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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 엔터프라이즈•소매업•엣지 서버 솔루션을 위한 AI 기반 기능 강화

-- 슈퍼마이크로와 엔비디아의 협업으로 탄생한 AI를 활용하여 소매업체의 매출 증대 및 비용 절감 가능 산호세, 캘리포니아주 및 뉴욕, 2025년 1월 16일 /PRNewswire=연합뉴스/ -- 미국소매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 NRF) -- AI/ML, HPC, 클라우드, 스토리지 및 5G/엣지를 위한 토털 IT 솔루션 제공업체인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Inc., SMCI)가 엔비디아(NVIDIA)와의 협업을 통해 미국소매협회(NRF) 엑스포에서 소매업계를 위한 최신 솔루션을 선보인다. 생성형 AI의 기능과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소매업체들은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NVIDIA AI Enterprise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일부인 NVIDIA NIM 마이크로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Super Micro AI Solutions for Enterprise and Retail 찰스 리앙(Charles Liang)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CEO는 "슈퍼마이크로의 혁신적인 서버, 스토리지, 엣지 컴퓨팅 솔루션을 통해 소매 운영, 매장 보안, 운영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하며, "NRF에서 소매업체들에게 AI의 혁신적 잠재력을 소개하고 고객 경험을 혁신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당사 시스템은 일상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전반적인 구매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매업체를 위한 슈퍼마이크로의 AI 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supermicro.com/Retail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인화된 쇼핑 경험, 물류 프로세스 자동화, 재고 손실 방지 등 접객 부문 및 지원 부문 사용 사례의 혁신을 통해 소매업체는 고객을 매장으로 유치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 NRF에서의 슈퍼마이크로 상기와 같은 소매업 AI 솔루션이 최적의 결과를 제공하려면 특수한 하드웨어가 필요하다. 슈퍼마이크로는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엣지 AI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통해 소매업체가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투자수익률을 최적화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고객이 있는 곳에서 직접 데이터를 처리함으로써 최소한의 지연 시간만으로 결과를 전달하여 탁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NRF에서 슈퍼마이크로는 소매점에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최신 시스템을 선보인다. SYS-112B-FWT: 두께가 얇은 1U 시스템으로, 최신 Intel Xeon 프로세서를 활용하여 강력한 엣지 컴퓨팅을 제공한다. 두께가 17인치 미만임에도 불구하고 NVIDIA L40S GPU를 장착할 수 있다. AS -1115S-FWTRT: AMD의 EPYC 시리즈 프로세서를 활용하는 두께가 얇은 1U 시스템으로, 단일 이중폭 NVIDIA L40S GPU를 장착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추고 있어 고객에게 코어 수와 GPU 성능 모두에서 유연성을 제공한다. SYS-E403-14B: 공간 제약이 있는 원격 위치에서도 데이터센터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소형 서버다. 원격 엣지 위치에서 NVIDIA L40S 또는 NVIDIA RTX 6000 Ada Generation GPU를 포함한 2개의 단일폭 또는 1개의 이중폭 GPU 카드를 수용할 수 있다. SYS-212B-FN2T: 두께가 얇은 2U 엣지 AI 시스템으로, 경쟁 제품 대비 더 많은 기능과 용량을 제공하며 다중 데이터 스트림 또는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엣지에서의 추론에 최적화된 SYS-212B-FN2T는 최대 2개의 이중폭 GPU 또는 NVIDIA L4 GPU와 같은 단일폭 GPU를 지원한다. SYS-222HE-TN: 고성능 2U 듀얼 프로세서 시스템으로, 최신 Intel Xeon 프로세서를 탑재하여 더 얇은 플랫폼에 강력한 데이터센터 성능을 구현한다. 최대 3개의 NVIDIA L40S GPU를 탑재하여 고객에게 강력한 추론 성능을 제공한다. AS -2115HE-FTNR: 최신 AMD EPYC 제품군 기반의 유니프로세서 2U 시스템이다. NVIDIA L40S GPU와 같은 최대 이중폭 GPU 밀도(예: )의 카드 4개를 제공한다. SYS-322GA-NR: 가장 까다로운 워크로드를 위한 강력한 성능의 다용도 3U 엣지 AI 플랫폼으로, 10개의 PCIe 5.0 x16 슬롯 또는 20개의 PCIe 5.0 x8 슬롯(물리적 x16 슬롯)을 제공한다. 이 슬롯에는 NVIDIA NVLink를 활용하는 NVIDIA H100 GPU 등 최대 8개의 이중폭 GPU 카드를 장착할 수 있다. 또는 NVIDIA의 로우 프로파일 또는 단일폭 제품군과 같은 19개의 단일폭 GPU 카드로 시스템을 구성하거나 그래픽 컨트롤러와 같은 다양한 애드온 카드와 결합하여 대규모 제어실을 포함한 환경에 이상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 부스에서 시연 중인 AI 사용 사례 중 하나는 디지털 휴먼을 위한 NVIDIA AI Blueprint로 구축된 고객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에는 실제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경험을 모방한 컴퓨터 인터페이스인 제임스가 등장한다. 디지털 휴먼이란 사람처럼 보이고, 행동하고, 생각하는 가상의 아바타를 말한다. 소매업에서는 이 기술을 배포함으로써 고객에게 개인화된 쇼핑 경험, 쇼핑 도우미, 고객 서비스 담당자를 하나의 솔루션에 모두 제공할 수 있다. 시연 중인 두 번째 사용 사례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쇼핑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설계된 생성형 AI 참조 워크플로인 소매 쇼핑 도우미용 NVIDIA AI Blueprint다. NVIDIA AI Blueprint는 여러 품목을 동시에 검색하고, 제품의 방수 여부와 같은 상황에 맞는 질문에 답하고, 고객의 거실과 같이 실제 환경에 배치된 가구를 시각화할 수 있는 쇼핑 도우미를 구축하기 위한 기술을 제공한다. 시연 중인 세 번째 사용 사례는 비디오 검색 및 요약에 NVIDIA AI Blueprint를 활용하여 점점 더 심각해지는 재고 손실 문제를 해결한다. 제품이 매장에서 출고된 후 대금이 결제되지 않으면 재고 손실이 발생한다. 소매업체의 재고 손실로 인한 비용은 미국에서만 연간 약 1000억 달러 이상에 달한다. 소매업체는 AI 기반 솔루션을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카메라 입력을 분석하고 계산대에서 발생하는 착오를 식별하여 매장과 고객에게 직접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NRF 방문객은 3165번 부스에서 슈퍼마이크로를 만날 수 있다.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뉴욕에서 열리는 2025년 NRF 엑스포에서 슈퍼마이크로와 엔비디아는 협업을 통해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AI의 혁신적 잠재력을 선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https://nrfbigshow2025.smallworldlabs.com/co/super-micro-computer-in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소개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NASDAQ: SMCI)는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토털 IT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이다.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설립되어 운영 중인 슈퍼마이크로는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AI, 5G 통신사/엣지 IT 인프라를 위한 혁신을 시장에 가장 먼저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당사는 서버, AI, 스토리지, IoT, 스위치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IT 솔루션 제공업체이다. 마더보드, 전원, 섀시 설계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과 생산을 더욱 강화하여 클라우드에서 엣지까지 글로벌 고객을 위한 차세대 혁신을 지원한다. 당사의 제품은 미국, 아시아, 네덜란드에서 자체적으로 설계 및 제조되며, 규모와 효율성을 위해 글로벌 운영을 활용하고 총소유비용을 개선하며 환경 영향을 줄이도록(그린 컴퓨팅) 최적화되어 있다. 수상 경력에 빛나는 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은 종합적인 폼 팩터, 프로세서, 메모리, GPU, 스토리지, 네트워킹, 전력 및 냉각 솔루션(공냉식, 자유 공냉식 또는 수냉식)을 지원하는 유연하고 재사용 가능한 빌딩 블록으로 구축된 광범위한 시스템 제품군 중에서 선택하여 자사의 워크로드 및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다. Supermicro, 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및 We Keep IT Green은 Super Micro Computer, Inc의 상표 및/또는 등록 상표이다. 기타 모든 브랜드, 이름 및 상표는 해당 소유자의 자산이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98041/Super_Micro_AI_Solutions.jpg?p=medium600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443241/Supermicro_Logo.jpg?p=medium600

