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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만난 업스테이지, 美 법인 설립…"'솔라' 해외 진출 시작"

최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미국 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업스테이지는 미국 현지법인 '업스테이지AI'를 설립했다고 18일 밝혔다. 법인 대표에 업스테이지 공동창업자인 박은정 최고과학책임자(CSO)가 선임됐다. 그동안 업스테이지는 다양한 산업군의 국내 기업들과 협업하면서 생성형 AI 개발 및 사업 노하우를 축적하고 해외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 업스테이지는 지난달 말 방한했던 마크 저커머그 CEO와의 면담을 통해 라마3 개발 협업을 논의한 바 있다. 저커버그 CEO는 메타의 오픈소스형 거대언어모델(LLM) '라마3'를 구동하는 자체 AI 반도체 개발과 생산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김성훈 대표는 저커버크에게 "라마는 훌륭한 모델이지만 한국어가 잘 작동하지 않는 점이 아쉽다"며 "라마팀에 한국어 데이터셋이 충분치 않아서 인 것 같다"고 했다. 김 대표는 "라마3 출시 한두달 전 각국 언어를 대표하는 LLM 개발사를 불러 협력했으면 좋겠다"며 "한국 기업으론 반드시 업스테이지를 선택해달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라마3 kr' 등 각국을 대표하는 LLM을 오픈소스형으로 만들 의도를 알렸다. 솔라는 기업별 특화 모델 구축이나 API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사용될 수 있다. 여기에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로 기업 문서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자사의 '다큐먼트AI' 솔루션과 결합하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업스테이지는 자사 언어모델 솔라와 및 다큐먼트 AI 제품을 앞세워 미국 및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발굴할 전략이다. 지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있다. 이를 통해 현지 기업들과 사업 접점을 확대한다. 장기적으로는 북미를 중심으로 유럽, 일본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해외 거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업스테이지 미국 법인은 설립 첫 행보로 18일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AI 컨퍼런스 'GTC2024'에 참가한다. 업스테이지가 해외 행사에 단독 부스를 마련해 자사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TC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관람객 대상으로 솔라의 성능 및 활용 사례를 시연한다. 업스테이지 이활석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준엽 LLM 리더 등 솔라 엔지니어들이 특별 세션에 참석해 LLM 모델링 노하우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등을 발표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는 미국법인 설립을 필두로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솔라를 활용해 미국 및 글로벌 기업에 최적화된 LLM을 제공하고, 다양한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해 글로벌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3.18 13:39김미정

식봄, 식재료 자동 추천 서비스 제공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이 식당 업종과 메뉴에 알맞은 식재료를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예를 들어 분식집 사장이 떡볶이의 주재료인 밀떡을 주문하고자 할 경우 가성비가 높은 다른 브랜드의 밀떡을 함께 추천하거나 고추장, 어묵, 계란 등 다른 떡볶이 재료까지 구매 화면에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식이다. 이렇게 되면 식당 입장에선 필요한 재료를 검색하고 브랜드별 가격을 비교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으며, 깜빡 잊고 구매를 누락하는 일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새로 나온 상품이나 프로모션 중인 할인상품, 그리고 배달용기나 일회용품 등 부자재까지 함께 추천돼 식당 운영자들의 수고를 줄이고 구매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맞춤형 식자재 추천은 식봄의 운영사인 마켓보로가 지난 2021년부터 공을 들여 자체적으로 만든 식품·식자재 표준화 분류 체계인 '보로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완성됐다. 마켓보로는 약 80만 개의 식당, 27만 개가 넘는 메뉴, 그 중 핵심이라 할 만한 1만 2천 개의 레시피와 마켓보로에서 판매 중인 식자재 300만 개를 분석해 보로DB를 만들었다. 최종환 마켓보로 CTO는 “데이터가 표준화돼 있지 않으면 어떤 디지털 혁신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난 3년간 우리가 가진 모든 자료들을 DB로 만들었다”며 “고된 기초 공사가 끝난 만큼 앞으로 이 DB를 활용해 식자재 추천 고도화를 비롯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8 13:10손희연

