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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이티, AI기반 민원서비스로 행안부 장관상 수상

현대아이티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인공지능(AI) 기반 민원 서비스 혁신 시나리오 및 개발 방법 공모전'에서 대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공공 부문에서 검증받은 AI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B2C&B2B '스마트 오피스 및 HR 솔루션'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시상식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6 공공 AI 박람회(KPAIX 2026)' 연계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현대아이티는 이번 대상을 통해 상금과 함께 1.6억 원 규모의 'AI통합민원플랫폼' 시제품 개발 참여 자격(PoC)을 확보했다. 이번에 대상을 받은 수상작은 유족 상황에 맞춰 사망 후속 행정 처리를 자동 설계·연계하는 '사망 후속처리 완결형 서비스'다. 현대아이티 ICT솔루션사업본부 AI 전담연구부는 에이전틱 RAG(검색증강생성)와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기반 멀티 에이전트 아키텍처를 결합해 설계에 그치지 않고 즉시 구현 가능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 성과의 배경에는 모회사 오픈놀의 선제적인 지배구조 개편 전략이 있었다. 지난해 12월 전통적인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제조 역량과 씨케이인포의 SI·소프트웨어 구축 인프라 간 유기적 결합을 목적으로 자회사 간 합병(현대아이티-씨케이인포)을 추진했다. 업계는 이러한 전략적 사업 재편을 통해 공공 AI 무대에서 첫 대형 실증 레퍼런스로 발현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현대아이티는 검증된 시너지를 발판삼아 향후 스마트 오피스 비즈니스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출시 단계는 아니지만, 향후 전개할 중장기 사업 계획의 핵심 청사진으로 모회사 오픈놀의 HR·교육 콘텐츠 노하우를 결합한 'AI 면접룸 패키지'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해당 모델은 기존의 전자칠판 스크린 기능에 현대아이티가 보유한 고도화된 음성 AI 기술력과 얼굴·목소리(Face & Voice) 인식 상용화 경험을 이식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하드웨어 스크린을 매개로 구직자의 실무 과제 테스트를 진행하고, AI 면접 평가 녹화 및 데이터 분석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지능형 채용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현대아이티는 전통 제조사들과 차별화된 테크 기반 오피스 인테리어 비전으로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기존 단순 납품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B2B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BM)'을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 하드웨어와 공간 센서를 연계한 '공간 데이터 대시보드'를 개발해 사내 회의실의 실제 이용률과 인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는 청사진이다. 현대아이티는 “이번 장관상 수상은 현대아이티가 디스플레이 제조의 틀을 깨고, 데이터와 기술이 융합된 AX 선도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했음을 보여주는 객관적 지표”라며 “기존 조달 시장의 신뢰 자산에 독보적인 AI 솔루션을 더해 향후 스마트 오피스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8 15:09방은주 기자

국내 디지털산업 연매출 1378조원...연간 9.3% 성장

지난 2024년 국내 디지털산업 매출액이 1378조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전체 산업 매출액 9038조원에서 15.2%의 비중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또 제조업 전체 매출과 비교할 때 절반이 넘는 53.1% 수준까지 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8일 발표한 '2025 디지털산업 실태조사' 결과, 2024년 기준 디지털산업 매출액은 전년 1261조원 대비 9.3% 증가했다. 실태조사는 2023년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이후 올해 세 번째로 공표됐으며, 전국 1만 323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4개월간 온라인, 전화, 방문 조사 등 병행을 통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에서 디지털산업은 ▲디지털기반산업 ▲디지털플랫폼 제공산업 ▲디지털중개플랫폼 활용산업 ▲디지털관련산업 등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기존 ICT 산업, 디지털 플랫폼 산업 두자릿수 성장세 먼저 디지털기반산업은 디지털 기술 활용 장비, 통신 등의 디지털 기반을 생산하거나 제공하는 산업이다. 기존 ICT 산업을 일컫는 것으로 조사 대상 연도의 매출액은 615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5.6% 증가한 수치다. 이 분야는 글로벌 AI 투자 확대, 반도체 등 ICT 수출 증가의 영향으로 디지털산업의 네 가지 산업대분류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한 점이 특징이다. 디지털플랫폼 제공산업은 디지털 기술로 콘텐츠 기획과 공급, 정보서비스와 중개 기능을 제공하는 산업으로 AI와 디지털 확산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15.2% 늘어난 152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포털, 영상 음향 정보 콘텐츠 등이 해당되는 분야다. 이 분야에서는 수수료와 직매입판매가 수익 유형의 80% 가까이 차지했고 광고와 구독료는 각각 10%에 미치지 못했다. 디지털중개플랫폼 활용산업은 도소매업, 숙박업, 음식점업 등 디지털 중개 플랫폼에 의존해 활용하는 업종이 속한 곳으로 전체 매출액은 214조 1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복수 입점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를 어려움으로 지목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마지막 디지털관련산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전통 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디지털 방식으로 생산하거나 제공하는 산업이다. 전체 매출액 396조 1000억원 가운데 디지털 금융과 보험업이 약 350조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디지털 성숙도 빠르게 올라, 절반 가까이 AI 도입 산업 규모와 별도로 구조와 행태 측면에서, 조직의 디지털 기술 활용과 혁신 수준을 뜻하는 디지털 성숙도는 75.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64.6% 대비 10.8%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디지털 성숙도는 '조직차원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 혁신하는 정도'로 측정한 수치다. 단계별로는 ▲조직적 디지털 전환 전 디지털 기술을 업무에 시도 실험하는 디지털화 진입 정착이 67.7% ▲디지털 혁신 조직 중심으로 신규 서비스·제품을 개발하고 디지털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디지털전환 진입 정착이 7.7%로 조사됐다. 지난 3년간 디지털 기술 개발 도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산업 업체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52.0%, AI 43.5%, 빅데이터 29.1% 등의 순으로 자체 개발 혹은 외부 도입이 나타났다. 이같은 디지털화는 전산화에서 디지털전환(DX)에 이르는 연속적인 과정으로, 최근에는 AI 기술을 의사결정과 영업활동에 접목하여 활용하는 비율이 24.9%로 전년 15.5% 대비 상승했다. 특히 최근 3년간 도입한 디지털 신기술에서도 AI가 43.5%로 나타나 디지털화 과정에서 인공지능 전환(AX)이 심화하는 흐름이 확인됐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디지털산업 매출액이 매년 100조 원 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디지털 전환(DX)이 우리 산업 전반에 활발히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 전환(AX)에 따라 이러한 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도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소외되지 않도록 관련 정책적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7.08 14:53박수형 기자