2025.01.16 23:10글로벌뉴스

"국민 55%, MBK 고려아연 인수 시 해고·구조조정 우려"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인수 시 노사관계 악화 등의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을 국민 상당수가 우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사모펀드 MBK가 고려아연을 인수할 경우 근로자 해고, 인력 구조조정 등 부정적 노사관계가 심화할 것이라는 주장에 전체 응답자의 55.8%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24.7%)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MBK의 고려아연 인수에 따른 영향을 묻는 질문엔 국민 3명 중 2명(66.3%)이 기술 유출, 핵심 인력 이탈 우려 등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답했다. 경영권 강화를 위해 투자가 이뤄져 지역사회에 고용 창출이 되는 등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11.3%에 불과했다. 고용 불안 우려는 고려아연 내부에서도 제기된다. 지난해 고려아연 임직원 2천명(응답률 60%)을 대상으로 실시된 무기명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용 불안을 느끼거나 이직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는 비율이 59.6%로 집계됐다. MBK 고려아연 인수 시도를 둘러싼 여론이 악화한 데는 핵심기술 유출 우려도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MBK 고려아연 인수가 현실화되면 핵심 기술 연구진이 대거 이탈할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고려아연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이제중 부회장과 핵심 기술 인력들은 지난해 9월 기자회견에 이어 최근 또 성명서를 내고 MBK가 경영권을 가져갈 경우 전원 퇴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려아연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영풍의 M&A 시도가 성공할 경우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핵심 기술진들이 함께하지 않을 것을 결의했고, 고려아연 노조 또한 총파업을 포함해 어떠한 희생과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를 저지하고 회사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6 19:13류은주

CJ올리브영, 비수도권 물류 허브 '경산센터' 가동

CJ올리브영은 경북 경산시 진량읍에 '올리브영 경산물류센터(이하 경산센터)'를 구축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연면적은 3만8천㎡(약 1만2천평)로 축구장 6개 규모다. 비수도권 매장 물류를 책임지는 경산센터의 가동으로 올리브영은 전국 1천300여 개 매장으로 향하는 물동량을 이원화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양지센터는 전체 60%에 달하는 수도권 매장 물류와 온라인몰 배송에 집중하는 한편, 영남, 제주, 충청, 호남권 600여 개 매장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경산센터로부터 물건을 공급받게 된다. 보다 안정적인 전국 단위 물류망 구축을 통해 매장은 물론 당일배송 '오늘드림' 서비스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센터가 하루 동안 소화할 수 있는 출고량은 1백만 개에 육박한다. 산술적으로 초당 10개 이상의 상품을 출고하는 셈이다. 이를 통해 올리브영은 기존 대비 물류 능력(캐파)을 50% 이상 높이며 일 최대 300만 개의 상품을 전국 매장으로 내보낼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물류 처리능력은 물류 자동화를 통해 가능할 수 있었다. 경산센터는 올리브영에 최적화된 최첨단 설비와 시스템을 도입해 전 물류 과정의 90%를 자동화했다. 경산센터에서는 지게차 대신 고밀도 랙(Rack) 사이를 상하좌우 오가며 상품을 적치하며 제품을 피킹하는 '에어롭(Airrob)' 시스템, 입출고 상품을 싣고 작업자에게 전달하는 '자율 이동 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 파렛트에 적재된 박스 단위 고중량 상품을 운반하는 '디팔렛타이저(Depalletizer)' 등이 작업자의 수작업을 대폭 줄이며 물류 생산성을 높인다. 또한 'PAS(Piece Assorting system)'와 'DAS(Digital Assorting system)' 등이 낱개 단위 상품을 자동으로 분류하며, 출고 전에는 다관절 팔을 탑재한 '낱개 피킹 로봇(Piece Picking Robot)'이 소포장 상품을 포착해 컨베이어 벨트에 투입한다. 경산센터는 업계 선도적인 물류 자동화를 통해 지난 12월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화장품을 주력 상품으로 취급하는 제조·유통기업 가운데 해당 인증을 받은 기업은 올리브영이 유일하다. 올리브영은 K뷰티 산업 성장에 '물류 인프라'가 핵심이라고 판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역직구몰)'과 바이오 힐 보, 웨이크메이크 등 '자체 브랜드' 물류 전반을 맡는 안성센터를 구축하며 중소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안성센터는 지난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등 글로벌 쇼핑 대목을 앞두고 늘어나는 해외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출 전용 컨베이어를 도입해 물류 캐파를 기존 대비 60% 이상 향상시켰다. 또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중심으로 구축해 온 도심형 물류센터(Micro Fulfillment Center, MFC)를 전국 주요 광역시 및 지방 중소도시까지 확장하며 퀵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전국 어디서나 올리브영의 옴니채널 서비스를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물류센터와 MFC, 전국 매장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경산센터 가동으로 올리브영 물류 체계의 '심장' 역할을 하는 경산∙안성∙양지센터와 '모세혈관' 역할인 MFC 그리고 매장을 잇는 국내외 물류 인프라 청사진이 완성됐다”며 “중소기업 위주의 K뷰티 산업 성장에 있어 물류 경쟁력이 필수로 자리매김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 만족도 제고 및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6 18:58안희정

정부24 개인정보 노출…원인은 휴먼에러

정부24에서 특정 개인의 정보가 일시적으로 공개됐다. 해당 정보는 빠르게 삭제 조치 됐지만 추가적인 사고로 확산될 우려가 있었다. 관련 업계에선 이번 사고는 보안 시스템 상의 문제가 아닌 사용 중 부주의나 실수 등 휴먼에러로 인한 것으로 분석 중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24의 '세대주·전입자확인' 페이지에서 특정인의 전입신고서가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구글에서 '세대주 여부'를 검색 후 세대주·전입자확인 페이지를 들어가면 해당 전입신고서가 노출됐다. 이 전입신고서에는 전화번호와 주소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모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를 파악한 당사자는 정부24에 수정 요청했으며 이후 검색 결과가 구글 페이지에서 사라졌다. 보안업계에서는 홈페이지 내 민감한 정보를 검색 결과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과정에서 일부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스템의 문제가 아닌 사용상 부주의나 실수로 인한 것으로 이런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하는 수준이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비공개로 설정해야 할 민감한 데이터를 공개로 설정하는 등 휴먼 에러로 인한 실수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일이다. 지난 2021년 미국에서는 47개 기관과 민간 기업에서 개인정보가 대거 노출된 사례가 있었다. 당시 코로나19 백신 접종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작업 과정에서 비공개로 처리돼야 할 데이터를 모두 공개 처리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이는 갑자기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인력을 새롭게 투입하는 과정에서 보안에 대한 충분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지속해서 증가하는 사이버 범죄 역시 이런 사람의 실수 등을 유도해 조직의 주요 시스템에 침투하는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응 마련이 요구된다. 한 보안업계 임원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인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기보다 이런 사고가 발생한 원인을 파악하고 다시 발생하지 않을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1.16 18:31남혁우

교촌치킨, 7900원 1인 메뉴 '싱글시리즈' 출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1인 가구를 겨냥한 신메뉴 '싱글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다만 교촌치킨앱이나 배달앱에서 주문 시 최소주문금액이 있어 1인 가구가 이 메뉴를 이용하기에는 다소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교촌이 새롭게 선보인 '싱글시리즈'는 교촌의 첫 소단위 메뉴로,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외식 소비 트렌드 및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출시됐다. 태국산 윙에 교촌의 시그니처 소스를 입힌 이번 신메뉴는 교촌의 시그니처 소스인 간장 소스로 맛을 낸 ▲교촌싱글윙과 국내산 청양 홍고추를 착즙해 깔끔한 매운맛이 있는 ▲레드싱글윙 총 2종으로 구성됐다. 개인의 입맛과 취향에 맞춰 다양한 조합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7천900원이다. 교촌은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싱글시리즈와 수제 맥주를 조합한 '싱글라거팩'을 함께 선보인다. 싱글라거팩은 교촌의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의 정통 뮌헨식 수제맥주 '윈디힐 라거'와 싱글시리즈로 구성된 세트 메뉴다. 전국 매장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8천900원이라는 가격에 치킨과 맥주를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오는 22일까지 교촌치킨앱을 통해 싱글시리즈를 첫 주문한 고객에게 50% 할인을 제공한다. 해당 할인은 싱글시리즈 1개 메뉴에 적용되며, 싱글라거팩도 포함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1인 가구와 소단위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고객들이 혼자서도 부담 없이 교촌치킨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이번 신메뉴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최적의 조합으로 교촌의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1.16 18:00안희정

