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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URL 암반 눈으로 확인"…부지 부적합 지적 정면반박

[태백=김윤희 기자] “지질을 확인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이 시추다. 4개공을 구석하는 암석 3종 중 최하부를 보면 된다. 강도는 80MPa 이상으로 조건을 모두 만족하고 있다.” 이정환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하 공단) 고준위처분기술팀장은 지난 12일 강원도 태백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후보지 현장 시추코어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URL은 우리나라 심부 지질환경을 이해하고,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 예상 심도인 약 500m 지하에서 처분 기술 안전성을 연구, 실증하는 시설이다. 우리나라에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은 주로 원자력 발전에 쓰인 사용후핵연료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현재는 이를 원전 내 수조에 저장하고 있지만, 저장 한계가 가까워졌다. 이에 처분시설을 확보하기 위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특별법이 지난 3월 제정돼 오는 9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태백URL은 이 특별법에 따라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공단은 후보 부지 평가 절차를 거쳐 URL 건설 후보지로 강원도 태백시를 선정했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있지만 사업 신속 추진을 위해 면제 신청도 고려 중이다. 공단과 태백시가 이날 취재진에게 URL 부지 현장 시추코어 결과를 공개한 것은 부지 적합성 논란을 정면 돌파하기 위함이다. 원자력 학계 일부에서 지적하는 암종적합성 문제가 없음을 증명하고자 심도별 암석 현황을 설명했다. URL 부지는 결정화된 광물로 구성된 '결정질암'이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 견해다. 시추 결과 태백 부지 심도 100m대는 홍제사 화강암, 200m대는 중생대 화산암, 400m대는 고생대 퇴적암, 그리고 URL이 구축될 482~518m부터 약 700m 깊이까지 홍제사 화강암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 중 홍제사 화강암이 결정질암으로 분류된다. 이 암석은 약 18억년 전 선캄브리아기에 형성돼 한반도 기저 암석 중 가장 오래돼 지진 영향 등 안정성 측면에서도 가장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반면 원자력학회에선 지표부터 심도 500m까지 단일한 암종이어야 URL 부지로서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타난 바 있다. 공단은 지하연구시설이 위치하는 심도에서 단일 암종이 충족되면 문제가 없고, 우리나라 지질 특성상 500m 단일 암종인 부지를 찾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입장이다. 권상훈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단일 화강암층이어야 한다는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고, 시설 위치로부터 상하 100m의 단일 암종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심사기준이었다”며 “화강암이더라도 절리 상황에 따라 연구시설에 부적합할 수도 있고, 전세계 처분 시설 위치를 보면 퇴적암에 위치한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고준위기획실 URL팀장은 “고준위 방폐물 처분시설 기준으로는 일견 타당한 주장일 수도 있으나, 우리나라에선 그 요건을 충족하는 화강암층을 찾기 어렵다는 게 지배적 의견”이라고 첨언했다. URL이 없는 지금은 실험실에서 실제 상황보다 규모를 축소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공단은 URL이 운영되면 실제 처분 상황을 가정한 연구가 가능해져 산업 기술력 제고에 기여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태백을 찾은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량이 전세계 5위 수준에 이르고, 사용후 핵연료는 2만톤이나 존재하는데 이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기술력 측면에선 후진국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유럽연합(EU)이 요구한 시한인 2050년까지 중간저장시설을 확보하려면 기술개발이 중요하고 URL이 그 역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URL에서 인허가 데이터를 생산해 처분장 확보 시기를 앞당겨야 하는데 순수 연구시설에선 이게 불가능하다"며 "부지가 마련돼 URL 구축 사업이 신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내년부터 URL 건설에 본격 착수해 오는 2033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부지 선정 당시 발표한 예산 규모는 국비 5천138억원이었으나 최종 예타 신청 예산은 6천475억원으로 늘었다. 김진하 팀장은 “기존 계획에서 1개였던 수직구를 안전 상 문제로 1개 추가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나와 관련 예산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2025.08.14 12:17김윤희

모토로라, 美 군사규격 스마트폰 '모토 g56 5G' 출시

모토로라코리아는 강력한 내구성을 내세운 스마트폰 '모토 g56 5G'를 국내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모토 g56 5G는 미국 국방부 군사 표준 인증 MIL-STD-810H를 획득했다. 내열성과 내충격성, 방진·방수 성능(IP68·IP69 등급)까지 충족한다. 전면에는 스크래치와 충격에 강한 코닝 고릴라 글래스 7i를, 후면에는 미끄러짐을 줄여주는 비건 레더를 적용해 실용성과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모토로라코리아는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밀스펙(밀리터리 스펙) 수준 내구성을 갖춘 스마트폰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6.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는 120Hz 주사율과 87% 화면비로 부드러운 화면 전환과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최대 1천 니트 밝기를 보여준다. 돌비 애트모스와 하이레스 오디오 인증을 받은 스테레오 스피커에는 저음 부스트 기능을 탑재했다. 볼륨을 높여도 음이 뭉개지지 않고 야외에서도 안정적 청취가 가능하다. 5천만 화소 메인 카메라는 소니 LYTIA 600 센서와 쿼드 픽셀 기술로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f/1.8 조리개와 위상차 자동 초점(PDAF)로 빠르고 정확한 초점 추적이 가능하다. 8MP 초광각 렌즈는 풍경이나 단체 사진 등 넓은 화각이 필요한 촬영에 유용하다. 전면 카메라는 3천200만 화소다. 고해상도 촬영은 물론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나이트 비전, 자연스러운 아웃포커싱, 세밀한 색감·노출 조절이 가능한 프로 모드 등 다양한 전문가급 기능을 지원한다. AI 기반 이미지 최적화 기능은 촬영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와 색상을 조정해준다. 스마일 셔터와 구글 렌즈 연동 기능도 지원한다. 미디어텍 디멘시티 7060 칩셋 기반으로 고사양 게임이나 4K 영상도 매끄럽게 실행된다. 기본 탑재된 8GB RAM은 램 부스트 기술을 통해 최대 24GB까지 확장 가능하다. 5천200mAh 대용량 배터리는 장시간 사용에 최적화돼 있으며 30W 터보파워 고속 충전으로 짧은 시간 내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보안은 씽크패드에 적용된 보안 플랫폼 '씽크쉴드'를 기반으로 전방위 보호 체계를 갖췄다. 기본 탑재된 '모토 시큐어' 앱을 통해 앱 권한과 네트워크 상태를 손쉽게 관리하고, 지문 잠금, 보안 폴더, 프라이버시 대시보드도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공용 와이파이와 같은 위험한 네트워크 연결 시 경고를 제공하는 기능도 함께 탑재돼 일상 속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제품은 전국 KT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단독 판매된다. 색상은 팬톤 블랙 오이스터, 팬톤 그레이 미스트 2가지다. 공식 출고가는 33만원이다.

2025.08.14 11:10신영빈

워터 "고속도로 급속충전 선도 사업자 자리매김”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가 2024년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회사는 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의 핵심 거점인 고속도로 급속 충전 부문에서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완공은 2024년 공모사업에서 남아있던 4개소(워터 김해금관가야휴게소 창원방향, 워터 김해금관가야휴게소 기장방향, 워터 장유휴게소 서부산방향, 워터 진영휴게소 순천방향)를 마무리함으로써 달성됐다. 이로써 워터는 한국도로공사가 운영권을 갖고 있는 총 4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206기의 급속 충전기를 상업운전하고 있으며, 역대 한국도로공사 공모사업자 중 최단기간 완공 기록을 세웠다.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소는 전기차 급속 충전 사업자에게 가장 전략적 가치가 높은 핵심 거점이다. 고속도로와 같은 교통량이 집중되는 노선에 위치해 자연스럽게 높은 충전 수요를 확보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잔량이 낮은 상태에서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회당 충전량이 커진다. 이런 특성은 고속도로 입지가 아닌 타 충전소의 동일한 충전기 수 대비 약 3~4배 많은 일일 충전 세션을 가능하게 하며, 충전 회전율과 매출을 극대화한다. 이러한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소의 특성은 워터의 고품질 급속충전 네트워크 구축에 중요한 기반이 될 예정이다. 워터는 이번 완공을 계기로 전기차 급속 충전 부문에서 국내 탑티어 사업자로 도약하며, 가장 잠재 수익성과 이용률이 높은 시장에서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워터는 한국도로공사 관할 휴게소뿐 아니라 서부내륙고속도로 등 민자 구간 휴게소까지 포함해, 전국 51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총 284기의 급속 충전기를 운영한다. 고속도로 충전소 전 구간에는 커넥터 연결만으로 충전과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오토차지' 기능이 적용됐으며, 일부 충전소에는 고유 디자인을 접목한 친환경 목재 캐노피를 설치했다. 또 전국 100명의 전문 유지보수 인력과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해 평균 2일 이내 장애를 조치하고, 월 고장률 0.1%라는 업계 최고 수준의 운영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워터) 대표는 "이번 완공은 워터가 가장 이용률이 높은 고속도로 급속 충전 부문에서 확고한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운영 품질 강화를 통해 전기차 보급 확대와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4 10:56백봉삼

