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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 SW 투데이] NIA, 가명정보 활용으로 정책 대회 대상 수상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NIA, 가명정보 활용으로 정책 대회 대상 수상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2025년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156개 기관 중 1위로 대상을 수상했다. NIA는 국내 최초로 민관 협력 기반 가명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행정·정책 사례를 발굴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NIA는 이종 데이터를 가명정보로 결합해 정책지원 사례를 추진해 왔다. 올해도 지역화폐, 상권, 외국인 생활인구 분석 등 추가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노그리드, 과기정통부 '우수기업연구소' 지정 이노그리드 기업부설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025년도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됐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이 연구소는 국내 클라우드 기술 자립과 생태계 확산에 기여한 점에서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혁신 활동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 개발 100건 이상의 특허 및 보안 인증 400여 고객 사례 등으로 상용화 성과도 입증했다. 이번 지정을 통해 국가 연구개발(R&D) 가점 등 혜택을 확보하고 클라우드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S2W, 윈도우 제로데이 취약점 포착 S2W 오펜시브연구팀이 윈도우 드라이버에서 발생하는 제로데이 취약점 '씨브이이(CVE)-2025-32713'을 발견하고 마이크로소프트에 보고했다. 해당 취약점은 부적절한 메모리 관리로 인해 시스템 권한 탈취에 악용될 수 있는 고위험 보안 위협으로 평가된다. S2W는 향후 위협 인텔리전스 강화와 취약점 연구 고도화를 통해 공공과 민간의 사이버안보 대응 역량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셀렉트스타, KB금융 'KB스타터스' 선정 셀렉트스타가 KB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B스타터스'에 최종 선정됐다. 국내 최초 AI 신뢰성 검증 솔루션 '다투모 이밸'을 보유한 셀렉트스타는 KB금융의 생성형 AI 플랫폼에 맞춤형 평가 체계를 제안해 기술력과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셀렉트스타는 KB금융 계열사와 협업을 추진하며 금융권 특화 AI 신뢰성 진단과 데이터 환경 고도화를 실무화할 계획이다. ◆나무기술, 풀스택 소버린 AI 플랫폼 출시 나무기술이 자체 개발한 서비스형 플랫폼(PaaS)·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용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출시했다. 해당 플랫폼은 문서 요약, 코드 해석 등 실무 기능과 지식 온톨로지 등을 통합해 다양한 업무에 적용 가능하다. 나무기술은 '칵테일 클라우드'와 '스페로' 기반의 풀스택 소버린 AI 아키텍처를 채택해 모델 실행부터 서비스 운영까지의 보안성과 자율성도 강화했다. 솔루션은 오는 8월 테스트 버전 공개 후 9월 데모 발표를 거쳐 정식 출시 예정이다. ◆더에스엠씨, 자체 개발 광고 AI 에이전트 도입 더에스엠씨가 외부 파트너 없이 독립 개발한 생성형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며 광고 AI 업무 자동화에 착수했다. 해당 에이전트는 사내 수만여 건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기획·제작 업무를 실시간 지원하며 반복 업무 효율화를 목표로 한다. 이 에이전트는 광고, 캠페인 기획, 콘텐츠 아이데이션 등 정형화된 작업에 최적화돼 있으며 검색증강생성 구조 기반의 자체 시스템을 통해 정보 통합과 협업 최적화를 구현했다. 오는 3분기 내에는 팀별 기능 고도화와 연말 콘텐츠 제작 적용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제논,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제노스' GS인증 1등급 획득 제논의 생성형 AI 플랫폼 '제노스'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으로부터 굿서비스(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제노스'는 생성형 AI 모델 학습부터 서비스 개발과 배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플랫폼이다. '제노스'는 거대언어모델(LLM) 운영관리, AI 검색, 노코드 서비스 빌더 등 핵심 기능을 갖춰 다양한 형태의 AI 에이전트를 제공한다. 제논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산업별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5.07.10 14:33조이환

전기차 오너 10명 중 9명 "다음 차도 전기차 사겠다"

전기차 보유자 10명 중 9명은 다음 차량으로도 전기차 구매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터가 최근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를 통해 전국 전기차 보유자 4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응답자의 86.1%는 "다음 차량으로도 전기차를 구매하겠다"고 했다. 또 응답자의 80% 이상은 충전 경험이 양호하거나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해 충전으로 인한 불만이 크지 않음을 보였다. 충전 불편 때문에 전기차 구매를 후회한다는 응답은 0.9%에 불과했다. 전기차 구매 전 단계에서는 충전 인프라 부족, 주행거리, 충전 속도 등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실제로 전기차를 경험한 사용자 대다수는 충전에 대한 실질적 불편을 크게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작 전기차 확산의 최대 장애 요인은 여전히 '차량 가격'이었다. 응답자의 64%가 시장 확대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차량 가격 인하를 꼽았고, 보조금 역시 충전 인프라 구축(48%)보다는 차량 구매 지원(52%)에 집중돼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이런 결과는 한국 전기차 시장이 이미 '캐즘(Chasm)'을 넘어서 주류 소비자의 선택지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충전 인프라 정책의 중심축도 양적 확대에서 운영 품질과 신뢰성 중심의 질적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 응답자의 81.2%는 현재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수준을 '매우 우수'(5.3%) 또는 '전반적으로 양호'(75.9%)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충전 불편 때문에 전기차 구입을 후회한다'는 응답은 0.9%에 불과해, 인프라 부족에 대한 초기 우려가 일정 부분 해소됐음을 보여준다. 충전소를 검색할 때 주요 확인 정보로는 '충전 요금'(48.0%)과 '충전소 위치 및 이동 거리'(46.9%), '충전기 작동 여부(고장, 이용 가능 등)'(35.0%)가 가장 중요한 기준(복수 응답 허용)으로 꼽혔다. 특히 응답자들은 '충전기 작동 여부'를 '충전 속도'(31.1%)보다 더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어, 설치된 충전기의 양보다 실제 이용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는 운영 신뢰성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특정 충전 브랜드를 주로 이용하는 이유로는 '충전기 설치 위치가 좋아서'(47.1%)가 가장 높은 응답률(복수 응답 허용)을 기록했다. 이어 '주변에 해당 브랜드 충전기가 많아서'(33.7%), '충전 비용이 저렴해서'(26.2%)가 주요 이유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접근성이나 속도만을 고려하기보다는 충전기 위치의 편의성과 함께 실제 이용의 신뢰성 및 비용적인 측면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음을 의미한다. 더불어 응답자의 66.4%는 '자주 이용하는 충전소나 브랜드가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앞으로 충전 인프라가 단순 숫자 중심의 양적 확대에서 벗어나 신뢰성과 질적 경험을 중심으로 한 전략으로 전환돼야 함을 보여준다. 이런 설문 결과는 충전 인프라 정책이 단기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 경험을 반영한 일관성 있는 중장기 로드맵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점을 방증한다. 정부와 전기차 충전업계가 친환경차 보급에 있어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워터) 대표는 "전기차를 다시 사지 않겠다는 응답이 높았다는 맥킨지 등의 일부 보고서는 EV 보급률이 낮고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의 편향된 표본을 근거로 한 해석일 뿐"이라며 "사용자의 실질적 경험과 행태 데이터가 향후 충전 인프라 정책 설계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이미 경험 기반의 신뢰와 재구매 문화가 정착된 전기차 시장으로, 정책은 더 이상 공급자 중심의 책상 위 기획이 아니라 실제 사용자의 선택과 불편에서 출발해야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7.10 14:30백봉삼

