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국감2025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당근 전국 검색 방법 상담텔레 𝙍uby7727 당근마켓정지푸는법 당근마켓위치 뚥기파는곳,3YF'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593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추석 후유증 끝…네이버, 컬리N마트서 '리프레시 위크' 실시

네이버는 오는 13일까지 컬리N마트에서 명절 이후 일상 회복을 돕는 '리프레시 위크'를 진행한다. 해당 기획전은 명절 기간 기름진 음식을 섭취한 것을 고려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와 일상 장보기 중심으로 상품을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7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번 '리프레시 위크'에서는 다양한 테마로 상품군을 나눴다. '장보기 추천템' 코너에서는 컬리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컬리온리'의 ▲급냉 삼겹살 ▲산지직송 꽃게를 포함해 ▲콩나물 ▲사과 ▲당근 등 다양한 식재료를 집에서 장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매콤 간편식' 코너에서는 ▲떡볶이 ▲낙지볶음 ▲얼큰 순대국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특히 마라 특유의 강한 매운맛을 즐길 수 있는 '압구정 쭈꾸미'의 마라 쭈꾸미볶음, '리틀 비엣남'의 마라 소고기 쌀국수는 최대 34%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급찐급빠 식단' 코너도 마련했다. 연휴 동안 고칼로리 음식으로 '급하게 찐 살을 급하게 빼려는' 고객들을 위한 ▲샐러드 ▲닭가슴살 만두 ▲두부 리조또 등 저칼로리로 즐길 수 있는 간편식과 함께 ▲저당 우엉조림 ▲모둠쌈과 저당 두부강된장 ▲저당 황태채 무침 등 밑반찬도 준비됐다. 이외에도 ▲'런던 베이글'의 베이글 세트 ▲속초 명물인 '중앙닭강정' ▲'이연복의 목란'의 프리미엄 멘보샤 ▲'조선호텔' 떡갈비 등 맛집 먹거리를 집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인기를 구가하는 ▲'팔복도가니탕'의 사골 진국 ▲'훈훈수산'의 간장 순살게장 등도 상차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네이버는 컬리N마트에서 처음 구매하는 사용자를 위해 ▲3천원의 웰컴 할인 쿠폰 ▲N+셀렉션 상품 전용 최대 10% 할인 쿠폰을 포함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천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리프레시 위크' 쿠폰 2종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의 경우 2만원만 채우면 무료배송으로 장을 볼 수 있다. 또 컬리N마트에서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도 새벽배송을 정상 운영해 배송 걱정 없이 평상시처럼 신선식품부터 생필품까지 장보기가 가능하다. 대체휴일인 오는 8일과 한글날인 9일에도 새벽배송을 통해 안정적으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보내며 사용자들이 느낄 수 있는 명절 후유증을 고려해 일상 회복에 도움되는 먹거리와 상품들을 큐레이션했다”며 “컬리N마트의 강점인 새벽배송을 통해 사용자들이 연휴 후에도 배송 공백 걱정 없는 장보기를 경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7 14:09박서린

콜브룩 보슨 손더스, 인간 중심 디자인 35주년 기념

홍콩 2025년 10월 7일 /PRNewswire/ -- 업무 공간 인체공학 분야의 선두 주자인 콜브룩 보슨 손더스(Colebrook Bosson Saunders, CBS)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전자책 '웰빙을 위한 업무 공간 인체공학의 탄생(The Birth of Workplace Ergonomics for Well-Being)'과 브랜드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기술이 사람들의 업무수행 방식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키는 가운데, 이 전자책과 영상은 사람과 기술을 연결하는 가교로서 브랜드의 지속적인 역할, 인간 중심 디자인에 대한 전문성, 전 세계 업무 공간 인체공학 발전에 기여해 온 CBS의 여정을 강조하고 있다. 전자책 다운로드: https://www.colebrookbossonsaunders.com/pages/the-brand-story-ebook?srsltid=AfmBOoovOcb_N589QKzEm-uKwcepFqNlofyhAfvfIGDvWRtsbwRyNixa 브랜드 비디오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UUmLtLCLMRE The London CBS Headquarters – the birthplace of the brand's earliest human-centric designs and continuing to showcase the forefront of workplace ergonomics to this day. 진화하는 업무 환경을 위한 디자인 콜브룩 보슨 손더스의 세실 황(Cecil Huang) 아시아태평양•중동•아프리카 시니어 마케팅 매니저는 "진화하는 인터페이스, AI 같은 신기술이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지만,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술이 장기적인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개선할 방법을 찾고 있기도 하다. CBS는 항상 사람과 기술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며 두 영역을 연결해 왔다. 업무 공간의 역동성과 기술이 계속 진화하는 가운데, CBS의 브랜드 스토리는 '지속적인 웰빙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변치 않는 개념을 보여준다. 인체공학의 핵심은 업무 환경이 아무리 변해도 직원들이 건강하고, 집중력을 유지하며, 회복탄력성을 갖도록 돕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CBS의 이러한 방향성은 1990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CBS는 초창기부터 사무실에서 기술 사용으로 인한 직원들의 피로와 불편함 문제에 주목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초기 혁신 제품인 제미나이(Gemini)는 세계 최초의 관절형 모니터 지지대로, 인체공학 혁신의 기준을 세웠다. 이어 1990년대에는 위시본(Wishbone) 모니터 암을 출시해 CRT(음극선관) 모니터에서 평면 모니터로 전환하는 산업 변화를 지원했으며, 금융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최근에는 수상 경력에 빛나는 플로(Flo) 모니터 암을 재출시하며 오늘날의 대형 및 곡면 모니터 사용 환경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사람과 지구를 위한 디자인 인간 중심 디자인으로 잘 알려진 CBS는 기업이 업무 공간에서 인체공학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돕는다. 직원 입장에서는 인체공학적 개선이 편안함을 증대하고, 장기적으로 근골격 건강을 유지하며, 곧은 자세를 통해 피로와 부담 감소로 이어진다. CBS는 보다 포괄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세계적인 디자인 및 건축 회사 HOK 함께 무료 온라인 행사 '뉴로인클루시브 공간 디자인: 케이 사전트와 함께 하는 웨비나(Designing Neuroinclusive Spaces: A Webinar with Kay Sargent)'를 개최할 예정이다. 추가 정보 및 가입: https://www.eventbrite.co.uk/e/designing-neuroinclusive-spaces-a-webinar-with-kay-sargent-tickets-1549379829779 날짜 및 시간: 10월 21일, APAC 및 MEA 세션 - 15:00(홍콩 표준시-싱가포르 표준시-중국 표준시 / 16:00 일본 표준시 / 12:30 인도 표준시 / 11:00 걸프 표준시 / 09:00 남아프리카 표준시 / 15:00 호주서부 표준시 / 17:00 호주동부 표준시 CBS는 사람 중심의 접근과 더불어 환경적 책임 또한 자사의 디자인과 운영 전반에 통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의 환경 영향 최소화, 2050년 넷제로(Net Zero) 달성, 2027년까지 100% 플라스틱 프리 포장 전환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콜브룩 보슨 손더스 소개 1990년 설립된 콜브룩 보슨 손더스(Colebrook Bosson Saunders)는 2022년부터 밀러놀(MillerKnoll) 그룹의 일원이 되었으며, 사람과 기술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핵심 가치인 혁신, 연결, 창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업무 공간 인체공학을 선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https://www.colebrookbossonsaunders.com/ 미디어 연락처세실 황(Cecil Huang)수석 마케팅 매니저 – 아시아태평양(APAC), 중동 및 아프리카Cecil.huang@cbsproducts.co.uk

