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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요기요, 먹통 뒤 정상화..."금요일 밤 비 내린 탓"

주말을 앞둔 저녁 요기요와 배달의민족 등 배달 플랫폼의 시스템에 일시적으로 오류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7시경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앱은 접속 시 가게가 표시되지 않거나 모든 가게가 주문 불가능한 상태로 표시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배달의민족 앱에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 점검이 진행 중'이라는 메시지가 표시됐다. 접속 불안정 상태는 약 30분간 이어졌고, 오후 7시 30분께 정상화됐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현재로는 거의 해결된 상태”라면서 “자세한 원인은 아직도 파악 중이며, 일시적 트래픽 증가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배달 주문이 몰리는 금요일 저녁 시간대와 전국적으로 이어진 폭우가 겹친 탓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오류 발생 이전 주문됐던 건들은 배달이 완료됐고, 신규 주문만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요기요 역시 7시 50분께 시스템이 정상화됐다.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 관계자는 “아직 이유는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지만, 배달 주문이 몰리는 주말 저녁 시간대에 비가 내린 관계로 트래픽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모든 시스템은 정상화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쿠팡이츠와 땡겨요 등 타 배달 플랫폼은 정상적으로 앱 운영이 진행됐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도 행사 등으로 주문이 몰리자 공식 앱 접속이 불가해져 본사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BBQ는 "금일 진행된 황금올리브 반 마리 증정 행사로 인한 주문 폭주로 앱과 공식 홈페이지 서버가 불안정해 접속이 불가능하다"며 "신속하게 조치 중이며, 고객님들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2025.05.16 20:41류승현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 유럽개발대표 물러나 고문으로

한성숙 네이버 유럽개발대표가 퇴임했다. 2017년 3월 네이버 대표로 취임해 5년 동안 회사를 이끈 이후 2022년 네이버 대표에서 물러나 유럽개발대표로 선임된 지 3년 만이다. 16일 네이버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유럽개발대표 임기 만료에 따라 퇴임했으며, 이후 네이버 고문직으로 위촉됐다. 한 전 대표는 네이버 대표 재임 기간 동안 글로벌 시장 개척에 주력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재직 중 영상 플랫폼 'V LIVE'를 통해 해외 이용자 확대에 나섰고, 스마트스토어와 인플루언서 검색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커머스와 콘텐츠 전반에 걸친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한성숙 전 대표의 후임은 따로 선임되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글로벌 전략은 계속 이어진다. 네이버는 전날 '테크비즈니스' 부문을 신설하고, 초대 수장으로 최인혁 전 COO를 내정했다. 최 전 COO는 인도, 스페인 등 네이버가 상대적으로 주력하지 않았던 시장을 중심으로 기술과 비즈니스를 결합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테크비즈니스 부문은 이와 함께 헬스케어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고, 전략적 기술 투자도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2025.05.16 18:08안희정

홈플러스 17곳 계약 해지 통보..."다음은 우리 동네?"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일부 점포의 임대주에게 임차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폐점 점포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홈플러스가 이번 회생 절차를 계기로 적자 점포를 대규모로 정리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14일 임대료 조정 협상 결렬로 일부 임대 점포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에 따라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해 과도하게 높게 책정된 임대료를 조정하려는 목적으로 임대점포 임대주들과 임대료 조정 협상을 진행했지만, 일부 임대주들과 합의를 기한 내에 마무리하지 못해 계약 해지 통보를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마트산업노조에 따르면 이번 계약 해지 대상 점포는 ▲가양 ▲일산 ▲시흥 ▲잠실 ▲계산 ▲인천숭의 ▲인천논현 ▲원천 ▲안산고잔 ▲화성동탄 ▲천안신방 ▲천안 ▲조치원 ▲동촌 ▲장림 ▲울산북구 ▲부산감만 등 17곳이다. 홈플러스는 계약 해지 통보를 한 것 뿐, 당장 폐점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임대료 조정 협상에 진전이 없는 17개 점포에 법원의 승인을 받아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일부 임대주의 경우 임대료 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답변 기한 연장에도 동의하지 않아 해지권 소멸 방지를 위해 부득이하게 계약 해지 통보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 추후 협상을 진행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홈플러스의 전국 126개 점포 중 임대점포는 68개다. 이 중 폐점이 확정된 7개를 제외한 61개 점포가 임대료 조정 협상 대상 점포다. 홈플러스 매장을 보유한 주요 임대인은 MDM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DL그룹, 이지스자산운용, 유경PSG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 KB부동산신탁 등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3월 이들에게 임대료 감액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공모 부동산 펀드와 공모 리츠에게는 35%, 사모 부동산 펀드와 사모 리츠에는 50% 임대료를 감액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임대인들은 홈플러스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부분의 임대인들이 홈플러스의 임대료로 차입금 이자를 갚아온 만큼 임대료 감액 요구가 납득하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익명을 요구한 임대인 측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를 무기로 임대인들을 대상으로 칼질을 하는 상황으로 불합리하다”며 “일단 통보를 하고 감액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해지 통보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히려 적자 점포를 대상으로 대규모 정리를 단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임대인들 사이에서는 홈플러스가 계약 해지를 사전에 기획한 것 같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면서 “영업 적자가 나거나 매출이 적어서 자기들이 정리하고 싶은 매장에 임대료 인하를 요청한 뒤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 기회에 폐점하겠다는 심보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홈플러스가 칼자루를 쥐고 있는 상황이라 추가 계약 해지 점포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5.05.16 16:42김민아

"이곳은 휠체어 경사로가 있을까?"…현대오토에버 덕에 정보 확인 편리해진 이유

현대오토에버가 사회취약계층의 이동과 생활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모집에 나선다. 현대오토에버는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함께 '배리어프리(Barrier-free) 앱 개발 콘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와 그린라이트는 면밀한 심사를 거쳐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한 8팀의 앱 제작을 지원한다. 세부 지원내용은 ▲앱 제작지원금 500만원 ▲앱 제작 관련 온라인 교육 수강권 ▲1박 2일의 교육캠프 ▲전문가 멘토링 등이다. 또 우수한 앱을 개발한 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상 등과 함께 총 1천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현대오토에버와 그린라이트는 올해로 9년째 이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배리어프리 앱 개발 콘테스트의 참가 팀 접수는 이달 21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와 그린라이트는 지난 8년간 콘테스트를 통해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앱 66개의 제작을 지원했다. 현대오토에버는 "그간 시각장애인의 횡단보도 이용을 도와주는 앱, 음식점이 휠체어 경사로·장애인 전용 화장실 등을 갖췄는지의 정보를 제공하는 앱 등이 개발됐다"며 "이들 앱은 앱 마켓에 공개돼 사회취약계층의 생활 전반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16 16:21장유미

