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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SP "예스티 상대 특허분쟁, 침해소송서 적극 대응"

반도체 공정용 고압수소어닐링(HPA) 장비와 관련해 예스티와 특허분쟁 중인 HPSP가 "특허침해소송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특허법원이 심결취소소송 3건을 모두 기각했지만, 앞서 HPSP가 2023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예스티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소송은 아직 판단이 나오지 않았다. 이번 분쟁 핵심은 이 특허침해소송이다. 해당 소송에 사용한 쟁점 특허 1건에 대한 특허심판원의 무효심판과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판단(심결)에 대한 특허법원 판단이 지난 18일 나온 것이고, 권리범위가 조정된 HPSP의 쟁점 특허를 예스티가 침해했는지 여부는 다시 따져봐야 하는 상황이다. 김근영 HPSP 전무는 25일 수원에서 개최한 임시주주총회 후 '예스티 상대 특허분쟁 대책'을 묻는 질문에 "(지난 18일) 특허법원의 심결취소소송 3건 판결은 앞선 특허심판원 심결을 반복한 것에 불과하다"며 "쟁점 특허는 유효하다는 특허법원 판결이 나왔기 때문에 서울중앙지법 특허침해소송에서 본격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침해소송에 사용한 특허에 대한 무효심판 등이 진행되면서 서울중앙지법에서 그간 심리가 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쟁점 특허는 HPSP의 '반도체 기판 처리용 챔버 개폐장치'(등록번호 1553027, 아래 '027 특허)다. 지난 18일 특허법원은 '027 특허가 유효하다는 판단과, 예스티가 '027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각각 내렸다. 앞서 특허심판원 심결과 같았다. 양측이 심결에 불복 후 청구한 심결취소소송 3건에 대해 특허법원이 모두 기각했다. 특허심판원 분쟁 과정에서 HPSP는 정정심판을 청구해 '027 특허 권리범위를 좁혔다. 정정심판은 특허가 무효가 될 가능성이 있을 때 특허권자가 사용하는 절차다. 예스티는 정정심판 심결 후 불복 절차를 밟지 않았다. 김근영 전무는 "정정심판 후 ('027 특허의) 권리범위가 크게 좁혀지진 않았다"며 "권리범위가 오히려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특허심판원에서 시작한 무효심판과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그리고 이에 대한 특허법원 심결취소소송에선 예스티가 우위를 점했는데, HPSP는 특허침해소송에선 다를 수 있다고 말한 셈이다. 지난주 특허법원 판결과, 서울중앙지법 판단은 다를 수 있다. 예스티는 HPSP가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027 특허 외에, HPSP의 또 다른 특허 5건을 상대로도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과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등을 청구했다. 예스티는 지난달 하순 특허심판원에서 HPSP의 또 다른 특허 '고압가스 열처리를 위한 방법 및 장치'(등록번호 0766303)에 대해 무효라는 심결을 받았다. HPSP는 불복하고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 특허는 HPSP가 예스티를 상대로 두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며 사용한 특허다. 나머지 특허 4건에 대한 분쟁은 모두 끝났다. 두 업체는 고압수소어닐링 장비 시장을 놓고 특허분쟁 중이다. 고압수소어닐링 장비는 반도체의 실리콘 산화물(SiO) 표면 결함을 고압수소·중수소로 치환해 특성을 개선할 때 사용한다. HPSP가 과거엔 이 시장을 독점했지만, 예스티가 지난해 말부터 시장에 진입했다. 지난 3월 예스티는 고압수소어닐링 장비 첫 출하식을 열었다. 임시주총에서 이케빈기두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가결됐다. 이케빈가두 사내이사는 인텔 엔지니어 출신으로 현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대표를 맡고 있다.

2026.06.25 10:38이기종 기자

당근 굿즈 브랜드 '당근메이드' 출시

당근이 굿즈 브랜드 '당근메이드'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당근메이드는 이용자들이 일상 속에서 당근의 가치와 문화를 보다 가깝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식 굿즈 브랜드다. 동네 생활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당근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며, 이웃과 연결되는 순간을 친근하게 만들고자 하는 당근의 철학을 담아냈다. 당근메이드는 당근 앱 내 브랜드 굿즈 판매자로 공식 입점해 상시 운영된다. 앱 검색창에 '당근메이드'를 검색하면 관련 상품과 브랜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첫 컬렉션으로 출시하는 상품은 동네 장보기, 산책 등 일상 속 다양한 순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평소에는 키링처럼 가볍게 휴대하다 필요할 때 장바구니로 펼쳐 사용할 수 있는 '키링 장바구니', 비 오는 날은 물론 햇빛이 강한 날에도 사용할 수 있는 '우양산', 젖은 우산을 쾌적하게 보관하고 가방이나 자전거 등에 걸어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는 '우산 파우치' 등을 판매한다. 당근은 정식 판매에 앞서 25일부터 오픈 알림 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알림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신규 굿즈 풀패키지와 비매품 굿즈인 '당근이 쫀득볼'을 증정한다. 정식 판매는 7월 1일부터 시작되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사은품으로 당근이 쫀득볼을 한정 수량 선착순 제공한다. 당근 관계자는 “당근메이드는 이용자들의 일상 속에서 당근을 더욱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선보인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동네 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다양한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25 10:22안희정 기자

카페24, '알리바바닷컴 소싱' 출시..."상품 검색부터 상세 페이지 제작까지 한 번에"

카페24는 알리바바닷컴과 연동해 상품 검색부터 상세 페이지 제작까지 관리자 페이지에서 한 번에 할 수 있는 '알리바바닷컴 소싱'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카페24 쇼핑몰 운영자는 관리자 페이지에서 알리바바닷컴의 상품을 검색하고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자신의 쇼핑몰에 바로 등록할 수 있다. 상품 소싱부터 판매 준비까지의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보다 간편하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리바바닷컴은 전 세계 20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5000만 명 이상의 바이어가 이용하는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서비스 핵심은 상품 발굴 이후 단계에 자리한다. 기존에는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찾더라도 이를 쇼핑몰에서 판매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하기 위해 여러 작업을 직접 진행해야 했다. 국내 소비자 환경에 맞게 상품 정보를 정리하고 상세페이지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카페24는 이런 과정을 인공지능(AI) 기반 상품화 기능으로 지원한다. 상품 이미지 속 중국어를 자동 감지해 제거하고 이미지를 보정하며, 상품 설명과 상세페이지도 자동 생성한다. 디자인 프로그램이나 외주 제작 없이도 판매 가능한 상태로 전환할 수 있다. 판매 방식은 직접 소싱과 드랍쉬핑 중 선택할 수 있다. 직접 소싱은 상품을 직접 수령한 뒤 검수, 재포장, 브랜딩하는 방식이다. 드랍쉬핑은 고객 주문이 발생한 뒤 공급업체에 발주하는 구조로, 재고를 미리 확보하지 않아도 된다. 새로운 상품군을 테스트하려는 판매자나 창업 초기 사업자에게 특히 유효하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알리바바닷컴 소싱 서비스는 쇼핑몰 운영자들이 좋은 상품을 찾고도 판매 준비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면서 "상품을 찾는 것에서 나아가 실제 판매 가능한 상품으로 만드는 과정까지 지원함으로써 운영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새로운 판매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25 10:17박서린 기자

