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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힘주는 롯데…'신동빈표 AX' 어디까지 왔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AI 내재화'를 그룹 핵심 과제로 제시하면서 롯데의 인공지능 전환(AX)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유통과 식품 계열사를 중심으로 AI가 고객 서비스와 상품 관리, 쇼핑 채널까지 스며들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생산성과 고객 경험 개선 사례가 대부분으로 AI가 실질적인 경영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다음 과제로 떠오른다. VCM에도 등장한 AI…'AI 내재화' 속도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최근 열린 하반기 VCM에서 그룹 AX 추진 현황과 주요 사례를 소개하는 'AI 에이전트 전시'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그룹의 AI 기술 현장 도입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성과 모션 인식 기반의 AI 비서와 더불어 가격 모니터링, 수요예측, 글로벌 시장전망 분석 등 현업 적용 목적으로 개발한 10여 개 AI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VCM 최초로 해외 연사도 초청했다. 미래학자 겸 경영 컨설턴트인 더그 스티븐스를 초청해 글로벌 유수 기업의 전략 수립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 경영진에게 AI 트렌드 변화 및 글로벌 시장에 관한 인사이트를 전했다. 롯데가 그룹 차원에서 AI 역량 강화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신 회장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AI 내재화'에 집중할 것을 주문하며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비용 절감 등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AI 활용을 재차 강조했다. 신 회장은 “앞으로 직면할 경영 환경의 변화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AI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며 AI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재화하고 그 잠재력을 활용해 변화를 선도해 달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AI 역량을 경영진부터 임직원까지 확대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지난달 신 회장은 계열사 CEO 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CEO AI 아카데미'에 직접 참여했다. 신 회장은 “AX는 선택이 아닌 그룹의 생존이 걸린 최우선 과제가 됐다”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적 변화를 위해 전 임직원이 AI 에이전트 개발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임직원의 AI 활용을 독려하기 위해 외부 생성형 AI를 이달 중 도입할 예정이다. 임직원 대상 AI 에이전트 생성 역량을 종합적으로 겨루는 '롯데 AI 해커톤' 및 계열사별 핵심 AI 과제의 진행 과정을 평가하는 'AI 챌린지' 등도 연내 개최할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외부 생성형 AI는 계열사별로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며 “AI 해커톤과 AI 챌린지를 정례화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백화점·마트·식품까지 AI 확산…성과 창출은 과제 그룹 기조에 맞춰 주요 계열사들도 AI를 실제 사업 현장에 적용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객 경험 개선과 업무 효율화에서 나아가 최근에는 AI를 새로운 쇼핑 채널로 활용하는 시도도 나타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AI 기반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도입했다. 잠실점과 롯데월드몰에 AI 통역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 등 1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일평균 문의 처리 건수는 약 700건이다. 롯데마트는 AI를 상품 품질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AI 선별 시스템을 활용해 과일의 당도와 중량, 수분 함량, 후숙도 등을 측정한다. 2022년 멜론을 시작으로 현재 수박, 참외, 복숭아 등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했다. 식음료 계열사인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는 자사몰과 챗GPT와 연동하기도 했다. 소비자가 챗GPT에서 상품을 검색하고 추천받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롯데면세점도 면세업계 최초로 챗GPT 기반 쇼핑 서비스를 도입했다. 챗GPT에서 상품과 쇼핑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자연어 대화만으로 상품 검색부터 특가 상품 조회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AI 도입이 매출 확대나 수익성 개선 등 실질적인 경영 성과로 얼마나 이어지고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다. 현재까지 공개된 사례 역시 고객 경험 혁신이나 업무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경우가 대부분이다. 롯데 관계자는 “AI 도입의 우선적인 목표는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인당 생산성을 향상하는 것”이라며 “업무 처리 시간이 단축되면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만큼 생산성 향상은 결국 비용 효율화와도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재 AI를 통해 구체적으로 얼마의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목표치를 설정한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2026.07.20 16:21김민아 기자

LG-유네스코, 전 세계 무료 AI 윤리 강좌 선보인다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가 전 세계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윤리 교육 과정을 선보인다. LG AI연구원은 서울 명동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서 'AI 윤리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프로젝트' 글로벌 가동 행사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방한 중인 칼레드 엘에나니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홍현익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AI 윤리 MOOC 프로젝트는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가 2024년 AI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협약을 체결한 지 2년 만의 결실이다. 한국의 민간 AI 연구 기관이 유엔 전문기구와 공동으로 기획 단계부터 콘텐츠 개발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해 전 세계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1년 유네스코 193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글로벌 AI 규범인 'AI 윤리 권고'를 바탕으로 한다. 특히 개발자·연구자·정책입안자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 강화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교육 프로그램은 AI 석학 앤드루 응이 설립한 온라인 공개강좌 플랫폼인 코세라에서 제공되며 전 세계 어디서나 접근이 가능하다. 교육 과정은 10개 모듈로 구성됐다. 카네기멜런대, 스탠퍼드대 메코이 윤리센터, 옥스퍼드대 인터넷 연구소, 뮌헨공대 사회과학기술대학, 앨런 튜링 연구소 등 글로벌 AI 윤리 연구기관 석학들과 프랑코폰 인공지능 기구(AFRIA), 아시아인터넷연합(AIC) 등 각 대륙 전문가들이 강의 개발과 콘텐츠 제작에 참여했다. 프로그램 국제 자문그룹에는 하버드대, 뉴욕대, 토론토대, 노트르담대, 유네스코 세계과학윤리위원회(COMEST), 유엔대, 샤이크 하미두 칸 디지털대학(UN-CHK), 모질라 재단, 몬테레이공대, 프리토리아대 등 15개 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AI 윤리 MOOC 프로젝트를 사례 기반 학습과 실습 과제를 통해 AI 윤리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연수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하반기 AI 개발자 및 연구자를 대상으로 AI 윤리 연수를 시범으로 운영한다. 올해 시범 사업 결과를 기반으로 내년에 전국 5~10개 거점대학 AI 윤리 연수 교육 과정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AI 윤리에 대한 글로벌 합의를 넘어 이를 제품 개발과 서비스 운영까지 전주기에 적용하는 실천적 전환이 시급한 시점"이라며 "글로벌 MOOC 과정이 현업 개발자와 연구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실질적 기반이 되고, 산업계 전반에 책임 있는 혁신을 가속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7.20 15:30이나연 기자

