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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페이, '현장 결제' 서비스 도입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당근페이에 '현장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당근페이 이용자는 ▲편의점 ▲마트 ▲쇼핑·생활 ▲카페 등 QR결제를 지원하는 다양한 동네 오프라인 매장에서 당근페이를 이용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현장 결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신 버전으로 당근 앱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이후 앱 내 '나의 당근' 메뉴에서 당근페이 결제 탭을 선택하면 현장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QR코드가 생성되며 생성된 QR코드를 매장 단말기로 스캔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결제는 보유 중인 당근머니나 당근포인트를 통해 진행되며 잔액이 부족할 경우에는 당근페이에 연결된 금융 계좌를 통해 당근머니가 자동으로 충전된다. 이번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도입과 함께 다양한 이용자 혜택도 마련됐다. 당근페이는 오프라인 결제를 완료한 이용자들에게 무작위로 당근포인트가 지급되는 '포인트 뽑기' 혜택을 제공한다. 결제를 마치면 제공되는 포인트 뽑기 배너를 통해 추가 당근포인트를 얻을 수 있으며 획득한 포인트는 현장 결제뿐만 아니라 당근 앱 내 중고거래나 안심결제 이용시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당근포인트의 경우 현금으로 인출은 할 수 없다. 포인트 뽑기 혜택 외에도 당근페이는 GS리테일, 메가MGC커피와 협업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내달 한 달 간 GS25 매장에서 행사 상품 2종(펩시콜라, 칠성사이다 캔)을 당근페이로 결제 시 1+1 혜택을 제공하며 GS 더프레시에서 야채 당근과 관련된 모든 상품을 당근페이로 결제하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메가MGC커피는 2천 원 이상 금액을 당근페이로 최초 1회 결제 시 1천 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포인트 뽑기를 한 번 더 할 수 있다. 당근페이 관계자는 “당근 앱에서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당근페이를 통해 간편하고 유익한 동네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현장 결제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오프라인 매장과의 제휴를 통해 사용처를 확대해 나가며 하이퍼로컬 금융 서비스로 한 단계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30 13:11박서린

방통위, '연계정보 생성 처리' 안내서 첫 발간

주민등록번호 대신 이용자를 식별해 개인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연계정보'의 처리와 안전조치 등에 대한 안내서가 처음 발간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30일 연계정보의 생성, 처리, 안전조치 방법과 기준 등의 내용을 담은 '연계정보 처리 및 안전조치 등에 관한 안내서'를 발간했다. 안내서는 지난해 개정된 정보통신망법과 관련해 새롭게 도입된 연계정보 제도의 취지와 신설 조문에 대한 해석, 주요 이행 사항 등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 구체적으로 ▲연계정보 생성 처리 요건, 법적 허용 범위 ▲연계정보 변환을 위한 승인심사 제도 ▲연계정보 이용기관의 안전조치 기준 ▲실태점검, 벌칙 규정 등 제도 전반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했다. 연계정보를 생성하거나 이용하는 기관이나 사업자들의 실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마련한 이번 안내서는 방통위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신영규 방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주민등록번호의 직접적 이용을 최소화하면서도 통합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하는 연계정보 제도의 정착은 디지털 전환시대 핵심과제 중 하나”라며 “이번 안내서가 관련 사업자와 기관에 법령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7월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한 값으로 온라인상 이용자 식별과 온오프라인 서비스 연계 등을 위해 활용되고 있는 연계정보의 서비스 범위와 관리기준 등을 명확하게 하는 내용의 망법 개정안을 시행했다.

2025.06.30 13:09박수형

인사이트에서 임팩트로: LRQA, 에너지 아시아 2025에서 에너지 혁신 기업과 소통

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 2025년 6월 30일 /PRNewswire/ --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전환 및 탈탄소화에 대한 논의가 심화되는 가운데, LRQA가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에너지 아시아 2025(Energy Asia 2025) 및 에너지•자연 포럼 (Energy and Nature Forum)에서 중요한 변화를 주도하고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행사는 저탄소 미래를 위한 아시아의 전환을 가속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에너지 업계 리더, 정책 입안자, 투자자, 지속 가능성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LRQA at Energy Asia 2025, Malaysia 올해 행사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위한 경로 개척(Charting Pathways for a Sustainable Energy Future)'을 주제로, 넷제로 목표, 에너지 안보 및 산업 회복력 강화를 위한 혁신 전략을 모색하는 중추적 플랫폼 역할을 했다. LRQA는 행사장의 전시 부스를 통해 기존 파트너 및 잠재 고객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또한 심도 있는 토론과 지식 공유를 통해 보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에너지 부문 리스크 관리 전반에 걸쳐 깊이 있는 산업 및 규제 전문성을 선보이며, 통합 서비스가 복잡한 에너지 전환 여정을 헤쳐 나가는 조직들을 지원하는 방법을 강조했다. 행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탈탄소화 가속화를 위한 데이터 기반 전략의 중요성 부각 지속 가능성 주장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독립적 보증 및 검증에 대한 관심 증가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여정은 각 국가•기업마다 고유하며, 기술, 사회, 생물다양성, 탄소, 협업, 비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고유한 위험, 기회, 과제가 존재함 에너지 인프라의 복원력 구축을 위한 강력한 리스크 관리와 ESG 거버넌스의 중요성 리앤 할리데이 (Leanne Halliday) LRQA 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글로벌 책임자는 LRQA의 참여에 대해 "에너지 아시아 2025를 통해 글로벌 및 지역 에너지 리더들의 경험에서 배우고, 개별 에너지 전환 여정에서 직면한 고유의 과제들을 이해하는 동시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심화할 수 있었다"며 "이와 같은 행사는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협업을 구축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 LRQA는 독립 보증, 자문 또는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통해 고객이 규제 및 이해관계자의 요구를 자신 있게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라고 말했다. 에너지 아시아 2025와 같은 주요 포럼 참여로 LRQA는 에너지 부문에서 신뢰받는 파트너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급변하는 규제 및 운영 환경 속에서 위험을 예측하고, 지속가능성 성과를 개선하며,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도록 지원한다. LRQA 소개 LRQA는 글로벌 공인 인증기관으로 평가, 자문, 검사,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수십 년간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사의 솔루션 중심의 파트너십은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통해 고객이 복잡한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RQA는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5000명 이상의 전문가와 함께 활동하고 있다. 규제 준수, 공급망 관리, 사이버 보안, ESG 분야에서 수상 경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통해 6만 1000여 명의 고객이 다양한 산업 환경 속에서 리스크를 예측하고 완화하며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RQA는 임직원과 고객, 지역 사회, 지구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모든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lrq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가 정보 다음 연락처로 문의:하산 서브(Hasan Surve) 지역 마케팅 매니저 – 아시아 태평양(APAC), LRQAhasan.surve@lrqa.com+971-501097184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720583/LRQA_Asia_2025_Malaysia.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1994890/5391521/LRQA_Logo.jpg?p=medium600

