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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스로 AI 개선한다"…AWS, 리커시브와 6천억 규모 협력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 스스로 고도화하는 자동화 연구를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AI 개발 속도와 효율을 높여 차세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29일 AWS는 리커시브 슈퍼인텔리전스(이하 리커시브)와 4억1000만달러(약 5966억원) 규모 다년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커시브는 지식 발견을 자동화하는 '재귀적 자기개선형 초지능(recursive self-improving superintelligence)'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AI가 스스로를 안전하게 개선하는 방식을 실험하는 개방형 자동 과학 발견 프로세스를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리커시브는 개발 중인 자동화 AI 연구 시스템을 AWS를 주력 클라우드 사업자로 삼아 운영할 계획이다. AI 성능을 안전하게 개선하기 위한 실험을 반복 수행하고, 그 결과를 다음 연구 루프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자동화된 지식 발견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대규모 자동화 AI 연구에 특화한 인프라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범용 클라우드 자원을 단순 임대하는 수준을 넘어, 반복적이고 병렬적인 AI 연구 워크로드에 맞춘 전용 환경을 함께 설계하겠다는 설명이다. AWS 측은 이번 계약에 지분 투자 요소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WS는 이번 협력을 차세대 AI 워크로드 확대 사례로 보고 있다. 제이슨 베넷 AWS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털 글로벌 총괄 부사장은 자기개선형 AI가 연구 루프를 거듭할수록 컴퓨팅 수요를 증폭시킨다고 평가했다. 각 연구 루프가 다음 실험을 생성하는 만큼 병렬 처리 역량과 인프라 탄력성이 핵심 경쟁력이 된다는 설명이다. 리커시브는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메타 AI, 세일즈포스 AI, 우버 AI 출신 인력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지난 5월 기업가치 46억5000만 달러(6조 7704억원)를 평가받고 AMD 벤처스와 엔비디아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첫 공개 성과로 자사의 자동화 AI 연구 시스템이 인간이 2년간 유지해온 리더보드 기록을 넘어섰고, 인간-AI 협업 방식의 실시간 성과도 앞질렀다고 주장했다. 나노챗, 나노GPT 스피드런, 솔-이그젝벤치(SOL-execBench) 등 3개 벤치마크에서 새로운 최고 성능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런 성과가 범용적인 자기개선 능력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재현성과 안전성,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리처드 소셔 리커시브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창업자는 "AW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에서 극소수의 팀만이 감당할 수 있는 규모로 자기개선형 AI 연구를 구동할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며 "우리는 이미 자동화 AI 연구 시스템이 수년간의 인간 최적화 성과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고, 연구 루프가 자율적으로 돌아갈수록 그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는 코드이고, AI는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며 "이 루프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다면 과학적 방법론 자체를 자동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AWS와 함께 시스템과 인프라를 고도화해 발명과 발견의 속도를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제이슨 베넷 AWS 스타트업·벤처캐피털 총괄 부사장은 "연구 루프 하나하나가 다음 실험을 만들어내는 자기개선형 AI는 컴퓨팅 수요를 계속 증폭시킨다"며 "리커시브는 불과 몇 달 만에 커뮤니티 주도 최적화가 수년에 걸쳐 이룬 성과를 뛰어넘는 결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AWS는 이런 연구 루프를 대규모로 병렬 처리할 수 있는 탄력성을 제공한다"며 "순차적으로 수개월 걸리던 연구를 며칠 단위의 병렬 발견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신뢰성·보안성·맞춤형 컴퓨팅 자원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2026.07.29 09:58남혁우 기자

우체국 트럭 20대에 자율주행 장비…마스오토, 물류망 실증 확대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마스오토가 우체국 물류망에서 자율주행 화물운송 협력을 확대한다. 우체국 운송 차량에 자율주행 장비를 적용하고, 실제 주행 데이터를 인공지능 모델 고도화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마스오토는 우체국물류지원단, 로지스퀘어와 지난 28일 우체국물류지원단 본사에서 '화물자동차 자율주행 기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체국 운송망 내 자율주행 유상 화물운송을 확대하고, 실제 우체국 트럭 주행 데이터를 확보해 자율주행 인공지능 모델을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마스오토는 자율주행 장비 '코파일럿'을 우체국물류지원단의 우편물 운송 차량에 설치한다. 로지스퀘어는 자율주행 유상운송 노선 운영을 맡는다. 코파일럿이 탑재된 우체국 운송 차량은 전국 22개 우편집중국과 3700여개 우체국 운송망을 잇는 주요 간선 및 일반 도로를 달리게 된다. 현재 우체국 운송 차량 20대에 코파일럿 설치가 완료됐으며, 3사는 향후 도입 대수를 늘릴 계획이다. 마스오토는 해당 차량에서 수집한 실주행 데이터를 SK텔레콤 무선망을 통해 서울 영등포에 있는 국가 인공지능 프로젝트 학습 인프라로 실시간 전송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 주도 국가 인공지능 프로젝트인 'SDV 전환 및 AI 미래차 E2E 자율주행 모델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마스오토는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총 사업비 182억원 규모의 '대형트럭 특화 E2E AI 기반 무인 자율주행 화물운송 상용화 기술개발' 과제 주관기관으로 지난해 11월 선정됐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우체국물류지원단과 로지스퀘어도 공동 참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3사는 앞서 2024년 '미들마일 화물자동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업무협약을 맺었다. 동서울우편집중국부터 중부권 광역우편 물류센터까지 하루 왕복 380km 야간 운행 구간에서 누적 860회, 15만km의 자율주행 화물 유상운송을 수행했다. 마스오토는 코파일럿을 통해 유류비를 10% 이상 절감하고 장거리·야간 주행 시 운전자 피로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스오토의 자율주행 기술은 고가 라이다나 정밀지도 없이 카메라 중심 센서와 인공지능으로 주행 전 과정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실주행 데이터 축적을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반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오기호 우체국물류지원단 이사장은 “우편물류 현장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화물운송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인공지능 기반 미래 물류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코파일럿을 탑재한 우체국 트럭들이 주야간과 악천후 등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실주행 데이터를 축적하게 될 것”이라며 “취합된 데이터는 인공지능 모델 학습과 고도화에 활용돼 장거리 화물 운송의 안전성 향상과 물류 자동화 혁신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9 09:45류승현 기자

탈 VM웨어 확산에 국산 SW 공세…오케스트로·이노그리드 전략 차별화

브로드컴 인수 이후 VM웨어의 구독형 계약이 순차적으로 만료되면서 국내 가상화 시장 재편이 본격화하고 있다. 라이선스 비용 부담과 AI 인프라 전환 수요가 맞물리면서 이른바 '탈(脫) VM웨어' 움직임도 확산하는 양상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산 인프라 소프트웨어(SW) 기업 오케스트로와 이노그리드는 이 같은 흐름에 대응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AI 인프라 운영체계 전반을 겨냥한 '오케스트로 4.0'을 공개했고, 이노그리드는 NHN인재아이엔씨와의 합병 이후 첫 파트너 행사를 열어 통합법인 사업 전략과 기술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장의 무게중심이 단순 가상화 도입을 넘어 AI 시대 인프라 통제력과 기술 주권 확보로 이동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오케스트로 "통제 어려운 해외 가상화 서비스…AI 시대 종속 우려" 오케스트로는 AI 시대 주권 확보를 위협하는 요소 중 하나로 해외 가상화 서비스 의존을 지목하며 이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AI 산업 경쟁의 축이 거대언어모델(LLM)과 GPU 확보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통제하는 인프라 SW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통합 관리하는 가상화 서비스 제공사가 해외 기업일 경우 정책 변화나 서비스 환경 변화에 국내 수요자가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김민준 오케스트로그룹 의장은 '오퍼스(OPUS) 2026'에서 "VM웨어 등 글로벌 가상화 시장의 라이선스 정책과 가격 체계 변화로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이 예상치 못한 비용 증가와 운영 부담을 경험한 사례가 늘고 있다"며 "특정 해외 기업에 대한 의존이 국내 IT 투자와 운영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단순한 구매 이슈가 아니라 기술 통제력과 지속가능성의 문제"라며 "AI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AI 모델뿐 아니라 인프라 SW에 대한 통제력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광 대표 겸 CTO는 이 같은 문제의식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오케스트로 4.0'을 제시했다. 오케스트로 4.0은 기존 AI 인프라 풀스택 SW에 고객 환경에서 축적한 운영 데이터를 결합해 기획·개발·검증부터 서비스 제공, 기술 지원까지 전 과정을 AI 전환(AX) 기반으로 재편하는 전략이다. 핵심 기술은 온톨로지 기반 지식 그래프 '스코어(SCORE)'와 AI 기반 기술 생성 체계 '오케스트로 젠데브(OKESTRO GenDev)'다. 스코어는 자원·서비스·장애 이력·정책·비용 등 분산된 운영 데이터를 관계망으로 연결해 AI가 실제 운영 환경을 이해하고 판단하도록 지원한다. 젠데브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생애주기(SDLC)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체계다. 회사 측은 이를 적용할 경우 전체 생산성이 기존 대비 약 10.6배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수치는 특정 고객 프로젝트가 아니라 내부 릴리즈 데이터를 측정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영광 대표 겸 CTO는 "AI 시대 경쟁력은 더 많은 자원을 보유하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자원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운영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오케스트로 4.0은 고객이 외부 기술 정책에 흔들리지 않고 자율적으로 AI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라고 말했다. 이노그리드, 합병 시너지로 글로벌 수준 엔지니어링 체계 구축 NHN인재아이엔씨와 합병한 이노그리드는 국내 대표 AI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한편, VM웨어·레드햇 등 글로벌 솔루션과 경쟁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역량과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노그리드는 통합법인의 정체성을 'xPU로부터 AI 플랫폼까지(From xPU to AI Platform)'로 규정하고 AI 인프라부터 플랫폼,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와 플랫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특히 NHN인재아이엔씨와의 합병을 통해 AI 인프라, GPU 서비스, 매니지드 서비스(MSP),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까지 포트폴리오가 확대된 만큼, 이를 하나의 사업 체계로 연결해 고객에게 통합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노그리드는 이 과정에서 특정 해외 솔루션이나 클라우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고사가 자율적으로 인프라와 플랫폼을 선택·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도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AI 인프라부터 운영, 플랫폼까지 국내 기업이 통제 가능한 체계를 갖추는 것이 결국 기술 주권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관계사 NHN클라우드와의 협업 확대도 주요 전략으로 제시됐다. 이노그리드는 NHN클라우드와 연계해 공공·금융·기업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AI 클라우드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김명진 대표는 "이제는 직접 영업 중심에서 벗어나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며 "전국 지역 거점, 지방 IT기업, 전문 파트너사와 협력을 확대해 AI 데이터센터와 공공·기업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7.29 08:46남혁우 기자