VM웨어發 가상화 시장 요동, 레드햇이 움직인다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후 서버 가상화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쟁사 레드햇이 VM웨어 가상화 이용자를 자사 플랫폼으로 끌어들이려는 행보를 본격화했다. 한국레드햇은 지난 12일 개최한 '컨테이너데이' 컨퍼런스에서 'VM 유지가 필요한 기존 워크로드를 위한 오픈시프트'란 세션을 진행했다. 이 세션은 기존 VM을 레드햇 오픈시프트 플랫폼으로 이전해 컨테이너와 VM 환경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점진적으로 IT인프라를 현대화하는 여정을 소개했다. 발표자인 한국레드햇 고광필 부장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여정에서 컨테이너와 VM이 같이 손잡고 가야하는 지점이 발생한다”며 “최근 벤더 환경 변화로 가상화 비용 증가 이슈가 있고, 동시에 비즈니스가 이전보다 훨씬 더 빠르게 혁신돼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고광필 부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관리 용이성, 확장성, 통합 용이성, 개발 생산성 향상, 자동화 등의 요소가 기존 레거시 가상화의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며 “그런데 그 현대화로 가는 과정 중에서 허들이 발생하고, 그것을 어떻게 뛰어넘느냐인데 현대화 와중에 VM에 특화된 워크로드는 그냥 VM으로 두는 게 낫다고 판단하거나, 여러 이유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속도를 늦출 시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레드햇은 이런 현상을 해결할 해법으로 컨테이너와 VM의 통합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인 '쿠브버트(KubeVirt)'을 강조한다. 쿠브버트는 2017년 레드햇에서 처음 제안해 현재 클라우드네이티브컴퓨팅재단(CNCF)의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로 개발되고 있는 기술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유용한 이점을 VM에서도 활용하게 만드는 것이다. 고 부장은 쿠브버트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여정 중에서 VM을 좀 더 쉽게 관리하고 컨테이너와 더 쉽게 잘 연계하는 방안으로 소개했다. 고 부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VM은 어찌 보면 이질적인 단어고, 과연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VM이 공존할 수 있는 단어인가 물을 수 있다”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VM은 컨테이너와 VM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공존하게 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VM의 각 장점을 흡수해서 가져가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드햇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VM은 새로운 기회'라고 강조한다. VM과 컨테이너를 오픈시프트란 단일 플랫폼에 통합함으로써 개발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관리를 효율화할 수 있고,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준비하는 동안 기존 VM을 컨테이너와 함께 관리하고, 애플리케이션 변동없이 컨테이너와 동일한 UI로 VM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개발자는 쿠버네티스의 이점을 유지하면서 VM에 필요한 아키텍처를 활용하고, 레거시를 운영하면서 동시에 애플리케이션을 컨테이너로 리팩토링할 수 있다. 컨테이너, VM, 서버리스 등의 워크로드를 통합된 환경에서 단일한 개발 방법론과 경험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컨테이너로 VM을 변경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VM에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이점인 확장성과 자동화 요소를 접목할 수 있다 . 고 부장은 “또한 지금 당장 컨테이너화하거나 마이크로서비스화 하지 못하는 워크로드도 차후에 더 쉽게 현대화된 환경으로 넘어갈 수 있는 속도의 이점도 있다”며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윈도 애플리케이션도 그 기능을 제공받게 한다”고 말했다. 운영자 측면에서도 데브옵스를 매우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오픈시프트의 셀프서비스 기능을 VM에서 이용하면, 워크로드 관리권한을 담당 현업이나 개발팀에 넘겨주고 인프라와 플랫폼 유지보수에 더 집중할 수 있다. 고 부장은 VM을 포함하는 새로운 IT 현대화의 여정을 소개했다. 먼저, 오픈시프트 가상화를 활용해 기존 VM을 오픈시프트로 이동한다. 다음으로 비즈니스 로직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VM에어 컨테이너로 워크로드를 전환한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을 마이크로서비스로 리팩토링한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접근법을 활용해 새로운 버전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동안 레거시 환경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재구축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기본적으로 KVM이란 가상화 기술 위에서 작동한다. 레드햇가상화(RHV), 오픈스택에서도 활용되는 가상화 환경과 동일하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가상화는 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RHEL) 코어OS 기반의 게스트 OS를 무제한으로 생성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버가상화검증프로그램(SVVP)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게스트 OS도 지원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세가지 종류로 나뉜다. 리눅스 환경에 쿠버네티스와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서비스를 포함하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쿠버네티스 엔진'과, 그 엔진 위에 워크로드 관리,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 빌드, 데이터 서비스, 개발자 생산성 기능 등을 제공하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 여기에 멀티클러스터 관리, 클러스터 보안, 글로벌 레지스트리, 클러스터 데이터 관리 등의 기능까지 제공하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플랫폼 플러스' 등이다. VM을 오픈시프트 가상화로 이전하면 이같은 레드햇 오픈시프트 제품군의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레드햇은 기존 VM웨어 환경의 VM을 오픈시프트로 이전할 수 있는 '마이그레이션 툴킷 포 버추얼라이제이션(MTV)'을 제공하고 있다. 이 도구를 활용하면 대규모 VM을 무중단에 가깝게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전통적인 VM 작업인 관리자 개념과 작업, 네트워크 및 스토리지 연결, 라이브 마이그레이션 등을 최신 플랫폼에서 동작시킬 수 있다. 전통적인 VM에 담긴 비즈니스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유지 관리하면서 시간을 두고 기술 세트를 현대화할 수 있다. 운영자는 오픈시프트 프로젝트 단위로 VM 권한을 현업 담당자나 개발자에게 부여할 수 있다. VM 프로비저닝도 레드햇 앤서블 자동화 도구를 활용해 하드웨어부터 모든 설정에 이르기까지 단순화할 수 있다. 그는 “VM 관리의 기본 기능을 넘어서면 데브옵스 같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VM에 적용하게 된다”며 “원하는 속도로 일부를 컨테이너나 마이크로서비스로 바꾸거나, 써드파티 아키텍처에서 프론트엔드만 먼저 컨테이너화하고 백엔드나 나머지를 잠시 VM으로 두고 다음 사업때까지 유지하는 하이브리드 형태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런 전환 작업의 수행은 '깃(Git)'으로 이뤄진다. VM 정의를 YAML 형태로 미리 생성하면, 정의 문서는 깃에 존재한다. 기존 VM과 깃옵스 프레임워크를 통합함으로써 깃옵스로 VM을 코드로 배포하고 자동화한다. 이로써 다양한 보양 영역에 POD와 VM의 복합 애플리케이션이나 기존 워크로드를 모두 실행할 수 있게 된다. VM은 컨테이너와 기본적으로 동일한 네트워크 상에 올라가 있으므로, VM과 컨테이너의 연결이 매우 자유롭다. 오픈시프트 위의 VM은 컨테이너와 동일한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네트워크에 연결되며, 쿠버네티스의 서비스, 라우트, 인그레스, 서비스메시, 파이프라인, 깃옵스 등 표준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 네트워크 정책은 컨테이너 POD와 동일한 방식으로 VM에 적용된다. 네트워크 연결에 따라 SDN이나 인그레스를 통해 VM-POD 혹은 반대로 통신도 가능하다. 고 부장은 “오픈시프트는 전체 IT와 소프트웨어 관리 비용을 최적화하고, 더 빠른 혁신을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하며, 무분별한 기술확산을 줄이고 IT 자산을 최적화할 수 있다”며 “비용 효율성, 매출 증대, 전략적 기술 집중 투자에 따른 인재 보유 증가, 벤더 종속 해제 등의 가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레드햇은 오픈시프트를 활용하는 경우 투자수익을 636%, 5년간 잠재적 이익 3천691만달러, 비용회수기간 10개월 등의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레드햇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오픈시프트 가상화로 운영되는 클러스터수는 121.5% 증가했고, 작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오픈시프트 가상화로 실행되는 VM 개수는 76.1% 증가했다. 오픈시프트 가상화 사용 고객수는 같은 기간 69.8% 늘었다. 그는 이스라엘 국방부, 북미 금융회사, 터키 대형 소매기업 등의 오픈시프트 가상화 사례를 제시하고, 이어 실제로 VM웨어 상의 VM을 오픈시프트 가상화로 이전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오픈시프트 대시보드 웹콘솔과 VirtCTL이란 명령어로 오픈시프트에 VM을 생성해 관리했다. VM 스냅샷을 생성해 상태를 이전 버전으로 복구하는 방법도 선보였다. MTV를 이용해 VM웨어 vddk 패키지를 오픈시프트로 가져오는 마이그레이션도 시연했다. 그는 “오픈시프트 가상화는 스토리지, 데이터 백업 및 복구, 어플라이언스 등 다양한 파트너 생태계를 보유했다”며 “특히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통해 GPU 가속 VM 오케스트레이션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VM이란 오픈시프트 가상화를 말하며, 이는 향후 오픈스택 서비스에도 올라갈 것”이라며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컨테이너 전용이 아니라 VM과 서버리스까지 다 지원하는 최첨단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8 12:45김우용

KAIST-SNUH, "암 유발 물질 컴퓨터로 예측"

컴퓨터를 통해 24개 암종에 해당하는 1천43명의 암 환자에 대한 대사 모델 구축에 성공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화학공학과 김현욱 교수,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이 서울대학교병원 고영일 교수, 윤홍석 교수 및 정창욱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암 체세포 유전자 돌연변이와 연관된 새로운 대사물질 및 대사경로를 예측하는 컴퓨터 방법론을 처음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왜 구축했나 최근 암 유발 대사물질(oncometabolite) 발견과 이를 표적으로 하는 신약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팁소보(성분명: 아이보시데닙)' 및 약물 '아이드하이파(성분명: 에나시데닙)'가 포함된다. 암 유발 대사물질 (oncometabolite)은 세포 내 비정상적인 축적을 통해 암을 유발하는 대사물질이다. 이러한 대사물질이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의 영향으로 대사 과정 중에 비정상적으로 높은 농도로 축적되고, 이러한 축적은 암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촉진한다. 기존 연구에서 확인된 주요 암 유발 대사물질로는 2-하이드록시글루타레이트(2-hydroxyglutarate), 숙시네이트(succinate), 푸마레이트(fumarate) 등이 있다. 하지만, 암 대사 연구와 새로운 암 유발 대사물질 발굴에는 대사체학 등의 방법론이 필요하다. 또 이를 대규모 환자 샘플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이러한 이유로, 암과 관련된 많은 유전자 돌연변이들이 밝혀졌음에도 그에 상응하는 암 유발 대사물질은 극소수만 알려져 있다. ■뭘 구축했나 김현욱 교수 공동연구팀은 세포 대사 정보를 예측할 수 있는 게놈 수준의 대사 모델에 국제 암 연구 컨소시엄에서 공개하고 있는 암 환자들의 전사체 데이터를 통합하는 방법으로 24개 암종에 해당하는 1천43명의 암 환자에 대한 대사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게놈 수준의 대사모델은 세포의 전체 대사 네트워크를 다루는 컴퓨터 모델이다.세포 내 모든 대사반응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다양한 조건에서 세포 대사 활성을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다. 공동연구팀은 암 환자 특이 대사 모델과 동일 환자들의 암 체세포 돌연변이 데이터를 활용해, 4단계로 구성된 컴퓨터 방법론을 개발했다. 첫 단계에서는 암 환자 특이 대사 모델을 시뮬레이션해, 환자 별로 모든 대사물질들의 활성을 예측한다. 두 번째 단계로는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가 앞서 예측된 대사물질의 활성에 유의한 차이를 일으키는 짝을 선별한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와 연결된 대사물질들을 대상으로, 이들과 유의하게 연관된 대사경로를 추가로 선별한다. 마지막 단계에선 '유전자-대사물질-대사경로' 조합을 완성한다. ■무슨 의미있나 공동 제1 저자인 이가령 박사(현 다나파버 암센터 및 하버드 의과대학 박사후연구원)와 이상미 박사(현 하버드 의과대학 박사후연구원)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방법론은 암 환자 코호트의 돌연변이 및 전사체 데이터를 토대로 다른 암종에 대해서도 쉽게 적용될 수 있다"며 "유전자 돌연변이가 대사경로를 통해 어떻게 세포대사에 변화를 일으키는지 체계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최초의 컴퓨터 방법론"이라고 기술 개발 의의를 설명했다. KAIST 김현욱 교수는 “이번 공동연구의 결과는 향후 암 대사 및 암 유발 대사물질 연구에서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바이오메드 센트럴(BioMed Central) 사가 발행하는 생명공학 및 유전학 분야 대표적 국제학술지 게놈 바이올로지(Genome Biology, JCR 분야 상위 5% 이내)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4.03.18 12:41박희범

