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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고려아연 노조 한목소리…"투기자본 MBK 규탄"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와 고려아연노동조합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를 규탄하며 연대투쟁에 나섰다. 양대 노조는 MBK의 무책임한 경영과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홈플러스와 고려아연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 개입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와 고려아연노조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단식농성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기간산업을 파괴하고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투기자본 MBK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안수용 홈플러스지부장은 현장 발언을 통해 “홈플러스는 MBK 인수 이후 10년 동안 끊임없이 자산과 부동산을 매각해 왔고, 그 결과 수많은 점포가 폐점됐고 노동자들은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다”며 “지금 홈플러스는 회생절차에 들어가 청산의 위기 앞에 서있다”고 말했다. 안 지부장은 “이 모든 과정에서 책임져야 할 MBK는 홈플러스를 살리기 위한 자구노력은 하지 않은 채 긴급운영자금과 관련해서 채권단과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에만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고려아연 역시 MBK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로 인해 같은 위기에 직면했다는 주장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홈플러스지부와 고려아연노조는 공동연대전선을 구축하고 정부와 MBK에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한 약속 이행 ▲MBK의 고려아연 경영권 침탈 중단 ▲투기자본 규제 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양대 노조는 “고려아연 노동자들의 싸움은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싸움이고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싸움 역시 고려아연 노동자의 싸움”이라며 “투기자본의 탐욕이 아니라 노동과 산업, 국민의 삶이 존중받는 사회가 될 때까지 물러섬 없이 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 회생절차는 중대 분수령을 맞았.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에 이날까지 긴급운영자금(DIP) 2000억원 조달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회생계획 인가 시한은 오는 7월 3일이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정부 개입을 촉구하며 지난 26일부터 광화문광장에서 단식에 들어갔다. 김광창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도 지난 29일부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2026.06.30 15:14김민아 기자

지난해 성착취물 불법동영상 14만건 삭제됐다

지난해 네이버, 구글, 카카오 등 국내외 부가통신사업자들이 성적 허위 영상물 등 불법 촬영물 14만여 건을 삭제 차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30일 이와 같이 부가통신사업자와 웹하드사업자들이 제출한 불법 촬영물 등의 처리에 관한 '2025년도 투명성보고서'를 공개했다. 투명성보고서에는 사업자별로 ▲불법 촬영물 등 신고접수 및 처리결과 ▲불법 촬영물 등 유통 방지를 위해 기울인 노력 ▲유통 방지 관련 절차 마련 및 운영 ▲유통 방지 책임자의 배치 및 교육에 관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보고서를 제출한 사업자는 네이버, 카카오, 구글, 메타 등을 포함해 SNS, 커뮤니티, 채팅 만남 서비스, 개인방송, 검색포털 등 부가통신사업자 중 매출액 10억 원 이상 또는 일평균 이용자 수 10만 명 이상인 사업자 및 웹하드사업자 등 83개 회사다. 이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자들은 이용자와 대리신고 삭제 기관과 단체로부터 불법 촬영물, 성적 허위 영상물,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등 18만 5662 건을 신고 접수받아 14민 996건을 삭제 차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신고건수는 17.7%, 삭제‧차단 건수는 22.2% 감소한 수치다. 사업자들은 기술적 조치를 통해 지난해 100만 건 이상의 불법 촬영물 등 게시를 사전에 차단했다. 이는 사후적인 삭제 차단과 함께 사전 유통 방지 체계가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딥페이크 성적 허위 영상물 등 디지털 성범죄가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사업자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사후적 삭제 차단뿐 아니라 사전적 유통방지 체계가 더욱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사업자들이 관련 제도를 충실히 이행하고 안전한 온라인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6.30 15:05박수형 기자

[르포] "소리만 들어도 원인 판별"…현대차 수원 하이테크센터 가보니

[수원=김윤희 기자] “이런 소리를 듣고 만약 경험만으로 수리하면, 정상 부품을 교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30일 방문한 현대차 수원 하이테크센터에선 자동차 소음 원인 분석 장비 시연이 한창 이뤄지고 있었다. 실제 운전자가 촬영한 자동차 영상에선 '딱딱'하는 소음이 발생했다. 이는 스티어링휠을 움직일 때 발생하는 섀시 BSR 소음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이 접수하는 고장 민원 증 30% 가량이 소음·진동 문제로, 이 중 70%는 차체나 섀시계에서 발생하는 이음성 BSR 소음이 차지한다. 그 외 30%는 회전체 손상 등 문제로 인한 NVH 소음과 바람에 따른 소음이 차지한다. 1일 현대차 수원 하이테크센터 오픈...고난도 차량 정비·품질 분석 역량 확보 정밀한 정비를 위해선 원인 부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지만 소리만 들어서는 오정비를 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런 소음 문제는 간헐적으로 발생하거나, 주행 중 발생하는 소음을 차량 실내에선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 정비 난이도를 높인다. 내달 1일 공식 운영하는 현대차 수원 하이테크센터는 자동화 서비스 환경과 고난도 차량 정비 및 품질 분석 역량 확보에 집중한 시설이다. 일반적인 고장은 전국 블루핸즈에서 수리하지만, 고난도 문제로 판단될 경우 수원 센터를 포함한 전국 22개 하이테크센터가 수리를 전담한다. 그 일환으로 소음·진동 관련 운전자 불만을 해결을 위해 기술 진단 장비 4종을 활용하고 있다. 이날 곽문보 현대자동차 서비스엔지니어는 이같은 장비들을 활용해 소음 문제 진단 과정을 시연했다. 동영상에서 소음이 발생하는 곳을 시각화하는 사운드 카메라로 확인하고, 주행 과정에서 차량 내부나 하부에서의 소음을 진단하기 위한 장비로 노이즈 옵저버와 노이브 스코프를 활용한다. 곽 엔지니어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소리는 대략적인 위치 파악은 가능하지만, 정확한 특정은 어려운데 장비들을 사용해 측정과 분석을 반복하면 소음 원인 부위를 정확히 찾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회사가 자체 개발한 NVH Lab 소프트웨어로 운전자의 휴대폰 영상까지 함께 분석하는 시스템도 함께 활용한다. 수원 센터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대응한다는 취지에 맞춰 수소연료전지차(FCEV), 전기차 정비 특화 시설도 갖췄다. FCEV 및 LPG 차량 정비 시설은 특히 안전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수소 및 스택 안전 기준을 충족하고, 강제 환기 시스템과 수소 누출 감지 센서, 폭발 방지 조명 등이 구비됐다. 작업장 내 모든 전등, 스위치, 콘센트 등 전기 설비는 불꽃이 발생하지 않는 방폭 제품으로 도입됐다. 전기차 전용 시설도 화재 위험을 대비해 작업층마다 이동식 침수조와 질식소화포, 드릴랜스가 구비돼 있었다. 화재 발생 시 1차적으로 진압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배터리를 물에 잠기게 하는 구조다. 센터 내 모든 리프트도 절연 바닥으로 마감돼 화재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엔지니어가 정비 과정에서 필요한 부품을 전달받는 과정에선 로봇이 대부분의 업무를 수행했다. 자율 부품 이송 로봇(AMR), 자율주행 운반 로봇(AGV), 자율 케이스 처리 로봇(ACR) 등이 부품 창고에서 필요한 부품을 골라 상품 배송대로 전달하고, 이를 상층으로 옮겨 엔지니어 작업 공간까지 배송하는 구조였다. 엔지니어가 일일히 필요한 부품 위치를 찾은 뒤 작업 공간까지 옮기는 수고를 로보틱스 기술로 최소화한 것이다. 이날 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로보틱스를 활용해 부품 창고에서 작업 라인까지 이송되는 시간을 3배 이상 줄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 부회장은 개관식 축사에서 "좋은 자동차는 공장에서 만들어지지만 위대한 브랜드는 서비스 현장에서 완성된다"며 "피지컬 AI와 스마트 로봇, 데이터 기반 정밀 진단 기술을 활용해 부품 운송과 점검, 정비 전 과정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한층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30 14:43김윤희 기자