2025.10.07 12:10글로벌뉴스

李대통령 출연 '냉장고를 부탁해',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추석 연휴 특집으로 출연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가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을 세웠다. 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8.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 회차 방송분 1.4%의 시청률과 비교해 7.5% 포인트 포은 수치다. 또 시즌1과 시즌2를 통틀어 지드래곤과 태양이 출연한 회차 7.4%의 최고 시청률 기록도 경신했다. 방송에서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K푸드를 알리기 위해 예능 출연을 결심했다며 프로그램 콘셉트에 따른 냉장고를 공개하는 대신 한우, 시래기, 더덕, 무 등 우리 제철 식재료를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방송에서 “우리가 자원이 별로 많지 않은 나라”라며 “문화가 자산이고 K팝, 드라마도 중요하지만 진짜 문화의 핵심은 음식”이라고 했다. 김혜경 여사는 “엄마로서 집밥을 하는 사람으로서 냉부해 선생님들이 기발한 아이디어로 음식을 창조하더라”면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우리 한식이라고 생각해 여러분을 찾아뵙게 됐다”고 전했다. 방송을 앞두고 정치권에선 공방이 일었는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등을 대통령이 예능에 출연하는 게 문제가 있다는 야권의 비판이 이어졌다. 대통령실에서도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의 사망 상황을 두고 JTBC 측에 방영 연기를 요청했고, JTBC는 추석특집 촬영분 편성 시간을 변경했다.

2025.10.07 11:56박수형

챗GPT서 스포티파이 바로 듣는다...외부 서비스 통합 시동

챗GPT 앱에서 스포티파이 앱을 연동해 음원 스트리밍이 가능해진다. 여행지 호텔 숙박 예약도 챗GPT 앱 안에서 이뤄진다. 오픈AI가 개별 프로그램 설치로 수평적인 생태계가 갖춰진 모바일 앱 시장에서 수직적 통합체계를 구축, 다른 개발자의 앱을 품어버리는 플랫폼 전략을 꺼내든 셈이다. 오픈AI는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데이에서 챗GPT에 외부 앱을 연동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챗GPT 앱 내에서 대화 도중에 “주말용 노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면 스트리밍 서비스를 내세운 스포티파이와 연결돼 음악 추천이 이뤄진다. 또 부킹닷컴이나 익스피디아 등의 여행 서비스 관련 앱을 통해 호텔 예약도 가능해진다. 이날 오픈AI가 선보인 챗GPT 연동 서비스는 스포티파이와 호텔닷컴을 비롯해 미국의 부동산 플랫폼 질로우(Zillow), 캔바, 피그마 등이다. 또 우버와 현지 배달 앱 도어대시, 식당 예약 앱 오픈테이블, 여행 커뮤니티 트립어드바이저 등이 챗GPT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챗GPT는 전자상거래 엣시(Etsy) 구매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는데, 챗GPT에 온라인 서비스 전반을 품는 플랫폼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웹앱 생태계의 통로로 쓰인 검색엔진 포털과 모바일 앱마켓을 넘어셔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025.10.07 11:01박수형

르완다, 스마트 교육 프로젝트 완료 및 디지트럭 출범 기념

키갈리, 르완다 2025년 10월 7일 /PRNewswire/ -- 화웨이(Huawei)와 르완다 교육부(Ministry of Education)가 10월 3일 키갈리에 소재한 카가라마 고등학교에서 스마트 교육 프로젝트(Smart Education Project) 1단계 완료와 화웨이의 새로운 TECH4ALL 디지트럭(DigiTruck) 프로젝트 출범을 발표했다. Students, teachers, and officials at the launch event 두 프로젝트는 교육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르완다 국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향한 르완다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조셉 은센지마나(Joseph Nsengimana) 르완다 교육부 장관은 "오늘 열린 공동 기념식은 단순한 의례적 행사가 아니라 포용적이고 기술 중심적인 교육에 대한 르완다의 확고한 의지를 증명하는 자리"라며 "이러한 계획들은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형평성을 증진하며,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교육 프로젝트는 1500개 학교에 고속 인터넷을 연결하고, 두 개의 첨단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전국적인 디지털 교육과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교육 네트워크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 프로젝트는 르완다의 '비전 2050(Vision 2050)' 및 '국가 전환 전략(National Strategy for Transformation, 이하 'NST')'과 부합하도록 설계되어, 르완다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식 기반 경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까운 미래에는 이 프로젝트의 혜택이 더욱 확대되어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교사와 학생들이 최첨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성과는 키갈리뿐만 아니라 외딴 농촌 지역 사회에 이르기까지 르완다 전역의 약 150만 명의 학생들이 이제 동등한 기준으로 고품질 교육 자원에 접근할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 진지칭(Jin Jiqing) 화웨이 테크놀로지스 르완다 전무이사는 "키갈리의 한 학생이 이제 루시지의 동료들과 원격으로 지식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것이 바로 디지털 포용이 가져오는 진정한 영향이다. 즉, 거리를 좁히고 장벽을 허물며 모든 아이에게 더 큰 꿈을 꿀 기회를 주게 됐다"고 말했다. 화웨이와 정부 산하 ICT•혁신부(Ministry of ICT & Innovation) 및 교육부는 스마트 교육 프로젝트와 함께 학교 밖 청소년, 여학생, 농민 등 소외된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맞춤형 디지털 기술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디지트럭'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노트북, 인터넷 접속, 디지털 학습 기기를 갖춘 디지트럭은 태양광으로 구동되는 이동식 교실로, 인터넷이나 전력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도 전문 강사가 동행하여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에라스테 루랑와(Eraste Rurangwa) ICT•혁신부 사무차관은 "디지트럭 같은 사업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기회와 역량 강화의 관문이자 지식 주도형 경제로 나아가는 르완다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NST 2단계로 설정한 100만 국민 디지털 기술 교육 목표에 부합하는 디지트럭은 향후 3년간 5000명의 르완다인을 교육하기 위해 전국 30개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화웨이 TECH4ALL 디지트럭은 7개국에서 1만 7000명 이상에게 기기 및 사무용 소프트웨어 사용법, 온라인 취업 지원, 온라인 비즈니스 창업, 코딩 및 로봇공학 등 디지털 기술 교육을 제공해 왔다.