'PPP 클라우드' 타고 공공 AI 시장 확대…경기도교육청, 381억원 사업 발주

381억원 규모의 민·관 협력형 클라우드 운영모델(PPP) 기반 공공사업이 발주되며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의 수주전이 전망되고 있다. 16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인공지능(AI)·데이터 중심의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구축' 사업을 발주했다. 해당 사업은 경기교육 공동체의 소통과 교육행정 업무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업무혁신을 위해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통합 디지털플랫폼 구축으로 추진된다. AI 기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해 학생·학부모의 불편 해소와 알권리를 충족시키며 교직원의 단순·반복 업무는 경감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규모는 약 381억원으로, 계약 후 330일간 진행된다. 사업 선정 기업은 디지털플랫폼 표준화부터 생성형 AI 공통 플랫폼 구축, 생성형 AI 서비스 제공 등을 수행하게 된다. 생성형 AI 서비스 부문에서는 ▲대화형 AI 교육공동체 소통 도우미 서비스 ▲생성형 AI 기반 지능형 검색 연계 기능 개발 ▲대민용 AI 학습 ▲업무용 AI 학습 ▲업무 특성을 반영한 답변 등을 고려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경기도교육청은 11월부터 AI 기반 업무 협업 서비스와 가정통신문 서비스 등을 행정기관과 10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후에는 서비스를 보완해 도 내 전체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가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가이드라인에 따라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구센터 PPP 클라우드 존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PPP는 국정자원 대구센터 내 전산실을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에 임대해 높은 보안이 요구되는 국가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PPP에는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이 참여해 각 사 인프라를 갖춘 상황이다. 이에 이번 사업에서는 세 기업 간의 수주전이 예상되고 있다. 앞서 삼성SDS는 행안부의 90억원 규모 PPP 기반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 기반 구현' 사업을 수주해 공공 시장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다음 달 10일 사업 입찰을 마감한 후 이어지는 18일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정자원 대구센터 PPP를 중심으로 한 공공사업 발주가 본격화되면서 클라우드 기업 간 경쟁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16 16:20한정호

[ZD SW 투데이] 에스넷그룹, 아름다운가게에 도서 400권 기부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에스넷그룹, 아름다운가게에 도서 400권 기부 에스넷그룹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도서 약 400권을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했다. 기부 도서는 전국 매장에서 재판매돼 소외 이웃 지원과 자원 순환에 활용된다. 이번 활동은 환경 보호와 사회적 약자 지원이라는 지속가능한 경영(ESG) 가치를 내재화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에스넷그룹은 플로깅 캠페인과 전산 장비 기부 등 지속적인 ESG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한컴, 'AI 솔루션 세미나' 온라인 개최 한컴이 웨비나 플랫폼을 통해 'AI 솔루션 세미나'를 열고 AI 중심 체질 개선 전략과 주요 솔루션을 소개했다. 김연수 대표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AI·클라우드 기반의 기술 전환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행사에서는 한컴어시스턴트, 피디아, 싸인 등 AI 솔루션과 삼성SDS, KT와의 협업 사례가 공유됐다. 일본 IT 위크 참가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대응 전략도 함께 조명됐다. ◆아고라, 'AI 엑스포 코리아 2025' 참가 아고라가 'AI 엑스포 코리아 2025'에서 최신 대화형 AI 엔진을 시연하며 초저지연 응답과 확장성을 갖춘 실시간 음성 AI 기술을 선보였다. 해당 엔진은 배경 소음 억제, 실시간 음성 인식, 글로벌 저지연 네트워크를 통해 어떤 환경에서도 명확한 음성 소통을 보장한다. 아고라는 향후 앱 빌더와의 통합을 통해 코딩 없이 AI 음성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상용 솔루션도 출시할 계획이다. ◆예스24, AI 혐오 표현 감지 '클린봇' 도입 예스24가 AI 기반 혐오 표현 감지 서비스 '클린봇'을 도입했다. 도서와 무관한 비방성 표현을 자동으로 감지·숨김 처리해 서점 업계 최초로 건전한 정보 탐색 환경 조성을 시도하는 행보다. '클린봇'은 예스24의 20여 년간 축적된 데이터로 문맥까지 분석해 욕설, 차별 표현 등을 감지한다. 이용자는 기능을 켜고 끌 수 있으며 약 150만 건에 달하는 한줄평 관리에도 활용돼 플랫폼 품질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트위그팜, '혁신프리미어 1000' 선정 트위그팜이 금융위원회 등 13개 부처가 추진한 '혁신프리미어 1000'에 선정됐다. 자연어 처리 기반 콘텐츠 현지화 솔루션 '레터웍스'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선정으로 트위그팜은 정책금융, 해외 진출, 연구개발 연계 등 지원을 받게 된다. 회사는 '챗GPT'와 '제미나이'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연동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싱가포르,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스타씨드, '사용자 맞춤형 기사 작성' 관련 AI 특허 3건 취득 스타씨드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맞춤형 기사 작성 기술로 국내 특허 3건을 취득했다. 반복된 사용자 피드백을 학습해 최소 입력만으로도 개인화된 기사 생성을 자동화하는 방식이다. 해당 기술은 스타씨드의 홍보 자동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퓰리처 AI'에 적용돼 기사 작성 정확도와 생산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보도자료 자동 생성뿐 아니라 언론사 스타일 기반 매칭 등도 지원해 글로벌 맞춤형 홍보활동이 가능하다. ◆스노우플레이크, '스트림릿 해커톤' 성료 스노우플레이크가 국내 최초로 개최한 '스트림릿 해커톤 코리아'가 360여 명 참가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위는 박준호 네이버 엔지니어가 수상했다. 그는 백화점 방문 데이터와 소비 내역을 활용한 주가 분석 대시보드를 구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행사에서는 지역 소비 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 가족 친화지수 산출 시스템, 아파트 시세 예측 모델 등 실생활 연계형 데이터 앱이 다수 출품됐다.

