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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브리핑]삼성 '신경영 선언' 31주년…22대 국회 첫 본회의 열린다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삼성 '신경영 선언' 31주년...'컴퓨텍스 2024', '인텔 AI 서밋 서울 2024'도 열려 삼성이 오는 7일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신경영'(1993년 6월7일)을 선언한 지 31년째을 맞습니다. 이 선대회장은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로 대표되는 신경영 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경영 혁신에 나섰습니다. 최근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서 '위기론'이 나오고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이건희 선대 회장의 신경영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지원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공시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4대 그룹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실효성 논란이 아직 뒤따르는 정책인 만큼 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경제단체 중 한 곳인 한국경영자총협회는 3일 '기업 밸류업을 위한 세제 개선 방안 모색' 토론회를 열 계획입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IT 박람회 '컴퓨텍스 2024'가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됩니다. 올해 주제는 'AI 연결'로, 수 많은 글로벌 빅테크와 스타트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펫 겔싱어 인텔 CEO, 리사 수 AMD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등이 공식 기조연설을 맡았으며, 르네 하스 Arm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별도의 기조연설을 진행합니다. 급속한 AI 발전에 반도체 기업들도 적극 대응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에서 발표될 신기술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텔이 오는 5일 업계 전반에서 인공지능(AI)을 가속화하는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인텔 AI 서밋 서울 2024'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인텔 데이터센터 및 AI 부문을 총괄하는 저스틴 호타드 수석 부사장이 키노트에서 기술 혁신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네이버 등 업계 파트너 세션도 마련됩니다. 미국이 중국의 태양광 제품의 우회 수출 경로로 판명 난 동남아 4개국에 대해 오는 6일 관세 면제 조치를 해제합니다. 그 동안 미국은 과도하게 가격이 낮은 중국 제품의 유입을 막기 위해 여러 조치를 도입했지만, 그럼에도 중국 산업의 침투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는데요. 이번 우회로 차단과 함께 최근 상향한 관세 효과로 시장 과잉 공급을 해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 드리미가 3일 신제품 'X40 울트라' 출시 기념 발표회를 엽니다. 이날 메기 다이 드리미 한국·일본·호주 세일즈 디렉터가 제품을 소개합니다. 드리미 공식 수입원인 코오롱글로벌과 국내 벤더사 관계자도 참여합니다.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10대 아동을 불법으로 고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앨라배마공장 소재 3개 회사의 불법 고용 행위를 막아달라는 소송을 연방법원에 제기했습니다. 소송을 당한 3개 회사 중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공장(HMMA)이 있어 문제가 됐는데요, 노동부가 현장 조사에서 앨라배마 루베른의 공장 조립 라인의 13세 아동이 주당 최대 60시간까지 일한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노동부는 3개 회사 모두 책임이 있다며 13세 아동을 고용해 현대차 공장으로 파견한 것으로 인해 결론적으로 3개사 모두가 문제가 있다고 봤습니다. 현대차 측은 성명을 발표하며 “노동법 위반은 우리가 추구하는 기준 및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공급업체 행위에 대해 현대차에 부당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밝히고 즉각 조처했습니다. 22대 국회 원구성 합의안 나올까 지난 4월 총선으로 당선된 22대 국회의원들의 첫 본회의가 이번 주에 열립니다. 5일 예정된 본회의에서는 22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이 선출될 예정입니다. 국회 안팎의 주요 관심사인 원구성에 대한 논의는 7일에 결론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법에 따른 원구성 일정 시한으로, 이때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 단독 표결로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할 수도 있습니다. 쟁점은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인데, 남아있는 기간 민주당과 국민의힘 협의에 따라 상임위 배분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4', 美 LA에서 열려 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 2024(SGF 2024)'가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됩니다. 2020년 처음 열렸던 SGF는 E3 개최 취소 전후 주목을 받으면서, 글로벌 게임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 행사 기간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 등이 신작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최근 넥슨은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PC 루트슈트 장르 '퍼스트 디센던트'를 SGF2024 기간 온오프라인 행사에 소개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 엔씨소프트도 글로벌 진출을 앞둔 '쓰론 앤 리버티(TL)'를 선보일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플레인비트, 나루씨큐리티와 'CA' 서비스 공개...스노우플레이크, '서밋' 개최 플레인비트와 나루씨큐리티가 '침해평가(CA)'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하며 5일 공동으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침해평가는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침해가 발생한 이후에 시스템과 네트워크에서 침입 흔적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활동입니다. 플레인비트와 나루씨큐리티는 서로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분석 능력과 현장 경험을 토대로 침입자의 활동을 파악하고 전체적인 침입 경로를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내부에서 진행 중인 해킹 공격이 실제 피해로 이어지기전 무력화하는 방법과 사례를 간담회를 통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스노우플레이크가 6월 3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데이터 클라우드 서밋 24'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인공지능(AI) 데이터 클라우드가 기업에게 AI 기능을 제공하는지 설명하는 자리입니다. 스리다르 라마스와미 스노우플레이크 최고경영자(CEO)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엔터프라이즈 AI가 어떤 비즈니스 효과를 줄 수 있는지 발표할 예정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대화를 통해 새로운 AI 시대를 상상하는 미래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입니다. 에릭슨, 부킹닷컴, JPMC 등 스노우플레이크 고객사도 무대에 오릅니다. 각 조직이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및 AI를 통한 비즈니스 성공 사례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3일 인공지능(AI) 활용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현장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AI를 통한 채용, 운송, 배달, 복지, 행정 분야 대상으로 '자동화된 결정에 대한 권리'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습니다. 개인정보위는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인정보위.개인정보 페어(PIS RAIR) 2024'도 개최합니다. '인공지능(AI), 신뢰를 넘어 데이터 가치를 열다'를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 정책 방향을 공유합니다. 7월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1차년도 과제 시작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한곳으로 모으지 않고 개별 기관에서 AI를 학습시키는 연합학술을 활용해 ADMET 예측 모델인 'FAM'을 개발하는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자를 모집합니다. 일명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이 해당 사업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K-MELLODDY사업단이 주관합니다. 프로젝트는 크게 ▲플랫폼 구축 ▲데이터 공급·활용 ▲AI 모델 개발 등으로 진행되며, 세부과제는 ▲연합학습 기반 FAM 운영 플랫폼을 구축하는 '플랫폼 구축 및 개발 1개 과제 ▲제약사, 병원, 연구소 등에 대한 데이터 공급 및 FAM을 활용한 '데이터 공급·활용 20개 과제' ▲FAM 솔루션과 응용 모델을 개발하는 AI 모델 개발 15개 과제로 구성됩니다. 6~7월 중 평가를 통해 신규과제를 선정하고 연구를 개시할 계획입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6월5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강당에서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최저임금위원회 2차 전원회의가 4일 개최될 예정입니다. 회의에서는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노동계와 경영계가 이번 회의에서 최초요구안을 제시할 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2024.06.02 13:16안희정