프리윌린, 사내 AI 해커톤서 '쓰앵님 팀' 대상 수상

프리윌린(대표 권기성)은 지난 7월 23일부터 24일까지 전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사내 해커톤 '2026 프리윌린 AI 해커톤'을 개최했다. 해커톤 결과 '쓰앵님' 팀의 '공꾸'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AI로 레벨업하라!'를 메인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AI가 업무 현장에 빠르게 도입되는 가운데, 구성원들이 자신의 업무와 서비스에 AI를 직접 적용하고 실제 결과물로 구현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루 동안 실제 작동 가능한 결과물을 완성하며 구성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업무 혁신과 서비스 개선의 가능성을 발굴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번 해커톤은 프리윌린이 추진하는 AI-Native 전환의 일환이기도 하다. 프리윌린은 AI를 기존 업무에 보조 도구로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 구성원이 전략과 문제 정의에 집중하고 AI가 실행과 분석, 자동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업무의 절차와 협업 구조를 재설계해 나가고 있다. 프리윌린은 이에 앞서 구성원을 대상으로 사내 AI 교육을 진행하며 직무별 AI 활용 방법과 업무 적용 가능성을 공유했다. 이번 해커톤은 교육에서 익힌 내용을 실제 업무와 서비스에 적용해 작동 가능한 결과물로 발전시키는 실행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 정의와 기획부터 최소 기능 제품(MVP) 구현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도록 구성했다. 해커톤의 기본 주제는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과 서비스 개선'으로 정했다. 세부 아이디어는 참가팀이 자유롭게 선정하되, AI 도구를 활용해 기존 업무 수행 방식이나 결과물과 비교해 의미 있는 차이를 만들어내도록 했다. 프로젝트는 ▲사내 업무 효율화 ▲서비스·고객 경험 개선 ▲콘텐츠 제작·마케팅 혁신 ▲데이터 분석·의사결정 지원 ▲신사업 및 신제품 창출 ▲기술 인프라 개선 분야에서 진행됐다. 23일 열린 '포커스 데이'에는 개인 또는 최대 4명으로 자율 구성된 참가팀이 기존 업무와 회의에서 벗어나 하루 동안 프로젝트 기획과 개발에 집중했다. 완성된 결과물은 프리윌린의 사내 배포 플랫폼 '올림'을 통해 전 구성원에게 공유됐다. 올림은 프리윌린 구성원 누구나 직접 개발한 서비스와 도구를 배포하고 사내에 공유할 수 있도록 구축한 플랫폼이다. 이어 24일 열린 '데모 데이'에서는 총 13개 팀이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실제 작동 과정을 시연했다. 심사는 실무 임팩트, 기술적 완성도, AI 활용도, 창의성과 확장성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최종 수상팀은 경영진의 평가와 데모 데이에 참석한 구성원들의 실시간 공개 투표 결과를 각각 50%씩 합산해 선정했다. 대상은 '쓰앵님' 팀의 '공꾸'가 차지했다. 공꾸는 다이어리·스마트폰 꾸미기와 '공스타그램' 등 학생들의 꾸미기 문화와 학습 경험을 결합한 아이디어로, 학생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최적화해 자신의 개성과 학습 참여를 높이고, 학원과 학생 간 새로운 소통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TNP팀의 'The-Next-Persona', 우수상에는 강박홍팀의 'Beanie'가 각각 선정됐다. 쓰앵님팀은 “학생들의 개인화된 꾸미기 욕구를 충족하면서 학습을 보다 쉽고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늦은 시간까지 실제 서비스에 적용된 모습을 상상하며 함께 만들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는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단 하루 만에 실제 작동하는 결과물로 구현하고, 동료들의 평가를 거쳐 실제 서비스와 업무에 적용하는 단계까지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이번 해커톤에서 나온 아이디어 가운데 약 50%를 제품과 사내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구성원 모두가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AI-Native 문화를 조직 전반에 확산하며 이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7.28 21:31백봉삼 기자

박세웅 원장 "피지컬 AI에 사활…초혁신 경제 핵심 역할할 것"

1가구 1전화 시대를 연 전전자교환기(TDX), 반도체 강국 초석을 놓은 DRAM,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사용중인 스마트폰 통신 방식, 부호분할다중접속(CDMA)과 함께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휴대인터넷(WiBro), LTE/LTE-A, 5G·6G, 인공지능(AI), 홀로그램, 양자기술,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디지털 트윈 등등…대한민국을 일류 정상에 올려 놓은 ICT는 모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시작됐다. 최근엔 에이전트 AI와 함께 피지컬 AI로 진화 중이다.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향후 나아갈 미래 50년을 조망했다.[편집자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AI 고속도로' 구축에 나섰다. 정태식 ETRI 네트워크연구본부장은 "AI시대에는 컴퓨팅 자원 뿐 아니라 이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기술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라고 언급했다. 정 본부장은 "우리나라는 1970년 경부고속도로를 개통, 생산과 유통 혁명을 가져왔듯 초고성능 컴퓨팅과 AI 반도체, 클라우드, 네트워크의 유기적 연결은 대한민국 AI 디지털 대동맥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집중 지원하는 'AI고속도로' 프로젝트는 전국 각지에 구축 중인 데이터센터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기술 개발과 네트워크 표준화, 산업 협력을 기반으로 초고속 네트워크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ETRI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하이퍼 서비스 인터커넥트(HINT) 포럼도 최근 출범시켰다. AI데이터센터 네트워크와 국가통신망, 사용자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액세스·메트로망, 스마트공장 ·자율주행 등을 상호 연결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국내외 표준화 활동을 추진한다. ETRI는 ▲AI 데이터센터 간 초저지연·무손실·고대역폭 패킷 광전달망 기술 ▲AI 워크로드 기반 개방형 전송 네트워크 패브릭 운영체제(OS)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생태계 구축 및 표준화 기술 등을 개발 중이다. 강태규 ETRI 패킷연구실 책임연구원(HINT포럼창립준비위원회 의장)은 "AI 데이터센터의 고성능·고효율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현하고, 국가 AI 인프라 경쟁력 확보 및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6G AI-네이티브 글로벌 주도권 확보위해 479억원 투입 AI-RAN(이동통신 무선접속망) 글로벌 선도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AI와 이동통신 인프라 융합을 통해 6G AI-네이티브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2030년까지 479억원을 투입한다. AI-RAN은 기존 RAN에 AI를 접목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다. 네트워크 자원 최적화와 장애 예측은 물론, AI 학습·추론 기능까지 네트워크 내부에 내재화하는 AI-네이티브 구조를 지향한다. 심진보 ETRI 기술전략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통신과 장비분야에서 엔비디아,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소프트뱅크, 화웨이 등도 AI-RAN 기술 개발을 경쟁 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ETRI를 '국가지정 AI-RAN 글로벌 선도 프로젝트 전문연구소'로 지정했다. ETRI를 중심으로 국내 내로라하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대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산업계에서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물론 HFR, 유캐스트, 클레버로직 등 통신 장비·소프트웨어 기업이 참여한다. 또 학계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서울대학교, 아주대학교와 차세대모바일연구조합,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이 참여키로 했다. 연구팀은 우선 기지국 소프트웨어 기반의 AI-RAN 가상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하고, AI 기반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학습·검증할 수 있는 통합 연구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AI 모델 성능과 네트워크 최적화 검증을 위해 국제 이동통신 표준인 3GPP 릴리스 19 및 릴리스 21 기반 AI-RAN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또 다수의 안테나를 활용해 동시에 여러 사용자에게 빔을 형성하고 전송 효율을 높이는 대규모 다중입출력 기술인 E-MIMO 환경을 반영한 디지털 트윈 기반으로 AI 모델 성능과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을 검증한다. 이외에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AI 기반 기지국 에너지 절감 기술과 AI-RAN 검증 플랫폼, 디지털트윈 기반 무선 환경 기술 등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AI-RAN 얼라이언스,3GPP(5G·6G 등 이동통신 기술 규격 표준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 O-RAN 얼라이언스(개방형 RAN 표준화국제 협의체) 활동을 통해 국제 협력과 글로벌 표준화도 확대할 계획이다. AI와 로봇, 네트워크, 컴퓨팅 융합 "차세대 AI 산업 생태계 조성할 것" AI 최종병기 '피지컬 AI' 개발도 본격화했다. 피지컬AI는 AI 로봇·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 등 물리 세계와 결합,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차세대 AI 기술이다. 방향은 AI와 로봇, 네트워크, 컴퓨팅이 융합되는 차세대 AI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맞췄다. 이를 위해 출연연을 중심으로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강화할 게획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선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Robot Foundation Model)을 중심으로 로봇 지능 경쟁이 본격화했다. 미래 로봇 산업의 핵심 가치가 하드웨어를 넘어 '로봇지능'으로 이동했다. 박세웅 ETRI 원장은 지난달 개최한 '창립 50주년 기념 포럼'에서 "피지컬 AI는 AI·로봇·컴퓨팅 융합 산업의 새로운 격전지"라며 "로봇지능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TRI의 피지컬AI 개발 전략은 △메타 RFM(Meta Robot Foundation Model) 기반 유연 로봇 지능 확보 △자율성장 AI 로봇 생태계 구축 △소버린 로봇 데이터 구축 및 활용 등이다. 메타 RFM은 다양한 로봇지능과 전문 AI를 통합·확장해 복합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세대 로봇지능 구조를 말한다. AI 로봇 지능 표준화도 추진한다. 자율주행 처럼 레벨1부터 5까지 단계를 나눠 AI 로봇의 성능과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 기준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박세웅 원장은 "AI 패권 경쟁이 가속되고 있다. 정부도 출연연을 국가전략자산으로서 인식하고 정책 혁신을 펴고 있다"며 "포스트-PBS에 부합하는 새로운 50년을 준비, 민간과 협력하는 국가랩 기능과 기술주도 초혁신 경제 핵심 주체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28 19:38박희범 기자