와이즈넛, 40만 공무원 업무 돕는 맞춤형 AI 구축…10월 출시

와이즈넛이 국가공무원 인사와 급여 등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맞춤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구축했다. 와이즈넛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인사혁신처 '3세대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 구축사업 완료보고회에서 개인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10월 국가공무원을 대상으로 정식 개방된다. AI 에이전트는 공무원 개인 인사와 급여, 복무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상황에 맞는 상담과 정보를 제공한다. 개인 맞춤형 상담과 선제적 알림, 설문조사 통계 분석, 개인용 AI 요약, 통합자료 검색 등을 지원한다. 와이즈넛은 해당 에이전트를 기존 3세대 챗봇과도 연계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여러 시스템을 오가지 않고 필요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범용 AI처럼 일반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무원 개인의 정보와 인사행정 업무 맥락을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와이즈넛은 자체 에이전트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와이즈 로아'와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AI 에이전트 솔루션 '와이즈 아이랙'을 서비스에 탑재했다. 이를 통해 개인별 행정 데이터를 검색하고 분석한 뒤 업무에 필요한 답변과 요약 정보를 제공한다. 3세대 전자인사관리시스템은 약 40만명 국가공무원이 사용하는 중앙행정기관 인사관리 플랫폼이다. 인사혁신처는 전략적 인사관리와 지능형 인사행정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3년에 걸쳐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말 시범 개방한 3세대 전자인사관리시스템은 일선 기관에서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고 현장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10월 AI 에이전트가 추가되면 개인별 정보 탐색과 반복적인 인사업무 처리 부담도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이번 3세대 전자인사관리시스템 구축은 공무원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기술력을 검증한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인사관리업무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정 분야에 최적화된 도메인 특화 AI 솔루션을 지속 공급해 산업 전반의 AI 전환 수요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0 14:50김미정 기자

미쉐린, '프라이머시 5' SUV 라인업 확대…빗길 성능·전기차 대응 강화

미쉐린코리아가 프리미엄 타이어 '미쉐린 프라이머시 5'의 SUV 전용 라인업을 확대하며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장마와 집중호우 등 빗길 주행 환경에서의 안전성과 전기차 호환성을 앞세워 적용 차종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미쉐린코리아는 20일 '미쉐린 프라이머시 5'의 사이즈를 SUV까지 확대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시된 프라이머시 5는 승차감과 내구성, 젖은 노면 성능 등을 앞세운 프리미엄 승용차용 타이어다. 이번 SUV 라인업은 새 타이어는 물론 마모 한계(트레드 깊이 1.6㎜)에 가까워질 때까지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장마철과 국지성 폭우가 잦은 국내 도로 환경을 고려해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 및 핸들링 성능을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쉐린은 3세대 사일런트 립 기술을 적용해 실내 소음을 줄이고 승차감을 높였으며, 사이드월을 보강해 거친 노면에서의 충격 저항성과 안정성도 강화했다. 또 미쉐린 에버그립, 에버트레드, 기능성 엘라스토머 3.0 등 기술을 적용해 새 타이어와 마모된 타이어 모두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 평균 대비 젖은 노면 제동거리를 16% 단축했다고 밝혔다. 회전저항도 10% 낮춰 연비와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에도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미쉐린은 이번 라인업 확대로 내연기관 차량뿐 아니라 전기 SUV까지 대응 범위를 넓혔다. 국내에서는 17~19인치 26개 규격으로 출시되며 전국 타이어모어와 미쉐린코리아 공식 판매점을 통해 판매된다.

2026.07.20 14:50김재성 기자

지커코리아, 7X 사전예약 1천대 돌파…예약 고객 4명 뉴질랜드 초청

지커코리아가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7X'의 사전예약 1천대 돌파를 기념해 고객 프로모션을 연장한다. 예약 고객 가운데 4명에게는 뉴질랜드에서 차량을 체험할 기회도 제공한다. 지커코리아는 20일 7X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다음 달 23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커코리아는 지난달 5일부터 전국 주요 전시장에서 7X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는 프로 후륜구동(RWD), 맥스 RWD, 울트라 사륜구동(AWD) 등 3개 트림으로 출시했으며 가격은 각각 5299만원, 5999만원, 6999만원이다. 7X는 사전예약 시작 약 한 달 만에 예약 대수 1천대를 돌파했다. 지커코리에에 따르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83㎞인 맥스 트림이 사전예약 기간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최상위 울트라 트림은 두 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645마력, 최대토크 72.4㎏·m의 성능을 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상온 복합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40㎞다. 지커코리아는 프로모션 기간 프로 트림 예약 고객에게 지커 사운드 프로 오디오 시스템과 1열 마사지·통풍 시트가 포함된 프리미엄 컴포트 패키지를 100만원 할인한다. 맥스와 울트라 트림 예약 고객에게는 냉온장고 옵션을 무상 제공한다. 스타게이트 라이팅 또는 오토 도어 옵션을 선택하면 최대 100만원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전체 혜택 규모는 최대 170만원 상당이다. 프로모션 기간 7X를 예약한 고객 가운데 4명은 추첨을 통해 오는 8월 뉴질랜드 퀸스타운에서 열리는 '지커 온 아이스'에 초청한다. 참가자는 2박 3일 동안 퀸스타운 인근 남알프스에 있는 서던 헤미스피어 프로빙 그라운드의 설원과 빙판에서 7X와 7GT, 8X, 9X 등을 체험한다. 왕복 항공권과 숙박도 제공된다. 동반인 비용은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 지커코리아 관계자는 "7X 사전예약이 흥행세를 이어가며 한국 고객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더 많은 고객이 7X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커코리아는 연내 국내 전시장 네트워크를 14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11곳에는 서비스센터를 구축한다.