[AI는 지금] 韓 AI 스타트업, 글로벌 빅테크와 '맞손'…실제 협력으로 '도약'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으로 기술 격차를 정면 돌파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 집중된 투자 편중 속에서도 수요처가 아닌 동등한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일 포춘에 따르면 글로벌 AI 시장은 연평균 29% 이상 성장해 오는 2032년 1조7천716억 달러(한화 약 2천40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다만 현재 시장의 주요 투자와 혁신은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집중되고 있으며 국내 시장과 미국의 AI 투자 격차는 80배 이상 벌어진 상태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일부 국내 AI 기업들은 글로벌 협력 모델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단순한 공급처가 아닌 공동 기술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구축하며 AI 생태계 내 위상을 바꾸려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AI 주권' 향한 교두보…콕스웨이브-엔비디아와 기술 파트너십 구축 콕스웨이브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3월 회사 주도로 앤트로픽을 한국에 초청해 '코리아 빌더 서밋'을 공동 개최한 데 이어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도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 제휴를 넘어 공동 행사 개최 및 파트너 프로그램 참여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 중이다. 현재 이 회사는 엔비디아의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인셉션에 선정돼 공식 파트너십을 맺었고 이후 '2025 GTC 타이베이'에 국내 스타트업 중 단 2곳만 초청된 자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GTC 타이베이'는 전 세계 AI 기업과 연구자가 대거 참여하는 엔비디아 주최의 대형 행사로, 기술적 신뢰 없이는 선정 자체가 불가능한 자리다. 이번 초청은 양사 협력이 형식이 아닌 실질적 파트너십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술 개발 차원에서도 양측 협력은 진전되고 있다. 콕스웨이브는 엔비디아의 '네모 큐레이터'를 활용해 대화형 AI에 특화된 임베딩 모델을 개발 중으로, 이 사례는 최근 엔비디아 공식 블로그에 소개되며 주목을 받았다. 엔비디아는 콕스웨이브 모델이 오픈AI 임베딩 모델을 능가할 수 있었던 기술적 원리를 상세히 소개했다. 김주원 콕스웨이브 대표는 "인셉션 선정부터 GTC 타이베이 참여, 기술 블로그 노출까지 모두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성과"라며 "향후 글로벌 AI 기업들과 협력을 이어가며 우리 AI 기술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트웰브랩스-AWS, '멀티모달 AI 유통망' 진입…비전 기반 기술 독립 시도 트웰브랩스는 멀티모달 영상 AI 모델 '마렝고'와 '페가수스'를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아마존 베드록에 공급하며 글로벌 AI 유통망에 진입했다. 메타, 앤트로픽, 미스트랄AI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리며 국산 파운데이션 모델이자 영상 특화 모델 최초의 입점 사례로 기록됐다. 두 모델은 영상 콘텐츠의 검색, 분류, 요약 등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고 스포츠·미디어·엔터테인먼트·광고 등 영상 중심 산업에 높은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AWS는 트웰브랩스의 기술력을 인정해 이재성 대표를 '2025 AWS 서밋 서울' 키노트 연사로 초청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범용 LLM과의 정면 경쟁보다 특정 산업군에 최적화된 모델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술 독립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플랫폼 내 공급자로 자리매김하려는 의도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진정한 AI 주권은 다른 나라가 우리의 핵심 모델과 기술을 가져다 쓰게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 모델이 아마존 베드록과 같은 글로벌 유통망에 진입한 것은 소버린 AI의 실질적 첫 사례"라고 밝혔다. 인핸스·베슬AI, 팔란티어·오라클 등과 기술 확장…AI 실전 단계 '진입' AI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 국내 스타트업들 역시 팔란티어와 오라클 등 빅테크와의 협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수요 기반 연동을 넘어 핵심 플랫폼과의 직접 연계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장을 병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커머스 특화 AI 에이전트를 개발한 인핸스는 팔란티어의 첫 글로벌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펠로우십'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총 25개 기업 가운데 포함된 이번 선정은 기술 완성도뿐 아니라 실행력과 글로벌 시장 확장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된 결과다. 인핸스는 자체 개발한 거대행동모델(LAM) 기반 버티컬 AI 에이전트를 팔란티어의 '파운드리' 및 'AI 플랫폼'과 연동하고 팔란티어 엔지니어들과의 공동 기술 개발도 추진 중이다. 지난달 말에는 팔란티어 경영진, 글로벌 투자사, 포춘 5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및 비즈니스 쇼케이스도 진행하며 시장성과 기술력을 입증했다. 베슬AI는 실리콘밸리를 거점으로 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기업으로,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과 오라클의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OPN)에 동시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오라클 협력사 중 유일한 AI 인프라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며 차별성을 확보했다. 세 기업은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엔터프라이즈 AI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공동 밋업을 개최하기도 했다. 베슬AI는 머신러닝 기반 운영(MLOps)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의 AI 도입과 운영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기업들에 비용 효율적으로 MLOps 플랫폼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컴파운드 AI 시스템의 생태계를 제공하겠다"며 "기술의 혜택이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0 14:19조이환

하이센스, 미니LED 게이밍 TV 'U8Q' 출시

중국 가전기업 하이센스는 최신 미니LED 프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집약한 165Hz 고주사율 2025년형 'U8Q' TV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U8Q TV는 하이센스 미니LED 프로와 퀀텀닷 컬러 기술을 탑재해 10억 가지 이상 색상을, 최대 5천 니트 밝기와 뛰어난 명암비로 구현한다. 최대 5천632개 로컬 디밍 존을 적용해 정밀한 명암 제어가 가능하며 팬톤 인증을 받은 리얼 컬러를 구현해 일반 LED TV 대비 30% 향상된 색상을 선보인다. U8Q TV는 프리미엄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도록 세심하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165Hz 고주사율 화면을 기본 탑재했고 1080p에서는 최대 288Hz까지 지원한다. 전용 게임 바를 통해 게임 중 실시간 성능 모니터링과 설정 조절이 가능하다. 가변 주사율(VRR)과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기술로 화면 찢어짐을 방지하고, 자동 저지연 모드로 입력 지연을 최소화한다. 전면과 후면, 업파이어링 스피커 각각 2개, 서브우퍼 1개로 구성된 4.1.2채널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해 입체적이고 깊이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AR 프로 기술로 낮에도 빛 반사 없이 선명한 화면을 유지하며, 아이맥스 인핸스드 인증과 필름메이커 모드를 제공한다. 영화나 게임, 스포츠 등 콘텐츠를 더욱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 최대 10W 스마트 기기 충전 기능과 와이파이 6E를 지원한다. 미디어텍 칩셋 펜토닉 800을 탑재해 화질 및 속도, AI와 사운드 처리 성능을 대폭 향상했다. AI 4K 업스케일러 및 AI HDR 업스케일러를 탑재해 모든 콘텐츠를 고화질로 향상시켜준다. AI 시나리오 모드와 AI 스포츠 모드를 통해 콘텐츠별로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한다. 구글 TV를 탑재해 음성 제어, 콘텐츠 통합 검색 등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U8Q 시리즈는 다양한 외부 기기와 호환성을 고려해 사용자가 원하는 환경을 손쉽게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디스플레이 포트를 내장한 USB-C를 지원하며, HDMI 2.1 포트 3개를 탑재했다. 제품은 65인치부터 100인치까지 4가지 사이즈로 쿠팡 단독 출시된다. 오는 19일까지 쿠팡을 통해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20일부터 정식 판매된다. 하이센스 관계자는 "U8Q는 하이센스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업계 최초 USB-C 포트 탑재는 물론 165Hz 고주사율 등으로 게이밍과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0 14:03신영빈

스마트폰 시장서 고전하는 소니…"LG 말고 모토로라 따르라"

지난 주 소니는 일본에서 최신 스마트폰 '엑스페리아1 VII' 판매를 중단했다. 제품이 저절로 꺼지거나 재부팅되고 때때로 켜지지 않는 등 여러 기술적 문제가 보고됐기 때문이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소니가 한 때 애플과 삼성전자 등과 겨룰 기회도 얻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고 전하며 소니 스마트폰 사업을 돌아보는 기사를 9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최근에 소니가 출시했던 엑스페리아1 VII의 경우 6.5인치 4K OLED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 넉넉한 배터리 수명을 자랑했다. 또, 디스플레이 정확한 색상을 제공하는 크리에이터 모드를 적용해 이미지 편집 과정을 손쉽게 하고 고해상도 오디오와 LDAC 지원을 통해 오디오 애호가가 좋아할 기능들도 탑재했다. 카메라 마니아를 위해서 3.5~7.1배까지 확대 가능한 연속 광학 줌과 2단계 셔터 버튼을 제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기능들은 모두 치명적인 소프트웨어 문제로 묻혀버렸다. 또, 엑스페리아1 VII의 운영체제(OS) 업데이트는 4년, 보안 업데이트는 6년이다. 이는 구글 픽셀9와 삼성 갤럭시S25가 약속한 7년 간의 소프트웨어 지원과 비교했을 때 초라한 상태다. 높은 가격도 문제다. 엑스페리아1 VII의 가격은 유럽에서 256GB 모델 1천499 유로, 영국에서는 1천399파운드다. 이는 아이폰16 프로 맥스와 삼성 갤럭시S25 울트라보다 비싼 것이다. 폰아레나는 소니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가격을 낮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프트웨어 문제나 OS 지원 기간 등의 단점도 가격이 저렴했다면 쉽게 지나쳤을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시장에 다시 제품을 출시할 것을 제안했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놓치는 것은 실수이며, 미국에서 성공한다면 어떤 회사든 글로벌 입지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해당 매체의 분석이다. LG전자 대신 모토로라를 따라가는 전략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모토로라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며 성장하고 있는 반면, LG의 경우 훌륭한 휴대폰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시장에서 철수했다고 지적했다.

