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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만 하다 끝난 AI는 가라"...베스핀글로벌, 진짜 돈 되는 'AX 전략' 공개

베스핀글로벌이 국내 최대 인공지능(AI)·클라우드 컨퍼런스에서 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견인할 생성형 AI 운영 전략을 선보였다. 베스핀글로벌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최한 'AWS 서밋 서울 2026'에 골드 스폰서로 참가해 자사의 엔터프라이즈 AI 통합 플랫폼 '헬프나우 AI 파운드리(HelpNow AI Foundry)'와 AI 도입 방법론인 '헬프나우 저니 투 AI(HelpNow Journey to AI)'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많은 기업이 AI 기술 검증(PoC) 단계에 머물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 창출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행사에서 전시 부스와 발표 세션을 통해 '구축'을 넘어 '안정적인 운영과 성과' 중심의 AX(인공지능 전환) 로드맵을 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소개된 '헬프나우 AI 파운드리'는 데이터 연계부터 보안 거버넌스까지 엔터프라이즈 AI 실현에 필요한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이다. 구체적으로는 ▲AI 에이전트 워크플로우 빌더 ▲전사 RAG 관리(RAGOps) ▲GraphRAG & 온톨로지 스튜디오 ▲전사 LLMOps ▲AI 거버넌스 & 보안 관제 등 5대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지식 그래프 기술을 결합해 데이터 검색 품질을 극대화했으며 개인정보 보호 및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 등 강력한 보안 체계를 갖춰 기업이 안전하게 AI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함께 공개된 '헬프나우 저니 투 AI'는 현업 중심으로 AI 과제를 정의하고 데이터 분석 기반의 ROI(투자자본수익률)를 검증해 도입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단계별 실행 로드맵이다. 이날 발표 세션에 나선 베스핀글로벌 AXT본부 장형화 이사는 "이제는 AI 에이전트를 쉽고 빠르게 개발하는 것을 넘어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운영 관점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플랫폼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선호 베스핀글로벌 CAIO(최고AI책임자) 부사장은 "탄탄한 기술적 인프라와 실전 AX 성공 방법론을 통해 기업들이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AI 전환을 실현하고, 유의미한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1 15:39장유미 기자

표준협회, '2026년 서울시 품질분임조경진대회' 개최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지난 20일 표준협회 퓨처밸류캠퍼스 강남에서 서울지역 12개 분임조가 참가한 '2026년 서울특별시 품질분임조경진대회'를 개최했다. DB손해보험·서울교통공사·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 등 12개 분임조는 빅데이터·AI,서비스, 현장개선 등 10개 부문에서 최근 1년 간의 품질혁신 개선 사례를 발표했다. 서울 대회 참가 분임조는 8월 말 전주에서 열리는 '국가품질혁신대회(제52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 진출한다. 이날 함께 진행된 품질경영 유공자 시상에서는 조민성 DB손해보험 본부장이 한국표준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경근 표준협회 경영품질원장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바탕에는 품질경쟁력을 견인한 품질분임조의 노력이 항상 있었다”며 “이번 서울 대회를 시작으로 17개 시도에서 펼쳐지는 품질분임조경진대회가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05.21 15:36주문정 기자

"처음엔 계산기였는데"…애플 심사 통과 후 '사기 앱' 돌변한 6만개 정체는?

애플이 운영하는 '앱스토어(App Store)'가 지난해에만 22억 달러(약 3조원) 규모의 부정 의심 거래를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 인공지능(AI) 기술과 전문가 검토를 결합한 다층적 보호 체계를 통해 진화하는 디지털 사기 수법에 전방위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21일 애플에 따르면 앱스토어가 지난 6년간 방지한 부정 의심 거래 총액은 112억 달러(약 15조 3000억원)를 넘어섰다. 애플은 사용자와 개발자를 보호하기 위해 머신러닝 기술을 고도화하고 악성 소프트웨어 배포를 선제적으로 막아왔다. 현재 앱스토어는 175개 스토어프론트에서 매주 8억 5000만 명 이상의 방문자를 맞이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해 애플 시스템이 차단한 부정 소비자 계정 생성 시도는 11억 건에 달한다. 부정 행위 및 오용이 확인돼 추가로 비활성화된 소비자 계정도 4040만 개에 이른다. 또 생태계 교란을 막기 위해 부정행위 우려가 있는 개발자 계정 19만 3000개를 정지하고, 13만 8000건의 개발자 등록을 거부하는 등 엄격한 진입 장벽을 유지했다. 불법 복제 스토어에 대한 단속도 강화했다. 애플은 지난해 멀웨어, 사행성 및 음란성 앱, 기존 합법 앱을 무단 복제한 버전 등 총 2만 8000개의 불법 앱을 탐지해 차단했다. 최근 한 달 동안에만 앱스토어 외 외부 채널에서 불법 앱을 설치·실행하려는 시도 290만 건도 막아냈다. 애플의 앱 리뷰(App Review) 팀은 고도화된 AI 개발 도구 등장으로 급증한 앱 승인 요청을 처리하기 위해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지난해 총 910만 건 이상의 앱 승인 요청을 검토해 30만 6000명의 신규 개발자의 플랫폼 진입을 지원했다. 반면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은 200만 건 이상의 앱 승인 요청은 거부됐다. 이 중에는 신규 앱 120만 개와 앱 업데이트 80만 건이 포함된다. 특히 초기에는 일반 게임이나 계산기 앱으로 승인받은 뒤 심사 이후 금융 사기 목적으로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는 기만적 '유인 상술' 앱 5만 9000개를 적발해 삭제했다. 이 외에도 다른 앱을 복제하거나 스팸으로 판명된 앱 37만 1000건, 숨겨진 기능이 포함된 앱 2만 2000건, 개인정보 보호 위반 앱 44 3000건이 승인 거절 명단에 올랐다. 베타 테스트 서비스인 테스트플라이트(TestFlight)에서도 부정 행위나 보안 우려로 250만 건 이상의 앱 제출을 차단했다. 앱 선택의 기준이 되는 평점과 리뷰의 무결성도 확보했다. 애플은 지난해 처리한 13억 건의 평점·리뷰 중 선제적 탐지 도구를 통해 1억 9500만 건에 달하는 허위·부정 리뷰를 게시 전에 차단했다. 검색 결과를 왜곡하는 기만적인 앱 7800개는 검색 결과에서 노출 제외했고, 1만 1500개 앱은 차트 표시를 제한했다. 결제 보안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해 도난당한 신용카드 540만 장 이상이 부정 구매에 사용되는 것을 막았으며, 사기 연루 가능성이 높은 약 200만 개의 사용자 계정을 거래 불가 조치했다. 현재 전 세계 68만 개 이상의 앱이 애플의 보안 결제 기술을 적용 중이다. 가족 단위 사용자를 위한 안전장치도 지속 운영한다. 아동용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5000개 이상의 앱이 어린이 카테고리에 진입하는 것을 차단했으며 스크린 타임 및 '구입 요청' 기능을 통해 부모가 자녀의 앱 이용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애플 측은 "사용자에게는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공간을 제공하고, 개발자에게는 성장할 수 있는 활발한 시장을 제공한다는 것이 앱스토어의 핵심 원칙"이라며 "앞으로도 앱 탐색의 품질과 보안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최고의 마켓플레이스 환경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1 15:31장유미 기자

