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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약제내성결핵 치료 기간 18→6개월로

앞으로 약제내성결핵 치료기간이 18개월~20개월에서 6개월~9개월 등을 단축되는 등 결핵 진료지침이 전면 개정된다. 질병관리청은 '결핵 진료지침(5판)'을 발간했다. 개정 지침은 약제내성 결핵의 신속한 진단을 강조하며, 국내·외 연구결과를 근거로 감수성결핵·내성결핵·잠복결핵감염 표준치료법 등을 변경했다. 특히, 약제내성결핵의 치료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침 및 국내 연구 결과에 따라 프레토마니드(신약) 등을 사용한 단기 요법을 우선 선택하도록 권고했다. 이와 함께 약제내성결핵(리팜핀 내성/다제내성 결핵)의 치료 기간을 단축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번 지침 개정은 지난 2011년 초판 이후 네 번째 개정이다. 지침 개정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주관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결핵 진료지침 개정위원회를 통해 추진됐다. 또 공청회 등을 통해 ▲대한결핵협회·대한감염학회 ▲대한내과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대한청소년과학회 ▲대한영상의학회 ▲대한의료감염관리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했다. 최재철 결핵 진료지침 개정위원장은 “결핵환자를 진료하는 임상진료 현장에서 활용하는 국내 유일한 진료지침으로, 이번 개정을 통해 결핵 환자의 빠른 진단 및 적절한 치료 방향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치료 성공률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청장도 “진료지침 개정이 의료현장에서 결핵환자에게 표준화된 진료를 제공하는데 유익하게 활용돼 결핵 퇴치라는 목표달성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질병청은 현행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은 개정 권고된 단기치료 요법의 적용에 제한점이 있다고 보고, '제3차 결핵관리 종합계획'에 따라 보건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신약의 급여기준 개선을 추진 중이다.

2024.01.31 15:32김양균

엘림넷, 오픈AI GPT 스토어에 온라인 시험 생성기 출시

엘림넷(대표 한환희)은 오픈AI GPT 스토어에 '온라인 시험 생성기'와 '온라인 시험 출제 도우미' 등 2종의 온라인 시험 AI GPT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엘림넷이 출시한 GPT들은 자사의 온라인 시험 플랫폼 나우앤테스트와 연동해 개발한 것이다. 오픈AI의 챗GPT플러스 이용자들은 오픈AI의 GPT 스토어에서 이들 GPT를 검색,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 시험 생성기' GPT는 온라인 시험 플랫폼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가 GPT 스토어에서 '온라인 시험 생성기'를 선택하고 시험 주제를 입력하면, 이 GPT는 나우앤테스트 시험 생성 AI와 연동, 나우앤테스트와 완벽히 호환하는 온라인 시험 폼을 자동으로 제작해 준다. 시험 문제와 함께 정답과 해설까지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사용자는 AI가 생성한 문제를 확인하고 문제 유형을 변경하거나 정답과 해설을 수정해 바로 온라인으로 배포할 수 있다. 또 '온라인 시험 출제 도우미' GPT는 사용자가 편집 도구 제한 없이 자유롭게 시험 문제를 생성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GPT를 통해 여러 개 문제를 생성한 후, 필요한 문제들만 선택해 나우앤테스트 시험 만들기 중 외부 시험 복사 기능을 이용해 쉽게 온라인 시험 폼으로 변환할 수 있고, 이렇게 만들어진 시험 폼은 정답 및 배점 설정에서 정답과 해설을 설정한 후에 바로 나우앤테스트 플랫폼에서 배포가 가능하다. 엘림넷 나우앤테스트 신은해 팀장은 “나우앤테스트는 AI 시대에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기술 혁신을 통해 사용자 친화적이면서 효율적인 온라인 시험 플랫폼 서비스로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31 15:18방은주

뉴빌리티, 국내 첫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획득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가 국내 최초로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뉴빌리티는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운행안전인증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진행된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수여식에 참석해 합법적 보도 주행을 확인하는 운행안전인증서를 교부 받았다. 운행안전인증은 로봇이 안전하게 실외 환경에서 운행할 수 있는지 속도 제어나 비상정지, 장애물 감지, 횡단보도 통행, 운행구역 준수, 관제 장치 등 안전 기준에 명시된 16개 항목을 모두 만족해야 받을 수 있다. 그간 실외이동로봇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제도를 통해 제한된 지역에서만 운행이 가능했다. 지난해 11월 지능형로봇법 개정안 시행과 함께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실외이동로봇은 도로교통법상 보행자와 동일한 법적 지위를 갖게 돼 지역 제한없이 보도 주행이 가능해졌다. 이에 뉴빌리티는 국내외 15개 사업장에서 실증특례를 통해 운행해오던 자율주행 배달 및 순찰로봇 서비스 권역을 전국구로 확대하고 레저형, 커뮤니티형, 도심지형 등 환경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갖춘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뉴빌리티는 지난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필수 안전조치 기준 준수를 조건으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위한 영상정보 원본 활용을 위한 실증특례를 승인 받기도 했다. 다양한 지역에서 영상 정보를 취득하며 자율주행 기술을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이번 인증으로 로봇 안전기준이 표준화돼 더욱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로봇으로 우리 생활에 긍정적 변화와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31 15:00신영빈

마이디포 "오픈소스 AI-LLM 잘 꿰어야 보배"

