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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AI 토큰 경제'에 자신있게 뛰어든 이유

박윤영 KT 대표가 취임 후 처음 열린 언론 대상 간담회에서 회사 신사업으로 '토큰 팩토리'를 제시했다. AI 토큰 기반 경제에서 새로운 AI 과금 체계로 수익을 일으켜 회사의 대표적인 AI 사업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AI 사업 모델의 발전에서 최대 병목으로 꼽히는 토큰 비용 처리를 두고 KT라는 통신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이란 이유를 들어 이목을 끌었다. 박 대표는 6일 열린 AX플랫폼컴퍼니 비전 발표 자리에서 “연결을 중심으로 하는 통신사에서 이전까지의 단위는 비트(bit) 였고, AI 경제에서 기본 단위는 토큰으로 완성됐다”면서 “AI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토큰 사용량이 폭증하면서 월 구독료 모델에 변화를 두고 있고 AI를 이용하던 기업도 고민이 생겼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게 바로 '토큰 팩토리'”라고 말했다. 이어 “토큰팩토리 비즈니스 모델로 KT는 최적의, 그리고 가장 효율적으로 적합한 파운데이션 모델과 보안을 사용하는지 총제적인 답을 만들어 제공하겠다”며 “빠른 시간에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토큰은 AI 모델에서 텍스트나 이미지를 처리할 때 쓰는 기본 단위를 일컫는다. AI 이용 확산으로 토큰 사용량은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처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토큰 사용량에 따라 기존 정액제 형태의 모델이 변화할 수밖에 없게 됐다. KT는 이 지점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 AI를 제공하는 기업이나 이용하는 이들의 수요를 모두 맞추겠다는 것이다. 즉, 토큰 이용량에 따라 과금을 통합하고 운영하는 플랫폼 '토큰팩토리'를 내세워 토큰 경제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는 통신 네트워크를 통한 연결의 중심에 있는 KT는 AI 토큰이 오가는 길목에서 게이트웨이 역할을 맡는다. 전국에 포진된 KT 데이터센터와 토큰 최적화 엔진을 바탕으로 토큰의 생성, 중개, 과금 지원이 가능한 게이트웨이가 KT가 말하는 토큰팩토리다. 토큰팩토리에서 중요한 핵심은 AI 토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냐의 문제다. 이에 관련해 박상원 KT AX사업부문장은 “GPU와 NPU 등 토큰을 가장 싸게 생산해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최적의 모델을 컨텍스트 기반으로 자동 라우팅을 통해 토큰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네스와 루프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토큰 사용량을 줄이고, 가장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토큰 사용 효율화와 함께 KT가 자신하는 부분은 '과금'이다. 통신사는 과거 음성통화부터 현재 데이터 이용까지 개인별 과금에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는데, 토큰 중심의 경제에서는 이같은 통신사 역량이 빛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게이트웨이의 더 중요한 문제는 개인별로 과금하게 되는데, 과금은 통신사만큼 잘하는 곳이 없다”면서 “AI 회사들이 경험하지 못해 결핍된 과금 영역은 통신사가 가장 잘하기 때문에 새로운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큰팩토리를 갖추게 되면 AI데이터센터 인프라에서 필요에 따라 추론과 같은 수익 마진을 낼 수 있다”며 “각 파운데이션 모델이 다른 토큰을 쓸 때 모델을 제공하는 회사들과 협약을 통해 비즈니스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토큰팩토리 사업을 회사 AX 사업의 대표적인 모델로 키워낼 방침이다. 아울러 토큰팩토리와 함께 신사업으로 꼽은 스테이블코인, 그간 역량을 키워온 피지컬AI를 결합한 사업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시장을 넘어 동남아 신흥 시장까지 사업 권역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026.07.06 15:48박수형 기자

셀렉트스타, AI 안전성 평가 기술력 국제 학계서 입증

셀렉트스타의 인공지능(AI) 안전성 연구 논문들이 세계적 권위의 머신러닝 학회 워크숍에 채택되며 신뢰성·안전성 평가 기술력을 입증했다. 셀렉트스타는 자사 AI 세이프티팀의 연구 논문 3편이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2026' 워크숍에 게재된다고 6일 밝혔다. ICML은 ICLR·NeurIPS와 함께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로, 이날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채택된 논문은 실사용 환경에 배포된 에이전트형 AI의 안전·보안·신뢰성을 다루는 'AIWILD 워크숍' 1편, 생성형 AI의 문화적 가치를 평가·설계하는 방법을 다루는 '컬처 x AI 워크숍' 2편이다. '신뢰성에서 표현력까지: 루브릭 기반 안전성 평가 모델을 위한 커리큘럼(Reliable to Expressive: A Curriculum for Rubric-Following Safety Judges)' 논문은 안전성 평가 기준(루브릭)에 맞춰 AI 답변의 위험성을 검증·채점하는 평가 모델을 제안했다. '커리큘럼 러닝'을 도입해 범용 평가 모델이 금융권 데이터 등 새로운 도메인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함을 입증했다. '동아시아·동남아시아 맥락에서의 문화 적응형 레드티밍(Culturally-Adapted Red-Teaming Across East and Southeast Asian Contexts)'을 주제로 한 논문은 문화 맞춤형 레드티밍 벤치마크 생성 프레임워크 'CAGE'를 아시아권으로 확장 적용해 영어권 벤치마크 직역만으로는 국가·문화권별 위험을 포착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석했다. '한국 문화의 LLM 정렬 반영: 문화적 일관성을 향하여(Korean Culture into LLM Alignment: Toward Cultural Coherence)' 경우, 대규모언어모델(LLM)에 한국의 사회규범·법제도·언어적 맥락을 반영한 안전 정렬 데이터셋 구축 파이프라인을 제시했다. 답변 근거를 스스로 추론하도록 학습시켜 성능 저하 한계를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정부 주도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활용되고 있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이번 논문 채택은 AI 안전성 분야에서 요구되는 핵심 기술 역량을 입증했음을 보여준다"며 "ACL 2026, ICLR 2026 메인 컨퍼런스 채택에 이어 ICML 2026 워크숍에서도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만큼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7.06 15:22이나연 기자

게임위, 예비 종사자 대상 '게임 인식 개선' 특별 강연 개최

게임물관리위원회가 미래 게임 산업을 이끌어갈 예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서태건, 이하 게임위)는 지난 2일과 4일 양일간 '게임 인식 개선 및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게임위, 한국게임정책학회,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 낭만게임청년단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와 텐센트가 후원했다. 급변하는 산업 현장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무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일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린 강연에는 e스포츠 전공 재학생 80명이 참석했다.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처장과 박환희 게임물전문지도사가 각각 e스포츠 산업 현황과 진로 탐구를 주제로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이어 4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예비 게임 개발자 및 창업자로 구성된 '낭만게임청년단' 40명을 대상으로 특강이 열렸다. 게임 등급분류 제도 안내와 신청 방법, 결정 사례 등 실무 지식을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서태건 위원장은 "이번 특강이 미래 게임 산업의 주역이 될 인재들에게 진로 설계와 실무 준비에 확실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게임산업 환경에 맞춰 청년들이 전문성을 갖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 지원과 내실 있는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6 13:59정진성 기자

인천TP, '2026 인천 e스포츠 챌린지' 성료…관람객 4000여명 운집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는 인천상상플랫폼에서 열린 '2026 인천 이스포츠 챌린지'가 누적 관람객 4000여명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e스포츠 유망주 육성을 목적으로 전국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이 모여 기량을 겨뤘다. 경기는 종목별 최대 16강 현장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주요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에서는 '신재원과 아이들' 팀이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발로란트, FC 온라인, 브롤스타즈, 이터널 리턴 등 각 종목에서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대회 종목별 우승자에게는 오는 8월 개최되는 '제18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에 인천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우선 자격이 주어진다. 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좋아하는 게임 종목들을 현장에서 직관하며 선수들과 호흡할 수 있어 짜릿했다"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e스포츠 체험 부스도 풍성해 최고의 축제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TP 관계자는 "아마추어 선수 발굴과 대회 본연에 집중한 이번 대회를 통해 인천의 게임산업을 육성하고 건전한 게임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6 13:42정진성 기자