세븐일레븐, PB '숨결통식빵' 전국 팝업 투어 연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자체 브랜드(PB) 상품 '세븐셀렉트 숨결통식빵'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 전국 6개 롯데백화점·몰·아울렛에서 팝업 투어를 진행하며 PB 상품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26일부터 서울 잠실에서 시작해 8월 2일 부산까지 총 6회 이어지는 릴레이 '세븐셀렉트 숨결통식빵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고물가 기조의 연속으로 편의점 베이커리나 간편식이 가성비 한 끼 트렌드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1월 1일~6월 24일) 베이커리 카테고리 전년 대비 매출은 16% 증가했다. 세븐셀렉트 숨결통식빵 출시 후 현재까지(4월 15일~6월 24일) 식빵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3.8배나 늘었다. 숨결통식빵은 지난 4월 세븐일레븐, 롯데마트·슈퍼가 함께 선보였다.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넘어섰다. 현장 팝업 부스는 동네 베이커리 매장을 연상시키는 콘셉트로 연출된다. 부스 디자인뿐만 아니라 현장 운영 인력이 착용하는 전용 모자와 유니폼까지 베이커리 전문점처럼 제작했다. 팝업은 26일부터 28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차 팝업을 시작으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7월 4~5일) ▲기흥점(7월 11~12일) ▲롯데백화점 동탄점(7월 17~19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7월 25~26일) ▲롯데몰 동부산점(8월 1~2일) 순으로 진행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시식 행사가 상시 운영되며 27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꿀주부가 제안하는 시카고피자, 샌드위치, 마늘빵 등 통식빵을 활용한 9가지 이색 레시피 카드가 배치된다. 기현경 세븐일레븐 마케팅부문장은 “최근 가성비와 품질을 모두 잡은 편의점 베이커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팝업 투어는 세븐셀렉트 숨결통식빵의 우수성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5 09:32김민아 기자

LGU+ "애플 아이패드로 IPTV 보세요"

LG유플러스가 애플 아이패드 기반 IPTV 결합 상품을 선보인다. 그간 안드로이드 태블릿 기반의 IPTV 서비스만 제공해왔고, 아이패드는 처음 선보인 것이다. 'U+tv 프리 포 아이패드'는 아이패드A16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생생한 화질을 제공하고 색 표현력과 밝기가 뛰어나다. 또 지상파를 포함한 실시간 채널과 VOD 콘텐츠를 제공하고, 터치 기반 인터페이스와 음성 검색 기능을 통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콘텐츠 시청뿐 아니라 학습, 업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상품은 LG유플러스를 통해 개통된 해당 아이패드A16 단말과 와이파이 공유기를 설치한 가정에서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U+인터넷 1G 상품과 U+tv 프리미엄 요금제를 3년 약정으로 이용하면 월 할부금 9900원에 아이패드A16 와이파이 128GB 모델로 U+tv를 시청할 수 있다. 오인호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담당은 “U+tv 프리는 태블릿과 IPTV를 결합해 고객의 시청 경험을 확장해 온 대표 상품”이라며 “이번 iPad 기반 제품을 통해 보다 다양한 고객에게 새로운 이용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5 09:17박수형 기자

MZ 세대, AI로 여행 정보 찾아도 '클룩' 같은 여행 플랫폼 더 믿어

젊은 여행객들은 여행 전 AI로 여행 정보를 많이 탐색하지만, 실제 예약 단계에서는 여행 관련 커뮤니티와 플랫폼 내 정보를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룩이 25일 공개한 글로벌 여행 트렌드 조사 '트래블 펄스' 후속 설문에 따르면, 한국 MZ세대는 여행 계획 과정에서 AI 도구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개월간 한국 응답자가 AI를 활용한 방식(복수 응답)으로는 '여행 중 도움받기(번역·일정 변경·여행 조언 등)'가 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교통 노선 및 이동 방법 계획'(30%), '가격 및 여행 옵션 비교'(27%), '여행 일정 작성'(26%), '새로운 여행지·액티비티 발견'(25%) 등이 뒤를 이었다. 아직 여행 계획에 AI를 활용해 본 적은 없지만 향후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4%였으며, AI 도구에 익숙하지 않다는 응답은 3%, 여행 계획에 AI를 활용할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응답은 4%에 그쳤다. AI 활용 방식에서는 세대별 차이도 나타났다. Z세대는 '여행 중 도움받기'(29%)와 '교통 노선 또는 이동 방법 계획'(26%) 등 여행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AI를 활용하는 비중이 높았다.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여행 중 도움받기'(34%)를 비롯해 '가격 및 여행 옵션 비교'(32%), '교통 노선 또는 이동 방법 계획'(32%), '여행 일정 작성'(29%), '새로운 여행지·액티비티 발견'(28%)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를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용 시점과 관계없이 AI를 통해 여행지, 관광 명소, 체험 상품 등을 발견한 경험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7%가 '있다'고 답했다. 세대별로는 Z세대가 42%, 밀레니얼 세대가 50%를 기록해 밀레니얼 세대의 활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AI가 여행 계획을 돕는 도구를 넘어 새로운 여행지와 경험을 탐색하는 정보 채널로도 활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실제 예약 단계에서는 AI의 제안보다 검증된 정보를 중시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여행 상품 예약 시 신뢰하는 정보 출처(복수 응답)로는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가 42%로 가장 높았으며, 여행 플랫폼 리뷰(39%), 친구·가족 추천(38%)이 뒤를 이었다. 반면 AI가 생성한 추천 정보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22%였다. 또 동일한 여행지에 대해 AI와 여행 플랫폼이 서로 다른 추천을 제시할 경우에는 '여행 플랫폼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38%로 가장 높았다. 여기에 '둘 다 확인하지만 여행 플랫폼을 더 신뢰한다'는 응답(30%)까지 더하면 전체 응답자의 68%가 플랫폼 기반 정보를 우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행자들이 AI를 여행 탐색의 출발점으로 활용하더라도, 실제 예약 단계에서는 리뷰와 이용 후기 등 검증된 정보를 바탕으로 최종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여행객들이 AI를 활용해 여행 정보를 탐색하더라도, 실제 예약 단계에서는 검증된 정보와 이용자 경험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룩은 여행객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여행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플랫폼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최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호텔 카테고리도 적극 확대해 여행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25 08:50백봉삼 기자

GSMA MWC26 상하이에서 시청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들의 페널티킥 축구 경기

상하이, 2026년 6월 24일 /PRNewswire/ --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MWC26 상하이 전시장에서 페널티킥 축구 경기를 펼치고 있다.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Shanghai New International Expo Centre)에서 개최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축구 페널티킥 챌린지(Humanoid Robot Football Penalties Challenge)는 휴머노이드 로봇공학의 최신 돌파구를 선보이는 라이브 페널티킥 슛 아웃 경기이다. 이 경기는 모션 제어, 환경 인식, 자율적 의사결정, 네트워크 역량의 발전을 강조하며, 모바일 AI가 실험에서 실세계 적용으로 어떻게 이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역동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보조 영상 및 바이럴 영상 클립은 여기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GSMA는 MWC26 상하이 전시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축구 페널티킥 챌린지를 라이브 스트리밍하고 있으며, 라이브 스트리밍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MWC26 상하이의 모바일 AI 이노베이션 프런티어(Mobile AI Innovation Frontiers) 존에서 개최되는 축구 챌린지는 선도적인 로봇공학 팀과 업계 참가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연결성, 컴퓨팅, 지능형 시스템이 라이브 환경에서 융합되는 방법을 시연한다. 라이브 스트리밍은 글로벌 관객들에게 로봇들이 경쟁하고, 실시간 조건에 반응하며, 압박 속에서 성과를 발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청자들에게 휴머노이드 로봇 축구 페널티킥 챌린지는 구현형 AI의 진화를 직접 엿볼 수 있는 창으로, 연결성과 컴퓨팅의 발전이 점점 더 정교해지는 자율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라이브 스트리밍은 6월 24일 개막식과 6월 25일 준결승 및 결승을 포함한 경기의 주요 순간들을 다룰 예정이다. 이 경기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IQ 에라(IQ Era)'를 주제로 진행되는 MWC26 상하이의 일환이다. 이 행사는 글로벌 모바일 및 기술 생태계를 한자리에 모아 모바일 AI, 5G-어드밴스드, 신흥 기술의 발전을 선보이며, 업계, 정책 입안자 및 혁신가들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행사 전반에 걸쳐 MWC26 상하이는 200명의 소트 리더 및 연사와 400개 이상의 전시업체, 후원사 및 파트너를 선보이며 성장하는 규모와 국제적 도달 범위를 반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능이 연결된 시스템 전반에 걸쳐 점진적으로 내재되고 있는 방식을 강조하며, 모바일 네트워크가 부문 전반에 걸친 AI 기반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6.06.25 02:10글로벌뉴스