2025.10.07 10:10글로벌뉴스

e하늘장사정보시스템 중단…예약 접수는 유선 및 팩스 등 수기로

보건복지부와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은 지난 9월26일 국정자원관리정보원 화재로 인해 e하늘장사정보시스템 화장장 예약서비스 제공 기능이 중단됨에 따라 전국 화장장 예약 접수현황을 제공하는 임시 홈페이지를 지난 3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국정자원관리정보원 화재로 인해 기존 온라인을 이용한 화장장 예약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화재 이후 화장장 예약접수신청은 유선 및 팩스 등 수기 접수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은 전국 화장시설 및 장례식장 검색과 예약 등에 사용되는데, 임시 홈페이지 운영해 국민들의 화장장 예약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화장장 예약을 더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화장장 예약 불편 최소화를 위해 e하늘장사정보시스템 정상화 시점까지 장례지도사 등 전문가 및 관계자의 협조를 통해 유가족의 동의하에 화장시설 예약을 하고 있다. 전국 화장장 예약접수 현황은 한국장례문화진흥원(www.kfcpi.or.kr)에서 제공하고 있는 e하늘장사정보시스템 통합공지의 '화장예약현황'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다만, 이번 임시 홈페이지는 전국 화장장 예약 접수현황만을 제공하는 것으로 화장장 예약접수는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이 복구되는 시점까지 현재와 같이 유선 및 팩스 등 수기접수 방식으로 이루어진다고 보건복지부는 전했다. 보건복지부 임을기 노인정책관은 “임시 홈페이지 운영은 단계별로 나누어 1단계는 전국 화장장 예약 접수현황 제공, 2단계는 화장장별 회차에 따른 접수현황 제공 등으로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화장장 예약에 대한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10.07 09:27조민규

데이터브릭스, AI 통합 보안 에이전트 출시

데이터브릭스가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보안 플랫폼을 선보였다. 데이터브릭스는 새 보안 솔루션 '데이터 인텔리전스 포 사이버시큐리티'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기존 보안 시스템과 연동해 모든 데이터를 통합하고 개방형 파트너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 솔루션은 레이크하우스 아키텍처 기반으로 보안팀이 조직 전반의 데이터에서 실시간 인텔리전스를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숨겨진 위협까지 빠르게 포착하고, 공격 전후 맥락을 파악해 보다 정밀한 대응이 가능하다. 플랫폼 핵심인 '에이전트 브릭스'는 보안팀이 직접 실무에 적용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구축·배포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탐지와 분석 속도를 높이고, 거버넌스가 적용된 안전한 보안 워크플로를 운영할 수 있다. 이번 솔루션에는 비전문가도 활용할 수 있는 대화형 보안 인사이트 기능이 탑재됐다. 직관적 대시보드와 자연어 검색, 실시간 분석을 통해 경영진도 즉각적인 보안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기존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한계와 특정 벤더 종속 문제를 해소하며 통합 데이터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이 솔루션으로 보안 운영을 혁신하고 있다. 바라쿠다네트웍스는 탐지 엔지니어링을 최적화해 일일 저장 비용을 75% 절감하고 실시간 알림을 5분 이내로 구현했다. 팰로앨토네트웍스는 보안 데이터 통합 후 AI 기반 탐지 속도를 3배 높여 운영 비용을 절감했다. SAP는 규칙 배포 속도를 5배 이상 끌어올리고 위협 처리 시간을 단축했다. 데이터브릭스는 딜로이트, 아브노멀AI, 아틱울프, 옵시디언시큐리티 등과 새로운 파트너 통합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결합해 보다 통합적이고 측정 가능한 보안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 오마르 카와자 데이터브릭스 보안 담당 부사장 겸 현장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는 "데이터와 AI가 모든 조직의 가장 강력한 방어 전략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보안팀은 보다 정확하고 거버넌스가 보장된 유연한 방식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축해 현대적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6 15:16김미정

5년간 뺑소니 사고 3만5천건...'인천' 가장 많아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고가 3만5천 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9건에 달하는 수치로, 운전자들의 도로 안전 의식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20~2024년) 발생한 뺑소니 사고는 총 3만5천166건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약 7천 건 이상이 꾸준히 발생한 셈이다. 24년도 기준으로 인구 대비 사고 발생 비율을 분석한 결과 ▲인천이 인구 10만 명당 24.1건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충남(23건) ▲광주(22.4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지역의 도로 환경 및 운전자 안전의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 및 부상자 통계에서는 경기남부가 사망자 16명, 부상자 2천110명으로 두 지표 모두에서 최다를 기록했다. 다만 인구수 대비로는 충남이 10만 명당 사망자 0.3명, 부상자 33.2명으로 가장 높아, 상대적으로 교통안전에 취약한 지역으로 관측됐다. 사고를 발생시켰음에도 적절한 구호조치 없이 사고 현장을 이탈하는 경우 도주치상·도주치사죄가 성립된다. 이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을 받아 가중된 형량이 선고된다. 구체적으로 상해의 경우 15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 사망의 경우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민홍철 의원은 “뺑소니는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중대한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7천 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며 “경찰은 강력한 단속과 함께 처벌 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운전자 대상 예방 교육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06 14:57백봉삼

추석 연휴 내과·피부과 등 전국 260개 이상 의원급에서 비대면진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이하 원산협)는 추석 연휴기간 회원사의 비대면진료 플랫폼을 통해 전국 260개 이상의 의원급 의료기관이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원산협은 올해 추석은 최장 열흘간 이어지는 역대급 긴 연휴로 대다수 병·의원과 약국이 휴무에 들어가 국민의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연휴 기간에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안전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비대면진료는 실제 거주지와 무관하게 전국 어디서든 원하는 의료기관을 선택해 진료받을 수 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210여개, 부산·울산 등 경남지역 30여개, 대전·세종 등 충남지역 14여개, 대구·경북 10여개 이상이 참여한다. 원산협 조사 결과, 연휴 중 비대면진료를 운영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은 감기와 몸살, 비염, 알레르기 등 경증질환을 다루는 내과(170여개)가 가장 많고, 이어 가정의학과(130여개), 피부과(120여개), 이비인후과(95여 개), 산부인과(90여개), 소아청소년과(75여개) 순으로 나타났다. 비대면진료를 이용하려면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앱스토어(iOS)에서 원산협 회원사 앱(굿닥, 나만의닥터, 닥터나우, 솔닥, 아포 등)을 다운로드한 뒤 회원가입과 본인인증을 완료하면 된다. 진료는 유선 또는 화상통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의료진과 1대1 상담 후 필요시 처방전을 발급받을 수 있다. 또 원산협 회원사 플랫폼에서는 연휴 중 문을 연 약국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처방전을 영업 중인 약국으로 전송한 뒤 직접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 인정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현행 제도에 따라 의약품 배송도 가능하다. 이슬 원산협 공동회장은 “명절마다 응급실에 경증 환자가 몰려 의료자원 과부하가 반복돼 왔다”며 “비대면진료를 통해 경증 환자는 신속하게 관리하고, 응급실은 응급과 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어 국민 편익과 공공의료 안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재원 원산협 공동회장은 “향후 의약품 배송 허용 등을 포함한 비대면진료 법제화가 이뤄져야 더 많은 의료기관과 약국이 참여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국민들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산협은 연휴 기간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회원사 플랫폼 간 협력 채널을 운영해 시스템 오류나 의료기관 운영 공백 등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2025.10.05 14:07조민규