KT, 청년 대상 실무형 AX 역량 교육 진행

KT는 전국 5개 교육장에서 KT K뉴딜 아카데미 1기 입교식을 열고 교육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사 AX 역량 기반 실무형 교육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카데미는 KT가 국가기간통신사업자이자 AX 플랫폼 기업으로 축적한 ICT·AX 분야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청년에게 전수하는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 과정은 KT그룹 서비스와 사업 현장을 기반으로 구성됐으며, 교육 과정 절반 이상은 현직 실무자 중심으로 운영된다. 교육생은 KT 현업 전문가에게 산업 현장 경험과 실무 노하우를 배우고 프로젝트와 경진대회, KT그룹사 탐방과 직무 체험을 할 수 있다.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워크스마트 교육 등 직장 적응과 자립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청년이 취업 이후 조직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성장하도록 돕기 위함이다. KT 관계자는 “KT ICT·AX 전문성과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8 17:35홍지후 기자

[현장] 챗봇 답변 속 브랜드 경쟁력은…AI빅스랩, 'AI빅스' 지수 공개

"그동안 기업은 포털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되는 것이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했습니다.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챗봇 답변에 브랜드가 얼마나 자주 등장하고 인용되는지가 중요해졌습니다. 기업이 AI 답변 속 자사 브랜드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김준현 AI빅스랩 대표는 28일 서울 충무로 한국의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브랜드 경쟁력 지수 'AI빅스(AIBIX)' 측정 방식과 향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AI빅스는 챗GPT와 클로드,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주요 생성형 AI 4개 답변을 분석해 브랜드 경쟁력을 수치화한 지표다. 소비자가 실제로 입력할 법한 질문을 표준화해 반복적으로 묻고, 답변에 브랜드가 등장한 비율과 전체 언급에서 해당 브랜드가 차지한 비중 등을 측정한다. 공식 홈페이지 등 브랜드가 제공한 정보가 출처로 활용된 정도도 반영한다. AI빅스랩은 AI별 측정 결과와 평균값을 종합해 브랜드의 AI 가시성을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다. 기업은 이를 통해 경쟁사와 비교한 자사 브랜드의 위치와 AI 플랫폼별 노출 차이와 시점에 따른 점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날 박선영 AI빅스랩 이사는 AI 답변이 질문할 때마다 달라질 수 있다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반복 측정 방식도 지수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동일한 질문을 4개 AI에 여러 차례 입력해 카테고리별로 수백 건의 답변을 수집하고, 같은 조건으로 정기 측정해 일시적인 결과가 아닌 장기적인 변화 추세를 살폈다는 입장이다. 그는 "측정 질문에는 특정 브랜드나 제품명을 넣지 않는다"며 "추천과 인기, 가성비, 품질, 이용 상황, 선물, 취향 등 소비자가 자주 묻는 유형을 바탕으로 표준 질문을 만들고, 같은 카테고리에 속한 모든 브랜드에 동일한 질문과 조건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AI빅스랩은 오는 8월 초 라면과 음료, 주류, 외식 브랜드 등 식음료(F&B) 분야 30개 카테고리의 첫 AIBIX 결과를 발표한다. 이후 측정 대상을 뷰티와 가전 등으로 확대하고,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마케팅·홍보 활동 전후의 AI 노출도 변화도 제공할 계획이다. 박 이사는 "우리가 제품 품질이나 소비자 선호도, 매출, 시장점유율을 평가하는 지표는 아니다"며 "생성형 AI가 새로운 정보 유통 경로에서 특정 브랜드가 얼마나 자주 언급되고 추천되는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에이아이빅스랩은 이날 생성형 AI 답변 분석 플랫폼 기업 플립비, 한국빅데이터학회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AIBIX 측정 방법론을 검증하고 데이터 수집·분석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김준현 AI빅스랩 대표는 "그동안 감각적으로 판단해 온 브랜드의 AI 경쟁력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측정해 기업들이 AI 속 자사 브랜드의 경쟁력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6.07.28 17:31김미정 기자

우아한청년들, 안전 지키는 라이더에 '이것'까지 준다

우아한청년들이 도로 위에서 안전을 실천하거나 선행을 한 라이더를 찾는다. 횡단보도에서 오토바이 시동을 끄고 끌고 가는 이른바 '끌바' 라이더에게는 오토바이를 선물한다. 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를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 제보 이벤트 'OO히어로 찾기'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제보 대상은 횡단보도에서 오토바이를 끌고 이동하며 도로 안전을 실천하거나, 일상 속에서 다른 사람을 돕는 등 선행을 한 라이더다. 제보는 다음 달 10일까지 2주간 배민커넥트 유튜브 채널 게시물 탭에 있는 구글폼을 통해 할 수 있다. 누구나 영상을 제보할 수 있다. 선정된 영상은 배민커넥트 유튜브 채널 쇼츠 시리즈 '훈훈한 블랙박스'를 통해 공개된다. 영상 제보자에게는 GS칼텍스 주유권 10만원권을 제공한다. 특별한 사연을 제보한 라이더에게는 헬멧캠과 헬멧용 블루투스를 증정한다. 영상 속 주인공에게도 별도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우아한청년들은 이번 이벤트의 하나로 거리에서 '끌바'를 실천하는 라이더도 직접 찾는다. 오토바이 시동을 완전히 끈 채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이 포착된 라이더에게는 PCX125를 선물로 제공한다. 도로교통법상 이륜차를 탄 채 횡단보도를 건너면 안 된다. 신고가 접수되거나 경찰 단속에 걸리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보행자 접촉 사고가 발생하면 12대 중과실에 해당해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 사이에서 안전한 도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관련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도로 위에서 묵묵히 안전을 실천하고 주변을 돕는 라이더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안전과 선행 사례가 알려져 라이더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늘고, 안전한 도로 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아한청년들은 여름철 라이더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배민B마트 생수 배포, 이동노동자 생수나눔 캠페인 지원, 전국 이동노동자쉼터 지도 배포,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 운영, 라이더 전용 혜택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6.07.28 17:10류승현 기자

한국GM, 임단협 타결…기본급 9만2000원 인상·성과급 1500만원

한국GM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쳐 가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임단협 교섭은 마무리됐으며, 노사는 합의사항 이행과 한국지엠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집중하게 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28일 조합원 총회에서 2026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찬성 56.5%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 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6513명 가운데 6193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95.1%를 기록했다. 찬성은 3500표, 반대는 2686표, 무효는 7표였다. 사업장별 찬성률은 정비 부문이 62.5%로 가장 높았고, 창원공장이 61.6%, 사무직 53.4%, 부평공장 53.1%로 집계됐다. 앞서 한국GM 노사는 지난 22일 열린 17차 교섭에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후 27~28일 진행된 조합원 총회에서 과반 찬성을 얻으며 최종 확정됐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2000원 인상과 성과급 1500만원 지급이 담겼다. 미래발전 방안으로는 차세대 프로젝트인 '9BX-2' 후속 차종을 2027년 3분기 내 최종 확정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노조는 이를 한국지엠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성과로 평가했다. 노조는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잠정합의안 도출 이후 조합원들로부터 많은 질타와 비판을 받았다"면서도 "합의안이 조합원들의 모든 기대와 요구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GM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핵심 과제로 남아 있는 9BX-2 차세대 모델의 2027년 3분기 내 생산 확약을 반드시 쟁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완성차 노동자뿐 아니라 부품사와 협력업체 등 공급망 노동자들과 함께 한국지엠의 지속가능성과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지켜나가겠다"며 "합의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도 차질 없이 이행되는지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투쟁 지침도 해제했다. 이에 따라 임단협 관련 현수막 철거와 조립사거리 상집 간부 철야농성을 종료하고, 임단투 속보는 다음 달 10일부터 민주광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2026.07.28 16:50김재성 기자

