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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퓨처 리테일' 4기 출범…AI 스타트업과 PoC 진행

GS리테일이 AI 스타트업과 함께 현장 중심의 인공지능 전환(AX)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검색 최적화와 CRM 자동화 등 사업 현장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증(PoC)을 진행하며 AI 기술의 사업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더 지에스 챌린지 퓨처 리테일' 4기 밋업(Meet-up)을 열고, 최종 선발한 AI 스타트업 5개사와 사업 실증(PoC)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은 사업부가 먼저 해결 과제를 제시하고 이에 적합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GS리테일은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서 전사 17개 사업부의 수요를 조사해 ▲데이터·AI 인텔리전스 ▲자율형 오퍼레이션 최적화 ▲디지털 인게이지먼트 혁신 등 3개 핵심 분야를 선정했다. 선발된 스타트업과 GS리테일 사업부는 오는 11월 중순까지 약 4개월간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주요 과제로는 비전 AI를 활용한 신선식품 매장의 고객 행동 및 구매 패턴 분석, AI 검색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검색 최적화(GEO), AI 기반 CRM 자동화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SNS 데이터를 활용한 트렌드 상품 발굴과 인플루언서·팬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육성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GS리테일은 올해 협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 스타트업을 5개사로 압축하고, 사업부와 스타트업 간 사전 미팅을 통해 과제 적합성과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등 선발 절차를 강화했다. 일부 프로젝트는 정부 지원 사업과 연계해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성장부문장은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AX 혁신의 핵심은 우수한 기술을 고객 가치와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퓨처 리테일을 현업 과제 해결과 사업 적용을 잇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0 08:32안희정 기자

복지부, 공공의료체계 확충 및 지역의료에 획기적 투자로 5극·3특 뒷받침

보건복지부는 '생명존중 복지국가, 함께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생명 살리고, 돌봄 넓히고, 지역의료를 키우는 정책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생명존중 복지국가, 함께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목숨을 살리는 사회안전망 ▲국가책임 돌봄 ▲지속가능한 연금체계 ▲청년 도약 복지 ▲5극·3특 지역의료 ▲바이오·AI기반 성장동력 ▲신뢰받는 보건복지체계 등 7대 핵심 추진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와 관련해 우선 골든타임을 지키는 응급·분만의료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도별 이송지침을 정비하고, 광역상황실 역할을 강화하는 '이송체계 혁신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응급실 치료역량 강화를 위해 주요 중증질환에 대한 진료역량까지 평가하도록 응급의료 지정기준 개편을 반영해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현재 44개소에서 오는 11월까지 최대 60개소까지 확대한다. 고위험 임산부·신생아 의료체계도 개선한다. 현재 9개 권역에서 운영 중인 권역 모자의료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별 협력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서울에만 2곳이 있는 중증 모자의료센터(다학제 치료가 필요한 최중증 환자의 진료 제공)를 5극 중심으로 전국 6개소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속한 고위험 신생아·임산부 이송·전원 체계를 위해 중앙모자의료센터 전원전담팀 인력을 3배(5→15명) 늘리고, 여러 병원에 동시에 전원을 요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개통한다. 의료·간병 필요도가 높은 환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요양병원 간병비를 급여화(본인부담 30% 내외)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아파서 일하지 못하는 사람의 건강 회복 및 생계 지원을 위해 현재 시범사업 실시 중인 상병수당의 제도화도 추진한다. 희귀·난치질환에 대해서는 산정특례 본인부담(입원·외래 현행 10%)의 단계적 인하를 추진하고, 희귀질환 치료제를 조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등재기간을 240일에서 100일로 단축(사전 비용효과성 평가를 실제 임상 성과 기반 사후평가로 전환 등 기존 건강보험 등재 절차 간소화)한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5극·3특 지역의료체계 구축'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지역완결 의료 제공을 위한 공공의료체계로 개편을 추진하고, 국가 첨단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한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의료분야 정주여건 개선을 지원하는 한편, 공공의료 기반을 늘리고, 소아·응급·분만 등 필수의료서비스 제공도 확충할 계획이다. 우선 지방정부 주도로 지역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연간 1조2천억원 규모의 지역필수의료특별회계(멀수록·취약지일수록 지원 확대, 공공의료기관 우선 투자, 지역 자율성 강화)를 신설한다. 이와 함께 25년 만에 수가구조를 전면 개편해 ▲지역 우대수가 원칙 확립(4천억원) ▲필수의료 기본진료 강화(1조5천억원) ▲중증·응급 최종치료(9천억원) ▲모자·소아의료 환경 조성(3천억원) ▲급성기·회복기 의료공급체계 확립(5천억원) 등 지역·필수의료에 연간 3조6천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안정적인 지역·필수·공공 의사인력 확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올해 11개 시‧도에서 시행하는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를 전국으로 확대(2027년 서울 제외)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의사제 도입(2027년)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신설(2030) ▲지역의대 신설(2030)을 통해 안정적인 인력 제공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인프라·인력·인공지능 전환(AX) 등 전분야 집중 투자로 국립대병원을 중증·고난도 질환의 최종치료 기관으로 육성한다. 또 최종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응급·심뇌·모자 등 정부지정센터를 집중 지정하며, 교육기능 강화를 위해 전임교원 확대 및 지역의료기관 연계 수련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지방의료원은 지역의 다양한 응급·수술·중환자 진료를 담당할 수 있도록 핵심진료 기반을 확충하고, 시니어의사 채용 및 파견인력 지원 등을 통해 필수의료인력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기능 수행에 따른 기관단위 성과를 보상하는 구조로 보상체계를 단계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보건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은 농어촌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단기적으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근무하는 통합형 보건지소를 확대해 의사와의 비대면협진(수가 신설)을 활성화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면 단위 일차의료 기능 유지를 위해 공공보건의원을 설치하고, 보건진료소와 연계하는 지역보건의료체계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건강보험 재정과 관련해서는 영상·검체 등 검사 과다지출 구조조정으로 연간 2조6천억원 절감하고, 의약품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4년 만에 제네릭 약가를 15.7% 인하(8월)한다. 또 누수를 막기 위해 지난 6월 가동된 비정상·가짜진료 행정조사반은 조사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적발된 의료기관 등에 대해 수사의뢰 및 행정처분을 실시하는 한편, 사무장병원 등에 대한 적발 강화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관 도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부정수급을 근절하기 위해 오는 8월 건강보험 거짓청구 기획조사를 실시한다. AI 기반 부당청구 개연성이 높은 의료기관을 상시 모니터링(11월)하며, 기획조사를 통해 적발된 경우 최대 1년 업무정지 및 부당금액 5배의 과징금 등 실효적 징벌을 부과할 계획이다.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4시간 편의점 판매 상비약 품목을 확대하고, 판매점 기준도 완화한다. 국민수요 분석 및 전문가 자문 등을 바탕으로 편의점에서 판매 가능한 해열진통제·감기약·소화제 등 상비의약품 품목을 11개에서 최대 20개까지 확대하고, 약국과 24시간 판매점이 없는 지역은 24시간 운영하지 않는 소매점에서도 상비약을 판매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12월)이다. 병원을 이동할 때마다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 등 의료영상을 재촬영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의료영상정보 공유 활성화도 추진한다. 환자가 QR코드를 활용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곳으로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가칭영상정보공유시스템)을 구축(2027년 상반기)하고, 의료기관에서는 AI를 활용해 촬영이력을 실시간 조회(12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6.07.19 21:32조민규 기자

