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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클릭률 57% 급증"…어도비, '생성형 AI 마케팅 혁신' 비결은?

생성형 AI 솔루션으로 콘텐츠 제작 규모 확대 오늘날 디지털 마케팅에서 콘텐츠는 '화폐'와 같은 가치를 지닌다. 하지만 추가 인력 투입 없이 더 많은 콘텐츠를 더 빠르게 제작해야 하는 과제에 많은 기업들이 직면해 있다. 어도비(Adobe)는 이러한 도전에 맞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GenStudio for Performance Marketing'을 개발해 콘텐츠 제작 규모를 획기적으로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 보고서 바로가기) 어도비 글로벌 마케팅 조직(GMO)은 1,100명 이상의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간 10억 달러의 마케팅 비용을 사용해 40개 이상의 언어로 전 세계 다양한 고객 세그먼트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한다. 2023년 블랙 프라이데이 단일 캠페인에만 52,000개의 에셋이 사용될 정도로 방대한 콘텐츠가 필요했다. 어도비 조사에 따르면, 마케팅 팀의 59%가 새로운 콘텐츠가 필요할 때마다 크리에이티브 팀에 제작을 요청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업의 41%가 생성형 AI를 개인화 작업에 사용 중이거나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의 71%는 자신의 니즈에 맞춤화된 브랜드 경험을 기대하고 있어 개인화된 콘텐츠 제작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어도비가 생성형 AI로 혁신한 두 가지 핵심 변화: 생산성과 제작 주체 어도비는 2022년 말 생성형 AI의 잠재력을 깨닫고 마케팅 팀의 콘텐츠 제작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첫 번째 변화는 크리에이티브 팀의 생산성 향상이다. Adobe Creative Cloud 제품, 특히 Photoshop과 Illustrator에 생성형 AI 기능을 통합해 시간 소모적인 편집 작업을 크게 줄였다. 두 번째 변화는 마케터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된 점이다. 2023년 초 마케터들에게 생성형 AI 콘텐츠 제작 도구를 배포함으로써 콘텐츠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 이를 통해 마케터들은 브랜드 가이드라인에 맞는 에셋을 직접 생성할 수 있게 되었고, 시장 출시 전략을 가속화하고 캠페인 민첩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마케팅 운영에서 생성형 AI 가치를 입증하는 과정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 보존이 핵심 과제였다. 오랜 혁신의 역사를 가진 어도비 브랜드는 비즈니스 성공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자체 실험 결과, 생성형 AI를 통한 콘텐츠 제작이 제품의 정확성을 유지하면서도 혁신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실제 성과로 입증된 생성형 AI의 마케팅 혁신 성과 이미지 출처: 어도비 리포트 어도비는 GenStudio for Performance Marketing을 통해 다음과 같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대규모 테스트를 통한 클릭률 상승: 생성형 AI 기반 이메일 테스트에서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Adobe Illustrator) 홍보 이메일 캠페인의 클릭률이 57% 증가했다. GenStudio를 활용한 이메일 제목 주기적 변경으로 열람률이 8.5% 상승했다. 콘텐츠 제작 시간 단축: 2~3주가 걸리던 제작 프로세스가 단 2~3일로 줄어들었다. 기존 히어로 이미지를 다양한 페르소나에 맞춘 다른 본문과 함께 사용해 콘텐츠를 손쉽게 재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타겟 고객 도달률 향상: 라이프사이클 마케팅 팀이 북미 고객 확보 캠페인에서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받는 고객 세그먼트 수가 두 배로 증가하며 100% 타겟 고객 도달을 달성했다. 실시간 대응 능력 강화: 시장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능력이 향상되었다. Creative Cloud의 가을 테마 유료 소셜 캠페인은 유사 캠페인보다 9% 높은 ROI를 달성했다. 지역화된 콘텐츠 제작 효율화: 일본 마케팅 팀이 자국어로 document Cloud 이메일 캠페인을 새로운 제목으로 테스트한 결과, 가장 성과가 좋은 제목의 이메일 클릭률이 10% 상승했다. 데이터 기반 크리에이티브 인사이트 확보: 웹사이트 에셋에 인사이트를 반영해 Adobe Express 템플릿 페이지의 특정 색상(어두운 색) 비중을 높인 결과, 템플릿 다운로드가 35% 증가했다. 생성형 AI 마케팅 도입을 위한 조직 변화 전략 수립 어도비는 생성형 AI 기술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사람, 프로세스, 기술 측면에서 체계적인 변화 관리 전략을 수립했다. 사람 측면에서는 마케팅의 전문성과 AI 활용 능력을 겸비한 새로운 역할을 정립했다. 생성형 AI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카피 편집자, 디자이너 등의 역할을 통해 브랜드 무결성과 품질 관리를 강화했다. 또한 생성형 AI 사용법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과 사내 전문가 팀을 구성해 조직 역량을 강화했다. 프로세스 측면에서는 워크플로우를 재정의했다.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문서화하고, 검토 및 승인 프로세스를 재설계해 마케터가 생성한 콘텐츠의 품질을 보장했다. 에이전시 파트너와의 협업 체계도 정비해 급증하는 콘텐츠 양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기술 측면에서는 생성형 AI 도구를 기존 마케팅 기술 스택과 통합했다. GenStudio for Performance Marketing을 Adobe Experience Manager Assets, Adobe Workfront와 같은 기존 툴과 연결함으로써 콘텐츠 제작에서 검토까지의 과정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게 했다. 이미지 출처: 어도비 리포트 성공적인 생성형 AI 마케팅 도입을 위한 핵심 요소 어도비의 경험에서 추출한 성공적인 생성형 AI 구현을 위한 세 가지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다. 경영진의 지원과 참여: 경영진은 단순히 리소스를 할당하는 차원을 넘어 구성원들의 인식 변화를 이끌고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는 변화 관리자 역할을 해야 한다. 전사적 확대를 위한 준비: 생성형 AI 도입에 필요한 역할을 정립하고, 새로운 프로세스를 개발하며, 기존 마케팅 기술 스택과의 통합을 준비해야 한다. 점진적 확대 전략: 작은 규모로 시작해 검증된 성과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접근법이 효과적이다. 포커스 팀을 구성하고 성과를 모니터링하며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어도비는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생성형 AI를 마케팅에 성공적으로 도입했으며, 그 결과 콘텐츠 제작의 규모와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동시에 고품질 브랜드 경험을 유지할 수 있었다. FAQ Q: 마케터가 직접 콘텐츠를 만들면 크리에이티브 팀의 역할은 줄어드나요?A: 아닙니다. 생성형 AI 도입으로 마케터가 일상적인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게 되면, 크리에이티브 팀은 더 전략적이고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팀은 브랜드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복잡한 내러티브를 개발하며, 생성형 AI의 품질을 관리하는 더 가치 있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Q: 중소기업도 어도비처럼 생성형 AI를 마케팅에 도입할 수 있을까요?A: 네,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기업이 생성형 AI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어도비의 사례에서 배울 점은 '작게 시작해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입니다. 작은 팀에서 특정 마케팅 채널에 먼저 적용해보고, 성과를 확인한 후 다른 영역으로 확장해나가는 방식을 취하면 효과적입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27 10:42AI 에디터

