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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 코믹스] 샤워실의 바보

윤석열 대통령은 얼마 전 한 민생토론회 자리에서 “재개발 재건축에 관한 규제를 아주 확 풀어버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나아가 “다주택자 규제도 완전히 바꾸겠다. 다주택자를 부도덕한 사람이라고 해서 징벌적 과세를 한 것은 너무 잘못된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부동산 규제 해제를 앞세워 표심을 얻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지나친 부동산 투기가 주택 등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리고, 주택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지 않아 서민들의 어려움이 커지자 정부가 규제 카드를 썼던 것 같은데 180도 달라진 정책 변화에 많은 이들이 그 배경에 궁금증을 드러냈습니다. 갑자기 달라진 정부 기조의 사례는 또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대선 후보 당시 한 스타트업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규제는 사회 발전을 가로막는 암적인 존재”라고 말했습니다. 또 “플랫폼 기업 규제가 능사는 아니”라면서, 이전 정부가 추진한 플랫폼 기업 규제(온플법)를 전면 재검토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 때부터 현 정부 기조는 '플랫폼 기업의 자율규제'로 굳어져, 그 동안 각종 규제로 몸살을 앓던 플랫폼 기업들과 스타트업들의 기대감은 커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규제 당국인 공정거래위원회는 정부 기조와 전혀 다른 발표를 하게 됩니다. 플랫폼 기업 독과점 방지를 명분으로 '플랫폼 공정 경쟁 촉진법'(플랫폼법 또는 온플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이는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과 유사한 법으로, 매출 규모와 이용자 수, 시장 점유율이 일정 기준보다 높은 사업자를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해 자사우대·멀티호밍·끼워팔기·최혜대우 등 4가지 행위를 규제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이 법이 시행되면 네이버, 카카오, 쿠팡, 배달의민족, 당근과 같은 일정 규모 이상의 플랫폼 기업들은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돼 정부의 추가적인 규제를 받게 됩니다. 또 지금은 작은 스타트업이더라도 정부가 정한 매출 규모나 활성 이용자 수 기준을 초과하게 되면 이 같은 규제를 적용받게 됩니다. 이에 업계와 소비자단체 등은 국내 기업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플랫폼법 추진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상황입니다. 또 "작은 기업들에게 규제 받지 않을 만큼만 성장하란 뜻으로 읽힐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에 시민들을 비롯해, 업계는 당혹스러워 하는 모습입니다. 마치 샤워할 때 뜨거운 물이 갑자기 차가운 물로 바뀐 것처럼 말이죠. 언제 또 물의 온도가 갑자기 바뀔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고 있습니다. 1976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경제학자인 밀턴 프리드먼 고(故) 시카고대학 교수는 자유시장경제를 옹호, 케인스와 함께 20세기 경제학에 가장 영향을 미친 학자로 손꼽힙니다. 프리드먼 교수는 정부가 세밀한 조정 작업이나 전망 없이 즉흥적으로 경제정책을 시행하는 것을 바보가 그 때 그 때 온도에 따라 즉흥적으로 뜨거운 물을 틀었다, 차가운 물을 틀었다 하는 것에 빗대어 '샤워실의 바보'라고 했습니다. 정부의 무능과 어설픈 정책을 꼬집기 위해 그가 만든 용어가 바로 '샤워실의 바보'였던 것입니다. “전에는 이래서”, “이번에는 저래서” 국가 주요 정책이 완전히 뒤집히는 일들이 빈번해지면서 대중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을 위한다”고는 하지만, 정부의 뚜렷한 정책 방향이나 철학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장의 정치적인 이익 때문이 아니라, 진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중장기적인 정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2024.01.15 11:20백봉삼

'싹콜' '플라톱'은 어떤 의미…경보제약,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적발

경보제약이 '싹콜'(선지원 리베이트), '플라톱'(후지원 리베이트)과 같은 은어까지 사용하며 병‧의원에 의약품 처방을 대가로 약 2억8천만원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경보제약이 13개 병·의원 및 약국에 의약품 처방을 대가로 현금을 제공한 행위(이하 '불법 리베이트')에 대해 시정명령(향후금지명령, 교육실시명령) 및 과징금 3억원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경보제약은 2015년 8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주로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자신의 거래처인 13개 병·의원 및 약국에 자사 의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영업사원을 통해 총 150차례에 걸쳐 현금 약 2억8천만원의 현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의원에 대한 현금 제공 등 불법행위가 외부에 드러나지 않도록 '싹콜'(선지원 리베이트), '플라톱'(후지원 리베이트)과 같은 은어를 사용하는 등 보안을 유지하며 은밀하게 현금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보제약은 판촉비의 일종인 지점운영비를 각 지점에 매월 영업담당이사에게 자기앞수표로 내려주고 해당 이사는 이를 전국 10개 지점의 지점장들에게 전달했다. 이를 받은 각 지점장은 해당 지점 소속 영업사원에게 위 수표를 교부하고, 영업사원은 수표를 현금으로 교환한 후 피심인의 거래처인 병·의원 및 약국에 거래금액의 일정한 비율에 해당하는 현금을 지급했다. 또 리베이트 지급 시 병·의원 처방근거 자료인 EDI 자료(의약품 처방 근거자료)를 기준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보제약은 자사 의약품의 처방실적을 기준으로 리베이트를 지급하는 후지원 리베이트(플라톱)의 경우 리베이트 지급 대상이 된 병·의원의 실제 EDI 자료를 기준으로 일정비율을 리베이트로 지급했고, 의약품 처방을 약속받고 리베이트를 먼저 지급하는 선지원 리베이트(싹콜)의 경우 EDI 자료를 기준으로 자사 의약품의 처방실적이 저조한 병·의원에 대해서는 영업사원에게 처방실적을 늘리도록 독려하는 등 관리했다. 약국의 경우에도 처방권은 없으나 해당 의약품이 없는 경우 약사가 대체조제 가능한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어 의약품 결제액의 일정비율을 현금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리베이트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의 은어까지 사용하며 은밀하게 진행된 불법 리베이트 행위를 면밀히 조사해 적발하고 이를 엄중히 제재함으로써 의약품 시장에서의 공정거래질서 확립에 기여하였다는 점에 그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2024.01.15 10:10조민규

