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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다음은 '우지'…삼양식품, 프리미엄 라면 판 키운다

삼양식품이 우지로 튀긴 짜장라면을 내놓으며 '우지'를 하나의 제품군으로 키운다. 불닭 시리즈를 앞세워 해외에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우지라는 차별화된 원료와 제조 기술을 활용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 8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짜장라면 신제품 '짜르르' 판매를 시작했다. 앞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삼양식품 공식 온라인몰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해당 제품 가격은 일반 짜장라면보다 높은 수준이다. 삼양식품 공식몰 기준 짜르르는 12개에 1만5900원으로 개당 약 1325원이다. 같은 공식몰에서 판매하는 짜짜로니보다 개당 가격이 약 50% 높다. 유통채널과 할인 행사에 따라 실제 구매가격은 달라질 수 있지만 프리미엄 짜장라면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삼양1963' 흥행에 큰컵·짜장까지…우지 제품군 공식화 삼양식품은 지난해를 시작으로 우지 제품 확대 전략을 본격적으로 펴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삼양1963'을 선보이며 1989년 우지 파동 이후 36년 만에 우지 유탕면을 다시 출시했다. 우지와 팜유를 배합한 기름으로 면을 튀기고 액상스프를 적용해 기존 삼양라면보다 높은 가격대의 프리미엄 국물라면으로 내놨다. 삼양1963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700만개를 넘어섰다. 이는 2025년 삼양라면 오리지널 월평균 판매량의 80%를 웃도는 규모다. 기존 삼양라면보다 가격이 약 1.5배 높았음에도 초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양식품은 삼양1963의 판매 반응을 바탕으로 우지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용기면 제품인 '삼양1963 큰컵 우지파개장'을 선보였고, 이번에는 짜르르를 통해 짜장라면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우지는 하나의 제품군이 맞다”며 “삼양1963의 반응이 나쁘지 않아 큰컵 제품을 내놓는 등 조금씩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우지로 튀긴 라면이 드문 만큼 차별성이 있다고 보고 이쪽을 강화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향후 추가 제품 출시 가능성도 열어뒀지만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제품은 없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도 삼양식품이 우지를 국내 시장에서 불닭 이외의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삼양식품이 해외에서는 불닭이라는 확실한 성장축을 확보했지만 국내에서는 다른 브랜드의 존재감을 키울 필요가 있다"며 "우지는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제조 방식인 동시에 삼양식품의 역사와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합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삼양1963이 높은 가격에도 초기 판매 성과를 거둔 만큼 우지를 일회성 신제품에 그치지 않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해외 매출 82%까지 커졌지만…국내 점유율은 숙제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이 성장축이다. 올해 1분기 회사 연결기준 매출은 7144억원, 영업이익은 177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35%, 32%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은 5850억원으로 38%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81.9%에 달했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불닭볶음면 판매가 증가한 결과다. 해외에서의 성장세와 달리 국내 라면시장에서는 농심과 오뚜기에 이은 3위에 머물러 있다.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지난 2024년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은 11.4%로 추정됐다. 한화투자증권이 추정한 2023년 금액 기준 업체별 점유율도 농심 56.3%, 오뚜기 23.5%, 삼양식품 11.6%, 팔도 8.7% 순이었다. 삼양식품이 해외 실적과 수익성에서는 경쟁사를 앞서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여전히 10%대 초반 점유율에 머무르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지 제품군을 통해 불닭에 집중된 제품 구성을 보완하는 동시에 국내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려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 라면업계 관계자는 “국내 일반 라면 시장은 신라면과 짜파게티, 진라면 등 이미 강력한 장수 제품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며 “후발 제품이 기존 일반 라면과 비슷한 맛과 가격으로 이들 제품과 경쟁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는 쉽지 않다”고 짚었다. 이어 “결국 기존 제품과 다른 선택 이유를 만들려면 원료나 맛, 품질을 높인 제품으로 차별화해야 한다”며 “삼양식품이 우지를 앞세워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는 것도 국내 시장에서 별도의 제품군을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존 제품 가격은 내리고 프리미엄 제품은 늘리고 최근 라면업계가 원료와 제조 방식에 차이를 둔 프리미엄 제품으로 판매가격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가 이어지면서 농심과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등 주요 라면업체들은 지난 4월부터 일부 제품 출고가격을 4.6~14.6% 인하했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 오리지널 봉지면과 용기면 가격을 평균 14.6% 낮췄다. 농심은 안성탕면 등 16종을 평균 7%, 오뚜기는 짜슐랭과 진짬뽕 등 8종을 평균 6.3% 인하했다. 다만 신라면과 진라면, 불닭볶음면 등 각사의 핵심 제품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라면은 대표적인 서민 식품으로 분류되는 만큼 기존 제품의 가격을 올릴 경우 소비자 반발과 정부의 물가 관리 기조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이에 기존 제품 가격을 직접 인상하는 대신 원료와 제조 공법에 차이를 둔 신제품을 출시해 전체 가격대를 넓히는 방식이 활용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라면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 아래에서는 기존 주력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는 데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업체 입장에서는 기존 제품 가격을 일괄적으로 올리기보다 원료와 맛을 차별화한 프리미엄 제품을 추가하는 것이 가격대를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라면이라도 뚜렷한 맛의 차이나 원료, 제조 과정상의 특징이 있으면 일반 제품보다 높은 가격을 지불한다”며 “우지는 삼양식품이 프리미엄 이미지를 붙일 수 있는 명확한 이야기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고 내다봤다.

2026.07.10 17:08류승현 기자

문체부, 해외 게임사 국내 대리인 제도 간담회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10일 게임물관리위원회와 함께 서울 스페이스쉐어에서 게임산업법상 국내대리인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게임산업법 개정에 따라 지난해 10월 국내대리인 제도가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간담회는 그간 개별 게임사 및 국내대리인과의 소통을 넘어 더욱 총체적 차원에서 제도를 안내하고 실무적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게임산업법에 따르면 국내에 주소 또는 영업소가 없는 해외 게임사업자가 매출액, 이용자 수 등 법령상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국내대리인을 지정해야 한다. 국내대리인은 해외 게임사업자를 대신해 확률형 아이템 관련 확률 정보 표시, 유통 질서 확립·사행성 조장 방지를 위한 보고 등 게임산업법상 의무를 준수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국내대리인 지정 의무가 있는 81개사 가운데 80개사가 지정을 완료했으며, 미지정한 1개사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에 앞서 의견제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대리인 지정 해외게임사 기준은 전년도 매출액 1조원 이상 또는 하루 평균 1천 건 이상 설치된 게임을 배급・제공하는 기업이다. 문체부와 게임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국내 제도에 익숙하지 않은 해외 게임사업자가 게임산업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확률형 아이템 표시 의무 관련 주요 위반 사례와 표시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또 국내대리인 제도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참석한 대리인들의 의견도 폭넓게 청취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게임산업법상 국내대리인 제도는 국내 게임사뿐만 아니라 해외 게임사업자들이 게임산업법에 따른 의무를 잘 지킬 수 있도록 도입한 것”이라며 “문체부는 건전한 게임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국내대리인 제도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07.10 16:00이도원 기자