업비트, 추석 연휴 맞아 '보이스 피싱 방지 캠페인' 진행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가 추석 연휴를 맞아 '보이스피싱 방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명절 연휴에 늘어나는 사이버 사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업비트는 공지를 통해서 가짜 거래소, 계정 대여, 임직원 사칭, 스미싱, 로맨스 스캠, 사기성 투자 권유 등 유형별 사기 사례를 안내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법까지 소개한다. 캠페인의 내용은 ▲신고된 가상자산 거래소인지 확인하고, 고수익 미끼에 속지 마세요! ▲업비트 계정 대여 유도, 절대 응하지 마세요! ▲검찰·금감원 및 업비트 임직원을 사칭한 연락, 실제로는 사기입니다! ▲악성 링크·스미싱 문자, 클릭 전에 반드시 확인하세요! ▲연애 감정에 의한 접근? 로맨스 스캠을 조심하세요! ▲"손실 보전"을 내세운 투자 권유, 100% 사기입니다! 등이다. 업비트는 꾸준히 보이스피싱과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앞장서 왔다. 지난 12월에는 진화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보이스피싱 전담 콜센터(1533-1111)를 오픈하기도 했다. 업비트는 피해 구제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실시간 이상거래감지시스템(FDS)과 입출금 모니터링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범죄 예방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업비트가 FDS를 통해 이용자 자산을 보호한 금액은 누적 1천450억원(2025년 8월 기준)에 달한다. 또한 2020년 이후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과 공조해 총 700여명의 피해자에게 약 140억여원의 피해액을 환급하기도 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사이버 사기를 막기 위한 사회 전반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거래소로서 업비트도 사이버 사기를 막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05 10:55김한준

농촌 일손덜고 험지 순찰까지…'필드로봇' 시대 열렸다

어렸을 적 공상 만화 속에서나 등장했던 로봇 세상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테슬라와 같은 대기업부터 피규어 AI 같은 스타트업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을 앞다퉈 개발하며 연일 기술 혁신과 투자 유치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휴머노이드가 인간을 대체하려면 갈 길이 멀다고 지적한다. 손으로 물건을 집거나 전구를 교체하는 등 일상적인 작업조차 로봇에게는 여전히 매우 어려운 과제이기 때문이다. 특히 예측하기 힘든 외부 환경에서는 휴머노이드의 한계가 분명하다. 그래서 주목받는 로봇이 '필드로봇'이다. 필드로봇은 야외(Field)에서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자율 또는 반자율 로봇을 말한다. 무엇보다 견고한 하드웨어와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 센서 융합 기술로 변화무쌍한 실외 환경에서도 거뜬히 작업을 수행한다. 국산 필드로봇은 농업부터 제조, 서비스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실용성을 입증하며 미래 산업을 이끌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장 누비는 국산 필드로봇, 활약상은" 필드로봇이 가져오는 가장 큰 효과는 노동력 절감이다. 특히 사람이 직접 몸으로 작업해야 하는 노동집약적인 1차 산업 현장에서 필드로봇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농업 분야에서는 대동그룹의 AI로봇 전문 자회사 대동로보틱스의 '자율주행 운반로봇'이 활약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에서 경로와 정차지만 등록하면 운반로봇이 알아서 이동한다. 과일을 따고, 무거운 상자를 수레에 올리고, 끌고 다녀야 하는 과수 농가에서 특히 쓰임새가 빛난다. 작업자는 상하차만 하면 되기 때문에 노동력 절감 효과가 확실하다. 실제로 이 운반로봇을 사용해 본 농가에서는 세 명이서 해야 할 일을 두 명이서 할 수 있어 비용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대동로보틱스는 여기서 더 나아가 대화를 주고받고,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는 기능을 개발해 추가할 예정이다. 조작이 어려운 고령 농업인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다. 한편 제철·제련 등 금속 제조업은 고온, 가스, 분진 등 작업자들이 위험한 환경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포스코는 일찌감치 고로 설비 점검에 대한 무인화를 고민했고, 그 답은 보스톤 다이내믹스의 '스팟'이었다. 2023년 포스코 광양제철소 현장에 투입된 스팟은 용광로의 온도 변화, 가스 누출, 균열 등을 안전관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스팟이 투입되기 전에는 근로자가 방열복을 착용하고 1천200도에 육박하는 고로를 직접 순찰해 화상, 가스 중독 등 위험에 노출이 빈번했다. 스팟이 고마운 존재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또 최근에는 고려아연이 온산제련소에 스팟을 투입해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스팟은 야간과 휴일에도 고위험 구역을 자율 점검하며 현장 안전 강화와 무인화 시스템 구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산업 현장을 넘어 레저업계에도 필드로봇이 자리잡고 있다. 아이로바의 캐디로봇 '헬로캐디'가 대표적이다. 골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활동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헬로캐디는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골퍼의 걷는 방향과 속도에 맞춰 움직이고, 골퍼가 가까이 다가가면 자동으로 정지해 클럽을 꺼내거나 싣기 쉽게 돕는다. 치솟는 카트피와 캐디피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과 골퍼들이 플레이 시간을 더욱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전국 35개 골프장에서 활약 중인 '헬로캐디'는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가능성 열렸지만 숙제도 남아" 필드로봇 가능성은 이제 막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다. 앞서 사례로 소개한 농업, 금속 제조업, 레저 산업 외에도 건설 현장, 재난 구조, 환경 모니터링, 해양 및 우주 탐사 등 다양한 범위에서 활용되거나 연구, 개발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일부 현장에 자율 순찰, 원격 정비, 위험 물질 수거 등을 위한 필드로봇이 시범 투입되고 있고, 국내 역시 다양한 실증 사업이 진행 중이다. 기술적 기반도 꾸준히 고도화되고 있다. 고르지 않은 지형이나 복잡한 장애물, 변화무쌍한 날씨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로봇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배터리 수명, 자율 주행의 정밀도, 센서의 해상도 등 해결해야 할 기술적 과제는 여전히 존재한다. 또 산업 현장에 본격 투입되기 위해서는 관련 법제도 정비와 안전기준 마련, 보험 체계 등 사회적 인프라 구축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필드로봇이 주는 변화의 방향은 분명하다. 반복적이고 위험한 작업은 로봇이, 사람은 보다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역할에 집중하는 구조다. 이는 단순히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 전체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끌어올리는 '기술적 진화'에 가깝다. 필드로봇은 더 이상 미래의 상상이 아니라, 오늘 우리의 산업을 지키고 바꾸는 실질적인 파트너인 셈이다. 로봇 업계 관계자는 "필드로봇은 이제 개념 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의 효율과 안전을 높이는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사람이 일하기 어려운 환경일수록 필드로봇의 역할은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5 08:19신영빈

中, 세계 최대 원심분리기 개발…"지구 중력보다 300배 강한 가속도 생성"