23년만의 여행 가능케 한 PV5 WAV…현대차그룹 '더 무빙룸'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이 교통약자를 위한 목적기반차(PBV) 기술을 소개하는 브랜드 필름 '더 무빙룸(The Moving Room)'을 공개했다. 실제 휠체어 이용자의 23년 만의 가족여행을 통해 이동 기술이 일상에 미치는 변화를 조명한 콘텐츠다. 현대차그룹은 19일 기아의 휠체어용 차량(PV5 WAV)을 기반으로 제작한 스토리 필름 '더 무빙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호흡 보조 장치와 함께 생활해온 김온유 씨가 기아 사회공헌 프로그램 '초록여행'의 지원을 받아 23년 만에 가족과 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담았다. 이번 콘텐츠는 전동화 PBV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사용자의 생활공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더 무빙룸'이라는 제목에는 이동이 어려운 사람에게 익숙한 생활환경이 차량과 함께 움직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영상에 등장하는 PV5 WAV는 휠체어 이용자를 고려해 설계된 교통약자 특화 모델이다. 기존 후면 승하차 방식이 아닌 측면 승하차 구조를 적용해 이용자와 동승자가 보다 자연스럽게 함께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휠체어 고정 시스템과 6대4 쿠션 팁업 시트 등을 적용해 휠체어 이용자와 보호자가 나란히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차량 외부 전원 공급(V2L) 기능을 통해 이동 중에도 산소발생기 등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영상은 병원 생활을 이어온 김온유 씨가 의료진과 가족의 도움을 받아 23년 만에 바다를 찾는 과정을 담았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이동 제약을 줄이는 모빌리티 기술의 사회적 가치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2년부터 운영 중인 기아의 사회공헌 사업 '초록여행'과 협업해 제작됐다. 초록여행은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특수 개조 차량을 무상 대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PV5 WAV와 PV5 패신저, 카니발 등 총 30대의 차량을 전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PV5 이용자는 차량과 함께 산소발생기도 대여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더 무빙룸'을 비롯해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X)', 소방관 회복 지원 수소전기버스, 무인소방로봇 등을 소재로 기술의 사회적 가치를 조명하는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7.19 15:56김재성 기자

1인가구 '머니무브'…예·적금 줄이고, ETF 늘리고

1인 가구 비중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투자를 선호하는 금융상품에도 변화가 생겼다. 19일 KB금융지주가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3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 거주하고 6개월 이상 1인 생활을 하는 만 25~59세 남녀 1인 가구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량조사 결과로 작성한 '2026년 한국 1인 가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1인 가구 비중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1인 가구 수는 804만5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하며, 과거 가구 표준인3인 가구(18.8%)와 4인 가구(12.7%)를 합친 것보다 더 높다. 특히 과거 1인 가구는 일시적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1인 가구는 특정 세대나 연령에 국한되지 않았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2024년 연령대별 1인 가구 비중은2018년대비 30대(+13.7%p)와 60대(+10.7%p)에서 가장 크게 늘었지만, 20대 이하(+7.7%p)·40대(+4.5%p)·50대(+4.4%p)·70대이상(+3.6%p) 등 전 연령대서 공통적으로상승했다. 그러나 1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충분하진 못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4년 1인가구의 연간 소득은 3423만원으로 전체 가구 46.1% 수준이다. 1인 가구가 선호하는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는 최근 바뀌기 시작했다. 금융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예·적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8.3%로 2024년(36.2%)보다 7.8%p 낮아졌다. 반면 주식·주가상장지수펀드(ETF) 국내외 비중은 21.1%로 2024년(15.0%)에 비해6.1%p 높아졌다. 가상자산도 같은 기간 2.2%에서 3.5%로 늘었다. 예·적금 비중 감소는 청년층에서 두드러졌다. 20대는10.6%p, 30대는9.9%p 낮아진 반면 50대는2.6%p로 감소폭이 가장 작았다. 주식 비중은 모든 연령대에서 높아졌으며, 30대(23.4%)와 40대(22.6%)에서 가장 컸다. 금융사에 자금을 예치하는 비중도 달라졌다. 1인 가구의 금융사별 자산 예치 비중은 '시중은행'이 43.1%로 여전히 가장 컸으나, 2024년(45.6%)보다 2.4%p 줄었다. '증권사'비중은 22.6%에서 28.6%로5.9%p 높아졌다. 연령별로는30대(+7.8%p)와40대(+7.2%p)에서 증권사 예치 비중이 크게 증가, '머니무브' 흐름이 30~40대를 중심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중 대출 보유율은 56.3%로 2024년(54.9%)보다 소폭 늘었다. 신용대출과 전세자금 대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대출 자금으로 투자에 활용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대출을 보유한 1인 가구에게 대출을 받아 금융상품에 투자한 경험을 질문한 결과, 경험이있다는 응답자 비중이 34.0%로 2024년(28.8%)보다5.2%p 높아졌다. 현재도 대출로 확보한 자금으로 금융상품을 운용중인 응답자 비중은 11.3%에서 15.5%로 늘었다. 대출을 활용한 평균 투자액은 약 3000만원이었으며, '국내주식·ETF'가가장많았고'가상자산', '해외주식·ETF' 순이었다.

2026.07.19 13:56손희연 기자

[ZD브리핑] 삼성 언팩, 여권형 폴드 공개...국민이 원하는 부동산 세제 개편은?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삼성, 22일 '갤럭시 언팩'서 폴더블폰 3종 공개...주요 기업 2분기 실적 발표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하는 '갤럭시 언팩'에서 폴더블폰 신제품 3종을 공개합니다. 한국시간으로는 22일 오후 10시입니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은 기존 북 타입 갤럭시Z폴드8, 클램셸 타입 Z플립8, 그리고 여권 형태 '와이드폴드' 등 3종으로 구성됩니다. 와이드폴드는 라인업에 추가된 모델입니다. 와이드폴드는 애플이 올해 처음 출시할 폴더블 제품과 유사한 형태로 예상됩니다. 폴더블 패널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삼성전자는 새로운 기술도 적용했습니다.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 흥행 열쇠는 와이드폴드, 그리고 갤럭시Z폴드8가 결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주부터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됩니다. ▲22일 LG디스플레이, OCI를 시작으로 ▲23일 현대자동차, OCI홀딩스 ▲24일 기아, 현대로템, 삼성중공업 등으로 이어집니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국내 기업 중 역대 세 번째로 분기 매출 50조원을 달성할지, 그리고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매출이 처음으로 80조원을 넘어설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는 24일에는 서울고등법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 재산분할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가 내려집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이혼이 확정돼 법적으로 부부가 아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돼 10개월 가까이 법적 공방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최대 쟁점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이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되는지, 포함된다면 어느 시점 주가를 기준으로 가치를 산정할지입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지난 16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20∼22일 매일 4시간 부분 파업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첫 파업 기간(13∼15일) 매일 2시간이던 파업 시간을 배로 늘리며 압박 수위를 높인 셈입니다. 노조 측은 사측의 전향적인 제시와 교섭 재개 요청을 요구하면서 추가 파업을 통해 압박 수위를 높여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24일 8차 석유 최고 가격이 발표될 전망입니다. 미국-이란 종전 협상이 진전 기미를 보이면서 제도 종료 가능성도 한때 거론됐지만, 다시 양국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도 인상 흐름을 보여 당분간 최고가격제 운영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4주간 제도가 적용되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 3월13일 최고가격 첫 시행 이후 제도 운영 기간이 5달을 넘기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3일 대통령 주재 부동산 국민 대토론회...집값 상승·부동산 정책 전반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3일 부동산 국민 대토론회를 직접 주재해 최근 집값 상승과 부동산 정책 전반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와 정치 분야의 핵심 뇌관으로 작용해 온 부동산 문제를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의견을 묻고 듣겠다는 것입니다. 공급, 금융, 세제 등 핵심 분야에 대한 전문가와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를 늦어도 8월 초 안에 부동산 종합대책과 세제 개편안에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과기정통부, 모두의 AI 사업 설명회 개최...KOSA, 런앤그로우 포럼 실시 디딤은 오는 21일 'CSAP 폐지, N2SF 전환'을 주제로 온라인 웨비나를 개최합니다. 내년 7월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폐지 이후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도입이 국가망보안체계(N2SF) 기반으로 전면 전환되면서, 클라우드 기업들의 대응과 전략 방안에 대해 공유합니다. 제도 폐지 일정부터 전환 로드맵 현황, 공공 납품 구조 변화를 전망하고 공공 클라우드 보안전문 관리 서비스(MSP) 기업으로서 디딤의 컨설팅 지원 서비스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1일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모두의 AI' 사업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설명회는 '전 국민 AI 서비스 보편적 활용지원(모두의 AI)' 사업의 추진 방향과 지원 내용을 안내하는 자리입니다. 모두의 AI는 우리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대국민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과기정통부는 지난 13일부터 8월 11일까지 사업 공모를 진행합니다. 설명회는 공진호 인공지능정책기획과장의 인사 말씀에 이어 이종근 인공지능정책기획과 서기관의 사업 추진계획 설명, 이면성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팀장의 공모 세부내용 안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됩니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제38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조성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명예교수가 연사로 나서 'AI를 통한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AI·소프트웨어 리더가 AI 리터러시를 갖추고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주관을 넘어 객관적 의사결정을 일상화하는 방법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젠스파크는 오는 24일 서울 광진구 본다빈치뮤지엄 능동에서 'AI 워크스페이스 미디어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사용자 요청을 실제 업무 결과물로 완성하는 젠스파크 AI 워크스페이스의 진화 방향이 소개됩니다. AI 에이전트 기반 신규 기능과 제품 전략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21일 홈플러스 노동조합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현안 질의를 진행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오는 27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홈플러스 사태 청문회는 사실상 이번 현안 질의로 대체됐습니다. 국회 정무위, 21일 홈플러스 현안 질의…노동자·협력업체 피해 점검 정무위는 이번 현안 질의를 통해 전국 점포 휴업과 영업 중단에 따른 피해 규모를 비롯해 노동자 고용 불안, 협력업체와 입점업체의 미지급 대금 문제, 향후 회생계획의 실현 가능성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자본시장법 위반 항소심 2차 공판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이 오는 22일 오후 3시 30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공판은 김 창업주를 비롯한 피고인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검찰은 이번 항소심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포함한 4명을 추가 증인으로 채택해 달라고 재판부에 신청해 증인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날에는 김 창업주 측 변호인의 변론이 진행될 계획입니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19~29일 부산서 개최 제48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 벡스코 등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 각국 대표단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의 보존과 관리를 논의하는 국제 회의입니다. 올해는 오늘(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9일 막을 내립니다. 특히 이 기간 부산 벡스코 전시장 내에 대한민국관이 운영되며, 해당 관에는 우리나라 고유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부스와 이벤트 등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또 한국의 갯벌 2단계'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대 등재 등 좋은 소식이 전해질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가유산청과 해양수산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자연유산 분야 자문기구인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 권고 통지를 받았고, 신청을 마친 상태입니다. 확대 등재 신청 지역은 여수, 고흥, 무안, 서산 갯벌입니다.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위법성 검토 세미나 열려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의 위헌-위법성 검토 세미나가 2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립니다. 이번 세미나는 조배숙 국회의원 주최, 연금사회주의반대운동·소액주주운동·한국금융시장연구원 주관으로 열리며, 심상달 전 카이스트 경제학 교수가 좌장을 맡고, 최환열 한국금융시장연구원 대표가 발제에 나섭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신도철 전 숙명여대 경제학 교수, 홍은표 전 OECD 사무국 실장, 도태우 선진변호사협회 대표가 참여해 논의를 이어갑니다. 간호서비스 적정보상을 위한 간호 수가 혁신 토론회가 오는 2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립니다. 서영석·이수진·김예지·전종덕 의원실 주최, 대한간호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나종익 병원원가협회 회장이 '간호관리료 원가분석 및 제도개선 3차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김진현 서울대간호대학 교수가 '간호관리료 개선 및 간호수가 보상체계 혁신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섭니다. 중증 IgA 신병증 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오는 2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열립니다. 남인순·서영석 국회의원 주최, 대한신장학회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양재원 대한신장학회 보험법제이사(원주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가 '중증 IgA 신병증 환자의 치료 기본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과제-희귀질환 지정과 건강보험 적용'을 주제로 발제에 나섭니다.