경기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 하이센스, 디스플레이 혁신으로 2026 FIFA 월드컵™의 현장감 극대화

칭다오, 중국 2026년 7월 10일 /PRNewswire/ -- 글로벌 소비자 가전 및 생활가전 분야를 선도하는 브랜드이자 2026 FIFA 월드컵(FIFA World Cup 2026™) 공식 후원사 하이센스(Hisense)가 최신 프리미엄 TV 혁신 기술을 통해 축구 팬들이 매 경기를 더욱 사실적으로 몰입해 흥미진진하게 즐기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기 종료 직전 터지는 골의 긴장감부터 경기장 내부의 열기, 그라운드 위 선수들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하이센스의 기술은 더욱 풍부한 화질과 부드러운 움직임, 영화 같은 분위기를 구현해 시청자에게 경기 현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빠른 역습부터 극적인 결승골의 순간까지 프레임 하나하나를 최적화해 더욱 선명하고 사실적인 화면을 구현한다. 이러한 몰입형 시청 경험의 기저에는 디스플레이 혁신 분야에서 이어 온 하이센스의 리더십이 있다. RGB MiniLED의 창시자(The Origin of RGB MiniLED)인 하이센스는 독자적인 RGB MiniLED 기술을 통해 디스플레이 성능의 한계를 부단히 극복하고 있다. 이 기술은 적색, 녹색, 청색 광원을 각각 독립적으로 제어햐 밝기 향상, 색 표현력 제고, 정밀한 화질로 초대형 화면에서 모든 패스와 태클, 골 세리머니를 탁월한 선명도로 생생하게 구현해 내는 것이 특징이다. 그 결과 팬들은 실제 경기 전개를 그대로 보는 듯한 더욱 균형 잡히고 사실적인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하이센스는 최신 프리미엄 TV 제품군에 Dolby Vision 2를 전 세계 최초로 도입하는 TV 브랜드가 될 예정이다. Dolby Vision 2는 요즘 같이 빠르게 진화하는 TV 시청 경험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응하도록 특별히 설계됐다. Dolby Vision 2는 Dolby의 차세대 Image Engine, Content Intelligence, Authentic Motion 등의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자가 더욱 사실적이고 정교하며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시청 중인 콘텐츠와 시청 환경에 따라 TV 화면을 동적으로 조정해 별도의 설정 없이도 어떤 콘텐츠든 최상의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전 세계 시청자들이 2026 FIFA 월드컵을 함께 즐기는 가운데, 하이센스는 세계 최대 스포츠 무대를 사람들이 시청하고 경험하며 더 다채롭게 서로 연결되도록 의미 있는 혁신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하이센스 소개 1969년 설립된 하이센스는 160여 국가에 진출해 있는 세계적인 생활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선도 기업으로, 고품질 멀티미디어 제품, 생활가전, 지능형 IT 솔루션 제공을 전문으로 한다.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100인치 이상 TV 부문에서 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2023년~2026년 1분기). RGB MiniLED의 원조 기업으로 차세대 RGB MiniLED 혁신을 계속 선도하고 있다. FIFA 월드컵 2026™ 공식 후원사인 하이센스는 전 세계 관객과 소통하는 방법으로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2026.07.10 15:10글로벌뉴스

"소행성 충돌 대응, 내부 핵폭발이 효과적"…中 연구진

중국 연구진이 지구를 향해 접근하는 소행성 충돌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독특한 방안을 제안해 주목받고 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국제 학술지 '스페이스: 사이언스 앤드 테크놀로지(Space: Science & Technology)'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직경 약 100m 이상의 소행성이 충돌 궤도에 진입한 상황을 가정했을 때 단순 폭파나 궤도를 변경하는 기존 방식만으는 현실적인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운동 에너지 충격이나 장기간에 걸쳐 힘을 가해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는 기존 방식은 전달할 수 있는 에너지가 제한적이어서 짧은 시간 안에 충분한 궤도 변경 효과를 얻기 어렵다"며 "단기간 내 소행성의 궤도를 수정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는 지금까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2022년 DART 임무를 통해 소행성 위성의 궤도를 성공적으로 변경한 사례가 있지만, 이는 우주 공간에서 수행된 특수한 실험이었다는 연구진의 설명이다. 중국발사체기술연구원(CALT)의 샤오웨이 왕 연구팀은 대형 소행성 충돌에 대비한 두 가지 핵폭발 기반 대응 방안을 제안했다. 첫 번째는 비교적 단순한 방식인 '충돌 폭발(impact detonation)'이다. 우주선을 소행성 표면에 충돌시켜 얕은 크레이터를 만든 뒤 그 안에서 핵폭탄을 폭발시키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사전 굴착 후 폭발(pre-excavation detonation)'이다. 관통 장치를 이용해 소행성 내부에 더 깊은 크레이터를 만든 뒤 핵탄두를 내부에서 폭발시켜 훨씬 큰 충격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두 방식을 비교하기 위해 발사체 에너지와 충돌 우주선의 속도, 소행성의 속도 변화 등을 컴퓨터 모델에 반영했다. 또 경고 시간이 1년부터 20년까지인 다양한 시나리오와 '가상 위협 소행성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성능을 검증했다. 분석 결과 충분한 대응 시간이 확보될 경우에는 깊은 크레이터를 만든 뒤 내부에서 폭발시키는 방식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사전 굴착 후 폭발 방식은 자율적으로 최적의 크레이터 위치를 선정해 심층 폭발을 유도할 수 있어 에너지 전달 효율이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 방식은 직경 100m 규모 소행성을 파괴할 수 있으며, 1km 크기 소행성도 60일 동안 초속 1m 정도 속도 변화를 유도해 충돌 경로에서 벗어나게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얕은 크레이터를 이용한 충돌 폭발 방식은 더 빠르게 임무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충돌 위치를 정밀하게 제어하기 어렵고 에너지 전달 효율도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진은 "충돌 위치가 무작위적이며 에너지 결합 효율이 낮고, 핵 장치가 충돌을 견딜 수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 폭발 시점도 매우 정밀하게 제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소행성 충돌까지 남은 시간이 극히 짧을 경우에는 얕은 충돌 폭발 방식이, 비교적 충분한 시간이 확보된 경우에는 사전 굴착 후 심층 폭발 방식이 더 적합한 대응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다만 실제 임무에서는 소행성의 구성 성분과 충돌 후 발생하는 파편의 궤적, 핵탄두를 안전하게 우주로 운반하는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기술적 과제가 여전히 많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2026.07.10 15:0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종합] IT서비스 업계 번지는 '노조 바람'…창사 첫 설립 잇따라

