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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열 추진 로켓, 화성 여행 시간 절반으로 줄인다 [우주로 간다]

화성 도달 시간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핵열 로켓 개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연구진이 액체 우라늄을 활용해 로켓 엔진에 동력을 공급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IT매체 기즈모도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기술은 기존 방식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인 핵 추진 시스템으로, 1년 안에 화성을 왕복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현재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민간 파트너사들은 달과 화성을 중심으로 인류가 상주할 수 있는 우주 공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주 여행의 미래는 더 멀리, 더 빠르게 우주선을 보낼 수 있는 차세대 로켓 엔진 개발에 달려 있으다. 그 중에서도 핵열 추진 로켓 기술은 가장 유망한 후보로 꼽힌다. 이 기술은 더 무거운 탑재물을 탑재하면서도 비행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 빠르고 효율적인 CNTR 핵 추진은 원자로에서 발생한 열로, 액체 추진제를 고온으로 가열해 가스로 만들고, 이를 분사해 추력을 발생시킨다. 새롭게 개발된 엔진 개념 '원심력식 핵열 로켓(the centrifugal nuclear thermal rocket, CNTR)'은 기존과 달리 액체 우라늄을 사용해 추진제를 가열한다. 최근 국제 학술지 '악타 아스트로노티카(Acta Astronautica)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이 엔진은 기존의 화학 로켓은 물론 다른 핵 추진 엔진보다 더 높은 효율을 보장한다. 만약, CNTR 기술이 성공적으로 입증된다면, 미래 우주선은 더 적은 연료로 더 멀리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기존 화학 로켓 엔진은 주어진 추진제로 약 450초 동안 추력을 내지만, 핵 추진 엔진은 약 900초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다. CNTR은 이 수치를 훨씬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하이오 주립대학 박사과정이자 CNTR 시제품 책임자 스펜서 크리스천은 "기존 방식대로라면 1년 걸리는 화성에 6개월 만에 갈 수 있다"며, "CNTR 시제품 엔진이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에 따라 이 엔진은 우리를 우주 탐사의 미래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원료 활용 가능성도 CNTR은 속도 향상 뿐 아니라 암모니아, 메탄, 하이드라진, 프로판과 같이 소행성이나 우주에서 직접 확보할 수 있는 추진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이 개념은 아직 초기 단계로 화성 탐사 임무를 수행하기까지는 CNTR은 몇 가지 공학적 과제가 남아 있다. 현재 엔지니어들은 엔진 시동, 정지, 작동 과정에서 불안정성을 줄이고 동시에 액체 우라늄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오하이오 주립대 기계항공우주공학과 부교수이자 CNTR 프로젝트 수석 연구원 딘 왕은 "설계의 물리적 원리에 대해서는 잘 이해하고 있으나, 여전히 극복해야 할 기술적 과제들이 있다"라며, "향후 우주 핵 추진 기술을 지속적인 우선순위로 삼아야 기술이 성숙될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15 13:43이정현

[인터뷰] 최백준 위원장 "DaaS는 국가 전략 인프라…공공·교육서 활성화할 것"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은 단순한 IT 솔루션이 아니라 국가 전략 인프라입니다." 최백준 DaaS 지원분과위원장 겸 틸론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DaaS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환경에서의 학습 자원과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서비스 인프라로, 글로벌 교육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 위원장은 지난 7월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산하에 공식 출범한 DaaS 지원분과위원회를 이끌며 공공·교육 현장 중심의 제도화와 산업 표준 확립, 나아가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포괄하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DaaS 산업, 민간 연대로 제도화 '첫발'…시장 확대 신호탄 최 위원장은 DaaS 지원분과위원회 출범을 통해 산업계 전체의 목소리를 모은다는 목표다. 국내에는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를 직접 생산하는 기업과 DaaS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각각 여러 곳 있지만, 업체별로 다른 조건을 내세우다 보니 공공 도입 과정에서 혼란이 반복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공공기관의 기술검증(PoC) 과정에서도 어떤 항목을 표준으로 둘지가 명확하지 않아 혼선이 많았다"며 "특정 업체의 조건이 아니라 산업계가 합의한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 분과위원회의 핵심 역할"이라고 말했다. 현재 DaaS 지원분과위원회에는 틸론·KT클라우드·NHN클라우드·나무기술·소프트캠프 등 주요 클라우드·SW·보안 기업이 참여 중이다. 공공·민간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 전환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기술 표준화, 국산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이 주요 활동 목표다. 최 위원장은 "분과는 단순한 협의체가 아니라 산업계 대변인으로서 정부와 시장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DaaS 산업이 제도화와 시장 확대의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학과 동시에 '가상 데스크톱'…해외 대학은 이미 DaaS 쓴다 최 위원장은 공공 확산의 최우선 과제로 교육 부문을 꼽았다. 그는 "많은 기관과 대학이 여전히 PC 중심 전산 관행에 묶여 있다"며 "학생들에게 균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려면 클라우드 기반의 DaaS 환경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실제 최근 해외 주요 대학은 입학 시 가상 데스크톱 계정을 부여해 과제 제출과 평가를 모두 DaaS 환경에서 진행 중이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표절을 방지하고 공정한 평가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 위원장은 국내 현실에 맞춘 적용 방안도 제시했다. 기관 및 공단의 공무원 대상 실습형 시험 확대를 위해 DaaS가 활용될 수 있으며 지역 간 PC 성능 격차로 인해 발생하는 교육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금의 PC 환경을 DaaS를 활용한 가상 환경으로 전환하면 1년에 최대 1천억원 가까운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고 균등한 평가 환경도 조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정한 교육의 시작, DaaS…입법으로 확산 시동 최 위원장은 PC 중심의 관행 탈피를 추진하고 교육의 공정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인프라로서 DaaS를 전국에 확산해 교육 혁신을 본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DaaS 지원분과위원회의가 이같은 목표로 활동한 결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대식·박성준 의원이 관련 법안 발의를 준비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두 의원은 지난 12일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와 정책토론회를 공동 주최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가상실습랩 구축과 학생 공용 계정 체계 도입, 교육용 표준 이미지 보급 등 구체적 방안을 입법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입법을 바탕으로 재정 여건이 다른 대학이라도 같은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형평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DaaS 기반의 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 교사 행정 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 명목으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교육의 공정성을 위한 국가적 책무"라고 덧붙였다. "모두에게 같은 컴퓨팅 파워를"…교육·기술 민주주의 실현한다 최 위원장은 무엇보다 클라우드와 DaaS에 대한 인식 개선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이미 기관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쓰고 있는데 왜 DaaS를 알아야 하냐고 묻는다"며 "하지만 SaaS는 단순히 결과값만 제공하는 반면, DaaS는 CPU·메모리·GPU·운영체제까지 사용자가 직접 다루는 완전한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습·업무·창작 활동 등 개인과 조직의 모든 데이터가 생성·저장·수정되는 운영체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DaaS는 별도의 분야로 인식돼야 한다"며 "사회 전반의 이해가 높아져야 제도적 지원과 시장 확산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DaaS 도입 확대와 관련해 국내 SW 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도 지적했다. PC와 같은 하드웨어는 정가에 구매하면서도 SW는 무료라는 인식이 여전히 강해 산업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용 SW 직접구매 제도의 활성화와 정책적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메타버스와 AI 등 신기술이 떠오르더라도 결국 중심 기둥은 SW 산업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향후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공공시장에 본격 진입하더라도 국내 기업이 역차별 없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DaaS 지원분과위원회 활동을 통한 해외 시장 진출 의지도 밝혔다. 기술 표준화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사업자들이 공공 레퍼런스를 쌓고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국산 VDI와 DaaS 수출을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 위원장은 "DaaS는 학생·연구자·기업·기관 모두에게 차별 없는 컴퓨팅 파워와 학습·실습 환경을 제공한다"며 "기술과 교육의 민주주의를 목표로 한다면 이러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고 거듭 강조했다.

