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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스파르타, 지난해 기업의 생성 AI 교육 문의 전년比 4배↑

공공·복지·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생성형 AI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조직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특히 생성형 AI는 2024년 기업교육 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핵심 주제로도 자리매김했다.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는 2024년 자사 기업교육 운영 결과 AI 교육 문의 건수가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 중 약 90%가 생성형 AI 기반 교육 과정에 집중됐다고 24일 밝혔다. AI 기업교육에 대한 수요 증가는 특정 산업에 한정되지 않았다. 사기업은 물론 제조업, 건설업, 물류/유통업, 금융업, IT/통신, 제약/헬스케어 등 다양한 조직의 요청이 이어졌다. 특히 비개발 직군의 실무형 AI 역량 강화 요구가 두드러졌다. 실제 팀스파르타가 직장인 1천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비개발 직군 응답자의 26%가 생성형 AI 및 GPT 활용 교육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업 대상 교육 수요 조사에서도 응답 기업의 77.1%가 사내 AI 교육을 이미 시행 중이거나 도입을 계획 중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팀스파르타는 AI 교육 체계를 고도화해 각 기업의 직무별 과제와 조직 구조에 맞춘 커리큘럼을 통해 기업교육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업 직무에서는 고객 응대 문서 자동화와 매출 리포트 작성, 마케팅 직무에서는 광고 소재 기획과 마케팅 분석 자동화, 전략기획 직무에서는 기획서 구성 및 시각자료 제작 등 각 실무 분야에 생성형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직급과 숙련도에 따라 교육 대상을 실무자부터 임원진까지 세분화해 학습 경로를 설계하고 있다. 실무자 및 신입사원 대상으로는 ▲기초 AI 리터러시 교육 ▲직무공통 생성형 AI 활용법 ▲직무별 특화 교육(마케팅, 영업, 운영지원 등) ▲현업 문제 해결 중심의 프로젝트형 부트캠프 ▲AI 해커톤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고급 수준의 학습이 필요한 기업에는 ▲직무 전환을 위한 리스킬링 부트캠프(100~300시간) ▲데이터 과학 및 AI 개발 역량을 위한 핵심 인재 대상 심화 교육 ▲업종별 데이터와 실제 업무 과제를 기반으로 한 산업 맞춤형 프로젝트형 부트캠프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책임자 및 승진자에게는 ▲생성형 AI 실습과 리터러시를 결합한 실무형 교육 ▲PM/PO 역할까지 아우르는 IT 리더십 과정을 운영하며, 임원 및 경영진에게는 ▲거시적 관점의 생성형 AI 이해와 실습을 결합한 교육을 통해 전략적 판단력과 기술 수용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장의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6천 명 이상의 기업 실무자가 팀스파르타의 교육을 수료했다. 교육 이수 이후 실제 업무 적용도와 생산성 향상 등 실질적인 변화가 각 기업 내부에서 확인되고 있다. 특히 HRD 담당자가 관련 분야에 사전 지식이 없어도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획 단계부터 전담 컨설팅을 제공하는 '올인원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어 도입과 실행의 장벽을 낮췄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팀스파르타는 2025년부터 산업군별 특성을 반영한 'AI-AX(AI Transformation)' 교육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업종별 데이터와 실제 업무 과제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커리큘럼과 개념 검증(Proof of Concept, PoC)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형 교육 과정을 통해 기업의 전사적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물론, 상대적으로 AI 기술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공공기관도 이를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범용성과 실행력을 함께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현장 사례와 데이터를 반영해 직급과 숙련도에 따라 설계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팀스파르타의 기업교육을 찾는 기업들의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별 과제에 최적화된 맞춤형 교육을 통해 기업의 AI 전환을 밀착 지원하고, 각 조직이 직면한 현장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는 전략적 교육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Z세대 신입을 조직에 안착시키는 방법 ▲AI를 HR에 도입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할 데이터 셋업 전략 ▲'성과관리'의 정의를 다시 써야 하는 이유 ▲복지보다 중요한 MZ세대의 '마음 붙잡기' 전략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실질적인 언어·문화 대응법 등 직무별, 업종별로 다양한 실제 조직의 사례가 공유된다. 이를 통해 HR 리더들이 자신의 조직에 맞는 솔루션을 그 자리에서 바로 그려볼 수 있도록 돕는다. 11개의 HR테크 기업이 인적자원에 관한 지혜를 전하고, 3명의 HR 전문가가 생생한 실 사례를 공유하는 HR테크 리더스 데이는 단지 정보를 나누는 자리가 아니라, 같은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과 연결되는 자리기도 하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4.24 19:37백봉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AI 추천 강화하니 브랜드 충성고객 4.8배↑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지난달 12일 출시한 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인해 브랜드 충성고객이 늘어났다고 24일 밝혔다. 사용자의 쇼핑 전 과정에 AI 추천이 강화되면서, 브랜드와 단골 고객의 매칭률이 높아지고 있고 '네이버배송'의 속도와 품질이 안정화되는 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의 전반적인 사용 경험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하이퍼클로바X와 개인화 추천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취향과 쇼핑 맥락을 분석해 개인마다 각기 다른 혜택과 상품이 발견될 수 있도록 추천한다. 사용자 맞춤형 프로모션, 쿠폰, 단골 혜택 알림도 적극적으로 노출돼 개인화 경험을 높이면서 판매자와 단골 사용자 간 매칭률도 향상되고 있다. 탐색이 활발한 헤비 쇼핑유저일 수록 정교한 추천 결과가 제공되는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선 AI 추천 및 탐색 영역을 통한 거래 비중이 네이버 앱 대비 20%p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별도 앱에서 AI 추천 기반의 탐색형 쇼핑 수요를 뒷받침한 결과로, 검색 기반 목적형 쇼핑이 높았던 네이버 앱의 사용성에 더해 쇼핑 사용자의 경험을 확장하고, 나아가 사업적 시너지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판매자들 역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한 단골 고객 확보와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브랜드스토어의 30%가 첫구매 쿠폰을 발행 중이며, 브랜드스토어의 20%는 단골 혜택을 높이는 재구매 쿠폰도 활용 중이다. 특히 각 브랜드스토어가 단골고객을 관리하고 소통하기 위해 직접 운영하는 자체 멤버십 서비스인 '라운지 멤버십'의 누적 가입자 수는 앱이 출시된 3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다. 이러한 단골 마케팅은 실제 판매자들의 사업성장 결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첫구매나 재구매 쿠폰, 라운지 멤버십 등 고객 CRM 도구를 활용하며 마케팅 효율을 높인 브랜드스토어는 3월 평균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빙그레'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 시점에 맞춰 라운지 멤버십 가입자 대상의 '왕실초코' 신상품을 단독 론칭하고 할인 행사 및 특별 굿즈를 마련하며 단골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앱 출시 직후 2주 간의 거래액이 직전 동기간 대비 2배 증가했다. 사료 제조와 B2B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운영해 온 '대주펫푸드'도 앱 출시 이후 적극적인 프로모션 참여와 타겟 고객 CRM 마케팅 활동 전략으로 3월 3~4주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배 이상 증가했다. '대주펫푸드' 관계자는 "새로운 쇼핑 앱에서는 자사의 펫 제품에 관심이 많은 타깃 고객과의 접점이 더 넓어져서, 신상품도 자연스럽게 소개할 기회가 생겼다"며 "특히 반려동물 사료는 반복구매가 일어나는 상품이기 때문에 신규 고객을 재구매 고객으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고객 타입별 마케팅 쿠폰을 전략적으로 발행했고, 실제 판매 효율도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쇼핑 앱 출시와 함께 리브랜딩에 나선 '네이버배송'도 사용자의 안정적 경험이 점차 쌓이며 거래액 증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쇼핑 앱 출시가 시작된 지난 3월 네이버배송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네이버는 5월 1일부터 상품 주문 당 네이버배송 솔루션 사용료 부과 한도를 5천원 내로 한정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하며 판매자들의 배송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최수연 대표는 "별도 쇼핑 앱을 출시함에 따라 사용자와 판매자 모두 AI 커머스를 다방면으로 체험하고 활용하면서 이커머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며 "초기 서비스 사용성과 성장률은 내부 목표치를 상회하며 순조로운 상황이며, 보다 고도화된 기술 및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여 판매자와 사용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수 있도록 관련 투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4 18:50안희정