2025.07.10 13:22이정현

배민방학도시락, 6년간 6천200명에 15만 끼니 선물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배민방학도시락이 열 번째 후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전국 8개 지역 650명의 아이에게 1만400끼니를 지원할 예정이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함께 이달 31일까지 2025 배민방학도시락 여름방학 모금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배민방학도시락은 2020년 월드비전과 시작한 배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방학 기간 급식 지원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기획됐다. 후원사, 고객 등 후원금을 바탕으로 아이들을 위한 도시락을 마련하고, 배민은 도시락당 배민식사권 3매를 방학기간 매주 지원하는 방식이다. 아이들이 정해진 도시락 메뉴만 먹지 않고 식사권을 통해 다양한 음식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했으며, 도시락 전달에 그치지 않고 선생님이 직접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면서 방학기간 아이들의 안부도 살피도록 했다. 지난 6년간 배민방학도시락 캠페인을 통해 도시락을 선물받은 아이들은 전국 8개 지역 총 6천200명, 식사는 15만 끼니에 달한다. 그동안 1만4천여 명이 배민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해 5억4천만 원을 후원했다. 이번 여름방학에도 전국의 8개 지역의 결식 우려 아동 650명에게 매주 도시락 한 끼와 식사권 3매 등 모두 1만400끼니의 식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캠페인으로 모인 후원금은 전액 도시락 제작에 쓰이고, 배민은 3끼의 식사권을 후원한다. 배민방학도시락 후원 참여는 '배민방학도시락 홈페이지'와 '배민 앱'의 모금 이벤트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번 집중 모금 기간이 아니더라도 후원금 기부는 배민방학도시락 홈페이지에서 상시 가능하다. 이번 열 번째 캠페인을 맞아 후원자 대상 이벤트도 진행한다. 후원하고 응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배민상품권 1만 원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배민은 지난 6년여간 결식우려아동의 먹거리 안전망을 위해 노력했던 과정을 되돌아보고 사회적 공감을 확산시키고자 오는 8월 말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 참여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배민방학도시락 사업이 올여름 10회차를 맞이하기까지 함께 해주신 1만4천여 명의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먹거리 안전망을 만들어 나가는 일에 더 많은 분이 공감하고 참여하실 수 있도록 배달의민족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7.10 13:00안희정

개보위, 175개 IP카메라 운영자 엄중 경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는 9일 제15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있는 175개 아이피(IP)카메라 운영자(개인정보 보호법 상 고정형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자)에 대해 경고 조치 하기로 의결했다. 공익신고된 IP카메라 운영자 조사 개인정보위는 아파트, 상가, 공원, 도로 등 다중이용시설의 관제목적으로 운영되는 네트워크 형태 IP카메라 보안이 취약해 개인정보 침해우려가 있다는 공익신고('24.5월)를 접수받아 조사에 착수했다. 네트워크 형태 IP카메라는 여러 대 IP카메라를 네트워크를 통해 연동하면서, 촬영된 영상을 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NVR, Network Video Recorder)에 저장·관제한다. 조사결과, 이들 175개 운영자는 영상정보처리기기인 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NVR)의 아이피주소를 '공개'로 설정해 외부접속을 허용했고, 관리자계정(아이디/비밀번호)을 'admin/1234', 'root/pass' 등 추측하기 쉬운 단순한 형태로 설정, 권한이 없는 자가 손쉽게 아이피카메라 네트워크에 접근해 영상정보를 관측할 수 있는 상태로 운영한 사실이 확인됐다. 개인정보위는 침해 우려를 시급히 해소하기 위해 아이피카메라 운영자들에게 해당 보안 취약점을 즉시 개선토록 요구하였고, 175개 운영자 모두 아이피주소 비공개 전환, 비밀번호 변경 등 보안 조치를 완료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아이피카메라 운영자들이 안전조치 의무를 소홀히 한 사실은 인정되나, 운영자들의 경각심 부족으로 발생한 사안으로 위반사항이 즉시 시정되었고, 공익신고 외 추가적으로 확인된 피해 사례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엄중 경고 조치하는 한편, 운영자들이 영상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계도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 유통 IP카메라 점검 개인정보위는 이번 조사 과정에서 시중에 유통되는 아이피카메라 기기 자체의 개인정보 보호기능 탑재 여부도 함께 점검했는데, 이는 기기 자체의 개인정보 보호기능이 미흡한 경우 개인정보 침해 사례가 재발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점검 결과, 정식 발매 제품은 비밀번호 설정·변경, 특정 아이피 접속차단 등 기본적인 보호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나, 해외직구로 유통되는 제품은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정식발매 제품은 최초 접속시 비밀번호를 반드시 설정해야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하고, 제품별로 비밀번호 설정규칙이 존재했고, 특정 아이피에 대해 접속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이 존재했다. 반면 해외직구 제품은 비밀번호 설정이 의무화된 국내 정식 발매 제품과 달리 초기 설정값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심지어는 비밀번호 없이도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했다. 또 아이피 접근제한 기능을 제공하지 않거나, 수차례 로그인 실패시 일정기간 접속제한 등의 기능이 없어 보안에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계획 개인정보위는 이번 조사 및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안전한 아이피카메라 설치 운영을 위해서는 보안성이 높은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운영자 및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 방법 등을 담은 행동 수칙을 마련·제공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안내·홍보하기로 했다. 특히, 주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아이피카메라 보안 관련 실태점검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5.07.10 12:00방은주

"피싱·스미싱 겁나면 언제든 LGU+ 매장에 들어오세요"