2025.05.16 14:51조이환

이스트소프트, AI 검색 앨런에 '딥 리서치' 기능 탑재…웹·유튜브·PDF까지 분석

이스트소프트가 자체 인공지능(AI) 검색 엔진에 심층 조사 기능을 더한다. 사용자가 검색 결과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스트소프트는 자체 AI 검색 엔진 '앨런'에 '딥 리서치' 기능을 새로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기능은 검색창 내 '딥 리서치' 버튼을 눌러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조사 주제를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보고서를 생성한다. '딥 리서치'는 거대언어모델(LLM)을 리서치 에이전트로 활용한다. 사용자의 검색 의도를 정밀하게 분석한 뒤 조사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정보를 수집해 조사 방향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방식이다. 기존 텍스트 기반 웹 콘텐츠뿐 아니라 유튜브 영상이나 PDF 파일 등 비정형 자료까지 분석 범위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콘텐츠의 경향성과 전문성 반영이 가능해졌고 맥락에 맞는 이미지와 표 삽입을 통해 가독성도 끌어올렸다. 일례로 보고서는 '수도권 내 실거래가 5억원 내외의 20평대 아파트 20위' 같은 요청에 대해 입지 분석, 실거래가 추이, 인구통계, 투자 고려 사항 등 다각적인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는 형태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등에서 최신 동향을 수집하고 필요시 조사 방향을 동적으로 조정함으로써 사용자의 목적에 부합하는 고도화된 분석을 구현한다. 결과물에는 그래프 등 시각 자료도 포함된다. 회사 측은 '딥 리서치' 기능이 직장인, 연구자, 학생 등 다양한 사용자층의 조사 및 리서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앨런 딥 리서치'는 AI가 능동적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새로운 검색 방식"이라며 "사용자가 더 나은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앨런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16 14:49조이환

플래티어, 1Q 매출 78.1억원·영업손실 19.6억원

AI·DX 솔루션 전문기업 플래티어(대표 이상훈)는 15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액은 7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전분기 대비 11.7%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9.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지만, 사업 부문별로는 회복세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I CX 사업과 디지털 전환 사업은 각각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AI 커머스 사업도 전분기 대비 18%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AI 커머스 사업은 올 1분기 신규 수주가 213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1분기(215억원)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178억원), 2024년(185억원)의 연간 수주 실적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특히 KT알파, SK렌터카 등 신규 대형 고객사와의 계약 확대를 통해 수주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회사는 기존 고객사인 한섬으로부터 플랫폼 고도화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했다. 한섬은 플래티어의 엔터프라이즈급 이커머스 솔루션 '엑스투비'의 최초 도입 고객사로 초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에 힘입어 이번 고도화 사업까지 연이어 수주했다. 디지털 전환 사업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23.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24년 4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이번 성과는 SK텔레콤 데브옵스 솔루션, 삼성전자 IT플랫폼 개발 솔루션 및 엑셈 테스팅 솔루션 공급 등 주요 대기업 프로젝트가 주효하게 작용했다. 또한 지난달 출시된 ITSM 솔루션 '마틸다(Matilda)'의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되며 매출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AI CX 사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7.2억 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AI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그루비(groobee)'는 패션 및 스킨케어 산업의 주요 리딩 브랜드 고객을 추가 확보하며 역대 최대 구독료 매출을 달성했다. 또 올해 초 선보인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검색엔진 '젠서'도 본격적인 사업화에 돌입하며 향후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플래티어는 설명했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1분기에는 자사 매출의 핵심 축인 AI 커머스 부문의 신규 수주가 크게 확대되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지난 4월 열린 '월드IT쇼 2025'를 통해 당사의 AI 기반 솔루션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만큼, 올해는 이커머스 플랫폼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AI 및 디지털 전환 솔루션의 매출 성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올해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5.16 14:13백봉삼

[신간] 인텐트 마케팅 혁명

기업들이 매출 증대를 위해 가장 많이 하는 전략은 뭘까?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면 조사나 설문조사를 통해 시장 수요를 파악하는 활동이다. 하지만 이런 조사만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알아낼 수 있을까? '인텐트 마케팅'을 공동 저술한 박세용 등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보다는 오히려 컴퓨터를 켜거나,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검색창에 입력한 검색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게 소비자의 진심이라고 저자들은 단언한다. '인텐트 마케팅'이란 말이 다소 생소할 수도 있겠다. 이 말은 '고객의 구매 여정 중에 나타나는 행동 신호를 분석해 소비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이를 제품, 서비스, 콘텐츠, 광고 등 마케팅 활동 전반에 반영하는 전략적 접근 방식'을 의미한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인텐트 마케팅'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무엇을 찾고 고민하고 고려하는 지 분석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검색 데이터로 고객의 욕망과 고민을 읽고 브랜드 성장을 설계하라”는 것이 저자들의 핵심 주장이다. 이 책은 각장은 마케터, 브랜드 매니저, 콘텐츠 기획자, SEO 전문가, 세일즈 담당자, 데이터 분석가, 경영진 등 다양한 직군의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독립적으로 구성돼 있다. 이런 구성을 토대로 풍부한 실제 사례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접근을 통해 실질적인 실행 전략까지 제공해주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박세용 외 지음, 책만)

