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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와 정원 토크 콘서트 마련

업비트와 증권플러스 등을 운영하는 두나무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와 함께 토크콘서트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2일 '정원의 말들-뇌과학으로 보는 자연의 환대, 치유와 돌봄'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토크콘서트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보라매공원 내 세컨포레스트 디지털 치유정원에서 진행됐다. 전문가를 통해 실제 자연이 가진 치유 효과를 살펴보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메세지를 전하고자 했다. 콘서트의 메인 연사는 정재승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교수다. tvN '알뜰신잡', KBS '집사부일체' 등 다수의 방송 출연으로 이름을 알린 정 교수는 2009 다보스포럼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선정된 바 있는 국내 대표 뇌과학자다.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사 결정이 모두 뇌에서 일어난다는 점에 주목하고 다양한 저서, 강연 등을 통해 기후 위기 극복, 생태계 보존·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SIEFF) 홍보대사 에코프렌즈로도 활동한 바 있다. 1시간 동안 이어진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150여명이 참여하며 화제를 모았다. 정 교수는 기후 위기로 인한 정신 건강 문제, 환경 변화가 뇌에 미치는 영향, 자연의 치유력을 설명하는 바이오필리아(Biophilia, 생명애) 가설, 인간과 자연의 공생에 대한 성찰 등 네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자연과 인간의 연결을 심도 깊게 탐구했다. 정 교수는 진정한 치유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으로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곧 두나무의 시드볼트 NFT 컬렉션이 추구하는 '생물다양성 보존'과 일맥 상통한다. 정 교수는 “도시 문명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가까운 자연”이라며 “시드볼트 NFT를 통해 자생 식물을 접하고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은 도시민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두나무가 환경재단,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3개년 프로젝트다. 두나무의 ESG 대표 사업 중 하나로 기술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기술과 환경의 공존을 이뤄낸 선례로 손꼽힌다. NFT(Non-Fungible Token)가 가진 고유성, 대체불가성이 식물 종이 가진 존재 가치와 상통한다는 점에 착안, 희귀·자생 식물의 종자 이미지를 기반으로 NFT를 발행한다. NFT 보유 및 미션 수행 과정은 생물다양성에 대한 대중 인식 개선과 생태계 보호 활동 참여로 이어지며 조성된 기금은 실제 식물 식재로 귀결된다. 올해로 시즌 3에 돌입한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자연의 생명력을 체험하는 참여형 ESG 캠페인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진행된 시즌 2가 아르떼뮤지엄 부산과의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의 세계관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했다면, 시즌 3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의 연계를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늘렸다. 보다 많은 이들에게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여정에 동참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시드볼트 NFT 시즌 3의 주제 식물은 한국 자생식물인 ▲시무나무 ▲배초향 ▲물레나물 등 3종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세컨포레스트 디지털 치유정원 라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장 부스에서 간단한 문진표를 작성하면 자신에게 맞는 식물을 추천 받은 후 해당 식물의 NFT와 실제 씨앗을 받을 수 있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이들은 식물원, 제로웨이스트 샵 등 시드볼트 NFT 컬렉션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업비트 공지사항에 안내된 전국 친환경 장소 10 곳 중 한곳을 방문해 QR을 스캔하면 시드볼트 NFT 시즌 3에 참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즌 3에서 얻을 수 있는 NFT는 시무나무, 배초향, 물레나물의 씨앗·식물 형태를 포함해 총 6종으로 NFT 보유 수량에 따라 경품 응모 기회를 제공한다. LG 스탠바이미2, LG 틔운 오브제 컬렉션, 에버랜드 가든패스 등 풍성한 선물도 준비돼 있다.

2025.06.24 12:02이도원

염의준 엑소게임즈 대표 "AI는 개발자에게 위협이 아닌 최고의 게임 체인저"

“게임 개발자에게 AI는 위협이 아닌 가장 강력한 '게임 체인저'라고 생각합니다.” 염의준 엑소게임즈 대표는 6월 24일 열린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25)'에서 'AI가 바꿀 게임의 미래, 게임이 바꿀 AI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염 대표는 “AI는 인간보다 빠르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는 모른다”며 “AI를 잘 쓰는 사람은 'AI가 해야 할 일'과 '내가 해야 할 일'을 정확히 구분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실제 사례로 30시간에 걸쳐 직접 개발했던 콘텐츠를 AI가 30분 만에 구현해냈던 경험을 공유하고 “이제는 10명이 만든 게임이 100명이 만든 게임을 이기는 시대가 왔다”고 덧붙였다. 강연에서는 생성형 AI의 부상 이후 하루 1천 개 이상의 게임이 출시되는 현실도 언급됐다. 염 대표는 “2025년에는 연간 2만 개 이상 게임이 시장에 나올 것이다. 이런 초과잉 속에서 AI를 활용하지 않는 개발자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염 대표는 AI가 인간을 아직 완전히 대체하지 못하는 영역으로 ▲직관(Intuition), ▲창의성(Creativity), ▲내적 동기(Inspiration) 등 '3I'를 언급하며 “AI는 수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추론은 가능하지만, 경험이 없기 때문에 진정한 이해는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AI의 한계와 환각 현상에 대한 견해도 들을 수 있었다. 염의준 대표는 “AI는 마치 어린아이와 같아서 모르는 질문에도 무언가 답을 하려 한다. 이 환각 현상은 AI가 더 발전해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염 대표는 게임이 AI의 훈련장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게임은 AI에게 행동 데이터를 제공하고 인간과 협업하는 방법도 가르칠 수 있는 공간”이라며 “AI가 단순히 인간을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함께 게임을 만들고 즐기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연 말미에는 AI와 협업하는 인간의 강점도 되짚었다. 염의준 대표는 “직관과 내적 동기, 협업 능력은 인간만이 가진 고유한 무기다. AI가 최적화된 수를 찾는 데 강하다면 인간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감정을 바탕으로 창의적 해법을 만든다”고 견해를 밝혔다. 염 대표는 “게임 개발자들은 인문학과 기술이 결합된 복합적인 창작자”라며, “AI 기술을 활용해 더 자부심을 갖고 새로운 시대의 중심에 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2025.06.24 12:01김한준

[AI는 지금] 정부, '국가 파운데이션 모델' 추진…업계 "설계는 훌륭, 실행이 관건"

