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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스킬위버', AI 에이전트 토큰 99% 절감…"도구 다 안 불러온다"

알리바바 연구진이 AI 에이전트의 토큰 사용량을 99% 넘게 줄이는 프레임워크 '스킬위버(SkillWeaver)'를 공개했다. 토큰은 모델이 언어를 처리하는 최소 단위이고, 컨텍스트 창은 모델이 한 번에 참고하는 텍스트의 양을 말한다. 에이전트가 쓸 수 있는 도구가 많아질수록 이 컨텍스트 창이 금세 가득 차 비용과 속도가 나빠지는데, 스킬위버는 그 문제를 겨냥한다. 기존 방식은 에이전트에게 도구 수백~수천 개를 통째로 보여주고 알아서 고르게 했다. 목록이 길수록 모델이 헤매고 토큰도 많이 든다. 스킬위버는 작업을 잘게 나누고(분해), 필요한 도구만 찾아와(검색), 조합하는(구성) 3단계로 움직인다. 여기에 '스킬 인식 분해'를 더해 필요한 도구만 반복적으로 골라 온다. 실제 MCP 도구 2,209개와 300개 질의로 구성한 자체 벤치마크에서, 스킬위버는 쿼리당 컨텍스트 소비를 약 88만 4,000토큰에서 1,160토큰 안팎으로 줄였다. 99.9% 감소다. 작업을 단계별로 쪼개 배치하는 정확도도 큰 모델 기준 51%에서 92%로 올랐다. 도구를 더 잘 고르면서 비용은 줄고 정확도는 오른 것이다. 실무에서는 API 비용이 내려가고 응답 속도가 빨라진다. 앞서 오픈AI가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추론 비용을 절반으로 줄인 것과 같은 결이다. 모델을 더 키우는 경쟁과 별개로, 이미 있는 모델을 싸고 빠르게 굴리는 능력이 에이전트 상용화의 관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VentureBeat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7.09 21:21AI 에디터

7000억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발주 앞서 사전 자료 열람 실시

7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구축 사업이 연내 발주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은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구축 사업 제안서의 공정한 작성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사전 공개 열람 방식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사전 자료 열람은 대규모 공공 정보화 사업 입찰에 앞서 참여 희망 기업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제안 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절차다. 업계에서는 발주기관이 사업 관련 핵심 자료를 공개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본사업 발주 준비가 본격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열람 대상에는 지난해 수행된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정보시스템마스터플랜(ISMP) 수립 사업 산출물과 2025년도 지방행정공통시스템 유지관리 사업 산출물이 포함됐다. ISMP 산출물에는 사업 추진 배경과 범위, 업무·정보기술(IT) 요건 분석, 시도행정시스템 및 새올행정시스템 현황, 클라우드 기반 통합 방안, 재해복구(DR) 체계 구축, 통합연계플랫폼 설계, 데이터 통합·이관 계획, 보안 및 데이터 아키텍처, 구축·운영 전략 등이 담겼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통합 구조와 데이터 이관, 재해복구 체계, 통합연계플랫폼 구축 방안 등은 향후 사업 제안서 작성의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함께 공개되는 유지관리 사업 산출물에는 요구사항 명세서, 사용자·운영자 매뉴얼, 화면설계서, 프로세스 정의서,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서, 메뉴 구성도, 테스트 결과서 등 현행 지방행정공통시스템 운영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포함됐다.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은 전국 17개 시도와 228개 시군구 공무원이 사용하는 시도행정시스템과 새올행정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하는 사업이다. 인허가와 주민행정, 복지, 지역개발 등 지방자치단체 핵심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국가 핵심 행정 인프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당초 6000억원 수준에서 검토되던 사업비가 설계 고도화와 클라우드 전환 반영 등을 거치며 7000억원 안팎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구축을 위한 ISMP 수립 사업은 삼성SDS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이에 따라 후속 본사업에도 삼성SDS를 비롯해 관련 IT서비스·클라우드 기업이 참여할지 관심이 모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전 자료 열람은 사실상 사업 참여 의향이 있는 기업들이 시스템 구조와 업무 범위를 분석하는 단계”라며 “대형 사업의 경우 통상 자료 열람 이후 컨소시엄 구성과 기술 검토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2026.07.09 18:37남혁우 기자

한화의 거침없는 KAI 지분 확대...민영화 열쇠 쥔 정부는 침묵

한화그룹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확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어 한화시스템까지 KAI 주식 추가 매입에 나서면서 그룹 전체 지분율은 15%대 진입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KAI가 한국수출입은행을 최대주주로 둔 사실상 정부 영향권의 기업인 만큼, 향후 민영화 논의의 핵심 변수는 정부의 판단이 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올해 말까지 5000억원 한도 내에서 KAI 주식을 장내 매수하기로 결정했다. 한화시스템의 기존 KAI 지분율은 1.53%다. 5000억원을 모두 투입할 경우 지분율은 4.73%까지 높아질 수 있다. 한화그룹은 이미 KAI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 상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9.90%, 한화시스템 1.53%,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 1.01% 등 KAI의 지분 12.44%를 확보했다. 여기에 한화시스템이 이번에 설정한 5000억원 한도 추가 매입을 모두 집행하면 그룹 전체 지분율은 15%대까지 확대될 수 있다. 한화, KAI 지분 15% 넘으면 기업결합 신고 대상 지분율 15%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 공정거래법상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이 상장사 주식 15% 이상을 취득할 경우 기업결합 신고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가 KAI 지분을 15% 이상으로 끌어올릴 경우 방산·우주항공 분야 경쟁 구도와 수직계열화 가능성에 따른 경쟁 제한 가능성도 당국 심사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투자를 항공·우주 분야 시너지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이번 추가 투자 결정은 항공·우주 분야 시너지를 고려해 한화시스템이 자체적으로 판단한 것이고, 별도 이사회를 거쳐 결정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화시스템은 KF-21 AESA 레이다, EOTGP 등 완제기의 항공전자 분야에서 KAI와 협력하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위성 제작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제주우주센터를 운영하는 만큼 향후 우주산업 투자와 기술 개발 등에서 KAI와 협력할 부분이 충분히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 측은 5000억원 전액 집행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최대 5000억원까지 한도를 둔 것일 뿐 전액을 모두 사용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5000억원 범위 내에서 투자 진행 계획을 밝힌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화는 앞서 KAI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한 바 있다. 한화는 KAI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필요가 있을 경우 주주로서 적법한 절차와 방법에 따라 회사와 주주, 이해관계자 이익을 고려해 관련 사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화가 내세우는 명분은 우주·항공 산업 경쟁력 강화다. 한화는 국내 우주·항공 시장 규모가 제한적이고 복수 기업이 중복 투자하면서 개발·운영 경쟁력이 제약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화는 항공엔진, 항공전자, 레이더, 위성, 우주발사체, 지상방산 분야 역량을, KAI는 완제기 개발·제작과 위성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양사 결합 시 시너지가 가능하다는 논리다. 항공기 수출 측면에서도 한화는 KAI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KAI의 주력인 T-50·FA-50 수출은 기체 단독 판매보다 엔진·항전장비·무장체계·후속지원까지 묶은 통합 패키지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한화는 KAI와 결합할 경우 공동 의사결정과 공동 마케팅, 엔진·항전장비 통합 대응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LIG D&A도 예의주시…정부 판단이 마지막 변수 관건은 정부의 의중이다. KAI는 민간 상장사이지만 최대주주는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이다. 수은 지분이 26.41%에 달하는 만큼 KAI 민영화 또는 특정 기업의 경영권 확보 논의는 정부 입장과 분리해 보기 어렵다. 정부는 아직 KAI 민영화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방산업계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KAI가 국내 유일의 완제기 개발·제작 업체라는 점에서 어느 한 기업이 경영권을 확보할 경우 항공·방산 생태계 전반의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경쟁사 LIG D&A는 아직 KAI 지분 인수 계획을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관련 사항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AI 민영화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한편에서는 글로벌 우주·항공 시장이 자본력과 통합 역량 중심으로 재편되는 만큼 민간 대기업 중심 투자와 의사결정 속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반면 KAI가 전투기·훈련기·위성 등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업을 수행하는 만큼 특정 그룹 편입이 협력 생태계와 공정 경쟁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한화시스템 KAI 지분 확보에 대해 "최근 계열사 사고 논란에도 불구하고 KAI 경영 참여에 대한 그룹의 적극적인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앞서 경영권 참여를 위한 지분 참여 목적을 밝힌 만큼, 향후 KAI 민영화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올 경우 한화가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정 대기업 집중 우려에 대해서는 "방산은 애초에 독과점적 성격이 강한 산업"이라며 "부작용 우려도 있지만 규모의 경제와 범위의 경제를 실현해야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최대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는 "KAI 지분 매각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며 "한화의 KAI 민영화와 관련한 별도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2026.07.09 18:04류은주 기자