신세계아이앤씨, AI·클라우드 경쟁력 키운다…'책임 있는 AI' 제시

신세계아이앤씨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등 핵심 디지털 사업 경쟁력 강화와 책임 있는 AI 활용 원칙을 담은 지속가능경영 청사진을 공개했다. AI 기반 리테일 서비스 고도화와 클라우드 풀스택 역량 확대, 데이터센터 효율 개선 등을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과 정보보호 투자도 지속 확대한다는 목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29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기후변화 대응 체계 고도화와 더불어 AI 활용 원칙이 새롭게 담겼다.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25년은 시장과 기술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본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진 한 해였다"며 "주요 사업 영역에서도 다양한 혁신 노력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사업 전략의 중심에는 AI가 자리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AI 비전 기술을 활용해 오프라인 매장의 상품 인식과 고객 동선, 매장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리테일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AI 계산대 '스파로스 스캔프리'와 셀프계산 보조 솔루션 '스캔케어'를 통해 계산 정확도와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생성형 AI 분야에선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한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 전략을 제시했다. 문서 검색과 요약을 수행하는 업무용 에이전트부터 고객 상담과 상품 추천을 지원하는 고객 서비스용 에이전트까지 리테일 환경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비용 최적화와 답변 정확도 향상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클라우드 사업도 성장 축으로 소개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퍼블릭·프라이빗·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를 모두 지원하는 풀스택 체계를 운영 중이다. AI 기반 통합 모니터링과 자체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구독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양 대표는 "회사가 보유·처리하는 중요 정보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보안 시스템과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보안 인프라 투자와 전문 인력 조직 확대를 통해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경쟁력 강화 계획도 제시했다. 경기 김포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전력사용효율(PUE) 1.4 이하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유지하고 있다. 냉방 손실을 최소화하는 설계와 자연 외기 활용 기술 등을 적용해 운영 효율을 높였으며 재해 대응과 무중단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도 갖췄다. 특히 회사는 데이터센터 전산실 운영 온도를 글로벌 기준에 맞춰 상향 조정하는 등 에너지 효율 개선에도 나섰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전제로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해 운영 비용과 탄소 배출을 함께 줄인다는 방침이다. 기후변화 대응 전략도 구체화했다. 회사는 기후변화가 사업 운영과 비용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물리적 리스크와 전환 리스크, 기회 요인을 종합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 기반 운영 고도화, 전력·탄소 리스크 대응 강화, 클라우드와 AI 중심의 디지털 기반 저탄소 성장 전략을 수립했다. AI 책임 경영도 새롭게 강조했다. 보고서에는 '휴먼 인 더 루프(HITL)' 원칙을 비롯해 보안·기밀 보호, 정확성 검증, 저작권 및 법률 준수 등 생성형 AI 활용 기준을 담았다. AI 기술 확산에 따른 윤리적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기업 차원의 원칙을 명문화한 것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향후 지속가능경영 핵심 과제로 이용자 안전,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기후변화 대응, 서비스 안정성 등을 선정했다.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 보안과 서비스 연속성 확보를 주요 경영 과제로 관리하고 관련 투자와 운영 체계를 지속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이번 보고서는 기후 변화와 AI 활용 확대 등 IT 산업을 둘러싼 지속가능경영 이슈를 구체적으로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기후 변화 대응과 AI 책임 경영 등 IT 전문기업에 요구되는 지속가능경영 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 공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30 14:16한정호 기자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 재신임…분리교섭 추진 탄력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이하 초기업노조) 위원장이 재신임됐다. 초기업노조는 최 위원장 공약인 디바이스솔루션(DS)·디바이스경험(DX) 부문 분리교섭 체계 개편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초기업노조는 30일 '위원장 재신임 투표의 건'에 대해 전체 조합원 5만 4165명 중 3만 8336명이 투표했고, 87.52%(3만 3550명)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규약 개정의 건'은 93.17%의 찬성률(3만 5719명)로 가결됐다. 앞서 최 위원장은 사측과 임금단체협약 합의 직후 "조합원의 실망과 제 잘못에 대해 객관적 평가를 받겠다"며 재신임 총회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초기업노조는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최 위원장 재신임 투표를 진행해 왔다. 재신임 투표 결과에 따라, 초기업노조는 향후 사측과 교섭에서 DS·DX 부문 간 분리교섭을 추진할 전망이다. 초기업노조는 사측과 임단협 과정에서 DS·DX 부문 간 성과급 격차로 극심한 내부 갈등을 겪어 왔다. DX 부문 직원을 중심으로 초기업노조 이탈이 가속되면서, 조합원 수는 지난 4월 중순 7만 6000명 수준에서 이달 5만 4000명대까지 떨어졌다. 지난 4월 획득했던 과반노조 지위도 상실했다. 최 위원장이 꺼내든 카드는 DS·DX 부문 간 투트랙 교섭 체계다. 초기업노조 집행부를 를 DS 부문 5명과 DX 부문 3명으로 분리 운영해, 각 부문 특수성과 현안을 반영하겠다는 게 주 골자다. 다만 초기업노조의 과반노조 지위 상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제2노조)·동행노조(제3노조) 등 타 노조와 갈등 심화 등 문제가 산적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6.06.30 13:45장경윤 기자