에스앤아이, 부산시와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협력

종합 부동산관리 기업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부산 지역 내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부산광역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스앤아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에코델타시티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중심으로 친환경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 조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에스앤아이는 부산시와 함께 다양한 사업에 협력한다. ▲전력, 냉각, 보안, 소방 등 핵심 기반설비 관련 기술 자문 및 운영 노하우 공유 ▲데이터센터 인프라 효율성 향상을 위한 기술 컨설팅 ▲실무 중심의 현장 실습 및 교육 프로그램 제공 ▲데이터센터 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및 지역 일자리 창출 등 관련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스앤아이는 공간관리 업계 1위의 역량과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30여 년간 국내외 데이터센터 운영 관리에서 차별화된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데이터센터 안전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자체 개발한 통합운영센터(IOC)와 건물시설 관리시스템(atG)을 통해 화재, 정전, 침입 등 다양한 위협을 24시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비상상황 발생 시 전국 22개 지역 서비스센터의 전문가가 신속하게 출동해 현장에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화를 위한 에너지 절감 노하우와 첨단 솔루션을 보유해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시스템의 안정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안전체험 교육장을 통해 데이터센터 관리 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에스앤아이는 현재 LG CNS 부산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마이크로소프트 부산 데이터센터, 카카오 안산에리카 데이터센터 등 국내외 주요 데이터센터 20여 곳의 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 데이터센터 관리 개수 기준으로 업계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형원준 에스앤아이 대표는 "그동안 축적해온 고도화된 데이터센터 운영관리 역량과 첨단 기술력을 지역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관련 기술과 역량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이 에코델타시티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입주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 데이터센터 산업 전반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4 17:47신영빈

얼굴·디지털화폐 결제…편의점으로 몰리는 이유는

국내 편의점들이 페이스페이·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혁신적인 결제 서비스로 2030세대 고객을 확보하고 소비자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보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얼굴·디지털화폐로 간편결제…테스트 베드된 편의점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국내 편의점 3사 GS25·CU·세븐일레븐과 손잡고 '페이스페이' 및 'QR/바코드 결제' 등 신규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도입한 곳은 GS25다. GS25는 지난 7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도어투성수' 매장에서 토스와 '페이스페이'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고객들에게 신규 결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것이 팝업스토어 운영 목적이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페이스페이 팝업스토어는 일평균 700~800명이 방문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달부터는 GS25 월드컵경기장점, 강남 직영점 등 전국 25개 매장에서 페이스페이 시범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CU도 강남구 10여점에서 시범사업 형식으로 페이스페이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 중 이를 30여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5월 중 테스트를 거쳐 6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CBDC 실거래 테스트도 편의점에서 실시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9월 맺은 한국은행과의 MOU를 통해 CBDC 실거래 실험 '한강 프로젝트'의 테스트 매장으로 협력하고 있다. CBDC는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화폐로 비트코인 등의 가상자산과 달리 화폐와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 특정 서비스 가입 없이 은행 계좌와 스마트폰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일부터 3개월간 무인점포를 제외한 전 점에서 CBDC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소지한 테스트 참가 7개 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농협·부산)의 예금 토큰 전자지갑에서 'QR 보여주기'를 선택하면 QR코드가 생성되고 상품 구매 시 포스에서 스캔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혁신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편의점들은 해당 서비스 안착을 위해 각종 할인 행사에 나서며 고객 체험을 늘리는 데에 주력했다. GS25는 도어투성수 페이스페이 팝업에서 해당 결제 수단을 이용해 상품을 구매할 경우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했다. 세븐일레븐은 CBDC 결제시 모든 상품(주류, 담배, 서비스·행사 상품 제외) 10%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 접점 확대 위해 편의점 선택…보안은 '과제' 혁신 결제 서비스가 편의점을 찾은 까닭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하루 동안 많은 결제가 일어나는 공간이고 많은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어 페이사 입장에서는 테스트에 적합한 공간이라는 설명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도 자기가 자주 활용하는 결제 수단이 있는 편의점을 선호해서 편의점들도 결제 수단 다양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또 페이스페이나 QR결제 등으로 결제 절차가 간편해지면 손님이 이탈하지 않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새로운 결제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연령층이 편의점이 타겟으로 하는 2030세대”라며 “락인(Lock-in) 효과를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새로운 결제 방식에 따른 보안을 우려하고 있다. CDBC는 통신망을 이용하고 있어 해킹 범죄 등에 노출될 우려가 있으며 페이스페이는 사진이나 가짜 얼굴을 통해 결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페이스페이' 관련 보안은 토스가 모두 담당하고 있다. 이에 페이스페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스는 시행 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전적정성 검토 ▲보안 관련 투자 확대 등으로 고도화된 보안 체계를 갖췄으며 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안심보상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전적정성 검토는 신기술이나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려는 기업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해당 사안에 대해 개인정보보호 원칙의 합리적인 적용 방안을 찾도록 한 제도다. 토스는 이 제도를 통해 페이스페이 운영 시 ▲안면식별정보 ▲고유식별정보 등을 개인정보보호법상 안전하게 처리할 방안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강구했다는 설명이다. 토스의 정보보호부문 투자액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토스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9억원이던 투자금액은 ▲2021년 61억원 ▲2022년 90억원 ▲2023년 97억원 ▲2024년 126억원 등으로 확대됐다. 토스 관계자는 “혹시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 금액을 토스가 모두 보상하는 '안심보상제'도 운영하는 등 사후 대책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5.04.24 16:43김민아