VM웨어 독립 2년 맞은 옴니사, AI 플랫폼 기업 전환 속도

VM웨어 엔드유저 컴퓨팅(EUC) 사업부에서 분사한 옴니사가 독립 2년을 맞아 인공지능(AI) 중심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AI와 보안, 데이터 주권, 개방형 생태계를 핵심 축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독자 경쟁력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8일 옴니사에 따르면 독립 법인 출범 후 2년간 회사는 생성형 AI 확산과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 정착, 사이버 위협 증가, 데이터 주권 규제 강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플랫폼 전략을 강화해왔다. 옴니사는 VM웨어 EUC 사업부에서 독립한 이후 단순 엔드포인트 관리 기업을 넘어 AI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2만 6000여 고객사를 확보하며 통합 엔드포인트 관리(UEM), 가상 애플리케이션·데스크톱, 디지털 직원 경험(DEX), 보안·규정 준수 기능을 단일 플랫폼으로 제공 중이다. 회사는 대표 성과로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옴니' 출시를 꼽았다. 옴니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워크스페이스 원, 호라이즌, 옴니사 인텔리전스, 옴니사 커넥트 등 주요 제품 전반에서 자연어 기반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지식 검색과 데이터 분석 기능을 지원하며 IT 관리자가 자연어만으로 운영 데이터 분석과 장애 원인 파악, 디바이스 상태 점검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향후 AI 기반 자동화와 운영 최적화 기능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보안 분야에선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협력해 워크스페이스 원 취약점 방어를 선보였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취약점 분석 기술과 워크스페이스 원의 UEM 기능을 결합해 엔드포인트 보안과 IT 운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잠재적 보안 위협을 보다 빠르게 탐지·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데이터 주권 대응도 강화했다. 옴니사는 스위스 IT 서비스 기업 GEMA 인터내셔널과 협력해 옴니사 소버린 솔루션 포 워크스페이스 원을 출시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시작으로 고객 데이터와 관리 시스템을 해당 국가 내 데이터센터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유럽연합 일반개인정보보호규정(GDPR) 등 유럽 데이터 보호 규제 대응을 지원한다. 특히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국가 기반시설 운영 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데이터 통제권과 규제 준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독립 이후 추진해온 개방형 생태계 전략도 확대 중이다. 구글과 워크스페이스 원과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결합한 워크 트랜스포메이션 세트를 공개했다. 레드햇과는 호라이즌을 레드햇 오픈시프트 가상화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했다. 뉴타닉스와도 AHV 기반 호라이즌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옴니사 관계자는 "지난 2년간 AI 도입과 보안, 데이터 주권, 인프라 선택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디지털 업무 환경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해왔다"며 "AI 기반 디지털 워크 플랫폼을 통해 기업 IT 부서가 디지털 업무 환경을 현대화하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와 자동화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8 14:13한정호 기자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 정보보호 유공 국민훈장 석류장 수훈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 이동범 대표가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포상인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이동범 대표는 국산 보안 기술로 수입 대체 효과를 실현하고, 국가 주요 시설의 보안 수준을 강화하는 등 국내 정보보호 시장 발전에 기여한 핵심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이 대표는 2005년 지니언스를 설립했다. 이후 순수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NAC·EDR·ZTN 등 다수의 혁신적인 보안 솔루션을 개발·공급했다. 2025년 연 매출 484억 원을 달성했다. 창립 이후 '21년 연속 흑자'라는 의미 있는 경영 성과를 이어가며 국내 보안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업 경영을 넘어 국내 정보보호 산업 전반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헌신해 왔다. 4년간 제15대 및 16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직을 역임, 정부와 산업계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했고, 규제 완화 및 제도 개선에 기여했다. 국가 사이버 안보와 사회적 책임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왔다. 국가 주요 기관에 NAC 솔루션을 공급해 내부 보안체계를 강화한 것은 물론, 공공기관 '사이버 보안 진단의 날' 보안점검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전국 공공 및 교육기관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또 매년 10% 수준의 신규 채용을 통해 노동부 지정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주요 대학과 공동 연구과제 및 인턴십 연계를 통해 실무형 보안 인재 육성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이 대표는 "이번 국민훈장 석류장 수훈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안전한 사이버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함께 헌신해 온 지니언스 임직원들과 국내 정보보호 산업계 전체를 대신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산 보안 기술의 경쟁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차세대 보안 패러다임을 선도, 대한민국 보안 기술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2026.07.08 13:34방은주 기자

"전국 11만개 병의원·약국 정보, 114온에서 찾아보세요"

KTis는 자사 생활정보 플랫폼 '114온(On)'에서 전국 약 8만개 병의원과 3만개 약국 정보를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용자는 원하는 위치를 중심으로 주변 병·의원, 한의원, 치과, 보건소, 요양 병원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진료 과목을 최대 10개까지 동시에 선택해 원하는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다. 특히 휴가철 '진료중' 필터를 통해 현재 진료 중인 병원만 확인할 수 있으며, 응급실 위치도 함께 조회할 수 있다. 주말 운영 약국 검색도 지원한다. 요양병원은 1, 2, 3, 4, 5 평가 등급과 물리치료실, 혈액투석기 등 시설 정보를 제공해 위치 정보뿐 아니라 의료기관 선택에 필요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국가건강검진 예약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용자가 온라인으로 전화상담 신청만 하면 114 상담사가 희망 지역과 일정에 맞는 검진 기관을 찾아 예약 접수를 한다. 온라인 신청과 전화상담을 연계해 예약까지 지원한다. 김성근 KTis 114 사업단장은 “온라인 검색부터 전화 상담까지 연계해 응급 상황은 물론 평소 건강 관리까지 누구나 필요한 의료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2026.07.08 13:18홍지후 기자

솔트룩스, 하나금융에 업무용 AI 심는다

솔트룩스가 금융 특화 인공지능(AI)으로 기업여신과 내부통제, 상담 지원 등 금융권 핵심 업무의 AI 전환(AX)을 본격화한다. 솔트룩스는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 기업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금융 업무에 최적화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솔트룩스의 거대언어모델 '루시아(LUXIA)' 개발 노하우를 적용한 이 모델은 금융 문서 이해와 업무 지식 검색, 질의응답, 문서 요약 등에 특화됐다. 금융 규정과 공시, 리포트, 계약서 등 금융 데이터를 학습했으며 실제 업무 환경의 질의응답 데이터도 반영했다. 하나금융그룹의 내부 정책과 답변 원칙에 맞게 세밀한 조율도 이뤄졌다. 솔트룩스에 따르면 이 모델은 기존 범용 AI보다 적은 자원으로도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한국어 이해와 장문 처리, 금융 지식, 자료 기반 응답 등 주요 성능 평가에서도 목표 수준을 웃도는 결과를 확보했다. 보안성과 신뢰성도 강화했다. 다양한 공격 시나리오를 반영한 사전 보안 점검을 거쳤으며 외부로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금융사 내부 환경에서만 작동하도록 구축해 금융권 보안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이번 모델을 기업여신과 내부통제, 상담 지원 등 그룹 주요 업무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고객 대상 AI 검색 서비스를 비롯해 금융 상담과 심사 지원, 리스크 분석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금융 AI 에이전트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금융사 내부 데이터와 업무 환경을 반영한 금융 특화 AI 모델을 구축하고 금융 AI 에이전트로 확장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국내 금융 AX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8 12:22이나연 기자