"샴푸만으론 부족"…K-두피 케어시장 더 커진다

헤어케어 시장이 단순 세정 중심에서 벗어나 두피 상태와 컨디션을 관리하는 '스페셜 케어'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스킨케어처럼 단계별 루틴을 적용하는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토닉·앰플·세럼 등 고기능성 제품 수요가 커지는 모습이다. K뷰티가 강점을 보여온 성분·기능성 경쟁력도 헤어·두피 케어 영역으로 확대되며 관련 시장 성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에서는 두피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스칼프 케어 카테고리가 빠르게 세분화되고 있다. 기존 샴푸·컨디셔너 중심 시장에서 벗어나 두피 컨디션과 사용 경험을 함께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흐름이다. 두피도 스킨케어처럼…루틴형 소비 확산 북미·유럽 시장에서는 스킨케어처럼 단계별 루틴을 적용하는 두피 케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단순 세정 제품보다 토닉·앰플·세럼 등 집중 관리형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도 커지는 추세다. 미국 헤어케어 시장 규모는 약 200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스칼프 케어 시장 규모만 약 2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K뷰티가 스킨케어 시장에서 쌓아온 성분 중심 경쟁력이 헤어케어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최근 출시되는 헤어·두피 케어 제품에는 PDRN, 엑소좀, 마이크로바이옴, 비오틴 등 스킨케어에서 주목받던 성분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사용 경험을 강조하는 흐름도 강해지고 있다. 단순 기능보다 향, 마사지감, 어플리케이터 등 감각적 요소를 결합해 '웰니스 루틴'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괄사나 브러쉬형 어플리케이터를 적용해 숏폼 콘텐츠 친화성을 높이는 사례도 는다. 국내 브랜드들도 스칼프 스페셜 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아로마티카는 최근 '로즈마리 PDRN 스칼프 세럼'을 출시하며 기존 토닉·앰플 중심 라인업을 세럼까지 확대했다. 회사는 '인핸서–앰플–세럼'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두피 케어 루틴을 제안하며 스페셜 케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아로마티카는 국내에서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로즈마리를 핵심 원료로 한 헤어·두피 케어 시장을 공략해왔다. 대표 제품인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는 미국·유럽 아마존 스칼프 트리트먼트 카테고리에서 1~3위를 기록했으며, 아로마티카 브랜드는 미국 아마존 내 'K-헤어케어' 키워드 검색 순위 2위에 올랐다. 특히 올해 1분기 북미 시장에서는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브랜드 성장세를 견인했다. 약국·해외로 확장하는 K-헤어케어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자체 헤어케어 브랜드 '저스트 에즈 아이엠(JUST AS I AM)'을 통해 기능성 두피 케어 시장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최근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두피 앰플 '아이엠 스칼프샷'을 출시하고 명동·성수·홍대 등에 위치한 '베리뉴약국' 입점을 확대했다. 해당 제품은 히알루론산 PDRN 부스터 등을 적용한 어플리케이터형 두피 앰플로, 두피 열감과 탄력 저하, 유수분 밸런스 관리 등을 주요 기능으로 내세웠다. 브러쉬 일체형 어플리케이터를 적용해 마사지 효과와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실제 판매 흐름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이엠의 올해 1~4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지난 3월 베리뉴약국 입점 이후에는 약국 채널 내 매출도 빠르게 늘어나며 4월 매출이 3월 대비 2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는 중국·대만 등 중화권 관광객이 제품명을 직접 언급하며 구매를 문의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탈모 증상 완화와 두피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분과 사용법 관련 문의도 증가하는 분위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현재 베리뉴약국 4개 매장에 입점해 있으며 향후 약국 채널 내 판매처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엠의 올해 1분기 중국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도우인 글로벌 내 K-헤어케어 플래그십 기준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일본, 동남아 시장까지 진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헤어케어 시장이 단순 뷰티를 넘어 더마·기능성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약국과 전문 채널을 활용한 브랜드 전략도 확대되는 분위기라고 보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K뷰티 수요가 높아지며 K-헤어케어 역시 차세대 성장 카테고리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헤어케어가 세정과 탈모 관리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두피 상태를 관리하는 루틴형 소비로 변화하고 있다”며 “기능성과 감각적 경험을 동시에 강조하는 K-헤어케어 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5.21 15:24안희정 기자

애플워치에 이런 기능이?...햇빛 쬔 시간 자동 기록

애플워치가 사용자의 실외 햇빛 노출 시간을 자동 측정해 건강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오래 전부터 제공해 온 '일광 시간'이 사용자들의 신체 및 정신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숨겨진 기능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이 기능은 지난 2023년 iOS 17에 처음 추가됐으며, 워치OS 10부터는 애플워치를 착용하는 것만으로 자동 측정이 가능해졌다. 다만 이 기능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용자가 많다. 일광 시간 기능은 애플워치에 탑재된 주변광 센서를 활용해 주변 밝기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따라서 시계가 옷이나 소매 등에 가려져 있을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측정되지 않는다. 그 동안 기록된 일광 시간 데이터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건강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건강 앱 실행 후 돋보기 아이콘을 눌러 '일광 시간'을 검색하면 관련 기록이 표시된다. 이 기능의 특징은 격렬한 운동 뿐 아니라 일상적인 야외 활동까지 건강 지표로 반영한다는 점이다. 산책이나 가벼운 외출처럼 단순히 실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데이터가 기록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햇빛 노출 시간을 늘리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배터리 사용 시간을 최대한 늘리고 싶거나 실외 활동이 많지 않은 사용자는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도 있다. 기능을 끄려면 애플워치에서 설정 >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 건강 > 일광 시간 메뉴로 이동해 비활성화하면 된다.