2025.09.15 13:39한정호

디캠프 배치 4기 딥테크 스타트업 뽑혔다

스타트업 성장 파트너 디캠프(대표 박영훈)가 딥테크 스타트업 대상으로 운영되는 디캠프 배치 4기에 스타트업 10개사를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디캠프는 지난 12일 배치 4기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프로그램 혜택을 소개했다. 현장에는 배치 멘토, 파트너 VC, 협력기관이 함께해 네트워킹 자리도 가졌다. 특히 배치 2기 참여기업 뷰전 윤희영 대표가 디캠프 배치에 대한 멘토링과 자원 활용 경험을 공유하며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 선정된 배치 4기 기업은 ▲갭텍 ▲딥메트릭스 ▲메텍홀딩스 ▲스페이스린텍 ▲아이디어오션 ▲아헤스 ▲코스모비 ▲테파로보틱스 ▲퍼스트랩 ▲피트인 등 총 10개사다. 갭텍(대표 김은학)은 온실가스 감축을 핵심으로 하는 기후테크 기업이다. 보유한 핵심기술을 통해 온실가스와 이산화탄소 저감 솔루션 제공, 미세먼지저감, 대기환경 설비 제조 및 가스자원회수 솔루션 제공 등 사업을 한다. 딥메트릭스(대표 송현오)는 AI기반 중환자실 자동화 플랫폼회사로 중환자의 생체신호, 인공호흡기 신호, 혈액 검사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호흡기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도록 돕는다. 메텍홀딩스(대표 박찬목)는 가축의 메탄 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소 위 내부에서 메탄가스 및 이산화탄소를 측정할 수 있는 '메탄캡슐'을 개발한 기업이다. 스페이스린텍(대표 윤학순)은 위성 및 우주정거장의 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해 차세대 의약품 연구와 생산 플랫폼을 개발하는 우주의학 기업이다. 아이디어오션(대표 김중호)은 기구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 '메테우스'를 제작하고 있으며, 엔지니어의 경험 및 직관 기반의 수작업 CAD 설계 방식을 혁신하여 자동화를 구현한다. 아헤스(대표 이중희)는 비교적 차별화된 가격과 내구성이 강하면서 고효율을 가지는 비귀금속 신소재 촉매를 개발·적용한 알카라인 수전해 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코스모비(대표 박동하)는 낮은 전력에서도 높은 추력을 낼 수 있는 고효율 추진 장치인 홀추력기 시스템을 개발하는 우주·항공 기업이다. 홀추력기는 전기추진기의 한 종류로, 초소형위성이나 소행성 탐사선과 같은 고난이도 우주 임무에서 사용되는 고효율 추진 장치이다. 테파로보틱스(대표 박정혁)은 산업용 로봇 소프트웨어 분야의 스타트업으로 '효율적인 공장 자동화'를 목표로 한다. 실제 양산 현장에서 작업을 수행중인 산업용 로봇에 휴머노이드의 지능인 피지컬 AI를 접목하고 있다. 퍼스트랩(대표 황보민성)은 초음파 기술을 기반으로 계면활성제 없이 유상과 수상 등 서로 섞이지 않는 물질을 작은 입자로 나눠 균일하게 섞이도록 하는 유화 및 분산 공정 솔루션을 개발해 제약·바이오·화학 소재·환경 등 다양한 업계에 제공하고 있다. 피트인(대표 김세권)은 택시와 화물 등 다양한 영업용 전기차의 배터리를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교체하는 배터리 스왑 서비스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디캠프는 서류 검토와 대면 심사를 통해 각 스타트업의 사업 모델, 기술 혁신성, 성장 잠재력, 상업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 과정에는 배치 4기 파트너사인 IBK벤처투자, 에이스톤벤처스, 스틱벤처스, 퓨처플레이가 참여해 기업의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했다. 선발된 10개의 스타트업은 1년간 디캠프가 운영하는 창업공간에 입주해 최대 15억원의 투자 유치 기회와 전문 멘토링 및 컨설팅, 창업자 및 투자자 네트워킹, 사업 연계 지원 등 성장 단계에 맞춰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또 기업별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년간 전담 멘토도 매칭된다. 멘토로는 정성훈 전 엔젤로보틱스 부대표, 김현준 바이트 대표, 황희철 전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본부장, 최형철 포트로직스 대표, 권혁찬 빅뱅엔젤스 부대표,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 홍기현 전 토모큐브 대표, 최유환 디토파트너스그룹 대표, 류준우 그리드위즈 사장이 참여한다. 모두 직접 창업한 경험이 있거나 초기 스타트업 멤버로 활동한 전문가들이다. 디캠프는 9월30일까지 디캠프 배치 5기 참여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기업가치로 따지면 100억원에서 300억원 사이의 IT 서비스 및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지원 방법은 디캠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0월 23일 서류 결과 발표 및 대면 심사를 거쳐 11월 27일 최종 선발 기업이 발표될 예정이다.

2025.09.15 13:31백봉삼

젊은 연령층도 LDL 콜레스테롤 수치 등 일부 지표 악화

제14회 국제학술대회 ICoLA 2025 기자간담회 및 정책토론회 개최 이상지질혈증 검진주기 환원과 급여기준 현실화 강조 젊은 연령층에서도 LDL 콜레스테롤 수치 등 일부 지표 악화되고 있어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리 개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하 학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제14회 국제학술대회 International Congress on Lipid & Atherosclerosis 2025(ICoLA 2025)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와 급여 기준 현실화, 일차의료 지원 및 초고령화 시대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이상지질혈증 관리체계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은지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초고령화 시대, 더 오래 더 건강하기 위한 조기검진과 치료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2024년 말 한국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이상지질혈증의 유병률은 연령을 보정해도 계속 상승 중”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도 LDL 콜레스테롤 수치 등 일부 지표가 악화되고 있고, 인지·치료·조절률이 낮아 조기 개입이 필요한 대표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 1 mmol/L 감소 시 심혈관질환 위험이 20~25% 줄어든다” 근거를 제시하며, 생애 전주기 관리 체계로의 전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교수는 소아·청소년과 젊은 성인은 위험 누적의 출발선에 서 있기 때문에 조기 선별이 핵심이라며, “현행 4년 주기 검진으로는 누적 노출 관리와 목표 도달 및 유지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변화한 질병 구조, 위험 요인 유병률, 의료 이용 현실과 LDL 콜레스테롤 누적 노출 근거를 반영해 검진 주기와 시작 연령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인경 경희의대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20대부터 증가하고 있지만 의료현장에서는 치료지침과 급여기준의 충돌로 환자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2024년 발표한 Dyslipidemia Fact Sheet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 약 4명 중 1명(27.4%)이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환자의 30%는 자신의 질환을 알지 못하고 있었고, 전체 치료율은 61.2%에 불과했다. 정인경 교수는 “국내 20세 이상 성인의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최대 47.4%에 달하는 만큼,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지질대사 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제는 치료지침과 급여기준의 차이로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은 환자의 심혈관 위험도를 세분화하고,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를 낮추는 방향으로 개정돼 왔지만, 지질강하제에 대한 급여기준은 2018년 이후 바뀌지 않아 임상 현장에서 큰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며 “빨리 최신 치료지침을 반영한 급여기준 현실화를 통해 고위험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치료지침에서 초고위험군(관상동맥질환·뇌졸중 과거력 등)의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를 55 mg/dL 미만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급여기준은 70 mg/dL 이상부터만 치료를 인정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지침에 따른 치료가 불가능한 사례가 많다는 설명이다. 정 교수는 “관상동맥질환자 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가이드라인과 급여기준 사이인) 55~69 mg/dL인 경우 약물치료 (건강보험) 급여가 불인정된다. 또 당뇨병(10년 이상), 고혈압, 65세 이상 환자도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70~99 mg/dL이면 약제 급여가 불가하다”며 “PCSK9 억제제 등 고가 신약의 사용 조건이 지나치게 제한되고, 초고위험군의 정의도 모호해 치료 접근성에 심각한 불균형이 있다. 이러한 현실은 고위험군 환자의 치료를 막아 건강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백재욱 서울특별시의사회 부회장은 '혈압, 혈당 관리를 넘어: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인한 사회적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일차의료기관 중심의 관리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에는 2025년 7월 기준 전국 453개 의원, 48만 7천978명(누적등록환자 76만 3천895명, 의원당 162명 참여 중)의 환자가 등록·관리되고 있다. 환자들은 개별 관리 계획을 바탕으로 생활습관 교육과 상담, 주기적 점검 및 합병증 예방 관리 등을 받고 있지만, 사업은 여전히 고혈압과 당뇨병에만 국한되어 있다. 백재욱 부회장은 “이상지질혈증은 할증수가가 적용되는 11개 만성질환에 포함되지 않아 체계적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실제 임상에서는 이상지질혈증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표준이다. 이상지질혈증을 본 사업에 포함시키고, 교육상담료·관리료 등을 신설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건강검진학회 이태인 이사는 '일차의료 현장의 현실과 지원 방안에 대한 요구'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국가 만성질환관리 체계(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본 사업, 만성질환관리료 등)에 이상지질혈증이 제외돼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이사는 “이상지질혈증은 혈액검사 외에는 진단 방법이 없고 뚜렷한 증상 없이 진행되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약물치료 시85% 이상 조절 가능하다”며 “고혈압·당뇨병과 마찬가지로 국가 건강검진의 검사 주기를 현행 4년에서 2년으로 환원하여, 조기진단과 함께 고위험군부터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관리하기 위한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 건강검진에서 이상지질혈증이 확인된 경우, 확진 진료의 진찰·상담 비용에 대해 본인부담금을 면제하고, 만성질환관리료(AH200) 대상에 고혈압·당뇨병과 함께 이상지질혈증을 포함해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만성질환 전반을 총괄하는 국가 차원의 컨트롤타워 구축과 '만성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 등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현 학회 이사장(서울의대 순환기내과)은 “이상지질혈증은 고혈압·당뇨병과 더불어 심뇌혈관질환의 3대 선행 질환임에 불구하고 제도적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만성질환 통합관리 국가 거버넌스 구축, 일차의료기관 중심 예방·조기진단·지속적 관리체계 마련, 검진-진단-치료로 이어지는 의료 연속성 확보가 필요하다”며 “진료 지침과 정책 사이의 간극을 해소하고 정부 공약인 '만성질환 통합관리체계'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학회도 연구와 정책 제안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학회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ICoLA 2025의 주요 세션, 학회 학술지 발전 방향 및 대국민 홍보 과제 등에 대해 소개했다. 학회 박재형 총무이사(고려의대 순환기내과)는 지질·동맥경화 관련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교류위원회(이사 서미혜 순천향의대 내분비대사내과), 의료정보위원회(이사 박상민 을지의대 심장내과) 및 사회공헌위원회(이사 손정우 연세원주의대 심장내과)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학술대회인 Spring Congress on Lipid and Atherosclerosis of KSoLA(SoLA) 2025, 학회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Lipid and Atheorsclerosis (JLA),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 Dyslipidemia Fact Sheets in Korea, Dyslipidemia & Atherosclerosis WebinAr Series(DAWAS), A to Z 연수강좌,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중증고중성지방혈증 등록사업, 영양상담 챗봇 및 연구비 지원 등 학회의 다양한 사업을 소개했다. 학회 김학령 학술이사(서울의대 순환기내과)는 ICoLA 2025와 관련해 심혈관·대사질환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과 다학제 협력을 학회의 핵심 기조를 제시하며, 지질 대사·동맥경화 임상 및 기초 연구, 심혈관 위험 인자와 영양, 뇌혈관·신경학 연계 세션, AI 기반 진단·치료 전략 및 ChatGPT 활용 등 주요 프로그램과 기대 효과를 설명했다. 학회 정인경 간행이사(경희의대 내분비대사내과)는 JLA의 현황 및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JLA는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공식 저널로 지질대사 및 죽상동맥경화증 관련 임상·기초·중개·영양학 연구의 최신 지견을 다루는 국제 학술지이다. 최근 저널 영향력 지표인 CiteScore가 꾸준히 상승해 2025년 8.2를 기록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학회 문민경 홍보이사(서울의대 내분비대사내과)는 대국민 홍보 전략을 발표하며, 죽상동맥경화와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올바른 지식 전달과 잘못된 인식 교정을 강조했다. 특히 학회에서 유튜브 채널 '혈관건강지킴이'와 홈페이지 교육자료를 통해 식사와 운동 등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민이 관심이 많은 주제를 다루고 있어 질환 예방과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임기에서는 의학적 오류를 바로잡고 대중에게 검증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의료정보위원회 신설됐다고 강조했다. 학회 이상엽 보험법제이사(중앙의대 순환기내과)는 " 입법 환경 변화 등에 따른 보건의료정책 개선 방향을 모니터링하고,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심뇌혈관질환의 질병부담을 낮추며,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서는 이상지질혈증의 조기진단과 치료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행 이상지질혈증 건강검진제도 재검토와 근거 창출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임을 전했다.