KT·현대글로비스가 보여준 성공적인 AI 도입 전략과 성과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국내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 혁신 사례를 선보이며 AI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에 나섰다. 각 기업은 업무 효율성 증대, 비용 절감, 보안 강화 등의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온라인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AI 트랜스포메이션 위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주요 기업과 기관이 코파일럿 등 AI 서비스를 활용해 혁신 사례와 기술적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KT와 현대글로비스 등이 참가해 각기 다른 AI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도입 성과를 발표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송치훈 모던워크 솔루션 영업 부문 리드는 "포춘 500대 기업 중 약 70%가 마이크로소프트 365(M365) 코파일럿을 도입하여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100개 이상의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이를 도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AI가 이제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업무와 일상 전반에 변화를 가져오는 핵심 도구"라고 강조했다. AI를 도입한 각 기업들은 주로 프로젝트 관리 시 팀 내 피드백을 자동으로 취합하고 요약하여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며, 반복적인 문서 작성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직원들이 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활용하고 있다. 송 리드는 "마이크로소프트도 코파일럿을 활용해 영업팀 매출 기회가 9.4% 증가하고, 마케팅 전환율이 20% 상승한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기술의 도입 효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해야 안정적으로 확산할 수 있으며, 단순히 업무를 돕는 도구를 넘어 매출 증가와 같은 구체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기반 문서 관리와 업무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KT는 개발자를 비롯해 비개발 직군도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중이다. KT는 누구나 코파일럿을 활용해보고 서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크롬프톤(Crompton)'이라는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크롬프톤은 KT 프롬프트 해커톤의 줄임말로 코파일럿 활용 경진대회를 뜻한다. 이 대회는 직원들이 코파일럿을 활용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혁신적인 활용 사례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김민지 과장은 "비개발 직군도 프롬프트 설계를 통해 코파일럿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대회의 핵심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자체 제한 전략 수립 자동화와 사업자별 메일 발송 자동화 기능 등이 크롬프톤을 통해 만들어지면서 AI 기술이 조직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준원 차장은 "AI 도입 초기에는 단순 반복 작업 자동화부터 시작해 점차 활용 범위를 넓히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도입 초기 과정에서 직원들이 AI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물류 업무의 복잡성을 줄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코파일럿을 도입했다. 현대글로비스 IT 기획팀의 이재용 매니저와 안효진 매니저는 물류 관련 데이터를 자동으로 취합하고 분석하여 의사결정 시간을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구축한 AI는 배송 일정 관리에서 날씨, 물류 경로, 재고 상황 등 다양한 변수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결정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약 15% 절감했으며, 물류 처리 시간이 평균 20% 단축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재용 매니저는 "AI가 단순히 반복 작업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물류 관리 전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안효진 매니저는 "조직 내 AI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를 주도하고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언급하며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직원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체계적인 변화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도입이 단순한 기술적 혁신이 아니라 조직 전반의 업무 방식과 문화를 바꾸는 계기임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체계적인 변화 관리, 실질적인 활용 사례 구축, ROI 측정을 통한 효과 입증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지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솔루션 아키텍트는 "AI 도입 과정에서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기업의 변화 관리와 최적화를 함께 이끄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글로비스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AI 도입이 성공하려면 기술을 조직의 특성에 맞춰 조정하고,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1.16 17:49남혁우

'혁신의료기기' 제도…2020년 시행 이후 총 88개 제품 지정

2020년 혁신의료기기 제도가 시행된 이후 지난해까지 88개의 제품이 지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의료기기는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에 따라 정보통신기술, 생명공학기술 등과 같이 첨단 기술을 적용해 기존 의료기기나 치료법에 비해 안전성·유효성을 현저히 개선했거나 개선이 예상되는 의료기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지정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작년 한 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모바일앱,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29개 제품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정 제품 유형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영상검출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등 '의료기기 소프트웨어'가 23개(79%)로 2023년도에 이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기구·기계류' 5개(17%), '체외진단의료기기' 1개(4%) 순이었다. 세부적으로 ▲CT 영상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3㎜ 미만의 작은 요로결석까지 자동 검출이 가능한 제품 ▲가상현실(VR) 프로그램을 활용한 인지행동치료와 정신건강교육을 통해 우울장애 환자의 증상을 개선하는 소프트웨어 ▲장기간 의식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MRI 영상 기반 치료계획을 세우고 전기자극을 통해 환자의 의식기능 회복에 사용하는 제품 ▲초음파 영상과 AI 및 로봇 제어 기술을 이용해 채혈에 적합한 정맥을 선별해 자동으로 채혈하는 제품 등이 지정을 받았다. 최근 혁신의료기기 지정 신청이 증가하고 있는데, 2023년 79건에서 2024년은 전년 대비 137% 수준인 108건으로 크게 늘었다. 식약처는 혁신의료기기가 의료 현장에 신속하게 도입될 수 있도록 혁신의료기기 지정 제품에 대해 우선심사, 단계별 심사 등을 적용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혁신의료기기 안전관리 전주기 기술지원 사업'을 실시해 혁신의료기기 지정부터 제품화 및 시장 진출까지 단계별 1:1 맞춤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선심사는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의료기기의 개발사가 식약처에 제조허가를 신청하는 경우 다른 의료기기 대비 우선적으로 심사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단계별심사는 제조허가 신청 전에도 개발사가 기술문서, 임상시험자료 등을 식약처에 제출해 먼저 심사를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식약처 이남희 의료기기안전국장은 “2025년도에는 치료 기회 확대를 위한 GMP 우선심사 적용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혁신의료기기가 신속히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국민들이 혁신의료기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6 17:13조민규