2026.05.21 15:1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정부, 26억 AI 경진대회로 '토종 AI' 띄운다…국산 모델 트랙 첫 신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전국민 인공지능(AI) 경진대회'가 1100여 팀을 넘어선 역대급 참가 열기 속에 본격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국산 AI 모델만으로 기술을 겨루는 '국내AI 트랙'이 처음 신설돼 단순한 실력 경연을 넘어 정부가 국내 AI 생태계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본격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과기정통부는 전문가 대상 'AI챔피언'과 대학생 대상 'AI루키' 대회에 총 1124팀, 3611명이 참가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AI챔피언에는 403팀이 지원해 예선을 통과한 100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AI루키도 721팀이 도전해 29일 본선 진출 100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핵심은 국내 AI 트랙 신설이다. 참가팀은 KT, LG AI연구원, NC AI, SKT, 업스테이지 등 국내 5개 AI 기업의 모델만 써야 한다. 글로벌 빅테크 모델에 밀려 상용화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던 국내 AI 기업들에 대규모 실증 무대를 열어주는 동시에 개발자 생태계의 국산 AI 활용 경험치를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담겼다. 정부가 이 대회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AI 주권 문제가 깔려 있다. 챗GPT, 제미나이 등 해외 모델이 국내 AI 서비스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는 가운데 국산 모델이 개발자들에게 외면받을 경우 중장기적으로 데이터·인프라·인재가 모두 해외로 쏠릴 수 있다는 우려가 한 몫 했다. 이에 국내 AI 트랙은 이런 흐름을 차단하기 위한 일종의 생태계 마중물 정책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참가팀들이 국산 모델을 써서 ICT·의료·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개발하면, 기업들 입장에서는 레퍼런스를 쌓고 개발자들은 국산 API에 익숙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인재 저변 확대도 또 다른 목표다. AI루키 대회에는 연세대 40팀, 세종대 25팀, 숭실대 24팀, 성균관대 22팀, 고려대 21팀 순으로 전국 주요 대학이 고르게 참여했다. 특정 상위권 대학에 쏠리지 않고 다양한 학교에서 참가자가 나왔다는 점에서 AI 인재 육성의 외연이 넓어지고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정부는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인재들이 국내 AI 산업의 실질적인 성장 동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AI챔피언 총상금은 26억원으로, 트랙별 우승팀에는 최대 5억원이 돌아간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본선 진출팀을 대상으로 기술워크숍을 열고 평가 기준을 공개한다. 워크숍에는 국내 AI 기업들도 참석해 국산 모델 활용법을 소개하고 맞춤형 기술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본선 진출팀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연구 인프라도 지원된다. 본선 심사는 8월, 결선은 11월, 최종 시상은 12월에 치러진다. 앞서 지난 3월 말 출범한 전국민 AI 경진대회는 AI퀴즈·AI오류찾기·AI활용사례공모 등을 포함해 누적 10만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홈페이지 방문자는 38만 명을 돌파했다. 이달 18일부터는 창작동화·웹툰을 만드는 'AI 창작대회'와 '로보틱스 챌린지' 접수가 시작됐고, 27일에는 온라인 체험 콘텐츠 '클릭온 AI'가 개시된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챔피언, AI루키 대회는 대한민국 최고의 AI 전문가, 대학생들을 위한 전국민 AI 경진대회의 대표적인 경연"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AI 인재들이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우리나라 AI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가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21 14:00장유미 기자

지상파3사 지방선거 출구조사 진행...유튜버도 인용 원칙 따라야

KBS MBC SBS 등 지상파방송 3사는 한국방송협회와 6월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 예측을 위해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를 구성하고 출구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KEP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인용 보도 기준'을 배포하고,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인용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KEP가 발표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 출구조사 인용 보도 기준에 따르면, 당선자 예측 및 예상 득표율은 투표 마감 15분 후인 18시 15분 이후부터 인용할 수 있다. 기준을 적용받는 매체는 종편, 보도전문 채널, 인터넷신문, 포털과 함께 유튜브 채널과 1인 방송 크리에이터도 포함시켰다. 또 인용할 경우 '방송3사(KBS, MBC, SBS) 공동 예측(출구) 조사' 출처를 표기해야 한다. 구본국 KEP 위원장은 “지상파방송 3사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신속하고 정확한 선거예측조사를 통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지역 민심을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공적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출구조사 결과는 막대한 비용이 투자된 방송3사의 지식재산으로 방송3사의 허락 없이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하는 것은 부정경쟁방지법을 위반한 불법”이라며 무단 인용 보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KEP는 지방선거에서 16개 시도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의 정확한 당선자 예측을 위해 선거당일 전국 총 595개 투표소에서 출구조사를 하고, 증가하는 사전투표자 예측을 위해 2만 8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한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지역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2026.05.21 13:40박수형 기자

[현장] AWS, 배민·아모레와 AI 혁신…"일하는 방식 바뀐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배달의민족, 아모레퍼시픽 등 유통·뷰티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과 협력해 인공지능(AI) 도입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AI 코딩 도구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앞세워 개발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리면서다. 윤석찬 AWS 수석 테크 에반젤리스트는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AWS 서밋 서울 2026' 기조연설에서 "AI가 코드를 만든다면 사람은 아키텍처를 봐야 한다"며 "AI 시대 개발 방식이 코드 작성 중심에서 AI·클라우드·데이터·아키텍처를 통합적으로 설계·운영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AWS는 오픈AI와 앤트로픽 같은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협업 확대도 강조했다. AWS는 아마존 베드록에 오픈AI 모델 연동 및 AI 에이전트 기능을 연동하고, 앤트로픽의 최신 클로드 모델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 고객이 인증·보안·비용 통제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사람이 리뷰하지 않은 코드가 쌓이는 '검증 부채' 문제를 지적하며 AWS의 사람·AI 협업 개발 방법론 'AI 기반 개발 라이프사이클(AI-DLC)'과 스펙 기반 AI 코딩 도구 '키로'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AI-DLC는 설계부터 검증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 전반에 걸쳐 사람과 AI가 역할을 나눠 협업하는 방법론이다. AI는 프로세스 조율과 계획·아키텍처 지원을 맡고 사람은 검증·감독·최종 의사 결정을 책임진다. 키로는 AI-DLC를 실행하는 도구 중 하나로, 자연어 프롬프트를 스펙 문서로 변환해 코드 생성·수정을 돕는다. 윤 에반젤리스트는 "AI-DLC는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규모와 산업을 가리지 않고 한국 고객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이제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꿔 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신재현 우아한형제들 AWS 히어로와 김민태 우아한형제들 AWS 커뮤니티 빌더는 AI 도입 1년의 명암을 공유했다. 우아한형제들은 5년간 풀지 못한 프로젝트를 한 달 만에 정확도 94%로 출시한 성과가 있었던 반면, 같은 작업도 사람마다 결과가 천차만별인 양극화가 드러났다. 이를 '하네스 엔지니어링'으로 풀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키로를 통해 조직 공통 규칙을 주입해 신입사원도 첫날부터 같은 품질을 내도록 하고, 잘하는 개발자의 노하우를 에이전트 스킬과 서브 에이전트로 복제해 동시 확산하면서다. 하네스 엔지니어링은 세 단계로 작동한다. 먼저 키로 스티어링으로 조직 고유의 복잡한 규칙을 사전 주입해 누가 작업해도 같은 품질이 나오도록 기준을 잡는다. 다음으로 잘하는 개발자의 노하우를 에이전트 스킬로 만들어 서브 에이전트를 통해 동시에 여러 작업으로 확산시킨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해 비용을 제어한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서브 에이전트는 저렴한 모델로 구동해도 품질 차이가 거의 없어 같은 비용으로 5배 많은 작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배민 B마트 가격관리 시스템 마이그레이션 사례도 소개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요구사항 분석·시스템 분석·설계로 구성된 인셉션 단계에서 키로와 함께 기존 코드를 점검하고 이관 대상을 분류했다. 컨스트럭션 단계에서는 코드 작성 전 스펙을 먼저 정의한 뒤 역할 기반 페르소나를 활용해 키로와 스펙·코드·테스트를 반복 작성했다. 오퍼레이션 단계에서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연결해 시스템 이상을 상시 감지하도록 했다. 회사에 따르면 인셉션·컨스트럭션·오퍼레이션 전 주기에 AI를 적용한 결과, AI 에이전트를 적극 활용한 개발자는 그렇지 않은 개발자 대비 개발 생산성은 약 69% 높아졌고 코드 생산량은 약 2.4배 증가했다. 안종훈 아모레퍼시픽 전무는 글로벌 60개국·30개 브랜드·1만여 제품에 따른 사업 복잡성을 AI로 풀어낸 두 가지 서비스를 공개했다. 첫 번째는 포장재 원고 검수 도구 'AI 블링크'다. AI 블링크는 AWS 베드록의 클로드 모델로 PDF 내 오브젝트를 바운딩 박스로 인식해 인간이 검수하는 휴먼-인-더-루프 구조가 특징이다. 해당 도구를 도입한 결과, 아모레퍼시픽은 제품 1건 검수 시간이 30분에서 3분 30초로 줄어 생산성이 88.8% 향상됐고 3년간 인력 비용 50억원 이상을 절감했다. AI 피부·두피 진단 서비스 '뷰티 컨시어지' 경우, AI 기반 효능 분석 모델인 닥터 아모레 기반으로 아마존 세이지메이커에서 이미지를 분석해 매장·기계·환경 변수에 따른 진단 편차를 최소화했다. 전문가용 장비 대비 89%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고 누적 진단 50만건을 돌파했다. 신규 브랜드 서비스 개발 기간은 3개월에서 2주로 85% 단축됐으며 10개국 57개 매장으로 오프라인을 확장했다. 안 전무는 "아모레퍼시픽은 전략적 파트너인 AWS와 함께 뷰티를 넘어 헬스케어 영역까지 디지털 케어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1 12:49이나연 기자