정부가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독립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민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방향성과 의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지만 실질 집행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필요하다는 시각도 병존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등과 함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기존 '월드 베스트 거대언어모델(LLM)'로 불리던 기획의 정식 명칭으로, 다음달 7월 21일까지 국내 AI 정예팀 공모를 진행해 최대 5개 팀을 선발하고 단계별 압축 평가를 통해 상위팀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최근 6개월 내 출시된 글로벌 최신 AI 모델 대비 95% 이상의 성능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만 고정된 성능 수치에 집착하기보다는 '무빙 타겟' 방식을 도입해 기술환경 변화에 따라 목표와 평가 기준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과기정통부는 이와 같은 방식을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모델에 빗대어 'DARPA형'이라고 정의했다. 기술주권 위한 'K-AI 전략' 본격화…정예팀 자율 설계·정부 전폭 지원 구조 이 프로젝트를 위해 정예팀은 AI 모델 개발 전략과 방법론을 스스로 제시해야 한다. 정부는 GPU, 데이터, 인재 등 자원 항목에 대해 '희망 수요'를 정예팀이 먼저 요청하도록 하고 평가를 통해 적정 수준을 매칭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오픈소스 공개 범위가 넓을수록 정부의 지원 매칭 비율은 높아진다. 그래픽 처리장치(GPU)는 당장 1차 추경 예산 1천576억원 규모를 활용해 민간 GPU를 임차해 지원한다. 팀 당 초기 지원 수량은 GPU 500장 수준이며 평가 결과에 따라 1천 장 이상까지 확대된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정부가 직접 구매한 첨단 GPU 1만 장을 본격 투입할 예정이다. 데이터는 공통수요와 개별수요로 나눠 지원된다. 정예팀이 필요로 하는 저작물 기반 학습데이터를 연간 100억원 규모로 공동구매하고 팀별 데이터 구축 및 가공은 연간 30억~50억원 수준으로 지원한다. 학습 효율성과 저작권 이슈를 동시에 감안한 전략이다. 인재 지원은 해외 우수 연구자 유치를 전제로 한다. 정예팀이 해외 팀이나 재외 한인 인재를 유치하면 정부가 연간 20억원 내외의 인건비 및 연구비를 매칭한다. 이 항목은 정예팀이 탈락하더라도 오는 2027년까지 지속 지원된다. 모델 성능 평가는 6개월 주기로 진행된다. 국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콘테스트 기반 평가, 국내외 벤치마크 기준에 따른 검증 평가, 파생 모델 수를 기준으로 한 파생 평가 등을 결합한 입체적 방식이다. 단계평가를 통해 5개 팀에서 4개, 3개, 2개로 점차 압축하는 경쟁형 설계를 따를 예정이다. 모델 개발 완료 후에는 오픈소스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 전반에 확산될 예정이다. 정예팀은 공모 시 '국민 AI 접근성 향상'과 '공공·경제·사회 전반의 AI 전환'을 위한 활용 계획을 함께 제출해야 하며 정부는 필요에 따라 이에 매칭해 후속 지원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AI 안전성 확보도 주요 과제로 포함된다. 정부는 AI 안전연구소(K-AISI)와 협력해 파운데이션 모델의 신뢰성과 확장성을 검증하고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한 모델에 대해 'K-AI 모델', 'K-AI 기업' 등 명칭을 부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신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AI 모델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주권을 확보하고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정예팀들이 글로벌 수준의 독자 모델을 확보해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설계는 잘 했다…'기술·자원·평가' 운용이 진짜 시험대 업계에서는 정부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추진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가가 주도해 자국 모델을 구축하려는 흐름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이며 한국의 이번 시도도 그 연장선에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국가 주도 모델 개발은 미국 오픈AI, 앤트로픽 등과 중국 딥시크 만의 경쟁 구도가 아니다. 프랑스는 오픈소스 기반 생성형 AI 기업 미스트랄을 중심으로 자체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나서 수천억 원대 민간 투자와 글로벌 협력을 이끌고 있다. 싱가포르 역시 '씨라이언(SEA-LION)' 프로젝트를 통해 동남아 현지 언어 기반 LLM을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칠레 AI센터를 중심으로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남미 12개국이 연합해 '라탐-GPT' 개발을 공식화하며 오는 9월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라지브 쿠마르 한국외국어대학교 연구교수는 "국가가 주도해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건 지금 전 세계적인 흐름으로, 한국 정부의 이번 시도는 매우 긍정적으로 본다"며 "인도도 스타트업 중심의 개발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면서 정부 차원에서 국내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시도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히 모델 하나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자원 배분 방식과 생태계 설계까지 포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GPU·데이터·인재'라는 AI 핵심 자원을 수요 기반으로 자율 신청받고 이를 정부가 평가 후 매칭하는 구조가 민간 주도성과 정부 책임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시도로 보고 대체로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상황이다. 다만 실무 현장에서는 자원 지원이 선언에만 머물 경우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일례로 GPU의 경우 1천576억원 규모의 예산이 잡혀 있다 해도 실제 장비 임차·세팅·운영까지 이뤄지는 시간 차를 간과해선 안 된다는 게 중론이다. 단순한 GPU 확보가 아니라 팀별 물리적 접근성과 운영 안정성까지 감안한 체계 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데이터 항목도 비슷한 맥락이다. 정예팀이 요청하는 데이터에 대한 품질 기준과 저작권 검토 체계가 정비되지 않을 경우 향후 오픈소스 공개 과정에서 법적 리스크나 생태계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저작물 데이터의 공동구매가 연간 100억원 규모로 설정된 만큼, 명확한 선별 기준과 기술적 정제 절차가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인재 유치 항목에 대해선 방향성은 맞지만 실질 효과는 제약이 클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단순히 해외 인재에게 연구비를 매칭 지원한다고 해서 국내에 안착하는 건 어렵다는 것으로 국내 기관의 위상, 프로젝트 자체의 매력도, 그리고 연구 독립성 등이 종합적으로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픈소스 정책 역시 마찬가지다. 오픈소스 정책이 산업 육성과 충돌하지 않도록 장기적으로는 파라미터 제한이나 일부 모듈 비공개 등에 대한 세분화된 가이드라인이 수립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픈소스를 전제로 한 모델 전략은 지금 시기에 필요하다"면서도 "오픈소스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가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확립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보호 없이 모든 걸 일괄적으로 공개할 경우 산업적 격차를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이 프로젝트가 '국가대표 AI'를 선발하는 성격인 만큼 평가 기준의 엄정성과 공정성이 핵심이라는 지적도 있다. 단순한 국내 경쟁이 아니라 세계적 기술 경쟁의 문턱을 넘는 출발점이 되려면 국제적인 벤치마크와 기술 평가 기준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프로젝트를 두고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위한 기술력과 역량은 충분하지만 자원이 부족했던 강소기업에게는 매우 훌륭한 육성 프로젝트로 보인다"며 "다만 기술적 발전이 빠른 만큼 평가 기준에는 국제적인 수준이 반영돼야 그 공신력이 확보되고 국가대표로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모델 규모에 대한 조건이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다는 점도 일부에서 우려되는 대목이다. 개발 전략과 방법론을 정예팀이 자율적으로 제안하는 'DARPA형' 설계는 기술 진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자칫 자원 격차에 따른 구조적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델 규모에 대한 규정이 자칫 잘못되면 큰 모델들만이 성능과 역량이 좋게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기울어진 운동장이 될 수도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6.24 11:21조이환

"넷바이브 원파트, 효율적 부품 관리·비용 절약 수단"

"설계자가 인공지능(AI)으로 부품 검색·관리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이를 통해 부품 표준화와 생산 과정까지 간소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물류비뿐 아니라 에너지 소비까지 줄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DN솔루션즈 이강재 상무는 최근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AI로 기업 내 부품 데이터를 신속히 검색·관리할 수 있는 방안으로 다쏘시스템의 '넷바이브 원파트'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DN솔루션즈는 국내 공작기계 제조업체다. 최근 절삭 가공 기술에 적층 제조(3D 프린팅)와 자동화 기술을 결합한 브랜드 'DLX'를 출시해 경쟁사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단순히 적층 장비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부터 후처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DN솔루션즈는 그동안 다쏘시스템 솔루션 '에노비아' 기반 PLM 시스템으로 3D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왔다. 이를 한층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넷바이브 원파트' 도입 검토를 시작했으며, 올해 3월 시스템 적용과 설계자 대상 배포를 완료했다. 넷바이브 원파트는 기업 내 부품 데이터를 검색·재사용을 돕는 AI 솔루션이다. 3D 형상과 메타데이터를 분석해 유사한 부품을 자동 분류하고 중복 설계를 줄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 솔루션은 새 부품 존재 여부까지 실시간 알려준다. 이를 통해 설계부터 구매, 품질 관리 부서 간 데이터 공유를 지원한다. PLM 시스템 연동 기반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여러 시스템 연계도 가능하다. "부품 재활용·부품 선택 신속…물류비·에너지 감소 전망" DN솔루션즈는 지속적인 장비 개발로 설계 부품수가 늘어나면서 중복 생산에 따른 자원 낭비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파악했다. 표준화되지 않은 부품들이 품질 관리와 소싱에 비효율을 만들어내고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설계자들은 필요한 부품을 찾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을 써야 했고, 신입 인력은 적절한 부품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파트 도입을 추진한 것이다. 이 상무는 설계자가 원파트로 불필요한 부품 검색 시간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유사 형상 검색 기능을 통해 대체 부품을 빠르게 찾고 문제 해결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경험이 부족한 신입 엔지니어도 전문가 수준 가이드를 받을 수 있어 설계 품질 일관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복된 품번과 비표준 파트로 인한 품질 이슈를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상무는 "원파트가 부품 유사도 기반으로 신속한 소싱을 지원할 것"이라며 "협력사와의 데이터 연계가 강화돼 공급망 관리 전반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에서도 원파트 도입이 의미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탄소 배출과 물류비 등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조 현장에서는 같은 기능을 갖춘 부품이라도 모양이나 규격이 조금씩 다른 경우가 많다"며 "이에 협력사는 여러 부품을 따로 만들어야 하고 그만큼 에너지와 자원이 더 많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파트를 활용하면 유사한 부품을 데이터로 비교해 중복을 줄일 수 있다"며 "이 과정을 통해 부품을 표준화하고 생산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상무는 원파트 도입이 탄소 배출 관리 기준인 스코프(scope) 1과 스코프 2에 특히 영향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코프 1은 공장에서 직접 나오는 탄소를 의미한다. 스코프 2는 전기나 에너지 사용에서 나오는 탄소를 뜻한다. 그는 "결과적으로 부품 종류가 줄어들면 창고 크기와 운반 횟수 모두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물류비뿐 아니라 에너지 소비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파트 같은 시스템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면 제조업의 ESG 실천을 돕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솔루션 도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각 부서가 겪고 있는 명확한 페인포인트를 정의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페인포인트 바탕으로 개념 검증(PoC)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실에 맞는 솔루션 적용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 상무는 "단순히 솔루션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이 실제로 업무에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술 도입을 고민하기 전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지, 어떤 부분이 가장 시급한지를 먼저 정확히 짚겠다"고 강조했다.

