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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주요 공공 웹사이트 정부 통합로그인 시범 적용

행정안전부는 약 24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과 정부 통합로그인 서비스인 가칭 '애니ID(Any-ID)를 구축 및 확산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여러 공공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는 정부 통합로그인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올해는 상반기부터 정부24, 고용24 등 주요 공공 웹사이트에 시범 적용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사업에는 약 163.8억 원이 배정되어, 전국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는 17세 이상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등록증을 신청자에 대하여 모바일로 발급할 수 있게 된다. 정부 통합로그인 서비스 구축·확산 사업에는 약 77억 원이 배정되어, 주요 웹사이트 적용, 민간 로그인 서비스 확대, 보안성 강화 등에 활용되어 내년 상반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적용 예정인 웹사이트는 홈택스(국세청), 복지로(복지부), 대국민 나이스(교육부) 등 30여개다. 정부 통합로그인 서비스를 적용한 공공 웹사이트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하나의 인증수단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추진으로 운전면허‧유공자격 등 발급 자격이 있는 일부 국민만 사용하던 모바일 신분증을 2025년부터 17세 이상 국민 누구나 발급받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온‧오프라인 모두 신원 증명에 사용할 수 있어 일상 속의 서비스 개선을 통해 국민 편의가 향상되고, 민원서식 자동 작성, 국가유공자 주차 할인 연계 등 업의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지원할 전망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2020년 모바일 공무원증으로 모바일 신분증의 안전성‧편의성을 검증하고, 2022년 모바일 신분증 공통 플랫폼 및 운전면허증, 2023년 국가보훈등록증으로 확대했다. 향후 주민등록증 및 외국인등록증('25), 장애인등록증('26) 등 다양한 신분증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올해는 국민이 자주 사용하는 민간 앱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도록 민간 개방을 확대하여,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일상화하고 다양한 민‧관 융합서비스를 창출할 예정이다. 정부 통합로그인 서비스가 주요 공공 웹사이트에 확산되어 이용자는 하나의 인증수단으로 여러 공공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신분증과 네이버와 같은 민간 ID 등 원하는 인증수단으로 모든 공공 웹을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행정·공공기관에는 통합인증 공통기반을 제공하여 개별인증 구축에 소요되는 예산과 시간이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민 장관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과 정부 통합로그인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로 편리해진 일상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바꿔 나가겠다”라며, “안심하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16 15:29남혁우

고령자 10명 중 6명 앱 스스로 설치·삭제 못해

고령자 10명 가운데 6명은 스마트폰에 건강관리앱을 스스로 설치하거나 삭제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22년 국내 65세 이상 79세 미만의 노인 505명을 대상으로 노쇠 정도에 따른 ▲인터넷 사용 ▲앱 사용 ▲건간 관련 앱 사용 ▲웨어러블 기기 사용 실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505명 모두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 가운데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은 433명(85.7)%이었다. 인터넷의 주된 사용 목적은 정보습득과 소통이며 검색·뉴스·메신저 서비스를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쇠 전 단계와 노쇠 단계의 경우, 건강한 사람에 비해 소셜미디어 사용이 활발한 특징을 보였다. 앱을 사용하는 비중은 높았지만, 스스로 활용하는 데는 미숙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응답자 중 440명(87.1%)이 앱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스스로 설치하거나 삭제할 수 없다고 319명(63.2%)이 답했다. 이들은 주로 배우자·동거인·자녀 등이 앱의 설치를 도와주고 앱 사용을 추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관련 앱 사용자는 290명(57.4%)이었으며 주된 사용 목적은 운동량 측정(90.7%)이었다. 노쇠 전 단계나 노쇠한 경우, 건강한 사람에 비해 건강정보를 얻거나 약물지도를 위해 건강관련 앱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비중은 높은 반면 웨어러블 기기는 단 36명(7.1%)만이 사용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건강한 고령자의 경우 자가관리를 위해 사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70,8%). 노쇠한 노인은 병원방문 결정을 위해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한다는 응답이 많았다(33.3%). 이혜진 교수는 “최초로 고령자에서 노쇠여부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이용 현황 및 목적을 포괄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광일 교수는 “앞으로 고령자를 위한 기술 개발 시 노쇠여부에 따른 사용자의 구체적인 요구를 반영해 만족도 높은 기술을 개발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는 '한국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

2024.01.16 15:25김양균

이재용 회장, '삼성 명장' 만나 격려...기술인재 육성에 박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경영 행보로 기술 인재를 격려하며 '기술 중시 경영철학'을 이어갔다. 이 회장은 16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24 삼성 명장' 15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명장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앞으로 제조 경쟁력을 계속 높여 나가기 위한 방안 및 미래 기술인재 육성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날 경계현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사장도 동행했다. 삼성 명장은 제조기술·품질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내 최고 기술 전문가다. 앞서 삼성은 지난 2일 시무식에서 명장 15명을 선정한 바 있다. 이재용 회장은 "기술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미래는 기술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달려있다. 기술인재가 마음껏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격려했다. 이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차세대 통신기술 R&D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핵심 기술인재'를 챙긴 것은 미래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 개발 및 우수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삼성은 사내 기술 전문가 육성을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 '명장' 제도를 도입했다. 높은 숙련도와 축적된 경험 및 전문성이 특히 중요한 ▲제조기술 ▲금형 ▲품질 ▲설비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제품 경쟁력 향상과 경영실적에 기여한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가를 명장으로 선정한다. 삼성은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 격려금과 명장 수당을 지급하고,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삼성시니어트랙' 대상자 선발시 우선 검토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예우하고 있다. 선발된 명장들은 자기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은 것에 대한 자긍심으로 후배 양성에도 적극적이며, 직원들의 '롤모델'로 인식된다.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도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삼성 명장 선정 인원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 국제기능올림픽 8회 연속 후원...전국기능경기대회 출신 매년 100명씩 채용 삼성은 학력, 성별, 국적 등 출신과 무관하게 기술인재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부여해 '능력'에 따라 핵심인재로 중용하고 있다. 특히, 고졸 사원으로 입사해 각자 전문 기술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삼성 명장'까지 오른 직원들도 다수 존재한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1995년부터는 입사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완전히 제외하는 등 능력 위주의 채용 문화를 국내에 확산시켜 왔다. 삼성은 이재용 회장의 '기술 중시 경영철학'에 따라 미래 기술인재 양성 및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청년 기술인재 육성과 세계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기능올릭픽 사무국을 설치하고 2007년부터 국내외 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또 삼성은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국제기능올림픽을 8회 연속 후원했으며 올해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대회도 후원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2006년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17년 연속으로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전지훈련비도 지원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2022년 10월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막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선수단을 격려하고 수상자에게 직접 메달을 수여하기도 했다. 당시 이 회장은 선수단에게 "일찍부터 기술인의 길을 걷기로 한 젊은 인재들이 기술 혁명 시대의 챔피언이고 미래 기술 한국의 주역"이라며 "맨주먹이었던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젊은 기술인재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또 이 회장은 2022년 10월 용인 인력개발원에서 "세상에 없는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라며 "최고의 기술은 훌륭한 인재들이 만들어 낸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중공업 ▲에스원 등 삼성 관계사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신 우수 기술인재를 매년 100여명씩 특별 채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삼성 관계사들이 채용한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신 기술인재는 총 1천500여명에 달한다. 입사자 중에는 대통령 표창·기능장 자격증을 보유한 인재도 200명에 이른다. 이들은 대부분 35세 이하로, 차세대 삼성 명장이 되기 위해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2024.01.16 15:00이나리