2025.05.16 14:11김익현

"AI, 기술보다 실행이 중요"…LG CNS AI센터장이 강조하는 플랫폼 전략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기업은 기술의 불확실성과 실효성에 대한 우려로 도입을 망설이는 중이다. LG CNS는 이러한 시장 흐름에 대응해 '플랫폼 중심 AI 전략을 내세우며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해법을 제시한다. 단순한 기술 적용이 아닌 각 기업의 시스템과 보안 요건, 업무 특성에 맞춰 AI를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해 지속 가능하고 확장할 수 있는 AI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16일 서울 마곡 LG CNS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AI센터장 진요한 상무는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며 "우리는 AI를 고객의 현장에 제대로 적용해서 성과를 내는 회사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지난해 12월, AI 조직을 전면 개편하며 연구(R&D), 플랫폼, 사업 딜리버리 세 축을 통합한 'AI센터'를 출범시켰다. 약 300명 규모로 운영되는 이 조직은 기업의 복잡한 시스템에 AI를 이식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AI센터장인 진요한 상무는 SK텔레콤, 이마트 CTO 등을 거친 실무형 리더로, 2023년 말 LG CNS에 합류해 AI R&D, 플랫폼, 사업조직을 통합한 'AI센터'를 이끌고 있다. 그는 기술 트렌드에 밝은 실무형 리더이자 기업 현장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있는 현장형 AI 전략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복잡한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멀티모델플랫폼' LG CNS가 강조하는 키워드는 '플랫폼'이다. 복잡하고 다양한 업무와 수많은 대규모 서비스가 뒤섞인 기업 환경은 하나의 AI모델만으로 최적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업무에 따라 대규모 고성능 AI모델이 필요하거나 빠른 속도와 저렴한 비용이 요구되기도 한다. 진 상무는 플랫폼 전략의 핵심으로 유연성과 연결성을 강조했다. 각 기업의 특성이나 처한상황, 요구사양 등에 따라 다양한 대규모언어모델(LLM) 모델, AI 도구, 데이터 소스, 기업 시스템을 조합하고 활용하는 것이 쉬워야 한다는 뜻이다. 그는 "기업 환경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해 하나의 AI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 관계 관리(CRM) 등과 연동되어야 하고 기밀과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한 보안도 갖춰야 한다"며 기업 업무 환경을 설명했다. LG CNS는 다양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멀티 모델 플랫폼'을 제시하고 있다. 단일 AI 모델이 아닌, 여러 모델을 상황과 업무에 따라 자동 라우팅해 활용하는 구조다. 고객의 질문이 단순한 일정 조회인지, 금융 문서 요약인지에 따라 최적의 모델을 자동 선택하는 방식이다. 진 상무는 "질문마다 쓰는 모델이 다를 수밖에 없다. 성능과 비용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현재 금융권에서 가장 빠른 성과를 내고 있다. 신한은행 등과 함께 챗GPT 기반의 사내 문서 검색 시스템을 도입했고, 평가 프레임워크도 자체 개발해 도입 모델의 품질을 정량적으로 비교하고 있다. 공공 분야에서는 행안부 시범 사업 등으로 성과를 쌓아가고 있으며, 제조 부문에서는 베어로보틱스 등과 협업을 통해 물류 자동화, 피지컬 AI 도입도 논의 중이다. 향후 에이전트 AI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피지컬 영역까지 연계한 통합 자동화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코히어 등 글로벌 AI 기업 협력 가속…투자·인수도 고려 LG CNS는 플랫폼 중심의 기술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코히어(Cohere)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AI 전문 기업들과 활발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진 상무는 "우리가 코히어와 손잡은 이유는 명확하다"며 "코히어는 트랜스포머 논문의 저자가 창업한 이 기업은 성능, 비용, 보안이라는 3대 기업 요건을 동시에 충족하는 LLM을 개발하고 소버린AI 등 우리의 기술 철학과 일치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LG CNS는 현재 코히어와 함께 금융 특화 에이전트 AI를 공동 개발 중이다. 진 상무는 이른 시일 내에 공개할 전망이라며 단순 기술공개가 아닌 고객사에서 실제로 어려움을 느끼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향후 인수(M&A) 가능성에 대해서도 진 상무는 현재 검토 중인 내용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결정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지만 국내외 많은 기업들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며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특성에 따라 공동개발하거나 서비스만 연계하는 등 다양한 방안으로 협력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인수도 충분히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AI, 플랫폼 기반으로 대응해야 AI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들이 많은 이유는 기술의 속도 때문이다. 특정 기술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더욱 발전된 기술이 등장해 오히려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진 상무는 "이를 '더 나은 선택지를 놓칠까 우려하는 두려움(FOBO)'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하며 "실제로 중요한 최신 기술에 대한 역량을 빠르게 내재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 상황을 이제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생성형 AI를 도입해보기 시작한 1.0 시대'라고 정의했다. 문제는 AI를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2.0 세대인 에이전트 기술과 물리적인 업무 환경과 연계되는 3세대 피지컬AI까지 확장하기 위해선 기존 기술에 대한 이해와 기술적 저변이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챗봇 등 1.0 기술을 경험하지 않고 바로 에이전트AI나 피지컬AI를 도입하는 것은 오히려 더욱 큰 기술적 장벽과 어려움을 마주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우선 소규모라도 AI를 도입하며 경험을 쌓고 분야를 넓혀가야 실제 조직의 변화를 이끌고 AI혁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진 상무는 특히 플랫폼 전략이 이렇게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델은 끊임없이 바뀌고 발전하지만 플랫폼은 이를 활용하기 위한 구조"라며 "플랫폼이 잘 설계되면 유연하게 새로운 AI나 서비스를 도입하며 기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전 세계적으로 AI를 중심으로 한 경쟁이 본격화되며 국내 정치권에서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진 상무는 정치권이나 정부가 AI를 국가 경쟁력으로 인식하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 자체가 긍정적이라며 먼저 시도하고, 경험하고, 문제점을 발견해야 AI 기술과 산업도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는 기술보다 실행이 중요하고, 실행의 핵심은 플랫폼에 있다"고 거듭 강조하며 "빠르게 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도 기업이 흔들리지 않고 AI를 지속적으로 활용하려면 구조적인 기반을 만들고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5.16 11:06남혁우

카카오VX 카카오골프예약, 티타임 예약 플랫폼 강자로 거듭...구독 혜택 통했다

카카오골프예약이 수많은 골퍼의 주목을 받으며 티타임 예약 플랫폼 강자로 거듭났다. 해당 플랫폼은 구독(멤버십) 혜택 강화로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골퍼의 주목을 받는 데 성공하며 골프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VX는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의 서비스 개선과 구독 가입자 대상 혜택 등을 강화해 안정적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골프예약 제휴 골프장은 수도권 지역 기준 80%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지역 기준 제휴 골프장은 70% 이상이며, 강원도 지역은 90% 이상이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을 선택했다. 이 같은 제휴 지역 확대는 카카오VX의 사업 확대 노력과 함께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의 편의성 및 구독 서비스 혜택 등이 시너지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누구나 쉽게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티타임 예약 기능은 1~2인 골퍼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고 알려졌다. 특히 카카오VX는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의 구독 회원 대상 기간 및 일반 환급 할인과 그린피 할인 혜택을 제공해 골퍼에게 큰 호응을 받았고, 결과적으로 골프장 예약률을 높였다고 알려졌다. 카카오골프예약 구독 회원은 환급 혜택에 부담 없이 골프장을 이용하고 있다. 월 9천900원의 서비스 이용료를 내더라도 폭염·폭설·해외 휴가 등 특정 기간에 환급받기도 했다. 지난해 7~12월 환급 구독료는 42억원에 이를 정도였다. 또 제휴 환급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완료하면 5천원을 돌려받는 것도 눈에 띄는 구독 혜택이다. 동반자 환급 할인의 경우 횟수 제한 없이 라운드할 때마다 5천원씩 환급받을 수 있다. 실제 이러한 환급 혜택은 카카오골프예약 제휴 골프장의 예약률을 높이는데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에 제공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7~12월 환급 할인을 받은 구독 회원의 골프장 예약률은 비회원보다 300% 이상 높았다.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은 골퍼와 골프장의 주된 연결고리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관련 업계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해당 플랫폼의 구독 서비스는 골프장 사업자의 매출을 꾸준히 증대시키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지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카카오 VX 관계자는 "카카오골프예약 구독 회원은 수도권 대중제 골프장 절반 이상에서 횟수 제한 없이 라운드를 마치면 5천원씩 환급받을 수 있다"며 "연말에는 구독 회원이 수도권 대중제 골프장 대부분에서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5.05.16 09:57이도원

"전력산업 대전환 필요…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워야"