2025.06.30 12:10글로벌뉴스

KT, 계명대에 AI 인재 양성소 마련

KT가 계명대학교,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지역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인프라 마련에 나선다. KT는 계명대학교에서 디지털 교육·연구 플랫폼 'K-MIND 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K-MIND 센터는 AI와 클라우드 등 미래 디지털 기술을 직접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계명대학교 재학생을 포함해 대구 지역 청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연내 개소할 예정이다. KT와 계명대학교, 한국MS 등 3개 기관은 센터 조성과 운영 등에 협력한다. ▲AI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전교 구성원을 위한 AI 플랫폼 구축 ▲유학생 대상 다국어 강좌 제공 ▲클라우드 기반 AI 체험 공간 및 공동 연구실 조성 ▲취업·창업 준비생 대상 인큐베이팅 허브 운영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각 기관은 역할을 분담한다. KT는 통신 인프라와 함께 지역사회와 연계한 디지털 역량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KT의 인공지능 전환(AX) 전문 인력을 활용해 생성형 AI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교육과 단계별 AI 코딩 프로그램 교육, 모빌리티 및 헬스케어 특화 실수 중심의 전공심화 교육 등 AX 역량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계명대학교는 센터 공간 제공과 행정 운영을 맡고, 지역 기관과의 협력으로 K-MIND 센터에서 운영될 교육과정을 기획한다. 한국MS는 애저 클라우드와 AI 기술의 사용 권환과 함께 관련한 기술 교육 자료와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한다. 또한 3개 기관은 지역 청년들이 디지털 역량을 충분히 습득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나선다. 실무 중심의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고, 진로까지 연계하는 체계적인 디지털 인재 양성 모델을 만들어 전국 각 지역에 확대하는 방향도 검토하고 있다. 김범준 계명대학교 산학부총장은 "K-MIND 센터는 지역사회와 교육기관, 글로벌 테크기업이 함께 만드는 미래 교육의 새 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역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교육과 연구, 창업의 기회를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서봉 KT 엔터프라이즈부문 AX사업본부장은 "KT의 AI·클라우드와 통신 인프라 등 AICT 역량을 토대로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가치 창출 모델을 만들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30 12:00진성우

7월 1일부터 전국 1천여 개 헬스장-수영장 소득공제 혜택

7월 1일부터는 전국 1천여 개 헬스장·수영장 시설이용료에 대해 최대 3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월부터 전국 전국 1천여 개 헬스장과 수영장 이용료에 대해 소득공제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문화비 소득공제는 그동안 도서, 공연, 박물관, 미술관, 신문, 영화 등 주로 문화예술 분야에 적용됐다. 이번 정책에서는 운동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체육 분야까지 공제 대상을 확대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국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체육시설인 헬스장·수영장이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됐다. 바뀐 정책에 따라 총급여 7천만원 이하인 근로소득자는 해당 시설이용료의 30%를 최대 300만원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로 돌려받을 수 있다. 공제 대상이 되는 시설 이용료의 기준은 이용 항목에 따라 조금 다르다. 입장료(일간, 월간)의 경우 전액이 시설이용료로 인정되지만, 시설 내 강습료(헬스 피티, 수영 수업)처럼 시설이용료와 시설이용 외 비용이 분리되지 않는 경우에는 전체 금액의 절반만 시설이용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시설 내에서 운동용품과 음료수를 구입하는 경우는 시설이용료에서 제외된다. 문체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제도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를 1월부터 모집해 왔으며, 6월 말까지 전국 헬스장과 수영장 1천여 곳이 등록했다. 앞으로도 공공 매체와 온라인 매체 등 업계와 국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홍보해 참여 기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비 소득공제 누리집'에서 현재 적용 시설 목록을 확인할 수 있고 신규 시설 등록도 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소득공제 제도를 통해 체육활동이 더욱 활성화되어 국민 건강 증진과 함께 스포츠산업 현장에도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우리 국민들이 문화비 소득공제 누리집에서 주변의 소득공제 적용 시설을 확인하고, 더욱 많은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라며 “사업자들은 소비자 검색 증가와 마케팅 효과로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신청해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문화비 소득공제 제도에 참여 신청 방법 등 더 자세한 내용은 문화비 소득공제 누리집과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6.30 11:40김한준