신세계百, 유럽 식료품 최대 40% 할인

신세계백화점이 6월 유럽 식료품 800여종을 최대 40% 할인가에 판매하는 '유럽연합 푸드 위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이 유럽연합과 손잡고 6월 한 달간 펼치는 이번 행사는 유럽연합이 추진하는 '진짜 유럽의 컬러를 맛보다(Colours by Europe. Tastes of Excellence)' 캠페인의 일환이다. 다양한 토양과 원료, 생산 방식, 문화에 기반한 오랜 역사를 지닌 유럽연합 식음료 풍미를 발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알리는 캠페인으로, 이번 푸드 위크에서는 원산지 명칭 보호(PDO), 지리적 표시 보호(PGI), 유기농 로고(Euro-leaf)까지 유럽연합 인증을 받은 안전한 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 유럽연합 푸드 위크는 오는 6일까지 본점과 의정부점, 신세계푸드마켓 도곡점을 시작으로 6월 전국 점포에서 이어진다. 경기점 ·타임스퀘어점(7~13일), 센텀시티 · 대구신세계(14~20일), 광주점 ·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21~27일)에서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코로나 이후 높아진 프리미엄 집밥에 대한 수요로 유럽산 등 고급 식료품의 인기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식품관 슈퍼마켓에서 비네거(식초)류 매출은 99.2%, 오일류는 28.6%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유럽연합 푸드 위크에서는 발사믹 식초 등 비네거와 올리브오일부터 파스타, 소스, 치즈 등 800여개 품목을 10~4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140년 전통의 이탈리아 발사믹 브랜드 '레오나르디' 모데나산 발사믹 비니거 3메달을 30% 할인한 3만원에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인 독일 '아누가 박람회'에 신세계 바이어가 직접 참여해 국내 최초이자 단독으로 전개하는 4가지 스낵 브랜드도 만날 수 있다. 이탈리아 전통 레시피 초콜릿 '메종 드 플로렌틴스' 밀크 초콜릿 위드 카라멜(1만4천800원), '도리아'의 이탈리안 버터 비스킷 부카네브(6천200원) 등이다. 신세계백화점 임환균 가공식품 바이어는 “SNS나 해외 직구 등을 통해 수입 식품을 접하는 것이 친숙해진 최신 트렌드에 맞춰, 신세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새로운 유럽연합 식품들을 소개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구매 사은품도 마련했다. 본점 유럽연합 푸드 위크에서 7만원 이상 구매 시 1만1천원 상당 그리스산 칼라마타 엑스트라 버진 실버틴(250ml)을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5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포르투갈 과일잼 브랜드 '주가이스'의 잼 또는 네덜란드 '바이오노바'의 스위트콘, 핀란드 '핀크리스프'의 오리지널 크리스프(스낵), 이탈리아 '펠리체티'의 푸질리 중 하나를 증정한다. 3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진짜 유럽의 컬러를 맛보다!' 캠페인 공식 에코백을 준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최원준 상무는 “유럽의 다채로운 맛을 경험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유럽연합 푸드 위크를 한 달간 선보인다”며 “색다른 집밥 메뉴나 피크닉 간식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02 10:49최다래

홈쇼핑서 연애 클래스 수강권도 판매…"솔로 탈출하세요"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오는 4일 11만 연애 유튜버 '마선생'과 '유혹의 절대공식' 연애강의 수강권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 젊은 층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연애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선보인 결혼정보회사 '모두의 지인' 가입권 판매방송은 조회수 4만 회 이상을 기록하고, 가입 방법에 대한 실시간 문의가 쏟아지며 높은 연애 수요를 확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약 5개월 간 공을 들여 라이브커머스 최초로 연애강의 수강권을 출시한다. 연애 관심도는 높지만 이성과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MZ세대 고객을 위해 기획하게 됐다. 특히, 오후 8시에 3040세대 주문액이 일평균 대비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해당 시간에 방송을 편성했다. '유혹의 절대공식' 연애강의 수강권 판매 방송은 오는 4일 오후 8시에 진행되며, 연애 유튜버 '마선생'이 출연한다. '마선생'은 3040세대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연애를 위한 스타일링부터 대화법, 이미지 관리 등을 주제로 온·오프라인에서 강의를 진행하며, '연애 일타 강사'로 불리고 있다. 이날 판매하는 수강권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목표 대비 95배 이상 펀딩을 기록한 상품이다. '둘만 느끼는 티 안나는 플러팅', '로맨틱한 대화법' 등 총 36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방송 중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마선생 전화상담권'도 제공한다. 안혜지 롯데홈쇼핑 니치마켓소싱팀 MD는 "비대면 소통에 익숙해져 이성과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MZ세대를 위해 업계 최초로 연애 수강권을 판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MZ세대의 입장에서 실제 수요가 높은 이색 상품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이색 상품, 콘텐츠를 통한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 3일에는 '리조트계의 핫플'로 떠오르고 있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 입점된 명품 편집숍 '더 모브(THE MOV)'에서 현장 생방송을 진행한다. 셀린느, 프라다, 페라가모 등 명품 30여 종을 최대 64% 할인 판매한다.

2024.06.02 10:41안희정

SKT, 데이터 분석으로 어르신 정보격차 해소

SK텔레콤이 통계청, 창원시와 함께 어르신 세대의 정보 불균형과 고립 현상을 데이터로 분석해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어르신 세대의 정보불균형과 고립 현상을 구체적으로 진단해 관련 사회적 문제를 명확히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하려는 목적으로 SK텔레콤과 통계청, 창원시가 함께 협력해 진행했다. '어르신 세대 정보불균형 현상'을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연령대에서 스마트폰 서비스 이용량이 크게 줄어드는 현상이 확인됐다. 75세 이상의 경우 일반인의 평균 스마트폰 사용량의 2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르신 세대는 정보와 여가 관련 서비스는 비교적 많이 이용하지만 금융과 쇼핑 같은 생활편의 서비스는 적게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교통 어플을 이용해 표를 구입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현상이 실재(實在)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어르신 세대의 고립 및 은둔 현상'을 분석한 결과,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고립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소득이 낮을수록 SNS와 같은 메신저 이용량과 외출 빈도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이번 분석을 통해 어르신 고립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 향후 관련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분석에는 SK텔레콤의 스마트폰 이용 정보를 150여 개 분야로 세분화한 데이터와 통계청의 가구 및 소득 정보가 가명 처리돼 사용됐다. 분석 결과는 지난 30일 창원시정연구원에서 열린 창원미래포럼에서 공개됐으며, 향후 어르신 세대의 사회 참여와 복지 증진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활용해 지역 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정보 교육 프로그램을 실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각 행정동 별 어르신 세대의 고립 규모를 파악하고 관련 정책 수립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을 기반으로 전국 지자체와 협력을 지속 확대해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현실적인 지원 정책 수립에 기여할 방침이다. 장홍성 SK텔레콤 애드테크CO 담당은 “SK텔레콤은 소외계층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데이터로 진단하기 위해 통계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재해 발생시 시민들의 대피 방법 분석', '서울시 거주 1인 가구의 생활실태와 경제적 위기에 대한 분석' 등을 수행해왔고, 이번에 분석한 노년층의 정보불균형과 고립 문제 역시 복지당국 및 다양한 지자체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2 10:32박수형

한화그룹, 거제서 '맑은학교 환경운동회' 개최

한화그룹이 지난 1일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에서 거제 지역 초등학생과 한화오션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맑은학교 환경운동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맑은학교 환경운동회는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비롯한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지원하는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체험형 환경교육 활동이다. 올해 3년차를 맞이한 맑은학교 만들기는 경남 지역 거제 상동초, 창원 반송초를 포함해 전국 6개 초등학교에 각 1억원 상당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지원했다. 특히 거제 지역은 작년 국산초에 이어 올해 상동초가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초등학생들에게 친숙한 운동회 형식을 도입해 참가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게끔 했다. 특히 ▲친환경 OX퀴즈 ▲분리배출 던지기 ▲미세먼지 뒤집기 게임 등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환경문제를 접목해, 어린이들이 또래들과 즐겁게 운동하며 자연스럽게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으로 지급된 캠핑용 접시와 컵 세트도 폐목재 등을 활용해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날 운동회에는 한화오션 임직원 가족 17팀과 선주 가족 8팀이 함께했다. 맑은학교 관계자는 “이번 환경운동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환경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게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한화는 맑은학교 만들기를 통해 시설지원 뿐 아니라 다양한 친환경 활동으로 학생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2022년부터 환경재단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이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맞춤형 녹지, 공기정화장치, 에어샤워 등 친환경 설비를 지원하여 교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이다.