속담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쓸모 있게 만들어 놓아야 값어치가 있다는 뜻)라 했다.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아직 사람들의 일상과 업무에 눈에 띄게 사용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기대만큼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나마 지난해 초거대 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 기술 고도화가 무르익으면서 실생활에 쓰이는 AI 제품과 서비스들이 하나둘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한계를 딛고, 개별적인 AI 기술과 서비스들을 한 데 모아 업무 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기업이 있다. 그야말로 구슬(AI)을 하나하나 꿰어(조합) 보배(앱)로 만드는 AI 매시업 기업 '마이디포'가 그 주인공이다. 매시업이란 웹서비스 업체들이 제공하는 각종 콘텐츠와 서비스를 융합해 새로운 웹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AI 기술을 활용해 번역서를 출간한다고 하면, 도서 표지는 '스테이블 디퓨젼'이 디자인하고, 교정과 윤문은 '챗GPT'가, 번역은 'DeepL'이 담당하는 식이다. 그 동안에는 출판사가 디자이너·편집자·번역가 등을 채용해 번역서를 펴냈다면, 마이디포는 마치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결과물에 적합한 최적의 AI 서비스들을 조합해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이처럼 마이디포는 각각의 AI 모델(서비스)들을 모듈화하고,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앱)에 적합한 모듈을 가져다 쓸 수 있도록 했다. 요청하는 작업은 각각의 모듈에 뿌려져 분산·병렬 처리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시간 단축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이디포 솔루션은 먼저 판례 및 사건 분석 등이 필요한 변호사, 보고서 작성이 많은 금융사, 초벌 번역 등이 필요한 출판사, 외신 번역과 기사 작성이 주 업무인 언론사 등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또 벤처캐피털의 투자심사 보고서 작성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류승훈 대표, 코트라 직원서 창업가로...생성 AI 가능성 보고 '마이디포' 창업 마이디포를 창업한 류승훈 대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출신이다. 2012년 퇴직 후 '플랫클'이란 회사를 창업해 '거인의 서재' 앱을 출시, 출판계의 디지털 마케팅을 혁신했다. 그 후 거인의 서재는 체인지그라운드에 매각됐고, 류 대표는 300명의 뛰어난 개발자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300Dev'라는 회사를 세웠다. 베네수엘라를 중심으로 중남미 개발자들에게 글로벌 네트워크와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 북미 시장에 실력 있는 각국 개발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었다. 류 대표의 도전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본인 지분을 매각한 뒤, 지난해 생성형 AI 가능성을 보고 마이디포를 창업했다. 류승훈 대표는 “라틴아메리카에 있는 6명의 팀원은 기술 개발과 마케팅 담당을 하고, 국내에는 3명의 직원들이 B2B 영업과 기획, 디자인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면서 “마이디포는 파편화된 AI 서비스들을 하나하나 모듈화 시키고 조합함으로써 대용량을 병렬, 분산처리 해 고속으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 대표에 따르면 마이디포는 현재 '팔만대장경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1971년 미국 일리노이대 학생이던 마이클 하트가 시작한 '구텐베르크 프로젝트'라는 사회 운동을 모티브로 한다. 저작권 문제가 해결된 고전을 직접 타이핑해 모두가 무료 또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읽을 수 있도록 한 이 프로젝트는 50년도 넘게 진행돼 현재 7만권이 넘는 세계 각국의 도서가 인터넷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마이디포는 구텐베르크 프로젝트의 문서를 LLM AI를 활용해 읽기 쉬운 우리말 도서로 변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번역, 교정, 표지 디자인, 전자책 출간 등의 작업이 과거에는 수주에서 몇 달이 걸렸다면, 팔만대장경 프로젝트는 300페이지 외서 초벌 번역을 5분까지 단축시키는 것이 목표다. 류 대표는 “여전히 구텐베르크 프로젝트의 과실은 영어 사용자들이 주로 누리고 있는데, 생성형 AI 시대에는 모든 게 달라질 것”이라며 “언어 장벽 탓에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구텐베르크 프로젝트의 문서를 읽기 쉬운 현대 우리말로 만들 것으로 기대, LLM 인공지능을 활용해 구텐베르크 도서를 한국어 도서로 변환하고 있다. 수주에서 몇 달 걸리던 작업을 단 5분으로 단축하고자 하는데 이것이 우리의 팔만대장경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종착지는북미 시장..."누구나 쉽게 이용하고 조합할 수 있는 AI 서비스 지향" 류 대표가 궁극적으로 바라보는 시장은 히스패닉 시장을 교두보로 한 북미 지역이다.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개발팀을 꾸렸는데, 챗GPT 상위 국가에 미국·인도, 그 뒤로 콜롬비아와 브라질 등 히스패닉 국가가 상위 5위권에 오른 것을 눈여겨봤다. 미국 내 히스패닉 인구가 이미 6천500만을 넘었는데, 류 대표는 히스패닉 시장을 교두보 삼아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으로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류 대표는 “마이디포를 지난해 3월에 개발해 그해 5월 개념증명(PoC)을 했고, 7월 최소기능제품(MVP)을 출시, 현재는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현재 이용 고객의 70%가 히스패닉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서비스 안정화와 완성도가 갖춰지면 글로벌 시장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디포 AI 서비스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월 구독 모델로 AI 매시업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또 마이디포 AI 컨설턴트들이 AI 활용 방법을 상담해준다. 끝으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기업 맞춤형 매시업 솔루션을 제작, 공급해준다. 개인 또는 기업은 필요로 하는 나만의 AI 서비스(앱)를 마이디포에 직접 제작 의뢰해 최적의 결과물을 얻을 수도 있으며, 다른 창작자들이 공개해 놓은 오픈마켓에서 적합한 서비스를 골라 유료로 구매한 크레딧을 지불하고 이용할 수도 있다. 이 때 창작자는 앱 사용 수익의 70%를 받는 구조다. 류승훈 대표는 “마이디포 서비스 고도화 맵에 있어 기술적인 목표는 LLM을 어떻게 나에게 더 잘 맞는 서비스로 만드느냐가 있다. 데이터를 양과 질을 고도화 시켜 맥락에 맞는 결과물을 얻는 것”이라면서 “각 AI 기술과 서비스들의 장점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이용하고 조합할 수 있도록 확장시키는 것이 마이디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생각하는 범용인공지능(AGI)은 단순한 만물박사가 아니라, 여러 가지가 조합돼 결국은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라며 “각 모듈들이 AGI 내에서 하나의 플러그인으로 활용될 수 있다. 마이디포의 리퀘스트 마켓이 적극 활용되고 집단적인 프롬프터들이 쌓인다면 다양한 AI 서비스들이 보다 쉽고 널리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1 14:14백봉삼

개보위 "맞춤형 광고 개인정보 처리 투명성 높인다"

정부가 맞춤형 광고에 사용되는 개인정보 처리 투명성을 높인다. 앞으로 광고 사업자와 광고 매체 사업자는 종전보다 명확한 개인정보 처리 규정을 지켜야 한다. 이용자는 자신의 정보가 어떻게 이용됐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정보 처리 투명성을 더 높일 계획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고낙준 신기술개인정보과장은 31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온라인 맞춤형 광고 정책 방안 발표 브리핑'을 열고 "기업과 사용자가 법적 불확실성 없이 행태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확인할 수 있도록 정책 방안을 수립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맞춤형 광고는 사용자의 온라인 방문 기록, 구매 내역, 검색 기록과 가장 밀접한 광고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사용자 관심사가 반영된 광고를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장점을 갖췄다. 수집된 행태정보가 누적·축적되거나 반복·연속적인 처리 과정을 거치면서 정보 주체 동의 없이 개인이 식별된 채로 처리된다는 단점이 있다. 사상·신념, 정치적 견해 등 민감정보까지 추론할 수 있게 될 위험성이 있다. 이용자는 자신의 행태정보가 어떻게 수집·활용되는지 알기도 어렵다. 기업도 모호한 행태정보 규율로 인한 법적 불확실성을 겪는 실정이다. 맞춤형 광고 사업자·광고 매체 사업자 책임 명확히 개보위는 맞춤형 광고 사업자와 광고 매체 사업자에게 각각 구체적인 책임을 부여한다. 광고 사업자는 특정 개인 식별 없이 행태정보를 처리할 때 이용자 동의 없이도 가능하다. 다만 처리 과정에서 누적·중첩·결합으로 특정 개인을 식별할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처리해야 한다. 투명성 확보·사후 통제권 제공, 안전조치 이행 등 별도 권고 조치도 준수해야 한다. 광고 매체 사업자는 이용자들에게 행태정보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웹·앱 사업자가 자사 맞춤형 광고를 목적으로 행태정보를 처리하는 경우, 광고 사업자와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다만 광고 매체 사업자가 제3자에 소프트웨어 도구로 행태정보 수집하는 것을 허용할 경우, 해당 웹·앱에서 제3자가 수집해 가는 행태정보에 대해 웹·앱별로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 포함해야 한다. 올해 3월부터 광고 사업자와 광고 매체 사업자는 행태정보 수집·이용 사실을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 제대로 공개하고 있는지도 알려야 한다. 고낙준 과장은 "점검 과정에서 우수하게 작성한 처리 방침을 발굴·홍보해 우수사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개보위는 아동 대상 맞춤형 광고에 대한 규정도 만들었다. 14세 미만 아동에게 행태정보와 개인 식별정보를 결합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사업자는 사전에 법정대리인 동의를 받아야 한다. 개인이 식별되지 않은 14세 미만 아동임을 알고 있거나, 아동을 주 이용자로 하는 서비스 제공자는 맞춤형 광고 목적으로 행태정보를 수집·활용하지 않아야 한다. 광고 매체 사업자는 자사 웹·앱의 주된 이용 대상이 14세 미만 아동인 경우, 맞춤형 광고 목적으로 아동의 행태정보 수집 도구를 설치하지 않아야 한다. 고 과장은 이용자가 자신의 행태정보 처리 사실을 기존보다 더 알 수 있도록 추가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정보 주체 대상별·수준별로 맞춤형 행태정보 보호 콘텐츠를 마련·운영한다. 이를 통해 행태정보에 대한 이해 역량을 높이며, 행태정보 보호를 위한 이용자 실천 수칙을 홍보함으로써 정보 주체가 본인의 행태정보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맞춤형 광고 제도 추가 예정" 개보위는 올해 효과적인 맞춤형 광고 제도 가이드라인을 추가로 마련한다. 정확한 시장 상황과 행태정보 처리 관련 현황을 파악하는 '온라인 맞춤형 광고 현황조사'를 올 상반기 중 실시한다. 맞춤형 광고 시장 구조와 거래 흐름을 비롯한 행태정보의 처리·유통 과정 현황, 구체적인 정보 수집·활용 방식을 분석하기 위해서다. 해당 조사 결과를 제도에 반영할 방침이다. 개보위는 민간과 손잡고 구체적인 행태정보 처리 기준과 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계,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온라인 행태정보 보호 민·관 협의체'를 오는 1분기 중에 구성한다. 이를 통해 개정된 맞춤형 광고 가이드라인을 연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개보위 양청삼 개인정보정책국장은 "현재 맞춤형 광고 관련 산업계는 구글이 제3자 쿠키 지원 중단을 예고하는 등 이용자 행태정보 처리에 있어 큰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맞춤형 광고 목적의 행태정보 처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양청삼 국장은 "이번 정책 방안에는 맞춤형 광고를 목적으로 행태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정보주체의 권리 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안들이 담겨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행태정보 처리 적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2024.01.31 12:00김미정