선물 받은 홍삼‧비타민, 당근마켓에서 재판매 가능해진다

# 사회초년생 A씨는 지난 추석과 생일에 직장 동료들로부터 여러 개의 홍삼 제품을 선물 받아 집에 보관하고 있었다. 새 제품이라 개인간 거래 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려 했으나, 중고거래 금지 물품이라며 다른 사용자가 신고해 경고 조치를 받게 되었다. # 다음 달 출산 예정인 B씨는 지인들과 보건소에서 임신 축하 선물로 받은 철분제 중 아직 뜯지도 않은 2세트가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살펴보니 소비기한도 넉넉해 개인간 거래 사이트에 글을 올렸으나, 불법이라는 얘길 듣고는 전부 버릴 수밖에 없었다. 선물로 인기가 많은 홍삼,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등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개인 간 재판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규제심판부는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에 대해 대규모 영업이 아닌 소규모 개인간 재판매를 허용하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권고했다. 다만 유통질서 등 측면을 고려해 거래 횟수와 금액을 제한하는 등 합리적 대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건기식은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 또는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 및 가공한 식품으로 홍삼‧비타민‧프로바이오틱스 등이 대표적이다. 2023년 기준 국내 시장규모가 약 6조2천억원에 달하고, 10가구 중 8가구는 연 1회 이상 구매하며, 선물 비중도 약 26%에 이른다. 하지만 현행 건강기능식품법령은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을 하려는 경우 영업 신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소관 부처는 개인간 재판매 역시 '영업'에 해당한다고 해석하고 있어 영업 신고 없는 일체의 개인간 재판매는 금지하고 있다. 반면 최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개인간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해당 규제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등 국민 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고, 글로벌 기준에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됐다. 이에 대해 규제심판부는 대법원 판례 등을 고려했을 때 현행 관련 규정을 근거로 영업자의 대량 거래가 아닌 개인의 소규모 재판매까지 금지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불명확한 그림자 규제로 판단했다. 또 신고하지 않은 개인간 재판매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무거운 수준의 처벌 대상으로 보는 것은 국민 권익 침해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건기식은 대부분 상온 보관과 유통이 가능하고 소비기한도 1~3년으로 재판매가 가능한 일반 식품 대비 길게 설정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의 비중이 68%를 차지할 만큼 이미 보편화된 점 등을 감안하면 안전 위해 우려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또 미국‧EU‧일본 등 해외 주요국 모두 개인간 재판매를 허용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규제 수준과도 차이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규제심판부는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건기식 개인간 재판매 규제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는 동시에, 일부 대량 거래에 따른 건강 위해 및 유통시장 혼란 우려를 고려해 대규모 영업이 아닌 소규모 개인간 재판매에 한해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식약처는 식품안전과 유통질서가 보장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올해 1분기 내 건기식의 소규모 개인간 재판매를 허용하기 위해 ▲허용 기준(유사‧해외 사례, 특성 등을 고려해 거래 횟수‧금액 등 세부 허용 기준) ▲관리방안(개인간 재판매 허용 기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무신고 영업 등 일탈 행위를 감시‧차단하는 방안) 등 합리적 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이와 함께 1년간 시범사업 후, 시행 결과를 분석하고 추가적으로 국민 의견을 수렴해 국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제도화하는 한편, 건기식의 허위‧과대광고, 불법 제품 유통 등 불법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하고 단속‧제재를 지속 추진하라고 권고했다. 규제심판부는 이번 개선권고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전반적 유통질서는 유지하면서도 국민 편의를 한층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 평가하고, 특히 명확한 법령해석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두텁게 보장하고, 실수요자의 구매 문턱을 낮춰 건강기능식품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식약처는 규제심판부의 권고에 따라 후속조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16 14:51조민규

씨이랩 "더 좋은 AI서비스 프러바이더 될 것"

"더 좋은 AI서비스 프러바이더(제공자)가 되겠습니다."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이우영)이 16일 서울 인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대규모언어모델(LLM) 활용 전략을 위한 '엔비디아(NVIDIA) 초청 씨이랩(Xiilab) 조찬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씨이랩의 파트너사 대표와 임원 4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각 산업별 LLM 구축 활용 사례와 LLM을 통한 빅데이터 활용 방안을 살펴보고 씨이랩과 엔비디아 두 회사간 기술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씨이랩은 미국 엔비디아의 우선 파트너(Preferred partner)다. 특히 씨이랩은 AI 엔터프라이즈를 지원하기 위한 기술조직인 프로페셔널 서비스 팀(Professional service Team)을 운영하고 있다. 이 조직은 기업 고객이 AI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해 필요한 프레임워크와 워크플로우를 쉽게 구성하고 운영할 수 있게 도와준다. 즉, 고객이 AI를 도입해 어떤 일을 할 것인지만 정하면 기획부터, 디자인, 구축, 운영까지 전문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만큼 고객은 AI 구성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인프라와 솔루션도 쉽게 확장할 수 있다. 이날 이우영 씨이랩 대표는 참석자들에게 환영 인사와 함께 새롭게 강화한 씨이랩의 AI 프로페셔널 서비스(Professional Service) 조직의 비전을 제시하며 "금융, 유통, 제조 등 고객사를 위한 더 좋은 AI 서비스 프러바이더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2년과 2023년에 LLM이 등장하면서 우리가 AI와 컴퓨터에게서 '언더스탠딩(Understanding)'이라는 서비스를 받게됐다고 진단한 이 대표는 "언더스탠딩 서비스는 단순히 숫자를 계산하고 정보를 검색해 지식화하고 분석하는 걸 넘어선다. 사용자를 이해할 뿐 아니라 사용자 상황을 예측하게 해준다"고 짚었다. 이 대표는 언더스탠딩 가치(밸류)가 '센트릭(centric)'과 '오토노머스(autonomous)'라면서 "센트릭은 나를 중심으로 나를 충분히 이해하고 예측해 주는 거고, 오토노머스는 사용자가 개입을 안하는 절대적인 편리성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LLL이 이제 텍스트(글자)를 넘어 이미지와 비디오같은 멀티 모델 데이터까지 다룬다면서 ▲컨텍스트 이해 ▲추론 서비스 ▲예측 및 추천 서비스 ▲자동화와 최적화 서비스 ▲창의적 문제 해결 ▲상호 협력 및 협업 서비스 등 6가지 언더스탠딩 서비스를 제시하며 "이중 가장 중요한 건 인간과 AI가 상호 협력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에 대해 글로벌 넘버1 솔루션 프러바이더이자 AI 서비스 프러바이더로 LLM 프레임워크인 '니모(NeMo)'를 갖고 있다면서 "씨이랩은 이런 엔비디아의 우선 파트너다. 1월부터 스토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AI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들려줬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오는 2027년까지 생성AI 시장 규모가 2022년 대비 13배 이상 증가해 1210억 달러(158조147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생성AI 시장이 매우 가파르게 증가해 10년안에 118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블룸버그 전망 그래프를 보여주며 "저 기울기에 올라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면서 "생성AI가 확산하면서 LLM 수요도 증가할 것이다. 씨이랩은 엔비디아와 함께 고객의 AI 니즈와 성공에 함께 하고 싶다"며 말을 마쳤다. ■ 김창민 엔비디아 상무 "우리는 풀스택 회사...소프트웨어 중요성 커져" 이 대표에 엔비디아에서 데이터센터 인프라 제품군에 대한 프리세일즈를 담당하고 있는 김창민 상무(솔루션 아키텍트)가 연사로 나와 산업별 LLM 활용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성공적인 LLM 활용 사례를 소개한 그는 엔비디아의 기술 성과와 비즈니스 측면의 장점을 강조했다. 김 상무는 AI영역에서 엔비디아의 핵심 부분은 소프트웨어(SW)라면서 엔비디아가 단순한 반도체 칩 회사가 아니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아우르는 풀 스택 회사"라고 강조했다. 세계 AI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400만명 개발자와 450개 이상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및 AI모델을 갖고 있다. 또 GPU앱이 3000개 정도 되고 엔비디아 AI칩을 장착한 회사가 4000곳이 넘는다. 협력하고 있는 AI 스타트업도 1만4000곳에 달한다. 김 상무는 엔비디아가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 기반의 CPU, 또 CPU와 GPU를 결합한 또 다른 형태 반도체, 그리고 네트워크와 관련한 DPU(데이터 프로세싱 유닛)와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램카드), 이들을 합쳐 시스템 서버라는 제품을 만들어냈고, 이 시스템들을 여러개 묶어 클러스터(슈퍼컴퓨터)용 제품을 내놓고 있다면서 "오늘 주제인 AI 영역 외에 앞으로 올 시장에 대한 먹거리로 옴니버스라는 플랫폼도 갖고 있다"고 들려줬다. 이어 엔비디아가 세계서 아홉번째로 빠른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런 슈퍼 컴퓨터를 갖고 있는 이유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를 자체 개발하는 데 활용하기 위해서"라면서 AI 서비스 개발과 배포에 필요한 다양한 툴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약 80% 정도 점유율을 갖고 있는데, 경쟁사인 인텔과 AMD가 엔비디아를 많이 따라왔다고 하지만 엔비디아가 계속해 더 성장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런 SW에 대한 투자 때문"이라고 짚었다.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차, 온디바이스 영역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면서 "산업 전반에서 AI를 활용하고 적용하는 데 이미 많은 액티비티가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상무는 그동안 엔비디아가 GPU 신제품을 2년~2년반 주기로 만들었는데 올해부터는 1년마다 신제품을 내놓을 것 같다면서 "AI와 슈퍼컴퓨터로 새로운 아키텍처를 개발하는 기간을 단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2년에서 2.5년 기준으로 AI반도체 성능이 3배나 4배 높아졌는데 앞으로는 거의 1년에 한 번씩 AI반도체 성능이 3~4배씩 높아질 거라는 거다. 올해 엔비디아는 H100과 H200에 이어 'B100'이라는 새로운 GPU를 출시 할 계획이다. 또 엔비디아는 풀스택 회사라면서 "AI팩토리와 AI파운드리 개념도 강조한다"고 밝혔다. 무엇을 생산하는 공장과 반도체를 양산하는 파운드리처럼 엔비디아도 GPU 뿐 아니라 좋은 AI모델이 있으면 공장처럼 대량으로 찍어낸다는 것이다. 엔비디아가 SW와 서비스를 강조하는 이유이고 비즈니스 방향도 이 쪽을 향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출시한 GPU에 붙인 '호퍼(Hopper)'라는 이름의 뜻도 설명했다. '호퍼'는 여성 제독으로 코볼 언어 개발에 기여했으며 SW에 발생하는 버그 용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김 상무는 엔비디아 AI칩의 우수 고객 사례로 미국 서비스나우와 독일 SAP 등을 설명하며 발표를 마쳤다. 김 상무에 이어 씨이랩의 채정환 부사장이 연사로 나와 빅데이터 분석에서 LLM을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 사례를 소개했다. 채 부사장과 씨이랩 파트너사인 이오그램의 박영학 대표는 방송, 교육, 엔터테인먼트 기업 대상 영상 아카이브 빅데이터와 대규모 고객 빅데이터(CRM/BI 데이터)를 LLM의 프롬프트 서비스를 이용해 사용자가 쉽게 질의하고 결과를 즉시 받아볼 수 있게 구현한 솔루션을 데모를 보여주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LLM 활용 전망을 제시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AI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제품에 대한 소개도 이뤄졌다. 이미 AI를 도입한 기업부터 계획 중인 기업까지 광범위하게 지원하는 이 제품군은 AI 워크플로우를 도입할 수 있게 50가지 이상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와 사전 훈련된 모델을 지원한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씨이랩은 2010년 설립된 AI 영상분석 전문기업이다.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분석, 가공, 활용하는데 특화한 기술을 인정받아 2021년 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요 사업은 ▲AI를 통한 실시간 대규모 영상분석(VidiGo, X-AIVA) ▲AI 학습용 합성데이터 생성(X-Labeller, X-GEN) ▲GPU 활용 최적화(Uyuni)이다. 특히 엔비디아 GPU에 자사 솔루션 '우유니(Uyuni)'를 탑재해 판매하는 어플라이언스 사업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2024.01.16 13:15방은주

