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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모빌리티 인프라 확대로 지방 소멸 극복 나선다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대표 박재욱)가 행정안전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89개 인구감소지역 지자체와 손잡고 지방 소멸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쏘카는 지난달 29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유입과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진희 쏘카 운영총괄이사, 윤호중 행안부 장관, 송인헌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장,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쏘카는 유일한 민간기업 참여자로서 옹진군·임실군·청양군 등 46개 인구감소지역에 새로 진출하고, KTX역과 버스터미널 등 교통 거점을 중심으로 신규 쏘카존을 개설한다. 현재도 고창군·단양군·철원군 등 43개 지역에서 180여개 쏘카존, 760여대 차량을 운영 중이다. 또 내년 8월까지 인구감소지역 및 해당 지역으로 이동 비중이 높은 주요 교통 거점 쏘카존에서 대여요금 55% 할인 혜택을 일괄 제공한다. 쏘카는 지자체와 함께 관광 활성화 공동 마케팅, 관광 자원 발굴 등도 추진해 생활인구 유입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쏘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쏘카-KTX 묶음예약' 서비스의 90%가 비수도권에서 이용됐다. 인구감소지역 방문 차량 대여 3건 중 1건이 KTX역이나 버스터미널 인근 쏘카존에서 발생하는 등 교통 거점과 연계된 이동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희 쏘카 운영총괄이사는 “누구나 필요한 순간에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출발점”이라며 “인구감소지역을 비롯해 전국 어디서나 일상의 이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5.09.01 09:35류승현

한국지역정보개발원, 2025년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은 2025년 하반기 1차 정규직 신입사원 공개채용 원서접수를 오는 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정보시스템 분야 3명, 정보보안 분야 2명 등 총 5명의 일반직 5급 정규직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정보시스템 분야'는 정보시스템 기획·운영 및 사업관리, '정보보안 분야'는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 및 정보시스템 취약점 분석‧평가, 사이버 침해사고 분석 및 대응, 사이버침해대응 기획 및 운영 등 주요 직무를 담당한다. 지원 자격은 개발원 인사 규정상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면 학력, 전공, 연령 등에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또 개발원은 이번 채용에서도 학력·출신지·성별 등 직무와 무관한 요소를 배제하는 블라인드 채용을 적용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보장할 예정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직무) 면접, 2차(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특히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필기전형에 직무 지식 분야를 추가하고, 과제 기반 발표 면접을 실시하는 등 직무 역량 검증 중심으로 채용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8일까지 온라인 채용사이트 'http://klid.applyin.co.kr'를 통해 진행하며, 채용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개발원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박덕수 원장은 “지역 디지털 전환과 공공행정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배경의 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열린 채용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개발원은 전국 지자체의 정보화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지역 디지털 플랫폼 구축, 행정 정보시스템 운영, 인공지능(AI) 기반 공공서비스 확산 등 지역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5.09.01 09:23방은주

카페24, '2025 글로벌 창업경진대회' 개최

대학생, 초기 창업자가 온라인 쇼핑몰 구축부터 실제 판매까지 직접 경험하며, 이커머스 사업에 뛰어들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카페24(대표 이재석)는 이달 20일 '2025 글로벌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카페24가 주최·주관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등이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대학생과 지역 예비창업자가 카페24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 자사몰을 구축·운영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실전형 창업 프로그램이다. 경희대학교(동대문구), 성균관대학교(종로구), 숙명여자대학교(용산구), 중앙대학교(동작구), 한양대학교(성동구) 등 5개 대학의 캠퍼스사업단 및 창업지원단이 함께 참여해 권역별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한다. 참여 대상은 아이디어를 보유한 대학생 및 지역 예비창업자다. 참여자는 직접 온라인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쇼핑몰을 구축·운영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카페24의 다양한 이커머스 기능을 직접 사용해보며 실제 상품 판매로 성과를 내는 경험까지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수 참가팀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서비스 이용 크레딧을 지원 받아, 사업 확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카페24가 제공하는 ▲온라인 마케팅 캠페인 집행 ▲온라인 사업자를 위한 최적의 사업 공간 대여▲인공지능(AI)을 포함한 첨단 이커머스 기능 적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적용해 브랜드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또 후원 기관의 추가 특전도 제공 받는다. 중진공이 주관하는 정부 지원 사업 선정 단계에서 우대와 신용정보회사의 '해외기업현지조사 보고서' 등 여러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 받아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대회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각 대학 권역별 자체 신청 페이지를 통해 참가 접수할 수 있다. 카페24는 15·16일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대회 참가 방법과 플랫폼 활용법을 안내한다. 카페24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각 권역별 대학과 협력해 창업 생태계 촉진을 기대하며, 모든 참가팀에 서비스 이용 무료 혜택을 제공해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업 영위와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젊은 창업가가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질적인 창업 경험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카페24는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K-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9.01 08:49백봉삼

솔루스첨단소재, SK넥실리스 추가 소송에 반박서 제출

솔루스첨단소재가 SK넥실리스가 미국 법원에 추가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주장에 대해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솔루스첨단소재는 SK넥실리스와 미국에서 진행 중인 특허침해 소송과 관련해 상대측이 텍사스 동부지방 법원에 제출한 2차 소장 변경 요청에 대한 '반박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SK넥실리스는 미국 텍사스 동부 연방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인 특허침해 소송과 관련해 미국 연방 영업비밀보호법(DTSA)과 텍사스주 영업비밀법(TUTSA) 위반에 따른 책임을 추가하는 소장 변경을 요청했다. 현재 진행중인 소송에 해당 내용을 추가 심리해달라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솔루스첨단소재는 특허침해 소송과는 별개 사안으로 진행 중인 소송과 무관하며, 명확한 법적 근거 및 타당성이 부족하고, 영업비밀침해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법원에 주장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상대측이 주장하는 영업비밀침해는 근거 불명확성 등을 이유로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이다. 첨가제 레시피 등 동박 제조 공정은 SK넥실리스가 시장에 진출하기 전부터 이미 범용적으로 사용돼 왔다는 것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특히, 상대측이 문제삼은 대부분의 기술은 1960년대에 설립된 유럽 자회사 '써킷포일룩셈부르크(CFL)'에서 독자적으로 개발 및 사용해왔으며, 이미 1990년대에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며 "때문에 SK넥실리스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SK넥실리스가 제출한 수정 소장이 허용되기 위해서는 법원의 승인이 필요하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위와 같은 이유로 법원에 상대측 주장은 수용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원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앞서 SK넥실리스는, 해당 소송과 관련하여 솔루스첨단소재가 제출한 이전 CFL 제품(선행제품)을 자사 특허 무효를 입증하는 증거로 사용하지 말아 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그러나 미국 법원은 지난달 23일 이를 기각하고, 솔루스첨단소재 해당 증거 제출을 허용함으로써 솔루스첨단소재는 특허 무효화를 위한 강력한 증거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솔루스첨단소재도 SK넥실리스를 상대로 한국에서 총 8건에 대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4건은 지난달 28일 무효판결이 났고, 나머지 4건은 심리 개시 예정이다. 남은 4건에 대해서는 아직 SK넥실리스측이 강력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상황이다. SK넥실리스는 전지용 동박에 관한 특허에 대해 태양광 연구 논문 특허를 근거 자료로 제출하는 등 무관한 증거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상대측 특허는 자회사 및 업계 전반에서 수십 년간 제조해 온 동박 제품에 이미 존재했던, 파라미터에 불과한 것으로 무효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확보한 여러 선행문헌과 선행제품 등의 강력한 증거들로 미국 및 유럽 소송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명확한 법적 근거 없이 당사 글로벌 입지 확장에 대한 영업방해 목적으로 무분별한 소송을 키우고 있다는 점에서 유감"이라며 "특히, 전기차 시장 침체로 국내 기업들이 함께 글로벌 대응력을 키워야하는 상황에서 자국 기업 간 과도한 법적 분쟁은 결국 국가 산업 경쟁력 약화 등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된다"고 덧붙였다.