2024.06.02 09:44류은주

SK이노, '집중 봉사주간' 활동…5700여명 참여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0~31일 2주 동안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등 9개 자회사 구성원이 참여하는 집중 봉사주간 활동을 벌였다고 2일 밝혔다. 각 회사의 국내 및 해외 사업장 구성원들은 이번 봉사주간에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봉사 활동, 환경보전, 지역사회 문제 해결 등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이에 따라 올해 봉사활동에 참여한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천700여명에 달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움츠러든 기업의 자원봉사 활동 활성화에 우리회사가 앞장서기 위해 '다같이 함께해 더하는 다(多)가치'를 주제로 집중봉사 주간을 실시했다''며 “구성원들이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 취지에서 자원봉사와 나눔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은 전국 각 사업장에서 무료급식 '밥퍼', 생태교란종 풀뽑기, 발달장애 어린이집 방문, 홀몸 어르신 도시락 배달 등 활동을 했다. 서울과 대전 사업장 구성원 약 900여명은 헌혈 캠페인에 동참했고, 해외 15개국의 24개 사업장 구성원 900여명도 환경 정화, 음식 나누기, 지역봉사 등 활동에 참여했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 경영진들도 이번 집중 봉사주간에 적극 참여했다. 오종훈 SK에너지 사장은 울산CLX 구성원들과 울산대공원 메타세콰이어길을 정비했다.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은 구성원 60여명과 한강공원에서 생태 교란식물 제거 활동을 벌었다. 노상구 SK인천석유화학 사장과 장호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도 구성원들과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으며 환경정화를 함께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지속가능한 환경 ▲창의적 사회문제 해결 등을 목표로 기업의 사회적책임 활동(CSR)을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SK이노베이션 계열은 발달장애인과 홀몸 어르신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과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또 2017년부터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기본급 1%를 적립해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으로는 올해 난치병 환아 소원성취 프로그램, 자립준비청년과 가족돌봄아동 지원, 지역아동센터 도서관 건립 등 사업을 벌이고 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지속가능한 사회가 돼야 기업도 지속가능발전을 이뤄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우리사회가 처한 여러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2 09:22김윤희

KT, '고객 체감 품질 분석 시스템' 도입…통신 품질↑

KT는 인공지능(AI)으로 5G와 LTE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고객 체감 품질 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고객 체감 품질 분석 시스템은 무선 신호의 세기와 노이즈 간섭 비율,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 등 하루 10억 건 이상의 고객 품질 정보를 실시간 수집하고 분석한다. 분석된 정보는 좌표가 있는 데이터로 변환돼 격자 도로 또는 건물 단위로 정리된다. 이 시스템은 2차원(위도와 경도) 품질 분석 시스템을 3차원(위도, 경도, 고도)으로 개선하고 'MDT(Minimization of Drive Test)'를 활용해 50배 많은 데이터가 수집되도록 개발됐다. MDT는 전국의 기지국에서 좌표 기준 모든 품질 정보를 모으는 기능이다. 고객 체감 품질 분석 시스템을 활용하면 고객의 생활과 밀접한 백화점, 쇼핑몰, 터미널 등 전국 300만 개 빌딩 내부의 품질을 층과 공간 별로 더욱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지하철의 경우 플랫폼 및 터널 구간의 품질 정보를 노선별로 세밀하게 확인해 개선이 필요한 지점을 시각화해 정확하게 알려준다. 지역 별로 무선 품질을 책임지는 KT 엔지니어는 이 시스템으로 네트워크 상태를 파악해 빠르게 점검하고, 기지국 신규 구축 시 최적의 장소를 찾아 고객에게 높은 품질의 무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KT는 고객 체감 품질 분석 시스템에 LLM(Large Language Model)을 도입할 예정이다. LLM을 통해 고객 불편을 사전에 예측하고 체감 품질 개선 솔루션을 추천해주는 방향으로 개발하고 있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상무)은 "고객이 실제로 체감하는 품질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해 현장 직원들이 고객을 위한 품질개선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며 "고객 불편을 개선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2 09:00최지연

SSG닷컴, 식품·여행 할인…"징검다리 연휴 준비하세요"

SSG닷컴은 오는 6~9일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를 고려해 식품 및 여행 대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오는 9일까지 '6월 이달의 미식' 행사를 진행한다. 식품 버티컬 전문관 '미식관' 프리미엄 그로서리 상품에 적용 가능한 15% 할인 쿠폰을 선착순 발급한다. '최신을 다한 미식컬렉션' 코너에서는 미식 취향에 따른 추천 상품을 선보인다. 지난달 공개한 미식관 광고 캠페인 영상과 보조를 맞춰 '채식', '고기', '간식', '맛집' 등으로 꾸몄다. 수도권 권역(네오센터 출발)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표 상품으로는 '헤이밀 비건만두', 'CAB 인증 우대갈비', '경기떡집 쑥 이티떡', '모터시티 디트로이트 피자' 등이 있다. '미식가의 선택' 코너에서는 카테고리별 인기 미식 상품을 판매한다. 유명 카페와 베이커리의 '커피 및 차', '스낵 및 쿠키'를 가져왔다. 음식의 맛을 더해줄 '소스 및 오일'과 '잼 및 스프레드'는 물론, '요거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쓱닷컴은 오는 3일부터 30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전국편에도 참여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최대 3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 발급한다. 앰블럼이 표시된 상품에 적용 가능하며 입실기간은 이달 3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다. '여기어때' 숙박 상품 최대 15% 단독 추가 할인, 행사카드 결제시 최대 7% 청구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제주, 부산, 강원 등 국내 인기 여행지도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2024.06.02 06:10안희정

에어컨 설치·청소도 '당근'서 찾는다…검색량↑

여름을 앞두고, 당근에서 동네 에어컨 설치⋅청소⋅수리 업체 전문가를 찾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났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4, 5월 동네 에어컨 서비스 제공 업체를 검색한 이용자 수와 관련 비즈프로필 방문 및 서비스 이용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2일 밝혔다. 4월 중순부터 에어컨 설치⋅청소⋅수리 업체를 검색한 이용자 수가 3월 대비 4월 무려 10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셋째주에는 같은 키워드를 검색한 이용자 수가 전주 대비 53% 오르며 주차별 최대 검색량을 기록했다. 가까운 곳에서 믿을 만한 지역 업체 전문가를 찾는 것이다. 동네 업체와 지역 주민 간의 연결도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4월 에어컨 관련 업체 비즈프로필을 방문한 이용자 수는 전월 대비 54% 증가했고, 같은 기간 비즈프로필 소식 조회수 또한 32% 올랐다. 4월 한 달간 당근에서 찾은 동네 에어컨 서비스 업체에 견적을 요청한 건수도 전월 대비 265%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월간 견적 요청건수는 달을 거듭할수록 증가해 5월 최다치를 기록하며 동네 에어컨 서비스 업체 사장님과 지역 주민들이 여름 대비로 한창 분주해진 분위기다. 이처럼 당근에서는 일상에서 필요한 서비스나 각종 문제를 해결해 주는 업체들을 내 주변 가까이에서 쉽고 빠르게 만날 수 있어 이용자 만족도도 높다. 실제 에어컨 청소 업체들의 비즈프로필에는 '급하게 예약했는데 바로 오셔서 해주셨어요', '사장님이 직접 꼼꼼하게 청소해 주셔서 대형 센터에 맡겼을 때보다 더 깨끗해졌어요' 등 동네 사장님의 믿을만한 서비스에 만족한 고객들의 긍정 후기가 이어진다. 당근 홈 화면 상단의 검색창(돋보기 아이콘)에서 '에어컨'이 포함된 키워드를 검색하면 주변의 가까운 동네업체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업체별 가격 할인이나 이벤트 등 쿠폰 혜택도 확인할 수 있으며, 비즈프로필 하단의 '견적 요청하기'에서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필요한 서비스 견적도 받아볼 수 있다. 당근은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6월까지 '내 근처' 탭에서 동네 에어컨 서비스 업체 정보를 모아 보여주는 '에어컨청소' 카테고리도 별도 제공할 계획이다. 당근 관계자는 “당근에서는 포털에서 찾기 어려운, 내가 사는 동네의 업체나 기술자, 전문가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며 “에어컨 설치뿐만 아니라 용달, 수리, 과외와 같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네 전문가와 지역 주민들이 활발하게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02 00:41안희정

유길상 한기대 총장 취임 1년···"취업률 80.3% 전국 2위 보람"

