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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진종오 의원 "인형뽑기방, 오락 아닌 사행산업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20일 열린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거리마다 인형뽑기방이 급증하고 있지만,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사이 사행성 관리 사각지대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인형뽑기방을 두고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소비자 심리를 조작하는 확률 게임이며, 사행적 성격이 매우 뚜렷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진 의원은 특히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2015년부터 매년 실시해온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에서 2024년부터 '뽑기게임' 항목을 삭제한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청소년의 인형뽑기 이용률이 77%에 달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항목을 빼버린 것은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사실상 '삭제'”라며 “문제는 커지는데 조사는 줄이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감위는 단속 기관이 아니더라도 예방과 정책 제안을 책임지는 기관인데, '우리 소관이 아니다'는 말로 손을 놓고 있다”며 “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전국 시도교육청에 '인형뽑기 중독 주의' 가정통신문까지 배포한 상황에서 사감위의 무책임한 태도는 심각한 문제”라고 질책했다. 진종오 의원은 “인형뽑기방은 소액, 빈번, 확률조작 가능성 등 사행성의 세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구조”라며 “현행 법률에 근거가 부족하다면, 그 근거부터 마련하는 것이 사감위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심오택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은 “사행성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하며, 지도·감독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답변했으나, 구체적인 대책은 제시하지 못했다. 끝으로 진 의원은 “언론에서도 인형뽑기방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사감위가 중심이 되어 ▲인형뽑기방 이용 실태, ▲청소년 과몰입 및 중독 위험성, ▲확률조작 구조에 대한 실태조사를 즉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5.10.20 14:39김한준

이제 프레임워크도 국산화…티맥스소프트, AI 주권 전쟁 동참

티맥스소프트가 글로벌 클라우드 종속을 벗어나기 위한 '인공AI 주권' 확보전에 뛰어들었다. 금융과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국산 생태계를 구축해 외산 중심의 AI 인프라 질서에 도전장을 던졌다. AI 반도체와 대규모언어모델(LLM)에 이어 국내 기술로 만든 'AI 프레임워크'까지 자립화하겠다는 계획이다. 20일 성남시 분당구 티맥스소프트 본사에서 만난 박기은 부사장은 "이제 AI의 중심은 모델이 아니라 프레임워크로 이동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이 독자적으로 AI 프레임워크를 개발해 산업별 맞춤형 AI를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지난 6월 연구본부장으로 부임해 티맥스소프트의 AI 전략 수립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티맥스소프트는 올해를 AI 사업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며 "AI 프레임워크를 핵심 축으로 세 단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프레임워크는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기반 소프트웨어다. 박 부사장은 "현재 기업들이 AI를 도입하려면 오픈소스나 글로벌 클라우드사의 플랫폼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데이터 주권과 보안이 흔들리고, 기술 종속이 심화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티맥스소프트는 이 구조를 깨고 국산 AI 프레임워크를 중심으로 자립형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티맥스소프트는 20년 넘게 프레임워크 기반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해온 국내 대표 기업이다. 대표제품인 프로프레임(ProFRAME)과 프로오브젝트(ProObject)는 국내 금융권 전산 시스템의 표준 프레임워크로 자리 잡았으며,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대형 은행뿐만 아니라 많은 증권회사에서 핵심 업무 시스템에 사용 중이다. 박 부사장은 "AI 프레임워크도 결국 비즈니스 로직을 코드 구조 안에 녹여내는 기술"이라며 "티맥스소프트는 이미 이런 구조적 설계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이 점이 글로벌 빅테크와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티맥스소프트는 공공·금융·통신 등 산업별로 상이한 보안 요건과 개발 규칙을 수십 년간 적용해온 경험이 있다. 박 부사장은 "AI 기술의 핵심은 단순히 모델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각 산업의 복잡한 구조에 맞게 통합하는 일"이라며 "우리는 이미 이런 산업별 표준화 경험을 갖춘 유일한 소프트웨어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스택에서도 차별화된다. 애플리케이션 서버(미들웨어), 비즈니스 프레임워크(개발 플랫폼), 인터페이스 플랫폼,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플랫폼까지 전 계층을 아우른 관련 자체 기술 경쟁력을 오래 전부터 보유했다. 박 부사장은 "AI 프레임워크는 다양한 오픈소스와 시스템을 연결해야 하는 복잡한 기술"이라며 "티맥스소프트는 이미 미들웨어와 DB, 클라우드 등 전 계층을 직접 개발하고 통합해온 경험이 있어 이를 AI 구조로 확장하기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생태계는 이제 개별 기업의 경쟁이 아니라 협력의 경쟁이 되고 있다"며 " 국내 스타트업과 AI 솔루션 기업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프레임워크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부사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소버린 AI' 정책 방향에도 힘을 실었다. 그는 "AI 주권이라는 말은 단순히 모델을 직접 만드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AI 서비스를 개발·운영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까지 자립해야 진짜 의미의 소버린 AI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형 AI 반도체나 LLM이 주목받고 있지만, 그 위에서 작동하는 프레임워크가 없다면 산업 전반에 AI를 내재화하기 어렵다"며 "AI 반도체, LLM,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 'AI 프레임워크'가 더해져야 완전한 기술 스택이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티맥스소프트가 구상하는 AI 프레임워크는 오픈소스 기반이지만, 단순 복제가 아닌 '국산화된 통합 버전'을 목표로 한다. 박 부사장은 "글로벌 오픈소스 대부분은 해외 기업이 백업하고 있어 국내 산업에 바로 적용하기 어렵다"며 "티맥스소프트의 기술력으로 다양한 오픈소스 구성요소를 통합해 한국형 AI 프레임워크로 재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는 AI 프레임워크를 금융, 공공, 일반 기업 시장으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금융 분야에서는 이미 비즈니스 프레임워크 '프로프레임'을 사용 중인 고객사를 중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다. 박 부사장은 "대형 금융사들은 이미 프로프레임을 기반으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AI 코드 어시스트나 자동화 기능을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 부문에서는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의 AI 버전을 제안 중이다. 그는 "현재 전자정부 프레임워크에는 AI 기능이 포함돼 있지 않다"며 "정부가 AI 민원 시스템이나 챗봇을 구축하려면 SI 업체를 불러야 하는데 이를 '전자정부 AI 프레임워크' 형태로 확장하면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티맥스소프트는 상용 버전과 오픈소스 버전을 병행해 정부와 협력할 방침이다. 기업 시장은 가장 난이도가 높지만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봤다. 박 부사장은 "AI 기술 변화 속도가 너무 빨라 일반 제조업체나 중견기업이 이를 따라가기 어렵다"며 "티맥스소프트의 상용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면 오픈소스를 직접 조합하지 않아도 안정적인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팔란티어 같은 글로벌 기업형 AI 플랫폼이 등장했듯, 티맥스소프트도 '한국형 AI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티맥스소프트는 AI 역량 확보를 위해 생태계 구축에 무게를 두고, 국내 AI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국내에는 벡터DB, 검색엔진, 에이전트, 신경처리장치(NPU)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AI 기업이 많다"며 "이들이 티맥스 프레임워크에 연동될 수 있도록 어댑터를 개발하고, 상호 호환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업스테이지의 LLM '솔라'나 국산 NPU 업체인 리벨리온, 퓨리오사 같은 기업이 티맥스소프트의 파트너로 합류하면 우리 프레임워크를 쓰는 고객은 이들의 기술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생태계는 스타트업에게는 대기업 진입의 통로가 되고 티맥스소프트에는 기술 다양성을 확보하는 기반이 된다"고 덧붙였다. 해외 기업과의 협력도 논의 중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최근 인텔과 '오픈 플랫폼 포 엔터프라이즈 AI(OPA)' 프로젝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부사장은 "인텔이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오픈소스를 묶어 기업이 쉽게 쓸 수 있도록 하는 구조로 우리가 지향하는 AI 프레임워크 개념과 유사하다"며 "이런 국제 협력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AI 주권의 핵심은 데이터 보호라고 단언했다. 그는 "금융사나 공공기관은 외부 클라우드를 쓸 수 없고 내부 데이터가 밖으로 나가는 순간 보안 리스크가 발생한다"며 "티맥스소프트의 AI 프레임워크는 완전한 내부 구축형으로, 데이터가 외부로 나가지 않도록 설계된다"고 말했다. 또한 "외부 오픈AI나 글로벌 LLM을 연동하고 싶어 하는 고객이 있다면, 연결은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내부형 시스템을 우선 제공할 것"이라며 "AI의 활용과 데이터 보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는 AI 사업을 세 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첫 번째는 AI 코드 어시스트 기능이다. 개발자가 코드 작성 중 필요한 로직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코드가 제시되는 기능으로, 오픈AI의 '코파일럿'과 유사하지만 내부망에서도 동작한다. 박 부사장은 "금융권처럼 망분리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AI 기반 운영관리 시스템 'AI옵스(AIOps)'다. 그는 "티맥스소프트의 여러 제품과 서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합해, AI가 장애를 예측하고 리포트를 자동으로 생성하도록 만들겠다"며 "운영자가 로그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AI가 이상 패턴을 탐지해 미리 알려주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단계가 AI 프레임워크다. 박 부사장은 "AI 프레임워크는 단순한 기술 플랫폼이 아니라 산업 전반의 AI 내재화를 이끄는 허브"라며 "국산 생태계를 구축하고, 정부·금융·기업 고객이 독자적으로 AI를 운영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티맥스소프트는 이 세 가지 AI 기술을 병행해 연구·개발 중이며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코드 어시스트는 올해 4분기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AI옵스는 내년 상반기 상용화, AI 프레임워크는 내년 하반기 이후 본격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이러한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속도'와 '생태계'를 꼽았다. 그는 "AI 기술은 6개월 단위로 바뀌고 있다. 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도태된다"며 "티맥스소프트는 내부 개발 문화를 애자일 방식으로 전환해 제품 출시 주기를 대폭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산업은 이제 개별 제품의 경쟁이 아니라 생태계의 경쟁"이라며 "티맥스소프트는 국산 프레임워크를 중심으로 중소 AI 기업, 반도체 기업, 솔루션 개발사들과 함께 AI 주권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AI 주권은 단순히 기술 자립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며 "티맥스소프트가 그 중심에서 한국형 AI 프레임워크의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2025.10.20 14:18남혁우