"전력 산업은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해서 핵심 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합니다.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을 우선 배정하고, 세제 혜택과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박종배 건국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정책 토론회에서 에너지 분야 정책을 이같이 제안했다. 박 교수는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측면에서 에너지를 바라봐야 한다"며 "이념이나 생각에 의해서 좌우되지 말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에너지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분야에서 ▲전력산업을 정부 중심에서 시장 중심으로 대전환 ▲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전략적 육성 ▲미래 성장 인프라인 전력망 확충 ▲직류-분산-디지털(DDD) 혁신 플랫폼 기반 에너지 신산업 육성 정책을 제안했다. 박 교수는 먼저 "중앙 집중적이고 공급·규제 중심인 전력산업을 시장과 수요 중심으로 변환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허가 등 제한된 역할만 수행하고 있는 전기위원회를 전기요금·전력시장·전력계통을 담당하는 독립 전문 규제기관으로 만들자"며 "기존 중앙집권형 수급계획은 시나리오 기반 시장 전망으로 전환하고, 정부는 무탄소전원, 전력망, 유연기술, 전력신산업 촉진 방안과 계획입지 확보 등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한국 전력 시장은 전국 단일화라는 획일적인 모습으로 인해 공급 분산도, 지방으로의 수요 이전도 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도매·소매 전력시장에서 지역적 신호 강화를 통해 수요와 공급 분산을 촉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력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자는 의견도 전했다. 그는 "전력산업이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다양한 형태의 국가가 필요한 기술 개발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상당히 취약한 부분으로 되어 있다"며 "전력산업 기술 개발과 실증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전력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박 교수는 "우리 전력망 건설 지연이 짧게는 60개월에서 길게는 120개월 이상 나타나고 있다"며 "이렇게 전력망을 확보하지 못함으로 인해 연간 2조원 이상 비용으로 소모되고 있고, 반도체 단지 등 중요 시설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에도 제한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전력산업 3대목표인 안정적·경제적·친환경적 전력공급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튼튼한 전력망을 구현해야 한다"며 "이것을 한전에 맡겨둘 게 아니고 정부가 리더십을 발휘해 국가 주도 전력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 교수는 마지막으로 "언제까지 우리가 개발주의적 전력망 건설에만 매몰될 수 없다"며 "직류화·분산화·디지털화로 더 똑똑한 전력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일정 부분은 분산되고 AI 지능을 가진 전력망을 구축하자는 것"이라며 "광역중심의 똑똑한 전력망 기반 자율화 재생에너지 자율화 지구지정 이런 부분도 같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한국공학한림원과 국회미래연구원이 함께 개최했다. 공학한림원은 차기 정부가 에너지, AI, 인재를 중심으로 정책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2025.05.16 08:25신영빈

버려지던 종이팩, 고품질 종이로 재탄생…기업과 소비자 협력

환경부는 15일 카카오·CJ대한통운·매일유업·한솔제지와 종이팩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활용 종이팩 회수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은 일상에서 주로 사용하는 메신저 플랫폼을 활용해 고품질 화장지나 포장박스 등 다양한 종이류 제품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팩을 더욱 쉽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모으기 위해 추진됐다. 19일부터 카카오 메이커스를 통해 운영된다. 종이팩은 우유·주스 등 음료를 담는 재활용 가능 포장재지만, 최근 회수․재활용률이 2019년 19.9%에서 2023년 기준 13%로 낮아지고 있다. 시범사업은 ▲대다수 국민이 쓰는 메신저 플랫폼을 운영하는 카카오 ▲전국 물류망을 보유한 CJ대한통운 ▲종이팩 포장재 제품을 출시하는 매일유업 ▲국내 대표 종합제지회사인 한솔제지 등의 기업이 환경부와 손잡고 종이팩의 새로운 회수체계를 제시한다. 시범사업은 카카오가 자사 플랫폼 카카오 메이커스로 종이팩 수거 신청을 접수하고 CJ대한통운이 택배를 활용해 수거 신청된 종이팩을 회수한다. 매일유업은 회수 참여자에게 자사 제품 구매 시 할인쿠폰을 제공해 참여유인을 제공하는 한편, 한솔제지는 회수된 종이팩을 고품질 종이로 재활용해 종이팩 회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종이팩의 온라인 비대면 배출이 쉽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종이팩을 더욱 간편하고 편리하게 회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 외 커피 가맹점(프랜차이즈) 등 종이팩 다량 배출처에도 대한 회수체계를 마련하는 등 종이팩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종이팩은 고품질 종이로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회수율이 점차 낮아져 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종이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회수․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들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16 06:45주문정

클라썸 "AI로 혁신적인 맞춤형 대학 교육 서비스 이끌어"