뷰노, 2분기 매출 93억원…영업손실 1억7천만원

뷰노가 2분기에 매출에서는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영업에서는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뷰노는 반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반기 누적은 167억9219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64억원) 대비 45%, 1분기(75억원) 대비 약 23% 증가한 수치로, 10분기 연속 매출 증가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매출 견인은 뷰노의 대표 솔루션이자 2022년 국내 의료AI 최초의 선진입 의료기술로 비급여 시장에 진입한 VUNO Med-DeepCARS(이하 DeepCARS)가 주도했다. 현장 도입 4년차를 맞은 DeepCARS는 일반병동 환자의 '24시간 심정지 발생 위험'을 감시하며 환자 안전에 기여하는 AI 도구로 전국 약 5만 병상, 데모를 포함하면 약 6만5000 병상에서 사용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1억6947만원 손실을 기록했다. 반기 누적 손실은 35억9756만원으로 늘었다. 회사 측은 전년 동기대비 영업손실은 약 95% 감소했는데, 이는 비용 효율화 및 수익성 개선 노력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로 2분기 영업비용은 약 94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약 14% 개선됐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 면에서는 2분기에 8억1734만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반기 누적으로는 41억357만원으로 늘었다. 다만 반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로는 40% 이상 손실이 감소했다. 김준홍 뷰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DeepCARS 매출이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VUNO Med-Chest X-ray가 혁신의료기술로 6월부터 비급여 시장에 진출하는 등 다른 솔루션들도 유의미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연내 분기 BEP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4 10:49조민규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기반 창작 AI 개발 추진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동 주관하는 '2025년 민간클라우드 기반 AI·데이터레이크 활용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한국형 국가유산 기반의 멀티모달 인공지능(AI)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 데이터를 집약·가공하여 데이터 분석과 혁신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범정부 차원의 디지털 전환 사업으로,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 연합체(컨소시엄)가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는 한국 국가유산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은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문장을 입력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텍스트-투-이미지(Text-to-Image)와 멀티모달 인공지능을 구축해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창작지원형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 3종의 데이터를 수집·정제하여 고품질의 학습데이터로 가공하고, 한국형 언어모델과 연계해 국가유산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구축함으로써 정확성과 표현력을 한층 강화한 AI모델을 만든다고 국가유산청 측은 설명했다. 국가유산청의 AI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하는 국가 데이터·서비스 연계 기반의 데이터레이크 등에 축적·공개되어 민간기업과 1인 창작자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생성형 인공지능(AI)에서 국가유산 검색 시 오류나 왜곡된 이미지가 무분별하게 제공되지 않도록 하고, 국가유산 관련 콘텐츠 제작의 진입 장벽을 낮추며, 창작 생태계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원형 디지털 데이터와 콘텐츠를 국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인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와 국가유산진흥원의 '국가유산채널' 등과도 연계하여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한 한국형 이미지 생성 모델과 플랫폼을 중장기적으로 고도화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국내 AI 산업 생태계의 발전을 촉진하고 국가유산 기반의 글로벌 AI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14 10:31이도원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日 서브컬처 행사 '코미케 106' 참가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겜프스엔(대표 이준희)이 개발한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를 일본 최대 서브컬처 행사 '제106회 코믹마켓(이하 코미케 106)'에 출품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6일, 17일 양일간 '도쿄국제전시장(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코미케106'은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분야의 서브컬처 팬과 창작자들이 모여 창작물과 굿즈를 직접 판매 및 교류하는 축제다. '브라운더스트2'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코미케'에 기업 부스로 참가하며, 올해는 전년 대비 2배 커진 규모의 부스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현장에서 리유저블 백·부채·키홀더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브라운더스트2' 2주년 공식 굿즈와 함께 '빌헬미나 및 유스티아 티셔츠'와 게임의 일본 앰버서더 '겜보쿠'가 선정한 '빅사이즈 캔뱃지' 등 굿즈도 첫 선을 보인다. 한국과 일본 코스플레이어 5인이 함께하는 특별 무대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일본 적십자사와 함께하는 '코미케 106 헌혈 응원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일본 전국 47개 헌혈 센터에서 헌혈에 참여하면 '브라운더스트2' 굿즈를 비롯한 '코미케106' 참가 작품들의 한정판 굿즈를 받을 수 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일본 최대 서브컬처 행사 '코미케'는 '브라운더스트2'의 서브컬처 감성을 일본 팬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무대"라며 "앞으로도 '브라운더스트2'가 글로벌 서브컬처 게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팬덤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8.14 10:05정진성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직거래 전월세계약 사기 대비하세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공인중개사를 통하지 않고 임대인과 직접 전·월세 계약을 체결하는 임차인을 위한 '직거래전월세보험'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직거래전월세보험은 오프라인 거래뿐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부동산 직거래 계약도 가입 가능하다. 특히 '당근', '피터팬' 등 대표적인 직거래 전월세 플랫폼을 통한 계약 등이 보장 대상에 포함된다. 이 상품은 HUG 등 기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과 달리 입주 전 가입이 가능해, 대항력(확정일자, 전입신고, 점유권)을 갖추기 전 발생할 수 있는 사기 피해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보장 범위는 계약 직후 이사 전부터 계약 종료 시까지 발생할 수 있는 사기 피해 전반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소유권이 없는 가짜 집주인(신분증·등기부등본 위조 등)과의 계약 ▲무권대리인 계약(위임장·인감증명서 위조) ▲동일 주택 이중계약으로 인한 보증금 손실 ▲전입신고 당일 집주인의 대출 실행으로 발생하는 선순위 권리(근저당권 등) 발생 ▲이전 세입자의 점유로 인한 입주 불가 등이 발생할 경우 보증금 손실 전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 보장 대상은 아파트, 연립·다세대 주택, 주거용 오피스텔의 전세·월세 계약 보증금이며, 보장 금액은 최소 1천만원부터 최대 5억원까지 가능하다. 보험료는 가입 시 한 번만 납부하면 계약 종료 시까지(최대 3년) 보장이 유지된다. 예를 들어 보증금이 3천만원인 계약의 보험료는 5만700원, 1억원은 18만1천600원이다. 전월세보험은 피해 발생 시 보상뿐 아니라, 계약 주택의 위험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용자에게는 ▲집주인 정보 ▲악성 임대인 여부 ▲보증금 적정성 ▲부동산 권리관계 및 위험요소 등을 분석한 '우리집 리포트'를 제공하고, 계약 기간 중 ▲집주인 변경 ▲근저당권 신규 설정 등 등기부등본 변동이 발생하면 '등기부등본 변동 알림 서비스'를 통해 안내한다. 가입을 위해서는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계약서와 계약금 이체 내역서를 준비해야하며, 전세 계약 시작일 기준 6영업일 전까지 가입 가능하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보장 내역과 보험료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장영근 대표는 “임대차 경험이 부족한 사회초년생, 청년 등이 집을 구하면서 피해를 당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중개수수료보다 낮은 비용으로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8.14 09:57손희연