KTL, 기후부 '환경분야 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 선정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원하는 '2026년 AI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환경)'에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KTL은 레오테크·국민대학교·엑소텍과 협업해 스마트미터 계량 정확도부터 데이터·통신 신뢰성, 인공지능(AI) 모듈 성능까지 일관된 환경에서의 종합적 검증을 기반으로, 실측식 계량 정확도 시험과 AI 특화 성능평가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AI 수도미터 성능평가 장치'를 구축할 계획이다. 핵심 AI 모듈을 대상으로 정량 성능시험도 수행한다. 오결측 보정, 누수·과다요금 탐지, 책임소재 분류, 출동 우선순위 산정, 에이전틱 AI·챗봇 응답, 설명가능 AI(XAI) 등 주요 모듈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다양한 지표(F1-score, MAE 개선율, NDCG 등)로 평가한다. 또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용화 제품의 조달 등록과 공공시장 진입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시험 시나리오와 평가지표를 주관기관과 협의해 표준화하고 결과를 공인 시험성적서 형태로 산출하는 등 AI 기술 적용 환경부문 제품의 신속한 상용화를 지원한다. 누수·결측·과다사용 등 이상 상황 시나리오를 인위적으로 주입·라벨링해, 탐지·분류·우선순위 모듈의 성능을 재현 가능한 환경에서 객관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허정욱 KTL 물환경기술센터장은 “AI가 접목된 계측기기는 계량 정확도를 넘어 데이터·통신·AI 분석 성능까지 종합적으로 검증해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KTL의 공인 성능평가를 통해 AI 수도미터의 객관적 신뢰성을 확보하고, 국민 체감형 물관리 서비스의 신속한 상용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KTL은 기존 형식승인 체계를 보완하는 AI 응용 계측기기 특화 성능평가 기준·방법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향후 유사 AI 응용 계측기기 평가로 시험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2026.07.09 17:47주문정 기자

한국GM 노조, 잔업·특근 거부 확대…"다음 주가 마지막 교섭"

한국GM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진전 없이 마무리되자 잔업과 특근 거부를 확대하기로 했다. 노조는 다음 주 예정된 교섭을 마지막 기회로 보고 이후 투쟁 계획을 논의할 방침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9일 13차 임단협 교섭을 마친 뒤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교섭에서 회사가 새로운 제시안을 내놓지 못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회사는 일부 추가 제안을 구두로 설명하며 차기 교섭에서 서면으로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노조는 기본급과 성과급, 미래 발전 계획 등을 포함한 제시안을 다음 교섭에서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교섭 이후 열린 제5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서는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일부에서는 투쟁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지만, 다음 주 교섭 결과를 지켜본 뒤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5차 투쟁지침을 확정했다. 지침에는 ▲하계휴가 공사 관련 작업을 제외한 부서별 부사업 전면 중단 ▲13일부터 조출·잔류작업 금지 및 전업·특근 거부 ▲14일 제6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 개최 등이 담겼다. 아울러 노조는 투쟁지침 위반 시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안규백 한국GM지부장은 교섭에서 "다음 주를 마지막으로 생각하겠다"며 "그동안 제시하지 않았던 기본급과 성과급, 미래 발전 전망 등 노조가 요구한 사항을 다음 주에는 포함해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한국GM 노사는 다음 주 추가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교섭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4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향후 투쟁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6.07.09 16:55김재성 기자

"위조 신분증 막는다"…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정부 손잡고 본인확인 강화

앞으로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등 주요 전자금융업자도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간편결제·송금 서비스 가입과 본인확인 과정에서 위·변조 신분증을 걸러낼 수 있는 통로가 열리면서 전자금융 기반 보이스피싱, 대포계정, 자금세탁 차단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9일 서울 토스 신논현 사옥에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 금융감독원, 금융결제원과 '전자금융업자의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간편결제와 간편송금 이용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전자금융업자의 신원확인 수준을 기존 금융회사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자금융 서비스가 일상 금융 채널로 자리 잡으면서 비대면 계정 개설과 송금 과정에서 신분증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그동안 전자금융업자는 고객 확인 과정에서 성명, 주민등록번호, 발급일자 등 제한된 정보의 유효성만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주민등록증 사진정보를 포함한 실시간 진위 확인은 어려워 위조 신분증을 이용한 타인 명의 계정 확보나 간편송금 악용을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최근에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위조 신분증을 활용해 타인 명의 계정을 만들고 자금을 이동시키는 사례가 늘면서 전자금융업권의 본인확인 체계 강화 요구도 커졌다. 여기에 간편송금 서비스가 범죄수익 은닉 경로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정부와 업계는 이번에 공동 대응에 나섰다. 행안부는 관계 법령 검토를 거쳐 전자금융업자도 정부 시스템을 통해 주민등록증 사진정보를 포함한 진위 확인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분증 원본과 제출 정보의 일치 여부를 보다 정밀하게 확인하고 위·변조 신분증을 이용한 사기 시도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제도 운영 기반도 정비한다. 행안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시스템 이용에 관한 고시'를 제정해 주민등록 법령상 '금융회사 등'의 범위에 전자금융업자를 포함할 예정이다. 또 진위 확인 방법과 절차도 명확히 규정해 법적 안정성과 운영 투명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시범 운영은 올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금융결제원 금융 연계망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감독원과 함께 운영 성과와 안정성을 점검한다. 행안부는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일정 자격을 갖춘 전자금융업체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서비스 확대는 전화 사기와 자금세탁 등 금융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디지털 금융 생태계의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을 확대해 국민이 안심하고 더욱 편리하게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9 16:39장유미 기자