핑크퐁 아기상어 입은 KT 홈캠 단말 나온다

KT가 더핑크퐁컴퍼니와 협업해 10일 한정판 스페셜 상품 'KT 홈캠 아기상어 에디션'을 출시한다. KT 홈캠 아기상어 에디션은 'KT 홈캠 안심'과 더핑크퐁컴퍼니의 대표 지식재산권(IP) '핑크퐁 아기상어'를 결합한 제품이다. 기존 홈캠 단말에 아기상어 디자인 전용 키스킨을 적용했다. KT 홈캠 안심은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이 집 안 상황을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KT 인터넷 기반 홈 케어 서비스다. 모바일 앱 헤이홈으로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움직임 시 카메라가 자동으로 대상을 추적한다. 또 ▲스마트폰과 홈캠 간 양방향 음성 통화 ▲움직임 감지 알림 ▲프라이버시 모드 등을 통해 사생활을 보호하는 등 다양한 안심 기능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기반 영상 저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감지된 영상은 최대 7일간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저장되며, 고객은 필요 시 언제든지 녹화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KT 홈캠 아기상어 에디션은 오는 10일부터 전국 KT매장, 공식 온라인몰 KT닷컴, 100번 고객센터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기존 KT 홈캠 안심과 동일한 4만 700원으로, 선착순 3000대 한정 판매된다. 손정엽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은 “영유아 가정 고객의 홈 케어 경험을 강화하고, 홈캠 서비스를 대표적인 가족 친화형 상품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더 쉽고 친근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홈 기반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7.08 10:50박수형 기자

효성, 전사 AX 시동…AI융합연구원 출범

효성이 중공업·섬유·화학 등 주력 제조사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업무 효율화 수준을 넘어 신제품 개발과 신사업 발굴, 스마트팩토리 고도화까지 AI 활용 범위를 넓히며 전사 차원 AX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효성은 8일 중공업·섬유·화학 등 주력 제조사업에 AI를 접목하기 위해 'AI융합연구원'을 신설하고 전사 차원의 AX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AI융합연구원은 효성이 60여 년간 키워온 중공업, 섬유, 화학 등 주력 사업에 최신 AI 기술을 접목하는 역할을 맡는다. 단순한 업무 자동화나 비용 절감 차원을 넘어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과 신사업 설계, 실행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효성은 제조 현장에도 AI 활용을 확대한다. 회사가 축적한 제조 전문성과 AI 기술을 결합해 스마트팩토리를 고도화하고, 현장 전반의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초대 AI융합연구원장에는 맹성현 카이스트 명예교수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맹 원장은 시라큐스대와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를 지냈으며, 의미 기반 정보검색과 텍스트 마이닝, 자연어처리, 언어 모델링 분야에서 30여 년간 연구해 온 AI 전문가다. 맹 원장은 최근 8개월간 효성 AI 담당 고문으로 활동하며 회사의 디지털 전환 방향을 자문하고 임직원 대상 AI 역량 강화 특강을 진행해 왔다. 효성은 앞으로 AI 전환에 필요한 핵심 기술 인력과 산업 현장 전문성, AI 활용 역량을 함께 갖춘 인재를 확보해 그룹 차원의 AX 추진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6.07.08 10:41류은주 기자

CJ올리브영, AI로 외국인 쇼핑 돕는다…상품 추천·통역 지원

CJ올리브영이 외국인 고객 증가에 맞춰 오프라인 매장에 AI 서비스를 도입한다. 상품 탐색부터 추천, 직원 상담까지 AI 기술을 적용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글로벌 K뷰티 쇼핑 경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J올리브영은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AI 기반 매장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외국인 방문 비중이 높고 상품 정보 수요가 많은 복층 매장을 중심으로 'AI 쇼핑 어시스턴트'를 우선 운영하고 있다. AI 쇼핑 어시스턴트는 키오스크에서 AI 아바타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은 직원 도움 없이 상품 설명과 재고 조회, 매장 내 위치 확인 등을 할 수 있다. 개인의 피부 특성과 선호도에 맞춘 상품 추천도 제공한다. 서비스는 총 8개 국어를 지원해 외국인 고객이 언어 장벽 없이 제품을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매장 운영 효율도 높인다. 결제 방법, 부가세 환급 등 반복 문의가 많은 정보는 터치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어 직원들은 전문 상담과 고객 응대에 집중할 수 있다. 고객 체류 시간과 주요 질문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대시보드도 제공해 매장 운영에 활용한다. 직원과 고객 간 상담에는 'AI 통역 서비스'를 도입한다. 기존 휴대용 번역기에 AI 기술을 적용해 정확도와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로, 외국인 방문이 많은 매장부터 순차 적용하고 있다. 지원 언어도 38개로 확대했다. 고객은 직원이 제공하는 QR코드를 스캔해 실시간 채팅을 이용하거나 매장 내 태블릿 마이크를 통해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다. 특히 K뷰티 쇼핑 데이터를 학습해 화장품 성분과 피부 고민 등 전문 용어도 보다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올리브영은 그동안 외국어 안내와 글로벌 결제, 즉시 환급 서비스, 휴대용 번역기 등을 도입하며 외국인 고객 편의를 높여왔다. 이번 AI 서비스 도입을 통해 상품 탐색부터 상담, 결제까지 이어지는 쇼핑 경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K뷰티 인기와 함께 방한 외국인이 증가하는 만큼 글로벌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한 AI 기반 매장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언어 장벽 없는 쇼핑 환경을 통해 전 세계 고객이 K뷰티를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K뷰티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8 10:21안희정 기자

벤츠코리아, 여름철 차량 무상점검 실시…소모품 최대 20% 할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여름철 안전 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차량 무상점검과 주요 소모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 자동차 발명 140주년을 기념한 14만원 할인 바우처도 함께 운영해 고객들의 차량 유지관리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8월 14일까지 '2026 여름맞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연말까지 '웰컴 홈(Welcome Home)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여름맞이 캠페인은 신차 구매 시 제공되는 무상 보증 및 서비스 패키지(ISP)가 만료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엔진오일과 에어필터, 브레이크 패드, 배터리 등 차량 안전 운행과 관련된 주요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받을 수 있다. 또한 엔진오일, 에어필터, 브레이크 관련 부품, 배터리 등 주요 소모품 교체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부품 금액 기준 50만원 이상 유상 수리를 진행한 고객에게는 메르세데스-벤츠 우산도 증정한다. 자동차 발명 140주년을 기념한 '웰컴 홈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4만원 할인 바우처를 제공한다. 바우처는 부품 금액 50만원 이상(VAT 제외) 결제 시 차종과 관계없이 차량 1대당 1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웰컴 홈 바우처는 여름맞이 캠페인과 중복 적용이 가능해 고객들은 보다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 캠페인은 전국 73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7.08 10:20김재성 기자