아마존, 올해 말까지 美 도시 당일 식료품 배송 확대

아마존이 올해 말까지 미국 내 2천300개 도시에서 식료품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는 현재보다 두 배 이상 지역을 늘리는 것으로, 1조 달러(약 1천397조1천억원) 규모의 미국 식료품 시장에서 최대 경쟁자인 월마트에 도전하기 위한 행보다. 아마존은 이날 성명에서 고객이 채소, 유제품, 육류, 해산물, 베이커리 제품과 같은 신선식품부터 냉동식품, 생활용품까지 주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도시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 25달러(약 3만4천470원) 이상 주문 시 무료로 당일 배송을 받을 수 있으며, 비회원은 주문 금액과 관계없이 배송비 12.99달러(약 1만7천910원)가 부과된다.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 수십 년간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며 쇼핑 방식을 혁신해 왔다. 그러나 신선식품을 효율적으로 판매하는 것은 그동안 쉽지 않았다. 미국 식료품 유통협회(FMI)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매년 전국 4만5천 개 이상의 슈퍼마켓에서 약 1조 달러를 식료품에 지출한다. 이 중 온라인 판매 비중은 20% 미만이다. 아마존의 당일 배송 확대는 온라인 식료품 판매를 본격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판단을 보여준다. 웨드부시 증권의 애널리스트 스콧 데빗은 인스타카트와 도어대시, 우버 등도 같은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아마존은 전국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한 상태에서 신선식품을 당일 배송에 맞게 저장·배송하는 방법을 찾아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아마존의 강력한 경쟁자인 월마트는 미국 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차지하며, 수천 개 매장을 픽업 거점·물류센터로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전자상거래 투자도 적극 확대해, 올해 말까지 미국 가구의 95%에 3시간 이내 배송이 가능하다는 목표를 세웠다. 월마트는 수년 전부터 당일 배송을 제공해왔으며, 배송 옵션을 계속 늘리고 있다. 월마트의 미국 내 매출 중 식료품 비중은 약 60%에 달한다. 저렴한 가격과 폭넓은 상품 구색 덕분에 소비자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경쟁사들이 빼앗기 어려운 시장이다. 아마존은 그동안 식료품 사업에서 입지를 넓히려 여러 차례 시도해왔다. 지난 2022년에는 영국 테스코 출신 토니 호게트를 영입해 사업 개편을 맡겼으나, 그는 지난해 말 회사를 떠났다. 현재는 홀푸즈마켓 전 CEO 제이슨 뷰첼이 해당 부문을 이끌고 있다.

2025.08.14 09:45류승현

SK하이닉스,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로 업무 혁신

SK하이닉스가 내부 업무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AI 활용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반도체 업무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 'GaiA(Generative AI Assistant, 가이아)'가 있다. GaiA는 반도체 제조 프로세스의 혁신을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임직원의 다양한 업무를 지원해 효율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SK하이닉스는 AI 플랫폼 및 생성형 AI 서비스 3종을 개발했다고 14일 공식 뉴스룸을 통해 밝혔다.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으로 반도체 업무 지원 SK하이닉스는 DT(Digital Transformation)를 중심으로 AI 전환(AIX)을 가속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 향상, 전략 수립, 비즈니스 개선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업형 생성형 AI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내부 인프라, 플랫폼, 모델, 서비스 등 네 가지 핵심 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한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체계를 기반으로, 반도체 업무 전반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플랫폼 GaiA를 개발했다. GaiA는 대지의 여신(Gaia)에서 영감을 받은 이름처럼, 구성원의 업무 효율성과 창의성을 풍요롭게 키우는 든든한 토대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구성원들이 사내 보안망 내에서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업무 특화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GaiA를 활용하면 업무 프로세스를 그대로 반영한 에이전틱 AI를 구현할 수 있어, 부서·업무별 맞춤형 AI 에이전트(Agent)를 개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피드백 루프 체계를 통해 현업 도메인의 지식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회사는 지난 7월 '비즈(Biz) 특화' 서비스로, ▲장비 보전 에이전트 ▲글로벌 정책·기술 분석 에이전트 ▲HR 제도 에이전트 ▲회의 에이전트 등을 베타 오픈했다. 이들 서비스는 반도체 생산·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개발, 양산 현장에서 활용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8월 초에는 전사 구성원 대상으로 SK하이닉스향 ChatGPT 서비스인 'LLM Chat'을 베타 오픈했다. LLM Chat을 이용하면 사내 보안망으로 안전하게 접속해, 사내 데이터 및 지식 기반의 질의응답 서비스로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다. 에이닷 비즈(A.Biz)는 일반 업무와 전문 업무를 모두 지원하는 AI 비서 서비스다. 범용성과 전문성을 갖춘 덕분에 회의록, 보고서 작성 등과 같은 일반 사무를 비롯해 구매, 채용, 세무, 법무, PR 등 전문 업무도 맡길 수 있다. GaiA 연계를 목표로 SK텔레콤과 함께 개발 중인 에이닷 비즈는 11월 정식 공개 예정이다. 생성형 AI 로드맵 따라 순차 개발… 에이전트 간 스스로 협업 구현 도전 이번 GaiA 플랫폼을 구성하는 AI 서비스 3종은 SK하이닉스의 '생성형 AI 로드맵'에 맞춰 완성됐다. 지난 2023년부터 회사는 ▲네이티브 RAG* + LLM(2023) ▲에이전트 및 작업 도구(2024) ▲에이전틱 AI(2025)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2025) 순서로 AI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네이티브 RAG + LLM은 외부 데이터베이스나 문서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 답변을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방식이다. 구현이 쉽지만, 검색 결과 품질에 따라 답변이 달라지고 복잡한 작업은 어렵다. 에이전트 및 작업 도구는 LLM이 웹 검색, API 호출, 코드 실행 등 다양한 도구를 골라 사용해 문제를 푸는 방식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지만, 어떤 도구를 쓸지 판단을 잘못하면 오류가 날 수 있다. 에이전틱 AI는 여러 에이전트가 각자 맡은 역할로 나눠서 함께 문제를 해결한다. 효율이 높지만, 구조가 복잡해져서 관리와 조율이 어렵다.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Agent Orchestration)은 여러 에이전트를 상황에 맞게 조합하고 순서를 바꿔가며 일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변화에 잘 대응하지만, 만들기 어렵고 안정성을 유지하기 힘들다. 이중 비즈 특화 서비스는 에이전틱 AI 기술이 본격적으로 적용된 서비스로, 회사는 다양한 역할의 에이전트(기획자 에이전트, 개발자 에이전트 등)를 제작하고, 성능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거쳤다. 이를 통해 각 분야의 전문성과 정확성을 높여, 복잡하고 추상적인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SK하이닉스는 한 차원 진화한 형태의 AI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최종 목표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술로, A2A(Agent to Agent)를 구현하는 것이다. A2A는 에이전트 간 상호 소통하며 역할을 분담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그 중심에는 자원을 최적화하고, 효율적인 에이전트 조합으로 워크 플로(Work Flow)를 구성하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이 있다. 향후 회사는 다양한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A2A로 유연하고 단계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비즈 특화·LLM Chat·그룹사 에이닷 비즈를 하나로 통합한 에이전틱 AI를 개발하는 동시에, 기존 RAG + LLM 인터페이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팹(Fab) 내 모든 시스템을 연결하는 통합적 스마트팩토리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7년 국내 제조업 최초로 데이터 사이언스 조직을 출범시켰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를 내재화했다. 2024년에는 AIX 전문 팀을 꾸려 AI 전환을 위한 체계적인 기반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생성형 AI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공개하며 AI 혁신을 앞당기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에이전틱 AI를 반도체 산업에 특화해 개발하고, 전사적으로 접목해 업무 효율성과 혁신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올해는 에이전틱 AI를 더 고도화하고,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개발해 또 한 번의 생성형 AI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4 09:33장경윤

삼성전자, '으뜸가전사업'에 발 맞춰 소비자 안내 강화

삼성전자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하 '으뜸가전사업')' 신청 접수 개시일에 맞춰 고객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으뜸가전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최고등급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정부에서 구매 비용의 10%를 환급해주는 사업으로, 고효율 제품 구매를 장려하고 에너지 절감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삼성전자는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13일부터 열린 온라인 전용 페이지를 통해 환급신청이 가능하며, 오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환급된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는 환급 신청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전국 삼성스토어에서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며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인다. 소비자들은 삼성스토어 직원과의 상담을 통해 ▲환급 대상 여부 확인 ▲에너지효율 등급 라벨 및 제품 명판 촬영 ▲필수 서류 준비 ▲온라인 신청방법 등 환급에 필요한 전 과정을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더불어 삼성닷컴에서도 상세 신청방법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증빙서류 간편 발급 서비스'를 통해 환급 신청에 필요한 구매영수증과 거래내역서를 쉽고 빠르게 받을 수 있다.