삼성SDS에서 시작된 노동조합 설립 움직임이 국내 IT서비스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성과급 제도 개편 논란을 계기로 삼성SDS에서 노조가 출범한 이후 현대오토에버와 신세계아이앤씨도 창사 첫 노조가 설립되면서, 그간 '무노조' 기조가 이어졌던 IT서비스 업계 노사 지형에 변화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신세계아이앤씨 노동조합은 지난 8일 강남구청으로부터 노동조합 설립 필증을 교부받아 공식적인 노동조합 활동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조는 고용안정과 공정한 보상체계 마련,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흐름의 출발점은 삼성SDS였다. 회사는 성과급 체계를 기존 현금 중심에서 자사주 지급 방식으로 일부 전환하는 인사제도 개편을 추진했지만, 구성원 반발이 커지면서 지난 6일 창사 첫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이후 조합원 수는 현재 6101명까지 늘어나며 회사 임직원 과반을 확보했다. 성과급 제도 개편안은 전체 직원 기준 동의율 40%에 그치며 무산됐다. 앞서 노조는 단체교섭을 요구했고 삼성SDS도 관련 절차에 착수하면서 본격적인 교섭 국면을 맞게 됐다. 이 과정에서 이준희 삼성SDS 대표도 직접 메시지를 보내 임직원에게 사과했다. 그는 "제도개편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임직원 여러분의 마음을 더 깊이 헤아렸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며 "앞으로는 임직원 여러분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목소리를 더욱 세심하게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S에 이어 현대오토에버도 지난 8일 창사 첫 노조 출범을 선언했다. 현대오토에버지회는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노동조합 산하 지회 설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인사평가와 보상체계의 투명성 확보, 제도 변경 시 노사 협의, 고용 안정 등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내세웠다. 현대오토에버 노조는 출범 선언문에서 "회사의 눈부신 성장을 위해 헌신해왔지만 돌아온 것은 철저한 무시와 불공정이었다"며 "노동자로서 정당한 권리를 추구하기 위해 노동조합 출범을 선언한다"고 전했다. 업계에선 삼성SDS 노조 활동 이후 현대오토에버 노조 측이 공식 출범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도 1997년 설립 이후 창사 첫 노조가 출범했다. 최근 조직개편과 그룹 시스템 관리(SM) 운영체계 개편 과정에서 제기된 외주화 우려 등이 노조 설립 배경으로 제시됐다. 노조는 "회사의 핵심 사업과 구성원의 일터는 특정인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구성원의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구성원이 안정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같은 흐름이 개별 기업을 넘어 IT서비스 업계 전반의 노사문화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개발자 중심 산업 특성상 그동안 직원들의 불만이 이직으로 해소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보상체계와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문제의식이 노조 설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특히 삼성SDS 사례는 단기간에 과반 노조가 결성된 데 이어 인사제도 개편안까지 부결되면서 업계 안팎의 관심을 모았다. 업계에선 향후 다른 IT서비스 기업들도 보상체계와 조직 운영 방식, 직원 소통 구조를 보다 적극적으로 점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오토에버 측은 최근 노조 출범과 관련해 "노사 관계에 있어 회사는 관련 법규를 준수하며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도 "회사는 노동관계 법령과 관련 절차를 존중하며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며 "향후 공식 절차에 따라 성실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10 14:49한정호 기자

삼성SDS·현대오토에버 이어…신세계아이앤씨, 창사 첫 노조 출범

삼성SDS와 현대오토에버에 이어 신세계아이앤씨에도 창사 이후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신세계아이앤씨 노동조합은 10일 "지난 8일 강남구청으로부터 노동조합 설립 필증을 교부받아 공식적인 노동조합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세계아이앤씨는 1997년 설립 이후 약 30년간 노조 없이 운영돼왔다. 노조는 한국노총 전국IT사무서비스노조연맹 산하로 출범했다. 이날 전 직원에게 사내메일을 통해 설립 소식을 알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노조는 설립 배경에 대해 "급변하는 IT 산업 환경 속에서 구성원의 고용안정과 공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성원이 안정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출범과 함께 ▲구성원의 고용안정 보장 ▲성과에 기반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상체계 마련 ▲투명한 의사결정과 건강한 노사문화 구축 ▲지속 가능한 회사 경쟁력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노조는 "우리는 회사를 흔들기 위한 조직이 아니라 회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조직"이라며 "회사가 성장해야 구성원의 미래가 있고 구성원이 존중받아야 회사도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한 보상과 신뢰 없는 조직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며 "노조는 구성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책임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조직개편 과정도 설립 배경으로 꼽힌다. 일부 조직개편이 충분한 구성원 의견 수렴 없이 추진됐으며 그룹 시스템 관리(SM) 운영체계 개편 과정에선 핵심 운영업무 외주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노조는 "회사의 핵심 사업과 구성원의 일터는 특정인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구성원의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일방적 의사결정이나 밀실 행정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확인하고 구성원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는 의사결정 구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회사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노조는 "구성원의 권리와 회사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행동하겠다"며 "공정한 회사, 신뢰받는 회사, 구성원이 자부심을 갖는 회사를 만드는 길에 신세계아이앤씨 노조가 가장 앞에서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는 "회사는 노동관계 법령과 관련 절차를 존중하며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며 "향후 공식 절차에 따라 성실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10 13:50한정호 기자

이창윤 교수 "PBS 폐지로 연구생태계 재설계 불가피"

"연구과제중심제(PBS) 단계적 폐지는 단순한 R&예산 배분 방식 변경이 아니라 출연연구기관 재정구조·임무체계·거버넌스를 아우르는 연구생태계 전반 재설계가 불가피한 '패러다임의 변화'로 봐야한다." 지난 9~10일 이틀간 국립부경대학교 인문사회경영관에서 열린 한국기술혁신학회(학회장 권기석) 주최 '2026 하계학술대회'에서 첫 번째 기조 강연자로 나선 이창윤 건국대 교수(전 과기정통부 1차관)는 "포스트 PBS는 안정적 출연금 확보를 통한 재정 기반 강화와 임무중심 연구체계로의 전환이 함께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윤 교수는 나아가 정부 차원의 제도 개편과 별개로 출연연 스스로 지금 시작할 수 있는 과제로 ▲수입구조 포트폴리오 설계 ▲기관임무 정의 ▲임무설계 기획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질의 응답에서는 전략연구사업 출발점이 정부 수요 제기서 비롯됐다는 점과 구조 자체가 연구 자율성을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제기됐다. 또 PBS가 연구개발 투자 대비 성과가 못따라가는 코리아 패러독스의 원인이라는 지적과 함께 연구기획 자체 역량이 부실하다는 지적도 연급됐다. 두 번째 기조강연은 부산대학교 교수가 '인공지능 사회적 수용과 통제'를 주제로 진행했다. 송 교수는 알파고에서 챗GPT, 딥시크로 이어진 인공지능 발전의 결정적 계기들을 언급하며, 지금의 AI가 과열된 경쟁과 기대 속에서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기술로 진단했다. 송 교수는 "기술개발 못지않게 이를 사회적으로 수용하고 통제하는 방법과 절차를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유럽연합(EU) AI Act와 국내 AI 기본법을 견주어 거버넌스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립부경대학교, 한국기업·기술가치평가협회(KVA), 국립한밭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경상국립대학교 과학기술정책학과가 후원했다. 학술대회는 'AI 전환기 국가혁신주체 역할 재정립과 전략적 미션'을 주제로, 급격한 AI 확산 속에서 출연연·대학·정부 등 국가혁신주체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세션은 일반세션 8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국립한밭대학교 특별세션으로 구성됐다. 한편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는 한국기술혁신학회는 올해 '전환기 국가혁신시스템'을 대주제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제주에서 추계학술대회을 열고, 국가혁신시스템 통합적 정책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2026.07.10 13:23박희범 기자