"더 얇고 똑똑해졌다"…MS, 코파일럿+ PC 신제품 사전 예약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 PC' 신제품을 출시해 인공지능(AI) 윈도 생태계를 강화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랩탑 13인치'와 '서피스 프로 12인치' 사전 예약 판매를 내달 1~14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쿠팡, 네이버, 하이마트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예약 가능하다. 공식 출시는 다음 달 15일이다. 사전 예약자는 서피스 아크 마우스와 서피스 키보드 50% 할인, 디바이스 10% 할인 등 프로모션을 제공받는다. 전국 35개 하이마트 매장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새로운 코파일럿+ PC 서피스는 기존 모델보다 50% 향상된 성능과 2배 늘어난 배터리 시간을 제공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X 플러스 칩과 45 TOPS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했다. 사용자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AI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서피스 랩탑 13인치는 컴팩트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로 이동성이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대 23시간 동영상 재생, 16시간 웹 브라우징이 가능하다. 고속 충전과 정밀한 터치패드로 편의성과 사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13인치 풀HD 터치 디스플레이는 초박형 베젤로 시야를 넓혔다. AI 소음 감소와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기능을 탑재한 카메라는 원격 회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품질을 제공한다. 지문 인식 버튼으로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서피스 프로 12인치는 2-in-1 구조로 태블릿과 데스크톱 기능을 모두 수행한다. 1.5파운드의 가벼운 무게와 최대 16시간 배터리 사용으로 휴대성을 강화했다. 서피스 슬림 펜은 자석 부착형으로 쉽게 충전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함께 출시된 서피스 프로 키보드는 자석으로 간편하게 부착되며, 접지감이 뛰어나고 백라이트 키와 정밀 터치패드로 완성도 높은 데스크톱 경험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재활용 소재 사용을 확대해 지속 가능성까지 고려했다. 신형 서피스 랩탑과 프로는 배터리 셀에 100% 재활용 코발트를 적용하고, 외장 및 자석 부품에도 재활용 희토류 금속을 사용했다. 서피스 랩탑은 플래티넘 색상의 프리미엄 알루미늄 외장을 적용했으며 기본 모델 가격은 148만9천원부터 시작한다. 서피스 프로는 같은 색상으로 출시되며 기본 가격은 132만9천원부터다.

2025.06.30 11:33김미정

SKT 에이닷, '노트·브리핑' 신규 서비스 2종 베타 출시

SK텔레콤은 AI 서비스 '에이닷'에 '노트'와 '브리핑' 등 신규 서비스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신규 서비스 '노트'와 '브리핑'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SK텔레콤은 향후 정식 출시될 시 고객들의 편의 향상은 물론 개인 AI 이용 경험이 극대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에이닷 '노트'는 음성으로 이뤄지는 모든 순간을 AI로 기록하는 서비스다. 회의나 강의, 상담 등 일상에서의 음성을 AI가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요약·정리한다. 단순히 음성 인식을 넘어 문맥에 맞춰 자연스러운 문장 형태로 보정하거나 문서의 형태로도 만드는 등 기존 대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내용 중 이해가 되지 않는 개념이나 낯선 용어는 별도의 앱이나 검색 서비스를 거치지 않고도 AI를 통한 웹검색으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에이닷 '노트'는 녹음 종료 후 ▲요점 정리 ▲회의록 ▲강의 노트 가운데 원하는 템플릿을 선택하면 해당 형식에 맞춰 중요한 키워드와 주제어를 중심으로 내용을 묶어 정리한다. 강의를 녹음할 경우, 핵심 개념 정리를 포함한 강의 요약과 강의 흐름에 맞춰진 구조화된 정리까지 받아볼 수 있다. 자료 공유도 쉽고 편리하게 개선됐다. '노트'에서 공유 기능을 사용하면 링크 주소가 생성되고, 공유할 대상에게 전달하면 된다. 공유된 노트에는 녹음파일을 제외한 노트 제목, 작성 일시, 녹음 길이, 참석자 정보, 받아쓰기 내용, 실시간 요약 등이 포함된다. 공유 서비스의 보안도 강화했다. 비밀번호 수정은 물론, 공유한 링크의 연결도 제어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에이닷 '노트' 서비스를 에이닷 앱과 PC 웹 환경을 모두 지원한다. 이는 이용자들의 활용 편의를 최대로 높이기 위함이다. 오븐 베타 형태로 제공되는 '노트'는 1회 녹음 당 최대 100분, 월 600분 분량이 제공된다. 에이닷 '브리핑'은 AI 개인 비서라는 에이닷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일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는 '앰비언트 에이전트'로, 원하는 고객에 한해 직접 요청 없이도 상황과 맥락을 고려해 먼저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의 브리핑 이력과 사용자 반응, 피드백을 바탕으로 보다 정밀하고 개인화된 '나만의 AI'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브리핑' 서비스는 에이닷 이용자 가운데 선착순 2만명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올 하반기 중 에이닷 '노트'와 '브리핑' 서비스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사용자의 반응과 사용 의견 등을 확인·적용해 이르면 올해 내 정식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용훈 SK텔레콤 에이닷 사업부장은 “이번 노트와 브리핑 서비스 베타 버전 추가는 에이닷을 AI 기술로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생활 밀착형 AI 서비스'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음성 기술과 고객 생활 패턴 기반으로 일상에서 혁신적 사용자 경험을 AI 기반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30 11:09진성우

LG헬로비전, 지역소멸 속 '교육 위기' 짚는다

LG헬로비전은 지방 소멸의 위기 속 각 지방의 교육 인프라를 진단하고,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학교들의 전략을 교육 전문 프로그램 '헬로 Edu'에서 오늘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2시에 방송한다고 30일 밝혔다. '헬로 Edu'는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다양한 학교 사례를 통해 지역별 교육 정보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은 1부와 2부로 나눠 교육 현안을 점검하고, 지역의 전반적 교육 환경을 살펴보는 '교육은 지금'과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토크 콘텐츠 '엄마 Q'로 구성됐다. 1부 '교육은 지금'은 전국 교육 현장을 살펴 '농촌유학', '다문화 맞춤 교육' 등 지역별 주요 교육 정책 사례를 집중 조명하며 심도있게 분석한다. 폐고 위기를 극복한 특별한 생존 전략에 이어 학교폭력, 교권침해, 안전관리 등 교육 현장을 종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농촌유학'을 유치해 활기를 찾은 학교들이 공개된다. 수도권에서 학생이 전학 오는 전남 장흥의 한 중학교와 '농촌유학'으로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 강원도 영월에 대해 알아본다.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한 경북의 특성화 고등학교도 소개하며 생존을 위한 지역 학교들의 노력을 세세하게 관찰한다. 2부 '엄마 Q'는 자녀를 둔 엄마 기자들이 MC를 진행하고, 실제 학부모들의 교육 고민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한다. ▲우리 아이 스마트폰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학원 어디까지 보내야 하는가 ▲고교학점제는 무엇인가 ▲중3 여름방학에 무엇을 해야 하는가 등 자녀 교육에 대한 질문을 하나씩 파헤친다. 패널에는 교육청 장학사, 교육 콘텐츠로 유명한 학부모 유튜버 등 현실적인 조언이 가능한 전문가로 구성된다. 심지훈 LG헬로비전 뉴스보도총국장은 “헬로 Edu는 지역 학부모들을 위해 교육청 우수 정책과 독특한 학교 사례를 상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획 보도를 통해 '지방 소멸', '교육 위기'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30 11:03진성우