'폭발위험 없는 배터리 "성큼"

폭발·화재 위험 없는 전고체전지 상용화에 한 걸음 다가선 새로운 공정 기술이 개발됐다. 차세대 휴대폰 배터리 활용 가능성을 높인 연구 결과물이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은 차세대전지연구센터 소속 박준우 박사와 성정환 연구원(UST KERI 캠퍼스 학생 연구원)이 공정 과정과 비용은 절반 이하로 줄이고, 품질은 2배 이상 높인 '고체전해질(황화물계) 입도 제어 및 습식 합성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개발이유 전고체전지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화재나 폭발 위험성이 낮은 고체로 대체한 것이다. 하지만, 고체전해질은 전고체전지(특히 양극(+))에 활용되려면 입자 크기가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에 해당하는 수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매우 작아야 한다. 그동안 국내외 많은 연구진이 다양한 방법으로 제조했던 고체전해질은 입자가 커서 기계적인 분쇄 등 별도의 공정이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적·물리적 비용 소모가 드는 것은 물론, 분쇄로 인한 고체전해질의 성능 저하는 상용화를 막는 큰 걸림돌이었다. ■개발성과 연구팀은 단순한 공정만으로 미세하고 이온 전도도까지 높은 고체전해질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미세한 원재료(황화리튬 등)를 도입하고, 각각의 물질이 화학 반응으로 발생시키는 '핵 생성(Nucleation)' 속도를 제어해 최종 생성물의 입도를 크게 줄이는 방법을 활용했다. 복잡한 과정 없이 간단한 습식 합성 공정만으로 미세한 고체전해질을 제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화학적 조성 제어로 결과물의 이온 전도도는 기존 고체전해질 공정(고에너지 볼밀링을 통한 '건식 합성' 및 분쇄)보다 약 2배 이상(2mS/cm -> 4.98mS/cm) 높았다. ■향후계획 관련 연구결과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에너지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에너지 스토리지 머티리얼스(Energy Storage Materials)'의 3월호 논문으로 게재됐다. 학술지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JCR Impact Factor'는 20.4로, 해당 분야 상위 5.2%에 속한다. 성과의 특허 출원 등을 다수 확보한 KERI는 관련 기술이 전고체전지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고, 수요 기업을 적극 발굴해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KERI 박준우 박사는 “원재료의 적절한 선택과 화학 반응의 확실한 제어로 탄생한 연구원만의 '단순 공정'으로 고체전해질을 미세화하기 위해 진행됐던 복잡하고 비싼 공정을 건너뛸 수 있게 됐다”라며 “매우 간단해진 공정에도 고체전해질의 품질은 훨씬 뛰어나 양산화·상용화를 위한 '기업 접근성'과 '효율성'을 모두 확보했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는 KERI 기본사업과 산업부의 '나노융합혁신제품기술개발 지원 사업'으로 수행됐다. 한편 KERI는 '특수 습식합성법(특허받은 특수 첨가제를 통해 10분의1 수준의 저렴한 원료(출발물질)로도 고체전해질을 대량 생산하는 기술)' 제조 공정 기술도 보유했다.

2024.03.18 10:53박희범

[1분건강] 만성질환 고령자 배우자도 발병 위험 높아

만성질환을 앓는 고령자의 배우자도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팀은 노인의 만성질환이 배우자의 만성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발표했다. 그 결과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의 배우자는 만성질환을 함께 앓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고혈압·당뇨병·심장 질환 등은 한 번 발생하면 완치가 쉽지 않고,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의 '2023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국내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전체 사망의 74.3%에 달한다. 유병률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부부는 생활습관을 공유하면서 식습관·신체 활동·치료 준수도 등 영향을 받는다. 때문에 해당 요인을 개선하는 부부 단위의 만성질환 관리가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하지만 특정 질환에서 부부간 일치도를 확인한 것으로, 만성질환에 해당하는지, 장기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낸 연구는 없었다.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노년에서 단일질환이 아닌, 누적된 질병부담이 배우자의 질병부담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한국인의 인지노화와 치매에 대한 전향적 연구'에 참여한 60세 이상 부부 814쌍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부부 각각의 만성질환으로 인한 질병부담을 누적질환평가척도(CIRS)로 평가하고, 학력·알코올 섭취량·수면의 질·신체 활동·우울 정도 등 질병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인자를 포괄 평가해 8년간 추적 조사했다. 연구 결과, 부부 중 한 사람의 CIRS 점수가 1점 높을수록 배우자의 8년 후 CIRS 점수는 0.154점이 상승했다. 8년의 추적 기간 중 CIRS 점수가 1점 상승할 때마다 배우자의 점수도 0.126점 함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부 중 한 사람의 현재 질병 수준뿐만 아니라, 변화 정도도 배우자에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현재 질병부담 정도가 클 경우 이러한 현상이 더 뚜렷했다. 연구는 현재 여러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의 배우자는 향후 많은 만성질환을 앓게 될 가능성이 높음을 입증했다. 김기웅 교수는 “노년층의 경우 만성질환 부담이 높고, 관리를 소홀히 하기 쉬워 진료나 보건사업을 부부 단위로 설계해 진행할 필요가 있다”라며 “자신의 만성질환이 배우자의 건강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잘 소개해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동기를 강화하고, 부부가 상호 팀이 되어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면 기존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MC Medicine'에 게재됐다.

2024.03.18 10:11김양균

벤츠,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서 '2023 딜러 어워드' 개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2023 딜러 어워드(2023 Dealer Awards)'를 15일 개최하고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딜러와 임직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개 공식 딜러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코리아 등 소속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일즈, 서비스 등 영역에서 최고의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2023년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의 딜러십'을 비롯해 '올해의 온라인 판매 딜러사', '올해의 고객 만족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등' 총 31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함께 진행됐다. 판매 실적, 고객 만족도, 서비스 품질 등 여러 항목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2023년 최우수 딜러십을 선정하는 '올해의 딜러십'에는 '금정 딜러십'이 올랐다. 그 뒤로 '부산 북구 딜러십'과 '수원 권선 딜러십'이 선정됐다. 또한 '기장 전시장', '동대문 전시장', '일산 전시장'이 각각 '올해의 전기차 및 최상위 차량 판매 부문 전시장'과 '올해의CSI 전시장', '올해의 온라인 판매 전시장'으로 선정됐고, '부산 북구 서비스센터'가 '올해의 CSI 서비스센터'로 뽑혔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공식 딜러사가 메르세데스-벤츠만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우수한 세일즈 및 서비스 퍼포먼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높은 고객 만족도까지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1개 공식 딜러사 6천여 명의 임직원과 함께 전국 총 64개 공식 전시장, 76개 공식 서비스센터 및 24개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하며, 경쟁력 있는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3.18 09:51김재성