GSMA MWC26 상하이 개막… AI, 로봇공학, 드론이 꽉 찬 어젠다 주도

200명의 연사가 무대에 오르는 가운데 새로운 몰입형 존, 휴머노이드 로봇 축구 페널티 챌린지 및 첫 번째 GLOMO 어워즈 아시아 개최 상하이, 중국, 2026년 6월 23일 /PRNewswire/ -- 아시아 최대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연결성 행사인 MWC26 상하이(MWC26 Shanghai)가 6월 24일,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Shanghai New International Expo Centre, SNIEC)에서 공식 개막해 글로벌 모바일 생태계가 기념비적인 13번째 에디션을 위해 중국에 모였다. GSMA의 존 호프만(John Hoffman) 최고경영자와 시한 보 천(Sihan Bo Chen) 그레이터 차이나 책임자가 MWC 상하이 개막식을 주최했으며, 아너(HONOR)가 개발한 두 휴머노이드 로봇 비타 보이(Vita Boy)와 플래시(Flash)가 깜짝 등장했다. 올해 4월 베이징 이좡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Beijing Yizhuang Humanoid Robot Half Marathon) 우승자이자 인간 하프 마라톤 기록을 경신한 플래시는 비타 보이와 함께 무대에 올라 행사를 개막했다. 개막 기조연설에서 GSMA의 비벡 바드리나스(Vivek Badrinath) 사무총장은 휴머노이드 로봇공학, 저고도 경제, 자율주행 차량을 아시아 모바일 생태계에서 부상하는 가장 흥미로운 세 가지 프런티어로 강조하며 대륙의 지능적이고 연결된 미래를 이끄는 통신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GSMA의 비벡 바드리나스 사무총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의 핵심적인 사명은 사람과 기기를 연결하는 것이었다. 여전히 이는 필수적이지만 더 이상 이야기의 전부는 아니다. 오늘날 통신사들은 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경제 전반에 걸쳐 로봇, 드론, 연결된 차량 및 AI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 그들은 그 자체로 전략적 디지털 파트너가 되었다. 이번 주 MWC 상하이에서는 다음에 무엇이 올지, 아직 열리지 않은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역량,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진정한 흥분이 있다." MWC 상하이는 휴머노이드 로봇 축구 페널티킥 챌린지(Humanoid Robot Football Penalties Challenge)를 갖춘 모바일 AI 이노베이션 프런티어(Mobile AI Innovation Frontiers) 존을 새롭게 선보인다. 킥오프는 6월 24일 오후 1시 30분 개막식과 함께 시작되며, 준결승과 결승은 6월 25일 오전 9시 30분에 진행된 후 로봇 축하 파티가 뒤따른다. 또한 미래의 성좌(Constellations of the Future), 포뮬러 E 쇼케이스(Formula E showcase), 첫 번째 GLOMO 어워즈 아시아(GLOMO Awards Asia)도 새롭게 마련됐다. 기존에 인기를 끌었던 4YFN과 GSMA 정책 리더스 포럼(GSMA Policy Leaders Forum)도 다시 돌아온다. GSMA의 존 호프만 최고경영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재 이 지역 모바일 부문의 에너지와 혁신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하이 전시장에서 몰입감 넘치는 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AI 기반 기기, 무인 시스템 중 어느 것도 그 아래 연결성 인프라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우리는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며, 앞으로 3일은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GSMA 모바일 이코노미 차이나 2026(Mobile Economy China 2026) 보고서 읽기

2026.06.25 01:10글로벌뉴스

러브버그 공포에…오늘의집 '벌레차단' 검색 70% 급증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와 모기 등 여름철 해충이 기승을 부리면서 관련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해충을 퇴치하기보다 실내 유입 자체를 막으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방충망과 천연 방충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의집은 최근 3주간(6월 1~21일) 플랫폼 내 '벌레차단' 검색량이 직전 동기 대비 약 70%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벌레퇴치기' 검색량은 68%, '벌레퇴치'는 22% 늘어나는 등 해충 관련 키워드 전반이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지자체들이 러브버그 집중 발생 시기에 맞춰 방역을 강화하고, 시민들 사이에서 '러브버그 출몰 달력'이 공유되는 등 해충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모기와 파리 등 여름철 해충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벌레를 잡는 것보다 실내 유입을 원천 차단하려는 수요가 두드러졌다. 방충망 전체 검색량은 37% 증가했으며, 세부적으로는 창문방충망 검색량이 65%, 현관방충망은 41% 늘었다. 물구멍 방충망과 방충망 스티커, 나노 방충망 등 틈새 차단용 보조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천연 방충 효과와 인테리어 기능을 동시에 갖춘 시나몬스틱도 새로운 인기 품목으로 떠올랐다. 시나몬스틱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계피 성분은 벌레가 기피하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천연 방충제로 활용된다"며 "은은한 향과 인테리어 효과까지 갖춰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기 관련 상품 수요도 증가세다. 모기 관련 검색어는 전년 대비 28% 늘었으며, 품목별로는 모기채 검색량이 172% 증가해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모기향(66%), 모기장(28%) 순으로 증가했다. 콘텐츠 소비도 함께 늘고 있다. 현재 오늘의집에는 벌레 관련 커뮤니티 콘텐츠 6천여 개와 전문가 노하우 콘텐츠 200여 개가 등록돼 있다. '벌레 들어오는 곳 총정리', '여름철 벌레 종류별 예방법', '모기 퇴치 아이템' 등 관련 콘텐츠는 최대 1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러브버그와 모기 등 여름철 해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전 노하우와 상품 정보가 플랫폼 내에 축적되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보다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와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4 20:35안희정 기자