"생산·제조 부문 위주"…현대차, 3월 신입사원 채용

현대차는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3월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등 총 3개 부문, 68개 직무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특히 현대차는 향후 울산 EV 전용공장 준공, 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으로 생산과 제조 시스템의 기술 혁신이 가속화됨에 따라 생산/제조 부문 인재를 집중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내달 7일 현대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개최해 생산/제조 부문을 중심으로 채용 직무를 소개하고 예비 지원자와 현직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온라인 채용 설명회 사전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현대차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또한 현대차는 이번 채용부터 장애인 신입 특별채용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의 일하는 방식 '현대 웨이(Hyundai Way)' 중 하나인 '다양성 포용'을 실현해 조직 역량을 제고하고 장애인의 경력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생산/제조 시스템 혁신을 함께할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임금협상에서 오는 2026년까지 기술직(생산직) 신입사원 1천100명을 뽑는다고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2024년 500명, 올해 300명, 내년 3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2025.02.27 10:13김재성

LGU+, MWC서 AIDC 액침냉각 솔루션 알린다

LG유플러스가 AI데이터센터 경쟁력 강화를 위해 MWC25에서 파트너사들과 '차세대 액체냉각 기술'을 공개한다. AI 발전에 따라 고용량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는 AIDC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5에서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액체냉각 솔루션'을 전시한다. 액체냉각 솔루션은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물이나 비전도성 액체를 통해 효율적으로 식히는 기술이다. AIDC는 일반적인 데이터센터에 비해 고성능 AI 및 빅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만큼, 액체냉각 솔루션과 같이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수다. GST는 서버를 절연유에 완전히 담가 발열을 제거하는 차세대 냉각 기술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보유한 전문 기업이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순환되는 물로 냉각시키는 'CDU 솔루션'을 개발 중인 파트너사와 협업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파트너사와 협업해 개발한 최적화된 맞춤형 액체냉각 솔루션을 통해 ▲고밀도 고성능 컴퓨팅에 최적화 ▲확장 가능성 ▲에너지 절감 ▲유지 보수 간소화 등 강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차세대 액체 냉각 솔루션은 100kW 이상의 고집적 랙을 효과적으로 냉각할 수 있고, 모듈식 설계를 통해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 또한 냉각에 필요한 에너지를 최대 90%까지 절감해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고, 시스템 가동 중단을 최소화한 뒤 유지 보수 업무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운용 효율성도 확보할 수 있다. 정숙경 LG유플러스 AIDC사업담당은 “MWC25에서 GST를 비롯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액체냉각 솔루션'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LG유플러스의 AIDC 분야 경쟁력을 알릴 것”이라며 “26년간 안정적으로 IDC를 운영한 노하우와 에너지 절감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AIDC 선도 사업자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1999년 대한민국 최초의 IDC 설립을 시작으로 26년 동안 IDC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회사로 2027년 파주 AIDC 준공을 추진하고 있다. 파주 AIDC는 축구장 9배 크기의 면적에 건설될 예정인 수도권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다.

2025.02.27 10:01박수형

캐논코리아, 고속 문서 스캐너 'DR-S350NW' 출시

캐논코리아가 27일 사무용 고속 문서 스캐너 신제품 'DR-S350NW'를 출시했다. DR-S350NW는 기업,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 다양한 사무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단면 문서 분당 50장, 양면 문서 분당 100장 스캔이 가능하며 최대 600dpi 해상도로 스캔해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일 권장 사용량 최대 9천장까지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강한 내구성을 갖췄으며, 롤러 내구성 역시 강화돼 최대 25만 매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후에도 손쉬운 롤러 교체 및 유지 보수가 가능해 장기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A4, US 레터, A5 등 표준 사이즈부터 길이 558cm 대형 문서까지 한 번에 스캔할 수 있고 영수증, 여권, 카드, 신분증 등 비정형 문서 스캔도 지원한다. 캐리어 시트를 이용해 고문서나 증명서 등 파손되기 쉬운 문서 스캔도 가능하다. 전면 4.3인치 컬러 LCD 패널을 통해 스캔 이미지 미리보기 등이 가능하며 유선 네트워크와 USB, 와이파이로 다양한 기기와 연결 가능하다. PC 사용 시 웹 브라우저에 스캐너 IP를 입력해 간편하게 스캔본을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사용 시 스캐너에 표시된 QR 코드로 간편하게 스캔할 수 있다. 윈도 운영체제와 맥OS, iOS,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DR-S350NW는 빠른 속도와 강한 내구성에 다양한 스마트 기능까지 갖춰 어떠한 사무 환경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스캐너 제품"이라고 밝혔다.