[AI 고속도로] 메타, 자체 AI칩 9월 양산…인프라 자립 승부수

메타가 자체 설계한 인공지능(AI) 칩 양산을 오는 9월 시작하며 AI 인프라 자립에 속도를 낸다. 데이터센터 컴퓨팅 용량을 내년까지 두 배로 확대하는 동시에 자체 반도체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고 AI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메타 내부 메모를 인용해 메타가 코드명 '아이리스(Iris)'로 불리는 데이터센터용 AI 칩을 오는 9월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칩은 메타가 자체 개발하는 '메타 훈련·추론 가속기(MTIA)' 4세대 프로젝트의 일부로, 브로드컴이 설계를 지원하고 대만 TSMC가 생산을 맡는다. 칩 테스트는 6주 만에 마쳤다. 아이리스는 메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자사 서비스에 적용하는 AI 학습·추론 성능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맞춤형 반도체다. 자체 설계 칩을 활용해 막대한 AI 컴퓨팅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엔비디아와 AMD 등 외부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지난 3월 자체 AI 프로세서 4종을 공개한 데 이어 내년까지 약 6개월 간격으로 차세대 칩을 선보일 계획이다. 통상 1년 이상인 업계 개발 주기보다 훨씬 빠른 일정으로 AI 반도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AI 인프라 투자도 확대한다. 메타는 올해 총 7기가와트(GW) 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내년에는 같은 규모를 추가해 전체 컴퓨팅 용량을 14GW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자체 AI 모델 학습·추론을 위한 데이터센터 확충을 가속하는 투자다.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확장은 최근 메타가 시사한 클라우드 전략과도 맞물린다. 회사는 자체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AI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남는 AI 인프라 자원은 클라우드 형태로 외부 고객에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자체 칩을 활용하면 GPU 구매 비용을 줄이고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도 높일 수 있어 클라우드 사업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메타는 올해 AI 인프라에 최대 1450억 달러(약 218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빅테크 전체 AI 투자 전망치인 7000억 달러(약 1057조원)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급망 확보 소식도 전해졌다. 내부 메모에선 메타가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샌디스크 플래시 스토리지, 스미토모전기 광섬유 장비 등에 대해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메모리와 반도체 수급이 빠듯해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메타는 이날 AI 코딩 모델 '뮤즈 스파크 1.1'을 유료 API 형태로 공개하며 오픈소스 중심이던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자체 AI 모델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이같은 투자 확대 기대감에 주가도 반등했다. 이날 메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7% 오른 63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AI 칩 양산 계획과 AI 서비스 확대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마이크 구알티에리 포레스터 부사장은 "다른 회사 칩에 의존하면서 AI 빅테크가 될 수는 없다"며 "모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법은 메타처럼 자체 칩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07.10 11:56한정호 기자

세계 한국어 교육자 550여 명, 서울에 모인다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하고 있는 한국어 교육자가 서울 코엑서에서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교육부와 외교부, 재외동포청이 함께 '2026 세계 한국어 교육자 통합연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오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마련하며, 세계 한국어 교육자 약 5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담당 부서는 문체부 국어정책과, 교육부 재외교육지원담당관, 외교부 유네스코과, 재외동포청 동포교육문화지원과다. 문체부에 따르면, 2017년에 해외 한국어 교육자 공동연수를 최초 개최한 이후 문체부, 교육부, 외교부 등 관계 부처는 소관별 한국어 교육자를 대상으로 초청 연수를 지속 운영해 왔다. 특히 올해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어 교육자들의 전문성 향상과 기관 간 소통·협력 강화를 위해 9년 만의 관계 부처 통합연수 개최를 결정하였으며, 이를 위해 연수 일정을 연계하고 개회식과 공동연수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한다. 9년 만에 다시 만난 한국어 교육자들은 통합연수를 통해 다양한 교육 현장 경험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세계 한국어 교육 공동체로서의 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관계 부처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세종학당 확대,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 교육 활성화, 해외 한국어 강좌 지원, 한글학교를 통한 차세대 동포 교육 지원 등 한국어 교육 기반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고, 정부 기관 간 협업이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자들이 현지에서 만나 소통·교류하는 기회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개회식에서는 '한국어로 이어진 우리, 서로의 이야기가 되다'를 주제로 한 영상을 상영하고 세계 한국어 교육기관이 하나로 연결되는 모습을 형상화한 개회 공연을 펼친다. 이어 안무가 아이키가 이끄는 댄스팀 훅(Hook)은 봉산탈춤 공연을 하고, 기조 강연을 맡은 가천대학교 장대익 석좌교수는 '말하기에서 이야기로, 인공지능(AI) 시대, 언어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에 한국어 교육자가 갖는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들려준다. 오후에는 기관별 우수 교육사례 발표와 이야기 콘서트를 통해 다양한 교육 현장의 경험을 공유한다. 한국어 교육 플랫폼 '톡투미인코리안(Talk To Me In Korea)' 선현우 대표는 '케이팝과 놀이로 배우는 한국어'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한국어 교육 방법을 소개한다. '김주홍과 노름마치'의 퓨전 국악 공연을 비롯해 교육자들이 충분히 교류할 수 있도록 소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통합연수 전 과정은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해외 한국어 교육자도 함께할 수 있도록 세종학당재단과 재외동포청, 한국국제교류재단(KF)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통합연수 이후에는 각 기관의 특성에 맞춰 3~4일간의 심화 연수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한국어 교수법과 문화교육, 교육과정 운영 등 분야별 전문 연수를 통해 교육 역량을 높이고, 서로 교류할 예정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한국어를 배우려는 목적은 케이팝 등 케이-콘텐츠에 대한 관심부터 유학과 취업 등까지 다양해지고 있다”라며 “관계 부처와 함께 한국어 교육 환경 개선과 보급 체계 강화 등 지원을 대폭 확대해 증가하는 한국어 학습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6.07.10 11:41이도원 기자