우아한청년들, 배민커넥트 7주년 맞아 라이더 지원 캠페인

우아한청년들이 배민커넥트 출시 7주년을 맞아 라이더 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장마와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 배달 환경을 고려해 배달용품과 휴식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배민커넥트 라이더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캠페인 '부스트 온'을 8월31일까지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혹서기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에게 계절용품과 휴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민커넥트 라이더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배민커넥트 앱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다. 캠페인은 배민커넥트 출시 7주년을 기념해 총 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여 라이더를 대상으로 이륜차 총 7대를 추첨 지급하는 혜택도 마련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여름장비 충전소'에서는 전국 라이더에게 배민우의와 여름 손토시 등 혹서기 배달용품 1만개를 지원한다. 배달용품을 원하는 라이더는 배민커넥트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배민커넥트 공식 유튜브에서는 캠페인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과 라이더 응원 영상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앱을 통해 원하는 미션에 참여한 라이더에게는 바이크와 여행지원금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현장 행사도 열린다. 오는 30일 서울시 문화비축기지에서 진행되는 '에너지 충전트럭'에서는 참여형 이벤트와 혹서기 라이더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장을 방문한 라이더에게는 음료와 배달용품이 제공된다. 배달 중 모범·선행 사례를 공모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우아한청년들은 배민커넥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더 사례를 접수할 예정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7년 동안 배민커넥트와 함께해온 라이더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혜택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배달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 대상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경찰청 협약 기반 생수 배포, 라이더 계절용품 지원, 이마트24와 협업한 배달라이더 동행쉼터 운영,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 등이 대표적이다.

2026.07.08 10:08류승현 기자

[유미's 픽]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전 고배에 코히어도 셈법 복잡…이유는?

캐나다 인공지능(AI) 기업 코히어의 한국 시장 전략이 새 변곡점을 맞았다. 미국과 중국 중심 AI 패권 경쟁 속에서 캐나다의 AI 기술을 앞세워 공공·국방·금융 시장을 두드리고 있지만, 최근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에서 한국이 독일에 밀린 탓에 방산 협력과 맞물린 코히어의 국내 사업 확장 시나리오가 힘을 받기 어려워진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코히어는 한국 시장에서 구축형 AI와 보안형 엔터프라이즈 AI 수요를 중심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금융, 국방, 공공, 반도체, 조선·방산처럼 데이터 반출에 민감한 산업이 주요 공략 대상이다. 코히어가 내세우는 차별점은 미국 오픈AI·앤트로픽, 중국계 오픈소스 모델과 다른 '중립 AI' 포지션이다. 미국 기업의 경우 클라우드법과 정부 접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고, 중국 모델은 보안 리스크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반면 코히어는 캐나다 본사 기업이라는 점을 앞세워 데이터 주권과 보안성을 중시하는 기업·기관을 공략하고 있다.특히 코히어는 토큰 사용량 기반 과금보다 계약 기반 구축형 모델을 강조하며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 고객에겐 직원들이 AI를 많이 사용할수록 비용이 급증하는 구조보다 사전에 예측 가능한 비용 체계가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코히어는 현재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노스'를 통해 내부 문서 검색,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 구축, 코드 지원 등을 제공 중이다. '노스'는 기업 내부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을 연결해 직원들이 필요한 정보를 찾고 반복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돕는 기업용 AI 작업 플랫폼이다. 코히어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용 AI 중심으로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연간반복매출(ARR)은 2억400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목표는 5억 달러 수준으로 제시됐다. 지난해 약 400명 수준이던 전체 인력도 현재 650명 안팎으로 늘었고, 연말까지 1000명에 가까운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독일 AI 기업 알레프알파 인수를 추진하며 유럽 주권 AI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이는 단순한 기업 인수라기보다 미국·중국에 맞서는 캐나다·독일 중심의 AI 연합 전략으로 해석된다. 코히어는 이 같은 협력 모델을 한국 등 다른 미들파워 국가와의 접점 확대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한국 시장은 여러 변수가 작용해 코히어가 예상보다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선 국내 파운데이션 모델 육성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지만, 공공·국방 분야에선 데이터 주권과 보안 요건이 중요해 코히어를 비롯한 외국계 AI 기업들의 진입이 쉽지 않다.이에 코히어는 국내 클라우드·SI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우회로 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개적으로 확인된 협력 사례는 LG CNS로, 양사는 국내 기업 맞춤형 에이전틱 AI 서비스 공동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 같은 협력 사례는 아직 공공·국방 분야의 대형 사업으로 확장됐다고 보기엔 어렵다. 여기에 이번 캐나다 잠수함 사업 결과도 코히어 한국 전략에 미묘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당초 한국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수주했다면 캐나다와 한국 간 방산 협력 분위기 속에서 코히어는 국방·방산 AI 협력 명분을 만들기 한층 수월했을 가능성이 높다.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방산 기업과의 접점도 자연스럽게 더 넓어졌을 수 있다. 그러나 캐나다 정부가 독일 TKMS를 우선협상대상자로 택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캐나다는 잠수함 성능과 납기뿐 아니라 NATO 상호운용성, 독일·노르웨이 협력 모델, 북극 작전 대응력, 유럽 안보 협력 패키지를 함께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코히어 입장에선 캐나다의 결정이 또 다른 의미에서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4월 알레프알파 인수 발표를 기점으로 유럽 주권 AI 확대, 독일 방산·제조 고객과 접점을 넓히고 있어서다. 그러나 한국 시장에선 캐나다·한국 방산 협력을 기반으로 국방 AI 수요를 넓히려던 구상에 일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업계에선 코히어가 한국에서 존재감을 키우려면 단순 모델 공급사를 넘어 국내 클라우드·SI·AI 기업과의 패키지 전략을 더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외국계 AI 모델 도입에 부담을 느끼는 공공·금융 고객을 겨냥하려면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 노스를 구축하고, 국내 SI 기업의 운영·구축 역량을 결합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공공·국방 시장은 기술력보다 정책 방향, 데이터 주권, 국내 파트너 구조가 함께 맞아야 열린다"며 "코히어가 미국·중국 AI의 대안이라는 메시지를 내세우려면 캐나다 기업이라는 정체성뿐 아니라 한국 산업 생태계와 함께 가는 구체적 협력 모델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2026.07.08 10:03장유미 기자

인젠트, 애플리케이션 수정 없는 스토리지 확장 기술 특허 확보

인젠트가 애플리케이션을 수정하거나 재배포하지 않고도 저장장치(스토리지)를 실시간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의 특허를 획득했다. 인젠트는 '이기종 스토리지의 확장 장치 및 이를 이용한 파일 처리 방법'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서로 다른 종류의 서버와 스토리지를 하나의 환경에서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스토리지를 증설하거나 다른 장비로 교체할 경우 애플리케이션 수정과 재배포 작업이 필요해 서비스 중단이나 운영 부담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이번 특허 기술은 애플리케이션과 스토리지 간 연결 구조를 분리해 이러한 제약을 최소화했다. 기술의 핵심은 중앙 관리 역할을 수행하는 마스터 서버와 각 스토리지 환경을 연결하는 어댑터 구조에 있다. 애플리케이션이 파일 저장·조회·삭제 등의 작업을 요청하면 마스터 서버가 사전에 정의된 정책에 따라 적합한 스토리지 위치를 실시간으로 지정한다. 이를 통해 운영자는 프로그램 수정 없이 정책 변경만으로 새로운 스토리지를 추가하거나 기존 저장소를 다른 장비로 전환할 수 있다. 또한 파일 처리 이력과 저장 정보는 중앙 데이터베이스에 자동 반영돼 데이터 관리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운영 중에도 스토리지 자원을 탄력적으로 확장하거나 분산할 수 있어 서비스 가용성과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기술은 대용량 데이터를 장기간 보관해야 하는 금융, 공공, 통신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업 콘텐츠 관리(ECM) 및 전자문서관리(EDM) 환경과 결합할 경우 스토리지 종류와 관계없이 통합된 파일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으며, 인프라 변경 시에도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 이형배 인젠트 대표는 "이번 특허는 고객이 급변하는 데이터 저장 환경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앞으로 자사 데이터 플랫폼과 ECM 솔루션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운영 효율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8 10:01남혁우 기자