"AI 보안위협 이렇게 대응하세요"...과기정통부, 매뉴얼 발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이 'AI 보안 위협 대응 매뉴얼'과 'AI 보안 레드티밍 가이드'를 발간했다. AI 서비스의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현장의 보안 점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두 자료는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최근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생산성과 혁신을 견인하고 있으나 프롬프트 인젝션, 권한 오남용, 데이터 유출 등 새로운 유형의 보안 위협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특히, AI 보안 위협은 기존 정보보호 체계만으로는 충분히 검증하고 대응하기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공격자 관점에서 보안 취약점을 식별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AI 레드팀(AI Red Team)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AI레드팀은 AI 모델에 의도적으로 문제가 되는 행동을 유도해 취약점과 위험을 발견하는 팀을 말한다. 이번에 발간한 2종의 가이드는 AI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주요 보안 위협과 사례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점검 및 대응 방안과 레드팀 운영 방안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뒀다. 'AI 보안 위협 대응 매뉴얼'은 ▲AI 보안위협 분류(데이터 위협, 모델 위협, 에이전트 위협, 공급망 위협, 고성능 모델 위협) 및 진단 ▲산업별(금융, 의료, 공공‧행정, 교육, 제조‧에너지, 통신, 법률, IT 등 8개 도메인) 위협 시나리오 ▲AI 보안 위협별 대응 방안 등을 담았다. AI에 특화한 보안 위협과 실무 중심의 대응 방안을 제공한다. 특히, C-레벨급 경영진에게는 AI 보안 위협의 유형과 사례를, AI 보안 실무자, IT 운영자 등 실무자에게는 AI 보안 위협을 어떻게 진단하고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과 방안을 제시했다. 'AI 보안 레드티밍 가이드'는 AI 보안 레드팀을 운영하고자 하는 실무진을 위한 지침이다. 여러 산업을 아우르는 AI 레드팀 운영 방법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정부 발간 AI 보안 레드팀 운영 기준서다. 이 가이드는 ▲레드팀 기획 및 구성 ▲레드티밍 준비 ▲레드티밍 이행 ▲결과 보고까지 AI 보안 레드팀 운영의 전 과정을 안내한다. 또 레드티밍 체크리스트와 점검 도구, 레드팀 인력 직무기술서 등을 추가해 실용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가이드는 민간 기업의 AI 보안 담당 실무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레드티밍 전문기업 관계자의 의견을 비롯해 현장의 수요를 폭넓게 반영해 마련했다. 학계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현장 활용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아울러 'AI 보안 레드티밍 가이드'는 AI 레드티밍 국제표준안(ISO/IEC 42119-7)을 기반으로 구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에 부합 하도록 했다. 최근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새로운 유형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선제적 보안 대응과 안전한 AI 서비스 운영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에 발간된 가이드 2종은 AI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기업과 AI 레드티밍을 수행하는 전문기업 등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AI 기술 확산과 함께 보안 위협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가이드가 AI 서비스의 보안 수준을 높이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AI 보안 레드팀 사업을 통해 공격 시나리오와 적용 도메인을 지속적으로 확대·발굴하고, 최신 AI 기술과 동향을 반영해 가이드와 검증 체계를 고도화하여 AI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9 16:34방은주 기자

삼성D "손해액 재산정해야" vs 톱텍 "81억도 많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톱텍이 위약벌(계약파기위약금) 청구소송 2심에서 손해배상액 규모에 대해 상반된 주장을 폈다. 지난해 10월 수원지방법원(1심)은 톱텍에 "삼성디스플레이에 위약벌 35억원과 손해배상액 81억원 등 116억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톱텍 모두 지난해 11월 수원고등법원에 항소했다. 이번 사건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과거 삼성전자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측면에 '엣지'(edge)를 구현하기 위해 톱텍과 합착(라미네이션) 장비를 함께 개발했는데, 톱텍이 관련 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했다고 주장하며 시작한 민·형사분쟁 중 일부다. 2018년 시작한 형사사건에선 2023년 톱텍 경영진 유죄가 확정됐다. 2019년 시작된 민사사건 중 위약벌청구소송 1심 판결이 지난해 10월 나왔고, 특허침해소송 1심 결론이 지난달 나왔다. 두 사건 모두 1심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일부 승소했다. 9일 수원고법에서 열린 위약벌청구소송 항소심 첫 번째 변론기일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1심 (재판부) 판결 손해액은 톱텍이 BOE에 판매한 기기(합착 장비) 금액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 같다"며 "실제 영업비밀 경제가치는 해당 영업비밀을 적용해 시장에 (OLED 제품을) 판매했을 때 경제가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쟁점인 합착 장비 기술이) '뒷단'(후공정)의 설비공정 기술이지만 왜 관문 기술인지 설명하기 위해 프레젠테이션으로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며 "(해당 사건의) 기술 쟁점도 다양하다"고 덧붙였다. 1심 재판부가 산정한 손해액(81억원)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유출됐다고 주장하는 영업비밀 가치에 비해 과소 책정됐고, 합착 기술이 후공정 기술이지만 제품 판매 기여도가 크다는 의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4년 위약벌청구소송의 전체 청구금액을 당초 36억원에서 730억원으로 높였다. 730억원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1심에서 인정받았다. 톱텍은 "(합착 장비 기술은) 말단 기술에 불과하고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 제조, 판매량 감소와 관련한 영업비밀 침해 기여율은 미미하다"며 "(1심 재판부) 손해액 81억원도 과다하다"고 맞섰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영업비밀침해조사) 절차에서 BOE로부터 (로열티를) 받은 부분과 관련한 합의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는데 금액 부분이 모두 가림 처리돼 있다"며 "BOE와 (톱텍이) 공동으로 불법행위를 해서 손해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BOE에서 어떤 부분 성격의 돈을 (삼성디스플레이가) 얼마나 받았는지 밝혀야 할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BOE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과 관련해) 엄격한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했고, NDA를 위반하면 계약이 무효가 될 수 있다"며 "대리인인 저희도 원문 계약서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ITC 분쟁 절차를 종결하기 위해 제출했던 것과 동일하게 (수원고법에) 제출했다"며 "계약 효력 문제 때문에 (금액을 밝히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톱텍을 상대로 제기했던 특허침해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당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재판부(제62민사합의부, 이현석·이혜인·김선호 판사)는 "(피고인) 톱텍과 파이(톱텍 자회사)는 삼성디스플레이에 3억 8992만원과 관련 이자를 지급하라"며 "제품 폐기와 관련한 삼성디스플레이 주장은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쟁점 특허인 삼성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 장치의 제조방법, 디스플레이 장치의 제조장치' 특허(등록번호 1849656)는 스마트폰 OLED 측면 엣지처럼 굴곡 부위에 OLED를 기포 없이 밀착하는 기술이다. 이 특허에 대해선 특허법원에 이어 대법원도 지난 4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형사사건에서 톱텍 경영진은 지난 2023년 유죄 판결을 받았다. 2023년 7월 대법원 2부(천대엽·조재연·민유숙·이동원 대법관)는 OLED 합착 기술 유출 사건 상고심에서 톱텍 경영진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를 유죄라고 판단했던 수원고법 판결을 확정했다. 방인복 톱텍 사업총괄 등은 실형이 확정됐고, 복역을 마쳤다.