아이파킹, 강남구 AI 무인 노상주차 실증 완료…공영주차장 확산 나선다

NHN(대표 정우진) 계열사인 주차 솔루션 기업 아이파킹(대표 하태년)이 서울 강남구도시관리공단과 함께 추진한 차세대 AI 무인 노상주차 시스템 실증 사업을 마무리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차단기가 없는 노상주차장 환경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차량 점유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단하는 기술을 검증하면서 공영주차장 디지털 전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아이파킹은 강남구도시관리공단과 공동으로 추진한 '차세대 AI 무인 노상주차 시스템'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남구 공영 노상주차장에 설치된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개선하고 AI 기반 무인 운영 모델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공기관의 행정 혁신 수요와 민간 기업의 기술 투자가 결합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노상주차장은 차단기가 없는 구조 특성상 카메라만으로 주차 차량과 통과 차량을 구분하고 주차면 점유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야 한다. 이 때문에 차량 인식 오류와 오과금 문제가 발생하기 쉬워 완전 무인화가 어려운 영역으로 꼽혀왔다. 기존 시스템 역시 주차면 옆을 지나가는 차량을 주차 차량으로 잘못 인식하거나 앞 차량 출차 직후 뒤 차량이 진입할 경우 점유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해 운영 인력이 수작업으로 보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이파킹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상주차장 환경에 특화된 AI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차량 객체 검출과 번호 인식, 주차요금 정산까지 관리자의 개입 없이 운영할 수 있는 통합 무인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핵심 기술로는 차량 윤곽을 픽셀 단위로 분석하는 '세그멘테이션 AI', 카메라 내부에서 실시간 연산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차량 번호 인식과 외형 분석을 결합한 '동일 차량 판별 AI', 영상 품질 이상을 자동 감지하는 '영상 자가진단 AI' 등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악천후나 혼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차량 점유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판단하고 오과금과 미과금 발생 가능성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OTA(무선 업데이트) 방식을 지원해 성능 개선과 보안 패치를 원격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실시간 차량 정보 조회와 입·출차 관리, 이용 통계 확인이 가능한 전용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공한다. 아이파킹과 강남구도시관리공단은 현재 실제 요금 부과 체계를 적용한 운영 단계에 돌입했으며,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아이파킹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공영주차장과 도심 노상주차장으로 시스템 도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태년 아이파킹 대표는 "이번 실증은 관리자 개입 없이도 운영 데이터의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이 핵심 목표였다"며 "혼잡한 도심 환경에서 이를 성공적으로 입증한 만큼 공공과 민간 주차장 모두에서 AI 기반 무인주차 운영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4 20:21안희정 기자

요기요, 배스킨라빈스 매장 '요기배달' 시작...최대 5000원 할인

배달앱 요기요가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에 '요기배달'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요기배달은 요기요가 직접 중개하는 배달 서비스로, 고객은 주문 상황에 따라 '실속배달'과 '한집배달' 등 배달 옵션을 고를 수 있다. 요기요는 지난 16일부터 배스킨라빈스 일부 매장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했으며, 22일부터 전국 매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요기배달의 '한집배달'을 이용할 경우 보다 신속한 배달이 가능하며, 무료 배달 멤버십인 요기패스X를 구독하지 않는 일반 회원도 '실속배달'을 통해 배달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회사는 배스킨라빈스 요기배달 도입을 기념해 특별 할인을 진행한다. 오는 28일까지 일주일간 요기배달로 배스킨라빈스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최대 5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요기요 비즈 그로스 김석헌 그룹장은 “오랜 기간 고객들에게 사랑받아온 배스킨라빈스에서도 요기배달을 통해 주문 고객들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배달 환경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협력을 확대해 고객의 선택권과 배달 편의성을 높여 보다 만족도 높은 주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4 20:04안희정 기자

'김범수 무죄' 1심 뒤집기 나선 검찰…방시혁 증인 등판하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 대한 2심 공판이 열린 가운데, 검찰은 공개 매수를 저지할 목적을 가진 주요 증거가 1심에서 고려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검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증인으로 추가 요청함에 따라 그가 증인 채택될 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고법 형사4-1부(부장판사 김인경 성지용 전지원)는 24일 김 창업자를 포함한 카카오 전·현직 경영진들의 2심 첫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의 시세 조종 목적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봤다. 김 창업자는 2023년 2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창업자가 같은 해 2월 16~17일, 27일 배재현 전 투자총괄대표,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함께 공모해 약 1100억원의 SM엔터 주식을 고가 매수·물량소진 등의 방식으로 300회 이상 시세조종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1200억원 한도 내에서 SM엔터 주식의 시장 매입을 진행해도 될지를 묻는 문자를 언급하며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저지할 의도로 해석할 수 없다는 원심(1심)의 판단을 반박했다. 검찰 측은 “1200억원 한도 내에서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 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시장 매입하고, 3000억원 규모로 시장 매입할 경우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저지할 수 있다는 문자를 보아 공개매수 저지 의도를 가지고 있었음을 쉽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2023년 2월 15일 진행된 투자심의위원회 직후 김 창업자의 지시를 전달하는 내용을 살펴보면 평화적으로 (SM엔터를) 가져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현장에서 해당 녹취록을 재생하기도 했다. 검찰은 “김 창업자의 지시로 인해 피고인들은 겉으로 하이브와 싸우지 않으면서 이들의 공개 매수를 저지하고 SM엔터를 인수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됐다”며 “증거를 문헌 그대로 봐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1심에서는 핵심 증인인 이준호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상식에 반한다며 김 창업자와 배 대표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 과정에서 1심 재판부는 배 대표가 해외 출장으로 인해 SM엔터 경영권 인수에 관한 업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봤다. 여기에 검찰은 “배 대표와 강호중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프로젝트S 팀 등은 법무법인과 함께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가보다 높게 유지시켜 공개 매수를 저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카카오 투자전략실이 2월 16일 하이브의 공개 매수에 맞대응할 것을 통보하고, 법무법인 변호사들이 같은달 20일 카카오 본사를 방문해 공개 매수를 저지시키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검찰은 배 대표와 강 실장이 (SM엔터 인수)법률적 검토, 이사회에 인수 계획 표명, 주가 부양을 위한 메시지 사전 준비 지시 등 범행을 위한 모든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었다는 점이 증거에서 명확히 드러나지만 1심에서 이에 대한 판단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검찰은 항소심에서 해당 사안을 살펴봐줄 것을 요청했다. 검찰은 “2월 24일이 카카오와 피고인이 대항 공개 매수를 통해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저지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다”며 “이날을 기점으로 피고인들이 언급하고 있는 하이브의 공개 매수 저지는 이들의 매수가 이상으로 SM엔터 주가를 유지시켜 공개 매수를 저지하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해당 일정을 넘기면 공개 매수를 저지할 수 있는 방법은 공개 매수가 이상으로 SM엔터 주가를 유지시키는 방법 밖에 남지 않게 된다는 것이 검찰 측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검찰은 “공개매수 저지 목적이 인정되면 시세 조종 목적이 인정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2월 24일 이후부터는 공개 매수의 목적을 시세 조종의 이유와 동일하게 볼 수 있다는 뜻”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검찰은 이번 항소심의 증인으로 방 의장을 포함해 4명의 증인을 추가로 채택할 것을 신청했다. 이번 항소심 다음 공판은 내달 22일로, 이 때 김 창업자 변호인 측의 변론이 진행될 계획이다.