2025.09.15 12:05조민규

기상청, 극미량 온실가스 육불화황 관측 역량강화 선도

기상청은 15일부터 19일까지 제주도 국립기상과학원에서 세계기상기구 지구대기감시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8개국을 대상으로 '제9차 육불화황 세계표준센터 교육훈련과정'을 실시한다. 육불화황(SF6)은 교토의정서 규제 온실가스 중 하나로 극미량(ppt)으로 존재하지만 지구온난화 효과가 이산화탄소보다 약 2만4천300배 높은 온실가스로 알려져 있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세계 유일한 '세계기상기구(WMO) 육불화황 세계표준센터'로 분석법 개발, 교육훈련과정 운영, 국제비교실험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교육훈련과정은 육불화황과 이산화탄소·메탄·아산화질소 등 주요 온실가스 관측 전반에 대한 이론과 실습, 현장학습으로 구성돼 있다. WMO 지구대기감시 전문가 4명이 참여해 온실가스 요소별 관측장비의 원리, 검교정 및 장비 운영방법, 표준가스 사용 및 자료 처리방법에 대해 교육한다. 또, WMO 지구대기감시 프로그램 체계와 역할, 세계자료센터의 온실가스 자료수집 체계에 대한 수업도 이뤄진다. 교육생들은 또 육불화황 세계표준센터 실험실에서 육불화황을 포함한 주요 온실가스(이산화탄소·메탄·아산화질소) 관측장비 운영, 표준가스를 이용한 교정 방법 및 자료처리 방법을 실습한다. 이외에도 제주 고산 지구대기감시소를 방문, 교육기간 배운 온실가스 관측기술이 실제로 적용된 현장에서 에어로졸, 대기복사, 자외선, 오존 등 다양한 지구대기감시 분야에 대해서도 함께 볼 예정이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기상청 육불화황 세계표준센터는 육불화황과 그밖에 온실가스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자료를 생산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교육훈련과정을 통해 세계 온실가스 관측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힘쓰고,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관측자료를 정확하게 생산하는 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5 11:00주문정

밀리의서재, '밀리플레이스' 출시 5개월 만에 제휴 카페 100곳 돌파

밀리의서재는 독서 친화형 오프라인 서비스 '밀리플레이스'가 출시 5개월 만에 제휴 카페 100곳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올해 12월까지 100곳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4개월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밀리플레이스는 독서가 일상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기획된 독서 친화형 오프라인 서비스다. 책을 읽고 머무르기 좋은 전국 다양한 카페와 제휴해 운영되고 있다. 구독자는 제휴 카페에서 음료 할인과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작가 강연·취향 기반 북클럽·독서 토크 등 커뮤니티 프로그램에도 참여 가능하다. 밀리플레이스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포함해 ▲제주 ▲부산 ▲울산 ▲강릉 ▲포항 등 다양한 지역으로까지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40개에서 시작한 밀리플레이스는 매월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5월 45개 ▲6월 68개 ▲7월 90개로 증가했고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제휴 카페 100개를 달성했다. 밀리의서재는 밀리플레이스의 급성장 배경으로 독서 친화 공간에 대한 사회적 수요와 온·오프라인을 실용적인 서비스로 연결한 자사의 전략을 꼽았다. 단순히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독서 장소의 분위기, 사람 간 교류까지 중시하는 최근 독서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김태형 밀리의서재 신사업본부 본부장은 “짧은 기간 내 밀리플레이스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던 것은 독서 친화 공간에 대한 높은 수요와 많은 카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곳곳 독서하기 좋은 카페는 물론 복합문화공간, 미술관, 호텔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공간들과 제휴를 확대해 언제 어디서든 독서가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5 10:59박서린

웹 브라우저로 집안 조명 조절 OK…오페라 GX, 업계 최초 스마트홈 연동 기능 공개

오페라 GX가 스마트홈 기능으로 브라우저와 집안의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차세대 스마트 생태계 경험을 선보인다. 오페라 GX는 15일 사물인터넷(IoT) 국제 표준 프로토콜 MQTT의 API를 기반으로 한 '오페라 GX 스마트홈' 기능을 새롭게 공개했다. MQTT는 IoT 분야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경량 메시징 프로토콜 중 하나다. 이 기능은 홈어시스턴트(Home Assistant), 홈브릿지(Homebridge), 노드레드(Node-RED) 등 주요 스마트홈 허브와 호환된다. 오픈소스 확장 기반으로 설계해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스마트홈 아이디어를 공유·구현할 수 있도록 개방성을 높였다. 이번 기능은 단순한 일방향 제어를 넘어 브라우저와 스마트 기기간 양방향 통신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브라우저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센서나 스마트 기기를 통해 브라우저의 동작을 제어할 수도 있다. 예컨대 방문 센서가 외부인의 출입을 감지할 경우 브라우저의 '패닉 버튼'이 실행돼 창이 즉시 숨겨진다. 브라우저 테마 색상과 스마트 조명을 연동해 집 안의 분위기와 브라우저 환경을 일관되게 연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영화 감상이 시작되면 브라우저가 자동으로 조명을 낮추고 재생 중이던 음악을 끄고 블라인드를 내려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기능도 갖췄다. 스마트 소켓으로 노트북 충전 시간을 조절하거나, 많은 탭을 사용 중인 경우 방 안의 조명을 빨간색으로 바꿔 작업 강도를 직관적으로 나타낼 수 있다. 오페라 GX 스마트홈의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브라우저 설정 메뉴의 '얼리 버드(Early Bird)' 항목에서 MQTT 지원을 활성화하고, 브로커 주소·포트·인증정보를 입력한 뒤 '오페라 GX 스마트홈 확장판'을 설치하면 된다. 홈어시스턴트 사용자는 별도의 설정 없이도 브라우저가 자동으로 인식된다. 여러 대의 컴퓨터에 오페라 GX 스마트홈 확장판을 동시에 설치하더라도 각각 개별적인 기기로 등록된다. 마치 코첸바 오페라 GX 제품 총괄은 "지금까지 스마트홈은 휴대폰으로 전등이나 온도를 조절하는 정도였다"며 "브라우저는 디지털 생활의 중심인 만큼 오페라 GX를 스마트홈에 연결하면 단순한 리모컨을 넘어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반응하는 '지능적인 공간'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5 10:15장유미

11번가, 650만 개 추석상품 특가 판매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총 650만 개의 특가 상품을 망라한 추석맞이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 '따뜻함을 더하는 추석 한가득'을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축산 카테고리에서는 한우 출하량 감소에 따른 시세 상승에 대비해, 입점 판매자와 사전 기획한 '가성비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미경산암소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더그린파머스 1++등급 한우 선물세트', 도축부터 유통까지 직접 관리해 유통마진을 줄인 '녹진한우 1등급 한우 선물세트' 등을 할인 판매한다. 명절 선물로 수요가 높은 과일은 전국 유명산지에서 생산된 고품질 제품들로 엄선했다. 전남 나주에서 자란 '햇 나주배, 경북 경산에서 수확한 평균 당도 16브릭스(Brix) 이상의 '경산자인농협 샤인머스켓', '제주농협 귤로장생 하우스감귤' 등이 대표적이다. 신선함을 살린 '산지직송' 상품들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꽃게를 새벽조업해 발송하는 '연평도 활 수꽃게', '남해안 자연산 돌문어'(1kg, 2만2,000원대), '국내산 햇 생물새우' 등을 선보인다. 카테고리별 대표 브랜드들도 대거 참여한다. ▲17일 'CJ제일제당' ▲18일 'LG생활건강' ▲22일 '바디프랜드' ▲23일 '동원F&B' ▲25일 '아모레퍼시픽' ▲30일 '센트룸' 등 행사 기간 매일 한 곳씩 주요 베스트셀러와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펼친다.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11번가 빠른배송 '슈팅배송'을 통해 '설화수 NEW 자음 2종 기획세트', 'LG생활건강 헤어·바디용품 선물세트', 'CJ 스팸 선물세트 11호', '동원참치 O-15호 선물세트' 등 인기 브랜드별 선물세트를 명절 직전에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여기에 정관장 홍삼, 풀무원건강생활 녹용진 등 브랜드별 베스트셀러를 앞세운 '건강식품'과, 장기간의 연휴에 유용한 오뚜기, 하림, 교동식품 등의 '가정간편식(HMR)', 차례상 준비에 필요한 배상면주가 전통주, 창억떡 송편 등 '제수음식', 드론 및 액션캠 등 '취미용품'까지 폭넓은 상품군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11번가의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 '11번가플러스'도 특별 이벤트 '둘만의 비밀딜'을 진행한다. 또 행사 기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경품 이벤트를 실시하고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7시에 '4천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5만원 이상 구매 시)도 선착순 발급한다. 고광일 11번가 영업그룹장은 “올해 추석 역시 고물가 기조 속 실속형 소비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산지 생산자들과 지역농협, 입점 판매자들과 협업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했다”며 “가성비 높고 품질 좋은 선물세트 수급에 힘쓴 만큼 보다 합리적이게 명절을 준비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5 10:15김민아