현대차, 생산 효율화·현지화로 美 관세장벽 넘는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1월~3월)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2분기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미국산 외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25% 관세장벽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하반기 실적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현대차는 24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44조4천78억원(자동차 34조7천181억원, 금융 및 기타 9조6천897억원) ▲영업이익 3조6천336억원 ▲경상이익 4조4천646억원 ▲당기순이익 3조3천822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2%, 2.1% 증가한 것으로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다. 이 같은 실적에는 전기차(EV) 판매 확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견인 효과가 컸다. 실제로 EV와 하이브리드는 각각 6만4천91대, 13만7천75대 등 총 21만2천426대로 전년 대비 38.4% 증가했다. 현대차는 최대 성적을 기록했지만 실적발표 내내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해서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63만7천638만대를 수출했다. 이는 지난해 현대차의 미국 전체 판매량인 91만1천805대의 69.9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미국 조지아 HMGMA 준공으로 생산량이 늘어도 수출은 필요하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미국 관세 대응 전략 TF팀을 출범해 전사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며 "수익성 기반 거점별 차종별 생산 판매 최적화 전략과 전권역 대상 투자 우선순위와 효율성에 입각한 설비투자(케펙스·CAPAX), 운영투자(오펙스·OPEX)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생산량 조정과 부품 현지 조달 등 다양한 전략으로 수익성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현대차는 매출 3~4%, 영업이익 7~8% 성장의 연간 수익성 예상전망치(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 부사장은 "기존 알리바바 공장과 신규 가동한 미국 공장 HMGMA의 생산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부품 소싱과 물류를 포함한 미국 현지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미국산 투싼을 HMGMA에서 생산한다. 또한 캐나다 판매 물량을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HMGMA는 북미 공급용 생산량을 최대 50만대까지 확대해 현대차그룹 전체 100만대 생산설비를 갖춘다. 이 부사장은 "한국산 미국행 물량도 미국 시장점유율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수익성 위주로 타거점 이관할 수 있는 물량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선제적으로는 완성차 기준으로는 지금 3.1개월의 재고를 북미에서 확보했고 부품은 더 긴 재고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대응 체계를 강화하면서도 6월 2일까지 미국 내 현대차 가격은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후부터는 시장 분위기를 보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부사장은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호세 무뇨스 사장이 말씀드린 바와 같이 6월 2일까지는 가격을 동결할 거고 가격은 시장에서 정한다는 그런 기본 원칙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생산량 확대가 울산 전기차 신공장과 맞물려 과잉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대차는 올해 들어 전기차 판매량이 저조해지면서 공피치(컨베이어벨트가 빈 채로 돌아가는 상황) 현상을 자주 겪은 바 있다. 이 부사장은 "생산이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전기차(EV)나 하이브리드 다 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물량에 대응해서 공장 가동률 등 여러 사안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울산 신공장은) 지금 각 공장에 흩어져 있는 EV 차종을 모으는 방법도 있을 수 있고 하이브리드 투입 방법도 있다"고 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디 올 뉴 넥쏘', '더 뉴 아이오닉 6' 등 신차 판매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시장별 현지화 전략 고도화를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책을 적극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04.24 16:38김재성

"AI도 못 따라올 영감은 과학자의 것"

“실험 화학자는 인공지능(AI)을 창의적으로 사용할 방법을 익혀야 한다.” AI를 활용한 유기화학 연구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느냐고 묻자, 이철범 서울대 화학부 교수는 “위력이 대단하다”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AI가 따라오지 못할 화학자의 영감이란 무엇일까. 24일 오전 수원 영통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만난 이 교수는 마침 대한화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한 터였다. 유기 촉매 및 화학반응 연구 권위자인 이 교수는 서울대 화학과 졸업 이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린스턴대 교수를 거쳐 2008년 서울대 화학부 교수로 임용돼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앞서 젊은 과학자상(2006년), 장세희 학술상(2015년) 등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유기합성법 개발은 단 한 번에 만들 수 없는데, 최근 AI가 제시하는 최적의 합성 전략은 사람만큼 창의성이 있어 놀랄 때가 있다”라며 “특히 AI는 특정 화합물을 생성물로 바꾸는 반응개발에 최적화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실험실에서 반응개발은 오래 걸렸지만, AI를 통하면 반응에 관여하는 여러 요소를 최적화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이 교수는 AI 활용과 관련해 “창의적인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라며 “AI가 할 수 없는 과학적 영감 등은 더 열심히 연구하고 잘 익히지 않으면 생길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궤도 등 무중력 상태에서의 화학 연구 가능성에 대해서는 “무중력 상태 아직 유기화학 연구는 없었지만, 새로운 조건에서 화학반응에 대한 시도는 해볼 수 있다고 예상한다”라고 강조했다.

2025.04.24 16:16김양균

먹는샘물 국제수준 인증제 도입…관리 선진화 추진

환경부가 먹는샘물 안전성을 높이고 지하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면서 시장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먹는샘물 관리제도를 정비한다. 환경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먹는샘물 단계별 안전성 확보 ▲지속가능한 지하수 개발·관리 ▲먹는샘물 투명성·책임성 제고 등 3대 과제로 구성한 '먹는샘물 관리제도 개선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먹는샘물 단계별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위생관리시스템(해썹·HACCP)을 바탕으로 ISO 22000 등 국제 수준의 '먹는샘물 품질·안전 인증제도(가칭)' 도입을 추진한다. 인증제도는 취수·제조·유통 모든 과정에서 안전 위해요소와 예방관리 체계를 아우르는 평가 요소를 포함한다. 환경부는 올해 안에 인증제도를 마련한 뒤 시범사업을 거쳐 2027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또 먹는샘물 유통과정에서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용기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이 용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해 직사광선 노출 최소화를 위한 보관 기준도 구체화한다. 유통단계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유통전문판매업체가 제조업체에 위생 점검을 하도록 하고 유통관리게획서 제출도 의무화한다. 미량오염물 관리도 강화한다. 먹는샘물 내 미세플라스틱·과불화화합물 조사를 확대하고 조사 방법을 고도화하는 한편, 기준 마련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과도한 규제는 합리화한다. 신영수 환경부 토양지하수과장은 “먹는샘물 수질기준 51개 항목 가운데 일반세균은 원수의 일반세균 기준이 실제 마시는 제품 기준보다 강화돼 있어 과도한 규제라는 의견이 있었다”며 “인체 위해성 수준, 치신 해외 규제 동향, 원수 살균과정을 거치는 국내 먹는샘물 제조 공정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원수의 일반세균 기준을 제품수 일반세균 기준과 통일하는 합리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속가능한 지하수 개발·관리에도 나선다. 환경부는 우선 샘물 개발 허가 전에 시행하는 환경영향조사의 실효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 또 먹는 샘물 제조 허가·점검 주체인 시도(광역·특별자치도 포함)가 지하수를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취소 허가량·환경영향 조사서를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먹는샘물 투명성·책임성 제고를 위해 지하수 수위·수량 및 수원지·제조사 등을 포괄하는 먹는샘물 국가 통계를 마련해 관련 정책 추진 기반을 강화한다. 또 먹는샘물 제품별 인증 현황·수질 등의 위반 이력·원수 정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정보사이트를 통합·구축해 대국민 정보 전달력과 시장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먹는샘물 업계 지원과 협력도 확대한다. 해외 진출에 필요한 해외인증 취득 과정을 지원하고 위생증명서 발급제도를 도입해 업체의 수출 확대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신 과장은 “이번 계획은 먹는샘물 관리 제도가 도입된 지 30년이 지나 국민 생활 속에 안착한 만큼 더욱 안심하고 지속가능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먹는샘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샘물 취수부터 생산-유통 전단계 제도를 정비하고 미세플라스틱·미량오염물질 조사·연구를 지속해서 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24 15:48주문정