주연테크, 포켓몬스터 피카츄 게이밍PC 출시

주연테크가 30일 포켓몬스터 '피카츄' 캐릭터를 적용한 한정판 PC 케이스를 판매한다. 포켓몬스터 피카츄 게이밍PC는 케이스 전면과 측면에 투명 소재를 적용하고 대표 포켓몬 피카츄와 노란색 색상을 배치했다. AMD 라이젠5 5600 프로세서, DDR4 16GB 메모리와 512GB NVMe SSD,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60 그래픽카드와 윈도11 홈 운영체제를 탑재해 일상 업무와 게임 등을 소화할 수 있다. 전국 300여 개 롯데하이마트 매장을 통해 판매하며 월드타워점, 대치점, 용산아이파크몰점, 마곡발산점, 쌍용점에는 PC 실물을 배치해 직접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구매자 전원에게 피카츄 마우스 장패드와 게이밍 키보드·마우스 세트를 추가 제공한다. 판매 수량은 총 100대이며 소진시 판매를 종료한다.

2026.06.30 11:51권봉석 기자

통신3사·알뜰폰·유통인 "대포폰 방지대책 적극 협력"

통신 3사와 알뜰폰, 통신시장 유통인들이 정부가 30일 발표한 '휴대전화 부정사용 방지 종합대책'에 적극 협력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이날 합동으로 휴대폰 개통시 본인 여부를 한 번 더 확인하는 안면인증을 비롯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종합대책에 적극 동감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에서 밝힌 단계적 다중인증 도입 방안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 관련 시스템 보완에도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구제 대출이나 고수익 알바 등을 미끼로 각종 범죄에 연루되고 있는 휴대폰 명의대여 차단을 위해 이용자 대상 위험고지의무 준수 등 정부 정책이 유통현장에 확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들 협회는 “보이스피싱 등 심각한 민생범죄 예방 및 디지털 경제 사회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정부 및 유통현장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6.06.30 11:27박수형 기자

국정원이 이런 행사도?...'디지털 포렌식 챌린지' 개최

국가정보원이 오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디지털포렌식 챌린지 2026'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가 9회째고, 한국정보보호학회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에게 최신 포렌식 이슈를 체감하고 실력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포렌식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경진대회다. 이번 대회는 △AI코딩 취약점, 가상자산 추적 등 실전형 '문제풀이' △과제해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기술공모' 등 두 분야로 나눠 이뤄진다. '문제풀이' 분야는 △7월1일 공개되는 10개의 문제에 대한 정답과 사용한 도구, 분석 방법 등을 담아 7월 30일까지 보고서를 제출하는 1차 대회 △실시간으로 득점 현황이 공개되는 방식의 2차 대회(9월12~13일)로 진행한다. 우승자는 1, 2차 결과를 합산해 결정한다. '기술공모' 분야는 대회 3개월 동안 단계별로 제공하는 로그데이터를 활용, 사이버 침해사고와 개인정보 유출 등을 판단하는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개발한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공공'·'학생' 부문 시상을 별도로 신설, 공공기관 실무자와 미래 인재인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게 했다. 참가 신청은 개인 또는 팀(4인 이내)으로 공공, 학생, 일반 등 자격에 맞게 7월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dfchallenge.org)를 통해 할 수 있다. 대회 종료 후 △'문제풀이' 분야 9개 팀 △'기술공모' 분야 5개 팀 등 총 14개 팀을 수상자로 선정하며, 11월중 진행할 시상식에서는 문제풀이 분야 대상과 최우수상 및 기술공모 대상팀에게 '국가정보원장상', 그 외 수상자에게는 '한국정보보호학회장상'을 수여한다. 국정원은 “디지털포렌식 기술은 국가 안보와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핵심 역량으로서, 이번 대회를 통해 실무자와 차세대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6.30 10:56방은주 기자

SSG닷컴, 쓱7클럽 크리에이터 '쓱7크루' 찾는다

SSG닷컴은 150명대 규모로 장보기 멤버십 쓱7클럽의 공식 크리에이터 '쓱7크루'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식 크리에이터 모집은 쓱7클럽의 인지도 확대와 신규 회원 유치를 위해서다. SSG닷컴은 올 하반기 총 2개 기수, 154명 규모로 쓱7크루를 운영한다.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1차 크리에이터 77명을 모집하며, 오는 9월 중 2기를 선발한다. 쓱7크루는 실제 쓱7클럽 멤버십 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크리에이터는 약 2개월간 멤버십 혜택과 활용법을 직접 체험한 뒤 ▲숏폼 영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블로그 콘텐츠 등을 제작·공유한다. 인공지능(AI) 검색을 통한 멤버십 정보 접근성 제고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쓱7크루는 생성형 AI 검색 최적화(GEO) 가이드를 바탕으로 AI가 참고·인용하기 쉬운 콘텐츠를 제작하며, SSG닷컴은 이를 통해 양질의 멤버십 관련 콘텐츠를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SNS 계정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다. 선발된 크리에이터 전원에게는 활동 지원금을 지급하며, 활동 성과가 우수한 크리에이터에게는 총 10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표상순 SSG닷컴 브랜드마케팅팀장은 "고객 경험을 담은 콘텐츠는 신뢰도가 높다"며 "쓱7크루를 통해 멤버십 혜택을 효과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2026.06.30 10:19박서린 기자

무신사 뷰티 "6월 선세럼 거래액 149% 증가"