2025.02.27 09:51권봉석

카카오엔터 웹툰 비밀 사이, 드라마로 나온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권기수, 장윤중)는 1.7억뷰 인기 웹툰 '비밀 사이'가 드라마, 웹소설, OST 등으로 성공적인 IP 확장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특히 드라마 '비밀 사이'(크리에이터 정수윤/극본 이유진/연출 양경희/공동 제작 후지TV, 플레이리스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전세계에서 동시 방영될 예정이라 기대감을 모은다. 카카오웹툰 '비밀 사이'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주인공 네 명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국내 누적 조회수 1.7억 회 인기 BL(Boys Love)이다. 등장인물 간의 섬세한 감정선과 복잡한 내면이 얽혀 나타나는 관계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국내 뿐 아니라 북미 타파스, 일본 픽코마 등 6개국에 진출해 글로벌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흥행에 '비밀 사이' 웹툰은 드라마, 웹소설, OST 등으로 다채롭게 확장됐다. 특히 드라마 '비밀 사이' 기획, 제작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일본 방송사인 후지TV,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인 플레이리스트가 협업해 업계에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드라마는 27일 국내 왓챠, 일본 후지 TV의 OTT 플랫폼 FOD, 미주 아이치이(iQIYI)를 비롯하여 가가울랄라(GagaOOLala), 헤븐리(Heavenly) 등을 통해 전세계에 동시 공개됐다. 그룹 위아이(WEi) 멤버 김준서(다온 역), 차선형(성현 역), 차정우(수현 역), 김호영(재민 역) 등 신예들이 활약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론칭한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비밀 사이'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원작 웹툰인 '비밀 사이'가 인물의 내면과 관계성을 풀어내는 방식이 특히 돋보였던 만큼, 웹툰에 미처 담지 못 했던 인물들의 생각이나 대화, 에피소드 등을 더욱 세밀하게 풀어 매력을 더했다. 지난 해 드라마화 기념으로 제작된 '비밀 사이' OST도 팬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주니(JUNNY)의 'How Can I'와 폴 블랑코(Paul Blanco)의 '툭 꺼낸 말에는 오히려 거짓 없으니까', 이창섭의 '거짓말의 반대말만 할게요'까지 총 3곡이 발매됐으며 각 음원은 카카오웹툰 '비밀 사이(개정판)'에 1분 미리 듣기로 팬들에게 선공개하기도 했다. 그 중 '거짓말의 반대말만 할게요'는 출시일에 뮤직플랫폼 멜론(Melon) 검색어 1위를 기록하고, 출시 30일 기준으로 HOT100 차트 5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원작 웹툰은 물론 웹소설과 OST까지 팬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카카오웹툰 '비밀 사이'는 성공적인 확장 사례를 구축하게 됐다. 드라마 방영과 함께 IP 시너지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는 드라마 '비밀 사이' 론칭 기념으로 27일부터 3월 12일까지 '비밀 사이' 작품을 열람한 이용자 대상으로 1천 캐시 뽑기권, 왓챠 프리미엄 1개월 구독권을 추첨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작품성은 물론, 탄탄한 팬덤을 확보한 IP이기 때문에 드라마와 웹소설로의 확장을 통해 IP 파워가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카카오엔터 스토리 IP를 원작으로 하는 콘텐츠들의 성공 사례가 집적되면서, 국내외 경쟁력 있는 제작사들과의 협업도 늘고 있다. 올해도 카카오엔터 IP의 우수성을 알릴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2.27 09:41안희정