2026.07.19 12:41정진호 기자

KOSA, 한·일 SW 기업 교류 확대…"13개사 협력 모색"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국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KOSA는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IT벤처타워에서 일본정보기술거래소(JIET)와 '한·일 AI·SW 기업 교류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진출을 준비하거나 현지 사업을 시작한 국내 기업 7곳과 일본 기업 6곳이 참여했다. 양국 기업은 기술과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국내에서는 그린다에이아이, 나라지식정보, 넥시시스랩, 망고부스트, 엠아이솔루션, 엠클라우독, 틸론이 참여했다. 이들은 AI 에이전트와 재난 탐지, 업무 자동화 등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일본에서는 택솔과 지홀딩스, 인터라인, 티에이치디, 아멕스도카이, 데브릭스가 참석했다. 참여 기업들은 시스템통합(SI)과 솔루션 개발,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행사는 일본 시장 진출 세미나와 기업 간 일대일 상담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현지 파트너를 확보하는 방법과 실무 진출 전략, 성공 사례, 사업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 등이 공유됐다. 이어진 상담에서는 양국 기업이 개별 미팅을 갖고 제품과 기술, 현지 사업 수요를 확인했다. KOSA는 이번 교류회를 계기로 국내 기업의 일본 진출과 양국 기업 간 공동 사업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성일 KOSA 상근부회장은 "일본은 국내 AI·SW 기업이 해외 사업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시장"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국내 기업이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9 11:59김미정 기자

월마트, 美 집단감염 사태에 테일러팜스 양상추 샐러드 철수

미국 수십 개 주에서 발생한 사이클로스포라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한 리콜이 확대되면서 월마트가 테일러팜스가 제조한 아이스버그 양상추 샐러드 제품 4종을 매장에서 철수시켰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이날 조사 상황을 업데이트하면서 리콜 대상인 마켓사이드 브랜드 아이스버그 양상추 제품이 미국 15개 주 일부 월마트에서 판매됐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성명을 통해 현재까지 해당 제품과 관련해 확인된 감염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월마트 대변인은 “현재 진행 중인 사이클로스포라 조사와 관련해 자사 매장에서 판매된 제품이 영향을 받았다는 증거는 없다”면서도 “공급업체의 통보를 받은 뒤 예방 차원에서 4개 제품을 매장에서 철수했다”고 덧붙였다. 또 FDA는 멕시코 농장에서 채취한 양상추 시료에서 사이클로스포라 기생충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테일러팜스는 해당 시료가 현재 자사가 리콜한 제품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멕시코 정부는 이번 기생충 집단감염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지만, 오염이 자국 영토에서 발생했다는 주장에는 선을 그었다. 멕시코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 FDA와 함께 미국 내 집단감염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보건부와 농업부 산하 연구기관들도 양국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FDA와 지속적으로 기술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 정부는 “제품 원산지를 확인하는 것은 유통 경로를 추적하는 데 필요한 정보일 뿐 오염이 멕시코 영토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세 기생충을 섭취해 발생하는 장관 감염 질환인 사이클로스포라증은 현재 미국 34개 주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온 미시간주에서는 지난 17일 기준 감염 사례가 5000건을 넘어섰다. 이 질병은 수일에서 길게는 수개월 동안 심한 설사와 메스꺼움을 유발한다. 증상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한 뒤 최대 2주 후에 나타날 수 있어 보건당국이 감염원을 추적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보건당국은 미국 중서부 지역 타코벨 매장에 양상추를 공급한 한 업체를 감염 사례 대부분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타코벨은 “공급망을 즉시 조정했으며, 72시간 이내에 전국 모든 타코벨 매장에서 문제가 된 테일러팜스 양상추를 자발적으로 모두 철수했다”고 부연했다. 테일러팜스는 전날 다른 제품은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자사 샐러드 키트에는 아이스버그 양상추가 포함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사이클로스포라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모든 아이스버그 양상추 제품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테일러팜스는 “문제가 된 제품을 적극적으로 회수하고 있다”며 “문제가 된 생산 물량의 제품 수령을 중단하고 멕시코 중부산 아이스버그 양상추의 유통을 중단했다. 고객에게도 이를 통보했다”는 입장이다. 또 FDA와 CDC, 각 주 정부 당국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19 11:51박서린 기자