LG유플러스가 전국 1천800여 대리점을 'U+보안전문매장'으로 전환했다. 통신서비스 가입 문의가 이뤄지는 매장을 피싱이나 스미싱과 같은 디지털 범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IPTV, 초고속인터넷이나 휴대폰 서비스 가입 영업이 이뤄지던 곳에서 근무하는 수천 명의 직원들은 디지털 범죄 예방 교육을 받아 전문 상담사가 됐다. 유동 인구가 많은 길목마다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으로부터 지켜줄 공간이 생긴 셈이다. 이같은 보안전문매장 시도를 두고, 정철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영업그룹장은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을) 안 당해 본 분들은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기 시작하고 카드 현금 서비스 피해를 입게 되면 막상 무얼 해야 할지 모른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고객 입장에서는 어디에 도움을 청해야 할지 모른다. 그 순간의 당황함과 무력감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이제 매장은 고객이 불안한 순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통신사가 소비자를 가장 가깝게 만나는 접점인 매장에서 고객의 가장 아픈 점을 해결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는 것이다. 핵심가치 '보안'에서 시작된 고민, '생활 보안 파트너'로 이어져 LG유플러스는 유독 '보안'에 신경 쓰는 통신사로 첫 손가락에 꼽힌다. 새로 취임한 홍범식 대표가 올해 초 신년사에서 밝힌 3대 가치로 보안, 품질, 안전을 제시했다. 통신이 고객 일상에 깊이 연결된 만큼 보안을 통해 신뢰와 안심까지 제공해야 한다는 뜻이다. CEO가 꼽은 보안 메시지는 정철 상무의 고민이 시작된 부분이다. 해킹을 방지하는 기술 조직이 아니라 고객과 직접 만나는 영업그룹에서 보안의 의미를 찾아본 것이다. “상품을 잘 파는 것만으로 충분한가?”, “불안을 느끼는 고객이 매장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는 없을까?” 이같은 고민은 매장을 '생활 보안 파트너'로 전환하는 계기로 이어졌다. 정철 상무는 “3월 말부터 본격적인 기획에 착수해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디지털 범죄가 고도화되는 가운데 매장을 정보보호와 피해 대응의 실질적 거점으로 만들기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4~5월에 걸쳐 7천여 명의 매장 직원 교육과 모의 훈련이 진행됐고, 6월 중순부터는 전국 매장에서 보안 전문 상담 기능이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기술이 아닌 가까운 이들의 피해 경험에서 출발한 이 변화는 통신사의 오프라인 채널이 보안이라는 사회적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게 된 셈이다. 정철 상무는 “통신서비스라는 게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회사의 메인 상품 서비스인데 이런 좋은 서비스가 잘 사용이 되면 회사도 매출도 올리고 좋은데 이런 서비스가 악용돼서 벌어지는 일이 생겼다”며 “통신회사로서 어떤 책임도 생각을 하게 됐고, 그런 부분을 도와드릴 수 있게 된 것은 어떻게 보면 행복한 일”이라고 밝혔다. 불안에서 확신으로, 현장의 변화를 이끈 실사례 'U+ 보안전문매장 기획 초기에는 일부 직영점과 주요 거점 매장에 한정해 시범 운영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더 넓게 가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전국 모든 매장에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판단은 쉬웠지만 실제 적용은 만만치 않은 숙제로 돌아왔다. 정철 상무는 “운영 초기엔 상담 품질이나 현장 대응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각지에서 실제 고객을 도운 사례들이 내부 플랫폼으로 공유되면서 현장의 불안과 걱정은 점차 확신으로 바뀌었다”고 자신했다. 보안전문매장 운영이 시작된 직후, 분당의 한 직영점에 스미싱 피해를 입은 어르신이 찾아왔다고 한다. 휴대폰이 원격 제어되고 있었고, 이미 소액결제와 알뜰폰 개통 등 피해가 진행됐다. 이에, 직원은 교육과 메뉴얼에 기반한 침착한 대응으로 백신 설치, 통신사 가입 내역 확인, 결제 차단, 타사 회선 해지까지 전 과정을 안내하고 처리했다. 정철 상무는 “우리가 준비한 매뉴얼과 교육이 현장에서 그대로 작동한 첫 순간이었다”고 “이전 같았으면 '경찰서에 가보시라'는 말로 끝났을 상황이지만, 이번엔 실질적인 대응이 이뤄졌고, 고객에게 안심을 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상징적인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 사례는 이후 사내 SNS를 통해 전사에 공유됐고, 전국 매장 직원들에게도 강한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됐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공간이 진정한 고객 경험" LG유플러스는 보안 전문 매장을 단순한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지속 가능한 고객 보호 인프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보이스피싱·스미싱에 국한되지 않고, 디지털 취약계층의 일상 불안까지 포괄적으로 대응하는 생활 보안 거점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철 상무는 “처음에는 시니어, 중장년층 등 취약계층 중심으로 시작했지만, 최근엔 청소년까지 협박 메시지를 받고 매장을 찾는 사례도 나왔다”면서 “이제는 연령이 문제가 아니라, 피해에 대한 초기 대응과 예방이 얼마나 빠르게 이루어지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보안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청과 협력해왔다. 초반 메뉴얼 자문을 통해 보안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했고, AI 기반 보이스피싱 음성 탐지 체험, 원격 앱 감염 알림 서비스 등을 개발해 전국 매장으로 상시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보안에 이어 '안전'으로 테마를 확장해, 매장이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예정이다. 정철 상무는 “앞으로 우리가 더 고민해야 할 지점은 고객이 불편하거나 불안을 느끼는 순간 어떤 경험을 하게 되는지이며, 그 순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그것이 진짜 고객 경험이고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고 했다.