현대차 "美 HMGMA서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생산"

현대자동차가 미국이 부과한 자동차·부품 25% 관세 대응을 위해 내년부터 하이브리드차를 조지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협력도 꾸준히 이어가면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4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작년에 50만대 생산 확대를 발표했는데 기존 30만대에서 20만대를 늘린다는 것은 계획상으로 상황을 봐서 늘리는 것에서 시기를 명확히 앞당긴 것"이라며 "HMGMA에 내년부터 하이브리드를 투입한다"고 했다. 생산 확대가 초과 공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는 "생산이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전기차(EV)나 하이브리드 다 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물량에 대응해서 공장 가동률 등 여러 사안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이 건설 이후 공피치(컨베이어벨트가 빈 채로 돌아가는 상황)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이 부사장은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며 "지금 각 공장에 흩어져 있는 EV 차종을 모으는 방법도 있을 수 있고 하이브리드 투입 방법도 있다"고 했다. 현대차는 GM과 차종 공유 협상, 컴퓨터 칩, 차세대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등 공동 구매와 개발 등 포괄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어떤 방향으로든 좋은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양사가 노력은 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발표나 이렇게 오픈할 시기가 머지않은 장래에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2025.04.24 15:37김재성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자금 조달 방안 곧 결정"

포스코홀딩스는 24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차전지 소재 자회사인 포스코퓨처엠에 대한 자금 조달 방안을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포스코퓨처엠의 유상증자 추진 가능성에 대해 "당초 예상보다 코로나19 이후 물가 상승률이 상승하면서 투자비가 많이 들어갔고, 시황 악화로 판가가 하락해 단기적 자금 지원이 필요한 건 사실"이라며 "추가적 차입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 S&P 신용평가 전망은 하락했고 무디스 정기평가에서는 신용 등급을 유지했는데, 포스코퓨처엠의 추가 차입이 저희 신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보고 있다"며 "포스코퓨처엠의 재무 구조와 자금 상황을 폭넓게 고려해 적정한 자금 조달 방법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24 15:33김윤희

20주년 유튜브 "올해 최대 미디어 기업 된다"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가 20주년을 맞았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 세계 동영상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유튜브의 첫 발은 소박했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2005년 4월 23일 공동 창업자 자베드 카림이 19초짜리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유튜브의 홀로서기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카림을 비롯해 스티브 챈, 채드 헐리 유튜브를 공동 창업자들은 이듬 해인 2006년 10월 구글에 회사를 매각했다. 당시 매각 규모는 16억5천만 달러(2조3천596억 원)였다. 단순한 동영상 공유 사이트였던 유튜브는 구글 우산 속으로 들어가면서 세계적인 미디어 서비스로 탈바꿈했다. 현재 가치 785조원에 달해 시장조사기관 모펫네이선슨은 유튜브가 별도 기업이라면 기업가치가 4천750억∼5천500억 달러(785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구글의 인수가보다 300배 이상 불어난 수준이다. 매출 기준으로도 엄청난 규모로 성장했다. 유튜브는 올해 디즈니를 제치고 미디어 기업 중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미 유튜브는 지난해 542억 달러(77조4천억 원) 매출을 기록해 시장 1위 디즈니를 바짝 추격했다. 시장조사기관 시밀러웹에 따르면, 유튜브는 구글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자를 보유한 웹 사이트다. 23일 현재 유튜브에는 음악, 쇼츠, 팟캐스트를 포함한 200억 개 이상의 영상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출시 20년이 지난 지금 유튜브는 엔터테인먼트의 지배적인 존재로 전 세계인들이 시간을 보내는 거의 모든 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모펫네이선슨 창업자 마이클 네이선슨은 ″스트리밍의 승자”라며, ”그들은 콘텐츠에 투자할 필요가 없다. 그저 크리에이터 커뮤니티가 찾아와 사업을 키워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CNBC에 밝혔다. RBC 캐피털 마켓 수석 분석가 브래드 에릭슨은 "유튜브는 구글의 사업 영역 안에 있다는 점에서 큰 이점을 얻는다"며, “구글의 핵심 수익원인 검색이 오픈AI의 챗GPT와 앤드로픽의 클로드 등 인공지능(AI) 챗봇의 등장으로 새로운 압박을 받고 있고, 반독점 소송 등으로 규제 기관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유튜브는 여전히 구글 사업의 핵심 사업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유튜브는 구글의 중단기 성장의 핵심 동력이자, 검색 부문이 둔화할 경우를 대비한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사업은 구글 전체 수익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틱톡과 독점금지법 위협도 하지만, 유튜브에도 강력한 경쟁자 틱톡과 반독점법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 구글의 강력한 경쟁자는 틱톡으로,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조치로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구글은 이에 대응해 '쇼츠'를 도입했으나 수익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다고 전해졌다. 또, 유튜브가 직면한 과제 중 하나는 미 법무부와 온라인 광고 시장 반독점 관련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주 미 법원은 구글이 온라인 광고 기술 시장 3개 부문 중 2개에서 불법적인 독점을 했다고 판결했다. 이에 최악의 경우 미 법원이 구글에 유튜브를 분사하라는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IT매체 더버지는 "이제 유튜브는 더 이상 멋진 스타트업이 아닌 확고한 대기업이 되었다"라며 "크리에이터도 유명인이고, 장난 동영상마저도 다큐멘터리와 공존할 수 있다"고 밝하며, 모든 것이 유튜브로 통하는 경계가 없는 서비스가 됐다고 평했다.

