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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념일에 실용선물 위한 '기프트 펀딩' 시작

삼성전자가 축하가 필요한 모든 순간에 꼭 필요한 선물을 주고 받는 '세상 모든. 축하의 순간엔 기프트 펀딩(Gift Funding)' 캠페인을 16일부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선보였던 예비 신혼부부 대상의 '비스포크 웨딩 펀딩'에 이어, 축하가 필요한 모든 순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삼성 기프트 펀딩'을 선보인다. 결혼과 이사는 물론 생일, 졸업과 입학 등 의미 있는 기념일에 나에게 꼭 필요한 실용적인 선물을 받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했다. 삼성닷컴에서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고 메시지 카드와 함께 기프트 펀딩 참여 링크를 주변에 공유하면, 지인들이 원하는 액수만큼 펀딩에 참여해 축하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인기 웹툰 '치즈인더트랩'뿐 아니라 인기 캐릭터 '오늘의짤, 빵빵이, 잔망루피' 등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 특별한 메시지 카드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기프트 펀딩을 위해 삼성닷컴에 분할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분할결제 시스템을 통해 결제 금액을 나눠서 결제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 결제 금액을 나누거나 본인의 복수 카드로 나눠서 원하는 금액만큼 자유롭게 결제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상 모든. 축하의 순간엔 기프트 펀딩'은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내가 원하는 선물을 주고받길 원하는 요즘 소비자들의 니즈를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반영했다"며 "기프트 펀딩을 통해 더욱 의미 있고 특별한 방식으로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05.16 08:19이나리

전자랜드, 아산점 유로 회원제로 새단장

전자랜드가 유료 멤버십 매장 33호점으로 충청남도 아산시 온천동에 '랜드500 아산점'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랜드500 아산점은 영업 면적 약 765㎡ 규모 단층 매장이다. 아파트 단지와 주거지가 많은 아산시청 인근에 위치했다. 전자랜드는 랜드500 아산점에서 유료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에게 500가지 특가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한다. 아산점 안쪽에 마련된 '혼수·이사 존'에서 TV,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필수 가전 패키지를 선보인다. 매장 한가운데엔 10개의 안마의자와 어깨 및 종아리 마사지기, 마사지 건 등을 배치해 고객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랜드500 특별 존에 방문하면 밥솥, 공기청정기, 전기오븐 등 소형 가전을 한정 수량으로 초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 아산점에서는 다채로운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먼저 생활 필수 가전인 냉장고 인기 모델을 최대 54% 할인하며, 행사 모델을 온라인 최저가보다 1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벽걸이 에어컨을 최대 35% 할인하고 인기 선풍기와 제습기 특가전도 진행한다. 선착순 50명 한정으로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청소기, 밥솥, 공기청정기, 전자레인지, 헤어드라이어 등 소형 가전 7품목을 300만원대에 모두 구매할 수 있는 패키지도 준비했다. 전자랜드는 랜드500 아산점 리뉴얼 오픈 일정과 유료 멤버십 제도 신설 1주년에 맞춰 회원제를 일부 개편했다. 16일부터 연회비가 각각 1만원과 3만원인 라이트, 스탠다드 멤버십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은 연회비만큼의 전자랜드 포인트를 즉시 돌려받게 된다. 가입 후 1년이 지나 동일 등급으로 멤버십을 갱신하는 고객에게는 신규 고객보다 최대 2만 5천 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멤버십에 재가입한 고객이 오는 7월 31일까지 랜드500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일본 2박 3일 골프 여행' 상품권을 증정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다가오는 6월과 7월에도 전국에 랜드500 매장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며 "전자랜드 전문 상담사에게 가전제품 비교 설명도 듣고 제품을 충분히 체험한 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 구매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16 08:18신영빈

"엑설러레이터가 투자하고 성장 지원"···디지털 기업 30여곳 모집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24년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사업'에 선정된 5개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에게 향후 5~6개월간 멘토링과 기술사업화, 네트워킹, 초기 투자 등을 지원받을 디지털 혁신기업 30여개사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특화한 창업기획자의 국내외 네트워크, 기업 보육‧투자 경험 등을 활용해 유망 디지털 혁신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11년간 총 59개 창업기획자를 선발해 488개 디지털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했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올해 선정한 5개 창업기획자는 ▲㈜서울대학교기술지주 ▲씨엔티테크㈜ ▲와이앤아처 주식회사,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 ▲인포뱅크㈜ 등이다. 이들은 5~6월 중 5~7개 내외 디지털 혁신기업을 선발·지원한다. 이들창 업기획자는 3억원의 정부지원금과 1억원 이상 자체 재원을 활용해 기업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맞춤형 지원을 위해 ①우수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초기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스타트업 발굴 트랙'과 ②해외 기업과의 협업을 희망하는 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글로벌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트랙'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스타트업 발굴 트랙 창업기획자(3개사)는 업력 7년 이내 디지털 혁신기업을 선발해 입주공간, 멘토링,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며, 선발한 기업당 1천만원 이상 직접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대학교기술지주와 씨엔티테크, 와이앤아처 등 3개 엑셀러레이터가 이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서울대학교 기술지주는 인공지능 및 핀테크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입주공간 및 글로벌 컨퍼런스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지식재산 발굴 및 기술사업화 등을 지원하고 ▲씨엔티테크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수요맞춤형 멘토링, 아시아 지역 진출 및 후속투자 연계를 지원하고 ▲와이앤아처는 전국에 분포한 지역별 상주인력을 활용해 밀착형 성장 지원 및 유럽 시장 진출을 중점 지원한다. 또 글로벌 개방형 혁신 트랙에 선발된 엑설레이터 2곳은 보유한 빅테크기업 및 글로벌 창업기획자 등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현지 기업과의 협업 성공사례 창출 및 해외진출을 집중 지원한다. 즉, ▲노틸러스 인베스트먼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와 같은 글로벌 테크기업과 협업을 비롯해 실리콘밸리 현지 벤처투자사(VC)를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인포뱅크는 글로벌 창업기획자인 플러그앤플레이(Plug&Play)와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대규모 개방형 혁신 플랫폼 행사 참가 등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전영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디지털 기업 성장에 전문성과 기술 이해를 바탕으로 멘토링부터 각종 경영지원, 더 나아가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창업기획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창업기획자의 보육 프로그램 및 국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혁신기업의 성장 및 해외진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05.15 19:54방은주

KT, 국가유공자 어르신에 키오스크·스마트폰 교육

KT는 지난 14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국가유공자 예우 및 문화 지원 행사 '히어로즈 데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KT는 국가유공자 30여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스마트 뇌 활력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어르신들의 인지활동 개선효과를 위한 ICT 체험형 교육으로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교육을 비롯해 AR과 VR을 활용한 치매예방 내용이다. 특히 VR 망원경으로 지역 명소와 추억의 장소를 맞히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은 국가유공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KT는 전문 미용사와 사진사를 섭외해 추억의 사진 촬영과 웃음치료강의, 고급 오찬 등 감성 케어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보훈부 이희완 차관이 방문했으며, KT와 국가보훈부는 히어로즈 데이 행사의 전국 확산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국가유공자들에게 다양한 문화 스포츠 활동을 제공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태성 KT ESG 경영추진단장은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존중하는 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KT가 노력할 것"이라며 "히어로즈 데이를 대전, 대구, 부산, 광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민관이 협력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 구현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5 12:59박수형

구글 "'제미나이' 시대 열렸다…모든 서비스 '맞춤형'으로 진화"