2026.06.24 19:15박서린 기자

엔비디아-AWS, 협력 확대…AI 추론·벡터 검색 지원

엔비디아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추론과 벡터 검색, 대규모 학습 환경을 업그레이드했다. 엔비디아는 '아마존 EC2'와 '아마존 오픈서치' 전반에 엔비디아 AI 인프라 적용 범위를 넓혔다고 24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핵심은 엔비디아 블랙웰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EC2 G7 인스턴스'와 '엔비디아 cuVS' 기반 오픈서치 서버리스 벡터 검색 가속이다. 아마존 EC2 G7 인스턴스는 엔비디아 RTX 프로 45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AI 추론과 그래픽, 공간 컴퓨팅, GPU 가속 데이터 분석 업무를 겨냥한 신규 인스턴스다. G7은 기존 G6 인스턴스와 비교해 AI 추론 성능을 최대 4.6배 높였다. 그래픽 성능은 최대 2.1배 향상됐다. 아마존 EMR에서 엔비디아 cuDF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아파치 스파크 업무도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G7 인스턴스는 최대 8개 GPU와 총 256기가바이트(GB) GPU 메모리, 초당 700기가비트(Gbps) EFA 지원 네트워킹, 최대 7.6테라바이트(TB) 로컬 NVMe SSD 스토리지를 지원한다. 1개, 2개, 4개, 8개 GPU 구성과 베어메탈 구성을 제공해 기업이 업무에 맞춰 인프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AI 개발팀은 낮은 지연시간에 추론 환경을 구축할 수 있으며,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은 고해상도 영상 제작과 렌더링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과 컴퓨터 지원 설계,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게임, 공간 컴퓨팅 분야도 같은 인스턴스를 쓸 수 있다. AWS는 오픈서치 서버리스에도 엔비디아 cuVS를 적용했다. 차세대 아마존 오픈서치 서버리스는 모든 벡터 컬렉션에서 GPU 가속 벡터 인덱싱을 기본 컴퓨팅 방식으로 사용한다. 이는 검색증강생성(RAG), 의미 기반 검색, 추천 시스템, 에이전틱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기업에 의미가 크다. 기존에는 별도 최적화 프로젝트에 가까웠던 GPU 기반 벡터 검색을 AWS 기본 기능처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cuVS 적용으로 벡터 인덱싱 속도가 중앙처리장치(CPU) 기반 방식보다 최대 10배 빨라지고, 비용은 4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수십억 단위 벡터 데이터베이스(DB)도 1시간 내에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협력은 AWS의 AI 인프라 계층 전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운영 부담을 늘리지 않으면서 대규모로 작동하는 생산급 AI 인프라"라고 밝혔다.

2026.06.24 18:31김미정 기자

"글자 위치·역할까지 파악"…미스트랄AI, 차세대 OCR 모델 출시

미스트랄AI가 기업 문서를 인공지능(AI)이 읽고 활용하기 쉬운 형태로 바꿀 수 있는 모델을 공개했다. 미스트랄AI는 새 광학문자인식(OCR) 모델 '미스트랄 OCR 4'를 출시했다고 24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이 모델은 문서에서 텍스트를 추출할뿐 아니라 글자 위치와 문서에 적용되는 모델 신뢰도까지 측정한다. 미스트랄 OCR 4 핵심은 문서를 더 세밀하게 읽는 데 있다. 기존 OCR은 문서 속 글자를 텍스트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지만 이 모델은 문서 내 글자 위치와 역할을 구분한다. 미스트랄 OCR 4는 텍스트 위치를 표시하는 바운딩 박스를 제공한다. 또 제목, 표, 수식, 서명 등 문서 요소를 유형별로 나누는 블록 분류 기능도 지원한다. 이 모델은 페이지별·단어별 신뢰도 점수도 제공한다. 기업은 이 점수로 출처 기반 인용, 민감 정보 삭제, 사람 검증이 필요한 업무를 더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미스트랄AI는 미스트랄 OCR 4를 기업 검색과 검색증강생성(RAG) 파이프라인 핵심 수집 도구로 내세웠다. 미스트랄 OCR 4가 문서를 구조화된 형태로 바꾸면 AI는 필요한 내용을 더 정확히 찾고 답변의 출처도 함께 제시할 수 있다. 기업은 미스트랄 OCR 4를 문서 기반 에이전트 업무에도 활용할 수 있다. 미스트랄AI는 미스트랄 OCR 4가 양식 작성, 송장 처리, 컴플라이언스 점검 같은 업무에서 AI 에이전트가 문서 내용을 이해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미스트랄 OCR 4가 지원하는 문서 형식은 PDF, DOC, PPT, 오픈도큐먼트 등이다. 지원 언어는 10개 언어군에 걸친 170개 언어다. 미스트랄 OCR 4는 자체 호스팅도 지원한다. 미스트랄AI는 미스트랄 OCR 4를 단일 컨테이너에 배포할 수 있는 모델로 설계했다. 기업은 문서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지 않고 자체 인프라 안에서 처리할 수 있다. 미스트랄AI는 성능 측면에서도 미스트랄 OCR 4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내부 분석에 따르면 독립 평가자들은 주요 OCR·문서 AI 시스템과 비교한 평가에서 미스트랄 OCR 4를 더 많이 선호했다. 평균 선호율은 72%였다. 미스트랄 OCR 4는 공개 벤치마크 'OlmOCRBench'에서 85.20점을 기록했다. 이는 미스트랄AI가 테스트한 모델 중 전체 최고 점수다. 'OmniDocBench'에서는 93.07점을 냈다. 미스트랄AI는 벤치마크 점수를 절대적 기준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수식 표기 방식이나 다단 문서 읽기 순서처럼 채점 방식에 따라 실제 성능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스트랄 OCR 4의 가격은 API 기준 1000 페이지당 4달러다. 기업이 배치 API를 사용하면 50% 할인이 적용돼 가격은 1000 페이지당 2달러로 낮아진다. 다큐먼트 AI는 1천 페이지당 5달러다. 미스트랄AI는 미스트랄 OCR 4와 OCR 4 기반 다큐먼트 AI를 미스트랄 스튜디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를 통해 API로 제공한다. 스노우플레이크 파스 다큐먼트에서도 곧 지원될 예정이다. 키미 그레월 마이크로소프트 AI 생태계 파트너십 부문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에서 OCR 4 기반 미스트랄 다큐먼트 AI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우리 파트너십에 중요한 이정표"고 말했다.

2026.06.24 18:31김미정 기자

[ZD SW 투데이] 큐빅, 가트너 보고서 2년 연속 등재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큐빅, 가트너 보고서 2년 연속 등재 큐빅이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조사·자문기관 가트너의 신기술 연구 보고서 'AI 벤더 레이스: 산업별 에이전틱 AI 주요 활용 사례'에 등재됐다. 큐빅은 지난해 데이터 기술 분야에 이어 올해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큐빅은 글로벌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보안 기업과 산업용 위협 탐지 시스템의 민감 데이터를 퍼블릭 거대언어모델(LLM)에 연동하는 검증을 진행해 AI 에이전트의 위협 탐지 성능이 원본 데이터 대비 동등 이상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도이치텔레콤과 T-모바일의 'T 챌린지 2026' 자율 네트워크 부문 준우승, '레이즈 서밋' 스타트업 경연 톱 100 선정, ISO/IEC 27001·42001 및 GS인증 1등급 획득도 함께 공개했다. ◆메가존소프트, 구글 클라우드와 '에이전틱 WX 리더십 세미나' 개최 메가존소프트가 구글 클라우드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구글 워크스페이스 위드 제미나이 기반 에이전틱 WX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내 주요 기업 C레벨 임원 60여명이 참석했으며 구글 클라우드의 에이전틱 워크플레이스 트랜스포메이션(AWT) 전략과 에이전틱 WX 오퍼링을 소개했다. 메가존소프트는 AI 에이전트를 조직 업무 프로세스에 통합하는 AWT 전략에 맞춰 진단·개념검증(PoC)·거버넌스·구축·변화관리로 구성한 에이전틱 WX를 제시했다. 위대한상상(요기요)과 한국앤컴퍼니의 AI 해커톤 지원 사례, 금융그룹 계열사 대상 통합 보안 거버넌스 구축, IT 서비스 기업의 SAP 전사적자원관리(ERP) 운영 자동화 사례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기반 노코드 에이전트 구축 데모도 공개했다. ◆바이브컴퍼니, 생성AI 연구자 교류회서 멀티 에이전트 연구 성과 공유 바이브컴퍼니가 제주 롯데호텔에서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 연구자 교류회'를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행사에는 고려대·서울대·국민대·연세대 등 5개 과제 참여 기관 연구진과 학생들이 참석했다. 바이브컴퍼니는 34개 논문을 바탕으로 AI 에이전트, 비전언어모델(VLM), 로봇·자율주행, 재난 대응, 국방 분야 응용 연구를 공유했다. LLM 신뢰성·안전성,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질의응답, 온디바이스 AI, 연합학습, 로봇 제어 기술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더존비즈온, 세무사 전용 프로그램 지원센터 개설 더존비즈온이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에 '더존 프로그램 세무사 지원센터'를 개설했다. 위하고 티와 스마트A를 사용하는 세무사 고객이 시스템 오류·장애와 기능 개선 요구를 접수하는 전담 소통 채널이다. 더존비즈온은 인증을 거친 세무사가 '회계프로그램 지원센터' 메뉴에서 공지사항·이용 가이드·자주 묻는 질문을 확인하고 문의 접수부터 처리 현황,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원 AI 세법·노무도우미(ONE AI), 프로액티브 AI 등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한국딥러닝, 신용보증기금 프리아이콘 선정 한국딥러닝이 신용보증기금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프리아이콘(Pre-ICON)'에 선정됐다. 프리아이콘 선정 기업은 3년간 최대 70억원 규모 보증 지원과 비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후 혁신아이콘 선정 시 최대 200억원 규모 보증 연계가 가능하다. 한국딥러닝은 문서 분류·정보 추출·검증·업무 시스템 연계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딥 에이전트'를 운영한다. 공공·금융·제조·물류 분야 80여개 고객사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경기도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사업에는 비정형 문서 분석 솔루션 '딥 파서'를 공급했다.