공공 CCTV 1만 8100대에 국산 NPU 탑재된다

공공 CCTV에 국산 NPU 반도체를 탑재해 AI 전환을 이끄는 사업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올해 116억 8000만원을 투입해 총 1만 8100여대의 CCTV에 국산 NPU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공모를 통해 수요기관으로 경상남도, 울산광역시, 한국도로공사가 선정됐고 각 기관에서는 리벨리온, 딥엑스, 모빌린트의 NPU를 CCTV 관제센터에 도입해 사고 예방과 대응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산불과 홍수 등 자연재난 신속 탐지 및 대응 체계 구축, 울산광역시는 산업단지 지역 안전사고 예방과 치안 강화,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사고와 정체 등 돌발상황의 자동 탐지 및 안전한 도로 환경 제공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관제센터 CCTV 서버에 NPU를 도입해 AI 모델이 각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신속히 탐지하고 관제요원에게 알려 각 관제센터에서 곧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점이 특징이다. 예컨대 기존에는 관제 시스템이 산불과 홍수 등을 탐지하더라도 자세한 사항은 관제요원이 영상을 직접 보고 판단해야 했다면, 앞으로는 영상분석에 특화된 NPU와 AI 소프트웨어로 위험 상황 발생 시 구체적 상황을 관제요원에 전달해 신속한 대응을 가능케 한다. 과기정통부는 매년 지방정부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수요기관을 선정해 공공 CCTV에 NPU를 도입하고 AI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NPU가 공공 CCTV에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재난 사고 현장의 신속한 대응에 폭넓게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NPU 기반으로 전국의 공공 AI CCTV 전환을 계속해서 지원해 AI를 통해 국민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8 16:33박수형 기자

"두 달 만에 맞춤형 AIDC 지어 드려요"...바로AI, 모듈형 HACC 승부수

"바로AI는 30평 공간과 300kW 전력만 확보되면, 어느 건물이든 두 달 반 만에 고객이 원하는 사양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합니다." 이용덕 바로AI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바로AI의 모듈형 데이터센터 사업을 이같이 소개했다. 이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이 대형화 경쟁에 들어갔지만 모든 기업이 대규모 인프라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확산으로 전력과 발열 부담이 커지고 GPU 세대교체 주기도 빨라지는 만큼, 필요한 규모만큼 구축하고 수요가 늘어날 때 확장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바로AI가 개발한 모듈형 하이브리드 AI 컴퓨팅 센터(HACC)는 이 같은 전략을 구현한 제품이다. 지난해 평택 지식산업센터에 30평 규모 모듈 2개를 구축한 것이 첫 양산 모델이다. 기존 데이터센터처럼 대규모 시설을 먼저 짓고 GPU를 채우는 방식이 아니라 고객이 필요한 GPU 규모에 맞춰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후 수요에 따라 모듈을 추가한다. 이 대표는 이를 '나만의 AI, 나만의 데이터센터'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마다 개발하는 AI 모델과 데이터 규모가 다른 만큼 획일적인 대규모 인프라보다 맞춤형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GPU 세대교체 빠른데…"처음부터 다 살 필요 없다" 바로AI가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강조하는 배경에는 GPU의 높은 가격과 빠른 세대교체가 있다. 데이터센터를 먼저 크게 구축한 뒤 GPU를 한꺼번에 채우면 초기 투자 부담이 커지는 데다, 2~3년 뒤에는 기존 GPU를 교체해야 할 위험도 있다는 설명이다. 바로AI는 한 고객사가 GPU 서버 40대 규모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요청했지만, 우선 20대만 구축하자고 역제안한 사례도 소개했다. 고객 연구개발 상황을 고려해 필요한 시점에 추가 증설하는 것이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HACC 기반에는 바로AI가 7년간 개발해온 수냉 GPU 서버 '포세이돈'이 있다. 바로AI는 GPU에서 발생하는 열을 서버 내부에서 직접 제어하는 수냉 기술을 적용해 별도 대규모 외부 냉각설비 의존도를 낮췄다. '인쇄회로기판(PCB) 냉각 블록 및 제조방법' 특허와 '수냉각 GPU 서버' 특허 등 등록 특허 2건도 확보했다. 이 대표는 "서버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체이고, 하드웨어는 수많은 경험과 문제 해결을 거치면서 향상된다"며 "바로AI 서버는 지난 7년간 끊임없이 열과 소음을 잡아온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현재 포세이돈은 89개 대학의 350여개 연구실, 86개 B2B 기업, 7개 종합병원, 28개 정부기관 등에 공급됐다. 재구매율은 70%를 넘는다는 게 이 대표 설명이다. 회사는 해당 기술을 발전시켜 랙(Rack) 단에서 열을 잡는 수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바로AI는 GPU 서버에서 출발해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고객이 서버를 늘리면서 이를 묶어 관리할 클라우드가 필요해졌고, 이후 유지보수까지 직접 제공하는 풀스택 구조를 구축했다. 3년간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보증을 제공하고 분기별 고객 방문을 통해 장비 상태를 점검하는 '디스턴스 제로(Distance Zero)' 전략도 운영한다. 고객과 거리를 '0'으로 만드는 걸 뜻한다. 이 대표는 "단순히 장비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어떤 AI를 개발하는지 파악해 다음에 필요한 인프라까지 제안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보다 AI 도입 기업 늘려야"…산업 AX 정조준 바로AI가 정조준하는 시장은 제조·물류 등 전통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하는 'AX'다. 이 대표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 AI를 실제 도입하고 개발하는 기업의 숫자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통 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면 AI를 하고 싶은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바로AI는 HACC와 온프레미스 기술을 기반으로 2·3차 산업과 공장에 AI를 접목해 이들의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바꾸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로AI는 지난해 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창업 후 연평균성장률(CAGR)은 약 95%다. 매출의 최소 3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 이제 1차 플랫폼 개발을 마무리하고 시장 확산을 위한 외부 투자와 파트너십도 검토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필요한 만큼 만들고 필요할 때 확장하는 AI 인프라가 앞으로 중요해질 것"이라며 "바로AI가 기업의 AI 도입을 돕고 산업별 AX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Who is | 이용덕 바로AI 대표 이용덕 대표는 AI 반도체와 GPU 인프라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기업인이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브로드컴 코리아 초대 지사장을 역임한 뒤,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엔비디아코리아 지사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2019년 바로AI를 창립하고 지금까지 대표로 회사를 운영 중이다.

2026.07.28 16:23전화평 기자

라이너 AI 에이전트, 삼성물산 스마트 빌딩 운영 두뇌 된다

라이너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술을 상업용 빌딩 현장으로 확장한다. 교육·과학 연구에서 검증한 에이전틱 AI 활용처를 사람들이 매일 일하는 물리적 공간으로 넓히는 시도다. 라이너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에이전틱 AI 기반의 스마트 빌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라이너 AI 기술을 삼성물산의 상업용 빌딩 플랫폼 '바인드(Bynd)'에 접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이 골자다. 바인드는 삼성물산이 2024년 10월 선보인 상업용 스마트 빌딩 플랫폼이다. 생성형 AI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디지털 지능화 기술을 활용해 빌딩 내 인프라와 설비, 전자기기를 하나로 연결하고, 관리자·소유주·일반 사용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단일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물산은 바인드 출시 이후 네이버·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메가존클라우드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생태계를 넓혀 왔다. 건설회사의 전통적인 시공 중심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소프트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전략에서다. 이 가운데 라이너는 빌딩 인프라와 데이터를 갖춘 바인드 생태계에 AI 추론 역량을 더하는 파트너로 합류하게 됐다. 앞으로 양사는 라이너 AI 검색 에이전트와 바인드의 AI·디지털 트윈 인프라를 연동해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혁신 모델과 신규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도출된 모델은 정식 출시까지 공동으로 구체화한다는 목표다. 공간 제어나 에너지 관리 같은 실질적 과업을 수행하려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바인드가 축적하는 빌딩 운영 데이터를 라이너의 심층 추론 기술로 분석하면 ▲빌딩 운영 리포트 자동 생성 ▲에너지 사용 최적화를 위한 근거 분석 ▲임대 전략 수립 지원 등 부동산 소유주와 임차 기업의 의사결정을 뒷받침하는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게 양사의 구상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바인드는 고도화되는 AI·디지털 트윈 기술부터 주요 설비 및 통신 제어사, IT 솔루션사 등 미래 기술과 관련된 파트너들이 융합하는 개방형 협력 생태계 구축이 목표"라며 "라이너와 만들 시너지를 통해 바인드의 서비스 깊이와 차별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라이너는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실제 비즈니스 현장 곳곳에서 서비스 혁신 사례를 늘려간다는 전략이다. 강정구 라이너 AI 전략 총괄은 "그동안 지식 탐색 분야에서 쌓아 온 AI 기술력을 앞세워 사람들이 일하는 공간의 편의성과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7.28 16:21이나연 기자