2025.07.10 11:07진성우

[AI는 지금] 퍼플렉시티·오픈AI도 뛰어든 웹 브라우저 시장…구글 '크롬' 시대 저무나

'구글 대항마'로 불리는 퍼플렉시티가 웹 브라우저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크롬'의 아성이 흔들릴지 주목된다. '챗GPT'로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AI 역시 조만간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여 웹 브라우저 시장을 주도하던 구글에게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지난 9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AI 기반 웹 브라우저 '코멧'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코멧'은 퍼플렉시티의 AI 검색 엔진을 기본값으로 설정해 결과물을 내놓는다. 또 새로운 AI 에이전트인 '코멧 어시스턴트'가 내장돼 있어 일상적인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을 도와준다. '코멧'은 월 200달러(약 27만5천원)를 지불하는 '퍼플렉시티 맥스' 요금제 구독자와 일부 대기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또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광고 등이 도입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퍼플렉시티는 수익 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퍼플렉시티는 "'코멧'은 사용자가 열람한 웹페이지를 읽어들여 회의 예약과 이메일 전송, 일정 요약, 보험 비교 등을 수행할 수 있다"며 "웹 브라우징 과정을 단일하고 매끄러운 상호작용으로 변환하고 복잡한 절차를 유연한 대화로 압축한다"고 설명했다. 퍼플렉시티와 함께 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AI도 AI 기반 웹 브라우저를 몇 주 내 출시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브라우저는 웹사이트를 일일이 클릭해 이동할 필요 없이 챗GPT처럼 대화하면서 AI가 필요한 정보를 바로 보여주고 처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이를 위해 지난해 구글 '크롬' 초기 멤버였던 구글 부사장 2명을 영입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통해 "오픈AI가 이용자의 데이터 수집에 필요한 통제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브라우저에 자사의 AI를 넣는 것보다 직접 브라우저 개발을 택했다"고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업들이 웹 브라우저 시장 경쟁에 나선 것은 막대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이 수익성이 낮은 웹 브라우저 사업을 지속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AI 기업들이 앞 다퉈 웹 브라우저 시장에 진입하면서 주도권을 쥐고 있던 구글 '크롬'의 입지도 위태해졌다. 웹 분석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 1위는 68.4%의 점유율을 확보한 구글 '크롬'이 차지했다. 애플 '사파리'는 16.3%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고 MS '엣지'는 3위(4.96%)를 기록했다. 파이어폭스(2.4%)와 삼성 인터넷(2.0%), 오페라(1.85%)는 그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도 구글 '크롬'은 51.92%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삼성전자 삼성인터넷 17.18% ▲애플 사파리 12.27% ▲네이버 웨일 10.05% ▲마이크로소프트(MS) 엣지 6.8% 순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이 중 삼성인터넷과 네이버 웨일은 글로벌 시장에선 각각 2.27%, 1% 미만으로 영향력이 낮다. 업계 관계자는 "퍼플렉시티 '코멧'에 이어 오픈AI 웹 브라우저가 개발돼 활성화되면 '크롬'과 '엣지', '사파리' 등 기존 웹 브라우저 시장 지배력이 더 떨어지게 될 것"이라며 "특히 구글 검색 엔진의 타격이 가장 클 듯 하다"고 짚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구글은 온라인 검색 시장 독점 관련 재판까지 변수로 등장해 난감해졌다. 미국 법원이 지난해 8월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을 불법적으로 독점하고 있다고 판결한 것이다. 미국 법무부와 일부 주(州)들은 독점 해소 방안으로 '크롬' 매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오픈AI는 미국 법원이 구글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명령하면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지난 4월 진행된 구글 독점 관련 재판에 법무부 측 증인으로 출석한 닉 털리 오픈AI 제품 총괄은 "크롬 브라우저를 인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많은 기업들이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챗GPT가 크롬에 통합된다면 정말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사용자들에게 AI 중심의 경험이 어떤 것인지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후도 구글 '크롬' 인수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야후 검색을 총괄하는 브라이언 프로보스트도 지난 4월 열린 구글 독점 관련 재판에서 "법원이 구글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명령할 경우 인수에 나설 것"이라며 "크롬 매각 가격이 수백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구글은 '크롬'이 매각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반독점 소송 자체를 기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업계에선 오픈AI, 야후가 '크롬'을 인수하는 것이 당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만약 현실화 될 경우 시장에 큰 파장이 있을 것으로 봤다. 특히 오픈AI가 '크롬'을 인수해 웹 브라우저에 바로 AI를 탑재하게 될 경우 사용자들의 '챗GPT'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크롬'을 특정 AI 기업이 가져갈 경우 점유율이 상당해 시장 내 영향력이 급속도로 커질 것"이라며 "AI 기술 전반의 대중화 역시 속도가 훨씬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구글은 속속 AI 기능을 통합하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 현재는 '크롬'에 '제미나이 AI'를 통합 시켜 웹페이지 요약, 사이트 간 비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태다. 또 탭 자동 정리, AI 테마 생성, AI로 글쓰기 등도 이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지난 4월 진행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I/O 2025'에선 티켓 예매와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 신청 등 일련의 과정을 처리해주는 '에이전트'도 선보였다. 이는 오픈AI가 선보인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와 유사하다. '오퍼레이터'는 이용자를 대신해 웹에서 직접 탐색하고 입력, 클릭, 스크롤 등의 작업을 수행해 여행 예약, 온라인 쇼핑 등을 대신 수행해 준다. 또 구글은 연내 '크롬' 브라우저에 클릭 한 번으로 비밀번호를 자동 변경할 수 있는 '자동 비밀번호 변경' 기능도 도입키로 했다. 데이터 유출 등으로 인해 보안이 위협 받는 경우 사용자가 수동으로 사이트를 방문하고 비밀번호를 수정하는 번거로움 없이 클릭 한 번으로 새로운 비밀번호를 생성하고 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돼 이용자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구글은 '크롬' 사용자들을 온라인 사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AI 보안 도구도 도입한다. AI가 실시간으로 웹사이트의 특성을 분석하고 스팸 알림에 대해 경고를 띄워주는 기능으로, 데스크톱에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LLM인 '제미나이 나노(Gemini Nano)'를 활용한다. MS도 최근 진행한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 2025'를 통해 '엣지' 브라우저의 최신 기능을 공개했다. 이번엔 '엣지'에 소형 AI 모델 '파이4-미니'를 탑재한 것이 특징으로, '파이4-미니'는 MS가 개발한 38억 개 매개변수 규모를 갖춘 오픈소스 모델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해당 모델로 웹사이트에 AI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이용자는 '엣지'로 외국어 PDF 문서를 클릭 한 번으로 번역할 수 있다. 또 MS는 엣지 포 비즈니스에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통합해 문서 요약, 업무 흐름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세일즈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도 탑재돼 워크플로우 중단 없이 활용 가능하다. 여기에 보안 기능도 업데이트 됐는데, 마이크로소프트 365 E5 라이선스 사용자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애플은 자체 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사파리'의 기능을 향상시켰다. 이용자들은 '리더' 모드에서 웹페이지의 핵심 내용을 요약할 수 있어 전체 내용을 읽지 않고도 핵심 포인트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사파리'는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구글 외에 오픈AI와 퍼플렉시티, 앤트로픽 등 AI 기반 검색 엔진도 통합할 예정이다. 노르웨이 웹 브라우저인 오페라는 지난 2023년 중반부터 자체 통합 AI 비서 '아리아'를 과감하게 도입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오픈AI의 GPT를 포함한 생성형 AI 대부분이 2년 이상 지난 데이터를 사용해 학습했지만, '아리아'는 GPT 기반 기술과 웹의 최신 데이터를 결합해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현재는 구글 '제미나이'도 활용해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 멀티모달 기능도 도입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오페라는 '탭 명령어(Tab Commands)' 기능도 최근 선보였다. 이 기능은 아리아 AI를 통해 자연어 명령어로 탭 닫기, 고정, 그룹화, 북마크 저장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이를 활용하게 되면 숙소 예약, 장비 구매, 여행 정보 검색 등 다수의 탭이 혼재됐을 때 깔끔하게 명령어만으로도 탭 아일랜드가 자동 생성돼 정보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업계에선 AI 기업들이 웹 브라우저 시장 진입을 통해 AI 기술의 영향력과 저변을 확대하려는 시도가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으로 봤다. 또 이용자들의 의도를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브라우저를 통해 얻기 쉬운데다 향후 광고 상품에 결합하면 수익성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AI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직접 검색어를 입력하고 정보를 수동으로 걸러야 해 사용자들이 다중 탭을 관리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데 있어 부담이 크다"며 "웹 브라우저가 아닌 AI 브라우저로 넘어오면 자연어로 명령하고 작업을 자동화 할 수 있는 데다 AI가 목표 중심으로 정보를 분석하고 자동적으로 수행해준다는 점에서 안 쓸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브라우저는 사용자 이탈을 막기 위해 AI 통합을 서두르거나 생태계를 재편할 필요가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타격이 크지 않겠지만, 향후에는 점진적인 기능 향상과 사용자 경험 개선이 이뤄진다면 AI 기업들이 브라우저 시장 판도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10 10:38장유미

한미반도체, 직원 복지 위해 아난티와 120억원 규모 멤버쉽 체결

한미반도체는 럭셔리 호텔 & 리조트 아난티와 프리미엄 멤버쉽을 체결하며 직원 복지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9일 한미반도체 본사에서 120억원 규모의 프리미엄 멤버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한미반도체 모든 임직원은 내부 규정에 따라 아난티 리조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아난티 리조트의 스파, 골프, 수영, 테니스,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도 특별한 혜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난티는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국내 대표 럭셔리 호텔·리조트 브랜드다. 강남, 부산, 제주, 남해, 가평, 청평, 진천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프라이빗하고 이국적인 감성의 최고급 리조트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이번 아난티 리조트 멤버십 외에도 임직원을 위해 다양한 복지 제도를 도입해 '일하고 싶은 회사'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최근 새로 선정한 전문 케이터링 업체인 신세계푸드를 통해 중식과 석식을 스타벅스 커피와 함께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그 밖에 연차와 별도로 청원유급휴가 제공, 자녀 수와 상관없이 고등학생·대학생 자녀에게 학자금 지원, 1인 1실 기숙사 무상 제공, 신한카드와 만든 복지신용카드 제공, 생일·출산 등 각종 경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장기근속자 포상, 발전공로상, 지적재산포상 등 다양한 포상제도를 운영 중이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최고급 럭셔리 리조트인 아난티와 제휴를 맺게 되어 기쁘다. 직원들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질 높은 휴식 문화를 제공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임직원들이 재충전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직원 복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난티 관계자는 "한미반도체와 같은 우수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아난티만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업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전 세계 약 32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2002년 지적재산부 설립 이후 지적재산권 보호와 강화에도 주력하며 현재까지 총 120여건에 달하는 HBM 장비 특허를 출원했다. 한미반도체는 HBM3E 12단 생산용 TC 본더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2025.07.10 10:34장경윤