피에스타PC방, 창업 부담 덜어주는 친환경 컴퓨팅 시스템 '글로우스트림' 도입

PC방 창업 전문기업 피에스타PC방(대표: 김동찬)은 16일 2024년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글로우스트림'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글로우스트림'은 제스트 클라우드에서 개발한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으로, 저사양 디바이스로도 고사양의 게임과 영상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끔 만들어준다. 피에스타PC방은 '글로우스트림' 도입을 통해 PC방 창업 시 설비에 들어가는 비용, 그리고 전기세 등의 고정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우스트림'을 도입한 첫 PC방은 2023년 12월 서울 강서구 우장산에 오픈했으며,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두 번째 가맹점 오픈이 예정돼 있다. 특히 첫 가맹 매장은 PC방 점주는 물론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다수 방문해 '글로우스트림'이 적용된 환경을 체험하는 플래그십 공간 역할도 톡톡히 하는 중이다. 제스트 클라우드 관계자는 “'글로우스트림'은 PC방의 고정비를 크게 줄여주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PC방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피에스타PC방은 '글로우스트림'을 전격 도입, 창업을 준비하는 PC방 업주들에게 새로운 콘셉의 PC방을 선보일 예정이다. 근래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추어 탄소 배출 및 발열 감소 등의 장점을 강조하고, 고가의 하이엔드 PC를 세팅하지 않고도 고사양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글로우스트림'을 도입한 피에스타PC방 가맹점은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024년 1월 남양주점을 시작으로 등촌 글로우스트림점, 서울대입구점, 부산 부경대점 등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PC방 토탈솔루션 기업 비엔엠컴퍼니가 피에스타PC방 리브랜딩 과정에 합류한다. 비엔엠컴퍼니 서희원 대표가 총괄 디렉터로 참여, 2024년에는 다양한 피에스타PC방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2024.01.16 12:55강한결

환경부, 욕지도·덕적도 등 전국 물부족 10곳 지하수 저류댐 설치

환경부가 올해 전국 물 부족 지역 10곳에 지하수 저류댐 확대 설치에 나선다. 환경부는 올해 욕지도·덕적도·양평군 양동면 3곳에는 지하수 저류댐을 착공하고 강릉시 연곡면·청양군 남양면·영동군 상촌면·청양군 남양면·영덕군 영해면·보령시 주산면·완도군 소안도 등 7곳에는 지하수 저류댐 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유은정 환경부 토양지하수과장은 “환경부는 2020년 옹진군 대이작도를 시작으로 2021년 영광군 안마도, 2023년 완도군 보길도 등 3개 섬에 지하수 저류댐을 설치했는데, 보길도에 설치된 지하수 저류댐은 지난해 초 광주 전남 지역의 극심한 가뭄 시에 지역 주민 8천 여명이 약 50일간 사용할 수 있는 물 12만톤을 공급해 섬 주민 가뭄 극복에 기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지하수 저류댐은 지하공간에 차수벽을 설치해 지하수 흐름을 막아 물을 저장하는 시설로 지하수 저류댐에 저장된 지하수는 인근 지역에서 다양한 용수로 활용할 수 있다. 환경부는 지하수 저류댐 예산을 지난해 3억원에서 올해 108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설치 지역도 10곳 확대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4월 발표한 영산강·섬진강 중장기 가뭄대책에서 지하수 활용이 필요하다고 제안된 지역을 포함한 10곳에는 지형·지질, 지하수 개발 가능 물량, 지하수 저류댐 적정 규모 등을 상세조사할 계획이다. 유 과장은 “지하수 저류댐을 포함해 지하수를 보다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최근 지하수자원확보시설 중장기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중장기 전략에 따르면 지하수 저류댐 설치 유망지점 80곳을 대상으로 가뭄 피해 이력, 상수도 보급 여부, 용수 부족 전망 등을 바탕으로 설치 우선순위를 설정했다. 또 산간 지역 계곡수를 이용한 샌드댐, 물이 풍부한 시기에 지표수를 지하수로 침투시켜 지하수 수량을 확보하는 인공 함양(채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하수를 활용하는 방안을 담았다. 유 과장은 “앞으로도 환경부는 지하수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단계별로 확대해 급수 취약 지역 주민이 물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1.16 12:00주문정