알바몬·잡코리아, '2023년 임금체불 사업주' 2차 명단 공개

알바몬과 잡코리아가 '2023년 임금체불 사업주' 2차 명단 125건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알바몬과 잡코리아는 구직자들이 취업사기나 부당 대우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돕기 위해 지난 2015년 7월부터 매년 임금체불 기업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또 지난해 4월부터는 해당 기업들이 아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도록 했다. 임금체불 기업 명단 공개 대상은 고용노동부의 공개 기준일(매년 8월 31일) 이전 3년 이내 임금 등을 체불해 2회 이상 유죄가 확정된 사업주다. 기준일 이전 1년 이내 임금 등의 체불총액이 3천만원 이상인 경우다. 체불사업주 명단은 고용노동부 명단공개 기준에 맞춰 게재 후 3년간 노출된다. 현재 알바몬과 잡코리아의 임금체불 사업주 명단 공개 페이지에서는 2023년 2차 임금체불 사업주 명단 125건을 포함해 총 675건의 체불사업주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업에 대해 알바몬과 잡코리아는 ▲진행 중인 공고 마감 ▲신규 공고 등록 불가 ▲인재검색 및 서칭 서비스 이용 제한 ▲신규 가입 제한 등의 조치를 취했다. 알바몬 관계자는 "알바몬과 잡코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임금체불 사업주 명단을 공개했다"며 "이번 명단 공개가 알바생과 구직자들의 임금체불 피해를 최소화하고 나아가 근로권익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알바몬은 근로계약서 작성을 약속한 안심 알바 채용관을 마련하고 구직자의 권익 보호에 대한 정보 제공과 캠페인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잡코리아는 정부기관 등이 인증한 우수 기업의 전문 채용관을 운영 중이다.

2024.01.15 09:58백봉삼

한국 직장인 행복도 1위 회사는 '네이버'

지난해 한국 직장인 평균 행복도가 전년 대비 1점 오른 41점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는 한국노동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직장인 행복도 지표 블라인드 지수(BIE: Blind Index of Employees' Happiness)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한국 직장인의 평균 행복도는 조사가 시작된 2018년 이후 한 번도 50점을 넘어서지 못했다. 높은 스트레스 수준과 낮은 직무만족도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국내 주요 그룹사 가운데서는 네이버가 재직자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한편 전년도 평가가 가장 높았던 카카오는 큰 폭으로 지수가 하락했다. 국내 직장인 5만 216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행복도 상위 10% 기업과 하위 10% 기업 간의 지수 격차는 2.5배로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상하위 그룹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인 항목은 스트레스와 직무만족도였다. 개별 기업 가운데 지난해 재직자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82점)이었다. ▲대학내일 ▲구글코리아 ▲SAP코리아 ▲시높시스코리아 ▲네이버웹툰 ▲당근 ▲한국중부발전 ▲퀄컴코리아 ▲넥슨게임즈도 70점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재직자 평가 최상위 10개 기업 중 4곳이 외국계 기업이었다. 주요 그룹사 중 지수가 가장 높았던 곳은 네이버(62점)였다. 네이버웹툰, 라인플러스, 네이버 등 계열사 대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년도 지수가 가장 높았던 카카오(39점)는 지수가 하락해 한국 전체 평균을 넘지 못했다. 직군별로는 의사(60점), 약사(59점), 변호사(59점) 등 전문직이 가장 높은 행복도를 보였으며, 군인(30점)과 언론인(34점)이 가장 낮은 행복도를 기록했다. 군인(30점)은 주한미군(51점)과 비교해 40% 이상 행복도가 낮았다. 연차별로는 대리급(37점)의 행복도가 가장 낮았다. 직무 요인 중에서는 업무의미감(회사에서의 일이 내 인생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믿는 정도)이, 관계 요인 중에서는 상사관계(상사의 업무상 지원이 충분하다고 믿는 정도)의 점수가 낮았다. 구성원의 행복도는 기업의 시장가치 및 주식 수익률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개년 간의 블라인드 지수를 분석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신재용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직무만족도와 조직몰입도가 기업의 성과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으로 드러났다. 구성원의 직무만족도와 조직몰입도가 10점 증가할 때 기업의 시장 가치는 평균값 대비 각각 4.2%, 4.5% 상승했다. 이같은 연관성은 기업의 연구비 투자 비중이 높을수록, 인적 자원 규모가 클수록 뚜렷했다. 신 교수는 “전통적 관점에서는 구성원 만족도에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 기업의 재무성과 저하로 이어진다고 봤다. 그러나 연구개발 능력, 브랜드 파워 등의 무형자산이 중요해지고 개인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커진 지금의 지식기반경제에서 구성원 만족도 제고는 기업의 재무성과 창출에 필수적”이라며 “일할 사람이 급격히 귀해지는 우리 사회의 인구구조를 볼 때 기업이 사람을 선택하는 시대가 지나가고 이제 사람이 기업을 선택하는 시대가 됐다. 기업들은 유독 만족도가 낮은 저연차 구성원의 만족도 제고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구성원에게 투자하는 기업만이 미래에 살아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5만 명 이상의 직장인 표본을 수집하는 블라인드 지수는 각 기업 재직자들이 일 · 관계 · 문화의 3가지 영역에 대한 행복도를 평가한다. 실제 재직자 대비 응답 표본이 일정 비율 이상인 경우에 한해 그 해의 기업 결과를 공개한다. 이번 조사는 2023년 6월 28일부터 11월 28일까지 한국 블라인드 앱을 통해 진행됐다.