11년 만에 변신한 '음성 비서' 알렉사, AI 달고 애플 시리·삼성 빅스비 넘을까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AI 음성 비서'가 최근 우후죽순 쏟아지면서 글로벌 빅테크의 새로운 격전지가 되고 있다. AI의 휴대형, 개인화 현상이 짙어진 탓에 'AI 비서'와 관련된 기술들이 빠른 속도로 개발되며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지난 26일 뉴욕에서 AI 음성 비서 '알렉사 플러스(+)'를 공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기존 '알렉사'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것으로, 알렉사의 업그레이드는 2014년 출시 후 처음이다. 아마존은 당초 2023년 9월 '알렉사'를 대규모로 개편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지난해 10월 중순께 이를 선보이려고 했으나, 출시 일정이 연기되다 이날 공개했다. 파노스 파네이 아마존 디바이스 및 서비스 책임자는 "알렉사의 모든 것을 다시 설계했다"며 "여러분의 생활 속 거의 모든 요소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알렉사+'는 기존에 무료로 제공됐던 것과 달리 오는 3월부터 월 19.99달러의 유료 요금제로 운영된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날씨 등 사용자의 간단한 질문에 음성으로 답하는 것에 그쳤으나, 앞으로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통합해 복잡한 질문에도 답할 수 있게 된다. 또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고 식료품을 주문하고 저녁 식사 장소를 알아서 예약하는 등 다양한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 '알렉사+'는 학습 가이드를 읽고 문제를 내거나 손글씨 문서를 정리해 해당 정보를 기억하는 등 복잡한 작업도 가능하다. 아마존 도어벨인 '링'과 연결해 카메라 녹화 영상도 보여준다. 또 아마존은 '알렉사+'가 주택 소유자 협회 계약서 같은 문서를 검토해 태양광 패널 설치가 가능한지 등을 알려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단편적인 요청뿐 아니라 연속적인 요청을 이해·처리할 수 있고 이용자가 직접 개입할 필요가 없는 'AI 에이전트' 기능도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알렉사+'는 아마존 자체 AI 모델 '노바'뿐 아니라 챗GPT 개발사 오픈AI 대항마로 평가되는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 등 여러 모델을 기반으로 학습했다. 아마존은 앤트로픽에 80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아마존은 자체 개발한 스피커 '에코(Echo)'를 비롯해 자체 스마트홈 기기에 알렉사를 탑재해 기기 판매도 늘리고 이용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도 AI 비서 '빅스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8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자연어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는 음성 명령으로 가전 제품을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한 문장에 여러가지 명령을 담아 말해도 가전제품이 각 의도를 이해할 수 있고 ▲앞의 대화를 기억해 다음 명령까지 연결해 수행할 수 있으며 ▲기기 관련 궁금증과 답변을 말로 묻고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구글도 같은 해 8월 '메이드 바이 구글 2024'를 통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AI 음성 비서 '제미나이 라이브'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라이브를 활용하면 개인 트레이너가 보낸 이메일을 바탕으로 운동 계획을 세워달라고 요청하거나, 유튜브 콘텐츠 내용과 관련해 궁금한 것을 옆사람과 대화하듯 물어볼 수 있다. 목소리도 10가지로 선택 가능하다. 월 구독료는 19.99달러(약 2만7천원)로, 구글 픽셀폰뿐 아니라 삼성전자 갤럭시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아이폰'에도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애플은 첫 AI폰 '아이폰16' 시리즈에 오픈AI의 'GPT-4o'를 적용한 AI 음성비서 '시리'를 탑재했다. '시리'는 애플이 지난 2011년 선보인 서비스로, 이용자 요청에 타이머나 알람 설정, 날씨 등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그러나 오픈AI의 GPT-4o처럼 깊이 있는 양방향 소통은 이전까지 불가능했다. 다만 '시리'는 현재 성능이 들쭉날쭉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여전히 개인 맞춤형 정보 제공 기능이나 앱 내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기능 등 핵심 기능이 완전히 구현되지 않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애플은 2월 말 베타 버전 출시, 4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 작업을 해야 하는 탓에 시리의 개편 일정을 5월 이후로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씨넷은 "애플은 '시리'와 새로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통합 과정에서 엔지니어링 문제와 소프트웨어 버그를 해결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출시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AI 음성 비서 시장은 지난해 오픈AI의 GPT-4o 등장 후 크게 변화하고 있다. GPT-4o는 텍스트를 통해 대화했던 기존 챗GPT와 달리 이용자와 실시간 음성 대화를 통해 질문을 받고 답변을 내놓는다. 텍스트·음성뿐 아니라 이미지 인식 기능까지 갖춘 멀티모달(Multimodal) 모델로, 사람이 말하는 내용이나 보여주는 이미지를 즉각 이해하고 이에 걸맞은 답을 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알렉사, 시리, 빅스비 등 기존 음성 비서 서비스들은 음성을 텍스트로 바꿔서 인식하고 답변도 텍스트로 먼저 만든 다음 음성으로 합성하는 식이었다"며 "이제는 음성을 음성 그 자체로 인식해 처리 과정이 빨라진 데다 목소리에 담긴 감정이나 배경이 섞인 소리도 알아차릴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상당한 기술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생성형 AI를 활용한 음성 AI 비서 시장에서 빅테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관련 시장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실제 일본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AI와 머신러닝(ML)을 사용하는 지능형 가상비서(IVA)의 지난해 시장 규모는 147억7천만 달러(약 20조1천억원)로 추정됐다. 2023~2030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26.2%로, 2030년 시장 규모는 474억 달러(약 64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음성 비서가 앞으로 돈이 될 것으로 보고 빅테크들을 중심으로 앞 다퉈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분위기"라며 "듣고 말하는 AI가 전 산업에 걸쳐 가져올 변화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AI 비서 개발을 위해서는 개인정보와 편향성, 윤리적인 문제도 함께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27 09:40장유미

뉴로메카, SMC와 협동로봇 특화 자동화 솔루션 개발 나서

협동로봇 업체 뉴로메카는 자동화기기 부품 제조업체 SMC와 자동화 제품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서로의 핵심 기술을 결합해 협동로봇 환경에 최적화된 자동화 제품을 개발한다. 다양한 산업군에서 협동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협동로봇 특화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다. 협동로봇과 호환되는 정밀한 공압 그리퍼 및 액추에이터 개발을 통해 로봇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제어와 공압 기술을 결합한 협동로봇 전용 지능형 자동화 솔루션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 글로벌 시장 공략과 공동 마케팅에도 힘을 모은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과 자동화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인 산업용 자동화 제품을 선보이며, 제조업 및 물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협동로봇 시장에서 자동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뉴로메카의 로봇 기술과 SMC의 자동화 노하우를 결합해 협동로봇 기반 자동화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사히라 나오요시 한국SMC 사장은 "SMC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협동로봇 자동화 제품을 더욱 발전시키고, 전 세계 제조업체들이 보다 효율적인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7 09:37신영빈