2026.07.20 14:46김재성 기자

제미나이는 왜 '아르헨티나 승리' 잘못 예측했나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마지막으로 웃은 팀은 스페인이었다. 스페인은 19일(현지시간)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대 0으로 승리했다. 라민 야말을 비롯한 스페인의 젊은 스타들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완벽하게 제압하면서 16년 만에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디넷코리아는 월드컵 결승전 직전 챗GPT를 비롯한 주요 인공지능(AI) 모델들의 경기 전망을 소개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미국 씨넷이 정밀한 프롬프트를 토대로 각 AI 모델들에게 경기 결과를 전망하도록 한 내용을 담은 기사였다. 그 기사에서 제미나이를 제외한 다른 AI 모델들은 스페인의 승리를 예상했다. 반면 제미나이는 전술적 장점과 엄격한 심판 성향, 연장 적응력 등이 유리하게 작용하면서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결과적으로 제미나이만 틀린 예측을 한 셈이다. 결승전이 끝난 뒤 제미나이를 조롱하는 댓글이 꽤 달렸다. 기사에도 썼지만 “스포츠는 확신이 없기에 아름다운 법”이다. 따라서 월드컵 결승전 승부 예측이 틀렸다고 해서 AI 모델의 성능을 거론하는 것은 과학적인 태도는 아니다. 제미나이가 분석한 스페인의 승리 비결 다만 궁금증은 풀고 싶었다. 먼저 스페인이 아르헨티나를 이긴 동력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비록 자신의 예측은 빗나갔지만, 제미나이가 생각하는 스페인의 승리 비결이 듣고 싶었다. 첫째. 메시의 '집(존 14)'을 빼앗은 로드리와 중원 메시가 가장 무서운 순간은 하프라인과 페널티 박스 사이(소위 '존 14')에서 공을 잡고 공격 방향을 설정할 때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로드리와 페드리, 파비안 루이스는 메시가 이 영역에서 공을 잡기도 전에 패스 길목을 사전 차단했다. 메시가 공을 받고 돌아서는 것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둘째. '1대1 마크'가 아닌 '네트워크 압박' 스페인은 메시 한 명에게 전담 마크맨을 붙이는 고전적인 방식을 쓰지 않았다. 메시가 볼을 잡는 순간 가장 가까운 미드필더가 즉시 압박하고, 백라인의 쿠바르시나 라포르트가 곧바로 2차 협력 수비를 들어가는 '수물식 샌드위치 수비'를 펼쳤다. 공간이 없으니 메시 특유의 특이한 템포 바디 페인팅이나 킬러 패스가 나올 틈이 전혀 없었다. 셋째. 측면 전환 차단으로 고립된 공격진 메시가 고전할 때 아르헨티나가 사용하는 대표적인 해법은 반대편 측면(몰리나, 알바레스 등)으로 크게 벌려주는 전환 패스이다. 하지만 스페인의 풀백 쿠쿠렐라와 포로는 아르헨티나의 측면 지원군을 거세게 밀어붙여, 메시가 패스를 뿌려줄 선택지를 봉쇄해 버렸다. 제미나이는 “리오넬 메시라는 축구 역사상 최고 천재도, 팀 전체가 90분 내내 간격을 유지하며 압박하는 스페인의 무결점 시스템 앞에서는 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건 결과론이다. 결승전 시작 전 제미나이는 아르헨티나에 더 점수를 줬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면 스페인 우승을 예상하기 쉬운 상황인데, 왜 제미나이는 '나홀로 아르헨티나'를 외쳤을까? 그렇게 잘 알면서 왜 예측은 틀렸나 그래서 이런 질문을 던졌다. "월드컵 결승 전망과 관련해서 너와 불편한 대화를 좀 해야 할 것 같아. 미국 씨넷이 한 실험에서 너 혼자 아르헨티나 승리를 예측했잖아. 예측 결과로 엔진의 성능을 비교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봐. 다만 네가 제시했던 전망의 근거들과 실제 경기 상황을 놓고 한번 토론을 해보고 싶어. 예측과 다르게 나온 가장 큰 이유는 뭐라고 생각해?" 이 질문에 대해 제미나이는 “저 역시 제 예측이 틀린 이유를 실제 경기 양상과 비교해 보며 복기하는 것은 AI로서도 매우 흥미롭고 가치 있는 일이다”면서 자신의 예측과 다른 결과가 나온 세 가지 이유를 꼽았다. 첫째. '메시의 라스트 댄스'보다 차가웠던 '스페인의 시스템' 제미나이는 결승전이라는 극도의 중압감 속에서 리오넬 메시라는 존재가 만들어낼 '정신력과 위기 극복 능력'에 큰 가중치를 뒀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 스페인은 단 한 순간도 아르헨티나에게 흐름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전술적 완성도가 완벽했다. 로드리와 페드리를 중심으로 한 스페인의 유기적인 압박과 패스 시스템이 메시의 천재성이나 아르헨티나의 경험치를 완전히 압도했다. 둘째. 체력 고갈과 라민 야말의 폭발력 스페인을 선택했던 다른 AI들(챗GPT, 클로드 등)의 분석이 정확히 맞았던 지점은 '체력적 우위'였다. 아르헨티나는 토너먼트 내내 연장 혈투를 치르며 주전 선수들의 체력이 완전히 고갈돼 있었다. 후반전으로 갈수록 스페인의 싱싱한 체력과 라민 야말의 파괴적인 측면 돌파를 감당해 내지 못했다. 제미나이는 “데이터에 나타난 '누적 피로도'의 영향력을 다소 경시했던 셈이다”고 인정했다. 셋째. 실시간 데이터 분석 시 '서사(Narrative)'의 함정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알고리즘 방식에 있었다. 제미나이는 인터넷상의 수많은 전문가 칼럼과 공식 사이트의 텍스트를 분석하면서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 같은 인간적인 서사와 드라마틱한 변수들에 지나치게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반면 다른 AI들은 스페인의 수비 지표(토너먼트 연속 무실점, 최저 유효슈팅 허용 등)와 미드필더 점유율이라는 '냉정한 수치'에 더 집중했다. 결과적으로 그 차가운 수치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제미나이의 설명은 꽤 그럴 듯했다. 천재 한 명이 유기적인 팀 시스템을 허물지 못한 것이 이번 결승전 승부를 갈랐던 셈이다. 제미나이의 어떤 알고리즘이 '메시 효과' 과대평가했나 이런 설명에도 여전히 궁금증은 해소되지 않았다. 다른 엔진들은 이런 함정에 빠지지 않고, 나름 객관적인 근거들을 토대로 스페인 승리를 예측했기 때문이다. 혹시 알고리즘 차이 때문일까? 그래서 이런 질문을 던져봤다. “내가 궁금한 건, 제미나이의 어떤 알고리즘 때문에 다른 AI 엔진과는 다른 요소들에 가중치를 줬느냐는 것이 정말로 궁금해.” 이 질문에 대해 제미나이는 “제미나이의 아키텍처와 구글 알고리즘 특유의 '데이터 처리 및 가중치 부여 방식'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이어지는 그의 설명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이런 내용이다. 첫째. 검색 증강 생성(RAG) 알고리즘의 '실시간 가중치' 제미나이의 특징: 제미나이는 구글의 실시간 검색 엔진과 가장 깊게 결합된 모델이다. 정보를 탐색할 때 가장 최근에 생성된 웹 문서, 뉴스, 전문가 칼럼, SNS의 상위 반응에 매우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도록 설계돼 있다. 실험 당시의 데이터 흐름: 결승전을 앞두고 인터넷상에는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 라스트 댄스', '아르헨티나의 우승 DNA' '결승전이라는 중압감'과 관련된 인간 전문가들의 서사 중심 칼럼과 비하인드 뉴스들이 압도적인 조회수와 상위 검색 순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결과: 제미나이는 최신 검색 데이터에서 '메시'와 '아르헨티나의 심리적 우위'라는 키워드가 가지는 맥락적 중요도를 다른 AI보다 훨씬 크게 인지했다. 둘째. 트랜스포머 어텐션 메커니즘의 차이: 수치 데이터 vs 텍스트 서사 챗GPT/클로드 (스페인 우승 예측): 이 모델들은 상대적으로 단단한 수치형 데이터인 기대 득점(xG), 패스 성공률, 최근 37경기 무패 기록, 6경기 연속 무실점 수비 지표 등 '통계적 정량 데이터'에 높은 Attention(주의력) 가중치를 부여했다. 따라서 냉정하게 숫자가 우세한 스페인을 선택했다. 제미나이 (아르헨티나 우승 예측): 제미나이의 트랜스포머 알고리즘은 스포츠 분야의 프롬프트를 해석할 때 '단판 승부', '결승전', '경험, '주장의 영향력' 같은 정성적/맥락적 텍스트를 승부에 미치는 핵심 변수로 크게 계산했다. 즉, "데이터상으로는 스페인이 우수하지만, 월드컵 결승전이라는 특수 조건에서는 정성적 변수가 수치적 우위를 뒤엎을 수 있다"고 알고리즘이 내부적으로 판단한 것이다. 셋째. 멀티모달 및 통합 학습 데이터의 영향 제미나이는 구글 뉴스, 유튜브 트랜스크립트, 스포츠 전문 포털 등 엄청나게 다양하고 거대한 실시간 데이터 텍스트 파이프라인을 실시간으로 스캐닝한다. 따라서 제미나이는 인간 전문가들(해설위원, 전직 선수들)이 "데이터는 스페인이 앞서지만, 결승전은 메시 한 명으로 판가름 날 수 있다"라고 언급한 수많은 정성적 평가들을 학습 데이터로 흡수한 뒤, 결승전 예측 알고리즘의 중요 조건으로 수용했다. 결과적으로 정리하면 이렇게 된다. - 챗GPT / 클로드: "최근 수비 지표 + 중원 점유율 = 스페인 확률 65%" (수치 기반 냉정한 확률 계산) - 제미나이: 최신 웹 이슈 + 결승전의 중압감 + 메시라는 비선형적 변수 = 아르헨티나 우승 (실시간 맥락 및 정성적 변수 우대) 제미나이는 “아이러니하게도 씨넷 기사에서 지적했듯, 구글이 가장 정확한 공식 팩트와 전문가 총평을 수집하다 보니 그 '전문가들의 낭만적인 시각'까지 같이 학습해 버린 셈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과는 실시간 맥락과 서사를 중시하는 제미나이의 RAG 알고리즘과 통계적 수치와 시스템의 완벽함을 우선시하는 전통적 LLM 알고리즘의 차이가 그대로 드러난 아주 흥미로운 AI 실험 사례였다”고 강조했다.