AI, 제로 트러스트 확산 촉매제로 떠올라

인공지능(AI)이 도입이 지지부진한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전략을 확산하는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사이버위협연합(CyberRisk Alliance)이 내놓은 '제로 트러스트' 보고서에 따르면 관련 개념이 한국보다 먼저 확산된 미국에서 조차 제로 트러스트를 구현한 조직은 3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 담당자들은 제로 트러스트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실제로 적용은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포레스터 리서치 분석가 존 킨더백이 15년 전 주창한 제로 트러스트. 제로 트러스트는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본 전제로 삼는 보안 전략이다. 특정한 보안 제품이나 서비스를 뜻하지 않는다. 과거 보안은 외부로 부터 내부망으로 들어오는 경계를 철저히 지키는데 집중했다. 이와 달리 제로 트러스트는 신뢰하는 내부자나 단말기라도 접근하는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에 따라 철저하게 다시 한번 검증하고 권한을 부여하는 방법이다. 조직 사이버 보안을 위한 근본적인 전략으로 떠올랐지만 일선에서는 이를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고서는 15년째 정착되지 않는 제로 트러스트가 AI의 효과를 볼 것으로 예측했다. AI는 사이버 공격을 식별하고 사용자 행동과 네트워크 활동 패턴을 밝히는 역할을 한다. AI는 그동안 정적인 운영 환경이었던 사이버 보안을 적응 가능한 보안으로 전환하는데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AI는 실시간 위험을 평가해 사용자 권한을 자동 조정한다. 사고 대응을 자동화한다. 사용자 활동과 위협 사고를 학습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응력이 높아진다. AI는 조직내 보안 정책 위반 시도를 빠르게 식별한다. 네트워크 패턴과 사용자 행동, 상황을 파악한다. 피싱 이메일에서 비정상적인 텍스트 패턴을 탐지하는 것은 생성 AI 기술을 제로 트러스트와 통합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이다. 보고서는 그동안 제로 트러스트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건 비용과 복잡성, 생산성 저하 가능성, 기존 레거시 IT시스템 등이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안담당자가 제로 트러스트를 조직에 구현하려면 높은 비용 문제에 직면한다. 제로 트러스트는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조직 전체가 보유한 자산을 정리한 후 이에 맞춰 접근 가능한 단말과 사용자에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신규 서비스와 도구의 도입이 필요하다. 보안 담당자는 이에 대한 예산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로 트러스트가 기존 레거시 IT시스템을 전면 교체해야하지는 않지만 일부 전환이 필요하다. 또 다른 문제는 제로 트러스트 구현의 복잡성이다. 보안담당자들은 제로 트러스트 전략을 구현하며 조직원들이 겪게될 워크플로우(workflow)와 프로세스 변화, 생산성 저하 등의 문제에 직면한다. 조직 내 제로 트러스트 구현을 위해선 접근 권한과 사용자 환경(UI)가 필요하다. 이에 대한 불편함이나 거부감을 호소하며 업무 생산성 저하 문제를 제기한다.

2024.01.31 11:30김인순

서비스나우-EY, 생성형 AI 전략적 제휴 확대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서비스나우는 EY와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생성형 AI에 대한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 및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EY는 서비스나우의 나우 어시스트 생성형 AI 기능을 활용해 EY 임직원 및 고객에게 향상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규 AI 솔루션은 서비스나우의 리스크 관리 솔루션에 대한 EY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새로 개발된 솔루션은 AI의 관리 및 거버넌스를 개선해 규제 요건에 대한 적절한 컴플라이언스를 비롯해 윤리적이고 투명하며 책임감 있는 비즈니스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는 AI 검색 및 인벤토리 관리, 정책 관리 및 구현, 리스크 계층화, 자동화된 모니터링 등 필수 기능을 제공하는 EY AI 거버넌스 및 규제 준수 솔루션이 포함된다. 해당 서비스는 1분기 출시 예정이다. 더불어, EY는 IT 및 HR 비즈니스 기능 전반에 걸쳐 IT 서비스 관리(ITSM) 프로플러스, HR 서비스 제공(HRSD) 프로플러스, 나우 어시스트 생성형 AI 도구 등 서비스나우의 생성형 AI 기능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40만 명 이상의 EY 임직원의 경험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서비스나우와 EY는 리스크,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공급망 및 제조 관리, 기술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랜 기간 협력해 왔다. 이번 제휴 확대는 2021년 12월에 서비스나우와 EY가 발표한 금융 및 세무 서비스 혁신에 기반한다. 올해 금융 서비스, 제조, 생명과학 등 특정 산업을 위한 추가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카민 디 시비오 EY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 오늘 날 최고 경영진의 아젠다를 아우르는 하나의 주제는 AI의 혁신적인 잠재력”이라며 “다수의 고객이 기술을 도입할 때 적절한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EY와 서비스나우는 조직이 AI 리스크 관리 및 규제 준수 문제를 비즈니스 가치 창출의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서비스나우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획기적인 기술을 통해 제휴 관계를 성장시킬 수 있어 기쁘다”고 강조했다. 빌 맥더멋 서비스나우 회장 겸 CEO는 “생성형 AI는 상상력을 자극했다”며 “EY는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서비스나우와 매우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파트너십을 통해 서비스나우 플랫폼에 생성형 AI를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31 11:18김우용