LY, '테크버스 2026' 개최…생성형 AI '에이전트 아이' 등 전사 AX 전략 공개

라인야후(LY)가 지난달 29일 기술 컨퍼런스 '테크버스 2026'을 열고, 일상 전반을 지원하는 차세대 생성형 AI 에이전트 '에이전트 아이(Agent i)' 개발 환경과 조직 전체를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AX(AI 전환)' 추진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비전문가도 하루 만에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에이전트 빌더'를 비롯한 기술적 기반이 상세히 소개됐다. 또 개발 기획 단계부터 AI를 도입해 지난 1년간 대규모 시스템 코딩의 20%를 AI로 작성하는 등 전사적인 생산성 향상을 이뤄낸 AX 성과와 향후 5단계 로드맵이 함께 제시됐다. 차세대 AI 에이전트 'Agent i'와 개발 플랫폼 구축 이번 컨퍼런스는 박의빈 최고기술책임(CTO)와 나미키 료타 CTO 겸 도메인 AI CBU·AI 전략기획 그룹장의 기조연설로 문을 열었다. 이어 전 세계 그룹사 소속 엔지니어들이 AI와 핵심 기술을 메인 카테고리로 삼아 총 15개의 세션을 진행했다. 기조연설 핵심으로 소개된 생성형 AI 에이전트 'Agent i'는 올해 4월 출시 이후 쇼핑·외출·음식 레시피 등 22개 일상 영역에서 사용자를 지원하고 있다. 라인야후는 서비스 내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연계해 사용자가 검색하기 전에 필요한 정보가 먼저 제시되는 단계로 AI 경험을 진화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런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라인야후는 전문 엔지니어가 아니어도 하루 만에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에이전트 빌더를 개발해 '에이전트 개발의 민주화'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AI 에이전트를 사내 데이터 및 API에 손쉽게 연결하고 추적·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통해 개발 속도와 안전성, 거버넌스를 동시에 확보했다. 나아가 대화 이력을 선별해 저장하는 '장기기억' 기능과 라인 및 야후재팬 서비스 사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메모리 통합' 기능을 통해 별도의 프롬프트 없이도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고도로 개인화된 환경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전사 AX' 필요성과 전략적 실행 로드맵 공유 조직 자체를 AI 중심으로 진화시키는 '전사 AX'의 필요성과 전략적 실행 로드맵도 공유됐다. 30년 이상의 역사와 100개 이상의 서비스를 운영 중인 라인야후는 체계적인 AX 추진을 위해 5단계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사내 시스템과 데이터, 구성원의 역량을 AI 중심으로 전환하고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AI를 도입하고 있다. 특히 코딩에 앞선 기획과 설계 단계의 AX를 중요하게 다뤄 사내 문서를 AI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구조화하고 서비스 간 관계를 시각화했다. 그 결과 장기간 운영해 온 대규모 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 AI가 작성한 코드가 전체의 20%에 달하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라인야후 측은 "사용자에게 상상을 뛰어넘는 경험을 선사한다는 'WOW OUR Users!' 미션에 맞춰, 앞으로도 AI 영역의 서비스 개발과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내며 개인을 넘어 조직과 서비스 차원의 생산성 향상으로 AX를 한층 더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07.06 13:34백봉삼 기자

국립고궁박물관·부산박물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기념 특별전 개최

국립고궁박물관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부산 개최를 기념해 조선의 기록문화와 왕실 유산을 널리 알리는 자리를 마련한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부산박물관과 공동으로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조선의 기록과 문화, 만세에 전하노니'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세계유산위원회 참석을 위해 부산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에게 '조선왕조실록', '조선통신사 기록물' 등 한국의 대표적인 세계기록유산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기록의 나라, 조선'에서는 임진왜란 이후 전국의 사고에 나뉘어 보관돼 온 4대 사고본(정족산·오대산·적상산·태백산) 실록이 최초로 한자리에 모여 공개된다. 2부 '조선 왕실의 상징과 품격'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옮겨졌던 '영조 어진'과 '철종 어진'이 다시 부산을 찾아 전시되며 어보, 어책 등도 함께 선보인다. 3부 '조선의 창, 동래부'에서는 '초량왜관도', '조선통신사 행렬도' 등 조선 대일 외교의 중심이었던 동래부의 옛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한 유물들을 전시한다. 아울러 전시 기간 중에는 세계유산위원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왕실 화장 문화를 체험하는 등 연계 프로그램도 별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6.07.06 13:11정진성 기자

엔코아, IBK기업은행 AI 데이터 포털 구축…임직원 리터러시 강화

엔코아가 금융권 데이터 포털 구축을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인공지능(AI) 활용 지원에 나섰다. 전사 데이터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임직원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높여 AI를 업무 전반에 내재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엔코아는 IBK기업은행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AI 활용을 지원하는 데이터 포털을 구축하고 시스템 활용 내재화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IBK기업은행이 AI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전사 데이터 자산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지원하는 데이터 포털을 구축하고 임직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내재화 과정을 거쳐 사내 통합 데이터 포털로 정착시킨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구축된 데이터 포털은 '원클릭 데이터 획득', '원스톱 데이터 분석', '원인사이트 분석가치 공유'를 핵심 비전으로 설계됐다. 임직원 누구나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고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준비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데이터 생성·활용·공유가 반복되는 데이터 선순환 생태계 구축이다. 사용자는 데이터 포털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검색·조회한 뒤 개인 분석 환경이나 개인 폴더에서 데이터를 가공·활용할 수 있으며 분석 결과로 생성된 데이터셋을 다시 데이터 카탈로그에 등록해 재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조직 내 데이터 지식과 분석 자산을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공유하는 체계를 구현했다. 특히 데이터 카탈로그와 원천데이터, 비즈니스 메타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현업 중심의 비즈니스 용어 체계를 구축했으며 웹 기반 셀프서비스 데이터 분석 환경도 제공한다. IT 전문 인력이 아니어도 데이터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클릭 기반 데이터 전처리와 시각화 기능을 지원했다. 정부 정책과 금융 규제, 법령, 주요 경영지표 등을 통합 제공하는 '데이터 랩'을 통해 업무 생산성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IBK기업은행은 데이터 포털 구축과 함께 데이터 리터러시 향상과 활용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우수 활용자 리워드 제도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데이터 활용 문화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하고 AI 시대에 필요한 전사 데이터 준비도를 강화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AI 시대에는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 역량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이번 데이터 포털 구축을 통해 임직원의 데이터 리터러시를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AI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엔코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AI 레디 데이터' 관점에서의 데이터 관리와 활용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AI와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를 마련했다"며 "IBK기업은행이 데이터 활용과 AI 내재화를 선도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데이터 준비도' 향상과 데이터 활용 혁신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6 11:37한정호 기자

더존비즈온, 한국공항공사 AI 그룹웨어 구축…공공 AX 공략 속도

더존비즈온이 한국공항공사의 인공지능(AI) 업무혁신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공공부문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AI 에이전트 기반 그룹웨어와 자체 AI 플랫폼을 결합해 공공 AX 대표 레퍼런스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더존비즈온은 한국공항공사의 'AI 업무혁신 플랫폼 구축 용역'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의 그룹웨어를 AI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하는 사업으로, 공공기관 AX 대표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정부의 공공기관 AI 활용 선도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AX를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AI·데이터 중심 행정·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더존비즈온은 비즈니스 플랫폼 '아마란스 10'과 공공 전용 AI 솔루션 '원 AI 프라이빗 에디션'을 결합해 한국공항공사 업무에 특화된 AI 플랫폼을 구축한다. 행정·감사·계약·법무 등 업무 맥락을 AI가 이해하고 지원해 임직원이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공항 내부 규정과 각종 매뉴얼, 법률 자문과 법령, 판례 데이터 등 8700여 건의 지식 자산을 검색증강생성(RAG)과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으로 연계한 'AI 에이전트 허브'를 구축한다. 임직원이 자연어로 질의하면 사내 규정과 업무 맥락에 맞는 답변을 즉시 제공하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사업은 ▲AI 인프라 구축 ▲AI 업무포털 구축 ▲AI 서비스 고도화 등 3개 영역으로 추진된다. AI 인프라에는 엔비디아 B300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포함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가 적용된다. 업무포털에선 그룹웨어 전면 재구축과 함께 1300만 건에 달하는 기존 전자결재 문서 등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이 진행된다. AI 서비스 고도화 단계에선 전자결재·웹오피스·메일·메신저·일정관리 등 그룹웨어 전 기능에 AI 에이전트를 연동해 임직원별 맞춤형 AI 비서 환경을 구현한다. 보안 측면에선 국가망 보안체계(N2SF)를 준수하는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아키텍처와 AI 환각 방지를 위한 입·출력 양방향 가드레일, 실시간 팩트체킹 기능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더존비즈온이 주사업자를 맡고 대신정보통신·엠큐닉·우연시스템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사업 기간은 15개월이며 더존비즈온은 최근 5년간 공공기관 대상 폐쇄형 그룹웨어 사업 52건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 AI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대형 공기업의 그룹웨어를 AI 기반으로 전면 전환하는 상징적인 공공부문 AX 혁신 프로젝트"라며 "30년 이상의 공공 정보화 역량과 원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공항공사 2700여 명 임직원이 AI와 함께 더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6 11:15한정호 기자