2025.04.24 15:21이정현

"딥페이크 잡는 AI"…코난테크놀로지, 보이스피싱과 전면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신종 보이스피싱 탐지 인공지능(AI) 개발 사업에 코난테크놀로지가 참여한다. 탐지 정확도와 속도를 높이는 기술을 통해 신종 범죄에 대한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최근 과기정통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한 '신종 보이스피싱 탐지·예측 기술 개발' 국책과제의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오는 2028년 12월까지 4년간 총 78억원의 사업비로 진행되며 이 가운데 코난테크놀로지가 담당하는 연구개발 예산은 20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딥페이크 음성, 악성 앱 등 AI를 악용한 지능형 범죄 수법의 확산에 따라 기존 대응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기획됐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경량언어모델(sLLM)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탐지가 가능한 보이스피싱 방지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주요 연구 내용에는 키워드와 대화 문맥 기반의 정밀 탐지 고도화, 대화 흐름 속 이상 징후 조기 감지,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경량 탐지 알고리즘 개발 등이 포함된다. 또 예측 정확도와 처리 속도를 동시에 높이기 위한 정량적 연구개발도 병행된다. 이번 과제에서 코난테크놀로지가 소속된 컨소시엄은 데이터 처리 로드맵, 프레임워크 기반 모듈 설계,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시나리오 생성 전략 등 다양한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이브리드 탐지 기술을 적용한 점과 실증 연계를 고려한 실행력 있는 계획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서영주 코난테크놀로지 음성그룹 상무는 "국민을 위협하는 신종 보이스피싱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과제를 계기로 금융사기 예방과 인공지능 기술의 실용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4 15:02조이환

우아한청년들, '찾아가는 배민라이더스쿨' 성료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대구, 대전, 부산, 광주, 인천 등 5개 광역시에서 활동 중인 라이더들을 직접 찾아가 배민라이더스쿨의 전문강연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배민라이더스쿨'을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4년째 진행되는 '찾아가는 배민라이더스쿨'은 경기도 남양주시의 배민라이더스쿨에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 라이더들을 위해 우아한청년들이 교육인프라를 해당 지역에 옮겨 교육하는 출장 프로그램이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3월 대구(3월 18~20일, 대구 중구청), 대전(3월 25~27일, 대전교통문화연수원)에서부터 시작해 4월 부산(4월 1~3일, 부산 수영구청), 광주(4월 9~10일, 대한산업안전교육원), 인천(4월 15~17일, 인컴트랜드평생교육원) 순으로 진행됐으며 350여명의 라이더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20년 이상의 이륜차 안전교육 경력을 갖춘 배라스 전문강사진이 ▲이륜차 안전배달 노하우 ▲사고예방을 위한 오토바이 점검법 ▲라이더 수익성 개선법 등 내용을 교육했으며, 지역 배민커넥트비즈 점주를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향상 교육도 병행됐다. 특히 이번에는 스트레칭 전문강사를 초빙해 근골격계 질환예방, 컨디션관리 등에 도움되는 실용적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국내에서 유일한 이륜차 교육시설인 배민라이더스쿨은 라이더의 안전운전과 건전한 배달서비스 발전을 위해 배민이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안전교육기관이다. 배민라이더스쿨 교육효과는 수료생의 안전운전 지식과 태도를 128% 높인다는 한국도로교통공단과 우아한청년들의 공동 연구 결과가 있으며, 보험과 세법, 심폐소생술(CPR) 등 실용적인 교육도 제공한다. 배민라이더스쿨을 방문하는 라이더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누적 교육수료자는 2021년 개소 이후부터 2025년 4월 현재까지 총 2만명을 넘었다. 우아한청년들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찾아가는 라이더 안전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라이더들이 보다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전국 단위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4 14:47류승현

삼성전자, 월드IT쇼서 갤럭시 AI 체험존 열어

삼성전자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진행되는 '2025 월드IT 쇼'에 참가해 진화한 '갤럭시 AI'가 제안하는 새로운 일상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 시리즈 디자인의 곡선을 반영한 라운드 형태로 870㎡(263평) 규모의 전시공간을 조성하고, 갤럭시 S25 시리즈를 중심으로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체험존에서 갤럭시 AI 기능을 안내 받은 후,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하철, 학교 등 일상 공간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관람객은 전시관 입구의 'AI 쇼룸'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통해 한 문장의 명령어를 말하면 필요한 앱들이 연결되어 한번에 실행되는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 카메라를 이용해 직접 주변 환경이나 사물을 보여준 뒤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비주얼 AI에 기반한 실시간 답변을 받는 기능도 체험 가능하다. 지하철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갤럭시AI가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학교 콘셉트의 공간에서 수학, 외국어 등 교과목 문제를 갤럭시 AI로 편리하게 해결하는 등 갤럭시 S25 시리즈의 다양한 AI 활용법을 선보인다. 엘리베이터 콘셉트로 연출한 '비디오 부스' 공간에서는 원하는 테마를 배경으로 자유롭게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체험 후 베스트 장면을 선택해 포토카드를 출력하고, '오디오 지우개'로 불필요한 소음을 제거하는 등 손쉬운 편집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갤럭시 AI 기능을 더욱 폭넓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알려주는 AI 클래스를 운영한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다양한 활용성과 전반적인 기능을 배워볼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촬영을 즐기는 1020세대 관람객들을 위해 AI 카메라 클래스도 준비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로 콘텐츠를 촬영한 후, AI 편집 기능을 사용하고 직접 활용하며 카메라 기능을 보다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다. 강의는 ▲선명한 100배 줌과 2억 화소 카메라 ▲원하지 않는 피사체를 자연스럽게 지우는 'AI 지우개' ▲나만의 사진 색감을 적용하는 '나만의 필터' ▲모두가 만족하는 단체 사진을 완성해주는 '베스트 얼굴' ▲전문가와 사진애호가들을 위한 '엑스퍼트 로우' 앱 사용방법 등 다채로운 카메라 기능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관람객은 클래스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맞춤형 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기능을 사용해보며 일상 활용법을 익힐 수 있다. 미션존에서는 패션, 공부, 여행, 스포츠 등 1020 일상에 맞춘 카테고리의 미션을 수행하며 갤럭시 AI의 다양한 활용성과 편의성과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스포츠 미션에서 실시간 비주얼 AI를 활용해 타격 자세를 추천받고, 야구장 배경으로 인증샷을 촬영한 뒤 생성형 AI로 완성한 모습을 인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빅스비와 스마트싱스를 활용해서 2030세대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AI홈과 헬스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아침 기상, 운동, 외출 등 일상의 여러 상황에서 빅스비와 스마트싱스로 TV와 에어컨, 세탁기, 청소기 등 여러 가전을 손쉽게 제어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갤럭시 북5 프로 360, 갤럭시 탭 S10 시리즈 등 갤럭시AI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제품도 자유롭게 체험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더욱 진화한 '갤럭시 AI'를 보다 밀도 있게 경험하고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됐다"며 "클래스와 실습 콘텐츠 등 대폭 강화한 색다른 체험 요소와 함께 '갤럭시 AI'가 만들어 가는 가치 있는 일상을 실감나게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4.24 14:26신영빈

볏짚서 전기로 뽑아낸 항공유...항공업계 '입맛다실' 전력효율 확보

지속 가능한 친환경 항공연료(SAF)는 탄소 중립 이슈로 항공 산업의 대안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고온· 고압 열화학 공정이 필요하다. 공정도 복잡할 뿐만 아니라 생산 단가도 높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청정에너지연구센터 이웅희 박사 연구팀이 이 문제를 풀었다. 자연에서 얻은 오일(리그닌)을 SAF 원료로 전환했다. 관건인 효율을 전기화학 방식으로 기존대비 6배 이상 달성했다. 특히, 고온고압이 아닌 상온·상압 조건에서 복잡한 구조의 리그닌 오일을 뽑아냈다. 연구팀은 "리그닌 오일의 성질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방법으로 전기화학 반응 효율을 기존 대비 6배 이상 끌어올렸다"며 "오일 전환율은 98%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SAF 생산과정에서 전기를 사용하는 만큼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와의 결합도 가능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웅희 박사는 "SAF 생산 공정의 에너지 소비와 비용을 줄이고, 항공업계가 SAF 도입을 꺼리는 주요 원인을 해소할 기술적 대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박사는 “ 폐자원을 SAF로 전환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적 가능성을 열었다”며, “전기화학 기반 SAF 생산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는 과기정통부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저널오브아메리칸 케미컬 소사이어티'에 게재됐다.