한화그룹, 설 명절 앞두고 협력사 대금 3천억원 조기 지급

한화그룹은 주요 제조·화학 및 서비스 계열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약 2천500여개의 협력사 대금 3천억원 가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고 설 명절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설, 추석 명절마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왔다. 협력사 입장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직원들의 성과급이나 2차, 3차 협력사에 대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데, 이를 해소하고자 한화그룹 계열사에서 예정된 자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집행해 경기 선순환에 기여하려는 것이다. 계열사별로는 한화 311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30억원, 한화솔루션 128억원, 한화오션 1,644억원, 한화시스템 46억원, 한화정밀기계 77억원 등 약 3천억원 대금을 평소보다 최대 54일 정도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 또한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지역 특산품 등을 구매해 사내 상주 협력업체와 용역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설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지역 특산품 구매 금액만 총 45억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한화 측의설명이다. 이 밖에도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은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도 병행한다. 지역사회복지관, 봉사센터를 통해 기초수급세대 등 소외계층에게 명절 후원물품(식료품, 도시락, 힐링 용품 등)을 전달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역 농수산품의 명품화 지원 육성'을 위해 갤러리아 센터시티, 타임월드, 광교 백화점 내 아름드리 매장을 운영한다. 년 2회의 정기 품평회를 통해 신규 발굴된 충남지역 우수 특산품을 시작, 현재는 전국의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백화점 내 아름드리 매장을 통해 명절 세트 판매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역의 우수 농수산물 가공 상품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15년도부터 진행해온 갤러리아 백화점의 대표 지역 사회 상생활동으로 2023년 추석에는 4억3천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2024.01.31 10:34류은주

구글, 4분기 매출 13% 증가…광고부문 기대 못 미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 증가했다. 하지만 이런 실적 상승에도 불구하고 핵심 수익원인 광고매출이 기대를 밑돌면서 주가가 6%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4분기 매출이 863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매출 규모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어난 것이다. 시장 예상치 853억3천만 달러도 웃돌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억6천400만 달러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구글은 2022년 4분기에는 1억8천6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핵심 수입원인 광고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655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장 예상치인 660억6천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같은 기간 클라우드 매출액은 전년보다 26% 성장한 92억 달러를 기록했다. 검색사업 매출은 480억 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 481억5천만 달러에 미달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검색사업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유튜브와 클라우드의 기여도가 늘어난 것에 만족한다"며 “이 부문들은 우리 AI 투자와 혁신의 수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최근 들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사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핵심 사사업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은 좋지 못한 징조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미국 디지털 광고 시장조사 기업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의 에블린 미첼울프 수석연구원은 “구글의 수익 대부분은 광고에서 나온다”며 “AI에 대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핵심 수입원이 예상치를 밑돌은 건 좋은 징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앞선 17일 삼성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에 발맞춰 모바일 디바이스에 '제미나이 프로'와 '이마젠 2'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제미나이는 텍스트와 코드·이미지·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일반화하고 활용 및 결합하는 기술이다. 아마젠 2는 구글 딥마인드의 최신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기술이다.

2024.01.31 09:50조성진

카카오쇼핑 모바일 교환권, 삼성페이에서 쓴다

카카오(대표 홍은택)의 커머스CIC(공동대표 이효진, 양호철)가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와 연계해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모바일 교환권 사용 편의성 및 카카오쇼핑 결제 편의성을 높였다고 31일 밝혔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선물 받은 모바일 교환권을 삼성페이와 연동할 수 있다. 선물함에서 모바일 교환권 하단의 삼성페이 버튼만 누르면 삼성페이에 자동 저장된다. 이용자들은 카페, 식당, 영화관 등에서 삼성페이를 켜고 해당 모바일 교환권을 터치해 손쉽게 결제가 가능하다. 삼성페이 '쿠폰' 화면에서 저장해 둔 여러 모바일 교환권을 모아 볼 수 있어 관리도 쉽다. 또한 카카오쇼핑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결제 수단에 삼성페이를 추가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톡 쇼핑하기,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상품 구매 시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 커머스CIC는 이달 12일, 카카오쇼핑 결제 수단에 카카오뱅크 계좌를 추가하며 결제 편의성을 지속 높여왔다. 카카오뱅크 계좌를 연결하기만 하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특히 카카오뱅크 결제 시 결제 금액의 2%를 카카오쇼핑포인트로 적립해 줘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카카오 커머스CIC 관계자는 “삼성페이와의 협업으로 모바일 교환권 사용 및 상품 결제 방법이 한층 편리해지고 다양해졌다”라며,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카카오쇼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31 09:38안희정