법무부, 이름 빌려 배달한 외국인 라이더 734명 적발

다른 사람 명의의 배달 라이더 계정으로 불법 배달을 한 외국인 라이더 734명이 법무부 단속에 적발됐다. 지난해 1년간 적발된 인원보다 11배 늘어난 규모로, 배달업 성장과 함께 불법 취업·계정 대여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외국인 불법 배달 라이더'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외국인 734명과 배달 영업점 16곳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서울청·부산청 이민특수조사대와 전국 출입국·외국인청 조사과가 참여했다. 적발 인원은 지난해 1년간 단속 실적인 67명과 비교해 약 11배 증가했다. 적발된 외국인의 국적은 베트남이 444명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164명, 우즈베키스탄 86명, 기타 국가 40명 순이었다. 체류자격별로는 유학생이 4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재외동포 149명, 구직자 99명, 기타 76명으로 집계됐다. 적발된 유학생이 소속된 대학은 총 96곳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82명으로 가장 많았다. 수원 172명, 대전 43명, 인천 40명, 청주 29명, 시흥 27명 등이 뒤를 이었다. 법무부는 국내 배달업 성장과 함께 외국인의 불법 유입도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법무부는 법 위반 정도와 불법 취업 기간, 체류 실태 등을 고려해 68명을 강제퇴거 등 출국 조치했다. 643명에게는 범칙금 총 16억 2870만원을 부과했다. 1인당 범칙금은 최대 1000만원, 최소 100만원이다. 나머지 20명은 조사 중이며, 2명은 고발됐다. 지명수배자로 확인된 1명은 경찰에 신병이 인계됐다. 법무부는 무면허로 확인된 외국인 15명에 대해 보강조사 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다른 사람의 배달 라이더용 앱 계정을 외국인에게 제공한 배달 영업점주 16명도 적발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일부 영업점주는 한국인 명의의 계정을 외국인에게 빌려주고 월 15만~25만원을 받거나, 배달 수수료의 10%를 대가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일례로 서울 소재 한 배달 영업점주는 지인에게 건네받은 배달 라이더용 앱 계정을 외국인 67명에게 대여한 뒤, 1인당 월 20만~25만원을 받고 불법 고용한 혐의로 기소 의견 송치됐다. 대전 소재 한 배달 영업점주도 외국인 62명에게 계정을 대여하고 1인당 월 15만원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법무부는 무자격 외국인의 불법 배달 취업을 막기 위해 배달 플랫폼 업체와 배달 영업점의 관리 책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지난 5월 11일 배달 플랫폼 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배달 라이더용 앱에 신원을 확인하는 안면 인증 시스템을 도입하고 배달 영업점 관리를 강화하라고 권고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불법 배달 라이더 외국인뿐 아니라 명의제공 브로커에 대한 수사도 강화해 배달업 분야에서 국민고용 침해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며 “관계기관 및 플랫폼 업체와 협력해 불법 배달을 유발하는 환경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은 불법 외국인 라이더 문제가 건전한 시장 질서를 저해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불법 외국인 라이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플랫폼 차원에서 가능한 예방 및 관리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배민커넥트는 합법적으로 비자를 보유한 외국인만 활동할 수 있고, 가입 시 외국인등록증과 통장사본, 운전면허 등 관련 서류를 통해 자격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입 및 운영 단계에서 1인 1계정 운영, 다중 로그인 제한, 본인 명의 계좌만 등록 가능하도록 해 계정 대여와 명의도용을 방지하고 있다”며 “관련 제보 접수 시 유선·화상통화 등 추가 확인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즉시 제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력사 관리와 관련해서는 “배달대행사와의 계약 약관에 라이더 관리 책임, 불법행위 방지 의무, 위반 시 계약 해지·계정 정지 등 제재사항을 명시하고 있다”면서도 “사업자 간 계약 구조상 플랫폼의 직접 관리에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향후 본인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협력사를 대상으로 불법 외국인 라이더 관련 교육과 안내를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2026.07.06 11:12류승현 기자

[K백제유산] 찬란한 백제왕도 열린다…'2026 제9회 백제문화유산주간' 개막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의 활발한 교류로 문화적 전성기를 이룬 백제 후기(475~660)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2026 제9회 백제문화유산주간'이 6일 막을 올렸다. 국가유산청, 공주·부여·익산, 지자체가 협력하고 백제세계유산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로 오는 12일까지 일주일간 개최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5년 7월 8일 공산성, 정림사지, 미륵사지 등 백제역사유적지구 8개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민과 함께 세계유산을 향유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매년 개최되어 왔으며,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며 명실상부한 대표 문화 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 행사는 지난 달 2일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직후 열려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백제왕도 핵심유적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해 지나온 여정을 돌아보고, 세계유산의 가치를 한층 폭넓게 확산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남녀노소 아우르는 '참여형 축제' 호평…명칭 및 계절적 한계는 과제 백제문화유산주간은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특정 계층에 국한되지 않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화유산 활용 행사로 호평받고 있다. 가족과 연인 등 다양한 방문객이 교육, 체험, 공연 등을 통해 세계유산의 의미를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돼 가치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실제 행사 만족도 조사 결과, 참가자의 90% 이상이 '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강화'와 '지역 이미지 개선' 등 사회적 기여도 항목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백제왕도를 무대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 상생을 이끄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다만 세계유산 등재일(7월 8일)을 기념하는 상징성 탓에 무더위와 장마철이 겹치는 계절적 특성은 야외 행사 운영 측면에서 극복해야 할 한계로 지목된다. 또한 야간 프로그램 '녹턴'은 '야상곡'이라는 본래 뜻이 직관적이지 않아, 대중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친숙한 순우리말이나 보조 명칭 도입이 필요하다는 진단도 나온다. 어린이·청소년 특화 체험부터 상생 이벤트까지…풍성한 즐길 거리 행사의 백미인 야간 탐방 음악회 '녹턴'은 오는 8일 공주를 시작으로 9일 익산, 11일 부여에서 고즈넉한 밤의 정취와 함께 전문 해설 및 융합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부터는 더 많은 국민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달 사전 신청을 거쳐 지역별 60명을 추첨제로 선정해 운영 방식을 고도화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겨냥한 각 지역의 특화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공주는 무령왕릉 출토 유물 스크래치와 진묘수 색칠, 공산성 역사 체험을 진행하며, 부여는 백제금동대향로 소원 주머니 채우기와 규암면 일대 마을 관광 프로그램, 가상현실(VR) 미디어아트 등을 준비해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익산에서는 미륵사지 석탑을 모티브로 관람객들이 함께 브릭을 쌓아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나가는 합동형, 체험형 프로그램 '미륵사지 석탑 브릭 아트'가 진행된다. 부여 정림사지 일원에서는 오는 10일 사전 접수자 50명을 대상으로 '정림의 밤, 빛으로 서다' 행사가 열린다. 행사에서는 '정림사지오층석탑' '백제사찰' 구조 등의 현장 해설을 곁들인 스토리 투어와 가옥 디자인 체험, 전통 국악기 연주와 함께 듣는 독백극과 소망을 담은 탑돌이 체험 등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익산 일대에서 10일부터 12일까지 운영되는 '익산백제 타임패스'도 기대를 모은다. 참가자들은 AR 복원 체험, 국보 퍼즐 및 사리장엄구 무드등 만들기, 백제 지도 완성 미션을 수행한 뒤 '백제 암호국 골든벨'에 도전하여 탐험대 임명장을 수여받는 등 입체적인 역사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행사 기간 각 홍보부스에서는 마스코트 '천봉이' 페이스페인팅, 백제네컷 포토부스, 봉 잡기 순발력 게임이 상시 운영된다. 1000자 이내의 수필이나 시를 통해 백제의 인물과 유산에 마음을 전하는 '백제에 보내는 편지' 공모전도 오는 13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작품을 접수한다. 지역 상권 이용을 촉진하는 '백제어록 이벤트 시즌2'는 온·오프라인으로 전개된다. 31일까지 협력 상점 3곳 이상을 방문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3만 원권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을, 현장 홍보부스에서 영수증 인증 시 즉석 기념품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전생 테스트 결과를 SNS에 공유해 캐릭터 키링을 받는 '백제 전생 테스트', 퀴즈 정답자 6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커피 쿠폰을 지급하는 '백제 지식왕 선발전'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26.07.06 10:23정진성 기자