中 문샷, 신형 AI '키미 K3' 공개…오픈AI·앤트로픽 턱밑 추격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문샷AI(Moonshot AI)가 미국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에 맞서는 대규모 AI 모델 '키미(Kimi) K3'를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초 글로벌 AI 시장을 뒤흔든 딥시크(DeepSeek)에 이어 중국 AI 기술 경쟁력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상징적인 모델이 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문샷AI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키미 K3를 공개하고 모델 가중치(Weights)를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미 K3는 총 2조8천억 개 파라미터를 갖춘 전문가 혼합(MoE) 방식의 초거대 AI 모델이다. 896개의 전문가 네트워크 가운데 일부만 선택적으로 활성화하는 구조를 통해 성능과 연산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키미 K3는 최대 100만 토큰의 컨텍스트 윈도를 지원한다. 이는 수백 권 분량의 문서나 대규모 코드베이스를 한 번에 분석할 수 있는 수준이다. 텍스트와 이미지를 함께 이해하는 네이티브 멀티모달 기능도 제공한다. 문샷AI는 키미 K3를 단순한 챗봇이 아닌 '업무 수행형 AI'로 소개했다. 장기 코딩(Long-Horizon Coding), 지식 노동(Knowledge Work), 심층 추론(Deep Reasoning), AI 에이전트 작업 등에 최적화됐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AI의 역할이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완성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키미 K3는 복잡한 작업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성능도 주목받고 있다. 문샷AI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키미 K3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성능을 평가하는 SWE 벤치 인증에서 69.6점을 기록했다. 코드 생성 능력을 평가하는 라이브코드벤치에서는 53.7점을 얻었으며, 수학 추론 평가인 AIME 2025에서는 99.1점, 대학원 수준 과학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GPQA-다이아몬드에서는 84.3점을 기록했다. 또 AI 모델의 종합적인 지식과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HLE(Humanity's Last Exam)에서는 26.3점을 기록하며 주요 오픈웨이트 모델 가운데 최상위권 성능을 나타냈다. 특히 실제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역량을 평가하는 웹데브 아레나에서는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문샷AI는 키미 K3가 일부 영역에서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최신 폐쇄형 모델에 근접하거나 경쟁 가능한 수준의 성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키미 K3가 최근 AI 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저비용 고성능' 전략을 한 단계 발전시킨 사례로 보고 있다. 딥시크가 추론 모델 분야에서 비용 효율성을 입증했다면, 키미 K3는 초거대 오픈 모델 역시 미국 빅테크 수준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중국 AI 기업들이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기술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점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키미 K3 공개 이후 글로벌 AI 업계에서는 중국 오픈 모델 진영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향후 AI 경쟁이 단순한 모델 규모 경쟁에서 벗어나 비용 효율성과 실제 업무 수행 능력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키미 K3는 중국 AI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즈린 문샷AI 최고경영자(CEO)는 "개방형 AI 생태계는 혁신을 가속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개발자와 기업들이 보다 강력한 AI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9 07:39남혁우 기자

유니클로 자매 브랜드 GU, 명품 디자이너 앞세워 세계 시장 공략

유니클로 운영사 패스트리테일링이 저가 패션 브랜드 GU의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 명품 브랜드 출신 디자이너를 영입했다. 유니클로의 '가성비' 이미지를 넘어 GU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GU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마르니(Marni)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지낸 프란체스코 리소가 총괄한 첫 컬렉션을 공개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컬렉션은 이달 말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미니멀, 클래식, 스포티 등 6가지 디자인 테마로 구성됐으며, 선명한 색상과 패턴을 적극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인 청바지는 2990엔(약 2만 7428원)에 판매된다. 비슷한 제품 기준으로 유니클로보다 2000엔(약 1만 8347원)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외신은 GU가 일본에서는 트렌디하면서도 저렴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지만 해외에서는 유니클로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고 설명했다. 이에 패스트리테일링은 리소의 디자인을 앞세워 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독일 패션 컨설팅업체 패션사이츠의 창업자인 아힘 베르크는 최근 대중 패션 브랜드들이 명품 브랜드 출신 디자이너를 영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전략이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명품 브랜드와 대중 패션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다고 짚었다. 패션 업계에서는 명품 디자이너와의 협업이 새로운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일례로 자라는 최근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 존 갈리아노와 2년간 협업한다고 발표했다. 유니클로도 클레어 웨이트 켈러 등 명품 브랜드 출신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이어오며 성과를 거뒀다. 패스트리테일링 창업자 야나이 다다시는 GU의 성장 잠재력이 유니클로에 버금간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회사는 GU의 장기 연매출 목표를 1조 엔(약 9조 1735억원)으로 제시했으며, 우선 일본 시장에서 리소의 컬렉션을 검증한 뒤 해외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다만 GU의 성과는 최근 다소 부진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의 오카자키 다케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주 기존 GU 컬렉션이 젊은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GU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9.5% 감소했고 연매출은 3310억 엔(약 3조 364억원)으로 유니클로의 약 9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해외 사업도 지난 2024년 미국 뉴욕 소호에 플래그십 매장을 연 이후 큰 확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중국, 홍콩, 대만 등에서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다카히로 가자하야 UBS증권 애널리스트는 GU의 과제가 단순히 유니클로의 자매 브랜드를 넘어 어떤 브랜드인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유니클로가 히트텍과 에어리즘 같은 기능성 제품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한 것과 달리, 스타일 중심 브랜드인 GU는 지역마다 유행이 달라 해외 사업의 난도가 더 높다고 분석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리소의 명성과 유럽 럭셔리 브랜드 경험이 해외 시장에서 GU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 같은 협업은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가격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2026.07.19 07:36류승현 기자

6대 플랫폼사 보안 투자 확대…쿠팡 '유출 오점' 속 빛바랜 1위

6대 플랫폼(네이버, 쿠팡, 카카오, 비바리퍼블리카, 당근마켓, 우아한형제들) 기업 모두 2024년 대비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을 늘렸다. 그 중 쿠팡이 플랫폼업계 사이에서 가장 우수한 수준의 정보보호 투자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쿠팡에서 지난해 말 초대형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했던 만큼 플랫폼 업계의 정보보호 투자 활성화 의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18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 포털에 따르면 6대 플랫폼사의 정보보호 공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조사 항목별로 쿠팡의 결과가 가장 우수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다만 IT 투입 예산 대비 정보보호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 액수는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쿠팡은 정보보호 부문에 1349억3673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889억7977만원) 대비 투자액이 51.65%나 늘어난 수치다. 다른 플랫폼사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보호 인력 역시 가장 많았다. 쿠팡의 지난해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370.1명으로, 전체 IT 인력 대비 보안 전담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8.9%로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높았다. 쿠팡 다음으로 보안 전담 인력이 많은 네이버(154명)보다 2배나 많은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전체 IT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비바리퍼블리카가 9.9%로 가장 높았다. 투입 예산 대비 보안에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비바리퍼블리카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은 192억5153만원을 기록했으며, 전년(159억8048만원) 대비 20.47%나 늘었다. 비바리퍼블리카의 보안 전담 인력은 49.5명으로 IT 인력 대비 차지하는 비중은 7.4%로 집계됐다. 쿠팡 다음으로 가장 많은 정보보호 투자액을 기록한 네이버는 지난해 660억3415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9.49% 투자액을 늘렸다. IT 예산 대비 정보보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조사 대상 기업 6곳 중 4위에 머물렀다. 네이버의 보안 점담 인력은 154명, IT 인력 대비 차지하는 비중은 4.8%였다. 카카오의 경우는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에 340억4339만원을 투자했다. 전년 대비 8.67% 늘어난 수치다. IT 예산 대비 정보보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1%였다. 카카오의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92.2명으로 IT 인력 대비 3.1%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경우는 지난해 87억6662만원을 정보보호 부문에 투자했다. 전년(82억162만원) 대비 6.89% 투자액을 늘린 것이다. 다만 투자액 증가율만 보면 전체 플랫폼사중 증가 규모가 가장 낮았다. IT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3.4%로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낮았다. 보안 전담 인력은 27.3명으로 IT 인력 대비 보안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2.7%였다. 이 역시 가장 낮은 비중을 기록했다. 당근마켓의 경우 지난해 61억7266만원을 투자했다. 2024년(46억3146만원)과 비교하면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은 33.28%나 늘렸다. 이는 쿠팡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다. IT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5.3%로 쿠팡을 앞질렀다. 다만 정보보호 인력 규모는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작았다. 당근마켓의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9.4명으로 IT 인력 대비 3.3% 차지하는 데 그쳤다.