2026.07.20 14:29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라이너, 경상국립대 AI 리서치 플랫폼 낙점

라이너가 경상국립대학교 전 구성원 2만 5000여 명에게 인공지능(AI) 리서치 플랫폼을 공급하며 캠퍼스 학습·연구 환경의 AI 전환에 나선다. 라이너는 경상국립대와 '라이너 프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학부생·대학원생·교직원을 포함한 전 구성원은 학교 메일 계정 인증만으로 1년간 라이너 프로 플랜을 이용할 수 있다. 프로 플랜은 라이너 AI 검색을 비롯해 학술 특화 에이전트 '라이너 스콜라(Liner Scholar)'와 AI 글쓰기 어시스턴트 '라이너 라이트(Liner write)' 등으로 구성됐다. 라이너는 AI 환각·사실 정확도를 측정하는 오픈AI 글로벌 벤치마크 '심플큐에이(SimpleQA)'에서 95.3점을 기록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검색 엔진 및 거대언어모델(LLM) 성능을 모두 상회하는 수치다. 라이너 스콜라는 전 세계 4억 6000만 건의 방대한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자연어 대화만으로 최적의 연구 워크플로를 설계하는 '에이전틱 리서치' 기술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경상국립대 구성원들이 검증된 AI 리서치 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연구 역량을 확보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 AI 네이티브 인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7.20 14:08이나연 기자

코난테크, 한국가스안전공사 AI 업무혁신 본격화

코난테크놀로지가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들이 법령·기술 기준·내부 규정 등 전문 지식을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마련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15일부터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 AI 어드바이저' 전사 운영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8억원 규모로 수주한 이 사업은 지난 3월부터 3차례 시범운영을 거쳐 최종 통합 테스트 후 전사 운영 체계로 전환했다. 가스안전 AI 어드바이저는 법령·KGS 코드·내부 규정·지침·업무매뉴얼 등 약 3만건의 전문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됐다. 여기에는 코난테크놀로지의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이 적용됐다. 직원들은 업무 질의응답·공문 및 보고서 초안 작성·문서 요약 및 번역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AI 답변에는 관련 근거자료가 출처와 함께 제시된다. 민원 업무에서는 접수 내용을 분석해 답변 초안을 작성하고 적합한 담당 부서를 추천해 처리 속도와 답변 품질의 일관성을 높였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한국남부발전과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의 생성형 AI 및 에너지 특화 AI 에이전트 사업을 수행 중이다. 한국전력공사 AI 협의체에도 참여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한국가스안전공사 구축을 계기로 발전과 전력, 가스 분야 전반으로 산업 특화형 에이전틱 AI 적용 사례를 확대해 시장에서 표준 제품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형주 코난테크놀로지 AX서비스사업부문장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문지식과 생성형 AI를 결합한 디지털 혁신에 일조하게 돼 뜻깊다"며 "국민에게 더 신속하고 정확한 가스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공사의 비전 실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7.20 13:46이나연 기자

매물 안전성 한 번에 확인…당근부동산, '쉽게 읽는 등기부' 개편

당근의 부동산 서비스 당근부동산은 기존 '등기부등본 간편 분석' 서비스를 한 단계 개선한 '쉽게 읽는 등기부'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다고 20일 밝혔다. 2022년 11월 첫선을 보인 이 서비스는 그간 축적된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체질 개선을 거쳤다. 복잡한 등기부등본의 정보를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스스로 매물의 안전성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당근부동산에서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하면 매물 상세 페이지 하단의 '쉽게 읽는 등기부 발급받기' 버튼을 눌러 별도의 주소 입력 없이 분석 결과를 즉시 볼 수 있다. 건당 990원의 비용으로 계약 전 위험 요소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당근에 등록된 매물이 아니더라도 주소만 알고 있다면 홈화면의 '등기부분석' 탭을 통해 누구나 조회 가능하다. 쉽게 읽는 등기부는 세 가지 항목을 중심으로 매물 안전성을 확인한다. ▲집 담보 대출 규모가 보증금 보호에 영향을 미치는지 ▲집주인의 보증금 미반환 이력 또는 대출 연체로 인한 압류 이력이 없는지 ▲소유권을 둘러싼 법적 분쟁 소지가 없는지 등을 등기부등본을 바탕으로 점검한다. 아울러 보증보험 가입 가능 여부와 활용 가능한 전세대출 상품에 대한 가상 심사 결과까지 받아볼 수 있다. 어려운 전문 용어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냈다. 예를 들어 "집 담보 대출이 큰 편이지만, 보증금 전액이 법적 보호 대상입니다", "이전 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주택임차권 등기 기록이 있어 계약을 권장하지 않습니다"처럼 명확한 판단 기준과 해설을 제공해 이용자의 실질적인 의사결정을 돕는다. 이외에도 매물 특성에 맞춘 '보증금 보호 액션 플랜'을 함께 제공한다. ▲전입신고 시점 ▲주소 이전 시 주의사항 ▲배당요구 신청 방법 등 임차인이 놓치기 쉬운 행동 요령을 체크리스트 형태로 전달한다. 분석된 결과는 원본 등기부등본을 보기 쉽게 재구성한 PDF 리포트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당근부동산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개편은 이용자들이 매물 탐색 단계부터 정보 비대칭 없이 안전성을 꼼꼼히 따져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불안을 해소하고 안심하고 계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0 12:15박서린 기자