"구글은 '제미나이' 시대를 본격화한다. 검색엔진부터 지도, 워크 스페이스 등 모든 서비스에 제미나이를 적용할 것이다. 사용자는 맞춤형 서비스와 콘텐츠로 만족도를 높일 것이다. 개발자도 원하는 작업을 제약 없이 수행할 수 있다." 14일(현지시간)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I/O2024'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글이 완전히 생성형 AI에 서비스 초점을 맞췄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새로운 발표자도 등장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CEO도 구글I/O 무대에 처음 나섰다. 최근 새로 영입된 구글 리즈 리드 검색총괄도 발표했다. 앨범에 사진만 수천 개…"음성으로 원하는 것만 쏙쏙 찾아줘" 순다르 피차이는 올해 중순 '구글 포토'에 제미나이를 적용한 새 기능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음성으로 사진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 '사진에 물어보기' 메뉴다. 사용자는 구글 포토에서 음성만으로 원하는 사진을 찾을 수 있다. 사진 찾기 위해 일일이 스크롤 하지 않아도 된다. 이날 피차이 CEO가 직접 기능을 시연했다. 그가 "우리 딸 수영 실력이 어떻게 늘고 있는지 보여줘"라고 묻자, 구글 포토는 한 소녀가 수영을 연습하는 장면 사진만 시간순으로 나열해 보여줬다. 피차이 CEO는 "앞으로 구글 포토에서 사진 찾기 위해 고생하지 말고 음성으로 신속히 찾아라"고 강조했다. 검색이 진화했다…대화하면서 맞춤형 검색 결과 척척 구글은 검색 서비스에도 'AI 오버뷰' 기능을 추가했다. AI 오버뷰가 검색 결과를 요약해 주고, 결과에 대한 링크까지 공유해줄 수 있다. 문자뿐 아니라 이미지나 영상으로도 검색할 수 있다. 피차이 CEO는 "기존 페이지 링크 형태가 아닌 대화 형태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점진적 추론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단순히 '미용실'만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에서 파마를 가장 잘하는 미용실은 어딘가' '집에서 가장 가깝고, 서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미용실은 어딘가' 등 종합 검색을 할 수 있다. AI 오버뷰는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검색 결과와 링크를 제공한다. 구글 챗봇 '제미나이'에 제미나이 1.5프로 적용 구글은 자사 AI 챗봇 '제미나이'에 제미나이 1.5프로를 적용했다. 챗봇 제미나이는 지구글 드라이브를 비롯한, 지메일, 구글독스, 슬라이드, 스프레드시트 등에서도 작동해 왔다. 사용자가 챗봇에 '병원에서 온 최근 메일' 등 특정 내용에 대한 메일을 요약해달라고 요청하면, 챗봇은 관련 메일을 골라 핵심 내용을 요약해 준다. 이때 제미나이 프로1.5는 관련 이메일을 자동으로 분류할 수 있고, PDF 등 특정 파일 내 있는 내용까지 인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구글 '밋' 녹화본을 요약하거나 이메일 답변 초안 등을 생성할 수 있다. 몇달 내 구글 밋에 60개 언어 실시간 통번역 기능도 추가된다. 구글의 제미나이 시리즈는 크기나 학습양에따라 울트라, 프로, 나노로 이뤄졌다. 제미나이 1.5는 프로 버전의 차세대 모델이다. 올해 2월 출시됐다. 구글은 제미나이 1.5프로가 기존 프로 버전보다 정보를 동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우선 모델 토큰 처리량이 100만에서 200만으로 늘었다. 긴 문맥을 이해하는 능력이 기존 버전보다 약 87% 더 높다는 설명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제미나이 1.5프로는 더 적은 컴퓨팅 자원으로 제미나이 울트라를 맞먹는 성능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 여름 크롬에 제미나이 나노 적용…젬마2.0 출시 예정 이 회사는 올 여름 계획도 알렸다. 우선 크롬에 제미나이 나노를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파인튜닝 작업 중이다.경량화 모델 '제미나이 1.5 플래시'도 공개했다. 제미나이 1.5 플래시는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최적화된 모델이다. 오픈소스 소형언어모델(SLM) 업그레이드 버전 '젬마2.0'은 올 여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사용자는 젬마를 허깅페이스, 엔비디아 니모, 버텍스AI, 캐글 등 오픈소스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 피차이 구글 CEO는 "개발자는 젬마를 온디바이스AI 형태로 인터넷 연결 없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미나이로 이미지·영상도 간편히 편집하세요 구글은 이날 이미지와 영상을 생성·편집을 돕는 AI 도구도 공개했다. 비디오 생성 모델인 '비오'를 가장 앞세워 소개했다. 비오는 1분 이상의 고화질 동영상을 생성하는 모델이다. 다양한 효과로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피차이는 "비오는 문자와 이미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긴 프롬프트 내용도 정확하게 비디오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외에도 구글은 문자를 이미지로 바꿔주는 최신 모델 '이마젠3', AI반도체 가속기 TPU의 6세대 모델 '트릴리움' 등도 공개했다. 구글 '핵심인재' 딥마인드 CEO, 무대 첫 등장 이날 구글 I/O에 새 인물이 무대에 올랐다.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CEO다. 하사비스 CEO는 멀티모달 AI인 '프로젝트 아스트라'와 이달 8일 출시한 '알파폴드3'를 소개했다. 프로젝트 아스트라는 멀티모달형 AI 비서다.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할 수 있는 형태다. 구글 앱에서 개인 정보를 활용해 사용자 스케줄을 세워주고 일정을 제안할 수도 있다. 하사비스 CEO는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영화 '스타트렉'에 나오는 커뮤니케이터에 비유했다. 그는 "인류는 이러한 AI 비서를 맞춤형으로 가질 것"이라며 "멀티플레이어로 항상 사용자 곁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알파폴드는 신약 개발과 연구에 활용되는 AI 모델이다. 이날 하사비스 CEO는 알파폴드3로 물질 분자 구조를 예측하는 시연을 진행했다. 알파폴드3는 단백질 분자 구조뿐 아니라 물질 간 상호작용까지 분석할 수 있었다. 그는 "알파폴드3는 기존 버전보다 예측 정확도가 50% 이상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새로 영입한 리즈 리드 검색총괄도 소개했다. 리드 검색총괄은 "AI 검색 활용이 향후 서비스 강점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AI 검색을 통해 질 높은 웹사이트만 살아남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품질 웹사이트 클릭빈도는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했다.