2025.08.14 09:23장경윤

더본코리아-점주협의회, 악의적 유튜버 강경 대응 결의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가 일부 유튜버의 악의적 비방 콘텐츠로 인한 피해 대응을 위해 점주협의회와 함께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긴급 상생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접수된 각 브랜드 점주협의체의 '악의적 유튜버 관련 긴급 상생위원회 개최 요구'에 따라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빽다방, 역전우동, 한신포차, 빽보이피자, 새마을식당, 본가, 돌배기집, 홍콩반점, 연돈볼카츠, 막이오름 등 10개 브랜드 점주협의회와 외부위원이 참석했다. 점주협의회는 전국 가맹점주의 동의를 모아 공동성명을 추진하고, 본사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는 “점주들이 본사 차원의 해결책을 요구해 이번 상생위원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참석 점주들은 유튜버 영상 속 '잡다한 레시피로 만든 브랜드', '마루타처럼 점주를 이용' 등 비방 발언이 명예를 훼손하고 생계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빽다방 점주는 “본사 지원책이 있어도 이런 영상이 올라오면 다시 무너진다”며 회사 차원의 법적 제재를 요청했다. 새마을식당 점주는 “유튜버는 공익을 위한다고 하지만 결국 피해는 점주에게 온다”고 토로했다. 본사위원은 “조회수 목적으로 악용될 우려로 대응을 자제했지만, 실질적 피해가 커지고 있어 강경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효상 외부위원은 “문제는 점주와 본사가 내부적으로 해결해야 하며 제3자의 간섭을 차단해야 한다”며 공동 대응 필요성에 동의했다.

2025.08.14 08:40류승현

[AI시대, 클라우드 혁신③] 클라우드, 작게 쪼갤수록 커지는 IT 세상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전문기업 오케스트로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솔루션데이(명칭 오케스트로 솔루션데이 2025)'가 오는 9월 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다. AI 시대, 클라우드 혁신의 방향을 제시할 이번 행사를 앞두고 오케스트로가 '한국 기업 맞춤 실전 클라우드'를 주제로 전문가들의 산업별 클라우드 전략을 다섯차례 연재한다.(편집자주) IT 발전을 여러 각도에서 설명할 수 있지만, 하드웨어 인프라 관점에서 살펴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현재 AI는 '초거대'라는 수식어를 붙일 만큼 커지고 있지만, 인프라는 메인프레임급 대형 서버의 시대에서 유닉스 중형 서버, x86 소형 서버로 경량화돼 가고 있다. 이 안에 가상의 IT 인프라를 구성하고 복잡한 어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구동하는 것이 지금의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필자는 수많은 IT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기존의 중대형 서버에 구축된 어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수행해 왔다. 최근 클라우드 전환 사업의 핵심인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IT 개발에 있어 서비스 단위를 잘게 나눈 후 서로 연결하는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 단위 기능마다 독립적이고 민첩한 대응과 개발/배포가 가능한 CI/CD, 이를 위한 표준화된 개발 환경(DevOps), 그리고 잘게 나뉜 단위 기능들을 효율적으로 탑재할 수 있게 하는 컨테이너 기술의 네 가지를 기술 요소로 한다. 핵심은 비즈니스에 필요한 기능을 잘게 쪼갤 수 있는 능력이다. 과거에는 하나의 기능으로 구축된 검색 서비스였다면, 지금은 검색기간 설정 기능, 검색어 입력 기능, 결과물의 정렬 기능을 따로 개발해 조합한다. 이렇게될 때 개별 기능의 재활용성이 높아지고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효율적이 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네이티브 클라우드 전환 사업이 진행 중이다. 행안부 긴급신고 공동대응 시스템은 21개에 달하던 복잡한 긴급신고 전화를 통합해 신고자의 위치와 신고 내용이 한 번에 경찰, 소방, 해경, 권익위 등에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통해 피크 타임 때의 확장성, 작업 또는 장애로 인한 서비스 중단 시간 최소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클라우드 기술과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들이 제공하는 서비스 환경에 대한 이해, 어플리케이션 전환 사업 경험 등 개발사의 역량이 중요하다. 고객사는 비즈니스에 대한 우선 순위를 바탕으로, 한 통으로 개발된 어플리케이션을 기능별로 세분화할 수 있어야 한다. 클라우드 전환 사업의 실패 요인은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에 대한 이해나 마이크로 서비스 개발 경험 부족, CI/CD나 DevOps가 가능하게 하는 IT 관리체계와 조직, 의사결정 구조의 변화 미흡 등이다. 오케스트로는 이들을 극복할 수 있는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오케스트로는 “고객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에서 “AI 네이티브“로 성장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최고 파트너가 될 것이다.

2025.08.14 07:00박소아

제조업이 증가하는 사이버 위험에 직면함에 따라 사이버보안 전문가의 61%가 AI 도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스마트 제조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보안은 경제 상황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외부 관심사로 나타났습니다. 밀워키, 2025년 8월 13일 /PRNewswire/ -- 세계 최대의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 기업인 Rockwell Automation, Inc.(NYSE: ROK)는 오늘 제10차 연례 "스마트 제조 현황 보고서"의 사이버 보안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7개 주요 제조국에 걸쳐 1,500명이 넘는 제조 분야 리더의 통찰력을 바탕으로 작성된 이 보고서는 사이버보안이 핵심적인 비즈니스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합니다. 응답자의 3분의 1은 정보 기술(IT)과 운영 기술(OT) 사이버보안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61% of cybersecurity professionals plan AI adoption as manufacturing faces growing cyber risks 제조업체가 스마트 운영을 발전시키면서 IT와 OT의 통합으로 인해 사이버공격의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이러한 위험을 관리하고 보호를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부사장 겸 최고정보보안책임자인 Stephen Ford는 "사이버보안은 더 이상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이사회의논제입니다. IT와 OT의 연결성이 높아짐에 따라 공격 표면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최신 연구를 통해 우리가 직접 목격한 사실, 즉 사이버 위험은 이제 제조업 성장에 대한 가장 큰 위협 중 하나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툴로는 미래의 기업을 보호할 수 없습니다. AI는 최신 보안 스택의 핵심으로서, 제조업체가 실시간으로 위협을 감지하고 생산성을 유지하며 점점 더 공격적인 위협 환경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주요 글로벌 사이버보안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이버위협은 가장 심각한 외부 위험 중 하나입니다. 사이버 보안(30%)은 현재 인플레이션 및 경제 성장(34%)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외부 위험으로 꼽혔습니다. 보안팀은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사이버보안 및 IT 전문가의 61%가 향후 12개월 동안 보안을 위해 AI와 머신 러닝(ML)을 도입할 계획인데 이는 일반 제조업보다 12%p 높은 수치입니다. 사이버보안은 스마트 제조 사용 사례의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제조업체의 38%가 현재 소스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사용하여 보안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IT/OT 보안이 중심으로 떠올랐습니다. 사이버보안 전문가의 48%는 향후 5년 동안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융합 아키텍처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는데, 이는 평균 37%에 비해 높은 수치입니다. 사이버보안 대비는 점점 더 중요한 인재 우선순위로 떠오르고있습니다. 3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기업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53%)이 사이버보안 관행과 표준을 극히 중요한 기술 세트로꼽았으며, 이는 전체 응답자의 47%에 비해 높은 수치입니다. 인력 개발은 여전히 큰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숙련된 인재 부족, 교육 문제 및 인건비 상승은 여전히 경쟁에 대한 큰 장벽으로 남아 있습니다. 제조업체가 차세대 인력을 채용함에 따라 사이버 보안과 분석 기술도 채용 우선순위가 되고 있으며, 기술 혁신과 인간의 발달을 조화시킬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Ford는 "사이버보안은 비즈니스 조력자가 되었습니다. 이제 위협을 예방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감을 가지고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미래지향적인 제조업체는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변화하는 위험에 미리 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보고서의 전체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행 방법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제 10차 연례 스마트 제조 현황 보고서는 17개 상위 제조국에서 일반 경영진부터 최고 경영진까지 1,560명을 대상으로 응답자의 피드백을 분석했으며,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사피오 리서치(Sapio Research)가 공동으로 수행했습니다. 설문조사 답변은 소비재(CPG), 식음료(F&B), 자동차, 반도체, 에너지, 생명과학 등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수집되었습니다. 매출 규모 1억 달러부터 300억 달러 이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이 균형 있게 분포되어 있어,제조 비즈니스에 대한 폭넓은 관점을 제공합니다. 본 자료에서 참조된 데이터 및 통계는 원시 데이터에서 얻을 수 있으며 보고서 자체에는 포함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정보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 Inc., NYSE: ROK)은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입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상상력과 기술 잠재력을 연결하여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함으로써 더욱 생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24년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2만 7,000명의 전담 직원이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고객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산업 전반에 걸쳐 어떻게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구현하는지 자세히 알아보려면 www.rockwellautomation.com을 방문하십시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49468/Rockwell_cybersecurity.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487262/Rockwell_Automation_Logo.jpg?p=medium600