네이버, 네카라쿠배당토 중 유일한 '일하기 좋은 회사'에 꼽혀

네이버의 테크부문 자회사인 네이버랩스(대표 석상옥)가 '올해 일하기 좋은 회사' 선정에 있어 종합 점수, 급여·복지, 사내문화, 경영진 등 부문에서 상위권을 휩쓸었다. 또 세이지리서치는 가장 높은 종합 점수를 받아 '2년 연속 종합 순위 1위' 영예를 안았다. 브레인커머스가 운영하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은 2023년 한 해 동안의 기업 평가 데이터를 토대로 '2024 일하기 좋은 회사'를 선정했다. 지난 2015년 시작한 '일하기 좋은 회사' 선정은 직장인을 타깃으로 좋은 회사를 발굴해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평가는 ▲총만족도 ▲급여·복지 ▲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승진기회·가능성 ▲경영진 등 6가지 항목의 만족도 점수를 모두 반영해 10점 만점으로 환산해 진행된다. 모든 항목에서 높은 만족도 점수를 받은 ▲종합 순위부터 ▲급여·복지 ▲워라밸 ▲사내문화 ▲경영진 ▲성장가능성 ▲CEO지지율까지 부문별 상위권 기업도 함께 공개한다. 종합 순위 1위 8년 차 스타트업...네이버 관계사 대기업 10위권 중 4곳 잡플래닛에 리뷰가 남겨진 전체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종합 점수를 받은 기업은 인공지능 기반 품질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8년 차 스타트업 세이지리서치다. 서울대 로봇자동화연구실의 석·박사급 연구원들과 박종우 교수가 설립, 딥러닝 기반 비전 검사 플랫폼 '세이지비전'을 운영하고 있다. 세이지리서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전체 기업 중 유일하게 종합 점수 9점을 넘긴 9.1점을 받았다. 구성원들은 자율출퇴근제도, 체계적인 온보딩 시스템, 자유롭고 수평적인 분위기, 모난 사람 없는 동료 등에 만족감을 표했다. 올해 일하기 좋은 회사 어워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네이버다. 네이버랩스가 종합 점수 8.92점을 받으며 종합 순위 2위, 대기업 1위를 기록했다. 또 네이버랩스를 비롯해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웹툰, 네이버클라우드까지 4곳의 네이버 관계사가 대기업 10위권에 올랐다. '네카라쿠배당토'(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당근마켓·토스) 중에서도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구성원들은 수평적인 문화, 자유로운 근무 환경, 배울 점 많은 동료와 훌륭한 복지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좋은 사람들과 성장하며 워라밸도 챙길 수 있다", "스스로 회사에 기여하고 있고 본인도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온라인 코딩 교육 서비스를 운영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인 코드잇이 8.91점을 받으며 종합 3위에 올랐다. 구성원들은 유연근무, 재택근무, 자유로운 분위기, 다양한 복지, 쾌적한 근무 환경 등을 장점으로 언급했다. 나머지 종합 순위는 ▲4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8.88점) ▲5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8.73점) ▲6위 한국전자통신연구원(8.73점) ▲7위 구글코리아(8.69점) ▲8위 네이버파이낸셜(8.68점) ▲9위 한국남동발전(8.6점) ▲공동 10위 한국무역협회·한국예탁결제원(8.58점) 순이다. 다양한 부문별 순위 통해 발굴하는 일하기 좋은 중견중소기업의 가치 네이버랩스가 종합 순위에 이어 급여·복지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네이버랩스의 급여·복지 만족도가 높은 것은 탄탄한 복지에 기반한 것으로 분석된다. 급여·복지 부문을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1위는 전체 1위에 오른 네이버랩스(4.78점)가 자리하고 있고 중견중소기업 1위는 에스트래픽(4.5점), 외국계기업 1위는 구글코리아(4.56점), 공기업·공공기관 1위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4.6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잡플래닛에 남겨진 기업 리뷰에서 단점으로 '워라밸'을 언급한 횟수는 8천186건에 달한다. 그런 와중에 워라밸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한 스트라우만덴탈코리아는 치아 임플란트, 기구, 보철물, 디지털 장비 등을 공급하는 덴탈 솔루션 기업이다. 워라밸이 확실하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워라밸 부문을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1위는 GS칼텍스(4.53점), 중견중소기업 1위는 보성과학(4.82점), 외국계기업 1위는 전체 1위에 오른 스트라우만덴탈코리아(4.83점), 공기업·공공기관 1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4.79점)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랩스의 힘은 사내 문화까지 이어졌다. 4.67점을 받으며 사내문화 부문 전체 1위, 대기업 1위에 올랐다. 네이버랩스와 공동 1위에 오른 스타트업도 있다. 코드잇도 사내문화 점수 4.67점으로 종합 1위, 중견중소기업 1위를 기록했다. 외국계기업 1위는 구글코리아(4.53점), 공기업·공공기관 1위는 한국전력기술(4.44점)로 나타났다. "우리 회사 경영진 정도면 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은 회사 중 1위는 세이지리서치가 차지했다. 구성원들은 경영진에게 "이대로 쭉 잘해 나가서 좋은 성과를 만들었으면", "좋은 분위기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할 수 있도록 지금의 조직 문화를 잘 유지해 줬으면 좋겠다"는 등의 바람을 남겼다. 경영진 부문을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1위 네이버랩스(4.11점), 중견중소기업 1위는 전체 1위에 오른 세이지리서치(4.38점), 외국계기업 공동 1위는 구글코리아·글락소스미스클라인(4점), 공기업·공공기관 1위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4.06점)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성장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성장가능성 부문에서의 전체적인 수치는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 코스알엑스는 성장가능성 순위에 오른 기업 중 유일하게 70%대를 기록하며 성장가능성 부문 전체 1위에 올랐다. 직원들은 "성장가능성이 높고, 인센티브가 좋은 의미로 미쳤다", "영업 매출 잘 나오고 인센티브가 높다. 어려울 때 흔들리지 않고 왔고 옳았다는 걸 증명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성장가능성 부문을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1위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64%), 중견중소기업 1위는 전체 1위에 오른 코스알엑스(75%), 외국계기업 1위는 노보노디스크제약(63%), 공기업·공공기관 1위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60%)으로 나타났다. CEO지지율 부문의 10위권에는 CEO지지율 100%를 기록한 1위 회사가 네이버랩스,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에스트래픽, 이노레드, 신시웨이 등 5개 사에 달했다. 먼저, 네이버랩스의 경영진이 어떤 유형인지를 묻는 프리미엄 리뷰 항목에서는 '직원을 존중하는 민주주의자'라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하며 두터운 신뢰를 내비쳤다. 공동 1위를 차지한 에스트래픽의 경우, 삼성SDS에서 분리된 회사로 삼성전자와 SDS에서 20년 이상 도로 및 철도교통 관련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들이 모여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구성원들은 "일한 만큼 돌려주는 회사. 많은 복지, 혜택이 존재하며 높은 연봉인상률과 회사 모든 분이 대체로 괜찮다"는 긍정적인 평을 남겼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잡플래닛이 2014년 처음 시작된 순간부터 가장 중요하게 다뤄온 미션은 '세상의 모든 직장인이 일하기 좋은 회사에서 일하도록 돕겠다'는 것으로, '일하기 좋은 회사' 어워드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연간 활동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직장인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좋은 회사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31 09:31백봉삼

가수 브라이언, 롯데백화점 설 명절 선물 추천

롯데백화점은 가수 브라이언이 유튜브 콘텐츠 '롯백 선물연구소'에서 설 명절 선물용 상품을 추천했다고 31일 밝혔다. 롯백 선물연구소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선물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선물에 구매자의 진심을 담기 위해 연구하는 롯데백화점 유튜브 콘텐츠다. 지난해 5월에는 톱모델이자 워킹맘인 이혜정이 소장으로 출연해 가정의달 선물 아이템을 추천했고, 같은 해 9월 전 프로골퍼 박세리 선수가 추석 선물을 고르는 자신만의 세가지 노하우를 공개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명절 최근 각종 매체를 통해 깔끔한 청소 노하우와 반전의 요리 실력을 선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수 브라이언을 롯백 선물연구소 소장으로 초빙했다. 특히 평소 '살림꾼' 이미지가 강한 브라이언이 소장으로 나선만큼, 색다른 선물들과 함께 생활 속 꿀팁도 알기 쉽게 소개한다. 먼저 명절 선물로 가장 대표적인 정육 세트로는 청풍명월 브랜드 '1+등급 한우 엄선로스 세트'를 추천하면서, 고기를 잘 굽기 위한 사전 작업과 굽는 과정에서의 꿀팁과 함께 세련된 테이블 세팅을 위한 프랑스 주물냄비 브랜드 스타우브의 그릴과 식기도 함께 추천했다. 장기간 육류 보관을 위한 팁으로 지퍼백을 사용해 소분할 것을 권했다. 청풍명월 1+등급 한우 엄선로스 세트는 설 선물 본 판매 시작일인 1월 22일 부터 1월 27일까지 롯데백화점몰 정육 카테고리 판매 매출 1등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1천세트 한정 판매 상품으로 2월 8일까지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된 금액으로 만나볼 수 있다. 브라이언은 선물용 와인, 같이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으로는 롯데백화점 소믈리에가 와이너리에 직접 방문해 선택한 와인에 추상화 화가 하태임 작가 작품이 레이블에 들어간 '디비누스x하태임 아트레이블 에디션' 와인을 추천했다. 이 와인은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판 아트 레이블 와인이다. 같이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으로는 와인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 라뜰리에 뒤뱅의 '우에노 모션 와인오프너'를 추천했다. 또한 브라이언은 시부모님을 위한 커플잠옷으로 롯데백화점 리빙 큐레이션 숍인 '메종 아카이브'에서 만나볼 수 있는 '리틀테일러'의 '프레피 체크 로브가운'을 추천했다. 로브가운과 더불어 휴식을 위한 아이템으로 슬립마스크와 티포트, 전통차로 구성된 '시시호시 릴렉스 타임 GIFT 세트'도 함께 추천했다. 이와 함께 명절 연휴 이후 집안 냄새 관리 방법, 의류관리 노하우 등의 '생활 꿀팁'과 함께 실용적인 리빙 아이템도 추천됐다. 브라이언이 추천한 상품은 명절 후 냄새를 환기시켜줄 아이템으로 이탈리아 도자기 브랜드 '지노리 1735'의 'LCDC 프래그런스 컬렉션', 깔끔한 의류 케어를 위한 스위스 프리미엄 스팀다리미 브랜드 '로라스타'의 '스팀살균 의류관리기 잇지 플러스(IZZI PLUS)' 등으로 전통적인 명절 선물과 비교해 색다르고 실용적인 선물들이 소개됐다. 롯데백화점은 브라이언 추천 상품 할인 기회전과 유튜브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1월22일부터 2월 8일까지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에서 '브라이언' 추천 상품 구매 시 12%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롯백 선물연구소 영상을 시청하고 가장 갖고 싶은 경품 아이템 및 공감가는 브라이언 생활 꿀팁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청풍명월 '1+등급 한우 엄선로스 세트'(1명), 라뜰리에 뒤뱅의 '우에노 모션 와인 오프너'(1명)등 푸짐한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곽새봄 디지털콘텐츠 팀장은 “명절 선물로 고민하는 고객의 걱정의 덜어드리고자 선물 연구소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단순한 선물 추천이 아닌 고객과 공감을 통해 진심을 담을 수 있는 콘텐츠로 더욱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2024.01.31 09:23최다래