탐지견 활동에서 착안, 소변 냄새로 '전립선암' 조기진단법 개발

국내 연구진이 탐지견 활동에서 착안해 소변 냄새로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간이 지닌 코와 비슷한 '바이오 나노 코'에 센서를 장착하고 암세포 대사 작용에서 생성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을 감지해 기존 검사보다 간편하고 정확하게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다고 한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구교철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박태현 교수와 연구팀을 이뤄 전립선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후각 바이오센서 기반 머신 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유용성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전립선암은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검사 정확도(특이도)가 낮아 전립선암이 아닌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염에도 높은 수치를 나타내 불필요한 조직검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특이도가 낮아 전립선암이 아님에도 고통스러운 추가 조직검사를 시행해 신체적·경제적 부담감을 주었던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 단점을 보완·대체 할 수 있는 비침습적 진단 방법 개발 필요성에 주목하여 연구에 돌입했다. 우선 훈련된 탐지견(German Shepherd)이 환자 소변 냄새를 맡아 높은 정확도로 전립선암을 감별했다는 과거 연구자료에서 실마리를 찾아 인공 후각 기반 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 인간 후각 수용체 단백질 6종을 추출해 지질 성분으로 된 미세 인공 세포막 나노입자인 '나노디스크'(Nanodisc)에 결합함으로써 소변에서 발생하는 냄새 분자가 센서에 영향을 주어 형광 신호가 감소 현상이 일어나도록 만들었다. 또 이러한 미세한 신호 변화 값을 측정해 패턴분석에 따른 머신 러닝 알고리즘과의 결합을 이뤄 전립선암 환자 소변 양상을 학습시켰다. 연구팀은 전립선암 분자를 찾아냄에 가장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낸 세 가지 핵심 수용체(OR2W1, OR51E1, OR51E2)를 기반으로 암 환자와 정상인 양상을 구분했다. 인공지능 학습 결과로 연구팀이 개발한 머닝 러신 모델은 정확도(Accuracy)에서 0.890를 보여 89% 확률로 전립선암 환자와 정상인을 정확하게 감별하는 능력을 보였다. 또 머닝 러신 모델이 지닌 민감도와 특이도를 동시에 담아 측정 적중률을 그래프로 나타낸 AUC(Area Under the Curve) 수치는 0.964±0.01로 매우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전립선암 환자와 건강인 소변을 96.4% 수준으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연구팀은 결과 검증을 위해 전립선암 환자군 40명과 대조군 33명(총 73명)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했고, 인공지능 모델 정밀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총 290개에 달하는 소변 샘플 세트를 구축해 교차 검증 작업도 수행했다. 구교철 교수는 “통증 없고 간편한 비침습적 방법으로 소변을 분석하여 전립선암 진단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 높은 적중률을 보임은 물론, 기존 전립선특이항원 검사로는 확인할 수 없었던 암이 지닌 공격성 정도(글리슨 점수)까지 확인할 수 있어 다양한 연관 정보를 획득할 수 있었던 점도 의의가 크다”라며 “향후 대규모 임상 연구를 통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진단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해당 논문은 분석화학 분야 상위학술지인 'ACS Biosensors (IF:9.1)』에 「Urine-Based Non-Invasive Detection of Prostate Cancer Using Human Olfactory Receptor-Embedded Nanodiscs'(인간 후각 수용체가 내장된 나노디스크를 이용한 소변 기반 비침습적 전립선암 진단)라는 제목으로 수록됐다.

2026.07.08 10:00조민규 기자

세계 AI 기업 안전 성적표…9개 기업 중 'C+'가 최고점

인공지능(AI) 모델의 고도화로 군사·안보 영역에 대한 오남용 위험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세계 주요 AI 기업들의 안전성 평가 결과가 나왔다. 앤트로픽이 투명성과 안전 체계에서 가장 높은 'C+' 등급을, xAI·딥시크·미스트랄 3곳은 낙제점인 'F'를 받았다. 퓨처오브라이프 인스티튜트(FLI)는 이러한 내용의 '2026 상반기 AI 안전성 지수'를 8일 공개했다. AI 안전 분야 싱크탱크인 FLI가 발간하는 AI 안전성 지수는 2024년 12월 처음 발표된 이래 반기별로 평가가 이뤄져 왔다. 모델 카드, 연구 논문, 정책 문서 등 공개 자료와 설문으로 각 등급이 매겨진다. 이번 지수에서는 앤트로픽,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메타, 지푸(Z.ai), 알리바바 클라우드, xAI, 딥시크, 미스트랄 등 전 세계 AI 기업 9곳이 조사 대상에 올랐다. 몬트리올대, 위스콘신-매디슨대, UC버클리대, 옥스퍼드대, 인민대 등에 소속된 AI·거버넌스 전문가 7명이 평가를 맡아 ▲위험 평가 ▲현재의 피해 ▲안전 프레임워크 ▲인류 생존 차원의 안전 ▲거버넌스 및 책임 ▲정보 공개·소통 등 6개 항목을 살폈다. 조사 결과 앤트로픽(C+)·오픈AI(C)·구글 딥마인드(C)가 상위 3위를 지켰다. 앤트로픽은 6개 부문 중 5개에서 선두를 차지했고 오픈AI는 위험 평가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메타는 6위에서 4위로 올라선 반면 xAI는 4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이번 지수에 처음 등장한 유럽 대표 AI 기업 미스트랄은 거의 모든 부문에서 낙제점을 받으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낙제점을 받은 3곳이 미국(xAI)·중국(딥시크)·유럽(미스트랄)에서 각각 나오면서 안전 부실이 특정 지역이 아닌 글로벌 문제라는 점도 드러났다. 평가 위원들은 주요 AI 기업이 안전 약속에서 후퇴하고 있다는 점을 핵심 문제로 지목했다. 이들 기업은 AI 활용 범위를 두고 넘어서는 안 되는 한계선인 '레드라인'에 근접할 경우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대외적으로 약속해 왔다. 그러나 앤트로픽·오픈AI·구글 딥마인드·메타 모두 내부적으로 이를 약화하거나 폐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부터 2026년 사이 군사적 활용을 금지했던 기업들이 잇따라 방침을 뒤집고 방산 협력을 확대한 점도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인류 생존 차원의 안전은 업계 전체에서 가장 취약한 부문으로 나타났다. C- 등급을 넘은 기업이 한 곳도 없었으며 대부분 D 이하에 머물렀다. 앤트로픽의 헌법적 분류기, 오픈AI의 거버넌스 기구 설립 제안, 구글 딥마인드의 모니터링 약속 등 일부 시도가 있었지만 갈수록 자율성이 커지는 AI를 통제하기에는 미흡하다는 평가다. 평가 위원들은 AI 내부 작동을 들여다보는 해석 가능성, AI의 사고 과정을 추적하는 생각사슬(CoT) 모니터링 등 업계 주류 안전 연구 패러다임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위험을 사후에 탐지하는 기술일 뿐 위험 자체를 사전에 막는 방법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맥스 테그마크 FLI 회장(MIT 교수)은 "AI 기업들이 초인공지능(ASI)의 위험을 스스로 경고하면서도 정작 그것을 만들기 위한 경쟁은 멈추지 않는다"며 "자발적 약속만으로는 애초에 충분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2026.07.08 10:00이나연 기자