네이버시리즈, '괴수8호'·'황천의 츠가이' 후속권 공개 기념 할인

네이버웹툰이 운영하는 웹소설·웹툰·전자책 플랫폼 네이버시리즈는 글로벌 인기 만화 '괴수 8호'와 '황천의 츠가이' 후속권 공개 기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단행본은 '괴수 8호' 14권과 '황천의 츠가이' 7권이다. 각각 오늘(27일)과 28일부터 네이버시리즈에서 감상 가능하다. 특히, '황천의 츠가이'는 국내 만화 플랫폼 중 가장 빠른 독점 선연재다. '괴수 8호(마츠모토 나오야)'는 완성도 높은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로 디지털판을 포함해 일본 코믹스 누계 발행 부수 1,700만 부를 돌파한 인기작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적으로 출몰하는 괴수와 맞서 싸우기 위해 만들어진 괴수 전문 청소업체에서 일하는 '히비노 카프카'가 괴수로 변하며 생기는 액션 판타지물이다. 원작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넷플릭스 등 각종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동명의 애니메이션도 큰 인기를 끌었다. '황천의 츠가이'는 만화 '강철의 연금술사'로 잘 알려진 아라카와 히로무 작가가 오랜만에 선보인 판타지 소년 만화다. 고립된 마을에서 자란 소년 '유르'가 마을 주변 감옥에 갇힌 쌍둥이 여동생과 마을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기 위한 여정을 떠나면서 신비한 힘을 지닌 츠가이들을 만나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세밀한 세계관과 개성 있는 캐릭터, 탄탄한 액션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한 작품이다. 네이버시리즈에서는 '괴수 8호' 14권 공개를 기념해 2월 27일부터 3월 17일까지 2주간 단행본 소장가를 할인하고 디지털 유료 연재본 5화 감상 시 쿠키 3개를 즉시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황천의 츠가이' 7권은 2월 28일부터 4월 10일까지 네이버시리즈에서 단독 선공개한다. 해당 기간 단행본 전권(7권) 세트 구매 시 30% 할인, 단권 구매 시 1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단행본을 분할한 디지털 유료 연재분도 이벤트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마다 무료로 한 화를 볼 수 있다. 네이버시리즈 코믹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네이버웹툰 정영석 리더는 “두 인기 작품의 프로모션 및 선연재를 통해 더욱 많은 분들이 작품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작품들을 보다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7 09:36안희정

애니플러스, 지난해 영업이익 251억원...사상 최대

애니플러스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51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애니플러스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1천309억원, 당기순이익은 17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각각 18%, 10% 증가한 수치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178억원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했다. 회사 측은 상장 이후 사업 확장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각종 금융·회계 비용 까지도 충분히 상쇄할 만큼 회사의 영업실적이 크게 성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애니맥스)의 경우 애니맥스의 경우 '귀멸의 칼날', '하이큐' 등 독점 대표작을 중심으로 애니플러스와 통합 이후 체계적인 주문형비디오(VOD) 배급 시너지가 극대화되며 영업이익율 55%를 달성했다. 애니메이션 전문 OTT 라프텔은 작년 한 해 신규 가입자 100만 명, 유료 가입자는 30% 이상 증가하며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애니플러스는 올해 '진격의 거인(극장판)', '괴수 8호', '귀멸의 칼날:무한성편' 등 대작 애니메이션 영화가 매분기 연이어 개봉될 예정이고, 라프텔도 2분기부터 동남아시아에서 동시방영을 포함한 유료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서울 시내 다수의 요지에 그라운드시소 전시장을 보유한 자회사 미디어앤아트는 지난해 10월 개관한 그라운드시소 싱가포르에 불과 3개월 동안 4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감에 따라, 글로벌 진출을 위한 대규모 투자 지출에도 불구하고 올해 큰 폭의 매출 성장 및 흑자 기조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승택 애니플러스 대표는 "올해는 주력인 애니메이션 사업의 외형과 순이익 확대, OTT 및 전시 플랫폼의 해외사업 안착을 전사 주요 경영목표로 설정했다"라며 "확고한 실적을 기반으로 이미 연초부터 시작된 자사주 및 전환사채 매입과 소각 등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들을 연중 적극적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7 09:31최지연

우버 경쟁사 볼트, IPO 가능성 모색

우버의 라이벌로 꼽히는 에스토니아 모빌리티 기업 볼트 테크놀로지가 기업공개(IPO)를 포함한 여러 전략적 옵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 시각) 볼트가 전략적 조언을 구하기 위해 글로벌 투자 은행 PJT 파트너스를 자문사로 선정했으며, 현재 미국과 유럽 중 어느 시장에 상장할지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볼트는 에스토니아에 본사를 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차량 호출 ▲음식 배달 ▲전동 스쿠터·자전거 공유 ▲B2B 배송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마르쿠스 빌리그에 의해 설립됐으며, 유럽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 45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택시파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됐으나, 2019년 볼트로 브랜드명을 변경했다. 외신에 따르면 회사는 이르면 내년에 상장을 추진할 수 있으나,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볼트 측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전문 자문사들과 협력해 여러 방안을 평가 중이며, IPO 시점은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볼트는 지난해 2억2천만 유로(약 3천100억원) 규모의 신용 시설을 확보했으며, 최근 북미 시장에 홉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등 사업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2025.02.27 09:30류승현