2026.07.09 16:34이기종 기자

출점보다 '단골'…편의점 "동네 고객 잡자"

편의점업계가 동네 단골 고객 확보 경쟁에 나섰다. 점주들이 직접 오픈채팅방을 만들어 고객과 소통하거나 지역 플랫폼을 활용해 점포를 알리는 등 생활권 소비자를 붙잡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편의점 시장이 포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점포를 늘리는 경쟁보다 기존 고객의 방문 횟수를 늘리는 경쟁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오픈채팅부터 당근까지…동네 단골 모시기 9일 업계에 따르면 GS25 일부 점주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신상품 입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주문받거나 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등 단골 고객 관리 창구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또 품절 상품 입고 일정과 재고를 안내하고 소규모 이벤트와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등 지역 주민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점주들도 개인 사업자이기 때문에 동네 단골 확보를 위해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지난 2월부터 신규 오픈 점포를 대상으로 '당근 비즈프로필'을 활용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 말 기준 132점이 비즈프로필을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신규 점포의 당근 비즈프로필 운영을 지원하고 점포 주변 고객들에게 매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또 개점 초기 한 달 동안은 당근페이로 5000원 이상 구매시 당근포인트 2500원을 적립해주는 행사를 진행하도록 지원해 신규 고객의 첫 방문 및 단골 전환도 유도하고 있다. 이는 고객 유입 효과로 이어졌다. 이마트24가 지난 4월 말 기준 당근 비즈프로필을 운영한 신규 점포 67곳을 분석한 결과, 점포당 새롭게 확보한 단골 고객 수는 전점 일평균 객수의 약 7%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방문객이 200명인 점포라면 약 14명의 신규 고객이 추가 유입된 셈이다. 김하나 이마트24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신규 점포는 초기 고객 확보 여부가 향후 점포 운영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실질적인 고객 유입과 수익 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점포 늘리기보다 재방문…성장 전략 변화 편의점업계의 단골 확보 경쟁은 시장 환경 변화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 점포를 늘리는 전략이 한계에 이르면서 기존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것이 점포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4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점포 수는 2024년 5만 4852개에서 지난해 5만 3266개로 줄었다. 국내 편의점 산업이 도입된 1988년 이후 연간 기준 점포 수가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필요한 물건을 가까운 곳에서 자주 구매하는 근거리 소비가 확산되면서 편의점의 역할도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시간 앱·결제 데이터 기반 시장 분석 업체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의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결제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최근 6개월간(2025년 9월~2026년 2월) 편의점 업종의 결제 추정금액은 19조 9000억원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종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는 대형마트(14조원)를 크게 앞지른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편의점은 근거리 상권 의존도가 높은 업태”라며 “주변 소비자들에게 매장을 홍보하고 단골을 확보하는 것이 점포 매출과 직결돼 단골 고객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9 16:30김민아 기자

메타, '모든 순간 기록' AI 안경 만든다…사생활 침해 논란

메타 플랫폼이 카메라와 오디오 녹음 기능을 활용해 착용자의 일상을 지속적으로 기록하는 '슈퍼 센싱(Super Sensing)'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AI) 안경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8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특히 메타는 안경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자사 AI 모델 학습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슈퍼 센싱 기능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메타 AI 안경에서도 활성화할 수 있다. 메타는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고려해 안경에서 수집한 음성과 이미지를 서버로 전송하는 대신, 메타데이터만 추출해 전송할 계획이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사용자 질의에 답하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메타 AI 안경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면 프레임 모서리에 있는 LED 표시등이 켜져 촬영 사실을 주변에 알린다. 그러나 소식통에 따르면 메타는 슈퍼 센싱 기능이 작동하는 동안에는 이 LED 표시등을 끄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주변 사람들이 녹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워 사생활 침해 우려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이 같은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여러 관계자들이 전했다. 메타는 내부 프로토타입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하면서도 "처음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 웨어러블 연구 프로젝트 '아리아(Aria)'를 예로 들며 "기존 카메라처럼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지 않으면서도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활용해 사람들을 지원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안경이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기능을 넘어 하루 종일 당신과 함께하며 기억을 돕고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하는 개인 비서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메타는 AI 안경 외에도 상시 작동하는 웨어러블 기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AI 기반 펜던트 제조업체인 리미트리스(Limitless)를 인수했다. 이 펜던트는 실시간으로 대화를 녹음해 텍스트로 변환하며, 사용자는 전용 앱을 통해 필요한 내용을 검색할 수 있다. 다만 메타의 슈퍼 센싱 안경은 새로운 법적·규제적 과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해당 매체는 지적했다. 개인정보 보호 전문가들은 상시 작동하는 웨어러블 기기가 개인정보보호법이나 생체정보 보호 관련 법규를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한 미국 일부 주에서는 상대방의 동의 없이 음성을 녹음하는 행위가 불법인 만큼, 도청 관련 법률 위반이 발생할 경우 기업과 사용자 가운데 누구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2026.07.09 16:2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 단골가게 신규 출시…첫 공모 시작

카카오는 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 '프로젝트 단골'의 일환으로 개별 사장님 지원 사업인 '단골가게'를 새롭게 출시하고 강원 지역 식음료(F&B) 업체를 대상으로 첫 공모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단골가게'는 지역에서 사랑받는 가게가 지역을 넘어 전국의 고객과 만날 수 있도록 돕는 사장님 지원 사업이다.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 활용 ▲브랜드 기획부터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 ▲마케팅까지 사업 성장 전반을 지원한다. 올해 첫 사업은 강원 지역에서 시작한다. 강원도 내 F&B 분야 사장님을 대상으로 총 10개 업체를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 참가 신청은 이달 28일까지 카카오비즈니스세미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최종 선정 결과는 내달 18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장님에게는 매장당 최대 1억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상품 기획 및 메뉴 개선 1:1 컨설팅 ▲온라인 커머스 및 AI 활용 교육 ▲카카오 톡딜·메이커스 등 카카오 커머스 플랫폼 입점 ▲유통 플랫폼 MD 연계를 통한 판로 다각화 등이다. 마케팅 지원으로는 ▲톡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금(300만원) ▲상품 브랜딩 및 패키지 제작 ▲온라인 홍보 및 온·오프라인 기획전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우수 참여 업체에는 윤남노 셰프를 포함한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 제작과 지역 축제 및 백화점 팝업스토어 참여 등 추가 홍보 기회도 지원한다. 카카오는 기존 '프로젝트 단골'에서 진행해온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도 계속해서 이어간다. 카카오는 지난 8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 발대식을 개최했다. 카카오와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함께 추진하는 ''2026 상권 디지털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전국 38개 전통시장 및 지역 상점가를 대상으로 이달 둘째 주부터 교육을 진행한다. 'AI 활용 교육'을 새롭게 도입해 상인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상권별 톡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금(300만원)과 톡채널 친구를 모으는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양현서 카카오 상생사업 성과리더는 "앞으로도 상권의 효율적 디지털 전환 및 지역상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올해는 성장 가능성을 갖춘 개별 사장님들이 전국의 경쟁력있는 브랜드로 성장해나가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9 16:22박서린 기자