2025.09.01 08:36류은주

퀸잇, '간절기' 검색량 360% 증가..."가을 준비 시작"

라포랩스(대표 최희민·홍주영)가 운영하는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이 늦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4050 고객의 가을 상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퀸잇이 최근 2주간(8월 14일~8월 27일) 쇼핑 및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계절 전환기를 앞두고 '간절기'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 블라우스' 와 '가을 가디건' 검색량이 각각 356%,178% 늘어나며 간절기 상품 검색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격식 있는 자리부터 일상까지 폭넓게 활용되는 '간절기 자켓'은 무려 21배(2,011%) 급증했다. 늦더위가 이어지는 날씨 환경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시즌 초반 프로모션을 노리는 4050 고객의 합리적 소비 성향과, 브랜드 및 플랫폼의 시즌 마케팅이 앞당겨진 변화가 맞물리면서 계절상품 반응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간절기 아이템 수요는 매년 조금씩 더 빨라지는 추세다. 4050 고객은 트렌드에 따른 즉흥적인 소비보다 결혼식, 골프 등 일정을 고려한 목적 기반 소비 경향이 뚜렷하다. 실제로 결혼식 시즌을 앞둔 하객 의상 관련 검색이 크게 늘었다. '하객룩'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으며, 관련 상품인 '하객룩 원피스'와 '여성 정장 세트' 검색량도 각각 804%, 67% 늘며 하객 의상 수요가 전반적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복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4050 고객이 국내 골프 인구의 핵심 고객층인 만큼, 주요 관심사인 '여성 골프웨어' 검색량도 전년 대비 210% 증가했다. 가을 시즌이 라운딩 최적기로 꼽히는 만큼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골프웨어에 대한 소비가 8월 중순부터 본격화하고 있다. 판매 데이터도 검색량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가을 필수 아이템인 '자켓'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고, '가디건'과 '니트' 판매액은 모두 24% 늘었다. 계절감을 살려주는 대표 아이템인 '긴바지'와 '부츠' 판매액도 각각 22%, 20% 증가했다. 가을 시즌에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스카프' 판매액은 41% 늘며 가장 큰 폭의 거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는 패션을 넘어 뷰티와 리빙까지 카테고리가 확장되며 '간절기' 시즌 준비가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스킨케어'와 '바디로션'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7%, 168% 늘었고, 리빙 카테고리의 '이불 세트' 판매액도 약 47배 (4,617%) 급증했다. 이는 계절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자들이 시즌 아이템을 빠르게 준비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퀸잇 관계자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가을 시즌을 준비하는 4050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으며 그 시점도 빨라지고 있다”라며 “퀸잇은 4050 고객의 계절별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해 맞춤형 셀렉션과 큐레이션을 선제적으로 준비하여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9.01 08:31안희정

환자 치료 결과 개선에 AI 잠재력 높게 평가…신뢰 구축은 핵심 과제

필립스코리아 최낙훈 대표, 헬스케어 AI 신뢰 강화 위한 5대 제안 AI헬스케어가 환자 치료의 결과를 개선하는 잠재력은 높게 평가됐지만 아직 신뢰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립스코리아가 발표한 '미래건강지수(Future Health Index) 2025 한국 보고서'의 주요결과에 따르면, 의료 전문가들은 AI를 올바르게 구현하면, 환자 진료 수용성 확대(92%), 대기 시간 단축(91%), 정확하고 시의적절한 의료 개입(89%), 반복성 작업의 자동화(85%) 등 의료 업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AI 기반 예측적 분석과 원격 환자 모니터링 등을 통한 예방 의료의 혁신으로, 조기 개입을 통한 생명 구제(90%), 급성 또는 응급 의료 처치 감소(86%), 병원 입원율 감소(84%)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헬스케어 AI에 대한 인식에는 의료진과 환자 간 차이가 있었다. 국내 의료진의 86%는 AI가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이에 대한 환자의 긍정 응답 비율은 60%에 그쳤다. 의료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AI 사용에 대해 높은 신뢰를 나타내지만, 환자들은 더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인데, 한국 환자들은 응급환자 분류, 치료계획 및 의료기록 작성 지원 등의 임상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데 대해 글로벌 평균 대비 더 높은 신뢰를 보였다. 특히 환자들은 기술 도입이 확대되면서 의사와의 대면 시간이 줄어들 것(46%)을 우려했고, 의료 전문가들은 AI 오류 발생 시 법적 책임이 불명확하다는 점(74%)을 걱정했다. 또 의료 전문가의 84%가 새로운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음에도, 자신의 필요를 반영해 설계되었다고 느끼는 비율은 46%에 불과했다. 한국 보고서의 주요 결과를 발표한 최낙훈 필립스코리아 대표는 의료전문가와 환자 사이의 AI 신뢰 격차는 환자 치료에 적용되는 특정 AI 응용 프로그램 고려 시에도 존재했다고 말했다. 한국 의료전문가들은 AI의 잠재력에 대해 전반적으로 낙관적이지만, AI를 포함한 새로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일상적인 진료에 유용할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다. 의료 전문가의 84%가 이러한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필요를 반영해 설계됐다고 느끼는 비율은 46%에 불과했는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된 조사 결과와 매우 유사한 수치이다. 이는 임상적 요구사항을 일상 업무 흐름을 원활히 지원하는 실용적인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 심각한 격차가 존재함을 보여준다고 최 대표는 설명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의료 현장은 진료 지연과 행정 비효율로 인한 부담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환자의 53%가 전문의 진료 대기를 경험했으며, 평균 대기 기간은 40일에 달했다. 또 의료 전문가의 91%는 불완전하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환자 데이터 문제로 인해 임상 시간이 낭비된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이들 중 절반(51%)은 교대 근무 당 45분 이상, 의료진 1인당 연간 4주 이상의 근무 시간이 손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헬스케어 AI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 간 신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도 고민했다. 환자들은 AI에 대한 자신의 인식을 더 긍정적으로 만드는 혜택으로 ▲AI로 인해 실수가 덜 발생한다면(50%) ▲의료비를 더 저렴하게 만들어 준다면(43%) ▲건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면(40%) 등을 꼽았으며, 의료진은 AI에 대한 신뢰 구축에 필요한 요소로는 AI 활용법 및 제한 사항에 대한 명확한 지침(39%)과 AI 활용 관련 법적 책임에 대한 명확한 규정(36%) 등을 원했다. 관련해 필립스는 헬스케어 AI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사람 중심의 AI 설계 ▲인간과 AI의 협력 강화 ▲효능과 공정성 입증 ▲명확한 가이드라인 마련 ▲다양한 분야 간 파트너십 구축을 제안했다. 10주년의 의의와 한국 보고서의 주요 결과를 발표한 최낙훈 필립스코리아 대표는 “의료 AI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일은 혁신을 앞당기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며 “필립스는 국내 의료 현장에서 AI가 책임감 있고 포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병원의 실증 사례를 소개한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은경 병원장은 의료 AI 솔루션 도입을 통해 환자 만족도가 향상되고 의료진의 업무 효율이 개선된 구체적 성과를 공유하며, 국내 의료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김은경 병원장은 “AI 도입의 성공은 기술 자체보다 의료진과 환자의 신뢰 구축에 달려 있다”며 “임상 현장에서 충분히 검증된 사례와 명확한 근거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발간 10주년을 맞은 필립스 '미래건강지수 보고서'는 현재 헬스케어 시스템이 직면한 과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 기술을 시사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처음으로 포함된 한국(의료진 100여명, 환자 1천명) 등 전 세계 16개국 1천900명 이상의 의료 전문가와 1만6천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헬스케어 AI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 간 신뢰 격차'를 조명했다.

2025.08.31 23:12조민규

LGU+, 'AI 유니버스' 출범…국민 AI 접근성 강화

LG유플러스가 국민들의 AI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AI 제휴사 및 단체와 손잡고 'AI 유니버스'를 출범한다고 31일 밝혔다. 각 사가 보유한 AI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국민들의 AI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AI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9일 서울 강남 소재 복합문화공간인 일상비일상의틈에서 'AI 유니버스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LG유플러스와 국내 대표 AI 단체인 과실연 AI미래포럼을 비롯해 유독픽AI에 참여하는 라이너, 캔바코리아, 펠로, 모블디, 튜링, 동아사이언스, 아티피셜 소사이어티, 플랭, 코멘토, 키네마스터 등 10곳 관계자가 참석했다. 'AI 유니버스'는 국민 누구나 AI를 보다 쉽게 접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과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협업체다. AI 유니버스에 참여하는 기관과 기업들은 각사의 서비스와 역량을 활용해 AI 리터러시를 위한 교육 및 콘텐츠 제작을 공동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자사가 보유한 AI 기술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캠페인과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등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달 출시한 국내 최초 구독형 AI 서비스인 '유독픽 AI'를 중심으로 국민 누구나 쉽고 편하게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유독픽 AI는 이용자가 원하는 AI 서비스만 골라 할인을 받고, 매달 필요한 AI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구독형 상품이다. 유독픽 AI는 출시 한 달 만에 약 2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AI 서비스는 정확도가 높은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라이너'와 그래픽‧콘텐츠 디자인 지원 서비스 '캔바'로 나타났다. 과실연 AI미래포럼은 AI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강연 등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유독픽AI 제휴사들은 각사가 보유한 AI 서비스와 기술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 캠페인을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AI 유니버스는 이를 통해 생활 AI 서비스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AI에 대한 친숙함과 신뢰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AI 유니버스는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 및 확산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AI 리터러시 제고 및 사회적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AI에 대한 관심이 경쟁력 있는 AI 서비스 개발 및 고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AI 유니버스에 참가하는 기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국내 AI 시장 성장에 맞춰 국민 누구나 AI를 쉽고 가깝게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AI 기관 및 제휴사들과 손을 잡았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다양한 AI 사업자들과 협업해 AI 유니버스를 확장하고 AI 서비스를 국민들의 생활 속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31 17:09진성우