2024.01.15 09:35안희정

산업부, 첨단전략산업 R&D 자금 1.84% 저금리 융자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초격차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900억원 규모 연구개발(R&D) 자금을 1.84% 저리로 지원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기술혁신 융자'사업 지원대상 기업을 15일부터 모집한다. 이 사업은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에 해당하는 중소·중견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기업당 최대 50억원의 R&D 자금을 1.84% 금리(1분기 기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상환방식은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방식이 적용된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 말까지 사업계획서 등 신청서류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적합성 평가, 2차 대출심사 단계를 거쳐 적격기업으로 선정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실제 융자는 산업부가 취급은행으로 선정한 전국 13개 시중은행을 통해 이뤄진다. 담보 여력이 낮은 기업은 기술보증기금의 특례보증 상품을 통해 10~15% 포인트 상향된 보증한도로 보증서를 발급 받는 것도 가능하다. 13개 시중은행은 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KDB산업은행, 제주은행, BNK경남은행,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기업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등이다. 산업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입주기업을 중심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사업과 관련한 더욱 상세한 내용은 산업부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사업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간 출연 일변도 정부 R&D 지원 방식과 달리 융자 방식으로 자금을 공급해 기업 자율성을 높이고 시장 중심의 R&D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올해 900억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4년간 총 3천900억원(잠정) 규모로 융자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15 09:26주문정

스타벅스, '설 기프트 상품' 출시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는 설을 앞두고 전국 스타벅스 매장과 스타벅스 온라인 스토어에서 '설 기프트 상품'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스타벅스가 설 전용 상품을 출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복과 행운을 상징하는 청룡의 해를 맞아 보다 의미 있는 선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설 기프트 상품' 9종은 푸드 5종(▲블루 스케일 쿠키 틴 세트 ▲K-토피 캔디 세트 ▲그래놀라 오리지널 ▲비스코티 크래커 ▲청크 초콜릿 쿠키 틴 세트)과 MD 4종(▲사이렌 오리지널 포크 세트(4P) ▲스타벅스 사이렌 스태킹 머그 세트(2P) ▲스타벅스 사이렌 글라스볼 스푼세트 ▲스타벅스 사이렌 기프팅 글라스 세트(2P))으로 준비됐다. '블루 스케일 쿠키 틴 세트'는 달콤한 솔트 브라우니 맛과 상큼한 레몬 맛의 쿠키를 각각 4개씩 총 8개를 갑진년을 맞아 용의 비늘을 형상화한 푸른색의 전용 용기에 담았다. 버터를 끓여 만드는 토피 캔디를 전통 간식인 깨강정과 약과 맛으로 재해석한 'K-토피 캔디 세트'도 선보인다. 또한 새해 건강 관리 트렌드와 연계해 '그래놀라 오리지널(250g)'과 '비스코티 크래커'도 '설 기프트 상품'으로 출시하고, 다크 초콜릿과 화이트 초콜릿을 듬뿍 넣어 구운 쿠키가 각각 4개씩 들어있는 '청크 초콜릿 쿠키 틴 세트'도 갑진년 설을 맞아 푸른 색의 포장으로 새롭게 출시한다. 손님맞이 명절 시즌 과일, 디저트용 '사이렌 오리지널 포크 세트(4P)'는 블랙과 화이트 색상의 총 4개 구성이며, 겹쳐서 보관이 가능해 공간활용이 좋은 414ml의 그린과 화이트 색상 머그 2개가 함께 포장된 '스타벅스 사이렌 스태킹 머그 세트(2P)'도 함께 선보인다. '스타벅스 사이렌 글라스볼 스푼세트'는 우드 스푼과 글라스볼로 구성됐으며, '그래놀라 오리지널'과 함께 선물하기에 좋다. 이 같은 '설 기프트 상품'은 오는 23일부터 전국 스타벅스 매장을 통해 구입 가능하며, 설 선물을 미리 준비하길 원하는 고객은 오는 15일부터 스타벅스 APP 내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예약 주문 가능하다. '예약 주문'이라고 명시된 상품을 10만 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쿠폰 적용이 가능하다. 예약 주문한 상품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원하는 배송일을 지정해 발송할 수 있다. 설 명절 가족 및 지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윷놀이 키트'도 함께 선보인다.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 방문해 현장 주문이나 드라이브 스루 주문을 통해 '설 기프트 상품' 혹은 뉴이어 음료를 포함해 3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은 그린 색상의 '윷놀이 키트'를 6천 원에 선착순으로 구매 가능하다. 또한 스타벅스 온라인 스토어, SSG.COM, G마켓, 카카오톡 선물하기, 네이버 등 온라인에서 '설 기프트 상품'을 주문하면 핑크 색상의 '윷놀이 키트'를 6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윷놀이 키트'는 생산, 유통, 소비를 거친 후 버려진 플라스틱을 수거해 일정한 공정을 거쳐 재활용해 만들었다. 케이스는 윷 판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하지 않을 때 키트를 고정할 수 있도록 별도의 밴드도 포함됐다. 말은 양각으로 디자인된 사이렌 로고로 만들어 4세트로 구성해 여럿이 함께 즐기기 좋다. 스타벅스 안수빈 이커머스사업팀장은 “스타벅스 설 기프트 상품과 윷놀이 키트로 가족, 지인분들께 마음을 전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는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여 다양한 시즌 기프트를 기획할 것”이라 말했다.