2026.06.24 18:10이나연 기자

정용진 회장, 역사 교육 이수…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수습 마무리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 코리아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역사 인식 교육을 이수했다. 지난달 대국민 사과 당시 약속했던 교육을 마치면서 그룹 차원 후속 조치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모습이다. 2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집무실이 있는 역삼동 센터필드타워에서 사장단 회의 진행 전 역사 인식 교육을 이수했다. 이는 지난달 대국민 사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당시 정 회장은 역사 인식 교육 이수를 약속한 바 있다. 임직원 역사 인식 교육은 지난 17일 신세계 남산에서 진행된 강연을 녹화한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기업의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됐다.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는 민주화 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며 이를 왜곡하거나 부정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 역시 인권과 평화 등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역사관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회적 상처와 역사적 맥락을 고려한 책임 있는 마케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번 정 회장의 교육 이수로 신세계그룹 차원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후속 조치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스타벅스는 지난 22일 전국 매장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각 점포 직원들을 대상으로 역사 인식 및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진행한 뒤 여름 신상품 행사를 재개하며 마케팅 정상화에 나섰다. 매장에 부착했던 사과문도 게시를 종료했다. 다만 정 회장의 광주 사과 방문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지난달 그룹 총괄부사장이 광주를 방문했을 당시 5·18 단체들이 정확한 경위 설명이 선행돼야 한다는 이유로 대화를 거부해 경찰 조사 마무리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18일 스타벅스 코리아가 텀블러 할인 행사 과정에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조롱했다는 지적을 받으며 시작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스타벅스는 해당 행사를 중단하고 공식 홈페이지와 앱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신세계그룹은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당시 대표와 담당 임원을 즉시 해임하고 정 회장 이름으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후 정 회장은 논란 8일 만인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2026.06.24 18:02김민아 기자

"휴, 괜히 걱정했네"…유통업계 '월드컵 특수' 톡톡

2026 북중미 월드컵 우리 국가대표팀 경기가 평일 오전 시간대에 열려 표정이 굳었던 유통·외식업계가 이제는 웃고 있다. 과거 심야 월드컵 때처럼 치킨과 맥주, 야식 소비가 크게 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예상과 달리 관련 상품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체코전과 19일 멕시코전이 열린 날 편의점, 치킨 프랜차이즈, 배달앱 등에서는 오전이라는 불리한 시간대에도 응원 관련 수요가 몰렸다. 업계에서는 월드컵 특수가 예년만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적지 않았다. 한국전이 모두 평일 오전 시간대에 배치되면서 경기 관람 자체가 쉽지 않은 데다, 경기 직후 다시 업무에 복귀해야 하는 직장인이 많아 주류와 야식 수요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소비는 다른 방식으로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늦은 밤 집이나 술집에 모여 경기를 보던 수요는 줄었지만, 출근 후 사무실에서 동료들과 경기를 보거나 광화문 등 거리 응원 현장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편의점과 치킨업계가 새로운 시간대의 응원 특수를 흡수한 모습이다. 편의점, 무알코올 맥주·간편식 웃었다…거리응원 상권도 '들썩' 가장 큰 체감은 편의점에서 나타났다. 이전 월드컵이 심야 시간대 치킨과 맥주, 안주류 중심으로 소비가 몰렸다면, 이번 대회에서는 오전 경기 특성상 무알코올 맥주와 간편식, 음료류 수요가 함께 늘었다. 특히 경기 직후 업무에 복귀해야 하는 직장인이 많은 오피스 상권에서는 무알코올 맥주와 김밥,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상품이 수혜를 봤다. 거리 응원이 열린 광화문 일대 편의점 매출도 크게 뛰었다. CU가 멕시코전이 열린 지난 19일 광화문 인근 10여 개 점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일 대비 매출은 3.8배 늘었다. 먹거리와 주류 수요도 함께 붙었다. 즉석치킨은 255.1%, 삼각김밥은 165.8%, 샌드위치는 102.3%, 김밥은 101.5%, 스낵류는 177.4%, 마른 안주류는 190.1% 늘었다. 주류에서는 하이볼 매출이 514.3%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맥주 234.1%, 와인 220.8%, 소주 174.4%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마트24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됐다. 멕시코전 당일 주요 상품 매출은 전일 대비 컵얼음 149%, 생수 76%, 파우치음료 59%, 탄산·스포츠음료 58% 증가했다. 김밥과 삼각김밥도 각각 58%, 57% 늘었다. 기업들은 남은 경기 수요에 맞춰 재고와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CU는 광화문 인근 점포에 냉장 집기를 추가 설치하고 음료, 간편식, 스낵 재고를 평소보다 3배 이상 늘렸다. 1차전 당시 오피스가에서 즉석치킨 수요가 높았던 점을 반영해 한 마리 치킨과 꼬치류 등 인기 치킨 품목 재고도 최대 5배 이상 확대했다. 이마트24는 광화문 일대에 응원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인근 점포의 생수와 맥주 발주량을 평소보다 약 150% 확대했다. 일부 점포에서는 매장 외부에 추가 결제 단말기를 설치해 몰리는 손님에 대응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경기 시간이 오전으로 잡히면서 기존 심야 응원 때와 같은 주류·야식 특수는 제한적일 것으로 봤지만, 실제로는 오피스와 거리 응원 상권을 중심으로 무알코올 맥주, 간편식, 음료, 얼음 수요가 고르게 나타났다”며 “남은 경기 일정에 맞춰 주요 점포 재고와 프로모션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치킨·배달도 오전 특수…주문 시간대 앞당겨졌다 치킨과 배달앱에서도 오전 경기 효과가 나타났다. 평소 저녁 시간대에 몰리던 치킨 주문이 경기 시작 전후와 점심 시간대로 앞당겨지면서, 오전 경기에도 관련 수요가 크게 늘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난 12일 체코전 당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주문수는 전주 동요일 대비 51.5% 증가했다. 킥오프를 앞둔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주문수는 전주 동시간 대비 90.6% 늘었다. 특히 치킨 주문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시간대 치킨 주문수는 전주 동요일 대비 875.8% 증가해 약 10배 늘었다. 피자 주문도 220.8%, 족발·보쌈은 97.9% 증가했다. 오전 시간대에도 스포츠 관람용 먹거리 수요가 배달 주문으로 이어진 셈이다. BBQ의 멕시코전 당일 오후 1시 기준 매출은 평소 대비 약 4.5배 늘었다. 노랑통닭도 점심 시간대 매출이 뛰었다. 노랑통닭은 지난 19일 멕시코전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점심 시간대 매출이 전주 동시간 대비 약 4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일매출도 직전 평일 평균 대비 약 91% 늘었다. 앞서 12일 체코전 당시에도 점심 시간대 매출은 전주 동시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경기 시간에 맞춰 영업 방식을 조정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BBQ는 한국전 경기일에 맞춰 자체 앱 주문 시간을 오전 8시부터로 앞당겼다. 체코전 당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가맹·직영 매장 중 절반 이상이 평소보다 일찍 판매 시스템을 열었고, 멕시코전에는 주요 매장 조기 운영률이 70% 이상으로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월드컵 특수가 기존 심야 응원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전 경기라 치킨과 주류 소비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사무실 단체 관람과 점심 주문 수요가 붙으면서 새로운 시간대의 매출이 발생했다”며 “남은 경기와 32강 진출 여부에 따라 조기 오픈, 배달·포장, 단체 주문 대응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4 17:54류승현 기자