박윤영 KT "AX 인프라에 6조, 통신 본질에 12조 투자"

KT가 아시아 AX 연결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인프라에 6조원 규모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비해 AI 데이터센터와 해저케이블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이를 뒷받침할 정보보안과 네트워크 등 통신 부문에는 12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박윤영 대표가 취임 100일 동안 현장을 살핀 뒤 내놓은 'AX 플랫폼 컴퍼니' 구상에 따른 것으로, KT는 국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대한민국 연결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면서 AX 시대를 선도하는 플랫폼과 혁신 서비스로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박윤영 KT 대표는 6일 서울 광진구 풀만앰배서더서울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사람 중심에서 AI 중심으로 연결의 대상이 확장되는 AX 시대에도 대한민국의 연결을 책임지는 KT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며 “통신업 본질을 더욱 견고히 하고 그 기반 위에서 확실한 성장을 이뤄 대한민국이 AX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단단한 본질'과 '확실한 성장'을 강조한 박 대표는 이날 구체적인 성장 전략을 내놨다. 정보보안과 네트워크 부서 점검을 시작으로 현장을 살펴보면 통신 경쟁력 재정비, 고객 접점 소통, 미래 성장 기반 등을 점검하면서 구체화한 내용이다. 정보보안 IT 네트워크에 3년간 12조원 투입 KT는 성장의 출발점인 '단단한 본질'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안, IT와 네트워크 분야에 3년간 총 약 12조원을 투입한다. 먼저 제로트러스트 원칙에 따라 전사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정의하고, 정보보안과 IT 혁신에 과거 3개년 대비 2배 증가한 4조원 재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제로트러스트 보안 기반의 상시 예방·대응 체계 구축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IT와 네트워크에 분산된 보안 운영을 통합하고 신속 투명한 위기대응 체계를 갖추는 거버넌스 통합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분리, 외부 전문가 영입 ▲정보보안 인력 2배 확대 ▲KT 주도의 산학연 자문위원회 구성, 화이트해커 협업, 공동 연구·사업 발굴 등 외부 전문가 협업이 주요 추진 과제다. 네트워크 분야에는 같은 기간 8조 원 수준을 투자해 초격차를 실현한다. 네트워크 품질의 선제적 진단과 개선 등으로 고객 체감 품질과 본원적 경쟁력을 6G 통신, 위성, 데이터센터 상호연결(DCI) 등 미래 네트워크 핵심 기술 주도권을 확보한다. 자산 정합률 자동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자산 현행화와 취약시설 점검 등을 전담하는 인력을 배치해 빈틈없는 자산 관리를 실행한다. 특히 위성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정지궤도(GEO)와 저궤도(LEO)의 다중 위성을 직접 관제 운용해 대한민국의 통신 주권을 확보하고, 재난 안보 상황에서도 끊김 없는 통신망을 제공한다. AI 인프라 확충에 6조 원 규모 투자 KT는 단단한 본질 위에 AX 인프라와 서비스 혁신으로 성장을 구체화한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약 5조원을 투자해 총 1GW 용량의 AIDC를 실수요 기반으로 추가 구축한다. 대규모 학습·추론 수요에 대응하는 중앙의 AIDC와 산업 현장 인근에 확충하는 AI 에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피지컬 AI와 자율주행 시대에 필수적인 초저지연 실시간 추론 환경을 전국에 제공할 방침이다. AIDC와 연계한 글로벌 해저케이블 트래픽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KT는 1조원을 투입하는 선제적인 해저케이블 투자로 공급 규모를 90Tbps 이상 추가할 계획이다. 확충한 인프라로 글로벌 빅테크의 국내 AIDC 투자를 유치해 글로벌 트래픽을 대한민국으로 모으는 '아시아 AX 연결 허브'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금융, 공공, 제조, 의료 등 고객의 핵심 니즈를 해결하는 산업 특화 'B2B AX' 실행 도구를 제공한다. 금융 분야는 그간 확보한 금융 DX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AICC, 세일즈 에이전트 등 에이전틱 AI를 섹터별로 확장한다. 공공 분야는 소버린 AI에 토대를 둔 신뢰 기반 AI 서비스로 정부의 AX 수요를 공략하고, 제조 의료 분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실증 등 정부 실증 사업 참여를 통해 피지컬 AI 사업을 확장한다. B2C 영역에서는 상품과 서비스의 주도권을 고객에게 넘기는 초개인화 'B2C AX'를 선보인다. 복잡하고 차별성 없는 요금제, 통신사가 정한 틀 안에서만 고르는 혜택, 가입부터 상담까지 이어지는 번거로운 절차 등 기존 통신 서비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객이 직접 설계하는 요금제와 혜택 ▲이용 패턴 분석 기반의 최적 맞춤형 서비스 제안 ▲가입부터 CS까지 고객 전 여정의 디지털화를 구현한다. 신사업으로 토큰팩토리, 스테이블코인 점찍어 KT는 보유 역량과 자산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신성장 AX 사업인 토큰 팩토리와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본격화한다. AI 중심 연결 시대의 새로운 경제 단위는 '토큰'이다. 골드만삭스 리서치는 글로벌 토큰 소비량이 향후 4년간 월 5경 개에서 120경 개로 24배 폭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급증하는 토큰 비용은 AI 비즈니스의 최대 병목으로 꼽힌다. AI 과금 체계가 정액제에서 종량제로 바뀌면서 기업들은 예측하기 어려운 토큰 비용 구조를 효율화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여러 AI 모델과 서비스를 함께 쓰며 커지는 운영 복잡성, 빅테크 종속이 낳는 주권·보안 위험은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KT는 통신망 운영에서 축적한 초정밀 과금·정산 역량을 바탕으로 전국에 분산된 1GW 규모의 AIDC와 자체 모델을 포함한 토큰 최적화 엔진을 결합한다. 이를 바탕으로 토큰의 생성, 중개, 과금 지원이 가능한 '토큰 팩토리'를 구축하고, KT의 대표 AX 사업 모델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 시장에 진입한다. KT그룹은 입법화와 민간 참여로 시장이 열리는 가운데 ▲케이뱅크의 1600만 고객 기반 ▲BC카드의 350만 가맹점과 결제 정산 역량 ▲KT의 초저지연 고신뢰 네트워크, 보안 인프라와 제휴 생태계 등 발행부터 보관 정산, 네트워크 전송, 실사용 생태계에 이르는 가치사슬 전반의 역량을 결합한다. 제도 변화에 앞서 최적의 사업 모델을 가장 빠르게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밖에 그간 축적한 AX 사업 경험과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이를 조기 성장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AIDC, AI 모델 등 AX 인프라 사업을 바탕으로 토큰팩토리 사업과 스테이블코인, 피지컬 AI 등 AX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결합해 사업 모델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강화된 AX 역량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아세안을 넘어 신흥국 시장까지 사업 권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로드맵을 마련했다. 기존 마이크로소프트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지속 모색하는 동시에 구글과 팔란티어 등 글로벌 AI 선도 기업과 업스테이지, 리벨리온, 솔트룩스 등 국내 유망 AI 기업으로 파트너십을 다변화한다.