래티브,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 배송 맡는다

라스트마일 물류기업 래티브가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의 배송 파트너로 합류한다. 라스트마일 물류기업 래티브는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 공식 배송 파트너로 선정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래티브는 전국 배송 네트워크와 24시간 실시간 직영 관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땡겨요 주문의 라스트마일 배송을 담당한다. 2019년 설립된 래티브는 배달대행 브랜드 '인프라딜리버리'와 '영웅배송 스파이더'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설립 이후 연평균 100% 이상의 주문 트래픽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음식 배달을 비롯해 기업 맞춤형 퀵커머스 배송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왔다. 현재 SPC, CU, 이마트24, 버거킹, KFC, 카카오모빌리티 등 외식·유통 기업과 B2B 배송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래티브는 단순 주문 중계가 아닌 데이터 기반 배송 품질 관리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지역별 배송 점유율과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주문 접수부터 배차, 배송 완료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고 권역별 수요와 라이더 배치 상황에 맞춰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래티브는 땡겨요가 추구하는 상생형 배달 서비스를 현장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배송 수행 체계와 라이더 안전 중심 운영을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이용자의 배송 경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문지영 래티브 대표는 “배달은 소상공인과 라이더, 소비자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연결하는 라스트마일 서비스”라며 “이번 땡겨요와의 협업을 계기로 현장 운영력과 기술 역량을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상생형 배달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0 11:30안희정 기자

"병해충·수확량까지 예측"…롯데이노베이트, 농업 AX 판 키운다

롯데이노베이트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비전 AI를 결합해 농업 AX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스마트팜 구축을 넘어 재배 상담과 생육·병해충 예측, 농산물 시세 분석을 제공하는 구독형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모습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스마트팜 플랫폼 '도시의 푸른농장'에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스마트팜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팜 에이전트는 농장주에게 작물별 재배 방법과 스마트팜 운영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한다. 농산물 시세 분석 기능도 지원해 재배 품목과 출하 전략 수립을 돕는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작물 이미지를 분석해 생육 상태와 수확량, 병해충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비전 AI 기술도 개발했다. LLM이 영농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비전 AI가 작물 상태를 파악하는 구조다. 두 기술이 연계되면 AI가 농작물 상태를 분석한 뒤 필요한 조치와 재배 방법을 제안하는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다. 경험이 부족한 농장주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스마트팜 에이전트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고도화해 농가와 농업법인으로 공급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이는 일회성 구축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이용료를 확보하는 서비스 사업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이다. 롯데그룹의 유통·식품 사업과 연계할 가능성도 있다. 스마트팜 생산 데이터와 농산물 시세, 유통 수요를 연결하면 재배부터 판매까지 지원하는 농업 AX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다. 롯데이노베이트가 이처럼 나선 것은 시장 성장성이 높아서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농업용 AI 시장은 2024년 47억 달러에서 2034년까지 연평균 26.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생육·수확량 예측과 병해충 탐지, 정밀농업 수요 확대가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롯데이노베이트는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AI 예측 정확도와 생산량 증가, 비용 절감 효과를 실제 농가에서 입증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스마트팜 에이전트 유료 고객과 적용 농가를 빠르게 확보해 나가기 위한 움직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지속적인 데이터 축적을 통해 서비스 정확도와 고객 편의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AI 기술로 스마트팜 관리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 농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0 11:24장유미 기자

충남콘텐츠진흥원, 인디게임파크 2기 예비창업자 및 초기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 마련

충남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손병선, 이하 진흥원)은 산하 충남글로벌게임센터가 주관하는 '2026 인디게임파크 2차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충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이벤트홀에 마련한 이번 행사는 인디게임파크 2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창업 특강과 개발사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참가자는 창업 과정에서 마주할 세무와 노무 등 현실적인 요소를 점검하고, 단체복과 명함을 배부받았다. 특히 인디게임파크 2기로서의 소속감을 고취하는 시간이었다고 진흥원 측은 설명했다. 총 2부로 구성된 특강에서는 초기 경영 단계에서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할 법적 문제와 자금 조달 방법이 다뤄졌다. 지분 구조 설정과 저작권 보호 등 인디게임 예비창업자와 초기 스타트업들이 놓치기 쉬운 핵심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돼 참가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알려졌다. 네트워킹은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를 주제로 실시했다. 개발사들은 명함을 나누며 인사한 뒤 서로의 강점과 취약점을 메모지에 적어 공유했으며, 개별 팀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사항에 대해 역량 있는 다른 팀이 협업을 통한 보완을 약속하며 유대감을 쌓았다. 손병선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네트워킹 행사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인디게임파크 2기 참가자들이 서로 든든한 동료로서 함께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1기에 이어 2기 참가자들 역시 좋은 성과를 거두어 충남 인디게임 생태계의 견고한 토대가 되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6.07.10 10:44이도원 기자

"팔아줄 사람 잡아라"…쿠팡·네이버, 크리에이터 커머스 격돌

쿠팡과 네이버가 크리에이터를 앞세운 커머스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창작자가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 성과에 따라 보상받는 제휴 마케팅 구조를 기반으로 하지만, 활용하는 생태계에는 차이가 있다. 쿠팡은 방대한 상품군과 배송 경쟁력을 앞세우고,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와 콘텐츠 창작자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크리에이터 확보에 나선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네이버는 각각 '쿠팡 인플루언서'와 '쇼핑 커넥트'를 통해 크리에이터 기반 커머스 생태계를 확대 중이다. 두 서비스 모두 어필리에이트(제휴 마케팅) 구조다. 크리에이터가 상품을 소개하고 자신이 공유한 링크를 통해 구매가 발생하면 판매 실적에 따라 일정 수수료를 지급받는다. 상품 검색 중심이던 쇼핑 경험이 SNS와 숏폼을 통한 추천형 소비로 확대되면서 크리에이터가 새로운 판매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쿠팡, 2억개 상품 기반…SNS 크리에이터 공략 쿠팡 인플루언서는 기존 쿠팡 파트너스 회원 중 SNS 채널을 보유하고 일정 요건을 갖춘 회원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크리에이터 전용 프로그램이다. 크리에이터는 쿠팡에 등록된 약 2억개 이상의 상품 중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소개할 수 있다. 자신이 추천하는 상품을 모아 보여주는 '내 스토어' 기능을 활용하면 상품을 컬렉션별로 정리해 개인 쇼핑 공간처럼 운영할 수도 있다. 생성된 링크는 인스타그램과 틱톡, 유튜브 등 외부 채널에서 활용 가능하다. 크리에이터가 만든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가 상품을 발견하고 쿠팡에서 구매하는 구조다. 쿠팡은 방대한 상품 데이터와 로켓배송 등 쇼핑 인프라를 기반으로 크리에이터 수익화를 지원하고 있다. 기존 쿠팡 파트너스 수수료 구조(기본 3%)를 기반으로 하면서 인플루언서 대상 별도 프로모션(추가 4%)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판매자-크리에이터 연결…쇼핑 커넥트 거래액 9배↑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제휴 생태계를 키우고 있다. 쇼핑 커넥트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등록한 상품 중 크리에이터가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홍보하고, 판매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스마트스토어 전용 어필리에이트 솔루션이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 전략에 따라 수수료율을 직접 설정하면 크리에이터가 자신과 맞는 상품을 골라 전용 판매 링크를 발급받는다. 네이버 블로그와 클립,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서 상품을 소개할 수 있다. 일반적인 제휴 마케팅이 플랫폼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판매자가 직접 제휴 상품과 수익 배분 구조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브랜드 커넥트 내 데이터 분석 도구를 통해 판매 개수와 전환율 등 성과 확인도 가능하다.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쇼핑 커넥트 거래액은 정식 출시 시점인 지난해 7월 대비 올해 6월 약 9배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거래액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전체 거래액 대비 2배 성장했다. 현재 쇼핑 커넥트에서는 17만명의 크리에이터가 활동하고 있으며, 3만개 스마트스토어의 300만개 이상 상품이 등록돼 있다. 최근에는 크리에이터 제휴 비즈니스 플랫폼 '브랜드 커넥트'에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전용 공동구매 기능도 베타 출시했다. 판매자가 상품 특성에 맞는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특정 기간 동안 판매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숏폼 서비스인 클립과 연계도 강화되고 있다"며 "올해 6월 기준 쇼핑 커넥트 태그가 부착된 클립 발행량은 지난해 12월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커머스 전략은 상품 구매가 검색에서 발견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소비자가 직접 검색해 상품을 구매했다면, 최근에는 신뢰하는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통해 상품을 접하고 구매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상품과 배송 경쟁력뿐 아니라 소비자가 어떤 경로로 상품을 발견하게 만들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플랫폼 입장에서는 크리에이터가 새로운 판매 채널이자 소비자 접점 역할을 하는 만큼 관련 경쟁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0 10:32안희정 기자