야구장·해변으로 간 한국타이어…체험이 새 경쟁력 됐다

구매 주기가 길고 소비자와 접점이 적은 타이어 업계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야구장과 해변, 스포츠 경기장 등 일상 공간에서 소비자가 브랜드를 경험하도록 해 친밀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도 최근 야구장과 해수욕장 등을 무대로 안전 캠페인과 브랜드 체험을 결합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제품을 직접 홍보하기보다 타이어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리고 브랜드 친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은 지난 25일~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베어스 브랜드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6년부터 이어온 두산베어스 후원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야구팬들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타이어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기획됐다. 행사장 중앙매표소 앞 메인 부스는 선수들이 경기 전 몸 상태를 점검하는 락커룸과 덕아웃을 모티브로 꾸며졌다. 선수에게 컨디션 점검이 중요하듯 차량 역시 안전한 주행을 위해 타이어 상태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현장에서는 마모 정도가 다른 타이어를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전시와 함께 적정 공기압인 '38PSI'를 활용한 '공기압 타임어택' 이벤트가 열렸다. 참가자가 스톱워치를 3.8초에 맞춰 멈추는 방식으로 적정 공기압의 중요성을 체험하도록 했으며, 타이어 마모도를 확인할 수 있는 키링을 증정했다. 티스테이션과 두산베어스 공식 캐릭터 '철웅이'를 활용한 유니폼 커스텀 이벤트도 마련됐다. 참가자에게는 브랜드 굿즈와 타이어 할인권 등을 제공하며 경기 관람과 브랜드 경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부터 전국 주요 프로야구 경기장 주차장에서 무료 타이어 점검 서비스 '타이어보이'를 운영하며 차량 방문객의 공기압과 마모도를 무상으로 점검하고 있다. 올해는 창원 NC파크와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등에서 타이어를 활용한 체험형 팝업 '스트라이크존'도 함께 선보였다. 여름 휴가철에는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에서 '한국타이어 튜브숍(TUBE SHOP)'을 운영했다. 물놀이에 필요한 튜브와 안전 운전에 필수적인 타이어를 연결한 콘셉트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현장 주차장에서는 타이어보이를 함께 운영해 무료 안전 점검 서비스도 제공했다. 이처럼 소비자가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전략은 글로벌 타이어 업계의 공통된 흐름이다. 타이어는 자동차처럼 신차 출시나 디자인 변화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어렵고, 교체 주기도 길어 브랜드를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브리지스톤은 소비자가 공기압과 마모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안전점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는 대회 차량을 운전한 약 4000명의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타이어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미쉐린은 고객이 직접 차량을 운전하며 타이어 성능을 체험하는 '미쉐린 패션 익스피리언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모터사이클 이용자를 대상으로 트랙데이를 개최하고 있다. 콘티넨탈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공식 타이어 파트너로 활동하며 경기장 체험 행사와 팬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스포츠를 활용한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브리지스톤이 발간한 '브리지스톤 데이터 2026'에 따르면 글로벌 타이어 시장 점유율은 미쉐린(14.1%), 브리지스톤(13.6%), 굿이어(9.6%), 콘티넨탈(6.9%), 피렐리(4.0%), 스미토모러버와 한국타이어(각 3.8%) 등이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제품 성능뿐 아니라 브랜드 경험과 소비자 접점 확보를 위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는 추세라고 보고 있다. 한국타이어 역시 야구장과 해변, 주차장 등 소비자의 일상 공간을 찾아 '안전'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2026.07.28 15:59김재성 기자