'리테일테크 강자' 신세계I&C, 미래 디지털 인재 육성 앞장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가 미래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해 청소년 대상 리테일테크 기반 소프트웨어(SW) 무상 교육을 진행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희망을 키우다'라는 슬로건으로 미래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무상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11년째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곳은 '리테일테크 코딩교실', '주니어 코딩 탐험대' 등 청소년 대상 수준별 커리큘럼을 개발해 운영하며 지난해까지 총 259개 학교, 2만726명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해 11월에는 청소년 대상 교육기부 문화 확산과 활성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 주최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을 받았다. 올해 '리테일테크 코딩교실'과 '주니어 코딩 탐험대'는 교육복지우선사업 대상 학교 및 읍·면 단위 학교를 중심으로 총 106개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 강원도 횡성군, 충청북도 청주시, 전라남도 나주시 등 전국 단위 다양한 지역을 선정해 교육기부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테일테크 코딩교실'은 중학생 대상 자유학기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8주 간 AI, 파이썬 등 기술을 활용해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함께 리테일테크 관련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는 IT 진로체험 교육 활동이다. 스마트 스토어, 챗봇, 수요예측, 스마트 물류 등 신세계아이앤씨의 비즈니스를 활용한 실습형 커리큘럼으로 실제 현장의 리테일테크를 경험할 수 있다. 오는 하반기부터는 신세계아이앤씨의 전기차 충전서비스 '스파로스 EV'와 연계된 전기차 충전 관련 커리큘럼까지 확대 개발할 계획이다. '주니어 코딩 탐험대'는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리테일테크와 코딩교육을 결합해 개발한 교구를 활용해 코딩의 기초인 알고리즘의 핵심 개념을 배우는 SW 기초교육 활동이다. 신세계아이앤씨의 무인매장을 VR로 체험하고 자율주행 쇼핑카트를 통해 알고리즘을 학습하며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다. 정연수 신세계아이앤씨 ESG추진팀장은 "리테일테크 비즈니스 기반으로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교육 커리큘럼을 직접 개발하며 11년째 꾸준한 교육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IT 소외지역을 포함해 전국의 청소년들이 SW 기술에 흥미를 갖고, 지식을 함양하며 창의적인 리테일테크 전문가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기부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8 09:30장유미

병원 떠나는 의사 느는데...정부, 환자 거론 "돌아오라" 제자리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집단 사직에 나서기로 결정하면서 정부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의과대학 교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병원장 간담회와 보상 체계 개선 등을 약속했지만, 의사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하고 있다. 방재승 전국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의대 비대위) 위원장(서울대병원 교수)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각 대학은 25일부터 자율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의결했다”라며 “이런 결정은 필수의료를 살리고 더 좋은 방향으로 의료를 바꾸어 나가는, 대화와 토론의 장을 만들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어떻게든 이 사태를 빨리 끝내야 국민 피해를 줄이는 길”이라고 밝혔다. 방 위원장이 중대본과 대한의사협회에게 “한 발씩만 양보해 논의를 시작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정부는 의대 교수 사직을 좌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규홍 중대본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오전 “국민 우려와 정부의 거듭된 당부에도 이러한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대화와 타협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집단으로 환자 곁을 떠나겠다는 말도 국민들께서 이해하기 어려울 것으로,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을 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진료하는 교수님들이 실제로 환자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있다”라며 “전공의들과 학생들이 본연의 자리로 돌아오도록 설득하고 의료 개혁과제 논의에 함께 참여하라”고 요청했다. 조 장관은 이날 소위 '빅5'로 불리는 서울 주요 5개 병원장과 만나고, 19일에는 국립대병원장과의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병원 구성원 단속을 위한 병원장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정부는 의료체계를 개혁 대상으로 바라본다. 특히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필수·중증·지역의료 붕괴 상황을 위해 의대 정원 확대를 포함해 수가체계 개편 등 보상을 늘리겠다는 말한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1일에도 필수의료 분야에 5년간 10조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올해부터 중증소아·분만·중증 응급 등 필수의료 분야에 1조원을 투입하고, 수가조정 주기도 현재의 6년~7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다. 행위별 수가체계 한계를 극복한다며 보완적 보상방안을 도입하는 한편, 공공정책수가, 지역분만 수가, 안전분만 수가도 올 초부터 시행 중이다. 어린이병원 사후 보상사업, 병원간 협력을 위한 심혈관질환 협력네트워크 보상 시범사업 확대도 약속했다. 조규홍 장관은 이날도 “필수 분야 의료인들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수가 체계를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이러한 정부 지원 약속이 먹히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공의·의대생·의대 교수까지 의료현장 이탈을 했거나 결정하고 있고, 앞서 의협 비대위는 “정부가 매일 졸속 대책을 내놓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정부의 비상진료체계도 장기화되면서 피로도 누적도 우려 수준이다. 비록 조규홍 장관은 “중환자실과 응급실은 평상시 수준과 유사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주요 병원들은 의료 수익 감소를 포함해 환자 불편 및 남은 의료인의 업무 부담 가중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과거 의약분업 당시와 버금갈 정도로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한계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중대본 피해신고 지원센터에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총 1천414건의 상담 요청이 들어왔다. 이 중 수술지연이 350여건으로 가장 많았다.

2024.03.18 09:23김양균

컬리, 뷰티컬리 '최저가 챌린지' 또 진행…"최저가 아니면 보상"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25일 오전 11시까지 '뷰티컬리페스타'를 열고 지난달에 이어 '최저가 챌린지'를 다시 한 번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최저가 챌린지는 페스타 기간 동안 구매한 최저가 도전 상품 가격이 지정 온라인몰보다 비쌀 경우 차액만큼 컬리 적립금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다. 지난 2월 뷰티컬리페스타에서 첫 선을 보였다. 최저가 챌린지 상품은 페스타 특가 매출 약 9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챌린지는 상품 선정부터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행사 2주일 전부터 최저가로 만나고 싶은 상품을 신청 받았고, 그 결과 1만여 건 상품이 접수됐다. 컬리는 고객 의견과 기존 페스타 판매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100여 개 상품을 선정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모로칸오일' 헤어 트리트먼트 100ml, '닥터지' 레드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 2세대 50ml 등이 있다. 챌린지를 통해 뷰티컬리를 처음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30% 할인 쿠폰도 마련했다. 2022년 7월 1일부터 올해 3월 6일까지 컬리에서 뷰티 상품을 구매하지 않은 고객 대상이다. 쿠폰 적용 시 최대 1만 5천 원 할인을 누릴 수 있다. 최저가 챌린지 신청·보상 방법은 기존과 동일하다. 최저가 도전 스티커가 부착된 상품 구매 가격이 지정 온라인몰 최종 할인 적용 가격보다 높은 것을 발견해 제보하면 차액을 적립금으로 보상한다. 보상 적립금은 인당 최대 10만원이며, 자세한 신청 방법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다양한 큐레이션으로 쇼핑 편의성도 높였다. 럭셔리 뷰티부터 봄맞이 시즌 뷰티, 데일리 뷰티 등 총 3천여개 상품을 최대 82%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랑콤' UV 엑스퍼트 선크림, '헤라' 블랙쿠션 등 럭셔리 뷰티는 15% 쿠폰을 추가해 가격 부담을 최대한 줄였다. 이외에 매일 오전 11시 선착순 5천원 쿠폰, 일 1천명 대상 주말 전용 쿠폰 등도 제공한다. 뷰티컬리 마케팅 남경아 그룹장은 “2월 최저가 챌린지 진행 후 애용하는 제품을 최저가로 만났으면 좋겠다는 고객들의 목소리에 앙코르 챌린지를 준비했다”며 “챌린지를 포함해 풍성한 혜택을 담은 이번 페스타에서 봄맞이 뷰티를 알차게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18 08:59최다래