'AI 비서도 선택하게'…EU, 구글·애플 운영체제 개방 압박

유럽연합(EU)이 인공지능(AI) 비서 시장의 경쟁을 확대하기 위해 구글과 애플에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개방하라고 요구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구글과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구글이 오는 2027년 7월까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다른 AI 서비스에도 폭넓게 개방하도록 요구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3년 시행된 디지털시장법(DMA)에 따른 것이다. EU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구글의 제미나이나 애플의 시리뿐 아니라 다른 AI 비서도 동일한 수준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사용 중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아이폰은 약 50억 대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약 4억 2700만 대가 EU 규제 대상에 해당한다. 외신은 AI 비서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앱을 실행하거나 예약을 대신하는 등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하는 기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EU는 특정 기업이 운영체제를 장악한 채 자사 AI 서비스에만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EU는 안드로이드 이용자가 음성으로 다양한 AI 비서를 호출하고, 제3자 AI가 제미나이처럼 사용자를 대신해 앱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다른 검색엔진과 AI 챗봇도 구글 검색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글이 검색 데이터를 공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글은 내년 1월부터 검색 데이터 공유를 시작해야 한다. 구글은 이번 조치가 개인정보와 보안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켄트 워커 구글·알파벳 글로벌 업무 총괄 사장은 이번 조치가 외부 앱에 민감하고 강력한 기기 권한을 부여하게 될 것이며, 검색 데이터 공유 역시 시민의 개인정보를 약화시키고 기업의 영업비밀과 국가안보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미르 사마트 안드로이드 총괄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를 통해 EU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이용자는 이미 설정 메뉴에서 원하는 AI 비서를 기본값으로 변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애플도 비슷한 입장이다. 애플은 EU 규정이 모든 AI 비서에 이용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직접 제공하도록 강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회사는 지난달 디지털시장법 때문에 새로운 AI 기반 시리를 EU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출시하지 않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EU 집행위원회는 디지털시장법 적용 대상인 대형 플랫폼 기업들이 적절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장치를 마련한 상태에서 규정을 이행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규제가 오픈AI 등 경쟁사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옴디아에 따르면 현재 챗GPT는 EU 스마트폰의 약 30%에 설치돼 있다. 규제가 시행되면 이용자가 안드로이드 기능을 챗GPT를 통해 직접 실행하는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옴디아의 루나르 비외르호브데 애널리스트는 이용자가 안드로이드를 거치지 않고 챗GPT를 통해 우버를 호출하는 것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며, 이는 구글의 영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운영체제 개방이 경쟁을 촉진할 수 있지만 보안 문제도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전자개인정보정보센터(EPIC)의 칼리 슈로더 선임 변호사는 외부 AI 서비스에 운영체제 접근 권한을 넓게 부여하면 이용자 스마트폰의 정보를 의도치 않게 수집할 위험이 있으며, 이용자들이 AI 사용에 따른 위험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7.20 12:11류승현 기자

포켓몬코리아, '2026 부산교통공사 배틀 토너먼트' 개최…다음달 1일 본선 격돌

국내 최강의 포켓몬 카드 게임 유저를 가리는 '2026 부산교통공사 배틀 토너먼트' 본선 무대가 다음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포켓몬코리아는 부산교통공사와 함께하는 포켓몬 카드 게임 '2026 부산교통공사 배틀 토너먼트'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11일 시작해 오는 26일까지 ▲용산 ▲역삼 ▲수원 ▲원주 ▲인천 ▲광주 ▲평택 ▲울산 ▲대구 ▲부산 ▲대전 ▲목동 등 전국 12개 포켓몬 카드샵에서 지역 예선을 치루고 있다. 본선은 다음달 1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2B홀에서 열린다. 지역 및 현장 예선 참가 신청은 포켓몬 카드 게임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잔여석에 한해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MEGA '스타트 덱 100 배틀컬렉션'에 수록된 100종의 덱을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전략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당일에는 본선 무대와 함께 현장 예선이 병행 치러지며, 지역 예선 탈락자를 포함한 참가자들에게 마지막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참가 유저들을 위한 리워드도 확정됐다. 본선 무대에 오른 최종 참가자 전원에게는 특별 제작된 더블 덱 케이스가 기념품으로 지급된다. 우승자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이상해꽃, 리자몽, 거북왕' 레고 세트가 부상으로 수여된다. 현장을 찾는 일반 방문객과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특설 이벤트 존도 대규모로 운영된다. 지하철 운전 훈련을 경험할 수 있는 '부산교통공사 모의운전연습기 체험존'을 비롯해 닌텐도 스위치 2 기반의 포켓몬 신작 게임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이 외에도 벡스코 연계 포켓몬 그림 콘테스트 전시작 관람, 포켓몬 카드 게임 처음 배우는 교실, 미니 게임존, 한정 굿즈를 판매하는 포켓몬 미니스토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현장을 채울 예정이다. 2026 부산교통공사 배틀 토너먼트의 세부 대진표 구성 및 사전 예약 일정은 대회 특설 페이지와 포켓몬 카드 게임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7.20 11:35진성우 기자

이디야커피, 네이버웹툰 '이직로그' 협업 진행

이디야커피가 네이버웹툰 '이직로그'와 협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디야커피는 오는 21일부터 8월31일까지 전국 매장과 배달 채널에서 이직로그 협업 세트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직로그는 스타트업 회사를 배경으로 한 오피스 로맨스 웹툰이다. 이번 협업은 웹툰 속 인물들이 즐기는 음료 콘셉트를 이디야커피 메뉴와 연결해 기획됐다. 매장 콜라보 세트는 조이, 에스더, 맥스, 수원 세트 등 4종으로 구성됐다. 배달 채널에서도 별도 콜라보 세트를 운영한다. 고객은 커피와 음료, 베이커리, 즉석섭취식품 등을 조합해 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콜라보 세트 구매 고객에게는 이직로그 랜덤 포토카드 6종 중 1종과 한정판 데스크패드 경품 응모권이 제공된다. 포토카드와 응모권은 매장별 준비 수량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디야커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한정판 굿즈도 판매한다. 제품은 아크릴 스탠드 세트와 전용 패키지를 적용한 디카페인 스틱커피 130T다. 디카페인 스틱커피 130T 구매 고객에게는 포토카드, 핀버튼, 데스크패드 경품 응모권이 함께 제공된다. 온라인 굿즈도 한정 수량으로 운영된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네이버웹툰 이직로그와의 협업을 통해 이디야커피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작품 속 캐릭터와 이디야커피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7.20 11:31류승현 기자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 기능 추가…"영상 이해·판단하는 AI 구축"