구글 클라우드, 소매유통 겨냥 생성형 AI 기술 발표

구글 클라우드는 유통 업체의 혁신을 지원하는 새로운 생성형 AI 기술 및 솔루션을 16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대화형 커머스 솔루션 ▲고객 서비스 현대화 솔루션 ▲카탈로그 및 콘텐츠 강화 솔루션 등 세 가지 신규 생성형 AI 솔루션과, 거대 언어 모델(LLM)로 한층 더 강화된 버텍스 AI 검색 기능,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 에지의 구성 업그레이드 등을 포함한다. 유통 업체는 고객에게 개인화된 온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운영 과정을 현대화하며, 매장 내 혁신 기술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의 대화형 커머스 솔루션은 유통 업체가 생성형 AI 기반 가상 에이전트를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에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통 업체는 소비자와 자연어로 대화하고 선호도에 따라 제품 추천을 제공하는 가상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결혼식에 입을 정장 드레스를 찾는 고객에게 온라인 쇼핑 챗봇이 선호하는 색상, 장소, 날씨, 함께 착용할 액세서리, 예산 등에 따라 개인화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유통 업체는 단 몇 주 만에 이와 같은 고급 대화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다. 대화형 커머스 솔루션은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 플랫폼에서 실행할 수 있으며, 유통 업체의 기존 카탈로그 관리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리테일 전용 버텍스 AI 서치의 새로운 거대 언어 모델(LLM) 기능을 출시했다. 리테일 전용 버텍스 AI 서치는 유통 업체가 자사 온라인 스토어에 구글의 검색, 탐색, 추천 기능을 기본 탑재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제품이다. 이제 자격 요건을 충족한 유통 업체는 자사의 제품 카탈로그와 소비자의 검색 패턴에 맞춰 LLM을 맞춤 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특정 검색어에 적합한 제품의 순위를 더 높게 지정함으로써, 고객의 검색어와 연관성이 높은 제품을 표시하는 기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다. 구글 클라우드의 고객 서비스 현대화 솔루션은 유통 업체가 소비자의 셀프서비스 및 참여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 서비스 현대화 솔루션은 유통 업체의 기존 고객 관계 관리(CRM) 시스템과 통합이 가능해, 유통 업체는 AI 기반 에이전트를 배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에이전트로부터 소비자 맞춤형 제품 추천, 예약 관리 및 주문 현황 확인 등의 업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언어 번역을 위한 구글 클라우드의 고급 AI 기능으로 개인화된 고객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고객 대화 요약, 내부 정보 통합을 위한 단일 인터페이스, 내부 리소스에 기반한 담당자의 실시간 응답 등을 통해 직원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더 나아가 고객 서비스 현대화 솔루션은 유통 업체와 브랜드가 기본 음성 및 채팅 기술 인프라를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통 업체는 이메일, 문자, 전화, 온라인 채팅 등 여러 고객 채널을 동시에 관리하면서, 고객 응대 서비스 중에도 다른 채널로 전환할 수 있다. 또한 고객 서비스 현대화 솔루션과 구글 클라우드의 데이터 웨어하우스인 빅쿼리를 결합하면 온라인 리뷰, 소셜 미디어 포스팅, 고객 피드백, CS 담당자와의 채팅 등 소비자의 종합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의 또 다른 신규 솔루션인 카탈로그 및 콘텐츠 강화 솔루션은 그동안 유통 업체가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 오던 제품 카탈로그 작업을 간소화 및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탈로그 및 콘텐츠 강화 솔루션은 제품 이미지와 설명 텍스트를 생성하고 분석한 다음 제품 설명, 제품 메타데이터, 검색 엔진 최적화(SEO)에 맞게 조정된 언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해 준다. 구글 클라우드는 완전 관리형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인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 에지에 리테일 전용 구성을 추가해, 인터넷 연결이 열악한 매장 환경에서도 브랜드가 AI를 통해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통 업체는 구글 클라우드에서 관리할 수 있고 어느 매장이나 설치가 편리한 소형 폼 팩터 서버 3개로 IT 리소스를 절약할 수 있으며, 종합적인 매장 분석부터 핵심 매장 운영 프로세스 간소화 등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뛰어난 확장성을 자랑하는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 에지를 통해 유통 업체는 소비자에게 원활한 결제 환경을 제공하거나 일일 상품 입고량을 파악할 수 있는 AI 지원 솔루션 등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유통 업체가 고객 서비스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 제공, 배포, 운영, 관리 등을 지원한다. 구글 클라우드가 이번에 발표한 대화형 커머스 솔루션, 고객 서비스 현대화 솔루션, 카탈로그 및 콘텐츠 강화 솔루션 등 세 가지 신규 리테일 생성형 AI 솔루션은 올해 1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자격 요건을 충족한 유통 업체에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는 리테일 전용 버텍스 AI 서치의 LLM 기능은 연내 정식 버전(GA)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리테일 전용 구성이 추가된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 에지는 올해 1분기 내 정식 버전 출시 예정이다. 엄경순 구글 클라우드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총괄 디렉터는 “생성형 AI는 최근 불과 1년 만에 모든 기술 분야를 통틀어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이자 유통 업계의 중요한 과제로 자리 잡았다”며 “구글 클라우드는 유통 업체가 언제라도 생성형 AI 솔루션을 바로 구축해 직원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2024.01.16 11:36김우용

에이나 "모바일신분증 기술로 '인텔리전트 워크' 시대 열 것"

IT 서비스 및 보안업계에서 모바일신분증 기술이 인텔리전트 워크 시대의 문을 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모바일 보안인증 기술이 단순한 출입 관리 뿐만 아니라 인사관리, 마이데이터 등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16일 모바일 신분증 전문기업 에이나는 여의도 소재 글래드호텔에서 '소수 포럼 조찬세미나 2024'를 개최했다. 이날 에이나 우유상 상무는 “모바일신분증 기술이 인텔리전트 시대의 중심에 있다”며 “비대면, 비접촉 요구가 인공지능(AI) 기술로 가속하고 있으며 종전과 전혀 다른 방식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에이나는 “기업의 시장변화 및 기술적 발전외에도 특히 공공기관들의 변화와 대응 속도가 뚜렷하고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입장이다. 에이나 관계자는 “인천공항공사의 경우, 지난해 7월 모바일 신분증 일환으로 얼굴과 여권을 등록해 자동으로 출국과 입국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오픈했다”며 “지난해 10월 말에는 금융결제원에서 시중 은행들을 묶어 이중화한 얼굴 인증 체계도 도입을 하려고 POC 기술검증 및 사업자 선정도 마무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전환 전락에서의 모바일 신분증을 통해 마이패스, 마이데이터, 마이서비스 등 3가지 측면에서의 가치창출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비대면 업무환경 통합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마이패스는 간편인증, 생체인증, 로그인 ID 등 신분증 및 출입증 기능을, 마이데이터는 자기 결정권 기반 데이터 서비스를 뜻한다. 마이서비스는 인사관리 교육과 디지털 인증 배지 기능을 의미한다. 우 상무는 “출입관리와 인사관리 등 보안 로그인 기능을 비롯해 전자계약, 모바일 식권, 법인 교통카드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회사와 기관의 필요 여부에 따라 단위별로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데 있어 데이터에 대한 자기결정권이 마이데이터 사업의 전반에 항상 영향을 준다”며 “다양한 모바일 디지털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효율적이고 단순하게 제공해 주느냐가 앞으로의 메가 트렌드”라고 짚었다. 이날 고대준 전 행정안전부 스마트워크센터장은 모바일 신분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워크센터 서비스는 기업과 공공 전 분야에서 고도화와 다양한 서비스 유형의 확장이 예상됨을 강조했다. 스마트워크센터란 내부 사용자와 모바일 사용자, 출장 근무자를 위한 물리적 사무공간과 ICT 기반의 사무 시스템 전반을 포괄한다. 고 센터장은 “올해까지 15개 지방자치단체 센터에는 무인자동화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AI와 5G, 증강현실(VR), 메타버스 등 4차 산업 기술을 연계한 미래모델과 시범서비스를 적용하는 게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 센터장은 “현재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정부급 센터와 15개 도시에 시·도청급 센터가 있다”면서 “점진적으로 장차관급 집무실을 없애고 센터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워크센터에서 방문자 유형에 따라 보안 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공간에 필요한 보안 시스템 및 장비를 적재적소에 배치, 운영하기 위해 끊임없이 업데이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앙인사혁신처의 경우 이미 발급된 모바일 공무원증을 활용한 디지털 정부의 서비스를 가시화하기 위하여 출퇴근 및 출장업무시 모바일 공무원증과 연동된 자동회된 인사 복무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 작년에 발주되었으며 향후 고도화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2024.01.16 10:03조성진