한국기술교육대(한기대)는 지난달 30일 교내 다산정보관에서 유길상 총장 취임 1주년 기념 '교직원 소통 콘서트'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 총장 취임 이후 1년간 성과와 비전을 담은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총장 인터뷰, 조직문화 밸런스 게임, 빙고 퀴즈쇼, 직급별 대표 직원과 대화 순서로 진행했다. '한기극장'이란 이름의 동영상은 유 총장이 학생, 교직원과 함께한 1년간 발자취를 돌아보는 흥미로운 구성으로 교직원들 호응을 받았다. 유 총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6월 1일 취임 후 구성원들과 같이 소통하고 공감함으로써 크고 작은 성취를 많이 이뤘다"면서 “부족한 부분은 앞으로 3년동안 함께 이뤄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큰 변화는 작년 8월 신기술 및 에듀테크 기반의 연구 공간인 다담 미래학습관 개관이며, 올해 3월에는 수소연료전지, 이차전지 Lab, XR 및 메타버스 스튜디오 등 최첨단 시설이 추가로 완공,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모습을 선보였다”면서 "세계 첨단 수준 장비와 훌륭한 교수진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대학 교육 모델을 만들어 한기대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직업훈련 교강사, 재직자 훈련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해 새로운 공학교육과 강의 혁신을 이뤄 명실공히 평생직업능력개발 허브 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사회자가 진행한 인터뷰에서 '총장님께서 특히 더 강조하고 싶은 대학의 모습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유 총장은 “실천공학 교육모델 선도화, 평생직업능력개발 허브 대학 등 이 두 가지 기능을 더욱 활성화해 세계적인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좋은 대학을 넘어 위대한 대학으로'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구성원들과 소통을 활발히 해 함께 발전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답했다. '대학 발전을 위한 교직원들의 열정 점수는 몇 점이라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는 유 총장은 “99.9점”이라며 “좀 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0.1점을 보완한다면 100도의 팔팔 끓는 물처럼 열정적인 조직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지난 1년간의 중요한 성과는?'이라는 질문에는 “첫 번째로 전국적으로 입학 자원이 줄어들었음에도 7.93:1의 수시 경쟁률을 보였고, 두 번째로 취업률 또한 80.3%로 전국 2위를 달성한 점, 마지막으로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학생교육 우수대학' 1위를 달성하는 엄청난 성과를 달성했다”고 답했다. '교내 구성원의 성과는 어땠나요?'라는 질문에는 “학생들이 전국 단위의 다양한 경진대회에서 20여 팀이 1위를 수상했고, 특히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학부생이 대통령상을 받으며 기적에 가까운 성과를 달성했다”고 답했다. 이어 “교수진 또한 수준 높은 연구로 '2024 CES'에서 2개 부문 혁신상을 받는 등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초저출생 사회로 대학 경쟁력이 어려워질 텐데 블루오션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AI 등을 활용한 새로운 교육을 펼쳐야 하고, 토론식 교육 등으로 하이테크 하이터치(high tech high touch) 발전형 교육을 개척해야 한다”면서 “100세 시대에 발맞춰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STEP(스마트직업훈련플랫폼) 확장을 통해 국민 누구나 평생학습을 할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교직원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이란 질문에 “국책대학으로서 한기대가 갈 길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먹여 살리는 일이다. 한기대 교직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후 진행한 '조직문화 밸런스 게임'은 편한 분위기 속에서 휴대폰 앱을 통해 연차 선호도, 업무방식 등 다양한 조직문화에 대한 직원들의 선택지에 대해, 유 총장이 직접 답변하며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어 '직급 대표와의 대화'에서는 각 직급을 대표하는 6명 직원이 유 총장에게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마트교육TF팀 직원의 '타임머신이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 한기대에 입학해 최고의 시설과 교수진의 가르침을 받으며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온라인평생교육원 직원의 '가장 기억에 남는 소통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구성원들과 소통할 때마다 감동한다. 특히 환경미화원과 생협 직원분들과 소통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대학을 빛내기 위해 뒤에서 묵묵히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러한 '보이지 않은 숨은 영웅'분들께 항상 감사하다”고 전했다. 교무팀의 '우리 대학 교직원의 장점은 무엇인가요?'란 질문에는 “성실함과 선함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자기 발전과 조직 발전을 위해 과감한 열정과 도전 정신을 펼친다면 대학이 더욱 발전하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소통은 모든 관계 속에서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소통을 자주 진행해 더욱 훌륭한 대학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06.01 21:39방은주

[심승배의 국방&디지털⑤] 디지털 전장 정보와 AI 증강 분석

군사정보(Military Intelligence)는 군사 목적으로 적이나 작전지역에서 수집해 분석한 정보다. 정보 수집방법에 따라 인간정보(HUMINT: Human Intelligence), 신호정보(SIGINT: Signal Intelligence), 영상정보(IMINT: Image Intelligence), 공개출처정보(OSINT: Open Source Intelligence) 등으로 구분한다. 무기체계와 전투원이 디지털 기술로 연결돼 있는 디지털 전장에서 군사정보 역량은 손자병법의 고사성어(知彼知己 百戰不殆)처럼 아군을 위태롭게 하지 않는 능력이다. 특히, 전 출처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분석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2001년 9·11 테러의 경우, 정보기관에서 사전 첩보를 수집했지만 정확한 분석과 판단에 실패했다. 수많은 정보가 살아 숨쉬고 있는 디지털 바다에서 가치있는 정보를 잡아내는 능력이 디지털 전장의 군사정보 능력이다. 한편, 전 세계 디지털 정보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디지털 공간에 존재하는 공개출처정보(OSINT)를 분석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신문, 인터넷, SNS 등에서 특정 국가나 지역에 대한 동향이나 정세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감시(Surveillance)는 군사적 목표지점이나 표적을 장기간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활동이며, 정찰(Reconnaissance)은 단기간에 정세나 지형을 살피는 활동이다. 감시정찰은 레이더, 정찰위성, 소나(Sonar), 무인기 등의 수단을 활용해 적의 군사적 위협 동향을 분석하는 활동이며 군사정보를 기반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군사정보와 감시정찰 분야를 통합해 정보감시정찰(ISR)이라고 부른다. 군의 군사정보와 감시정찰 분야와 유사한 민간 분야에서는 AI 기술을 어떤 목적이나 용도로 적용하고 있을까? 도로나 거리에 설치돼 있는 CCTV 영상을 분석할 때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산불, 홍수와 같은 자연 재해 감시, 삼림 감소와 같은 환경 변화 감시에도 위성영상과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위성영상이나 드론에서 촬영한 영상을 사용해 도시화 수준을 분석하거나 도시 내 교통 흐름을 분석할 수도 있다. 한편 사이버 공간에서 사이버 위협을 분석하거나 공격을 탐지할 때도 AI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AI를 활용해 사이버 공격을 하기도 한다. 즉, AI가 공격하면 AI가 방어하는 사이버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또한, 기상 예측이나 해양(수중) 오염 감시에도 AI를 적용하고 있다. 우리는 AI기술이 인간 능력을 증강시켜 속도와 효과(정확성)를 향상시키는 AI 증강 분석(Augmented Analysis) 시대에 살고 있다. 국방 분야에서도 미군이 드론 영상을 분석해 표적을 인식하고 식별하는 Project Maven을 추진·활용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을 대상으로 사용한 포병지휘통제체계인 GIS Arta를 사용해 시베르스키도네츠강 도하작전을 저지한 바 있다. GIS Arta는 정찰드론에서 수집한 정보를 융합해 지도에 표시한다. 그리고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표적 생성 플랫폼인 Gospel을 활용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우리 군의 군사정보와 감시정찰 분야에서 초점을 둬야할 업무를 살펴보고 AI를 도입해 성과를 낼 수 있는 문제를 식별해 제시하려고 한다. 정보감시정찰 분야에서 민간과 국방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임무는 CCTV 영상 분석과 위성영상 분석이 대표적이다. 우리군은 CCTV를 포함하여 다양한 센서들로 구성한 경계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시나 해안, 도서·벽지에 설치하고 있는 CCTV 시스템을 군에도 적용할 수 있다. 물론 군의 전투 임무와 역할을 규정하고 있는 야전교범(Field Manual)과 보안규정을 준수하는 형태로 적용해야 한다. AI 기술로 위성영상을 분석하는 임무도 민과 군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나 군에서는 군사위성의 정보를 융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군에서는 민간에서 범용으로 사용하지 않는 레이더 신호정보나 수중 음향정보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으며, 군사적 목적으로 다양한 출처 정보를 융합해 분석한다는 점에서도 민간 분야와 차이가 있다. 또 하나의 차이는 임무 수행 간 네트워크가 끊어질 수 있다는 점이며, 이로 인해 군에서는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한 DDIL(Denied, Disrupted, Intermittent, and Limited) 환경을 고려한 엣지 컴퓨팅 기반 정보감시정찰 개념이 중요하다. 군사적 목적으로 엣지 지능(Edge Intelligence), 엣지 AI가 필요한 이유다. 앞서 제시한 민간과 국방의 사례들을 참고해 군사정보와 감시정찰 분야에서 AI를 도입해 성과를 낼 수 있는 문제를 정리하면 아래 표와 같다. 군사정보와 감시정찰 분야는 민간에서 활용하고 있는 AI 사례를 군에 맞춤화해 사용할 수 있는 분야다. 민군 겸용(Dual-Use) 분야에 민간 주도 신속한 개발 및 적용이 중요하며, 디지털 전장 특성을 고려해 국방 특화 분야에 대한 도전적이고 장기적인 연구개발이 중요하다. 특히, 감시정찰 영역이 지해공에서 사이버, 그리고 우주까지 확장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할 때 전영역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능력이 디지털 전장의 핵심 역량이 될 것이다.