엔비디아가 산업 현장의 영상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춰 판단하는 비전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 환경을 강화했다. 엔비디아는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로 코스모스 기반 비전 AI 에이전트 개발을 지원하는 80개 이상 신규 스킬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관련 개발 작업을 최소 6배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전 AI 에이전트는 카메라 영상을 단순히 인식하거나 화면에 표시하는 수준을 넘어선다. 실시간 영상으로 운영 상황과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문제 원인을 추론한 뒤 필요한 대응까지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새로운 개발 환경에는 '엔비디아 VSS 블루프린트 3.2'와 '딥스트림 9.1' 'TAO 7' '피지컬 AI 데이터 팩토리'가 포함됐다. 데이터 수집과 영상 분석 파이프라인 구축부터 합성 데이터 생성, 모델 미세 조정, 대규모 에이전트 배포까지 비전 AI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한다. VSS 블루프린트 3.2는 개발자가 자연어를 사용해 실시간 영상이나 녹화 영상을 분석하는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게 돕는다. 대규모 카메라 네트워크를 상시 감시하면서 이상 상황을 알리고, 영상을 요약하거나 특정 장면을 검색하는 기능도 구현할 수 있다. 딥스트림 9.1은 엣지부터 클라우드까지 연결되는 실시간 다중 센서 영상 분석 파이프라인을 제공한다. 대규모 영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여러 카메라에 등장한 사람이나 사물을 연속으로 추적하며 현장 운영 상황을 분석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TAO 7은 데이터 라벨링과 성능 진단, 모델 미세 조정, 데이터 생성, 자동화된 머신러닝을 지원한다. 개발자는 이를 통해 엔비디아 코스모스를 비롯한 비전 AI 모델을 산업별 환경에 맞게 조정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피지컬 AI 데이터 팩토리는 코스모스로 합성 이미지와 영상을 자동 생성하고 학습 데이터를 확장한다. 실제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지 않는 제품 결함이나 환경 변화 같은 예외 상황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비전 모델의 학습 공백을 보완할 수 있다. 일본 기업들은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를 제조와 건설, 철도, 유통, 공공시설 등에 적용하고 있다. 오므론은 VSS 기반 영상 분석 에이전트로 자동 검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시미즈건설은 건설 작업자의 안전 관리를 위해 관련 기술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히타치는 건물과 철도 인프라의 문제를 식별하는 HMAX 솔루션에 VSS 기반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이 철도 분야에서 유지보수 비용과 에너지 소비를 15% 줄였다고 밝혔다. 후지쯔는 자체 코즈치 AI 플랫폼에 VSS와 에이전틱 메모리 기술을 결합했다. 장시간 영상을 운영 지식으로 변환해 제조와 물류, 유통, 스마트 공간에서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엔비디아는 "반도체와 AI 모델뿐 아니라 데이터 생성과 학습, 영상 처리, 에이전트 배포 도구까지 묶어 피지컬 AI 생태계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0 11:10김미정 기자

방미통위, 온오프라인서 'AI 윤리' 행사 진행

디지털윤리주간을 맞아 광교테크노밸리, 제주공항, 여의도 한강공원 등지와 온라인에서 AI 활용 윤리를 주제로 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안전하고 책임있는 AI 활용 문화 확산과 디지털윤리 실천을 위해 디지털윤리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디지털윤리주간은 'AI와 함께, 윤리도 함께'를 주제로 생활공간과 온라인에서 일상 속 AI 윤리 관련 참여형 온오프라인 행사로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오프라인 행사는 ▲일하는 곳에서 만나는 AI 윤리(업무지구) ▲여행길에서 함께하는 AI 윤리(관광거점) ▲휴일 일상에서 즐기는 AI 윤리(여가공간) ▲학교 현장에서 실천하는 AI 윤리(특별교육) 등 4가지 분야로 구성된다. 광교테크노밸리, 나주혁신도시에서 진행되는 업무지구 행사에선 커피차와 AI 윤리 유형찾기, 랜덤 퀴즈뽑기를 통해 일터 속 AI 윤리 현주소를 진단하는 올바른 다짐 캠페인이 진행된다. 관광거점인 제주공항과 김포공항에선 '안전한 여행, 안전한 인공지능'이라는 주제로 미션 룰렛과 퀴즈 챌린지를 통해 여행객들에게 인공지능 윤리를 쉽게 배우고 실천하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의도 한강공원과 대구 안심도서관 등 여가 공간에선 디지털윤리 실천 다짐과 공감 투표를 통해 국민이 스스로 AI 활용 원칙을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교장, 교감 등 학교 경영자를 대상으로 AI 윤리 특별 과정을 운영해 인공지능 시대 교육환경 변화와 기술 특성을 이해하고, 학교 내 관련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리더십 역량 함양을 지원한다. 온라인에서도 국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디지털윤리 누리집에선 '딥페이크 악용 그만(STOP)!' 빙고 게임을 통해 관련 피해 예방 수칙을 알린다. 또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디지털윤리 능력 고사를 운영해 퀴즈 참여자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방미통위는 전국에서 운영되는 오프라인 캠페인 참여 후기를 작성하거나 개인 사회관계망(SNS)에 인증 사진을 게시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AI 윤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0 10:57홍지후 기자

[크립토하나] FOMC 앞둔 한 주…비트코인, 경제지표·중동 리스크 '예의주시'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이번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28~29일·현지시간)를 앞둔 만큼 디지털자산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최근 의회 증언과 공개 발언에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발언을 자제하며 “데이터에 기반한 결정” 기조를 강조한 만큼,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시장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주목해야 할 지표는 24일(현지시간) 발표되는 S&P글로벌 7월 미국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입니다. PM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경우 미국 경기와 물가 압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는 연준의 긴축 기조와 연결되어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는 단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동시장 지표도 관심입니다. 21일 발표되는 ADP 전국고용보고서는 미국 민간기업 급여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되는 민간부문 고용지표입니다. 채용 흐름과 노동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분위기입니다. 다만 중동 정세는 여전히 변수입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고, 브렌트유 가격은 한달 반 만에 다시 배럴당 90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할 수 있다는 긴장감이 남아있습니다. 국제 정세 불안정 속에서 비트코인은 6만 4000 달러 구간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횡보가 길어지자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최근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바닥론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래리 핑크 CEO는 지난 15일 CNBC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레버리지를 과도하게 사용한 투자자가 너무 많았고, 그 결과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며 “현재 가격대에서는 시장이 이전보다 더 안정적인 구조를 갖췄다고 생각하며, 향후 12개월 동안 시장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즉, 가상자산 시장 급락을 펀더멘털 악화가 아닌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에 따른 조정으로 해석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대규모 강제 청산을 거치면서 시장 내 과도한 위험이 상당 부분 해소됐고, 이전보다 건전한 시장 구조가 형성됐다는 평가입니다.