제4이통 대안으로 꼽힌 풀MVNO, 해외서는 어떻게 운영되나

정부가 제4이통 도입 실패 이후 알뜰폰 활성화 정책방안을 내놓으며 풀MVNO 육성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우리나라와 비슷한 통신 환경을 가진 해외 주요국의 성공적인 풀MVNO 사례들이 주목받고 있다. 풀MVNO는 이동통신사에서 통신망만 빌려 쓰고 교환기, 고객관리 시스템 등 자체 설비를 갖춰 독자적인 요금제 설계가 가능한 사업자를 말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곳은 일본과 독일의 사례다. 두 나라는 우리나라처럼 3개 대형 통신사가 시장을 지배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풀MVNO 시장을 육성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풀MVNO 사업자인 IIJ(Internet Initiative Japan)는 정부의 제도 개선에 힘입어 성장했다. 일본 정부는 2002년 6월11일 총무성을 통해 'MVNO에 관한 전기통신사업법 및 전파법의 적용관계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MVNO의 시장 진입을 촉진했다. IIJ는 이러한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데이터 중심의 맞춤형 요금제를 출시하고,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 2018년 3월에는 일본 최초의 풀MVNO로 출범했으며, 현재는 5G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독일의 1&1 드릴리시(Drillisch)는 Light MVNO에서 시작해 풀MVNO로 성장한 대표적 사례다. 독일 정부는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 촉진을 위해 텔레포니카(O2), 도이치텔레콤, 보다폰 등 주요 통신사에 망 임대를 의무화했다. 특히 2014년 텔레포니카와 E-Plus의 합병 당시, 규제 당국은 합병 승인 조건으로 MVNO에 대한 용량 기반 도매 제공 의무를 부과해 MVNO 사업자들의 시장 진입을 지원했다. 1&1 Drillisch는 이를 바탕으로 초기에 저렴한 요금제로 시장에 진입한 뒤, 점진적으로 자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약 10년 만에 독일 MVNO 시장의 주요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이탈리아의 포스테모바일(PosteMobile)은 우체국 자회사라는 강점을 활용해 성공했다. 2007년 설립 이후 우체국의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광범위한 유통망과 브랜드 신뢰도를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특히 금융 서비스와 통신 서비스를 결합한 혁신적인 상품으로 차별화에 성공해 약 5년 만에 이탈리아 MVNO 시장의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해외 풀MVNO 사업자들의 성공 사례에서 발견되는 공통점은 크게 세 가지다. 가장 큰 핵심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다. 일본, 독일의 경우 네트워크 임대료 규제와 시장 진입 지원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요인은 사업자들의 차별화 전략이다. 각국의 MVNO들은 저렴한 요금제, 혁신적인 서비스, 브랜드 신뢰도 등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시장 환경의 성숙도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소비자의 데이터 중심 소비 성향과 가격 민감도가 높은 국가에서 MVNO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이러한 요인들이 반드시 시장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독일의 경우 많은 MVNO가 자체 네트워크 없이 기존 통신사의 조건에 의존하면서 소비자들이 여전히 높은 요금과 제한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풀MVNO의 실질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기정통부는 풀MVNO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소 알뜰폰사들이 풀MVNO로 성장해 대형화되고, 경쟁력 있는 사업자로 나갈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에 이동통신사와 풀MVNO 간 네트워크 연동 의무화와 이통3사의 도매제공의무사업자 지정, 산업은행 등을 통한 설비투자 금융 지원, 주파수 할당 제도 개편 등을 추진한다. 다만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해외와는 다른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우선 단말기 시장의 경우 아이폰, 갤럭시 등 프리미엄 단말기 위주로 형성되어 있어 MVNO의 단말기 수급과 가격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다. 또한 대형 통신사들이 통신·방송·금융 등 결합상품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단순 통신 서비스만으로는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구조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경우 통신품질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고 대기업 브랜드 선호 현상이 강해 알뜰폰 사업자들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알뜰폰을 육성해 풀MVNO로 키우겠다고 발표했지만 관련한 구체적인 세부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은 단계"라며 "해외 사례를 참고하되 국내 시장 특성을 충분히 고려한 세부 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정부의 풀MVNO 육성 정책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16 16:25최지연

업력 7년 이하 중기 482만개···기술기반 20% 달해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창업기업(개인, 법인 포함 사업(업력) 7년이하 중소기업) 수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482.9만개로 나타났다. 전체 중소기업(804.3만개) 중 60.1%를 차지했다. 이 중 기술기반업종(제조업 및 지식서비스업(정보통신, 전문·과학서비스, 사업지원 서비스, 교육서비스, 보건·사회복지, 창작·예술·여가 등. OECD 및 EU 기준 적용) 창업기업 수는 96.5만개로 전체 창업기업의 20.0%를 차지했다. 16일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기준 '창업기업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창업기업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제142016호)로 매년 작성, 공표한다. 통계청의 '2022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SBR, '24.4월 공개)를 전수 분석해 창업기업 수, 매출액, 종사자 수 등의 일반현황을 작성했고, 창업기업 중 표본(8031개)을 조사해 특성 현황을 작성했다. 조사 결과,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수는 96.5만개로 전체 창업기업의 20.0%를 차지했고, 전년대비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20.2%↑), 정보통신업(14.4%↑),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0.6%↑) 등을 중심으로 창업기업 수가 증가했다. 기술기반창업 비중은 최근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기술기반업종은 2020년 84만8036(전체 19.7%) → ('21) 90만2599(19.8%) → ('22) 96만4893(20.0%)개로 늘었다. 비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은 총 386.5만개로 전체 창업기업의 80.0%를 차지했다. 농업(16.7%↑),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12.4%↑), 도매 및 소매업(11.0%↑)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종사자 수: 2022년 기준 창업기업 전체 종사자 수는 전년대비 16.3% 증가한 851.5만명(평균 1.8명)으로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1895만6000명)의 44.9%를 차지했다. 최근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연도별 창업기업 종사자 수(명)는 ('20) 7,171,330(평균 1.7명) → ('21) 7,321,542(평균 1.6명) → ('22) 8,514,549(평균 1.8명)이다.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의 종사자 수는 257.8만명(평균 2.7명)으로 전체 창업기업 종사자의 30.3%이며, 전년대비 전문·과학·기술(27.9%↑),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22.5%↑), 정보통신업(18.8%) 등을 중심으로 종사자 수가 증가했다.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종사자 수(명, 비중)는 ('20) 2,279,287(31.8%) → ('21) 2,265,738(30.9%) → ('22) 2,577,896(30.3%)으로 늘었다. ▲매출액: 2022년 기준 전체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7.0% 증가한 1186.1조원(평균 2.5억원)으로 전체 중소기업 매출액(3,309.0조원)의 35.8%를 차지했다. 역시 최근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연도별 창업기업 매출액(조원)은 ('20) 1,004.2(평균 2.3억 원) → ('21) 1,108.8(평균 2.4억 원) → ('22) 1,186.1(평균 2.5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331.4조원(평균 3.4억원)으로 전체 창업기업의 27.9%의 비중을 차지했고, 전년대비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24.4%↑),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3.6%↑),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0%↑), 교육서비스업(10.5%↑) 등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매출액(조원, 비중)은 ('20) 283.4(28.2%) → ('21) 315.4(28.4%) → ('22) 331.4(27.9%)으로 증가했다.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수는 전체 창업기업의 20.0%를 차지했지만 종사자수와 매출액 비중은 각각 30.3%, 27.9%로 비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대비 더 높은 경영 성과를 냈다. ▲창업준비단계:창업자의 다수(83.3%)는 직장 경험을 살려 창업에 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창업에 다시 도전한 재창업기업은 29.6%(전년 35.4%)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한편, 창업 시 주된 장애요인은 '자금확보(50.3%)'였으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46.0%)',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34.7%)' 등이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는 자금확보 71.0%, 실패에 대한 두려움 37.9%,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 30.1%, 창업 성공 시까지 경제활동 21.6%였다. ▲창업실행단계: 창업자들은 주로 '더 큰 경제적 수입(65.0%)'을 위해 창업에 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적성에 맞는 일이기 때문에(49.9%)', '장기 전망 유리(22.6%)', '자유로운 근무 환경(17.1%)' 등이 주요 창업동기로 조사됐다. 2021년에는 더 큰 경제적 수입을 위해 50.8%, 적성에 맞는 일이기 때문에 37.1%, 경제·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31.3% 순이였다. 또 창업자가 창업 시 필요한 소요자금은 평균 2.03억원(전년 2.85억원)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창업자금에 대한 조달방법으로는 '자기자금(95.1%)'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비)은행 대출(31.3%)', '개인 간 차용(11.8%)', '정부융자, 보증(11.0%)' 등을 통해 창업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는 본인자금이 94.2%, (비)은행대출 24.2%, 개인 간 차용 15.8%, 정부융자·보증 2.0%, 정부 출연금 1.3%, 엔젤 벤처 투자 0.7% 순이였다. ▲ 창업성장단계: 창업기업의 연령별 고용인원은 40대가 31.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50대 27.0%, 30대 23.6%, 20대 이하 9.3%, 60대 이상 9.0%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는 40대 37.6%, 50대 22.1%, 30대 21.7%, 60대 이상 11.4%, 20대 이하 7.1%였다. 창업기업의 평균 자산은 4.8억원(전년 5.5억원)으로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이 중 자본은 39.3%, 부채는 60.7%를 차지해 전년대비 자본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요 손익현황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5.8%, 당기순이익 4.9%, 금융비용 2.6%로 지표가 전년대비 전체적으로 소폭 개선됐다. 2021년에는 평균자산 5.5억원(자본 32.9%, 부채 67.1%)이였다. 또 창업기업은 평균 3.1건(전년 3.8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전년대비 감소한 반면, 해외 진출 경험이 있는 창업기업의 비중은 전체 응답기업의 3.1%(전년 2.8%)로 전년대비 증가했다. 중기부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이번 창업기업실태조사에서 나타난 전반적인 지표 상승은 창업 환경이 활성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향후 창업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더 많은 창업기업들이 혁신을 이루어 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창업진흥원 누리집 'https://www.kised.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2025.01.16 16:04방은주

교사 67% "교실서 생성형 AI 활용"…그런데 정책은?