"이제 '사수'는 우연히 만나는 존재 아닌, 스스로 창조하는 존재"

업계에 몸담은 지 20년을 넘기고 보니, 묘한 공허함을 느낀다. 앞으로 할 일이 많은데, 정작 가르침을 줄 사수들은 드러누워 계신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더니, 한 분 두 분 업계와 이별하고 계시다. 전통적인 대기업 조직처럼 '사수-부사수' 체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스타트업 환경에선 대부분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해야 한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MZ들이 넘쳐나는 첨단 산업의 중견기업 환경도 별반 다르지 않다. 더욱이 홍보는 빠른 트렌드 감각과 창의적 기획력이 요구되는 분야다. 10년, 20년 전의 방식은 오히려 발목을 잡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 시대의 홍보인은 누구를 '스승'으로 모셔야 할까. '사수'의 재정의: 디지털·AI 사수 영어 공부하는 방식이 예전 같지 않게 변했다. 나만의 영국식 영어 강사를 챗GPT와 같은 AI에 '빙의'시켜 회화 연습을 하거나, 듀오링고와 같은 앱에서 디지털 튜터를 설정해 학습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인간 선배가 아닌 디지털 도구를 사수로 삼는 것이다. 이 경험은 홍보에도 확장된다. 앞선 시대를 살았던 인물들, 혹은 데이터와 알고리즘으로 무장한 맞춤형 AI를 사수로 소환하는 상상이다. 그들은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다. 나의 의식을 분석해 피드백을 주고, 전략적 사고를 자극하며, 때로는 낯선 관점을 던져주는 디지털 멘토다. 기존 사수가 제공하던 '즉각적 피드백'과 '경험 축적'을 대신해, AI는 방대한 데이터와 시뮬레이션으로 나만의 사수 역할을 수행한다. 전설의 사수들: 버네이즈·괴벨스·엄창록 흥미롭게도 나는 역사 속 인물들을 스승으로 소환하곤 한다. 현대 PR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드워드 버네이즈'는 책 속 활자로, 그 시대에만 머무르던 존재였다. 그런데 AI 시대에서는 대중의 무의식을 꿰뚫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여론을 움직이는 방법을 보여준다. 그의 책 '프로파간다(Propaganda)'는 홍보인의 교본이다. 그를 사수로 세우면, 현재 내 앞에 놓인 메시지를 데이터와 감정의 균형 위에서 어떻게 빚어야 하는지를 배운다. '괴벨스'라는 위험한 사수도 있다. 나치의 선전부 장관이었던 그는 '거짓말도 크게, 자주 반복하면 믿게 된다'는 냉혹한 현실을 보여준다. 그를 통해 경계심을 배운다. 선전의 기술이 어떻게 사람을 오도할 수 있는지, 그리고 홍보가 어디까지 가면 윤리를 잃는지 자문하게 된다. 동시에 창의적이고 화려한 선전술을 세련되게 현실 업무에 적용할 수 있고, 첨삭 받을 수 있다. 우리 현대사의 선거판을 흔든 '엄창록'. 영화 '킹메이커'에서 배우 이선균이 분한 '서창대'의 모델이다. 그는 선거 전략가로서 실전 감각을 극대화한 스승이다.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등 지금으로선 금기시되는 방법을 동원했지만, 동시에 '권력을 만드는 지략가'의 냉정한 얼굴을 상징했다. 때로 그를 사수로 두고, 창의적 홍보 기법과 대중 심리를 파고드는 화려한 기술을 배운다. AI 사수의 가능성과 현실 AI는 이들 역사적 사수들의 장점과 단점을 함께 압축해 보여준다. 생성형 AI는 내가 원하면 버네이즈의 언어로, 혹은 괴벨스의 철학으로, 엄창록의 첨삭으로 과외선생 노릇을 해준다. 기자 간담회 준비 과정에서 나는 종종 그에게 묻는다. "이 메시지는 과장된 것인가, 오히려 역효과를 내지 않을까?" 물론 그들에게도 한계는 있다. 기술은 맥락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윤리적 판단을 대신할 수 없다. 중요한 건 사수의 본질이 '누가'가 아니라 '어떻게 배우는가'에 있다는 점이다. 이제 홍보인은 인간 선배에게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통해 새로운 사수를 창조할 수 있다. 이제 '사수'는 우연히 만나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창조하는 존재다. 전통적 사수 제도가 사라진 시대에, 생물학적으로 앞에 둘 수 없는 현실에, 우리는 AI 사수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 오늘도 버네이즈의 설득법을, 괴벨스의 창의적이고 화려한 선전술을, 엄창록의 치밀한 전략 설계를 소환하며 배우고 있다. 홍보의 세계는 변화하고, 진실과 거짓, 윤리와 효율 사이의 줄타기를 요구한다. AI 사수는 이 줄타기를 연습하게 하는 디지털 멘토다. 사수는 나를 기다리지 않는다. 내가 학습시키고 불러내는 AI 속에, 언제나 새로운 사수가 있다.