클라썸 AI가 혁신적인 맞춤형 대학 교육 서비스를 돕고 있다. AI 기반 학습 플랫폼 클라썸(대표 이채린·최유진)이 대학 솔루션 사용성을 담은 인포그래픽을 15일 공개했다. 클라썸은 AI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학습경험플랫폼(LXP), 커넥트(AI 학사 상담 시스템) 등을 통해 대학의 AI 전환(AX)을 현실화하면서 현장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클라썸 AI는 자체 AI 모델과 최적화된 최신 LLM과 RAG(검색증강생성)을 기반으로 텍스트 파일(PPT·워드·한글 등)부터 복잡한 구조의 문서나 표와 단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해 양질의 답변과 함께 출처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답변의 정확도를 높이고 할루시네이션(사실 아닌 정보 생성)을 해결한다. 클라썸 AI의 강점은 ▲신뢰도 높은 답변 ▲데이터 처리 기술 ▲지속적인 품질 개선이다. 출처에 질문과 관련성이 높은 부분에는 강조하는 하이라이팅 서비스도 지원해 답변의 정확성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클라썸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서비스로 초기 구축 비용과 유지보수 부담이 적고, 클라우드 기반 자동 백업과 최신 기능 자동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대학의 AX를 가속하며, 학생과 교직원 모두에게 최적의 학습 및 운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클라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차세대 학습경험플랫폼, 클라썸 LXP 클라썸 LXP는 기존 학습관리시스템(LMS)의 한계를 뛰어넘은 차세대 플랫폼으로 학습 관리부터 AI 조교 등 AI 기반 학습 솔루션을 결합해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학습 지원을 해준다. AI 조교는 교수자가 업로드한 자료를 기반으로 대화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학생들의 질문에 대해 신속하게 답한다. 여기에 답변 출처와 함께 답변 관련 자료 영역의 페이지와 위치까지 표시해 학습자의 이해도를 높여준다. 실제 도입 대학에선 AI 조교 응답률이 90%에 달하며, 학생과 교수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배화여대는 2024년 클라썸 LXP를 전면 도입해 학생 중심의 수요자 맞춤형 교육 환경을 조성했다. 조사 결과, 게시글과 댓글 중 학생 비중은 각각 76.2%, 85.9%이었다. 한림대 소프트웨어학부 김선정 교수는 “AI 조교가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반복된 질문에 즉시 답해줘 학생들이 교수에게만 의존하지 않았다”며 “학생들이 AI로 함께 학습해 조교를 얻은 셈”이라고 평가했다. 클라썸 LXP는 기존 LMS(학습관리플랫폼)를 보유하고 있어도 이용할 수 있다. 학습 참여형 플랫폼부터 시작한 후 전교 단위로 도입하면 된다. 연세대 경제학과 최봉근 교수는 “클라썸은 대규모 수업이나 학생들의 피드백이 중요한 수업에 더 유용하다”고 말했다. 클라썸 LXP는 외국인 학생, 근로자, 시민 등 다양한 학습자 유형에 따라 별도 강좌 구성은 물론, 영어를 포함한 다국어도 지원하는 확장형 교육 플랫폼이다. 또 학생 주도의 참여형 학습이 가능하고, 학생 개인별 학습 진행 상황과 참여도에 대한 통계도 얻을 수 있다. 업무 효율 높이는 '클라썸 커넥트' 클라썸 커넥트는 AI를 활용해 학사 상담을 혁신하고 있다. 클라썸 커넥트는 학생들의 학사 관련 질문에 내부 학사 규정을 기반으로 24시간 신속하고 정확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API 연동을 통해 학사 규정, 공지, FAQ 등 대규모 데이터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하고 실시간 반영한다. 담당자 답변도 데이터로 저장해 FAQ로 활용할 수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AI의 답변 품질과 정확도가 향상된다. 클라썸 커넥트로 학사 문의 효율은 늘어나고, 학생 만족도 역시 높아졌다. 실제로 울산대학교는 클라썸 커넥트 도입 이후 담당자가 직전 3개년(22~24년) 동기 대비 28% 더 많은 문의를 처리했다. 챗봇 사용 시엔 미해결 문의가 많아 전화번호 문의 비중이 컸지만, 커넥트 사용 후엔 전화번호 문의 비중이 5.5%밖에 차지하지 않았다. 실제 AI를 활용한 문의 해결률은 약 90%에 달했다. 클라썸 커넥트는 미공지 문의도 AI가 이전 학기 내용을 분석해 자동 답변했고, 경조사 문의에 따뜻한 말을 건네는 맞춤형 응대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울산대 학사 담당자는 “체감할 정도로 단순 반복적인 답변 업무가 감소해 학사 관리에 집중할 시간을 늘려 학생들이 학업을 원활하게 진행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예전에는 쏟아지는 문의로 인해 체계적으로 업무하기 어려웠는데 지금은 정해진 시간에 업무를 진행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최유진 클라썸 대표는 "클라썸은 AI를 활용해 학습 효과를 높이고, 학습과 운영의 효율성을 향상하는 등 대학 현장의 AI 전환 실현을 돕고 있다"면서 "앞으로 코드와 수식 질문에 AI가 답하는 공학 교육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미래 교육의 지평을 더욱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5.15 18:19백봉삼

코난테크놀로지, 1분기 영업손실 지속…"공공 LLM PoC 확보, 수익화 예정"

코난테크놀로지가 지난 1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전체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수익성 확보에는 실패했다. 15일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코난테크놀로지의 1분기 매출은 40억6천500만원, 영업손실은 39억8천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0% 증가했으며 영업적자는 35.9% 줄어든 수치다. 다만 매출과 영업손실이 거의 일치하는 구조로, 수익성과 효율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코난 테크놀로지 관계자는 "현재 구조는 인건비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R&D 비용 등 고정비가 선투입되는 상황"이라며 "수익은 프로젝트 완료와 검수 이후에 일괄 인식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연구개발 비용은 약 1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5.7%를 차지했다. 코난은 지난 2023년 8월에 자체 모델을 출시한 이후 지난해부터 다양한 공공·의료 분야에서 PoC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현재는 이들 프로젝트가 본계약으로 전환되는 시점으로, 회사측은 하반기 이후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코난 측은 수익 인식 기준이 '진행률'이 아닌 '검수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프로젝트가 시작돼도 실질적인 매출은 검수 완료 시점에만 반영되며 지난 1분기 실적에도 이러한 시차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중 '코난 LLM'을 기반으로 한 에이전틱 검색증강생성(RAG), 온프레미스형 솔루션 제품군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구독형 매출 구조로의 전환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코난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지난해 PoC로 검증된 프로젝트들이 올해 본계약으로 이어지는 국면에 진입했다"며 "검수 기준 매출 인식 구조상 실적 반영 시점은 지연될 수 있으나 하반기부터는 수익이 실제로 잡히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5 17:12조이환

"25년 문서 강자, LLM 올인원 패키지로 돌아왔다"…사이냅소프트 '어시스턴트' 공개

사이냅소프트가 내부 보안 최적화 문서형 거대언어모델(LLM) 패키지 솔루션을 선보이며 기업 지식관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이냅소프트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I 엑스포 코리아 2025'에서 문서 인공지능(AI) 솔루션 '사이냅 어시스턴트'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문서 구조 분석부터 대화형 정보 추출·요약·검색까지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형태의 생성형 AI 패키지다. 사이냅 어시스턴트는 자사 자체 LLM은 물론 외부 LLM 서비스인 오픈AI '챗GPT', 네이버 '하이퍼클로바엑스', 메타 '라마' 등 다양한 모델과 손쉽게 연동되는 구조다. 기업 보안 환경에 맞춰 설계된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배포돼 민감한 내부 문서도 외부 전송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한글, PDF, 이미지 등 다양한 문서 포맷을 지원하며 구조화되지 않은 사내 문서를 자산화하는 데 강점을 보인다. 문서 내에서 답변의 근거를 실시간으로 강조 표시하고 원문 위치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연동되는 기능도 포함됐다. 사이냅소프트는 문서 구조 해석부터 검색 증강 생성(RAG), 생성형 응답, 사용자 인터페이스까지 모든 과정을 일괄 제공해 기존 AI 솔루션 대비 도입 장벽을 낮췄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기업별 문서 형태나 목적에 따라 맞춤형 연동이 가능한 구조도 강점으로 꼽힌다. 현장 부스에는 어시스턴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으며 고객 대응 자동화, 사내 문서 질의응답, 문서 요약, 행정 처리 등 다양한 활용 시나리오가 전시됐다. 사이냅 문서뷰어와의 연계 시연도 함께 이뤄져 시각적 피드백의 직관성을 강조했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AI 시대에도 문서는 정보 기록과 전달의 핵심 수단으로 그 중요성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사이냅 어시스턴트'는 문서 구조 분석부터 생성까지 전체 파이프라인을 아우르는 혁신적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2025.05.15 15:56조이환