KT클라우드, 인텔과 AI 생태계 확대 맞손…'AI 파운드리' 본격 시동

KT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넓히며 'AI 파운드리'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한다. KT클라우드는 인텔과 AI·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KT클라우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인텔 한스 촹 세일즈·마케팅 그룹(SMG)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배태원 인텔코리아 대표,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가 참석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인텔의 첨단 반도체 기술과 서비스를 KT클라우드의 AI 서비스 플랫폼 AI 파운드리에 접목함으로써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비용 효율성을 높여 고객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KT클라우드는 AI 파운드리를 중심으로 추론용 인프라의 가성비를 높이는 방안을 지속 고민 중이며 방안 중 하나로 인텔 AI 가속기인 가우디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 특화 상품 개발 등 상품 라인업 고도화 및 기술 협력을 함께 추진한다. KT클라우드의 AI 파운드리는 검색증강생성(RAG), AI 모델, 추론용 인프라 등 AI 각 분야에서 검증된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기업의 AI 수요를 엔드투엔드로 실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KT클라우드는 지난 5월 업스테이지·디노티시아·폴라리스오피스·리벨리온 등과 함께 경량화된 AI 모델과 모듈형 RAG 서비스를 기반으로 신뢰성 높은 AI 시스템을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하에 AI 파운드리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KT클라우드는 AI 파운드리 서비스의 정식 출시에 앞서 고객 참여형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업에게는 8월 한 달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참여 방법과 선정 절차는 다음 달 24일 KT클라우드 포털에서 송출되는 AI 파운드리 웨비나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인텔 한스 촹 SMG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AI 인프라 시장에서 KT클라우드와 전략적 협력을 진행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가우디와 제온 프로세서 기반 AI 기술을 통해 기술검증(PoC) 단계부터 상용화까지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양사 협력을 통해 대규모 AI 모델 서빙에 있어 경제성과 확장성을 갖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추론 비용 증가라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제조업과 공공부문을 포함한 AI 생태계 전반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6.30 11:00한정호

마우저·코보, 모터제어 설계 핵심 솔루션 담은 전자책 발간

마우저일렉트로닉스는 코보(Qorvo)와 협력해 모터 제어 애플리케이션의 설계 방법론 및 전력 효율성 과제에 대한 업계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통찰력을 공유하고 활용 가능한 다양한 통합 솔루션을 소개하는 새로운 전자책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모빌리티, 자동화, 로보틱스 관련 솔루션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모터 기반 시스템은 시스템 설계자들의 핵심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10인의 전문가가 제시하는 모터 제어 설계의 핵심 과제' 전자책에서, 코보의 엔지니어들과 업계 전문가들은 빠르게 진화하는 모터 제어 환경에서 코보의 솔루션이 어떻게 설계 과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살펴본다. 이 전자책은 벡터 제어(FOC), 사다리꼴 파형 제어, 센서 및 센서리스 제어 솔루션, 브러시리스 DC 모터(BLDC), 영구자석 동기식 모터(PMSM) 등을 비롯해 다양한 최신 기술을 다루고 있다. 또한 이 전자책에는 자동차, 소비 가전, 산업 분야 등 빠르게 성장하는 다양한 글로벌 시장들을 위한 코보의 모터 제어 제품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링크도 포함돼 있다. 마우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코보의 ACT72350 모터 드라이버는 중전압, 3상 BLDC/PMSM 모터를 구동하는데 최적화돼 있다. 이 160V 드라이버는 SPI를 통해 3상 인버터의 PWM 제어 입력 신호와 인터페이스되며, 코보 고유의 고도로 구성 가능한 파워 매니저가 탑재돼 있다. 이 CPM은 다양한 유형의 전원에 대한 매우 효율적인 전력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일체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H-브리지, 3상 및 범용 구동을 위해 설계된 180V ASPD도 제공한다. 72V BLDC 모터 컨트롤러 및 드라이버인 PAC55710은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춘 고도로 최적화된 시스템온칩(SoC)으로, 새롭게 확장된 코보의 PAC 제품 포트폴리오 중 하나다. PAC55710은 VDS 센싱, CBC(Cycle By Cycle) 전류 제한, 정밀 예측을 위한 향상된 S&H(Sample and Hold), 소프트웨어 안전 규정 준수를 위한 WWT(Windowed Watchdog Timer) 등 다양한 통합 안전 기능을 통해 차세대 스마트 에너지 기기와 장치 및 장비를 제어하고 구동할 수 있다. 48V 차지펌프 모터 컨트롤러 및 드라이버인 PAC5527은 배터리로 구동되는 소형 폼팩터의 BLDC 모터에 대한 고속 모터 제어 및 구동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PAC5527은 150MHz Arm® Cortex-M4F 32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 코어와 고도로 구성 가능한 멀티모드 파워 매니저를 비롯해 특허 출원 중인 코보의 독자적인 구성 가능한 아날로그 프런트엔드 및 ASPD를 통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보는 강력하고 다양한 기능의 Arm Cortex-M0 기반 마이크로컨트롤러인 PAC52723을 활용해 전력 애플리케이션을 평가 및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완벽한 하드웨어 솔루션인 PAC52723EVK1 평가 키트도 제공한다. PAC52723 마이크로컨트롤러는 최대 32kB의 임베디드 플래시와 8kB의 SRAM 메모리를 비롯해 듀얼 자동 샘플링 시퀀서를 갖춘 고속 10비트 1µs ADC(analog-to-digital converter)와 5V/3.3V I/O, 유연한 클럭 소스, 타이머, 다기능 14채널 PWM 엔진 및 여러 직렬 인터페이스를 탑재하고 있다.