2025.10.20 14:11문지형

KT P&M, 안전보건 관리 글로벌 표준 인증 취득

KT P&M이 안전보건 관리 글로벌 표준 ISO 45001 인증을 공식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ISO 45001 인증은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사전 예측, 예방하고 조직의 안전보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요구사항을 규정한 국제 표준이다. KT P&M은 ISO 45001 인증 취득을 통해 ▲경영진의 안전보건 경영 역량과 리더십 ▲체계적인 위험성 평가 시스템 및 개선활동 ▲중대재해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 등에서 본사 및 전국 231개 사업장에서의 안전보건 관리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 박태호 KT P&M 대표는 “그간 KT P&M이 내실 있게 정착시킨 안전 최우선 문화가 이번 ISO 45001인증 취득의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한층 더 강화된 안전보건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 P&M은 KT그룹의 전원과 마이크로웨이브 기술전문 자회사로 이 분야 설계, 시공부터 구축, 관제, 운용 유지보수까지 전 분야에 걸친 업면허를 취득하여 검증된 전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2025.10.20 13:53박수형

이창용 "10.15 부동산 대책, 언젠간 해야할 일…보완은 필요"

최근 발표된 '10.15 부동산 대책(주택시장 안정화 정책)'을 두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언젠가는 꼭 해야할 일이라고 평가했다.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여·야당 의원 가릴 것없이 이창용 총재에게 10.15 부동산 대책에 관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로부터는 지금까지의 부동산 값 폭등은 전 정권의 잘못이라고 봐야 하지 않느냐는 질의가, 국민의힘 의원들로부터는 지금의 10.15 부동산 대책이 '서울추방령' '실수요자 테러 정책'이지 않겠냐는 질문으로 공방을 펼쳤다. 이에 관해 이창용 총재는 10.15 부동산 대책은 해야 할 일이며, 실수요자들에게 미치는 피해에 관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그는 "큰 틀로는 지금 방향에서 (부동산 대책의) 변화가 없으면 부동산 가격의 소득 대비 비율, 수도권 집중 현상, 가계부채 등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많다"며 "모든 사람은 만족할 방법이 없어 정책 어려우며, 보완은 필요하다.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유동성을 늘리면서 부동산 정책에 불을 지피는 것은 안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전 정권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부동산 가격 상승·가계부채를 이끌었다는 여·야간 이견에 대해 이창용 총재는 "가계부채가 25년동안 안줄었는데 정책실패라고 보기보다는 집을 사기 어렵고 집값이 서민들이 사기 어려워 이를 해결하려는 단기 정책으로 처방하다보니 생긴 병폐"라며 "과거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지만 거시적으로 더이상 갈 수 없게 됐다는 점에 대해 공감한다"고 정리했다. 특히 전세 제도는 손질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10.15 부동산 대책으로 많은 부작용이 나올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과는 두고봐야 한다"며 "이번 전세대출제도로 전세대출이 어려워진까 피해자가 많이 생기지만 전세제도를 안바꾸면 레버리지가 계속 올라간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제도를 바꾸기 위해서는 손해보는 사람이 있다면 이익을 보는 사람도 있는데, (정부가) 수요정책 말고 공급정책에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10.15대책에 포함된 전세대출의 이자상환액이 총원리금상환비율(DSR) 포함됐다. 이에 관해서 이 총재는 서민들의 고통이 수반될 수 있지만 반드시 한 번 끊어야 할 정책적 결정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2025.10.20 12:28손희연

배달의민족-나눔비타민, '나비가게' 확산 나선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소셜벤처 나눔비타민과 손잡고 아이들의 식사 지원과 지역사회 나눔 확산에 나선다. 우아한형제들은 20일 나눔비타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기반 나눔가게 네트워크 '나비가게'의 확산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나비가게'는 모바일 식권 플랫폼 '나비얌'을 통해 아이들이 보다 존엄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등록된 착한가게를 의미한다. 모바일 식권 결제가 가능한 가게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매장은 자발적으로 아동을 위한 할인 또는 나눔 쿠폰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10월 말부터 배달의민족 앱 내 '우리동네 기부실천가게' 서비스에 나비가게가 함께 소개된다. 특히 할인이나 나눔 쿠폰을 발행한 가게들이 해당 서비스에 노출돼 소비자들은 지역 내 나눔을 실천하는 점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우리동네 기부실천가게'는 월 매출의 일정 금액을 NGO 단체에 정기 기부하는 외식업주의 매장을 소개하는 배달의민족 내 사회공헌 서비스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아이들의 식사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기부실천가게를 통해 더 많은 나눔 참여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는 “배민과의 협력을 통해 나비가게가 전국적으로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착한가게 운영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따뜻한 나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0 11:26류승현

SKT, 프리미엄 호텔 뷔페 3천명 고객 초청한다

SK텔레콤이 전국 10곳의 프리미엄 호텔 뷔페로 총 3천명의 가입자들을 초청,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SK텔레콤은 연말을 앞두고 T멤버십 미식 행사 '테이블 2025'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가 진행되는 호텔은 ▲서울시에 위치한 비스타 워커힐 호텔 '더 뷔페', 포시즌스 호텔 '더 마켓 키친' ▲인천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셰프스 키친' ▲경기도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판교 '데메테르' ▲강원도 카시아 속초 '비스타' ▲대전시 호텔인터시티 '타블도트' ▲대구시 메리어트 호텔 '어반 키친' ▲부산시 시그니엘 '더 뷰' ▲광주시 라마다 플라자 바이 윈덤 '파라뷰' ▲제주도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 키친 뷔페' 등이다. 행사는 11월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진행되며, SK텔레콤은 추첨을 통해 총 1천500명의 가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당첨된 가입자에게는 동반 1인과 함께 참가할 수 있도록 호텔 뷔페 식사 2인 초대권과 함께 아로마티카 헤어·바디 제품도 제공한다. 참가를 희망하면 이날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T멤버십 앱을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11월 5일 개별 안내된다. 윤재웅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가입자의 일상 속 다양한 혜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올해 T day는 누적 이용 1억건, T멤버십 앱은 월간 이용자수(MAU) 900만 돌파를 기록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가입자들이 특별한 시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20 11:13진성우

얀 르쿤 "제 꾀에 넘어갔다"…오픈AI, 'GPT-5' 성과 부풀리다 망신

오픈AI가 'GPT-5' 성과 과장 논란으로 얀 르쿤 메타 수석 과학자에게 "제 꾀에 넘어갔다"는 비판을 받았다. 차세대 인공지능(AI) 성능을 과시하려던 시도가 전문가의 반박과 경쟁사들의 조롱으로 이어지며 망신을 자초했다는 평가다. 20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케빈 웨일 오픈AI 부사장이 소셜 미디어(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시작됐다. 그는 "GPT-5가 이전에 풀리지 않았던 '에르되시 문제' 10개를 해결했다"고 선언했다. 더불어 다른 11개 문제에서도 진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에르되시 문제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수학자 토마스 블룸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그는 웨일 부사장의 주장이 '극적인 왜곡'이라고 일축했다. 해당 문제들이 '미해결'로 등재된 것은 "개인적으로 그 해법을 담은 논문을 알지 못했다"는 의미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GPT-5'가 새롭게 문제를 해결한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블룸은 "GPT-5는 이 문제들을 해결한 내가 몰랐던 참고 문헌을 찾아낸 것"이라고 밝혔다. 파문이 커지자 웨일 부사장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GPT-5의 성과를 함께 홍보했던 세바스티앙 부벡 연구원 역시 문헌에 있는 해결책만 발견됐다고 물러섰다. 다만 그는 이 역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항변했다. 문헌 검색 역시 매우 어렵다는 주장이다. 경쟁사들은 즉각 공세에 나섰다. 얀 르쿤 메타 수석 AI 과학자는 이번 사태를 "제 꾀에 제가 넘어갔다"고 비판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는 "이것은 망신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2025.10.20 10:48조이환