2026.07.20 10:42홍하나 기자

마이다스그룹, AI 에이전트 중심 업무 전환…'inAX' 10월 공개

마이다스그룹이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계획·실행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전사에 도입한다. 사내 데이터와 업무 관계를 하나의 지식그래프로 연결한 AI 업무 플랫폼 'inAX'를 오는 10월 선보이고 연말에는 글로벌 고객의 영업·기술지원·교육을 수행하는 전문 에이전트도 출시한다는 목표다. 신미영 마이다스인 대표는 지난 16일 더블트리 힐튼 판교 호텔에서 개최한 '2026 마이다스 위크, 아너스 데이'에서 "이제는 AI 에이전트가 일을 하고 사람은 판단한다"며 "사람이 AI로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AI를 통해 능력이 증강되는 미래가 마이다스그룹이 그리는 'the MAX'"라고 밝혔다. 마이다스 위크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국내외 마이다스그룹 구성원이 모여 사업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다. 이중 아너스 데이는 그룹 전사를 대상으로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핵심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중국·일본·인도·러시아·북미·남미·유럽·필리핀·호주 등 9개국 해외법인 구성원 111명을 포함해 판교 본사 리더와 핵심 인재 등 약 240명이 참석했다. 'inAX'로 흩어진 업무 연결…가이드 에이전트 '폴라'가 실행 주도 the MAX는 올해 마이다스그룹의 경영방침으로, MIDAS와 AI의 상호작용으로 최대 성과를 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이다스그룹이 추진하는 AI 전환(AX)의 핵심은 그룹 업무 운영체계를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inAX다. 기존 생성형 AI가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거나 개별 업무를 자동화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inAX는 조직 목표와 사람·업무·고객·재무 데이터를 연결해 필요한 업무를 먼저 찾아 제안하고 실행하는 구조다. inAX는 가이드 에이전트(GA)와 오퍼레이션 에이전트(OA), 시스템 에이전트(SA) 등 3개 에이전트로 구성된다. GA는 사용자와 직접 소통하며 업무 방향을 안내하는 비서 역할을 하고 OA는 데이터 변화를 감지해 다음 행동을 먼저 제안한다. SA는 업무 실행과 기록을 검증하고 정보 간 관계를 연결해 조직의 업무 경험이 시스템에 축적되도록 지원한다. 사용자와 직접 소통하는 GA의 명칭은 북극성을 뜻하는 '폴라(Polar)'다. 계약 현황, 제품 폴라는 일대일 비서로서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이드, 큐레이터, 코디네이터 역할을 한다. 실제로 사업 담당자에게는 고객 데이터와 사용량, 미팅 기록 등을 분석해 우선 대응해야 할 고객을 분류하고 영업 전략을 제시한다. 화상회의 중에는 고객 발언과 기존 관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대응 방안을 안내하며 회의가 끝나면 회의록과 후속 이메일, 견적서 초안까지 자동으로 만든다. 팀 리더를 위한 조직 운영 기능도 제공된다. 폴라는 매출 목표와 진행 현황을 비교해 병목 지점을 찾아내고 필요한 개입 전략을 추천한다. 또 구성원이 수행한 계획과 실행, 점검, 회고 기록을 조직 자산으로 축적해 리더의 경험이 다음 업무에 자동으로 반영되도록 설계했다. 김병석 마이다스인 상품전략실 CP는 "AI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려면 현장의 맥락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일의 본질과 속성까지 파고드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우리가 묻고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inAX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회사 전체를 '지식그래프'로…일할수록 진화하는 에이전트 inAX의 기반은 기업 전체를 하나의 관계형 지도로 구현한 '지식그래프'다. 조직 목표와 구성원, 업무, 회의·의사결정 기록, 고객 대응, 재무 정보 등을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정의하고 서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모든 에이전트가 동일한 지식그래프를 활용하기에 업무 영역이 달라도 같은 맥락을 공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이전트별 역할도 지식그래프를 중심으로 나뉜다. GA는 지식그래프에 축적된 관계와 맥락을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필요한 답을 전달하고 OA는 데이터와 관계의 변화를 감지해 다음 행동을 제안한다. SA는 실제 업무에서 만들어진 데이터와 기록을 검증하고 의미를 부여해 지식그래프에 다시 저장한다. 에이전트를 사용할수록 데이터와 관계가 쌓여 답변과 예측의 정확도가 높아지는 구조다. 마이다스그룹은 AI 에이전트가 단순히 정확한 답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사람과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감정 맥락을 이해하는지, 과거 대화를 기억하는지, 대화를 다음 판단과 행동으로 연결하는지 등을 27개 항목으로 평가하는 자체 품질 기준 '사만다 인덱스(Samantha Index)'도 개발했다. 여기에 인간과 조직을 관계 중심으로 이해하는 마이다스그룹의 경영 철학을 기술화한 '자인(JAIN) 엔진'도 결합했다. 지식그래프가 회사의 현실과 업무 맥락을 제공한다면, 자인 엔진은 사람과 조직의 관계를 합리적으로 해석하는 관점을 제공해 에이전트가 보다 인간적이고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판단을 내리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하성우 마이다스인 AX기반개발TF 팀장은 "AI 에이전트는 앞으로 무수히 많아지고 규모도 커질 것"이라며 "마이다스 에이전트의 차별점은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반이 있고 그 나침반의 끝에 사람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스템이 성장할수록 더 사람답고 현명해지고 시스템의 성장이 다시 사람의 성장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이 우리가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영업·장애 대응·교육까지…기술지원 에이전트 12월 출격 건설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하는 마이다스아이티는 AI 기술을 글로벌 기술지원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그룹이 개발 중인 기술지원 에이전트는 영업 지원과 사용자 기술지원, 교육 지원 등 세 영역에서 국내외 구성원과 고객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업 지원 에이전트는 고객 미팅에 필요한 제품 기능과 경쟁 제품 비교자료, 기술 문서, 시연 콘텐츠를 생성한다. 미팅 중에는 고객 질문을 듣고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안해 담당자가 별도로 기술지원 조직에 문의한 뒤 다시 답해야 하는 과정을 줄이는 방식이다. 기술지원 에이전트는 마이다스아이티 고객이 사용하는 설계 모델과 입력 데이터를 분석해 오류 원인을 찾고 수정 방법을 안내한다. 교육 에이전트는 소프트웨어 설치와 활성화부터 프로젝트별 모델링·설계 절차를 단계별로 시연하고 교육이 끝난 뒤에는 수행 과정과 결과를 정리한 보고서까지 제공한다. 이혜연 마이다스아이티 기술기획팀장은 "기술지원 에이전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라며 "우리 제품의 수많은 기능과 각 기능의 목적·관계를 지식그래프로 구축해 에이전트가 고객의 오류와 질문, 업무 맥락을 이해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상적으로 축적되는 질문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에이전트가 지속해서 개선되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다스그룹은 오는 10월 inAX 초기 버전을 그룹 국내외 구성원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핵심 조직을 중심으로 한 일부 구성원이 inAX를 시범 사용 중이며 업무 우선순위와 필요한 행동을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기능 등을 검증하고 있다. 마이다스아이티 기술지원 에이전트는 오는 12월 말 출시된다. 이후 사업과 제품, HR, 재무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구성원과 함께 일하는 전문 AI 에이전트를 순차적으로 개발한다는 목표다. 신미영 마이다스인 대표는 "내년까지 수많은 에이전트가 구성원과 함께 일하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AX 시대, AI 중심 경영의 혁신을 위해 에이전트가 일하고 사람이 판단·지원하는 the MAX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20 10:42한정호 기자