[디지털 K-헤리티지]㉑국립중앙박물관, AI시대 문화유산 디지털화 발맞춰

지디넷코리아는 대한민국 고유 유산(Heritage, 헤리티지)의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연재 기획으로 제공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디지털콘텐츠로 만들어 세계화에 나선 기업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민관 협업 사례를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보호·진흥 사업을 꾸준히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문화체육관광부 소속기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인공지능(AI)시대 박물관 문화자원과 AI의 연결, 데이터 공유를 위한 '문화유산 디지털 애셋 표준 가이드라인 2024'를 발표했다. 박물관 문화자원의 디지털 데이터 표준을 정립한 해당 가이드라인은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문화유산기술연구소가 함께 제작했다고 알려졌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15년부터 주요 소장품 약 5만 2천 건의 고정밀 데이터를 구축해 왔으며 현재 e뮤지엄을 통해 20만건 이상의 디지털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3D 데이터 약 390건(국보 61건, 보물 128건)을 제작하였고 이 중 134건은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소장품을 스캔해 디지털화 작업을 시행했고, 디지털 애셋의 취득과 관리 및 활용 등 문화자원의 생애주기 전반을 포괄하는 표준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디지털 대전환을 준비해 왔다. 디지털 헤리티지 전환이다. 무엇보다 소장품의 기록·보존 중심 데이터에서 한 발 더 나간 디지털 애셋은 범용성과 활용성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AI 학습 데이터를 염두에 둔 구조화를 통해 공공 디지털 자산의 실질적 활용 기반을 마련하는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IIIF(International Image Interoperability FRAMEwork), EDM(Europeana Data Model) 등 국제 표준과의 정합성을 확보하여 데이터의 공동 활용도 가능하다. 공공 자원으로서 신뢰성과 상호운용성의 강화는 박물관 문화자원의 글로벌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국내 ICT 및 ICT 융합 분야 표준개발기구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문화유산 디지털 데이터 생성 품질 유지를 위한 제작 지침' 표준화에도 참여해 생산된 고품질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뢰도와 활용성을 높이는 국내 표준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지속적으로 공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감형 콘텐츠와 메타버스, 감각 활동을 위한 전시물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자원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고품질의 디지털 애셋은 대국민 서비스 및 문화산업에 활용돼 문화 강국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반가사유상의 고품질 애셋은 박물관의 대표 브랜드이자 문화자원이다. 인천국제공항의 높이 27m 초대형 8K 미디어타워에 구현된 실감콘텐츠 '국보 반가사유상'은 화질 저하 없는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며, 2023년 iF 디자인어워드 Public Branding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1년 제페토(ZEPETO)에 구축한 메타버스 '힐링동산'은 동일한 품질의 반가사유상 경량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해 약 2천970만 명이 방문하는 등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의 '공간 오감'에서는 반가사유상을 만지고, 듣고, 느끼고, 나눠 보는 색다른 감상과 학습의 경험을 제공한다. 청각 감상을 중시해 제작한 반가사유상 실감콘텐츠는 공간 음향과 저시력자를 고려한 시각명료화 기술을 적용해 영상을 제작했다. 박물관 문화상품으로 만들어진 미니어처 반가사유상은문화 소비와 수집 문화에까지 파급력을 확장했다는 평가다. 해당 콘텐츠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문화와 기술의 공존과 지속을 목표로 다년간 이어온 기술분야 융합의 성과로 꼽힌다. 2020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협력하여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문화유산 디지털 데이터 표준화를 위한 애셋 구축, 플랫폼 개발, 문화자원 특화 AI 모델 개발 등 연구개발(R&D)을 진행했다. 이러한 디지털 애셋과 3D 뷰어는 고도화를 거쳐 오는 9월 이후에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별도 프로그램 없이도 주요 소장품의 3D 데이터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인공지능 기반 검색 기술, 지능형 큐레이션 플랫폼 등 연구개발의 성과는 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2025년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예술·역사·전통 자원 데이터의 핵심 생산 기관으로 국제 표준을 선도하며 AI 시대 디지털 문화자원 강국으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AI 학습 데이터 확충과 공유 인프라 구축으로 K-콘텐츠 산업 생태계 혁신 및 글로벌 표준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전문위원 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은 "디지털 헤리티지는 문화유산을 게임, 영화, 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산업으로 전환하는 기반 자원"이라며 "전시와 체험으로 구현되는 신기술융합콘텐츠 제작부터 한국문화의 글로벌 플랫폼 유통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의 활용 가치를 더한다. K-뮤지엄을 넘어 K-콘텐츠 경쟁력도 확보하는 글로벌 소프트파워 문화강국의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10 10:13이도원

강병희 차봇 부대표, '자동차 구매 플랫폼의 미래' 강연

차봇 모빌리티가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ESG 경영의 사회적 가치(Social) 실현에 앞장서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갈 청년 인재 양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차봇 모빌리티(대표 강성근)는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청년일경험, 청년정비사 퓨쳐 오토케어 역량강화' ESG 프로그램 참여자 대상으로 지난 8일 멘토링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에는 차봇 모빌리티 강병희 부대표가 연사로 나서 '자동차 구매 플랫폼의 변화와 미래'을 주제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요구되는 산업 구조의 변화와 함께 오토커머스 시장의 실질적인 흐름을 중심으로 현업에서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강 부대표는 "270조원 규모의 거대한 자동차 시장에서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지만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거래 관행과 복잡한 금융 구조 등으로 인해 변화 속도가 느렸다"며 "이제는 소비자의 편의성 요구와 효율성 추구로 인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자동차 구매가 새로운 표준이 되면서 국내외 디지털 오토커머스 플랫폼의 등장과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성공 사례를 통해 디지털 오토커머스 플랫폼의 핵심 성공 요인을 진단하고 완결형 디지털 오토커머스를 구축한 차봇만의 차별화된 방법론을 제시했다. 아울러 미래 모빌리티 오토커머스 산업에서 자신만의 역할을 찾고 전문성을 키워 새롭게 도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강은 차봇 모빌리티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전개하고 있는 인재 양성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앞서 차봇은 다양한 교육기관과 협업해 청년 대상 교육 및 실무형 프로젝트를 지속 전개해왔다. 차봇 모빌리티 강병희 부대표는 "디지털 기반의 모빌리티 산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를 주도할 인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ESG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0 09:59백봉삼

20주년 맞은 네이버 해피빈...누적 후원액 3천억원 넘어

기부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대표 이일구)이 서비스 출시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간 해피빈을 통해 기부한 이용자가 1천200만명, 누적 후원액은 3천억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3년 간 기준으로 해피빈의 1인당 평균 기부금액은 약 4천300원, 평균 기부 횟수는 5.17회로, 적은 금액도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자주 기부하는 '나노기부'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인터넷, 모바일 등 기술 발전 및 사회 트렌드와 함께 발맞춰온 네이버 해피빈은 '일상 속 나노기부'라는 기부문화를 정착시키며 국내 대표 온라인 기부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해피빈에서 개인 최고, 최다 기부자는 20년간 약 5만3천900회에 걸쳐 1천900만원 이상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3월 모바일 서비스를 도입하며 기부의 문턱을 낮췄고, 그 결과 모바일 서비스 출시 이후 결제 기부자는 연평균 564% 이상 증가했다. 또, 2015년 6월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기능을 추가한 이후 2015년 대비 2016년 결제 기부 금액은 19%, 2017년에는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또한 해피빈에는 이슈 별 모금함부터 일자리 창출, 공정무역 등을 위한 '펀딩', 소셜벤처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감가게' 등 일상 속에서 다양한 기부 캠페인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개설된 해피빈 모금함은 총 15만 개에 달한다. 해피빈은 결제 수수료 등을 받지 않고 기부금 100%를 단체에 전달하며 사용 내역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네이버에서는 PC로 카페 글을 쓰거나 지식인 답변을 채택 받는 등 UGC 플랫폼 활동을 통해 100원의 가치를 가진 해피빈 콩을 받아 기부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의 누적 콩 모금액은 436억원에 이른다. UGC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기부 활동으로 연결하는 흐름은 네이버 해피빈이 개발한 독특한 기부 모델이다. 사회적으로 긴급 재해재난 등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해피빈을 통한 기부 참여가 더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네이버는 긴급 상황 발생 시 검색 창 하단 등에 해피빈 모금을 적극적으로 알려 모금 효과를 높이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를 포함해 2022년 삼척 산불,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2025년 경상·울산 지역 산불 피해 등 재해재난 발생 시 해피빈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6년간 누적 418억원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해피빈은 소규모 단체들도 기부 참여자들과 소통하고 접점을 만드는 주요한 창구 역할도 해왔다. 소규모 비영리기관이나 지역 기반의 시민단체도 해피빈에서 다수의 참여자와 연결되며 모금을 진행해왔다. 백혈병 및 소아암 환아를 돌보는 쉼터를 운영하는 '한빛사랑후원회'는 2014년부터 해피빈에서 모금을 진행하고 있으며, 목포에서 아동 보호 시설을 운영하는 단체 '목포우리집'은 명절, 방학, 크리스마스 등 기부금이 특히 많이 필요한 시기에 맞춰 모금함을 개설하고 모금 후기를 전하며 이용자와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네이버 해피빈은 향후에도 지역, 청년, 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지원을 확장해 지속 가능한 온라인 기부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해피빈 이일구 대표는 “지난 20년간 해피빈을 통해 네이버 사용자 뿐만 아니라 공익단체, 기업, 소상공인, 창작자 등 다양한 주체들의 꾸준한 관심과 작지만 지속적인 나눔 덕분에 국내 온라인 기부 문화가 한층 더 성숙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용자들이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갖고, 일상 속 온라인 기부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 해피빈은 인터넷 시대부터 모바일의 진화와 AI 파고까지 디지털 환경의 발전에 맞춰 기부의 형식과 참여 방법 등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일상 속 기부 활성화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 AI 등 첨단기술을 더하고, 커머스, 플레이스 등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사용자들이 기부 경험을 다양하게 확대할 수 있도록 꾸준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해피빈 20주년을 맞이해 스페셜로고 노출, 기부 유형 테스트와 같이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된 캠페인 페이지 운영, 기부와 나눔에 대한 전문가 토크쇼 등 의미 있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07.10 09:31안희정