2025.06.24 10:28김미정

bhc, T멤버십 제휴로 자사앱 주문 상시 할인 제공

다이닝브랜즈그룹 치킨 브랜드 bhc가 SK텔레콤의 멤버십 플랫폼 'T멤버십'과 제휴를 맺고, T멤버십 고객에게 자사앱 주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600만 명을 넘는 T멤버십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고객 접점을 확보하고, 자사앱 유입을 늘리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bhc는 동일 카테고리 내 타 제휴 브랜드 대비 높은 할인폭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체감 만족도를 높이고 브랜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T멤버십 고객은 bhc 자사앱에서 2만원 이상 주문 시 4천원의 상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이용 방법은 T멤버십 앱에서 bhc 쿠폰 번호를 다운로드한 뒤, bhc 자사앱의 할인쿠폰 메뉴에 등록하면 자동 발급된다. 해당 쿠폰은 배달과 포장 주문 모두에 적용되며, 자사앱을 운영 중인 전국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특히 이번 혜택은 배달앱 수수료 부담이 없는 자사앱을 통한 할인이라는 점에서, 가맹점주들의 실질적인 수익 개선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bhc 관계자는 “T멤버십과의 협업을 통해 인기 메뉴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플랫폼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4 10:26류승현

홈플러스, 배민 '즉시배송' 적용 마트 전국 11개로 확대

홈플러스가 배달의민족을 통해 주문 가능한 대형마트 퀵커머스 매장을 11개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 4월부터 강동점, 신도림점, 상봉점, 동래점 등 6개 점포를 배달의민족 장보기·쇼핑에 입점시켜 배달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이날부터는 금천점·영등포점·남대구점·청주점·전주효자점까지 5개 점포를 추가 운영한다. 또 배달의민족 대형마트 퀵커머스 가능 매장을 순차 오픈해 다음 달 34개까지, 오는 8월까지 총 40개 이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대형마트 퀵커머스'는 점포 반경 4km 이내에 거주하는 고객이 배달의민족에서 주문하면 대형마트의 신선식품, 델리, 베이커리 등 다양한 상품을 1시간 내외로 받아볼 수 있다. 홈플러스가 대형마트 퀵커머스를 확대하는 것은 빠른 배송에 대한 고객 수요 증가에 따라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1~2인 가구 중심으로 즉시 필요한 상품의 빠른 장보기를 지원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각기 다른 유형의 쇼핑 수요를 흡수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는 것이다. 홈플러스는 금천점·영등포점·남대구점·청주점·전주효자점 배달의민족 대형마트 퀵커머스 오픈을 기념해 30일까지 4만원 이상 구매 시 6천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을 지급한다. 첫 구매 고객은 2만5천원 이상 10%(최대 1만원) 장바구니 쿠폰을, 모든 고객은 3~5만원 이상 구매 금액대별 최대 7천원 장바구니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온라인 장보기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고객들의 식품 소비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대형마트 퀵커머스 매장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며 “상품과 배송 선택지 다각화를 통해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홈플러스 매장의 신선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4 10:24김민아

메타, 영상 AI 스타트업 '런웨이' 인수 시도…왜 중단됐나?

메타가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런웨이'와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협의가 정식 제안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몇 달간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복수의 유망 기업들과 인수 협상을 이어왔다. 메타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런웨이와도 접촉했으나 가격 제안 논의 등 구체적 협상으로는 이어지지 않아 현재 중단된 상태다. 런웨이는 AI 기반 영상 생성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올해 초 기업가치 30억 달러(한화 약 4조원)를 넘어섰다. 런웨이는 고품질 영상 생성이 가능한 자사 '젠-4' 모델을 발표하고 할리우드와 팝 공연 영상 제작에 기술을 공급한 바 있다. 메타는 런웨이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AI 스타트업들과 접촉 중이다. 최근 AI 데이터 라벨링 기업 '스케일 AI'에 수십억 달러 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지분 49%를 확보했고 검색형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와도 인수 논의를 진행했다. 메타의 AI 확장 전략은 단순 기업 인수에 그치지 않는다. 저커버그는 '슈퍼인텔리전스'라는 내부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재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메타가 우리 직원 일부를 빼내기 위해 1억 달러(한화 약 1천372억원)의 계약 보너스를 제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메타는 전 깃허브 CEO 낫 프리드먼, 다니엘 그로스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 CEO 등과도 회사 합류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메타의 최근 행보는 단순한 기술 확보 차원이 아니라 생성형 AI 생태계의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이라며 "런웨이처럼 기술력이 입증된 스타트업은 물론 인재 확보까지 병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AI 올인' 전략이 본격화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6.24 08:57한정호