중국이 다양한 분야의 과학적 연구를 지원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원심분리기를 개발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최근 보도했다. 지난 달 말 중국 과학기술 인프라 시설인 초중력 원심분리 시뮬레이션 실험장치의 첫 번째 원심분리기 'CHIEF1300'이 중국 항저우에서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CHIEF1300은 이 시설에 설치될 예정인 세 대의 원심분리기 중 하나로, 초중력 연구를 위한 국제 연구 허브를 구축하려는 중국의 야심찬 청사진 중 하나다. CHIEF1300은 지구 중력보다 300배 강력한 가속도를 생성하며 최대 20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 더 놀라운 점은 새로 도입될 두 대의 원심분리기가 CHIEF1300보다 훨씬 더 강력해질 것이라는 점이다. 연구진은 이 시설이 최대 1,500G의 가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성능은 지구 심부 자원 채굴, 재난 대응, 지하 폐기물 처리, 신소재 합성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엄밀히 말하면, '초중력(hypergravity)'이란 지구 표면의 중력보다 강한 모든 중력을 의미한다. 원심분리기는 이미 18세기부터 사용돼 왔으며, 1940년대 후반에는 조종사와 우주비행사의 한계를 시험하는 데 활용된 바 있다. 유럽우주국(ESA)은 원심분리기를 통해 중력 수준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것은 물리와 자연의 작동 원리를 규명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평가한다. 완공 후 이 중국 시설에는 3대의 원심분리기, 18대의 비행 장치, 6개의 초중력 연구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구진은 CHIEF의 방대한 규모와 역량이 중국의 빠르게 성장하는 우주비행 분야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HIEF1300은 약 6.4m 길이의 거대한 팔을 갖추고 있으며, 시설 지하의 원형 공간에 자리하고 있다. 중국 저장대학교 엔지니어 링 다오성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곳은 공기 저항과 기계 발열을 최소화하도록 특별히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실험 단계에서 연구진은 여러 극한 환경을 시뮬레이션했다. 강력한 지진과 쓰나미를 재현해 해상 풍력 발전소의 최적 입지 선정 가능성을 검증했으며, 심해 압력이 메탄 채굴 작업에 미치는 영향도 조사했다.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CHIEF의 수석 과학자인 첸 윈민 교수는 “이 시설이 전 세계 과학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구진은 수백 년이 걸릴 극한 조건의 변화를 CHIEF를 통해 불과 며칠 만에 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 교수는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그룹과 협력해 발견을 가속화하고 혁신을 촉발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10.04 21:00이정현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전세계 2700명 모여 당뇨 등 논의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KSMCB, 회장 정선주)는 제주 'KSMCB 2025 국제학술대회'를 국내외 연구자 약 2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석학 4인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22개 주제별 심포지엄, 6개 분과별 융합 페스티벌 등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외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R&D 담당자와의 대담회, 학부생 및 여성 대학원생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바이오벤처 세션, 학술지 에디터와의 만남 등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와함께 KSMCB가 주관하는 수상자에 대한 시상 및 강연이 이어졌다. ◇세계 석학 4인 나서 기조강연... 최선 연구동향 소개 각 분야 세계적 석학인 4인이 기조강연 연사로 나서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의 앨런 살티엘(Alan R. Saltiel) 박사는 당뇨병과 비만 등 대사 스트레스에 대한 분자적 적응 기전에 대해 발표했다.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안토니 하이만(Anthony A. Hyman) 박사는 세포 내 거대분자의 비막성 구획화를 형성하는 단백질 액체상 분리(phase separation) 현상에 대해, 스위스 EPFL/ISREC의 니콜라스 토마(Nicolas H. Thomä) 박사는 종양에서 전사인자의 기능과 치료 표적화 방법에 대해 다뤘다. 또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마이클 그린버그(Michael E. Greenberg) 박사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이 뇌 발달과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주제 세분화, 융합을 동시 추구...AI기반 유전체·바이오 등 폭넓게 다뤄 22개 주제별 심포지엄과 6개의 분과 융합 페스티벌을 통해 기초 분자생명과학에서 암·대사·신경질환 정밀의료, AI 기반 유전체 및 분자의학, 식물과학과 바이오테크놀로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이슈를 다뤘다. 특히 서로 다른 분과가 공동으로 기획한 융합 심포지엄을 통해 학문 분야 간 경계를 허물고 다학제적 연구를 장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R&D 담당자와의 특별 대담회도 마련됐다. 과기정통부 측은 앞으로의 바이오 연구비 방향을 소개했고, 학회에서는 4명의 발제자가 미래 유망 연구 분야를 제안했다. 이외에도 많은 연구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했다. 연구 현장에서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정부와 학계 간의 긴밀한 의견 교환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차세대 과학자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첫 개최 올해 처음으로 학부생과 여성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프로그램이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과 공동 기획한 라운드테이블에는 여성 대학원생 73명이 참석해 정부출연연구기관, 바이오제약기업, 대학에 소속된 여성 과학자들을 만나 연구와 경력 개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구했다. 남녀 생명과학분야 학부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67명이 참여해 정부, 기업, 대학 소속 멘토들과 만나 졸업 이후 진로 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KSMCB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모리큘러 앤 셀(Molecules and Cells)' 편집자와의 만남이 신설돼 연구자들이 연구 성과를 편집자와 직접 논의하고 투고 전략을 공유하는 기회가 제공됐다. 이외에도 K바이오 사업을 이끌고 있는 대학 기반 바이오벤처의 설립자 혹은 연구자들이 참여해 혁신 신약 개발과 첨단 진단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기초 연구의 산업적 연계 가능성을 제시했다. 내년 KSMCB 국제학술대회는 10월 6일~9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SMCB 정선주 회장은 “이번 2025 KSMCB 학술대회는 국제적인 학문적 교류뿐만 아니라 차세대 생명과학도 육성, 융합형 연구 활성화 주도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KSMCB는 지난 1989년 설립됐다. 이학·의약학·식물/농림수산/식품학 분야를 아우르는 우리나라 생명과학계 대표 학회로 현재 2만 3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2025.10.04 14:06박희범