SKT, MWC에서 AI스타트업 15곳 글로벌 진출 지원

SK텔레콤이 MWC25 부대행사인 4YFN에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AI스타트업 15개사와 함께 SK텔레콤과의 AI 협업사례와 혁신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그동안 MWC는 ICT 발전을 통한 정보기술 격차 및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중요한 의제로 다뤄 왔으며, 4YFN는 혁신 기술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들이 서로 활발하게 교류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SK텔레콤은 AI스타트업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4YFN에서 AI혁신 스타트업을 주제로 부스를 운영했으며, 올해는 SK텔레콤의 AI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K-AI 얼라이언스'에 합류한 '엑스엘에잇(XL8)', '노타AI', '투아트(TUAT)' 3사를 포함한 AI 스타트업 15개사와 함께 전시에 나선다. 엑스엘에잇(XL8)은 미디어 번역 솔루션 및 실시간 AI자막과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지난 SK AI서밋 2024에서 자체 개발한 AI 통역 자막 서비스 '이벤트캣(EventCAT)'을 통해 전체 행사의 실시간 통역을 자막 형태로 제공했다. 노타AI는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및 AI 최적화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지난해 SK텔레콤과 협력해 AI 기반 온디바이스 소비 전력 절감 기술을 개발했으며, 투아트(TUAT)는 AI기반 시각보조 음성 안내 앱 '설리번 플러스'를 개발해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를 수상한 회사다. 야타브엔터는 AI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청소년 심리 상담 서비스 '메타 포레스트'를 운영 학 있고, 허드슨에이아이는 AI기반 다국어 더빙 솔루션 기업으로, SK브로드밴드에서 제공하는 영화의 AI 더빙 콘텐츠에 참여하고 있다. 스트레스솔루션은 AI 기반 스트레스 예측 모델링 및 맞춤형 솔루션 '힐링비트'를 개발하고, 지난해부터 SK텔레콤 V컬러링 서비스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나비프라는 AI 기반 물류 로봇 자율 주행 서비스 기업으로 다수의 로봇을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로봇 관제 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 외 CES 혁신상 5년 연속 수상한 차세대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술 기업 '브이터치'와 생성형 AI 기술 활용 3D 캐릭터 모션 제작 솔루션 개발 기업 '네이션에이' 등의 AI 혁신 스타트업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신현진 허드슨에이아이 대표는 “AI 더빙 솔루션뿐만 아니라 새롭게 준비 중인 AI 에이전트를 위한 음성합성 기술도 함께 선보여 글로벌 기업과 다양한 협업 및 네트워크 확장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중태 나비프라 대표는 “MWC25에서 AI기반 초정밀 로봇 자율주행 솔루션 및 100대 이상의 멀티로봇 교착 방지 관제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글로벌 AI, 통신, 물류, 제조회사 들과의 협업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엄종환 SK텔레콤 ESG추진 실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AI혁신 스타트업'을 주제로 전시부스를 구성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사회발전에 도움이 되는 AI스타트업을 발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27 09:30박수형

1세대 대체육 브랜드 비욘드미트, 중국 내 사업 중단

1세대 대체육 브랜드인 비욘드미트(Beyond Meat)가 비용 절감을 위해 중국 내 사업을 중단하고 인력을 감축한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욘드미트는 직원의 6% 수준인 44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에서의 운영을 중단하며 약 20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며 이는 중국 직원의 9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는 비용을 줄이고 회사의 재무구조를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실제 비욘드미트는 지난해 가격을 인상하고 비용을 줄이기 위한 전략을 시작했다. 비욘드미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천670만 달러(약 1천100억원)를 기록했지만, 주당 조정 손실은 65센트로 시장의 예상치보다 컸다. 한편 주요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을 감축하고 있다. 삭스글로벌(Saks Global)은 재무, 법률 및 운영등의 분야에서 약 5%의 직원을 줄인다고 밝힌 바 있다. 스타벅스 역시 회사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1천1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2025.02.27 09:25김민아

'AI 바람' 탄 엔비디아, 4분기 매출 78% 증가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78% 증가한 393억3천100만 달러(약 56조4천582억 원)로 집계됐다. 순이익도 80% 늘어난 220억9천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4분기 매출액은 시장조사업체 LSEG 전망치인 380억 5천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0.89달러로 전망치 0.84달러를 웃돌았다. 엔비디아는 2025년 1분기 매출액도 LSEG 전망치 418억 달러보다 높은 4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355억8천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AI 열풍으로 데이터센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급증한 때문이다. CNBC는 엔비디아가 올해도 AI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블랙웰 수요 강력해” 올해의 주요 관심사는 엔비디아가 블랙웰이라 불리는 차세대 AI 프로세서를 얼마나 빨리 출시할 수 있느냐다. 엔비디아는 작년 4분기 블랙웰 매출이 110억 달러라고 밝혔다. 콜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 “올 1분기에 차세대 AI 칩 블랙웰의 매출이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놀랍다”고 성명을 통해 말했고, 크레스는 ”블랙웰은 엔비디아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크레스는 ”블랙웰 매출은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사가 주도했으며, 이는 당사 데이터 센터 수익의 약 50%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투자자들에게 기존에는 자사 칩이 AI 개발과 훈련에 사용됐지만, 블랙웰 등 새로운 칩은 AI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의 성장 분야 중 하나는 자동차 및 로봇용 칩 판매 사업이다. 회사 측은 4분기 동안 자동차 부문 매출이 5억 7천만 달러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직은 AI 사업에 비해 적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전년 대비 103%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67% 상승 마감한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선 하락세를 나타내다 3% 안팎 반등하고 있다.

2025.02.27 09:09이정현

[미장브리핑] 트럼프 "EU에 25% 관세 부과"

◇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43% 하락한 43433.12.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1% 상승한 5956.06.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6% 상승한 19075.26. ▲S&P500 지수 4거래일 연속 하락 후 반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거론. 유럽의 무역정책이 미국 자동차 및 식품 수출업체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말하며 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제품에 일반적으로 25%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말해.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개월 국채 수익률보다 낮아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나. CNBC에 RSM 조셉 브르수엘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활동이 더 현저히 둔화될 신호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해. FWDBONDS 크리스 러프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동 시장이 아직 경기 침체가 온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 침체가 실제로 일어날지 확신할 수 없다"며 "트럼프 정부 초기 사람들이 생각했던 만큼 경제가 강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라고 분석. 역전 현상은 2022년 10월에 발생했으며 2년 반 후에도 여전히 경기 침체가 없어. 다만 시장에서는 경제 활동이 약화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아. 이에 따라 트레이더들은 이제 올해 연준이 0.50%p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관측. ▲엔비디아(Nvidia) 콜렛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올 1분기에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인 블랙웰의 매출이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해.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220억9천만달러로 1년 전 대비 122억9천만달러대비 크게 증가. 엔비디아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114% 늘어난 1천305억달러.