티맵, AWS로 내비게이션 진화…"클라우드가 매출·사용자 모두 잡았다"

티맵모빌리티(티맵)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를 활용해 차량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티맵 김재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5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5'에서 "클라우드를 활용한 비용·운영 최적화로 매출 성장과 수익 모델 다각화, 고객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티맵은 ▲클라이언트 시스템 ▲지도 플랫폼 ▲모빌리티 플랫폼·서비스 ▲데이터 플랫폼 등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고도화를 위해 티맵은 기존 온프레미스 인프라에서 AWS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유연하고 민첩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하드웨어(HW) 재투자 및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신규 서비스는 AWS를 우선 활용하며 기존 서비스는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인프라 이관에 따른 리스크를 분산하면서도 조직의 클라우드 역량은 강화할 수 있었다. 특히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천600만 건에 달하는 고객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저장할 수 있도록 티맵은 AWS 서비스를 기반으로 호환성과 이관 용이성, 용도 적합성에 기반해 데이터베이스(DB)를 선택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 프로필 데이터는 아마존 오로라 MySQL로, 인증 및 회원 데이터는 아마존 오로라 포스트그레SQL로 전환했다. 실시간 응답이 필요한 환경에 대해서는 아마존 다이나모DB를 활용했다. 티맵은 단순 클라우드 전환에 그치지 않고 전사적인 비용 가시성 확보 체계를 구축했다. 또 네트워크 최적화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리소스를 유연하게 사용하고 민첩한 비즈니스를 운영한다는 목표다. 김 CTO는 "AWS 클라우드를 통해 티맵에 트래픽이 집중돼도 서비스 지연이나 장애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 가능한 확장형 환경을 구축했다"며 "사용자 증가와 매출 성장, 인프라 효율화를 모두 AWS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이뤄내며 기술·사업적 성과를 모두 거뒀다"고 말했다. 티맵은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향후 AI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AWS와의 지속 협력을 바탕으로 정교한 개인화 추천을 강화하고 데이터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 CTO는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고객 검색 경험을 강화하고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음성 인식 및 모빌리티 에이전트 기능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15 15:55한정호

[ZD SW 투데이] 세이지, '부산국제기계대전'서 머신비전 시연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세이지, '부산국제기계대전'서 머신비전 시연 세이지가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기계대전에 참가해 머신비전 솔루션 '세이지 비전'을 선보인다. 이 솔루션은 품질 검사 자동화를 지원하며 비정형 불량 검출 등 다양한 공정 환경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세이지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기술력을 소개하고 결함 검출 시연을 통해 제품 활용 가능성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세이지는 지난해 시리즈B 투자로 155억원을 유치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입증한 바 있다. ◆베슬AI, 'AI 엑스포 2025'서 공공·국방·금융 AI 전략 공개 베슬AI가 'AI 엑스포 코리아 2025'에 참가해 공공·국방·금융 분야를 위한 오케스트레이션 기반 AI 전략을 공개했다. 폐쇄적 환경으로 AI 도입에 제약이 컸던 산업군에 하이브리드 솔루션과 툴콜링 플랫폼을 제시해 전환을 가속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휘통제 체계(C4ISR), 거대언어모델(LLM) 챗봇,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행정 자동화 등 산업별 에이전트 사례도 소개됐다. 베슬AI는 민간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 AI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한국전파진흥협회-다쏘시스템, '카티아 버추얼 트윈 스쿨' 교육생 모집 한국전파진흥협회가 다쏘시스템과 함께 디지털 제조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카티아 버추얼 트윈 스쿨' 4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9일까지이며 교육은 오는 11월까지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본 과정은 3D모델링, 버추얼 프로토타이핑, 산업형 포트폴리오 제작 등 실무 중심 교육으로 구성되며 수료생에게는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며 총 33명을 선발한다. ◆롯데이노베이트 이브이시스, 서울시 전기버스 급속충전시설 운영사업 선정 롯데이노베이트 이브이시스(EVSIS)가 서울시 전기버스 급속충전시설 보급 및 설치·관리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서울시 전기버스 보조금 지원사업에 4년 연속 참여하게 됐다. 이브이시스는 전국 100여 개 운수사를 대상으로 충전기 특별점검을 실시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고용량 릴레이와 실시간 모니터링 등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충전 인프라를 확장 중이다. ◆사이버링크, '컴퓨텍스 2025'서 AI 영상 편집 기술 시연 사이버링크가 '컴퓨텍스(COMPUTEX) 2025'에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기반의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파워디렉터 365'에 도입된 AI 객체 추적 기능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정밀한 영상 인식과 실시간 객체 추적을 로컬 환경에서 구현해 콘텐츠 제작의 효율성과 개인정보 보호를 동시에 강화했다. 이와 함께 사이버링크는 마케팅 콘텐츠 제작 툴 '프로미오'에 로컬 이미지 인식과 LLM 기반 기능을 결합한 'AI 마케팅 어드바이저'를 선보인다. ◆NHN클라우드, 스타트업 대상 크레딧 지원 프로모션 실시 NHN클라우드가 스타트업을 위한 '성장 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상은 NHN클라우드 미이용 기업으로, 1천만원 즉시 지급 또는 최대 5천400만원 차등 지급 중 선택 가능한 크레딧 혜택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기술 컨설팅, 공동 마케팅, 마켓플레이스 입점 기회, 무료 클라우드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이 포함된다. 참여 신청은 NHN클라우드 공식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아임웹, 개발자 센터 개편 재정비 아임웹이 외부 앱 연동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자 센터를 재정비했다. 앱 등록과 검수 절차를 간소화하고 테스트 환경과 승인 절차를 도입해 연동 서비스 관리 체계를 수정한 것이다. 확장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웹훅 기능으로 물류, 마케팅 등 자동화가 가능해지며 자사몰 운영자의 선택폭도 넓어졌다. 아임웹은 API 기반 생태계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5.05.15 15:55조이환

"싱가포르 바이오 모델 벤치마킹 필요"…'파맵신' 기업 사냥꾼 얘기는 '충격'