2025.04.24 12:28박희범

딥시크, 국내 대리인 둬야···개인정보위 7가지 시정 조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는 23일 제9회 전체회의를 열고 딥시크(정식 명칭 Hangzhou DeepSeek Artificial Intelligence Co., Ltd)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 결과를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개인정보위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딥시크에게 7가지 시정권고를 했다. 첫째, 개인정보 국외 이전시 합법근거를 충실히 구비할 것 둘째, 이미 볼케이노로 이전한 이용자의 프롬프트 입력 내용을 즉각 파기할 것 셋째, 한국어 처리방침 공개 등 서비스 투명성을 지속 확보할 것, 넷째, 지난해 주요 AI(인공지능) 서비스 사전 실태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한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조치 방안'을 준수할 것, 다섯째, 아동 개인정보 수집 여부를 확인하고 파기할 것 여섯째, 개인정보 처리시스템 전반의 안전조치을 향상할 것 일곱째, 국내대리인 지정 등이다. 만일 딥시크가 개인정보위 시정권고를 10일 이내에 수락하면 시정명령을 받은 것으로 간주되며(보호법 제63조의2), 시정 및 개선 권고에 대한 이행 결과를 60일 이내에 개인정보위에 보고해야 한다. 수락하지 않으면 위원회가 조사에 들어가는데, 위원회는 딥시크가 한국 시장을 고려해 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개인정보위는 시정 및 개선 권고 사항에 대한 딥시크의 이행 여부를 최소 2회 이상 점검하며 지속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에서 한국 소비자 정보의 볼케이노로의 전송과 관련, 위원회 지적을 받아들여 이번달 10일부터 볼케이노로 한국 소비자 정보를 이전하는 것을 차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간 딥시크의 한국 사용자 데이터가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및 스토리지 플랫폼 볼케이노(Volcano)로 전송, 보안 문제 논란을 일으켰다. 볼케이노는 바이트댄스(Bytedance) 계열사지만 별도 법인으로 Bytedance와는 무관하고, 처리위탁 정보는 서비스 운영과개선 외 마케팅 등의 목적으로는 이용하지 않고 있으며, 관련 법령상 요건과 적법절차를 준수해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소명했다고 개인정보위는 전했다. ■ 그간의 경과 올 1월 딥시크 서비스 출시 직후 국내‧외의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곧바로 딥시크에 개인정보 수집·처리 방식에 관한 질의서를 보냄(1.31.)과 동시에,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과 기술 분석 등을 진행해 다른 사업자와의 통신 기능 및 개인정보 처리방침상 미흡한 부분을 일부 확인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딥시크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에 착수했으며, 그 과정에서 딥시크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대한 고려가 일부 소홀했음을 인정하고 개인정보위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한편, 국내 앱 마켓에서 신규 다운로드를 잠정 중단(2.15.)한 바 있다. 개인정보위는 사전 실태점검 결과 다음과 같은 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① 처리방침 전반 관련 (당초) 딥시크는 '25. 1. 15. 한국 앱 마켓에 출시하면서 중국어, 영어로만 처리방침을 공개했고, 해당 처리방침에서도 개인정보 파기 절차 및 방법, 안전조치, 개인정보 보호책임자의 성명‧연락처 등 우리 보호법이 요구하는 사항을 누락했고, 키 입력 패턴‧리듬과 같은 광범위한 정보를 수집한다고 명시하고 있었다. (점검과정) 딥시크는 보호법상 법정 사항을 포함해 한국어로 된 처리방침과 별도의 대한민국 관할조항(처리법적 근거, 보유기간, 파기절차 및 방법,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등)을 추가해 제출(3.28.)했다. 아울러 문제가 된 키 입력 패턴은 서비스 준비 당시 수집할 정보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재한 것으로, 실제 수집한 사실은 없으며 정확한 수집 항목으로 처리방침을 정비했다고 알려와 확인했다. ② 개인정보의 국외 이전 관련 (당초) 딥시크는 개인정보를 중국 및 미국 소재 다수 회사로 이전하면서도(서비스 개선, 보안, 고객 서비스 대응 등 목적), 서비스 개시 시점에 이용자로부터 국외 이전에 대한 동의를 받거나 처리방침에 공개하지 않고 있었다. 특히 딥시크는 기기 정보, 네트워크 정보, 앱 정보 외 이용자가 AI(인공지능) 프롬프트에 입력한 내용도 Beijing Volcano Engine Technology Co., Ltd.(이하 '볼케이노')에 전송하고 있었다. (점검과정) 딥시크는 국외이전(위탁) 관련 법정사항을 한국어 처리방침에 포함해 제출했다. 볼케이노로의 전송에 대해서는 보안 취약점 및 이용자 인터페이스(UI, User Interface)와 경험(UX, User Experience) 등의 개선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 것이라고 설명했고, 이용자가 AI(인공지능) 프롬프트에 입력한 내용의 이전은 불필요하다는 위원회의 지적에 따라 신규 이전을 차단(4.10.~)했다고 알려와 확인했다. 볼케이노는 바이트댄스(Bytedance) 계열사지만 별도 법인으로 Bytedance와는 무관하고, 처리위탁 정보는 서비스 운영‧개선 외 마케팅 등의 목적으로는 이용하지 않고 있으며, 관련 법령상 요건과 적법절차를 준수해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소명했다. ③ AI(인공지능) 개발·학습 관련 (당초) 딥시크는 타 AI(인공지능) 사업자와 유사하게 공개된 데이터(오픈소스 데이터 및 웹 수집 데이터 등)와 이용자가 프롬프트에 입력한 내용을 AI(인공지능) 개발‧학습에 이용하고 있었으나, AI(인공지능) 프롬프트 입력 내용의 경우 이용자가 AI(인공지능) 개발‧학습 활용에 거부할 수 있는 기능이 없었고, 처리방침‧이용약관에도 '서비스 제공‧개선'으로만 표시해 충분한 설명 또는 고지가 있었다고 볼 수 없었다. (점검과정) 딥시크는 AI(인공지능) 프롬프트 입력 내용의 AI(인공지능) 개발‧학습 활용과 관련해 이용자가 거부할 수 있는 기능(opt-out)을 마련(3.17.~)했다고 알려와 확인했고, 특히 개인정보위가 지난해('24.3월) 주요 AI(인공지능) 서비스 사전 실태점검 후 권고한 '강화된 보호조치'를 모두 준수하기로 했다. 강화된 보호조치는 사전학습시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제공하는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계좌번호 등) 노출 페이지(URL)에 대한 삭제‧차단 반영과 이용자 입력 데이터의 사용 목적을 분명히 알리고, 또 사용 여부에 대한 선택권 보장과 AI 관련 개인정보 처리 흐름 전반을 구체적 안내 등이다. ④ 기타 : 아동 개인정보 및 안전조치 관련 딥시크는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면서도 서비스 가입시 아동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없었으나, 점검과정에서 연령 확인 절차 등을 마련했다. 또 일부 확인된 보안 취약점(개발서버 데이터베이스 접근 제한 소홀, 디렉터리 리스팅 방지 미흡 등)에 대해서는 점검과정에서 조치가 완료된 것을 확인했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딥시크 실태점검을 계기로 지난해 발간한 '해외사업자 대상 개인정보보호법 적용 안내서'의 핵심사항을 체크리스트 형태로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해외사업자는 이를 활용해 기본적 사항을 미리 점검함으로써 한국 정보주체의 권리를 충실히 보장하고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서비스를 출시, 운영할 것이 요구된다.