"어린 자녀 갤럭시폰 배터리 교체해드립니다”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와 함께 이용자가 쓰지 않는 중고폰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해 자녀에게 물려주는 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은 LG유플러스에서 신규 갤럭시 프리미엄폰을 구매한 뒤 이용하지 않는 중고폰을 자녀 명의로 개통했을 때 삼성전자 아동계정을 생성하면 배터리 교체 쿠폰을 제공받는 서비스다. 자녀 명의 가족결합 여부가 확인되면 자녀는 쿠폰으로 중고폰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해 새 폰처럼 이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만 14세 미만 자녀까지 쓸 수 있다. 다른 통신사 가입자도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 시 이용할 수 있다. 중고폰 대상 모델은 갤럭시S21, S22, S23시리즈와 플립과 폴드 3, 4다. 신규 구매한 폰 직전에 이용하고 있지 않던 중고폰도 해당된다. 신규 프리미엄폰 1대당 중고폰 1대를 물려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단축되고,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청소년들의 플래그십 모델 선호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는 자녀 스마트폰 구매 비용을 절감하고, 자녀는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을 새 폰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배터리 교체 쿠폰은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기준 기기당 1회에 한해 제공되며, 전국에 구축된 삼성전자 A/S 센터 173곳에서 6개월 내 사용 가능하다. 배터리 교체 후 액정 보호필름도 증정한다. 중고 스마트폰을 자녀 명의로 개통하고 가족결합 가입 여부가 확인되면 1만원 상당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도 제공된다. 게임 아이템이나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구매하는 등 인앱결제 시 사용 가능하다. 가족결합 여부 확인 이후 한 달 이내 자녀에게 기프트카드 코드가 문자로 발송되며, 코드 등록 후 5년간 이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신청할 수 있고, 신규 갤럭시 프리미엄폰은 전국 LG유플러스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에서 구매 가능하다. 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담당은 “현재 국내 휴대폰 교체주기가 단축되며 회수되지 않는 폐휴대폰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으로, 이번 프로그램은 자원을 재활용한다는 점에서 ESG 측면으로도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4.01.16 09:17김성현

알바천국, '설날 알바 채용관' 운영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설날 단기 알바를 찾는 구직자를 위해 '2024 설날 알바 채용관' 서비스 운영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알바천국 설날 알바 채용관은 명절 시즌에 특화된 아르바이트 공고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백화점∙마트 ▲매장관리∙판매 ▲유통∙생산 ▲포장∙분류 ▲택배∙배달 등 설 명절 시즌에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5개의 주요 업직종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이 밖에 ▲지역 ▲근무기간 ▲근무요일 ▲근무시간 등 각종 근로 조건별로 상세 검색 기능을 제공해 손쉬운 공고 탐색이 가능하다. 채용관 페이지 상단의 '천국이 찾아낸 설 연휴 단기 알바자리'에서는 설 명절 시즌 특화 공고 중에서도 식사 혹은 식비 지원 등 복지혜택을 갖추고 급여가 높은 공고를 선별해 제공한다. 채용관 서비스는 오는 2월 중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설 연휴를 앞두고 단기 알바를 찾는 구직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설날 알바 채용관 서비스를 운영해 구직 편의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특히 알바천국이 선별해 제공하는 채용 정보를 활용하면 쉽고 빠른 설날 알바 구직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6 08:41안희정

CJ CGV, '온기우편함' 전국 21개로 확대 운영

전국 21개 CGV에서 온기우편함을 만날 수 있게 됐다. CJ CGV는 신년을 맞아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온기우편함을 CGV신세계경기, 스타필드시티위례, 일산, 안산, 소풍, 광교, 인천연수 등 경기 지역 7곳에 추가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CJ CGV는 지난 2021년 사단법인 '온기'와 업무 협약을 맺고 온기우편함을 서울 지역 6개 극장에 시범적으로 선보였다. 이후 온기우편함을 전국 각지에서 만나보고 싶다는 반응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운영 규모를 확대했다.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해 서면, 전주효자, 광주터미널, 대구, 대전, 울산삼산, 인천, 제주 등에 추가 설치했다. 올해 경기지역 7곳에 추가 설치함에 따라 총 21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기우편함에 익명으로 고민을 담은 편지를 작성 후 답장을 받을 주소지를 적어 넣으면 위로가 담긴 손편지를 받아볼 수 있다. 손편지는 20대부터 70대까지 400여 명의 자원봉사자인 '온기우체부'가 직접 작성한다. CJ CGV의 임직원들도 기업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직접 온기우체부가 돼 CGV에 도착한 고민에 손편지로 답장을 전하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CGV 온기우편함을 통해 전해진 고민 편지는 총 6천297통에 달한다. 진로·꿈, 취업, 학업, 가족, 건강, 직장 생활, 인간관계, 가치관, 성격ㆍ성향, 연애ㆍ이별, 무기력·우울감 등 다양한 고민이 전달됐다. CJ CGV는 앞으로도 온기우편함을 확대 운영하며 시민을 더욱 건강하게 도울 수 있는 일상적 마을돌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로써 극장은 사회구성원에게 일상의 위로를 전하며 우울증을 예방하는 심리적 안전망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극장 내 여유 공간에 온기우편함을 설치 및 운영하면서 관객들에게 영화 관람 외에도 특별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조현식 온기 대표는 "정신건강 문제는 현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의제"라며 "CGV 온기우편함 확대는 기업·비영리단체 협력을 통해 사회 마음돌봄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위로와 공감을 받을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CJ CGV 조정은 ESG경영팀장은 "전국 각지에서 만나볼 수 있는 CGV 온기우편함을 통해 고객들이 이웃과 따뜻한 공감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한 해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16 08:33백봉삼

CJ올리브영, 10대 회원 대상 멤버십 '올리브 Hi-TEEN 멤버스' 운영

CJ올리브영은 10대 전용 멤버십 프로그램 '올리브 Hi-TEEN 멤버스'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은 만 14~19세(법정생년기준 2004~2010년생) 회원이다. 이를 위해 CJ올리브영은 매월 14일부터 19일까지를 올리브 Hi-TEEN 멤버스만을 위한 전용 멤버십 데이(1419 DAY)로 지정하고, 10대 회원만을 위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올리브 멤버스는 올리브영이 자체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는 등급 회원제 서비스다. ▲ 베이비 올리브 ▲핑크 올리브 ▲그린 올리브 ▲블랙 올리브 ▲골드 올리브 등 총 5개 등급으로 구성되며, 반기별 온-오프라인 누적 구매 금액을 기준으로 연 2회 등급을 산정, 혜택을 차등 제공한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올리브 멤버스 회원 수는 총 1천300만 명에 달한다. 올리브 멤버스 회원 중 10대 회원의 비중은 한 자릿수 수준이지만, 자기관리에 관심을 쏟는 10대가 늘며 뷰티(화장품) 첫 구매 연령이 낮아지는 점을 고려해 올리브 Hi-TEEN 멤버스 운영을 결정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15세~19세 올리브 멤버스 비중은 연초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1월 1419 DAY에서는 1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이 즉시 할인 쿠폰과 멤버스 출시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1419 DAY 쿠폰을 사용한 회원은 태블릿PC, 패션 액세서리, 음료 교환권 등을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전국 매장에서 1419 DAY 쿠폰을 쓰는 회원에게는 10대 회원 인기 상품 견본품 최대 31종으로 구성된 TEEN 키트를 선착순 증정한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스스로 헬스앤뷰티 상품을 구매하는 10대 고객 트렌드를 반영해 올리브 멤버스 내에 10대 회원만을 위한 차별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멤버십 정책 고도화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에게 선호 받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5 18:16최다래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오류 없는 안정성 주목

차세대 지방재정관리 시스템이 이달 초 정식서비스를 시작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 정식 서비스와 함께 오류를 일으켜 국민들에게 불편함을 끼친 기존 차세대 서비스와 달리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모두 사용하는 대규모 시스템임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호평 받고 있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이 지난 2일 개통 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은 서울시를 포함한 243개 지방자치단체, 39만 지방공무원들이 사용하는 지방재정관리 기간 인프라다. 예산편성 및 집행, 회계결산, 채권채무관리 등 모든 지방재정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일평균 15만 명 공무원이 접속해 60만 건 이상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지만 무리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행정안전부 측은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요인으로 단계별 개통을 꼽았다. 사전에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구성한 후 재정업무 순서에 맞춰 필요한 시스템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해 서비스 안전성을 높이고, 도입으로 인한 역효과를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22년 8월 예산편성 기능 1단계를 시행하고, 지난해 1월 2단계로 예산집행 및 지방보조금관리 포털을 우선 운영을 시작했다. 이어서 2023년 상반기 주민참여 예산시스템 시범운영 및 정책지원 시스템을 오픈했으며 이달 초 결산 및 지방보조사업 부정수급 방지 등을 포함한 전 기능을 개통을 마무리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지난해 이미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을 완료하고 3개월간 특정 지자체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치며 안정성과 사용자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왔다”며 “지난 한해 동안 해도 지자체 공무원들이 모두 이 시스템을 통해서 약 1천만 건 이상을 처리했으며, 비용으로는 연간 400조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지난 1년간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겪지 않은 만큼 정식 개통이후에도 성능적인 이슈 등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그보다 각 부처에서 요구하는 기능 추가 및 개선 등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정식 오픈을 기념해 오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번 개통식은 지난 3년간 실시한 구축사업의 완료를 기념하고 이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행사”라며 “이번 행사에서는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의 발전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1.15 15:34남혁우