딥핑소스, B2B2C 마켓 '매장 케어링 솔루션' 출시

AI 리테일테크 스타트업 딥핑소스(대표 김태훈)가 AI 기술로 실시간 매장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매장 케어링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딥핑소스는 개인정보 침해 없이 실시간 오프라인 매장의 AI 분석이 가능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고객 행동 데이터를 웹 대시보드 형태로 보여주는 자사 제품인 '플러스 인사이트'로 매출 증대를 위한 효과적인 매장 운영 인사이트를 제공해왔다. 딥핑소스가 이번 새로 출시한 '매장 케어링 솔루션'은 기존 '플러스 인사이트' 기능에 더 나아가 쾌적한 매장 환경 조성과 오프라인 매장 운영 효율화를 지원한다. AI가 매출, 고객 방문 수, 평균 체류 시간 등을 분석하여 매장 운영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해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일례로 AI가 매대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제품 부족 및 진열 흐트러짐을 알려줘 효율적인 재고 관리 및 매력적인 매장 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또 AI가 매장 내 사람 이동 및 혼잡도를 분석하여 최적의 정돈 방법을 제안해 고객 흐름을 최적화하고 매출 증가에 기여한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는 "'매장 케어링 솔루션'을 통해 비용 및 인력 부족으로 인해 관리가 어려웠던 소상공인 분들의 매장 운영의 효율성과 편리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며 “올해는 매장 케어링 AI가 필요한 B2B2C 마켓 진출까지 포함해 50곳 이상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년 설립된 딥핑소스는 현재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80여 개 특허를 갖고 있으며 지난 2022년 5월 유치한 프리B 투자까지 누적 투자 금액은 약 230억 원에 달한다.

2024.03.18 08:58백봉삼

아산나눔재단, 기업가정신 교육 전문가 키운다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장석환)이 기업가정신 교육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아산 티처프러너' 6기에 참여할 전국의 중고등학교 교사 30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산 티처프러너는 아산나눔재단이 중고교 교사의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교사를 뜻하는 '티처(teacher)'와 '앙트프러너(entrepreneur)'의 합성어인 '아산 티처프러너'에는 아산(峨山)의 기업가정신을 추구하는 교사를 양성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152명의 기업가정신 전문 교육가를 배출했으며, 2022년에는 교육부와 '초중고 학생의 창업 체험 및 기업가정신 함양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업가정신 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아산 티처프러너 프로그램은 5월 입학식부터 12월 수료식까지 약 7개월 동안 하계 및 추계 워크숍을 포함한 13회의 정기교육, 해외 탐방 지원 등을 진행하며 참여 교사들이 기업가정신 교육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먼저, 정기교육은 기업가정신의 기초 개념을 학습하는 ▲기업가정신 이론과 마인드셋, 창업에 관한 체계적 이론을 배우고 실습해보는 ▲창업 이론과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교육 과정을 설계하는 ▲기업가정신 커리큘럼 디자인, 퍼실리테이션과 최신 에듀테크 방법론에 대해 배우는 ▲팀 프로젝트 워크숍, 기업가정신 교육과 관련된 해외 기관 탐방을 준비하는 ▲글로벌 스터디 등 총 5개의 모듈로 구성된다. 올해는 교육 과정에 경영학과 및 교육공학과 전문 교수진의 신규 강의와 멘토링 세션까지 새롭게 추가해, 기업가정신 교육 커리큘럼의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산 티처프러너 참여 교사들은 하계 및 추계 워크숍를 떠나 팀 프로젝트의 집중도를 높이고, 12월 커리큘럼 공유회에서 직접 개발한 커리큘럼을 팀별로 발표한다. 프로그램 수료생에게는 해외 혁신 교육 기관을 탐방하며 기업가정신 교육 선진 사례를 체험해보는 '글로벌 스터디' 참가 기회도 주어진다. 프로그램 수료 이후에는 동문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가정신 교육 및 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교육에 필요한 비용 전액은 아산나눔재단이 지원한다. 아산 티처프러너 6기에는 기업가정신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가진 전국의 현직 중고등학교 교사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4월 16일까지 '아산 기업가정신 스쿨' 홈페이지에서 모집을 진행하며, 서류 및 면접 심사 후 5월 초에 최종 합격자 총 30명을 발표한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최근 교육 현장에서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기업가정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아산 티처프러너에서는 보다 체계적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청소년들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책임지는 현직 중고교 선생님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18 08:33백봉삼

"부산을 글로벌 디지털 매력도시로···UP·IN·OUT 추진"