2024.01.14 10:47안희정

갤럭시S24에 들어가는 '갤럭시AI', 이런 기능이?

오는 17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될 갤럭시S24 시리즈에 담기게 될 인공지능(AI) 기능 중 일부가 유출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IT팁스터 아메드 콰이더(Ahmed Qwaider)는 12일 갤럭시S24에 탑재되는 AI 기능을 소개했다. 그가 소개한 기능은 손으로 원을 그리면 검색이 이뤄지는 '서클 검색'(Circle Search)과 회의 도중 10개의 다른 언어를 인식하고 식별해 번역, 기록, 요약 수 있는 '보이스 레코더'(Voice recorder) 기능이다. 서클 검색 기능은 구글의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와도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IT팁스터 알빈(@sondesix)도 갤럭시S4 시리즈에 탑재되는 갤럭시AI에 대해 설명했다. 알빈은 “갤럭시S24 시리즈의 삼성 키보드와 삼성 노트에 AI 기능이 통합돼 있다”며, “삼성 키보드에는 웹 페이지 요약, 문장 어조를 감지하고 이를 다른 어조로 변환해 주는 기능(전문가용, 캐주얼용, 이모티콘 사용 등 5개)과 삼성 노트의 낙서를 이메일 또는 문자로 이뤄진 초대장 등 다른 형식으로 자동 변환 기능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갤럭시S24 시리즈에는 삼성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가 탑재돼 실시간 통화 번역 기능이 제공된다고 알려져 있다. 폰아레나는 AI로 새롭게 무장한 갤럭시S24 시리즈가 그 동안 AI 기능으로 특화된 구글 픽셀8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평했다.

2024.01.13 12:00이정현

온라인 식·의약 불법유통, 허위‧과대광고 AI 기반 감시체계 구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식품‧의약품‧마약류 등의 불법유통, 허위·과대광고 등을 판별하여 신속 차단·조치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 구축을 올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상 불법유통 등에 대해 상시 자동으로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불법유통‧과대광고 등을 판별하여 신속하게 차단‧조치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온라인 판매 형태(중고 거래, SNS 등)가 다양해지면서 식품‧의약품 등의 불법유통, 허위‧과대광고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SNS를 이용해 청소년·학생들에게 마약류를 판매하는 경우가 있어 온라인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차단하는 감시체계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3억7천500만원 예산을 투자해 ▲마약류 등 판별 알고리즘 개발(SNS 등 마약 판매성향이 있는 게시글을 판단해 적발하는 알고리즘 ) ▲검색 방지용 광고 단속 기능('ㅍㅌ닐, 펜_타_닐'을 펜타닐로 판단하는 유사성 검토, 검색을 피하기 위한 초성, 은어 등을 판단 등)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및 유관기관(플랫폼, SNS 등)에 자동 신속 차단요청 기능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지난 2018년 사이버조사단을 신설하고 식‧의약 온라인 관리 기반을 마련해 현재까지 약 50만건의 불법유통, 부당광고를 모니터링하고 차단하는 등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 구축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이 심야·휴일 등 취약 시간에도 자동으로 모니터링해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불법유통, 허위‧과대광고 등을 최대한 신속하게 차단·조치하겠다고 밝혔다.

2024.01.12 17:12조민규

"무분별한 의대 정원 증원 추진, 국민들에게 큰 피해 안길 것”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이하 '의협 범대위')는 지난 11일 19시부터 24시까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제3차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쳤다. 이번 릴레이 1인 시위는 길광채 범대위 위원을 시작으로 한 시간씩 교대로 모두 5명의 범대위 위원 및 실행위원이 참여했다. 첫 주자로 나선 길광채 범대위 위원은 “정부의 무분별한 의대 정원 증원은 건보 재정을 심히 악화시켜 결국은 국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의대 정원 증원이 아닌, 잘못된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후 이원용 범대위 투쟁분과 실행위원, 김기주 범대위 투쟁분과 실행위원, 황규석 범대위 투쟁분과 실행위원, 오동호 범대위 위원이 1인 시위를 이어 나갔다. 이날 이필수 범대위 위원장은 릴레이 1인 시위 현장을 방문해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의대 정원 증원을 저지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참여해 주신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의협 회장 및 범대위 위원장으로서 끝까지 의료계의 입장을 대변해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을 저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지난해 12월17일에 개최된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 궐기대회' 이후에도 용산 대통령실 앞 및 의협 천막농성장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 나가며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2024.01.12 15:59조민규

최상목 "韓 PF 시장 안정적, 취약부문 모니터링 강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이 안정적이라며 취약부문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전국은행연합 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과 함께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를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 및 거시경제 동향 등을 점검했다.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채권단 결의를 전날 자정까지 접수한 결과 동의율 96.1%로 워크아웃 개시를 결의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지난 12월 28일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후 현재까지 국내 금융시장은 기업어음(CP) 및 양도성예금증서(CD) 등 단기금리가 하향 안정화되고, 자산유동화어음(PF-ABCP)도 대체로 정상적으로 차환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해외투자자도 이번 사태를 국내 부동산 PF 시장의 질서있는 구조 조정의 일환으로 해석하며 타 부문으로의 리스크 전이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부동산 PF에 대한 전반적인 경계감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주요 사업장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 공조하에 적기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태영건설과 채권단이 후속 절차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근로자와 협력업체, 수분양자 등에게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최상목 부총리는 부동산 PF 관련 기관 실무그룹 회의를 통해 경제·금융 상황을 실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한 후 그 결과를 주기적으로 F4 회의에 보고해 줄 것을 지시했다.