"공공기관도 직접 AI 에이전트 만든다"…삼성SDS '패브릭스'로 행정 혁신 가속

"이제 공공기관 실무자도 직접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삼성SDS가 구축 과정 전반을 지원하겠습니다." 양낙용 삼성SDS AX센터 그룹장은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공공부문 AI 도입·활용 가이드 설명회'에서 삼성SDS의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활용한 공공 AI 에이전트 구축 방안을 소개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2026 공공 AI 박람회 부대행사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범정부 AI 공통 기반의 운영 현황과 활용 방법을 소개하고 공공기관의 AI 활용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그룹장은 공공기관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패브릭스에서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 서버 구축부터 검색증강생성(RAG) 구성, 업무 시스템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패브릭스는 에이전트 구축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직원들도 직접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며 "처음 구축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삼성SDS가 컨설팅과 기술 지원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법제처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현재 자체 AI 에이전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삼성SDS는 현장 지원을 통해 구축과 활용을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양 그룹장은 패브릭스의 모든 기능을 API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개발자나 협력 기업이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업무 시스템과 연계한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정부24 AI 사례도 소개했다. 정부24 AI는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먼저 답변 가능 여부를 판단한 뒤 RAG 기술을 활용해 관련 정보를 검색하고, 질문과의 연관성을 검증한 후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최종 답변을 생성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양 그룹장은 "검색된 정보와 질문 간 관련성을 반복적으로 검증해 정확도를 높이고 환각 현상을 최소화한다"며 "단순 챗봇을 넘어 실제 행정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구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AI 에이전트가 단순 질의응답에 그치지 않고 업무 시스템 접속, 데이터 조회 및 수정, 승인 절차 수행 등 실제 행정 업무 프로세스와 연계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노코드 방식뿐 아니라 개발자를 위한 코드 기반 환경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4 17:40남혁우 기자

페이블5가 촉발한 외산 AI 리스크…네이버클라우드, 정부 전용 리전으로 AI 주권 확보

"최근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5 중단 이슈 등 해외 인공지능(AI) 기업의 정책 변화에 대해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공공·국방 분야에서는 외산 AI 의존에 따른 불확실성이 새로운 리스크로 떠오르는 중입니다." 정주환 네이버클라우드 AX랩 이사와 강민석 네이버클라우드 퍼블릭 플래그십 이사는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공공부문 AI 도입·활용 가이드 설명회'에서 범정부 AI 공통기반 구축 사례와 공공 AI 전환(AX) 전략을 소개했다. 이들은 외산 AI 의존에 따른 공급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AI 주권 확보를 위한 정부 전용 리전과 자체 AI 생태계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변동성 커지는 외산 AI, 공공·국방 분야 리스크 우려 강민석 이사는 앤트로픽의 페이블5로 본격화된 모델 접근 제한 움직임에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공공·국방 분야는 해외 기업이나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안정적인 AI 공급 체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이사는 "최근 해외 AI 모델 제공 정책 변화와 관련된 이슈를 민감하게 보고 있다"며 "국방이나 공공 분야처럼 장기적인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이 중요한 영역에서는 외산 모델 의존도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경쟁력이 단순히 모델 성능이 아니라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 클라우드 인프라, AI 모델이 결합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주권뿐 아니라 AI 주권, 컴퓨팅 주권, 클라우드 주권을 모두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주권 확보 위한 '정부 전용 리전' 추진 강민석 이사는 AI 주권 확보 전략 핵심으로 공공 데이터와 AI 서비스를 국내 인프라 위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정부 전용 리전을 제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세종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정부 전용 리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 전용 리전은 인터넷과 물리적으로 분리된 환경에서 운영되며 정부 전용 서버실과 독립 전력 체계, 강화된 보안 체계를 갖춘 형태로 설계된다. 강 이사는 "공공부문의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데이터 주권과 디지털 주권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며 "정부가 요구하는 보안 수준과 안정성을 충족하는 전용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데이터센터는 향후 대전·공주 지역과 연계한 재해복구(DR) 체계 구축도 가능하도록 설계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가 필요로 하는 고가용성 AI 인프라를 장기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공 AI 생태계 구축...40개 부처서 AI 서비스 개발 진행 정부 전용 인프라와 함께 자체 AI 모델 전략도 강화한다. 강 이사는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한 자체 AI 모델과 AI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으며 외산 모델 정책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공공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글로벌 오픈웨이트 모델과 국내 AI 모델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엔비디아 네모트론 생태계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표준 기술을 수용하면서도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GPU 인프라부터 AI 플랫폼, 자체 거대언어모델(LLM)까지 보유한 AI 풀스택 사업자로서의 강점도 강조했다. GPU 서비스를 공급하는 동시에 직접 대규모 AI 모델을 개발·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 AI 인프라와 플랫폼을 함께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주환 이사는 범정부 AI 공통기반의 실제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현재 약 40개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이 범정부 AI 공통기반 내 테스트 환경을 활용해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법제처를 비롯한 여러 기관은 AI 에이전트 빌더를 활용해 법령 검색과 행정 업무 지원, 문서 분석, 민원 대응 서비스 등을 직접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공무원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해커톤과 AI 서비스 기획, 에이전트 개발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공무원들은 별도 인프라 구축 부담 없이 AI 모델을 시험하고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으며 실제 사업화 단계에서는 각 부처가 자체 예산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 이사는 "현재 범정부 AI 공통기반은 단순한 시범사업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에 적용되는 서비스 개발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공무원들이 직접 AI 서비스를 만들고 활용하는 환경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24 17:29남혁우 기자