삼성전자 주주단체 "노사 잠정합의안 위법...법률상 무효" 반발

삼성전자의 성과급 노사 잠정합의안을 둘러싸고 주주들의 반발이 거세다. 삼성전자 주주단체가 이번 합의안에 대해 상법상 강행규정을 위반한 무효 조치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는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치지 않은 채 진행되는 노사 간의 자본분배 합의는 법률적으로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단체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영업이익은 투자자와 주주의 몫'이라는 원칙을 인용하며, 이는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닌 대한민국 자본시장 질서의 근간을 이루는 헌법 및 상법적 강행규정이라고 설명했다. 주주운동본부는 "이러한 원칙을 우회해 세전 영업이익의 12%를 적산·할당하는 노사 간의 그 어떤 합의도 본질적으로는 '위장된 위법배당'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주운동본부와 삼성전자 주주 일동은 이날부로 전국적인 주주 결집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주주운동본부는 향후 노사 합의안이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될 경우 ▲이사회 결의 무효확인의 소 ▲위법행위 유지청구권 ▲주주대표소송 ▲단체협약 효력정리 가처분 및 무효확인의 소 등 법적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주운동본부는 노조가 파업 강행 시 이를 주주의 재산권에 대한 직접적이고 고의적인 침해 행위로 간주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노조 집행부를 상대로 공동불법행위 책임을 묻는 것은 물론, 파업에 가담하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1 11:35진운용 기자

산책 기록으로 건강 관리...펫 라이프케어 앱 '워키펫' 출시

빅데이터 기반 모바일 플랫폼 개발사 리나소프트(대표 김성관)에서 반려동물의 일상 기록과 건강 관리를 통합 지원하는 올인원 펫 라이프케어 애플리케이션 '워키펫'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워키펫'은 반려동물의 산책 기록을 중심으로 활동 데이터와 건강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보호자는 산책 경로와 시간, 활동량을 기록할 수 있으며 날씨, 기분, 사진 등을 함께 남길 수 있는 다이어리 기능을 통해 반려동물과의 일상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앱에 축적된 활동 데이터는 월간 통계와 랭킹 형태로 제공돼 반려동물의 운동량과 활동 패턴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산책, 식사, 병원 방문, 투약, 접종, 미용, 기념일 등 반려동물의 주요 일정을 관리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반려인의 선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펫보험 상품 비교 서비스와 위치 기반 주변 동물병원 검색 기능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기능도 갖췄다. '펫친구', '펫케어', '펫챌린지'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통해 보호자 간 정보 공유와 소통이 가능하며 반려동물 양육과 관련한 경험과 노하우를 나눌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산책 데이터와 생활 패턴을 분석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기능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산책 기록이나 챌린지 참여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적립된 포인트는 반려동물 용품 구매에 사용하거나 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록, 소통, 관리, 보상, 나눔을 하나로 연결해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맞춤형 펫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건강한 반려문화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1 11:21안희정 기자

챗GPT는 '선생님', 제미나이는 '전문가', 클로드는 '비서'