2024.01.12 11:16조성진

원두데일리서 테라로사 커피 맛본다

오피스 커피 구독 및 머신 렌탈 서비스 '원두데일리' 운영사 스프링온워드(대표 정새봄)가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리 '테라로사'와 제품 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02년 강릉 로스터리 공장으로 시작한 테라로사는 국내에 스페셜티 커피를 소개한 브랜드로 전 세계 각지에서 품질 좋은 생두를 직접 선별해 신선한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테라로사는 원두데일리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오피스 고객들을 비롯한 더 다양한 고객들에게 한 발 더 가까워지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원두데일리는 '그 커피 그대로' 서비스에 테라로사 대표 제품 '클래식 에스프레소 블렌드'와 '어센틱 에스프레소 블렌드'를 추가했다. '그 커피 그대로'는 원두데일리가 자사와 파트너십을 맺은 30여 로스터리 제품을 고객 취향에 따라 큐레이션해 정기 배송하는 서비스다. 신규 입점한 클래식 에스프레소 블렌드는 테라로사의 시그니처 블렌드로써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에스프레소 음료에 쓰인다. 묵직한 단맛과 크림처럼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인 균형감 있는 커피를 지향한다. 또 매해 새로 들어오는 신규 원두에 따라 최상의 프로파일로 시즌 제품을 선보이는 어센틱 에스프레소 블렌드는 향과 산미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에 가장 잘 어울리는 특화 블렌드다. 2024년 새 시즌 블렌드 출시와 동시에 원두데일리에 입점할 계획이다. 테라로사 마케팅본부 장민혜 상무는 "코로나에 따른 재택근무로 많은 직장인들이 홈카페와 카페 오피스에서 수준 높은 커피를 경험하며 오피스 커피 시장 또한 다양성과 품질이라는 큰 도전과제를 안게 됐다"며 "원두데일리는 기존 시장이 갖고 있던 한계를 스페셜티 커피를 포함, 개성 있는 로스터리 제품을 큐레이션하며 극복해 나가는 매력적인 브랜드"라고 말했다. 정새봄 원두데일리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페셜티 로스터리 테라로사 제품을 원두데일리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면거 "원두데일리의 프리미엄 원두 큐레이션 서비스 그 커피 그대로는 앞으로도 전국 유명 카페에서 즐긴 커피맛을 그대로 사무실에 구현하는 유일한 서비스로서 꾸준히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12 11:01백봉삼

카카오게임즈, '크루아이템 기부 캠페인' 진행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는 12일 자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크루 아이템 기부 캠페인'을 실시, 자원 선순환 도모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크루아이템 기부 캠페인;은 카카오게임즈의 임직원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다가치 그린데이'의 일환으로, 자원 선순환을 도모하고 소외계층 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연말마다 시행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오늘까지 카카오게임즈 사내 카페 라운지에서 열렸으며, 임직원들이 기부한 의류, 도서, 장난감 등 다양한 물품이 모였다. 모인 기부 물품은 전국 곳곳에 위치한 비영리 공익 재단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수익금은 국내외 소외계층 이웃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뜻을 모아 활용 가능한 물품을 기부, 자원 선순환을 도모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기여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내 환경 보호 및 나눔 문화 전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함께 즐기는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 ▲이용자 및 임직원 동참 기반 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 받아,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주관하는 2023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2024.01.12 10:47강한결

2024 재난심리지원 국제세미나, 12일 개최

2024 재난심리지원 국제세미나가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개최됐다. 세미나 기후재난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하여 폭염·산불·해수면 상승 등의 기후재난으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기후재난을 겪은 인구집단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불안·우울증 등 정신과적 증상을 더 많이 경험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기후 변화로 인한 정신건강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하며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국내외에서 고조되고 있다. 세미나에는 일본·프랑스·WHO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국의 기후재난에 대한 대응책 및 대응사례에 대하여 소개했다. 또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다양한 재난의 심리지원 대응사례에 대한 발표했다. 1부에서는 국내·외 재난심리지원체계 및 기후재난 대응사례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연자 및 발표주제는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 '한국의 재난심리지원체계와 재난 대응사례' ▲현진희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문학회에서의 재난심리지원 협력체계' ▲쇼 다카하시 츠쿠바대학 교수 '일본의 재난심리지원체계와 기후재난 대응사례' 등이다. 2부는 트라우마와 정신건강을 주제로 ▲김록호 전(前) WHO 과학부 표준국 국장 '기후변화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정책적 접근' ▲Eric Bui 캉 노르망디대학 교수 '지속성 애도장애' ▲Rachel F. Rodgers 노스이스턴대학 교수 '환경염려증(섭식장애를 중심으로)'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이형훈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와 격리조치로 코로나우울을 호소하는 국민을 위해 심리지원 등 마음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며 “전국 5개 트라우마센터에 경기 안산과 포항에 추가 설치되며 온 국민 마음건강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는 근로자의 정신건강이 국가경제의 초석이 된다고 보고 정신건강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루기도 했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재난 심리지원 구축으로 보다 나은 트라우마 심리지원이 이뤄지도록 활발한 의견을 바란다”고 전했다. 곽영숙 센터장은 “올 초부터 일본 대지진 등 기후재난이 발생하고 있다”며 “기후재난은 대륙 전체에 심각한 피해를 발생시키고, 경제적 손실과 신체·정신적 건강 등에 미치는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후변화는 전 세계적인 공동협력이 필요하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정신건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센터는 후속사업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1.12 09:54김양균