[크리스의 SW아키텍트⑰] 대전센터 화재...아키텍처 기본 원칙 무너진 것 보여줘

어제 참담한 소식을 들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사태 수습을 맡았던 주무 부처 공무원이 우리 곁을 떠났다는 이야기다. 기술인으로서, 또 한 명의 동료로서, 그가 마지막까지 느꼈을 막막함과 압박감을 생각하니 여러 면에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지난 주 대전센터 화재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는 국가 시스템 전체를 마비시킬 만한 대형 사고가 아닐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우리 디지털 정부의 근본적인 취약성을 수면 위로 드러냈다. 바로 '이중화(Redundancy)의 부재' 라는, 시스템 아키텍처의 가장 기본 원칙이 무너져 있었다는 사실이다. 언론 보도를 통해 우리가 알게 된 사실은 더욱 충격적이다. 국정자원은 이미 시스템 장애에 대비하기 위한 'Active-Active' 방식의 재해복구(DR) 시스템 구축을 공언했지만, 정작 내년도 관련 예산은 24억 원 규모의 시범사업비에 그쳤다고 한다. 심지어 행정안전부는 작년 4월, 시범사업이 우선이라는 이유로 각 부처에 '1·2등급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투자 금지' 지침까지 내렸다고 한다. “잘못된 방향으로 투자해 비용이 발생하는 것보다 시범 사업을 통해 모델을 확정한 이후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공식적인 입장이었다. 전면적인 이중화에 수천억 원이 넘는 비용이 든다는 현실 앞에서, 우리는 결국 '알면서도 미뤄둔 위험' 을 선택한 셈이다. 이런 총체적인 상황 앞에서, 과연 한두 명의 실무 책임자에게 모든 짐을 지우는 것이 온당한 일일까? 필자는 이번 비극의 가장 깊은 뿌리가, 우리 모두가 오랫동안 외면해 온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의 실종'에 있다고 생각한다. 시스템 전체 설계도를 아는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예산 삭감과 정책적 제약이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문제들을 홀로 감당해야 했던 그 막막함은 기술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무게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지난 35년간 이 땅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또 아키텍트로 살아왔다. 2000년대 초반, 동료들과 밤을 새워가며 전자정부 프레임워크와 '마르미' 방법론을 만들며 컴포넌트 기반 개발의 씨앗을 뿌렸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라는 직업의 개념조차 생소했던 시절에 포럼을 만들어 그 중요성을 외치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러다 10여 년 전, 국내 해운SW를 글로벌 솔루션으로 만들겠다는 꿈을 안고 해외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근 컨설팅 회사 대표로 돌아왔다. 돌아와서 마주한 우리 현실은, 마치 30년 전으로 되돌아간 듯한 깊은 당혹감이었다. 필자가 떠나기 전 동료들과 그토록 열정을 쏟았던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라는 개념은, 어느새 응용 아키텍처나 기술 아키텍처 같은 좁은 영역으로 축소돼 있었다. 사람들은 시스템 전체의 뼈대와 철학을 논하기보다, 당장의 요구사항이 구현되었는지만을 확인하는 데 급급해 보였다. 행안부 주도로 야심 차게 추진했던 'EA(Enterprise Architecture)'는 현행화되지 못한 채 장롱 속 산출물로 전락했고, 대기업 참여 제한으로 어느 한 업체도 시스템 전체의 품질을 끝까지 책임지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 연이은 보안 사고에 대한 대책으로 도입된 망 분리는, 역설적으로 외부의 좋은 기술로부터 우리를 고립시키고 G-Cloud라는 복잡한 기술 섬을 만들었다. 이러한 '보여주기식' 관리는 결국 아키텍처의 총체적 부실을 낳는다. 마케팅적으로 그럴듯한 키워드 중심으로 시스템을 관리하다 보니, 정작 시스템의 혈관과도 같은 근본 구조는 곪아 터지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모두가 AI라는 키워드에만 매몰돼 막대한 비용을 쏟아붓고 있지만, 정작 그 AI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아키텍처 개선, 즉 낡은 기술 부채를 청산하고 데이터의 맥락을 이해하는 새로운 계층(Contextual Layer)을 설계하는 본질적인 노력에는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이런 위태로운 토대 위에서 어떻게 시스템의 신뢰를 쌓아갈 수 있을까? 얼마 전 아제르바이잔 공무원들을 초청해 한국의 IT 관제 시스템을 소개해 준 적이 있다. 그때 그들이 가장 깊은 인상을 받은 건 놀랍게도 기술 그 자체가 아니었다. 서울의 고궁과 최첨단 IT 시스템이 함께 공존하는 모습에서 한국이라는 나라의 저력을 느꼈다고 했다. 그 말을 들으며 필자는 생각했습다. 우리는 왜 레거시(Legacy)를 청산의 대상으로만 여기는지, 낡았지만 여전히 작동하는 기존 시스템과 새로운 기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전체 아키텍처를, 그리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설명하며 신뢰를 얻어내는 제대로 된 설계를, 우리는 정말 이걸 할 수 없는 걸까? . 한 동료의 안타까운 선택 앞에서, 우리는 더 이상 이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된다. 지금처럼 낡은 구조 위에 새로운 기술만 덧대는 식의 위태로운 공사를 계속하다가는, 언젠가 이보다 훨씬 더 큰 사회적 재난과 마주하게 될 것이라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이제는 멈춰 서서,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시스템의 기초부터 다시 살펴봐야 할 때다. 다음 편에서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같은 지정학적 변화가 만들어내는 '다극화 세계' 속에서 SW 아키텍트가 어떤 새로운 역할과 책임을 마주하는지 그 거시적인 도전을 다뤄보려 한다. ◆ 나희동 크리스커퍼니 대표는... -정보관리기술사 (54회), SW아키텍트 (CPSA), 수석감리원 -전남대학교 산업공학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컴퓨터공학 석사 -CMU SEEK 1기 MSE, UTD SW MBA 수료 -전/투이컨설팅 SW아키텍처 담당 이사, 마르미III 개발참여 -전/싸이버로지텍 기술연구소 및 플랫폼사업본부 상무 -전/동양시스템즈 솔루션사업본부 본부장

2025.10.04 10:59나희동

한기대 총장 "AI 개발자만으로 세상 못 바꿔…AI 잘 쓰는 인재도 필요"