우정사업본부, 추석 기념 '우체국 체크카드' 특별 프로모션 진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9월 동행축제'와 추석 시즌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와 내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우체국 체크카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소비 수요가 집중되는 추석 성수기와 정부 주관 소비 촉진 캠페인을 결합해 우체국 체크카드 사용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기여하는 동시에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프로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운영 기간은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다. 먼저 우체국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리워드 행사를 진행한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앱에 우체국 체크카드를 등록·충전한 뒤 전국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한 1천명을 추첨해 우체국쇼핑 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추석 맞이 경품 이벤트로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온·오프라인 전 가맹점에서 우체국 체크카드로 누적 5만원 이상 결제하면 결제 금액 구간별 추첨을 통해 총 650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경품은 외식상품권 등 생활 밀착형 모바일 쿠폰으로 구성해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당첨자는 10월 22일 발표하고, 경품은 10월 29일 지급할 예정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동행축제와 추석 시즌을 연계한 이번 프로모션은 우체국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동시에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31 17:08진성우

신라모노그램 강릉, 수영장·사우나 전격 중단...가뭄 대책에 동참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시에 정부가 재난사태를 선포하면서 신라모노그램 강릉이 물 절약 대책에 동참한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모노그램 강릉은 31일부터 정부의 조치에 맞춰 호텔과 레지던스 내 수영장, 사우나 등 물 사용이 많은 부대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미 판매된 수영장 패키지 고객에게는 안내를 진행 중이며, 예약 취소 시 전액 환불할 방침이다. 호텔 측은 “재난 상황 종료 시까지 수영장·사우나 운영을 중단한다”며 “물 소비를 줄이면서도 투숙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0일 오후 강릉을 직접 찾아 가뭄 대응 상황을 점검했고, 강릉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강릉시에 재난사태 선포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급수난 해소를 위해 전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여력이 있는 지자체의 식수 지원과 군·소방 급수차 투입을 당부했다. 이어 “장단기 대책을 종합 검토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2025.08.31 15:52류승현

네이버, 정확한 야구장 날씨 알려준다

네이버가 최근 전국 20개 야구장의 정확한 날씨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에는 해당 야구장이 위치한 행정동의 날씨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야구장의 위도, 경도별로 정확한 야구장별 날씨를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31일 네이버 블로그에 따르면 네이버 날씨는 지난 28일 '야구장 테마날씨'를 새롭게 공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주 방문하거나 날씨를 확인하기를 원하는 야구장을 '관심지역'으로 등록하면 해당 야구장의 정확한 위도, 경도별 날씨를 확인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경기 관람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 속하는 기온, 체감온도, 자외선, 풍속, 미세먼지 등의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이외에도 구장에서의 경기 일정에 더해 네이버 플레이스 기반으로 가볼만한 맛집, 카페 등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야구장 테마날씨'는 기상청이 제공하는 초단기 강수 예보를 참고해 경기 당일 경기 취소 여부를 안내한다. 경기 취소 가능성이 높아요, 경기 진행이 가능한 날씨예요, 경기 없음, 경기 중 등 경기 관련 날씨 상황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잠실야구장의 경우 이날 오후 6시 키움과 LG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같은 날 오후 1시 현재 31.2도에 해당하는 기온과 31.7도의 체감 온도, UV5 수준의 자외선, 60% 습도 등을 표시해준다. 또 아래 위치한 날씨 아이콘에서는 경기가 시작되는 오후 6시 경기 시작이라는 표시와 강수량, 습도, 바람 등을 볼 수 있다. 향후 네이버 날씨는 야구장을 시작으로, 축구장, 테마파크 등 다양한 테마 날씨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야구장을 테마로 한 날씨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경기 진행 여부에 대해 궁금해 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경기 취소 가능성도 예상해 안내하고 플레이스 정보, 스포츠 경기 일정도 연계해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2025.08.31 14:47박서린

"한국 양자 기술-산업 '게걸음'...국제화는 '잰걸음'