[인터뷰] 코히어 창업자 "AGI 보다 ROI 주목…디지털 허드렛일서 해방시키겠다"

"우리는 범용 인공지능(AGI)이 아니라 투자대비수익(ROI)을 봅니다. 그래서 데이터는 절대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대신 모델을 고객 환경 안으로 들여보내 그 안에서 작동하게 합니다. 우리의 AI가 하는 일은 화려한 쇼가 아니라 인간을 반복적인 디지털 노동에서 해방시켜 진정 창의적인 일에 몰두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아이반 장 코히어 공동창업자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코히어의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거대 모델의 외형 경쟁 대신 엔터프라이즈 현장에서 작동하는 효율·보안·주권을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선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프론티어 AI 랩들이 '더 큰 모델'로 패권을 다투는 와중에도 코히어는 창업 초기부터 'AGI 대신 ROI'를 내걸었다. 철학은 분명하다. 고객 데이터는 외부로 내보내지 않고 모델과 플랫폼을 고객 환경(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안으로 가져간다. 그 전제 위에서 모델은 적은 그래픽처리장치(GPU)로 돌고 암기가 아니라 도구 사용과 검색증강생성(RAG)으로 최신 정보를 끌어온다. 이같은 철학은 곧 '소버린 AI' 전략으로 이어진다. 장 공동창업자에 따르면 캐나다 기업인 코히어가 정의하는 소버린 AI란 단순히 데이터 주권을 넘어 모델과 플랫폼 전체에 대한 '시스템 통제권'을 고객이 직접 갖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데이터는 국경 안에서 보관·처리되고 기술 자체도 해당 국가와 시민의 피드백에 맞춰 진화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이 인식에 따라 코히어는 각국 정부와 기업에 맞춤형 AI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캐나다와 영국 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한 데 이어 한국에서는 LG CNS와 손잡고 한국어 특화 모델 '집현(Jiphyeon)'과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했다. 코히어가 제공한 베이스 모델과 훈련 기술 위에 LG CNS가 한국 시장 환경에 맞게 직접 조정하는 방식이다. 이 회사가 제시하는 미래의 작업 방식은 에이전트 플랫폼 '노스(North)'에 집약된다. 노스는 사내 도구와 데이터에 연결돼 양식 작성, 시스템 전환, 표준 절차 반복 같은 디지털 노동을 대신한다. 장 공동창업자는 "1천 명의 반복 업무 대신 10~100명의 문제 해결자에 자원을 재배치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의료·제조·해운 등 민감 데이터가 외부로 나갈 수 없는 산업에서 노스의 온프레미스 배치는 특히 유효하다. 선박 현장에 GPU 서버와 노스를 올려 선장이 배와 '대화'하며 고장 징후를 즉시 확인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코히어의 내부 기술도 방향은 명확하다. 단순히 모델을 크게 키우는 대신 엔터프라이즈에 필요한 안정성과 신뢰성을 먼저 맞춘다. 현재 코히어에서 일하는 패트릭 루이스가 처음 개념화한 RAG는 이제 회사의 표준 전략이 됐다. 장 공동창업자는 "기업 고객은 모델이 얼마나 많이 기억하느냐보다 답이 어디서 왔는지를 확인할 수 있느냐를 본다"며 "우리는 거대 모델 대신 작은 모델과 도구 체인을 결합해 최신성·검증 가능성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코히어의 목표는 단순하다. '지능을 확장해 인류에 봉사한다(Scale intelligence to serve humanity)'는 임무를 보안·효율·주권이라는 엔터프라이즈의 조건 속에서 실현하는 것이다. 장 공동창업자는 인터뷰를 마치며 "지금 나를 움직이는 건 고객이 우리 기술로 성공하는 모습을 직접 보는 것"이라며 "고객이 효율을 높이고 비즈니스를 바꾸며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순간 가장 큰 기쁨과 동력을 얻는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아이반 장 코히어 공동창업자와의 일문일답. - 모두가 범용인공지능(AGI) 경쟁에 뛰어들 때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코히어의 시작점이 된 그 '문제의식'은 무엇이었나. "오늘날 우리의 슬로건은 'AGI가 아닌 투자대비수익(ROI not AGI)'이다. 다만 창업 초기인 지난 2019년에도 우리는 기술의 힘을 믿었다. 컴퓨터가 인간을 이해하고 소통하며 우리의 도구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잠재력을 봤다. 우리의 가장 큰 열정은 지구상에서 가장 어려운 난제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한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우리의 사명은 매우 단순하다. '지능을 확장해 인류에 봉사한다(Scale intelligence to serve humanity)'는 것이다. 언제나 '일하는 인간'이 중심이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우리를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엔터프라이즈에 집중하면서 보안, 프라이빗 배포(Private Deployment),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 검색 증강 생성(RAG), 에이전틱(Agentic) 기술에 대한 집중으로 이어졌다. 이 모든 것은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우리 제품에 내장된 핵심 기능들이다." - 코히어는 '큰 모델' 경쟁 대신 '효율성'을 강조한다. 이런 역발상은 어떻게 가능했고 현재 AI 업계의 가장 큰 착각은 무엇이라고 보나. "그 이유는 우리가 엔터프라이즈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업은 절대로 가장 민감한 데이터를 자신의 시스템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다. 우리 AI 모델이 그 데이터를 보지 못한다면 의미 있는 유즈케이스를 다룰 수 없다. 결국 우리 모델은 고객의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 환경, 즉 고객 시스템 '내부'에서 작동해야 한다. 고객이 직접 우리 모델을 실행하는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모델은 최대한 효율적이어야 한다. 모델이 너무 많은 컴퓨팅 자원을 요구하면 고객은 보다 많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사야 하므로 도입에 장벽이 생긴다. AI 업계의 가장 큰 착각은 '모델이 무조건 커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는 소비자 시장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다. '챗GPT'와 같은 소비자용 모델은 사용자가 아무런 맥락 없이 대화를 시작하는 '콜드 스타트(Cold start)'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모델이 엄청난 양의 지식과 사실을 '암기'하고 있어야만 성공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그래서 소비자 시장을 공략하는 기업들은 거대한 모델을 만든다. 우리 모델은 다르다. 더 작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암기할 수 있는 양이 적다. 그래서 우리는 모델이 처음부터 모든 것을 기억하는 대신 사용자 요청이 들어오는 시점에 '도구'를 사용해 정보를 가져오도록 가르친다. 즉, 검색증강생성(RAG)을 하도록 훈련시키는 것이다. 실시간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많은 것을 외울 필요가 없어 보다 작은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사실 모든 고객이 이 방식을 선호한다. 