[기고] 특허전쟁의 새 전장(戰場)-독일·브라질·인도는 어떻게 승자가 됐나

전 세계 표준필수특허(SEP) 분쟁의 무대는 지난 2010년대까지만 해도 미국 텍사스, 독일, 영국 정도였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변화가 나타났다. 유럽에서는 통합특허법원(UPC)이 출범 3년 만에 유럽 특허소송의 실질적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법원은 SEP 침해소송 건수가 2년 만에 다섯 배 가까이 늘며 새로운 전장이 됐다. 인도 델리 고등법원은 프랜드(FRAND) 로열티를 법원이 직접 산정하는 판례를 쌓으며 무시할 수 없는 규모의 손해배상액 판결을 내놓고 있다. 독일과 UPC - 강자가 스스로를 더욱 강하게 독일이 유럽 특허소송 중심이라는 사실 자체는 새로울 게 없다. 뒤셀도르프·뮌헨·만하임 지방법원은 오래 전부터 침해와 무효를 따로 심리하는 이원화 구조, 빠른 심리 속도, 특허권자에게 유리한 금지명령 관행으로 유럽 최다 특허소송 유치국 자리를 지켜왔다. 흥미로운 것은 지난 2023년 UPC 출범 후 이 구조가 더욱 강화됐다는 점이다. 지난해 다트-IP(Darts-ip) 데이터를 분석한 클래리베이트(Clarivate)의 UPC 2년 차 리포트를 보면, 독일 소재 지역부가 전체 침해소송의 77%를 차지했다. 뮌헨 지역부 한 곳만 초기 침해소송의 34~38%를 처리했다. 독일 국내 법원이 쌓아온 판례와 전문성에, UPC를 통해 얻은 범유럽 단위 금지명령 효력이 더해지면서, 독일은 국내 법원으로서 강점과 범유럽 집행력을 동시에 손에 쥔 셈이 됐다. 실제 UPC를 통한 예비적 금지명령 하나로 18개 회원국 전역에 효력이 미친다는 건, 나라마다 따로 소송을 걸어야 했던 예전보다 훨씬 효율적인 방식이 아닐 수 없다. 다만 2026년 들어서는 이 쏠림에 균열이 보인다. 지난 5월 특허소송 전문매체 'IP 프레이(ip fray)'는 독일 소재 디비전의 침해소송 점유율이 2025년 하반기 78%에서 2026년 4월 기준 50%대까지 떨어졌다고 집계했다. 네덜란드 헤이그 지역부가 신뢰할 만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고, 유럽특허변호사협회(EPLAW) 내부에서도 사건 쏠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UPC가 "독일이 곧 UPC"였던 초기를 지나, 진짜 범유럽 분산형 법원으로 성숙해가는 과도기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 규제 공백을 기회로 바꾸다 브라질의 부상은 훨씬 극적이다. 브라질 로펌 '다니엘 로(Daniel Law)'가 지난 5월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리우데자네이루 상사법원의 SEP 침해소송 건수는 2023년과 2024년 각각 6건에 머물다 2025년 31건으로 크게 늘었다. 흥미로운 것은 이 성장이 정교한 SEP 전담 법리나 전문 재판부가 미리 갖춰져 있어서가 아니라는 점이다. 브라질 지식재산법은 미국이 2006년 이베이(eBay) 판결 후 예비적 금지명령을 사실상 크게 제한해온 것과 반대로, 훨씬 빠르고 적극적인 가처분을 허용한다. SEP 보유자 입장에서는 미국에서 쓰기 어려워진 지렛대, 즉 금지명령 위협을 통한 협상력을 브라질에서는 비교적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침해소송은 리우, 비침해 확인이나 로열티 산정은 상파울루로 역할이 사실상 나뉘는 이원 구조가 형성되면서, 유럽과 아시아에서 익숙했던 소송금지명령(anti-suit injunction)과 그 맞대응(anti-anti-suit injunction) 공방까지 브라질 무대에서 재현되고 있다. 지난해 초에는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출원한 4G 통신 SEP를 보유한 IP브리지(IP Bridge)가 중국 BYD를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시작해 커넥티드카 SEP 분쟁으로 전선이 넓어지는 중이다. 브라질 사례가 보여주는 건 명확하다. 오랜 판례 축적이나 정교한 SEP 법리가 없어도 소송 허브가 될 수 있다는 것. 예측 가능하고 빠른 잠정처분 하나만으로도, 다른 관할지에서 그 수단을 잃은 특허권자들을 흡수하는 곳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도 - 물량과 손해배상 규모가 함께 늘어나다 인도의 부상은 브라질과 결이 다르다. 인도 델리 법원은 지난 10여 년간 SEP·FRAND 분쟁에서 제조사의 '전략적 시간 끌기(hold-out)'를 방지하기 위한 예비적 공탁금(pro tem deposit), 잠정 로열티 명령 같은 독자적 절차 도구를 발전시켜왔다. 이 법원은 2023년 인텍스(Intex) v. 에릭슨(Ericsson) 판결에서 처음으로 FRAND에 대한 프로토콜을 확립한 이래, 법원이 인정한 손해배상액이 상징적 수준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챔버스앤드파트너스(Chambers and Partners)의 2026년 인도 특허소송 가이드에 따르면, 라바(Lava) v. 에릭슨(Ericsson) 사건에서 델리 고등법원은 FRAND 로열티 산정 방법론을 적용해 300억원대 손해배상을 인정했고, 뒤이은 커뮤니케이션 컴포넌트 안테나(Communication Components Antenna) v. 모비 안테나(Mobi Antenna) (2024) 사건에서도 수백억원대 손해배상액이 나왔다. 소송 물량 자체가 특정 로펌에 쏠리는 현상도 뚜렷하다. 같은 챔버스(Chambers) 자료는 뉴델리에 본사를 둔 '사이크리슈나&어소시에이츠(Saikrishna&Associates)'가 인도에서 제기된 SEP 소송 57건 가운데 36건에 관여했다고 집계한다. 소수 전문가 집단이 판례와 절차적 관행을 빠르게 흡수하면서 "SEP 소송이면 인도, 인도면 이 로펌"이라는 신뢰가 형성되고 있다는 뜻이다. UPC 초기 뮌헨에서, 소수 로펌이 절반 이상의 사건을 처리하며 절차적 관행을 사실상 주도했던 것과 같은 메커니즘이라고 볼 수 있다. 무엇이 이들을 허브로 만드는가 세 지역의 부상 경로는 저마다 다르지만 요인은 몇 가지로 수렴한다. 신속하고 예측 가능한 잠정처분이 첫 번째다. 브라질과 인도 모두 본안 판결까지 가지 않아도 실질적 압박 수단을 제공한다. 특허권자에게는 협상 레버리지가, 소송대리인에게는 사건을 유치할 명분이 생긴다. 전문 재판부와 전문가 집단이 초기에 몰리면서 생기는 경로의존성도 빼놓을 수 없다. UPC의 뮌헨, 인도의 사이크리슈나(Saikrishna) 사례처럼 소수 주체가 초기 사건을 빠르게 처리하고 판례를 축적하면, 이후 사건이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쏠리는 자기강화 구조가 만들어진다. 실질적인 손해배상 규모 역시 핵심이다. 상징적 수준의 배상액만으로는 매력적인 관할지가 될 수 없다. 사업적으로 의미 있는 금액이 나와야 특허권자들이 시간과 비용을 들여 그 관할지를 고른다. 제도적 유연성도 있다. UPC는 전체 소송의 70%가 넘는 비중이 영어로 진행될 만큼 비독일어권 당사자에게 열려 있다. 이는 어쩌다 생긴 결과가 아니라 애초에 국제 이용자를 겨냥한 설계다. 그리고 이 모든 걸 관통하는 건 "유치하겠다"는 적극적인 제도 설계다. UPC는 처음부터 범유럽 통합 집행력을 표방했고, 델리 고등법원은 SEP 사건을 전담하다시피 하며 독자적 법리를 쌓아왔다. 우연히 특허소송의 허브가 된 곳은 없다. 한국은 왜 이 흐름에 들어가지 못하는가? 한국은 지난 2016년 특허법원에 침해소송 항소심 전속관할을 부여하면서 특허 전담 항소법원 체제를 갖췄고, 2024년에는 고의 침해에 대해 최대 5배까지 배상액을 늘릴 수 있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특허법 제128조 제8항)도 도입했다. 제도만 놓고 보면 부족하다고 말하기 어렵다. 그런데도 국제 특허권자들이 한국을 소송지로 적극 선택하는 사례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손해배상의 실질적 규모다. 특허청이 2021년 실시한 연구용역 「특허침해 판례분석을 통한 중소벤처기업 침해소송 대응전략 연구」에 따르면, 2016~2020년 특허침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는 평균 6억 2829만원을 청구했지만 실제 인용액 중간값은 1억원 수준에 그쳤다. 같은 연구는 미국의 손해배상액 중간값(1997~2016년 기준)을 65억 7000만원이다. 양국 국내총생산(GDP) 차이를 감안해 보정해도 한국의 손해배상 수준이 미국의 7분의 1에 불과하다. 게다가 승소해도 청구액의 3분의 1 남짓만 인정받는 게 평균적이라는 것을 통계가 보여주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한국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 자신의 특허가 침해된 걸 알면서도 소송 자체를 포기하는 일이 왜 흔한지 짐작이 간다. 하물며 해외 특허권자 입장에서 한국을 소송지로 택할 이유는 더더욱 찾기 어렵다. 5배 징벌배상 제도가 생겼다고는 해도, 아직 그 제도가 실제로 인도 라바(Lava) v. 에릭슨(Ericsson)급 판결로 이어진 사례가 축적되지 않은 이상, 제도의 존재만으로 국제적 신뢰가 저절로 생기지는 않는다. 잠정처분·금지명령 활용에 소극적인 것도 걸림돌이다. 브라질처럼 신속하고 예측 가능한 예비적 금지명령 관행이 자리잡지 않으면, 협상 레버리지를 원하는 특허권자에게 한국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기 어렵다.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 한국이 실질적인 특허소송 허브로 발돋움하려면 개별 제도 하나를 손보는 수준을 넘어서는 전환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필요한 건 상징적 판결의 축적이다. 5배 징벌배상 제도가 실제로 국제적으로 의미 있는 규모로 적용된 판례가 나와야, "한국에서 소송하면 실질적 보상이 나온다"는 신호가 해외 실무자 커뮤니티에도 전달된다. 제도의 존재보다 제도의 실행 사례가 훨씬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라는 점은, 우리 법원이 어떤 방향으로 제도와 판례를 바꿔야 하는지 알려준다. 한국형 증거수집제도 도입 역시, 소송비용의 막대한 부담으로 권리의 행사를 포기하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적절히 지원하고 소송의 진행을 빠르게 할 수 있는 적절한 제도로 정교하게 설계된다면, 손해액 산정의 근거 자료를 확보하기 어려운 현재 구조를 바꾸는 유력한 방안이 될 수 있다. 신속한 가처분 실무도 정비해야 한다. 미국의 금지명령 억제 기조와 대비되는 브라질식 신속 잠정처분 모델을 참고해, 최소한 SEP·FRAND 분쟁에서는 예측 가능한 심리 기준과 신속 처리 트랙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 법원의 변화 의지는 소극적으로 보인다. 국내 전문 인력과 로펌의 국제 사건 수행 역량을 키우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사이크리슈나(Saikrishna) 사례가 보여주듯 결국 소송 허브는 몇몇 핵심 전문가 집단이 만든다. 국내 로펌이 SEP·FRAND 국제 사건을 실제로 수행한 트랙레코드와 네트워크를 쌓도록 지원하는 정책적 유인이 필요하다. 지식재산처 등 정책 당국 무게중심도 출원 지원에서 소송·라이선싱 인프라 구축으로 옮겨가야 한다. 최근 지식재산처가 "특허로 돈 버는 시대"를 표방하며 IP 수익화 생태계 조성에 나선 흐름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으로 보인다. 다만 이것이 국내 기업이나 특허관리전문기업(NPE)의 라이선싱 지원에 그치지 않고, 한국을 해외의 특허권자들이 실제로 선택하는 소송지로 만드는 데까지 이어지려면 지금보다 훨씬 적극적인 법원의 태도, 과감한 제도의 설계와 대외 홍보가 뒤따라야 한다. 지역 내 경쟁구도도 냉정하게 봐야 한다. 싱가포르와 중국, 일본은 이미 각자 방식으로 아시아 IP 분쟁해결 허브를 지향하고 있다. 한국이 이 경쟁에서 의미 있는 자리를 차지하려면 이들 세 나라와 차별화되는 강점, 이를테면 반도체·배터리·디스플레이처럼 한국 산업이 강한 기술 분야 전문성을 살린 특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한국은 출원 강국이라는 훌륭한 출발점을 갖고 있지만, 그 특허를 실제로 행사할 무대로서 매력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 지금 필요한 건 또 하나의 제도 개정이 아니라, 국제 특허권자들의 실질적 선택을 이끌 종합적 전환이다. 필자 박병욱 테스 IP법무팀장과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아이피코드 대표, 동국대 겸임교수, 지식재산처 정책연구 심의위원, 한국발명진흥회 중앙위원, INTA Commercialization of IP 멤버 등을 맡고 있다.

2026.07.28 15:31박병욱 컬럼니스트

KB국민카드, 체크카드로 올영·이마트 상시 할인…최대 7%

KB국민카드가 '케이비 페이(KB Pay)'를 통해 40개 제휴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KB Pay 바로할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KB Pay에 등록한 KB국민 체크카드로 바코드 결제 시, 결제와 동시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40개 제휴 브랜드 중 올리브영·GS25·이마트·파리바게뜨·컴포즈커피 등이 있으며 전국 약 4만8000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적·할인 한도 조건 없이 최대 7%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맹점마다 할인율은 다르다. 이용 실적이나 월 할인 한도 없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체크카드로는 최초로 도입되는 서비스이다. 또 별도 계좌 등록이나 선불 충전 과정 없이 고객이 보유한 KB국민 체크카드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 체크카드 고객은 최초 1회 KB Pay 홈 탭 내 '바로할인' 메뉴에서 사용할 체크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이후 매장에서 결제할 제휴 브랜드를 선택해 생성된 일회용 바코드를 계산대 또는 키오스크에 제시하면 실물카드 없이 할인과 결제가 동시에 이뤄진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젊은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오프라인 브랜드에서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6.07.28 15:26손희연 기자