수년간 대한민국을 강타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은 이제 '새로운 기술'을 넘어, 우리 산업과 일상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AI는 무엇인가'에 대한 탐색기를 지나, 이제는 '누가, 어떻게, 왜' 쓰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 비즈니스에 어떤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 들여다볼 시점입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소비자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와 함께 올해 2월 1주부터 4월 3주까지 10주간 소비자 8000명(설 연휴 주간 제외 매주 800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기획조사'를 수행했습니다. 그 결과를 토대로 한국인의 AI에 대한 인식과 이용 현황, 브랜드별 경쟁 구도 등을 살펴보고, 앞으로 펼쳐질 시장의 미래를 조망해 봤습니다. [편집자 주] 1. 이용 현황: 4명 중 3명 써봤고, 그 중 40%는 '거의 매일' 이용 조사에서 우리나라 성인 중 AI 서비스를 한 번이라도 이용해본 사람은 75%로 집계됐다. 이용경험자 중 81%가 최근 한 달 내 이용해 본 월간활성이용자(MAU)였다. 이를 전체 응답자 기준으로 환산하면 61%로, 성인 5명 중 3명이 월 1회 이상 AI를 쓰는 활성 이용자인 셈이다. 이용경험자 중 40%는 '거의 매일('하루에도 여러 번' 포함)' 활용할 정도로 이용 빈도가 높았다. AI 활용이 단순한 '호기심'에 머물지 않고 이미 '생활 속으로' 들어와 있음이 확인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6년 1월 발표한 ICT 이용 현황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기준 OECD 회원국 전체에서 생성형 AI를 이용한 비율은 약 33%였다. 3명 중 1명이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의 한국인 월간 활성 이용률(61%)은 OECD 평균의 2배에 가깝다. 특히 대표적인 이용자 그룹인 사무직(67%), 기술직(69%), 경영관리직(65%), 전문직(68%)의 AI 이용률은 7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었다. 한국이 글로벌 생성형 AI 대중화의 가장 역동적인 '테스트베드'라는 세간의 평가와 일치한다. 이같은 특성은 유료 이용률에서도 확인된다.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대비 유료 구독률은 19%였는데, 월간 활성 이용자(61%) 기준으로 하면 4명 중 1명이다(활성이용자→유료 구독자 전환율 25%). 이는 일반적인 IT 소프트웨어(SaaS)의 프리미엄(Freemium·무료+유료 결합) 모델 유료 전환율이 2~5%(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인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수치다. 한국 생성형 AI 시장이 실질적인 '유료 수익모델 단계'에 들어섰음을 뜻한다. 2. 국내 브랜드 경쟁 구도: 챗GPT·제미나이 양강 구도에 클로드 약진 국내 시장은 글로벌 빅테크의 치열한 각축장이 되고 있다. AI 서비스별 '최근 한 달 이용경험률'(복수응답)을 보면 '챗GPT'(58%)와 '제미나이'(48%)의 양강체제가 확연한 가운데, '에이닷'(9%), '퍼플렉시티'(6%), '나노바나나'(6%), '코파일럿'(4%), '그록'(4%), '캔바'(4%), '클로드'(3%), '뤼튼'(3%) 등이 멀찌감치 뒤따르고 있다. 이 중 이미지 생성에 특화된 서비스인 나노바나나와 캔바의 성과가 괄목할 만하다. 국내 기업이 운영하는 서비스 중에는 SK텔레콤의 에이닷, 뤼튼의 뤼튼 외에도 네이버 '클로바 노트'가 3%에 근접한 이용경험률로 선전하고 있다. 챗GPT는 선두주자이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이용자 만족률은 제미나이(81%), 챗GPT(75%), 클로드(71%) 순이었고, 추천의향은 제미나이(78점), 클로드(77점), 챗GPT(73점) 순으로 후발주자에 뒤지고 있다. 10주간의 조사 기간 중 챗GPT의 월간 이용경험률은 소폭 하락(62%→60%)한 데 비해 제미나이(48%→54%), 퍼플렉시티(4%→7%) 클로드(1%→6%) 등은 모두 상승세인 점도 챗GPT에는 위협 요소다. 제미나이는 주이용자 3명 중 2명이 '챗GPT발(發) 이민자'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챗GPT 주이용자는 대부분(88%)이 처음 써본 AI인 챗GPT를 계속 쓰고 있는 데 비해 제미나이 주이용자는 64%가 챗GPT를 쓰다 넘어왔다. 그 배경에는 모회사 구글이 보유한 G메일·문서(Docs)·화상회의(Meet) 등 업무 생태계의 이점이 작용했을 수 있다. 즉, 많은 사람이 이미 구글 워크스페이스 환경에 익숙하기 때문에 제미나이 활용 경험이 더 쉽게 느껴졌고, 이것이 높은 전환율로 이어졌을 가능성이다. 클로드는 조사 기간 평균 이용경험률은 3%로 높지 않으나 주차를 거듭할수록 약진했다. 최초 1%에서 10주차에는 6%로, 자체 대형언어모델(LLM) 중 챗GPT와 제미나이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최신 모델인 '클로드 3.5 소네트'의 논리력과 코딩 능력이 좋다고 평가된 데다, 생성된 코드나 문서를 대화창 옆에 띄워 두고 즉각적으로 편집할 수 있는 '아티팩트(Artifacts)' 기능을 도입한 데 힘입었다. 실질적인 업무 도구로서의 효용성을 평가받으면서, 개발자와 전문직 종사자를 중심으로 이용이 확산되고 있다. 3. AI별 이미지: 관계 인식 따라 이미지 크게 달라 AI 이용자가 생각하는 AI 이미지는 서비스별로 차이가 있었다. 조사에서 나타난 특징 중 하나는, 이용자가 주요 3대 AI 서비스와 맺고 있는 '관계 인식(페르소나)'이 각기 달랐다는 점이다. 이는 초기 '챗GPT'라는 단일 브랜드 체제에서, 이용자의 목적과 정서적 교감에 따라 서비스가 분화하는 '멀티 AI' 체제로 접어들었음을 뜻한다. AI 서비스에 대한 존재 인식 조사 결과를 분석해 보면 이들의 역할 분담은 명확해진다. ◇ 다재다능한 선생님, 챗GPT= 생성형 AI의 대명사인 오픈AI의 챗GPT는 주이용자의 관계 인식에서 전반적으로 고른 선택을 받았는데 그 중 '선생님·멘토'로 인식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일상 대화부터 궁금한 점에 대한 질문, 번역·기획까지 폭넓게 사용되는 만큼, 사용자들에게 다방면의 지식을 가르쳐 주는 1:1 과외 선생님의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생성형 AI 입문자부터 숙련자까지 포괄하는 기초 인프라 역할을 담당한다. ◇ 유능한 전문가, 제미나이=구글의 제미나이는 '도구·기계' 혹은 '전문가'로 바라보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제미나이 주이용자의 65%가 챗GPT를 쓰다가 넘어온 '얼리 어답터'라는 점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다. 이들은 정서적 교감보다는 구글 생태계 연동, 실시간 정보 탐색 등 명확한 실무적 효율성을 비교해 제미나이를 선택했다. 목적 달성을 위한 유능한 실무 도구로서 대하고 있는 것이다. ◇ 든든한 비서·동료, 클로드=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앤트로픽의 클로드다. 클로드를 '도구'로 보는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았던 반면, '비서'나 '가족·친구·동료'로 대하는 인식은 유의하게 높았다. 압도적인 정보 처리량(컨텍스트 윈도)을 바탕으로 긴 맥락을 기억하고, 한국어 문장력에 강점을 지닌 클로드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사용자와 대화하며 긴 문서를 요약하고 다듬는 과정에서, 단순한 기계가 아닌 내 업무를 돕는 든든한 파트너(비서·동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 왜 이런 분화가 나타났나: '업무 생산성'과 '관계 맺기' 엇갈린 니즈 절대 강자가 시장을 독식하지 못하고 여러 서비스로 분화되는 이유는, 사용자들이 AI에서 원하는 가치가 단일하지 않은 데다 계속 변하기 때문이다. 특히 AI를 오래 사용한 '고관여층'일수록 뚜렷한 목적의식의 변화를 보였다. 초기에 높았다가 시간이 갈수록 낮아진 '단순 호기심'(19%→9%)이나 '개인적 목적'(54%→42%)과 달리, '업무·학업 생산성'(18%→35%)을 위한 활용은 크게 증가했다. 시장이 성숙하며 AI의 핵심 가치가 '생산성'으로 수렴하고, 이에 따라 제미나이·클로드 같은 전문성에서 앞선 서비스가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AI는 단순한 작업 도구를 넘어 '관계 맺기'가 가능한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다. AI 이용자의 56%는 AI를 단순한 도구·기계가 아닌 '비서, 전문가, 선생님, 동료' 등 관계적 존재로 인식했다. 특히 AI를 '거의 매일' 사용하는 핵심 이용층은 AI를 그저 '도구'로 보는 인식(36%)이 평균(44%)보다 유의하게 낮은 반면, 비서, 전문가, 선생님으로 보는 인식은 모두 평균을 웃돌았다. 차가운 '효율'과 따뜻한 '교감'의 요구가 교차하면서, 각자의 페르소나에 맞는 AI를 골라 쓰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5. 진화 방향: '멀티 AI'에서 '에이전트 AI'로 그렇다면 사용자가 목적에 맞춰 여러 AI를 그때그때 바꿔가며 쓰는 '멀티 AI' 체제는 계속될까.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AI 이용자들은 평균 3.6개의 서비스를 사용해 봤으며, 특히 적극적인 활용 층인 제미나이 주이용자는 평균 4.0개를 넘나들고 있었다. 이는 멀티 AI 활용이 보편화됐음을 뜻하지만, 동시에 각기 다른 인터페이스 적응과 중복 결제로 인한 '구독 피로감'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실제로 국내외 IT 업계에서는 향후 AI 구독 시장이 소수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렇게 진화할 경우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는 이미 2024년말 "2028년까지 일상적 업무 결정의 최소 15%가 에이전틱 AI에 의해 자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의 이런 전망은 2025년말 공개한 '2026년 주요 전략 기술 트렌드'에서는 좀 더 강화됐다. 가트너는 2026년 전략 기술의 하나로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MAS)을 꼽았다. MAS는 개별 또는 공동의 복잡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호작용하는 에이전틱 AI의 집합체를 의미한다. 또 가트너가 2026년 실시한 CIO 설문조사에 따르면, 60% 이상의 기업이 "향후 2년 내에 에이전틱 AI를 도입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현재 에이전틱 AI 도입 비율이 17%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장세가 예상된다. 결국 생성형 AI의 다음 진화 형태는 사용자가 여러 AI를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거대 플랫폼 안에서 활동하는 '에이전트 AI' 생태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조사 결과 역시 이러한 미래 방향성과 궤를 같이한다. 응답자에게 향후 에이전트 AI에게 '가장 맡기고 싶은 역할(1+2순위 복수응답)'을 물은 결과, '전문 업무 생산성'(43%)이 1위, '금융·자산관리'(34%)가 2위였다. 그 뒤로는 '가계 및 스마트홈 관리'(26%), '여행 및 모빌리티'(25%), '헬스케어 및 웰니스'(23%), '커머스 및 쇼핑 대행'(22%) 등의 순이었다. 이는 소비자들이 단순한 정보 검색이나 문서 작성을 넘어, 내 지갑과 스케줄 등 일상과 업무 전반을 알아서 실행하고 관리해 줄 '종합 자율 비서'를 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AI 패권의 향방은 단일 모델의 성능 경쟁을 넘어, 이처럼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유능한 전문 에이전트 생태계를 누가 먼저 구축하느냐'로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점쳐진다. 6. 시장 현황과 미래: '높은 구매력'의 한국 시장, AI 기업의 과제는 우리 소비자에게 생성형 AI는 더 이상 마법 같은 신기술이 아니다. 성인 5명 중 3명(61%)이 매달 1회 이상 AI를 활용하고 그중 25%가 기꺼이 지갑을 여는 한국 시장은 글로벌 AI 기업들에게 가장 까다롭고 역동적인 테스트베드다. 그런 한국 소비자가 에이전트 AI에 가장 맡기고 싶어 하는 것은 '전문 업무'(43%), 금융·자산관리(34%)와 스마트홈(26%) 기능이었다. 동시에 AI 이용 시 두려워하는 것은 정보 오류(29%)와 신뢰 부족(18%) 순이었다. 기대가 큰 영역(업무·돈·가정 관리)에 꼭 필요한 정확성과 신뢰가 최대 우려 요소(정보 오류, 신뢰)와 정확히 겹친다. AI에 더 많이 맡기고 싶을수록, 더 믿기 어렵다는 모순이다. 우리는 'AI를 어떻게 쓸 것인가'보다 '어떤 AI 생태계에 내 일상과 업무를 맡길 것인가'를 정해야 하는 변곡점에 서 있다. 플랫폼 시장의 냉혹한 '승자독식'을 고려할 때, 에이전트 생태계를 장악하지 못한 단일 AI 서비스들은 결국 거대 플랫폼의 하청 역할을 하는 '부품(API)'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제 AI의 성능은 상향 평준화되면서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다음 승부는 '누가 더 잘하느냐'보다 '누가 더 믿을 수 있느냐', '누가 먼저 메타플랫폼(에이전트 AI)으로 진화할 것이냐'로 넘어갈 것이다. 한국 소비자는 이미 그 답을 묻기 시작했다. ◇ 컨슈머인사이트는? 2000년 설립된 소비자 리서치 전문 회사다. 자동차, 이동통신, 금융, 여가·여행,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대규모 표본을 바탕으로 한 정기 기획조사(Syndicated Study)를 독립적, 객관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대표성이 높고 오염되지 않은 18만여명의 소비자 패널(IBP)과 비대면 조사 시스템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행동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지난 25년간 축적한 장기 종단 소비자 조사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소비자의 의사결정과 행동을 모사·예측 가능한 '디지털 휴먼 트윈 패널'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26.05.21 11:02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쿠팡이츠, 일반회원도 8월까지 배달비 '0원'