2024.05.15 09:45김미정

뒤엉킨 경쟁, 소비자가 못 느끼는 요금인하…통신 C학점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20일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 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경쟁촉진'이라는 기조는 분명한데 구체적인 정책 설계의 흐름을 찾기 어렵다. 역대 어느 정부보다 통신비 인하 유도에 강력히 나섰으나 소비자의 만족을 이끌지 못했다. 민간 시장에 대한 규제 일변도는 변함이 없고 여전히 산업진흥 정책은 실종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통신산업이 처한 환경과 쏟아진 정책 과제를 두고, 여러 전문가는 약간의 견해 차이는 보이면서도 이처럼 비슷한 시각의 평가를 쏟아냈다. 정부 출범 초창기에 발표된 120대 국정과제에서 직접적인 통신산업 관련 주제로는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 구축 및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꼽을 수 있다. 통신 3사들이 지난달 농어촌 공동구축 목표를 앞당겨 전국망을 조기에 완성하면서 국정과제에서 제시한 통신산업 관련 첫 번째 목표는 이룬 셈이다. 반면 이런 국정과제 수행의 결과가 산업 내부에서 큰 의미를 두지 못하고 있다. 실제 사업환경 전반에는 지난 1년간 국정과제가 제시한 세계 최고 네트워크 구축보다 통신 3사 요금인하 유도, 단말기유통법 폐지 추진, 제4이동통신사 도입 등의 기운이 휘감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촉진 정책은 소비자 후생 측면에서 매우 이로울 수 있지만, 정부의 정책 강공 드라이브에 과연 전반적인 소비자의 만족이 올랐는지 검토해보면 긍정적인 답변을 찾아볼 수 없다. 소비자가 체감할 이득이 없는데 산업에 참여하는 여러 이해관계자도 득실을 따져보기 어렵고 오히려 산업 내부의 갈등이 더욱 크게 유발됐다. 이처럼 야박한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는 데에 전문가들은 파편화된 정책의 일관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들었다. 이를테면 제4이통 도입과 단통법 폐지, 기존 알뜰폰 진흥 등이 한 궤에 묶이기 어려움에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됐다는 것이다. 결국 중장기적인 통신산업 규제와 발전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하지 못하고 지속적인 갈등만 논의된 것이 지난 1년에 대한 평가의 대부분이다. 새로운 5G 요금제는 수두룩하게 쏟아졌다 돌이켜보면 윤석열 정부 첫 1년 동안 통신산업에서 주로 이뤄진 논의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논의된 중간요금제 도입이다. 이는 이듬해까지 이어져 통신 3사는 중간요금제를 추가로 출시하게 됐다. 5G 데이터 월 제공량 10GB와 100GB의 간극이 크다는 지적으로 시작돼 5G 가입자의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에 맞춰 내놓은 새 요금제로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다. 통신사들은 이런 지적을 받아들여 중간요금제 구간을 재차 설계하고 SK텔레콤이 지난해 5월부터 새로운 구간이 적용된 중간요금제 가입자 모집을 시작했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이를 뒤따르게 됐으나 정부의 요금 인하 압박은 그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중간요금제에 이어 특정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통신 3사의 청년요금제 출시가 봇물을 이뤘다. 동시에 만 65세 이상의 시니어 요금제도 잇따라 출시됐다. OTT 상품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점을 고려해 통신사들은 OTT 결합할인 요금제도 쏟아냈다. 통신사들이 단통법 시행 이후에 많이 선보였던 직영 온라인몰 요금제도 지난 1년간 부지기수였다. 예컨대 LG유플러스는 전용 앱에서 데이터 이용량과 요금을 직접 설정하는 DIY 요금제까지 내놓게 됐다. 중간요금제와 같이 특정 데이터 이용량의 소비자에 초점을 뒀다가 여러 계층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정책 방향에 헤아리기 어려운 수의 요금제가 탄생한 것이다. 5G 전국망이 갖춰지기도 전인 지난해 상반기부터 단 3개의 사업자가 100개가 넘는 5G 요금제를 운용하게 됐다. 새해에도 요금 출시가 이어졌다. 중간요금제에 이어 최저가 요금제에 손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 5G 최저가 요금이 비싸다는 이유로 정부의 압박이 이어지자 KT가 실납부 월 2만원대 5G 요금제를 먼저 선보이게 됐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총선 직전인 3월 말에 이에 동참했다. 이용자의 요금제 선택폭이 넓어진 점은 긍정적으로 볼 요소다. 다만 자율경쟁에 따른 요금 설계와 출시가 아닌 특정 요금제 구간에 대한 정부의 출시 유도로 전체 요금제 구성이 편향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석현 서울YMCA 시민중계실장은 “소비자가 '통신비가 인하됐구나', '이 요금제에서는 얼마를 아낄 수 있겠구나'라고 체감하려면 중간요금제나 3만원대 5G 요금제도 좋겠지만, 결국 개개인별 데이터 제공량부터 이용행태 등에 초점을 맞춘 타깃형 요금제로 다변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디어미래연구소가 최근 디지털미래연구소와 발간한 '대한민국 모바일 요금지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국내 통신 3사는 433종의 요금상품을 두고 있다. 또 주요 14개 알뜰폰 회사까지 더하면 2천개가 넘는 요금제가 갖춰져 있다. 보고서는 이처럼 수많은 요금제에도 국민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에 못 미치는 10GB 이하의 요금제가 전체의 80%를 넘을 정도로 편중됐다고 평가했다. 제4이통, 단통법, 알뜰폰...뒤엉킨 경쟁정책 28GHz 5G 신규 기간통신사 도입과 단통법 폐지 추진이 맞물리며 통신 시장은 혼돈 속에 빠지게 됐다. 금융기관의 부수업무로 지정된 알뜰폰까지 더해 통신시장에서 이처럼 많은 경쟁정책 논의가 이뤄진 적은 과거부터 찾아보기도 쉽지 않은 수준이다. 제4이통의 경우 아직 주파수 할당 지정도 이뤄지지 않아 평가하기 쉽지 않은 단계지만, 각계에서 상당한 우려가 나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간 제4이통 도입은 재정 능력의 부족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좌절됐는데 28GHz 투자라는 더욱 큰 장애물을 앞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계 관계자는 “28GHz는 서비스조차 제대로 개발되지 않은 시점인데, 제4이통 도입은 다소 서둘러 진행된 정책이라고 본다”며 “예상을 뛰어넘은 경매 낙찰 가격에 세수 기여 측면에서는 성공적으로 볼 수 있어도 불완전한 서비스에 부족해 보이는 재정능력으로 시장 안착 자체가 도전인 상황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제4이통 주파수경매가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작스레 정부에서는 단통법 폐지 추진 방침이 나왔다. 단통법은 이용자 차별을 막아야 한다고 박근혜 정부에서 도입됐는데, 비싸진 휴대폰을 통신사들이 싸게 팔 수 있는 점을 막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통신 3사 간의 경쟁이 부족하니 새로운 통신사를 세우겠다고 한 가운데, 통신 3사 간 단말 판매 경쟁이 부족하니 마케팅 비용 경쟁에 나서라고 한 셈이다. 기존 통신 3사에는 압박이 거듭 더해진 것인데, 신규 이통사는 기존 3사의 마케팅비용 경쟁 상대로 보기 어려워 두 정책 방향이 서로 충돌하는 셈이다. 아울러 통신 3사 자회사에 이어 금융기관의 시장 진출로 고사 위기에 놓인 기존 알뜰폰 업계는 이 두가지 정책에 비명횡사를 논하기 시작했다. 김형진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은 “단통법 폐지 논의와 제4이통, 금융기관의 시장진입으로 알뜰폰 정책이 왜곡되고 있다”며 “(제4이통의) 28GHz 주파수로 가계통신비를 내릴 수는 없고, 알뜰폰을 장려하는 법안 요구에도 단통법이나 제4이통 등으로 현재 직면한 사업 환경이 매우 어렵다”고 토로했다. 소비자인 국민 입장에서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의 경쟁이 더해질수록 좋아질 수도 있지만 각각의 경쟁정책 효과가 상충되는 지점이 발생하면 국민이 체감하기도 전에 정책 효과가 사라질 수도 있다. “통신 정책 생태계에 대한 분석부터 나서야” 단통법 폐지는 사실상 새롭게 출범하는 22대 국회에서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현재 정치권의 상황을 고려하면 남아있는 21대 국회 회기 안에서 다뤄질 주제로 보기 어렵다. 야당 역시 최초 입법 단계부터 단통법에 반대해 폐지 방침을 세우고 있지만 정부, 여당과 시각이 달라 상당한 논의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정책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야 한다는 것이다. 권오상 미디어미래연구소장은 “단통법이 남아있으면 누구에게 좋냐는 게 핵심 질문이었다”며 “정책의 최종 목표는 이용자가 되어야 하는데 이전 정책목표는 달성이 된 것인지부터 따져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을 수립할 때 기존 정책에 대한 평가와 피드백이 있어야 하는데 이 절차가 활발하지 않아 무엇이 잘됐다는 평가와 피드백이 없었다”며 “그런 평가를 바탕으로 중장기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달성하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민수 한양대 교수 역시 “정책 생태계에 대한 분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책 간에 모순과 상충이 있어 참여자의 갈등을 유발했고, 이들의 갈등을 조율해야 하는데 오히려 유발되면서 산업발전이 지체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신 정책은 사업법의 취지에 맞게 만들어져야 하는데 사업법에 명시된 진흥과 규제의 균형이 사라졌다”며 “지금과 같은 규제 일변도에서 규제를 수용할 수 있는 발전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는데, 산업이 커질 수 있는 방식을 추진하고 규제를 하는 순서를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또 “요금제 인하에 거쳐 4이통까지 나오게 됐는데 정책이 효용이 있는지 의문이다”며 “소비자에 명확하게 어떤 가치가 있다고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무조건 쌀수록 좋은 소비자가 느끼기에 실제 얻는 가치는 떨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4.05.15 09:38박수형

SKT, 전국 유선망 통합제어..."장비별 명령어 코드 자동번역"