양자기술과 산업이 인공지능(AI)과 만나 '퀀텀 3.0'으로 진화 중이다. 기술 개발에서 산업으로 숨가쁘게 넘어가는 중이다. 100년 전 발견한 양자 현상이 기술적·산업적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은 지난 2012년이다. '개별 양자 시스템의 제어 및 측정 방법 개발'이 노벨물리학상을 받으며, 제2차 양자혁명(퀀텀 2.0) 시대를 여는 단초를 제공했다. 양자컴퓨터·양자통신·초정밀 계측 기술의 기초가 모두 여기서 비롯됐다. 그로부터 23년이 지난 2025년 현재 양자는 AI와 함께 '퀀텀3.0'으로 혁신의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한국의 양자기술 연구, 기업, 정책의 현재 위치를 들여다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산학연관 간담회를 3회에 걸쳐 마련했다.(편집자주) ◆ 글 싣는 순서 국내외 양자산업 현황 및 진단 국제화와 인재양성 퀀텀3.0시대 나아갈 방향 ◆참석자(가나다순) -김영심 IQM 한국지사장 -김재현 큐노바 부사장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사회2) -배준우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부교수 -백승욱 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장 -유주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혁신기술개발과 사무관 -윤천주 ETRI 양자기술연구본부장 -정상곤 아이티센 기술연구소장(상무) -최태영 이화여자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박희범 지디넷코리아 과학전문기자(사회 및 정리) -사회(지디넷코리아 과학전문기자)=최근 우리나라 과학기술계 동향을 키워드로 정리하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대형화와 전략기술, 국제협력, 수월성 등의 단어를 꼽을 수 있다. 양자분야 국제협력 방향과 성과 등에 대해 듣고 싶다. -백승욱(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장)=최근 양자에 적극적인 나라들이 서울서 열린 '퀀텀코리아'를 찾아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현재 실질적인 후속 조치와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퀀텀코리아에서 개최된 OECD 퀀텀 워크샵이나 EU 국가와의 라운드 테이블 등도 실질적인 협력 차원에서 접근했다. 양자기술 수출통제도 중요한 이슈 가운데 하나다. 유럽의 경우 개별 국가 단위로 별도 규제 등이 검토되고, 실제 통제를 실행하는 단계로 진입했다고 본다. 최근 국가 간 양자분야 국제협력 논의가 활발하다. 실제 사업 단위에서 추진하는 국제협력 프로젝트들도 여러 개 있다. 우리나라 양자분야 국제협력 수준과 역량을 발전시킬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블록화하는 국제 정세와 양자기술 분야에서의 글로벌 공급망 및 수출 규제 등이 논의되는 현 상황이 위기와 위협으로 느껴지지만 또 다른 기회이기도 하다. -사회=정부의 구체적인 국제협력 성과나 핀란드 사례에 대해 더 말해달라. -백승욱=올해부터 양자과학기술 분야 EU 호라이즌 사업 참여가 가능해졌다. 유럽 퀀테라(QuantERA) 프로그램에도 우리나라가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한유럽양자기술협력센터가 오랜 노력 끝에 실질적인 국제협력을 진행할 발판을 마련했다. 리스크 관리나 새로운 기회의 탐색, 기술개발 및 산업화 역량 확대를 위해 유럽과 실질적인 R&D 협력을 모색할 필요가 있었다. "상당한 도전"…국제협력 통해 선진화할 기회이기도 또 미국과의 협력 체계는 지속 강화해야 하고, 그리 해나갈 계획이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를 보면, 우리에게도 상당한 도전의 상황이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양자과학기술은 R&D 국제협력 등을 통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선진화할 수 있는 상황을 맞이했다고 본다. -김영심(IQM 한국지사장)=IQM은 창업 2-3년 만에 풀스텍 상용 양자 컴퓨터를 생산하고, 6~7년 만에 20 큐비트, 54 큐비트 상용 양자 컴퓨터를 핀란드와 독일 슈퍼컴퓨터 센터에 온프레미스로 제공하며, 슈퍼컴퓨터와 연동한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이미 시행 중이다. 아마존 브라켓 및 자체 클라우드 레저넌스(Resonance, 공명)를 통해 다양한 퀀텀 하이브리드 알고리즘을 시뮬레이션이 아닌 실제 하드웨어 리소스로 연구개발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성과가 짧은 시간에 어떻게 나왔을까. 핀란드는 통신이나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포토닉스, 반도체 분야의 기초 연구과 상업화 역량등에 강점이 있다. 그런데 이 부분은 한국이 갖고 있는 정보통신 기술 역량과도 비슷하다. 양자분야에서 왜 한국이 아직은 팔로워 단계고, 핀란드는 조금은 앞서 나가게 되었는가. 이에 대한 해답을 핀란드에서 찾았으면 한다. -사회=양자기술의 산업적 활용성이나 성과는 무엇인가. -방승현(오리엔텀 대표)=양자 컴퓨터가 개발되고 구글이 최초로 양자 우위를 발표할 때까지 15년 정도 걸렸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집적회로와 트랜지스터 등이 60여 년 걸려 3나노미터 미만의 초고집적 반도체까지 왔다. 이와 비교해 보면 양자 컴퓨터 개발 속도가 빠르구나, 스피드가 있구나라고 볼 수 있다. 산업계 측면에서 봤을 때 상당히 고무적이다. 산업계에서는 현재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다. 화학이나 금융 분야 표준화와 공급망에 대해 국내 스타트업과 중견기업, 나아가 대기업들이 많이 고민한다. 대표적으로 스타트업에서는 KAIST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창업한 국내 양자컴퓨팅 분야 1호 기업 큐노바가 화학분야 문제를 풀려고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안다. -김재현(큐노바 부사장)=지난해 9월 처음 일을 시작할 때 봤던 현상 중에서 가장 좀 두렵고 동시에 흥미로웠던 것은 윈터(겨울)가 왔다라는 얘기였다. 가트너의 하이프 사이클로 보면 양자는 지금이 윈터 단계다. 그 윈터가 얼마나 길지는 아무도 모르겠다라는 얘기가 있다. 또 롤러코스터 타듯 주가를 오르락 내리락 했던 게 결함 내성 양자컴퓨터(FTQC, 오류를 자동 검출하고 수정하는 기능갖춘 양자컴퓨터)의 도래 여부였다. 처음 양자 실용화 될까 의구심…지금은 된다고 확신 이 같이 그동안 양자는 기대와 절망이 계속 교차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외를 통해 산업계 전반적으로 느끼는 것은 양자가 현재 변곡점에 다다랐다는 점이다. 폭발 에너지를 잠재적으로 계속 누적시키고 있는 양상이라고 보여진다. 큐노바는 사실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레이어(직접 사용하는 앱이나 서비스) 단에 있는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어찌 보면 좀 지엽적인 얘기일 수 있다.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양자가 현실적인 유스 케이스(사용처)에 도움될 문제를 "과연 풀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가졌었는데, 지금은 "된다"라는 확신으로 변했다. 이 신념이 지난 9개월 간 일어난 일 중 이것이 첫 번째 꼽는 가장 큰 시사점이다. -방승현=산업계의 자신감을 보여줬던 계기가 아이온큐라는 회사의 나스닥 상장이다. 아이온큐가 양자 업계 처음으로 상장, 산업자본을 끌어들여 현재 고속 성장 중이다. 최근엔 M&A를 통해 산업을 확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굉장히 고무되기도 했다. -정상곤(아이티센 기술연구소장)=25년 이상 보안 분야에 몸담으면서 양자컴퓨터 시대가 도래하면 기존 암호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점에 일찍부터 주목했다. 양자내성암호(PQC) 국제 표준화 및 국내 표준화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팔로업하며 기술 내재화를 준비해왔가. 현재는 PQC 기반 보안 솔루션(iEnxection PQC, EdgeQWallet 등)을 개발해 금융·공공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증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양자 기업들이 외산 장비에 많이 의존해 왔지만, 사실 국내에서도 충분히 공급이 가능하다. 아이티센 그룹은 하드웨어 유통 역량, MSP 서비스, 응용 서비스 개발까지 전 과정을 총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양자내성암호 보안 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 -김재현= FTQC(결함 내성 양자컴퓨팅)의 도래가 젠슨 황의 올해 초 얘기처럼 25년, 30년 뒤가 될 것이라는 말이 무의미하게 됐다는 것이다. 최근 IBM이 로드맵을 기술 포럼에서 발표를 한 바에 따르면 유틸리티 차원에서 양자 이득은 오는 2026년 달성할 것이고 2029년 FTQC를 활용한 실제 유스 케이스를 도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게 사실은 그냥 대담한 의욕치가 아니라고 본다. IBM이 역사적으로 왓슨의 실패 경험 등으로 인해 자신의 기술이나 로드뱁을 외부로 공표하는 것에 대단히 보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보면 2030년 이전에 양자 산업은 곳곳에서 실제 그 가치를 드러낼 것이다. 정리하면 양자는 변화의 시기에 있고 이걸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조금 늦긴 했지만 민간 영역, 대기업을 포함한 각 도메인들의 과감한 현시점 투자가 아주 중요한 것 같다. -김영심=양자 소부장에서 IQM은 이미 한국업체와 협업하고 있다. 큐비트를 제어하고 읽어내는데 쓰이는 RF 커넥터를 양자컴퓨터의 특수한 환경적 요구사항(극저온, 비자성, 저손실, 고주파수)을 충족하는 (주)이소텍의 극저온 및 비자성 RF 커넥터 제품을 쓰고 있다. 처음, 충북대에 IQM 스파크(Spark) 교육용 퀀텀 컴퓨터를 납품할때 사실 파트너가 필요했다. 다행히 초저온 냉각기를 잘 다를 수 있는 로컬 파트너 도움으로 본사 엔지니어들이 짧은 시간 안에 제품 설치를 완료 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처음 설치했다. 앞으로는 하드웨어를 납품하고 인스톨한뒤 유지보수할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고객 수요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알고리즘을 개발할 파트너가 있었으면 한다. IQM이 아시아 시장으로 마케팅을 확장 하면서, 리셀러 파트너와 다양한 벨류업 파트너들을 찾고 있다.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커버할 수 있는 프리세일즈 엔지니어도 박사급으로 찾고 있는데 찾기 쉽지 않다. 퀀텀 어드벤티지 시점을 2030년으로 예상한다. 그 시점에 왔을 때 양자 컴퓨터 시장이 기하 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이때를 대비해 한국에서의 다양한 파트너쉽을 기대한다. 장기적으로는 퀀텀 소부장을 공동 개발해 글로벌 사업화 하고, IQM 컴퓨터 안에 한국산 제품들이 들어올 수 있는 그런 것들도 같이 고민을 해보고 싶다. -사회=하드웨어가 있으면, 애플리케이션이나 소프트웨어 쪽도 있어야 되는 게 숙명인데 산업계에서는 임팩트 줄 수 있는 도메인이 뭘까. -김재현=영업 활동을 해보면 가장 설득을 하기가 비교적 용이한 건 화학 애플리케이션이다. 요즘와서 최적화로 확장되는 모양새다. 큐노바가 퀀텀 어드벤티지라고 부를 수 있는 결과가 있었다. 그런데, IBM이나 다른 큰 기업들은 좀 조심스럽게 어드벤티지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아주 혹독하게 정의해서 사용하기를 원했다. 44큐비트 레벨로 헤모글로빈의 아이온 포르피린이라는 혈액에서 질소와 산소를 운반하는 분자를 에너지 레벨로 계산하는 일을 일본 리켄연구소하고 공동으로 결과를 냈다. 현재는 68큐비트를 도전 중이다. 신약 스크리닝외에도 배터리 양극 물질, 그리고 각종 화학 계산 등에 큐노바 소프트웨어를 사용을 하고 있는데, 변수의 갯수가 현재는 대략 1천개에서 왔다 갔다 하는 정도다. 10만이나 100만 레벨의 최적화가 가능하면 현실적인 유스 케이스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는 3분기 내에는 그런 상품의 프로토타입이 나올 것으로 본다. 정리하면 타깃 버티컬은 늘어나고 있고, 큐비트 수가 많은 복잡한 문제에 근접이 가능하기 때문에 업계에서도 색다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유주연=질문을 받고 칩스 액트하고 EU 퀀텀 플래그십 프로젝트에서 배울 수 있는 점, 시사점이 뭔지 생각해 봤다. 그런데 거기서 배울 점을 찾자니, 사실 우리나라는 미국도 아니고 EU도 아닌데 하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 언론 기사를 보면 미국이나 중국은 이렇게 치고 가는데, 한국은 뭘 하고 있는가 하는 얘기가 가끔 나온다. 그런데 우리는 미국이나 중국이 아니지 않나. 제가 지난해 7월 양자과에 왔고, 1년이 지난 지금, 그 1년이 마치 10년의 세월을 보낸 것만 같다. 저는 기술 최고전문가는 아니지만, 적어도 우리나라는 뭘 해야되는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난 1년동안 정말 생각하고, 또 생각한것 같다. 미국은 칩스로 보조금을 주고, 미국에 기업을 유치할 수도 있다. 공장도 짓는다. EU는 언뜻 보기에는 투자 규모가 그렇게 큰 것이 아닌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플리그십 프로젝트에 참여 인원이 5천 명, 230여 기관에 달한다고 한다. 국가가 아니라 대륙 단위다. 그럼 우리나라는 어떻게 해야할까. 우리는 대륙급 인력이나 돈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답이 정말 쉽지 않다. 모방시대 끝나…KAIST 스핀오프 스타트업 등 기술창업이 대안 올해 학습동아리를 하며 읽게된 책이 '모방에서 혁신으로'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우리나라가 어떻게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에서 성공하였는지를 분석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소위 말하는 '역행적 엔지니어링'을 통해 우리나라가 기계를 사와 뜯어보고 지식의 빈 공간을 메꾸며 산업에서 앞서가는 나라들을 추격했다. 그런데 결국 이 책에서조차 그런 시기, 즉 물건을 뜯어보고 알음알음 따라잡는 시기가 끝나간다고 진단한다. 그럼 그다음은? 이에 대한 답이 책 말미에 나온 KAIST 스핀오프 스타트업 얘기였다. 결국 기술 창업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사회=인력난에 대한 얘기도 듣고 싶다. -방승현=고급 인력에 대한 수급이 가장 문제다. 과기정통부에서 몇 년 동안 양자 대학원을 만들어 인력을 양성했는데 그 인력들이 과연 기업으로, 산업으로 얼마만큼 유입될 수 있을지, 그리고 산업에서는 그 인력들을 받아줄 준비가 돼 있는지 그런 부분들에서는 아직 의문이다. 과거, 인재 10만 양성설도 있었다. 양자도 10만 양자의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것이 목표가 됐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서울에 15개 대학이 모이고, 양자 컴퓨터 허브 역할을 할 구조가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오리엔텀도 알고리즘과 애플리케이션을 하고 있지만 사람이 없다.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해도 오질 않는다. 오죽했으면 알고리즘을 공부할 수 있는 단체나 모임을 만들어보자고 한 적이 있을까. 사실 매출이 몇 조 원 되는 회사들은 외국 고급 인력을 쓸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작은 회사들은 참 어렵다. 현재 자구책으로 대학 인턴들을 쓰고 있다. 대학 3~4학년인데 굉장히 좋은 퍼포먼스가 나온다. 다만, 많은 교육은 필요하다. -최태영(이화여자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인재양성이 중요하다. 물리면 물리, 전기전자면 전기전자, 이렇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융합적인 학부 같은게 있었으면 한다. 다양한 기술을 종합적으로 배우는 학부가 있고, 자연스럽게 대학원으로 연결돼야 한다. 양자 대학원도 연계가 되고 해외 진출 기회도 주어졌으면 한다. 해외서 공부하더라도, 국내로 유치하기 위한 국내 신진 연구자 지원책이 꼭 마련됐으면 한다. 경제적인 유인책이 있으면 선순환적 생태계 구축에 도움도 될 것이다. 특히, 산업이 돼야 기본적인 선순환 구조가 작동될 것이다. -배준우(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부교수)=예전에는 이념을 통해 대립 경쟁했으나, 어느 순간부터 경제가 국가 경쟁력에서 중요한 주도권이 됐다. 기술이 경제를 좌우하게 됐다. 반도체, AI 등과 같은 하이테크 주도권이 경쟁력 핵심이 되고 마치 무기와 같은 도구가 되기도 한다. 정부가 하이테크에 투자하는 부분에 정당성을 부여하게 되는 배경이다. 실제, 미국 경제는 VC 등을 통해 자본을 집약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지만, 그 외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은 세금 외에는 자본을 집약할 수 있는 곳이 사실상 없다. 그래서, 미국의 자본이 투자하는 기술에 대해, 다른 국가들이 경쟁력을 갖기를 원한다면 세금을 활용해 정책을 수립하게 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EU 플래그십이라고 생각한다.