민주주의기술센터(Center for Democracy & Technology, CDT)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교육현장의 생성형 AI 활용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6-12학년 교사 1,006명, 9-12학년 학생 1,316명, 그리고 6-12학년 학부모 1,02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교실 속 AI: 교사 67%, 학생 70%가 사용하는 필수 도구로 자리잡아 2022-23학년도와 비교해 교사와 학생들의 생성형 AI 사용이 크게 증가했다. 교사의 경우 51%에서 67%로, 학생들은 58%에서 70%로 증가했다. 흥미로운 점은 학생들의 경우 학교 관련 용도(36%)보다 개인적인 용도(60%)로 AI를 더 많이 활용하는 반면, 교사들은 개인적 용도(21%)보다 학교 관련 용도(46%)로 더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다. 교사들은 주로 시험 채점(21%)과 수업 계획 수립, 이메일 작성 등 학교 관련 업무(16%)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학교마다 제각각인 AI 정책...교사 3분의 2는 가이드라인조차 못 받아 학교의 21%는 여전히 AI 사용에 대한 정책이 없으며, 11%는 정책 유무조차 모르고 있다. 현재 정책이 있는 학교(68%) 중에서도 36%는 AI 사용을 허용하고 있고, 32%는 금지하고 있어 일관된 기준이 부재한 상황이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교사의 3분의 2 이상이 AI 관련 중요 사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부정행위 의심 사례 대응 방법(33%), AI 사용 감지 방법(30%), 징계 정책 적용 방법(23%) 등에 대한 교육이 부족한 실정이다. AI 콘텐츠 감지 도구 사용에 대한 교사 교육도 미흡한 상황이다. 교사들 중 29%만이 AI 콘텐츠 감지 도구 사용 교육을 받았으며, 이는 실제 사용률(39%)보다 낮은 수치다. 학생 활동 모니터링을 AI 부정행위 감지에 활용하는 학교가 37%에 달하지만, 이에 대한 교사 교육은 24%에 그치고 있다. 특수교육도 AI 시대: 교사 39%가 개별화교육프로그램에 활용 특수교육 분야에서도 AI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 자격증을 가진 특수교육 교사의 39%가 개별화교육프로그램(IEP) 개발이나 작성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학생 진도 파악과 목표 설정(23%), IEP 내용 요약(19%), 맞춤형 교육방식 선택(16%), IEP 서술 부분 작성(12%), IEP 전체 작성(8%) 등에 AI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교육 현장, 학부모와의 소통 부재가 새로운 과제로 AI 도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학부모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89%의 학부모들이 학교가 AI를 활용한 의사결정을 할 때 이를 통지받기를 원하며, 81%는 의견 제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학생 징계 조치 결정(57%), 학교 배정(54%), 생체정보 수집(53%), 학업 성과 측정(47%), 장학금 지원 자격 평가(45%), 부정행위 감지(43%), 학생 안전 목적(42%) 등에서 AI 활용 시 자녀를 제외시키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AI 사용 인식이 실제보다 24%p 낮다는 것이다. AI 오남용 우려: 무고한 학생 피해와 형평성 문제 대두 교사의 58%가 학생들이 AI 사용이나 AI 사용 의심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은 사례가 있다고 보고했다. 구체적으로는 과제 미인정(38%), 정학 처분(17%), 과목 낙제(13%) 등의 처벌이 있었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20%의 학생들이 자신이나 지인이 AI 사용 의혹을 받았으나 이후 무고로 밝혀진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러한 징계가 특정 학생 그룹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IEP나 504 플랜을 가진 학생들의 경우, AI 관련 행동으로 지적받았을 때 일반 학생들보다 더 높은 비율(33% 대 27%)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흡한 AI 감지 시스템과 교사 교육의 현주소 AI 사용 감지를 위한 학교의 접근 방식도 체계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 중 39%가 AI 콘텐츠 감지 도구를 정기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21%는 실험적으로 사용해보았다고 답했다. 그러나 39%의 교사들은 이러한 도구를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학생 활동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한 AI 사용 감지는 37%의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교사 교육은 24%에 그치고 있어 효과적인 운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보고서 원문 바로가기)

2025.01.16 15:26AI 에디터

지엔, 데이터 분석 기술 美 특허 등록…솔루션에 접목

지엔이 미국에 등록한 특허 기술을 자사 솔루션에 접목해 제품 기능을 확대한다. 지엔이 사물인터넷(IoT) 기기 운영데이터 분석 기술 특허를 미국에 등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특허명은 'Iot 기기 점검 방법 및 장치(IoT DEVICE INSPECTION METHOD, AND DEVICE THEREFOR)'다. 2022년 10월 국내서 특허로 등록한 바 있다. 이 특허는 IoT 기기의 운영데이터 분석 기술 기반으로 IoT 디바이스의 효율적인 데이터 수집과 점검을 돕는 기술이다. 서비스·네트워크 정보, 취약한 함수(Web, Binary), 패스워드 파일 정보, 소프트웨어 버전 정보, 패턴 기반 하드코딩 정보, 시스템 로그 등 로그 정보, 시스템 접근 통제 정보, 암호화 키 정보 등 수집·분석한 IoT 운영데이터를 경량화해 소형 IoT 디바이스에서도 분석을 지원한다. 지엔은 이번 특허 기술을 자사 보안 솔루션에 접목해 IoT 보안성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IoT 기기에 대한 실시간 IoT 디바이스 식별·보안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자사 솔루션인 'Z-센티넬'에 특허를 접목해 이상 행위를 탐지할 계획이다. 'Z-IoT'에서는 암호화·난독화된 펌웨어도 특허 기술을 통해 점검 가능하다. 조영민 지엔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은 IoT 기기 보안과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자사 솔루션과 결합해 IoT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1.16 14:57김미정

제임스 웹, 114억 년 전 폭발한 '거대 초신성' 관측 [우주로 간다]

제임스 웹(JWST) 우주망원경이 지금까지 관측된 것 중 가장 오래된 초신성 중 하나를 관측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관측된 초신성은 'AT 2023adsv'로 지금으로부터 약 114억 년 전 초기 은하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JWST를 이용한 우주관측 프로그램 'JADES'의 팀원이자 미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I) 연구원 데이비드 콜더는 지난 13일 미국 천문학회(AAS) 245차 회의에 참석해 "최초의 별은 오늘날의 별과 상당히 달랐다. 거대하고 뜨거웠으며,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다”며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초신성 AT 2023adsv의 화학적 구성을 분석해 해당 초신성이 우주 초기 초신성 중 하나라는 것을 밝혀냈다. 초기 우주는 가장 가볍고 단순한 원소인 수소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가벼운 헬륨도 약간 있었기 때문에, 당시 별에는 금속 함량이 부족하고 수명이 짧았으며 폭발 또한 강력했을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콜더는 “이 초신성이 오늘날 우리 태양이 살고 있는 환경과는 상당히 다른 환경에서 발생했을 것”이라며, “2023adsv는 거대한 별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아마도 우리 태양의 최대 20배에 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초기 우주의 금속 함량이 부족한 환경에서 발생해 현대 우주에서 관찰되는 평균 초신성보다 약 2배 강한 에너지로 폭발했다고 덧붙였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차세대 우주 망원경 낸시 그레이스 로마 우주 망원경을 2026년 발사해 가장 초기의 가장 먼 우주 폭발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현재까지 JADES는 80개가 넘는 고대 초신성을 발견했다. "먼 초신성 폭발을 연구하는 것은 이 초기 은하와 개별 항성들을 탐험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엄청난 탐지 횟수와 초신성까지의 먼 거리는 이번 조사에서 얻은 가장 흥미로운 결과”라고 팀원이자 애리조나 대학 연구원 크리스타 드커시(Christa DeCoursey)는 성명에서 밝혔다.