암기된 정보가 아닌 자신들의 환경에 있는 도구를 활용해 최신의 실시간 정보를 바탕으로 질문에 답하는 것을 훨씬 더 좋아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우리 전략의 핵심인 RAG 기술을 처음 만든 사람이 바로 패트릭 루이스(Patrick Lewis)인데 그가 바로 지금 우리와 함께 일하고 있다." - 최근 AI 업계의 화두인 '소버린 AI'에 대해 코히어는 어떤 철학을 갖고 있나. 코히어가 정의하는 소버린 AI란 무엇이며 이를 기술적으로 어떻게 지원하는가. "우리에게 소버린 AI는 '시스템에 대한 통제권'을 의미한다. 우리 고객은 기본적으로 플랫폼과 그 안에서 실행되는 모델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갖는다. 이는 정부 고객의 데이터가 국경 내에, 그들이 선택한 데이터센터 안에 머무를 수 있다는 뜻이다. 이것이 데이터 저장소에 대한 주권이다. 다만 주권은 단지 데이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기술 자체가 해당 시장의 시민들의 피드백에 맞춰 진화하고 반응하는지도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LG CNS와 같은 현지 파트너십이 극도로 중요한 이유다. 우리는 그들이 현지 시장에 맞춰 기술을 맞춤화하고 조정할 수 있는 플랫폼과 도구를 제공해 진정한 의미의 소버린 솔루션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LG CNS의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가 좋은 예다. 한국 엔지니어들이 한국 데이터로 훈련시켜 한국에서 모든 것이 실행된다. LG CNS와 함께 개발한 한국어 모델인 '집현(Jiphyeon)' 역시 우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우리가 기본 모델을 훈련시켜 세상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을 제공하면 LG CNS가 한국 시장에 맞게 조정하는 방식이다. 우리가 한국 시장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LG CNS와 같은 현지 파트너가 훨씬 더 잘 안다. 우리의 관점에서 이것이 바로 소버린 AI다.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되고 처리되는지, 그리고 시스템의 기능이 어떻게 해당 국가의 시민들에게 맞춰 진화하는지, 이 두 가지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 코히어의 에이전트 AI 플랫폼 '노스(North)'가 궁극적으로 인류의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꿀 것이라고 보나. 창업자로서 그리는 가장 큰 그림이 궁금하다. "나의 비전은 오늘날 인간이 '디지털 노동(Digital Labour)'에 쏟는 시간을 해방시키는 것이다. 디지털 노동이란 양식을 작성하고 앱을 확인하고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넘나들며 정해진 절차를 반복하는 일들을 말한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이런 종류의 일을 매일같이 반복하고 있다. 나는 우리의 솔루션이 이런 필요 자체를 없애주길 바란다. 그런 허드렛일은 에이전트가 맡아야 한다. 그렇게 되면 인간은 '어떻게 비즈니스를 다르게 할 것인가'를 탐구하는 데 보다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다. 기업이 이런 단순 수작업에 더 이상 투자할 필요가 없어진다면 1천 명의 인력을 고용하는 대신 10명, 20명, 혹은 100명의 뛰어난 인재를 고용해 비즈니스를 보다 경쟁력 있고 혁신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고민하게 할 수 있다. 본질적으로 오늘날 기업에서 이뤄지는 대부분의 일은 '디지털 허드렛일'에 해당한다. AI 에이전트가 이 모든 것을 도와주고 인간은 비즈니스 혁신(Business Transformation)에 집중해야 한다." - 코히어의 기술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고 실감한 결정적인 고객 사례가 있나. "물론이다. 가장 초기에 받은 피드백 중 하나는 병원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고객사례였다. 그들은 기존 애플리케이션에 우리 AI 모델을 통합했다. 의사가 곧 만나게 될 환자에 대한 요약 정보를 작은 텍스트 상자로 보여주는 간단한 기능이었는데 의사의 진료 준비 시간을 25분에서 5분으로 줄여줬다. 내 아내가 캐나다에서 가정의학과 의사로 일하고 있어 이 기술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안다. 아내는 진료 시간의 절반을 환자 준비에 쓴다. 의사가 직접 전자의무기록(EMR)을 찾아보고 연구 자료를 뒤지는 단순 노동을 줄여주는 것만으로도 환자 케어의 질이 향상되고 결국 인류에게 나은 결과로 이어진다. 또 다른 사례는 선박을 건조하는 고객이다. AI가 없던 시절 배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지만 선원 중 누구도 그 데이터를 다룰 줄 몰랐다. 데이터가 극도로 민감해서 인터넷에 보내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었다. 결국 배가 한두 달의 항해를 마치고 항구에 정박하면 엔지니어가 배에 올라가 진단 정보가 담긴 물리적 하드 드라이브를 꺼내와서야 분석을 시작했다. '곧 엔진이 고장 날 것 같다'와 같은 사실을 몇 달이 지나서야 알게 되는 식이었다. 우리는 '노스' 플랫폼을 선박에 직접 설치했다. 작은 GPU 서버만으로도 모든 센서에 에이전트를 연결할 수 있었다. 이제 선장은 아침에 일어나 배와 직접 '대화'할 수 있다. 무엇이 고장 날 것 같은지 바로 물어볼 수 있게 된 것이다. 1~3개월이 걸리던 진단 시간을 없애고 정보를 즉시 얻는다. AI가 민감한 데이터를 배 안에서 안전하게 처리해주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유즈케이스를 정말 좋아한다. 선박의 선원처럼 지금까지 최신 기술의 혜택을 받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곧바로 에이전트 AI를 제공해 그들의 업무를 돕는다는 것은 정말 신나는 일이다." - AI 시대를 이끌 인재는 어떤 점이 달라야 할까. 대학 학위 같은 전통적 조건은 여전히 중요한가. "학위를 무조건 부정하는 건 아니다. 핵심은 "항상 학습이 가장 많은 길을 선택하라"는 철학이다. 학교에서 친구를 만나 창업을 시작한다면 그것도 훌륭한 기회고 다른 길에서 더 많이 배울 수 있다면 거기를 가는 게 맞다. 나는 창업을 한 후 나중에 자퇴를 했는데 이때 선택을 확률적으로 생각했다. 창업 기회를 잡으면 최고의 시나리오는 큰 성공, 최악의 시나리오는 다시 학교로 복귀다. 그런데 '학교에 남는다'는 건 이미 그 최악의 시나리오를 100% 확률로 선택하는 셈이었다. 그래서 도전하는 게 합리적이었다. 더 중요한 조언은 "배우는 법을 배우라(Learn how to learn)"는 것이다. 기술은 매주 새로 나온다. 적응하려면 자기 뇌가 어떻게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지 메타적으로 알아야 한다. 나의 경우 리그오브레전드를 하면서 알았다. 경쟁하는 사회적 환경 속에서 더 잘 배우고 끊임없이 반복해 짧은 피드백 루프를 만드는 게 내 학습 패턴이었다. 이 방식을 AI 연구와 창업에도 그대로 적용했다. 결국 핵심 역량은 적응력과 자기 학습법에 대한 이해다." - AI 시장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이같은 경쟁 속에서 창업가로서 계속 나아가게 하는 가장 큰 동력은 무엇인가. "지금 나를 움직이는 건 고객이 우리 기술로 성공하는 모습을 직접 보는 것이다. 엔지니어로서 나는 경력 대부분을 무언가를 만들고 배포하고 세일즈 팀이 그것을 가져가 고객에게 팔아 매출을 내는 과정으로 살아왔다. 그런데 이제는 그 반대편에서 직접 고객과 관계를 맺고 기술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본다. 고객이 효율을 높이고 비즈니스를 바꾸고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걸 지켜보는 건 큰 기쁨이다. 나는 고객을 돕고 그들의 성공을 함께 경험하는 것에서 가장 큰 동력을 얻는다."