"똑같은 챗봇명만 수십개"...GPT스토어, 부정 리뷰 잇달아

오픈AI의 GPT스토어에 올라온 챗봇이 비슷한 기능으로 이용자의 원성을 사고 있다. 현재 GPT스토어에는 동일한 이름을 가진 인공지능(AI) 챗봇 수십개가 검색돼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챗봇을 이용할 경우, 품질 낮은 생성물도 심심찮게 나왔다. 지난주 오픈AI가 챗봇을 사고팔 수 있는 GPT스토어를 출시했다. 유료 개인이나 기업 고객이 챗봇 빌더 'GPTs'에서 봇을 만들고 이를 GPT스토어에 올려 거래하는 식이다. 오픈AI와 챗봇 개발자의 수익 배분 방식은 올해 3월 말 나올 예정이다. "똑같은 챗봇 한둘 아냐"…챗봇명 생성 규칙 필요 현재 링크드인이나 X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GPT스토어 사용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GPT스토어의 챗봇 이름을 짓는 기능이 부실하다는 주장이 다수를 이뤘다. 현재 GPT스토어에서는 중복 챗봇명 선택이 가능하다. 실제로 기자가 GPT스토어에서 코딩 학습을 위해 검색어에 핵심인 '코드(Code)'와 'GPT'를 입력해보니 검색 결과 똑같은 이름을 가진 챗봇 여러개가 동시에 나왔다. 검색 결과는 대화 수에 따라 나뉘었다. GPT 이름을 비롯한 이미지, 개발자 닉네임으로 표시된다. 코딩 초보자에게 가장 유용한 챗봇은 어떤 건지, 현재 무슨 챗봇이 가장 인기 있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향후 사용자가 유료로 챗봇을 잘못 구매할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한 X 사용자는 "의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챗봇을 짝퉁 버전으로 만들어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것이다"며 중복된 챗봇명 여러개 나온 스크린샷을 공유했다. 한국어 썼더니 엉뚱한 언어 시전…언어장벽 뚜렷 국내 사용자가 GPT스토어에서 한국어로 모든 앱을 편리하게 이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특히 미국 개발자가 기업이 만든 앱일 경우 더욱 그렇다. 아무리 편리한 앱이어도 이를 한국어로 이용할 경우, 언어 장벽이 여전히 존재했다. 실제로 오픈AI의 추천 앱인 '슬라이드 메이커'를 이용해 봤다. 사용자가 명령어를 챗봇에 입력하면, 챗봇이 이를 토대로 PPT 콘텐츠를 자동으로 작성한다. '올해 AI 사업 전략을 멀티모달로 밀고 가겠다는 콘텐츠를 만들어 달라'고 챗봇에 입력했다. 100% 한국어로 진행했다. 결과물은 참혹했다. 단어 오타뿐 아니라 용어 발음도 틀리게 적혀 있었다. 멀티모달을 '멀티모다르'라고 쓰거나, PPT에 부자연스러운 단어를 활용했다. PPT 제목 속 한글도 이리저리 흩어져 있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웠다. GPT스토어에 있는 챗봇은 이미지 내 한국어 삽입도 서툴렀다. 오픈AI의 추천 챗봇 '이미지 제너레이터'를 이용했다. 역시 한국어 명령어 인식에 실패했다. 전체적인 이미지를 명령대로 구현했지만 이미지 속 한국어는 이해할 수 없는 문자로 이뤄졌다. 일각에선 해당 문제가 오픈AI의 GPT-3.5나 GPT-4가 영어를 주로 학습해서 발생한다는 입장이다. 보통 국내외 전문가는 GPT가 학습한 언어 97% 이상이 영어라고 추측하고 있다. 아무리 유용한 앱도 한국어로 명령어를 입력하면 100% 제 기능을 하기 어려운 이유다.

2024.01.15 15:32김미정

월마트의 반격, 마이크로소프트 힘보탠다

소매유통기업 월마트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아마존에 반격을 시도한다. 월마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쇼핑 고객에게 생성형 AI 기반의 맞춤형 상품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직원에게 대화형 AI 도구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 증강현실(AR)과 드론을 활용한 상거래 플랫폼도 공개했다. 월마트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기조연설에서 생성 AI, AR, 드론 등의 기술을 이용한 쇼핑 경험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월마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활용하는 생성 AI 기반 검색을 선보였다. 월마트는 iOS, 안드로이드, 웹사이트 등에 새로운 생성 AI 기반 검색 기능을 구축했다. 이 기능은 고객 검색의 맥락을 이해하고 개인화된 응답을 생성하도록 설계됐다. 이용자는 대화하는 경험 속에서 개인화된 제품을 제안받게 된다. 예를 들어 유니콘을 좋아하는 자녀를 위해 생일파티를 계획하는 부모는 월마트에서 풍선, 냅킨, 깃발 등의 제품을 검색하는 대신 "내 딸을 위해 유니콘 테마 파티 계획을 도와주세요"란 질문을 던져 적절한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월마트 내부 직원에게도 생성 AI 도구가 제공된다. 월마트는 '마이어시스턴트'란 생성 AI 도구를 작년 출시했는데, 앞으로 1년 간 11개국 직원에게 모국어로 '마이어시스턴트'를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월마트의 마이어시스턴트는 문서 요약, 콘텐츠 생성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마이어시스턴트의 생성 AI는 월마트 독점 데이터와 애저 오픈AI 서비스의 대규모언어모델을 활용한다. 또한 월마트의 전문지식을 학습한 AI는 고객의 온라인 장바구니가 적시에 적절한 품목으로 채워지고 실제로 배달되도록 하는 '월마트 인홈 리플레니시먼트(Walmart InHome Replenishment)'도 소개했다. 창고형 대형할인점 샘스클럽은 고객에게 매장을 떠날 때 영수증 확인을 받으려 줄을 서지 않고, 비전 AI 카메라로 카트 속 이미지를 캡처해 담겨 있는 모든 항목의 지불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한다. 샘스클럽은 현재 이 기술을 일부 매장에 시범적용중으로 올해초까지 기술을 강화해 연말까지 600개 매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AR을 활용한 소셜 커머스 플랫폼 '숍위드프렌즈'란 서비스도 선보인다. 고객이 만든 가상 의상을 친구와 공유하고 패션에 대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월마트는 또한 미국 댈러스 포트워스 메트로플렉스의 180만 가구 대상으로 드론 배송을 확장한다. 주문 후 30분 안에 물품을 받을 수 있는 드론배송은 12만개 품목 중 75%를 배달해준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더그 맥밀론 월마트 최고경영자(CE)의 CES 기조연설 무대에 깜짝 등장해 양사의 협력을 설명했다. 더그 맥밀론 월마크 최고경영자(CEO)는 "월마트의 목적은 사람들이 더 잘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기술의 발전은 무엇이든 가능한 것처럼 느끼게 한다"고 밝혔다. 그는 "월마트는 사람 중심의 기술로 소비자와 직원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월마트는 AI, 로봇, 드론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공급망을 현대화하고,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1.15 11:25김우용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622조 투자 지원