공정위, AI 기반으로 업무 혁신…'AI 기반 업무혁신 추진 전담팀' 가동

공정거래위원회는 민원·사건처리 등 핵심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을 본격 도입·확산하기 위해 'AI 업무혁신 전담팀'을 꾸려 15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공정위는 그동안 데이터포털(FairData) 시스템을 통해 자연어 질의응답, 금융약관 심사지원, 보고서 초안 작성, 민원 추천 등 4종의 AI 서비스를 구축·운영하며 AI 기술 활용 기반을 마련해 왔다. 본격적인 AI 활용 과제 발굴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 'AI 활용 업무혁신 TF'를 구성해 7대 중점 추진 과제를 도출하고 각 과제에 대한 구현 방안을 모색 중이다. 공정위 AI혁신 추진과제는 ▲민원접수 처리 효율화 ▲사건관련 보고서 작성지원 ▲유사 심결례·판례 검색 ▲기업결합 미신고 점검 서비스 ▲사건처리단계에 따른 AI 지원 시스템 ▲하도급 계약 공정화 지원 플랫폼 구축 ▲AI 번역기(영문자료 접근성 및 활용 강화) 개발 등이다. AI 업무혁신 전담팀은 우선 'AI 활용 업무혁신 TF'에서 선정된 상기 혁신과제 구현을 목표로 활동한다. 우선 업무망에서 서비스 중인 'AI 번역기(29개국 언어 번역)'에 공정위용 용어사전 기능을 추가하고, AI 기반 '유사 심결례·판례 검색' 또한 올해 말까지 자체 보유 연산자원(GPU)과 인력을 투입해 개발을 마치고 내년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부처협업 과제로 선정돼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AI융합 약관심사 플랫폼(35억)'과 '하도급계약 공정화 지원 플랫폼(18억)' 구축 과제는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대규모 연산자원과 상당한 개발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민원접수 처리 효율화'와 'AI 기반 사건처리 고도화' 과제는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등 체계적 계획수립 후 추진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이번 AI 업무혁신 전담팀 구성으로 역량이 집중됨에 따라 AI 혁신과제 사업화뿐만 아니라, 업무 전반에 AI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법·윤리적 기준 마련, 데이터수집 및 학습데이터 관리, 예산확보 등 과제 해결에 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AI 업무혁신 전담팀은 기획조정관 산하 정보화담당관실에 설치되며, 기존 정보화담당관실 데이터팀 인력과 신규 임용예정 직원을 포함해 총 7명 규모로 출발한다. AI 업무혁신 전담팀은 ▲AI 혁신과제 발굴·기획 및 예산수립 ▲AI 법·윤리 가이드라인 마련 ▲AI 학습데이터 수집·품질관리 ▲AI 서비스 운영 및 유지관리 ▲AI 모델·데이터 보안관리 등을 담당한다. 아울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소속 AI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과 협력해 AI 도입에 따른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공정위는 이번 AI 업무혁신 전담조직 신설로 AI 기반 행정혁신을 본격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원·사건처리 과정에서 AI를 활용함으로써 업무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시장 불공정 신호를 조기에 포착해 예방적 법 집행 기반 마련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AI 서비스 도입 과정에서 AI 관련 법적·윤리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공정한 행정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2025.09.15 10:00주문정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연식변경 출시…6327만원부터

기아가 국내 대표 프리미엄 리무진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연식 변경 모델인 'The 2026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15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편의사양을 강화해 고급감을 한층 높이고, 신규 트림 운영으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트림별 가격은 3.5 가솔린 ▲9인승 노블레스 6엊327만원 ▲9인승 시그니처 6천667만원 ▲7인승 시그니처 6천891만원 ▲4인승 시그니처 9천330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9인승 노블레스 6천782만원 ▲9인승 시그니처 7천122만원 ▲7인승 시그니처 7천334만원 ▲4인승 시그니처 9천780만원이다. 기아는 카니발 하이리무진 후석의 21.5인치 스마트 모니터와 7인치 터치식 통합 컨트롤러(4인승 전용)에 ccNC 테마의 최신 GUI를 적용하고, BOSE 프리미엄 사운드(12스피커, 외장앰프)를 선택사양으로 신규 운영해 고객에게 더욱 향상된 시각적·청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두께를 늘리고 레벨 루프 타입(고리로 매듭지은 형태)의 스트라이프 패턴을 적용한 '고급형 카매트'를 새롭게 적용하고, 후석 측·후면 글라스에 기본 적용된 '주름식 커튼'에는 스티치 라인 추가 및 주름 방식 개선을 통해 작동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높여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하이루프 앰비언트 무드램프와 스태리 스카이 무드램프에 메모리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가 원하는 설정이 시동을 껐다가 다시 켜도 그대로 유지되도록 했으며, 4인승 모델의 후석 리무진 시트는 댐퍼 추가 및 소프트 패드 적용, 착좌 높이 하향을 통해 승차감을 더욱 향상시켰다. 기아는 The 2026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3.5 가솔린 모델에 엔트리 트림인 '9인승 노블레스'를 새롭게 운영해 가격 접근성을 높이고, 트림 선택의 다양성도 확보했다. The 2026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고객 니즈를 반영해 3.5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프레스 공법으로 제작된 스틸 소재의 하이루프와 루프 프레임을 적용해 뛰어난 강도와 하중 분산 효과, 우수한 도장 품질을 자랑하며, 기아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통한 높은 완성도와 신뢰성,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망까지 갖춰 많은 고객들의 선택을 받아왔다. 기아 관계자는 "The 2026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상품성을 강화하고, 3.5 가솔린 모델에 노블레스 트림을 추가해 상품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국내 대표 프리미엄 리무진으로서 가족과 법인 고객 모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5 09:54김재성

요기요, 영화 '보스' 예매권 증정 행사 진행

배달앱 요기요가 영화 '보스' 개봉을 앞두고 예매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며,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CGV 영화 예매권 2매씩이 제공된다. 응모 방법은 요기요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를 클릭한 뒤 주문을 완료하면 자동으로 참여된다. 경품으로 제공되는 예매권은 수령일로부터 3개월간 전국 CGV에서 사용 가능하다. 단, 해당 작품이 상영되지 않거나 매진될 경우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영화 '보스'는 배우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 등이 출연해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요기요 김혜정 CMO는 “추석 연휴에 개봉을 앞둔 영화 '보스' 예매권 행사 통해 가족, 지인과 함께 특별한 극장 나들이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15 09:54류승현

[문화엔진] 경기문화재단의 재도약

'문화엔진'은 우리 문화의 가치 재창출을 위해 칼럼니스트의 비평적 시각과 기자의 보도적 시각을 입체적으로 구성한 시리즈입니다. 이 연재는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를 비롯한 현장 전문가와 지디넷코리아 기자가 함께 집필하며, 독자에게 문화정책·콘텐츠산업·예술현장에 대한 새 소식을 전하고 인사이트를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K-컬처가 미래산업의 엔진으로 재조명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1997년, 한국 최초의 지역문화재단이 경기도에서 문을 열었다. 주인공은 경기문화재단이다. 문화분권의 첫 깃발이었고, 지방자치의 출발과 발맞춘 실험이었다. 문화가 단순한 향유가 아니라 지역 발전의 엔진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려는 시도였다. 그로부터 28년이 흐른 지금, 재단은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새로운 대표 취임과 비전 선포, 조직 개편 그리고 현장에서 이어지는 다양한 실험들까지. 지역문화재단 가운데 첫 번째로 조명되는 무대가 경기문화재단인 것은 우연이 아니라 상징이다. 경기문화재단의 궤적은 곧 한국 지역문화재단의 역사다. 순수예술 진흥, 박물관·미술관 운영, 국제문화교류 등 거의 모든 문화정책의 실험이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기초예술을 잇는 정책, 박물관·미술관의 공공 운영, 지역문화 활성화, 지역 예술인 복지 지원, 청년 창작자 발굴 사업 등 지금은 당연해 보이는 모델의 상당수가 재단에서 처음 시도되었다. 그러나 '최초'라는 타이틀은 영광만큼이나 무거웠다. 행정의 관성은 재단을 때로는 단순한 문화예술 보조금 집행기관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지역 창작생태계보다는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절차가 우선시되며, 기동력과 창의성이 발휘되기 어려운 순간들도 많았다. 이제는 다르다. 문화정책과 산업을 연결하는 전략 기관으로 도약하라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유정주 리더십과 변화 이 무대에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가 올랐다. 그는 애니메이션 창작자이자 제작사 대표였고,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회장이었으며, 제21대 국회의원으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했다. 현장 경험과 국회의 제도적 식견을 동시에 지닌 드문 리더다. 유 대표는 취임사에서 “경기문화재단은 예술인과 도민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의 허브”라고 강조한 바 있다. 창작자의 목소리를 제도로 옮기고, 제도의 자원을 다시 현장으로 되돌리는 쌍방향 순환 구조. 이는 그가 국회에서 경험한 정책의 언어와 현장에서 쌓은 창작의 언어가 교차할 때만 가능한 구상이다. 취임 두 달 만에 내놓은 “중심은 남기고, 흐름을 바꾼다”는 메시지는 간결하면서도 단호했다. 8개 뮤지엄을 하나로 묶는 통합 페스티벌, 융합 콘텐츠, ESG 문화행정, 조직문화 혁신이 구체적 전략으로 제시됐다. 특히 2026년 주요 뮤지엄 개관 기념과 백남준 서거 20주기를 연계한 기획은 재단이 단순한 사업 단위가 아니라 문화브랜드 창출 기관으로 도약하려는 어젠다로 읽힌다. 현장과 정책의 접점 선언은 현장에서 실험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힘을 갖는다. '질문하는 원탁' 포럼에서 예술인은 수혜자가 아니라 정책 설계자가 되었다. 제안과 토론을 거쳐 예술정책의 의제 자체를 현장에서 끌어올린 것이다. '테크네티카' 워크숍은 AI와 자동화, 감시 사회라는 동시대 이슈를 예술로 탐구하며,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보여주었다. 청소년 대상 'AI 디지털팔레트'는 교육청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학생들이 AI와 협업해 작품을 만들어내는 현장이었다. 미래 세대가 기술과 함께 상상력을 실험하는 공간, 그것이 곧 문화엔진의 현장이다. 성과도 가시적이다. 전곡선사박물관은 고객만족도 전국 1위를 기록했고, 경기도미술관은 도민 만족도 상승으로 응답했다. 경기상상캠퍼스는 폐교를 문화 창작 거점으로 바꾸며 생활문화와 청년 창작을 동시에 아우르고 있다. 선언이 체감 성과로 바뀌는 순간, 비전은 진짜 동력이 된다. 경기문화재단의 행보는 경기도의 문화정책 기조와 긴밀히 맞물린다. 김동연 경기지사의 '문화예술, 여가가 일상이 되는 경기' 비전과 함께 예술인 복지 확대, 권역별 특화 콘텐츠 개발, 생활문화 향유 기회 확대, AI·디지털 융합 콘텐츠 활용, 문화유산 세계화 등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재단은 이를 현장에서 구체화하는 실행기관이다. 3월 열린 경기도-공공기관 정책협의체 워크숍에서는 AI 공연 사례와 문화정책 방향을 공유했고, 9월에는 '문화로 살아나는 도시'를 주제로 경기문화예술 상생포럼이 예정돼 있다. 행정과 현장을 매개하는 플랫폼으로서, 경기문화재단의 역할은 점점 무거워지고 있다. 다시 움직이는 엔진 이제, 문화는 더 이상 장식이 아니다. 도시를 바꾸고, 산업을 넓히고, 사회를 회복시키는 힘이다. 경기문화재단의 28년은 그 사실을 보여준 시간이었다.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의 리더십은 그 전환을 더욱 선명하게 한다. 그는 현장의 언어와 제도의 언어, 두 가지를 동시에 구사할 수 있는 드문 리더다. 이중 언어를 가진 리더가 있는 한, 경기문화재단은 단순한 집행기관이 아니라 정책과 산업을 잇는 엔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28년의 궤적은 끝이 아니다. 다시 돌려지는 시동음이다. 도민의 일상과 세계의 무대를 동시에 겨냥하는 경기문화재단의 도전은 곧 K-컬처의 내일을 움직이는 힘이 될 것이다. 한국 지역문화의 미래는 거대한 계획서가 아니라, 이렇게 현장에서 이미 돌고 있는 수많은 작은 엔진들의 힘으로 시작된다.