2025.06.30 10:48장경윤

"마트 냉장고, 클라우드로 본다"…메가존클라우드, IoT 플랫폼 구축 성과

메가존클라우드가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IoT) 인프라 기술을 융합해 디지털 전환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씨알케이(CRK)의 냉동·냉장 통합관제 서비스 플랫폼인 'CRK 스퀘어'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CRK 스퀘어는 CRK가 마트나 편의점 등 전국 유통 매장과 저온 창고 등에 공급한 냉동·냉장 설비의 IoT 센서를 기반으로 하는 관제 플랫폼이다. 냉동·냉장 기기 한 대당 수십 개의 센서가 부착돼 있어 매월 수천만 건에 달하는 데이터가 수집되며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확장형 아키텍처가 구현됐다. CRK 스퀘어 구축으로 CRK는 전국 각지에 설치된 냉동·냉장 설비에서 수집되는 온도, 습도, 에너지 사용량, 장비 작동 상태 등 핵심 데이터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시간 수집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23년 가을부터 최근까지 약 1년 반에 걸쳐 ▲CRK 스퀘어 플랫폼 기획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 ▲IoT 디바이스 연동 개발 ▲온프레미스 데이터베이스(DB) 연계 ▲대시보드 구현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인프라 아키텍처 구축에 이르기까지 플랫폼 구축 전반을 총괄 수행했다. 급격한 변화에 민감한 냉동·냉장 장비 특성상 24시간 무중단으로 장비를 정밀하게 관리하고 콜드체인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핵심 설계 목표였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장 설치 단계에서 모바일 앱을 활용한 프로비저닝 기술을 적용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기기를 연결하며 초기 진단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설치 시간과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와이파이를 통해 네트워크에 연결되도록 함으로써 현장 환경과 관계없이 어떤 위치에 설치된 기기도 제어할 수 있게 했다. 또 기기의 펌웨어를 원격에서 자동 업데이트할 수 있는 'FOTA' 기능을 통해 엔지니어의 현장 방문 없이도 기능 개선과 보안 패치가 가능하게 해 관리 유지 비용을 감축할 수 있게 했다. 설비 가동 중에도 시스템 업데이트나 기능 개선을 실시간 반영할 수 있는 무중단 배포 구조를 통해 현장의 서비스 중단 없이 지속적인 고도화와 유지보수가 가능하도록 했다. CRK 스퀘어는 고도화된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 설계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 수집, 이벤트 처리, 사용자 인증, 대용량 파일 처리, 자동 모니터링 및 알림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안정적으로 통합했다. 운영 목적에 따라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고 모든 기능은 유연하게 확장 가능한 모듈 구조로 설계돼 서비스 품질 유지와 글로벌 확장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CRK 스퀘어는 최근 CU몽골 지역 매장에 설치된 냉동·냉장 기기에 적용돼 현지 네트워크 환경 및 보안 기준을 충족하며 해외 서비스 안정화 역량 검증을 마쳤다. 국내에서는 주요 유통 매장마다 50대 이상 장비가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수천 대 규모의 추가 등록이 예정돼 있을 만큼 서비스 커버리지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구자익 CRK 대표는 "CRK 스퀘어는 냉장·냉동 장비 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이 하나로 통합된 플랫폼으로 현장 대응력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메가존클라우드의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IoT 인프라 구축부터 글로벌 진출을 위한 클라우드 환경 최적화까지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클라우드 기반 IoT 기술이 융합된 디지털 전환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몽골 등 해외 매장을 포함한 글로벌 확산은 물론 예지정비와 자동화 등 지능형 AI 서비스 고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30 10:44한정호

美 NSA·CISA "메모리 오류, 국가안보 위협"

미국 국가안보국(NSA)과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이 공동으로 소프트웨어(SW) 개발자들에게 '메모리 안전 언어(MSL)'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NSA와 CISA는 메모리 오류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방안으로 메모리 안전 프로그래밍 언어 채택을 촉구하는 지침을 30일 발표했다. 이들은 "메모리 오류는 단순한 버그를 넘어 국가안보와 주요 기반 인프라를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메모리 안전 언어가 이를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두 기관은 대표적인 사례로 '하트블리드(Heartbleed)'와 '배드알록(BadAlloc)' 보안 사고를 언급하며 메모리 오류가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경고했다. 하트블리드는 2014년 전 세계 80만 개 이상의 웹사이트에서 발견된 보안 결함으로 병원 환자 기록을 포함한 민감한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됐다. 배드알록은 차량, 산업 제어 시스템, 임베디드 기기를 포함해 1억9천500만 대 이상의 시스템에 영향을 미친 대규모 메모리 취약점 기반 사고였다. 이들 사례의 공통점은 C, C++와 같은 전통적인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메모리를 수동으로 할당하고 해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이런 오류는 공격자가 시스템을 장악하거나 민감 정보를 탈취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 NSA와 CISA가 권장하는 MSL은 이러한 오류를 애초에 차단하는 기능을 언어 자체에 내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러스트(Rust), 고(GO), 자바(Java), C#, 파이썬(Python), 스위프트(Swift) 등이 있다. 이들은 버퍼 오버플로우, 초기화되지 않은 메모리 접근 등의 취약점을 언어 차원에서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러스트는 '소유권(Ownership)' 개념을 기반으로 메모리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자바, 고는 '가비지 컬렉션(Garbage Collection)' 기능으로 불필요한 메모리를 자동으로 회수한다. NSA는 이런 메커니즘이 개발자 실수로 인한 보안 사고를 줄이는 동시에 시스템 안정성과 개발 생산성 향상에도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보고서는 기존 시스템 전체를 MSL로 전면 재작성하는 방식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단계적이고 전략적인 도입을 권장했다. 신규로 개발되는 소프트웨어에는 MSL을 우선 적용하고 기존 시스템은 네트워크 서비스, 파일 파서, 암호화 처리처럼 보안 위협에 노출되기 쉬운 고위험 구성요소부터 점진적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언어를 선택할 때는 성능, 개발자 숙련도, 기존 코드와의 호환성 등도 고려해야 한다. 이 같은 전략은 실제 사례에서도 효과가 입증됐다. 구글 안드로이드 팀은 2019년부터 러스트와 자바를 신규 코드에 적용하기 시작했고 2024년까지 전체 보안 취약점 중 메모리 관련 비중을 76%에서 24%로 낮추는 성과를 냈다. 보고서는 "전체 코드를 재작성하지 않고도, 신규 개발에 MSL을 적용하는 전략만으로도 실질적인 보안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MSL 도입을 가속화하려면 개발자 생태계 전반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컴퓨터공학 교육 과정에는 자바나 파이썬 등 가비지 컬렉션 기반 언어 수업은 널리 포함돼 있지만 러스트처럼 메모리 안전성과 성능을 동시에 지닌 언어 교육은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미국 DARPA는 기존 C 코드를 러스트로 자동 변환하는 '트랙터(TRACTOR)' 프로젝트, 메모리 안전 파서를 생성하는 'V-스펠(V-SPELLS)', 안전한 문서 처리용 '세이프독스(SafeDocs)' 같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들도 MSL 역량을 채용 조건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도입을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NSA와 CISA는 C, C++ 같은 기존 프로그래밍 언어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야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인정했다. 초고속 처리가 필요하거나, 하드웨어를 정밀하게 제어해야 하는 시스템에서는 여전히 C, C++이 불가피하게 사용된다는 것이다. 이 경우에도 보다 안전하게 기존 언어를 활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보완책을 병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예를 들어 C++에서는 스마트 포인터(smart pointer)를 통해 메모리를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고, 정적 분석이나 동적 분석 도구를 사용해 코드 내 취약점을 사전에 탐지할 수 있다. 또 컴파일 시 보안 강화를 위한 옵션을 적용하면 치명적인 오류나 시스템 침해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보고서는 이러한 방법들을 적절히 활용하면 기존 언어로도 일정 수준의 메모리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MSL 도입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 언어와 새로운 언어의 현실적인 공존과 점진적인 전환을 병행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NSA와 CISA 측은 "메모리 안전 언어의 도입은 미래의 사이버 재난을 막는 가장 구조적인 대응책"이라며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나중에 사고 수습과 긴급 패치에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5.06.30 10:44남혁우