2026.07.19 07:33김기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코워크' 정식 출시…"업무별 추가 비용"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코파일럿 코워크'를 정식 출시했다. 기존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구독 고객은 별도 요금을 지불하면 코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3개월간 코파일럿 코워크 프런티어 시험 운영을 마치고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고객 대상으로 일반 제공을 시작했다고 17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시험 운영 기간 동안 포춘 500대 기업 절반 이상이 코워크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용자는 코워크를 이용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사용자 구독 라이선스가 필요하다. 기업은 기존 구독료를 낸 상태에서도 코워크 작업량에 따라 코파일럿 크레딧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본 코파일럿 기능과 장시간 실행되는 코파일럿 코워크 등 에이전트 작업을 별도 과금 대상으로 구분하고 있다. 코파일럿 코워크가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며 상당한 컴퓨팅 자원을 사용한다는 이유에서다. 추가 요금은 AI 모델 사용량과 문맥 검색, 도구 호출, 실행 시간 기준으로 측정된다. 같은 업무라도 불러오는 자료와 사용하는 기능이 달라지면 필요한 크레딧도 달라질 수 있다. 기업은 종량제 방식인 '페이고'와 사용량을 미리 약정하는 'P3'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페이고 가격은 코파일럿 크레딧당 0.01달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조직과 그룹, 개인별로 예산과 지출 한도를 설정할 수 있는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이 기존 구독료와 별도 사용료를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장시간 실행되는 에이전트 업무는 기업에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지만 상당한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한다"며 "사용량 기반 과금에서는 AI가 제공하는 가치와 투자 대비 효과를 추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6.07.19 07:23김미정 기자

쿠팡 인천물류센터 대형 화재…'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총력 진화

오늘 오전 인천의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총력 진화에 나섰다. 적재된 물품이 많고 연기가 심해 완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18일 오전 6시 54분쯤 인천시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물류센터 직원 등 121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를 피했다. 그러나 화재 진압 과정에서 사다리차를 운전하던 40대 소방관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돼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후 오전 9시 15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낮 12시 25분에는 인접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격상했다. 오후 3시 15분에는 소방청이 전국 단위의 소방력을 투입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추가로 발령했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충북·충남·강원 등 5개 시도에서 ▲고가사다리차 4대 ▲소방물탱크차 13대 ▲무인소방로봇 1대 ▲회복지원차 3대 등 장비 21대가 추가 지원됐다. 현장에는 기존 인력을 포함해 총 142대의 장비와 386명의 소방관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8층, 연면적 29만 9000㎡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소방 당국은 건물 내부 면적이 넓은 데다, 3단 선반에 적재된 다량의 생활용품이 타면서 발생한 검은 연기가 가득 차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지자체도 대응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화재 상황을 보고받고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하라"고 지시하며 현장 소방대원의 안전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관할 서해구청은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화재로 다량의 연기와 분진이 발생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 외부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화재를 조기에 진압하고 현장 대원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길을 잡는 대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7.18 17:26백봉삼 기자

[AI는 지금] AI 에이전트 늘수록 비용 '눈덩이'…코히어, SaaS 비용 구조 정조준

기업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이 실험 단계를 넘어 상시 업무로 확대되면서 모델 성능뿐 아니라 운영비와 통제권이 주요 경쟁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토큰 사용량과 인프라 비용이 빠르게 늘자 외부 AI를 빌려 쓸지, 기업이 직접 통제하는 환경에 구축할지를 둘러싼 선택도 중요해지는 분위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코히어는 토큰 가격만으로 기업의 실제 AI 비용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AI 총소유비용'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용자의 질문 하나에도 문서 검색과 추론, 도구 호출, 재시도, 검증 과정이 이어지면서 여러 차례 모델 호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코히어는 최근 공식 뉴스룸에서 이 같은 주장을 담은 자료를 공개했다. 특히 검색증강생성(RAG)과 AI 에이전트를 적용하면 비용 구조는 더 복잡해진다. 긴 문맥을 입력하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고성능 모델을 사용하거나 에이전트가 작업을 반복할수록 토큰 소비와 인프라 비용은 함께 늘어난다. 이에 코히어는 모델 사용료뿐 아니라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률과 처리량, 응답 속도, 저장장치, 네트워크, 보안 비용까지 포함해 AI 총소유비용을 계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규모 추론 환경에서 자체 인프라의 비용 경쟁력이 커질 수 있다는 근거도 함께 제시했다. 코히어가 공개한 레노버 자료에 따르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할 경우 자체 H100 서버의 100만 토큰당 비용은 약 0.11달러로, 유사한 클라우드 인스턴스의 약 0.89달러와 프런티어 모델 API의 약 2달러보다 낮았다. 다만 장비를 지속적으로 가동한다는 전제가 붙어 수요가 적거나 변동성이 큰 기업은 API나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편이 더 경제적일 수 있다. 코히어도 모든 AI 인프라를 직접 보유하기보다 학습과 실험, 단기 수요에는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반복적인 추론 업무는 기업이 통제하는 환경에 배치하는 방식을 제안했다.코히어는 "초기 실증이나 수요가 불규칙한 업무에는 API와 클라우드가 유리하지만, 상시 가동되는 대규모 추론 업무는 자체 인프라가 비용 예측과 통제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업체가 100만 토큰당 얼마를 청구하느냐가 아니라 AI를 운영하고 보호하며 확장하는 데 전체적으로 얼마가 드느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코히어가 주장한 것은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이 추진하는 AI 확장 전략과 대비된다.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기업들과 SAP, 서비스나우 등은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와 권한, 워크플로에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고객이 별도 모델이나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도 업무를 자동화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CRM 기업들은 영업과 마케팅, 고객 서비스 데이터에 AI 에이전트를 연결하고 사용자 수나 실행량에 따라 비용을 부과하는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SAP는 재무와 인사, 구매, 공급망 등 기업 업무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하고 있으며, 서비스나우도 IT와 고객 서비스, 인사 업무를 중심으로 에이전트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들 기업의 전략은 AI 모델과 데이터, 업무 실행 환경을 하나로 묶어 도입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고객은 별도 인프라나 모델 운영 조직 없이 AI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지만, 사용 범위가 넓어질수록 기존 SaaS 라이선스와 AI 기능 이용료, 에이전트 실행량, 데이터 플랫폼 비용을 함께 부담할 수 있다. 이처럼 AI 에이전트가 핵심 업무에 깊이 들어갈수록 비용 문제는 공급업체 통제권과도 연결된다. 특정 SaaS 플랫폼에 데이터와 업무 절차, 에이전트 실행 기능이 집중되면 가격 인상이나 과금 체계 변경에 대응하기 어려워지고 다른 플랫폼으로 이전하는 부담도 커질 수 있다. 이에 코히어는 SaaS 중심의 AI 운영 구조에 프라이빗 AI와 기업 전용 배포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등이 범용 프런티어 모델의 성능과 개발자 생태계를 앞세우는 데 비해 코히어는 기업이 모델 배포 환경과 데이터 흐름을 직접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코히어는 "가장 중요한 AI 역량을 다른 회사의 모델과 칩, 데이터센터에 의존한 채 토큰 단위로 비용을 낸다면 그 역량을 소유한 것이 아니라 빌려 쓰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18 09:02장유미 기자

기상청, 대구 수성구 지산1동에 올해 첫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

기상청이 시간당 100㎜에 이르는 극단적 호우가 쏟아진 대구 수성구 지산1동에 올해 추가 신설한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CBS)를 발송했다. 기상청은 17일 오후 10시 10분 기준 중부지방에 위치한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중규모 저기압에 의한 다량의 고온다습한 수증기 유입으로 시간당 100㎜에 상당하는 강수가 관측됨에 따라 국민이 위험 상황을 신속하게 인지하고 즉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했다고 밝혔다.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는 1시간 누적강수량이 100㎜ 관측되거나, 1시간 누적강수량 85㎜와 15분 누적강수량 25㎜가 동시에 관측됐을 때 40dB의 알람을 동반해 발송된다. 기존 호우 긴급재난문자와 같이 휴대폰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읍면동 단위로 발송된다. 기존 호우 긴급재난문자 발송 기준은 시간당 50㎜, 3시간 90㎜ 또는 시간당 72㎜다. 기상청 측은 기존 호우 긴급재난문자 수준을 넘어 재난성호우 발생 시 추가 경고를 함으로써 재난 현장의 즉각적인 대피와 대응을 유도해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고자 올해 추가로 신설한 단계의 긴급재난문자라고 설명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17일 밤부터 19일 사이 전국 곳곳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추가로 발송될 가능성이 높다”며 “긴급재난문자를 받으면 상황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즉시 안전을 확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6.07.17 23:19주문정 기자