SK텔레콤이 국내 통신사 최초로 유선망 운용에 AIOps 환경이 내재된 코드형 인프라 솔루션을 적용, 자동화된 운용 체계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유선망 운용에 필요한 모든 제어 점검 작업의 자동화가 가능한 차세대 유선망 제어 플랫폼 'AI 오케스트레이터'를 자체 개발하고 5G와 LTE 유선망 전체에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AI 오케스트레이터는 코드형 인프라(IaC)를 통해 네트워크를 운용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를 자동화한 플랫폼이다. 네트워크 운용자가 본인에게 익숙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스크립트를 입력하면 각 장비별 명령어로 자동 번역해 전국 수 만대 장비를 통합 점검, 제어해 운용효율성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통신사 유선망은 개별 기지국부터 백본망까지 수 십 종의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 통신 장비로 이뤄져 있으며, 네트워크 운용자는 이를 컨트롤하기 위해 장비와 모델마다 상이한 명령어를 모두 숙지해야 했다. 또한 장비마다 직접 작업을 해야 해서 상당한 작업 시간이 소요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통신사들은 지난 몇 년간 통신사 주도 데이터 모델 표준화를 추진, 장비 제어를 위한 SDN 기술을 개발해 사용해 왔지만 높은 유지보수 비용과 장비 제조사별 표준화 적용 차이 등 여러 한계가 있었다. AI 오케스트레이터의 자동화된 시스템은 전체 장비의 통합 제어를 가능하게 하면서 기존의 한계를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과거 며칠씩 소요됐던 작업을 하루 만에 완료하는 등 작업 속도도 크게 향상시켰다. 수동 관리 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도 줄었다. 망 운용의 안정성도 크게 강화됐다. AI 오케스트레이터는 유선망의 버전 관리는 물론 변경사항 추적이 용이해 문제를 빠르게 복구할 수 있다. 위험 명령어가 실행되는 코드는 자동으로 검출하고, 해당 코드로 작업이 필요한 경우는 승인권자의 승인 후 실행 가능토록 해 망 운영의 보안성을 높였다. 운용 기능의 기본이 되는 제어·점검 애플리케이션 오류 발생 시에도 기존에는 주요 소프트웨어를 수정하고 빌드, 배포 과정을 거쳤던 것과 달리 AI 오케스트레이터에서는 템플릿 코드 수정만으로 빠르게 배포까지 완료할 수 있다. 아울러 AI기반 분석 모델 기능을 내재해 네트워크 운용에 있어 더욱 정밀한 분석과 예측이 가능하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전국에 설치된 통신 장비에서 연속적으로 생성되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고, 네트워크 운용자들이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딥러닝 프레임워크를 플랫폼에 적용했다. 이러한 환경을 통해 네트워크 운용자들은 저장된 데이터에 기반한 AI 모델을 개발,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어떤 조치와 점검이 필요한지 등을 판단하고, 네트워크 이상 탐지, 트래픽 예측에서도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유선망 운영을 위한 넷데브옵스(NetDevOps)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AI컴퍼니로서 당사의 근간인 인프라 영역에 AI를 적용하기 위한 솔루션 개발 뿐 아니라 개발 문화도 안착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5 09:20박수형

기계연, 공장 굴뚝 초미세 먼지 실시간 측정 기술 개발

사업장 굴뚝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은 도시환경연구실 한방우 박사 연구팀이 고온·고농도의 굴뚝 내부 환경을 상온·저농도 대기환경 수준으로 바꿔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를 실시간 측정하는 기술을 처음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팀은 ▲가변 유속과 압력 대응 등속 흡입 기술 ▲정량 흡입 희석 기술 ▲액적 분리 기술 ▲벽면 손실 억제 기술 등 4가지 기술을 활용해 먼지를 크기별로 관리하는 방법을 찾았다. 연구팀은 국내 화력발전소와 소각로에서 지난 6개월간 실증 및 검증했다. 굴뚝 내부는 온도와 먼지 농도가 높아 실시간 정확한 미세먼지 측정이 어렵다. 연구팀은 측정 장치에 들어오는 배출 가스의 속도를 느리게 만드는 방법으로 굴뚝 유속에 따른 측정오차를 줄였다. 또 공기 주입량을 자동으로 제어했다. 응축에 의한 물방울 형태의 액적 생성도 최대한 억제했다. 구멍이 많은 튜브에 공기를 주입, 미세먼지의 벽면 부착도 최소화했다. 기존 광투과 측정법은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측정이 어렵다. 중량법 측정은 측정시간이 2~11일 걸리는 단점이 있다. 한방우 도시환경연구실장은 “사업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의 정확한 농도와 크기 분포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로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2024.05.14 23:09박희범

"플라스틱 대신"…한국필립모리스, 편의점 광고 보드 디지털화

한국필립모리스가 업계 최초로 편의점 내 메인 광고 보드 디지털화를 통해 친환경 행보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전국 주요 편의점 1천400여 곳의 메인 광고 보드를 디지털 보드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 결과로 매년 5~7회 설치·교체되는 인쇄 광고물로 인한 폐기물을 줄이고, 연간 최대 약 5톤의 플라스틱 사용량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디지털로 교체되는 광고 보드에 제품 광고뿐 아니라 공익 광고와 청소년 흡연 예방 콘텐츠도 게재할 방침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이미 지난 2021년 8월부터 플라스틱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전국 편의점, 직영 매장 등 판매 채널에서 사용되는 일부 광고물·배송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교체해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이 밖에도 사용된 아이코스 기기나 전용 타바코 스틱을 수거해 재처리 또는 적절한 절차에 따라 폐기하는 '모두모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양산 공장에서는 물·에너지 자원 절약에 힘쓰고 있고, 탄소저감 실증화 시설도 준공했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제품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과정 전반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환경을 위한 한국필립모리스의 행보에 소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2024.05.14 18:33신영빈

티젠소프트, '멀티미디어 아카이브'로 교육환경 개선

티젠소프트가 자사 '멀티미티어 아카이브' 시스템으로 미래 교육환경을 구현한다. 티젠소프트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멀티미디어콘텐츠 통합관리 아카이브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새 교육정책 및 디지털 정부혁신을 지원하는 4세대 지능형 나이스 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솔루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디지털 정부혁신에 부응하는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아키텍처 전환 사업에 티젠소프트의 멀티미디어 아카이브 솔루션을 구축했다.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효율적 아카이브, 검색 및 배포 관리를 통해 교육 격차 없는 미래 교육 실현, 교육과정과 학사제도 혁신 등 변화되는 교육정책의 안착, 유아 교육행정 업무 효율성 증대, 학생·학부모가 참여하는 교육환경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도입된 티젠소프트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통합 관리 아카이브 시스템은 소프트웨어 품질(GS) 인증 1등급 획득 및 나라장터 등록 소프트웨어(SW)다.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통합 관리 외에도 카테고리 관리, 메타 데이터 관리, 동영상 인코딩·스트리밍, 동영상 구간 추출, HTML5 플레이어 등 다양한 모듈을 갖췄다. 이에 동영상, 오디오, 이미지, 문서 등 멀티미디어 파일 서비스 및 관리에 최적화된 멀티미디어 콘텐츠 통합 관리 아카이브 시스템이다. 티젠소프트는 멀티미디어 동영상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현재 3가지 멀티미디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동영상 등록 변환 및 스트리밍 솔루션은 별도 자막 제작 및 입력 없이 인공지능(AI) 기반 동영상 음성 인식 기술을 갖췄다. 최근 자막, 타임코드 자동 생성 및 동영상 재생 타임라인 자동 적용 기능과 자막 편집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라이브 생방송 솔루션은 인터넷 방송국·모바일 생중계·CCTV 실시간 서비스·드론 영상 등 라이브 서비스가 가능한 생방송 모듈을 제공한다. 생방송을 웹과 모바일에 송출한다. CCTV 프로토콜과 연계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원하는 구성으로 방송을 제공한다. 이러닝 솔루션은 온라인 과목 개설, 진도 관리, 통계 관리 및 교육 전용 플레이어 제공 및 수강생을 위한 온라인 교육 서비스 홈페이지(반응형)를 제공한다. 티젠소프트 관계자는 "기존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해 지속적인 기능 개선을 하고 있다"며 "동영상 콘텐츠의 빅데이터, 머신러닝, 딥러닝 기반의 자동 추천 알고리즘 개발,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저작권 관리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5.14 17:32김미정

"딥러닝보다 빠른 꿈의 AI…초차원연산 세계 최초 실용화"