정부가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622조원의 투자로 반도체 생산팹 13곳, 연구 3곳을 구축한다. 2030년 기준 월 770만장의 웨이퍼 생산 규모가 목표다.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육성해 650조원의 생산 유발효과를 기대했다. 이와 함께 AI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반도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를 추진하고 KAIST 평택 캠퍼스를 꾸려 R&D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15일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와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투자 집중...일자리 11만개 창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경기 평택, 화성, 용인, 이천, 안성, 성남 판교, 수원 등 경기 남부의 반도체 기업과 관련 기관이 밀집한 지역 일대를 뜻한다. 현재 19개의 생산팹과 2개의 연구팹이 집적된 메가 클러스터에는 2047년까지 총 622조원의 민간 투자를 통한 총 생산팹 13개, 연구팹 3개의 신규팹이 신설될 예정이다. 2천102만 제곱미터 면적에서 2030년 기준 월 770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단지를 꾸린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기업은 연관 소재, 부품, 장비 기업과 공공 반도체 연구소, 팹리스, 인재를 양성하는 다수의 대학들이 위치한 메가 클러스터에 HBM 등 최첨단의 메모리 생산과 2nm 이하 공정 기반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여 세계 최고의 반도체 생산기지를 조성한다. 팹 신설을 통한 직접적인 경제효과와 함께 소부장, 팹리스 등 협력기업 생태계의 동반성장과 650조원의 생산 유발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메가 클러스터 내 팹 건설이 시작되면 팹에 들어가는 장비 생산과 원자재 제조업체의 생산도 함께 늘어 약 193만명의 직접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한다. 또한 도로, 전력, 공수용수 등 인프라 건설이 확대되면서 약 142만명의 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16기의 신규 팹이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하면 반도체 칩 제조기업은 팹 운영 전문인력을 약 7만명 이상 새로 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부장 협력업체에서도 4만여 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을 더욱 가속화하고, 올해 반도체 수출 1천200억 달러, 민간투자 60조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반도체 산단 전력 용수 적기 공급 반도체 클러스터 경쟁력을 위해 현재 신규로 조성을 추진 중인 용인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에는 총 10GW 이상의 전력과 일 110.8만톤의 용수가 추가로 필요하다. 정부는 전력 용수 공급계획을 지난해 확정했고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한다. 전력설비, 용수 관로 등 인프라 설치 관련 인허가가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인허가 타임아웃제를 활용하고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제정으로 송전선로 건설 기간을 30% 이상 단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체계적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지원을 위해 정부 내 추진체계도 강화한다. 반도체와 같은 첨단산업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최대 25%로 높인 가운데 앞으로 현재 22개인 반도체 세액공제 대상 기술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반도체 예산은 1조3천억원을 편성한다.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통해 반도체 킬러규제도 철폐한다. 예타로 9천억원 투입해 소부장 테스트베드 구축 현재 30% 수준인 공급망 자립률은 반도체 공급망 리스크 노출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2030년 공급망 자립률 50%, 1조 매출 클럽 10개 기업 육성을 목표로 메가 클러스터를 활용한 소부장 역량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소부장 업계의 숙원사업으로 현재 공백상태에 있는 양산 검증 지원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2027년 완공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총 사업비 9천억원 규모로 용인 클러스터 내에 구축될 예정이다. 소부장 기업이 개발한 소재, 장비 등의 양산 신뢰성을 칩 양산기업과 함께 검증해 양산 투입 가능성을 높인다는 뜻이다. 국내 기술이 부족한 기술은 새해에 지난해 대비 4배 확대된 2천억원 규모의 외국인 투자유치 인센티브를 적극 활용하여, 글로벌 톱10 장비기업 R&D 센터 유치를 통해 보완할 계획이다. 국내 파운드리 강점을 기반으로 팹리스 기업들을 육성해 시스템 반도체 밸류체인을 완성할 계획이다. 팹리스 업계의 주요 애로사항인 ▲네트워킹 강화 ▲시제품 제작기회 확대 ▲자금 지원 등에 주력해 2030년까지 팹리스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10%로 늘리고, 글로벌 매출액 상위 50위 내 팹리스 기업 10개를 육성할 예정이다. 팹리스가 개발한 칩 성능 검증을 위한 검증지원센터를 신규로 구축하고, 팹리스 시제품 제작비 국비 지원 규모를 2배 확대한다. 대출과 보증을 우대 지원하는 정책금융을 전년 6조6천억원에서 향후 3년간 총 24조원으로 확대하고, 최대 1.3%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작년에 모펀드 자금 납입 절차를 진행한 3천억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펀드는 1분기부터 팹리스 소부장 기업을 대상으로 본격 투자를 운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동맹 기반 공급망 강화 글로벌 반도체 동맹을 기반으로,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 기반도 강화한다. 먼저 네덜란드를 포함한 주요 협력국과 글로벌 공급망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핵심소재 등에 대한 공급망 국제공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우수 대학, 연구소 등과 연구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 EU 등 현지에 산업기술 협력센터를 설치한다. 특히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방문 계기 발표한 약 1조원 규모의 삼성전자와 ASML 간 공동 R&D센터 국내 건립도 입지 선정 등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고성능 국산 AI반도체 기술 고도화...1조 규모 K클라우드 예타 추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내 판교, 수원, 평택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교육 거점을 구축하고 국내외 반도체 연구 인프라의 연계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초격차 기술을 확보한다. 팹리스 기업이 밀집된 판교를 중심으로 우리의 메모리 반도체 역량을 활용해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저전력, 고성능의 국산 AI반도체를 개발 실증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국산 AI반도체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이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AI반도체 기술과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또한 고도화된 국산 AI반도체에 특화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핵심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생태계를 완성하기 위해 약 1조원 규모의 K-클라우드 기술개발 예타도 추진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예타를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GPU 대비 AI서비스 전력 소모 10분의 1로 감소 ▲AI 학습 효율 2배 향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화합물 반도체 전주기 지원 성균관대, 경희대, 아주대 등 반도체 관련 대학과 화합물반도체 특화 연구 인프라인 한국나노기술원 등이 소재해 있는 수원은 화합물 반도체 기술 거점으로 발전시킨다. 화합물 반도체는 실리콘 반도체에 비해 전력 효율과 내구성이 뛰어난 반도체로 고온, 고전류, 초고속이 필요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 수요가 커지고 있다. 화합물반도체는 메가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대전, 광주, 부산, 포항 등 전력, 통신, 광 반도체 지역별 집적단지와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또 R&D, 실증, 분석 전주기를 지원해 우주 국방, 통신, 전력, 센서 등 4대 전략분야 중심으로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밖에 성균관대 근처에 조성될 R&D 사이언스 파크는 경기도의 실리콘 밸리로서 반도체 산학연 협력의 구심점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ST 평택캠퍼스 설립...차세대 반도체 R&D 허브 조성 평택에는 총 5천억 원을 투자해 KAIST 평택 캠퍼스를 2029년까지 설립하고, 차세대 설계 연구센터와 소자 연구센터를 구축한다. 이를 서울, 대전, 대구, 울산 등 타 지역 연구기관과 연계해 신개념 반도체, 첨단 패키징 등 미래 신기술 연구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KAIST 평택 캠퍼스에서는 매년 1천명 규모의 반도체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연구기관과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첨단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수원, 대전, 포항 등 전국적으로 산재해 있는 국가 반도체 연구 인프라를 온라인으로 연계 통합하고 민간 팹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연내 6개 국내 팹을 연계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연구기관과 대학에서 운영 중인 팹도 MoaFab 서비스로 통합할 예정이다. 국내 연구인프라 연계를 넘어 미국, 벨기에 등 세계적 수준의 해외 첨단 팹과의 연계를 확대하여 팹 기반의 공동연구와 인력교류도 추진한다. 반도체 실무 인재 3만명 양성 정부는 반도체 계약학과와 계약정원제, 반도체 특성화 대학, 반도체 아카데미 등의 교육과정을 통해 학사급 실무 인재를 2024년 기준 약 3만명을 양성하고 AI 반도체 대학원, 반도체 특성화 대학원, BK21 교육연구단 등 R&D 기반의 인력양성 과정을 확대해 석박사급 고급인재를 약 3천700명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설계 SW만 사용할 수 있었던 학부생들에게도 자신이 설계한 칩을 제작할 기회를 제공하여 실전 역량을 갖춘 설계 인재를 양성하는 내 칩(My Chip) 서비스도 지난해 대비 6배 확대한다. 사이언스 카드 비자 기간을 최대 10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해외 연구자의 국내 유입을 촉진한다. 국내 연구자의 해외 연구기관 파견을 2027년까지 2천60명까지 늘려 첨단 기술과 인력 교류를 촉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EU 집행위와 공동펀딩 방식으로 반도체 첨단기술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매년 한-미, 한-EU 연구자 포럼을 열어 인력교류도 확대한다. 원활한 국제 공동연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해외 연구기관의 R&D 직접참여 허용, 기업 매칭 연구비 부담을 완화 등 R&D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반도체는 AI 디지털, 통신, 양자, 바이오 등에 적용되는 핵심기술이자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초격차 기술과 우수한 전문 인력 확보를 통해 국가간 반도체 경쟁에서 확실하게 앞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출 1위 산업인 반도체 경기 회복을 맞아 새해에는 수출 1천200억 달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메가 클러스터 성공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해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세계 최고 산업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15 11:24박수형

LG생건 손잡은 쿠팡...CJ '햇반' 로켓배송은?