다올티에스-아토리서치, SUSE ATTO Palm 솔루션으로 교육시장 공략

IT 솔루션 전문기업 다올티에스(대표 홍정화)는 제주 신화월드에서 개최된 '2025 교육정보화 컨퍼런스'에서 SUSE ATTO Palm 솔루션을 발표하고, Dell 파워엣지(PowerEdge) 서버 기반의 교육기관 디지털 전환 전략을 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교육 분야의 클라우드·가상화·AI 인프라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됐다. 다올티에스는 전시 부스와 발표 세션을 통해 VM웨어 대안으로 주목받는 SUSE ATTO Palm 플랫폼의 구성과 장점을 집중 조명했다. 'SUSE ATTO Palm'은 다올티에스와 SUSE, 아토리서치가 손을 맞잡은 통합 인프라 플랫폼으로, 교육 및 공공기관의 가상화 환경 전환과 AI 인프라 구축 수요에 대응한다. 특히 VM웨어의 라이선스 정책 변화로 대체 솔루션이 필요한 상황에서 세 가지 플랫폼 형태를 통해 유연한 선택지를 제공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첫째, 가상화·컨테이너 플랫폼이다. SUSE Rancher 와 아토리서치 CLOUD&의 통합 솔루션으로, VM과 컨테이너 환경을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한다. 둘째, HCI 플랫폼이다. SUSE ATTO Palm의 가상화, 컨테이너 플랫폼에 하드웨어까지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Dell PowerEdge 서버를 기반으로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통합 및 고가용 환경을 구현했다. 셋째, AI 플랫폼이다. 델 PowerEdge R760xa 기반 GPU 인프라를 통해 AI 모델 학습·배포·운영을 통합 지원한다. MLOps 환경에 적합하며 자원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효율적 운영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다올티에스는 이번 발표에서 SUSE ATTO Palm에 대해 “고성능·고가용성을 바탕으로 유연한 마이그레이션과 높은 비용효율을 제공하며, 특히 AI 확장성 측면에서도 교육기관에 최적화된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SUSE ATTO Palm은 KREN IT마켓 입점을 통해 전국 교육기관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고, 이를 계기로 국내 교육시장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대학은 KREN IT마켓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수세 전문 파트너사인 온택을 통해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다. 홍정화 대표는 “이번 발표는 단순한 솔루션 소개를 넘어, 교육기관의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VM웨어 대체 및 AI 인프라 전략에 부합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5.06.24 08:28방은주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단독 미디어아트 전시, '빛의 여정' 막 올랐다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인기 게임 '로스트아크'를 테마로 한 전시회가 마련됐다. 해당 전시회는 게임과 문화 예술 전시를 융합한 미디어아트로 꾸며 게임 이용자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는 평가다. 24일 스마일게이트 RPG(대표 지원길)에 따르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의 미디어아트 전시 '빛의 여정'이 개막했다. 해당 전시는 어제(23일) 막이 올랐고, 다음 달 6일까지 약 2주 동안 진행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빛의 여정은 로스트아크가 론칭 이후 최초로 선보이는 단독 미디어아트 전시다.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몰입형 예술 전시 공간 워커힐 호텔 '빛의 시어터'에 장소를 마련했고, 관람 티켓은 네이버 예약에서 로스트아크 미디어아트전을 검색해 구매할 수 있다. 최대 21미터의 층고와 1천500평에 달하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는 메인 전시관에서는 로스트아크가 7년의 라이브 서비스 기간 동안 쌓아온 방대한 세계관과 깊이 있는 서사가 움직이는 원화와, 영상, 음악, 성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진 미디어아트로 펼쳐진다. 회사 측은 모험이 시작된 공간 '트리시온'부터 '베아트리스', '니나브', '아만' 등 주요 NPC, 신규 클래스 '발키리'까지 로스트아크의 세계관을 미디어아트 특유의 화려한 연출로 꾸몄다. 90분의 관람시간 중 메인 스토리 영상은 1회 반복 상영해 중간에 다른 테마관을 방문하더라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전시의 마지막에는 오는 8월 20일 업데이트 예정인 엔드 콘텐츠 심연의 군주 '카제로스'의 스페셜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메인 전시관 내부에는 특별한 테마관도 운영한다. '스튜디오룸'에서는 준비된 타블렛에 메시지를 입력해 풍등 날리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분장실'에서는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재미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갤러리룸'에서는 거대한 화면에 원하는 로스트아크 게임 배경을 띄워놓고 기념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로비에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는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된 로스트아크의 다양한 원화들과 피규어를 감상하고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현장의 굿즈샵에서는 다양한 한정 굿즈들도 판매된다. 원화를 활용해 제작된 액자와 직소퍼즐, 노트, 포스터북을 비롯해 마그넷 세트, 키링 등 총 15종의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고 알려졌다. 관람객들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마련된 '빛의 라운지'에서는 음료와 굿즈로 구성된 스페셜 세트도 판매된다. 관람객들은 회차 별 관람 시간 동안 전시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관람할 수 있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는 “이번 전시는 로스트아크의 세계관을 몰입도 높은 방식으로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메인 전시관 외에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테마 공간도 마련한 만큼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06.24 08:05이도원

스타벅스 "다회용 백 사용시 우유팩 업사이클링 노트 드려요"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6월 세계 환경의 달을 맞아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개인용 다회용 백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친환경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스타벅스는 이벤트 기간 동안 전국 매장에서 MD 상품 구매 후 일회용 쇼핑백을 구매하지 않는 고객을 대상으로 '우유팩 업사이클링 노트'를 매장별 선착순 20명에게 증정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노트는 2024년 10월부터 대전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회수한 우유팩 30%가 포함된 재생종이를 활용하여 표지로 제작한 제품으로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고객들이 일생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제로 환경보호에 대한 고객 인식이 확산되며, 스타벅스의 쇼핑백 사용량 역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스타벅스의 종이 사용량은 약 539톤 감소했으며, 이는 약 26만2천900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환경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벅스의 우유팩 재활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타벅스는 지난 1월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을 기념해 유물과 협업 상품에 대한 소개가 담긴 리플렛 노트의 표지를 우유팩 재생종이로 제작해 증정했으며, 6월 5일부터는 제주세화DT점에 느린 우체통을 설치하고, 친환경 이벤트에 동참한 고객에게 우유팩 재생지 엽서를 증정하고 있다. 이 밖에도 스타벅스는 다회용 컵 사용 등 친환경 활동에 동참한 고객에게 매장에서 수거한 커피박(커피 찌꺼기)로 제작한 '커피박 트레이', 원두 팩을 재활용하여 제작한 '원두팩 업사이클링 파우치' 등을 증정하며 일상 속에서 버려지는 자원을 수거하고, 새로운 제품으로 되살리는 자원 순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스타벅스 ESG팀 김지영 팀장은 “개인용 다회용 백 사용처럼 환경을 생각하는 작지만 의미 있는 실천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간다고 믿는다”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할 수 있는 의미있는 친환경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5.06.23 23:55안희정

2천억 달러 의료 AI 시장, 글로벌 규제 분열이 가장 큰 걸림돌

2020년 의료 AI가 신약 개발 추월, 2000억 달러 시장 급성장의 이면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기술이 의료 분야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AI 시장 규모는 2020년 620억 달러에서 2023년 약 2,000억 달러로 3배 증가했다. 특히 2020년에는 의료 분야에 도입되는 새로운 AI 기술의 수가 신약 개발을 넘어섰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연평균 47개의 신약을 승인하는 것과 달리, AI 기술은 훨씬 빠른 속도로 의료 현장에 진입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의료 규제 프레임워크는 주로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설계되어 AI 기술의 확률적이고 동적인 특성을 완전히 관리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전통적인 평가 방법은 시장 출시 전 검증에 중점을 두고 있어, 배포 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AI 시스템을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vs EU, 글로벌 의료 AI 규제 접근법 극명한 대조 전 세계적으로 AI 규제에 대한 첫 번째 세대의 법적 프레임워크가 등장하고 있지만, 지역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국가 경쟁력과 경제적 강점을 우선시하며 혁신을 촉진하는 정책을 선호하고 있다. 연방 감독을 제한하여 민간 부문의 혁신과 숙련된 인력 개발을 촉진한다는 가설에 기반하고 있다. 반면 유럽연합(EU)은 2024년 3월 EU 의회에서 채택된 인공지능법(EU AI Act)을 통해 포괄적인 입법을 제정했다. 이 법안은 AI 시스템을 위험 수준에 따라 분류하고 고위험 애플리케이션에 비례적 통제를 적용한다. 의료 분야 내에서 AI 기술은 의료기기 규정, 체외진단 규정, 일반데이터보호규정, 유럽보건데이터공간 규정 등 다른 규정의 적용도 받는다. 이러한 분화는 특히 여러 입법 환경을 탐색해야 하는 다국적 기업들에게 국가와 지역 간 AI 기반 의료 기술 배포에 마찰을 만들고 있다. 규제 접근법의 국제적 조화가 이러한 장벽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영국 'AI 에어록' 출시, 진화하는 AI 특성 반영한 규제 샌드박스 확산 AI 기술의 동적 특성을 관리하기 위해 규제 모델의 진화가 필요하다. 규제 샌드박스, 생애주기 평가, 사후 시장 모니터링과 같은 동적 거버넌스 메커니즘이 AI 시스템이 전체 수명 동안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공평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데 필수적이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2024년 봄 의료기기로서의 AI(AIaMD)를 위한 첫 번째 규제 샌드박스인 'AI 에어록(AI Airlock)'을 출시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영국 시장에 진입하는 혁신적 기기의 현저한 증가로 인한 AIaMD의 새로운 규제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이해하고 가속화하는 것이다. 사후 시장 감시는 AI 기술에 특히 적합한 새로운 위험의 조기 발견과 반복적 적응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개발과 배포 후 사이에 AI 기술의 정확도가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데이터를 사용한 AI 기술의 생애주기 모니터링을 포함한다. 마이크로소프트-CHAI 연합체 등장, 민간 주도 품질 보증 프레임워크 확산 민간 부문은 의료 분야에서 고품질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의료 AI 기술 대부분이 민간 혁신가들에 의해 개발되고 있어, 이들은 증거 생성 역량이 현지 가이드라인과 어떻게 비교되는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다. 건강 AI 연합(Coalition for Health AI, CHAI)과 같은 공공-민간 파트너십이 AI 의료 표준과 보고를 조화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다양한 의료 기관이 주도하는 신뢰할 수 있고 책임감 있는 AI 네트워크(Trustworthy and Responsible AI Network, TRAIN)가 2024년에 출범하여 윤리적 AI 사용을 촉진하고 안전하고 공평한 AI 배포에 중점을 두고 있다. 품질 보증 자원은 합의 기반 표준과 모범 사례를 사용하여 AI 모델을 독립적으로 평가하고 검증하기 위해 구축되고 있다. 이러한 자원은 품질 보증 자원 제공업체(QARPs) 네트워크에서 호스팅되는 실험실 형태의 구조화된 환경이다. 2024년 말 CHAI는 주로 민간 부문이 주도하는 품질 보증 자원을 인증하는 프레임워크를 도입했다. FAQ Q: 의료 AI 기술이 기존 의약품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A: 의료 AI는 배포 후에도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진화하는 동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 의약품이 승인 후 변하지 않는 정적 제품인 반면, AI는 확률적 행동을 보이며 새로운 데이터에 따라 성능이 변할 수 있어 기존 규제 프레임워크로는 완전한 관리가 어렵습니다. Q: 규제 샌드박스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요? A: 규제 샌드박스는 의료 당국이 혁신가들이 맞춤형 규제 제약 하에서 새로운 디지털 의료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만든 프레임워크입니다. 통제된 환경에서 AI 기술의 실제 성능에 대한 통찰을 수집하면서 환자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를 보장할 수 있어 중요합니다. Q: 공공-민간 파트너십이 의료 AI 발전에 왜 필요한가요? A: 대부분의 의료 AI 기술이 민간에서 개발되므로, 민간 부문의 기술적 전문성과 공공 부문의 규제 경험을 결합하여 혁신과 안전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증가하는 AI 기술의 테스트와 모니터링 요구사항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6.23 22:18AI 에디터