무신사, 전국 매장·온라인서 상반기 결산 세일

무신사가 상반기 결산 할인 행사를 온·오프라인에서 잇따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오프라인 무신사 스토어에서는 오는 8월 3일까지 '여름 시즌오프 세일'을 연다. 전국 16개 매장에서 여름 시즌 상품을 할인 판매하며, 무신사 킥스 홍대·성수와 무신사 런 서울숲에서는 팝업 행사도 함께 운영한다. 행사 기간에는 할인율별 상품을 구분한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최대 13%(최대 2만원) 추가 할인 가능한 오프라인 전용 쿠폰을 제공한다. 브랜드별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배드블러드, 더콜디스트모먼트, 카키포인트, 허그유어스킨, 에이이에이이(AEAE) 등의 상품을 최대 50% 이상 할인 판매하며 선착순 사은품도 증정한다. 오는 29일까지는 최대 80% 할인하는 '아카이브 세일'도 운영한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의 '스켈리웩', 무신사 스토어 성수의 '락케이크', 홍대점의 '슬로우애시드'를 비롯해 강남·영등포·명동·수원 등 주요 매장별로 브랜드별 상품을 선보인다. 온라인 무신사 스토어에서는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상반기 결산 빅세일'을 진행한다. 상반기 인기 상품을 모은 '결산 시그니처 특가'와 최대 3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브랜드위크를 비롯해 티셔츠 특가전, 바캉스 아이템 기획전, 클리어런스 세일 등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8시에 최대 80% 할인 쿠폰과 무신사머니를 제공하는 '오픈런 뽑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상반기 인기 상품을 다시 선보이는 '앙코르 래플'도 마련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만의 쇼핑 경험과 온라인 큐레이션을 결합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높이는 상반기 결산 행사"라며 "다양한 할인과 이벤트를 통해 여름 패션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7.17 16:05안희정 기자

메타, AI 챗봇에 청소년 자해 감지 기능 도입…부모에게 즉시 알린다

메타가 청소년의 자해 및 자살 위험 징후를 감지하는 AI 챗봇 안전 기능을 새롭게 도입한다. 메타는 16일(현지시간) AI 챗봇에 청소년 이용자의 자해 또는 자살 관련 대화를 감지해 부모에게 알리는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새 기능은 부모 감독 기능의 일부로 제공된다. 부모는 메타의 패밀리 센터에서 감독 기능을 직접 활성화하고, 인스타그램·페이스북·메타 호라이즌 계정 가운데 감독할 대상을 선택해야 한다.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에서 우선 제공된다. 청소년이 메타 AI 챗봇과 자해나 자살 가능성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판단되면, 부모는 문자메시지, 이메일 또는 앱 알림을 받게 된다. 다만 청소년이 AI와 주고받은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부모에게 공유되지 않는다. 대신 메타는 관련 지원 기관 정보와 대응 방법 등을 함께 제공한다. 메타는 이미 청소년 이용자에게 위기 상담 기관 정보를 안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성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이 인스타그램에서 짧은 시간 안에 자해나 자살 관련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검색할 경우에도 부모에게 알림을 제공 중이다. 회사는 잠재적으로 위험한 대화를 식별하기 위해 AI 탐지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웰빙 자문단과 외부 정신건강 전문가들의 자문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기능 도입 초기에는 모든 알림을 사람이 직접 검토한 뒤 발송하며, 위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판단되면 부모에게 알리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메타는 향후 자살 위험이 신뢰할 만한 수준으로 확인될 경우 응급 구조 기관에도 자동으로 알릴 수 있는 기능을 개발 중이다. 아직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운영 중인 긴급 신고 체계와 유사한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타에 따르면 기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신고 시스템은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만9천 건 이상의 긴급 복지 점검 요청으로 이어졌다. 메타는 최근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와 관련해 지속적인 비판을 받아왔다. 올해에는 중독성을 의도적으로 설계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운영하고 아동 착취를 방치했다는 이유로 두 건의 배심원 재판에서 각각 유죄 판단을 받았다. 최근에는 AI 챗봇이 자해나 자살 등 위험 행동을 부추기거나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기술 감시 단체와 안전 관련 기관들이 AI 기업들을 상대로 비판과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2026.07.17 09:19안희정 기자

[AI는 지금] "비싼 미국 AI 왜 써?"…비용 폭탄에 美·유럽 기업, 中 AI로 갈아탔다

기업들이 급증하는 인공지능(AI) 이용료를 줄이기 위해 중국산 오픈웨이트 모델을 실제 업무에 투입하고 있다. 가장 성능이 뛰어난 미국 프런티어 모델을 모든 작업에 사용하는 대신 업무 난도에 따라 저렴한 중국 모델과 고성능 모델을 나눠 쓰는 방식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17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업계에 따르면 도어대시, 지멘스, 에어비앤비 등 미국·유럽 기업들은 최근 딥시크와 알리바바 큐원, 문샷AI 키미, 지푸AI(Z.ai) GLM 계열 모델을 도입하거나 기존 미국 모델과 병행해 사용하고 있다. 기업들의 선택을 이끈 가장 큰 요인은 비용이다. 생성형 AI 활용이 문서 작성과 검색을 넘어 코딩, 고객 응대, 연구개발, 생산관리 등으로 확대되면서 토큰 사용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이 일부 기업용 서비스를 정액제에서 사용량 기반 과금으로 바꾸면서 비용 부담은 더 커졌다. 도어대시는 상대적으로 난도가 낮은 업무를 중국 문샷AI의 키미 K2.6에 맡기고, 가장 복잡한 작업에만 앤트로픽 모델을 사용하는 전략을 택했다. 앤디 팡 도어대시 공동창업자는 이러한 조합이 미국 프런티어 모델만 사용하던 기존 방식보다 더 낮은 비용으로 높은 성능을 냈다고 밝혔다. 미국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린디는 앤트로픽 모델에서 딥시크 V4로 사용 트래픽을 옮겼다. 린디 측은 전환 이후 수백만달러를 절감하고 여러 핵심 업무에서 성능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최고 성능보다 실제 업무에서 필요한 성능과 비용 효율을 우선한 사례다. 독일 인사관리 스타트업 타임버틀러도 약 6개월 전부터 앤트로픽 클로드가 처리하던 일부 작업을 알리바바 큐원으로 이전했다. 클로드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않았지만 특정 미국 AI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비상시 대체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 독일 지멘스는 딥시크와 Z.ai를 비롯해 미국 AI 기업, 엔비디아, 프랑스 미스트랄 모델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특정 모델에 업무를 집중하기보다 작업별로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는 멀티모델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에어비앤비는 제한된 수의 중국산 모델을 승인된 미국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중국산 모델을 쓰면서도 데이터가 외부로 직접 이전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실행 환경을 통제하는 방식이다. 중국 모델을 기반으로 자체 제품을 개발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AI 코딩 도구 기업 커서는 중국 문샷AI의 오픈웨이트 모델을 기반으로 자체 코딩 모델을 개발했다. 외부 모델을 단순히 호출하는 수준을 넘어 중국산 기반 모델을 추가 학습해 자사 제품에 맞게 재설계한 사례다. 기업들이 중국 AI를 선택하는 이유는 가격뿐만이 아니다. 주요 중국 모델 상당수는 가중치를 공개해 기업이 자체 서버나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다. 기업 데이터로 추가 학습하거나 모델을 특정 업무에 맞게 조정하기도 상대적으로 쉽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개발사가 제공하는 API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아 서비스 중단이나 가격 인상, 수출 통제에 대응하기도 용이하다. 유럽에선 미국 정부가 AI 모델 수출과 이용을 제한할 가능성이 공급망 위험으로 인식되면서 자체 호스팅이 가능한 중국 모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AI 도입 전략도 최고 성능 모델을 일괄 적용하는 방식에서 업무별 모델을 나눠 배치하는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 복잡한 추론과 고난도 코딩에는 미국 프런티어 모델을 사용하고, 문서 분류와 요약, 반복 작업에는 중국산 저비용 모델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오픈라우터에 따르면 딥시크와 Z.ai 등 중국 AI 모델은 올해 토큰 사용량에서 미국 경쟁 모델을 빠르게 따라잡거나 일부 구간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 큐원도 허깅페이스에서 다운로드와 파생 모델 수를 늘리며 오픈웨이트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모델의 확산은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미국 AI 기업의 가격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픈AI와 메타, 스페이스XAI는 최근 토큰 효율과 저비용 운영을 강조한 모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최고 성능만으로 높은 이용료를 유지하기 어려워지면서 비용 대비 성능이 기업용 AI 시장의 주요 경쟁 기준으로 떠올랐다. 베르너 포겔스 아마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들이 고가의 대형 모델과 저렴한 오픈소스 모델 사이에서 선택을 바꾸고 있다"며 "모든 업무에 가장 크고 성능이 높은 모델이 필요한 것은 아니고, 비용과 투명성, 투자 대비 효과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 AI 모델이 미국 프런티어 모델을 전면 대체하는 단계는 아니다. 민감한 데이터 처리와 안정성, 보안 검증, 규제 준수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기업들은 단일 모델을 선택하기보다 여러 모델을 조합해 비용과 공급망 위험을 낮추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샘 브레스닉 조지타운대 안보·신흥기술센터 연구원은 "필요한 업무 상당수에서 중국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면, 앞으로는 기업들이 오픈AI와 앤트로픽 모델에 계속 프리미엄을 지불할 이유가 있는지 따져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7 09:18장유미 기자