코나아이, 2분기 영업익 214억원…전년比 24.3%↑

코나아이가 성수기 진입을 앞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결제 플랫폼과 신사업이 성장한 덕분이다. 코나아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1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1% 늘어난 841억원, 당기순이익은 42.5% 증가한 2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1610억원, 영업이익 462억원, 당기순이익 4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3%, 54.5%, 85.5% 성장했다. 2분기는 메탈카드 발주 물량이 하반기에 집중되는 사업 구조상 성수기 진입을 앞둔 시기이지만, 결제 플랫폼과 신사업이 실적을 견인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코나아이는 올해 상반기 성과급(연결 기준 약 35억원)을 2분기에 지급했다. 지난해에는 상반기 성과급이 3분기에 지급됐던 것과 비교하면 지급 시점이 앞당겨진 것이다. 회사 측은 2분기 실적에 성과급이라는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실제 이익은 표면적 수치보다 더 컸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제플랫폼 사업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며 성장 기여도를 높여가고 있다. 코나아이가 운영 대행하는 전국 지자체의 지원금 지급비율은 34%로 전국 평균(17%)의 약 2배에 달했다. 총 7400억원이 지역화폐를 통해 지급됐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으로 인한 카드 발급 수요도 늘며 국내 PVC 카드 생산량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지원금 지급이 본격화된 이후 코나아이 지역화폐의 월평균 결제액은 약 2배 증가했다. 해외 메탈카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미국 시장에서 신규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한 영향이다. 메탈카드 사업은 해외 금융사의 발주 주기에 따라 분기별 물량 편차가 나타나는 구조적 특성을 갖고 있어 통상 물량이 집중되는 하반기에는 성장폭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사업인 알뜰폰(MVNO) 서비스 'MONA'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가입자 순증세를 이어가며 누적 가입자 13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누적 평균 해지율은 3.5%로 2025년 연간 해지율(4.3%) 대비 낮아졌다. 여기에 통신 보안 이슈로 유심(USIM) 교체 수요가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코나아이의 유심 공급 물량은 전분기 대비 약 4.5배(352.6%) 확대됐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 회장은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은 고유가 지원금 집행 과정에서 전국 평균의 2배에 달하는 집행률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플랫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이 같은 실적 자신감을 바탕으로 창립 이래 처음 분기배당을 실시했고, 상반기 성과급도 예년보다 앞당겨 지급하며 주주와 임직원 모두와 성장의 결실을 나누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2026.07.28 14:59김민아 기자

브랜드, AI보다 '깊이'가 경쟁력…아임웹이 제시한 넥스트 커머스는

마케팅 영역에서 변화가 감지되면서 커머스 다음 단계의 성장은 '깊이'에서 올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또 인공지능(AI)이 마케팅에 계속해서 침투하고 있지만, 결국 브랜드의 경쟁력은 데이터와 사람의 고유에 역량에서 나올 것이라 관측도 이어졌다. 김태오 아임웹 최고제품책임자(CPO)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브랜드콘 26'에서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며 “이전의 성공 방정식이었던 퍼포먼스 마케팅의 효율이 하락하고, 검색엔진에서의 검색 결과도 이전만큼 힘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말하면서 마케팅 환경에서의 변화를 시사했다. 특히, 김 CPO는 고객이 브랜드와 상품을 발견하는 방식과 브랜드를 운영하는 방식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브랜드와 상품 구매 과정에서 AI가 미치는 영향이 늘어나고, 고객의 질문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전에는 선크림 탐색 시 포털 검색 창에 “지성 피부 선크림 추천”이라고 입력했다면, 지금은 AI 도구에 “지성 피부인데 백탁이 없고, 화장을 덧발라도 안 밀리는 선크림을 추천해줘”라고 검색하는 식이다. 질문에 대한 답을 발견하는 방식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데, 검색 결과의 출처와 브랜드의 노출 기회가 대표적이다. AI가 다양한 정보를 참고함에 따라 블로그 같은 UGC, 어필리에이트 커뮤니티와 같은 사이트 밖 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AI 검색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상품이 노출되기 어려울 수 있지만, 브랜드명 검색 효율은 오히려 올라간다는 설명이다. 브랜드를 검색할 때는 AI 요약이 거의 뜨지 않고 있고, 뜨더라도 오히려 단순 클릭률(CTR)이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크리에이터 역시 브랜드를 발견하는 중요한 경로가 되고 있다. 지난해 홀리데이 시즌 미국 온라인 매출 중 인플루언서가 포함된 마케팅 비중은 20%를 넘었다. 김 CPO는 “고객이 실제로 묻는 구체적인 질문이 무엇인지 정의하고, 그 질문 공간에서 최고의 답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고객들과의 깊은 관계가 중요해진다. 고객들이 우리의 브랜드와 상품을 기억하고 직접 다시 찾아오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아가 고객이나 언론, 커뮤니티, UGC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사이트 밖에서 브랜드와 상품이 언급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며 “크리에이터가 상품을 언급하는 것도 중요한 소스이기 때문에 그들이 상품을 언급하고 판매에 기여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운영에서는 브랜드 업무 중 실행 측면의 일은 AI가 점차 흡수하게 될 전망이다. 실제로 한 뷰티 브랜드는 예전에 6명이 필요했던 전환율 최적화 업무를 현재는 한 명이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김 CPO는 시간과 인력이 없고, 실행 과정이 익숙하지 않아서 성과를 내지 못했던 것이 줄어들면서 차이는 데이터, 사람의 역량에서 오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와 브랜드 자산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봤다. 김 CPO는 운영과 실행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제공된다면 브랜드의 경쟁력은 사람이 할 수밖에 없는 영역에서 나온다고 역설했다. AI가 만들어낸 결과물에 대한 평가, 새로운 시도에 대한 아이디어 등이 그 예시다. 그는 “겉으로 보기에는 서로 다른 변화처럼 보이지만 결국 발견과 운영의 변화는 같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며 공통 키워드로 '깊이'를 제시했다. 김 CPO는 “커머스 영역에서 다음의 더 큰 성장은 깊이에서 올 것”이라며 이를 '딥 커머스'로 지칭했다. 김 CPO는 이같은 변화에 맞춘 아임웹의 서비스를 소개했다. 아임웹은 양질의 데이터를 위해 데이터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AI 에이전트 제품을 만들고 있다. 사이트 디자인부터 퍼포먼스 마케팅, 데이터 분석 등 브랜드 운영의 전반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슬릿(Slit)'이라는 서비스도 출시했다. 끝으로 김 CPO는 “깊이는 플랫폼이 대신 만들어줄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결국 깊이는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의 고민과 선택 속에서 만들어진다”고 짚었다.