"조각 과일도 갈변 없어요"…롯데마트·슈퍼 자체 기술 '프레쉬 L' 개발

롯데마트·슈퍼는 조각 과일 선도 유지 기술 '프레쉬 L'을 자체 개발해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프레쉬 L'은 롯데 중앙연구소,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 롯데마트·슈퍼 품질관리팀, 과일팀 MD가 협업해 공동 개발한 신기술로 상용화를 위한 검증을 마친 뒤 이날부터 상품에 본격 도입된다. 이번 신기술은 갈변을 억제하면서도 과일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롯데마트·슈퍼는 약 6개월간의 연구와 1천여 회의 샘플 테스트를 거쳐, 비타민C 함량을 줄이면서도 갈변을 방지하는 최적의 조건을 확보했다. 성분 분석, 관능 평가, 경시 테스트의 세 가지 방식으로 비교 검증을 실시한 결과 관능 평가에서는 맛과 색 모두 원물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 '프레쉬 L'은 조각 사과에 우선 적용해 이날부터 롯데마트와 슈퍼 전국 점포에서 판매한다.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 내 안전관리인증(HACCP)을 취득한 전처리 시설에서 생산하는 '조각 과일 사과(150g/컵)', '조각 과일 사과 방울토마토(150g/컵)' 2종이다. 롯데마트·슈퍼는 사과 외에도 갈변이 쉬운 배 등의 과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테스트를 순차 진행 중이다. 이규원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조각 과일을 찾는 고객이 간편함을 위해 맛을 포기해야 하는 일이 없도록 기술 개발에 힘썼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가장 완벽한 과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품질 혁신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30 10:41김민아

하이브, 하반기 인도 법인 세운다..."방시혁 의장 의지"

하이브는 올 하반기 인도 법인을 설립한다고 30일 밝혔다. 하이브는 9~10월 경 출범을 목표로 현지 시장 조사와 법인 설립 실무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브의 인도 법인 설립은 인구 14억 시장에 K-팝 방법론을 수출하자는 방시혁 의장의 의지가 작용했다. 실제 방 의장은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을 직접 챙기고 있다. '멀티 홈, 멀티 장르'는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해 현지 음악 시장에서의 주도적 사업자 위상을 확보하자는 전략이다. 평소 강조해 온 “K-팝의 사업모델을 타 음악 장르에 수출하고 적용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위기감 타개 전략을 글로벌 시장에서 실현하는 방식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은 인도 시장에 앞서 먼저 진출한 주류 음악 시장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하이브 아메리카가 선보인 걸그룹 캣츠아이는 데뷔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빌보드 '핫 100'에 이름을 올렸다. 캣츠아이는 방 의장이 음악, 안무부터 비주얼 크리에이티브까지 전 과정을 직접 챙기는 그룹이다. 캣츠아이는 신인을 발굴해서 트레이닝하고 음반원 제작, 매니지먼트, 마케팅 공연 기획을 하나의 체인으로 통합해 운영하는 K-팝 방법론을 적용해 선보인 다국적 걸그룹이다. 하이브는 세계 최대 음악시장인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 2021년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이 소속된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했다. 같은 해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게펜 레코드와 합작 레이블을 설립한데 이어 2023년에는 릴 베이비, 미고스 등 유명 힙합 아티스트가 소속된 톱티어 힙합 레이블 QC 미디어 홀딩스를 인수했다. 방 의장과 주요 경영진이 1년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 머물며 인수 작업을 진행했다. 이렇게 거점을 확보한 뒤 현지 인프라와 네트워크, 여기에 K-팝식 아티스트 발굴, 육성 시스템을 접목하고 방 의장의 프로듀싱 노하우가 더해졌다. 남미 거점 확보를 위해 2023년 하반기 설립한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에서도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남미에서 하이브는 두 개의 굵직한 아티스트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멕시코 최대 방송사 텔레문도와 함께 방송 중인 밴드 선발 오디션 '파세 아 라 파마'는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별도로 라틴 보이그룹 멤버를 선발하기 위한 오디션도 준비 중이다. 두 오디션 모두 참가자들이 멘토십이 포함된 트레이닝 과정을 거치는데 아티스트의 재능을 극대화하는 K-팝 방법론을 라틴 음악 장르에 처음 접목하는 시도다. 지난해 기준 연 22.5%의 성장률을 보이며 남미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급성장 중인 라틴 뮤직 시장을 하이브의 노하우로 공략하기 위해서다. 하이브는 라틴에서도 빠른 안착과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엑자일 뮤직을 인수한 바 있다. 하이브 재팬의 경우 보이그룹 앤팀(&TEAM)이 세 번째 싱글 '고 인 블라인드(Go in Blind)'로 누적 출하량 80만 장을 돌파하며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트리플 플래티넘(75만 장 이상)' 인증을 받았다. 하이브 재팬 산하 YX레이블즈가 앤팀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보이그룹 아오엔(aoen)도 이달 데뷔와 동시에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하이브는 “K-팝이 팝의 한 장르로서 음악을 의미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대중들의 기호를 정확히 파악해 내고 이로부터 수퍼팬에 기반해 수퍼 IP(지식재산)를 만들어내는 방법론 그 자체가 돼야 한다는 게 방 의장의 평소 지론”이라며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글로벌 빅3 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세계 음악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30 10:35박서린