2025.10.20 10:45조이환

방문석 국립교통재활병원장 연임

방문석 국립교통재활병원장이 연임했다. 임기는 오는 2026년 8월 31일까지다. 방 병원장은 서울대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장, 대외협력실장 등을 거쳐 제18대 국립재활의료원장으로 취임했다. 대외적으로 대한재활의학회장으로 활동했다. 방문석 병원장은 지난 2019년 서울대병원이 국립교통재활병원 운영을 위탁받은 이후 병원장으로 재임해 왔다. 전국 권역외상센터와의 연계가 확대되면서 전원된 외상 환자 수가 2019년 대비 약 7배 증가했다. 재활의료기관 지정, 임상시험기관 승인, 재활의학과 수련병원 지정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을 듣는다. 방 병원장은 “국립교통재활병원은 교통사고로 중증 외상을 입은 환자들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전문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 기관”이라며 “환자 삶의 질 향상과 외상 재활 분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10.20 09:55김양균

"더 편리해졌다"...LGU+, AI 통화앱 '익시오 2.0' 공개

LG유플러스가 개인 맞춤형 기능을 추가한 '익시오 2.0'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단순 기록이나 반복 업무를 넘어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답변을 제공하는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익시오는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과 통화 녹음 및 요약, 보이는 전화 등 기능을 온디바이스(On-device) 환경에서 제공하는 AI 통화 앱이다. 익시오 2.0은 보안을 넘어 편리함까지 챙긴 업그레이드 버전이며 ▲AI 대화 검색 ▲AI 스마트 요약 ▲디스커버 2.0 등 신기능이 추가됐다. 우선 'AI 대화 검색'은 통화했던 내용 중 기억나지 않는 부분을 직접 찾을 필요 없이 AI에게 질문하고 답변받는 기능이다. 또 통화 내용을 기반으로 대화 방식, 대화 속 감정 등을 분석해 긍정적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인사이트도 답변으로 제공한다. 'AI 스마트 요약'은 통화 내용을 사용자의 필요 목적에 따라 자동으로 정리하는 기능이다. 메모, 토론, 문의, 할 일 등의 간단한 형태를 비롯해 부동산 중개, 영업 활동 등 업무에 최적화된 양식으로 내용으로 요약한다. 요약된 내용은 간단하게 수정하거나 복사, 공유할 수 있다. '디스커버 2.0'은 통화와 문자 데이터를 분석해 가입자에게 필요한 AI 기능을 추천하는 안내 페이지다. 이 페이지에서는 가입자의 사용 패턴에 따른 ▲AI 통화 내용 정리 ▲문자 메시지 분석을 통한 일정 관리 ▲통화에서 언급된 장소 검색 등 AI가 추천하는 필요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신규 기능도 추가됐다. 이 버전에서의 익시오 2.0는 '위험 인터넷주소(URL) 탐지'와 'AI 문자 리마인더'가 도입됐다. 위험 인터넷주소 탐지는 가입자가 받은 문자나 카카오톡 메시지에 포함된 피싱 위험 URL에 접속할 때 이를 확인해 주의 알림을, AI 문자 리마인더는 문자로 받은 쿠폰이나 예약 일정을 알아서 감지하고 날짜가 가까워지면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애플의 iOS 버전 익시오 2.0에는 하나의 휴대전화에서 두 개의 번호를 이용할 수 있는 '듀얼넘버' 기능이 추가됐다. LG유플러스는 추가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iOS 이용자도 안드로이드 버전 익시오 2.0에 탑재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익시오 2.0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LG유플러스는 익시오를 AI 통화 앱이 아닌 초개인화 AI 에이전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 에이전트추진그룹장은 “가입자에게 안심과 편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익시오 2.0 버전을 개발했다”며 “다양한 가입자 가치를 제공하며 LG유플러스가 추구하는 '밝은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10.20 09:39진성우

잡코리아, AI 추천으로 입사 지원수 104%↑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자체 AI 기반 'AI 추천 2.0' 서비스 도입 후 1개월 간 성과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AI 추천 2.0은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 '룹'의 알고리즘 업그레이드를 통해 구직자 프로필, 행동 패턴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개인화된 맞춤 공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룹은 잡코리아가 29년 간 축적한 2천700만 구직자와 244만 기업들의 클릭, 검색, 구인구직 성향 등 종합적인 데이터를 학습해 정교한 추천·매칭을 지원한다. 잡코리아는 AI 추천 2.0 도입 후 구직자들의 한달 간 입사 지원 수가 104%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공고 조회 수와 서비스 이용자 수는 각각 43%, 11%씩 늘어났으며, 실제 입사 지원으로의 전환율은 50%를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성과는 AI 솔루션 룹의 세 가지 모델을 내재화해 추천 기능이 대폭 강화되고 구직자와 구인 공고 간 정합성이 올라간 효과다. 잡코리아는 서비스 출시 후에도 AI 추천 모델을 지속 고도화하며 매칭 정확도를 높이고, 구직자들의 검색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또 이력서 등록부터 공고 열람, 입사 지원까지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용자 화면(UI)·사용자경험(UX)을 전면 개편하는 등 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서비스 이용량을 측정하는 앱 체류시간 지표도 한달 전 대비 300% 이상 성장했다. 구직자 정보 기반으로 ▲합격 가능성 높은 공고 ▲닮은꼴 유사 공고 ▲최신 인기 공고 '갓뜨공' 등 총 5가지 테마의 AI 추천 공고 리스트를 제공해 공고 탐색 폭을 넓혔고, 자연스레 서비스 이용률이 늘어났다는 평가다. 잡코리아는 향후 AI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더욱 높이고 사용자 피드백을 향상시킨 'AI 추천 3.0'을 선보일 계획이다. 공고 지원 전환율을 높이고 속도감 있는 AI 전환을 추천 서비스를 통해 이룬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공고 추천부터 원클릭 지원, 커리어 진단, 경력 점검까지 서비스 폭을 확장시켜 구인구직 전 과정의 AI 자동화를 목표로 할 예정이다. 김요섭 잡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는 “잡코리아는 AI 기술력과 방대한 채용 데이터를 결합해, 일자리 추천의 정확도와 속도 모두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기술 기반 HR 플랫폼으로 진화해 구직자와 기업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매칭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10.20 09:31백봉삼

11번가, '2025 그랜드 십일절' 사전 특가 행사 연다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11월1일부터 시작하는 쇼핑축제 '2025 그랜드십일절'을 앞두고 이달 31일까지 사전 행사를 진행한다. 11번가는 이번 사전 행사를 통해 그랜드십일절 기간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미리 발급하고, 매일 'T멤버십 브랜드딜'을 진행하며 분위기를 띄운다. 먼저 '10분러시', '60분러시', '타임딜' 등 11번가의 대표 초특가 쇼핑 코너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오후 9시부터 시작하는 마트·야식 전문 딜을 비롯해 무료 멤버십 '11번가플러스' 가입 고객 전용 '패밀리 딜', 다시 찾은 고객을 위한 '500원 딜' 등 이색 딜 행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또 상품 검색 시 11페이 포인트를 쌓아주는 '검색지원금', 상품 공유 시 11페이 머니를 증정하는 '머니백' 등 쇼핑의 재미와 혜택을 더해주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11번가는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1일에 사용 가능한 '1만원 장바구니 할인쿠폰'(3만원 이상 구매 시)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11번가 고객이라면 누구나 매일 응모 가능하며, 당첨 고객에게는 당일 알림 메시지를 보내 잊지 않고 알뜰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11월1일부터 디지털 제품에 사용 가능한 '5%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25/15kg) ▲삼성 네오 QLED 4K 텔레비전(QND83) ▲브라운 전기면도기 시리즈9 프로 등 인기 디지털 제품 10종에 적용 가능하다. 사전 행사 기간 동안 매일 T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딜'도 진행한다. 락앤락(21일), 농심(23일), 테팔(24일), 다이슨(26일), P&G(28일) 등 총 12개 인기 브랜드가 참여하는 'T멤버십 브랜드딜'에서는 최대 3천원 할인혜택과 함께 11페이 포인트 5% 적립 까지 제공한다. 11월1일부터는 더욱 강력해진 적립 혜택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딜'이 열릴 예정이다. 11번가 고광일 영업그룹장은 "혜택으로 꽉 찬 2025 그랜드십일절을 앞두고 할인쿠폰 사전 지급 등 실질적 혜택으로 얼리버드 쇼핑족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사전 행사를 마련했다"며 "11월 쇼핑축제의 원조답게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올해도 11월을 '11번가의 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0 09:19백봉삼