쿠팡-LG생활건강 4년9개월 만에 화해...로켓배송 재개

쿠팡은 LG생활건강과 4년 9개월 만에 다시 손잡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제 쿠팡 고객들은 엘라스틴, 페리오, 코카콜라, CNP 등 LG생활건강 상품들을 다시 로켓배송으로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쿠팡은 고객들의 고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감동'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거래 재개로 LG생활건강의 다양한 뷰티 브랜드도 로켓배송으로 선보인다. 오휘, 숨37, 더후 등 LG생활건강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를 '로켓럭셔리'를 통해 빠른배송과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만나볼 수 있다. 또 CNP 등 MZ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뷰티 브랜드는 로켓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쿠팡은 앞으로 고객들이 더 다양하고 좋은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할 계획이다. 쿠팡은 로켓배송을 시작한 이래 제조사와 직거래를 통해 고객들에게 우수한 상품을 더 좋은 조건으로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고, 고객이 좀 더 손쉽고 편하게 원하는 상품들을 찾아볼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상시로 협의하며,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의 전국 단위 로켓배송 물류 인프라와 뷰티·생활용품·음료 분야에서 방대한 LG생활건강의 상품 셀렉션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1.12 09:08백봉삼

CGV용산아이파크몰서 '서민아 재즈 콘서트' 열린다

CGV가 26일 오후 7시 30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재즈 보컬리스트 서민아 콘서트 'Let's JAZZ-서민아!'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진행한 10CM 라이브 콘서트에 이은 두 번째 영화관 콘서트다. 10CM 라이브 콘서트는 CGV영등포, 대전, 센텀시티 등 전국 30개 극장에서 진행해 전 회차 100%에 가까운 객석률을 기록한 바 있다. CGV에서 진행하는 콘서트에서 보컬,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드럼, 색소폰 등 5인조 퀸텟이 라이브로 연주한다. 상영관의 풍부한 사운드 시스템과 편안한 좌석을 통해 관객들은 한층 더 몰입해 콘서트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민아는 재즈계의 떠오르는 신예로 방탄소년단 'V', 지휘자 '금난새' 등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협업하고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콘서트는 70분간 진행되며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스탠다드 재즈와 공연의 분위기를 더해주는 영화 OST를 즐기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CGV에서 진행하는 Let's JAZZ-서민아 콘서트는 12일 예매 오픈 예정이다.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J CGV 이정국 ICECON사업팀장은 "지난해 10CM 라이브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한데 이어 두 번째 아티스트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올해도 다양한 아티스트 콘서트를 극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2 08:37백봉삼

모바일로 누구나 쉽게 의약외품 안전정보 확인할 수 있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의약외품의 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를 제공한다. '식의약 규제혁신 2.0' 디지털 안전관리 혁신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26일부터 시작된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의약외품에 표시된 바코드를 인식(스캔)하면 해당 품목의 안전정보를 글자·음성·수어영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제공되는 안전정보는 제품명, 제조·수입업소,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으로 시·청각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의약외품 제조·수입업체에서 바코드 정보를 자율적으로 식약처에 제공한 269개 품목에 대해 글자·음성을 제공, 그중 3개 품목은 수어영상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서비스 대상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269개 품목 중 여성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리대', '탐폰' 등 여성 생리용품이 182개 품목(수어영상 3개)으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어 생리용품의 선택과 구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는 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에 접속해 '바코드 스캔 버튼 클릭' 또는 '간편검색서비스 바로가기 실행'(클릭과 동시에 바코드 스캔 자동 켜짐) 한 뒤 의약외품에 표시된 바코드를 스캔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식약처는 올해 2억1천9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의약외품 안전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 사용 편의를 개선하고 음성·수어영상 제작 지원 대상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며, 서비스 사용 활성화를 위해 대한 안내·홍보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2024.01.12 04:00조민규

"AI로 국내 리튬 매장지 찾는다···자원 없는 한국을 핵심 광물 생산국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국내에서 리튬 매장 가능성이 큰 광산을 찾는다. 또 선광과 제련 관련 친환경 자원기술 개발을 통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자원 민족주의 성향을 보이는 자원 부국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한국 중심의 신공급망 구축에 나선다는 목표다. 11일 한국과학기자협회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주최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과학미디어아카데미에서 이평구 KIGAM 원장은 "전국 각지의 지질과 수계, 광물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를 학습시켜 리튬 매장 가능성이 큰 지역을 추렸다"라며 "전국을 직접 돌아다니지 않고도 새로운 배터리 소재나 희토류 광산을 찾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천에 쌓인 흙에 흡착된 리튬을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지역을 AI 기술을 활용해 찾아내는 것이다. 그간 KIGAM이 전국 2만 5천 곳 이상 지역에서 채취해 36개 원소를 분석하며 쌓아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리튬 외에도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 핵심 광물의 부존 가능성을 예측, 올해 주요 입지에 대한 정밀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광물 제련 및 선광, 배터리 원료소재 생산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 배터리 소재와 희토류 자원이 풍부한 국가들에 지원한다. 리튬이 풍부한 카자흐스탄을 비롯, 몽골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국가들과 협력이 진행 중이다. 이 원장은 "주요 자원 부국들에서 외국 기업에 현지 생산이나 기술 이전을 요구하는 자원 민족주의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라며 "이들 국가가 핵심 원료 생산 역량을 갖도록 지원,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우리 기업들이 수혜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2050년 60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SK에코플랜트트 등과 협력하고 있으며, 성일하이텍에 관련 기술을 이전하기도 했다. KIGAM은 친환경적으로 자원을 활용해 탄소중립을 가능하게 하는 저탄소 자원활용 기술 개발도 확대한다. 정경우 자원활용연구본부장은 "현재 세계는 친환경 에너지를 만들기 위한 '녹색 광물'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환경에 더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라며 "탄소중립 역행을 되돌릴 '녹색발자국광물'이 앞으로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미의 소금 호수에서 리튬을 채취하는 기술이 지하수 유출과 지반 침해를 일으키는 것에 대응, 리튬을 얻어내고 물은 다시 돌려보내는 기술이 연구되는 것이 대표적이다. 미국과 EU 등이 환경 규제 강화함에 따라 탄소 배출을 줄여 자원의 활용성을 높이는 고부가 자원 활용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인식이다. 폐배터리 재활용 등 재활용 기술이 자원 기술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 보고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정 본부장은 "앞으로 자원의 가치는 기술이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의 녹색 광물 시장에선 중국이 선두지만, 향후 친환경 고부가 자원 활용 기술을 통해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도 자원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1 17:01한세희