[SW키트] AI가 직접 일하는 시대…신뢰성 검증 시장 커진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에 확산하면서 AI 결과물 신뢰성을 검증하는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17일 IT 업계에 따르면 AI 기업들은 생성형 AI가 작성한 문서를 비롯한 AI 모델 답변 품질, 이미지·영상·음성의 조작 여부를 판별하는 솔루션 공급에 나섰다. 사람이 AI 결과물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면서 검증 업무에도 AI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AI 신뢰성 검증 시장은 세 영역으로 나뉜다. AI가 작성한 글을 판별하는 텍스트 검증과 모델 정확도·안전성을 평가하는 모델 검증, 이미지·영상·음성 진위를 확인하는 멀티미디어 검증이 대표적이다. 텍스트 검증 시장에서는 학교 과제와 연구 논문, 기업 채용을 위한 자기소개서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무하유는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를 운영하며 쌓은 데이터 분석과 자연어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AI 작성 탐지 솔루션 'GPT킬러'를 개발했다. GPT킬러는 문서를 문단 단위로 분석해 생성형 AI가 작성했을 확률을 제시하고 AI가 생성했을 가능성이 높은 단어의 확률을 역추적하는 솔루션이다. 문서 전체에 대한 판정만 내리는 것이 아니라 AI 작성이 의심되는 부분을 문단별로 보여줄 수 있어, 사용자가 판단 근거를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솔루션 기술은 카피킬러와 AI 서류평가 솔루션 '프리즘'에도 적용됐다. 무하유는 지원자의 답변 내용과 면접 태도를 분석하는 AI 면접 솔루션 '몬스터'도 운영하고 있다. 프리즘은 자기소개서 등 서류를 분석해 직무 적합도를 평가한다. 몬스터는 지원자 답변을 바탕으로 직무·조직 적합도와 면접 태도, 의사소통 능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두 솔루션은 합격과 불합격 결과만 제시하지 않고 어떤 기준과 근거로 결론을 내렸는지 함께 보여준다. AI의 판단 과정을 사람이 다시 확인할 수 있어야 결과도 신뢰할 수 있다는 설명가능성 중심의 검증 체계를 적용했다. 무하유는 한국어뿐 아니라 일본어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출시한 일본어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모니터'는 현재 80개 고객사와 22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일부 일본 대학은 과제 제출 과정에서 검사를 의무화했다. 프리즘과 몬스터는 AI 신뢰성 인증과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취득했다. 두 솔루션은 현재 700개 이상 고객사의 채용 과정에서 활용되고 있다. 셀렉트스타, AI 모델 품질 따진다…딥브레인AI, 멀티미디어 검증 나서 AI 모델 자체 신뢰성을 검증하는 시장도 커지고 있다. 모델 환각과 편향성, 유해 답변, 검색증장생성(RAG) 품질과 정확성을 따져 모델 기반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셀렉트스타는 생성형 AI 평가 플랫폼 '다투모 이벨'로 기업용 AI 모델 신뢰성을 검증하고 있다. 고객사가 보유한 정책과 상품 문서를 바탕으로 실제 이용 환경을 반영한 평가 질문을 만들고 AI 응답을 항목별 기준에 따라 자동 채점하는 식이다. 기업은 GPT-4o와 클로드, 라마 등 여러 모델을 동일한 데이터셋으로 평가할 수 있다. 모델별 정확도와 안전성을 비교해 자사 서비스에 적합한 모델을 선정하거나 운영 중인 AI의 품질을 관리할 수 있다. 셀렉트스타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에 AI 신뢰성 검증 솔루션을 공급했다. 금융권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잘못된 정보 제공과 유해 답변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수요가 늘어났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AI가 만든 이미지와 영상, 음성의 진위를 판별하는 멀티미디어 검증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얼굴을 바꾸는 기존 딥페이크뿐 아니라 생성형 AI로 콘텐츠 일부를 수정하거나 새로운 인물과 음성을 만드는 행위까지 검증 범위가 넓어졌다. 딥브레인AI는 이미지와 영상, 음성을 함께 분석하는 멀티모달 기반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AI 디텍터'를 운영하고 있다. 얼굴 합성과 AI 생성 얼굴, 입술 움직임 합성, 음성 복제 등 주요 조작 유형을 판별한다. AI 디텍터는 콘텐츠의 진위 여부와 함께 조작이 의심되는 구간과 조작 유형, 분석 점수를 제공한다. API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돼 기존 검증·모니터링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다. 딥브레인AI는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미디어 플랫폼 등을 중심으로 AI 디텍터를 공급하고 있다. 딥페이크를 활용한 금융사기와 명의도용, 허위정보 유포가 확산되면서 실시간 탐지와 근거 기반 판별 수요가 커지고 있다. AI 에이전트 확산은 신뢰성 검증 시장 성장 속도를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AI가 정보를 생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 시스템에 접속해 업무를 수행하거나 의사결정에 참여하면 작은 오류도 실제 사업 손실과 보안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트너는 "2027년까지 기업의 40%가 거버넌스 실패를 이유로 자율형 AI 에이전트 사업을 축소하거나 운영을 중단할 것"이라며 "충분한 검증 체계 구축이 필수 인프라로 자기잡았다"고 분석했다.

2026.07.17 09:13김미정 기자

디엘지 안희철 대표변호사, M&A 실무서 'M&A 법률바이블' 출간

법무법인 디엘지(DLG Law Corporation)의 안희철 대표변호사가 M&A 실무 경험과 법률 지식을 집약한 'M&A 법률바이블(아래 사진)'을 출간했다. 박영사에서 7월 10일 출간한 'M&A 법률바이블'은 M&A 개념과 절차부터 투자계약과 해외진출 및 기업공개(IPO)까지 기업의 성장과 투자 회수 과정에서 마주하는 주요 법률 쟁점을 다뤘다. 거래구조 설계와 법률실사 및 계약 협상과 거래종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책은 M&A 계약과 투자계약, 그리고 해외진출 및 IPO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M&A 계약 분야에서는 법률실사와 거래가격 조정 및 진술·보장과 거래종결 조건을 비롯해 'Change of Control'과 위약금 및 주주간계약 등 주요 실무 쟁점을 다룬다. 회생 M&A와 크로스보더 M&A 및 인사노무와 지식재산권 관련 쟁점도 함께 설명한다. 투자계약 분야에서는 상환권과 전환권 및 각종 우선권을 살펴보고 한국식 투자계약과 실리콘밸리식 투자계약을 비교한다. SAFE(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와 전환사채형 투자(Convertible Note)의 구조와 활용 방안도 소개한다. 해외진출 및 IPO 분야에서는 플립 개념과 실행 방법 및 외국환거래 신고 절차를 다룬다. 국내외 상장 절차와 해외 자본시장 진출 시 검토해야 할 법률적 사항도 함께 담았다. 'M&A 법률바이블' 특징은 복잡한 법률 개념을 단순히 나열하지 않고 실제 거래 과정에서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를 중심으로 설명한다는 점이다. 계약 조항 하나가 거래가격과 경영권 및 투자금 회수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짚으며 법률과 경영 전략을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법무법인 디엘지 안희철 대표변호사는 “좋은 M&A는 계약을 체결하는 순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거래를 처음 구상하는 단계부터 설계된다”며 “이 책이 M&A를 처음 접하는 창업자와 경영자에게는 실질적인 안내서가 되고 투자자와 실무자에게는 거래를 점검하는 기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7.16 22:18방은주 기자