2026.07.06 10:06박수형 기자

지커, 국내 첫 출시 전기차 '7X' 사전예약 1000대 돌파

지커는 중형 전기 SUV '7X'가 약 1달 만에 사전예약 대수 1000대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지커 7X는 지난달 5일부터 서울(강남·서초·강서), 경기권(판교·일산·인천·수원), 충청권(대전), 경상권(부산) 등 전국 9개 매장에서 사전 예약을 실시했다. 프로(RWD), 맥스(RWD), 울트라(AWD) 등 세 가지 트림을 각각 5299만원, 5999만원, 6999만원으로 출시했다. 지커는 7X 관련 국토교통부 인증을 밟고 있다. 인증을 마무리하는 대로 정식 판매와 차량 인도에 나설 계획이다. 지커 코리아 관계자는 “사전 예약 대수 1000대를 돌파했다는 점에서 지커 7X를 향한 한국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고객 접점을 넓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지커의 브랜드와 상품을 경험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커 코리아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9개 주요 매장에서 차량 공개를 시작으로, 연내 14곳까지 네트워크를 확대하면서 고객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전국에 제주도를 포함해 11개 서비스 센터도 구축했다.

2026.07.06 09:12김윤희 기자

CJ올리브영, 제주서 '오늘드림' 확대

CJ올리브영이 제주 지역 물류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며 비수도권 고객 경험 강화에 나선다. 도심형 물류센터(MFC)를 새롭게 구축해 기존 평균 3일 이상 걸리던 배송 시간을 반나절 수준으로 줄이고,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CJ올리브영은 제주 애월읍에 515평(1천702㎡) 규모 도심형 물류센터(MFC)인 'MFC제주'를 열고 당일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권역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물류센터 구축으로 올리브영은 제주 지역 온라인 주문의 약 90%를 오늘드림 서비스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오프라인 매장 재고를 기반으로 일부 인근 지역에서만 당일 배송이 가능했지만, MFC제주 운영을 통해 서비스 가능 지역과 상품 구색을 모두 확대했다. 취급 상품 수도 1만1천여 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제주 고객들의 배송 시간과 비용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기존 제주 지역 일반 배송은 평균 3일 이상 소요됐고 별도의 도서산간 배송비가 발생했다. 앞으로는 오후 4시 이전 오늘드림으로 주문하면 추가 도서산간비 없이 당일 자정 전까지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올리브영이 제주 물류 인프라 투자에 나선 것은 지역과 관계없이 동일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2018년 도입한 오늘드림은 지난해 전국 기준 약 2천만 건의 배송을 수행하며 주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반면 제주 지역은 높은 수요에도 물류 인프라 한계로 연간 이용 건수가 약 15만 건 수준에 그쳤다. 올리브영은 모바일 앱 내 제주 고객 전용 서비스인 '제주오늘드림' 탭도 신설했다. 이용자는 해당 페이지에서 오늘드림 가능 상품과 제주 인기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올리브영은 물동량 증가에 맞춰 제주 전역으로 오늘드림 서비스를 확대하고, 취급 상품 수도 1만6천여 종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한 특화 매장 운영과 관광 활성화 지원 등 지역 경제와 연계한 리테일 투자도 이어갈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을 찾는 제주 도민들에게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과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MFC제주 투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쇼핑 인프라 개선 등 비수도권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6 09:01안희정 기자