尹정부, 정신건강사례관리시스템 방치했다

윤석열 정부가 정신건강 정책의 기본 자료가 되는 정신건강사례관리시스템을 사실상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정신건강사례관리시스템(MHIS)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정신건강사례관리 실적이 최근 3년 새 제로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신건강사례관리시스템이란, 지난 2018년부터 전국 광역·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통합지원센터, 자살예방센터 등에 사용되는 국가 정신건강 통합관리시스템이다. 환자 초기상담부터 등록, 사례관리, 타 기관 연계, 재등록 등 상담 전 지원 과정을 전산화하여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전국 정신건강사례관리 실적은 2022년 71만3천219건에서 지난해 9천505건으로 약 98% 급감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전북이 91.65% 감소했다. 전북을 제외한 16개 시도는 모두 97% 이상 감소했다. 울산이 99.96%로 감소율이 가장 컸다. 이어 ▲대구 99.93% ▲전남 99.91% ▲광주 99.89% 순이었다. 특히 울산은 입력 건수가 7건에 불과했다. 서 의원은 “정신건강사례관리시스템은 국가 정신건강정책의 기초 데이터이자 위기 대응의 출발점인데 윤석열 정부 당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라며 “복지부는 전수 점검과 함께 시스템 개편‧인력 확충‧타 기관 연계 강화 등 근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설상가상 정신건강사례관리시스템의 개선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따르면, 시스템의 입력 체계가 중증정신질환자 상담 중심으로 설계돼 자살 예방·중독·위기 개입 등 복합 사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입퇴원관리시스템(AMIS)이나 행복e음과의 연계율도 낮았다. 실무자 49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연계가 이뤄지지 않는다”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인력 공백, 시스템 불안정, 교육 미비로 인해 다수 기관이 여전히 엑셀 수기 관리나 병행 입력에 의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 의원은 “정신건강사례관리시스템은 국가 정신건강정책의 기초 데이터이자 위기 대응의 출발점인데 윤석열 정부 당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라며 “복지부는 전수 점검과 함께 시스템 개편‧인력 확충‧타 기관 연계 강화 등 근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2025.10.20 09:16김양균

"말차 열풍 통했다"…세븐일레븐, 말차하이볼 2주 만에 20만캔 팔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 2일 출시한 말차 플레이버 캔 하이볼 상품 '말차하이볼'이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캔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말차하이볼은 젊은 여성에게 인기가 높았다. 구매 데이터 분석 시 여성층 이용 비율이 55%로 일반 주류 대비 10%포인트 가량 높게 나타났으며, 2040 여성층에서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했다. 세븐앱 재고찾기에서도 해당 상품 출시 이후로 하이볼 검색량이 5배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초도 물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센터에서 소진됨에 따라 추가 물량 대응에 나섰다. 오는 24일부터 2차 물량이 추가로 입고될 예정이다. 오는 31일까지 말차하이볼 3캔 구매 시 1만 2천원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되고 있다. 말차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면서 관련 상품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8월 이후 현재까지 말차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0배 가량 증가했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하이볼 담당MD는 “말차 트렌드가 최근 '힙스터 코드'로 자리잡음에 따라 주류에서도 말차 맛을 맛있게 즐겨볼 수 있도록 곧바로 개발에 착수했다”며 “말차가 비주얼적으로도 인기가 많은 점을 고려해 초록빛 패키징이나 주류 색감 등 부가적인 요소에도 신경을 써서 기획한 만큼 긍정적인 시장 반응이 한동안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20 09:11김민아

대체불가능회사, 코넛코인 생태계 확장 위해 서울다나운네트워크와 MOU 체결

코넛코인 발행사 대체불가능회사(대표 이충)와 개원의원 네트워크 서울다나운네트워크(대표 이승화)가 코넛코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다나운네트워크의 전략적 코넛코인 비축 및 배당 지급, 코넛 캐릭터 IP, 코넛코인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생산 및 판매, 의료 서비스 접근성 개선 등 양사의 사업 역량 강화 및 신사업 발굴을 추진 위한 실질적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체불가능회사는 웹3 IP 코넛을 기반으로 누구나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코넛 뉴스레터', '퀴즈앱 코퀴즈'를 서비스해 왔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코넛 생태계 확장을 위해 코넛코인을 발행했다. 코넛코인은 누구나 쉽게 코퀴즈를 통해 퀴즈를 풀고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서울다나운네트워크는 공부하는 의사, 어려운 의료지식을 쉽게 설명해주는 의사, 환자와 보호자에게 친절한 의사, 최신 의학 검사와 치료를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의원을 모토로 구성된 개원의원 네트워크로 현재 전국 35호점이 소속되어 있으며 활발한 진료 및 교육/연구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충 대체불가능회사 대표는 “그 동안 대부분의 코인은 단기 투자 수요에만 의존해 가치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코넛코인을 비축하고 실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날수록 장기적인 투자 수요와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서울다나운네트워크와의 협약은 코넛 생태계와 코넛코인이 폭발적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승화 서울다나운네트워크 대표는 “옛날과는 달리 현재는 국가차원에서 가상자산 발행(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얘기하고 있으며 실생활에서 코인과 연동된 카드결제가 가능할 정도로 실생활에 암호화폐가 녹아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의료인도 이에 뒤쳐지지 않도록 대체불가능회사를 통한 암호화폐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의료계에서 블록체인기술과 암호화폐 활용이 활성화되도록 대체불가능회사와 적극적으로 논의해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향후 블록체인, 암호화폐 교육 서비스 '코넛 아카데미', 퀴즈를 통해 건강지식을 배우는 콘텐츠 개발, 코넛 IP를 활용한 실물 상품 추가 출시 등 단계별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5.10.20 09:02김한준

사람인 코메이트, 외국인 취업·정착 더 잘 돕는다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운영하는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는 외국인들의 성공적인 한국정착을 위한 전면 개편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코메이트는 사용자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적합한 일자리와 연결될 수 있도록 채용 관련 기능을 강화했다. 또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정착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다양한 전문 정보 및 실생활 팁을 제공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췄다. 먼저, 외국인 구직자에게 꼭 맞는 AI 기반 공고 추천 기능을 적용했다. 개별 이력서와 관심 분야를 분석해, 구직자들이 눈여겨볼 만한 공고를 선제적으로 화면 상단에 제안해준다. 일정 수준 이상의 연봉, 기업 형태 등 선호 분야에 따라 공고를 모은 큐레이션 기능도 선보인다. 메인 홈 화면 검색 창을 통해 공고 탐색 편의성도 높였다. 지역, 직업, 근무형태, E7 비자 취득 지원 등 외국인 구직자들이 적합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필터링 항목을 고도화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고를 찾도록 했다. 외국인들의 성공적인 커리어 성장과 한국 정착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도 새롭게 갖췄다. 국내 취업과 정착을 위해 필수적인 비자 취득과 유지 등과 관련한 전문적인 콘텐츠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사용자들이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전반적인 정보를 원한다는 점에 착안해 국내 기업 취업 전략과 더불어 외국인 유학생의 수기, 생활 정보, 문화 등 한국생활에 유용한 정보 콘텐츠를 다채롭게 구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개편과 함께, 코메이트는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제휴 행사도 준비했다. 코메이트 개인회원들에게는 엔코스테이 수수료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코메이트를 통해 통신사에 가입한 회원들에게는 개통한 요금제에 따라 교보다솜케어 건강케어 서비스 이용권과 함께 다이소 및 네이버페이 포인트 5천원권을 증정한다. 코메이트 관계자는 "그간 사용자들로부터 받은 피드백과 면밀한 사용성 조사를 기반으로 리뉴얼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 및 기업회원 양쪽 측면에서 사용성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20 08:40백봉삼