2025.09.15 09:36이창근

노브랜드 버거, 'NBB 어메이징 감바스 버거' 출시

신세계푸드는 전국 노브랜드 매장에서 가을 시즌 한정 메뉴로 새우를 활용한 'NBB 어메이징 감바스 버거' 2종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출시된 'NBB 어메이징 감바스'는 가을 제철 식재료인 새우를 활용해 스페인 요리인 '감바스 알 아히요'를 버거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NBB 어메이징 감바스 새우'는 새롭게 개발한 새우패티에 탱글한 식감의 통새우와 특제 감바스 소스, 다양한 토핑이 더해져 감바스 특유의 풍미를 담았다. 'NBB 어메이징 감바스 베이컨'은 'NBB 어메이징 감바스 새우'에 베이컨을 더해 감칠맛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노브랜드 버거는 'NBB 어메이징 감바스 버거' 출시를 기념해 스페인을 여행할 수 있는 여행권 추첨 행사와 무료 세트업 증정 등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2주 동안 NBB 앱에서 'NBB 어메이징 감바스 버거' 2종을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페인 여행권(2명) ▲NBB 금액권 1만원(10명) ▲NBB 어메이징 감바스 새우 세트 무료 교환권(20명)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 단품 구입 고객에게는 감자튀김과 음료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세트업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가을 제철 식재료인 새우를 버거에서도 만날 수 있도록 감바스를 재해석해 새우패티에 통새우까지 더한 신메뉴를 두번째 어메이징 버거로 준비했다”며 “노브랜드 버거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은 어메이징 더블 버거의 인기를 이어 가을시즌 동안 대표 새우버거 메뉴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15 09:27김민아

철도 유휴부지, 재생에너지 보급 핵심 거점 거듭난다

국토교통부는 새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전국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태양광발전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23일 오후 대전 국가철도공단에서 '철도 유휴부지 설명회'를 개최한다. 현재 전국 18곳(30만8천247㎡) 철도 유휴부지에 총 28㎿ 규모(고리2호기 4.3%)의 태양광발전 시설이 조성돼 있으나, 전체 철도 유휴부지 규모(3만6천133천㎡)를 고려하면 추가 발전 시설을 구축할 여력이 충분한 상태다. 국토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사업 현황과 태양광발전 사업에 적합한 부지를 소개하며, 민간 사업자들과 함께 제도 개선 등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설명회 참석하려면 17일까지 국가철도공단 이메일로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철도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설명회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태양광발전 사업에 필요한 철도 유휴부지를 발굴할 계획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사업은 국가적 과제인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큰 역할을 하는 동시에, 신규 철도건설 사업 등으로 폐선이 된 철도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철도 인프라가 친환경 에너지 생산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4 23:28주문정

[보안 리딩기업] 테이텀시큐리티 "클라우드 보안 가장 잘하는 기업 자부"