무신사 뷰티는 여름철 무거운 사용감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선크림 대신 스킨케어 효능까지 갖춘 선세럼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무신사 뷰티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선케어 카테고리 내 선세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해 선케어 제품군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선크림 거래액은 125%, 선스틱은 106% 증가했다.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선세럼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늘어났다. 같은 기간 선크림(62%)과 선스틱(19%) 검색량 증가율을 웃도는 수치다. 선세럼은 자외선 차단 기능에 스킨케어 세럼의 사용감을 결합한 제품이다. 일반 선크림보다 제형이 묽고 흡수가 빨라 끈적임과 백탁 현상이 적고, 보습감이 뛰어나 메이크업 전 단계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선세럼의 인기는 최근 소비 트렌드 변화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에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을 각각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에는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 기능을 수행하는 '하이브리드 뷰티'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선케어도 자외선 차단을 넘어 보습과 ▲진정 ▲미백 ▲주름 개선 등 스킨케어 효과까지 함께 제공하는 제품을 찾는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실제로 무신사 뷰티 단독 구성으로 선보인 메디힐의 '마데카소사이드 수분 선세럼 흔적 리페어'의 2분기(4월 1일~6월 27일)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101% 증가했다. 최근 1개월간 상품 조회수도 8만3000건을 기록했다. 코스알엑스의 '울트라 라이트 인비저블 선세럼'도 같은 기간 거래액이 94% 증가했다. 스킨1004의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히알루-시카 워터핏 선세럼'은 누적 판매량 3만6000개를 돌파했으며, 올해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이달 거래액은 전달보다 74% 늘어났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자외선 차단 기능뿐 아니라 보습감과 사용감, 스킨케어 효과까지 함께 고려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특히 여름철에는 가볍고 산뜻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선세럼 수요가 늘면서 관련 상품군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30 10:01박서린 기자

로봇과 엔지니어 협동…현대차, '수원하이테크센터' 개관

현대자동차가 차량 정밀 진단 및 고난도 정비 등을 수행하는 서비스 거점 '수원하이테크센터'를 개관한다. 로봇과 원격 진단, 데이터 분석 등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정비 자동화 환경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내달 1일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가는 수원하이테크센터 개관식을 30일 개최했다. 수원하이테크센터는 현대차가 기존 수원시 영통구에서 운영하던 센터를 용인시 기흥구로 이전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기반 자동화 서비스 환경과 고난도 차량 정비 및 품질 분석 역량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정밀 진단이 필요한 작업을 전담하고, 전국 블루핸즈와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수원하이테크센터를 단순한 정비 시설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서비스 혁신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하이테크센터는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5만1497㎡(약 1만5578평)로 조성됐다. 1층에는 고객 전용 라운지인 '아트리움'과 차량 입고장, 상담 부스, 제네시스 굿즈 전시 공간을, 2층부터 4층까지는 현대차와 제네시스 차량의 점검 및 정비를 수행하는 브랜드별 정비 공간을, 5층에는 직원 사무실과 회의실, 식당 등의 복지 공간을 조성했다. 지하 1층에는 전산 관리 시스템과 연계한 부품 창고를 갖췄으며, 외부 공간에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충전 공간도 마련했다. 1층 아트리움은 고객이 상담과 차량 입고 등 서비스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수원하이테크센터는 현대차 최초로 스마트 모빌리티 기반 자동화 정비 환경을 구축했다. 정비 효율을 높이고 고객 대기 시간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부품 운송을 위해 자율 부품 이송 로봇(AMR), 자율주행 운반 로봇(AGV), 자율 케이스 처리 로봇(ACR) 등 스마트 로봇 기술을 채택했다. 정비 차량 이송에는 무인 카 리프트 시스템을 도입해 작업자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동선을 최적화했다. 현대차의 원격진단 서비스 플랫폼 'RDSP'도 활용해 입고 전 차량 데이터를 사전 분석하고 최적의 정비 솔루션을 도출해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수원 센터는 데이터 기반 정밀 진단으로 고난도 결함 원인까지 분석, 정확한 차량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음, 영상, 제어기 통신 등을 진단하는 장비를 활용해 원인 규명이 어려운 결함까지 찾아내는 데이터&NVH(음향진동) 분석실을 새롭게 구축했다. 품질 문제 등이 발생하는 경우 연구소 및 본사 유관 부문과 분석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원인을 조사할 수 있는 품질합동분석실도 갖췄다. 이와 함께 블루핸즈 엔지니어에게 신차 구조와 신기술 진단, 신형 진단장비 활용 등 이론과 실습 교육을 제공하는 거점 기술교육 센터(RTC센터)를 운영한다. 현대차 정비 전문 인력의 기술 역량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리는 핵심 거점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수원하이테크센터는 입고 상담부터 작업, 출고까지 1명의 엔지니어가 전 과정을 책임지고 진행하는 1:1 전담 엔지니어 배정 시스템을 도입했다. 100% 예약제로 운영돼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였으며 키오스크 접수, 실시간 알림톡, 모바일 결제 등 디지털 서비스로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수원하이테크센터를 비롯한 전국 22개 하이테크센터를 소프트웨어중심차(SDV)와 전동화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대응하는 정밀 진단 및 고난도 정비 특화 거점으로 단계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최상의 서비스 품질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사장, 현대건설 이한우 부사장, 현대모비스 손찬모 부사장, 서아키텍스 서을호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6.06.30 10:00김윤희 기자

전기 저항 없는 초전도 생성 원리 찾았다…"새는 전기막을 실마리"