"책상형이 아닌 현장 소통형 원장이 되겠습니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17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부산을 글로벌 디지털 매력도시로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 산하 ICT 기업 지원 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그는 작년 12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에 취임했다. 한양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2002년 NIPA에 입사해 소프트웨어산업본부장, 글로벌성장본부장, 정보통신산업본부장을 역임했다. NIPA에 있으며 SW,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을 관할한 디지털 전문가다. 김 원장은 최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하 부산진흥원) 조직을 개편했다. 지역의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고효율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기존 '2본부·1실·7단·1TF단·1팀·1센터'을 '2실·4단·2센터·1팀'으로 재편했다. 외형상 규모가 줄었지만 효율화로 더 큰 '과실'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직 재편의 핵심은 ▲글로벌 드라이브&미래 신사업 실행력·기획기능 강화와 ▲IT·CT 융합 및 협업 강화로 디지털 전환 및 확산 확대다. 특히 사업부서의 의사결정 단계를 기존 3단계에서 2단계로 단순화하며 원장 직속으로 뒀다. 사업부서는 ▲글로벌전략사업단 ▲AI·DX진흥단 ▲융복합콘텐츠진흥단 ▲글로벌게임산업진흥센터 ▲디지털인재양성센터 등 다섯 부문으로 구성했다. 또 지난 1월 신설한 '전략사업추진TF단'은 정식 조직화해 '글로벌전략사업단'으로 변경, 신설했다. 원장 취임 이후 지난 3개월간의 소회에 대해 김 원장은 "부산은 기술과 창의성이 풍부한 도시로 지리적 환경은 물론 다양한 면에서 개발과 표용의 문화가 강한 열린 도시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면서 "부임 이후 매주 현장에서 지역기업들과 만나 소통하고 있는데 지역 기업과 인재들의 열정과 성장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들려줬다. '현장 소통형 원장'으로 기억되길 희망한다는 그는 적극적인 내부소통으로 기관 내실을 다지는 한편 기업을 위한 실질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지역 디지털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26차례 현장을 방문해 기업 애로를 청취했다. 올해 100개 기업을 방문하는게 목표다. 아래는 김 원장과 일문일답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을 소개해달라. 어떤 기관인가 "2002년 설립했다. 지역 IT와 콘텐츠 산업을 지원 및 육성하는 진흥기관이다. 지난 20여년간 부산 지역 경제의 최일선에서 큰 역할을 해왔다. 디지털대전환 시대를 맞아 지역의 전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지역경제 혁신과 시민 행복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핵심기관으로 나아가고 있다." =설립한 지 20년이 지났다. 지난 20여년간 활동 중 최대 성과 세 가지만 말해준다면 "우리 진흥원은 지난 20여년간 지역 기업 성장과 역사를 함께했다. AI, 메타버스, 클라우드 등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은 이제 기업 경쟁력 제고를 넘어 생존의 필수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우리 진흥원은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로 첫째, AWS(아마존웹서비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더존비즈온, 베스핀글로벌, 클루커스, 메가존 등 국내외 유수기업과 혁신센터 등을 지속적으로 유치, 클라우드산업 거점(클러스터)을 2022년 조성했다. 또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사업을 지난해 추가로 확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조성에 발맞춰 미래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 유수기업과 협력과 산업생태계 거점 조성으로 지역기업 자생력 강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디지털산업 기반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둘째, 부산진흥원은 개척자 정신으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왔다. 대표적인게 세계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를 장기적으로 개최한 거다. 2009년 부산 첫 개최(지역 최초)에 이어 2028년까지 20년간 부산에서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글로벌 게임선도 도시 부산과 융복합 콘텐츠 도시 부산 이미지를 국내외에 심어줬다. 특히 2022년에 세계서 권위 있는 e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를 국내서 처음으로 부산에 유치했다. 당시 결승전 실시간 시청자 수가 세계적으로 200만명이 넘었다. 전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부산이라는 도시를 각인시켰다." 셋째, 부산기업 성장 지원과 일자리 창출이다. 2011년 '부산모바일앱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부산청년창업허브 ▲동남권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 사업 ▲콘텐츠코리아랩 ▲부산콘텐츠 비즈타운 등 지역의 IT·CT 기업과 인재 성장 기반을 조성했다. 이런 노력으로 부산시 일자리 평가에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 2017년에는 스타트업 활동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노력을 인정받아 전국 기관 중 유일하게 지식서비스 활성화 유공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부산시의 경제 현황과 ICT 산업 현황이 궁금하다 "지난 6월 부산시는 세계 지능형(스마트)도시 평가에서 주요 도시 중 19위, 아시아 상위 3위를 기록했다. IT산업은 해외 매출 비중이 1%로 국내 매출 의존적 구조다. 또 IT산업의 해외진출 중 70%가 아시아에 집중돼 있다. 다양한 해외 진출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운영은 무엇에 중점을 두나 "올해 우리 원은 기술·인재·기업이 모여드는 열린 생태계 조성을 통한 '글로벌 디지털 매력 도시 부산 조성에 집중해 운영된다.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글로벌 기업, 대학, 연구소 등과 파트너십과 협업을 대폭 확대해 지역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거다. 또 다양한 산업 주체들이 부산으로 올 수 있게 글로벌 개방형 이노베이션 생태계도 조성하겠다. 진흥원은 시민의 대리기관이다. 시민 대리기관으로써 진흥원이 시민(기업)으로부터 존재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시민(기업) 행복을 경영의 최우선으로 삼겠다." =여러 사업을 하는데, 주요 사업 세 가지만 말해달라 "먼저 부산 콘텐츠 기업 발굴과 집중 육성을 위한 '부산콘텐츠비즈타운 운영' 사업을 꼽고 싶다. 또 데이터산업 거점 구축과 전후방 산업 육성을 위한 '에코델타시티 내 강서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과 센텀시티를 기반으로 한 지역 최대 디지털 혁신거점을 조성하는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사업 지원도 역점을 둬 추진한다." =행사는 어떤 것들을 하나? "여러 행사가 있다. 세 가지만 꼽는다면 첫째, 국내 최대규모 게임전시회인 '지스타'다. 또 지역 웹툰 작가를 중심으로 시민과 작가, 기업이 소통하는 웹툰 축제 행사인 '부산글로벌웹툰패스티벌'도 연다. 이외에 우수 ICT 역량을 선보이는 국내 대표 종합 ICT행사인 'K-ICT 위크 인 부산'도 매년 열고 있다." =전국에 부산정보산업진흥원같은 기관이 20곳이 넘는다. 어떤 차별화 전략을 갖고 있나? "다른 지역 진흥원들도 지역 여건에 맞게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원의 차별점은 개원(2002년) 이래 지난 20여년간 사업 수행 경험으로 쌓아온 IT·CT산업의 긴밀하고 실효성 있는 전문지식이다. 부산의 지향점은 글로벌이다. 부산 디지털 기업과 인재가 글로벌로 진출하고, 전세계 디지털 기업과 인재, 기술이 부산으로 모여들게 하고 싶다." =최근 조직재편으로 글로벌전략사업단을 신설했다. 조직 재편 배경과 지향점은? "글로벌전략사업단은 부산 지역 미래전략기술에 대한 발 빠른 대응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것으로 새로 만들었다. 부산의 글로벌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과제 발굴 및 기획에 집중하는 조직이다. 부산지역의 디지털 생태계 확장 가속화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인 양자정보기술을 비롯해 그린 데이터센터 구축, 디지털 혁신과제 발굴, 디지털 거점 조성,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 등 지역산업 생태계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기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신설했다." =취임초부터 윤리경영을 강조하고 있다고 들었다. 윤리경영 주안점은 "직장내 괴롭힘, 성희롱 등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다름을 차별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윤리경영 주안점은 첫째, 구성원 모두가 동등한 인력체로 성별, 나이, 직급 등 다름 때문에 차별을 받지 않는 거고 둘째, 언행을 할때 자기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부끄럽지 않게 하자는 거다." =기술과 인재, 기업이 모여드는 '글로벌 디지털 매력 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지역 기업의 한계가 있을 듯 한데, 이를 실현할 액션플랜이 궁금하다. "앞으로 현장에서 기업, 시민과의 소통을 보다 강화하겠다. 이를 통해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 글로벌 디지털 매력 도시 부산 실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한 액션플랜으로 '업(UP), 인(IN), 아웃(OUT)'으로 집약한 구현 방안을 마련했다. '업'은 부산 기업과 인재 등 내부역량을 끌어 올리는 것이고, '인'은 외부 디지털 기술과, 인재, 기업을 오게 만드는 것이며, '아웃'은 해외진출부터 넓게는 글로벌 협력 확산까지 아울러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해외기업과 연구소, 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외 다양한 산업 플레이어들이 부산에 올 수 있게 개방형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만들겠다." =어떤 원장으로 기억되고 싶나 "책상형 원장이 아닌 '현장 소통형 원장'으로 기억되길 희망한다. 적극적인 내부소통으로 기관의 내실을 다지겠다. 또 지역기업 현안을 열심히 청취해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역 디지털생태계를 확장하겠다. 나아가 지역 시민이 공공 디지털서비스를 향유하는 기회도 넓히는 등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달라 "우리 진흥원은 앞으로도 부산의 디지털 및 콘텐츠 혁신 허브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 글로벌 강소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정주인재 양성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거다. 이를 통해 부산지역 산업 및 생활 전반의 디지털화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혁신 활성화로 부산 콘텐츠 및 부산 디지털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 우리 진흥원은 항상 열려 있다. 지원 사업 문의와 협업 제안 등 언제든 문의해 달라."

2024.03.17 16:58방은주

전국 우체국, 비상근무 돌입...4.10 총선 우편물 신속 소통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우체국이 선거우편물의 신속 정확한 소통을 위해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 우정사업본부는 19일부터 선거 당일인 내달 10일까지 23일간 '선거우편물 특별소통' 기간으로 정하고 인력확보, 장비와 시스템 점검 등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와 각 지방우정청, 전국 우체국에는 '선거우편물 특별소통 비상대책본부'가 설치된다. 비상대책본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선거사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선거우편물은 '최우선 소통'을 목표로 ▲사전투표용지 회송 전용 용기 사용 ▲우편물 처리 전 단계(접수, 운송, 배달)에 전담 인력 지정(정규직 배치) ▲우체국 청사 경호 경비 강화와 경찰 호송 지원 등이 이뤄진다. 우정사업본부는 거소투표 신고를 하거나 거소투표 용지를 발송할 경우, 우편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배달기간을 고려해 우체국에 접수하거나 우체통에 넣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각 세대의 우편함에 배달되는 투표안내문은 신속하게 수령해야 하며, 수취인이 해당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고 있거나 잘못 배달된 우편물을 발견하면 봉투 표면에 사유를 기재해 반송함에 넣어달라고 강조했다. 선거우편물은 은닉 훼손하거나 무단 수거할 경우, 공직선거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는 투표안내문 약 2천400만 통, 관외 사전투표용지 회송 우편물 약 260만 통 등 총 3천260만 통의 선거우편물 접수가 예상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선거우편물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소통하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우편물이 안전하고 차질 없이 소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7 12:00박수형