쿠팡과 LG생활건강이 약 5년 만에 로켓배송 직거래를 재개한 가운데, 장기화되고 있는 CJ제일제당과의 갈등은 언제 끝날지 이목이 집중된다. 쿠팡과 CJ제일제당은 2022년 말부터 납품가 협상에서 갈등을 빚어오고 있으며, CJ제일제당을 주축으로 한 신세계-네이버-컬리 등 '반(反)쿠팡연대'는 점차 강화되고 있다. 다만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이 공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치고 들어오는 상황에서, 쿠팡 입장에서도 비비고 등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식품 시장 강자 CJ제일제당을 배제하는 것은 잃을 것이 많은 상황이다. 또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CJ제일제당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시급해 양사 거래가 재개될지 주목된다. 쿠팡, 공정위 행정소송 판결 선고일 앞두고 LG생건 로켓배송 재개 쿠팡은 지난 12일 LG생활건강 로켓배송 거래를 재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달 중순부터 소비자들은 쿠팡에서 엘라스틴·페리오·코카콜라·CNP 등 LG생활건강 상품을 로켓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또 오휘·숨37·더후 등 LG생활건강 럭셔리 뷰티 브랜드도 로켓럭셔리로 배송 가능하다. 쿠팡과 LG생활건강은 2019년 납품 협상 갈등으로 거래를 중단했다. LG생활건강은 같은 해 5월 쿠팡이 자사 생활용품, 코카콜라 제품 판매 관련 불공정행위를 했다며 쿠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그러자 공정위는 2021년 쿠팡이 LG생활건강 등 101개 납품업자에게 경쟁 온라인몰사에서 판매 가격을 올리라고 요구하는 등 갑질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2억9천700만원을 부과했다. 쿠팡은 이듬해 공정위 상대로 결정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는데, 이 판결 선고일이 이달 18일로 정해진 상태다. 쿠팡은 “로켓배송을 시작한 이래 제조사와 직거래를 통해 고객들에게 우수한 상품을 더 좋은 조건으로 선보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쿠팡의 전국 단위 로켓 배송 물류 인프라와 뷰티·생활용품·음료 분야에서 방대한 LG생활건강의 상품 셀렉션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과도 협상 물꼬 틀까...과거 '크린랲' 사례도 LG생활건강과의 직거래가 재개되자, 쿠팡과 CJ제일제당과의 로켓배송 직거래 협상도 진행되지 않을까 관심이 쏠린 상태다. 쿠팡과 CJ제일제당 직거래는 지난 2022년 말부터 납품가 협상 갈등을 이유로 중단돼 1년여 시간이 흐른 상태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지난달부터 자사몰 CJ더마켓에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 '더프라임' 회비를 반값 이하 (월 회비 2천원에서 990원, 연회비 2만원에서 9천900원)으로 내리고, 오후 11시 이전까지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받아볼 수 있는 내일도착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이마트·SSG닷컴·지마켓 등 신세계 유통 계열사와 공동 기획 상품을 선보이고, 네이버와도 '도착보장' 서비스를 통해 협업하는 등 쿠팡 이외 유통 업체들과의 연대도 공고하게 구축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컬리와도 지난해 3월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맺고 신선식품·가공식품·가정간편식 등을 공동개발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CJ제일제당과 컬리는 '햇반 골드퀸쌀밥', '비비고 왕교자 떡만두국' 등 컬리 전용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다만 CJ제일제당도 실적 개선을 위한 성장 동력이 절실하고, 쿠팡도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만큼 양사 협상도 물꼬를 틀 가능성도 있다. CJ제일제당은 누적 매출이 21조7천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9천9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빠진 상태다. 앞서 쿠팡은 크린랲과도 지난해 8월 4년여 만에 직거래를 재개하고, 크린랲 인기 40여 종 상품 로켓배송을 재개한 바 있다. 유통 업계 한 관계자는 “납품 업체와 유통사와의 원만한 거래 재개는 소비자에게도 이득일 뿐 아니라, 테무·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쇼핑 플랫폼들도 공격적으로 들어오는 상황에서 쿠팡과 CJ제일제당의 원만한 합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1.15 11:24최다래

'싹콜' '플라톱'은 어떤 의미…경보제약,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적발

경보제약이 '싹콜'(선지원 리베이트), '플라톱'(후지원 리베이트)과 같은 은어까지 사용하며 병‧의원에 의약품 처방을 대가로 약 2억8천만원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경보제약이 13개 병·의원 및 약국에 의약품 처방을 대가로 현금을 제공한 행위(이하 '불법 리베이트')에 대해 시정명령(향후금지명령, 교육실시명령) 및 과징금 3억원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경보제약은 2015년 8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주로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자신의 거래처인 13개 병·의원 및 약국에 자사 의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영업사원을 통해 총 150차례에 걸쳐 현금 약 2억8천만원의 현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의원에 대한 현금 제공 등 불법행위가 외부에 드러나지 않도록 '싹콜'(선지원 리베이트), '플라톱'(후지원 리베이트)과 같은 은어를 사용하는 등 보안을 유지하며 은밀하게 현금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보제약은 판촉비의 일종인 지점운영비를 각 지점에 매월 영업담당이사에게 자기앞수표로 내려주고 해당 이사는 이를 전국 10개 지점의 지점장들에게 전달했다. 이를 받은 각 지점장은 해당 지점 소속 영업사원에게 위 수표를 교부하고, 영업사원은 수표를 현금으로 교환한 후 피심인의 거래처인 병·의원 및 약국에 거래금액의 일정한 비율에 해당하는 현금을 지급했다. 또 리베이트 지급 시 병·의원 처방근거 자료인 EDI 자료(의약품 처방 근거자료)를 기준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보제약은 자사 의약품의 처방실적을 기준으로 리베이트를 지급하는 후지원 리베이트(플라톱)의 경우 리베이트 지급 대상이 된 병·의원의 실제 EDI 자료를 기준으로 일정비율을 리베이트로 지급했고, 의약품 처방을 약속받고 리베이트를 먼저 지급하는 선지원 리베이트(싹콜)의 경우 EDI 자료를 기준으로 자사 의약품의 처방실적이 저조한 병·의원에 대해서는 영업사원에게 처방실적을 늘리도록 독려하는 등 관리했다. 약국의 경우에도 처방권은 없으나 해당 의약품이 없는 경우 약사가 대체조제 가능한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어 의약품 결제액의 일정비율을 현금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리베이트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의 은어까지 사용하며 은밀하게 진행된 불법 리베이트 행위를 면밀히 조사해 적발하고 이를 엄중히 제재함으로써 의약품 시장에서의 공정거래질서 확립에 기여하였다는 점에 그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2024.01.15 10:10조민규

알바몬·잡코리아, '2023년 임금체불 사업주' 2차 명단 공개

알바몬과 잡코리아가 '2023년 임금체불 사업주' 2차 명단 125건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알바몬과 잡코리아는 구직자들이 취업사기나 부당 대우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돕기 위해 지난 2015년 7월부터 매년 임금체불 기업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또 지난해 4월부터는 해당 기업들이 아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도록 했다. 임금체불 기업 명단 공개 대상은 고용노동부의 공개 기준일(매년 8월 31일) 이전 3년 이내 임금 등을 체불해 2회 이상 유죄가 확정된 사업주다. 기준일 이전 1년 이내 임금 등의 체불총액이 3천만원 이상인 경우다. 체불사업주 명단은 고용노동부 명단공개 기준에 맞춰 게재 후 3년간 노출된다. 현재 알바몬과 잡코리아의 임금체불 사업주 명단 공개 페이지에서는 2023년 2차 임금체불 사업주 명단 125건을 포함해 총 675건의 체불사업주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업에 대해 알바몬과 잡코리아는 ▲진행 중인 공고 마감 ▲신규 공고 등록 불가 ▲인재검색 및 서칭 서비스 이용 제한 ▲신규 가입 제한 등의 조치를 취했다. 알바몬 관계자는 "알바몬과 잡코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임금체불 사업주 명단을 공개했다"며 "이번 명단 공개가 알바생과 구직자들의 임금체불 피해를 최소화하고 나아가 근로권익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알바몬은 근로계약서 작성을 약속한 안심 알바 채용관을 마련하고 구직자의 권익 보호에 대한 정보 제공과 캠페인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잡코리아는 정부기관 등이 인증한 우수 기업의 전문 채용관을 운영 중이다.

2024.01.15 09:58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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