전기 저항이 없는 초전도 금속은 에너지 손실이 없기 때문에, 양자컴퓨터나 전략망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금속마다 임계점이 제각각인 초전도 현상이 어떤 과정을 거쳐 일어나는지 논란만 있었을 뿐 아무도 규명하지 못했다. KAIST 연구진이 이를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김용관·한명준·이성빈 물리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차세대 양자물질로 주목받는 카고메 금속(CsV₃Sb₅)에서 초전도가 나타나기 전 전자들이 먼저 '숨은 질서'를 형성한다는 사실을 실험과 이론으로 밝혀냈다. 연구결과는 물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피직스에 지난 15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그동안 과학기술계는 카고메 금속에서 초전도가 나타나기 전, 또 다른 숨은 전자 질서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두고 논쟁해왔다. 카고메 금속은 삼각형 격자 고리 모양이 반복되는 특이한 결정 구조를 갖고 있는 대표적인 양자물질이다. 전자 간 상호작용, 좌절된 격자 구조, 위상학적 전자띠가 결합해 전하밀도파, 초전도, 네마틱 질서, 시간반전대칭성 깨짐 등 다양한 양자현상이 나타나는 특성이 있다. 특히, 카메고 금속은 전하밀도파와 초전도 현상이 모두 나타난다. 이 때문에 초전도 현상 기원과 전자 질서 관계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물질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이 물질에서 시간반전대칭성이 실제로 깨지는지, 깨진다면 그 온도는 전하밀도파 전이온도와 같은지, 아니면 더 낮은지, 더 높은지에 대해서는 실험결과가 과학자마다 서로 달라, 여러 이론이 혼재돼 왔다. 시간반전대칭성은 시간을 거꾸로 돌려도 물리 법칙이 동일하게 보이는 성질이다. 이 대칭성이 깨졌다는 것은 전자 운동에 특정한 방향성 또는 순환성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계에서는 이러한 시간반전대칭성 깨짐의 미시적 원인으로 '고리전류 질서'를 꼽아왔다. 고리전류 질서는 전자들이 원자 격자 안에서 작은 고리를 따라 순환하듯 움직이는 상태로, 장거리 자기 질서가 없어도 시간반전대칭성을 깨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리전류 질서를 전자 구조 안에서 확인하는 것이 간단하지 않아, 이 질서 존재 여부가 물리학계의 오랜 논쟁거리였다. 연구팀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빛을 쏴서 전자의 성질을 파악할 수 있는 원편광-각분해광전자분광(CD-ARPES)법을 사용했다. 왼쪽으로 도는 빛과 오른쪽으로 도는 빛을 각각 물질에 쏘았을 때 방출되는 전자 세기의 차이를 측정했다. 이 차이는 물질 내부의 전자 궤도각운동량과 대칭성 깨짐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시간반전대칭성이 깨진 전자 상태를 찾는 데 유용하다. 연구팀은 카고메 금속 결정 거울면과 빛 입사면을 정밀하게 맞춘 뒤, 실험 기하학에서 생기는 외부적 원편광 이색성 신호와 물질 고유 내부 신호를 분리했다. 특히 전자 불안정성이 강하게 나타나는 반 호브 특이점 부근을 집중적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전하밀도파 전이온도인 94 K(−179.15°C)보다 높은 약 140~145 K(−133.15~−128.15°C) 부근에서 이미 고유 원편광 이색성 신호가 나타났다. 이는 전하밀도파가 생기기 전에 시간반전대칭성이 먼저 깨진 것을 뜻한다. 온도를 더 낮추면 이 신호가 전하밀도파 형성과 함께 급격히 변하는 것도 확인했다. 이는 고리전류 질서와 전하밀도파가 서로 얽혀 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이를 이론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제1원리 계산(양자역학 기본 법칙만으로 물질 성질을 계산하는 방법)과 타이트바인딩 모델(전자 이동을 설명하는 모델)을 이용했다. 고리전류 질서가 존재할 때 전자 궤도각운동량이 어떤 패턴을 가져야 하는지 계산한 결과 실험에서 관측된 원편광 이색성 신호의 부호와 에너지 의존성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카고메 금속에서 고리전류 질서가 먼저 나타나고, 이후 전하밀도파와 결합해 더 복잡한 전자 질서를 형성한다는 그림을 제시했다. 김용관 교수는 "그동안 논쟁이던 초전도 전 상전이 순서를 명확히 하는 데 기여했다"며 "고리전류 질서-전하밀도파-초전도로 이어지는 상전이 계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카고메 초전도체의 상도표를 이해하는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명준 교수는 "초전도 상태에 도달하기 전 이미 시간반전대칭성이 깨진 전자 상태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카메고 금속 초전도성이 일반적인 초전도와 다른 비전통적 성격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는 초전도체 설계와 새로운 양자상태 탐색에 중요한 제약 조건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성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카고메 금속을 넘어 다양한 강상관 양자물질에서 숨은 전자 질서를 이해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며 "원편광-각분해광전자분광을 이용한 운동량·도메인 분해 분석법은 앞으로 다른 양자물질의 대칭성 깨짐을 연구하는 데도 중요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는 차재훈·이형근·심상준 물리학과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2026.06.30 09:26박희범 기자

월마트, 매장 직원 '안경사'로 키운다...왜

월마트가 700억 달러(약 107조 9050억원) 규모 안경·시력관리 시장의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 직원들을 안경사로 육성한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월마트는 매장 현장 직원들이 안경사로 전환할 수 있도록 2년간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대면 코칭, 자격 취득 과정, 안경광학 학위 과정 등이 포함된다. 월마트는 직원들이 이 프로그램 없이 자격을 취득하려면 2만 달러(약 3083만원) 이상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프로그램을 마친 직원들은 임금이 두 배 가까이 오를 수 있다. 로 스톰스키 월마트 최고인재책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수요가 커지는 분야와 필요한 직무를 파악하기 위한 회사의 최신 시도라고 설명했다. 월마트는 향후 10년 동안 업계가 수천 개의 일자리를 채워야 하는 상황에서 안경사 인력풀을 어떻게 넓힐지 논의해왔다는 설명이다. 스톰스키는 실제 인력 부족이 본격화하기 전에 필요한 분야를 계속 살피고 미리 인력을 키우는 것이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월마트는 매장 안에 수천 개의 비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비전센터는 고객이 매장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공간 중 하나인 경우가 많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코네티컷에서 제공된다. 초기 모집에는 지원자 90명 중 30명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근무를 병행하면서 교육을 받게 된다. 안경사 출신의 헤더 올리베리 월마트 직원 경험·교육 담당 선임매니저는 이번 교육이 눈 건강, 처방전, 콘택트렌즈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마트와 샘스클럽에서 면허를 보유한 안경사의 평균 초임은 시간당 33.75달러(약 5만 2025원)으로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현장 직원 평균 시급 18.25달러(약 2만 8132원)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높은 수준이다. 월마트는 미국 내 160만명 규모의 직원 조직을 활용해 향후 인력 부족이 예상되는 핵심 직무의 인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외부 채용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외신은 이번 안경사 프로그램에 대해 최근 몇 년간 월마트가 트럭 운전기사와 설비 정비 기술자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한 프로그램과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처방 안경부터 시력 검사까지 포함하는 안경·시력관리 분야는 업계 조사기관 비전카운슬 집계 기준 지난해 약 7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다. 다만 업계는 안경사와 안과 관련 전문인력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력관리 산업의 경제 구조를 분석하는 리처드 에들로 박사는 기존 인력이 은퇴하는 속도가 신규 인력 유입보다 빨라질 경우 환자 진료의 질에도 위험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면허 안경사가 되기 위한 교육 요건도 진입 장벽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리서치업체 레벨리오랩스에 따르면 업계 임금 상승률이 연간 약 2% 수준에 그치고, 승진 기회가 부족한 점도 인력 부족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레벨리오랩스 조사에 따르면 안경사 부족은 이 회사가 추적하는 다른 직무의 85%보다 심각한 수준이며, 지난 1년간 안경사 채용 공고 수도 증가했다. 월마트는 설비 정비 분야에서도 비슷한 방식의 내부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냉난방 공조와 식품 설비 등을 담당하는 정비 기술자의 임금을 인상하고, 지난 2024년 시작한 기술자 교육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댈러스에서 시범 운영된 이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 600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현재 월마트 기술자 업무의 약 75%는 외부 업체가 아닌 내부 직원들이 맡고 있다. 월마트는 이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앞으로 정비 기술자 대부분도 내부에서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2026.06.30 09:10류승현 기자