올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2월 9일 0시~12일 24시

올해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월 9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기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안건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통행료 면제 기간과 대상은 2월 9일 0시 새벽부터 2월 12일 24시까지 잠시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다. 2월 9일 새벽에 고속도로를 진출한 경우나 2월 12일 밤에 고속도로에 진입한 경우도 면제 대상에 해당한다. 면제 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하이패스차로 이용자는 단말 장착 후 전원을 켜둔 상태로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면 “통행료 0원이 정상 처리되었습니다”라는 안내멘트가 표출된다. 일반차로 이용자는 고속도로 진입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발권하고, 진출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제출하면 면제처리 된다. 국토부는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통행료 면제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쳤으며 설 연휴 기간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는 국민의 음식값 부담 경감을 위해 휴게소별로 3천500원 이하 알뜰간식을 10종 이상 판매하고, 다양한 간식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묶음 간식 꾸러미도 최대 33%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국토부는 주요 상품 가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음식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2024.01.31 08:38주문정

국회 통과한 '한의약난임치료지원법' 놓고 의사-한의사 공방

의료계 “사업 중지 후 안전성‧효과성 근거 규명 우선돼야” 한의계 “다양한 사업 통해 검증, 직역 이기주의로 난임가족 외면” 최근 국회를 통과한 한의약 난임치료지원법을 놓고 의료계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치료를 법으로 지원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한의계는 “수년간 많은 지자체 사업을 통해 검증된 치료를 의료계가 이기적인 시선으로 난임환자를 외면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다. 30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한방난임치료지원법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철회하고, 한방난임치료의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근거를 엄격히 규명하라”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의협이 지속적으로 한방난임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여 왔음에도, 지난 1월9일 국회에서 한방난임치료비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모자보건법 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며 “한방난임치료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짚어보고, 궁극적으로 국민의 건강에 초래할 심각한 위험성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방난임치료의 성과 지표가 자연 임신률에 미치지 못한다는 발표가 있었음을 모두 알고 계실 것이다. 그럼에도 이번에 한방난임치료 비용을 국가에서 지원한다는 법이 아무런 문제없이 통과됐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라며 “검증되지 않은 한방난임치료가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매우 신중해야 하는데 치료 효과가 확실하지도 않고,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큰 한방난임치료를 국가의 세금으로 지원하는 것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방난임치료가 실제 난임으로 고통받는 난임 부부에게 적절한 치료 방안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안전성과 효과성 등 명확한 과학적 입증이 우선돼야 한다”라며 “국회는 본회의를 통과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철회하고, 한방난임치료의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근거를 엄격히 규명해야 하며, 정부는 이제라도 한방난임치료사업의 시행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협 이정근 상근부회장과 김교웅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역시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검증도 없는 한방난임치료에 대한 지원 확대는 오히려 국민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우려스럽다”며 한방난임치료 지원 확대에 유감을 표명했다. 이들은 “보건복지부는 최소한 기존 연구에 대한 사후추적연구나 적절한 대조평가 등을 거쳐 한방난임치료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점이 소명되고 적절한 치료 방법으로 인정되기 전에 한방난임치료사업의 시행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2019년 동국대 김동일 교수가 발표한 한방난임치료 임상연구와 2016년 연세대 원주의대 김춘배 교수팀의 보고서의 데이터를 종합하면 임신 시기가 복용 후 3개월 이내이면 3개월 이후에 비해 출산실패율이 3.6배나 된다며 사업기간 종료로 조사하지 않은 임산부들의 출산성공여부, 한방난임사업으로 태어난 아이들의 현재 신체적‧정신적 건강상태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추적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영식 연세대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 교수도 “법안의 국회 통과는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모체와 태아의 건강에 대한 안정성을 무시한 판단”이라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는 “한방난임치료가 난임부부의 임신율을 높인다는 근거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유산의 위험을 높임으로써 모체와 태아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난임부부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객관적 연구 및 자료 확보 및 투명한 공개가 선행돼야 하며, 해당 근거가 없는 한방난임치료비 지원에 대한 법률안은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무수한 지자체 사업 및 조례제정, 학술논문 등으로 한의약난임사업의 성과는 이미 검증됐다며, 난임 가족의 고통은 외면한 의료계가 직역 이기주의에만 매몰돼 있다고 비난했다. 한의협은 “대한민국 초저출산 상황과 난임부부들의 안타까운 마음은 외면한 채 모자보건법에 명시한 한의약난임사업을 기자회견까지 열어가며 국민과 언론을 호도하기에 급급한 일부 의사단체에 우려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모자보건법 개정은 '많은 난임환자들이 한의약난임치료를 선택해 치료받고 있으나 국가의 지원이 없는 상태로 지원을 위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이미 개정 이유를 밝혔으며, 초저출산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존폐가 달린 상황에서 출산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가정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반드시 지원해야할 필수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학적 근거와 관련해 “한의약난임치료는 십여 년이 넘는 시간동안 지방자치단체의 수많은 사업을 통해 검증됐으며 보건복지부의 연구결과에서도 양방의 인공수정보다 높은 14.44%의 성공률을 보였고, 난임부부 역시 96.8% 응답률로 정부차원의 한의난임치료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힌바 있다”고 의료계 주장을 반박했다. 특히 “난임가족을 지원하는 것은 개인적인 아픔을 치유하는 일이자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일이다.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고자 민주적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추진한 입법 활동조차 왜곡된 자료와 극단적 직역이기주의의 행태로 딴지를 놓고 방해하는 일부 의사단체의 행태는 국민의 아픔과 대한민국의 미래마저도 오직 자신의 눈앞에 놓인 밥그릇으로만 보는 이기적이고 편협한 시선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풍전등화에 놓인 대한민국 출산율 반등을 위해서라도 의료계는 전향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하길 바란다. 사람의 병(病)은 한의사를 포함한 의료인(양의사, 치과의사, 간호사)이 치료한다”며 “한의약난임치료를 폄훼하기 전에 국정감사에서도 문제가 되었던 임신 성공률 0%를 기록한 의료기관들에 대해 자성하고 반성하는 기회를 가지기 바라며, 이제는 의사만이 모든 것을 해야한다는 '의사패권주의'를 내려놓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생각하는 참의료인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의협과 3만 한의사는 국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모자보건법에 따른 한의약난임치료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며, 의료계가 보여준 우격다짐의 왜곡이 아닌 최선의 진료를 통해 높은 출산율이라는 결과로 국민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31 08:02조민규