쿠팡이츠가 와우회원에게 제공하던 '매 주문 배달비 0원' 혜택을 일반회원까지 확대한다. 8월까지 한시적으로 고객 배달비를 전액 부담해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입점 매장 매출 기회를 넓히겠다는 입장이다. 쿠팡이츠는 일반회원 대상 '매 주문 배달비 0원' 행사를 8월까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혜택은 쿠팡이츠가 운영되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기존 와우회원 대상 배달비 0원 혜택을 일반회원에게 한시적으로 확대한 것이다. 음식 배달뿐 아니라 장보기 등 쿠팡이츠 내 배달 서비스 주문에 적용된다. 쿠팡이츠는 고객이 부담하던 배달비를 회사가 전액 부담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입점 매장에는 추가 비용이 부과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고객은 행사 기간 별도 쿠폰이나 할인 혜택과 배달비 0원 혜택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쿠팡이츠는 bhc, 도미노피자, 배스킨라빈스, 파리바게뜨 등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와우회원은 이번 한시 행사와 별개로 기간 제한 없이 쿠팡이츠 배달비 0원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쿠팡은 와우회원에게 로켓배송 무료배송, 로켓프레시, 오늘도착, 새벽도착, 쿠팡플레이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고객의 물가 부담을 줄여 소비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반회원까지 고객 배달비 0원 혜택을 한시적으로 확대했다”며 “고객은 물론 입점 업체 사장님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21 10:13류승현 기자