하이센스로 집이 FIFA 월드컵 2026™ 관중석이 되다

칭다오, 중국 2026년 7월 9일 /PRNewswire/ -- 글로벌 소비자 가전 및 생활가전을 선도하는 브랜드 하이센스(Hisense)가 최신 레이저 디스플레이 혁신을 통해 집에서 FIFA 월드컵 2026™을 시청하는 즐거움을 배로 만들어 주고 있다. 더 큰 화면과 더욱 생생한 화질이 돋보이는 하이센스 레이저 디스플레이 제품들은 마치 경기장에 직접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축구 팬들에게 FIFA 월드컵 2026™은 단순한 최종 스코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 모든 골을 함께 축하하고,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의 열기를 집에서 편안하게 느끼는 순간이다. 하이센스의 최신 레이저 디스플레이 솔루션은 그 경기장 분위기를 압도적인 규모로 재현한다. L9Q TriChroma 레이저 TV는 일상의 거실 공간을 프리미엄 경기 관람 장소로 탈바꿈시킨다. 팬들은 최대 200인치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팬들은 질주, 패스, 태클, 골 장면 하나하나를 놀라운 선명도로 따라갈 수 있다. 낮 시간대 시청 시에도 밝고 생동감 있는 화면과 주변광 차단(Ambient Light Rejection) 스크린이 어두운 실내 환경 없이도 영상이 선명하며, 오디오 몰입감도 탁월해 응원과 환호 속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뜨린다. XR10 레이저 프로젝터는 궁극의 홈시네마 경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FIFA 월드컵 2026™ 관람 경험을 한층 더 웅장한 규모로 끌어올린다. 최대 300인치 투사 화면, 탁월한 밝기, 풍부하고 생생한 색감으로 매 경기의 드라마를 영화 같은 임팩트로 재현한다. 유연한 설치 방식과 지능형 이미지 최적화 기능을 통해 프리미엄 시청 환경을 구현, 토너먼트의 빅매치 하나하나를 잊지 못할 월드컵™ 모먼트로 바꿔 준다. FIFA 월드컵 2026™ 기간에 축구로 전 세계 팬들이 하나가 되듯 하이센스는 레이저 디스플레이 혁신을 통해 홈 엔터테인먼트의 한계를 계속 넓혀가고 있다. 이를 통해 매 경기가 더 크게 느껴지고, 축하를 받아야 하는 순간의 몰입감은 더 커지며 기억 하나하나가 더욱 잊지 못할 순간이 된다. 하이센스 소개 1969년 설립된 하이센스는 160여 국가에 진출해 있는 세계적인 생활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선도 기업으로, 고품질 멀티미디어 제품, 생활가전, 지능형 IT 솔루션 제공을 전문으로 한다.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100인치 이상 TV 부문에서 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2023년~2026년 1분기). RGB MiniLED의 원조 기업으로 차세대 RGB MiniLED 혁신을 계속 선도하고 있다. FIFA 월드컵 2026™ 공식 후원사인 하이센스는 전 세계 관객과 소통하는 방법으로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2026.07.09 16:10글로벌뉴스

"뭐가 맞고 틀린건데?"...플랫폼 기업들, 허위조작정보 판단 책임에 '난감'

허위조작정보 유통 방지 의무 사업자로 네이버와 카카오, 구글, 메타, 틱톡 등 국내외 주요 플랫폼이 지정되면서 해당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허위조작정보 판단 기준을 직접 마련하지 않으면서 실제 신고 접수 이후 판단과 대응의 몫이 플랫폼 사업자에게 떠넘겨졌기 때문이다. 플랫폼 회사들은 허위정보 확산 방지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명확한 기준 없이 플랫폼이 허위조작정보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구조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소극적으로 대응할 경우 관리 책임 문제가 제기될 수 있고, 반대로 삭제 등 적극적인 차단 조치에 나설 경우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허위조작정보 유통 방지 의무사업자 9곳 지정…허위정보 대응 의무 생겼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에 따라 네이버, 카카오, 네이트, 다음(AXZ), 디시인사이드 등 국내 사업자와 구글, 메타, 엑스(X), 틱톡 등 해외 사업자를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로 지정 통보했다. 대상 사업자는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개월간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100만명 이상이고 이용자 간 정보 매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다. 1주일 이내 별도 이의 제기가 없으면 해당 기업들은 불법정보와 허위조작정보 유통 방지 의무를 갖게 된다. 이에 따라 사업자는 자체 운영정책에 따라 불법·허위조작정보 신고를 접수하고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다만 정부는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구체적인 판단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사업자 자율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를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한다. 정부가 허위정보 판단 기준을 만들 경우 사실상 콘텐츠 판단에 개입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종적인 불법·허위조작정보 여부는 법원의 판단에 맡기고, 판례 축적을 통해 기준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플랫폼이 진실 판별 어떻게 하나”…업계 부담 가중 플랫폼 업계에서는 실제 운영 과정에서 적지 않은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허위조작정보는 명백한 불법정보와 달리 사실관계와 맥락 판단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보통신망법을 잘못 적용하면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들에게 항의를 받을 것이고, 조금이라도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오해를 받으면 정부로부터 규제를 받을 수 있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주장의 경우 근거가 있는지 알 수 없는 부분이 많아 허위 여부 자체를 가늠하기 어렵다”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에서는 정치적 비판과 풍자는 개정 법안 제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방미통위는 최종적으로 이러한 콘텐츠가 불법 정보나 허위조작 정보에 해당하는지 사업자 판단에 맡긴다는 계획이다. 또 이 관계자는 “허위정보라 하더라도 사회 구성원 스스로 정화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재판에서도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플랫폼이 이를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가 될 소지가 있으면 플랫폼들은 삭제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적극적인 삭제가 반복되면 장기적으로 표현의 자유 측면에서는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동일 콘텐츠 두고 플랫폼별 다른 판단할 수도…“사례 쌓으며 기준 찾는 수밖에” 네이버와 카카오 등 주요 플랫폼은 이미 이용자 신고 시스템과 자체 운영정책을 기반으로 불법 게시물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다. 해외 기업인 구글과 메타도 허위·조작 정보를 신고하는 절차를 이미 마련해두고 있다. 메타의 경우 이번 개정 망법 시행에 따라 허위·조작 정보를 신고할 때 신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확인 이메일 발송과 결과 안내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안내문을 고객센터에 게시했다. 구글 역시 법안 위반 콘텐츠 신고 방식과 웹 양식을 고객센터를 통해 안내했다. 틱톡은 게시하는 사람의 의도와 상관 없이 개인이나 사회에 상당한 피해를 미칠 수 있는 허위정보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이미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명시하고 있다. 또 이를 위반하는 콘텐츠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있고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집행 보고서를 통해 차단 건수도 공유한다. 플랫폼사들은 사업자별 운영정책에 따라 동일한 콘텐츠를 두고 다른 판단이 나올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또 다른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명백한 불법정보는 기존 기준에 따라 대응할 수 있지만 허위조작정보는 판단이 쉽지 않은 영역”이라며 “A 플랫폼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본 콘텐츠를 B 플랫폼에서는 다르게 판단할 수도 있어 사업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사실확인단체와 정보투명성센터 등을 통해 사업자 판단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는 필요할 경우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FCN) 인증을 받은 사실확인단체와 협약을 체결할 수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역시 보완 장치일 뿐 최종적인 운영 판단은 사업자가 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선 업계 관계자는 “사업자들도 정부에 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례가 쌓이고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정부도 현실적인 문제를 이해하고 이후 제도 개선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검색 서비스와 결합된 플랫폼의 경우 적용 범위 등을 두고 계속 다툼이 있을 수 있다”면서 “현재는 해당 법안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업계에서도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2026.07.09 15:37안희정 기자