AI로 씨름동작 분석한 웹사이트 등장

인공지능(AI)으로 씨름을 분석한 웹사이트가 등장했다. 우리 전통 스포트인 씨름은 2018년 11월 남북 공동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국내 최대 IT매칭 플랫폼이자 AI전문기업인 이랜서(대표 박우진)는 세계 최초로 씨름 동작을 AI로 분석,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씨름동작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 웹사이트 '씨름'(https://ssireum.elancer.co.kr)을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씨름 동작을 AI가 재해석해 그린 이미지를 담은 홈 화면은 직관적이고 간결한 인터페이스 구현했다. 세부 메뉴는 ▲씨름동작 소개 ▲씨름 역사 ▲씨름 기술 ▲씨름의 모든 것 등으로 구분했고, 핵심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구성했다. 특히, 2D와 3D 스켈레톤으로 구현한 씨름 동작의 시각적 이미지를 담아 씨름을 할 때 관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알 수 있다. 씨름의 기술적인 부문 뿐 아니라 씨름의 역사를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눈에 알아보는 씨름의 역사'도 소개했다. 부족국가 시대부터 우리 민족은 씨름을 한 것을 알 수 있고, 기원전 2500년 경 우리 씨름과 유사한 수메르인들의 레슬링도 소개하는 등 씨름과 관련한 일화와 상식도 풍부하다. 국내서 최초로 씨름 역사를 집필한 용인대 공성배 교수는 "이랜서의 씨름 웹사이트는 씨름의 과거에서부터 초현대적인 인공지능까지를 담고 있는 씨름의 뮤지엄 사이트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00년에 설립된 이랜서는 국내 최초로 프리랜서 플랫폼을 만든 기술 회사다. 국내 1위 프리랜서 플랫폼 기업이면서도 5년 전 한국전력 전국망에 있는 부품 수명을 예측하는 AI플랫폼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AI 전문기업이기도 하다. 생산자동화에 들어가는 공장라인 장비 수명을 예측하는 AI알고리즘도 개발해 우체국라인에 올해 시험적용 할 예정이다. 관련 특허 4개도 등록을 완료했고, 다수는 출원 예정이다. 박우진 이랜서 대표는 "국내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인공지능화해 데이터를 구축하고, AI알고리즘으로 분석해 평가하는 일은 즐거운 일이었다”면서 “잘 구축한 이번 데이터를 유네스코에도 전달해우리 씨름의 다양한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2024.01.31 07:55방은주

환경과학원, 생분해성수지 생산 기업 위한 국가표준 개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과 생분해성수지 재질을 측정하는 시험방법을 개발, 31일 국가표준(KS)으로 제정·고시한다. 생분해성수지는 일반적으로 생분해도 시험을 통해 '생분해성'을 입증받고 있지만 장기간에 걸친 시험 기간과 비싼 시험비용이 관련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두 기관은 기업 부담 고충을 덜기 위해 생분해성수지 재질 확인 시험방법을 국가표준으로 공동 개발했다. 이번에 제정된 국가표준은 시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폴리락타이드·폴리뷰틸렌 아디페이트 테레프탈레이트·폴리뷰틸렌 석시네이트·폴리카프로락톤·열가소성 전분 등 생분해성수지 5종과 이들 수지로 구성된 성형제품을 대상으로 재질성분과 함량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방법과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이 시험방법은 제품의 생분해도 시험성적서 등 '생분해성수지로 입증된 결과' 또는 기존에 제품·원료의 성분 정보 등이 상세히 담긴 '생분해성수지 성분 데이터베이스'와 동등한 재질인지를 비교하여 확인하는 방법이다. 이 시험방법으로 시험하면 시험기간을 기존 180일(퇴비화 조건에서 90% 이상 분해)이나 45일(60% 이상 분해) 걸리던 것을 약 5일로 단축할 수 있다. 시험비용도 기존 1천800만원이나 450만원 소요되던 것을 약 50만원으로 대폭 줄여 경제적 측면에서 기업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2종 이상의 복합수지 제품은 첨가제가 함유되고 여러 종류 수지가 합쳐져 생분해성수지 재질만을 사용했는지를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는 문제도 극복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추가로 신규 생분해성수지와 다양한 복합수지 재질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방법을 2025년까지 국가표준으로 제정하여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정된 국가표준은 이(e)나라-표준인증시스템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이수형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이번 국가표준을 통해 생분해성수지 제품 생산기업이 시장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기업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같은 표준의 지속적인 개발이 탈플라스틱 순환경제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30 22:16주문정

환경부, 5월 극한 호우 대비 AI 홍수예보체계 전국 223개 지점 확대

환경부가 오는 5월 극한 호우에 대비해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홍수예보체계를 기존 75개 홍수특보지점 을 비롯해 지류·지천을 포함한 223개 지점으로 확대 적용한다. 환경부는 30일 오후 서울 반포동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한화진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AI를 활용한 홍수예보체계 전문가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약 3배로 대폭 늘어나는 홍수특보지점에 대해 AI 홍수예보가 10분마다 홍수 발생 여부를 분석해 미리 알려주고, 홍수예보관이 이를 검증해 홍수특보를 발령하는 새로운 홍수예보체계를 시연했다. 환경부는 전문가와 함께 AI 학습자료와 구조화(모델링) 적합성을 검토하고, 홍수 예측 정확도를 확인했다. 또 올해부터 늘어나는 홍수특보지점을 감안해 특보 발령·전파 체계 자동화와 간소화 시 보완할 점 등을 논의했다. 한편, 환경부는 5월부터 홍수특보지점 인근 국민에게 본인 위치와 침수 우려지역 정보를 안전 안내 문자로 발송하고, 7월부터 홍수특보지점 부근에 진입하는 차량 운전자에게 내비게이션으로 안내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홍수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시연회는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인공지능 홍수예보에 앞서 모의로 진행해보고, 개선사항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지자체 설명회와 합동 모의훈련 등을 통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고, 5월부터 안정적으로 인공지능 홍수예보체계가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01.30 21:46주문정