현대백화점, AI 쇼핑 도우미 '헤이디' 내국인 대상으로 출시

현대백화점은 내외국인 통합 버전의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를 전국 현대백화점·아울렛 및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공식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오프라인 점포에 부착돼 있는 QR코드를 스캔하거나 홈페이지와 앱 내 헤이디 메뉴를 클릭하면 접속할 수 있다. 헤이디는 현대백화점·아울렛 점포의 실시간 운영 정보를 활용해 고객의 관심사와 취향에 따라 매장, 식당, 팝업스토어,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대화형 AI 쇼핑 어시스턴트다. 고객은 방문 점포를 선택한 뒤 원하는 쇼핑 경험에 대해 헤이디와 대화를 나누며 나만의 쇼핑 코스를 설계할 수 있다. 특히, 외부에 공개된 정보만 활용하는 일반적인 생성형 AI 모델과 달리 헤이디는 내부용 정보에 기반하기 때문에 정확하고 시의성 있는 안내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먼저 운영한 결과, 쇼핑 콘텐츠 접근성과 체류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출시 초반인 첫 3개월간 월 평균 헤이디 이용 건수는 9천건으로 전체 외국인 구매고객 중 약 2.5%가 헤이디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고객 이용 패턴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키워드는 점포 운영 시간 등 단순 영업정보를 묻는 경우를 제외하고 '선물'(1위), '팝업'(2위), '식당'(3위)이 차지했다. 주로 “한국 여행 기념 선물로 무엇을 사가면 좋을까요?”, “한국의 매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나요?”, “K패션 아이템 살 건데 좋은 팝업 추천해줘” 식으로 방문 목적에 부합하는 콘텐츠 탐색을 위해 헤이디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이 등장하는 문구를 살펴보면 '더 여유롭게 즐기는 방법', '더 알차게 구경하는 법'과 같이 전반적인 코스 설계를 부탁하는 의도의 질문이 두드러졌다. 고객이 일일이 SNS를 검색하거나 안내데스크를 방문할 필요 없이 헤이디가 맞춤형 쇼핑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내 고객의 쇼핑 패턴을 고려해 내외국인 통합 버전 헤이디는 주요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선물 추천 기능 고도화에 주력해 큐레이션 수준을 끌어올린 게 특징이다. 점차 취향이 세분화되고 트렌드가 급변하면서 선물 시장 역시 커지고 있어 AI 기반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와 맞아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통합 버전 헤이디에서는 고객의 선물 목적과 원하는 가격대 등에 맞는 브랜드 및 상품을 추천해 주며, 고객이 선물 받을 사람의 성별·나이·취향 정보를 함께 알려주면 추천 상품과 추천 이유를 보다 세세하게 알려준다. 여기에 더해, 온라인 기반 AI 기술을 오프라인 리테일에 접목한 쇼핑 어시스턴트라는 차별점을 부각하기 위한 O4O(Online for Offline) 기능도 마련돼 있다. 헤이디가 추천한 브랜드 옆에 표시되는 선물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더현대닷컴에서 즉시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은 오프라인의 강점인 실물 경험과 온라인몰의 상품 구매 및 배송 편의성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앞으로 현대백화점은 온·오프라인 구매 이력과 장바구니 데이터, 위치 정보 등 헤이디에 연동 가능한 데이터를 더욱 풍부하게 확장해 한층 정교한 개인화 큐레이션을 구현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헤이디는 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 검색과 추천을 돕는 AI 기술을 오프라인 쇼핑 공간에 접목한 백화점 업계 첫 사례로, 개인화된 리테일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특히 다양한 정보 없이는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는 선물 구매 경험이 헤이디로 인해 색다른 즐거움으로 바뀌며 선물 문화를 한 단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19 17:25안희정

정부 전산시스템 복구율 51.9%…국정자원 화재 절반 회복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본원 화재로 중단됐던 정부 행정정보시스템이 절반 이상 복구되며 정상화 단계에 들어섰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정부 전산시스템 709개 중 368개가 복구돼 복구율은 51.9%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3등급 시스템이 1개 늘었다. 등급별 복구율은 1등급 31개(77.5%), 2등급 44개(64.7%), 3등급 150개(57.5%), 4등급 143개(42.1%)로 나타났다. 복구된 주요 시스템에는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공무원증(2등급) ▲중앙영구기록관리시스템(2등급)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정사업본부 우편정보시스템(1~3등급 다수) ▲보건복지부의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1등급) ▲사회서비스 정보시스템(2등급) 등이 포함됐다. 일부 시스템은 여전히 통합검색·내부 메신저·통계 조회 등 일부 기능이 제한된 상태다. 정부는 복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일부 시스템을 대구센터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대본은 1등급 행정시스템을 우선 복구하며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2025.10.19 10:05한정호

GS25 "건강기능식품 인기…누적 판매 100만개 눈앞"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8월 선보인 건강기능식품 누적 판매량이 80만개를 돌파하며 이달 말 100만개를 넘어설 것이라고 19일 전망했다. GS25는 지난 8월부터 5천원 이하 소용량 건기식 상품군을 중점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현재 전국 5천여 개 GS25 매장이 건기식 인허가를 취득해 총 30여 종의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500여 점포는 건기식 특화 매장으로 꾸며졌다. 전연령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비타민이다. 10~20대는 단백질 쉐이크, 다이어트 제품 등 '이너뷰티' 제품을, 30~40대는 밀크씨슬, 블랙마카 등 피로개선, 간 건강 중심의 건기식에 소비가 집중됐다. 50~60대는 루테인, 혈당 관리 제품 '저속노화' 연관 상품을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퀵커머스를 통해 건기식을 소비하는 이색 트렌드도 확산되고 있다. GS25가 우리동네GS 앱의 퀵커머스 매출을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건기식이 출시된 8~10월(15일 기준) 건강 관련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급증했다. 건기식 특화 매장 500여점의 매출(건강 카테고리)은 동기간 2.5배 뛴 것으로 집계됐다. GS25는 연말까지 건기식 라인업을 40여종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령별 맞춤 '건기식'을 중심으로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건기식 입문자의 진입 허들을 낮추고 저변 확대를 위해 특별 프로모션도 확대해 선보인다. 이 일환으로 삼진제약의' 하루엔진올인원' 등 20종의 '건기식'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1 행사를 진행한다. 고웅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 MD는 “고객이 신뢰하고 구매할 수 있는 건기식을 선보이기 위해 유명 제약사들과의 긴밀한 협업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빠르게 성장 중인 건강 관련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접근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건강 솔루션 플랫폼' 역할을 잘 수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9 09:02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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