2025.01.16 14:56이정현

구글, AP와 제휴…'제미나이' 뉴스검색 더 정확해진다

구글(Google)이 자사의 AI 챗봇 '제미나이'(Gemini) 앱의 정보 제공 품질을 높이기 위해 AP통신(The Associated Press)과 협력을 강화했다. 15일(현지시간) 구글 공식 블로그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AP통신은 제미나이 앱에서 제공되는 결과물의 유용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 정보 피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최신 정보를 찾는 사용자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AP통신, 20년 이상의 협력 관계 강화 제퍼 자이디(Jaffer Zaidi) 구글 글로벌 뉴스 파트너십 부사장은 "구글은 지난 20년 이상 전 세계의 다양한 규모의 뉴스 조직들과 협력해왔다"면서 "검색, 유튜브(YouTube), 제미나이 앱을 통해 퍼블리셔의 성장을 지원하고, 광고 제품을 통한 수익 창출, 퍼블리셔에게 선택권과 통제권을 제공하는 도구를 제공해왔다"고 밝혔다. AP통신, 공정한 보도로 AI 품질 향상 기대 AP통신의 크리스틴 하이트먼(Kristin Heitmann) 수석 부사장 겸 최고수익책임자(CRO)는 "AP와 구글의 오랜 관계는 전 세계 독자들에게 시의적절하고 정확한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서 "구글이 생성형 AI 제품 개발에 있어 AP의 저널리즘의 가치와 공정한 보도에 대한 우리의 노력을 인정해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AI 기술로 지역 저널리즘 강화 나서 구글은 AI가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믿으며, 핀포인트(Pinpoint)와 같은 도구와 저널리즘AI 혁신 챌린지(JournalismAI Innovation Challenge)를 통해 22개국 35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등 지역 저널리즘 강화를 위해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 이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구글 블로그 바로가기)

2025.01.16 14:39AI 에디터

이창용 "경기 하방 리스크 확대 불구 금리동결…대외 요인 중점"

한국은행이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3.00%로 종전과 같이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나라 경기 하방 압력은 커졌으나 높은 환율 등을 고려했을 때 대외 요인에 중점을 둔 결정으로 풀이된다. 다만 금통위원들은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 오는 2월에는 기준금리가 한 차례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 "환율 상승 30원 정도 정치 탓…향후 영향 지켜봐야"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경기 상황만 보면 금리를 내리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지만 이자율은 경기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고 워낙 여러 변수에 영향을 준다"며 "이번에는 환율을 중심으로 한 대외 균형에 방점을 뒀다"고 발언했다. 그는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향후 금리 인하 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 상황에서 국내 정치 상황 미국의 신 정부 정책 변화 등으로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경우 대외신인도에 우려도 높아질 수 있다고 봐 금통위는 논의 끝에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어떻게 전개될지 보는게 적당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총재는 "환율 수준이 지금은 정상적인 상황보다 필요 이상으로 올라간 상황"이라며 "환율이 왜 올라갔는지 고민스럽게 보고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기계적으로 보면 정치적 이유로 30원 정도 올라간 것으로 보며 이는 펀더멘털에 비해 많이 올라간 것이고 과거 두 번의 탄핵 때처럼 진행되면 내려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짚었다. 올해 경제성장률 1.9%도 어려워…"실기하지 않아" 그러나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비상 계엄 사태 이후 경기가 하락할 것을 우려했다. 이날 이 총재 역시 "2024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2.1%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1.9%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1월 초까지 데이터를 보니 소비·내수·건설경기가 예상보다 많이 떨어져 4분기 성장률이 0.2% 더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봤고, 4분기 성장률이 떨어지면 기저효과로 올해 성장률에도 꽤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준금리를 인하해 선제적으로 경기 심리를 살려야 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 총재는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통화정책이 경기에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통화정책은 경기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고 환율 등 다른 변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통화정책만 가지고 부양해야 한다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실기론은 1년 뒤에 평가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떨어진 경제성장률 부양을 위해 15조~20조원 가량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시급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창용 총재는 "지금은 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떨어졌고 여러가지 이유에서 GDP갭도 늘어난 상황이라 추경이 필요하다"며 "0.2%p 가량 떨어졌다면 이를 보완하는 규모로 추경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 이는 15조~20조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추경을 할 때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방법론적으로 바람직하지 않고 어려운 자영업자라면 그들을 타깃하는 것이 좋다"며 "금융중개대출지원을 5조원 확대했는데 지방 중소기업, 저신용 자영업자를 타깃한 것도 같은 이유"라고 부연했다. 결국 문제는 다시 '정치' 한국은행은 다시 정치적 불확실성이 어떻게 해결될 지에 주목하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돼 환율이 되돌려지느냐, 이로 인해 물가 상방 압력이 해소되느냐 여부다. 이창용 총재는 "대통령 체포영장 사태가 급단락되면서 헌법재판소 프로세스가 정상화될 것인지, 이로 인해 경제적 안정이 되느냐 안되느냐가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대통령 체포영장 사태를 계기로 프로세스가 정상화되면 과거(두 차례 탄핵 때와) 같이 순서있게 해결되면 해외에서도 잘 받아들여지면 문제가 없지만 안그렇다면 리스크가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회 여야정협의회이 투 티어로 나뉘어서 경제 문제는 실무진들이 개입해서 작동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런 것이 정치적 충격 하에서 회복탄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가 금리 인하 시기와 폭은 열어둔 상태다. 금통위원들의 3개월 내 전망을 보여주는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6명 금통위원 모두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인하 폭도 커질 것이냐 등에 대한 변수는 몇 개월 간 정치 프로세스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인가에 따라 다르다"며 "2월 금리 결정 때 데이터가 더 늘어나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통화정책방향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3.00% 수준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물가상승률 안정세와 가계부채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정치적 리스크 확대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커지고 환율 변동성이 증대되었다. 향후 국내 정치 상황과 주요국 경제정책의 변화에 따라 경제전망 및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내외 여건 변화를 좀 더 점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세계경제는 국가별로 경기 흐름이 차별화되는 가운데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향방 및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주요국의 정치 상황 등에 따른 성장 및 물가 전망의 불확실성이 증대되었다. 이에 영향받아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등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되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추진양상, 주요국의 통화정책 및 정치 상황,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12월중 수출 증가율이 다소 높아졌으나 소비 회복세가 약화되고 건설투자 부진이 이어졌다. 고용은 취업자수 증가규모가 줄어드는 등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내수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및 금년 성장률은 11월 전망치(24년 2.2%, 25년 1.9%)를 하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이며, 향후 성장경로에는 국내 정치 상황 변화, 정부의 경기대응책, 미 신정부의 정책방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국내 물가는 안정세를 지속하였다. 12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가격 상승 등으로 1.9%로 높아졌지만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1.8%로 소폭 낮아졌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대 후반 수준을 지속하였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낮은 수요압력 등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높아진 환율이 상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국제유가 움직임,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국내 정치 불확실성 증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큰 폭 상승하였다. 주가는 상당폭 조정되었다가 금년 들어 반등하였고, 장기 국고채금리는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하였다. 가계대출은 주택거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둔화 추세를 지속하였으며 전국주택가격은 하락 전환하였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는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정치적 리스크 확대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증대되고 경제전망의 불확실성도 커진 상황이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가계부채 둔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환율 변동성 확대가 물가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향후 통화정책은 국내 정치 상황 및 대내외 경제정책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가계부채 및 환율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성장의 하방리스크가 완화될 수 있도록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다.