"소수 인공지능(AI) 개발자만이 세상을 바꿀 수 없습니다. 다수 인력이 현장에서 AI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AI 활용 역량이야말로 산업 생산성·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입니다. 우리가 AI를 주체적으로 활용·통제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주력하는 이유입니다."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AI 시대의 인재 양성은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을 키우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기대는 고용노동부가 설립한 국책 특성화 대학이다. 산업 현장 문제 해결형 공학교육과 직업능력개발 분야에 경쟁력을 갖췄다. 현재 비수도권 대학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26학년도 수시 경쟁률은 11.2대 1로 최근 11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비수도권 일반 사립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취업률도 80%를 유지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AI를 비롯한 에듀테크 중심 교육이 있다. 유 총장은 취임 직후부터 AI 교육 혁신을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이에 모든 교육과정에 AI를 녹여 넣고, 교수들에게도 AI를 활용한 커리큘럼 구축을 장려하고 있다. 유 총장은 앞으로 전 국민이 AI로 평생학습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대학 생활에 AI 스며들어…교수도 기술 적극 활용" 유 총장은 한기대 교육 환경 곳곳에 AI가 스며들었다고 강조했다. 우선 AI 기반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 플랫폼 '코리아텍 러닝 익스피리언스 플랫폼(K-LXP)'이 학습 환경을 관리한다. 이 플랫폼은 학생의 수강 이력과 성적, 심리검사 결과, 관심사 등을 AI로 학습해 개인화된 학습 경로와 성장 계획을 제안한다. 수업 추천부터 경력 개발, 장학금·이탈 위험 알림까지 AI가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AI 학습분석실을 운영해 교수와 학생이 수업 중 실시간으로 학습 효과를 체크할 수 있다. 카메라와 AI 분석 시스템이 학생의 집중도와 참여도를 파악하고, 교수는 즉석에서 퀴즈를 내거나 강의 방식을 조정할 수 있다. 강의는 자동으로 텍스트화·요약돼 복습과 질의응답에 활용된다. 유 총장은 AI 기술을 활용해 가상 교수인 'AI 휴먼 프로페서'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상 교수는 24시간 학생에게 강의를 제공하고 질문에 실시간 답변할 수 있다. 올해 AI 휴먼 프로페서를 4개 과목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그는 "서비스 활용 테스트 결과 학생은 AI 교수와 인간 교수를 결합했을 때 가장 높은 효과를 봤다"며 "실험 결과를 지속 축적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기대는 대학 울타리를 넘어 전 국민의 평생학습 허브로 확장하고 있다. 대표 사례가 지난해 시작된 온라인 직업훈련 플랫폼 '스텝(STEP)'이다. 이를 통해 AI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2천300여 개 무료 콘텐츠를 제공한다. 누적 학습자가 2천100만 명을 넘어섰다. 또 AI 프로페서를 활용해 베트남어 등 다국어 교육을 실험하며 해외 근로자 교육까지 확장하고 있다. 한기대 교수진을 위한 AI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되고 있다. 교수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혁신 경진대회이 매 학기 열린다. 이를 통해 교수들은 강의에 AI 활용한 사례를 공유하고, 수업 품질을 높이기 위한 토론회도 진행한다. 유 총장은 "우리는 오픈AI의 챗GPT 최신 버전과 고성능 노트북을 전 교수진에게 지원해 AI 수업 활용을 장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로 산업 생산성 높일 줄 아는 인재 필요" 유 총장은 AI 인재를 단계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기대 학부는 산업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AI 활용 인재를, 대학원은 연구·개발을 이끄는 AI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한기대 학부는 현장 친화형 공학교육 모델 기반으로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이에 기술 이론과 실습 비율을 50대 50으로 구성했다. 24시간 개방된 랩스와 캡스톤 디자인 과정을 통해 재학 중 실제 산업 문제를 다루는 프로젝트도 수행한다. 그는 "학생은 산업 현장에서 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다"며 "이런 실습 환경 덕분에 한기대 졸업생들은 기업에서 '경력직 같은 신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2년부터 시작된 장기현장실습(IPP)이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IPP는 학생들이 기업에서 4~6개월 근무하며 학점과 급여를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기준 이 프로그램 참여자 취업률은 84.2%를 기록했다. 이는 비참여자보다 7.5%포인트(p) 높은 수치다. 2023년 한기대 전체 취업률은 80.1%로 집계됐다. 당시 전국 4년제 대학 중 취업 가장 잘 되는 대학 3위에 올랐다. 커리큘럼도 차별화됐다. 한기대는 전 학부에 AI 리터러시를 필수 과목으로 편성했다. 전공별 특화 심화 과정도 개편하고 있다. 또 전국 훈련교강사에게 AI 역량 교육을 실시해 매년 약 4천 명을 AI 활용형 전문가로 재교육한다. 유 총장은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 조건"이라며 "학생뿐 아니라 현장 전문가까지 새로운 기술을 학습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누구나 AI로 평생학습 받을 수 있어야" 유 총장은 학생이 AI를 단순히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의 주인이 되도록 키우는 것을 목표로 뒀다. 그는 "학생을 과거 방식으로 가르치면 미래형 인재로 자랄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남은 임기 동안 AI 기반 맞춤형 학습과 현장 실습을 결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금보다 취업 경쟁력을 더 높일 방침이다. AI 기술을 실무와 연결해 학생이 졸업과 동시에 산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도록 만들겠다는 뜻이다. 유 총장은 학생뿐 아니라 누구나 AI로 평생학습을 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형 평생학습(K-LLL) 모델을 세계로 수출할 계획이다. 그는 "AI는 평생학습 구현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한국이 글로벌에서도 AI 교육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AI 교육 혁신을 통해 학생 성장을 끝까지 지원하고, 국민 누구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평생학습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단순히 좋은 대학을 넘어 AI 시대의 위대한 교육 혁신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0.04 10:49김미정

"한가위 인사 드립니다"…네카오서 AI로 추석 카드 제작 '뚝딱'

네이버와 카카오가 추석 연휴를 맞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추석 인사 카드 제작 서비스'를 선보였다. 네이버는 자체 AI '클로바AI'를, 카카오는 제휴 관계인 오픈AI의 '챗GPT4'를 도입해 각각 추석 메시지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두 기업이 중점을 두는 '온 서비스 AI(서비스 내장형 AI)' 전략의 일환이다. 단순한 대화형 챗봇을 넘어 검색과 콘텐츠 등 자사 서비스에 AI 기능을 녹여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개인 맞춤형 가치를 강화하는 접근법이다. 네이버는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색창에 '추석 인사'를 입력하면 카드 이미지와 함께 클로바AI가 부모님과 친구, 직장 동료 등 대상에 맞춰 맞춤형 문구를 제안한다. 생성된 메시지는 블로그, 카페, 라인, 카카오톡, URL 링크 공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부모님에게는 "우리 가족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라요", 친구에게는 "풍요롭고 여유로운 한가위 보내라" 같은 문구가 추천된다. 카카오는 다음 앱 내에서 모바일 전용 서비스로 추석 카드를 제작할 수 있다. 챗GPT4가 생성한 문구에는 해시태그가 함께 제공되며, 상황과 수신인에 맞는 맥락을 더한다. 예컨대 교수님께는 '#밝은' 태그와 함께 "늘 감사한 교수님께 한가위 인사드립니다. 즐겁고 평안한 추석 연휴 보내세요 :)"라는 메시지를 추천하는 식이다. 업계는 이번 이벤트가 양사의 AI 전략 경쟁이 생활·문화 영역까지 본격화됐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보고 있다. 단순한 IT 실험을 넘어 명절·축하 인사 같은 보편적 경험에 AI가 스며들면서, 이용자 접점과 AI 친화적 브랜드 이미지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는 AI가 만들어 주는 인사말 카드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AI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3 20:00류승현

추석 귀성길 또 '정체 악몽' 예고…지난해 50시간 밀린 서해안선 구간 어디?