KB국민은행 주담대 최대 한도 3억원까지

KB국민은행이 주택 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3억원까지로 지정했다. 9일 KB국민은행은 10일부터 별도 안내가 있을 때까지 주택담보대출 최대 한도를 3억 원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측은 "2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서는 한도가 2억원까지만 나갔었다"며 "주택 가격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과 무관하게 주택담보대출 한도 캡을 씌우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모든 주택 구입 시 이 같은 한도 제한이 적용되며, 기금을 통하는 대출이나 집단 대출 등은 최대 한도 3억원에서 제외된다.

2026.07.09 15:08손희연 기자

길 안내부터 숏폼까지...T맵, '모빌리티 SNS'로 진화

티맵모빌리티가 '숏폼 콘텐츠'를 신설하며 장소 탐색부터 이동까지 한 번에 연결되는 서비스를 다음 주 선보인다. 이를 통해 '티맵=내비'라는 공식을 깨고, 이동 전후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전략이다. 전창근 티맵모빌리티 최고제품책임자(CPO)는 9일 서울특별시 중구 27타워에서 열린 티맵모빌리티 이동 라이프 플랫폼 전략 미디어 스터디에서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 맛집을 발견하더라도 장소를 가는 방법, 주차 가능 여부, 리뷰 같은 정보를 한눈에 알기는 어렵다”며 “티맵 앱 안에서 바로 장소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숏폼 콘텐츠 서비스를 다음 주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숏폼을 보고 장소 후기, 영업 시간, 메뉴 등을 확인하고 티맵에서 바로 길 안내를 받고, 관심 장소로 저장할 수 있다. 숏폼은 90초 이내로, 찐맛집, 로컬맛집, 카페·베이커리, 여행·액티비티 등 장소와 운전팁, 블랙박스, 쇼핑·팝업, 정보성·유머 등 생활 정보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전 CPO는 “영상을 보다가 장소에 가고 싶어지면 클릭 한 번으로 상세 페이지에 진입해 AI 요약, 이용자 리뷰, 메뉴, 주차 정보를 확인하고, 저장하거나 바로 목적지로 설정해 남은 거리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티맵은 월 1550만명에 달하는 모바일 이용자로 축적된 이동 데이터도 숏폼에 공개한다. 숏폼에 나온 장소로 차량 몇 대가 가고 있는지, 최근 3개월 간 방문한 차량은 몇 대인지, 현재 장소에서 해당 장소까지 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같은 정보를 제공한다. 리뷰와 댓글 등 실시간 피드백도 화면에 나온다. 일반 이용자 누구나 자신의 경험이 담긴 숏폼을 제작, 공개할 수 있다. 이용자는 오픈 프로필을 통해 숏폼을 제작, 공유, 저장할 수 있다. SNS에서 수천, 수만 팔로워를 지닌 인플루언서 숏폼도 티맵에 공개된다. 티맵은 우선 인기도 기반으로 콘텐츠를 추천하고, 향후 AI로 이용자 개별 선호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화된 추천을 제공할 계획이다. 티맵은 당장 이동 계획이 없는 이용자도 숏폼을 보며 새로운 장소를 발견하도록 돕는다. 박윤호 티맵 인텔리전스 리더는 “이동할 때가 아닌 일상적 상황이더라도 티맵 앱을 열어 목적 없이 숏폼을 보고,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동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맵은 2024년 선보인 이동 전 장소 탐색 서비스 '어디갈까'를 9월 개편한다. AI 기반 개인화 추천과 내 주변·발견 탭이 바뀐다. 장소 추천 이유를 개인화된 맥락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화면 설계를 개선할 예정이다. 전 CPO는 “티맵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동 전, 중, 후를 모두 아우르는 것이다”며 “이동을 떠올리는 모든 순간에 티맵을 가장 먼저 찾도록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9 13:52홍지후 기자

큐로셀 '림카토' 급여기준 마련…하반기 상업화 기대

국내 개발 제42호 신약 '림카토'에 대한 요양급여 기준이 설정되며 본격적인 상업화에 한발 다가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8일 제6차 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에서 요양급여 기준 설정을 신청한, 큐로셀의 신약 림카토주(안발캅타젠오토류셀)의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 세포 림프종(DLBCL) 및 원발성 종격동 거대 B 세포 림프종(PMBCL) 성인 환자의 치료'에 대해 급여기준을 인정했다. 림카토는 지난 4월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요양급여 기준설정을 신청했으나 5월 열린 5차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 심의에서 급여기준 미설정 결정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회사 측은 해외 공인 학술지에 게재된 임상 논문자료의 추가 요구가 있었고, 심사 막바지 단계에 있어 게재되는 즉시 근거자료로 제출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급여기준 설정에 대해 큐로셀은 "국내 최초 CAR-T 치료제 림카토(RIMQARTO)가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위한 첫 관문을 넘어서며 하반기 본격적인 상업화 및 매출 가시화에 청신호를 켰다"고 밝혔다. 특히 림카토가 보건복지부의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대상 품목으로 선정된 만큼, 일반 약제에 비해 급여 등재 기간이 대폭 단축돼 빠르면 올 하반기 내 최종 급여 고시 및 실제 처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큐로셀의 상업화 성과와 가시적인 매출 실현 역시 하반기 기점으로 한층 격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에 따르면, 림카토는 대규모 임상 2상에서 완전관해율(CR) 67.1%, 객관적 반응률(ORR) 75.3%의 치료 효과를 입증하며 차세대 CAR-T 치료제로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또 CAR-T 치료의 대표적 한계로 지적되던 3등급 이상의 중증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발생률 8.9%, 중증 신경독성(NE) 발생률 3.8% 수준으로 나타나며 유효성과 안전성도 확인됐다. 큐로셀은 대전 소재 국내 최대 규모의 CAR-T 전용 GMP 시설을 구축 완료해 전 공정을 자체 수행한다. 때문에 해외 제조·수송 방식과 달리 환자 혈액 채취부터 치료제 입고까지 걸리는 제조·공급 기간(TAT, Turn Around Time)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국내 생산시설을 보유해 급여 등재와 동시에 신속한 시장 진입 및 가파른 매출 확대가 가능하다"며 "연내 전국 30개 의료기관으로 치료 센터를 확대해 국내 어디서든 처방이 가능한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이번 암질심 통과는 림카토의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 그리고 신약의 필요성을 전문가들로부터 다시 한번 인정받은 뜻깊은 결과”라며 “품목허가에 이어 급여 기준 마련까지 신약 상업화를 위한 핵심 마일스톤들이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는 만큼, 남아 있는 약평위와 약가 협상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올 하반기 환자들에게 건강보험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큐로셀의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6차 암질심에서는 급여기준 확대 신청이 들어온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에서 '덱사메타손+시클로포스파미드+에토포시드+시스플라틴'(DCEP) 병용요법에 대해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반면 한국로슈는 '퍼제타주'(퍼투주맙)의 '조기 유방암 국소진행성, 염증성 또는 초기단계(지름 2㎝ 초과)인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의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서 트라스투주맙 및 화학요법과 병용투여'에 대한 신청을 진행했지만 '재논의 필요'로 결정됐다.