국내 연구진이 딥러닝 방식 대신 '초차원 연산(HDC)'을 활용한 새로운 인공지능(AI) 학습법을 선보였다. 코가로보틱스는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세계 최대 로봇학회인 '국제 로봇자동화 학술대회(ICRA)' 검증을 거쳐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ICRA 연례 컨퍼런스에서 이날 공식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인간 두뇌에서 영감을 얻은 초차원 컴퓨팅: 바퀴 달린 로봇의 감각 운동 제어를 위한 경량 기호 학습'이다. 한양대 명예교수인 서일홍 대표 등 4명의 코가로보틱스 연구진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김예성 교수 등 총 12명의 연구진이 공동 집필했다. 코가로보틱스 측은 "초차원 연산은 그동안 해외에서도 이론적으로는 차세대 AI 학습 방식으로 각광받으면서 일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를 실용화해 로봇 자율주행에 적용하고 세계적인 학술대회에서 논문 발표까지 한 사례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HDC는 인간 뇌의 연산 방식을 모방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차원 벡터에 모든 사물과 개념 등을 대응시키고, 이 벡터들을 서로 결합해 원하는 추론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두뇌가 정보를 특정 뉴런에 저장하지 않고 다수 뉴런에 분산해 저장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설계됐다. 딥러닝 방식에서는 인공신경망에 입력된 값들이 다층 구조 노드들 간 수많은 시냅스를 거쳐가면서 연산된다. 여기에는 매우 많은 행렬 연산이 수반된다. AI 성능 향상을 위해 신경망 규모를 키울수록 연산량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고가의 GPU 등 AI 시스템 구축 비용이 증가하고 전력 소모량도 많아진다. 반면 HDC를 통한 인공지능 학습 방법을 활용하면 딥러닝과는 달리 적은 메모리와 계산만을 필요로 한다. 경량 AI나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학습방법으로 꼽히는 이유다. 연구진은 360도 방향 거리를 측정하는 라이다 데이터를 읽어 모터를 제어하는 지각-행동 관계를 HDC로 모방해 모델을 학습하는 기술과, 학습 과정 중 보상을 하는 강화 학습 기술을 개발했다. 논문에서는 HDC 학습 방법을 실내자율주행 로봇에 실제 적용한 결과, 딥러닝 대비 30분의 1 가격의 컴퓨터를 써서 동일한 학습·추론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속도는 15배 빨라졌고, 전력 소모도 20분의 1로 줄었다. 최현택 로봇학회회장은 "대한민국 과학기술계의 AI·로봇 기술 수준을 알릴 수 있는 쾌거이자, HDC 기술이 앞으로 현장 학습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시금석"이라고 말했다. 서일홍 교수는 "기존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알고리즘 모델의 크기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어 이를 훈련하는 데에는 고가의 GPU가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등 비용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량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온디바이스 로봇 환경에서 훈련 및 추론 과정을 모두 수행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코가로보틱스는 이 새로운 학습 방식을 자율주행 로봇 뿐만 아니라 현관문 자동 개폐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가로보틱스는 지난달 현대산업개발에서 건설하는 아이파크 아파트의 도어 개폐 시스템에 HDC 기반 인식 기술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스마트폰 앱에 주민들이 자신만의 동작이나 음성 명령을 등록해 놓고, 해당 동작이나 음성 명령을 통하여 현관문·대문을 개폐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사전에 스마트폰 앱에 동작 및 음성 명령을 학습시키고 실사용 시에 스마트폰이 동작 및 음성 명령을 인식하는 등 연산이 HDC에 기반해 처리된다. 글로벌 로봇 석학인 마코토 가네코 박사는 "초차원 컴퓨팅(HDC)이라는 경량 AI 기술을 적용한 AI 로봇의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논문"이라고 평가했다.

2024.05.14 17:32신영빈

對中 전기차 관세인상 영향은..."무역장벽 피하려 현지화 가속"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세계 각국의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중국 기업들이 전기차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도 전에 자국 자동차 생태계 보호에 나섰다. 하지만 이 같은 중국 경계령 내면엔 현지 공장 설립 등 동맹국을 통한 투자를 이끌어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대중 관세를 100%로 올려 총 102.5% 부과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미국은 현재 수입하는 모든 자동차에 2.5%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중국 전기차 수입 관세를 10%에서 50%대까지 상향하고자 논의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과대한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자국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당시처럼 미국에 전세계 기업 생산시설을 끌어들일 방법이기도 하다. 중국은 이에 대비하고자 미국과 유럽에 관세가 높지 않거나, 내지 않는 국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일부 중국 기업은 이미 보복관세 대비 차원으로 현지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비야디(BYD)는 헝가리에서 내년 생산할 수 있는 전기차 공장을 짓고 있다. 유럽 관세를 줄이고 유럽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자 하는 의도다. BYD는 헝가리뿐만 아니라 태국과 남미 지역까지 전기차 생산 공장을 늘리고 있다. 이 같은 견제에도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오히려 관망하는 눈치다. 현재 중국 전기차는 미국에 자동차 수출을 하지 않고 있다. 유일하게 미국에서 판매하는 기업은 지리자동차의 폴스타뿐인데, 최근 생산공장을 미국과 한국, 유럽 등으로 다변화할 계획을 밝혔다. 폴스타는 현재 중국에서 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나 올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내년 부산 르노코리아 공장 등 생산망을 늘릴 예정이다. 폴스타는 미국에 판매하는 유일한 중국 생산 전기차로 올해 1분기 2천217대를 판매했다. 중국 현지 매체 가스구는 "중국이 대미 전기차 수출은 거의 없다"며 "초기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대중 견제가 원하는 만큼 성과를 거둘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유럽 완성차 업계는 EU가 중국 전기차에 50% 관세를 부과하는 논의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특히 중국 판매량이 높은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들은 보복관세가 오히려 독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토마스 셰펴 폭스바겐 브랜드 책임자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중국산 전기차 수입 관세를 인상해서는 안 된다"며 "그렇게 하는 것은 국제 브랜드에 대한 보복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재 중국 전기차가 유럽으로 수입될 때 10%의 관세가 부과되지만, 유럽 완성차 제조업체들은 중국으로 수출할 때 15% 수수료를 지불한다"며 "이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대부분 독일 모델이 현지 생산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국내 전문가도 이 같은 관세 인상이 정치적 구호로 오르면서 오히려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 산업이 진출한 지역에서 경쟁이 심화돼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미국이나 유럽이 자국 우선주의로 관세를 매기는 것은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 입장으로는 최악이기 때문에 앞으로 고민이 된다고 본다"며 "유럽이 10% 관세를 50%로 높이겠다고 하자 기업들도 반발하는 처지에 결국 관세를 높이면 중국이 제3시장에서 우리와 경쟁하게 돼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2024.05.14 17:25김재성

모비젠, 빅데이터 기반으로 무역보험 서비스 혁신 나선다

모비젠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무역보험 서비스 혁신에 앞장선다. 모비젠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발주한 '2024년 무역보험 빅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사업을 수주하고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2023년 '무역보험 빅데이터플랫폼 구축 사업' 주관사이기도 한 모비젠은 이번 고도화 사업에서 분석 및 서비스 과제 발굴, 데이터 관리 및 분석 환경 개선, 신규 서비스 추가를 통해 무역보험 고유의 맞춤형·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번 사업으로 무역보험 데이터 통합 확대와 심층 분석이 가능한 내부 분석 환경 구축으로 무역보험 고유의 선도적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지속해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과 데이터기반행정법 등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무역보험 빅데이터 플랫폼 대외 포털에서는 해외신용정보 서비스 통합 및 기능 고도화, 수입자 지도 제공 서비스, 기업 정보 제공 서비스를 구축한다. 해외신용정보는 기존 한국무역보험공사 서비스인 '해외신용정보센터'의 기능을 전체 이관하고,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추가 개발한다. 내부 업무 포털은 업무 담당자 및 분석 업무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고도화한다. 데이터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검색 기능을 개선하고, 기업의 공급망 분석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기업의 세부 정보를 빠르게 분석하고, 다양한 기업 관련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이 개선된다. 또 분석 서비스 과제 발굴과 더불어 무역사기와 관련된 사례를 수집·분석해 안심거래 자가진단 서비스 PoC(Proof of Concept)를 추가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 PoC는 사기 위험 진단 결과와 추가 점검 사항 정보를 제공해 수출자의 무역사기 피해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태수 모비젠 대표는 "이번 사업은 오랜 기간 당사가 축적해 온 데이터 기술 노하우와 자사의 '아이리스'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의 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으로 수출 중소기업의 안전한 대외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빅데이터 기반으로 다양한 분석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무역보험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도록 이번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4 17:21장유미