2024.06.01 18:48심승배

NIPA "공공 전산사고 막아라···발주자 교육 메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허성욱)은 공공 소프트웨어(SW)사업 수·발주자 역량 강화를 위한 '2024년 SW발주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NIPA는 최근 반복하는 행정전산망 사고 원인이 공공부문 SW 발주역량 부족에도 있다고 보고, 발주 담당자의 발주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선에 주안점을 뒀다. 기존 법령 중심 일회성 교육에서 벗어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발주 전문성 확보를 위한 현장 중심 교육 과정으로 설계했다. 또 기존 교육에서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계약 및 사업 관리나 유지 관리 교육 내용을 대폭 강화했다. 이외에 NIPA는 표준화한 수,발주자 맞춤형 교육 콘텐츠 제공으로 교육 효율성 증대 및 공공SW사업 발주를 위한 실무영역 기반의 교육과정과 다양한 사례 실습으로 교육생의 실무 역량도 강화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NIPA에서 추진한 SW발주 기술지원서비스 제공 경험을 기반으로 5대 교육분야(공공SW사업 발주 프로세스, 상세 RFP 작성, 공공 SW 법제도 이해, 요구사항 상세화 도출, 사업 및 품질 관리)를 구성하고, 기본–심화–전문과정으로 난이도를 구분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심화 과정은 이번달 17일, 전문 과정은 7월부터 매월 첫째주 월요일에 시행한다. 또 해마다 요청이 증가하고 있는 현장 방문 교육은 기관별 50명 이상 교육 수요(요청)가 있는 경우, 수요기관과 교육 과정 및 일정 등을 협의해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소규모 기관 확대 및 지역 불균형 격차 해소 등 교육 파급효과를 고려해 5개 지역 거점별 통합 교육을 수요 조사후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교육 내용과 일정, 교육 신청 방법은 SW 산업정보종합시스템(www.swi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성욱 NIPA 원장은 “SW사업 수, 발주자 역량강화 교육은 단기적으로는 행정망 사고 대응으로 공공부문 현장 중심 발주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공공부문 SW사업 발주전문가를 양성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2024.06.01 18:10방은주

[이랜서 칼럼] AI 준지도학습, 반도체 공정 비전 AI 분야서 각광

[이랜서칼럼]은 'IT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일하는 21세기형 전문가'를 지칭하는 '이랜서'(e-Lancer)들이 21세기형 일과 생활에 대한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입니다. “미국과 영국, 독일에서 알렉사의 사용자 음성 인식을 25% 이상 개선했다. 준지도학습(semi-supervised learning) 기술을 이용해 알렉사의 머신러닝 관련 요소를 강화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준지도학습 기술 덕분에 같은 정확성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분류된 데이터' 양을 40배 가까이 줄일 수 있었다.” 위 내용은 아마존의 CEO 제프 베조스가 주주 서한에 쓴 글이다. 준지도학습을 통해 기존 지도학습과 비슷한 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학습 데이터량을 40배 가까이 줄였다는 내용이다. 아마존 같은 빅테크 기업들의 AI시장 선점 경쟁이 뜨겁다. 베조스가 말한 준지도학습은 무엇일까? 이는 글자 그대로 지도학습에 준하는 AI기술이다. 구체적으로, AI의 지도학습(사람이 부여한 레이블이 있는 데이터로 인공지능을 학습 시키는 방법)과 비지도학습(사람이 부여한 레이블이 없는 데이터를 주고 컴퓨터가 스스로 데이터의 패턴이나 구조를 찾아내게 하는 학습 방법)의 중간에 있는 방법이다. 레이블이 있는 데이터를 먼저 지도학습으로 학습 후, 학습한 모델을 레이블이 없는 데이터에 적용해 '수도 레이블(pseudo label, 학습을 거친 모델이 예측한 레이블)'을 생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해당 '수도 레이블'로 또 지도학습을 수행한다. 이 과정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면 적은 양의 데이터로도 대량의 데이터 학습이 가능하다. 이러한 준지도학습은 데이터 레이블이 쉽지 않은 고가의 장비를 대상으로 많이 쓰인다. 최근들어 특히 반도체 공정 또는 완성된 웨이퍼의 불량을 판별하는데 최신 AI 기술이 많이 쓰이는 상황에서 대당 10억원이 쉽게 넘어가는 장비나 개당 1천만원이 쉽게 넘어가는 웨이퍼에 대해 레이블 있는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비용 부담이 너무 크다. 이전에는 데이터 부족 문제를 이미지 증강(augmentation) 기법(이미지 데이터를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해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법)을 활용해 해결하려고 했으나, 이 경우 증강 과정에서 원본 이미지의 중요한 의미론적 정보가 훼손되어 학습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게 됐다. 이에 레이블 데이터 없이 one class classification 기반의 비지도학습을 하려는 시도가 최근에 많이 생겼지만, 이 역시 기존 지도학습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지고 정상과 비정상의 임계값을 작업자의 경험적 감에 의존하는 문제가 발생할 뿐더러, 다중 비정상 클래스 분류는 불가하다는 한계를 지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이에, 지도학습과 비슷한 정확도와 성능을 지니면서도, 학습에 필요한 레이블 데이터 수를 획기적으로 감축한 준지도학습이 반도체 공정 비전 AI 분야에서 최근들어 각광받게 됐다. 준지도학습의 대표적인 방법은 '수도 레이블링'을 활용한 방법이다. 지도학습으로 레이블이 있는 데이터를 학습하고, 그렇게 학습한 모델을 활용해 레이블이 없는 데이터에 레이블을 붙인 수도 레이블을 생성한다. 수도 레이블 정보가 생성한 데이터는 기존의 레이블이 있는 데이터와 같이 활용돼 모델이 다시 학습된다. 이때 'FixMatch'와 같은 방법론을 활용해 수도 레이블 데이터의 신뢰도와 일관성을 높이는 기법을 쓰기도 한다. FixMatch는 레이블이 없는 데이터에 대해 약한 증강을 적용시킨 이미지가 모델을 통과한 출력값이 특정 임계값(수도 레이블로 사용하기 위한 기준값)을 넘어야 수도 레이블이 생성되며(신뢰도), 해당 수도 레이블과 강한 증강을 적용한 출력값 사이의 크로스 엔트로피(cross entropy, 모델의 예측과 수도 레이블 사이의 차이를 줄이는 방법)를 적용해 분포가 같아지도록 학습(일관성)한다. 국내 연구진에서 최근 웨이퍼 빈 맵(WBM) 데이터 9개 클래스 분류 문제를 약 17만개의 레이블 데이터로 WideResNet 지도학습으로 학습한 모델과 비교했을 때, 20%의 정도의 데이터로만 대조학습(임베딩 공간에서 유사한 이미지는 가깝게, 다른 이미지는 멀어지도록 임베딩을 재조정하는 방법)을 결합한 준지도학습 방법이 더 높은 정확도(98.07%)를 보였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1% 정도의 데이터로만 같은 방식으로 학습했을 때도 정확도가 96.88%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반도체 공정이 복잡하고 조밀해질수록 AI를 활용한 품질검사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시도하고 있는 2나노미터 공정은 삼성전자 기준 수율이 60%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품질검사를 통한 수율 증대가 반도체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시장 규모도 커질 전망이다(글로벌 반도체 웨이퍼 검사 시장 연평균 10.6% 성장 전망, future market insights). 이에 따라 저비용으로도 빠르게 데이터를 확보해 높은 정확도를 끌어낼 수 있는 준지도학습 기반 비전 AI 학습방법론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복잡 혼합패턴, 공정 과정 중에 발생하는 비디오 데이터 등이 현장에서 제공되어 연구에 활용된다면 더욱 높은 품질의 반도체 공정 특화 AI 모델이 탄생할 것으로 생각한다. ◆ 필자 서대호 대표는... - 현 다겸(주) 대표이사 - 전 한국과학기술원 연구위원 - 전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연구위원 - 연세대 정보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 한양대 일반대학원 산업공학 졸업(공학 석사) - 한양대 정보시스템학 졸업(공학 학사) - 대표 저서: 『1년 안에 AI 빅데이터 전문가가 되는 법: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최고의 직업』 *다겸은 머신비전 AI 카메라 개발업체로 반도체, 배터리 등 미세공정이 요구되는 공장에 납품하고 있다. 고속 움직임 과정에서 수백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미세 오차를 비전과 음향으로 판별하고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2024.06.01 17:31서대호