2025.02.27 08:21손희연

인텔 "레노버와 30년간 협업... 기업용 AI PC도 함께 선도할 것"

[요코하마(일본)=권봉석 기자] PC용 x86 프로세서 업체인 인텔이 시장점유율 1위(IDC 기준) PC 제조사인 레노버와 30여 년간 이어온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기업 시장에 최적화된 AI PC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조지 자코(George Chacko) 인텔 APJ 글로벌 어카운트 세일즈 이사는 26일(현지시각) 일본 요코하마에서 진행된 '레노버 아우라 에디션 AI PC' 행사에 등장해 기업 IT 환경에서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이 직면한 세 가지 주요 과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인텔의 접근 방식을 소개했다. 이날 조지 자코 이사는 "인텔은 단순히 현재가 아닌 '내일', '모레'까지 장기적 관점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AI PC를 3년 전부터 준비해 왔고 작년에는 두 가지 제품(코어 울트라 200V·200H)을 시장에 공급했다"고 강조했다. "인텔 최신 프로세서, CPU·GPU·NPU 모두 AI에 최적화" 인텔이 지난 해 9월 IFA에서 출시한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프로세서는 더 높은 성능을 더 적은 전력으로 구현하면서 뛰어난 그래픽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40 TOPS(1초당 1조 번 연산)급 NPU를 통합해 엣지 AI 응용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조지 자코 이사는 "코어 울트라 200V 프로세서의 AI 처리 성능은 전작(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 대비 최대 4배 향상됐고 이는 결코 작은 발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인텔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출시될 AI 응용프로그램 중 30%는 CPU를, 40%는 GPU를, 30%는 NPU를 활용한다. 조지 자코 이사는 "인텔은 이런 추세에 따라 어떤 AI 응용프로그램도 잘 작동하도록 프로세서를 설계했고 100개 이상의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ISV)와 협력해 400개 이상의 AI 기반 기능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v프로 기술, 기업용 PC에 적합한 종합적 솔루션 제공" 조지 자코 이사는 이날 "기업용 PC에서는 성능이나 배터리 지속시간을 넘어서 종합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 CIO 역시 생산성, 보안, 관리 가용성과 안정성을 염두에 두고 PC 도입부터 5년간의 이용과 관리, 그리고 도태까지 전체 수명주기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텔이 올해 초 출시한 코어 울트라 200V v프로 프로세서는 기업이 요구하는 보안과 관리 기능을 더했다. 기업 내 IT 관리자에 필요한 원격 제어와 관리를 더해 효율성을 강화했다. 자코 이사는 "v프로 기술은 랜섬웨어로 인한 공격 방어, 보안 침해 사고, 장애 복구 시간 등을 줄일 수 있다. 지난 해 7월 하순 발생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태에서도 글로벌 항공사와 소매 기업이 엔지니어 출동 없이 원격으로 단 몇 시간 만에 복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인텔 "레노버와 협업해 가장 뛰어난 AI PC 실현" 자코 이사는 "좋은 AI PC는 좋은 PC에서 시작된다"며 "인텔은 레노버와 협력해 PC의 모든 요소를 염두에 둔 우수한 제품을 개발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인텔은 IBM 시대를 시작으로 30년간 레노버와 협업했고, PC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AI는 인텔에서 가장 잘 작동하며, 레노버와 파트너십을 통해 이를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26 22:49권봉석

TJ미디어, 노래방 전용 키오스크 출시

노래방기기 업체 TJ미디어는 노래방 전용 키오스크 'T-키오스크1'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제품은 사용자와 노래방 환경에 최적화해 맞춤 개발한 키오스크다. 키오스크 외에도 무료로 제공되는 카운터 PC·점주용 APP으로도 결제할 수 있어 대체 운영이 가능하고, 카카오톡 이벤트 쿠폰 전송을 통한 단골 관리도 지원한다. 지점 구분 없이 통합적으로 고객 포인트·쿠폰 관리도 가능하다. 여러 지점을 운영 중인 업주들의 효율적인 매장 관리를 돕는다. TJ 결제 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해 번거롭지 않게 룸 안에서 추가로 결제할 수 있다. 회원 가입하면 선결제나 잔여 곡·시간 보관도 가능하다. 카드와 현금은 물론, 애플페이·삼성페이 등 다양한 결제 옵션을 제공한다. 지폐 동전 교환기도 일체형으로 구성했다. TJ미디어 관계자는 "키오스크를 시작으로 올해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노래방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6 20:43신영빈

中 로보락, 정보유출 논란에 "제3자에게 데이터 제공 안 해"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 로보락이 고객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제3자에게 사용자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로보락은 26일 홈페이지에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로보락은 제품 인증·표준에 대해 "글로벌 인증 기관인 TUV 라인란드로부터 개인정보 보호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인증을 획득했다"며 "철저한 네트워크 연결 기기 보안수준을 입증한다"고 전했다. 데이터 전송 및 저장에 관련해서는 "최신 TLS(전송 계층 보안 프로토콜)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서버로 전송되는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 처리한다"며 "한국 법률을 엄격히 준수한다"고 설명했다. 로보락은 특정 데이터 처리 방식에 대해 "로봇청소기가 수집하는 영상·오디오 데이터 등 정보는 서버에 저장되지 않는다"며 "장애물 회피를 위한 이미지 데이터는 로봇청소기 자체에만 저장되므로, 사용자는 데이터의 외부 유출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용자는 영상·오디오 데이터 등 기능 사용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이미지 데이터를 삭제 및 관리할 수 있어 개인정보를 자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보락은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한국 법률자문사와 협력해 한국 개인정보보호법 및 규정에 적법한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검토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중국의 저사양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가 정보 유출 우려로 세계 각국에서 잇달아 사용 금지 조치가 확산되면서,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들에 대한 백도어 우려도 덩달아 커졌다. 백도어는 인증을 받지 않고 망에 침투할 수 있는 수단을 뜻한다. 중국 업체들이 가전이나 정보기술(IT) 제품 등에 백도어를 심어 정보를 탈취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2025.02.26 19:17신영빈