'뇌졸중' 치료법은 발전했지만…골든타임 도착은 10년째 제자리

뇌졸중 사망률, 2018년까지 감소하다 코로나19 이후 다시 상승하는 'U자형' 반등 뇌졸중 치료는 발전하고 있지만,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 골든타임까지 병원 이송은 10년째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준엽‧배희준 교수 연구팀이 지난 10년간 국내 뇌졸중 진료와 그 결과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얼마나 빨리 치료를 시작하느냐가 예후를 좌우하기 때문에 환자가 신속히 병원에 도착하고, 도착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전 과정이 중요하다. 지난 10년간 국내에서도 최신 치료법 확산과 응급의료 체계 정비 등 뇌졸중 진료 전반에서 발전이 이어져 왔지만, 이러한 변화가 실제 병원 도착 시간 단축과 예후 개선으로 이어졌는지 충분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은 실정이었다.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자료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 자료와 사망 자료를 연계해 2013년부터 2023년까지 뇌졸중 환자 13만6191건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 10년간 '구급차 이용은 늘었지만 골든타임 내 도착은 개선되지 않는' 현상이 확인됐다. 119구급차 이용률은 55.4%에서 61.8%로 높아졌고, 뇌졸중 전문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직접 이송되는 비율 또한 55.8%에서 78.2%로 상승했다. 하지만 이러한 이송 체계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뇌졸중 증상 발생 후 병원 도착까지 걸린 시간은 4.0시간에서 3.9시간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고, 뇌경색 골든타임인 3시간 이내에 도착한 비율 역시 36.6%로 10년 전의 35.4%와 차이가 없었다. 전체 병원 도착 시간이 개선되지 않은 데에는 119구급차를 이용하지 않은 환자군의 지연 증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구급차 이용 환자는 증상 발생 후 병원 도착까지 걸린 시간이 2013년 2.5시간에서 2023년 2.3시간으로 소폭 줄었지만, 자가용이나 택시 등 다른 수단을 이용한 환자는 7.9시간에서 9.8시간으로 오히려 늘어났다. 연구팀은 뇌졸중 의심 증상 발생 시 119 구급차 이용으로 신속히 이어질 수 있도록 환자 인식과 대응 체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 도착 후 이뤄지는 치료에서는 뚜렷한 진전이 확인됐는데 대표적으로 뇌경색 환자에서 막힌 혈관의 혈전을 직접 빼내는 혈전제거술을 시행하는 비율은 5.3%에서 11.6%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중증 환자에서는 18.3%에서 41.1%까지 상승했다. 또 출혈성 뇌졸중의 한 유형인 지주막하출혈에서는 파열된 뇌동맥류를 혈관 안에서 막아 재출혈을 예방하는 코일색전술 시행률이 36.0%에서 63.4%로 증가했다. 다만 치료의 변화가 곧바로 환자 예후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뇌졸중 사망률은 2018년까지 감소하다가 코로나19 시기 이후 다시 상승하는 'U자형' 양상을 보였는데, 이러한 반등은 나이, 성별, 뇌졸중 중증도 등 사망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통계적으로 보정한 뒤에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초고령 환자 증가와 만성질환 부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의료체계 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 교신저자 배희준 교수는 “지난 10년간 뇌졸중 진료는 뚜렷하게 발전했지만, 그 성과를 어떻게 지속시킬 것인가는 여전한 과제”라며 “병원 밖 응급 의료 시스템의 정체와 팬데믹 이후의 사망률 반등이라는 결과는 위기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지속 가능한 뇌졸중 진료 체계 구축이 필요함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제1저자 김준엽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국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국가 단위 자료를 통해 뇌졸중 진료의 변화 양상을 정밀하게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증상 발생부터 병원 도착까지의 과정을 더 면밀히 분석해, 치료 가능한 병원에 제때 도착하지 못하는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뇌졸중 분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Stroke(IF 11.0)'에 게재됐다.

2026.07.08 09:53조민규 기자

SSG닷컴, '주문 후 2시간 내 상품 수령' 양재·하남점 시범 운영

SSG닷컴은 오는 9일부터 이마트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양재점과 하남점 인근 지역의 고객을 대상으로 주문 후 2시간 내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개편은 오후 8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주문 시점을 기준으로 2시간 이내에 배송이 완료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서비스 대상 권역의 고객이 SSG닷컴 앱에 접속하면 메인 화면과 주문서에 자동으로 '2시간 내 배송 가능' 메시지가 표시된다.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직접 지정해 받는 기존의 예약 배송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냉장∙냉동식품은 전용 보냉 파우치 포장 후 이마트 매장에서 즉시 출고해 유통 과정에서의 선도 저하를 방지한다. 무료배송 기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4만원 이상 주문 시 적용되며, '쓱7클럽' 멤버십 회원의 경우 쓱배송(주간·새벽·트레이더스) 상품 구매 금액의 7%를 SSG머니로 적립받을 수 있다. SSG닷컴은 이달 이마트 양재점·하남점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오는 8월에는 월계점·가든5점·신도림점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 서비스 권역을 넓힌다. 이어 9월부터 전국으로 확장해 연말까지 50여 곳의 이마트 점포에 해당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주간·저녁·새벽 배송을 아우르는 '쓱배송' ▲대용량 상품에 특화된 '트레이더스배송' ▲소량 상품에 특화된 1시간 즉시배송 '바로퀵' ▲도착보장 '스타배송' 등 소비자의 세분화된 장보기 수요에 맞춘 온∙오프라인 연계 배송망을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한건수 SSG닷컴 SCM담당은 "이마트 점포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가장 신선한 상품을 빠르게 전달하는 배송 체계를 만들고 있다"며 "배송 속도와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온라인 장보기 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8 09:47박서린 기자

메타, 스마트안경 몰카 논란 대응…"촬영 표시 훼손하면 카메라 차단"