작년 서울시 저공해 미조치 5등급 차량 5만8천대...4년새 53.8% 감소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의 저공해 미조치 5등급 차량 등록대수가 5만8천40대를 기록해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전과 비교해 5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11일 서울시 자동차 운행제한 단속 상황실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단속 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의 저공해 미조치 5등급 차량 등록대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5만 8천40대를 기록했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전인 2019년 12월 말(12만5천651대)에 비해 53.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안 수도권 전체의 미조치 5등급 차량 등록대수는 17만2천398대로 계절관리제 시행 전(48만7603대)보다 64.6%가 줄었다. 전국 기준 미조치 5등급 차량은 59만2천334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조치가 시행되기 전인 2019년 12월 말 기준 182만6천760대보다 67.6% 감소한 것이다. 서울시는 2020년부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배출가스 저감장치(DPF)를 부착하지 않은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고 있다. 이와 함께 5등급 차량 저공해 조치를 위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조기폐차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서울시 운행제한 통합관제시스템 운영 상황을 살펴봤다. 현장 의견수렴과 함께 시민들께서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조기폐차 등의 저공해 조치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를 요청했다. 한화진 장관은 “대도시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인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제한은 일상 속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라며 “지자체와 함께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5등급 차량 운행제한과 저공해 조치에 참여해 줄 것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11 17:00이한얼

PCN, 'CES 2024' 참여···메터버스·생성AI 출품 '시선'

디지털 플랫폼 전문기업 피씨엔(PCN, 대표 송광헌)은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대규모 항공국가산업단지 메타버스 비즈니스 플랫폼 ▲메타버스 기반 우주상황인식에 따른 우주물체 궤도 정보 가시화 기술 ▲자체 개발 대화형 AI 서비스를 출품했다고 밝혔다. ■ 경남지역 항공국가산업단지 메타버스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 프로토타입 항공 산업단지의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및 콘텐츠, XR 디바이스 등을 활용한 비대면 협업 및 실시간 원격 대응 등 메타버스 제조혁신 서비스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토타입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피씨엔의 자체 개발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VR과 웹으로 항공산업단지 메타버스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을 체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피씨엔이 제작한 콘텐츠 전반을 사용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부스를 꾸몄다. ■ TLE, TDM 등 위성 데이터 활용 메타버스 기반 우주 위험 정보 가시화 기술 첫 공개 2023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시행한 국방 ICT R&D 지원 사업인 '우주상황인식을 위한 국방 메타버스 교육훈련 기술 개발' 세부 과제인 '메타버스 기반 우주물체 궤도 정보 가시화 및 연동 기술 개발'의 1차 결과물을 피씨엔은 이번 'CES 2024'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메타버스 기반 우주물체 궤도 위험 정보 가시화 기술'은 대표적인 우주 위험상황인 우주물체 충돌과 추락 정보를 클라우드 상에서 공개된 위성 실 데이터를 계산해 오큘러스 기기에서 가시화하는 기술을 구현한 것이다. 피씨엔은 유니티를 활용해 가시화 한 연구를 시작으로 AI 기반 궤도결정 기술 연구를 진행한다. 또 파인튜닝 없이 기관 API와 직접 연동한 API 기반의 신속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LLM(거대 언어 모델) 서비스와 결합할 예정이다. ■ 환각 현상 최소화한 대화형 AI 서비스 '앤서니'로 AI 기술 역량도 선보여 다중 API 호출 시 부분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기존 국내외 AI서비스의 문제점을 보완해 PCN이 자체 개발한 대화형 AI 서비스 '앤서니'(AnswerNI-Answer, Not only Information)도 이번 'CES 2024'에서 소개했다. '앤서니'는 공공과 민간의 방대한 데이터 및 API를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개발됐다. PCN의 독자적인 API 기술 '헬퍼'를 사용해 정보 접근성을 강화했고, 데이터셋 파인튜닝을 통해 다양한 헬퍼(API)를 동시에 호출해 효과적인 정보검색이 가능하다. 또 사용자 질의와 데이터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명확하게 '데이터가 없다'라고 안내함으로써 환각 현상을 최소화 했다. API 기반 '헬퍼' 연동으로 사용자에게 최신성과 다양성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환각 현상까지 최소화 한 대화형 AI '앤서니'를 기반으로 피씨엔의 AI 서비스를 본격 확대할 것으로 계획이다. 송광헌 피씨엔 대표는 "올해 다양한 기술과 융합 및 지속적인 연구로 메타버스 산업이 새로운 기회의 영역으로 재부상하고 있다"면서 "이번 'CES 2024'가 피씨엔의 메타버스 플랫폼 연구성과와 우리가 보유한 우수 솔루션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 대표는 "피씨엔의 자체 기술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메타플러스원의 킬러 콘텐츠를 구성하고 새로운 시나리오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씨엔은 'CES 2024'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의 센트럴 홀(Central Hall)에 있는 메타버스관에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2024.01.11 15:43방은주