"우리는 넘버 원(No.1) 클라우드 보안 전문기업 입니다." 테이텀시큐리티 양혁재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클라우드 보안을 가장 잘하는 회사라 자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2020년 7월 설립됐다. 임직원은 양 대표를 포함해 16명이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양 대표는 BoB(Best of the Best) 8기다. BoB는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국가 차원 화이트해커 및 사이버보안 전문가 양성 사업이다. 2012년 처음 시작됐다. 양 대표를 포함해 BoB 8기 동기 3명이 데이텀시큐리티를 설립했다. 양 대표는 "물리학을 전공했지만 컴퓨터 공부가 너무 재미있었다. BoB에 꼭 들어가야 겠다고 마음먹었고,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BoB 8기로 입학했다. 대학 졸업후 입학하다보니 다른 동기들보다 나이가 많았다. 6개월 과정을 마치고 동기들과 의기투합해 테이텀을 설립했다"고 들려줬다. 회사이름 테이텀(Tatum)은 'TAke True UMbrella'에서 따왔다. 테이텀이 하는 비즈니스가 악성코드 위험에서 고객을 보호해주는게 비 올때 쓰는 우산같다며 '진짜 우산을 만드는(take true umbrella)' 회사, 이런 의미에서 광고기획사 다니는 친구가 지어줬다. 미국 프로농구(NAB)에 제이슨 테이텀이라는 슈퍼스타가 있는데 양 대표는 "이 사람 때문에 우리 이름이 네이버에서 밀린다"며 미소지었다. 창업 아이템을 클라우드 보안으로 잡은 이유에 대해서는 "창업할 당시에만 해도 동기생들이 클라우드를 안하려 했다. 유명하지 않아서다. "그럼 우리가 하자"고 해 클라우드 보안을 주력 사업으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테이텀시큐리티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 Cloud-Native application Protection Platform) 전문기업이다. CNAPP는 가트너가 만든 용어로 글로벌로 통용된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기 위한 통합 보안 플랫폼을 말한다.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앱을 처음 개발할 때부터 운영·배포·실행까지 전 주기 동안 안전하게 지켜주는 올인원 보안 툴이다. CNAPP는 기존 단일 제품(솔루션) 3종을 통합 한 것으로 ▲클라우드 서버 워크로드 및 컨테이너 보안을 담당하는 CWPP(Cloud Workload Protection Platform,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호 플랫폼)와 ▲클라우드 규정을 관리하는 CSPM(Cloud Security Posture Management, 클라우드 보안 태세 관리) ▲클라우드 ID와 접근 등을 관리하는 CIEM(Cloud Infrastructure Entitlements Management, 클라우드 인프라 권한 관리)이 합쳐졌다. CNAPP 역시 해외 글로벌기업들이 빠르게 국내 시장을 개척했는데 국내 기업은 테이텀시큐리티 외에 아스트론시큐리티, 옵스나우 등이 솔루션을 내놓으며 선점 경쟁을 하고 있다. 클라우드 보안 분야 세계 1위 회사는 위즈(Wiz)다. 올 3월 구글이 320억 달러(약 46조 5천억 원)에 인수했다. 구글 창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이였다. 위즈 외에 팔로알토네트웍스가 이 분야 글로벌 강자로 국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양혁재 대표는 "국내 경쟁사와 달리 우리 회사는 설립할 때부터 CNAPP를 주력으로 했다. 창업때부터 CNAPP를 주력 제품으로 한 곳은 국내 기업 중 우리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테이텀시큐리티가 제일 먼저 내놓은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은 CSPM이다. 2021년 1월 론칭했다. 이어 버전2를 같은 해 12월 선보였다. 작년 10월 CNAPP(Cloud-Native application Protection Platform) 버전3(V.3)을 출시했다. 테이텀시큐리티 CSPM은 클라우드의 가장 중요한 이슈인 보안 설정 오류를 해결, 실시간으로 클라우드 취약 설정 및 컴플라이언스를 점검해준다. 또 CWPP는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안 취약점을 식별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 주고, CIEM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소 권한 원칙을 준수하도록 하고 권한을 지속적으로 감시 및 분석해준다. 양 대표는 "우리 회사 제품은 컴플라이언스 관리가 뛰어나다. ISMSP, CSAP, 금융권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이용 가이드 등을 포함해 총 9개의 컴플라이언스 서비스를 지원한다"면서 "범용성도 우수하다. 하이브리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모두와 호환이 된다"고 밝혔다. 테이텀시큐리티 솔루션을 사용하는 고객사는 약 30곳이다. 양 대표는 "제1 금융권의 5대 은행이 모두 우리 고객사"라면서 "LG, 롯데 등을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회사와 무신사 등 이커머스, 컴투스를 포함한 게임사까지 전 영역에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반색했다. 이 회사의 제품 판매 방식은 거의 100% 간접 영업이다. 한진정보통신이 총판을 맡고 있다. 테이텀시큐리티는 올들어 CNAPP 판매를 본격화, 지난 4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주는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이어 5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초격차 스타트업'에 선정,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해외 진출에도 나서 지난 3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약 70여 명의 현지 금융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자사 CNAPP 솔루션을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타진했다. 오는 11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핀테크 행사에도 참여한다. 양 대표는 "해외에서도 이제 싸워볼 만하다"면서 "싱가포르와 일본을 주요 수출국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 대표는 "글로벌 제품에 비해 우리가 CWPP 부분이 약한 편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스트소프트와 안랩이랑 제휴, 우리 CWPP를 중심으로 EDR(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 기능을 접목, 내년 1월 경 서비스할 계획"이라며 "다른 보안회사와 제휴해 CWPP에 EDR 기능을 넣는 것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우리가 처음인 듯 하다"고 해석했다. 안랩은 테이텀시큐리티의 투자사이기도 하다. 양 대표는 "기술검토는 다 끝났다. 이 작업이 쉬운 일이 아니다. 데이터들이 진짜 복잡하다"면서 "클라우드는 쉽게 자원 확장 및 축소가 가능해 비즈니스 성장이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지만 레거시 환경과 달라 기존 레거시와 동일한 운영과 보안 방법론을 그대로 채택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이어 "기존의 네트워크 경계를 중심으로 설계한 전통적인 보안방식과 다르게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경계 자체가 모호해졌다"면서 "클라우드는 레거시 인프라 만큼 안전하지 않기때문에 하나의 플랫폼으로 모든 클라우드 환경의 보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성장궤도를 달리고 있는 테이텀시큐리티는 올해도 10명 이상을 신입사원으로 뽑을 예정이다. 우수 직원을 채용하고 붙잡아 두기 위한 사내 복지와 좋은 기업 문화 조성에도 골몰하고 있다. 양 대표는 "컬처 핏(Culture fit)이 중요하다. 신입직원과 우리 기업문화가 맞아야 한다"면서 "성장을 원하고, 미친 듯이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 스타트업이지만 수백만원대 이상 교육비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테이텀은 그동안 투자유치를 두 번 받았다. 누적 투자유치액이 약 40억 원 정도다.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현재 브릿지로 세 번째 투자 유치에 나선 상태다. 양 대표는 "생각보다 투자하고 싶어하는 기업이 많아 투자유치액을 당초 계획보다 많은 50~6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IPO)과 관련해서는 "얼마나 더 성장하는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 현재 손익분기점(BP)은 맞추고 있다. 우리는 다 구독모델이고 재구매율이 100%다. B2B 특성상 앞으로 흑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짚었다. 주목받는 스타트업답게 권위있는 외부 상도 여러 차례 받았다. 2020년 11월 도전K 스타트업중소기업벤처부장관상수상을 비롯해 하나벤처스창업경진대회최우수상(2020년 12월), 한솔그룹창업경진대회최우수상(2020년 12월), KGlobal Security Startup Demoday 우수상(2021년 8월)을 수상했다. 2023년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글로벌 ICT 미래유니콘 육성 사업'에 선정됐다. 양 대표는 "우리 회사 솔루션은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 및 글로벌 제품과 비교해 뚜렷한 경쟁우위가 있다. 우리는 보안을 쫓지 않는다. 보안의 미래를 이끌어간다"면서 "국내보다 해외에서 매출을 더 많이 올리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 CEO 10문 10답 -좌우명이나 애송하는 말, 힘이 되는 말은? "나이키의 Just do it을 좋아한다. 욕심이 많기 때문에 많은 것을 이루려고 하면 오히려 잘 안되는 것 같아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꾸준히 그들의 연습량을 쌓아 갈 때 엄청난 동기부여가 아니라 그냥 하면서 성장했었다. 좋고 나쁜건 언제나 있는 굴곡이니까 너무 연연하지 않고 그냥 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스트레스 해소법은 "운동을 좋아한다. 최근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많이 빠져 있다. 아무 생각 없이 정처 없이 걷는 것 또한 좋아한다. 그러고 푹 자면 엄청나게 잘못된 것 같은 일도 별일 아니게 되곤 한다." -나를 바꾼 책이나 영화는? 혹은 감명 깊게 본 책이나 영화는? "많은 창업자들에게 사랑받는 책인 '하드씽'. 창업하면서 겪는 어려움과 창업자의 마음이 너무 잘 드러나 있어서 깊은 공감을 하며 몇 번을 읽곤 했다." -인생의 겨울은? 어떻게 극복을? "창업 이후에 항상 감정이 롤러코스터다. 업앤다운이 심한데 역시 잘 안될 때 심리적으로 겨울이라고 느낀다. 책임질게 더 많으니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아도 될 때보다 더 추운 겨울로 느껴진다. 하지만 그 다음에 따뜻한 봄이 온다는 것을 이제는 배워가고 있다." -다시 태어나도 창업을? "세상에 기여할 수 있다면 또 창업을 하고 싶다. 창업가라는 '직업'으로써 또 하고싶다기 보다는 그만큼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임팩트를 줄 수 있고 내가 잘 쓰일 수 있다면 좋은 방법론중 하나로 창업을 고민할 것 같다." -예비 창업자나 후배 보안인에게 한마디 한다면...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불확실성과 막연한 책임감 속에 짓눌릴 수 있어 왠만하면 쉽게 창업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번 사는 인생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몇 안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특히 아직 많은 경력이 쌓이지 않은 주니어들에게는 다량의 경험이 압축적으로 제공되는 엄청난 성장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최애 맛집은? "맛집이라기 보다는... 소울 푸드로 옥돔구이에 미역국 한상을 즐겨 먹는다." -경영은, 사장(대표)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두에게 을이 되는 외로운 자리이자 땟목 하나 들고 태평양에 보물섬을 찾아 떠나는 여정" -인생 롤모델과 이유는 "모두의 우상인 이순신 장군이다. 앞으로는 적, 뒷쪽으로는 신뢰받지 못하는 상황에도 묵묵히 압도적인 성과를 견녀내며 이뤘기 때문" -무인도에 간다면 가지고 갈 3가지는 "물, 라이터, 그리고 장기전이 될지 모르므로 각종 작물의 씨앗"

2025.09.14 18:03방은주

"아이디어가 없어도 OK"…오픈AI, AI 스타트업 지원 가속

오픈AI가 이제 막 창업을 준비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내놨다. 회사 설립 전이나 아이디어 구체화 이전 단계까지 포괄해 초기 창업자를 끌어안겠다는 전략이다. 14일 오픈AI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창업 지원 프로그램 '오픈AI 그로브(OpenAI Grove)' 출범을 알렸다. 오픈AI 그로브는 '프리 아이디어(pre-idea)' 또는 '프리 시드(pre-seed)' 단계의 기술 인재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공개된 '파이어니어(Pioneer) 프로그램'이 이미 일정 궤도에 오른 스타트업을 겨냥했다면 그로브는 창업 아이디어조차 없는 단계부터 인재를 인큐베이팅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번 1기 코호트는 약 15명 내외로 선발될 예정이며 지원 마감일은 오는 24일이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에 필요한 출장 경비를 오픈AI로부터 지원받는다. 본 프로그램은 다음 달 20일부터 11월 21일까지 총 5주간 진행된다. 첫 주와 마지막 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픈AI 본사에서 오프라인 워크숍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오픈AI 연구진과 기술 리더들과 직접 교류하며 초기 아이디어를 다듬고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 중간 3주 동안은 원격으로 운영되며 주당 4~6시간의 비동기 과제가 주어진다. 이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온라인 멘토링과 오피스 아워를 통해 전문가 조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오픈AI가 개발 중인 최신 AI 모델과 툴을 정식 출시 이전에 체험할 수 있어 누구보다 빠르게 최첨단 기술을 활용할 기회가 열린다. 그로브의 가장 큰 특징은 '아직 뚜렷한 아이디어가 없는 단계도 지원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존 액셀러레이터가 '이미 시작된 회사'의 성장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오픈AI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씨앗조차 뿌려지기 전' 단계부터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이는 창업 의지는 있지만 실행 방법을 몰라 망설이던 잠재 창업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동시에 오픈AI 입장에서는 초기부터 함께 성장한 인재들을 미래 협력 파트너로 연결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그로브는 단순한 단기 액셀러레이터 과정에 머무르지 않는다.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참가자들이 오픈AI와 계속 협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는 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오픈AI의 파트너십 네트워크에 편입시키고 장기적으로 AI 생태계를 함께 키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오픈AI는 직원 지분 매각 협상을 통해 기업가치가 약 5천억 달러(약 667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는 오픈AI가 직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초기 창업자들에게는 단순한 멘토링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AI 스타트업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은 이미 치열하다. 구글은 지난해 '스타트업 클라우드 AI 액셀러레이터'를 가동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프리 시드 단계 기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는 AI 창업 열기에 불을 지피는 막대한 자본 흐름과 맞물려 있다. JP모건 분석에 따르면 2025년 미국 벤처 투자 가운데 AI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71%에 달한다. 불과 1년 전 45%였던 것과 비교하면 급등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미국 AI 스타트업들이 유치한 투자액은 1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CB인사이츠 집계에 따르면 현재 기업가치 1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AI 스타트업은 1천3백 개가 넘는다. 이 같은 수치는 AI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본격적인 산업 전환의 중심에 서 있음을 보여준다. 오픈AI 측은 "그로브는 단순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나 기존 프로그램이 아니다"라며 "AI 분야에서 창업 여정을 이제 막 시작하는 인재들이 초기 아이디어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오픈AI 연구진과 함께 실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자원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동료들과의 교류, 오픈AI 팀의 조언을 바탕으로 개념을 구체화하며 빠르게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4 15:00남혁우