2025.04.24 12:00방은주

[ZD SW 투데이] 티맥스소프트, 일본 IT 위크서 디지털 전환 솔루션 전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티맥스소프트, 일본 IT 위크서 디지털 전환 솔루션 전시 티맥스소프트가 일본 IT 위크 2025에 참가해 다양한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선보였다. 회사는 클라우드 미들웨어 제우스와 웹투비, 메인프레임 현대화 솔루션 오픈프레임, 인터페이스 통합·연계 솔루션 애니링크를 전시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일본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자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최근 일본·북미·동남아시아를 핵심 거점으로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장하게 되면서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을 현지 고객에게 알리는 장을 마련했다. ◆사이냅소프트, AI 다이어리 앱 '사이다' 출시 사이냅소프트가 AI 감성 다이어리 앱 사이다를 출시했다. 사용자의 솔직한 감정 기록을 바탕으로 AI가 따뜻한 답장을 보내 정서적 안정과 특별한 교감을 선사하는 서비스다. 사이다는 감정 이모지를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특히 사용자가 무엇부터 써야 할지 고민될 때 AI가 사용자의 상황과 감정에 맞춰 일기를 대신 써주는 AI 자동 일기 작성 기능도 갖췄다. ◆소프트스퀘어드, '그릿지'로 인력 유연화 수요 대응 소프트스퀘어드가 개발팀 구독 서비스인 그릿지를 앞세워 기업이 사내 개발 조직 없이도 안정적인 개발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릿지는 프로젝트 분석부터 맞춤형 팀 빌딩, 정량화된 운영 리포트 제공, 병목 구간 자동 감지까지 전 과정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으로 지원하는 개발 운영 서비스다. 기업은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개발 인력을 구독하듯 활용할 수 있어 고정 인건비 없이도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무하유, 일본 IT 위크서 'GPT킬러' 시연 무하유가 일본 IT 위크 2025에 참가해 GPT킬러 일본어 버전과 일본어 표절검사 솔루션인 카피모니터를 선보였다. GPT킬러는 AI가 문서를 문단 단위로 분석한 후 각 부분에서 생성형 AI로 작성됐을 확률을 판단한다. 이번 전시에서 시연한 일본어 버전은 고성능 일본어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생성형 AI 작성 확률이 높은 문장과 사람이 작성했을 확률이 높은 문장을 구별한다. 생성형 AI가 만들었을 법한 단어의 확률을 역추적해 99%의 높은 정확도로 생성형 AI 사용 여부를 파악한다. ◆엑스엘에이트, 월드IT쇼 2025 기술 파트너로 참여 엑스엘에이트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5에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 AI 동시통역 자막 솔루션 이벤트캣을 통해 글로벌 ICT 전망 콘퍼런스 등 부대행사에 실시간 번역 자막을 제공하며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참가자들이 행사 내용을 이해하고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벤트캣은 대형 스크린과 개인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실시간 번역 자막을 제공하며 참석자들이 원하는 언어로 자막을 확인할 수 있게 돕는다. 또 실시간 번역 자막을 음성으로 제공해 다양한 언어를 청중이 원하는 언어를 자막으로 보거나 음성으로 들으며 행사에 더 쉽게 참여할 수 있게 한다. ◆피큐레잇, 링크학습 기반 도메인 특화 AI 챗봇 출시 피큐레잇이 링크 기반 지식 큐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도메인 특화 AI 챗봇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챗봇은 생성형 AI 리서치 자동화 기능과 함께 링크 묶음을 지식 기반으로 학습하는 링크학습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의 정보 활용 효율을 극대화한다. 특히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링크 기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응답하는 구조를 채택함으로써 파일 업로드 중심의 기존 챗봇에 비해 훨씬 가볍고 빠른 학습 구조를 자랑한다. ◆리콘랩스, 일본 IT 위크 2025 참가 리콘랩스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일본 IT 위크 2025에 참가해 생성형 AI와 3D 기반 콘텐츠 제작 기술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의 협업과 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리콘랩스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광고 콘텐츠 제작 기술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지난해부터 리콘랩스는 가상 모델을 활용한 제품 홍보 영상, 3D 미디어 아트 콘텐츠, 실내외 디스플레이용 광고물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왔다.

2025.04.24 11:52한정호

"161만명 모인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더 쉬워집니다"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위해 기존에 가입한 로밍 요금제를 하나씩 해지해야 했는데 이를 원 터치로 해결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해외 부정사용을 막기 위해 로밍 사용이 제한되는데, 이로 인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위해 114 고객센터의 주간 운영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로 연장한다. 신설된 사이버 침해 사고 전담센터(080-800-0577)는 24시간 운영된다. 디지털 취약 고객에게는 문자 발송뿐만 아니라 114 고객센터에서 직접 전화를 걸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방법에 대해 설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유심보호서미스 누적 가입자는 161만명이다.