국가유산청, 근현대문화유산지구 지정지원 사업 첫 공모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등록문화유산과 주변지역을 함께 보존·활용하기 위한 '2027년도 근현대문화유산지구 지정지원 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근현대문화유산지구는 근현대부동산유산인 등록문화유산이 있는 지역으로 주변 지역과 함께 보존 및 활용할 필요가 있어 국가유산청장이 지정한 지역을 말한다. 근현대문화유산과 주변경관 등에 대한 포괄적 보존·활용과 함께 도시계획적 관리 등을 위해 새롭게 도입된 제도다. 이번 사업은 근현대문화유산지구 지정을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정 신청에 필요한 기초조사와 관련 계획을 체계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에는 ▲기초조사 및 고증 ▲지정신청서 작성 ▲보존 및 활용·시행계획 수립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근현대문화유산지구 지정에 필요한 기반 마련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공모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추진되지만, 지역 주민이나 민간단체 등도 근현대문화유산지구 지정이 필요한 대상지를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제안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제안된 사업의 타당성과 지방비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과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근현대문화유산지구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국가유산청 측은 기대했다. 국가유산청은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그동안 근현대문화유산지구 지정 절차와 활용·시행계획, 지구단위계획 및 디자인가이드 수립 등 제도 운영에 필요한 지침을 마련해 왔다. 지난 4월에는 지방자치단체와 전문가, 일반 국민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해 제도 운영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고, 이를 반영해 관련 지침 등을 보완한 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포를 완료했다. 이번 공모는 이러한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추진하는 첫 지정지원 사업이다. 사업비는 국비 50%, 지방비 50%로 편성되며, 국비는 최대 2억 5000만원까지 지원될 수 있다. 공모 신청은 다음달 21일 오후 6시까지 공문으로 접수한다. 이후 서면평가와 현장조사를 거쳐 10월 초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근현대문화유산지구로 지정되면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을 위한 경관관리 기준 등이 적용된다. 또 주차장과 주민편의시설 정비, 근현대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 등 지역상생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지정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근현대문화유산지구 제도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한다”며 “근현대문화유산과 주변지역을 함께 보존·활용하는 지역 중심의 문화유산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7.10 10:15이도원 기자

[AI는 지금] 엔비디아 H200 손에 넣는 中 AI…딥시크·알리바바 성능 경쟁 빨라지나

중국 정부가 자국 주요 인공지능(AI) 기업에 엔비디아 고성능 AI 반도체 H200 구매를 일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딥시크 등 중국 AI 기업들의 인프라 확보 경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수출 규제와 중국의 반도체 자립 기조 속에서도 대형 AI 모델 운영에 필요한 연산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디인포메이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딥시크 등에 조만간 H200 칩 일부를 구매할 수 있도록 승인할 계획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인 물량은 최종 조율 중이며 전체 규모는 20만 개 미만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물량은 이들 기업이 올해 초 요청한 규모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미국 정부는 앞서 엔비디아 H200의 중국 판매를 허용하고 약 10개 중국 기업에 수입 라이선스를 발급했지만, 중국 정부는 자국 AI 반도체 산업 육성을 이유로 실제 구매 승인을 미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검토 대상에 포함된 기업들은 중국 생성형 AI 시장의 핵심 사업자들이다. 알리바바는 큐원 계열 모델을 클라우드와 기업용 AI 서비스에 확대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더우바오와 영상 생성 모델을 앞세워 소비자 AI 서비스를 키우고 있다. 딥시크는 저비용 고성능 모델로 주목받은 뒤 차세대 모델 개발과 서비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기업이 H200 확보에 나선 것은 학습보다 추론 운영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AI 챗봇, 코딩 도구, 영상 생성, 검색, 추천 서비스가 대규모 이용자를 대상으로 확산되면서 모델을 한 번 학습시키는 비용뿐 아니라 실제 서비스에서 응답을 처리하는 인프라 비용도 빠르게 늘고 있다. H200은 H100보다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을 높인 AI 가속기다. 대형언어모델(LLM), 장문 처리, 멀티모달 AI, 대규모 추론 작업에 유리한 칩으로 평가된다. 중국 AI 기업들이 H200을 확보하면 신규 모델 학습뿐 아니라 기존 AI 서비스의 처리량 확대와 응답 속도 개선에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공급 물량이 제한적인 만큼 효과는 상위 기업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는 자체 클라우드와 대규모 서비스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어 H200을 확보할 경우 AI 서비스 운영 효율을 높일 여지가 있다. 딥시크는 차세대 모델 개발과 고성능 추론 환경 구축에 일부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중국 정부의 승인 여부는 자국 AI 반도체 산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중국은 화웨이 어센드 등 국산 AI 칩 채택을 늘리며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는 정책을 펴왔다. H200 구매가 일부 허용되더라도 전면적인 엔비디아 복귀보다는 주요 AI 기업의 단기 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제한적 조치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일로 미국 AI 기업과의 인프라 격차를 단기간에 줄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빅테크와 AI 기업들이 최근 블랙웰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서다. 또 중국 기업들이 확보할 수 있는 H200 물량이 제한되면 모델 성능 개선 효과는 나타나더라도 전체 AI 생태계로 확산되는 속도는 여전히 제한될 수 있다. 업계에선 이번 검토가 중국 AI 기업들의 컴퓨팅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커졌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저비용 모델 개발과 국산 칩 전환만으로 대형 AI 서비스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중국 정부도 일부 고성능 GPU 반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AI 기업들은 알고리즘 효율화와 비용 절감에서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대형 모델과 멀티모달 AI 서비스가 확대되면 고성능 GPU 수요가 다시 커질 수밖에 없다"며 "H200 구매가 제한적으로 허용되면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딥시크 등 주요 기업의 모델 개선과 서비스 운영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미국 기업과의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기에는 물량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0 10:05장유미 기자