[ZD브리핑] 美 구금사태 후폭풍 '대미투자' 고심...국회 대정부 질문 진행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한국인 316명 무사 귀국..후속 조치 마련 박차 LG에너지솔루션 직원과 협력사를 포함한 316여명의 한국인이 미국 이민당국의 조지아주 공장 불법체류 단속으로 8일째 구금됐다 지난 12일 무사 귀국했지만 우리 기업들이 받은 충격과 향후 후폭풍은 상당합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대미 투자도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구금 사태 직후 삼성전자 내에서는 여권을 상시 소지하고 법규 위반 등으로 검문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내용의 안내 사항이 전달되기도 했습니다. SK하이닉스 등 대미 투자에 나서는 다른 기업들도 상황이 다르지 않습니다. 이번 사태로 LG는 전 그룹 차원에서 사태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구금자 무사 귀국'에 전사적 역량 쏟은 LG에너지솔루션은 조지아주 공장 정상화, 비자발급, 구금 직원 재입국 및 장기휴가 등을 포함해 후속 조치 마련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우리 기업들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미 투자 등 어떻게 대응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국내 ESS 사업자들에 대한 마중물로 평가받는 전력거래소 ESS 중앙계약시장 관련 2차 사업 설명회가 19일 코엑스에서 진행됩니다. 상반기 1차 사업 규모가 1조원 수준으로 책정돼 업계 관심이 뜨거웠는데, 하반기 진행될 2차 사업은 1차 사업보다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관측돼 수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시 1년을 넘긴 르노코리아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가 고객 선호 사양을 새롭게 적용한 2026년형 모델로 돌아왔습니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새틴 유니버스 화이트' 등 신규 내외장 컬러와 파노라마 선루프를 추가하고 또 전용 루프박스를 탑재한 스페셜 에디션 '에스카파드'를 함께 선보이며 아웃도어 이미지를 강화했습니다.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17일과 18일 서울 양재동 EL타워에서 제16회 Korea Advanced Battery Conference 2025 행사를 개최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를 비롯해 중국 CALB, SES 등 중국 업체 관계자들도 연사로 참여합니다.이밖에 다양한 글로벌 밸류체인 핵심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책 변화의 영향, 전·후방 생태계 대응,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제8회 소방방재 기술 산업전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립니다. 소방정보시스템과 자동화재탐지설비 등이 출품됩니다. AI와 드론 기반 정보통신 장비, 소방로봇 등 차세대 융합기술도 소개됩니다. 국회 대정부질문 나흘간 진행 국회 대정부 질문이 15일부터 나흘간 이어집니다. 첫날 정치에 관한 질문을 시작으로, 둘째날 외교 통일 안보 분야, 그리고 셋째날 경제에 이어 넷쩨날 교육, 사회, 문화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여야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새 정부 첫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17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는 세계우표전시회가 개막합니다. 필라코리아 2025로 불리는 이 행사는 국내에서 11년 만에 열리는 세계유표전시회입니다. 올해 전시에는 전세계 65개 국가에서 출품왼 우표 20만장 이상이 전시됩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희귀하고 비싼 우표로 평가받는 '1센트 마젠타' 우표라 국내에 처음 선보입니다. IBM, 韓서 AI 핵심 인사이트 공유...정부, 특화 AI 사업설명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5일 엘타워에서 '인공지능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사업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특정 산업 분야에 최적화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신규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내용과 참여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일환으로 AI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관 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프로젝트의 주요 추진 방향과 지원 내용, 선정 절차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IBM은 이달 16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IBM AI 서밋 코리아'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로 앞서가는, 더 똑똑한 비즈니스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3가지 핵심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우선 신뢰성과 개방성을 갖춘 AI로 비즈니스 성과를 이끄는 실전 적용 전략을 제시하고, 리더들의 전략적 AI 활용 방안을 다룰 예정입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거버넌스 기반의 산업별 혁신 사례도 소개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리더십 세션부터, 왓슨x 기반 핸즈 온 데모,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존까지 AI의 미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전시와 체험존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오픈텍스트코리아도 같은 날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오픈텍스트 서밋 코리아 2025'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생성형 인공지능 도입, SAP S/4HANA 전환, 사이버 보안 강화 등으로 복잡해진 기업 업무 환경 속에서 문서 기반 협업과 자동화 전략을 재정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 서밋에서는 SAP 연계 협업 전략, 자체 구축형(온프레미스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 적용 사례, 인공지능 보안 대응, 문서 전환 전략, 실시간 콘텐츠 마케팅 자동화, 문서 기반 협업의 미래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집니다. 금융, 광고, 공공, 제조 등 업종별 전문가 발표도 함께 진행됩니다. 세일즈포스 코리아도 이달 16일에 양재 엘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에이전트포스 디지털 서밋'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기업 마케터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AI 에이전트 기반의 최신 마케팅 전략과 비즈니스 성장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세일즈포스는 신뢰할 수 있는 AI, 데이터, 고객관계관리체계(CRM)를 기반으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식스 코리아, 대상웰라이프, 패스트파이브 등 다양한 산업의 고객사들이 직접 연사로 참여해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트포스, 데이터 클라우드, 마케팅 클라우드 등을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 및 마케팅 성과 통합 관리 성공 사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싱크데이터랩스는 오는 18일 성남시 분당구 바이텍씨스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싱크스데이터랩스의 글로벌 전략과 한국 시장 진출 배경, 기술 로드맵 등을 직접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싱크데이터랩스 투샤르 페드네카 공동 창립자와 박춘삼 한국 지사장이 연사로 나서 데이터 파이프라인, 클라우드 기반 분석 환경, 인공지능(AI)과의 통합 전략 등 핵심 기술 및 사업 비전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SP인증기업 협의회도 이달 18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SW프로세스 품질 혁신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회의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SP인증기업 등이 참여해 인공지능 시대 소프트웨어 품질의 중요성과 SP인증 활용을 통한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GXG2025, 19~20일 개최...위메이드, 프로젝트 스테이블 원 발표회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게임문화재단이 주관한 'GXG 2025'가 오는 19일부터 20일 양일간 판교역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로 3회째인 GXG는 '게임, 문화로 즐기다'를 슬로건으로 문화와 세대를 잇는 게임 복합문화축제로 요약됩니다. 올해는 ▲무대 프로그램 '더 스테이지' ▲체험 프로그램 '더 플레이' ▲전시 프로그램 '더 아트' ▲콜라보레이션 콘텐츠 '더 페스타'로 구성합니다. 또 ▲미래 게임산업을 조망하는 프로그램 '더 포커스'를 선보입니다. 위메이드는 오는 18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술 시연회 '프로젝트 스테이블 원(PROJECT STABLE ONE)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날 김석환 위믹스 대표의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미래와 비전' 발표, 안용운 위메이드 CTO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술 발표 및 시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넥슨 측은 오는 19일 오후 7시에 '마비노기 모바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빅 캠프파이어(BIG CAMPFIRE)' 쇼케이스를 진행합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여신강림 3장: 팔라딘' 스토리와 상위 티어 룬 추가, 최고 레벨 85까지의 확장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환자 친화적 병원 시스템 혁신 논의...HPV 국가접종 대상 확대 토론회 열려 '국민이 원하는 진짜 의료혁신' 제2차 토론회가 이번 토론회는 '병원 시스템의 변화'를 주제로 1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립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세영 분당서울대병원 정보화실장(인공지능 기반 지능형병원으로의 발전 방향)과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AI 기반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사례)의 발표를 통해 스마트병원 구축과 디지털 기술 도입이 병원 운영과 환자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확산을 위한 제도적·재정적 과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8월 27일 진행된 '의료 행위의 변화'에 이은 두 번째 순서로 9월 30일에는 '의료 접근성 확대'를 주제로 3차 토론회가 이어질 계획입니다. 'HPV 국가접종 대상 확대와 고품질 백신 전환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또한 1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립니다. 더불어민주당 박희승·백혜련·김남희 국회의원 공동 주최,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대한부인종양학회·대한두경부외과학회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두경부암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하고 있는 현실을 집고, 국가예방접종(NIP) 확대의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배상락 가톨릭의대 비뇨의학과 교수는 '저출생 사회와 남성 NIP 도입의 정책적 함의'를, 민경진 고려대 안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HPV 9가 백신 도입 필요성과 전망'을, 이세영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두경부암 예방 및 NIP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여성 청소년에 한정해 2·4가 백신만 접종하고 있는데 반해, OECD 38개국 중 35개국이 남녀 모두를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0개국은 더 효과적인 '9가 백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HPV 무료접종 대상을 남아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된바 있으며, 질병관리청 2026년 예산안에는 HPV 예방접종 대상을 12세 남아까지 확대하는 계획이 반영된 상황입니다. 개인정보 분야 최대 규모 국제협의체 GPA, 내주 열린다 개인정보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 협의체인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의 '제47차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 행사가 15일부터 19일까지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세계 각국의 개인정보 관련 정책과 신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주요 프라이버시 이슈에 대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GPA는 개인정보 감독기구, 학계, 법조계,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관계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개인정보 과제도 심도 있게 논의합니다. 정보보호학회 등이 주관하는 2025년 정보보호 교육 및 거버넌스 워크샵이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립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지하 1층 의원회의실에서 개최되며, 'AI 시대의 보안 거버넌스 및 스킬업 전략'이라는 시의적절한 주제 아래 새로운 정보보호 환경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워크샵의 핵심입니다. 또 대규모 보안사고의 근본 원인을 되짚어보고, 효과적인 보안 거버넌스 추진 전략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정보보호 업무에 상용 AI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도 공유됩니다. 공유숙박 제도 혁신 방안 모색 위한 국회 토론회 열린다 1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3000만 관광시대! 관광혁신 포럼 국회 토론회'가 열립니다. 이번 토론회는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 주최로 마련된 자리입니다. 기조발제는 한주형 강원대 교수와 정대준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협회 사무국장이 맡습니다. 이어 한진석 동국대 교수, 심성우 백석예대 교수, 조성제 문화체육관광부 과장, 황정현 변호사가 토론에 참여합니다.핵심 의제는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제도 혁신과 공유숙박 상생 방안입니다.