2025.01.16 13:39손희연

실구매가 2천만원대...中 BYD 전기차 SUV '아토3' 韓 출시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와 1위를 다투는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국내 전기승용차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첫 모델로 소형 SUV '아토3'를 기본 가격 3천150만원 대부터 출시한다. 보조금 등을 감안하면 실구매가는 2천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국산 전기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BYD코리아는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브랜드 출범식을 열고 관련 사업전략과 신차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16년 BYD코리아는 국내에 진출해 전기지게차, 전기버스, 전기 트럭 등 전기상용차를 1천대 가량 공급했다. 더 나아가 전기승용차 시장에도 진출하는 것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출시하는 아토3를 시작으로, 퍼포먼스 중형 전기세단 BYD '씰', 중형 전기SUV BYD '씨라이언 7' 등 총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BYD 아토3는 지난 2022년 출시해 전세계 시장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됐다. BYD의 리튬인산철(LFP)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를 사용해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321km 주행이 가능하다. 아토3는 파노라믹 선루프, V2L 등 편의 사양을 갖췄고 유로 NCAP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국내 특화 서비스로 '티맵모빌리티', 국내 음악 플랫폼 '플로' 등을 지원한다. BYD 아토3는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권장소비자가격은 기본형 3천150만원, BYD 아토3 플러스는 3천330만원이다. 유럽, 동남아 등 타 지역 대비 가격이 낮게 책정된 편이다. 출시 전까지 업계에선 3천만원 중후반대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기차 보조금 등을 감안하면 실 구매가는 2천만원대로 예상했다. 이날부터 사전예약을 받으며, 차량 인도는 내달 중순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 부문 대표는 “많은 한국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경험하도록, 눈높이에 맞는 최적화된 가격을 책정하고자 했다”며 “품질 자신감을 바탕으로 최상위 수준 보증을 제공하기 위해 기본 차량 보증 6년 또는 15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은 8년 또는 16만km, 고전압 배터리 용량 보증은 70%로 정했다”고 했다. BYD코리아는 전기승용차 관련 6개 딜러사를 선정했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주요 지역 및 도시에 15개 전시장과 11개 서비스센터를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연다. 조인철 대표는 "브랜드 경험의 극대화를 통해 BYD에 대한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딜러 및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제품 구입부터 관리까지 고객 만족을 우선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긴 호흡, 장기적인 시각으로 당장의 판매량보다 안전성, 편의성, 성능 등 모든 면에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브랜드 전략을 설명했다. BYD코리아는 브랜드 출범을 기념해 계약 선착순 1천명에 50만 원 상당의 전기차 충전 크레딧을 제공한다. 또한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오는 1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일반 시민 개방의 BYD 브랜드 전시 체험관을 운영하며 방문자 대상 BYD 전기차 체험, 딜러사 상담존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2025.01.16 12:14김윤희

[현장] "GPU 병목 넘는다"…구글 클라우드 '트릴리움' TPU로 AI 혁신 본격화

"그래픽 처리 장치(GPU)는 그래픽 연산에 특화돼 있지만 텐서 처리 장치(TPU)는 처음부터 인공지능(AI)용으로 설계됐습니다. 거대 언어 모델(LLM) 시대에 필요한 초거대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데 있어 우리가 개발한 '트릴리움' TPU는 좋은 답이 될 것입니다." 모한 피치카 구글 클라우드 프로덕트 매니저는 16일 회사가 개최한 '렛츠 토크 AI : 구글 클라우드 트릴리움 교육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피치카 PM은 구글 클라우드가 새롭게 선보인 6세대 텐서 TPU '트릴리움'과 AI 하이퍼컴퓨팅 전략을 설명했다. 피치카 PM에 따르면 GPU가 본래 컴퓨터 그래픽의 병렬 처리를 위해 개발된 것과 달리 TPU는 뉴럴 네트워크 연산에 특화해 처음부터 AI를 염두에 두고 탄생한 장치다. 구글 역시 이러한 트렌드를 감안해 지난 2015년 경부터 TPU를 개발해 왔다. 트릴리움 TPU는 단순히 '칩' 하나만 개선한 것이 아니다. LLM을 학습하려면 네트워킹,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스택까지 모두 일관성 있게 최적화돼야 하는 것은 필수다. 이에 구글 클라우드 역시 '트릴리움'이 이 모든 구성 요소를 하나의 거대한 슈퍼컴퓨터처럼 움직이도록 설계했다는 것이 피치카 PM의 설명이다. 실제로 구글 클라우드는 저전력 액체 냉각 기술, 3세대 스파스코어(SparseCore), 확장된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트릴리움'의 전력 효율과 확장성을 함께 끌어올렸다. 피치카 PM은 "GPU만 쓰는 환경에서는 분산 처리가 복잡해질 수 있지만 트릴리움 TPU는 칩 수천 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병목 현상을 최소화한다"며 "이런 통합 아키텍처야말로 거대 언어 모델 시대에 꼭 필요한 핵심"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된 또다른 키워드는 'AI 하이퍼컴퓨터'였다. '트릴리움'을 통해 구글이 네트워크, 스토리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유연한 소비 모델을 통합함으로써 거대 언어 모델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서빙할 수 있는 '슈퍼컴퓨팅 환경'을 구현했다는 것이다. 피치카 PM은 "구글은 이미 검색, 포토, 지도 등 주요 서비스에 TPU를 대규모로 적용해 왔다"며 "이를 통해 얻은 노하우가 글로벌 고객들에게도 곧바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활용 사례도 공개됐다. 현재 카카오는 통합 AI 브랜드 '카나나(Kanana)'를 개발하던 중 GPU 자원의 한계를 느껴 트릴리움 TPU를 도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70B 파라미터를 지닌 대형 한국어·영어 모델을 빠르게 학습시킬 수 있었다. 글로벌 유즈 케이스 역시 상당하다. 글로벌 제약회사인 바이엘은 신약 개발에, 딥 지노믹스는 RNA 치료제 연구에 '트릴리움'을 적용해 대규모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구동하고 있다. 피치카 PM은 "노벨상 수상 연구로 주목받은 알파폴드(AlphaFold) 2나 구글의 최신 모델 제미나이(Gemini) 2.0 역시 '트릴리움' TPU를 가속기로 썼다"며 "초거대 모델 시대에 TPU가 점점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TPU는 성공적인 AI 연산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주목할만한 대안이다. 구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출시된 '트릴리움' 6세대는 이전 세대 대비 전력 효율을 67%까지 끌어올려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액체 냉각 기술 같은 친환경 기술을 통해 탄소발자국을 최소화한다. 피치카 PM은 "우리는 친환경적인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TPU 설계와 운영에서 지속 가능성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며 "이러한 기술적 혁신은 에너지 효율성 개선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구글의 장기적인 전략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구글 클라우드는 경쟁사와의 비교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트릴리움'과 엔비디아 'H100' GPU의 차이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피치카 PM은 "칩과 소프트웨어 스택이 서로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다"면서도 "'트릴리움'은 뉴럴 네트워크 연산에 특화된 구조로 동일 코어 대비 '행렬 곱셈(Matrix multiplication)' 등 AI 핵심 작업에서 높은 효율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키텍처가 다른 칩들을 성능 점수만으로 비교할 수는 없기 때문에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12월 정식 출시 이후 전 세계 고객사들은 이미 '트릴리움' TPU를 이용해 대규모 AI 모델을 구동하고 있다. 구글은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다양한 유즈 케이스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피치카 PM은 "GPU가 이끌던 AI 시대를 이제 TPU가 한 단계 더 진화시키고 있다"며 "'트릴리움'은 고밀도 모델과 초거대 연산에 최적화된 전용 솔루션으로, 누구든 이 'AI 하이퍼컴퓨터'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16 12:00조이환

KIST, 신약 발굴 AI 기술로 세계 최상위 팀에 뽑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천연물시스템생물연구센터 박근완 박사팀이 제3회 '캐쉬'(CACHE) 챌린지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표적 신약 후보 발굴 부문에서 세계 최상위 4개 팀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신약 후보 예측 대회인 '캐쉬'(CACHE) 챌린지에서는 가장 성능이 좋은 AI 기술을 발표한다. 대회에서 얻어지는 모든 데이터는 일반에 공개한다. '캐쉬'는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데 있어 AI 방법론의 예측 성능을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2021년 조직된 국제적인 컨소시엄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엘, 베링거인겔하임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 중이다. 캐나다 정부와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후원한다. 이번 '캐쉬' 챌린지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치명적인 감염병 억제 약물 개발을 목표로 11개국 23개 본선 진출 팀이 약 2년간 경쟁하며 진행됐다. 참가팀들은 컴퓨터 기반 AI 예측 기술을 활용해 총 1천739개의 신약후보물질을 제안했다. 본선 참가팀은 2023년 1월 선정됐다. 최상위 4개 팀은 KIST외에 오타와대학교(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캐나다), 베를린자유대학교(독일) 연구팀으로 선정됐다. KIST 연구팀은 이번 대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저분자 화합물을 제시했다. KIST 연구팀은 이 화합물 제조에 천연물 신약 개발을 위해 자체 개발한 '진화적 화합물 결합 유사성'(ECBS)이라는 AI 모델을 활용했다. 'ECBS'는 질병 표적 단백질의 진화 정보를 활용해 화합물 예측 정확도를 높인 새로운 AI 모델이다. 천연물시스템생물연구센터 박근완 책임연구원은 “AI가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치명적인 감염병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향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 개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1.16 12:00박희범