CU, 산림청과 '라면 국물 제로' 캠페인 진행

CU가 22일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산림청과 함께 산행 중 발생하는 환경 오염을 줄이고 자연 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한 '라면 국물 제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관악산 정상 인근 웅덩이에 버려진 라면 국물과 쓰레기 사진이 SNS상에 퍼지며 올바른 산행 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CU는 산림청과 손잡고 등산객들이 간편하게 라면 국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액체 흡수제 '매직밤(Magic Bomb)'을 무료 배포하는 캠페인을 기획했다. 매직밤은 남은 국물에 넣으면 액체를 젤 형태로 굳혀 일반 쓰레기로 폐기할 수 있도록 돕는 휴대용 국물 응고제다. 라면 국물뿐 아니라 음료, 국물류 등에도 활용 가능해 산행 중 발생하는 액체성 음식물 쓰레기를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CU는 관악산, 북한산, 도봉산, 금정산, 미륵산, 팔공산, 설악산, 월악산, 내장산, 소백산 등 전국 10개 유명 산림 등산로 인근 CU 점포 10곳에서 매직밤 4000여 개를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CU는 65만명 회원을 보유한 국내 아웃도어 커뮤니티인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과도 협업해 캠페인 참여를 확대한다. BAC 앱 내 이벤트를 통해 라면 국물 제로 캠페인 참여 신청 회원에게 매직밤을 무상 제공한다. 이와 함께 22일부터 7월 22일까지 SNS 인증 행사도 진행한다. 캠페인 참여 인증서 또는 산행 중 매직밤 사용 모습을 촬영한 인증샷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블랙야크 델타 35 배낭과 CU 모바일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강병학 BGF리테일 브랜드마케팅장은 “이번 캠페인은 등산객들이 산행 중 자연스럽게 자연 보호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한 생활 밀착형 캠페인”이라며 “앞으로도 CU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이 환경 보호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공공 협업 ESG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1 10:04김민아 기자

한국문화정보원, 문화PD 24기 60명 모집...AI·XR 활용 청년 크리에이터 선발

한국문화정보원이 문화·예술·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소개할 청년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 한국문화정보원은 24기 문화PD를 공개 모집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문화PD는 대한민국의 문화·예술·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1인 크리에이터다. 단순 영상 촬영을 넘어 생성형 AI, 확장현실, 언리얼 엔진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24기 문화PD는 전국 권역별로 총 60명을 선발한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다. 군 복무 경력이 있는 경우 복무 기간에 따라 최대 만 37세까지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문화PD는 7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간 활동한다. 활동 기간 동안 총 5회의 롱폼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참가자에게는 디지털 신기술과 영상 제작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사전 교육이 제공된다.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는 매 회차 전문가 전담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우수 콘텐츠 제작자에게는 제작지원금과 추가 인센티브 등 혜택이 주어진다. 지원 접수는 6월 7일까지 온라인 접수 폼을 통해 진행된다.

2026.05.21 10:01김한준 기자

"일본 편의점에 K-뷰티 코너 생긴다"…이베이재팬, 세븐일레븐 재팬과 협업

이베이재팬은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이 세븐일레븐 재팬과 협업해, 오는 9월 일본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K뷰티 큐레이션 코너 '큐텐픽'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큐텐픽은 큐텐재팬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뷰티 브랜드를 엄선한 코너로, 온라인에서 주목받은 K뷰티 제품을 오프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큐텐재팬은 지난해 9월부터 일본 전국의 일부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총 8개 브랜드 24개 상품으로 테스트 판매를 진행해 왔다. 1년간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올 9월 하순부터 큐텐픽을 본격 전개할 예정이다. 큐텐픽에서는 큐텐픽 한정 미니 사이즈 제품과 단독 컬러 제품 등을 선보인다. 화제성 높은 인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우선 ▲스킨앤랩 ▲그로우어스 ▲23이얼즈올드 ▲파넬 ▲에이오유 ▲센텔리안24 ▲스킨1004 ▲팁토우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선보이고 일본 소비자 반응과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브랜드와 제품 라인업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전국 매장에는 제품과 함께 트렌드를 반영한 전용 진열대(VMD)가 설치되며, 큐텐재팬 공식 앱과 연계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김수아 이베이재팬 한국 영업본부 본부장은 “최근에는 다양한 K뷰티를 직접 경험하고 싶어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편의점 진출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협업으로 일본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K뷰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방식으로 K뷰티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6.05.21 09:56김민아 기자

LG헬로비전, 세이브더칠드런과 아동 실종 예방 캠페인 진행

LG헬로비전은 세이브더칠드런, 인천부평경찰서, 부평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아동 안전 및 권리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은 아동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교육과 실종 예방 캠페인을 통해 지역 사회 내 아동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19일 진행된 협약식엔 임성원 LG헬로비전 홍보대외협력센터장, 김성아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장, 안준영 인천부평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이나혜 부평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업은 지난 3월부터 오는 7월까지 인천 부평구 지역아동센터 18개소 아동 약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관들은 협약에 따라 실종 예방과 아동 안전 캠페인 영상 제작 및 송출, '실종아동의 날' 기념 공동 캠페인 전개, 아동 권리 인식 개선과 어린이 안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캠페인은 아이들이 생활 속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이들은 길을 잃거나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의 대처법을 익히고, 우리 동네 곳곳에 위치한 '아동안전지킴이집'을 직접 찾아보며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약속을 실천하게 된다. '아동안전지킴이집'은 학교 주변 통학로의 편의점, 약국 등을 지정해 위험에 처한 아동을 임시 보호하고 경찰에 인계하는 아동긴급임시보호소다. LG헬로비전은 또 지역 채널을 통해 실종 예방 캠페인 영상을 송출하고, 아이들 대상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임성원 센터장은 “협약은 민관경이 협력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실종 예방 캠페인 등 지역채널을 통한 활동으로 아동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ESG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21 09:30홍지후 기자

"맥락 이해하고 차량 제어까지"…포티투닷, '글레오 AI' 공개

포티투닷이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차량용 음성 AI 에이전트 '글레오 AI(Gleo AI)' 기술을 공개했다.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고 차량 기능까지 직접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포티투닷은 21일 글레오 AI 개발을 완료하고 관련 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글레오 AI는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인 포티투닷이 2024년부터 개발해온 차량용 음성 AI 에이전트로, 이달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를 통해 처음 적용됐다. 글레오 AI는 단순 음성 명령 수행을 넘어 대화 맥락과 주행 상황, 발화자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인식해 사용자 의도를 이해한다. 이후 상황에 맞는 에이전트를 선택·조합해 기능을 실행하고 자연스러운 응답을 생성한다. 차량 내에서는 음성만으로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공조 제어, 차량 기능 조작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버튼이나 터치 조작 없이 차량과 상호작용할 수 있어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포티투닷은 글레오 AI 구조를 이해·판단·답변 생성 등 단계별 목적에 따라 다양한 LLM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성능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기술적으로는 ▲LLM 인텔리전스 ▲하이브리드 AI 아키텍처 ▲스피치 인텔리전스 ▲글레오 인터페이스 등을 기반으로 차량 환경에 특화된 '인지-판단-실행' 전 과정을 수행한다. 저지연과 안정성이 필요한 차량 제어는 온디바이스에서 처리하고, 고성능 연산은 클라우드에서 수행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도 적용했다. 또 최신 LLM 기반 TTS(Text-To-Speech) 기술을 적용해 자연스러운 음성을 구현하고 초저지연 응답 속도를 지원한다. 외부 서드파티 앱과 연동도 가능하다. 포티투닷은 글레오 AI 차별점으로 맥락 기반 대화 이해 능력을 강조했다. 기존 AI 음성 비서가 정해진 명령어 중심으로 동작했다면, 글레오 AI는 이전 대화와 상황까지 연속적으로 이해해 자연스럽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웹 검색과 자체 데이터 컬렉션 기반의 '지식 에이전트(Knowledge Agent)'를 구축해 최신 외부 정보를 실시간 탐색·요약해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포티투닷은 자체 개발한 '가드레일 에이전트'를 적용해 위험 발화를 사전 감지하고 부적절한 요청은 제한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차량 제어 요청 역시 안전 상황을 확인한 뒤 동작하도록 구조화했다. 박민우 포티투닷 대표는 "글레오 AI는 '나의 수고를 덜어주는 이동 동반자'로서 앞으로 더 많은 기능을 자연스럽게 수행하고 맥락을 이해하도록 고도화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사용자 행동과 선호를 이해해 말하지 않아도 필요한 것을 돕는 개인화 AI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1 09:20김재성 기자