요기요-광주시, 안전한 라이더 업무 환경 힘 모은다

요기요의 '요기배달'을 운영 중인 플라이앤컴퍼니가 광주광역시 및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과 함께 배달 라이더의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광주광역시 하남혁신지원센터에서 요기요 강채영 정책협력부문 이사와 광주경일재단 양승빈 노동일자리추진단장, 임병우 노동일자리정책관 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라이더 대상 안전 교육은 물론, 라이더들이 감정 노동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심리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요기배달의 일정 배달 건수(2023년 7월부터 1건 이상)를 수행한 라이더 및 크루라면 누구나 광주 지역 내 5개의 심리 상담 센터를 통해 전문 심리 상담을 지원받을 수 있다. 요기요는 지난 3월부터 고용노동부와 함께 '플랫폼 종사자 일터 개선 사업'을 통해 라이더의 안전한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업무 협약은 고용노동부에 이어 광주광역시와의 민관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라이더들의 안전 권리를 제고하는데 의의가 있다. 요기요 강채영 정책협력부문 이사는 "라이더 분들의 신체 건강만큼이나 중요한 심리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이번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안전 교육과 더불어 감정 노동이 많은 라이더 분들이 더욱 건강한 근무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요기요는 전국 167개의 심리 상담 센터를 통해 요기요 라이더를 대상으로 대면 및 비대면 심리 상담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2024.05.14 17:13백봉삼

[미래의료] 딥바이오, AI 암 진단 기술로 글로벌 러브콜 쇄도

정보통신 기술에 힘입어 보건의료 영역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 세계는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를 통한 신종 감염병, 초고령화 시대,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 등 우리 앞에 놓인 적대적 환경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국내·외 디지털헬스산업의 가장 정확한 전망을 제시할 것이다. [편집자 주] 딥바이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토대로 전립선 및 유방암 진단 분야에서 조용하지만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선우 대표가 2015년 창업한 '딥바이오'라는 사명에는 딥러닝(Deep learning, 컴퓨터를 학습시키는 방법)을 활용한 바이오메디컬 솔루션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암의 진단·예측·치료가 주된 사업 영역이다. 카이스트에서 전산을 전공한 김 대표는 유학 1세대 엔지니어로 KT전략기획실 해외투자 팀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이어 자동차 소프트웨어 및 보안 스타트업인 'Pinion Industries'의 최고 기술책임자(CTO)로 근무했다. 해당 스타트업은 지난 2014년 현대자동차에 인수됐다. 김 대표는 현대차 대신 딥바이오 창업을 선택했다. 그는 자신을 '창업형 인간'이라고 표현했다. 평생 동안 아무도 풀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는 재미로 살아왔죠. 딥바이오는 딥러닝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이를 증명하는 것은 숱한 특허 출원 건수다. 회사는 국내 32건, 해외 17건 등 총 49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국내 10개, 해외 100개 등 총 11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AI 알고리즘 기술력에 대해 김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회사가 개발한 주요 암 진단 제품은 우선 병리진단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기반 체외진단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위한 플랫폼인 'DeepDx'와 AI 기반 전립선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DeepDx Prostate' 등이 있다. 관련해 딥바이오는 유방암 림프절 전이에 대한 글로벌 영상 분석 경진대회인 'Camelyon17 Challenge'에 2019년 첫 참가 이후 현재까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2019년에는 DeepDx Connect-Prostate와 DeepDx Prostate에 대해 CE 마크 인증을 획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DeepDx-Prostate와 DeepDx-Prostate Pro에 대한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결정했다. 아울러 올해 CES 혁신상도 수상했다. KT, 차량 보안 기업 거쳐 딥러닝으로 암 진단 스타트업 설립 -창업을 여러 번 했다. “전산과 졸업 이후 미국에서 박사 과정 중 한차례 창업을 했고, 이때의 경험이 KT 입사까지 이어졌다. KT에서 전략기획실장으로 해외투자팀을 총괄하다, 차량 보안회사 CTO로 옮겼다. 미국 자동차 해킹 사건 당시 미국에서 숱한 리콜사태가 벌어졌지만, 우리가 보안에 참여한 현대차는 높은 보안레벨을 받았다. 현대차 합류 기회가 있었지만 재밌는 것을 하고 싶어서 2015년 10월 8일 딥바이오를 창업했다.” -딥바이오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우리의 강점은 정확성이다. 암이 발병했는지 여부나 얼마나 심한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준다는 점이다. 암의 영역을 추적할뿐더러 이를 %로도 발견해낼 수 있다. 지난해 4월 존스홉킨스의과대학 발표에서 우리가 진단한 낮은 단계의 암환자의 경우, 재발을 안 한 반면, 높은 수준의 암으로 진단된 환자들은 모두 재발했다. 우리 진단이 존스홉킨스병원 의사보다 더 정확했다.” -딥러닝을 활용한 암 진단은 당시 낯선 개념이었을 텐데. “앞서 미래 혁신기술 10개를 뽑아 놓았는데, 가장 상단에 있는 것이 바로 '딥러닝'이었다. 한 번은 바이오헬스 분야 관계자와 식사를 하며 ”딥러닝이 암의 패턴을 잘 찾아내기 때문에 암 진단에 도움이 된다”고 하자 무척 흥분하더라. 병리과 전문의 별로 소견이 다르면 치료가 달라질 뿐만 아니라 신약개발 과정에서 임상시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더 정확한 분석 값을 제공할 수 있는 딥러닝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이었다. 그때 무조건 해야겠다 싶어서 바로 창업했다. -초기 학습 과정은 어땠나. “암을 인공지능으로 진단코자 석 달 간 혼자 머리를 싸맸다. 이후 인재들에게 함께 하자고 제안해 합류한 개발자 두 명과 딥러닝 서적을 사다놓고 함께 공부했다. 이때 든 생각은 우리나라의 시장 규모가 너무 작다는 점이었다. 1월 미국에서 열린 딥러닝 행사장에 가서 회사 홍보와 네트워크를 다졌다. 곧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전립선암 생체검사 이미지를 받아서 딥러닝을 실시했다. 데이터가 한정적이라 학습이 안되더라. 통상 1만개가 있으면 진단이 잘 된다고 한다. 때문에 학습속도를 높이고자 이미지 자료를 수천장으로 쪼개 암 패턴별 학습을 일주일동안 시켰다. 이후 병리과 의사 앞에서 시연하자 '석 달 간 수련 받은 레지던트 같다'는 반응이 나왔다. 고작 일주일간 AI 학습이 있었을 뿐인데, 사람의 3개월과 유사해진 셈이니 긍정적인 신호였다. 이다. 이후 추가로 850여개의 이미지를 받아 학습시켰다. 그러자 레지던트 3년차와 비슷한 실력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물론 AI도 완벽하지 않다. AI 암진단 오류는 기기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 “물론이다. 병리는 암의 확진 및 진행 상태를 알려주기 때문에 매우 예민하고도 중요한 정보다. 미국에서는 오전에 현미경으로 진단을 하게 되면 눈의 피로를 고려해 오후에는 진단 오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오후 진료를 지양하고 있다. 그러니 AI 기술로 암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자 일차적으로 사람이 만든 데이터로 학습한 AI의 결과를 100% 신뢰할 수 있느냐는 질문도 가능하다. 이에 대해 우린 '정답지'로 학습하고 기존 식약처나 미 FDA에서 의료성능검증 절차를 거치면 문제가 없다고 봤다. DeepDx-Prostate와 DeepDx-Prostate Pro에 대한 식약처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 사용목적에 암 진단이 들어있는 첫 제품이다.” -미국 내 클리아랩(CLIA Lab, 미국 국민을 대상으로 진단 목적의 유전자 검사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는 임상검사 실험실 인증제도)이 향후 수익 구조 중 하나다. “미국에서 전립선 조직검사를 받는 환자 수는 매년 100만명이다. 병리과 의사가 한 명을 생검하면 850달러(약 100만원) 가량의 보험이 청구된다. 미국의 전립선 생검 시장은 1조원 규모이고, 우린 시장의 1%인 100억 원의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클리아랩(CLIA Lab)을 통해 미국 보험코드에 신청에 돈을 청구할 수 있다. 현지 랩 인수를 위해 미팅을 진행 중이고, 향후 미국 법인을 준비하고 있다.” -또 다른 예상 수익구조는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생검은 유리 슬라이드로 제작되는데, 각국의 디지털 병리회사가 우리 클라우드를 통해 생검 이미지를 보내면 우린 그들의 디지털 이미지를 분석해 암 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보내 준다. 미국, 덴마크, 스웨덴, 프랑스 등 10개 디지털 병리회사와 계약을 맺고 있다. 올해 하반기 대기업과의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한 수익 달성이 원활할 것으로 기대한다.” -스위스 내 의료기관과 계약도 진행 중으로 알고 있다. “스위스 내 유명 전문 의료관련 기관과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유럽 국가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했다. 특히 스위스와 가시적인 계약이 먼저 체결된 것이다.” -창업 시작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한 것 같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자리를 잡은 후 해외 시장을 노크하지 않나. “한국에서 자생한 스타트업은 국내시장에서 1등을 한 다음에 세계로 뻗어나가야 한다고들 한다. 내 생각은 좀 다르다. 글로벌로 기술 1위가 되면 사용을 안 할 수가 없지 않나. 우린 글로벌 마켓으로 가겠다는 목표다. 기술 자체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거다.” -향후 국내 수익 구조는 무엇인가. “식약처 혁신의료기기로 선정된 만큼 비급여로 돈을 받을 수 있다. 작년 10월 비급여 코드를 신청했으며, 파트너사가 우리 제품에 대한 코드작업을 진행 중이다. 물론 국내 생검 시장은 5만 명 정도 규모로 미국보다 작다.” 작지만 논문 많이 내는 회사 현재 딥바이오의 직원 수는 총 35명이다. 이 중에는 병리과 전문의를 포함해 대부분은 연구개발인력이다. 김 대표는 “작은 회사이지만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했지만, 내년 상장 계획 등을 거쳐 조직을 키울 작정이다. -일손이 부족하진 않나. “해외영업의 경우, Path AI의 CCO로 재직했던 그랜트 칼슨이 맡고 있다. 우린 작은 회사지만 재밌게 일하고 있다. 새로운 문제를 풀어 가고 있고, 인력은 적지만 논문은 많이 쓴다. 지난해 특허청에서 전 세계 의료 AI 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 조사에서 우리가 우리나라에서 2위를 차지했다. 조직 규모는 작지만 기술력은 인정을 받은 것이다.” -상장 시점은 언제로 예상하나. “올해 하반기 기술성 평가를 거쳐 내년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의료 AI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 “AI 기술 시대에서 암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회사가 되고 싶다. 의료 AI로 할 수 있는 진단-예후예측-치료의 단계를 다루면서, 치료 연구도 진행 중이다. 암종도 확대할 예정이다. 우린 의료 AI 분야의 구글이 될 것이다.” ■딥바이오의 진단·예측·치료 솔루션들 한편, 회사의 제품군은 병리진단을 수행하는 AI 기반 체외진단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위한 플랫폼, DeepDx가 있다. 또 DeepDxProstate는 임상적으로 검증되고 CE 마크를 획득한 인공지능 기반 전립선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다. DeepDx Prostate–RP(Radical Prostatectomy)는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슬라이드 이미지에서 종양 부위를 감지하는 AI 소프트웨어다. DeepDx Prostate–TURP(Transurethral Resection of the Prostate)는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슬라이드 이미지에서 암 부위를 감지하고 위치를 파악해 조직 내 종양 비율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DeepDx Breast-Resection은 유방 절제술 슬라이드 이미지 분석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DeepDx Breast-SLNB(Sentinel Lymph Node Biopsy)는 감시 림프절의 슬라이드 이미지를 분석해 정상 조직의 넓은 영역에 숨겨진 작은 전이 부위를 찾아내고, 종양 부위 시각화와 자동 종양 비율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이밖에도 진단에 ▲DeepDx Frozen Section ▲DeepDx Breast – Biopsy ▲DeepDx Ovary BRCA H&E 등의 제품이, 예후예측을 위한 ▲DeepDx Breast Ki-67 IHC ▲DeepDx Breast ER/PR IHC ▲DeepDx Breast HER2 IHC ▲DeepDx Lung PD-L1 IHC 등의 제품군이 있다.