2025.08.31 12:34박희범

[ZD브리핑] 정기 국회 개막...與, 검찰개혁 등 224개 법안 처리 예고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정기국회 개막...부처 예산안 발표 9월 정기국회 막이 오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성장, 개혁, 안전 등 4대 핵심과제 중심으로 224개 관련 법안 처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검찰개혁 논의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에 따라 대여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회동을 제안한 가운데 정기국회 초반에는 치열한 기싸움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원식 의장은 1일 예정된 정기국회 개원식에서 한복을 입자고 제안했습니다. 각 상임위에서는 예산 결산에 대한 논의가 한창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각 부처에서는 2026년도 예산안을 잇따라 발표하게 됩니다. 내년도 정부 전체 예산은 728조에 달하는 규모로 책정됐는데, 각 부처는 세부 계획을 설명하게 됩니다. 이를 두고도 여야의 공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5' 개막...재계, '기업성장포럼' 발족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가 독일 베를린 현지시간 4일부터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회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과 함께 바디프랜드 등 국내 중견·중소기업도 참여합니다. 관전포인트는 중국 업체들인데요, 로봇청소기 등 생활 가전 분야 기술을 앞세워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삼성전자도 신제품 갤럭시 S25 FE와 갤럭시 탭 S11 시리즈를 IFA 현장서 공개합니다. 초대장에는 갤럭시S25 시리즈 후면 카메라 렌즈 3개의 모습과 함께 갤럭시 AI의 로고가 투명한 상자에 담긴 모습이 담겼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삼성닷컴과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됩니다. 국내 대표 경제단체들이 한국 경제의 역동성 회복을 위한 규제 개선과 정책 대안 제시를 맡을 '기업성장포럼'을 발족합니다.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20일 킥오프 회의를 열고 한국 경제의 역동성 저하 원인과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주에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출범식을 개최합니다. 최근 업계 구조조정이 추진될 정도로 심각한 불황에 처한 석유화학 산업 관련 특별법을 논의하는 국회 공청회가 1일 열립니다. 이날 공청회에선 석유화학 산업 불황으로 심각한 지역 경제에도 심각한타격을 받고 있는 여수의 한문선 상공회의소 회장이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제언을 발표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부처, HD현대케미칼과 SK지오센트릭, 롯데케미칼 등 업계에서도 토론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국제 첨단 반도체 기판 및 패키징 산업전(KPCAShow)'이 개최됩니다. 'KPCAShow'는 국내 유일, 최대의 PCB 및 반도체패키징 관련 전문 전시회로서, 관련 산업의 최신 트렌드 및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성능반도체 구현을 위한 최첨단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이 올라가면서 고적층 FC-BGA, 유리기판 등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HBM(고대역폭메모리)의 아버지라 불리는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도 기조 강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픈AI, 서울라이트 DDP 2025 참가... 마키나락스, '어텐션 2025' 개최 오픈AI가 다음달 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 포럼'에 참가합니다. 서울디자인재단과 서울특별시가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AI 예술이 열어 보일 시각적·철학적 신세계를 탐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라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속 문화·예술 체험을 확장해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음성원 오픈AI 코리아커뮤니케이션 총괄, 현대미술가 로랑 그라소, 이상진 디스트릭트 부사장 등이 참여해 'AI기술이 만들어낼 새로운 예술과 세상'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케스트로도 같은 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오케스트로 솔루션데이 2025'를 개최합니다. 행사 주제는 'AI 시대의 클라우드 혁신'으로, AI와 클라우드가 함께 만들어 갈 비즈니스 혁신 방향을 제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를 비롯한 회사 주요 임원·본부장, 글로벌 오픈인프라 재단 기술 리더 및 현장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기조강연과 테크 세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스웨이브도 2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2025 인스웨이브 솔루션스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장에서 검증된 실행 방식과 성과를 비롯해 고객 및 파트너 사례를 공유하며, 미래 비즈니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합니다. 특히 UI 개발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AI 패스'를 통해 기술 중심이 아닌 실질적인 실행 방식의 전환 방향을 제시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개발 방식과 혁신 사례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몽고DB코리아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몽고DB 닷로컬 서울 2025'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몽고DB의 제품 강점, 개발자와 조직에 제공하는 경쟁력, AI를 포함한 최신 애플리케이션 구축 전략이 공유되며, 국내 고객 사례도 발표됩니다. 또한 LG유플러스, 메리츠화재, 티빙, 그래비티랩스, 버킷플레이스 등 다양한 파트너와 고객사들이 참여해 주요 사례를 선보입니다. 헥사곤 매뉴팩쳐링 인텔리전스는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헥사곤 라이브 이노베이션 서밋 코리아 2025'를 개최합니다. 이날 임분춘 헥사곤 아세안·태평양·인도 지역 사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합니다. 이후 홍석관 헥사곤 메트롤로지 사업부 사장이 발표합니다. 이 외에도 기술 세션과 고객 사례 발표, 신제품 솔루션 시연, 전시 부스도 마련됐습니다. 마키나락스는 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어텐션 2025'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가 바꾸는 산업, 그리고 세상'을 주제로,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최신 AI 기술과 변화의 최전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마키나락스는 자율적이고 최적화된 기계 운영부터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 지능화까지 다양한 산업 AI 솔루션을 선도해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업계 리더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에이전틱 AI'로의 진화, 제조와 국방 등 산업별 적용 사례, 그리고 AI가 열어 갈 산업 전환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유라클이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유라클 AI 서밋 2025'를 개최합니다. 'AI, 비즈니스를 완성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유라클의 AI 기업 전환을 선언하며 다양한 AI 제품군, 고객 사례, 협업 성과 등을 발표하며 새로운 비전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스마일게이트 신작 게임 '카제나' 테스터 모집 스마일게이트가 4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신작 게임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의 사전 테스트를 앞두고 다음 달 2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다크판타지 RPG 장르인 '카제나'는 기존 애니메이션 RPG와는 다른 섬뜩한 스타일과 캐릭터 수집 및 육성의 재미, '카드 덱 빌딩' 같은 전략 요소 등으로 차별화를 꾀한 작품입니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사전 테스트 이후 연내 중국을 제외한 한국 포함 글로벌 전역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번 사전 테스트는 다음 달 18일부터 나흘간 진행합니다. 넷마블은 다음 달 4일 캐릭터 수집형 모바일RPG 게임 '킹 오브 파이터 AFK'를 출시합니다.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킹 오브 파이터 AFK' 일본 SNK의 대표 격투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The King of Fighters)'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신작으로, 최소 5명에서 최대 15명으로 구성된 덱을 활용한 전략 전투 등의 재미를 강조한 게 특징입니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안심내시경' 대국민 캠페인 대한대장항문학회는 2025년 9월 한 달을 '대장앎의 달'로 정하고, 제18회 대장앎의 날 기념 심포지엄과 전국 대국민 건강강좌를 통해 '대한대장항문학회와 함께하는 안심내시경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이번 캠페인은 대장내시경이 대장암 예방과 조기 발견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 '위험하다'는 막연한 두려움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출발, 대장내시경의 안전성과 필요성을 알리고, 특히 합병증 발생 시 외과 전문의가 최종 안전망으로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있음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심포지엄에서는 국립암센터 손대경 교수는 국가암검진 사업의 대장내시경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대장암 조기 발견과 예방에 있어 대장내시경이 갖는 의학적 근거와 정책적 도입 필요성을 설명하고, 가톨릭의대 구가윤 교수는 대장내시경 합병증의 현황과 위험 요인, 합병증 발생 시 외과의사가 환자 안전을 지키는 최종 안전망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또 이은정 전문의(대한대장항문학회 대장내시경연구회 회장)는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해부학적 이해와 응급 상황 대응, 수술과 내시경을 아우르는 원스톱 진료체계를 통해 외과 전문의의 대장내시경이 다른 전공과 차별화되는 점에 대해 설명하고, 고려대 구로병원 이선일 교수는 대장내시경 전문의 제도와 외과 내시경 거점병원 시스템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환자가 당일에 안전하게 시술을 받고 합병증이 발생하더라도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안심내시경' 체계의 비전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간호협회 '간호로 지킨 나라, 우리가 지킬 이름' 캠페인 대한간호협회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9월1일부터 '간호로 지킨 나라, 우리가 지킬 이름'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국가보훈부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독립운동가 간호사들의 역사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한 간호사들의 업적을 기리고, 아직 정부 서훈을 받지 못한 이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공중파 라디오와 협력해 제작되는 연속 기획물 '대한민국을 간호하다'는 오는 2026년 8월까지 1년간 하루 세 차례 방송을 통해 독립운동에 헌신한 15명의 간호사들의 삶을 소개하며, 이정숙·노순경·이애시·한신광 등 국내외에서 활약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조명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간호협회가 발굴한 독립운동 참여 간호사는 총 74명이며, 이 중 58명이 정부 서훈을 받았지만 16명은 서훈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사이버아크, 비즈니스 전략 관련 '청사진' 공개 글로벌 아이덴티티 보안 선두 기업 사이버아크가 3일 삼성동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2025년 아이덴티티 보안 환경 리포트 및 비즈니스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2025년 아이덴티티 보안 환경 리포트는 기업들이 AI와 클라우드 활용 확대로 인해 의도치 않게 새로운 아이덴티티 중심 공격 표면을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글로벌 연구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머신 아이덴티티는 대부분 조직 내에서 알려지지 않고, 통제되지 않고 있으며, 에이전틱 AI 도입의 주요 장애물은 외부 조작 및 민감한 정보 접근과 관련된 보안 문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고서는 에이전틱 AI 도입의 주요 장애물은 외부 조작 및 민감한 정보 접근과 관련된 보안 문제를 포함하고 있어 새롭고 강력한 아이덴티티 보안 과제의 출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사이버아크는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아이덴티티 공격의 트렌드 변화와 이를 효율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할 방침입니다.