KT, 트림블과 정밀측위 솔루션 고도화...자율주행 시장 정조준

KT가 트림블(Trimble)과 협력해 통신 네트워크 기반의 정밀측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KT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으로 정밀측위 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을 위해 기술 연구와 함께 파트너사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트림블은 미국에 위치한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정밀측위 등 다양한 위치기반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KT와 트림블은 위성 기반의 위치 항법 시스템(GNSS)의 데이터 오차를 보정하는 트림블 RTX 패스트에 5G와 LTE 통신 인프라를 결합해 고정밀 측위 서비스로 고도화했다. 위치 항법 시스템은 전세계의 위성으로부터 수신한 신호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계산하는 솔루션으로 지도 앱이나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된다. 하지만 위성 데이터 특성상 터널이나 지하, 건물 안 등 위성 정보를 수신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위치 계산이 어려워지는 단점이 있다. 또한 위성 신호는 지구의 대기를 통과하며 신호 지연, 건물이나 지형에 의한 경로 간섭 등 다양한 오차 요인에 영향을 받아 정확한 위치 산출을 위한 보정 기술이 필요하다. 이때 KT의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해 트림블의 고정밀 위치 보정 데이터를 제공하면 기존 한계를 보완하며 보다 정밀하고 신뢰성 높은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KT와 트림블은 고도화된 정밀측위 솔루션을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V2X 기능을 보유한 차량에 적용하는 데 힘을 모은다. 차량 제조사는 프로토 타입 차량부터 실제 생산 차량까지 대부분 차량의 자율주행 테스트와 개발에 KT와 트림블의 정밀측위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ISO 26262 기능안전 국제표준의 ASIL 인증도 받았다. 이와 함께 KT는 스마트 도시나 물류, 로봇 등 다양한 IoT 솔루션 영역에 정밀측위 솔루션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트림블은 물론 전 세계의 기술 파트너사와 협력해 실시간 센싱, 데이터 융합 기반의 위치정보 서비스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올리비에 카사비앙카 트림블 첨단측위부문장은 “트림블은 연결된 미래 세상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기술을 성장시키고 확장하고 있다”며 “북미와 유럽에 구축한 RTX Fast의 커버리지를 한국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김원태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전략고객사업본부장은 “KT의 전국망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와 트림블 RTX Fast의 접목은 정밀측위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이라며 “정밀측위 솔루션이 필요한 기업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위치정보 데이터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0 09:20박수형

"진짜 맛집일까?"...별점 대신 T맵 AI 해시태그 리뷰 보세요

티맵모빌리티가 음식점 리뷰를 AI로 분석해 핵심 키워드를 해시태그 형태로 제공하는 'AI 리뷰 검색'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AI가 방대한 리뷰 데이터를 분석해 '#아이와함께', '#주차편한' 같은 해시태그를 자동 추출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티맵 내 검색 결과에서 각 음식점별 해시태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해시태그를 선택해 관련 맛집만 필터링해 탐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별점 위주 평가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음식점의 세부 특징이나 분위기 등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사용자가 특정 해시태그를 선택하면, 해당 태그가 붙은 이유가 담긴 실제 리뷰 문장도 함께 노출돼 정보의 이해도를 높였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과 제주 지역 음식점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되며, 이후 전국은 물론 카페 등 타 업종으로도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또한 정기적인 데이터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리뷰를 반영하고, 해시태그 범위와 AI 분석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전창근 티맵모빌리티 프로덕트 담당은 “기존 검색이 담아내지 못했던 별점이나 유저리뷰 등 장소에 대한 세부 정보를 AI로 구조화해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사용자가 자신의 상황과 취향에 맞는 장소를 정확하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경험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0 09:07박수형

KT '함께 쓰는 로밍', 누적 이용건수 420만 돌파

KT가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함께 쓰는 로밍' 상품의 누적 이용 건수가 420만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KT는 여름휴가 및 방학 시즌을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며 'Y 함께 쓰는 로밍' 프로모션의 인기가 이용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함께 쓰는 로밍은 1명이 가입하면 본인을 포함해 최대 5회선까지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요금제는 4GB부터 12GB까지 구성됐다. 예를 들어 가족 4명이 일본 5일 여행을 떠날 경우, 각자 로밍 상품을 신청하는 대신 1명만 가입하면 전체 통신비를 최대 75% 절감할 수 있다. KT는 9월30일까지 만 34세 이하를 위한 Y함께 쓰는 로밍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모션은 기존 상품 대비 40% 요금 할인과 함께 1GB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해 MZ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T는 기본 로밍 요금제에서도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한 요금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과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등 '안심로밍국가' 64개국에서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64개국에서는 음성통화 요금이 1초당 1.98원(1분 119원), 문자 발신 요금은 SMS 22원, LMS 33원, MMS 220원이다. 기존 로밍 음성 요금 대비 10분의 1 수준이다.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해외에서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여행을 더 즐겁고 편리하게 만드는 수단이며, 그중 로밍은 가장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어디서나 편리하고 합리적인 요금으로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0 09:02박수형

라인웍스로 日 업무 시장 점령…네이버클라우드의 로컬 전략 통했다

[오사카(일본)=한정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일본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비전 아래 현지 맞춤형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네이버클라우드는 오사카에서 열린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참가해 AI 기반 돌봄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과 협업툴 '라인웍스'를 중심으로 한 일본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는 두 서비스가 각각 일본의 고령화 문제와 비(非)오피스 환경에 맞춘 현장 협업 수요를 겨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AI 기반 음성 케어 서비스인 클로바 케어콜은 2021년 부산 해운대구에서 독거노인 안부 전화 시범 사업으로 출발했다. 이후 전국 140여 지자체, 3만 명 이상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공복지 혁신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일본에서는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시마네현 이즈모시가 시범 사업지로 선정됐다. 해당 지자체는 1명의 케어 매니저가 70명 이상의 노인을 담당하고 있는 상황으로, 케어콜의 AI 자동화 기술을 통해 관리 부담을 줄이고 돌봄의 질을 높이겠다는 게 네이버클라우드의 목표다. 서비스 방식은 단순 음성 안내가 아닌 기억하는 대화에 초점을 둔다. 이전 통화 내용을 기억하고 자연스러운 문맥으로 이어지는 대화 구조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 김동회 이사는 "현지 실증 사업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일부 어르신은 AI와의 대화를 일상 루틴처럼 받아들여 운동이나 식사 등 건강 행동을 유도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과는 일본 내각부 주관 디지털 전환 경진대회 '디지덴 2024'에서 5위 입상으로 이어졌고 오는 21일부터 이즈모시에서 시범 사업이 본격화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내년 4월 본 사업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일본 지자체들과의 파트너십 확대와 방언 지 등 현지화 기술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이사는 "케어콜은 일본 사회가 직면한 고령화 문제에 AI가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서비스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개된 협업툴 라인웍스는 일본 현장 기반 산업 환경에 맞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출시 10년 만에 유료 비즈니스 챗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2016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월 매출은 13억 엔(한화 약 122억원), 고객사는 59만 곳을 넘어섰다. 일본의 현장 근로자 환경에 최적화된 모바일 중심 메시징 기능과 라인 연동성, 일정 공유 등 실용적인 기능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라인웍스는 메일 기반 협업툴로 접근했던 글로벌 경쟁사들과 달리, 초기부터 메시지 기반 모바일 협업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고객 피드백을 빠르게 제품에 반영하고 라인 계정과의 연동으로 외부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하게 지원한 점이 시장 안착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현재 라인웍스와 연결된 라인 계정의 수는 3천500만 개 이상으로, 전체 일본 라인 사용자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상황이다. 특히 일본 손해보험업계 1위 도쿄마린의 보안 요건을 반영해 모바일 보안 기능을 개선한 사례는 이후 7개 주요 일본 손보사가 라인웍스를 도입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네이버클라우드 경성민 이사는 "일본 업무 문화에 맞춰 철저히 현지화한 UX를 설계해 글로벌 SaaS 기업들은 대응하기 어려운 로컬 피드백도 신속하게 제품에 반영한 것이 성장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현지에서 라인웍스를 운영 중인 시마오카 타케시 라인웍스코퍼레이션 대표는 라인웍스가 단순한 채팅 툴을 넘어 일본 사회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2023년 후쿠리쿠 지역 지진 발생 시 라인웍스는 자원봉사자 커뮤니케이션 툴로 무상 제공되며 구급 현장에서 의료진과 병원 간 소통 수단으로 활용된 바 있다. 라인웍스가 재난·방재·요양 등 사회적 영역으로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라인웍스에 클로바노트, 스마트 워키토키 '로저' 등 AI 기능이 강화된 업무 도구를 잇달아 추가하고 있으며 연내 대만 시장 진출도 예고한 상태다. 시마오카 타케시 대표는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시대에 모든 사용자가 이를 따라갈 수는 없다"며 "복잡한 기술을 누구나 이해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현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2025.07.10 09:01한정호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AI B2B가 새 이정표"…글로벌 현장 혁신 선언