와이브레인-한국파마, 뇌파진단·전자약 국내 사업 힘 모은다

와이브레인과 한국파마가 중추신경계 치료제 분야에서 쌓은 영업·마케팅 전문성을 결합, 국내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낸다. 또 확보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도 힘을 모은다. 와이브레인은 한국파마와 정신과용 뇌파진단시스템 '마인드스캔'과 전자약 '마인드스팀'에 대한 국내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파마는 국내 정신과·신경과 병·의원을 대상으로 두 제품의 유통 및 판매를 전담한다. 한국파마는 조현병, 양극성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불면증 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30여 개 품목을 보유한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와이브레인의 디지털 의료기기를 임상 현장에 빠르게 확산시킬 계획이다. 마인드스캔은 우울증, ADHD 등 질환별 특화된 뇌파를 AI로 정밀 분석해 객관적인 진단 지표를 제공해 준다. 현재 전국 313개 병의원에 도입돼 누적 34만5천건에 달하는 임상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연계되는 마인드스팀은 미세 직류전기자극(tDCS)을 통해 좌측 전전두엽을 활성화하고 뇌의 좌우 균형을 회복시켜 우울 증상을 개선하는 처방용 전자약이다. 병원 뿐 아니라 재택 치료도 가능하며 지금까지 국내 약 200개 병의원에서 27만건 넘는 처방이 내려졌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앞으로 양사 간 전략적 협업이 국내 멘탈헬스 시장을 선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는 "중추신경계 질환 분야에서 쌓아온 영업·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디지털 의료기기를 임상 현장에 빠르게 공급하겠다"며 "정신건강 의료기기 시장에서도 환자 중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6.07.10 10:03백봉삼 기자

네이버,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복구에 4억5000만원 기부

네이버가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복구 지원에 동참한다. 회사 차원의 구호 성금 기부와 함께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한 이용자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강진 피해를 입은 베네수엘라의 복구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30만 달러(약 4억5000만원)를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네이버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유니세프, 유엔난민기구, 유엔세계식량계획(WFP)에 각각 10만 달러씩 전달된다. 기부금은 지난 6월 발생한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지역 복구와 긴급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그동안 국내외 재난 상황에서 복구 지원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7월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와 올해 3월 경상·울산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10억원을 기탁했으며,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당시에는 100만 달러(약 15억원)를 기부했다. 이용자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해피빈에서는 지난 9일 오후 기준 약 5만명이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지원 모금에 참여했으며, 누적 기부액은 5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해피빈은 참여 확대를 위해 기부 이용자 1명당 콩 10개(1천원)를 매칭해 추가 기부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긴급 재해·재난 상황 발생 시 검색 등을 통해 해피빈 모금을 알리고 온라인 기부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2026.07.10 10:00안희정 기자

투썸플레이스, 자몽 활용 여름 음료·디저트 출시

투썸플레이스가 자몽을 활용한 여름 시즌 메뉴를 선보인다. 투썸플레이스는 오는 15일 자몽 음료 2종과 디저트 '자몽생 미니'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제품은 자몽 과육을 넣은 음료와 미니 케이크로 구성됐다. 음료는 '자몽톡 허니 블랙티'와 '자몽톡 망고 프라페' 2종이다. 자몽톡 허니 블랙티는 블랙티에 꿀과 자몽 과육을 더한 티 음료다. 자몽톡 망고 프라페는 망고와 자몽 조합을 활용한 프라페 메뉴로, 코코넛 베이스에 망고와 자몽 과육을 넣었다. 함께 출시되는 자몽생 미니는 투썸플레이스의 과일 생크림 케이크 라인업인 '과일생'의 미니 사이즈 제품이다. 자몽 콤포트와 자몽 생크림을 넣고 생자몽 조각을 올렸다. 투썸플레이스는 출시를 기념해 오는 14일까지 투썸하트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전 알림 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알림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자몽 음료 2종에 사용할 수 있는 더블 사이즈업 쿠폰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는 자몽 음료 무료 쿠폰도 증정한다. 자몽 음료 2종과 자몽생 미니는 전국 매장에서 판매된다. 자몽생 미니는 시즌 한정 수량으로 운영되며, 매장별 판매 여부는 다를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자몽을 음료와 디저트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시즌 메뉴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6.07.10 09:52류승현 기자

"앱만 켜봐"...놀, AI가 '취향 저격' 여행·여가 추천해준다

앱만 실행하면 나에게 딱 맞는 여행지와 여가 콘텐츠가 뜬다. 놀유니버스(대표 이철웅)가 운영하는 놀(NOL)이 고객이 검색하지 않아도 취향에 맞춰 매일 새로운 여행·여가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발견' 서비스 베타 버전을 선보인다. '발견' 서비스는 여행·여가 콘텐츠를 피드 형태로 제공하는 큐레이션 기능이다. 고객은 메인 홈 상단 '발견' 탭에서 SNS에서 화제가 되는 여행지, 지금 인기 있는 숙소와 공연, 새롭게 떠오르는 액티비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피드처럼 둘러보며 취향에 맞는 여행과 놀거리를 발견할 수 있다. 기존에는 가고 싶은 여행지나 상품을 먼저 정한 뒤 검색했다면, 이제는 다양한 콘텐츠를 둘러보다 예상하지 못했던 여행과 여가를 발견하는 경험이 가능해진다. 고객은 검색만으로는 접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여행지와 숨은 명소, 인기 액티비티까지 자연스럽게 추천받으며 여행을 계획하는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다. 이를 통해 NOL은 여행을 떠날 때만 찾는 플랫폼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꾸준히 방문하는 데일리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간다. 이 같은 경험은 놀유니버스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AI는 SNS에서 화제가 되는 여행·여가 트렌드와 NOL 플랫폼 내 검색량·예약량, 고객 후기 등을 종합 분석해 관심도가 높은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미지 수집부터 상품 매칭, 콘텐츠 작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여기에 고객 행동 데이터를 결합해 개인별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함으로써 고객이 새로운 여행과 놀거리를 더욱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윤현모 놀유니버스 최고제품책임자는 “이번 서비스 오픈은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는 플랫폼을 넘어, 몰랐던 즐거움까지 발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여행·여가 특화 AI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더욱 정교하게 연결해 매일 찾고 싶은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10 08:32백봉삼 기자