메타가 스마트 안경 '몰래 촬영' 우려를 줄이기 위해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한다. 촬영 여부를 알려주는 표시등을 임의로 훼손하면 카메라 기능 자체가 차단된다. 7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스마트 안경의 프라이버시 LED 표시등 조작을 감지하면 카메라 작동을 중단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프라이버시 LED는 이용자가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때 주변 사람들이 이를 알 수 있도록 켜지는 표시등이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이 LED 부분을 물리적으로 제거하거나 훼손해 촬영 사실을 숨기는 사례가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메타는 이전에도 표시등을 가리는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를 적용한 바 있다. 2세대 스마트 안경부터는 테이프 등으로 LED를 가릴 경우 이를 제거하라는 알림을 띄우도록 했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들이 이를 우회하는 방법을 찾아내면서 추가 대응에 나섰다. 알렉스 히멜 메타 웨어러블 부문 부사장은 최근 스마트 안경 보급 확대와 함께 악용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관련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메타 스마트 안경을 둘러싼 개인정보 보호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메타가 스마트 안경에 얼굴 인식 기능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제기됐다. 또 일부 이용자가 스마트 안경을 악용해 타인을 촬영하거나 괴롭히는 사례도 알려졌다. 이에 일부 기관과 시설에서는 스마트 안경 사용 제한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뉴욕주는 이달 말부터 법정 내 카메라 탑재 안경 사용을 금지할 예정이며, 필라델피아 법원과 일부 크루즈 업체도 공용 공간에서 스마트 안경 이용 제한에 나섰다.

2026.07.08 09:46안희정 기자

GS리테일, 현장 AI 활용 사례 공유…AX 조직문화 확산 속도

GS리테일이 현장 중심의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위해 임직원들의 AI 활용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AX 조직문화 확산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GS리테일은 지난 6일 서울 역삼 GS타워에서 'AX 현장 사례 공유회'를 열고 현장 중심 AX 사례와 현업 구성원의 AI 활용 경험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영진과 주요 부문 리더 등 약 15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1부에서는 현장에서 진행 중인 AX 사례가 소개됐다. AI를 활용해 점별 영업 활성화를 돕는 '점포 진단 사이트', 매장별 특수한 상권 정보와 환경을 분석해 주는 '점포 영향 분석 시스템', 매장별 배달 가능 권역을 발굴해 주는 '퀵커머스 배달 품질 대시보드' 등이 대표 사례로 제시됐다. 이들 사례는 AI를 단순히 업무 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기술과 기업 내·외부 데이터를 결합해 영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2부에서는 현장 중심 AX를 조직 역량으로 확장하기 위해 준비 중인 실행 기반이 소개됐다. 현업 구성원의 AI 활용 시도가 개인 단위의 실험에 머물지 않고, 회사의 공통 환경과 표준 체계 위에서 재사용 가능한 조직 자산으로 축적되도록 하는 것이다. GS리테일은 이를 위해 개인이 만든 결과물을 안전하게 검증하고 공유할 수 있는 '샌드박스', AI가 활용하기 쉬운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는 '데이터 빌리지', 시스템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공통 기술 기준 등을 준비하고 있다. 각 조직 안에서 AX 과제를 직접 발굴하고 실행까지 이끌 수 있는 현업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현장 밀착형 엔지니어(FDE) 육성 과정'도 추진한다. FDE 교육은 AI 도구 사용법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현업 구성원이 스스로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AI 기반 서비스나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방법론을 익히는 실천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문제 정의, 데이터 리터러시, 프로덕트 설계, 구현·배포, 인수인계까지 실제 AX 과제 수행에 필요한 전 과정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이번 공유회를 계기로 AX 추진 방향을 '우수 사례 발굴'에서 '조직 자산화' 단계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개별 구성원의 성공 경험이 일회성 사례로 끝나지 않고, 다른 조직과 구성원이 재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도구, 방법론, 인재 육성 체계로 축적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학민 GS리테일 AI데이터부문장은 “GS리테일의 AX는 이제 임직원 개개인의 성공 경험을 조직의 자산과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무엇을 AI로 해결하고, 어디에서 사람이 판단할지는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각 조직이 주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7.08 09:41김민아 기자

"우리 회사 '알잘딱깔센' AI 동료, 플렉스를 소개합니다"