2026.07.09 13:48조민규 기자

KT알파, 창립 35주년 맞아 새 비전 '커넥티드 커머스' 공개

KT알파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넘어 본격적인 성장 전략으로 전환한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상품·채널을 연결하는 '커넥티드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KT알파는 지난 8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사내 경영전략 설명회 'SHIFT 2026'을 열고 새로운 비전으로 '커넥티드 커머스 컴퍼니'를 선포했다고 9일 밝혔다. 커넥티드 커머스는 고객과 상품, 콘텐츠, 데이터, 채널, 파트너 등 커머스 전 영역을 연결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박정민 KT알파 대표는 이날 설명회에서 “지난 수년간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해 2021년 34억원이던 영업이익이 2025년 442억원으로 확대되며 13배 성장했다”며 “탄탄해진 수익 기반 위에서 이제는 더 크게 성장할 차례”라고 말했다. KT알파는 유통 시장의 저성장 흐름과 모바일·AI 중심으로 변화하는 소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을 성장 체질 전환의 해로 정했다. 이를 위해 ▲본업 경쟁력 강화 ▲AX(AI 전환) 가속화 ▲성장 기회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먼저 T커머스와 모바일상품권 등 기존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 KT알파 쇼핑은 단독 브랜드와 기획 상품 발굴을 확대하고 TV와 모바일을 연결하는 쇼핑 경험 강화에 집중한다. 모바일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쇼'는 고객 선택형 통합상품권 출시와 기업 고객 서비스를 확대해 종합 솔루션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AI 기반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KT알파는 고객·상품·콘텐츠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AI 활용 기반을 강화한다. 검색과 추천, 개인화 등 AI 큐레이션 기능을 고도화하고 실시간 기반 고객 경험 서비스를 도입해 쇼핑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외부 협력과 그룹 시너지 확대도 추진한다. KT멤버십, 지니TV 등 KT그룹 자산과 커머스를 연결하고 협력사와의 공동 성장 모델을 확대한다. 전략적 제휴와 투자를 통해 중장기 성장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할 방침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KT알파는 새로운 행동 원칙 'A.C.T as One Team'도 공개했다. 고객 중심 사고와 AI 기반 업무 혁신, 빠른 실행, 원팀 문화를 바탕으로 조직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의미다. 박 대표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AI와 데이터로 고객 경험을 혁신해 성장을 가속화할 때”라며 “회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연결하는 커넥티드 커머스를 완성해 고객, 파트너사, 주주 모두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9 11:30안희정 기자

"호남권 중기 보안력 향상"...파이오링크, 솔루션·컨설팅 제공

정보보안 및 네트워크 전문기업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가 '2026년 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의 호남권 공급기업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파이오링크는 엔피코어, SGA솔루션즈, 오내피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호남 지역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9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사이버 위협이 갈수록 고도화·지능화되는 가운데, 보안 인력과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컨설팅, IT 보안 패키지,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SECaaS)를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특히 침해사고 피해 지역의 중소기업과 지역 전략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정보보호 수준을 높일 수 있게 마련됐다. 파이오링크는 정보보호 컨설팅, 웹방화벽, 원격 보안관제 서비스를 통해 호남권 중소기업의 보안 수준 향상을 지원한다. ▲정보보호 컨설팅은 기업의 보안 현황을 진단하고 취약점을 분석해 개선 방안을 제시하며 ▲웹방화벽은 웹 애플리케이션과 API를 대상으로 하는 해킹 공격을 탐지·차단해 외부 위협으로부터 웹 서비스와 중요 데이터를 보호한다. 또 ▲원격 보안관제 서비스는 보안 이벤트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한 분석과 대응을 지원해 보안 운영 부담을 줄인다. 엔피코어, SGA솔루션즈, 오내피플은 각사의 전문 솔루션과 서비스를 통해 기업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보안 지원을 제공한다. 수요기업(솔루션 도입 기업)은 정부 지원으로 도입 비용의 최대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보안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도 전문적인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보안 운영 환경을 마련할 수 있는 사업이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최근에는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기업이 사이버 위협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수준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호남권 중소기업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이오링크 컨소시엄은 '2026년 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에 참여할 호남권 수요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정보보호 역량 강화가 필요한 호남 지역 중소기업은 사업 기간 내 신청하면 정부 지원을 받아 정보보호 컨설팅, IT 보안 패키지, SECaaS 패키지 등을 도입할 수 있다. 수요기업 모집 일정과 신청 방법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지역정보보호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7.09 10:47방은주 기자