MTCM 시큐리타이제이션 아키텍츠, 토크니와 파트너십 체결, 기존 증권과 디지털 증권을 연결하는 이중 형식 발행 프레임워크 출범

룩셈부르크, 2025년 6월 23일 /PRNewswire/ -- 유럽, 미주, 중동•북아프리카(MENA), 아시아 전역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룩셈부르크 기반 증권화 플랫폼인 MTCM(www.mtcm.ch)이 온체인 운영 시스템 분야의 선도 기업 토크니(Tokeny)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 증권과 디지털 증권을 하나의 통합된 워크플로로 발행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가 구축된다. 이번 협력은 룩셈부르크 최초의 이중 형식 발행 프레임워크의 출범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동일한 법적 컴파트먼트에서 ISIN(국제증권식별번호)이 등재된 어음과 허가형 증권 토큰이 동시에 발행되어, 두 형식 간 완전한 대체 가능성과 규제 준수를 보장한다. 페드로 헤란츠(Pedro Herranz) MTCM 매니징 파트너는 "토크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산업화된 이중 발행 모델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우리는 대체 가능한 쌍둥이 구조를 만들어낸다. 하나는 주요 국제 중앙예탁결제기관(CSD)을 통해 결제되는 ISIN 등재 어음이고, 다른 하나는 온체인에서 ERC-3643 기반의 허가형 토큰화된 어음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와 주관사는 블록체인 또는 전통 방식 중 원하는 결제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규제 준수, 운영 효율성,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어떤 절충도 필요 없다"라고 말했다. 루크 팔렘팽(Luc Falempin) 토크니 최고경영자(CEO)는 "이중 발행 모델은 전통적인 투자자들이 온체인 형식에 익숙해지도록 돕는 실용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자산을 경험하게 되면, 더 빠른 결제, 더 쉬운 접근성, 그리고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기능까지 구현 가능한 현대적인 방식이 훨씬 더 매력적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라며 "이는 매수자 측의 수요를 가속화하고 전체 채택률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이트 라벨 통합을 통해 토크니의 T-REX 토큰화 플랫폼이 MTCM의 포괄적인 엔드투엔드 솔루션에 포함됐다. 이번 통합을 통해 MTCM이 구조화, 관리, 계산 에이전트 역할을 하는 동안, 토크니는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번 통합은 현재 정식 운영 중이며, MTCM의 화이트 라벨 기반 투자자 포털 내에서 온보딩 및 KYC, 청약 및 2차 시장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발행의 전체 생애주기를 지원한다. 토크니의 기술은 복잡한 워크플로를 간소화하여 디지털 신원 확인, AML/KYC 검증, 지갑 연동, 주주명부 관리를 단일 인터페이스에 내장하여 온보딩 마찰을 줄이고 모든 이해 관계자의 투명성을 개선한다. 이 모델은 구조화 금융에서의 접근성, 속도, 비용 효율성을 크게 개선한다. 기관 및 전문 투자자는 이제 디지털 증권을 자체 보관할 수 있어, 구조화 증권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유통 및 수탁의 높은 비용을 우회할 수 있다. 주관사의 입장에서는, 이번 하이브리드 발행 모델을 통해 기존 투자자와 블록체인 기반 투자자 군을 통합하여 훨씬 넒은 유통 네크워크를 확보할 수 있다. 현재 25억 유로 이상의 운용 자산(AUS)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2년간 AUS가 400% 이상 증가한 MTCM은 글로벌 입지를 계속 확장하며 하이브리드 금융 구조화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자본 시장 인프라의 이점과 온체인 효율성을 결합함으로써 MTCM과 토크니는 다중 레일 금융 미래에서 구조화 투자 상품의 발행, 유통, 관리 방식을 재정의하고 있다. MTCM 소개 2010년에 설립된 MTCM은 스위스, 룩셈부르크, 스페인, 파나마, 두바이에 지사를 두고 있는 선도적인 글로벌 증권화 그룹이다. 동사는 룩셈부르크 증권화법에 따라 종합적인 맞춤형 증권화 솔루션의 설계 및 제공을 전문으로 한다. MTCM은 거의 모든 자산을 은행 거래가 가능한 형태로 전환하고 투자자와 기초 자산 간의 관계를 간소화함으로써 고객이 효율적이고 규정을 준수하며 확장 가능한 자금 조달 구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법적 정확성, 운영 민첩성, 깊이 있는 구조화 전문성을 결합해 기존 금융 레일 및 디지털 레일을 모두 활용하는 복합 금융 상품의 발행 및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발행 분야의 선구자로서, MTCM은 기존 자본 시장 인프라의 강점과 디지털 기술의 이점을 결합하여 가장 효율적이고 민첩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은 기존 금융 상품과 토큰화된 금융 상품에 모두 원활하게 접근할 수 있다. MTCM는 단순히 금융 구조를 설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 낸다. 토크니 (Tokeny) 소개 선도적인 온체인 금융 플랫폼인 토크니는 52개국 112개 사무소, 13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글로벌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인 에이펙스 그룹(Apex Group) 산하 기업이다. 7년간의 검증된 경험을 바탕으로 토크니는 금융 기관이 복잡한 기술적 어려움 없이 자산을 블록체인상에 안전하고 규정에 맞게 토큰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관은 토크니를 통해 증권을 온체인에서 발행, 관리, 유통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 빠른 전송, 더 낮은 비용, 더 넓은 접근성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투자자는 즉각적인 결제, P2P 전송 가능성, 확장 중인 토큰화 자산 및 DeFi 서비스 생태계 접근성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토크니는 새로운 유통 채널 개척, 운영 마찰 축소 등 블록체인 전문가가 아니어도 기관이 자산 이동 방식을 현대화하고 더 빠르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락처: info@mtcm.ch