비엔엠큐닉스, 하이엔드 게이밍 브랜드로 리브랜딩…"2026년 변화 시작점"

게이밍 디스플레이 브랜드 비엔엠큐닉스가 하이엔드 제품군으로 구성된 2026년 신제품 로드맵을 공개하고 브랜드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초고주사율과 고성능 하이엔드 게이밍 환경에 맞춘 라인업으로 리브랜딩하고 시장 포지셔닝까지 재편해낸다는 구상이다. 이날 공개된 신제품 라인업은 ▲32인치 VA 280Hz ▲27인치 IPS 400Hz ▲24인치 TN 300Hz ▲27인치 QHD IPS 260Hz 등 고스펙 제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27인치 FHD IPS 400Hz 모델은 기존 초고주사율 시장에서 흔치 않은 규격이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400Hz 이상의 초고주사율 제품이 주로 24~25인치 크기에 집중돼 있는 반면, 비엔엠큐닉스는 27인치 화면에 FHD 해상도와 초고주사율을 조합해 화면 크기와 주사율을 동시에 요구하는 게이머층을 겨냥했다. 32인치 280Hz 제품 역시 올해 중 출시된다. 통상 대화면 모니터는 고주사율 구현에 기술적인 제약이 따른다. 회사는 이를 해결함과 동시에 시각적인 몰입감과 반응 속도를 모두 확보하며 대화면 게이밍 모니터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비엔엠큐닉스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오프라인 접점 및 콘텐츠 기반의 브랜딩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30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QX27B 모델을 전국 프리미엄 PC방을 중심으로 공급하며 이용자 경험을 확대 중이다. 아울러 'FC 온라인' 스트리머안 두치와뿌꾸가 진행한 오프라인 대회에 게이밍 모니터 20여대를 경품으로 협찬하는 등 게임 방송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도 전개했다.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모니터암 라인업도 확장한다. 최근 출시한 B2B향 모니터암 제품이 초기 물량 완판을 기록했다. 향후 일반 소비자 대상의 B2C 모니터암 제품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희원 비엔엠큐닉스 대표는 "QX27B를 시작으로 초고주사율과 고해상도 중심의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큐닉스만의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면서 "2026년은 브랜드가 변화하는 시작점으로, 단순히 수치적인 스펙만 높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게이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6.05.21 09:19진성우 기자

"외국인도 쉽게 주문"...배달의민족, '배달앱 사용법' 영문판 배포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접근성 인식의 날(5월21일)'을 맞아 '쉬운 배달앱 사용법' 영문판을 배포했다고 이날 밝혔다. '쉬운 배달앱 사용법'은 장애나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배민 앱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쉬운 말과 그림으로 구성한 설명서다. 배민은 디지털 기기와 배달앱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 발달장애인 등을 위해 2021년 처음 쉬운 배달앱 사용법을 기획한 이후 매년 접근성 인식의 날을 맞아 이를 업데이트해왔다. 이번 영문판은 지난 2월 시행된 배민앱 다국어 기능 업데이트에 맞춰 외국인도 배민앱을 더 쉽게 사용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최근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방한객이 늘며 배달앱을 사용하는 외국인도 증가, 배민의 지난해 12월 글로벌 결제 주문 건수는 전년(2024년) 동기 대비 약 300% 급증한 바 있다. 이번 영어 버전 설명서 배포는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 고객의 배달앱 접근성과 활용도를 한층 높여줄 전망이다. 앞서 배민은 쉬운 배달앱 사용법 제공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직접 대면 교육을 진행하고 온라인 홈페이지에 '연습하기' 기능을 추가하는 등 실질적으로 해당 사용법이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오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2021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전국 870여 곳 복지기관에 설명서 1850부가 배포됐고, 웹사이트에는 22만 6000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협력해 '디지털 배움터'에서 디지털역량강화 교육 시 쉬운 배달앱 사용법을 활용하고 있다. 배민은 올해도 쉬운 배달앱 사용법이 필요한 복지관이나 개인의 사연을 공모 받아 설명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중현 지속가능경영실장은 "배달앱 사용이 어렵거나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해 쉬운 배달앱 사용법을 꾸준히 개선해오던 가운데 올해는 한국의 배달 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은 외국인 고객에게도 접근성 향상을 위해 영문 버전을 기획하게 됐다"며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음식 배달 서비스가 되도록 앞으로도 접근성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1 08:45안희정 기자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에 두 번째 매장 연다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올 3분기 서울 중구 명동에 새로운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로 선보이며 외국인 관광객 공략에 속도를 낸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오는 9월 하순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중심 상권에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중앙점'을 공식 열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신규 매장은 지난 2024년 3월에 오픈한 명동점에 이어 명동 지역에 들어서는 두 번째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중앙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1653㎡(약 500평)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조성된다. 이는 기존 명동점(1050㎡·약 317평)보다 큰 규모다. 매장에서는 맨, 우먼 라인을 비롯해 뷰티, 홈 등 키즈 라인을 제외한 브랜드의 전체 상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명동중앙점은 글로벌 고객 유입이 높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차별화된 매장 구성과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전용 서울 수비니어(기념품)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고객이 취향에 따라 상품을 직접 꾸밀 수 있는 '커스텀 서비스' 등을 도입해 확장된 브랜드 경험을 제안하는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명동 상권에 또 하나의 대형 오프라인 거점을 마련한 배경은 최근 명동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유입으로 K패션 및 뷰티 쇼핑의 중심지로 다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무신사가 명동에서 운영 중인 오프라인 매장에는 글로벌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의 경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전체 매출 중 외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56%에 달하며 글로벌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오픈한 오프라인 패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명동' 역시 외국인 판매액 비중이 65%를 기록했으며, 지난 4월에는 이 비중이 70%를 돌파하는 등 'K패션 쇼핑의 성지'로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이번 명동중앙점 오픈을 통해 현재 명동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을 총 3개로 확대하고, 글로벌 인지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명동이 글로벌 패션·뷰티 브랜드들의 격전지로 다시 부상한 가운데, 기존 명동 매장들의 높은 외국인 매출 성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신했다”라며, “올해 전국 오프라인 매장 50호점 출점을 목표로 신규 매장 오픈에 속도를 내는 한편, 이번 명동중앙점은 K-SPA 대표 브랜드로서 글로벌 고객에게 무신사 스탠다드를 알리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1 08:19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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