[AI리더스] 김형우 에스넷시스템 "AI 시대 경쟁력은 실행하는 조직"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그 어느 때보다 변화가 빠르고 예측이 어려운 시대가 됐습니다. 이런 시대에 생존하려면 완벽한 계획을 세우기보다 현장에서 먼저 실행하고 수정·보완하며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이 돼야 합니다." 김형우 에스넷시스템 대표는 9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기업 운영의 핵심 요소로 '실행하는 조직'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지난 1월 선임된 김 대표는 2000년 입사 이후 26년간 공공, 금융, 클라우드, 커머셜, 엔터프라이즈 등 주요 사업 영역을 두루 거친 현장형 경영인이다. 완벽한 계획보다 실행이 우선 그가 일관되게 강조한 것은 '실행하는 조직'이다. 김 대표는 "지금은 계획을 완벽하게 짜서 실행하려 하면 이미 늦어버리는 상황"이라며 "아이디어가 잡히면 큰 방향을 세운 뒤 현장에서 먼저 실행하고, 수정·보완을 거쳐 완성도를 높여가는 방식이 지금 시대에 더 맞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대표가 취임 후 6개월간 가장 먼저 추진한 것은 현장 분석과 조직 진단이었다. 빠르게 바뀌는 기술 환경 속에서 현장의 업무 방식과 분위기를 직접 점검하고 실행이 더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김 대표는 "각 분야 직원들 대화하고 고객 현장을 방문하면서 사업부별 진단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며 "쉽게 추진되지 못했던 과제들이 왜 멈춰 있었는지 살피고 이를 실제 실행으로 옮기기 위한 트리거 역할을 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패 역시 학습의 과정이라고 보기 때문에 성공만 요구하지는 않는다"며 "회사가 직원에게 해줘야 하는 것은 결국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운영 철학을 밝혔다. "전 직원을 AI 전문가로"...전사적 AI 역량 확보 김 대표는 실행하는 조직의 기반으로 전사적 AI 역량 확보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서울대 AI 최고경영자(CEO) 과정을 수료하며 약 30년 만에 개발을 다시 접했고 이 과정에서 AI의 강력함을 몸소 느꼈다"며 "전 직원이 AI를 익숙하게 활용하고, 나아가 AI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스넷시스템은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사용하던 생성형 AI를 엔터프라이즈 버전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업무별·직무별 AI 교육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 엔지니어의 근무 특성을 고려한 별도 교육 과정도 마련했다. 사내에서는 이미 자산관리를 자동화하는 '펄스(Pulse)', 직원 스킬셋을 등록·평가해 인력 배치에 활용하는 '업무 지원 도우미 포털', 엔지니어용 검색증강생성(RAG) 챗봇 '블루빗ai(Bluebits.ai)' 등이 직원 주도로 개발돼 실제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신입과 주니어 인력 육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AI가 기본적인 작업을 빠르게 처리해준다고 해도 향후 더 큰 역할을 맡을 인재를 계속 키우지 않으면 조직의 지속 가능성이 약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대표는 "단기적인 효율만 보면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 있지만, 회사의 미래를 생각하면 채용과 양성을 멈출 수 없다"며 "역량 강화가 결국 생존이고, AI 시대에도 사람을 어떻게 성장시키느냐가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AI 시대 핵심 경쟁력은 도메인 지식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김 대표는 궁극적인 경쟁력은 여전히 도메인 지식에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 자체보다 고객 환경과 업무를 얼마나 깊이 이해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AI 도구는 점점 더 강력해지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그럴수록 차이를 만드는 것은 고객의 업무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그 결과물을 실제 현장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느냐"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에스넷시스템의 강점 역시 도메인 경쟁력에 있다고 봤다. 공공, 금융, 기업 시장에서 오랫동안 축적해온 구축·운영 경험과 고객 업무에 대한 이해, 다양한 파트너 생태계와의 협업 경험이 AI 시대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AI가 초안을 만들고 속도를 높여줄 수는 있어도, 고객이 실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읽어내고 현장에 맞는 해답으로 구체화하는 것은 결국 사람과 조직의 역량"이라며 "도메인 지식과 현장 경험이 쌓인 조직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확대되는 AI 인프라 시장...하반기 성장 기대 김 대표는 하반기 사업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데이터센터와 GPU 기반 인프라, 운영 자동화 영역에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작년에도 전체 매출의 50% 이상이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에서 나왔다"며 "6~7월부터 AI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가 본격적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넷시스템이 주목하는 분야 중 하나는 GPU 활용 효율화다.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입되는 장비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고객사들도 장비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그동안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기업 중 GPU 활용률이 50%를 넘는 고객이 드물었다"며 "이제는 인프라 투자와 운영 효율화에 대한 고민이 함께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넷시스템은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런AI(Run:ai)와 자체 개발 솔루션 '클라우드 허브'를 결합해 고객사의 GPU 효율화를 지원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금처럼 급변하는 환경에서는 머릿속으로만 준비해서는 안 된다"며 "현장에서 먼저 움직이고, 배우고, 고치고, 다시 실행하는 조직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넷시스템이 가진 인프라 역량과 현장 경험, 고객 이해를 바탕으로 AI 인프라와 운영, 자동화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며 "결국 차이를 만드는 것은 실행력"이라고 강조했다.

2026.07.09 10:41남혁우 기자

벤츠, 첫 순수 전기 GLC 사전계약…9000만원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GLC의 첫 순수 전기 모델인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일렉트릭 GLC'의 국내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 AI 기반 운영체제(MB.OS)를 적용해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9일부터 전국 65개 공식 전시장에서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일렉트릭 GLC'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객 인도는 올해 4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GLC 300 4MATIC AMG 라인 일렉트릭'과 'GLC 300 4MATIC AMG 라인+ 일렉트릭' 등 2종의 론치 에디션이 먼저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9000만원, 9480만원(부가세 및 개별소비세 5% 반영 기준)이다. 상위 모델인 'GLC 400 4MATIC 일렉트릭'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일렉트릭 GLC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인 MB.EA를 처음 적용한 모델이다. 기존 GLC의 디자인과 상품성을 유지하면서 차세대 전기 구동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에는 브랜드 신규 디자인 요소인 일루미네이티드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으며, 실내에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39.1인치 MBUX 하이퍼스크린을 탑재했다. 여기에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와 스카이 컨트롤 파노라믹 루프를 더해 디지털 경험을 강화했다. 실내 공간도 기존 내연기관 GLC보다 넓어졌다. 휠베이스는 84㎜ 길어졌으며, 앞좌석과 뒷좌석의 레그룸 및 헤드룸을 모두 확대했다. 적재공간은 기본 570리터, 2열 폴딩 시 최대 1740리터까지 확보되며, 전면 프렁크 128리터도 추가 제공한다. 주행 성능도 강화했다. GLC 300 4MATIC 일렉트릭은 최고출력 310kW를 발휘하며 WLTP 기준 최대 616㎞를 주행할 수 있다. 800V 전기 아키텍처를 적용해 국내 330kW급 DC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22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구매 고객에게는 'MB.CHARGE Public' 플러스 요금제를 1년간 제공한다. 차량에는 AI 기반 운영체제 MB.OS가 탑재됐다. 이를 기반으로 하는 4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챗GPT와 마이크로소프트 빙을 활용한 음성비서 '안녕 벤츠'를 지원하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또한 MB.DRIVE 어시스트를 통해 카메라와 레이더, 초음파 센서를 활용한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도 제공한다. 국내 시장에 맞춘 디지털 서비스도 강화했다. 티맵 오토(TMAP AUTO) 내비게이션을 기본 적용했으며, LG유플러스의 '라이브TV+'와 지니뮤직을 지원한다. 지니뮤직은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해 몰입감 있는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 론치 에디션에는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앞·뒷좌석 열선 시트, 앞좌석 통풍 시트, 공기청정 패키지 등을 기본 적용했다. 상위 트림인 'GLC 300 4MATIC AMG 라인+ 일렉트릭'에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과 최대 4.5도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비롯해 지능형 서스펜션 제어 및 차량 레벨 제어 기능 등을 더해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2026.07.09 10:38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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