2025.08.31 12:32정진호

기업들 "정년 연장보다 재고용”…임금 최대 30% 삭감 선호

국내 기업들이 정년 60세 이후 고령자 활용 방식으로 '재고용'을 가장 선호하며, 임금은 퇴직 전 대비 70~80% 수준이 적정하다고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정년제를 운영 중인 전국 30인 이상 기업 1천136개를 대상으로 '고령자 계속고용에 대한 기업 인식 및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선호하는 60세 이후 고령자 고용방식으로는 '재고용(61.0%)', 재고용되는 고령자는 '기업이 선별 가능해야한다(84.9%)'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 법정 정년(60세) 후 고령자를 고용할 경우 어떤 방식을 가장 선호하는지 물은 결과, '재고용'이라는 응답이 61.0%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재고용되는 고령자의 적정 임금 수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50.8%가 '퇴직 전 임금 대비 70~80% 수준'이라고 답했고, 재고용되는 고령자는 업무 성과, 결격사유 여부 등으로 평가해 '대상자를 선별해야 한다'는 응답이 84.9%로 조사됐다. 재고용되는 고령자는 업무성과, 결격사유 여부 등으로 평가해 '대상자를 선별해야 한다'는 응답이 84.9%, '희망자 전원을 재고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15.1%로 큰 차이를 보였다. 법정 정년 후 고령자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으로는 '고령인력 채용 시 세제 혜택 부여(47.7%)'와 '고령인력 인건비 지원(46.3%)'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정년 60세 법제화 이후 최근까지 임금체계를 개편한 경험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경험 없다'는 응답이 61.4%로 '경험 있다'는 응답 38.6%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응답 기업 64.1%가 정년 후 고령자를 '계속 고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계속고용 유경험 기업), '경험이 없다'는 응답은 35.9%로 집계됐다. 계속고용 유경험 기업 80.9%는 '재고용' 방식으로 정년 후 고령자를 계속고용한 것으로 조사됐으며(재고용 실시 기업), 기업 규모가 클수록 '재고용'이라는 응답이 높게 집계됐다. 재고용 실시 기업을 대상으로 재고용 계약 기간에 대해 물은 결과, '12개월'이라는 응답이 85.7%로 가장 높았다. 재고용 실시 기업을 대상으로 재고용 계약 기간에 대해 물은 결과, '12개월'이라는 응답이 85.7%로 가장 높았다. 경총 임영태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지나치게 높은 임금 연공성에서 비롯된 고령자의 높은 인건비와 한번 채용하면 직원을 내보내기 어려운 고용 경직성에 대한 부담이 기업의 고령인력 활용을 어렵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라며, “인력이 필요한 기업들이 좀 더 수월하게 고령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같이 일할 사람을 고를 수 있도록 하는 실효적 조치가 금번 사회적 대화 과정에서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10여년전 정년 60세 법제화와 동시에 의무화된 임금체계 개편이 실제 현장에서는 제대로 작동되지 못했던 만큼, 이번에는 임금체계 개편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취업규칙 변경절차 개선 같은 조치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상당수 기업들이 '퇴직 후 재고용' 같은 유연한 고령자 고용방식을 선호하고 있는 만큼, 법정 정년연장 같은 일률적·강제적 방식은 기업 현장에서 수용성이 떨어지고, 조기퇴직 확산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며, “2000년대 초반 일본처럼 노사 합의로 정한 합리적 기준에 해당할 경우 재고용 대상 예외로 인정하는 등 최소한의 고용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조치도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8.31 12:00류은주

KB국민카드, 소상공인 가맹점에 무이자 할부 확대

KB국민카드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KB국민카드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을 대상으로 무이자 2~3개월 할부를 제공한다. 할부에 따른 이자 비용은 KB국민카드가 전액 부담하는 방식으로 9월부터 11월 말까지 시행된다. 또 전통시장 상권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KB전통시장 온누리카드'로 KB Pay 결제 시 건당 1만원 이상 신용카드 10%(최대 2만원) 캐시백, 체크카드 5%(최대 5천원) 캐시백을 9월부터 11월 말까지 매월 지급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온누리상품권 충전 시 상시 10% 할인과 온누리상품권 사용 시 10% 환급(최대 2만원) 이벤트도 9월 말까지 진행한다. 만약 이 이벤트에 KB전통시장 온누리카드를 쓸 경우 이용금액 20만원 기준 최대 40%(8만원), 10만원 기준 최대 50%(5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한편, 오는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전국상인연합회와 협력하여 전통시장 소상공인에게 친환경 봉투와 장바구니를 제공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돕는 포용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고객, 전통시장 모두가 함께 웃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31 11:20손희연

신한은행, 부부·커플 전용 모임통장 서비스 신설

신한은행은 부부·커플 고객을 위한 '쏠(SOL)모임통장'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SOL모임통장과 달리 첫 화면에서 거래 내역을 우선 제공하고 공과금·지방세 납부 등 생활비 관리 기능도 함께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신한은행은 신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전국의 모든 커플! 모임통장으로 데이트하세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SOL모임통장을 연결한 모임장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선착순 200명에게 5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영화 쿠폰 등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생활비 지출과 공과금, 세금관리에 유용한 기능을 중심으로 부부·커플의 자금 관리가 더욱 편리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생활 속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로 차별화된 금융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31 11:13손희연