2024.05.14 16:42김양균

키즈노트, '제1회 쌤글씨 공모전'에 8200건 응모 쏟아져

국내 영유아 플랫폼 '키즈노트'(대표 최장욱)가 스승의 날을 기념해 진행된, '제1회 쌤글씨 공모전'의 최종 선정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쌤글씨 공모전은 키즈노트가 영유아 교사를 대상으로 추진한 공모전이다. 디지털 시대에 점차 잊혀져 가는 종이 알림장 속 선생님들의 따뜻한 손글씨를 영원히 간직하고자 하는 취지에 마련됐다. 키즈노트를 사용하는 전국 3만여 개 기관 소속의 교사 및 원장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 8천200여건의 응모작이 제출됐다. 응모 시 함께 공유된 '키즈노트와 함께한 특별한 추억'으로 키즈노트를 통한 학부모와의 소통에서의 변화와 만족감, 성장에 대한 기대감 등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접수됐다. 한 교사는 "교사에 대한 자부심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해준 키즈노트에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키즈노트는 선생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응모작은 물론, 함께 공유받은 키즈노트와 함께한 특별한 추억들까지 포토모자이크월로 제작해 사내 전시할 예정이다. 심사는 서체 제작 전문가와 서비스 제작자가 함께 진행해 감성, 사용성, 가독성을 기준으로 평가됐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 '국공립어린이집 최지수 선생님' ▲우수상 국공립 어린이집 김수진 선생님 ▲우수상 직장 어린이집 이다혜 선생님 ▲우수상 민간 어린이집 양예슬 선생님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장욱 키즈노트 대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했으나, 오히려 더 크고 값진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선생님들과 함께 호흡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소통 서비스로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5.14 16:35백봉삼