장마철 쏟아지는 침수차…케이카는 15년간 100% 환불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는 여름 장마철을 맞아 침수차 유통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매 후 90일 내에 케이카 확인진단을 거쳐 침수차로 판명되면 차량 가격과 이전 비용을 전액 환불하고, 추가로 500만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한다. 케이카 홈서비스 및 전국 케이카 직영점을 통해 차량을 구매한 고객 누구나 대상이다. 케이카는 업계 최초로 지난 2011년부터 15년째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는 등 소비자의 침수차 관련 우려를 해소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차량을 직접 매입하고 판매하는 케이카는 자동차 진단 과정에서 차체의 내외부 사고 및 교체 여부, 엔진과 변속기 등에 대한 성능 진단을 비롯해 자기 진단, 도막 측정 등을 진행해 침수차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한편 케이카는 중고차 구매에 앞서 차량의 침수 여부를 판별하는 방법도 안내했다. 우선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 웹사이트에서 침수 피해 관련 보험 처리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차주가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보험 처리 없이 수리한 경우 확인이 어려울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침수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요령도 있다. ECU(전자제어장치), BCM(바디제어모듈) 등 차량 하부의 주요 전장 부품에 표기된 제조일과 차량 제조일을 대조하거나, 주요 부품의 오염 여부와 퓨즈박스의 흙먼지나 부식 여부를 확인해봐야 한다. 또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 진흙 흔적이나 물때, 부품 교환 여부를 확인하거나, 창문을 내린 상태에서 유리 틈 사이를 조명장치로 살펴 내부 오염 여부를 점검할 수 있다. 실내의 경우 바닥의 매트를 걷어 바닥재 오염 여부를 보거나, 습기로 인한 쿰쿰한 냄새도 침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요소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중고차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케이카는 소비자들이 중고차를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올 장마철에도 고객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보상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6.30 10:26김재성

"현금 대신 간편하게"…CU,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서비스 개시

CU는 전국 매장에서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및 출금 서비스를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CU에 따르면 현금 사용이 크게 줄면서 선불충전금 기반의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률은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행의 '2024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의 일 평균 이용 규모는 3천317만건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이용 금액도 1조1천664억원으로 16.2% 늘었다.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및 출금 서비스는 CU에 방문한 고객이 카카오페이 바코드를 제시하고 충전할 금액을 현금으로 지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1회 최대 충전 금액은 10만원이며, 1회 최대 출금 금액은 3만원이다. CU는 현금 충전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선불 전자지갑 형태로 CU에서 현금을 내면 특정 플랫폼의 포인트나 모바일 앱 머니로 충전해주는 서비스다. 모바일 앱 바코드를 통해 충전하기 때문에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이렇게 충전한 돈은 온라인에서 쇼핑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실물 카드나 앱의 바코드를 이용해 오프라인 점포에서도 쉽게 결제할 수 있다. CU가 현재 운영 중인 현금 충전 서비스는 SEND, 네이버페이, KB국민 스타틴즈/리브, 토스머니, 카카오페이머니 등 총 5종이다. 해당 서비스는 주로 현금으로 용돈을 받아 사용하는 10대 고객들의 간편 결제 니즈를 충족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양사는 카카오페이를 사용 중인 10대 고객들을 주요 타겟으로 해당 서비스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신상용 팀장은 “카카오페이와의 이번 서비스 제휴로 현재 운영 중인 현금 충전 서비스의 이용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제휴 및 개발을 통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30 10:07김민아

국가 AI 전략 앞세운 中…바이두, '어니 5.0'으로 챗GPT 넘본다

바이두가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을 연이어 공개하며 중국 인공지능(AI) 산업이 딥시크에 이어 다시 한 번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단순 기술 발표를 넘어 미·중 AI 주도권 경쟁을 심화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0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는 올 하반기 중 차세대 생성형 AI 모델 '어니(Ernie) 5.0'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어니 5.0은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오디오·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멀티모달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바이두는 어니 4.5 모델과 함께 '어니 X1'이라는 추론 특화 모델도 운용 중이다. 어니 X1은 지난 1월 딥시크가 발표한 'R1' 모델과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으며 어니 4.5는 오픈AI의 GPT-4.5와 유사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내는 것으로 평가된다. 바이두는 어니 시리즈를 통해 자국 내 AI 생태계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겨냥하겠다는 목표다. 앞서 시장의 눈길을 끈 것은 딥시크의 행보다. 딥시크는 GPT-4에 근접한 성능을 보이는 딥시크-R1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일약 주목받았다. 학습 비용은 약 600만 달러(한화 약 81억원) 수준으로, 미국의 대형 모델 대비 획기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발표 이후 미국 기술주의 급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생성형 AI의 연산 중심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 대표주자 엔비디아의 주가가 약 17% 급락하며 600억 달러(한화 약 81조원) 규모의 시가총액이 급감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중국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히 개별 기업 차원을 넘어 국가 차원의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중국 정부는 AI를 핵심 국가 전략 산업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바이두 외에도 텐센트·알리바바·바이트댄스 등 빅테크 기업들 역시 자체 LLM을 개발하거나 상용화에 돌입했다. 이들 모델은 교육·금융·법률·고객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적용되며 자국 내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다국어 대응도 적극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 출시가 예고된 바이두의 어니 5.0은 중국 AI 업계가 실질적으로 GPT-4.5 수준을 뛰어넘는 모델을 내놓을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척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시에 글로벌 AI 경쟁 구도에 균열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중국의 AI 기술 발전 속도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며 "기술력뿐 아니라 비용 효율성과 서비스 현지화 역량까지 강화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기업과 정면으로 맞붙는 양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6.30 09:57한정호