2025.06.23 22:10글로벌뉴스

"지역 의회 디지털화"...개발원, 의정포털 1단계 개통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은 디지털 기반의 지능형 지방 의정활동 실현을 위한 '디지털 지방의정 포털 1단계 시스템(이하 의정포털)'을 개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의정포털은 전국 지방의회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시스템으로, 의정활동의 효율성과 투명성 제고, 주민과의 소통 확대, 데이터 기반 의정 환경 구축 등을 목표로 추진됐다. 의정포털은 약 3년간의 타당성 조사 및 정보화전략계획(ISP)을 거쳐 완성된 시스템으로, 우선 11개 시․도의회에 도입돼 운영을 시작한다. 우선 도입하는 11개 의회는 부산, 대구, 대전, 울산, 강원, 충북, 충남,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이다. 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의정활동 지원(일정관리, 출석·재실·발언현황, 활동사진 및 영상 등) ▲의정소식 제공(보도자료, 뉴스, 간행물 등) ▲협업·소통 기능(공지사항, 게시판, 설문, 업무협업, 전문가풀, 동호회 등) ▲행정지원(제증명 발급, 복무관리, 시설예약 등) ▲편의기능(전자결재, 전자우편, 나의 문서함 등) 등이다. 이 시스템은 데모사이트 오픈 점검(1월)과 시범운영(4~6월)을 거치며 지방의회 사용자 교육과 시스템 안전성 점검을 마쳤다. 이번 의정포털 구축은 디지털 전환과 지역 균형발전 실현이라는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의정 디지털 격차 해소와 지방자치 2.0시대의 핵심 조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개발원은 밝혔다. 박덕수 원장은 “이번 시스템 개통은 단순한 행정 시스템 구축을 넘어 지방의회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마련한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의정활동이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이며, 투명하고 과학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능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발원은 현재 의정포털 2단계 사업도 진행 중이다. 기존 11개 시도 의회에 광주광역시의회가 추가되며, 올해까지 ▲의정 자료 유통 ▲입법조사·의안처리 등 고도화 기능 탑재 ▲기초의회 확산 기반 마련 등을 추진한다.

2025.06.23 20:57방은주

미래로의 순항: 카니발 크루즈 라인, 기술 인프라 구축 위해 DXC 테크놀로지 선택

애슈번, 버지니아, 2025년 6월 23일 /PRNewswire/ -- 포춘 500대 글로벌 기술 서비스 기업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 NYSE: DXC)와 세계 최대 크루즈 기업인 카니발 크루즈 라인(Carnival Cruise Line)이 오늘 기술 인프라 지원을 위한 다년간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jwplayer.key="3Fznr2BGJZtpwZmA+81lm048ks6+0NjLXyDdsO2YkfE=" Carnival x DXC jwplayer('myplayer1').setup({file: 'https://mma.prnasia.com/media2/2715876/DXC_Technology_Company_Cruising_into_the_Future__Carnival_Cruise.mp4', image: 'https://mma.prnasia.com/media2/2715876/DXC_Technology_Company_Cruising_into_the_Future__Carnival_Cruise.mp4?p=thumbnail', autostart:'false', stretching : 'uniform', width: '512', height: '288'}); 이 파트너십은 카니발의 전 세계 크루즈 선단과 항구 및 육상 운영 전반에 걸쳐 고객 경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DXC는 운영 효율성을 향상하고 직원 생산성을 개선하며 연간 수백만 명의 크루즈 승객에게 원활하고 연결된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IT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니발 크루즈 라인의 수석 부사장인 숀 케니(Sean Kenny) 최고정보책임자는 "카니발은 고객에게 잊지 못할 휴가를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여기서 기술은 최상의 선상 경험을 제공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DXC 팀은 탁월한 기술 전문성, 대응력, 장기 비전 달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DXC를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삼아, 우리는 전 세계 29척의 선박과 선상 및 육상 지원 모두를 지원할 수 있도록 운영 기반을 강화하는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DXC는 선박 시스템, 육상 사무실, 항만 시설 등 모든 운영 환경에 걸쳐 카니발의 핵심 IT 인프라를 관리하게 된다. DXC는 직원 중심의 서비스 제공 모델을 사용해, 카니발의 인력 요구와 일관된 고객 경험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맞춤형 도구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DXC가 제공하는 서비스에는 워크플레이스 지원, IT 서비스 관리, 인프라 운영, 보안 위험 관리가 포함된다. 이 모든 서비스는 향상된 사이버 보안, 전문가 수준의 인력, 자동화 지원 및 확장 가능한 운영 모델을 통해 제공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전 세계에 걸친 카니발의 운영 전반에서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운영 일관성을 보장하도록 구축됐다. 크리스 드럼굴(Chris Drumgoole) DXC 테크놀로지 글로벌 인프라 서비스 부문 사장은 "카니발 크루즈 라인과의 이번 협력은 DXC가 호스피탈리티 및 여행 부문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기술 중단을 최소화하여 고객에게 완전한 운영 신뢰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복잡한 IT 운영을 관리하고 현대적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카니발이 가장 잘하는 일, 즉 모든 고객이 크루즈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데 기여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라고 설명했다. 깊이 있는 엔지니어링 기술, 폭넓은 업계 전문성, 입증된 성공 실적을 바탕으로 DXC는 전 세계 주요 여행 및 숙박 브랜드로부터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DXC는 원활한 고객 경험 제공, 탄력적이고 안전한 글로벌 운영 지원 등 기업이 현대적인 핵심 시스템과 인프라를 활용해 변화하는 고객의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dxc.com/cloud-and-infrastructure에서 확인할 수 있다. DXC 테크놀로지 소개 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글로벌 기업이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을 운영하는 동시에 IT를 현대화하고 데이터 아키텍처를 최적화하며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보안과 확장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계 최대 기업과 공공 기관이 DXC를 통해 IT 자산 전반에 걸쳐 새로운 수준의 성과, 경쟁력, 고객 경험을 촉진하는 서비스를 배포하고 있다. DXC.com을 방문하면 고객과 동료들에게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에 대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카니발 크루즈 라인 소개 카니발 크루즈 라인은 카니발 코퍼레이션 & plc(NYSE/LSE: CCL; NYSE: CUK)의 산하 브랜드로, 1억 명 이상의 승객을 태운 최초의 크루즈 라인이다. 또한 미국 내 가장 많은 승객을 태우고, 가장 많은 미국 출항 항구를 운영하는 점에서 '아메리카의 크루즈 라인(America's Cruise Line)으로도 불린다. 1972년 설립 이래, 카니발은 크루즈 산업을 끊임없이 혁신하고 합리적인 가격과 즐거운 여행 옵션으로서 크루즈 휴가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카니발은 현재 13개의 미국 항구와 2개의 호주 항구에서 운항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계절에 따라 운항한다. 전 세계 120개 국적의 5만명 이상의 팀원을 고용하고 있다. 총 29척의 선박을 보유한 카니발은 현재 계속 확장 중에 있다. 2033년까지 5척의 선박이 추가될 예정이며, 이 중 엑셀(Excel)급 4호선과 5호선이 각각 2027년과 2028년에 인도될 예정이며, 이후에는 현재 개발 중인 혁신적인 신형 클래스 선박 3척이 합류할 예정이다. 카니발은 올여름, 그랜드 바하마(Grand Bahama)에 위치한 카니발 신규 전용 기항지 '셀러브레이션 키(Celebration Key)'를 선보이며 또 하나의 고객 경험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비디오 - https://mma.prnasia.com/media2/2715876/DXC_Technology_Company_Cruising_into_the_Future__Carnival_Cruise.mp4