제4이통 28GHz 누구 품에...경매 2파전 양상

제4이동통신사 자리를 두고 세종텔레콤, 스테이지파이브, 미래모바일이 28GHz 주파수 경매에 나선다. 3사 모두 정부의 주파수할당 적격심사를 통과하면서 하나의 주파수를 두고 세 회사의 경매 전쟁이 불가피해졌다. 정부가 산정한 최저경쟁가는 전국단위 기준 28GHz 800MHz 폭에 742억원이다. 과거 이통 3사의 주파수 경매처럼 천문학적 금액으로 오를 가능성은 낮은 편이지만 제4이통 도전자들은 예상보다 주파수 값을 많이 치러야 할 상황에 놓이면서 셈법이 복잡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25일 28GHz 주파수 경매를 시작하고, 이에 앞서 오는 15일 주파수 할당 접수 사업자 대상으로 경매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50라운드 오름입찰로 안 되면 최종가격 밀봉입찰 28GHz 주파수 경매는 다중라운드 오름입찰방식과 밀봉입찰방식을 더한 2단계의 혼합경매방식으로 이뤄진다. 우선 최저경쟁가격에서 시작해 경매 산식에 따라 일정 증분이 더해진 라운드 별 금액에 참여 의사를 묻고, 최종 참여 사업자가 주파수를 낙찰받는 방식이 진행된다. 이 방식으로는 최대 50라운드까지 시행되는데, 최종 라운드까지 간다면 주파수 할당 대가를 3분의 1로 낮춘 취지가 무색해지고 승자의 저주가 현실화될 수 있다. 50라운드 오름입찰에서도 단독 낙찰자가 나오지 않으면 경매 참여자가 각자 입찰금액을 적어낸 뒤 가장 비싼 금액에 주파수 이용 권리를 내어주는 밀봉입찰을 거치게 된다. 과거 2018년 28GHz 주파수 최소 경매에서 이통 3사가 낙찰받은 금액은 6천223억원이다. 통신사 별로 2천72억원부터 2천78억원의 낙찰가에 결정됐다. 4이통에 도전하는 이들이 과거 통신 3사의 낙찰가를 넘어서긴 어려워 보이지만, 경매 양상에 따라 적잖은 비용을 치러야 할 가능성도 있다. 추가 투자비용 고려, 눈치싸움 불가피 주파수 할당 접수를 가장 먼저 마친 세종텔레콤은 적격심사 발표 전부터 최저경쟁가격 이상을 지불하는 경매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결국 신설법인 스테이지엑스를 내세운 스테이지파이브와 마이모바일컨소시엄을 내세운 미래모바일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신한투자증권 등을 비롯한 재무적 투자자로 8천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모바일컨소시엄은 글로벌 통신사업자인 보다폰이 힘을 보태면서 중저대역 주파수 확보를 전제로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1조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의 경쟁이 점쳐지는 가운데 경매에서는 미래 투자 비용을 고려한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28GHz 5G 장비 대당 가격을 약 2천500만 원으로 추산하면, 주파수 할당 조건에 따라 3년 안에 의무적으로 구축해야 하는 6천대의 비용만 약 1천500억원에 이른다. 장비를 구입하는 비용 외에 실제 구축하는 건물의 임대료, 공사업체를 통한 구축 비용, 장비 운용을 위한 전기세, 유지보수료 등을 더하면 주파수 외에 네트워크 설치에만 드는 비용이 수천억원에 달한다. 기존 통신사의 코어망 등을 임차해 이용하는 로밍이 허용된다고 하더라도 이 역시 공짜는 아니다. 정부가 신규사업자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 4천억원 수준의 정책금융과 세액공제를 지원키로 했지만, 최종 낙찰자가 되면 공통으로 주어진 조건이기 때문에 경매의 경쟁양상에 고려될 사항은 아니다. 신규 사업자 시장 안착 위해 비대칭 규제 부활 가능성도 즉, 4이통 도전자들은 주파수 낙찰 이후 써야 할 비용까지 고려하면서 경매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업력 40년에 이르는 기존 통신사도 사업모델을 찾지 못한 28GHz 주파수로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없어 투자 비용 계산이 명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안정상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은 “기존 이통사업자가 28GHz 할당 취소에 이르게 된 원인인 28GHz 주파수의 특성과 28GHz 대역을 이용하는 관련 서비스 시장의 미성숙은 신규 이통사업자에게도 마찬가지”라며 “28GHz 서비스를 신규 이통사업자를 통해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결국 정부의 막대한 지원이 계속 요구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안 수석은 또 “신규 이동통신사업자의 시장 안착을 위한 비대칭 규제의 필요성 등이 얼마간 인정되더라도, 그 수위와 지속 기간의 적정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부적격 사업자의 과도한 지원 요구에 공적 자원이 희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기간통신사업 진입규제가 등록제로 완화되면서 재정 능력을 살피지 않는 적격심사로 주파수 경매에 이르는 경쟁 상황이 펼쳐졌다”며 “이통 3사의 경매는 주파수 대역을 두고 유리한 쪽을 차지하려는 싸움이었다면, 신규 사업자의 경매는 하나의 주파수를 두고 싸워야 하기 때문에 더욱 치열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2024.01.11 15:39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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