약가우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연구개발비 기준' 등 공개

정부가 특허만료 및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대규모 약가인하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당근으로 내놓은 약가 우대 혁신형 제약기업의 인증 기준이 공개됐다. 앞서 정부는 '의료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국정과제 제32호) 일환으로 제네릭 약가를 40%대로 인하하는 내용과, 혁신형 제약기업 관련 우대 방안이 담긴 약가제도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일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고시했다. 이번 개정은 연구개발비에 포함되는 세부내용 및 절차 등 인증업무 수행에 필요한 사항이 규정됐다. 우선 의약품 연구개발비(비용은 손익계산서상 비용으로 계상한 금액)에 포함되는 내용은 ▲약사법 제2조제4호에 따른 의약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연구소 또는 전담부서'(이하 전담부서등)에서 연구개발 업무에 직접 종사하는 직원의 급여, 상여금, 퇴직급여 등의 인건비(단, 연구개발 업무외 타업무를 병행하는 직원의 인건비 등은 제외) ▲전담부서등에서 연구개발 업무에 직접 종사하는 직원의 출장 여비 ▲전담부서등에서 연구개발용으로 지출하는 견본품·부품·원재료와 시약류 등의 구입비 ▲전담부서등에서 연구개발용으로 지출하는 연구개발과 직접 관련 있는 인쇄비, 복사비, 인화비, 슬라이드 제작비, 사무용품비, 연구환경 유지를 위한 기기·비품의 구입 및 유지비 등 ▲전담부서등에서 연구개발용으로 지출하는 전문가 활용비, 기술정보수집비, 특허정보조사비, 도서 등 문헌구입비, 회의비, 세미나 개최비, 국내외 교육훈련비, 학회·세미나 참가비, 원고료, 통역료, 속기료 등 ▲전담부서등에서의 연구개발 활동과 직접 관련 있는 공공요금, 제세공과금 및 수수료 등 ▲전담부서등에서 연구·시험용으로 직접 사용하기 위한 시설의 임차료·감가상각비·운영경비 등 부대경비 ▲연구개발과 직접 관련 있는 기술도입비 ▲위탁 및 공동연구개발비 ▲국외로부터 수탁받은 연구개발비 ▲당기 개발비 계상액 등 11가지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전담부서등에서 연구개발용으로 지출하는 전문가 활용비, 기술정보수집비, 특허정보조사비, 회의비, 세미나 개최비, 국내외 교육훈련비, 학회·세미나 참가비, 원고료, 통역료, 속기료 등이 포함된 것이다. 또 인건비에서 타업무를 병행하는 직원은 제외됐다. 연구자 인건비…전담 인력은 인정, 연구개발 외 다른 업무 병행시 제외 반면 연구개발비 지출액에서 제외되는 항목은 '상환의무가 없는 정부보조금으로서 손익계산서상 연구개발비 지출액으로 포함돼 회계처리된 비용'과 ▲일반적인 관리 및 지원활동 ▲시장조사와 판매촉진을 위한 활동 ▲반복적인 정보수집 활동 ▲경영이나 사업의 효율성을 조사·분석하는 활동 ▲일상적인 품질시험 ▲연구개발 활동을 위한 외부 차입금에 대한 금융비용 등이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의 세부내용도 변경됐는데 인증 심사 또는 인증 연장 심사 시점을 기준으로 과거 3년간 규정된 위법사항이 없어야 한다. 우선 의약품 리베이트의 경우 행정처분을 받지 않거나, 그 행정처분을 받은 횟수가 통산 1회(이 경우 동일한 위반행위로 인해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또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다음 각 목에 해당하는 복수의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로서 그 복수의 행정처분을 1회의 행정처분으로 간주할 수 있다) 이어야만 신청이 가능하다. 약사법 제47조제2항(의약품 공급자의 경제적 이익 등 제공금지)을 위반해 같은 법 제76조제1항제5의11호에 따라 이루어진 업무정지 처분, 품목허가 취소 처분 또는 같은 법 제81조제1항에 따른 과징금 부과 처분이나 의약품의 판매촉진과 관련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45조제1항제4호 및 제5호를 위반해 같은 법 제50조제1항에 따라 이루어진 과징금 부과 처분이 해당된다. 또 행정처분의 종류와 횟수를 불문하고 행정처분서에 기재된 위반행위에서 제공한 경제적 이익 등의 총 합계액이 500만원이 넘어도 안된다. 이사와 감사 등 기업의 임원(인증 신청 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1년 이전에 퇴사한 자는 제외)에 대한 윤리성도 강화됐는데, 형법상 횡령·배임으로 인한 처벌, 시세조종(주가조작), 폭행죄, 모욕죄와 강제추행죄 등 중대한 비윤리적 행위로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안된다. 구체적으로 ▲제355조, 제356조(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가중 처벌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해당되는 범죄 행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76조를 위반한 범죄 행위 ▲해당 기업의 임직원에 대해 형법 제260조(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가중 처벌되는 경우 포함)를 위반한 범죄행위 ▲형법 제311조 또는 제298조(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의해 가중 처벌되는 경우 포함)에 해당되는 범죄 행위를 하는 경우 등 중대한 비윤리적 행위를 저질러서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받지 아니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기업 윤리뿐 아니라 임원도 윤리기준 위반시 혁신형기업 인증 취소 특히 인증 유효기간 동안에도 이 같은 인증 기준을 모두 유지해야 하며, 유지하지 못하면 제약산업육성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증을 취소할 수 있다. 다만 '2010년 12월31일 이전에 종료된 위반행위'와 '인증 신청, 인증 연장 신청 또는 인증 취소심사의 시점을 기준으로 5년 이전에 종료된 위반행위'로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에는 해당 신청기업의 인증 심사, 인증연장 심사 또는 인증취소 결정에 적용하지 않는다. 또 신청기업이 행정처분 및 인증취소 처분에 대해 행정심판 또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은 해당 심판의 기각재결 또는 행정소송의 기각판결이 확정되면, 그 재결 또는 판결이 확정된 날로부터 1년 이내에 인증취소를 할 수 있는데, 행정심판 또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시점을 기준으로 5년 이전에 종료된 위반행위로 인한 처분에 대해 제기한 경우에는 인증을 취소하지 않는다. 이는 행정처분에 대해 소송이 제기된 경우 판결 확정일을 행정처분일로 간주함에 따라 오래전에 발생한 리베이트 위반행위로 인증이 취소되는 사례가 발생하자 개선한 것이다. 구체적 인증기준 항목도 공개됐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은 일반과 외국계로 나눠져 있으며, 심사기준은 크게 ▲투입자원 우수성 ▲연구개발 활동 혁신성 ▲기술․경제 성과 우수성 ▲사회적 기여책임 등으로 구분해 평가된다. 외국계 제약기업의 경우 일반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심사기준 또는 외국계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심사기준 중 하나를 선택해 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신설된 일반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심사기준을 보면 '투입자원 우수성'(30점)에서 ▲연구개발 투자(전체 의약품 연구개발 투자 규모 6점, 전체 의약품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율 4점, 의약품 연구개발 투자 유치 및 실적 10점 등 총 20점) ▲연구인력(연구인력 조직 및 구성의 우수성 5점) ▲연구·생산시설(연구·생산시설(장비)의 투자 및 구축 5점) 등이 평가된다. '연구개발 활동 혁신성'(30점) 분야에서는 ▲연구개발 전략(연구개발 비전 및 중장기 추진 전략 5점, 중장기 계획의 적절성 5점) ▲제휴·협력 활동(국내외 대학·연구소·기업과 제휴·협력 활동 및 연구개발 오픈이노베이션 8점) ▲비임상·임상시험 후보물질 개발(단계별 임상시험 건수 5점, 연구개발 프로젝트 포트폴리오의 혁신성 7점) 등이 평가된다. '기술‧경제 성과 우수성'(25점) 분야는 ▲의약품 특허기술이전 성과(보유 기술 및 특허 전략의 우수성 3점, 의약품 및 플랫폼 기술이전 성과의 우수성 5점) ▲의약품 해외진출(의약품 수출 규모 5점, 해외진출 역량 및 성과의 우수성 7점) ▲우수의약품 국내보급(우수의약품 개발 보급 성과의 우수성 5점) 등이다. '사회적 기여책임'(15점)에서는 사회적 책임(퇴장방지의약품, 국가필수의약품, 희귀의약품 등 의약품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의약품 생산·보급 등 사회적 책임 활동의 우수성 10점)과 기업 경영의 투명성 및 윤리성(ESG 경영, 경영 윤리성·투명성 확보 노력 5점)이 평가된다. 혁신형제약기업 세부심사 기준 일반과 외국계로 나눠 외국계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인증의 경우 투입자원 우수성 분야에 연구·생산시설(장비)에서 '투자 및 구축' 대신 '보유'로 변경하고 배점도 3점 더 높은 8점으로 상향했다. 연구개발 활동 혁신성의 총배점도 일반에 비해 4점 높은데 제휴·협력 활동에서 '국내외 대학·연구소·기업과 제휴·협력 활동 및 연구개발 오픈이노베이션'(8점) 대신, '해외자본 유치, 공동연구, 연구개발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으로 변경하고 배점도 14점으로 늘렸다. 반면 비임상·임상시험 후보물질 개발에 연구개발 프로젝트 포트폴리오의 혁신성은 배점이 2점 낮아진 5점으로 정해졌다. '기술․경제 성과 우수성' 분야에서도 총배점이 18점으로 7점 낮아졌다. 구체적으로 의약품 특허기술이전 성과에서 의약품 및 플랫폼 기술이전 성과의 우수성(5점)은 빠지고, '의약품 해외진출에서 해외진출 역량 및 성과의 우수성'(7점) 대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역량 강화 및 성과 창출 기여의 우수성'(5점)이 들어갔다.

2026.07.06 08:56조민규 기자

[1분 건강] 비만치료제, 생활습관 개선 동반 없이는 다시 체중 늘어

최근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유명인들의 경험담과 온라인 후기들이 확산되면서 위고비,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비만치료제는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다이어트약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비만 환자를 위한 전문의약품이다. 이에 문한빛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에게 비만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올바른 치료제 사용과 생활습관 개선에 대해 알아봤다. 비만은 단순히 살이 많이 쪘다는 것을 넘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통풍 등 만성질환과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많이 보고되고 있으며, 수면무호흡증, 관절통, 우울증 등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들과도 연관이 있다. 비만을 단순한 외모의 문제가 아닌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바라봐야 하는 이유다. 최근 사용되는 비만치료제는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여 자연스럽게 식사량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현재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약제로는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이 있으며, 모두 비만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전문의약품이다. 위고비는 우리 몸의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하는 약물로, 포만감을 높이고 식욕을 억제하며 위에서 음식이 천천히 비워지도록 돕는다. 또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분비를 도와주기 때문에 체중감량과 혈당관리에 효과가 있다. 마운자로는 GLP-1 호르몬,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분비 자극 폴리펩타이드(GIP) 호르몬과 유사하게 함께 작용하는 이중작용제 형태로 식욕을 억제하고, 먹고 싶은 갈망을 줄여주며, 포만감을 높인다. 또 인슐린 분비를 자극할 뿐만 아니라 인슐린 감수성 개선에도 도움이 되어 체중감량, 혈당관리에 효과가 있다. 두 약제는 모두 비만 치료에 효과적이지만 작용기전에는 일부 차이가 있어 환자의 건강 상태와 동반질환 등을 고려해 적절한 약제를 선택한다. 중요한 점은 비만치료제는 단순한 체중감량을 위한 약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비만 환자를 위한 약이라는 점이다.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이거나, 27kg/㎡ 이상이면서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폐쇄성수면무호흡증, 심혈관질환 등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 처방을 고려한다. 또 비만치료제 사용 초기에는 오심·구토·설사 등 위장관계 증상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어, 전문의 처방에 따라 낮은 용량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늘려간다. 건강한 체중감량, 근육도 함께 지켜야 최근에는 비만치료제 사용 후 근육량 감소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면서 체중이 빠지면 체지방의 감소와 함께 근육량도 줄어들 수 있으며, 특히 최소한의 식사만 하면서 운동은 하지 않고 비만치료제만 사용하는 경우에는 근손실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이에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더라도 단백질 섭취와 근력운동은 반드시 함께해야 치료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고령층에서 비만치료제를 사용할 때는 근손실의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 근육운동이 더욱 권장된다. 비만치료제 중단 이후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동안 생활습관 개선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경우 이러한 현상이 더욱 쉽게 나타날 수 있다.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기간은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시간이 아니라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드는 과정으로 생각해야 한다. 움직이지 않고 오래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음식 대신 다른 방법으로 해소하며, 질 좋은 수면을 유지하는 습관을 함께 만들어야 비만치료제 중단 이후에도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문한빛 교수는 “체질량지수가 낮은 사람이 단순히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비만치료제 사용 시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2026.07.06 08:15조민규 기자