AWS 손잡은 메가존클라우드, AI 등 핵심 분야 협력 강화…IPO 움직임에 '청신호'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전문기업 메가존클라우드가 올해 기업공개(IPO) 절차를 앞두고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AWS)와 함께 사업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선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WS와 전략적 협력 협약(SCA·Strategic Collaboration Agreement)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등 3대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SCA는 기업들이 통상의 협력관계를 넘어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협력을 유지하기 위해 파트너사와 체결하는 협약이다. 양사는 SCA를 통해 고객사의 ▲생성형 AI 혁신 가속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글로벌 진출 확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분야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제조, 금융,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비즈니스 성과를 강화할 기회를 발굴하고 생성형 AI 도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AWS는 메가존클라우드에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과 아마존 노바(Amazon Nova) 등 최신 클라우드 AI 기술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WS의 기술을 활용해 산업별 생성형 AI 활용 사례를 개발하고 파일럿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 단계로 원활히 전환하도록 고객사를 지원해 비즈니스 성과로까지 연결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현장 세미나 등 다양한 대면 접촉 기회를 통해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까지 포괄 지원하는 자체 서비스 '젠(Gen)AI360'으로 고객들이 생성형 AI 도입 프로세스의 간소화, 제품 품질 관리 개선, 자원 최적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미 한솔제지, HY(옛 한국야쿠르트), 하나투어 등 주요 기업들이 AWS의 생성형 AI 서비스와 '젠AI360'을 활용해 사용자 친화적인 생성형 AI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다양한 기업들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AWS의 '생성형 AI 파트너 혁신 얼라이언스(Generative AI Partner Innovation Alliance)'의 국내 유일 파트너사로 선정돼 생성형 AI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 분야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사 솔루션인 '하이퍼미그(HyperMig)'를 AWS 마이그레이션 프레임워크와 결합해 대규모 워크로드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이퍼미그'는 인프라와 시스템 데이터를 수집·진단·분석하는 초기 단계부터 마이그레이션 전략 수립과 실행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하이퍼미그'를 활용하면 마이그레이션 시간을 단축하고 위험을 줄이며 정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마이그레이션 센터 조직과 500명 이상의 기술 인력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SCA를 통해 메가존클라우드는 제조,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 최적화된 마이그레이션 전략을 제안하며 기업들의 효율적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AWS는 메가존클라우드가 AWS의 최신 기술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전담 솔루션 아키텍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AWS 마켓플레이스 분야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외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업체(ISV)의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AWS 마켓플레이스는 AWS 파트너사의 솔루션을 검색, 사용, 구매, 배포,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더불어 메가존클라우드는 파트너십을 맺고 ISV들 가운데 AWS 환경에 최적화 돼있는 110여 개 ISV들이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ISV 컨퍼런스, AWS 마켓플레이스 세미나, 밋업 이벤트 등을 정기적으로 열어 고객과 ISV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AWS 마켓플레이스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는 "모든 규모의 기업이 생성형 AI와 같은 최신 클라우드 기술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자사의 생성형 AI, 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 분야 서비스와 메가존클라우드의 전문성을 결합해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 경쟁력을 강화하고,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클라우드 솔루션 접근성을 높이는 등 고객에게 여러 혜택을 제공하며 국내 디지털 경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SCA 체결은 지난 12년간의 양사 간 협력에 이어 클라우드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3대 핵심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고객들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6 11:06장유미

"1년간 특허 총 17건"…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AI 기술력 '입증'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지난 한 해 동안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특허 출원 및 등록에 적극 나서 주목 받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한 해 동안 총 17건의 클라우드 및 AI 분야의 특허를 등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등록된 주요 특허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로드 밸런서를 관리하는 시스템, 방법, 프로그램 및 이 방법에 의해서 생성된 로드 밸런서(등록번호 10-2644436) ▲클러스터 컴퓨팅 시스템에서의 리소스 할당 방법 및 장치(등록번호 10-2681134) ▲베어메탈 서비스 시스템(등록번호 10-2702812) ▲VPC 콘트롤러 및 그것의 제어 방법(등록번호 10-2742292) ▲멀티모드 스마트 카메라, 스마트 카메라 시스템 및 그것의 제어 방법(등록번호 10-2743333) 등이 있다. '클러스터 컴퓨팅 시스템에서의 리소스 할당 방법 및 장치' 특허는 전체 클러스팅 컴퓨팅 시스템의 가동률 향상을 목표로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딥러닝 작업 시 강화 학습 모델을 통해 리소스 할당이 자동화되는 기술에 관련된 특허다. 'VPC 콘트롤러' 관련 특허는 효과적으로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VPC) 설정값을 제어하고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VPC 콘트롤러를 통해 유지될 수 있는 구조와 제어 방법에 대해 제안한다. 이 특허들의 공통점은 효과적인 클라우드 운영을 위한 기술이라는 점이다. 최근 AI 확산과 클라우드 전환이 증가함에 따라 기하급수로 늘어나는 트래픽 및 운영 관리가 매우 중요해졌다. 이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4시간 365일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효율 높은 자동화 기술 개발에 집중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 '멀티모드 스마트 카메라, 스마트 카메라 시스템' 관련 특허는 AI 기술이 탑재된 다수 개의 스마트 카메라가 서로 협력해 영상 분석을 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특허다. 해당 특허를 통해 다수의 스마트 카메라에 각각 얼굴 인식이나 객체 인식 등의 서로 다른 종류의 AI 모델을 탑재하고 서로 연결돼 협력하는 방식으로 영상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자사는 클라우드 및 AI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를 확보했다"며 "이는 AI 및 디지털 전환의 핵심 동력인 우리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어 "더욱 안정적이고 높은 보안성을 갖춘 고성능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국내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연구 개발에 지속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16 10:46장유미

아이디어스 주문 4건 중 1건은 '선물'

백패커가 운영하는 핸드메이드 플랫폼 '아이디어스'의 전체 주문 4건 중 1건은 가족, 친구, 연인에게 선물하기 위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디어스는 수공예품 선물 트렌드를 담은 '2025 아이디어스 핸드메이드 선물 리포트'를 16일 발표했다. 2025 아이디어스 핸드메이드 선물 리포트는 지난해 아이디어스의 ▲선물하기 기능 ▲검색 키워드 ▲선물 포장 옵션 ▲주문 요청 메시지 ▲선물관 프로모션 페이지 등에서 수집된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물 인기 시즌, 평균 선물 금액 등 분석을 통해 제작됐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디어스 전체 주문의 26%가 가족·친구·연인 등에게 핸드메이드 제품을 선물하기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물 주문의 34% 가량이 이름 또는 이니셜 각인, 특별 문구(레터링) 삽입 등 커스텀 제작이었다. 또 아이디어스 선물 구매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한 시기는 설날과 추석에 이어 가정의 달, 발렌타인데이, 크리스마스 순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선물 대상으로는 ▲부모님 ▲단체(답례품) ▲커플 ▲선생님 ▲어린이가 꼽혔다. 연령대별 인기 선물 품목으로 10대와 20대는 레터링 케이크와 쿠키 같은 식품군 주문 비율이 높았다. 30대는 용돈 이벤트, 40대 이상은 꽃다발 제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평균 선물 금액은 답례품이 9만3천5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상견례(8만3천100원) ▲설·추석(4만9천500원) ▲집들이(3만8천700원) ▲부모님(3만2천100원) ▲생일(2만7천5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아이디어스를 찾아 주시는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들은 아이디어스에서 정성과 특별함이 깃든 선물을 찾고자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향후 AI 기반 정교한 선물 추천 시스템을 고도화해 선물 큐레이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6 10:42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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