핵융합연, 3천도 짜리 플라즈마로 플라스틱 태워 수소 생산 성공…전력화도 가능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플라즈마기술연구소가 하루 3톤 규모의 유기성 폐기물에서 100kg 정도의 수소를 생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핵융합연은 플라즈마 폐기물 가스화 실험로를 구축했다. 플라즈마 폐기물 가스화 기술은 3천도 이상의 고온 플라즈마를 이용해 폐기물을 열분해해 일산화탄소(CO)나 수소(H) 등 합성가스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강인제 팀장은 "이 실험로에서 수소 함량이 높은 합성가스를 생산하고,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로 1.5kW정도의 전력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핵융합연은 이번 연구에서 100kW급 플라즈마 토치 2대를 적용했다. 이 연구와 관련해 핵융합연은 2022년 ㈜GS건설 및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주)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강인제 팀장은 "플라스틱이나 나무, 오일슬러지와 같은 유기성 폐기물의 자원화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다만, 경제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팀장은 경제성 관련 "기후변화나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 무배출이 필수인데, 여기에 딱 맞는 기술이 플라즈마"라며 "플라즈마는 기존대비 10배 정도의 효율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핵융합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상용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실험로의 장시간 운전 실증 ▲다양한 폐기물 종류와 플라즈마 처리 방식에 따른 데이터 확보 ▲수소 및 전기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한 공정 최적화 연구 등을 통해 상용화 단계로 나아갈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핵융합연 복안이다. 오영국 원장은 “플라즈마 폐기물 가스화 기술은 실제 산업현장에서 나오는 각종 산업 폐기물을 가장 깨끗하게 처리할 수 있다”며, “폐자원 처리와 청정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실현하는 혁신 기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6 18:40박희범

미미미누, 뉴로메카 협동로봇과 대결…"영리하네"

뉴로메카는 유튜버 미미미누가 회사에 방문해 인공지능(AI) 협동로봇과 휴머노이드 기술을 체험한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미미미누는 이달 기준 약 17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다. 교육과 과학 기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며 대중들에게 신뢰도를 얻고 있다. 그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유튜브 채널 '로봇공감 로그인'에서 진행하는 '로봇 100만대 보급 프로젝트 - 콜롬보급' 콘텐츠의 MC로 활동 중이다. 이번 여섯 번째 에피소드에서 미미미누는 뉴로메카의 최신 AI 로봇 기술을 체험하며, 단순한 자동화 로봇을 넘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AI 협동로봇과 휴머노이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뉴로메카가 개발한 AI 협동로봇 솔루션을 통해, 뉴로메카의 대표 협동로봇 모델 '인디'와 '옵티'를 만나 로봇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직접 살펴봤다. 이번 촬영에서는 협동로봇을 처음 경험하는 미미미누의 모습이 담겼다. 미미미누는 로봇을 직접 조작하며 AI 기술이 적용된 '충돌회피'과 '모방학습' 기능을 직접 체험했다. 단순히 프로그래밍된 동작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데이터를 학습하고 환경에 적응하는 진화하는 AI 로봇 기술을 확인했다. 특히 모방학습 기능을 활용한 체험에서는 미미미누가 AI 협동로봇 '인디'와 직접 작업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AI가 학습을 거듭할수록 더욱 효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소개된다. 뉴로메카는 현재 협동로봇을 넘어 AI 기반의 고도화된 제어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까지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미미미누는 촬영 후 "로봇이 영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라, 로봇이 실제로 배우고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고 말했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더욱 정교하고 안전한 AI 기반 로봇 및 휴머노이드 개발을 현실화하고, 자동화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6 18:17신영빈

여성기업 1인당 매출 2억800만원…300만원↑

2023년 여성기업의 1인당 평균 매출액이 2억800만원으로 1년 새 300만원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이런 내용이 담긴 여성기업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성이 대표인 5천개사를 조사했다. 순이익률은 5.1%에서 3.5%로 줄었다. 부채비율도 135.2%에서 123.1%로 감소했다. 연구개발 투자 경험은 4.2%로 전년(4.3%)과 비슷했지만, 평균 투자 금액은 1억1천800만원에서 2억4천900만원으로 뛰었다. 여성기업 31.7%는 자금 지원이 절실하다고 보고 있다. 다음으로 세제 지원(29.8%), 인력 지원(16.1%), 판로 지원(14.8%)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공공구매로 정부 기관에 납품한 경험은 14%, 도움 됐다는 비율은 77%다.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51.3%가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를 짚었다. ▲인건비·원자재 등 비용 증가(40.6%) ▲업체 간 경쟁 심화(38.6%)도 한몫했다. 수출 경험은 1.9%에서 2.4%로,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도 2.6%에서 3.1%로 증가했다. 이미 진출한 외국이나 희망하는 지역으로는 미국을 가장 많이 골랐다. 여성기업인은 섬세함(42.1%)이 강점이라고 답했다. 조직 친화력과 기획력도 장점으로 꼽았다. 38.4%는 도전정신이 약점이라고 답변했다. 외부 네트워킹과 리더십도 부족하다고 돌아봤다. 여성기업인 36.6%는 남성기업인보다 일과 가정에서 모두 잘해내는 게 부담이라고 털어놨다.

2025.02.26 17:30유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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