2025.08.14 00:10글로벌뉴스

"우리나라 피지컬 AI는 초가집…한국형 AI모델(소버린) 반드시 해야"

"메타나 엔비디아 등 세계 빅테크 피지컬 AI 수준을 냉난방 잘되는 벽돌집에 비유한다면, 우리나라는 초가집이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양성욱 휴머노이드 연구단장. "AI모델을 맞춤형으로 만들어줄 기술 자체가 소버린(한국형 AI모델)이라고 생각한다. 챗GPT 처럼 큰 모델은 필요없다. 최소한의 노력으로 나만의 플랫폼을 만드는 일을 ETRI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한다."-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유용균 인공지능연구실장. "개인적으로 소버린 AI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냥 있는거 튜닝해서 쓰면 되지 않나? 꼭 우리 것 굳이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이경하 초거대AI연구센터장. 13일 ETRI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주최 국가 공공분야 소버린 AI 토론회가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됐다. 행사 열기는 워크숍인지 토론회인지 분간이 안갈 만큼 뜨거웠다. 출연연구기관과 AI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관심을 갖고 들어도 좋았을 만큼 모두가 진지했다. 당초 출연연구기관 AI 전문가 30~40여 명 정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80여 좌석 모두를 빼곡히 채웠다. 이날 출연연별 소버린 AI 특화모델 발표에는 NST 산하 23개 기관 중 15개 기관이 참여했다. ETRI를 비롯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AI 관련 기관이거나 지난 2022년 챗GPT가 나오면서 AI에 관심을 갖고 차근차근 준비해온 일부 기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획 단계이거나 도입초기였다. 패널 토론에서 좌장을 맡은 ETRI 유원필 인공지능창의연구소장은 △특화된 모델 특성에 대한 정의 △기술의 상호 응용성과 표준화 문제 등 개발의 어려움 △'다학제 Co 사이언티스트'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을 주문했다. 이들이 주로 제기한 제언이나 풀어야할 숙제을 모아보면 ▲AI가 의료지식을 오남용 할 경우에 대한 의료 안정성 확보 문제 ▲환자 진단 및 치료 제시가 법적 규제 대상이라는 점 ▲공공기관별 산재된 데이터와 복잡한 접근 절차로 인한 시간/비용 문제 ▲데이터 보안과 연구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 필요 등이다. 이들은 또 ▲데이터 규약 정의와 공유 방안 논의 필요 ▲작업 도메인별 특화 모델 개발 필요 ▲기업이 주로 요구하는 독성 연구 특성상 데이터 공개의 한계 ▲출연연 AI 연구자들이 뭉칠 펀딩이나 제도, 공간 확보 ▲출연연 AX 허브(플랫폼)구축의 필요성 ▲AX인력 정원외 채용 ▲스타급 연구자나 해외 석학 영입 지원 ▲UST 인공지능 강화, 4대 과학기술원과의 연계과정 개설 등을 주문했다. 한국재료연구원 이호원 재료데이터·분석연구 본부장은 "현재 오픈해 놓은 소버린 AI 모델이 어느 순간 닫히면, 국내 도메인들은 다 묶여 버릴 것"이라며 특히, 데이터와 관련해선 "연구자들을 시키면 모을 수 없다. 무조건 전자동으로 획득하게 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KISTI 슈퍼컴퓨터 6호기에 GPU가 8496장이 장착되지만, 대부분 계산공학용이어서 출연연구기관 공동 사용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거나 공개 데이터와 비공개 데이터 및 AI 전문인력과 도메인 특화 입장에 대한 투트랙 전략 모색, 논의의 장을 이어갈 협의체 구성 등이 논의됐다.

2025.08.13 23:33박희범

마음AI 온디바이스 LALM 데모, 'UNST 2025' 학회서 포스터 트랙 채택

ㅍ피지컬AI 선도기업 마음AI(대표 유태준)는 한국문화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작성한 논문(주제: 'DESAMO: A Device for Elder-Friendly Smart Homes Powered by Embedded LLM with Audio Modality)이 HCI 분야 최고 수준 국제학회인 'UIST 2025(ACM Symposium on User Interface Software and Technology)' 포스터 트랙에 채택됐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연구는 On-device Large Audio Language Model(LALM) 기반의 기능적 데모가 학술적으로 발표된 세계 최초 사례로, 학계와 산업계 모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DESAMO'는 고령자의 일상 편의를 위한 음성 제어 기능과, 이상 상황 감지를 통한 안전 지원 기능을 결합한 스마트홈 특화 시스템으로, 실제 주거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최영원 마음AI 연구원이 논문 공동 제1저자에, 또 김화연 마음AI 연구원은 공저자로 참여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2025년 지능형 IoT 적용 확산 사업(과제명: 온디바이스 AI 기반 완전자율주행 SS기 개발 및 실증)' 및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년도 문화기술 연구개발 사업(과제명 : 시각장애인을 위한 개인 맞춤형 전시관람 컨시어지 서비스 기술 개발)'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UIST 포스터 트랙은 최신 기술을 신속하게 공유하고 실용성을 논의하는 장으로, DESAMO는 향후 마음AI의 모든 온디바이스 LALM 기반 대화형 제품군의 핵심 기술로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마음AI의 또 다른 논문인 'Audio-Guided Visual Editing with Complex Multi-Modal Prompts'도 컴퓨터 비전 분야 최상위 국제 학회인 'BMVC 2025(British Machine Vision Conference)'에 정식 채택됐다. 이 연구는 사전 학습된 멀티모달 인코더를 기반으로, 오디오 인코더와 Stable Diffusion 텍스트 인코더 간 표현 공간을 효과적으로 정렬하는 zero-shot alignment 방법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별도의 추가 학습 없이도 멀티모달 제어가 가능하며, 음성 기반 영상 편집 및 제어 기술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마음AI 김현유 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은 “국제 학회 발표는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하고, 고객사와의 신뢰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AI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음AI는 온디바이스 AI와 멀티모달 AI 기술의 연구·제품화를 병행하며, 향후 스마트홈, 의료, 산업 안전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을 확장, 적용할 계획이