"더 이상 안 빼앗긴다"…오픈AI, 메타에 AI 인재 유출 막으려 보상 체계 조정

메타가 최대 1억 달러(약 1천400억원)에 달하는 조건을 제시하며 우수 인공지능(AI) 인재 영입에 혈안이 된 가운데 오픈AI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보상 체계를 재조정해 이탈 인력을 막기 위해 나선 것이다. 30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메타의 채용 움직임에 대응해 임직원들의 보상 체계 재조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한 임원은 지난 28일 내부 슬랙 메시지를 통해 "누군가 우리 집을 침입해 무언가를 훔쳐간 것처럼 강렬한 느낌을 받고 있다"며 "방관만 하고 있지 않겠다"고 말하며 임직원들의 이탈 방지를 위해 나섰다. 앞서 메타는 최근 'AI 초지능' 팀을 새롭게 출범시키고 오픈AI 출신 AI 인재들을 잇따라 영입해왔다. 루카스 바이어, 알렉산더 콜레스니코프, 샤오화 자이, 트래핏 반살, 지아후이 유, 슈차오 비, 셩지아 자오, 홍위 런 등 오픈AI 출신 연구원들이 대표적으로, 이 팀은 스케일AI 창업자인 알렉산더 왕이 이끄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타는 이달 초 스케일AI에 140억 달러(약 19조1천억원)도 투자했다. 이 같은 메타의 움직임에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단단히 뿔이 난 모양새다. 최근 팟캐스트에서 "(메타가) 100만 달러의 계약 보너스를 (오픈AI 임직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고 불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메타 경영진은 내부적으로 이 주장을 반박했다. 다만 최근 들어 여러 곳에서의 인재 확보를 통해 추론형 AI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는 대중에 공개된 고성능 AI 추론 모델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나 세일즈포스에서 AI 사업을 맡았던 클라라 시 전 대표도 메타에 합류해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오픈AI 임원은 "(내부 리더들이) 제안을 받은 이들과 적극 대화하며 보상 체계를 재조정하려고 애썼다"며 "최상위 인재를 인정하고 보상하기 위한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강조했다.

2025.06.30 09:55장유미

"美 SEC, 리플-솔라나 담은 종합 ETF 승인 임박"

ETF 전문 분석가 네이트 지라시가 30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그레이스케일의 GDLC ETF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최종 결정 시한이 도래했다고 밝혔다. GDLC ETF는 여러 주요 가상자산을 한 바구니에 담아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수 추종형 상품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엑스알피, 솔라나, 에이다 등 주요 가상자산을 포함하고 있다. 네이트 지라시는 해당 상품이 높은 확률로 승인될 것으로 전망하고 GDLC 승인이 이뤄질 경우 이에 포함된 개별 가상자산의 현물 ETF 승인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이어지는 게시글을 통해 "SEC 입장에서도 GDLC 승인은 ETF 구조 내 다른 가상자산을 위한 '시험주행'이 될 수 있다”며 “엑스알피, 솔라나, 에이다가 GDLC 포트폴리오 내 차지하는 비중은 합산해도 10% 이하다. (GDLC 승인은) 점진적으로 다른 자산으로 확대하는 데 용이한 방법이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네이트 지라시는 “지난 6월 26일 GDLC 관련 수정된 S-3 등록 서명서가 제출됐다”며 SEC가 본 사안에 분명히 관여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S-3 등록 서명서는 주식, 채권, ETF 등 증권을 공모하거나 상장하려는 기업이 해당 상품을 공식 등록하고 SEC에 승인받기 위해 제출하는 신청서다.

2025.06.30 09:23김한준

ADHD 치료제도 처방 전 투약 내역 확인…'권고 사항'으로 우선 추진

ADHD 치료제도 처방 전 투약 내역 확인이 권고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의사가 환자의 과거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을 확인한 후 적정하게 처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의 대상 성분을 2025년 6월27일부터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펜타닐에 이어 최근 몇 년간 처방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ADHD 치료제까지 확대하는 조치로, 병·의원 수, 처방의사 수, 처방 건수가 많은 점을 고려해 의료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의무사항이 아닌 '권고 사항'으로 우선 추진한다. 이에 따라 ADHD 치료제 처방 시 의사가 진료환경에서 환자의 과거 투약내역을 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자동 팝업화면 등 편의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처방 단계에서 마약류 오남용을 사전에 방지하고 환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의사·치과의사는 의료기관의 처방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의료용 마약류의 처방을 진행하면 마약류통합관리스템과 연계되어 자동 알림창(팝업창)으로 바로 투약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기술지원으로 지난해 ADHD 치료제 처방 이력이 있는 5천13개 병원 중 약 60%인 3천148개 병원에서 자동 팝업 기능이 도입된 처방 소프트웨어를 사용 중이다. 식약처는 ADHD 치료제에 대한 투약내역 확인이 신속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ADHD 치료제 처방 이력이 있는 의사에게 카카오톡 등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개별 안내하고, 상담센터도 운영한다. 한편 지난해 6월 투약내역 확인을 의무화한 펜타닐 정제·패치제의 경우 전년 동기간 대비 처방량이 약 14% 감소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에 식약처는 식욕억제제, 졸피뎀 등 오남용이 우려되는 다른 의료용 마약류 대상으로 처방 전 투약내역 확인제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추진 시기와 방법은 의료계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2025.06.29 23:19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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