유방암 장기 치료비, 조기 치료비 대비 5.3배

유방암의 조기 치료비와 장기 치료비 차이가 5배 가량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삼성화재가 9만2천건의 건강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해1년 내 치료를 마칠 경우 치료비는 751만원(본인부담금 기준) 가량이었지만 3년을 초과해 장기 치료할 경우 치료비는 4천23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록 직접 치료비보다는, 보조·재활치료나 요양·간병 등에 들어가는 치료 비용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는 2년 이상의 장기 치료자에게 해당됐다. 2년 내 치료비 중 간접 치료 비용은 624만원으로 직접 치료비 952만원보다 적었으나 3년 내 역전된 것이다. 3년 내 간접 치료비는 1천524만원으로 직접 치료비 979만원보다 많았으며 3년 초과의 경우에는 간접 치료비가 2천948만원으로 직접 치료비 1천75만원을 2배 가량 웃돌았다. 한편, 유방암 환자의 평균 의료비는 1천767만원으로 조사됐다. 삼성화재 헬스케어사업팀 이해성 상무는 "고객 건강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험이 힘이 될 수 있는 시점과 항목을 정밀하게 파악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암 치료와 더불어 이후 생존과 삶의 질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고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꾸준하게 찾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8.31 09:40손희연

쿠팡 기프트카드,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

쿠팡이 '쿠팡 기프트카드'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공식 입점하고, 기업 고객을 위한 B2B 판매 채널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쿠팡 기프트카드는 금액을 선물해 받는 사람이 직접 원하는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하는 선불형 온라인 상품권이다. 선물을 받은 사람이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받은 선물을 수락하면, 해당 금액이 '쿠팡캐시'로 즉시 충전돼 현금처럼 사용하는 방식이다. 쿠팡 기프트카드는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선물'이라는 가치를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사용처가 제한적이거나 유효기간이 짧은 다른 기프트카드와 차별화되는 것이 장점이다. 수백만개에 달하는 로켓배송 상품부터 명품 뷰티 '로켓럭셔리', 신선식품 '로켓프레시', 음식배달 서비스 '쿠팡이츠'까지 사실상 쿠팡의 모든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입점을 통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고객들은 '쿠팡 기프트카드' 또는 '쿠팡이츠 기프트카드'를 검색해 1만원부터 20만원까지 원하는 금액을 선택해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게 됐다. 선물을 받은 사람은 쿠팡 앱에 캐시로 쉽게 등록해 5년 동안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쿠팡페이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기프트카드 B2B 판매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GS엠비즈, 11번가, 쿠프마케팅 등 국내 주요 상품권 유통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유통사가 운영하는 기업 전용 상품권 플랫폼(비즈몰) 등을 통해 쿠팡 기프트카드를 다음 달 1일부터 대량으로 공급한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은 임직원 복지, 마케팅 프로모션, 제휴 리워드 등 다양한 용도로 쿠팡 기프트카드를 손쉽게 구매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 기프트카드의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과 B2B 채널 확대를 통해 개인 고객들에게는 '선택의 즐거움'을, 기업 고객에게는 '편리한 솔루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25.08.31 09:32김민아

배민, 외식 업주와 '파트너'로서 소통 늘린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이 외식업계와의 신뢰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 기반을 만드는 업주 소통 협의체 '배민 파트너스 보이스'를 출범했다. 배민 파트너스 보이스는 배민 서비스·정책 전반에 외식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도입된 소통 기구다. 배민과 입점 업주가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유대 관계를 구축하고, 외식산업의 건강한 성장을 함께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배민은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배민아카데미에서 출범식을 열고 배민 파트너스 보이스의 목적과 취지,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범석 대표는 환영사에서 “배민 사장님과의 관계를 운명 공동체이자 동반자인 파트너로 재정립하고, 더 뜨겁고 단단한 신뢰 관계를 쌓아 나가겠다”며 “가게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해 장기적인 성장을 도울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현장의 고충, 신선한 아이디어와 날카로운 지적까지도 겸허히 듣겠다”면서 “배민 파트너스 보이스를 통해 도출한 인사이트를 서비스와 정책에 반영하고 배민의 미래를 파트너와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외식업 상생 위한 16인 협의체 첫 발···파트너 의견 수렴해 서비스 정책 반영, 개선 추진 배민 파트너스 보이스는 학계, 협단체, 외식업계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전문위원 4인과 배민 입점 업주 중 공개 선발된 파트너위원 12인 등 총 16인의 위원단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전문위원으로는 최규완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교수, 김삼희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외식산업연구원 본부장, 권정훈 나무야컴퍼니 대표,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파트너성장센터장 등이 참여한다. 파트너위원은 입점 업주 대상으로 진행한 공개 모집을 거쳐 서울, 경기, 부산, 인천, 광주, 충청 등 전국 각지 다양한 업종에서 최종 선정된 12인이 활동한다. 위원단은 정기 회의와 네트워킹을 통해 서비스 전반에 대한 솔직한 피드백을 공유하고 ▲신규 정책 및 기능 개선 ▲이용자 환경 향상 ▲업주 지원 아이디어 제안 등 여러 의제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소통할 계획이다. 배민은 이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서비스·정책 기획 단계부터 면밀히 반영해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나아가 한층 더 실효성 있는 업주 지원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외식업주 관점에서 다각적인 협력 기회를 발굴해 외식업 생태계의 성장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배민 파트너스 보이스 운영기간은 내년 1월까지다. 운영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그간 활동을 통해 도출된 성과도 종합해 공유할 계획이다. 배민은 향후 배민 파트너스 보이스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지속 가능한 협의체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규완 교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두루 살펴 국내 외식업 전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참여하지 못한 분들의 불편함, 어려움을 겪는 부분도 공유해 의미 있는 결과를 함께 만들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 김포에서 킹크랩 전문점을 운영하며 파트너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이영지 파트너는 "배민은 단순한 판매채널이 아니라 매일 고객을 만나는 가장 중요한 창구"라며 “제안된 의견이 서비스에 반영돼 배민이 더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함께하고 싶다"는 밝혔다. 대표 직속 파트너성장센터 신설···전문 상담 창구 운영 및 지역 맞춤형 정책 시행 배민 파트너스 보이스 출범과 함께 파트너의 성장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도 병행한다. 먼저 배민은 대표 직속 조직인 파트너성장센터를 신설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필요한 정책을 실행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파트너성장센터는 업주 관련 정책 설계는 물론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파트너의 피드백을 반영하는 역할도 맡는다. 또 지난 7월에는 외식업주를 위한 전문 상담 창구인 '파트너전담센터'를 오픈, 파트너 가게 운영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여러가지 문의를 원스톱으로 정확하게 해결하고 있다. 향후 배민은 각 지역별 전담 인력을 배치해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핀셋 정책'을 만들어 실행할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협력해 지역 거점에서 디지털·AI 교육, 맞춤형 컨설팅,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현장 중심의 소통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파트너 여러분이 있었기에 배민이 대한민국 외식산업의 최첨단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었다”며 “파트너 여러분의 사랑에 배로 보답하고, 함께 쌓아온 신뢰의 뜨거운 온도가 식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8.31 09:06백봉삼