우리 회사 자산은 해킹에 얼마나 노출?...AI스페라, 8일 무료 웨비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기업 AI스페라(AI SPERA, 대표 강병탁)는 오는 8일 오후 3시 '우리 회사는 지금 인터넷에 얼마나 노출돼 있을까?'를 주제로 무료 온라인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는 발표자가 일방적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기존 강연 형식에서 벗어나, 참석자들이 사전에 남긴 질문을 중심으로 함께 답을 찾아가는 Q&A 방식으로 진행한다. AI스페라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기업이 외부에서 어떻게 보이고 있는지, 보안팀이 인지하지 못한 자산이 어떤 방식으로 공격의 단서가 될 수 있는지를 실무 관점에서 짚어볼 예정이다. 기업의 IT 환경이 클라우드와 SaaS, 외주 개발, 원격근무 환경으로 확장하면서 기업이 외부에 노출하는 접점도 복잡해지고 있다. 특히 테스트용 서버, 방치된 도메인, 외부 접속이 가능한 관리 화면처럼 보안팀이 미처 인지하지 못한 자산은 공격자가 기업의 공격표면을 파악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 이번 웨비나는 이 같은 외부 노출 자산 관리의 현실적인 고민을 참석자 사전질문 기반 Q&A 형식으로 다룬다. AI스페라는 기존 취약점 진단과 공격표면관리(ASM, Attack Surface Management)의 차이를 짚고, 크리미널IP ASM을 활용해 외부에서 확인 가능한 자산을 식별하고 위험 우선순위를 판단하는 방법을 실무 관점에서 공유한다. 또 AI스페라가 주창하는 개념인 AI 기반 위협 노출 관리(AITEM, AI Threat Exposure Management)를 바탕으로, 외부 자산을 지속적으로 식별하고 위험을 우선 순위화하는 보안 운영 방식도 함께 소개한다. 강병탁 AI스페라 대표는 “보안 운영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알려진 취약점을 패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조직이 외부에 무엇을 노출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라며 “이번 웨비나를 통해 보안 담당자들이 실제로 궁금해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외부 노출 자산 관리와 ASM의 실무적 활용 방안을 공유하려 한다"고 말했다. 웨비나 사전 등록은 크리미널IP 공식 홈페이지와 X, 페이스북 등 공식 채널에 안내된 등록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등록자는 신청 단계에서 외부 노출 자산 관리, ASM, 취약점 점검, 클라우드 자산 관리 등에 대한 사전질문을 남길 수 있으며, 주요 질문은 웨비나 중 익명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한편, AI스페라는 위협 인텔리전스(TI)와 공격표면관리(ASM)를 기반으로 보안 운영 전략을 공유하는 웨비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실제 보안 사례와 실무 적용 관점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보안 실무자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2026.07.06 07:00방은주 기자

KAIST 석사과정 AI에이전트로 주식 자동매매…수익률은

KAIST 연구생들이 AI 에이전트 오픈클로를 이용해 자동 주식매매를 했다. 과연 수익률은 어땠을까? 이관택 전기및전자공학부 석사과정 연구생이 220만원을 투자해 실제 투자해봤다. 이틀간 350건 자동매매한 결과는 2만5,029원 손실. 매수금액 대비 -1.11% 손실을 입었다. KAIST 테라랩(김정호 전기및전자공학부 석좌교수 연구실, 랩장 서해석 박사과정생)이 지난 3일 오픈클로 AI에이전트를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연구 현장에 적용한 실험이나 일상 적용 실험 결과를 공개하는 워크숍을 진행했다. 석, 박사과정 연구생 총 14명이 오전 8시부터 12시 40분까지 예정 시간을 40분가량 넘겨 오픈클로를 연구비서로 활용한 사례 및 시연 7건과 일상비서로 활용한 사례 및 시연 6건을 각각 20분씩 발표했다. 이 워크숍에서 10번째 발표자로 나섰던 이관택 연구생은 "반복적인 단기 매수·매도 과정에서 수수료와 세금 등 거래비용이 2만 1,113원 발생했다"면서 "개인이 AI만으로 완전 자동매매를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결론"이라고 말했다. 이관택 연구생은 "실제 NH농협 오픈API를 이용해 실계좌를 연동하고, 국내 시장 한정으로 운영했다"며 "명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입력했다. 오픈클로가 증권사 API를 통해 시세나 잔고, 주문, 체결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생은 "특정 종목으로 거래를 한정하거나 거래횟수 제한, 최소 주문금액 설정, 고변동성 종목 필터링 등을 고려한 조건 등을 더 세밀히 고려한 거래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자동매매 보다는 AI 투자 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더 현실적일 것 같다"고 부연설명했다. 일상비서로의 활용 케이스에서 이승재 석사과정 연구생은 오픈클로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관리 에이전트(알파클로) 사용 결과를 공개했다. 알파클로는 자산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춰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에이전트다. 이외에 일상비서 에이전트 사례로 박준호·김태현·김병목 ·배재근 연구생이 논문 키워드 자동수집, 발표자료 초안생성, 멀티-에이전트 역할 부여·리눅스 서버 관리 등의 에이전트 활용 결과를 선보였다. 이에 앞서 연구비서로서의 AI 에이전트에서는 이현이·김근우·서해석·안현준·양채민·이정현·신하겸·윤영수 연구생 및 박사가 나서 반도체 패키지 설계 및 해석, PDN 시뮬레이션, 이퀄라이저 최적화, HFSS EM 시뮬레이션 자동화, SIPI 지식 베이스 구축, 협업 채팅방 시연, 패치 안테나 자동설계 사례 및 사용 결과를 공개했다. 이정현 연구생(박사과정)은 "AI 에이전트를 연구 현장에 비서처럼 적용해 보면서,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실제 연구 업무의 반복적인 과정을 대신 수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예를 들어 논문 PDF를 넣으면 알아서 문서를 확인하고, 마크다운으로 변환하고, 핵심 개념과 용어를 정리해서 연구용 지식 베이스 형태로 만들어주는 과정을 오픈클로가 단계적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생은 "사용자는 텔레그램으로 작업을 지시하고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자료 정리나 문헌 관리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이고 연구자는 해석과 판단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 효율 향상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태현 연구생(석사과정)은 "AI 에이전트를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공부하고 적용해 보면서, API 제공 유무와 관계없이 존재하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에 적합한 방법을 적용해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자료 조사, 문서 작성 등 연구를 제외한 부가 업무를 보조하도록 구성한다면 연구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 후반부로 나눠 진행한 이번 워크숍에서 전반부는 반도체 패키지 설계, 전원무결점성 분석, 데이터셋 생성, 시뮬레이션 자동화, 지식베이스 구축 등 연구 업무 자동화 사례를 주로 다뤘다. 후반부는 포트폴리오 관리, 자동 주식 매매, 논문 검색, 캘린더 기반 발표자료 생성, 멀티 에이전트 협업, 서버 관리 등 일상·연구 보조 사례를 발표했다. SK하이닉스 입사가 예정된 김근우 박사후연구원은 "핵심은 AI가 단순히 답변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도구를 실행하고 결과를 다시 보고하는 실행형 연구 비서로 동작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며 "AI 에이전트를 단순 챗봇이 아니라, 반도체·패키지 설계 툴을 실제로 다루는 연구 보조자로 구현했다는 점에 주목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정호 석좌교수는 최종 마무리에서 "평소 목말라하던 아이템을 다뤘다는데 특히 의미가 있다. 모두 재미난 아이템"이라고 평가하며 "오는 11월께는 니모클로 등을 활용한 워크숍, 내년 초에는 HBM과 HBF(고대역폭플래시메모리)를 주제로 한 워크숍을 검토해 보자"고 덧붙였다. 워크숍 발표 내용은 6일 오전 6시 테라랩 홈페이지(http://tera.kaist.ac.kr)를 통해 공개한다.