2025.06.23 20:10글로벌뉴스

리튬 3%뿐…'LFP' 배터리 재활용 어디까지 왔나

"핵심은 블랙 매스를 만들어내는 양극재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극재는 리튬도 2~3%만 포함돼 있고, 그 외 철을 비롯한 성분들은 금속으로서의 가치가 별로 없다. 삼원계 배터리와 다른 점이 이 부분이다." 엄남일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은 23일 '배터리 순환이용 전문가 토론회(포럼)'에서 'LFP 배터리 재활용 가치평가 추진현황'을 주제로 발표를 맡아 이같이 언급했다. 현재 폐배터리 재활용 업계에서 활발히 쓰이는 삼원계 배터리는 양극재에 리튬과 니켈, 코발트, 망간 등 가치가 높은 금속이 포함돼 있다. 이에 착안해 다 쓴 배터리 속 양극재를 분쇄, 파쇄해 '블랙 매스'로 가공한 뒤 이 금속들을 추출해내는 순환 체계가 형성돼 있다. 반면 양극재에 고가치 금속이 포함돼 있지 않은 LFP 배터리는 이 방식을 차용해선 경제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정부 방침에 따라 LFP 배터리 재활용 경제성 평가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가격과 안정성 등 강점에 힘입어 LFP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기업들도 올해 하반기 이후로 LFP 생산에 나선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달 '배터리 순환이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LFP 배터리 재활용 체계 구축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차원에서 LFP 배터리 재활용 경제성 평가를 추진하는 것은, 업계 차원에서 해답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엄남일 연구관은 LFP 배터리에 함유된 금속 가치를 삼원계인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와 단순 비교 시 30% 가량 격차가 난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기차 수요 정체로 광물 가격이 급락해 삼원계 배터리 재활용 사업도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가치가 더 낮은 LFP 배터리로 재활용 사업을 검토하기엔 제약이 크다. 과학원은 LFP 배터리팩을 토대로 재활용 처리 시 발생하는 가치와 비용을 분석했다. 아직 경제성 평가가 결론 단계에 다다르지 않아 자체 가치 평가 내용을 상세히 공개하진 않았다. 다만 양극재를 제외한 소재들에선 삼원계 배터리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에서 재활용 가치가 추산됐고, 양극재를 블랙매스화 하는 과정에서 편차가 크게 났다고 소개했다. 엄 연구원은 "블랙매스 가공에 따르는 열 처리, 파쇄, 분쇄 그리고 부산물인 염폐수 처리에 따르는 비용을 고려하면, LFP 양극재를 똑같이 블랙 매스로 만들어 처리하는 방법이 적절한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소재별로 분리해 전부 처리하는 일반적인 방식보다, 전해액 등 특정 소재만 교체하거나 양극재를 재제조하는 등 직접재활용 방식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차후 LFP 배터리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현 방식과 다른 공정과 기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엄 연구원은 "유가금속이 낮다는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려면 기존 공정의 효율화나 LFP 재활용 기술 상용화 기반이 확대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2025.06.23 18:21김윤희

'비즈니스 실험 심포지엄 2025' 다음달 12일 열려

비즈니스 현장 실험과 A/B 테스트의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한국 비즈니스 실험 심포지엄(Korea Business Experimentation Symposium) 2025'가 다음달 12일(토) 고려대학교 LG-POSCO경영관에서 열린다. 행사 주제 중 하나인 A/B 테스트는 두 가지(또는 그 이상) 버전을 비교해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인지를 실험을 통해 검증하는 방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경영정보학회(회장 이동원 고려대 교수)가 주최하는 국내 최초의 비즈니스 실험 중심 산학협력 심포지엄이다. 미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A/B 테스트 플랫폼 기업인 스탯시그(Statsig)와 핵클(Hackle)이 후원한다. 오전 기조 강연은 하버드대학교의 렘브랜드 코닝(Rembrand Koning) 교수가 '비즈니스 전략과 혁신을 위한 현장 실험'을 소개하고, 이어 난양공대 권혁구 교수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기업에 현장 실험을 적용한 사례를 중심으로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 A/B 테스트 플랫폼 기업 미국 Statsig의 김민혜 디자인팀장과 한국 핵클 선우창학 대표가 기업 성장과 서비스 최적화를 이끄는 A/B 테스트 중요성과 성공 사례를 발표한다. 오후 세션에는 네이버, 넥슨, 지마켓, 여기어때컴퍼니, LG유플러스, 디즈니 등 국내외 주요 기업과 대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비즈니스 실험을 위한 조직 문화와 A/B 테스트의 실무 적용 방안, 실험 플랫폼 구축, 현장 실험을 통한 산학협력 전략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이동원 한국경영정보학장은 "비즈니스 실험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핵심 도구로 AI 시대에 데이터 기반 혁신을 이끄는 핵심적인 방법"이라며 "기업과 학계가 함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포지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학회 사무국에 문의하거나 관련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6.23 18:18방은주

70대 이상 4명중 한명은 만성콩팥병…국가중심의 예방‧관리대책 필요

“이제 만성 콩팥병은 결핵관리처럼 국가가 앞장서서 관리가 필요한 시점에 왔다.” 대한신장학회 연례학술대회인 KSN 2025 기자간담회에서 박형천 이사장의 발언이다. 박형천 대한신장학회 이사장(강남세브란스 신장내과)은 “2023년 만성신장병 증가 추세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중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정책과제를 준비해 진행하고 있따. 특히 당뇨병성 콩팥 이상으로 신장병 증가 예방에 나서고 있고, 말기 만성신부전 증가를 억제하고 복막투석 재택치료를 강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혈액투석의 경우 경제적 활동이 쉽지 않은데, 복막투석은 본인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복막투석이 감소하고 있어 교육이나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원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며 “올해 말 (복막투석 재택치료) 시범사업이 종료되는데 환자에 편의성이 있고, 입원 등 삶의 질 개선이라는 장점에도 제도적 뒷받침이 없어 이용 확대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만성콩팥병은 전 세계 성인 인구의 약 10~12%가 앓고 있다고 보고된다. 특히 한국에서는 당뇨병·고혈압·비만·고령 인구 증가로 약 500만명의 성인이 만성콩팥병 환자로 추산되며 이는 해가 갈수록 늘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자료를 보면 2023년 기준 만성콩팥병 유병률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증가해 70대 이상은 25.1%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들의 30% 이상은 만성콩팥병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신장학회에서는 국민 콩팥 건강 개선을 위한 10개년 비전인 KHP 2033(Kidney Health Plan)을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데 ▲예상 만성콩팥병 환자 수 10% 감소 ▲당뇨병 말기콩팥병 환자 비율 10%감소 ▲말기콩팥병 환자의 재택치료 (복막 투석 및 장기이식) 비율 33%를 미션으로 추진중이며, 올해도 자가 콩팥질환 진단키트 20만개 배포 및 콩팥점수 알기 캠페인, 대국민 홍보를 위한 유튜브채널(내신장이 콩팥콩팥)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새정부에게 바라는 정책제안 및 KHP 2030위원회와 대한재택의료학회와 공동으로 정책제안서를 제출한바 있다. 학회는 지난 21대 대선에 앞서 국가 데이터를 활용한 콩팥 점수(사구체여과율) 인지율 향상 및 만성콩팥병 조기발견 시스템 구축,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에 '콩팥기능 저하 경고 알림' 신설 등을 제안했다. 또 평생 1회의 만성콩팥병 교육상담료를 연 1회 이상으로 급여 고시를 개정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예방에 나서는 한편, 만성콩팥병 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인 만성콩팥병 관리법안(가칭)의 입법도 제안했다. 이와 함께 환자의 치료 접근성 및 선택권을 보장하고, 치료 편차 해소 및 전국적 관리 일원화,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 제고, 투석 관련 사회적 비용 감소 등이 기대되는 '말기콩팥병 환자 등록제' 도입도 요구했다. 황원민 학회 홍보이사는 “최근 복지부에서 온 답변이 3년 시범사업 후 본사업 전황에 유보적이었다. 현재까지 일부 공유된 시범사업 데이터를 보면 환자에게 도움되는 것은 인정됐다. 다만 본사업이 되려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11월 상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다만 비대면, 전화로 상담하는 경우 의료법 개정이 필요해 건정심 통과로 안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지금 시범사업의 프레임 보상을 보면 상담료만 있는데 이런 부분이 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젊은 의사들도 없는 상황에 포괄적으로, 나아가 개원가에서도 복막투석을 할 수 있도록 일종의 인센티브 개념의 정책수가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동형 학회 일반이사(재택의료학회 총무이사)는 “이식에 한계가 있는 만큼 현재 5%도 안되는 복막투석의 활성화 방안을 많이 고민하고 있다”라며 “재택 복막투석은 활성화가 핵심이다. 환자가 선택하지 않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의사 입장에서도 복막투석을 선택했을 때 1만2500원의 진찰료밖에 없어 집에서 혼자 복막투석하는 환자가 문제 생겼을 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지속적이 관리를 위해서는 보상체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나라에서는 인센티브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연초 국회 정책토론회에서도 정책 수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오갔고, 국회에서도 많이 호응을 해줘서 국정감사 때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추세는 세계적으로 비슷해 이미 미국‧일본‧대만 등에서는 국가 주도의 종합예방 및 관리대책을 세워 장기적인 플랜으로 실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2006년부터 미국은 국회의 법안 통과 이후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에서 CKD Surveillance system을 가동중이며, 일본에서도 국가-지자체-일본신장학회가 모여 만성콩팥병 대책협의회가 (CKD Initiative Japan) 설립되어 10년씩의 장기 플랜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21년부터 2030년까지 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P2030)이 정부 주도로 시행되고 있는데,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치매, 자살예방, 구강건강 등 많은 질환에 대한 대책이 진행 중이지만 만성콩팥병은 제외돼 있다. 만성콩팥병환자는 심혈관계 질환(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이 일반인보다 3~5배 높으며, 콩팥 점수가 30점이하로 떨어지면 빈혈, 골대사 이상, 전해질 불균형(고칼륨혈증), 요독증 등 합병증이 생겨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또 말기콩팥병에 이르면 투석(혈액투석·복막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해지고, 이때 사망률과 이환율이 급증하는 진행성 질환으로 조기 발견, 조기치료 및 예방이 무엇보다도 절실한 질환이다. 초기 단계 치료비용은 비교적 적지만, 말기콩팥병으로 진행되면 연간 치료비용이 수천만 원대로 급증한다. 투석 환자 1인당 연간 의료비용은 약 4천만원에서 5천만원(심평원 자료)에 달해 국가 의료보장 체계에도 큰 부담이 된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생산연령층 만성콩팥병 환자가 노동력 손실과 조기 은퇴를 겪으면 개인·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고, 사회적 비용으로 매년 수조 원에 달하는 등 재앙적 수준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5.06.23 16:48조민규