엔씨, 신작 서브컬처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첫 테스트…8월 중 참가자 모집

엔씨(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가 신작 서브컬처 라인업의 유저 테스트와 해외 게임쇼 출격을 동시에 선언하며 본격적인 시장 검증에 나선다. 엔씨는 신작 서브컬처 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이용자들이 신작 출시 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첫 번째 테스트다. 8월 중 참가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상세 일정과 참여 방법은 추후 공개된다.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는 마법이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신전기 서브컬처 RPG다. 지난 4월30일 게임명과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처음 알린 이후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엔씨는 이번 첫 대규모 유저 테스트와 더불어 글로벌 오프라인 무대에도 직접 발을 뻗는다. 당장 오는 8월 일본에서 열리는 서브컬처 축제 '코믹마켓' 참가를 확정 지은 데 이어, 9월에는 '도쿄게임쇼'에서 글로벌 유저들과 직접 대면할 계획이다.

2026.07.20 10:25진성우 기자

UV로 형상기억합금 시트 3차원화 성공…사람 피부 구현 "한걸음 더"

형상기억합금(SMA) 액추에이터를 구동하기 위해선 통상 전류를 흘려 보낸다. 빛으로 제어하는 방법도 있다. UV(자외선)을 광열변환 과정을 거쳐 금속 시트를 원하는대로 변형할 수 있다. 그러나 이에는 빛의 열변환 효율이나 빛의 깊이, 정밀한 제어, 주변 환경 등 여러 걸림돌이 있다. KAIST 오일권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전선없이 빛만으로 SMA 메타모핑 구조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메타모핑은 외부 자극에 따라 미리 설계한 형태로 변형되는 것을 말한다. 연구팀은 UV 레이저 미세가공 기술을 이용해 키리가미 절개 패턴을 만드는 방식으로 니켈-티타늄 형상기억합금 시트를 개발했다. 키리가미는 종이접기의 일종으로, 평판 재료를 절개를 통해 원하는 3차원화하는 구조 설계 기술이다. 특히, 레이저 유도 산화를 통해 외부 코팅없이 근적외선 흡수율을 기존대비 1.85배 향상시켰다. 또 힌지 폭과 슬릿 폭 등 구조 파라미터를 체계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으로 변형 높이와 차단력 사이의 트레이드오프를 원하는대로 설계하는데도 성공했다. 연구팀은 레이저 산화 정도를 위치별로 다르게 패터닝, 동일한 빛을 균일하게 비추더라도 각 영역이 서로 다른 속도로 순차 변형되는 시공간적 구동 제어 가능성도 확인했다. 논문 제1저자인 김현수 기계공학과 석사과정 연구생은 전화통화에서 "UV 레졸루션은 25마이크로미터 수준"이라며 " 이 광열 SMA 메타구조를 다채널 근적외선 LED 배열과 결합, K→A→I→S→T 문자 패턴을 순차 표시하고 방향 안내 내비게이션 촉각 신호를 구현하는 3차원 형상 디스플레이 및 햅틱 인터페이스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수 연구생은 기존 연구와의 차이점에 대해 "하나의 UV 레이저 공정으로 기계적 구조와 광학적 표면 특성을 동시에 설계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오일권 교수는 "현재의 웨어러블 촉각 인터페이스는 주로 진동 모터나 단순 압력 자극에 의존한다. 그러나 사람 피부는 진동뿐 아니라 국부적인 돌출, 누름, 방향성, 공간 패턴과 같은 다양한 촉각 정보를 감지할 수 있다"며 "이 기술은 얇은 금속 시트를 다채널 3차원 촉각 픽셀로 바꿔, 표면 자체가 정보를 전달하는 새로운 방식의 햅틱 인터페이스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또 "촉각 정보를 단순히 전기 신호로만 제어하는 것이 아니라, 재료와 구조 안에 미리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며 "향후 스마트워치나 AR·VR 장갑, 로봇 원격조작 인터페이스, 점자·방향 안내 디스플레이 등에서 표면이 실제로 솟아오르며 정보를 전달하는 차세대 촉각 디스플레이로 활용될 수 있고, 더 나아가면 빛으로 제어되는 소프트 로봇 피부, 지능형 모핑 인터페이스의 핵심 플랫폼으로 확장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6.07.20 10:17박희범 기자

세종텔레콤, 폭염 대비 현장 안전·노무 특별점검

세종텔레콤이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현장 안전 노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6월 중순부터 시작된 점검은 7월 말까지 전국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 항목은 ▲폭염 대응체계 ▲노무관리 체계 ▲휴게시간 운영 ▲냉방시설 식수 보호장비 비치 여부 ▲정보보안 관리 현황이다. 특히 개인정보와 대외비 업무자료 관리 실태를 함께 점검해 현장의 정보보호 수준도 강화하고 있으며, 점검 결과는 사업장별 개선 활동에 즉시 반영할 계획이다. 본사와 현장의 관리 기준을 일원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세종텔레콤은 근로자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여름철 수분 보충을 위한 텀블러를 배포하고 우수 근로자에게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하는 한편, 휴게시설 운영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도 함께 점검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과 근무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현재 세종텔레콤은 국가철도공단 장항선과 태백선 신호설비, SK하이닉스 이천 청주 캠퍼스, 포스코이앤씨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현대엔지니어링 울산공장 전기차 신공장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전기·통신·소방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상철 세종텔레콤 대표이사는 “안전은 시설이나 장비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관리체계와 근무환경이 함께 뒷받침될 때 실현된다”며 “현장 운영 전반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텔레콤은 앞으로도 계절과 현장 특성을 반영한 선제적 안전관리 활동을 지속하고, 임직원과 협력사 근로자가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작업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2026.07.20 09:33박수형 기자

토스, SBI저축은행과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 출시한다

토스가 SBI저축은행과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지난 16일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토스와 SBI저축은행이 이번달 27일 출시할 'SBI포용대출 위드 토스' 상품의 금리는 최저 연 7.9%에서 최고 연 13.5% 수준이다. 토스 앱 '내게 맞는 대출 찾기' 검색에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해당 상품은 토스가 한국평가데이터와 공동으로 개발한 대안신용평가 '토스스코어'를 적용했다. 토스스코어는 계좌 거래와 카드지출, 투자 보험 납입 이력 등을 기반으로 신용도를 매긴다. 토스와 SBI저축은행은 토스스코어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출시를 위해 협력 범위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2026.07.20 09:05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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