2025.08.13 23:26방은주

"AI 동료는 환영, AI 상사는 안돼"…직장인 3천명 설문 조사했더니

미국의 온디맨드 재무 관리, 인적 자원 관리, 학생 정보 시스템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워크데이(Workday)가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AI 에이전트(AI agents)에 대한 전 세계 직장인들의 인식이 흥미로운 양면성을 보이고 있다. 조사 결과 직원의 75%가 AI 에이전트와 함께 일하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는 반면, AI 에이전트의 관리를 받는 것에 대해서는 단 30%만이 편안하다고 답했다. 이번 연구는 북미, 아시아태평양,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2,950명의 전담 의사결정자와 소프트웨어 구현 리더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응답자들은 AI 에이전트가 업무 동료만큼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61%에 달했지만, 실제 직장 구성원으로 보는 시각은 45%에 그쳤다. 이는 인간과 기계 역할 사이의 명확한 경계선이 존재함을 시사한다. 특히 Z세대의 경우 AI 에이전트에 투자하는 기업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비율이 70%로 일반 평균 63%보다 높게 나타나, AI 도입이 젊은 인재 유치의 핵심 요소가 될 것임을 보여준다. 또한 직장인의 73%가 성능 향상을 위해 자신의 업무 데이터를 AI와 공유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데이터 활용에 대한 개방적 자세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 반응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상당하다. 응답자의 48%가 AI 에이전트로 인한 업무 압박 증가를 걱정하고 있으며, 48%는 비판적 사고 능력 저하를, 36%는 의미 있는 인간적 교류의 감소를 우려한다고 답했다. 82%의 조직이 AI 에이전트 도입 확대, 신뢰도는 경험에 비례 전 세계 조직의 82%가 현재 AI 에이전트 사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88%의 응답자가 AI 에이전트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업무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구체적인 도입 단계를 살펴보면 탐색 단계 3%, 파일럿 테스트 14%, 조직 전체 전개 37%, 초기 운영 31%, 확산 추구 14%로 나타났다. 사용 계획이 전혀 없다고 답한 조직은 1% 미만에 불과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AI 에이전트에 대한 노출과 신뢰도 사이의 강한 상관관계다. AI 에이전트 도입 단계별로 살펴보면, 탐색 단계에서는 36%만이 조직의 책임감 있는 사용을 신뢰했지만, 확산을 추구하는 단계에서는 95%로 급증했다. 이는 실제 경험이 AI 에이전트에 대한 신뢰 구축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응답자의 83%가 자신의 조직이 직원과 비즈니스 모두를 위해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것이라고 신뢰한다고 답했다. AI 에이전트가 직원 경험에 미칠 긍정적 영향에 대한 기대도 높게 나타났는데, 성장 및 개발 86%, 워라밸 79%, 직무 만족도 79%가 긍정적 변화를 예상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여전히 27%는 AI 에이전트를 과대광고로 보는 회의적 시각도 존재하여, 기술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AI는 부조종사 역할, 권한 부여 시 편안함 급락 직장인들은 AI 에이전트를 협업 파트너나 자기계발 도구로 활용하는 것에는 매우 긍정적이지만, AI가 상급자 역할을 맡거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것에 대해서는 강한 거부감을 보였다. 구체적인 시나리오별 편안함 수준을 보면 기술 개발 추천 75%, AI 에이전트와 함께 작업 75%, 에이전트 간 협업 75%로 높은 수용도를 보인 반면, 업무 할당 45%, 재무 결정 41%, 직접적인 관리 30%, 백그라운드에서의 무감시 작동 24%로 권한이 커질수록 급격히 떨어졌다. 특히 12%는 AI 에이전트의 관리에 대해 "전혀 편안하지 않다"고 강한 거부감을 표했다. 이러한 결과는 AI 에이전트의 고유한 인간적 기술의 한계를 명확히 보여준다. AI가 효율성을 높이고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는 있지만, 공감, 어려운 판단, 미묘한 소통, 복잡한 상황에서의 리더십 등은 여전히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인간을 더 신뢰하는 영역도 뚜렷하게 구분된다. 인재 채용 및 모집에서는 31%가 인간을 더 신뢰한다고 답했고, 인력 관리를 포함한 직원 경험 및 보상 전략에서는 34%, 컴플라이언스, 위험 관리 및 법적 거버넌스에서는 41%가 인간을 더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AI 에이전트, 인력 관리 분야서 핵심 역할 기대 AI 에이전트는 특히 인사(HR) 분야에서 중요한 변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HR 영역에서 AI 에이전트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는 예측 및 계획 84%, 스케줄링 및 인력 최적화 80%, 시간 및 출석 관리 75%로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이미 자동화가 잘 구축된 급여 처리나 보상 관리 분야는 상대적으로 낮은 기대치를 보였다. 이는 응답자들이 이미 기본적인 AI와 자동화가 잘 구축된 영역에서는 새로운 에이전트 기능의 미래 영향을 덜 인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채용, 내부 이동, 보상 전략, 복잡한 급여 처리 등 개인적 판단이 요구되는 HR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것에 대한 지속적인 신중함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업계, AI로 인재 부족 해결 기대하며 급속 확산 예정 금융 분야에서는 AI 에이전트에 대한 기대가 특히 높게 나타났다. 금융업 종사자의 76%가 AI 에이전트가 현재의 공인회계사(CPA) 및 금융 전문가 부족 문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일자리 대체로 인한 직원 저항을 장벽으로 언급한 응답자는 12%에 불과해, 기술이 문제 해결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보여줬다. 금융업계의 AI 에이전트 확산 속도도 놀랍다. 현재 확산 단계에 있는 조직이 11%에 불과하지만, 3년 내에 5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거의 5배에 가까운 급성장이 전망된다. 금융 전문가들은 AI 에이전트가 예측 및 예산 수립(32%), 재무 보고(32%), 사기 탐지(30%) 분야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컴플라이언스, 위험 관리, 법적 거버넌스 등 민감한 영역에서는 여전히 인간의 감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기능에서 인간을 더 신뢰한다는 응답이 45%로, AI 에이전트를 더 신뢰한다는 25%를 크게 앞섰다. 금융업계 AI 도입의 주요 장벽으로는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취약점이 38%, 변화하는 규정에 대한 컴플라이언스 확보가 30%로 나타났다. "최고업무책임자" 시대 개막, 인간-AI 협업의 새로운 리더십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기존의 역할 구분을 넘어선 새로운 리더십 개념이 등장하고 있다. IT 부서가 83%의 응답자가 동의할 정도로 AI 에이전트 배포의 주요 동력이지만, 윤리적 우려가 33%에 달해 다학제적 감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HR의 역할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 인재 관리에 중점을 두었던 HR이 이제는 업무 자체를 먼저 이해하고, 그 업무를 수행할 최적의 자원이 인간인지 에이전트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를 결정하는 역할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최고업무책임자(Chief Work Officer)" 개념으로 구현되고 있다. 이 새로운 리더십 패러다임은 기능별 리더들 간의 공동 책임으로, 인간과 에이전트의 모든 역량을 활용해 조직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요 책임사항으로는 업무와 역할의 재정의, 미래 인력의 사전 개발,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AI 거버넌스 기준 수립 등이 있다. 급속한 AI 혁신으로 인한 역동적 환경에서 리더들은 지속적으로 올바른 질문을 던져야 한다. 어떤 AI 에이전트가 어떤 업무에 적합한지, 에이전트 성능을 어떻게 신뢰성 있게 추적할지, AI로 증강된 직원 성과를 어떻게 측정할지 등이 핵심 과제다. 성과 측정의 패러다임 전환, 인간 창의성이 새로운 기준 AI 에이전트가 더욱 능숙해짐에 따라 리더들은 성공 측정 방식을 재고해야 한다. 전통적인 성과 지표는 여전히 에이전트가 종단간 프로세스를 얼마나 잘 수행하는지 추적할 수 있지만, 인간 성과의 초점은 달라져야 한다. 이제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이런 도구를 활용해 성과를 이끌어내는 방법이다. AI 에이전트의 진정한 힘은 단순히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역량을 증폭시키는 데 있다. 에이전트가 무거운 작업을 처리하면서 인간은 잠재적 통찰력을 전략적 결정과 창의적 행동을 통해 현실적 성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AI 시대에서 선도하기 위해 조직들은 인간의 독창성이라는 렌즈를 통해 성과를 재정의하고,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더 빠르게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와 교육을 우선시하며, 단순한 생산성이 아닌 목적을 실현하는 역할을 설계해야 한다. 미래의 업무는 AI가 얼마나 많은 업무를 할 수 있는지가 아니라, AI 덕분에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업무의 질로 정의될 것이다. FAQ Q: AI 에이전트란 무엇인가요? A: AI 에이전트는 정의된 범위 내에서 작업을 수행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며, 자율적 또는 반자율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학습하고 적응하여 특정 목표를 달성하는 능력이 특징입니다. Q: 직장에서 AI 에이전트 도입의 주요 장벽은 무엇인가요? A: 주요 장벽으로는 윤리 및 거버넌스 문제(44%),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39%)가 꼽혔습니다. 특히 편향성, 데이터 프라이버시, 법적 문제 등이 주요 우려사항으로 나타났습니다. Q: AI 에이전트 도입 후 투자수익률(ROI)은 언제 나타날까요? A: 응답자의 56%가 12개월 이내에 실질적인 결과를 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습니다. 10%는 6개월 이내, 46%는 7-12개월 이내에 ROI를 기대한다고 응답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8.13 21:40AI 에디터

