소시키며, 작업 효율성을 향상시킨 바 있다. 정부 기관은 알테리야의 인사이트를 통해 돼지 도살 등 신종 사기 트렌드에 대한 수사 정보를 확보할 수 있으며, 법정화폐 결제 시스템의 사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 기관이 자금 세탁 이전 사기 징후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다. 조나단 레빈 체이널리시스 CEO는 “알테리야 인수는 사기 예방, 규정 준수, 대응 등 종합적 리스크 솔루션을 제공하는 체이널리시스에게 중요한 이정표”라며, “우리의 사명은 가상자산 범죄의 큰 축인 사기와 스캠으로부터 가상자산 이용자를 보호하는 알테리야의 사명과 일치한다. 알테리야와 협력해 사기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빠른 결제 환경을 제공해 기쁘다”라고 밝혔다.

2025.01.14 13:38김한준

유럽 최대 연기금, 테슬라 주식 다 팔았다

유럽 최대 연기금인 네덜란드 스티칭연금재단(Stichting Pensioenfonds ABP)이 미국 전기자동차(EV) 회사 테슬라 주식을 모두 내다팔았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BP는 지난해 3분기 테슬라 주식 5억7천100만 유로(약8천600억원)어치를 전량 매각했다. ABP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에서 받는 급여가 너무 많아 논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용, 수익률, 책임 투자 요건 등을 고려해 테슬라 주식을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 델라웨어법원은 테슬라가 머스크 CEO에게 주기로 한 100조원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은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ABP는 당시 주주 투표에서 반대했지만 대부분 주주가 찬성해 이사회는 이 보상안을 승인했다. 네덜란드 신문 헷피난시엘레다흐블라드는 ABP가 테슬라 주식을 판 이유 중 하나로 열악한 근무 환경을 꼽았다. 테슬라에서는 병가 낸 직원을 감시한다거나 새벽 3시에 회의했다는 일화가 있다.

2025.01.14 13:25유혜진

[이기자의 게임픽] 시프트업 니케, 중국 서비스로 다시 웃을까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가 글로벌 지역에서 흥행해 주목을 받은 가운데, 중국 진출로 다시 한 번 희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모바일 서브컬처 TPS 슈팅 액션 장르 '승리의 여신: 니케'의 중국 진출을 앞두고 현지화 작업에 나섰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지난 2022년 11월 텐센트 산하 레벨인피니트를 통해 한국 포함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출시 이후 흥행해 화제가 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단기간 한국과 일본 양대 마켓 매출 1위에 오르며 시프트업의 실적 성장을 견인하기도 했다. 실제 시프트업은 이 게임의 흥행을 바탕으로 2023년 매출 1천686억원, 영업이익 1천111억원, 당기순이익 1천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2%, 508.1% 상승한 수치다. 특히 '승리의 여신: 니케'는 시프트업의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이끈 작품으로도 평가받는다. 지난해 7월 코스피에 입성한 시프트업은 거래 첫날 시가총액 4조원을 훌쩍 넘겼고, 약 반년이 지난 이후에도 3조원대 시가총액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해당 게임이 중국 진출로 다시 한 번 시프트업의 성장을 견인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존 서비스 지역의 인기 유지와 함께 신규 매출 지역 확대를 통한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프트업은 텐센트게임즈와 손을 잡고 '승리의 여신: 니케'의 중국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지난 9일 텐센트 QQ 등을 통해 사전 예약에 나선 만큼 이르면 1분기 내에 중국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중국 공식 사이트 사전 예약자 수를 보면 100만명에 근접했으며, 목표는 800만명으로 확인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프트업이 승리의여신: 니케 중국 서비스를 앞두고 텐센트게임즈와 협력 중에 있다. 이달 초 사전 예약을 시작한 것을 보면 1분기 내 중국 서비스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한국 일본 북미 등에서 안정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승리의여신: 니케가 중국에서 흥행할 경우 시프트업의 시가총액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4 13:05이도원

작년 ICT 수출액 역대 최대치 갈아치워...반도체 비중 60%

지난해 ICT 수출액이 2천350억 달러를 기록,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ICT 수출액 증가는 전체 60% 비중을 차지한 반도체 수출 확대에 힘입었다. 인공지능(AI) 관련 수요에 따라 HBM과 같은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급등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ICT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ICT 수출은 2천350억 달러, 수입은 1천432억 달러, 무역수지는 918억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단연 반도체 수출 증가가 눈에 띄는 부분이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은 1천420억 달러로 전년 대비 42.5나 증가했다. AI 시장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 회복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 단가 하락에도 8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상회하며 연간 반도체 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 메모리 반도체는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HBM 등 고부가 품목 수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시스템 반도체도 첨단 패키징 수출 확대로 역대 두 번째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211억 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TV와 PC 등 가전제품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정체됐다.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액은 147억9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62.95 증가했다. 특히 SSD 수출이 전년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난 106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데이터센터 향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통신장비 수출액은 23억 달러로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 유선통신기기 품목의 수출 감소가 이어지며 전체 수출액이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중국이 두드러진다. 대중국 ICT 수출액은 총 979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주요 수출 국가인 베트남, 미국, 유럽연합, 일본 대상 수출액을 합친 것보다 큰 수치다. 증가세를 보면 중국과 함께 미국 대상 ICT 수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일본 대상 수출액은 감소했다.

2025.01.14 11:38박수형

  Prev 331 332 333 334 335 336 337 338 339 34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삼성·SK, 美 반도체 추가 투자는?…신중 기조 유지

더현대·롯데잠실 초라해지는 '신세계 강남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 가보니

제로백 3.8초·최고 안전등급…BYD 씰, 전기세단 새 기준 제시

李대통령 "한미동맹 범위 확장할 것"…CSAP 완화 신호탄 될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