2025.04.24 10:46박수형

티맵, 5월 가정의 달 맞아 '어디갈까' 개편

티맵모빌리티는 5월 가정의 달에 맞춘 특화 추천 서비스 '검색 컬렉션'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티맵(TMAP) 검색 컬렉션은 인기 급상승 맛집이나 재방문률이 높은 맛집 등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조건에 부합하는 장소를 묶어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를 확대 개편해 '가정의 달' 섹션과 테마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컬렉션' 서비스를 도입했다. 티맵 앱 내 '어디갈까' 탭 우측 하단에 표시되는 '가정의 달' 페이지에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 주요 기념일에 갈 만한 장소와 가족 외식에 적합한 다양한 장소를 한눈에 추천해 준다. 각 테마별로 10~15개 장소를 제안한다. 아이와 함께 영역에서는 지역별로 야외놀이, 경험으로 자라는 아이, 온 가족 함께하는 하루, 어린이날 선물 준비, 실내놀이, 아이 취향저격 키카 찾기, 작년 어린이날 방문 등 테마별 장소를 추천한다. 부모님과 함께 영역에서는 고마운 마음, 꽃 선물, 자연 속 힐링, 문화 나들이, 도로 위 여행 등이 제공된다. 외식 맛집 영역에는 든든한 고기한끼, 건강식, 분식 , 피크닉, 술 한잔하기 좋은 등 12개 필터를 제공해 원하는 유형의 식당을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각 테마별로 10~15개 장소를 제안한다. 가정의 달 페이지는 오는 5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검색 컬렉션도 새롭게 선보였다. 컬렉션은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장소를 테마별로 묶어 검색결과 리스트 내 추천 형태로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의 콘텐츠 블록이다. 이를 통해 기존 검색결과에서 놓칠 수 있었던 트렌드를 사용자들이 알 수 있도록 하고, 어디에 갈 지 고민하는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탐색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컬렉션 서비스는 최근 7일 간 방문자 수가 급부상 한 '인기 급상승 맛집'과 최근 180일간 재방문율이 높은 '한번 가면 다시 찾는 맛집', 최근 180일간 30km 이상 장거리 주행 방문 비중이 높은 '멀리서도 찾아오는 맛집' 등으로 구성된다. 전창근 티맵모빌리티 프로덕트 담당은 “가정의 달에 어울리는 인기 장소와 외식 장소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테마별 장소추천 및 추천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며 “향후에도 시의성 높은 인기 장소 컬렉션 및 추천검색 기능을 지속 고도화해 티맵 내 장소 탐색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4 10:38최이담

경기도, 'AI 수도' 도전장…산업부터 행정까지 전방위 '전환'

경기도가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전환과 도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거대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청은 'AI 비전 및 9대 전략'의 시행을 위해 52개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판교를 중심으로 31개 시군에 AI 타운을 조성하고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분야별 로드맵도 함께 공개됐다. 올해에만 약 1천억원을 투입해 테크노밸리 조성, 도민 맞춤 서비스, AI 클러스터 확대 등 세부 계획을 실행할 방침이다. 도는 'AI 휴머노믹스'를 기반으로 산업·도민·기반을 위한 '기회의 AI', '체감형 AI', '신뢰의 AI'를 전략 목표로 설정했다. AI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신뢰성 높은 기술 인프라를 구축해 공공 행정에도 선도적으로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핵심 전략 중 하나는 'AI 테크노밸리' 조성이다. 판교를 중심으로 시군별 산업과 연계된 AI 타운을 구축하고 도 단위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특화 기술을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엔비디아, 시스코, 아마존웹서비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AI 협력 센터 유치도 추진한다. 또 하나의 전략은 '글로벌 AI 혁신 생태계' 조성이다. 해외 선도 도시 및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도내 AI 기업에 고성능 컴퓨팅 자원과 국산 AI 반도체 기반 개발용 서버를 일부 지원해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는 것이다. 'AI 융합 클러스터' 전략을 통해서는 민간 투자와 대규모 인프라를 연계해 판교, 성남 등 네 곳에 혁신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경기 남북부에 각각 거점 클러스터도 마련하고 클러스터 기반 교육 프로그램인 'AI+X 아카데미'도 함께 운영하게 된다. 도민 맞춤형 AI 서비스도 확대된다. '360도 AI+ 돌봄'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 안부 확인, 건강관리,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AI 기반 영상 분석 서비스도 도입된다. 위기 예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독사 예방 시스템도 강화된다. AI 신뢰성 확보를 위한 기반도 마련된다. 도는 25명 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도 AI 위원회'를 통해 정책, 윤리, 혁신 행정 자문을 받고 'AI 등록제'를 도입해 도민에게 AI 서비스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생활 밀착형 AI 전략도 병행된다.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 환경을 조성하고 전국 최초로 열린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를 정례화한다. AI 기술을 활용한 창작 인재를 양성하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로봇 기반의 AI 놀이터 설치로 디지털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 친환경 AI도 과제다. 도는 구청사 제3별관을 리모델링해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고효율 냉각 시스템과 재생에너지를 도입해 친환경 건축 인증을 추진한다.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전력 효율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AI 인재 양성에도 힘을 싣는다. 성균관대 AI대학원과 한국공학대학교 그랜드-ICT 연구센터와 협력해 석박사급 인재를 육성하고 5개 빅테크 기업의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인력을 키운다. 공공 행정 부문에도 AI가 본격 도입된다. 도는 경기도 고유 데이터를 학습한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기존 가상화 서버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할 예정으로, 반복적인 행정 업무는 자동화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같이 경기도는 올해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에 131억원, 통합 데이터센터 구축에 201억원, AI 혁신 클러스터에 78억원, 도민 서비스 확대를 위한 챌린지 프로그램에 23억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AI 기술이 가져올 혜택을 모든 도민이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수도권 AI 생태계를 강화해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4 10:17조이환

이재명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SNS를 통해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고 24일 밝혔다. 20GW 규모의 남서해안 해상풍력을 해상 전력망을 통해 주요 산업지대로 송전하고, 전국에 소비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산단'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후 2040년까지 'U'자형 한반도 에너지고속도로 건설을 시작해 한반도 전역에 해상망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OECD 38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여전히 최하위 수준"이라며 "우리나라 에너지 비중은 원자력 31.7%, 석탄 28.1%, LNG 28.1%, 재생에너지 9.5%, 신에너지 1%"라고 짚었다. 석탄 비중을 최소화하고 LNG 비중도 줄이면서 재생에너지 비율을 신속히 늘려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풍력과 태양광이 풍부한 전남·전북 지역 전력망 연결을 확장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재생에너지를 늘려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우리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공급량이 부족해 EU 탄소국경조정제도나 글로벌기업에 적용되는 RE100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다"며 "전력망 부족으로 재생에너지 신규 보급조차 막힌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지역에서 생산된 전력을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는 분산형 에너지 체계 정립도 예고했다. 전력 수요가 많은 기업들이 현재 수도권에 집중돼 돼있는데, 분산 에너지 편익 제공과 인센티브 강화로 이들 기업을 지역에 유치해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구상이다.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재생에너지와 전력망, ESS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히트펌프와 그린수소 등 탄소중립 산업과 전기차, 이차전지 등 연계 산업에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햇빛과 바람 에너지를 에너지저장장치(ESS), 그린수소, 히트펌프 등과 연계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전력망을 활용해 에너지 자립마을을 만들겠다"며 "재생에너지와 탄소중립 산업을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질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에너지 산업을 지역균형발전 핵심으로 키우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만들겠다"며 "선박, 건설 중장비, 농기계 등의 전동화도 서둘러 대한민국 제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전남 신안군이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주민들에게 총 220억원을 배당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이같은 정책이 지방 소멸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신안군의 경우 2032년이면 1인당 연 600만원 배당도 가능하다"며 "이런 성과 덕분에 신안군은 인구 소멸 위기 지역 중 유일하게 인구가 늘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은 '정보화고속도로'로 IMF 경제위기를 극복했다"며 "에너지고속도로로 세계를 주도하는 K-이니셔티브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2025.04.24 10:10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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