대전 바이오 산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싱가포르 바이오폴리스 모델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테크노파크 및 과학기술인협력센터(전임출연기관장협의회·과학기술연우연합회)가 주관한 제2차 기술융합포럼에서, 주제 강연자로 나선 정흥채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장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정 센터장은 지난 14일 '대전 첨단바이오 클러스터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며, 기술·공간·인프라 및 장비·투자·인력·거버넌스 등 산업 생태계 전반을 분석하고 항목별 이슈를 제기했다. 정 센터장은 “싱가포르 모델은 부지는 국가 소유지만, 빌딩은 공공이 운영하고 공간은 기업 등에 2~3년 단위로 임대한다. 때에 따라서는 100년까지도 임대를 보장한다”며 “대전시가 이 모델 도입을 적극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싱가포르 바이오폴리스 모델은 아시아 대표 바이오 혁신 허브로 평가받는다. 연구소, 글로벌 제약사, 스타트업 등 입주 기관·기업 간 공공–민간 협력이 활발하다. 입주 시 임대료 감면, 설비 지원, 세금 인센티브, 연구자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받는다. “대전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00년에는 지역 바이오테크 기업이 53개, 상장사가 2곳에 불과했지만, 2023년 현재 295개사, 상장기업만 25개로 증가했습니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12조 4천억 원에 달합니다.” 그럼에도 정 센터장은 대전이 진정한 바이오 혁신 도시가 되기 위해 극복해야 할 단점도 있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논문에 기반한 연구 중심 ▲산·연 네트워크 부족 ▲시장 수요 기반 파이프라인 부족 ▲축적의 시간 필요(인력–기술) ▲창업보육이 기술 기반이 아닌 하드웨어 중심 ▲창업자 배경이 LG생명과학에 편중 등을 이슈로 제기했다. 연구개발 장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대전은 국가 연구개발 장비 보유 17개 행정구역 중 압도적 1위이며, 바이오 장비 보유량 또한 전국 1위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기반 밸류체인이 없고, 기술 지원 인력이나 엔지니어가 부족한 점, 인프라 R&D만 할 것인지 제조까지 겸할 것인지 여부, 랩 운영을 고부가가치 모델로 가져갈지 일반 기업 서비스 수준으로 할 것인지 등은 고민해야 할 지점이라고 지적했다. 대전 바이오벤처 투자 이슈도 제기됐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최소 규모 확보, 장기 투자 가능성, IPO를 위한 장벽으로 기술성 평가, 법적 차손, 최소 매출 기준 등이 언급됐다. 이어 최용경 대전과총 부회장(생명연 부원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유진산 (주)파맵신 부사장의 '충격' 발언이 관심을 끌었다. 파맵신은 2018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고 경영 및 자금난 등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소송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부사장은 “파맵신을 날로 먹으려 했던(인수합병 등) 기업 사냥꾼들 때문에 너무 고통스러웠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블랙리스트를 공유해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며 "정의가 실현돼야 바이오 산업 생태계가 버틸 수 있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유 부사장이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부 사장을 맡아 기업 내부 사정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현재는 수백억 원의 자금이 확보되어 있고,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현재 미션은 파맵신 상장 재개와 경험 공유"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정재갑 대덕벤처파트너스 상무는 특화 센터별로 고가 서비스 장비를 구축하고, 공공 펀딩 및 성공 경험, 노하우를 공유할 것을 제안했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는 바이오 산업 전체를 이끌 '선단'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조합 구성을 요청했다. 김형순 바이오의약공방 운영위원은 인천과 대전 바이오 산업 특성을 비교하며 “인천은 R&D 중 D(개발)가 강하고, 대전은 R(연구)은 풍부하지만 D는 약하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선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망막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셀리아즈 강경화 대표는 “후발주자가 없다면 선발주자도 미래가 없다. 대전시가 데스밸리를 넘어설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05.15 15:33박희범

"주택연금, 노인빈곤율 3~5%p 하락 효과"

주택연금 가입이 높아질 경우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15일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동으로 연 심포지엄 '초고령사회의 빈곤과 노동'에서 황인도 한은 금융통화연구실장은 '주택연금과 민간 역모기지 활성화를 통한 소비 확대 및 노인 빈곤 완화방안' 발표에서 주택연금 가입률이 높아질 수록 국내총생산(GDP)을 높이고, 노인빈곤율을 떨어뜨린다고 밝혔다. 주택연금은 고령자가 자신이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해당 주택에 계속 거주하면서 평생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황인도 실장은 "주택연금이 활성화될 경우 우리나라 노인빈곤층의 3분의 1이상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가입 의향을 지닌 가계가 모두 가입한다는 시나리오를 보면 실질GDP가 0.5~0.7% 증가하고, 노인빈곤율은 3~5%p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영국 가입자 수준으로 37만명 늘어날 경우에는 GDP는 0.1% 증가하고, 노인빈곤율은 약 0.5~0.7%p 하락했다. 그렇지만 최근 주택연금 가입률(2024년 10월 기준)은 1.89%에 불과했다. 연금액에 주택 가격 변동이 반영되지 않거나 주택 상속을 희망하기 때문에 연금에 가입하지 않는 답변이 나왔다. 다만, 전국 55~79세 주택 보유자 3천8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주택연금의 잠재 가입 수요는 높았다. 상품 설계를 보완하거나 상품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한다면 가입하겠다는 답변이 평균 41.4%였다. 황 실장은 "주택연금 가입률에 따라 실질GDP와 노인빈곤율 하락 효과가 다른 만큼 주택연금 가입률을 높일 수 있게 상품성을 키워야 한다"며 "주택가격 변동분을 연금액에 반영하는 상품을 출시하고, 세제 혜택 등으로 가입 인센티브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환영사를 통해 "주택연금 설문조사 결과 55세 이상 유주택자의 35~41%가 주택연금에 가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점은, 주택연금에 대한 고령층의 높은 수요를 보여주는 고무적인 결과"라며 "이 수요가 실현될 경우 매년 34조9천억원의 현금 흐름이 창출되며, 이중 절반만 소비된다 하더라도 매년 17조4천억원의 민간 소비가 창출된다"고 진단했다. 이밖에도 민간 역모기지를 활용할 경우 고령층의 소비를 늘릴 수 있다고 첨언했다. 민간 역모기지는 금융기관이 주택을 담보로 일정 기간 동안 대출금을 나누어 지급하는 금융상품이다. 일반적인 모기지론(주택담보대출)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가입자는 주택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매달 일정 금액을 받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황 실장은 "민간 역모기지 시장의 성장을 위해서는 가계부채 규제를 주택연금 수준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전면적인 규제 완화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KDI 이승희 연구원은 앞선 발표에서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 4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3%와 비교해 3배 가량 높다. 특히 고령층의 소득 중 근로소득비율은 52%, 공적 소득은 26%였다. OECD 가입국 평균의 근로소득 비율은 25% 이지만 공적 소득은 60% 수준이다.

2025.05.15 14:26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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