2026.07.28 13:51박서린 기자

[AI TCO 함정①] 토큰 비용이 전부 아냐…기업 예산 갉아먹는 '데이터 통합'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 비용이 토큰 사용료를 넘어 소프트웨어 구독료와 데이터 통합, 인프라 운영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AI 기능이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 추가되면서 사용량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고 예산 예측도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데이터 정비와 검색증강생성(RAG) 구축, 사내 시스템 연동 비용도 AI 도입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AI 서비스 이용이 늘면서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인프라 운영비까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기업들이 AI 도입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비용 구조와 예산 관리의 사각지대를 3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주]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비용을 줄이기 위해 토큰 사용료에 몰두하고 있지만, 정작 더 큰 부담은 에이전트를 도입하기 전 데이터 관리·통합 단계에서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흩어진 사내 데이터를 정리하고 검색증강생성(RAG)을 구축해 기존 업무 시스템과 연결해야 하는 만큼 사실상 기업 AI 예산은 첫 토큰을 쓰기 전부터 투입되는 셈이다. 28일 글로벌 조사기관과 IT업계 자료를 종합하면 기업들은 AI 총소유비용(TCO)을 산정할 때 데이터 정제·통합과 RAG 구축, 기존 업무 시스템 연동에 드는 비용보다 토큰 사용료에 관심이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큰은 AI 모델이 문장을 이해하고 답변을 생성하기 위해 텍스트를 잘게 나눈 기본 처리 단위다. AI 서비스 이용료는 일반적으로 입력·출력 토큰 사용량에 단가를 곱해 산정된다. 기업은 이를 통해 모델별 호출 건수와 사용량, 비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토큰 비용은 청구서와 관리 화면에 즉시 수치로 나타난다. 여러 부서 인력과 시간에 분산되는 데이터 통합 비용보다 눈에 잘 띄는 이유다. 토큰 사용량이 AI 전체 도입 비용을 대표하는 지표처럼 인식된다는 설명이다. 최근 기업 내 기술비용 관리 조직도 AI 비용을 파악하기 위해 토큰 사용량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핀옵스재단 조사에서는 응답자 98%가 AI 관련 지출을 관리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가장 필요한 관리 도구 기능으로 토큰 사용량과 거대언어모델(LLM) 요청 건수를 세부적으로 추적하는 기능을 꼽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업이 토큰 비용에만 지나치게 몰두한 점을 지적했다. 토큰 비용에 앞서 AI 에이전트 구축을 위한 데이터 관리와 시스템 통합 비용을 간과했다간 TCO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익명을 요청한 한 글로벌 IT 업계 관계자는 "토큰 비용은 AI 모델을 호출한 뒤 발생하는 비용으로 전체 AI TCO 한 파트를 담당하는 선에 그친다"며 "기업들은 모델 호출에 앞서 필요한 데이터를 찾고 정제한 뒤 기존 시스템과 연결해야 하는 작업을 거쳐야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업 과정에는 개발자와 데이터 엔지니어뿐 아니라 데이터 의미와 업무 규칙을 아는 현업 담당자, 외부 시스템통합(SI) 인력까지 투입된다"며 "이같은 인건비와 작업 시간은 토큰 사용 명세서에 드러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5월 던앤드브래드스트리트가 32개국 기업 1만 곳을 조사한 결과 97%가 AI를 도입하거나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었다. 이 중 내부 데이터가 AI 활용에 완전히 준비됐다고 답한 기업은 5%에 그쳤다. 언앤드브래드스트리트는 "조사 기업들은 데이터 관리·통합 비용에 가장 큰 어려움을 호소했다"며 "이런 비용이 현실적인 AI 에이전트 걸림돌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첫 토큰 전 쌓이는 비용…데이터 정제·RAG·시스템 연동 다수 기업 데이터는 AI가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리돼 있지 않다. 동일한 고객이나 제품도 부서마다 다르게 표기되고, 오래되거나 중복된 정보가 여러 저장소에 흩어져 있어서다. 이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려면 우선 필요한 데이터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이후 오류와 중복을 제거하고 형식을 통일한 뒤 최신성과 정확성을 검증해야 한다. 개인정보와 영업기밀 등 민감정보를 분류하고 사용자별 접근 권한을 설정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클라우데라와 하버드비즈니스리뷰 애널리틱서비스가 진행한 조사에서는 응답 기업 73%가 AI용 데이터를 처리하고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데이터 사일로와 서로 다른 데이터 소스의 통합 문제를 지목한 비율은 56%였으며, 데이터 품질과 편향 문제도 41%로 뒤를 이었다. 클라우데라는 "기업은 데이터 정제 규칙과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업무 데이터가 바뀔 때마다 처리 규칙을 수정하고, 오래되거나 잘못된 정보가 AI에 공급되지 않도록 점검할 개발·운영 인력 비용도 필요하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기업이 AI 에이전트에 RAG를 투입할 때도 벡터DB와 임베딩 이용료만 따져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데이터 수집·정제와 권한 동기화, 검색 품질 평가, 색인 갱신에 투입되는 개발·운영 인력까지 포함해야 실제 비용을 파악할 수 있다. 한 AI 업계 관계자는 "기업은 문서를 수집·변환하고 검색에 적합한 크기로 나눈 뒤 임베딩·색인을 생성해야 한다"며 "데이터가 바뀔 때마다 색인 갱신 작업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비용까지 인지해야 RAG 총 도입비용이 책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려면 RAG를 넘어 고객관계관리(CRM)와 전사적자원관리(ERP), 결재·메일·그룹웨어 등 핵심 업무 시스템에도 연결돼야 한다"며 "시스템마다 데이터 구조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인증 방식이 달라 개별 연동 작업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 추가 비용이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신들은 SAP 같은 레거시 업무 시스템은 복잡한 데이터 모델과 독자적인 업무 로직, 기업별 맞춤 설정을 갖고 있어 AI 에이전트를 단순히 연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표준 API가 없는 시스템에는 별도 연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접근 권한과 감사 기록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미국 IT 전문매체 CIO는 "결국 기업이 놓치기 쉬운 비용은 토큰 사용료가 아니라 AI가 데이터를 이해하고 기존 시스템 안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드는 인력과 기술 비용"이라고 보도했다. PoC 끝나자 숨은 비용 불어나…'업무 한 건 총비용' 봐야 AI 에이전트 비용은 개념검증(PoC)을 실제 운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험 단계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시스템 연동과 보안·규제 대응, 모니터링, 유지보수 비용이 추가돼서다. PoC는 소수 인력이 미리 정제한 일부 데이터를 이용해 실제 업무 시스템과 분리된 환경에서 진행할 수 있다. 데이터 품질이나 접근 권한, 시스템 간 연동 문제를 충분히 검증하지 않고도 모델의 기능과 정확도를 시험할 수 있다는 의미다. 운영 단계에서는 상황이 달라진다. AI 에이전트를 기존 시스템과 연결하고 사용자별 권한을 적용해야 한다. 보안과 규제 준수, 성능 감시, 장애 대응, 데이터 갱신과 지속적인 유지보수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 올해 딜로이트가 24개국 기업 임원 3235명을 조사한 결과 AI 실험 40% 이상을 실제 운영 환경으로 전환한 기업은 전체의 25%에 그쳤다. AI 도입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이를 대규모 업무 환경으로 확장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는 의미다. 운영 전환에 실패해 PoC를 반복하면 매몰비용도 발생하기도 한다. 여러 모델과 활용 사례를 시험하는 데 투입한 개발 인력과 클라우드 인프라, 컨설팅 비용을 회수하기 어렵다. 데이터 구조와 시스템 연동 방식을 다시 설계하면 재작업 비용까지 더해진다. CIO는 AI 에이전트 경제성을 판단하려면 업무당 토큰 사용량과 추론 비용을 계산하고, 이를 같은 업무에 투입되는 인건비와 비교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경우에 따라 AI 에이전트의 업무당 비용이 사람이 직접 처리할 때보다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기업이 따져야 할 것은 토큰 100만 개 가격만이 아니다"며 "AI 에이전트가 업무 한 건을 정확하고 안전하게 완료하는 데 투입되는 데이터·시스템·인력 비용을 모두 합산해야 실질적인 비용 경쟁력을 판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6.07.28 12:35김미정 기자

브로커 미트레이드, 아시아 전역의 강력한 월드컵 관심에 힘입어 AFA 스폰서십 2027년까지 연장

서울, 대한민국, 2026년 7월 28일 /PRNewswire/ -- 글로벌 CFD 브로커 미트레이드(Mitrade)가 아르헨티나 축구협회(Argentine Football Association, AFA)와의 지역 파트너십을 1년 더 갱신했다고 발표했으며, 준비, 규율, 성과라는 공유된 가치를 기반으로 구축된 협력을 확장했다. 이번 갱신은 2026 피파 월드컵(FIFA World Cup 26)™이 획기적인 대회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이루어졌으며, 아르헨티나의 타이틀 방어는 다시 한번 대회의 핵심 스토리 중 하나였다. 니케이 아시아(Nikkei Asia)에 따르면, 아시아는 이번 대회의 최대 관객을 차지하며 경기를 지켜보았다. 미트레이드에게 이번 파트너십은 그 이야기를 지역 전역의 팬들에게 더 가깝게 가져다줄 또 다른 방법을 제공한다. AFA는 축구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기관 중 하나다. 1893년 설립된 이 협회는 남미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 협회이자, 세 차례 월드컵 우승과 기록적인 16회 코파 아메리카(Copa América) 우승을 차지한 국가대표팀을 관리하는 기관이다. 전 세계 6개 관할권에서 규제받는 브로커로서 미트레이드는 이러한 실적이 바로 파트너에게서 찾는 기준이다. 미트레이드 그룹의 케빈 라이(Kevin Lai) 부사장은 "이러한 스폰서십은 열정이 진실될 때만 효과가 있으며, 아시아 전역에서 축구의 매력은 놓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여름 아르헨티나의 여정은 전 세계 팬들이 자랑스럽게 따라간 이야기였고, 우리는 그 일부가 되어 기뻤다. 2027년까지 이를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아시아 전역의 커뮤니티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트레이드는 최근 브랜즈 리뷰 매거진(Brands Review Magazine)으로부터 2026 올해의 글로벌 CFD 브로커(Global CFD Broker of the Year 2026)로, 글로벌 엑설런스 크로니클 매거진(Global Excellence Chronicle Magazine)으로부터 최우수 고객 자금 보호 브로커(Best Client Funds Protection Broker)로 선정되는 등 최신 업계 인정을 받으며 갱신된 파트너십 기간에 들어선다. AFA 파트너십과 더불어 이러한 수상들은 2026년 아시아 전역에서 미트레이드의 모멘텀을 더해준다. 미트레이드 소개 미트레이드는 케이맨 제도의 CIMA(SIB1612446), 모리셔스의 FSC(GB20025791), 호주의 ASIC(AFSL398528), UAE의 CMA(20200000397), 남아프리카공화국의 FSCA(FSP 54842), 키프로스의 CySEC(CIF438/23)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상 경력의 CFD 거래 플랫폼이다. 미트레이드는 시장 접근을 민주화하여 700만 명 이상의 트레이더들을 지수, 외환, 원자재, ETF, 주식을 포함한 1000개 이상의 OTC 파생상품에 연결한다. 이 플랫폼은 마이크로초 단위의 실행, 좁은 스프레드, 고급 위험 완화, 멀티 디바이스 호환성을 제공하여 모든 트레이더에게 맞춘 직관적인 거래 경험을 보장한다. 거래에는 위험이 수반된다. 해당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금융 자문, 제안 또는 권유가 아님을 밝힌다. 자세한 정보는 https://www.mitrade.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7.28 12:10글로벌뉴스

한국타이어, 졸음운전 예방 '졸음번쩍 껌' 출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롯데웰푸드와 손잡고 장거리 운전 시즌을 겨냥한 이색 협업 제품을 선보인다.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졸음운전 예방과 타이어 관리의 중요성을 함께 알리기 위한 마케팅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롯데웰푸드와 협업한 '한국타이어 X 롯데 졸음번쩍 껌'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한국타이어가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세이프티 캠페인(SAFETY CAMPAIGN)'의 일환이다.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 등 장거리 운행이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과 타이어 관리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롯데 졸음번쩍 껌'은 천연 카페인 성분인 과라나 추출분말과 강한 멘톨 향을 담은 기능성 껌이다. 운전자뿐 아니라 업무와 학업 중 기분 전환이 필요한 소비자들에게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롯데웰푸드의 대표 제품이다. 콜라보 제품은 7월 말부터 전국 주요 마트 등 오프라인 판매점에서 판매된다. 제품 패키지에는 한국타이어 브랜드를 적용했으며, 구매 고객에게는 타이어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구매자는 제품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난수번호를 입력하면 티스테이션 온라인 쇼핑몰 '티스테이션닷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타이어 3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소비자 체험형 안전 캠페인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도를 무상 점검하는 '타이어보이' 서비스를 운영했으며, 주요 해수욕장에서는 튜브와 타이어를 연계한 체험형 팝업스토어 '한국타이어 튜브숍'을 선보였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접점에서 안전운전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07.28 11:13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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