검찰,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9일 서울남부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김성수 대표와 이준호 부문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드라마 제작사를 고가에 인수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2020년 7월 카카오엔터는 드라마 제작사인 바람픽쳐스를 2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은 이 과정에서 제작사를 시세보다 높게 인수해 시세 차익을 몰아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가 기업 가치평가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인수대금을 부풀려 카카오엔터에 경제적 손해를 입힌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부문장은 아내인 배우 윤정희씨가 대주주로 있는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김 대표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2024.01.30 20:16안희정

갤럭시S24 울트라…외신들은 어떻게 평가했나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가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더버지 등 복수의 외신들이 29일(현지시간) 갤럭시S24 울트라의 리뷰 기사를 일제히 공개했다. ■ 디자인·크기 갤럭시S24 울트라의 크기는 162.3mm×79mm×8.6mm로, 무게는 233g이다. XDA디벨로퍼스에 따르면, 갤S24울트라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2년 전 출시된 갤S22 울트라와 거의 바뀌지 않았지만, 스크린은 평평하게 바뀌었고 약간 무거워졌다고 평했다. 더버지는 “플랫한 디자인은 높이 평가하지만, 손에 쥐었을 때 다소 불편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티타늄 외장 마무리는 아름답지만, 크고 다소 무거운 폰”이라고 밝혔다. ■ 디스플레이 갤럭시S24 울트라의 화면은 6.8인치 다이내믹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로, 120Hz 화면 주사율, 최대 밝기는 2천600니트다. 엔가젯은 이전 세대보다 화면 베젤이 좁아져 디스플레이의 영역은 넓어졌다고 밝혔고, XDA디벨로퍼스는 S펜에 대한 디스플레이 반응성이 향상되고 지연도 상당히 개선됐다고 전했다. 또 외신들은 평평해진 화면이 S펜 사용에 유리하다며, 전·후면에 코닝 고릴라 아머 글래스가 탑재돼 내구성이 향상된 것과 동시에 야외에서 사용시 화면 깜박임이 줄어들었고 직사광선 하에서도 화면이 선명하게 보인다고 공통적으로 평했다. ■ 소프트웨어 갤럭시S24 울트라에는 삼성이 차제 개발한 One UI 6.1이 탑재됐다. XDA디벨로퍼스는 One UI에 대해 "세련되고 대형 폰에 최적화됐다"고 평가했고, 더버지는 계속 울리는 푸시 알림과 너무 많이 깔려있는 독점 앱이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IT매체 메이크유즈오브는 구글 픽셀8에 필적하는 7년 간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큰 장점이라고 평했다. ■ AI 기능 갤럭시S24 울트라에는 새 인공지능(AI) 기능인 '갤럭시AI' 기능이 탑재돼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에서 실시간 번역 및 사진편집 등의 다양한 AI 기능들을 처리한다. 더버지는 갤S24 울트라를 사용해 일본어로 실시간 번역 기능을 사용해 본 후, 대화를 적절하게 번역해 주기 때문에 짧은 대화에 최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화가 길어질 경우 번역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고 밝혔다. 엔가젯은 라이브 번역 기능에 대해 “여행 중 사용하기에 좋지만, 단어의 선택이나 대화의 페이스 등이 조금 위화감이 있을 수 있다”며, “특히 통화 중 AI가 번역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조금 어색하게 느껴졌다”고 평했다. 갤럭시S24 울트라에는 검색이 필요할 경우 다른 앱으로 넘어가지 않고 화면 내에 원을 그리면 검색이 가능한 '서클 투 서치' 기능이 탑재됐다. 더버지 및 메이크유즈오브는 이 검색 기능을 사용해 본 후 더 이상 다른 검색 방법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호평을 나타냈다. ■ 카메라 갤럭시S24 울트라의 카메라는 전작과 비교했을 때 10배 망원 카메라가 없어지고 5배 망원 카메라로 대체된 것 빼고는 거의 동일하다. XDA디벨로퍼스는 갤럭시AI와 결합해 사진을 빠르고 쉽게 편집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라고 평했다. IT매체 맥루머스는 아이폰15 프로와 갤럭시S24 을트라로 촬영한 사진을 비교했는데, 같은 조명 아래서 갤럭시S24 울트라로 촬영한 사진이 밝고 선명하게 찍혔고 흐린 하늘에서 같은 풍경을 촬영했을 때 색조가 좀더 따뜻하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AI 처리로 인해 너무 선명한 사진을 찍는 경향이 있다고 평했다. ■ 하드웨어 갤럭시S24 울트라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3세대 칩이 탑재됐다. 스냅드래곤 3세대 칩의 경우, 전작 대비 CPU 성능이 30%, GPU 성능이 25% 향상됐다고 알려져 있다. 메이크유즈오브가 실시한 긱벤치6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갤럭시S24 울트라의 싱글코어 점수는 2천186점, 멀티코어 점수는 6천659점이었다. A17 프로 칩을 탑재한 아이폰15 프로의 싱글 코어 점수는 2천920점, 멀티코어 점수는 7천186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갤럭시S24 울트라가 아이폰15 프로보다 약간 떨어지지만, 갤럭시S24 울트라의 열 처리 성능이 더 우수하기 때문에 고성능이 오랜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평했다. 실제로 갤럭시S24 울트라에는 전작보다 1.9배 더 커진 증기 챔버가 탑재돼 발열이 줄어들 것으로보인다. ■ 배터리 갤럭시S24 울트라의 배터리 용량은 5000mAh로, 전작보다 수명이 길었다. 엔가젯의 테스트에 따르면, 동영상 재생시 지속시간은 24시간 19분으로, 전작보다 4시간 이상 길어졌고 충전하지 않고 사용했을 때 이틀 간 사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더버지는 하루 종일 가볍게 사용 후 취침시의 배터리 잔량이 50%, 디스플레이를 5시간 이상 사용한 날 취침 시에는 배터리가 30% 정도 남아있었다고 밝히며, "전반적으로 배터리 성능이 좀 더 우수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2024.01.30 17:28이정현

행안부, 정보공개 청구에 AI 활용..."내용 핵심만 요약"

행정안전부가 정보공개 청구 내용을 요약하고 과거 유사 처리 내역도 자동으로 찾을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해 행정 현장에 활용한다. 행안부는 30일 'AI기반 정보공개 민원처리 지원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기존에 개발된 민간 언어모델(LLM)을 행정에 응용한 것이 특징이다. 민원 내용을 3분의 1 분량으로 자동 요약해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요약된 내용의 문맥을 토대로 과거 유사 처리 내역도 자동으로 추출해 제공한다. 장문의 민원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담당자가 일일이 검색하지 않아도 자동 추출된 과거 민원처리 내역과 관련 법령 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 처리시간과 노력도 줄일 수 있다는 게 행안부 설명이다. 기존 정보공개 청구 내역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주제별로 그룹화해 국민이 자주 찾는 정보공개 청구 분야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개발된 모델은 '범정부 데이터 분석시스템'에 탑재되며, 1월 말부터 모든 행정기관이 활용할 수 있다. 행안부는 2월 중 교육용 동영상을 제작해 나라배움터에 등재할 예정이다. 1월 말부터 약 한 달간 시범 운영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모델 보완과정을 거쳐 3월부터는 더욱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준희 공공데이터국장은 “AI와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민원 처리 효율화는 정부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여 정부 공통 업무분야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도를 지속함으로써 정부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30 16:51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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