조직과 구성원의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동료 같은 AI 기술'을 예고했던 인적자원(HR) 플랫폼 플렉스가 기업의 AI 전환(AX)을 완성하는 'HR 데이터 기반 AI 플랫폼'으로 재탄생했다. 한마디로 우리 회사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를 뜻하는 신조어) AI 플랫폼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플렉스에서 서비스 고도화를 이끌던 김태은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이제 최고AI책임자(CAIO)라는 새 직책과 함께, 회사의 정체성 진화를 이끌고 있다. 김 CAIO는 이번 변화에 대해 “단순한 직책 변경이 아니라 플렉스의 정체성이 AI 플랫폼으로 도약했다는 증명”이라며 “과거에는 올인원 HR 플랫폼으로서 플렉스 제품 고도화에 주력했다면, 지금은 AI 엔지니어링부터 자연어 대화 기반의 사용자화면(UI)·사용자경험(UX) 설계, 제품을 통한 비즈니스 임팩트까지 통합적으로 주도하며 B2B AI 플랫폼의 표준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직접 만났던 김 CAIO와 1년 만에 서면 인터뷰를 진행, '조직을 제대로 아는' 기업용 AI 플랫폼으로 진화한 플렉스의 새 기능과 쓰임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범용 AI의 한계 넘는 '관계 기반 AX'… 조직의 맥락과 보안을 동시에 잡다 플렉스가 선보이는 AI 플랫폼의 핵심 정체성이자 차별성은 이 회사의 새 브랜드 슬로건인 '관계 기반 AI 전환(Relations Driven AX)'에 압축돼 있다. 김태은 CAIO는 수많은 기업이 클로드나 제미나이 같은 글로벌 빅테크의 범용 생성형 AI를 도입하면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는 현상을 짚어냈다. 김 CAIO는 “범용 AI는 기업 고유의 조직 구조와 업무 맥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개인의 생산성 도구 이상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면서 “조직을 알지 못하는 AI는 기업에게 가공되지 않은 다이아몬드 원석과 같다”고 진단했다. 반면 플렉스는 사용자가 누구인지 '바로' 알고, 시키기 전에 '이미' 할 일을 제안하며, 사내에 흩어진 데이터 맥락을 '모두' 연결해 기업의 두뇌로 작동함으로써 이런 한계를 넘는다. 한마디로 플렉스 AI는 조직과 구성원들 간 관계까지 이해하고 고려한 똑똑한 AI란 뜻이다. 조직을 제대로 아는 AI의 효용성은 실제 업무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대표적인 예가 질문자의 역할에 따른 맞춤형 답변이다. 김 CAIO는 “CEO와 신입사원이 플렉스에 똑같이 '이번 분기 목표 달성 현황 알려줘'라고 입력하더라도 플렉스는 사용자의 소속, 직책, 직무 및 조직 내 관계와 맥락을 알고 있어 전혀 다른 답변을 내놓는다”며 “CEO에게는 전사의 조직별 목표 달성률과 병목이 있는 조직을 보여주고, 신입사원에게는 본인의 목표나 팀 목표 달성률을 내놓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업무를 할 때마다 사내 규칙, 조직 배경, 업무의 의도와 목적을 구구절절 프롬프팅해야 하는 범용 AI의 시간적·비용적 비효율을 걷어냈다는 설명이다. 특히 철저한 보안이 요구되는 기업 환경에서 플렉스의 관계 기반 접근 제어 체계는 중요한 해자(무기) 역할을 한다. 인사 발령으로 역할과 관계가 바뀌면 데이터 접근 권한도 실시간으로 동기화돼 보안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김 CAIO는 “권한이 없는 사용자가 요청하는 데이터에는 그 사용자의 AI 조차 접근할 수 없다”면서 “총무팀 구성원이 고객사 정보를 아무리 캐물어도 그의 AI는 접근조차 못 하고, 제가 제 하위 조직 구성원의 연봉 등 보상 정보를 물어도 답변받지 못하는 건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정교한 권한 제어 체계 없이는 전사에 보여줄 수 있는 극소수 데이터만 넣고 모두가 쓰게 하거나, 모든 데이터를 다 넣고 극소수만 쓰게 하는 양자택일에 다름없다”며 “어느 경우든 이런 AI 활용을 AX라고 일컫기는 어렵다”고 꼬집었다. 묻기 전에 움직이는 에이전트… 파편화된 실무 데이터를 '기업의 두뇌'로 연결 새로운 플렉스는 사용자가 질문을 던져야만 동작하는 수동적 형태를 넘어, 에이전트가 조직 내 상황을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움직인다. 김 CAIO는 이를 “조직과 구성원의 문제를 HR이라는 도메인의 경계를 넘어 해결하는 시작점”이라고 표현했다. 김 CAIO는 “과거 플렉스의 인사이트 기능은 특정 메뉴로 진입해 제공되는 커스텀 양식에 따라 데이터를 직접 조회하고 분석해야 했기 때문에 문제 해결책을 만드는 것은 여전히 사용자의 몫이었다”면서 “지금의 플렉스는 에이전트가 조직 내 상황을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묻기 전에 먼저 위험 신호를 알려주고,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내놓으며 해결 방법도 제안한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플렉스의 AI 에이전트는 기능과 역할에 따라 ▲오늘 챙겨야 할 일을 먼저 알려주는 '인텔리전스 에이전트' ▲업무 맥락을 모아 버튼 하나로 실제 실행을 돕는 '태스크 에이전트' ▲플렉스의 노하우를 집약한 퍼포먼스코치·헬프데스크·HR멘토 등 '전문가 에이전트'로 나뉜다. 또 기업이 직접 '커스텀 에이전트'를 만들어 배포할 수도 있다. 업그레이드된 플렉스는 복잡한 경영 판단 영역까지 지원한다. 김 CAIO는 “특정 프로젝트 거래 성사 여부를 고민할 때 플렉스는 해당 프로젝트에 최적화한 사내 인재를 발굴하고, 각 팀의 현재 업무 부하와 목표 달성 현황을 분석해 참여 가능한 최적의 조직 자원을 제안한다”면서 “동시에 과부하 위험이 있는 부서를 사전에 경고해 실행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자금 계획 등 실무 영역 역시 사내 연동 데이터와 로컬 파일을 활용하므로 고품질의 해답을 기대할 수 있다. 신규 도입 기업이 우려하는 파편화된 데이터의 정제 부담 또한 플렉스만의 노하우로 해결했다. 김 CAIO는 “기업의 주요 데이터는 조직 구조나 집중하는 사업이 바뀔 때마다 함께 변화하므로, 이를 매번 기업이 직접 정제하고 분류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플렉스는 이미 기업·조직·구성원 정보는 물론 전자결재·미팅 등 기업 경영의 근간인 데이터를 가장 체계적인 형태로 내장한 플랫폼이기 때문에 도입과 동시에 데이터의 기본 기반을 갖추는 셈”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위에 기존 업무 도구들을 커넥터로 연결하기만 하면 파편화된 데이터가 조직의 맥락에 맞게 자동으로 해석된다. 이런 시스템은 ▲관계 데이터 파이프라인 ▲단단한 엔지니어링 플랫폼, 그리고 스스로 진화하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이라는 세 가지 기술적 근간을 통해 작동한다. 특히 최신 거대언어모델(LLM ) 등장 시 즉각 이식할 수 있는 확장성도 갖추고 있다. AX 실패 기업부터 공공기관까지… 실질적 비즈니스 가치를 증명하는 필수재 이달 정식 출시된 플렉스 AI 플랫폼은 AI 전환을 고민하는 다양한 기업들에게 명확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김태은 CAIO는 특히 세 가지 부류의 기업들이 도입했을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설명했다. 먼저 글로벌 빅테크의 AI 계정을 전사 구독시켰으나 성과를 내지 못한 AX 실패 기업들이다. 김 CAIO는 “도입한 AI가 비즈니스 목표 달성이나 구성원 성장에 별다른 효용이 없다면 이는 AX 투자가 아니라 개인의 AI 토큰 비용에 대한 복지 지출에 불과하다”며 “플렉스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뒤에서 최적의 모델들이 조합돼 돌아가므로 중복 지출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AX 의지는 강하지만 방법을 모르는 기업에 대해서는 “플렉스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AX는 자동으로 시작된다”면서 “강력한 모델이 등장하고 제도가 바뀌어도 플렉스가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니 걱정할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데이터를 축적해 온 기존 고객사 역시 즉각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핵심 대상이다. 나아가 김 CAIO는 명확한 위계와 엄격한 원칙을 지닌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역시 플렉스 AI 플랫폼의 최적 파트너로 꼽았다. 김 CAIO는 “관계와 맥락 데이터가 가장 잘 축적된 조직이 바로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라며 “명확한 위계 아래 원칙을 내재화하고 모든 업무를 문서화하는 문화를 갖고 있어 엄격한 접근 권한 통제 등 내부 보안을 고려할 때 오히려 플렉스와 가장 핏이 맞는다”고 자신했다. 특히 재정경재부가 공공기관 평가에 신설한 'AI 활용 혁신 가점'이 실제 평가등급을 가르는 핵심지표로 부상한 만큼 명확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끝으로 “지난 7년간 직장생활을 가장 깊이 이해한 채 관계 데이터의 정교한 축적 구조를 플랫폼화해 온 역량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강력한 무기”라며 "기업이 AX를 고민할 때 '어떤 빅테크 도구와 견줘봐도 플렉스만 우리 조직을 제대로 안다'는 평가와 함께 선택받는 유일무이한 제품이 되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플렉스가 유니콘을 넘어 글로벌 데카콘 기업으로 도약하는 여정의 최전선에서 기술적 해자를 뛰어넘는 압도적 비즈니스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8 09:27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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