2025.09.14 14:58안희정

IBM, 양자컴퓨터 최대 약점 '노이즈' 오히려 계산에 쓴다

IBM 연구진이 양자컴퓨팅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노이즈 중 일부를 오히려 계산 자원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측정 없이도 오류를 억제하고 계산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4일 IBM 퀀텀 소속의 올레스 슈탄코와 쿠날 샤르마는 '비유니탈 노이즈 하에서의 지역 양자 회로의 복잡도(Complexity of Local Quantum Circuits under Non-unital Noise)'라는 논문을 미국물리학회 저널 PRX 퀀텀에 게재했다. 양자컴퓨터는 얽힘과 중첩 같은 양자 특성을 활용해 기존 컴퓨터로는 불가능한 병렬 계산을 구현할 수 있어 난제 해결의 열쇠로 주목받아 왔다. 그러나 큐비트가 외부 환경에 극도로 민감해 오류 발생률이 높고 이를 제어하기 어렵다는 점이 상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지금까지 많은 연구조직은 대규모 오류정정 코드를 적용하거나 물리적 큐비트 수를 크게 늘려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식이 주로 연구됐다. IBM 연구진은 이번에 노이즈를 회피하거나 제거하는 대신 그 특성을 계산 과정에 적극 활용하는 접근을 제시했다. 특히 양자 노이즈 가운데 '비유니탈(non-unital) 노이즈'의 편향성을 리셋(RESET) 자원으로 삼아 연산 도중 잡음이 쌓인 큐비트를 주기적으로 초기화해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자컴퓨터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는 크게 유니탈 노이즈와 비유니탈 노이즈로 나눌 수 있다. 유니탈 노이즈는 모든 상태를 균등하게 섞어 특정 상태를 만들기 어려운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어 동전을 무한히 던지면 앞뒤가 각각 50% 확률로 나오기 때문에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과 같다. 반대로 비유니탈 노이즈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특정 상태로 조금씩 쏠리는 성질이 있다. 이를 활용하면 별도의 측정 과정 없이도 회로 안에서 원하는 상태로 큐비트를 초기화할 수 있다. 그동안 오류로만 여겨졌던 노이즈를 오히려 회로를 안정화하는 자원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논문에 따르면 충분히 약한 비유니탈 노이즈 환경에서는 지역(local) 양자 회로의 계산 깊이를 사실상 제한 없이 확장할 수 있으며, 회로 깊이나 큐비트 수가 늘어나도 추가 자원 비용 증가 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같은 특성을 통해 양자 오류정정에 필요한 자원을 줄이고, 현실적인 장치 규모에서도 복잡한 양자 계산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가 곧바로 실험적 구현으로 이어지기는 어렵지만 노이즈를 단순한 장애가 아닌 계산 자원으로 보는 새로운 관점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접근이 대규모 양자컴퓨터 실현의 병목을 완화하고, 양자 알고리즘 개발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레스 슈탄코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양자컴퓨터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노이즈를 단순한 장애가 아닌 계산 자원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며 "노이즈를 자원으로 바라보는 발상의 전환이 양자컴퓨팅의 가능성을 넓혀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4 14:39남혁우

"국내 보안체계 재정비...AI G3 목표 수준으로 중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이은 사이버 침해사고와 피싱과 스미싱을 아우를 수 있는 종합적인 보안체계 전반을 살피고 있다.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피해가 계속될 것이란 우려에서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12일 출입기자단 대상 간담회에서 “개인정보가 많은 통신사로 공격이 향하는데 해킹 기술 자체를 국가적으로 해커를 키운다거나 제조사 관점에서 지원하는 등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근본적인 대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고 사고에 대한 대응으로 문제를 풀려고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최근 KT의 무단 소액결제에 외부 미상 기지국이 활용된 점을 파악한 뒤 KT가 아니라 SK텔레콤 LG유플러스를 찾아가 펨토셀 조사를 요청했는데, 잇달아 벌어지는 사고가 한 기업이나 기관에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AI를 통해 해킹을 막는 방법도 논의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으로 현재의 방어 전략이 충분하냐는 의문에 도달한 게 정부의 고민이다. 배 장관은 “최근 통신사 CEO와 면담하고 관련 담당자와 이야기를 해보면 기업에서도 많은 해커를 고용하는데 2년 정도가 지나면 (스페셜리스트였던 해커 직원이) 제너럴리스트 수준으로 역량이 떨어진다고 한다”며 “그만큼 외부에서 기술이 발전하고 (범죄) 조직이 지능화되고 있는데 원천 대책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고민이 많아지는 부분”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KT를 비롯해) 여러 이슈가 전방위적으로 나오는데 예전부터 문제된 것들이 터지는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며 “스미싱 이슈는 개개인 대상으로 연간 몇 천건이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과기정통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기업에서 (신고를) 접수해야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가 의심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법적인 체계를 마련하는 게 필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정보보호 대전환 체계 구축이 필요한 이유로 공격 루트의 다양성도 꼽혔다. 해킹이 국내 서버만 아니라 중국과 북한 문제도 있고, 어느 한 쪽을 막는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 유럽의 서버에서 넘어오기도 하고 사건의 케이스가 매우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과기정통부의 역점 사업인 AI 3대 강국 목표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강력하게 정책 발굴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확실히 했다. 류제명 차관은 “(SK텔레콤 사고 이후) 7월4일 합동조사단 결과를 발표했고 대략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했다”며 “당시 시정요구를 리뷰하는 상황에서 KT 사건이 터진 것이고 ISMS 인증체계나 주요 정보통신시설 시정 범위를 재점검하는 단계에서 연이어 사고가 생겨 보호체계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관께서도 AI 3강 목표에 버금가는 정도로 중요하게 근본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해서 전반적인 제도개선 문제를 특별 TF 단장을 맡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14 14:30박수형

마케터가 'AI 에이전트' 효과 보려면…"CRO로 성장해야"

기업이 인공지능(AI)으로 마케팅 효과를 보려면 마케터의 역할 변화가 필수적이란 목소리가 나왔다. 단순히 브랜드 인지도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매출까지 창출하는 임원으로 커야 한다는 주장이다. 마케터가 중심을 잡아야 AI도 매출 성과를 도울 수 있다는 의미다. 정민아 앨리슨하이퍼앰 대표가 신간 '하룻밤에 읽는 B2B 캠페인'을 통해 던진 핵심 메시지도 여기에 있다. 마케터가 매출까지 관리하는 최고매출책임자(CRO)로 도약할 때 비로소 AI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게 주요 골자다. 정민아 대표는 지난달 5일 '하룻밤에 읽는 B2B 캠페인'을 출간했다. 이 책은 기업간거래(B2B) 마케팅 실무에 초점 맞춘 지침서다. 지난해 발간된 '하룻밤에 읽는 B2B 마케팅' 후속작이다. 1권이 기업이 앞으로 몇 년 더 생존할 수 있을지를 묻는 전략적 고민인 '생존의 질문'을 다뤘다면, 2권은 고객관계관리(CRM)나 AI 도구를 도입했음에도 성과가 나지 않는 이유 같은 '실행의 질문'에 답한다. 실제 1권은 전략·콘텐츠·채널·캠페인·성과 측정 5대 영역 중심으로 20개 체크리스트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기업이 글로벌 사례와 한국의 현실을 참고해 마케팅 기본기를 다지고 전략적 토대를 마련하도록 도왔다. 이번 신간은 네 가지 핵심 캠페인인 ▲브랜드 캠페인 ▲디맨드 제너레이션 ▲리드 제너레이션 ▲CRM 캠페인 중심으로 실행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각 캠페인은 사례 분석과 단계별 체크리스트, 실행 타임라인, 콘텐츠 기획 프레임워크를 포함해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정 대표는 "테크기업들이 자주 겪는 시장 진입을 비롯한 제품 개발, 침투, 다각화 단계에 따라 어떤 캠페인을 선택·조합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했다"며 "파트 1은 매니저가 다룰 예산, 핵심성과지표(KPI), 역할 분담 등 구조 설계에 집중했으며 파트 2는 실무자가 수행할 구체적 실행 프로세스를 다뤘다"고 설명했다. "기본기 없는 AI 활용 무용지물…기업 성장 이끄는 주체 필수" 정 대표는 다수 국내 기업들이 CRM이나 AI 도구를 도입한 후에도 기대한 만큼 성과를 얻지 못하는 현실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AI 마케팅에 대한 기본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AI는 마케팅의 큰 틀과 체계를 이해한 조직에서만 진정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에이전트도 실제 캠페인을 진행하는 조직을 도와줄 수 있을 뿐, 아무런 활동 없이 매출을 기대하는 기업을 도울 순 없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마케팅 조직이 튼튼해야 AI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내 테크기업 마케터들이 AI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똑똑한 동료'로 활용해야 한다"며 "AI와 기업 성과 창출까지 협업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B2B 마케팅 전문가들은 이 시리즈가 마케팅 이론·실무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기업들이 이 책을 마케팅 교육 교재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용호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마케팅 총괄은 "마케터는 기술적 변화를 선도하면서도 고객 중심의 본질을 잃지 않는 균형감각을 필수로 갖춰야 한다"며 "AI 시대에 기본기를 다지면서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B2B 마케터가 되고자 하는 이에게 이 책을 필독서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손부한 전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이 책은 CRM과 AI를 게임 체인저로 활용하는 혁신적 관점을 제시한다"며 "고객 중심의 사고방식으로 비즈니스를 혁신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일독을 권한다"고 말했다.

2025.09.14 14:15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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