[AI 리더스] 김득화 펀진 대표 "국방 무기 경쟁력, 획득 속도가 관건"

"무기를 사들이는 군인이 '내가 이걸 해봐도 된다'는 도전 의식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김득화 펀진 대표는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 펀진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소프트웨어 기반 무기 시대에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제도를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무기가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소프트웨어 정의 무기체계(SDW)' 시대에는 기술만큼이나 이를 받아들일 획득 제도가 함께 바뀌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다. 펀진은 수주 이후 개발에 착수하는 통상 방식과 달리 국방 인공지능(AI)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왔다. 2022년 12월 국방사업에 진출한 뒤 현재까지 확보한 기술·제품만 13개에 이른다. 그사이 합동화력훈련과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 전투실험 등 야전 검증을 거치며 군과의 신뢰를 쌓았다. 현장에서 군의 고민을 가까이 본 경험은 김 대표가 기술보다 제도의 한계를 먼저 이야기하는 배경이 됐다. 소프트웨어 무기는 탱크와 달라…속도가 핵심 김 대표가 말하는 미래 무기는 같은 플랫폼에 소프트웨어만 바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무기다. 같은 드론이라도 정찰·전파탐지·표적식별 기능을 필요에 따라 바꾸는 식이다. 스마트폰에 여러 앱을 설치하듯 기능을 계속 업데이트하는 것이 SDW의 핵심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방 AI 시장은 향후 연평균 30%를 넘는 고속 성장이 예상된다. 안보 위협 증가와 무인화 가속, 주요국의 군비 경쟁이 맞물리면서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문제는 이 무기를 사들이는 제도가 여전히 하드웨어 중심이라는 점이다. 현행 획득 체계는 탱크·함정·전투기처럼 한 번 전력화하면 수십 년 쓰는 무기를 전제로 짜여 있어 무기 하나를 도입하는 데 통상 15년 안팎이 걸린다. 김 대표는 "당장 AI 무기를 도입하기로 해도 야전 군인이 손에 쥐는 건 한참 뒤"라며 "능력이 1년 만에 바뀌는 소프트웨어 무기에는 이 속도가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군이 선뜻 새로운 기술 도입에 나서지 못하는 배경에는 감사 부담도 있다. 오늘 가장 좋은 AI를 들여와도 석 달 뒤 더 나은 모델이 나오는 만큼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 자체를 위험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기업의 실패를 용인해 달라는 게 아니라 무기를 사는 군이 마음껏 시험할 수 있도록 제도적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국방AI법으로 길 열고 거점으로 AI 인재 키워야 김 대표는 이같은 구매자 보호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장치로 지난 2월 발의된 '국방AI법'을 꼽았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과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대표발의한 이 법은 국방 AI를 포괄적으로 규율한다. AI를 규제 대상이 아니라 국가 전략 차원에서 다루자는 취지로 연구개발(R&D)부터 도입과 실전 운용, 사후 관리까지 전주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 대표는 "기존 틀을 고수하는 대신 새로운 방식으로도 무기를 획득할 수 있게 길을 터주는 게 법안의 골자"라며 "완제품을 기다렸다가 사는 대신 반제품을 먼저 들여와 계속 고도화하는 애자일 방식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제도와 함께 그가 강조하는 건 기술 자립이다. 김 대표는 국방부가 외산 플랫폼 대신 '국방 AI 공통 기반'을 독자 기술로 구축하기로 한 결정을 소버린(주권) AI 확보의 출발점으로 평가했다. 전시에는 지휘결심부터 표적식별, 군수지원까지 거의 모든 영역에서 AI가 쓰이는 만큼 핵심 기술을 외산에 의존하면 안보 위험으로 돌아온다는 판단이다. 기술 자립의 다음 조건은 사람이다. 김 대표는 국방부가 연내 구축하는 전국 5대 권역 '국방AX(AI 전환) 거점'을 현장형 인재 양성의 축으로 꼽았다. 인구 감소로 병력 확보가 어려워질수록 미래 국방력은 병력 규모가 아니라 AI 인재 확보에 좌우된다는 것이다. 다만 교육기관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작전 환경을 이해해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이 이론을, 군이 실제 문제와 데이터를, 기업이 현장 기술을 맡는 삼각 협력 구조가 필수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 대표는 "AI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군의 문제를 AI로 풀 수 있는 사람을 길러야 한다"며 "이런 협력이 자리 잡아야 지역에서 인재가 지속적으로 배출된다"고 제언했다. 이글아이에서 월드모델까지…펀진의 다음 수는 펀진의 AI 합성데이터 생성·품질관리 플랫폼 '이글아이(EagleEye)'는 지난해 소프트웨어 분야 최초로 방위산업품질(DQ)마크 인증을 받았다. 이는 소량의 현장 데이터로 AI 학습용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기술로, 모델보다 데이터 품질을 앞세우는 데이터 중심 AI로의 전환을 겨냥한다. 지휘결심 영역에서는 킬웹매칭(KWM)을 야전에서 검증했다. KWM은 다수의 표적과 화력 자산이 뒤섞인 상황에서 최적의 타격 수단을 추천해 지휘관의 판단을 돕는 체계다. 김 대표는 "대대급 실증에서 지휘관들이 AI를 결심을 대신하는 도구가 아니라 더 빠르게 판단하도록 돕는 참모로 받아들였다"며 "이것이 정량 결과보다 더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주요 제품 도입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방산혁신기업 100 과제로 개발한 'KWM 온프레미스(On-Premise)'는 전술 현장에 설치 가능한 소형화 모델로, 오는 11월까지 군 실증에 나서는 등 KWM 세부 제품군도 넓어지고 있다. 김 대표는 "과거와 달리 클라우드·온프레미스·무인 군집 체계 등 다양한 체급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며 "군의 AI 도입 의지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다음 승부처로 꼽는 건 국방용 월드모델이다. 이글아이가 AI를 위한 가상 연습장을 만드는 기술이라면 월드 파운데이션모델(WFM) 기술 'FAIP-MIN&D'는 물리 법칙과 인과를 이해해 처음 겪는 상황도 추론하는 기술이다. 그는 언어를 이해하는 AI보다 물리 세계를 이해하고 추론하는 AI가 미래 전장에서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이 끊기고 적이 예상 밖 전술을 쓰는 전장일수록 그 가치가 커진다는 설명이다. 펀진이 국방에서 검증한 기술은 결국 사람을 지키는 쪽으로 확장된다는 게 김 대표의 청사진이다. 그는 향후 5년 로드맵을 AI가 판단을 돕는 'AI 참모', 드론·로봇과 연계해 임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인간의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보호하는 'AI 컴패니언'의 3단계로 그렸다. 재난 대응과 산업 안전, 돌봄까지 같은 기술적 뿌리에서 뻗어갈 것이라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전투를 위한 AI가 아니라 사람을 지키기 위한 AI를 만드는 게 우리 목표"라며 "국방은 그 기술이 가장 먼저 극한의 환경에서 검증되는 분야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2026.06.30 09:04이나연 기자