2026.07.06 06:00박희범 기자

당정청, 반도체 추가 세수로 '미래대응기금' 만든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5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반도체 호황 등으로 발생한 추가 세수를 활용해 '미래대응기금'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이를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와 양극화 대응 재원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메모리 초격차 확보를 위한 차세대 반도체 육성 및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3대 메가프로젝트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나아가 국민 체감도가 높은 민생경제 관련 중점 법안들을 선정해 오는 9월 정기국회 전에 조속히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미래대응기금 신설 및 추가 세수 활용 방안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통해 "당정청이 미래대응기금 신설 추진을 논의했다"면서 "추가 세수를 미래 성장 동력과 양극화 대응에 사용하겠다는 정부 입장에 당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역시 "이재명 정부가 반도체 호황 등으로 발생한 추가 세수를 허투루 쓰지 않고 미래 세대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미래대응기금 신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래대응기금의 구체적인 로드맵과 기준은 향후 당 정책위원회나 상임위 단위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용어의 경우 초과 발생의 의미를 명확히 하기 위해 '초과' 대신 '추가 세수'로 정리됐다고 명시했다. 3대 메가프로젝트 국가 역량 집중 당정청은 대체불가 K-반도체 강국 실현과 메모리 분야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산 거점 조기 완성 및 전국 확산, 차세대 시장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부지·인허가 등을 전폭 지원하고,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를 독보적인 수출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규모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다중 수원 체계도 구축한다. 또한 서남권에는 생산·혁신·정주 여건이 융합된 기업형 첨단도시를 조성해 제2의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며 관련 정책 수립과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당 차원에서는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3대 메가 프로젝트 지원 TF'를 출범해 법안 통과 등 후속 조치를 적극 뒷받침하고, 정부 역시 관계부처와 지방정부, 국회가 원팀이 돼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적기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하반기 국정운영 방향 및 3분기 중점 법안 관리 하반기 국정운영은 물가 안정과 고용 개선 등 민생 체감 경기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투자·수출 활성화와 국토 대전환 프로젝트를 통해 지방주도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고 청년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당정은 조속한 성과 창출을 위해 입법 추진 상황과 시급성을 고려한 3분기 중점 추진 법안을 선정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현재 본회의와 상임위 등에 계류된 법안이 200개를 넘는 상황인 만큼, 부처 간 이견이 없는 법안은 신속히 조정하는 등 단계별 맞춤형 입법 지원을 통해 9월 정기국회 전 적기 입법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2026.07.05 22:26백봉삼 기자

AI 에이전트, 하루 199GWh 전기사용 예상…미국 반나절 소비 규모

KAIST는 유민수 전기및전자공학부 석좌교수 연구팀이 AI 에이전트 계산 자원과 전력 사용량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컴퓨터 시스템 설계 분야 국제학회인 32회 IEEE HPCA(하이-퍼포먼스 컴퓨터 아키텍처)에 지난 2월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AI에이전트는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인터넷 검색이나 계산기, 코드 실행 등 다양한 외부 도구를 활용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인공지능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연구, 업무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연구팀은 우선 AI 에이전트를 데이터센터 서버와 GPU가 지속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새로운 형태의 작업인 워크로드로 정의했다. 워크로드는 컴퓨터가 수행해야 하는 전체 계산 작업을 말한다. 연구팀이 이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하루 계산량과 에너지 소비를 분석한 결과 기존 단계별 추론보다 평균 9.2배 더 많은 대형 언어 모델 호출을 수행했다. 언어 모델을 반복적으로 호출하면서 응답 시간도 크게 증가했다. 답변 시간은 최대 153.7배 늘어났다. 또 외부 도구가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GPU는 전체 실행 시간의 최대 54.5%를 아무 계산도 하지 못한 채 대기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력 사용량도 크게 증가했다. 상용 AI 서비스 수준인 70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대형 언어 모델을 사용하는 AI 에이전트는 질문 한 건을 처리하는 데 평균 348.41Wh 전력을 소비했다. 이는 기존 생성형 AI의 단순 질의응답 방식보다 136.5배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팀은 하루 137억 건의 AI 에이전트 요청이 발생하는 미래를 가정,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하루 평균 198.9GWh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미국 전체 하루 평균 전력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한다. 유민수 석좌교수는 “향후 AI 에이전트가 보편화되는 시대에는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뿐만 아니라 AI 에이전트 모델과 전력 인프라까지 통합적으로 공동 설계, 최적화하는 접근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국내 전문가도 KSMC(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를 통해 의견을 보탰다. 최기영 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70B LLM(거대언어모델)만으로 단발성 대화를 수행한 것에 비해 같은 LLM을 포함하는 AI 에이전트로 복잡한 질문(HotpotQA)을 수행한 것이 136.5배까지 GPU 에너지 소비가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경우 어려운 질문에 답을 잘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AI 에이전트를 사용하는 면도 있어 적절한 비교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평했다. 다만 최 전 장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채팅에 비해 복잡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현재 기술로는 훨씬 더 큰 에너지를 써야 한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손화철 한동대 글로벌리더십학부 교수는 "AI 소비 전력 문제는 이미 많이 제기되었지만, AI 발전 과정에서 곧 해소될 사소한 문제인 것처럼 다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AI의 미래에 대한 장미빛 예측을 하는 사람들은 전력 문제를 외면하거나, 이 문제가 곧 해결될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와 확신에 기대곤 한다. 그러나 AI가 모두가 사용해야 하는 에너지 가격을 올리는 결과를 초래한다면, AI 사용으로 생기는 유익이 무엇이고, 누구의 유익을 위한 것인지를 좀 더 면밀하게 따져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 교수는 이어 "AI 기술 발전이 필연이고, 모두의 유익이 될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그 발전이 모두의 유익이 되도록 하기 위한 논의와 방향 설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7.05 16:46박희범 기자

다음도 'AI 요약' 참전…네이버·구글과 AI 검색 맞대결

네이버와 구글에 이어 다음도 '인공지능(AI) 요약' 서비스를 내놓으며, AI 검색 경쟁에서 맞붙게 됐다. 이들은 모두 자체 초거대 언어모델(LLM)을 서비스에 적용했으며, 각각 양질의 답변, 사용성, 정확성을 강점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 5일 IT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지난 1일 검색 결과를 자동으로 요약해주는 'AI 요약' 베타 서비스를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서비스는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LLM이 웹 문서를 직접 분석해 검색 결과에 대한 종합적 답변을 제공한다. 앞서 네이버와 구글도 유사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다. 네이버와 구글은 'AI 브리핑', 'AI 오버뷰'를 선보였으며 각각 웹사이트 검색 시 요약된 답변 옆에 원본 콘텐츠를 표시해준다. 네이버·다음·구글, 자체 LLM 활용…서비스 자율성↑ 세 서비스 모두 자체 LLM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AI 브리핑은 하이퍼클로바X를, 구글 AI 오버뷰는 제미나이를, 다음은 업스테이지의 '솔라'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자체 LLM을 보유할 경우 워크플로우(작업 흐름)에 대한 통제권을 가져, 보다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솔라는 업스테이지가 주관사로 참여하는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고도화되고 있다. 하이퍼클로바X는 다량의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해 한국어에 특화됐다. 제미나이는 멀티모달 기술력과 구글 생태계 안의 자료를 바탕으로 방대한 지식을 학습했다. 답변의 질·사용성·정확성이 무기…AI 검색 경쟁 본격화 그 중에서도 네이버는 블로그, 카페, 지식인, 플레이스 등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30년 가까이 운영하며 쌓아온 데이터뿐만 아니라 자체 생태계 내의 최신 자료를 기반으로 잘 요약된 답변을 내놓는다는 것을 AI 브리핑의 특장점으로 꼽았다. 다음은 AI 요약의 '사용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다음 운영사 AXZ 관계자는 “솔라 모델 도입으로 보다 정확하고 빠른 AI 검색을 제공할 수 있고, 추후 실제 생활에서 활용성 높은 버티컬 특화 영역도 구상하고 있다. 다음의 AI 검색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정확성을 AI 오버뷰의 특징으로 언급했다. 최상위 웹 결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정보만 표시하도록 설계됐으며, 타 LLM처럼 환각(할루시네이션)을 일으키거나 없는 사실을 지어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구글은 앞뒤가 맞지 않는 쿼리를 보다 잘 감지하는 매커니즘을 구축하고, 풍자·유머 콘텐츠를 답변에 포함하지 않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아울러, 콘텐츠 정책을 위반하는 개요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2026.07.05 14:10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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