한국 AI, 日 복지 현장 누빈다…네이버클라우드, 이즈모시에 '케어콜' 공급

네이버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초고령사회 문제 해결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는 일본 시마네현에 위치한 이즈모시와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초고령화에 직면한 일본 지역 사회의 돌봄 공백을 AI 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의 AI 기술을 통해 사회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한다는 상징적 의미도 담고 있다. 이즈모시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약 30%에 달하는 초고령 도시로, 증가하는 돌봄 수요에 비해 지원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이즈모시는 첨단 기술을 접목한 복지 혁신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왔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의 AI 기술과 운영 경험을 활용해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돌봄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클로바 케어콜은 돌봄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 및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AI가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로, 현재 한국 내 절반 이상의 지자체에서 도입돼 높은 응답률과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대화형 AI가 자연스럽고 개인화된 상호 작용을 통해 정서적 교감을 유도하며 통화 중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복지사나 병원 등 지역 관계 기관에 연계해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클로바 케어콜은 올해 3월 한국의 대통령실에 해당하는 일본 내각관방이 주최한 디지덴 고시엔 대회에서 일본 전국에서 응모한 수백 개의 프로젝트 중 본선 진출 및 한국 기업 최초로 최종 5위에 입상하며 서비스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증받은 바 있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첫 협의를 시작으로 이즈모시 일부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해 왔고 그 결과, 서비스 효과와 이용자 반응이 긍정적으로 확인되면서 본격적인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 양측은 향후 6개월간의 시스템 고도화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이즈모시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네이버클라우드는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참가해 클로바 케어콜을 주제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채선주 네이버 전략사업대표는 "한국의 초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2021년부터 시작한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를 일본에 제안한 것은 동일한 고령화 사회 문제를 겪고 있는 양국이 함께 해법을 모색하자는 취지"라며 "특히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뤄진 이번 협력은 양국 간의 실질적인 디지털 복지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는 이제 기술 경쟁을 넘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수단으로 발전해야 하며 우리는 이를 실현하는 책임 있는 기술 파트너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3 16:47한정호

갤럭시S27 울트라, S펜 슬롯 사라지나

삼성전자가 2027년 출시하는 갤럭시S27 울트라에 S펜 슬롯을 없앨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고 IT매체 샘모바일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 팁스터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는 중국에서 탄탄한 실적을 쌓은 팁스터를 인용해 “삼성이 갤럭시S27 울트라부터 내장 S펜을 제거할 것”이라며, 그 증거로 갤럭시Z폴드7에서 S펜 지원이 제거된 것을 들었다. 새로운 소식은 아니다. 갤럭시Z 폴드는 몇 년 전부터 S펜을 지원해 왔지만, 프레임에 S펜 전용 슬롯이 없이 케이스와 S펜을 별도로 판매한다. 케이스를 구매하면 기기와 함께 스타일러스 펜을 보관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7 울트라에도 이와 같은 방식을 적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언젠가 S펜이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샘모바일은 전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기기 슬림화에 집중하고 있다. 곧 출시될 갤럭시Z폴드 7이 그 증거이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이 갤럭시Z폴드7의 두께를 얇게 만든 방법 중 하나는 S펜의 디지타이저를 제거 하고 애플처럼 화면에서 스타일러스 입력을 지원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갤럭시Z폴드 7이 작년에 출시됐던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처럼 S펜을 완전히 지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2025.06.23 16:47이정현

홈플러스, 매각 안 되면 어떻게 되나…청산·구조조정 기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국내 대형마트 업계 2위인 홈플러스가 새 주인 찾기에 본격 나섰지만,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수합병(M&A)에 실패하더라도 청산 절차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20일 홈플러스의 인가 전 M&A를 승인하고 매각주간사를 삼일회계법인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관리인은 인가 전 M&A를 완료해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을 조기 변제한다는 계획이다. 매각은 신주인수 방식으로 이뤄지며 주주사인 MBK파트너스는 보유하고 있는 2조5천억원 상당의 보통주를 전량 무상 소각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인수자금은 모두 홈플러스로 유입돼 유의미한 재무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각 진행 시 분할 매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홈플러스의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를 웃돈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MBK는 '인가 전 M&A' 카드를 꺼냈다. 법원이 지정한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이 제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계속기업가치(향후 10년간 영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잉여현금흐름의 현재가치)는 약 2조5천억원으로 청산가치(3조7천억원)를 밑돌았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의 새 주인 찾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 업황이 부진한 데다, MBK가 과거에도 홈플러스 매각을 시도했으나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MBK는 지난해 6월 기업형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에 돌입했지만, 인수자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었다. 당시 MBK는 매각가를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6~8배 수준인 6천억~8천억대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장에서는 가치를 희망 매각가의 절반 수준으로 평가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업황이 좋지 않은데다 홈플러스의 고용 규모와 몸집 등을 고려하면 쉽사리 나설 기업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MBK가 홈플러스 매각에 실패하더라도 청산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업 규모를 고려할 때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보여 정부가 나서서 이를 막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유통 담당 애널리스트는 “고용 규모가 커서 청산으로 가진 않을 것”이라며 “정부가 현금을 살포하는 등 경기를 살리기 위해 각종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임기 초반부터 이런 이슈가 발생하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지난 18일 우원식 국회의장은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매장을 방문해 홈플러스 입점점주협의회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 종료 후 우 의장은 홈플러스 경영진과 만나 “유통 기업체에 (홈플러스가) 인수될 수 있도록 담보하는 방안을 국회에 밝히라”고 요청했다. 다만 M&A 불발 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 다른 유통 담당 애널리스트는 “만일 새로운 최대주주가 들어온다면 증자 등을 통해 자금을 투입해 영업 정상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각에 실패하면 MBK가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청산은 MBK와 정부 모두에게도 쉬운 의사결정이 아니라 가능성은 낮다”며 “MBK가 홈플러스를 계속 안고 간다면 구조조정이나 점포 매각 등을 통해 자금을 투입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6.23 16:31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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