[오사카(일본)=한정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B2B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단순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버티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을 중심으로 각국이 겪는 사회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소버린 AI' 전략 실행에 나선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고령화·노동력 부족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는 현장 중심 AI 솔루션을 앞세워 기술 중심이 아닌 지속 가능성 중심의 기술로 진화를 주도하고 있다. 9일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본 사회의 복지·산업 현장을 혁신하는 AI 기반 서비스 전략을 공개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라인·웹툰처럼 과거의 성공이 소비자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AI 기반 B2B로 네이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려 한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글로벌 현장 비즈니스 확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일본 진출을 이끄는 핵심 솔루션은 최근 일본 이즈모시에 도입 중인 고령자 안부 확인 AI 서비스 '케어콜'과 일본 비즈니스 메신저 시장 1위를 기록 중인 '라인웍스'다. 김 대표는 "이즈모시는 인구 17만 명의 소도시지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이라는 일본 전체가 직면하고 있 문제의 축소판"이라며 "케어콜은 단순 자동화가 아니라 사회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실질적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케어콜은 현재 이즈모시에서 시범 사업 중으로, AI가 노인과 통화하며 건강 상태나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 복지 담당자에게 자동 보고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김 대표는 "AI가 단순히 반복 업무를 줄이는 수준이 아니라 돌봄 공백을 메우고 심리적 동반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실제로 현장에서는 '돌아가신 남편이 떠올랐다'는 감동적인 피드백도 있었다"고 말했다. 디지털트윈 기술과 결합한 케어콜의 확장 가능성도 언급됐다. 김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드론이나 로봇과의 연계를 통해 전화 너머의 공간까지 AI가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핵심 서비스인 라인웍스는 일본 진출 10년 만에 연간 반복 매출 160억 엔(한화 약 1천502억원), 누적 ID 500만 개를 돌파한 대표적인 B2B SaaS 모델이다. 업무용 메신저 사용이 활성화된 일본 기업 문화에 맞춰 메시지 중심 UX를 설계하고 라인 계정과의 연동을 통해 외부 파트너와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최적화했다. 김 대표는 "모바일, 현장 중심 설계, 빠른 피드백이 성공 요인"이라며 "이제는 방재·요양 시스템과의 연동까지 가능한 공공 인프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 외에도 태국·사우디·모로코 등에서 유사한 사회문제 해결형 AI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나라별 전력망·GPU 인프라·규제 상황이 모두 다른 만큼 투자 전략 역시 맞춤형으로 설계하고 있다. 중동·동남아 지역에서는 로컬 파트너와 데이터센터를 공동으로 구축한 뒤 네이버클라우드의 AI·서비스형 GPU(GPUaaS) 스택을 올리는 방식으로 확장을 시도 중이다. 유럽에서는 전력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로코 정부와 손잡고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는 범용 서비스형 인프라(IaaS)보다는 라인웍스처럼 특화된 버티컬 SaaS 솔루션 중심 전략을 취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는 발전소를 제외한 모든 풀스택을 갖춘 기업"이라며 "단순 인프라 수출이 아닌 각국의 상황에 맞춘 AI 솔루션을 내놓는 것이 글로벌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국은행과의 협업처럼 국내에서 만들어낸 AI 경험이 해외 중앙은행, 정부 기관에 SaaS 형태로 수출되고 있다"며 "구독형 모델은 시간이 갈수록 매출이 누적되기에 단기 수주 모델보다 훨씬 높은 잠재력을 지닌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10년 뒤에는 네이버가 기존에 강점을 지닌 검색과 쇼핑 서비스에 더해 전 세계 현장 중 AI SaaS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클라우드와 AI를 통해 사회에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술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0 09:01한정호

맨파워코리아, 서희태 지휘자 초청 '마에스트로 리더십' 사내 강연 진행

워크포스 솔루션 기업 맨파워코리아는 지난 9일 KNN 방송교향악단 서희태 음악감독을 초청해 '마에스트로 리더십'을 주제로 한 사내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구성원 간의 조화, 몰입, 균형을 이끄는 지휘자의 역할을 통해 리더십의 본질을 짚어보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연사로 참여한 서희태 감독은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실제 주인공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성악과 지휘를 전공해 현재 KNN 방송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특히 강연은 전국 10개 이상의 지사에 근무 중인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과 함께 전사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운영됐다. 전 직원 대상 인문학 강연을 진행하는 것은 현장 중심의 HR 산업 내에서는 이례적인 사례다. 맨파워코리아는 이번 강연을 시작으로 전 직원 대상의 정기 교육 프로그램을 매월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창의적 문제 해결 등 리더의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김옥진 맨파워코리아 대표는 "이번 강연은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넘어 '생각하는 조직'으로 나아가기 위한 일환으로, 임직원의 시야 확장과 사고 전환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 기획 의도"라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성장을 지원하고, 스스로 판단하고 조율할 수 있는 리더를 키워가는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0 08:51백봉삼

이준호 클룩 지사장, 한국관광공사 기념 표창 받아..."韓 관광 글로벌화 공로”

클룩은 이준호 한국 지사장이 방한 외래관광객 유치 확대와 한국 관광산업의 글로벌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관광공사 공사창립63주년 기념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준호 지사장은 클룩 한국 지사 설립 초기인 2016년부터 다채로운 상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을 주도하며 한국이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해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방문 시 가장 많이 고려하지만 정보가 부족하다고 지적된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자 ▲교통 정보 제공 ▲대체 교통 상품 개발 ▲상품 노출·결제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해 외래객의 이동 편의성과 지역 접근성을 꾸준히 개선해 왔다. 클룩은 2017년부터 국내 여행·운수업계 및 렌터카 업계와 협력하며 현재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항철도, 렌터카, 프라이빗 차량 투어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교통편이 미흡해 자유여행객이 찾기 어려웠던 남이섬, 스키 리조트 등 특정 여행지의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운수사 및 여행사와 협력해 셔틀버스 및 일일 투어 상품을 기획·개발했다. 이준호 지사장은 2021년부터 '외국인 전용 고속버스 예약 서비스' 사업을 총괄하며,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및 티머니와 협업해 서비스 기획 및 시스템 개발을 주도했다. 지난해 1월 서비스가 정식으로 도입된 이후 올해 1분기 외국인 고속버스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80% 증가했으며 특히 서울 외 지방 간 노선 예약은 약 280%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KTX 노선별 승차권 상품과 지자체 공식 서비스로 시작된 지역 관광 택시 상품 '프라이빗 택시 투어'의 예약 또한 꾸준히 증가하며 지방 이동 수요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프라이빗 택시 투어의 경우 지난해 11월 6개 지역에서 운영을 시작해 올해 18개 지역으로 서비스가 확대됐으며, 올해 1분기 예약 건수는 직전 분기 대비 45% 증가했다. 클룩의 방한 외래객 이동 편의 증대를 위한 노력은 전반적인 여행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관광 수요를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분산시킴으로써 지속 가능한 방한 여행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일조했다. 클룩은 방한 관광객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지방 체류 일수 및 소비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지방 관광 상품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지방 상품 운영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유연한 입점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더욱 많은 방한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들이 어려움 없이 한국을 여행할 수 있도록 보다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늘 고민하고 있다"며 "클룩은 다방면으로 외래객의 편리한 이동을 지원함으로써 지방 관광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0 08:27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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