SKT "2035년까지 15GW AI데이터센터 순차 구축"

SK텔레콤이 2029년 5기가와트(GW) 규모를 시작으로 2035년까지 총 15GW 수준의 AI 데이터센터(AIDC)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힉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이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밝힌 AIDC 구축 계획에 대해, 관련 사업을 맡고 있는 SK텔레콤은 회사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15GW 규모에 대해서는 폭증하는 글로벌 AI 수요를 고려한 중장기 확장 목표로 제시됐다. 빅테크의 대규모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정부 지역 균형 발전 관제와 전력 수급, 핵심 입주사 확보 등의 요소를 고려해 AIDC 구축 지역을 선정하고 SK그룹 자체 투자 외에도 전략적 파트너 투자, 글로벌 고객의 장기 계약,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통해 구축 비용을 마련한다. 대규모 투자에 따른 수익은 AI 특화 코로케이션 사업과 AI 컴퓨팅 클라우드 사업으로 일으킨다. 회사 측은 “코로케이션 사업은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수요자에게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모델로, GW급 통합 설계를 통해 경쟁력 있는 비용 구조를 확보한다”며 “AI 컴퓨팅 클라우드 사업은 GPU 등 AI 컴퓨팅 자원을 직접 제공하는 모델로, 고효율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이 AI를 소비하는 국가에서 AI 연산을 수출하는 나라가 될 것이란 비전도 제기했다. SK텔레콤은 “통합 AI 컴퓨팅 역량을 하나의 상품으로 패키지화하면, AI 인프라가 필요한 해외 국가에 수출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전국 어디서나 AI 컴퓨팅 자원에 즉각 접근할 수 있는 'AI 고속도로'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30 08:52박수형 기자

한국정보산업연합회-SK AX, AI인재 양성 협력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양승욱, 정산연)는 29일 SK AX(사장 김완종)와 'AI 인재양성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인공지능(AI) 분야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AI 관련 교육·실습·역량 평가 등 인재육성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실무형 AI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지속 가능한 AI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 협약에 따라 ▲AI 역량을 갖춘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AI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산학 협력 추진 ▲기타 상호 협의에 따른 신규 교육 프로그램 협력 추진 등에 힘을 합친다. 연합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AI 인재양성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 참여자 모집 및 홍보를 지원하는 한편 AI 교육 운영을 위한 행정적·대외적 지원을 수행한다. 아울러 AI 교육 관련 공동 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한 협력 체계도 함께 운영한다. SK AX는 AI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AI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교육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교육 성과 및 역량 검증 방법을 연합회와 공동으로 운영하며, 기타 신규 AI 인재 육성 관련 공동 사업에 협력할 부분을 계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AI 기술 발전 속도에 비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AI 인재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 현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AI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회원사들이 AI 전환(AX)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 기반을 확충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AI 인재양성 분야의 산학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6.06.29 21:29방은주 기자

수자원공사 "서남권, 안정적 용수 공급 가능"

한수자원공사가 서남권에 메모리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인 가운데, 산업용수 공급 계획에 대해 차질 없는 이행을 자신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토론 시간에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필요한 용수 공급 대책에 대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현재 서남권에 확보하고 있는 댐의 여유량과 조정량을 활용하면 40만~50만 톤 정도의 용수를 확보할 수 있다"며 "지자체 보유 댐과 발전용 댐, 농업용 댐 등을 연계하고 수계를 조정하면 30만 톤 이상을 추가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등 물 부족 국가들이 하수 재이용수를 70% 이상 활용하는 사례를 참고해 광주 하수처리장 등을 활용할 경우 추가적인 물량 확보도 가능하다"고 덧부였다. 윤 사장은 필요시 댐 증고 등을 통해 여유량을 추가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 용수 문제에 대해서도 윤 사장은 "반도체 팹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용수 소모량이 적어, 현재 계획된 수준으로는 전국 어디서든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윤 사장은 보고회 토론을 마치며 "서남권 용수 공급은 기후에너지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수자원공사가 확실히 책임지겠다"며 "용수 공급 문제만큼은 차질이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29 21:08전화평 기자