애플 WWDC, 10일 개막…뭐 공개하나

애플 연례행사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간 열린다. 올해 열릴 행사에서 애플은 iOS 18, 아이패드OS 18, 맥OS 등 새롭게 개편되는 운영체제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애플이 준비 중인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강조해 소개할 전망이다. IT매체 엔가젯은 올해 WWDC 2024 행사에서 기대할 수 있는 내용을 모아서 소개했다. ■ AI 올해 무엇보다 눈길을 사로잡는 주제는 '애플표 AI'다. 생성형 AI는 현재 우리 삶의 많은 부분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으며, 애플도 AI 영역에서 어떤 것들을 준비하고 있는 지 공개할 시기다. 아직 애플은 자체 AI 챗봇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애플이 챗GPT를 iOS 18에 통합하기 위해 오픈AI와 계약을 했다는 소식이 나왔고, 구글의 제미나이 AI 챗봇을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해 구글과 협의 중이라는 블룸버그 보도도 나왔다. 한편 애플의 AI 비서 '시리'는 애플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을 사용해 애플 기기 장치 전반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iOS 18과 맥OS 15에 탑재되는 생성형 AI 기능은 음성 메모를 필사해주거나 사진을 쉽게 수정해주고 메일이나 문자 메시지의 답장을 추천하는 등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지닐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은 대부분의 AI 기능 처리는 기기 내에서 해결하고, 일부는 데이터 센터로 보내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애플이 그 동안 강조해 온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사용자 정보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엔가젯은 전했다. ■ iOS 18 등 올해도 iOS 18을 비롯해 다양한 운영체제에 대한 내용이 WWDC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여기서 가장 주목할 만한 내용은 메시지에 RCS가 도입되는 것이다. RCS 지원을 통해 아이폰 메시지 앱에서도 대용량·고화질 사진 전송, 실시간 읽기 상태 확인, 향상된 암호화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지원해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간의 문자 메시지 경험이 향상될 전망이다. 애플은 수년 간 구글이 요구해왔던 RCS를 자사 플랫폼에 도입하지 않아, 아이메시지는 폐쇄적인 공간으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유럽연합(EU) 규정 준수를 위해 올해부터 RCS를 지원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iOS18에서 문자 메시지에 작성하는 내용을 기반으로 맞춤형 이모티콘 생성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아이폰 홈 화면의 앱 아이콘 색상도 변경 가능하며, 다양한 레이아웃 배치가 가능해 질 예정이다. 애플 뮤직도 자동생성 재생목록 기능이 추가되며, 애플 지도에는 사용자 지정경로와 작년 애플워치에서 첫 선을 보였던 지형도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 메모장 앱에 음성 녹음 기능과 전사 기능과 수학 표기법도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맥OS는 iOS 앱 업데이트 대부분이 반영될 예정이며 새롭게 디자인된 계산기 앱이 탑재될 예정이다. 그 동안 아이패드에 제공되지 않았던 계산기 앱이 아이패드OS 18에서는 새로 추가될 전망이다. ■ 새 하드웨어 지난해 WWDC에서는 15인치 맥북 에어, M2 울트라 기반 맥북 프로, 맥 스튜디오와 함께 비전프로가 함께 공개됐으나 올해에는 신제품 공개 가능성이 적다. 이유는 애플이 최근 아이패드 라인업을 출시했고, 아이폰, 애플워치는 9월 공개가 예정되어 있으며 새 맥북 출시하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이라 판단되기 때문이다. 물론, 애플이 이번 행사에서 M3, M4 칩 탑재 데스크톱 컴퓨터나 USB-C 충전 포트가 탑재된 에어팟 맥스 등을 선보일 가능성은 있다. 작년 초 애플TV 박스가 올해 상반기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이 나왔기 때문에 애플TV 공개 가능성도 있다. 이번 행사에서 애플이 비전 프로의 다음 행보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이 곧 비전 프로 헤드셋을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일본, 싱가포르, 한국, 영국에서 출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상태다.

2024.06.01 07:33이정현

"AI 안전은 뒷전"…美 빅테크, 잇따른 구설수로 명성 '흔들'

미국 빅테크 명성이 도마에 올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오류와 사내 갈등 이슈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다. 이에 제품 신뢰성과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이 생겼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AI 오버뷰'가 비정상적인 검색 결과를 제공해 뭇매를 맞았다. 검색 결과에 틀린 내용이나 관련 없는 답변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세계 1위 검색엔진 기업'이라는 명성까지 잃을 처지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오픈AI는 내부 갈등으로 인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내부 이사회는 경영진이 AI 안전성을 소홀히 하고 수익 추구만 한다고 회사를 공개 비난했다. AI 안전성을 주장하던 주요 인물들이 줄줄이 사퇴하고, AI 안전 연구팀이 해체되는 등의 내부 갈등이 발생했다. "구글의 'AI 오버뷰' 도입은 큰 실수" 구글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AI 오버뷰가 환각현상을 일으킨 사례가 나왔다. 이 서비스는 이달 초 구글 연례 컨퍼런스에서 소개됐다. 사용자 맞춤형 검색 결과 제공, 요약해 주는 서비스다. 결과에 대한 링크도 공유한다. 현재 AI 오버뷰는 사용자에게 틀린 검색 결과나 비정상적인 답변을 제공해 뭇매를 맞고 있다. 사용자들은 관련 내용을 캡처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피자에 치즈가 조화롭게 붙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라고 AI 오버뷰에 검색하면, '피자에 접착제를 사용하면 된다'는 답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버락 오마바 전 미국 대통령이다'라거나 제임스 매디슨 전 미국 대통령이 위스콘신대를 한번이 아니라 21번 졸업했다는 검색 결과도 SNS에 등장했다. 이에 다수 외신은 구글의 AI 오버뷰 도입은 실수라며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명성에 큰 손상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글이 오픈AI나 메타 등 생성형 AI 경쟁사를 따라잡기 위해 불완전한 AI를 어설프게 출시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왔다. 오픈AI, 끝없는 사내잡음…이사회 "알트먼, AI 안전은 뒷전"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이 AI 안전성보다 비즈니스 확장에 신경 썼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로 인해 경영진과 이사회 사이에 잡음이 지속적으로 나왔던 것이다. 최근 헬렌 토너 전 이사는 알트먼 CEO를 비롯한 경영진들은 이사회가 꾸준히 요청한 AI 윤리·안전성을 뒷전으로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알트먼과 경영진은 이사진 동의 없이 스타트업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들은 이사회 발언을 묵살하고 비즈니스 확장만 신경 썼다"고 말했다. 알트먼이 이사회에 AI 윤리·안전 정책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도 설명했다. 이에 이사회는 오픈AI 제품 안전성 평가를 할 수 있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다. 오픈AI는 AI 안전을 연구하는 '수퍼얼라인먼트' 부서를 이달 초 없앴다. 해당 팀원은 타팀으로 재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팀을 이끈 일리야 수츠케버 오픈AI 공동창립자 겸 최고과학자도 회사를 떠났다. 수퍼얼라인언트 공동 리더인 얀 리이크도 뒤따라 오픈AI를 퇴사했다. 얀 리이크는 이달 18일 "안전은 AI 제품에 밀려 뒷전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외신은 "AI 안전성을 강조하는 멤버들이 회사를 떠났다"며 "오픈AI는 수익에 급급한 기업이라는 오명을 썼다"고 평가했다. 오픈AI 측은 AI 안전에 대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는 입장이다. 오픈AI 애슐리 판툴리아노 법률고문은 이달 22일 서울에서 열린 'AI와 데이터 거버넌스 국제 컨퍼런스'에서 "오픈AI는 여전히 안전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며 "최근 이슈는 안전에 대한 오픈AI 행보를 되돌아보도록 도와줬다"고 밝혔다.