인요한 대한적십자사 회장 선출 논란...철회 목소리↑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대한적십자사가 32대 회장으로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을 선출해 반발이 거세다.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와 의료민영화 등에 대한 견해가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2일 중앙위원회 의결을 통해 전 연세대학교 국제진료센터 인요한(남, 66세) 교수를 제3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의료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공공보건의료 활동, 북한 결핵 퇴치 및 의료 장비 지원 등의 경험을 토대로 대한적십자사 사업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받았다는 설명이었다. 대한적십자사 조직법에 따라 회장은 명예회장인 대통령의 인준이 필요한데, 보건의료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인준 중단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치적 발언도 논란이지만, 대한적십자사의 공공의료에 반하는 의료민영화 주장이 더 큰 이유로 보인다. 적십자사 역시 이런 논란을 우려한 듯 배포한 자료의 제목에 전 국회의원이 아닌 '前 연세대학교 국제진료센터 교수'라고 명기했다. 적십자사는 의료·인도주의 분야 경력을 높이 평가해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지만,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과 다른 결을 보였던 선출자의 대통령의 인준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는 '혈액 공공성·적십자병원 역할·지역 공공의료 강화에 부합하지 않는 인선이다'라는 성명서를 통해 강하게 비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선출 결정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회가 인요한 전 의원에 대한 회장 선출 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며 “대통령 역시 인준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적십자사는 인도주의와 생명,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기관이다. 동시에 혈액사업, 적십자병원, 재난구호, 국제 인도주의 협력을 수행하는 보건의료 실무 기관"이라면서 "그 수장의 자격은 정치적 상징성이나 통합 인사의 명분이 아니라, 이 공적 책무를 실제로 감당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가로 판단돼야 한다. 그 기준에서 볼 때 인요한 전 의원의 선출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요한 전 의원은 2009년 국회 의료선진화 정책토론회와 언론 기고·인터뷰 등을 통해 국민건강보험의 공적 성격에 비판적 입장을 보이고, 민간의료보험 도입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또 2012년에는 영리법인 병원 도입 필요성을 언급해 의료민영화 논란을 불러온 인물이기도 하다”며 “지역·필수·공공의료를 강화해야 할 시점에 공공의료 강화와 거리가 먼 인식과 이력을 가진 인물을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 세우는 것은 잘못된 신호”라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대한적십자사의 사업과 역할을 심사숙고한 인선이라면, 그 결과는 혈액 공공성과 지역 공공의료 강화에 부합하는 인물이어야 했다”면서 “이번 문제를 계엄 국면의 발언이나 한 개인의 자격 논란에만 가두지 않는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이 인선이 의료개혁의 방향과 충돌한다는 점으로 정부가 이번 인선을 '통합'과 '실용'의 이름으로 설명한다 해도 통합이라는 말이 공공성 후퇴의 가림막이 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또 “혈액사업의 공공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적십자병원이 지역 공공의료의 한 축으로 제 역할을 하도록 만드는 것은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감당해야 할 핵심 책무며, 의료개혁의 흐름을 회피하거나 관리하는 자리가 아니라 생명안전의 원칙에 따라 공적 역할을 분명히 세워야 하는 자리”라며 “이번 인선은 이러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의료민영화저지와무상의료실현을위한운동본부(무상의료운동본부)는 '건강보험 해체, 영리병원 도입 주창자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에 부합하는가'라며 인준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이재명 정부가 지난 1년 동안 '실용주의'와 중도보수 확장을 내걸었지만 실패하고 지지층에게조차 외면당하고 있음에도 이제는 선을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이해하고 탄핵에 반대한 사람이 인도주의 업무를 맡은 적십자사의 수장이 되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친윤 인사일 뿐 아니라, 의료 민영화와 영리병원 도입을 주장한 친기업, 시장주의자이기도 하다”며 “건강보험은 사회주의적 경향이 강해서 민간의료보험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을 뿐 아니라, 영리병원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최악의 인사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과 부합한단 말인가”라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인준 중단을 촉구했다. 논란은 정치권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조국혁신당 박병언 선임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 인요한 대한적십자총재 인준 거부 검토해야'라는 논평을 통해 “인요한 전 의원은 2024년 3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취임 일성으로 '진보(세력이)가 공산주의를 다시 또 하려고 한다'며 색깔론을 펼쳤다. 또 '윤 대통령을 가슴으로 이해한다'며 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해 온 인사”라며 “23일 인요한 전 의원은 12.3. 계엄은 불법이고 잘못이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전제는 영전과 이익을 약속받기 전이어야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요한 대한적십자총재 인준을 거부할 것을 검토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의사출신 한지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24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인요한 전 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선출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인도주의와 생명,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기관인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누구보다도 높은 도덕성과 공공성, 그리고 국민 통합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지만 이재명 정부는 이 막중한 자리에 인요한 전 의원을 앉히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와 무관한, 순수한 인도주의를 실천하기에는 인요한 전 의원이 걸어온 길과 선택한 길이 너무나도 정치적이었다“며 “안전주의를 선택했던 인 전 의원이 대한적십자사회장으로 선출된다는 것은 적십자사가 지향하는 인도주의의 가치와 그리고 인권의 정신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인요한 전 의원에게 대한적십자사 회장직에서 사퇴하시기를 부탁을 드린다”고 밝혔다. 전종덕 진보당 국회의원 역시 실용주의에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내란 세력을 비호하고 의료민영화를 주장해 온 인사를 대한적십자사 수장에 앉히는 것은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에 대한 모욕이며, 국민 상식과 눈높이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인사”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전 의원은 “인요한 전 의원은 과거 국민건강보험의 공적 역할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며 민간의료보험 확대를 주장해 왔다”면서 “2009년 국회 의료선진화 정책토론회와 언론 기고·인터뷰 등에서는 공공의료보다 시장 중심의 의료체계를 강조했고, 2012년에는 영리법인 병원 도입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의료민영화와 영리병원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지적했다. 또 “의료민영화와 영리병원을 옹호하고 의료의 공공성보다 시장 논리를 강조해 온 인사를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 선출한 것은 적십자 정신에 정면으로 배치되며 기관의 공공성과 국민적 신뢰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회는 인요한 전 의원에 대한 회장 선출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대통령 또한 국민 생명과 안전, 공공성을 책임지는 대한적십자사 수장으로 부적절한 인사라는 국민적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인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인요한 대한적십자사 회장 선출자는 지난 23일 입장문을 통해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 선출됐다는 보도를 접하고,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인도주의 사업은 130년간 저의 선조들이 걸어오신 길이자, 제가 평생 의사로 살아오면서 늘 헌신하고 싶었던 분야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지난해 12월 국회의원직을 스스로 내려놓고 평범한 시민이자 본업인 의사로 돌아왔다. 불법 계엄으로 초래된 헌정질서 훼손과 국민적 불행에 대해, 천 가지 말 대신 '의원직 사퇴'라는 하나의 행동으로 소신을 실천했다”면서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외신기자들의 통역을 맡았다는 이유로 오랜 기간 경찰의 감시를 받으며 고초를 겪었기에,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잘못된 계엄이 얼마나 큰 국가적 불행을 초래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인 선출자는 ”대한적십자사는 정치와 무관하게 순수한 인도주의를 실천하는 기관이며 이를 이끄는 회장은 혈액 사업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소외된 이웃을 보듬으며, 어려움에 처한 북한 동포 지원과 인도주의적 국제 협력을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세심하게 살피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평범한 시민이자 의사인 저를 이 자리에 선출해 주신 것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우리 사회를 적십자 정신으로 더욱 따뜻하게 만들고 국민 통합에 기여하라는 소명으로 믿고,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직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4 16:53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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