AMI, Arm 기반 칩렛 개발 가속화 위해 'Arm 토탈 디자인' 개발자 프로그램 발표

애틀랜타, 2025년 8월 13일 /PRNewswire/ -- AMI®가 Arm 토탈 디자인(Arm Total Design) 생태계 파트너들이 Arm Neoverse™ 컴퓨트 서브시스템(CSS)을 기반으로 맞춤형 실리콘(칩렛 포함)을 보다 빠르게 개발•테스트•검증•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rm® 토탈 디자인을 위한 AMI 개발자 프로그램(AMI Developer Program for Arm® Total Design)'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Arm 토털 디자인 생태계가 독창적인 설계를 시장 출시 가능한 제품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보다 단순하고 경제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경로도 제공한다. 산조이 마이티(Sanjoy Maity) AMI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프로그램의 목표는 실리콘 설계자가 Arm 기반 맞춤형 실리콘을 빠르게 구현하고 제품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펌웨어 기술과 IP 블록에 전면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라며 "프로젝트 예산을 유지하면서도 AMI의 펌웨어 제품과 Arm 토털 디자인의 장점을 결합해 생태계가 상용화 단계에 신속히 도달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리바트산 라마찬드란(Srivatsan Ramachandran) AMI 전략적 파트너십 담당 수석부사장(SVP)은 "AMI의 Arm 토털 디자인 개발자 프로그램은 맞춤형 실리콘 설계, 동적 펌웨어, 생태계 파트너의 첨단 기술을 신속하고 협력적인 방식으로 결합해 Arm 기반 맞춤형 실리콘 설계를 '시프트 레프트(shift-left)' 방식으로 가속화한다"며 "무엇보다 기존 상업적 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장애물을 제거해 설계 프로세스 진입을 더 매끄럽고 신속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MI의 Arm 토털 디자인(Arm Total Design) 개발자 프로그램은 OpenBMC™ 기반 MegaRAC OneTree™ Manageability Firmware와 Aptio® V UEFI Firmware 등 AMI 펌웨어 솔루션에 대해 독점 파트너와 얼리 어답터 파트너를 위한 우대 라이선스 조건을 제공한다. 관심 있는 업체는 AMI에 문의하거나 웹사이트를 방문해 개발자 프로그램의 전체 약관과 조건, AMI와 협력할 때의 장점, 그리고 Arm Neoverse CSS 기반 칩렛 설계 여정을 시작하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Arm 및 Neoverse는 미국 및/또는 기타 지역에서 Arm Limited(또는 그 자회사 또는 계열사)의 등록 상표 및 상표다. Aptio 및 MegaRAC는 AMI US Holdings, Inc.의 등록 상표다. OpenBMC는 LF Projects, LLC의 상표다. 기타 모든 등록 상표 및 상표는 각각 해당 소유자의 자산이다. AMI 소개 AMI는 최신 컴퓨팅을 위해 펌웨어를 재창조하는 기업이다. 보안, 오케스트레이션, 관리 효율성 솔루션을 위한 동적 펌웨어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온프레미스부터 클라우드, 엣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컴퓨팅 플랫폼을 지원한다. 업계 최고 수준의 기반 기술과 확고한 고객 지원을 바탕으로 AMI는 하이테크 업계 주요 브랜드들과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혁신을 촉진해왔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327926/AMI_Logo2023.jpg?p=medium600

2025.08.13 20:10글로벌뉴스

AI와 딥페이크 양면성, 직접 체험해보세요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서울센터에서 'AI와 딥페이크, 상상의 경계에 서다'를 주제로 '2025 서울미디어페어'를 개최한다. 서울미디어페어는 AI와 딥페이크 기술의 양면성을 균형있게 이해하고 책임감 있는 디지털 시민으로서 필요한 역량 함양을 목표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국 초중고생 대상으로 진행된 AI공모전 시상식과 ▲SK텔레콤, LG유플러스, KBS 등 미디어 전문가에게 듣는 'AI와 미디어 미래' 특강 ▲시청자미디어재단 강사들이 개발한 미디어 교육 연구 사례 발표 ▲AI와 딥페이크 관련 최신 기술 체험 등 기술의 양면성을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 '필루밍',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동아리 '시퓨즈' 회원 등 대학생과 서울방송고, 한강미디어고 학생 등 미디어 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 9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넷플릭스 화제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함께하는 배리어프리 화면해설(음성)과 자막 체험 행사가 개최된다. 본 행사에 앞서 19일부터 닷새간 서울센터 1층 로비에서는 사전 행사로 '한여름 밤의 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최철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AI는 우리의 미디어 환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윤리적 과제를 던지고 있다”며 “서울미디어페어가 시민과 청소년들이 AI를 균형 있게 이해하고, 올바르게 활용하는 지혜를 나누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13 18:29박수형

[인터뷰] 업스테이지 "AI는 전부…절실함으로 '독자 파운데이션' 주도권 증명할 것"