DXC와 윌튼 리, 20년 파트너십 기념 및 40만 건 포트폴리오 클라우드 전환 완료

회사 최대 규모이자 가장 복잡한 변환 중 하나를 완료하며, DXC는 40만 건 이상의 윌튼 리 정책을 단일 현대적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관했다. 이번 전환은 윌튼 리의 미래 AI 역량과 운영 효율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2005년 약 5000건에서 현재 50만 건 이상으로 윌튼 리의 성장을 지원해 온 20년 파트너십을 기념하며, DXC는 핵심 보험 기능을 엔드투엔드로 운영하고 있다. 애슈번, 버지니아, 2026년 7월 9일 /PRNewswire/ -- 선도적인 기업 기술 및 혁신 파트너인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 NYSE: DXC)가 7월 9일, 생명보험 및 연금 인포스 사업 블록의 선도적인 인수업체인 윌튼 리(Wilton Re)와 함께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변환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이전 DXC 기술에서 40만 건 이상의 정책을 DXC의 가장 첨단화된 클라우드 기반 보험 정책 관리 생태계로 전환했다. 이 이정표는 DXC의 보험 비즈니스 프로세스 서비스(BPS) 전문성, 대규모 전환 역량, 운영 지원 모델을 위험 관리에 대한 윌튼 리의 독특한 접근법과 이러한 대규모 변환 실행에서의 광범위한 경험과 결합함으로써 달성됐다. DXC and Wilton Re Mark 20-Year Partnership, Complete Cloud Conversion of 400,000 Policy Portfolio 미래를 위해 설계되고 구축됨 지난 20년 이상 윌튼 리는 포트폴리오를 크게 확장하여 새로 인수한 생명 및 연금 사업을 신속하게 통합해야 하는 필요성을 증가시켰다. 각 인수는 정책 소유자 경험을 방해하지 않고 이관돼야 하는 고유한 시스템, 데이터 구조 및 서비스 프로세스의 전환을 필요로 한다. 미래 성장을 지원하고 온보딩을 가속화하기 위해 윌튼 리는 통합된 클라우드 기반 정책 관리 플랫폼인 DXC의 웰스 매니지먼트 액셀러레이터(Wealth Management Accelerator, wmA)를 표준화했다. 인수한 포트폴리오를 위한 공통 운영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윌튼 리는 향후 AI 전략 구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면서 더 빠른 통합과 더 큰 운영 효율성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 "윌튼 리와의 20년 파트너십은 대규모의 우수한 장기 실행이 어떤 모습인지 보여준다. 이번 변환은 윌튼 리가 사업을 성장시키고, 인수를 더 빠르게 통합하며,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정책 소유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는 함께 회사 역사상 가장 크고 운영상 가장 복잡한 변환 프로그램 중 하나를 완료하여 윌튼 리가 향후 인수를 더 빠르게 통합하고,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확신을 가지고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기반을 만들었다." - 레이 어거스트(Ray August), DXC 보험 소프트웨어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서비스 사장 규모를 위해 구축된 20년 파트너십 DXC BPS는 정책 관리, 청구 처리, 고객 서비스를 포함한 윌튼 리의 핵심 보험 환경의 많은 부분을 운영하며, 윌튼 리의 운영 팀의 확장으로서 역할을 한다. 전 세계 6000명 이상의 보험 전문가, 1300만 건 이상의 관리 대상 정책 및 계약, 200건 이상의 레거시 시스템으로부터의 성공적인 전환의 지원을 받아 DXC는 윌튼 리의 사업에 깊은 운영 및 전환 전문성을 제공한다. 윌튼 리의 인수와 함께 DXC는 원래 보험사로부터의 시스템, 데이터, 제품 규칙, 프로세스, 그리고 경우에 따라 운영 팀의 통합을 주도하여 통합 일정을 가속화하면서 정책 소유자들을 위한 원활한 전환을 보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지난 20년간 DXC와 윌튼 리는 반복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전환 방법론과 운영 모델을 개발하여 회사가 2005년 약 5000건에서 현재 50만 건 이상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DXC는 단순한 기술 제공업체 그 이상이었다. 여러 인수의 통합을 지원하는 것 외에도, 그들은 정책 관리와 고객 서비스부터 핵심 재무 프로세스까지 우리의 일상 운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파트너십은 우리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인수를 더 효과적으로 실행하며, 우리 사업을 정의하는 높은 표준을 유지하면서 정책 소유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지난 20년간 우리의 협력은 업계의 기준이 되었다." - 엔리코 트레글리아(Enrico Treglia), 윌튼 리 시니어 어드바이저 AI 기반 성장의 다음 단계를 위해 구축 wmA로의 통합을 통해 윌튼 리는 추가적인 핵심 시스템 변환을 요구하지 않고 향후 AI 지원 워크플로 역량을 지원할 수 있는 현대적인 클라우드 기반을 구축했으며, 회사가 확장함에 따라 지속적인 혁신과 운영 효율성을 위한 기반을 만들었다. 40년 이상의 보험 업계 전문성을 바탕으로 DXC는 전 세계 상위 25개 보험사 중 21개의 신뢰받는 파트너다. 핵심 보험 플랫폼, 제품, 서비스의 선도적인 제공업체로서 DXC는 보험사들이 핵심 운영을 현대화하고, 효율성을 개선하며, AI 기반 혁신을 통해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도록 돕는다. 자세한 정보는 www.dxc.com/insurance에서 확인할 수 있다. DXC 테크놀로지 소개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글로벌 기업과 공공 부문 조직에 소프트웨어,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기업 기술 및 혁신 파트너로, 기하급수적 변화의 시기에 속도로 결과를 주도하기 위해 AI를 활용하도록 돕는다. 관리형 인프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산업별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DXC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기술 자산 중 일부를 현대화하고 보안을 확보하며 운영한다. 자세한 정보는 dx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윌튼 리 소개윌튼 리는 북미 생명보험 산업에서 인포스 및 재보험 솔루션의 선도적인 제공업체다. 검증된 경험을 바탕으로 윌튼 리는 고객의 자본 및 운영 요구를 해결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만든다. 당사의 핵심 관리형 재보험 솔루션은 레거시 생명보험 및 연금 블록과 함께 레거시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는 업계 표준이 되어 왔다. 지난 22년간 윌튼 리는 상대방을 위한 비용 효율성을 확보하고 기술, 통제, 관리 프로세스를 향상하면서 27개의 레거시 시스템을 DXC 기반 관리 플랫폼으로 전환했다. 윌튼 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wiltonr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처: DXC 테크놀로지, 애슐리 하우크-템플(Ashley Houk-Temple), ashley.houktemple@dxc.com; 윌튼 리, 케이틀린 텔비(Kaitlyn Telvi), ktelvi@wiltonre.com

2026.07.09 23: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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