"GPT-4 넘었다"…전기차 버린 애플, 생성형 AI 주도권 잡을 新무기 공개

애플이 최고 성능의 이미지-텍스트 멀티모달 모델을 깜짝 공개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다른 빅테크에 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일로 실력을 얼마나 향상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연구진은 최근 정교한 사전 훈련 과정을 거친 최대 매개변수 300억 개의 대형멀티모달(LMM) 'MM1'을 미국 코넬대 논문 저장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공개했다. 이 모델은 이미지를 생성하지는 않지만, 300억 매개변수 모델로 이미지를 읽고 자연어로 설명하는 능력(VQA)에서 오픈AI 'GPT-4V'와 구글 '제미나이 울트라'를 일부 추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의 제목은 'MM1: 멀티모달 LLM 사전 교육의 방법, 분석 및 통찰력'이다. 연구진들은 고성능 LMM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아키텍처의 구성과 학습용 데이터셋 선별 등을 집중 실험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단일 모델이 아닌 사전 훈련을 통해 상황별로 SOTA(State-of-the-art, 현 최고 수준)를 기록한 모델 여럿을 구축하고, 이를 '전문가 혼합(MoE)' 방식으로 조합했다. 이를 통해 매개변수 30억 개(3B), 70억 개(7B), 300억 개(30B) 등 제품군을 구성했다. 연구진은 이미지 인코더와 비전-언어 커넥터, 다양한 사전 훈련 데이터 등을 채택하고 골라내는 과정에서 몇 가지 중요한 설계 교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미지 해상도 및 이미지 토큰 수와 함께 이미지 인코더 선택이 상당히 중요한 반면, 비전 언어 커넥터 설계는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미지 캡션, 인터리브 이미지 텍스트 및 텍스트 전용 데이터 등을 혼합하는 것도 벤치마크 최고 성능을 달성한 중요한 이유가 됐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런 대규모 멀티모달 사전 훈련 덕분에 MM1이 컨텍스트 러닝(in-context learning), 다중 이미지 추론(multi-image reasoning), 퓨샷 CoT 프롬프트(few-shot chain-of-thought prompting) 등을 활용해 이미지를 이해하고 답하는 데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이미지 속에 등장하는 개체를 구분하고 각각의 숫자를 셀 수 있고 ▲이미지 속 간판이나 표시 등 텍스트를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미지 속 냉장고의 무게 등과 같은 사물에 대한 지식을 설명할 수 있으며 ▲이미지를 통한 기본적인 계산이 가능하다. 즉 단순 이미지 설명을 넘어 언어 기반의 이해와 생성이 필요한 복잡하고 개방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다. 벤치마크에서는 MM1 3B와 7B 모델이 동급의 '라바(LLaVA)'나 '제미나이 나노', '큐원', 'GPT-4' 등 멀티모달 모델의 성능을 대부분 앞질렀다. 30B 모델은 매개변수가 각각 1조5천600억 개(1천560B)와 1조7천600억 개(1천760B)로 알려진 제미나이 울트라와 GPT-4와 맞먹거나 앞서는 성능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선 애플의 MM1 벤치마크 결과에 대해 회의적인 평가를 내놨다. 일부만 테스트해 발표된 논문이란 점에서 상용화되기엔 이르다는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MM1의 VQA 벤치마크 결과는 무의미하다"며 "논문에서야 검증용으로 (벤치마크 결과가) 필요할 수 있으나, 실제 모델에 적용할 경우 결과값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아 품질이 보장되지 않을 때가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카이브에 논문이 등재됐다는 것으로 상용화 시점을 가늠하기엔 어렵다"며 "LMM 벤치마크 데이터셋은 아직 LLM 대비 목적성이 아주 명확하지 못해 수치만 보고 성능을 가늠하기 더 어렵기도 한 만큼, 실제 어떤 서비스에 들어가는지가 더 중요할 듯 하다"고 밝혔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일부 분절된 태스크(Task)만 평가돼 벤치마크 결과가 상용화 수준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포함해 엔드-투-엔드(end-2-end)에 대한 평가가 더 필요할 듯 하다"고 말했다. 해외에선 이번 연구를 두고 AI에 대한 애플의 발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 애플이 생성형 AI 시장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경쟁력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AI 연구 개발에 나서며 전용 칩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축하는 프레임워크와 칩에서 AI를 구동하는 데 최적화한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또 지난해 10월 7B·13B 멀티모달 모델 '페렛'을 오픈 소스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혁신적인 AI 논문을 계속 발표하고 있다. 애플은 올해 10억 달러(약 1조3천300억원)를 투자, 제품 전 라인업에 생성형 AI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술력 보강을 위해 캐나다 AI 스타트업 다윈AI를 인수했다. 또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자율주행 전기차 프로젝트 '애플카'를 포기하고 2천 명에 달하는 직원을 AI 부서로 재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에는 애플의 AI 연구진이 생성형 AI에 관한 연구 논문 두 편을 발표하며 AI 추격전에 나섰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애플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에서 구동되는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MM1은 챗GPT, 라마처럼 최근 출시된 다른 AI 모델과 유사하긴 하지만, AI에 인간의 지각과 유사한 듯한 복잡성을 인식시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며 "애플이 MM1을 공개하는 과정도 개방적 문화를 조성할 뿐 아니라 AI 연구의 협력적 발전을 위한 새로운 표준을 수립하는 것으로, 비밀주의를 유지했던 애플의 움직임에서 이번에 변화가 감지됐다는 점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주주총회에서 "생성형 AI가 놀라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여기에 상당한 투자를 진행 중으로, 연내 생성형 AI 관련 계획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2024.03.17 11:22장유미

헬스디깅에 CCA주스·두유 관심 폭발…주방 가전업계 '흐뭇'

건강 관리에 대한 몰입을 추구하는 '헬스디깅(health digging)'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건강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건강식을 제조하는 주방가전 업계도 트렌드를 겨냥한 여러 기능을 더하며 수요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유튜브 등에서 화제를 모은 CCA(당근·양배추·사과) 주스가 대표적인 건강식이다. CCA 주스를 처음 소개한 조승우 한약사의 영상은 누적 조회수가 242만 회에 이른다. 그가 쓴 '완전배출'이라는 책도 건강·취미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올해 들어서는 집에서 만들어 먹는 두유가 유행하고 있다. 고물가에 저렴한 단백질 섭취원이었던 우유마저 가격이 치솟자 직접 두유를 제조해 먹는 인구가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홈라이프 솔루션 기업 앳홈의 주방가전 브랜드 키첸은 진공블렌더 제품의 올해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1월은 전년 대비 3배, 2월은 2.4배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1~2월 판매량은 지난 여름 7~8월보다도 약 42% 높았다. 통상 여름에 판매가 집중되는 블렌더 제품 특성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앳홈 측은 CCA 주스가 인기를 끌면서 블렌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키첸은 1분당 칼날이 3만5천 번 회전하며 고속 블렌딩이 가능해 단단한 과일과 채소를 곱게 갈아준다. 또 진공덮개가 있어 이른 아침에도 소음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한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가열모드로는 두유 제조도 가능해 이 또한 판매량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앳홈 측은 분석했다. 휴롬은 지난해 8월 원액기 'H400'을 이용해 CCA주스를 만드는 장면이 지상파 방송에 소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이효리를 모델로 기용하며 소비자를 대상으로 채소과일 섭취를 독려하는 '날것 챌린지'라는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CCA 주스 섭취를 포함 자사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채소과일 착즙주스를 생활화하는 미션을 제시하기도 했다. 휴롬은 캠페인 이후 지난 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배 증가했으며, 자사몰 방문자 수는 9.4배, 방문횟수는 9.7배, 신규 회원수도 7.6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건강주스 열풍과 광고 메시지가 일맥상통하면서 시너지를 낸 것으로 보인다. 두유 제조기 업체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25일까지 두유제조기의 국내 제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천218%, 해외직구 제품은 13만100% 늘었다. GS샵에서는 두 달 동안 두유 제조기 5만 대가 팔렸으며, 판매액으로는 50억이 넘는다. CJ 온스타일에서도 최근 한 달간 TV 라이브방송 중 총 40억원 규모의 두유 제조기가 팔렸다. 두유 제조기 브랜드 '온더온'은 1시간 만에 1만 대가 넘게 팔렸으며 에버홈, 마이아, 쿠진 등도 방송마다 수억 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제가 된 주스와 두유 레시피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을 만큼 쉽고 간단하며, 여러 첨가물이 들어 있는 시판 제품보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이 훨씬 건강에 이점이 있다는 점에서 관련 가전의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4.03.17 09:41신영빈