2024.06.01 06:00김미정

테팔, 올림픽 맞아 파리여행 경품 행사

주방가전 전문기업 테팔이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파리 여행 상품권을 증정하는 '테팔 사고 파리 가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1857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가정용품 전문기업 그룹 세브의 대표 브랜드 테팔이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소비자에게 제품 할인 혜택과 함께 프랑스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응모는 오는 7월 4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의 테팔 공식 판매처에서 3만 원 이상 제품 구매 후 공식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에 영수증을 인증하면 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주방용품과 가전제품에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등 당첨자 2명에게는 테팔의 본고장인 프랑스를 만끽할 수 있는 500만 원 상당 파리 여행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 서울 1박 숙박권과 2인 조식권(5명) ▲테팔 생맥주 기계 더서브 컴팩트(20명) ▲테팔 매직핸즈 G6 SS 컬렉션 트라이미 3P 세트(100명) ▲스타벅스 커피 모바일 상품권(2천24명) 등 선물을 마련했다.

2024.05.31 20:47신영빈

경영정보 관련 5개 학회 개최 '2024 춘계통합학술대회' 열려

경영정보 관련 '2024년 춘계통합학술대회'가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대우관에서 열렸다. 이번 통합학술대회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과 혁신'을 주제로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행사는 한국경영정보학회(학회장 김희웅 연세대학교 교수)가 주관하고 한국빅데이터학회(학회장 우종필 세종대 교수), 한국인터넷전자상거래학회(학회장 김종호 경성대 교수), 한국정보시스템학회(학회장 오창규 경남대 교수), 한국지식경영학회(학회장 김범수 연세대 교수) 등 5개 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42개 섹션에서 172편의 논문과 튜토리얼이 발표됐다. 등록 인원은 약 400명에 달했다. 68개 학교와 64개 기업체 및 기관에서 참여해 학술적, 실무적 논의의 장을 펼쳤다. 김희웅 한국경영정보학회장은 개회사에서 "경영정보 분야 발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디지털기술 및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덧붙였다. 개회 선언에 이어 연세대학교 윤동섭 총장이 환영사를 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과 여성가족부 신영숙 차관은 축사를 했다. 통합학술대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기조강연은 롯데멤버스 김혜주 대표와 KAIST 이재규 교수가 했다. 김혜주 대표는 '젠AI(GEN AI, 생성AI) 시대 데이터 기업의 생존 전략'을 주제로 데이터 기반 혁신 전략과 기업 생존에 필요한 핵심 요소를 소개했다. 이재규 교수는 '사이버 보안은 사회적 책임인가? 텍스트 마이닝(Text Mining) 분석 결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텍스트 마이닝 기술을 활용한 사이버 보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사이버 보안 중요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오후에는 ▲대학생 ERP 아이디어 공모전 ▲AI 윤리와 사회 규범 ▲자동차 산업 기술 연구 ▲생성형 AI 방법론과 콘텐츠 등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5개 학회가 공동 주최한 만큼 각 학회의 소모임 시간도 마련, 학술대회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원활한 네트워크 교류를 할 수 있는 장도 준비됐다. 특히 바른ICT연구소는 'AI 리터러시 역량 활용과 평가' 'AI의 안전한 활용과 편향'을 주제로 세션을 마련했다. 오후 세션 후에는 학술대회 시상식도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2점(기관과 개인)과 여성가족부 장관상 2점(기관과 개인)을 수여했다. 과기정통부 장관상은 개인 부문에서 임팩트에이아이 박성혁 대표(KAIST 교수)가, 또 체 부문은 라온시큐어가 수상했다. 또 여성가족부 장관상은 개인 부문에서 롯데멤버스 김혜주 대표가, 단체 부문은 (주)릴리커버가 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과 영림원소프트랩(영림원, 대표 권영범) 후원 경영정보학연구 (최)우수논문상과 대학생 ERP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최우수상, 장려상 등을 시상했다. 6월 1일 오전에도 생성형 AI, 텍스트 마이닝과 분석, 기술과 기업 문화 연구 등을 주제로 한 여러 세션이 선보인다.

2024.05.31 19:43방은주

버니즈 얘기 나오면 울컥...민희진 '말·말·말'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소회를 밝히며 하이브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 중 뉴진스와 뉴진스 팬덤인 버니즈를 언급할 때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민 대표는 31일 오후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누구를 위한 분쟁인지, 뭘 얻기 위한 분쟁인지 모르겠다"며 그간 이어진 갈등으로 지친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하이브에 "누구를 힐난하고 비방하는 게 너무 지겹고 신물이 나 있다. 이성적으로 다시 한번 이야기해 보자"고 대화를 제안했다. 임시주총 이후 긴급 기자간담회 진행…"하이브와 타협점 마련되길"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민 대표는 플래시가 터지는 동안 힘껏 웃음을 지었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어도어 대표직 유지가 결정난 이후다. 지난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모회사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민 대표는 “힘든 시간이었지만, 감사한 분들이 많아 인사드리고 싶다”며 “나를 모르는 데 응원해준 이들에게 고맙다. 그분들 덕분에 이상한 선택을 안 했다. 버니즈 등 지지해 주신 분들한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울먹였다. 이어 민 대표는 “나는 하이브 자회사 사장이기도 하지만, 첫 번째 신분은 사실 어도어 대표이사 자격”이라며 “어도어 대표이사로서의 역할이 자회사 사장으로서의 역할과 이해 상충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사실 처음부터 어떻게 '어도어의 배임'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민 대표는 “개인적으로 누명을 벗었기 때문에 홀가분하다. 큰 짐 내려놨다는 생각이 든다”며 “직위, 돈에 대한 욕심은 분쟁의 요인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뉴진스라는 팀으로 꿈꿨던 비전을 이루고 싶다는 소망이 크다. 이를 돈과 바꾸라면 바꿀 수 있다”면서 “청사진을 다 그려놓은게 있는데, 그 비전이 꺾인다는 것이 굉장한 고통이고 주주들에게도 큰 피해”라고 말했다. 민 대표는 이날 하이브와의 타협점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는 “6월 도쿄돔, 내년 월드투어를 준비 중이고, 트랙리스트를 확보하기 위해 연말 음반도 준비 중이었는데 최근 한 달간의 분쟁으로 혼란스러워졌다”며 “나의 목표는 나와 뉴진스와의 계획을 문제 없이 잘 이행하는 것이다. 하이브도 이를 듣고 있을 텐데, 타협점이 잘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하이브, 경영진들 소유 아냐…주주들도 생각해야"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 하이브는 이날 오전 진행된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 대표 해임안에 찬성표를 던지지 않았다. 다만 민 대표를 제외한 기존 민 대표 측 사내이사 두 명은 해임됐다. 민 대표 변호인단에 따르면 대표 해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대표이사는 이사회에서 선임하며, 이사들이 민희진 대표 해임안을 상정하지 못하도록 강제할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민 대표의 변호를 맡은 이숙미 법무법인세종 변호사는 "법원에서 쟁점이 된 부분은 해임 사유가 있는지였는데, 말이 해임사유지 세부적으로는 수많은 사유를 (하이브에서) 언급했다"며 "언급된 해임 사유는 법원에서 단 하나도 인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와의 법정 싸움 결과를 예측했느냐는 질문에 "저는 당연히 이길 줄 알았다. 하이브와 한 방 씩 펀치를 주고받은 셈이니, 이제 마무리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회사에서 일하려고 만난 사람들이다. 선을 긋고 일하면서 논리와 이성으로 접근하면 타협점이 찾아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같이 회사를 위해 일하면서 누군가에게 해를 입히려 하는 게 배임"이라며 "하이브 분들도 우리 일을 방해해서 뭐가 좋겠나"하고 되물었다. 어도어 대표 자리를 지킨 민 대표는 하이브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는 "지금까지 계속된 갈등이 회사에 이득은 커녕 손해만 가져왔다"면서 "지긋지긋하게 싸웠다. 이제 끝내고 모두를 위한 방안을 생각하자"고 제안했다. 민 대표는 주식회사 하이브가 하이브 경영진들만의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주식회사란 건 여러 주주들의 이익과 사업적 비전을 위한 조직이 돼야 한다"며 "감정적인 부분은 다 내려놓고, 모두의 이익을 위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 우리 주주분들을 위해서도 그게 인간적 도리"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치며 민 대표는 "저를 의지하고 있던 뉴진스를 위해, 어른들이 좋은 판단을 해줬으면 좋겠다. 저는 금전적 타협도 충분히 할 수 있다"면서 "저의 행동을 앞으로도 봐주셨으면 한다. 온 세상이 나를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2024.05.31 18:37정석규