[카드뉴스] AI의 분석…한국 축구와 양궁, 결정적 차이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뽑는 방법이 결과를 바꾼다'는 말이 이렇게 실감 나게 다가온 적이 있을까요? 최근 홍명보 감독의 사퇴가 화제가 됐는데요, 그 배경에는 면접도 없이 인맥으로 선발됐다는 공정성 논란이 있었어요. 그렇게 뽑힌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월드컵에서 34위로 탈락했고, 결국 사퇴로 이어졌죠. 국민 여론도 차가웠어요. 현재 축구협회의 신뢰도는 단 12%에 불과한 반면, 같은 체육 분야인 양궁협회는 무려 94%의 신뢰를 받고 있거든요. 같은 나라, 같은 스포츠 생태계인데 이 엄청난 격차, 과연 어디서 왔을까요? 정답은 바로 '시스템'에 있었어요. 양궁협회는 무려 40년 전부터 공정한 규칙을 꾸준히 지켜왔는데요, 핵심은 사람이 아닌 점수가 선수를 뽑는다는 거예요. 어제 금메달을 딴 선수도 오늘 다시 처음부터 경쟁에 나서야 하고, 블라인드 선발로 누가 누군지 모르게 평가해요. 매년 원점에서 시작하는 원칙, 끊임없는 피드백 반복, 그리고 지원은 하되 결과에 개입하지 않는 문화 덕분에 40년 동안 꾸준한 세계 최강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거예요. 결국 누굴 뽑느냐보다 어떻게 뽑느냐가 조직의 미래를 바꾼다는 것, 공정한 시스템 하나가 최강팀을 만든다는 교훈을 이번 카드뉴스가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공정한 시스템의 힘이 더 궁금하시다면 카드뉴스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54227140.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6.29 21:07AMEET

피지컬 AI 선점 위해 '팀 코리아' 뭉쳐야…데이터 구매·공장 수출 등 제안

주요 피지컬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원팀 구축과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에서 이기려면 국내 기업 간 연합군 형성과 데이터 확보가 필수라고 봤기 때문이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리얼월드의 오픈소스 파운데이션 모델이 엔비디아를 제치고 글로벌 벤치마크 1위를 차지했다"며 "거대언어모델(LLM)에서 정부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것처럼 피지컬 AI도 대기업, 강소기업, 컴퓨팅 기업으로 연합군을 구성하면 글로벌 초격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의 로 데이터(Raw Data) 수집 프로세스를 혁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는 "로봇 기업에 가장 필요한 것은 실제 작업자의 동작 데이터지만, 기업마다 형식과 기준이 달라 데이터 취득이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엄 대표는 '에고센트릭(바디캠 착용) 방식'을 제안했다. 조선소나 자영업자 등 현장 인력에게 바디캠을 통한 시각 데이터 확보와 전송 방법을 교육하고, 정부가 이 데이터를 사주는 방식이다. 엄 대표는 이를 통해 데이터 표준을 정립하고 대학, 연구소, 기업이 자유롭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술력을 패키지화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자는 전략도 제시됐다. 장영재 다임리서치 대표는 "해외 기업에서 지능형 AI뿐만 아니라 로봇, 센서, 제어기를 포함해 공장 전체를 턴키(일괄 수주)로 지어달라는 요청이 나온다"며 "피지컬 AI 기반 공장 수출이 가장 현실적인 피지컬 AI 성장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미 KAIST를 중심으로 국내 로봇, 센서, 통신 장비 기업들과 '팀 코리아'를 구축했다"며 "'첨단 공장 제조는 대한민국'이라는 새로운 수출공식을 만들 수 있도록 정부 차원 전략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한정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파이프라인 조율 중요성도 강조됐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우리나라가 AI 리딩 그룹에 진입할 기회를 맞이했으나, 미국이나 중국과 같은 자본 규모로 정면 승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신 대표는 AI 데이터센터(AIDC) 인프라 구축 시 발생하는 막대한 감가상각 비용을 언급하며, "에너지 수급, 그래픽처리장치(GPU) 보급 속도,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 전체 파이프라인에서 지연이 발생하면 막대한 자본 손실로 이어진다"고 우려했다. 이어 "시장 자율성을 존중하되, 정부가 각 주체 간 조율을 주도해 사업 진행 속도와 자본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6.06.29 18:31진운용 기자

스팟파이어가 제시한 AI 시대 제조 공정 최적화 전략은?

스팟파이어가 인공지능(AI)과 통합 분석 플랫폼으로 반도체 제조 공정 최적화 전략을 제시했다. 29일 IT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업 스팟파이어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 6층 스튜디오 7에서 '스팟파이어 이노베이션 데이'를 열고 반도체 제조 산업을 위한 AI 기반 문제 해결 전략과 스마트 제조 혁신 방안을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반도체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공정 문제를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로 해결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스팟파이어 인더스트리 프로'를 활용해 제조 현장 데이터를 연결하고 근본 원인을 빠르게 찾는 방식이 소개됐다. 스팟파이어는 이를 통해 제조 현장 의사결정 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 기업은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수율 향상과 운영 효율성 개선을 앞당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스팟파이어에 탑재된 '인사이트 에이전틱 AI'도 소개됐다. 브래드 호퍼 스팟파이어 부사장은 AI 기반 문제 해결 접근법과 첨단 제조 산업에 특화된 분석 기능을 설명했다. 스팟파이어는 하이테크 제조 산업 특화 기능을 통해 제조업체가 운영상 과제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통합 분석 환경을 기반으로 부서 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정밀한 개선 조치, 운영 효율 개선을 지원할 수 있다는 의미다. 장찬익 스팟파이어 부장은 실제 데모를 통해 스퍼터링 증착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분석 방법을 시연했다. 이어 고급 공정 제어 모델링을 스팟파이어 환경에서 구현하는 과정도 소개했다. 스팟파이어는 고급 공정 제어 모델링과 데이터 기반 공정 최적화를 통해 폐기물 발생과 공정 편차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고품질 제품을 더 빠르게 시장에 출시하고 수익성과 경쟁력을 함께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스팟파이어 국내 총판으로서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양사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반도체를 시작으로 2차전지,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제조 분야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브래드 호퍼 스팟파이어 부사장은 "엔지니어들이 제조 현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를 보다 스마트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AI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2026.06.29 18:28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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