KT, 30만원대 '갤럭시 A15 LTE' 출시

KT가 18일부터 30만원대 가격의 스마트폰 '갤럭시 A15 LTE'를 전국 KT매장,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을 통해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갤럭시 A15 LTE는 6.5형 대화면 FHD+ 90Hz Super AMOLED디스플레이, 5천만 화소 후면 트리플 카메라, 1천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5천mAh 대용량 배터리, 25W 충전, 삼성페이 기능 등을 제공한다. 단말 색상은 블루 블랙, 라이트 블루. 옐로우 총 3가지 색상으로, 출고가는 31만9천원이다. 제품에는 악성 메시지 차단기능이 탑재된다. 이는 피싱, 금융사기 같은 악성 스팸 문자를 자동으로 차단해 금융 사기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는 기능이다. KT는 갤럭시 A15 LTE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기회도 제공한다. 먼저 제휴카드를 활용하면 2년간 최대 6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KT DC 플러스 이용자용 더 심플 하나카드로 통신요금을 자동이체 하면, 전월 실적 80만원 이상 시 매월 2만5천원씩 24개월간 청구 할인 된다. 또 월 4천900원으로 완전 파손까지 보장하는 보험 상품인 안심폰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병균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은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 등 꼭 필요한 주요 기능들로 채워진 갤럭시 A15 LTE를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이용자의 구매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03.17 09:34김성현

쿠팡, 에르메스 접시·고든 램지 프라이팬 로켓배송 한다

에르메스·베르사체 등 최고급 명품 브랜드 주방용품을 쿠팡 '로켓배송'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해외직구와 달리 다음날 배송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와우회원 30일 내 무료반품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쿠팡은 지노리 1735, 드부이에를 비롯해 에르메스, 베르사체, 포트메리온 등 국내외 40여개 명품 브랜드 주방용품이 지난해부터 이달까지 로켓배송에 입점했다고 17일 밝혔다. 쿠팡 프리미엄 키친 카테고리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는 에르메스, 지노리, 스켑슐트 등이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테이블웨어는 장인이 직접 제작하는 제품으로 단순한 식기를 넘어 하나의 작품으로 볼 수 있을 만큼 제작과정에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태리 명품 도자기 브랜드 지노리1735는 지난 2021년 배우 고소영이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면서 일명 '고소영 도자기'로 유명하다. 스켑슐트는 110년 전통의 프리미엄 스웨덴 무쇠 주물 주방용품 브랜드이며 대표 제품으로는 계란말이 팬이 있다. 입점 브랜드 중에는 리델, 조세핀, 시도니오스, 자페라노 등 프리미엄 와인 글라스 브랜드도 포함돼 있다. 이들 브랜드는 백화점을 비롯해 청담동 명품거리에서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는 인기 상품들이다. 관련 상품은 쿠팡 앱에서 '프리미엄 키친'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명품 소비 트렌드가 패션·뷰티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프리미엄 주방용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며 "이에 고객들을 위해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의 로켓배송 입점을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품들을 로켓배송으로 구매하면 해외직구보다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주방용품을 해외직구할 시 일반적으로 배송에 7일 이상 소요되지만, 로켓배송은 다음날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와우회원은 30일내 무료반품 등 다양한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는 것도 차별점이다. 이외에도 로켓배송 배지가 붙은 상품은 ▲경쟁력 있는 가격 ▲정품 보장 ▲식품안전검사를 통과한 안전한 제품이라는 점 등이 해외직구 대비 장점으로 꼽힌다. 쿠팡은 빠르게 성장하는 명품 시장 공략 차원에서 올해 안에 디올, 구찌, 코지타벨리니, 아스티에 드 빌라트, 차세르, 베르나르도 등 유명 브랜드 주방용품을 추가로 로켓배송에 입점시킬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해외 유명 브랜드 본사와의 협업을 통해 '쿠팡 온리' 아이템도 기획 중"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명품 브랜드 주방용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7 09:19백봉삼

SSG닷컴, 전국 미식 크리에이터 발굴 나선다

SSG닷컴이 전국의 미식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보유했으나 판로개척이 어려운 소상공인 협력사를 발굴해 동반 성장을 추진한다. SSG닷컴은 프로젝트의 첫 주인공으로 전북 전주 소재 참기름/들기름 생산업체 '유화당'을 선정했다. 유화당은 직접 재배한 참깨와 들깨를 저온에서 살짝 볶아 영양은 물론 깨 본연의 맛과 향을 최대한 보존하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기름을 생산한다. 저온 로스팅 기법은 특허 출원된 유화당만의 고유 기술로 두 차례의 정제 과정을 거쳐 맑은 기름을 추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유화당의 대표 상품인 '저온압착 참기름 180ml(2만7천900원)', '저온압착 들기름 180ml(1만9천900원)'과 '저온압착 생들기름 180ml(2만900원)'를 판매한 결과, 세 달여 만에 매출이 200% 신장했다. 특히 저온압착 생들기름 상품은 쓱닷컴 프리미엄식품관에서 그로서리 특화 프로모션 '이달의 미식' 대표 상품으로 초기 생산분이 완판된 후 재생산에 들어갔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화당 노승현 대표는 “지방에 위치한 소기업임에도 쓱닷컴 바이어가 먼저 찾아와 좋은 거래를 제안했고, 쓱닷컴의 마케팅을 통해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기틀을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남 SSG닷컴 상온가공팀 바이어는 “중소 생산자가 상품 제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입점부터 마케팅까지 판매 전 과정을 쓱닷컴이 지원하고 있다”며 “믿고 살 수 있는 전국 각지의 우수 상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3.17 06:00안희정

초록마을, 올해 출점 속도 낸다

친환경 유기농 전문 초록마을은 올해 들어 가맹점의 두 달간 점포당 매출이 작년과 비교해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4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8% 신장세를 보인데 이어 올해 1월은 14%, 2월은 33% 늘어나는 등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초록마을은 단골 고객 중심의 두터운 수요를 바탕으로 하는 대표적인 근거리 식품 전문점으로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에 36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중 4분의 3에 해당하는 약 270개가 가맹점이다. 전체 매장 평균 존속 연수가 8년에 달하고, 최장 운영 점포는 2003년에 개점해 22년 차를 맞이했다. 고객 접점을 늘리는 활동을 전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초록마을은 올해 가맹 점포 수 10% 확대를 목표로 신규 출점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수도권의 신개발 상권과 울산·부산 등 전국 주요 상권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을 선호하는 2030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젊은 세대가 집단 거주하는 지역 출점에 공을 들일 전략이다. 초록마을은 관리가 용이한 중소형 매장의 비중이 높고 취급 상품 특성상 먹거리 관심도 및 관여도가 높은 주부들의 창업 선호도가 높다. 최근에는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젊은 세대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30대 초중반 점주가 운영하는 매장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최연소 가맹점주는 1992년생으로, 지난해 신규 점포를 냈다. 지난해 말부터 점주가 판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 개선 작업에도 착수했다. 전사 차원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는 조직을 신설했고, 매장을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매일 일별 운영 가이드를 제공하는 한편 매장 관련 다양한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점주향 인프라 향상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소현 초록마을 운영 담당 이사는 “초록마을이 25년째 친환경 유기농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원천은 바로 동종업계 최다 오프라인 매장”이라며 “고객의 눈높이에서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는 것이 매장의 최대 장점이기에 2024년은 공격적인 출점과 운영 효율성 극대화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6 19:54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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