"우리에게 인공지능(AI)은 전부입니다. 이번 사업은 AI를 모두에게 이롭게 만들겠다는 창업의 이유를 증명하고 스타트업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기회로, 전 구성원이 다른 어떤 것도 없이 이 프로젝트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절실하고 또 진심입니다." 권순일 업스테이지 부사장은 13일 기자와 만나 '국가대표 AI' 사업자로 선정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대기업들이 주도하는 경쟁 구도에서 유일한 스타트업으로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업스테이지가 '스타트업 어벤저스'와 함께 어떻게 생존하고 승리할 것인지에 대한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국가대표 AI)'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5개 팀이 오는 12월 1차 평가를 앞두고 본격적인 기술 경쟁에 돌입했다. 이 가운데 업스테이지는 '선택과 집중', '실용주의', '글로벌 기술 주도권'이라는 명확한 키워드를 내걸고 거대 자본과는 다른 방식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타트업 연합군, '소버린 AI' 넘어 '기술 주도권' 노린다 업스테이지의 전략은 소버린 AI를 넘어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리만 쓰는 한국형 AI가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되는 모델을 만들어야 진정한 의미의 AI 주권을 달성할 수 있다는 철학이다. 권순일 업스테이지 부사장은 "내부적으로 기술 주권이라는 방어적 목표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되는 '기술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세계가 인정하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론은 '스타트업 연합군'의 결성이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프로젝트를 철저히 문제 해결의 관점에서 접근했다. 필요한 기술 스택을 먼저 정의한 뒤 각 분야 최고 전문성을 갖춘 스타트업들을 '어벤저스'처럼 모았다. 권 부사장은 "모델 개발에만 집중하는 우리를 중심으로, 데이터는 플리토, 모델 최적화는 노타, 거대언어모델(LLM) 최적화는 래블업이 맡는 등 기술 스펙별로 역할을 명확히 나눴다"며 "거대 컨소시엄이 아닌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스타트업 연합군을 결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파트너 외에도 금융(금융결제원), 법률(로앤컴퍼니), 의료(뷰노), 제조(마키나락스)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참여해 개발될 모델의 실질적인 활용처와 데이터 피드백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연합군이 만들 무기는 '솔라 더블유비엘(Solar WBL)'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기존 '솔라' 시리즈의 성공 방정식을 계승하되 범용성을 극대화해 처음부터 새롭게 구축한다. 일각에서 강조하는 '프롬 스크래치'에 대해 권 부사장은 "'솔라'는 파인튜닝이 아닌 기존 모델의 구조를 변경하고 개선한 '재설계'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설계에 필요한 기술 스택과 프롬 스크래치에 필요한 기술은 사실상 동일하다"며 "우리는 이미 특정 목적의 소형 모델들을 프롬 스크래치로 개발한 경험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회사는 오는 12월 1차 단계에서 1천억(100B)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을 개발하고 이후 2~3차 단계에서 2천억~3천억 파라미터 규모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술 주도권이라는 명확한 목표, 이를 실행할 스타트업 연합군, 재설계 경험으로 증명된 기술력을 통해 경쟁에 나선다는 포부다. '벤치마크' 넘어 '실용'으로…업스테이지의 승리 공식은? 업스테이지의 승리 공식은 '실용주의'다. 학술적인 벤치마크 점수 경쟁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돈을 벌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는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통해 얻은 업스테이지의 확고한 철학이다. 권 부사장은 좋은 모델의 조건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첫째는 지식·지능, 둘째는 환각(할루시네이션)이 없는 안전성과 신뢰성, 마지막은 다른 서비스와 잘 연동되는 '에이전트'로서의 능력"이라며 "벤치마크 점수만 높은 모델은 결국 쓰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자신감은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을 능가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로 이어진다. 업스테이지는 한국어를 포함한 비영어권 모델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 모델의 95% 수준으로 따라잡는 것을 넘어 성능을 105%까지 끌어올려 추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권 부사장은 "이미 지난해 태국에 AI 모델 기술을 수출하며 특정 언어와 문화를 모델에 녹여내는 노하우를 증명했다"며 "언어 확장은 우리가 가장 자신 있는 분야 중 하나"라고 밝혔다. '스타트업'이라는 꼬리표가 주는 자원 열세에 대한 우려도 '선택과 집중'으로 정면 돌파한다. 인력의 절대 수는 적을 수 있지만 140여 명 대부분이 자연어처리에만 집중하는 전문가 집단으로, 질적인 측면에서는 결코 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불어 단기 프로젝트의 가장 큰 병목은 데이터 준비지만 이 역시 기존 사업을 통해 충분한 노하우를 갖췄기에 극복 가능하다는 것이 업스테이지의 설명이다. 정부 지원금만으로 글로벌 수준의 프런티어 모델 개발이 가능하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GPT-4' 같은 초기 모델은 막대한 비용이 들었지만 최근 딥시크 등은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도 최고 수준의 모델을 만들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최신 방법론과 효율적인 자원 활용을 통해 충분히 구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모두를 위한 AI'로 기술 수출…최종 목표는? 업스테이지가 그리는 최종적인 미래는 'AI 리터러시 확산'과 '기술 수출'이라는 두 개의 축으로 완성된다. 단순히 좋은 모델 하나를 만드는 것을 넘어 AI를 다루는 국가 전체의 역량을 키우고 그 노하우를 세계로 전파하겠다는 포부다. 권순일 부사장은 이번 국가 독자 AI 프로젝트의 목표이자 정부의 AI 과제인 '모두의 AI'를 실현하기 위해 과거 카카오톡에서 애스크업(AskUp) 서비스로 250만 사용자를 모았던 경험을 살려 1천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대국민 AI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정 기능을 제공하기보다 국민 전체의 AI 활용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공익적 목표라는 설명이다. 인재 확보와 생태계 기여에도 적극적이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사업에서 제시된 과기정통부 지원사업을 통해 ▲AI 안전성 ▲언어 확장 등 분야의 해외 전문가 3명을 영입할 계획이다. 또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학습 데이터셋의 100%를 공개하고 상업적 활용까지 가능한 라이선스를 적용하는 등 '딥시크'에 준하는 수준의 완전한 오픈소스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궁극적으로 업스테이지는 '한국형 AI' 구축 노하우 자체를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들이 정의하는 '한국형 AI'는 단순히 한국어를 잘하는 것을 넘어 한국의 문화와 가치관에 기반한 판단이 가능한 AI다. 권 부사장은 "미국과 중국의 AI가 각자의 문화적 편향성을 갖듯 우리는 한국적 사고가 가능한 AI를 만들 수 있다"며 "자체 모델 구축 역량이 부족한 제3국에 우리의 이러한 'AI 현지화' 기술과 노하우를 수출하는 것이 우리가 그리는 큰 그림"이라고 밝혔다.

2025.08.13 18:01조이환

인천-애틀랜타 이용승객 환승시간 20분 이상 빨라져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하츠 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다른 공항으로 환승하는 경우, 위탁수하물을 찾아서 다시 부치는 번거로움 없이 곧바로 연결편에 탑승하는 '짐 없는 환승'이 가능해졌다. 국토교통부는 13일부터 한미 양국 간 위탁수하물 원격 검색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애틀랜타의 경우, 통상 1시간 30분 가량 소요되던 환승시간이 1시간 10분으로 최소 20분 단축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그간 애틀랜타 공항에서 환승할 때는 갈아타는 항공편으로 수하물이 연결되지 않아 승객이 짐을 찾아 세관검사와 수하물 임의개봉 검색 등을 통과하고 환승 항공사 체크인카운터에서 짐을 다시 위탁해야 했다. 국토부와 미국 교통보안청(TSA)·관세국경보호청(CBP)은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고자 2020년부터 첨단 항공보안 기술을 활용한 위탁수하물 원격검색(IRBS) 시스템 도입을 추진해 왔다. 위탁수하물 원격검색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실시한 수하물 보안검색 엑스레이 이미지를 미국 측에 공유하면, 미국 공항에서는 항공기가 도착하기 전 원격으로 검색하고 이상없는 수하물은 연결 항공편에 바로 환적하는 방식이다. 위탁수하물 원격검색은 출발공항에서 정확하고 선명한 보안검색 결과가 수집되고, 보안성이 확보된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해당 정보가 안정적으로 전송돼야 운영할 수 있다. 인천공항은 3차원 정밀 영상검색이 가능한 최첨단 수하물 검색장비(EDS·Explosives Detection system)를 보유 중이며, 고정밀·고품질 이미지를 손상 없이 자동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수년간 개발 끝에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또 해당 이미지가 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령에 따라 안전하게 전송되도록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도 시스템 개발·구축 과정에 참여해 지원했다. 인천공항은 호주 시드니공항과 영국 히드로공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미국과 위탁수하물 원격검색을 시행하는 공항이 됐다. 현재 인천-애틀랜타 노선은 대한항공에서 하루 1편, 델타항공에서 하루 2편을 운항하고 있다. 지난해 해당 항공편을 이용한 총 28만4천306명 가운데 애틀랜타 공항에서 환승한 승객은 16만8천799명으로 전체 탑승객의 59.4%에 이른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도 인천공항의 원격검색 시스템 개발 전 과정에 참여해 시스템 검증과 시범운영에 기여했다. 13일 수하물 원격검색이 처음 적용되는 항공편 탑승객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한미 양국 간 위탁수하물 원격검색 시행은 대한민국 항공보안 신뢰도를 드높이고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계기가 됐다”면서 “한미 양국 간 항공보안에 대한 두터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수하물 원격검색이 애틀랜타 외에 다른 노선·공항에도 확대 적용되도록 미국 측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사례는 인천공항이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항공보안 수준을 강화하고 승객 편의를 제고한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이 세계 항공보안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보안당국·항공사와 협력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3 17:48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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