민족 대이동으로 불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해마다 반복되는 고속도로 정체 현상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경남 김해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명절 고속도로 정체 구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해안선과 경부선 주요 구간에서 상습적인 정체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정체 구간은 서해안선 당진IC~송악IC 구간으로, 명절 때마다 평균 31시간 정체가 이어지며 전국 상위권에 올랐다. 서평택Jct~서평택IC 구간에서는 2022년 추석 38시간, 2023년 추석 47시간 정체가 발생했고, 서평택IC~포승Jct 구간도 2024년 추석 47시간, 올해 추석에는 16시간 정체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추석에는 서해안선 일직Jct~금천IC 구간에서 50시간 정체가 발생해 최근 5년 내 최장 기록을 세웠다. 올해 설 연휴에도 같은 구간에서 43시간 정체가 발생해 이번 추석 교통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부선 역시 충청권을 중심으로 만성적인 정체가 반복됐다. 오산IC~남사진위IC 구간은 2022년 추석 24시간, 2023년 추석 46시간, 2024년 설 28시간 정체가 발생하며 최근 3년 연속 상위 정체 구간에 포함됐다. 또 천안Jct~목천IC 구간에서도 2024년 설 20시간, 2024년 추석 19시간, 2025년 설 18시간 정체가 발생하는 등 주요 관문에서 흐름이 차단됐다. 민홍철 의원은 "명절마다 반복되는 고속도로 정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물류 차질과 에너지 낭비로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라며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차량 분산 유도 정책, 도로 인프라 확충 등을 포함한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0.03 16:39류승현

미 연방정부 셧다운에 사이버보안도 '셧다운' 위기

'2026 회계연도 예산안' 처리 실패로 미국 연방 정부가 미국시각 1일 0시 1분부터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에 돌입한 가운데 미국 사이버보안도 위기에 처했다고 2일(미국시각) 외신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랜섬웨어 해킹과 중국의 사이버 공격이 미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사이버 방어 지식을 공유하도록 장려한 법이 만료됐고, 사이버 보안과 관련한 심각한 인력 감축도 발생했다. 전력망, 수도 공급 등 미국을 지탱하는 핵심 서비스의 해킹을 막는 미 대표 기관이 정부 셧다운으로 이미 축소된 인력 대부분을 휴직시키게 됐다. 여기에, 10년 된 기업 간 사이버 방어 협력을 허용하던 법도 동시에 효력을 잃었다. 이에 사이버보안과 기반시설보안을 담당하는 CISA(Cybersecurity and Infrastructure Security Agency) 직원들과 외부 전문가들은 중국발 정교한 해킹 공격과 끊이지 않는 랜섬웨어 위협을 우려하며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CISA는 5월 기준 인력의 35%에 해당하는 889명만 유지할 예정이라고 국토안보부(DHS)가 공개한 계획 문서에서 밝혔다. 다만 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더 많은 인력이 투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CISA 대변인 마르시 맥카시는 이메일 성명에서 “우리는 국가 핵심 기반시설을 보호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정부 셧다운은 연방 운영을 방해할 수 있지만, CISA는 필수 기능을 유지하고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의적절한 지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셧다운은 중국 지원 해킹 그룹들이 더욱 대담하게 목표를 확대하고, 일부는 베이징 정부의 사전 승인을 받지 않고도 공격을 감행하는 시점과 맞물려 특히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설상가상으로, 기업들이 서로 사이버 공격 관련 정보를 공유할 때 독점 금지법이나 법적 책임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었던 핵심 법률(CISA 2015)도 미국시각 2일 자정부로 만료됐다. 미국 여야와 백악관 모두 이 정보 공유 법률의 갱신을 강력히 지지했고, 하원을 통과한 임시 지출안에도 재승인이 포함돼 있었지만 상원에서 예산 대립으로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서 셧다운과 함께 무산됐다. 그 결과, 일부 기업의 법무팀들은 업계 보안 정보 교류 플랫폼에서 당분간 철수하라고 권고하고 있는 실정이다. RSA 보안 컨퍼런스의 휴 톰슨 집행 의장은 “CISA 2015 공백은 사이버 공격을 받은 기업들이 제공해 오던 미국 내 사이버 정보 공유를 사실상 끊어버릴 수 있다"면서 “이러안 '집단 방어' 체계 붕괴는 미국 국내 사이버보안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미국이 다른 국가들과 위협 정보를 공유해온 만큼 전 세계적으로도 파급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시각 1일은 '사이버보안 인식의 달(Cybersecurity Awareness Month)'의 시작일이기도 했다. 이 기간 동안 공공 및 민간 부문은 온라인 위험과 이를 완화하는 방법에 대해 대중을 교육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셧다운으로 빛을 바랬다.

2025.10.03 15:48방은주

AI 브라우저 경쟁 심화…퍼플렉시티, 대기자 수백만 '코멧' 무료로 개방

퍼플렉시티가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웹 브라우저 '코멧'을 전 세계 사용자에게 무료로 공개한다. 지난 7월 유료 구독 모델로 한정 출시된 지 불과 석 달 만의 결정으로, 치열해지는 AI 브라우저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를 노린 행보로 평가된다. 3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당초 월 200달러(약 28만원)를 내는 '맥스' 구독자만을 대상으로 코멧을 선보였으나, 대기자가 수백만 명에 이르자 무료 전환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멧은 웹 검색·탭 정리·이메일 작성·쇼핑·여행·재무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며 브라우징 과정에서 사용자를 돕는 '사이드카 어시스턴트'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특히 맥스 유료 이용자들에게는 '백그라운드 어시스턴트'라는 신규 기능도 제공한다. 이는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처리해 주는 기능으로, 사용자가 자리를 비워도 지정한 업무를 진행하고 완료 여부를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퍼플렉시티는 언론사 콘텐츠를 제공하는 '코멧 플러스' 서비스를 비롯해 모바일 버전 출시와 다중 작업을 지원하는 기능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퍼플렉시티는 이번 전면 무료화로 구글 크롬, 오픈AI의 브라우저형 AI 에이전트, 앤트로픽, 더 브라우저 컴퍼니의 '디아' 등 경쟁 제품과 본격적인 AI 브라우저 시장 맞대결을 예고했다. 퍼플렉시티 측은 "코멧은 단순한 브라우저가 아니라 사용자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이는 개인 AI 에이전트"라며 "무료 제공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들이 혁신적인 브라우징 경험을 체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0.03 14:46한정호

"또 불 나면 큰일"…과기정통부, 대학 연구실 UPS 배터리 전수조사 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국 주요 대학 연구실에서 사용 중인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조사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를 계기로 배터리 관리 현황을 전수 점검한다고 3일 밝혔다. 이상이 발견될 경우 현장점검과 교체 조치를 통해 화재 등 대형 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오는 24일까지 전국 270여개 대학 연구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각 연구실이 보유한 UPS 배터리의 종류와 사용 기간, 외관 손상 여부 등을 자체 점검한 뒤 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다. 실태조사 이후에는 배터리 관리 실태를 확인하기 어려운 기관이나 자체적으로 교체·조치를 하지 못한 기관을 중심으로 11월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항목은 ▲UPS 및 배터리 관리 상태 ▲교체 주기 준수 여부 ▲보관 환경 등으로, 잠재적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둔다. 홍순정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배터리는 연구 현장에서 널리 쓰이지만 관리가 소홀하면 화재 같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실태조사로 대학이 자율적으로 배터리 상태를 철저히 점검하도록 유도하고, 정부도 안전한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3 14:24류승현

  Prev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정부 "KT가 해킹 숨기려고 백신 돌린 흔적 발견"

최수연 "네이버, 기술력으로 韓 AI 3대 강국 도약 기여"

삼성 갤럭시 AI 흥행에 퀄컴이 주목받는 이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 신설…공공부문 AX 시동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