반년 만에 뒤집힌 AI 검색 왕좌…한국인, 챗GPT 대신 제미나이 택하기 시작했다

챗GPT(ChatGPT)가 AI 검색의 절대 강자라고 믿었다면, 이 데이터를 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오픈서베이(Opensurvey)가 2026년 7월 검색 이용자 1,000명을 조사해 발표한 'AI 검색 트렌드 리포트 2026 하반기'에 따르면, 불과 반년 사이에 구글(Google)의 제미나이(Gemini)가 챗GPT를 만족도와 향후 유료 이용 의향에서 모두 앞질렀다. AI 검색이란 궁금한 것을 검색창에 키워드로 넣는 대신, 생성형 AI에게 문장으로 물어보고 정리된 답을 받는 새로운 검색 방식을 말한다. 이 방식이 이제 특정 서비스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한국인의 검색 습관 전체를 바꾸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의 판세 변화는 눈여겨볼 만하다. 검색 이용자 절반이 챗GPT와 제미나이를 쓰는 시대 생성형 AI 검색은 이제 소수의 얼리어답터가 아니라 검색 이용자 절반 이상이 쓰는 주류 도구가 됐다. 오픈서베이 조사에서 최근 3개월 안에 챗GPT를 검색에 써봤다는 응답은 58.1%, 제미나이는 52.2%에 달했다. 특히 제미나이는 반년 전보다 이용 경험이 23.3%p나 급증하며 전체 검색 서비스 상위 5위 안에 진입했다. 절반이 넘는다는 것은, 주변에서 두 명 중 한 명은 이미 AI에게 검색하듯 질문을 던지고 있다는 뜻이다. 물론 여전히 왕좌를 지키는 건 네이버(Naver)로, 최근 이용 경험 77.7%에 주 이용 1순위 38.8%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놓지 않았다. 다만 네이버의 주 이용률이 반년 새 7.2%p 빠지는 동안 AI 검색이 그 자리를 파고들었다는 점이 이번 조사의 출발점이다. 만족도 1위가 챗GPT에서 제미나이로, 반년 만의 역전극 그림1. 생성형 AI 검색 트렌드 역전. 제미나이 만족도 77.3%로 챗GPT(70.6%)를 6.7%p 앞섰다. (자료: 오픈서베이) 이번 리포트의 가장 극적인 장면은 챗GPT와 제미나이의 만족도가 반년 만에 뒤바뀐 대목이다. 2025년 12월만 해도 챗GPT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75.6%로 제미나이(72.6%)보다 3.0%p 앞서 있었다. 그런데 2026년 7월 조사에서는 챗GPT가 70.6%로 내려앉고 제미나이가 77.3%로 올라서면서, 제미나이가 6.7%p 우세로 완전히 역전했다. 질문과 검색 결과가 얼마나 잘 맞는지를 뜻하는 관련성 평가에서도 제미나이는 75.5%로 챗GPT(71.2%)를 앞섰고, 답변을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를 보는 신뢰도에서도 제미나이 57.5%, 챗GPT 48.0%로 격차가 벌어졌다. 차이가 몇 %p에 불과해 보일 수 있지만, 이 평가가 매일 반복되는 검색 경험에 쌓이면 어느 서비스를 기본 검색창으로 삼을지를 가르는 결정적 차이가 된다. 요금 부담과 보안 우려, 챗GPT 이용자가 떠나는 진짜 이유 챗GPT가 흔들린 배경에는 서비스 품질보다 비용과 신뢰 조건이 자리 잡고 있다. 오픈서베이 조사에서 챗GPT를 쓰다가 그만둔 사람들이 꼽은 이탈 이유 1위는 '유료 요금제 등 서비스 이용 가격에 부담을 느껴서'로 35.6%를 기록했고, 반년 전보다 3.6%p 올랐다. '보안이 우려되어서'라는 응답도 16.8%로 6.1%p 상승해, 써 본 뒤 오히려 커진 불안이 이용자를 밀어내고 있다. 실제 결제 지표에서도 이 흐름이 확인된다. 챗GPT는 유료로 써 본 경험이 31.3%로 제미나이(22.6%)보다 높지만, 한 번 결제한 사람 중 지금은 결제를 끊은 비율인 유료 이용 이탈률이 48.2%로 절반에 가깝다. 요금 부담이라는 이탈 이유가 말뿐이 아니라 실제 지갑을 닫는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앞으로 돈 내겠다는 응답, 제미나이가 챗GPT를 넘어섰다 미래의 유료 시장 무게중심은 이미 제미나이 쪽으로 기울고 있다. 앞으로 돈을 내고 쓸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제미나이라고 답한 비율은 42.1%로 반년 전보다 3.6%p 올랐고, 챗GPT는 39.4%로 무려 14.1%p 급락하며 순위가 뒤집혔다. 유료로 써 본 경험은 챗GPT가 여전히 앞서지만, '다음에도 돈을 낼 서비스'로는 사람들이 제미나이를 먼저 떠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는 구글 계정만 있으면 별도 결제 없이도 상당 기능을 쓸 수 있고, 검색·문서·메일 같은 일상 도구와 자연스럽게 묶이는 제미나이의 접근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금 유료 결제를 앞선다고 해서 미래 시장까지 앞선다는 보장이 없다는 사실을, 이 두 수치의 엇갈림이 보여준다. 궁금하면 바로 묻고 끝까지 파고드는 검색 습관 생성형 AI는 어떤 서비스가 이기느냐를 넘어, 사람들이 검색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 오픈서베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56.9%가 '궁금한 점이 생기면 혼자 고민하거나 미루지 않고 그 즉시 AI에게 물어본다'고 답했고, 42.3%는 '한 번 검색하고 끝내지 않고 꼬리를 무는 추가 질문을 통해 정보를 깊게 파고들게 됐다'고 밝혔다. 또 34.1%는 직접 정보를 뒤지기보다 '내 상황에 딱 맞춰 정리된 완성된 답변을 선호하게 됐다'고 답했고, 28.0%는 예전처럼 단어만 넣는 대신 문장으로 길게 질문하게 됐다고 응답했다. 예전에는 검색창에 '서울 날씨'라고 단어를 넣었다면, 이제는 '이번 주말 서울에서 아이랑 갈 실내 나들이 코스 짜줘'처럼 자기 상황을 통째로 넣고 정리된 답을 받는 장면이 흔해진 것이다. 검색이 정보를 소비하는 행위에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생산성 도구로 옮겨가고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AI 검색이 정확히 무엇인가요? AI 검색은 검색창에 키워드를 넣어 링크 목록을 받는 기존 방식과 달리,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생성형 AI에게 문장으로 질문하고 정리된 답변을 바로 받는 검색 방식입니다. 오픈서베이 조사에서는 검색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이미 이 방식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그래서 챗GPT와 제미나이 중 무엇이 더 나은가요? 2026년 7월 오픈서베이 조사 기준으로는 제미나이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77.3%로 챗GPT(70.6%)보다 높았고, 앞으로 돈을 내고 쓰겠다는 응답도 제미나이가 42.1%로 챗GPT(39.4%)를 앞섰습니다. 다만 두 서비스의 순위는 반년 만에도 뒤집힐 만큼 빠르게 바뀌고 있어, 목적에 맞게 직접 써보고 판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그럼 이제 네이버는 안 써도 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네이버는 여전히 주 이용 검색 서비스 1순위(38.8%)를 지켰고, 특히 뉴스·이슈와 생활 정보 검색에서는 첫 화면으로 네이버를 찾는 비중이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업무나 학습처럼 정리된 답이 필요한 검색은 AI로, 일상 정보나 최신 뉴스는 포털로 나눠 쓰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오픈서베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오픈서베이 AI 검색 트렌드 리포트 2026 하반기 (최근 3개월 내 검색 서비스 이용자 전국 만 10~59세 남녀 1,000명 대상, 2026년 7월 2일 조사) 이미지 출처: AI 생성 콘텐츠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7.16 21:09AI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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