UAE 모빌리티 시장의 변곡점, 한국 기업이 주목해야 할 이유

'지구마불 모빌리티 여행'은 전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을 탐구하며, 각 시장의 특징과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재 칼럼 시리즈입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장을 따라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기회를 조명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두바이 국제공항을 빠져나와 도심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화려한 스카이라인과 슈퍼카의 행렬입니다. 불과 반세기 전만 해도 작은 어촌 마을에 불과했던 이곳은 이제 럭셔리 자동차의 중심지로 성장했을 뿐 아니라, 자율주행 셔틀이 시범 운행되고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차량 거래가 일상화되면서 세계 모빌리티의 실험장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수치로도 확인됩니다. 포커스투무브(2025) 보고서에 따르면 아랍에미레이트(UAE) 자동차 시장은 전년 대비 10.9% 성장했으며, 전기차 판매는 18.6% 증가해 MENA 지역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인구 1천 명당 540대라는 높은 차량 보유율은 자동차가 UAE 사회에서 차지하는 절대적 비중을 보여줍니다. 또 어스튜트 애널리티카는 2023년 70억 6천만 달러(USD) 규모였던 자동차 소매 시장이 2032년 251억6천만 달러(USD)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은 4만3천 달러에 달하는 높은 1인당 GDP와, 비전 2030·넷 제로2050 정책 아래 추진되는 경제 다각화 전략입니다. 석유 의존형 경제에서 벗어나려는 정부의 의지가 모빌리티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가고 있습니다. 프리미엄과 디지털이 바꾸는 자동차 거래의 풍경 UAE 모빌리티 시장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 번째는 빠른 디지털 전환입니다. 2023년 온라인 차량 거래는 3만 건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30% 성장했습니다. 특히 중고차 시장의 디지털화가 두드러집니다.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2024년 205억 5천만 달러(USD) 규모의 중고차 시장은 2030년 357억8천만 달러(USD)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연평균 성장률은 11.7%로 신차 시장을 상회하며, 이 중 온라인 채널은 16.5%라는 더 높은 성장률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에서는 다양한 플랫폼이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두비즐(Dubizzle)은 월간 활성 사용자 160만 명을 확보하며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얄라모터(YallaMotor)는 신차와 중고차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형 서비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카스24(Cars24)는 AI 기반 가격 산정을 통해 신속한 매입·경매형 모델을 앞세우고, 카스위치(CarSwitch)는 매물 검증과 정비·광고 대행을 결합해 거래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 두비카스(DubiCars)와 두비즐(Dubizzle)은 단순한 매물 게시판을 넘어 차량 이력·사고 기록·인증 시스템까지 통합하며, '검색–검증–구매'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럭셔리 세그먼트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고가 차량 소비자들은 단순히 자동차를 구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옵션을 세밀히 설계한 뒤 프라이빗 상담이나 시승을 통해 최종 경험을 완성합니다. 다시 말해, 디지털 탐색과 오프라인 체험이 정교하게 결합된 소비 방식이 고급 시장에도 빠르게 정착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특징은 프리미엄 및 특수 차량 시장의 발달입니다. UAE 럭셔리 차량 시장은 2024년 약 4억4천5백만 달러(USD) 규모에서 2030년 약 7억8천9백만 달러(USD)로 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5.6%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프리미엄 차량 시장의 성장은 관광객과 부유층의 꾸준한 유입에 크게 힘입고 있습니다. 2024년 두바이는 총 1천872만 명의 국제 방문객을 맞으며 사상 최대 관광 실적을 기록했고, 같은 해 상반기 리무진 이용객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부유층의 정착이 시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핸리앤파트너스(Henley & Partners)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약 6천700명의 백만장자가 새롭게 UAE로 이주했으며, 현재 두바이에는 8만 명이 넘는 백만장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런던이나 뉴욕과 맞먹는 수준으로, 이들은 방탄 기능을 갖춘 맞춤형 리무진부터 항공·호텔과 연계된 의전 차량, 장시간 이동에도 편안한 쇼퍼드리븐(Chauffeur-driven) 차량까지 일상적으로 이용하며 럭셔리 자동차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고객을 겨냥한 시장도 활발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롤스로이스와 페라리의 두바이 플래그십 스토어는 맞춤형 페인트와 인테리어, 성능 튜닝까지 폭넓은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 미국의 아이슬립 리모 카 서비스(Islip Limo Car Service)는 2025년 두바이에 고급 Chauffeur 브랜드를 공식 출시했고, 독일 기반 글로벌 서비스 기업 블랙레인(Blacklane)은 같은 해 7월부터 롤스로이스 차량을 활용한 'Platinum Class' 서비스를 선보이며 초고가 고객층을 직접 겨냥하기 시작했습니다. 제도적 기반도 마련되고 있습니다. 두바이 도로교통청(RTA, Roads and Transport Authority)은 2025년 '타카물 퍼밋(Takamul Permit)' 제도를 도입해 고급 리무진 및 Chauffeur 렌탈 서비스를 합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제도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은 최대 한 달 동안 고급 차량을 렌트해 Chauffeur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럭셔리 모빌리티가 단순한 서비스 차원을 넘어 공식 제도와 산업 구조로 확장된 전환점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 모빌리티 기업의 골든타임 이처럼 디지털 전환과 프리미엄 세그먼트의 동반 성장은 한국 기업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시합니다. 특히 차봇 모빌리티와 같은 기업은 이미 국내에서 차량 구매부터 금융, 보험, 시승 예약까지 연결하는 디지털 오토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는 점에서, UAE 시장의 흐름과 큰 연결고리를 형성합니다. 이는 두비즐이나 카스위치와 같은 현지 플랫폼이 보여주는 '검색–검증–구매' 구조와 유사한 DNA를 갖습니다. 반면, 차량 구매 이후에도 정비, 보험 갱신, 재판매까지 한 번의 앱 경험 안에서 관리할 수 있는 구조는 아직 단편적 거래 중심에 머무르는 현지 플랫폼들과 차별화될 수 있습니다. 또 최근 차봇 모빌리티와 협약을 맺은 케이씨모터스의 노블클라쎄와 논의 중에 있는 글로벌 럭셔리카 브랜드들과의 파트너십은 두바이의 특수한 수요층과 연결됩니다. 이동을 곧 '브랜드 자산'으로 소비하는 두바이의 고액 자산가와 VIP 고객층은 단순한 고급차가 아니라, 내부 공간을 업무와 휴식, 프라이버시까지 담아낼 수 있는 맞춤형 특장차를 선호합니다. 특히, 노블클라쎄가 제공하는 '이동형 오피스' 개념은 두바이의 호텔·항공사 VIP 서비스, 리무진 사업자, MICE 산업 고객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또 슈퍼카·하이엔드 SUV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기반의 서비스 모델을 통해 향후 두바이와 같은 초고가 모빌리티 수요 시장에서 또 다른 성장 동력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UAE 모빌리티 시장은 더 이상 특정 지역의 특수한 현상이 아닙니다. 빠른 디지털 전환, 고급 이동문화의 제도화, 그리고 글로벌 기업들의 앞다퉈 진출하는 사례는 두바이가 세계 럭셔리 모빌리티의 시험무대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부유층과 관광객의 꾸준한 유입, 정부 차원의 경제 다각화 전략까지 더해지면서, 이 시장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 곡선을 그려 나갈 것입니다. 사막 위에 세워진 미래 도시 두바이에서, 한국 모빌리티 기업들이 단순히 시장 참여자가 아니라, 디지털 플랫폼과 프리미엄 특장 경험을 연결하는 새로운 운영자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2025.08.31 08:52이성미

CGTN: 중국인들이 가족과 국가에 대한 사랑을 소중히 여기는 이유

베이징 2025년 8월 30일 /PRNewswire/ -- 중국식 발렌타인데이로 불리는 칠석절을 맞아 CGTN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가족과 국가에 대한 가치관을 조명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는 '수백만 가정이 번영해야 국가가 진정으로 번영할 수 있다'는 시 주석의 신념을 강조하고 있다. 책장에 놓여 있는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사진은 이 중국 지도자의 자상한 면모를 보여준다. 일 때문에 자주 떨어져 지내야 했지만,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는 항상 서로를 이해하고 관심을 공유해왔다. 시 주석은 2017년 춘절 행사에서 "거리가 멀다고 진정한 유대를 끊지 말고, 바쁜 삶 속에서 진정한 감정을 잃지 말고, 분주함 속에서 가장 중요한 감정을 간과하지 말라"고 말한 바 있다. 가족의 따뜻함 시 주석은 "나는 매우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면서 "아내와 나는 각자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함께 힘을 모아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2004년 당시 중국공산당 저장성위원회 서기로 재직 중이던 시 주석은 옌안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펑 여사와 자주 함께할 수 없었기 때문에 매일 전화를 걸었다고 털어놓았다. 2013년 코스타리카 농가 방문 당시 시 주석은 자연스럽게 주인이 내놓은 과자 한 조각을 떼어 아내에게 건넸는데 이 자연스러운 행동은 부부 사이에 오랜 세월 쌓인 조용한 친밀감의 발로였다. 2014년에 시 주석의 인도 국빈 방문에 동행한 펑 여사는 그네에 앉으라는 권유를 받아들여 그네에 앉아 몇 번 살며시 흔들다가 문득 옆자리를 두드렸다. 남편은 망설임 없이 펑 여사 옆에 앉았다. 두 사람은 조용히 어우러져 함께 그네를 탔는데, 이 다정한 순간은 이 부부의 친밀함을 여실히 보여줬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국가에 대한 사랑을 결합하다 시 주석은 가족은 사회의 기본 단위이며 국가와 가족에 대한 사랑이 하나로 통합돼야 한다고 말하며 가족과 국가의 상호연결성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시 주석은 "수백만 가정이 번영해야 국가가 진정으로 번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방 관료 시절부터 국가 최고 지도자가 된 지금까지, 시 주석은 늘 수많은 가정이 좋은 삶을 살도록 돕고자 했다. 중국 북부 허베이성 양자허촌 당 서기로 재직할 당시 시 주석은 농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일했다. 중국공산당 정딩현위원회 서기를 할 당시에도 시 주석은 정딩현의 모든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의 복지를 살폈다. 2012년 10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로 선출된 이후 시 주석은 전국적으로 최소 30차례 시찰을 진행했으며, 그중 상당수는 빈곤 퇴치와 발전에 초점을 맞췄다. '빈곤 퇴치: 중국의 경험과 기여(Poverty Alleviation: China's Experience and Contribution)' 백서에 따르면 중국은 8년간의 노력 끝에 2020년 말에 농촌 지역 빈곤선 이하 생활자 9천899만명, 12만8천개 빈곤 마을과 832개 지정 빈곤 현이 모두 빈곤에서 벗어남으로써 극빈층 퇴치 목표를 달성했다. 시 주석은 2025년 제14차 5개년 계획(2021-2025) 기간이 마무리되는 시점을 내다보며, 향후 국가 발전에서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말 열린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 기간 중국 경제사회 발전 심포지엄에서 시 주석은 이 계획을 수립할 때 국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강조하고, 발전을 통해 민생을 보장하고 향상시키며 공동 번영을 꾸준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https://news.cgtn.com/news/2025-08-29/Why-Chinese-value-love-for-family-and-nation-1Gemls0tFUQ/p.html

2025.08.30 18: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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