'라인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의 두 가지 문제

'라인 사태'가 고차방정식으로 진화했다. 본질적으로 한국과 일본의 두 기업 사이 경영 문제지만 사태가 발생한 원인을 초기에 제대로 진단하지 못한 탓에 여러 변수가 뒤엉켜 해법을 찾기 복잡해졌다. 엉킨 실타래처럼 꼬인 이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해결할 '알렉산더의 칼' 같은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그게 있다면 2019년으로 돌아가 둘 사이의 합작을 무효로 하고 원상태로 돌리는 것이다. 초기에 제대로 진단하지 못했다는 게 무슨 뜻인가. 우리 정부는 사태초기부터 일본 정부와 외교채널을 가동하고 있고 네이버와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우리 기업에 불이익이 없게 하겠다고도 했다. 그런데 갈수록 문제가 꼬이고 국내에서 여야간 정쟁으로까지 비화하자 대통령실에서 새로운 발언이 나왔다. 좋은 의도로 한 말이지만 초기 대응이 부실했음을 실토하는 것과 다르지가 않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3일 “네이버가 좀 더 진실 되고 구체적인 입장을 주는 것이 정부가 네이버를 돕는 데에 최대한 유리할 것"이라며 "구체적 입장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사태 이후 정부 부처에서 네이버와 만나 의견을 주고받은 게 사실이지만 내막을 정확히 알 만큼 긴밀했던 것 같지 않고, 지금에 와서는 네이버가 내놓은 입장 또한 완전하게 진실된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는 뜻이겠다. 네이버는 지금까지 외부에 속 깊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조(兆) 단위의 거액이 걸린 문제인 데다 상대가 있는 게임이어서 속을 드러낼 수 없다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이 문제를 풀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할 정부와도 '결정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는 뜻이 된다. 이 문제가 고차방정식으로 진화한 이유가 거기에 있다. 아직도 이 '결정적인 이야기'는 오리무중인 상태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라인 사태'를 고차방정식으로 만든 '결정적인 이야기'란 무엇인가. 네이버가 정부에 한 말은 “매각도 포함해서 장기적인 사업 전략 관점에서 고민하고 있다”는 게 핵심이다. 그런데 정부가 정확하게 듣지 못한 말이 있다. 네이버가 언제부터 라인 매각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정확하게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관해서다. 일본 정부의 압박 때문인가, 자체적으로 판단한 것인가, 그 답이 '결정적인 이야기'다. 네이버가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가해진 일본 정부의 압박 이전부터 스스로의 장기 사업 전략 차원에서 라인 매각 문제를 고민해왔다면 지금 벌어지는 논란은 기업에 득이 될 게 없을뿐더러 아무런 의미도 없다. 당장 멈추고 두 기업이 알아서 결정하게 하면 된다. 그런데 만약 일본 정부의 압박 때문이라면 상황이 다르다. 두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와 나라가 상대해야 하는 사안으로 커진다. 왜 아니겠는가. 상대국이 우리 기업의 경영권을 반시장적으로 강탈하려 하는데 우리 정부가 나서 싸워주지 않는다면 그 존재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이런 일이 네이버에만 벌어지는 게 아니라 다른 기업에도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다는 뜻 아니겠나. 정부의 대응 실패는 이 문제를 초기에 정확히 판별하지 못한 거다. 그래놓고 이제 와서 네이버에게 좀 더 진실된 이야기를 해달라고 주문하는 꼴이다. 대통령실이 '반일 감정'을 논하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다. 네이버가 지난 10일 “매각도 포함해”라는 입장을 처음 발표하기 전만해도 이 사태에 대해 '반일 감정'을 논하는 언론은 많지 않았다. 이 사태의 본질이 일본 정부와 소프트뱅크가 라인을 강탈하려 하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반일 감정'이 아니라 부당하고 파렴치한 처사에 대한 '사회적 분노'로 여겨졌었다. 상황이 바뀐 것은 10일 이후다. 네이버가 라인을 팔기로 결정했다면 잘 파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만약 잘 팔 게 하려면 대통령실은 국민을 향해 '반일 감정'을 자제하도록 요청하는 게 아니라 네이버가 이런 결정을 하게 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두 가지 경우의 수에 따라 현명한 처신을 했어야 했다. 일본 정부가 강탈하려 했던 게 사실이 아니라고 우리 국민한테 이야기하거나, 아니면 일본 정부에 엄중하게 항의했어야 했다. 네이버 노조가 우리 정부에 “방관자에 머물러서는 안된다”고 요청한 까닭이 거기에 있다. 그러나 정부는 사태 원인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방관자가 될 수밖에 없었다. “좀 더 진실되고 구체적인 입장을 달라”는 요청은 그 증거다. 라인 사태에 대한 초기 판단 부족으로 정부는 방관자가 되었고 해법은 더 복잡해졌다. 네이버도 이를 비즈니스 관점에서만 풀고자 했으나 도리어 짐이 더 커져버렸다.

2024.05.14 16:22이균성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기술 특허 등록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는 사용자의 다리 움직임을 감지하여 최적의 자세와 마사지를 제공하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핵심 기술 3가지를 특허 등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등록 대상은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제품 다리부에 적용될 예정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다. ▲독립 거동 다리 마사지부를 포함하는 마사지 장치 및 이의 동작 방법 특허 ▲회전력 기반 로보 제어 방법 특허 ▲길이 조절력 기반 로보 제어 방법 특허가 포함됐다. 세 특허 모두 다리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최적의 자세와 마사지를 제공하는 기술력이다. 우선 '독립 거동 다리 마사지부를 포함하는 마사지 장치 및 이의 동작 방법 특허'는 사용자 다리가 다리 마사지부에 수용되는지를 감지해 수용된 경우에만 다리 마사지를 제공하는 제어 기술이 핵심이다. 이 기술을 통해 사용자는 다리 마사지부에 다리를 집어넣지 않고 다리를 제외한 다른 신체 부위만 선택적으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실제 다리 마사지를 받는 경우에만 다리부가 동작되므로 전기세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안마의자 위에서 자유롭게 다리를 움직여도 다리 마사지부 작동에 따른 끼임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 '회전력 기반 로보 제어 방법 특허'는 사용자 다리 회전력을 감지해 회전력에 따라 다리 마사지부 회전 동작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사용자의 다리 회전력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다리 마사지부를 회전시켜 사용자의 다리를 운동시키는 마사지 모드를 제공하거나, 사용자의 다리 회전력과 동일한 방향으로 다리 마사지부를 회전시켜 사용자가 의도하는 대로 움직이는 마사지 모드를 제공한다. '길이 조절력 기반 로보 제어 방법 특허'는 사용자의 다리 길이 조절력을 감지하고 조절력에 따라 다리 마사지부의 길이 신축 동작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사용자의 다리 조절력과 반대 또는 동일한 방향으로 다리 마사지부를 신축시켜 하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마사지 모드를 가능하게 한다. 바디프랜드는 이와 같은 선행 기술을 발전시켜 앞으로 출시 예정인 다양한 헬스케어로봇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바디프랜드 부설 연구소에서는 헬스케어 업계에서 그동안 볼 수 없던 새로운 특허 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개발과 특허 확보, 신제품 출시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5.1%에 달하는 212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했다. 지난 4월 30일 기준 국내외 특허 및 실용신안, 디자인 등 총 1천763건을 출원했고, 이 중 812건이 등록됐다.

2024.05.14 15:22신영빈

현대IT&E, AWS 서밋 서울2024서 유통·패션 DX사례 제시

현대IT&E가 AWS 서밋 서울 2024에 참가해 유통·패션 업계 디지털 전환(DX)사례를 제시한다. 현대IT&E는 AWS 서밋 서울 2024에서 클라우드 기술력과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16일과 17일 양 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AWS 서밋 서울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최하고 기업 관계자 및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IT 컨퍼런스다. 10주년을 맞아 올해는 100개 이상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60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전시 부스를 운영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현대IT&E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과 아키텍처 효율화 사례를 중심으로 주요 고객사의 클라우드 전환 여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통·패션 등 업계별 운영 사례 등을 통해 마이그레이션 이슈, 해결 방안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수 년간 축적한 기업용 AI 솔루션과 생성형 AI기술력 등을 함께 선보인다. 대표 솔루션으로는 최근 새롭게 출시한 벡터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벡터코어(Vectocore)', 벡터 데이터베이스 검색 엔진 '엑스파인더(X Finder)', 업무용 컨텐츠 작성 솔루션 'AI 텍스트 에딧(Text Edit)'과 AI 카피라이터 '루이스(Lewis)' 등이 있다. 현대IT&E는 부스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AI 솔루션 시연과 함께 클라우드 구축, 아키텍쳐 효율화 컨설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IT&E 관계자는 "국내 최대 IT 컨퍼런스에서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클라우드 컨설팅 역량과 AI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사별 니즈에 최적화한 클라우드, AI 솔루션을 제안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4 15:21남혁우

인스웨이브시스템즈, 개발 한 번에 여러 디바이스 동시 지원한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한번의 개발로 PC, 모바일 등에 최적화된 화면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멀티기기용 반응형 화면 개발을 위한 '원 소스 멀티 유즈를 지원하는 비주얼 스크립트' 및 '멀티 기기용 반응형 페이지 개발을 위한 그리드 레이아웃'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특허는 프로그램 개발 장치를 이용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개발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여 더욱 쉽고 편리하게 작업을 수행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고안되었다. 개발자들은 대부분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이용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이 과정에서 그래픽으로 화면의 특정 위치에 놓이는 버튼, 박스, 그리드, 스크롤 뷰 등의 객체를 선택하여 의도대로 배치하게 된다. 개발 중인 프로그램 화면에 대한 소스코드에 해당하는 스크립트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탭 전환을 통해 화면을 전환해야 한다. 결국 현재 디자인 된 프로그램 화면과 스크립트를 동시에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원 소스 멀티 유즈 지원 플랫폼에서의 비주얼 스크립트 제공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출원번호 10-2023-0189288)'를 활용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멀티 기기용 반응형 페이지를 위한 그리드 레이아웃 설정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출원번호 10-2023-0177203)'은 프로그램 개발시 사용하는 각종 객체의 위치 변경이나 부모 객체의 변경, 형제 객체 간의 순서 변경 등 객체 편집을 용이하게 만들 수 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 관계자는 “이번 특허 획득을 통해 원 소스 멀티 유즈(OSMU)로 멀티 브라우저, 멀티 디바이스, 멀티 OS를 지원함에 있어 프로그램 화면 개발 과정을 쉽고 편리하게 만들어 줄 새로운 기술을 인정받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기업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할 때 필요로 하는 점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도록 기술 발달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4 15:06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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