홈플러스, 지난해 영업적자 1천994억원

홈플러스가 지난해 매출은 소폭 증가하고, 영업적자 폭은 감소한 성적을 냈다. 31일 홈플러스는 지난해 전년 대비 5% 성장한 매출 6조9천315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영업적자는 1천994억원으로 전년(2천601억원) 대비 23% 개선됐다. 영업손실에는 금융비용 증가가 영향을 끼쳤다. 홈플러스는 "온·오프라인 전 부문에서 2년 연속 매출이 증가했다"며 "영업손익은 전년 대비 약 608억원 개선됐지만, 금융시장 경색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로 흑자전환은 달성하지 못하고 1천99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과 지난해와 비교해 매장 수가 3개 줄어든 상황에서도 2년 연속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이 개선된 점을 주목하며, 향후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2022년 2천204억원에서 지난해 2천720억원으로 516억원 증가했다. 회사는 "온·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3년 전부터 진행된 선제적 투자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선순환 구조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부문 별로 살펴보면 ▲하이퍼(대형마트)의 경우,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환으로 매출액이 크게 상승하면서 7%대의 동일매장 기준 기존점 성장률을 보였다. 현재까지 총 27개 점포를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전환했으며, 주요 점포의 경우 평균 20%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온라인 부문은 차별화된 맞춤배송을 통해 배송 편의성과 고객 만족도가 크게 개선되면서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최근 5년간 연평균 20% 이상 증가하는 등 전사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점포 기반 맞춤배송이 온라인 성장에 주효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즉시배송은 전년비 50%대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전국 310여 개 매장 중 80%에 해당하는 240여 개 점포에서 운영 중인 즉시배송 서비스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실적 견인에 기여했다. 브랜드 활성화로 신규 고객이 대폭 유입됨에 따라,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수는 1천만 명을 넘어섰다. 경쟁사들이 유료 멤버십을 도입할 때 홈플러스는 장기적 관점에서 고객기반 확대를 위해 무료 멤버십을 유지하고 혜택을 확대했다. 멤버십 회원이 늘어나면서 온·오프라인 교차 구매 고객도 15%까지 증가함에 따라 전 채널이 함께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실적 개선 이면에는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한 홈플러스 리브랜딩 노력이 있었다”며 “홈플러스가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면서 20~30대 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등 신규 고객 유입과 고객 기반 확대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홈플러스는 "내부 집계 기준에 따르면 올해 회계연도 1분기(2024년 3월 1일~5월 31일)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면서 "지자체 별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도 이어지고 있어 올해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에 예정되어 있는 자산 재평가가 완료 되고 나면,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자신했다.

2024.05.31 16:59최다래

지멘스, AI 가속기 위한 SoC 설계 솔루션 '캐터펄트 AI NN' 발표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인 지멘스 EDA 사업부는 애플리케이션별 집적 회로(ASIC) 및 시스템온칩(SoC)에서 신경망 가속기의 상위수준합성(HLS) 솔루션인 캐터펄트 AI NN을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캐터펄트 AI NN은 AI 프레임워크에서 신경망 기술에서 시작해 C++로 변환하고, 이를 반도체칩 설계의 프로그램 언어인 베릴로그(Verilog) 또는 VHDL의 RTL(register transfer level) 가속기로 합성해 실리콘에서 전력, 성능 및 면적(PPA)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설계를 변환 및 최적화시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캐터펄트 AI NN은 머신 러닝 하드웨어 가속을 위한 오픈 소스 패키지인 hls4ml과 상위수준합성(HLS)을 위한 Siemens의 Catapult HLS 소프트웨어를 결합시켰다. 캐터펄트 AI NN은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인 페르미연구소(Fermilab) 및 기타 hls4ml의 주요 기여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개발됐다. 맞춤형 실리콘의 전력, 성능 및 면적에 대한 머신 러닝 가속기 설계의 고유한 요구 사항을 해결한다. 지멘스 측은 "소프트웨어 신경망 모델을 하드웨어로 구현하기 위해 수작업으로 변환하는 과정은 매우 비효율적이고 시간이 많이 걸리며 오류가 발생하기 쉽다"며 "새로운 캐터펄트 AI NN 솔루션을 통해 개발자는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최적의 PPA를 위한 신경망 모델을 자동화하고 동시에 구현할 수 있어 AI 개발의 효율성과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다"고 밝혔다. AI의 실행시간 및 머신 러닝 작업이 기존 데이터센터는 물론, 소비자 가전부터 의료 기기까지 모든 분야로 이전됨에 따라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최종 제품의 차별화를 극대화하기 위한 '적절한 크기의' AI 하드웨어에 대한 요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머신 러닝 전문가들은 합성 가능한 C++, Verilog 또는 VHDL보다는 텐서플로우(TensorFlow), 파이토치(PyTorch), 케라스(Keras)와 같은 반도체칩 설계 프로그램 언어 도구로 작업하는 것이 더 익숙하다. AI 전문가가 적절한 크기의 ASIC 또는 SoC 구현으로 머신 러닝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이 지금까지는 없었다. 머신 러닝 하드웨어 가속을 위한 오픈 소스 패키지인 hls4ml를 사용하면 텐서플로우와 파이토치, 케라스 등과 같은 AI 프레임워크에 기술된 신경망에서 C++를 생성하여 이러한 간극을 매울 수 있다. 그런 다음 C++를 FPGA, ASIC 또는 SoC 구현을 위해 배포할 수 있다. 캐터펄트 AI NN은 hls4ml의 기능을 ASIC 및 SoC 설계로 확장한다. 여기에는 ASIC 설계에 맞게 조정된 특별한 C++ 머신 러닝 함수의 전용 라이브러리가 포함돼 있다. 설계자는 이러한 함수를 사용해 C++ 코드로 구현함에 있어 지연 시간 및 리소스 절충을 통해 PPA를 최적화할 수 있다. 또한 설계자는 이제 다양한 신경망 설계의 영향을 평가하고 하드웨어에 가장 적합한 신경망 구조를 결정할 수 있다. 캐터펄트 AI NN은 현재 얼리 어답터들이 사용할 수 있으며, 2024년 4분기에 모든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2024.05.31 16:16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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