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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구글 AI+400GB 클라우드' 요금제 4종 선봬

KT가 구글 AI 플러스 400GB 클라우드 서비스가 기본 제공되는 초이스 요금제 4종을 출시했다. KT는 구글과 협력해 생성형 AI 서비스를 결합한 초이스 요금제 신규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초이스90, 초이스110, 초이스130, 초이스 더블 유튜브 프리미엄 등 구글 AI 서비스를 결합한 초이스 요금제는 월 9만원부터 13만원으로 구성됐으며, 데이터는 무제한이다. 요금제별로 60GB부터 100GB까지 공유 데이터를 제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기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월 7500원 상당 구글 AI 플러스 400GB 서비스가 기본 제공된다. 가입자는 제미나이를 활용한 문서 작성, 정보 검색, 번역, 학습 등 다양한 생성형 AI 기능과 400GB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가족 공유 기능을 통해 최대 5명의 가족 구성원과 저장 공간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요금을 추가하면 더 많은 용량을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구글 AI 플러스 400GB에서 월 4400원을 추가하면 2TB가, 월 2만 1500원을 추가하면 5TB가 제공된다. 특히 초이스 더블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는 월 12만원에 데이터 무제한과 공유 데이터, 90GB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와 구글 AI 플러스 400GB를 제공한다. 김영걸 KT 커스터머 부문 커스터머 사업본부장은 “생성형 AI가 일상과 업무 전반에 빠르게 자리잡고 있는 만큼 누구나 쉽게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통신과 AI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요금제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1 10:33홍지후 기자

차봇-3M, 가격·품질 걱정 줄인 '틴팅' 서비스 출시

차봇이 3M과 합리적인 가격, 검증된 시공을 결합한 틴팅 서비스를 선보인다. 차봇 모빌리티(대표 강성근)는 3M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동차 틴팅 시장의 가격과 품질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인 '차봇 패키지 3M틴팅'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차봇의 '제로 리스크 커머스' 전략을 차량 구매 이후 관리 영역으로 확장한 첫 사례다. 3M 공식 인증 필름과 검증된 시공, 사후관리 서비스를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해 소비자가 보다 안심하고 틴팅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가장 큰 특징은 합리적인 가격과 추가 비용 부담을 최소화한 혜택이다. 모든 상품은 출시 기념 가격 지원 정책을 통해 표준시공가격 대비 평균 50% 낮은 가격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시공 후 3개월 이내 전면 유리 파손 시 재시공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파손 케어'와, 재시공 시 기존 필름 브랜드와 관계없이 제거 공임을 무상 지원해 소비자 추가 비용 부담을 줄였다. 3M 차봇 패키지는 ▲CSM ▲CIR ▲CNR ▲크리스탈라인 총 4개 시리즈로 구성된다. 3M의 다층 광학 필름(MOF) 기술을 적용해 우수한 열 차단 성능과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며, 99.9% 자외선 차단과 메탈-프리 기술을 통해 GPS, 하이패스, 스마트키 등 차량 무선 기능 간섭을 최소화했다. 제품에 따라 최소 5년에서 최대 10년까지 모바일 전자보증 서비스도 제공된다. 차봇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혜택도 함께 마련했다.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도어컵·도어엣지·주유구 PPF 3종 시공과 3M 차량용 타월 세트, 차봇 대리운전 5만원 쿠폰을 무상 제공한다. 시공은 전국 50개 3M 공식 인증 시공점에서 진행되며, 고객은 차봇 앱에서 차량 정보 입력부터 필름 선택, 시공 예약, 진행 현황 확인까지 전 과정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차봇 모빌리티는 이번 서비스를 신차 구매 고객은 물론 노후 틴팅 교체 수요까지 폭넓게 공략할 계획이다. 가격과 시공 품질 사이에서 고민하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병희 차봇 모빌리티 부대표는 “자동차 시공 서비스는 가격과 품질, 사후관리의 삼박자가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하는 분야”라며 “그동안 정보 비대칭이 컸던 자동차 시공 시장에서 소비자가 감수해야 했던 불확실성과 피로를 신뢰의 가치로 바꾸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3M 차봇 패키지는 3M의 검증된 제품력에 차봇의 투명한 예약 시스템과 사후관리 체계를 결합해 소비자가 복잡한 고민을 줄이고 신뢰할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2026.08.11 10:12백봉삼 기자

토스인슈어런스, 공식 홈페이지 리뉴얼

법인보험대리점(GA) 토스인슈어런스가 모바일·PC 웹에서도 보험 상담을 신청할 수 있도록 공식 홈페이지를 리뉴얼했다고 11일 밝혔다. 토스인슈어런스는 기존 홈페이지를 보험 상담을 지원하는 서비스 도메인과 회사소개 및 채용 정보를 담은 기업 도메인으로 분리하고, 웹 상담 신청 화면을 전면에 내세웠다. PC와 모바일, 어느 기기를 통해 접속하더라도 동일한 흐름으로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웹에서 보험 정보를 탐색하는 고객이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토스인슈어런스의 상담 서비스에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채널 구조를 재설계했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이번 채널 확장으로 그동안 접점이 없었던 잠재 고객층까지 서비스 이용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기에 이용자들이 포털과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보험 관련 정보를 검색할 경우 토스인슈어런스가 제공하는 신뢰도 높은 보험 관련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노출할 수 있도록, 생성형 엔진 최적화와 검색 엔진 최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6.08.11 09:28손희연 기자

모빌린트, 인텔리빅스와 도로공사 공공 AI CCTV 전환 사업 참여

모빌린트가 공공 인공지능(AI) 관제 인프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AI 반도체 기업 모빌린트는 AI 영상분석 기업 인텔리빅스와 함께 한국도로공사 공공 AI CCTV 전환 사업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전국 고속도로에 설치된 4000여 대 CCTV를 AI 기반 지능형 관제 체계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국산 AI 반도체 기반 AI 추론 서버와 영상분석 플랫폼을 결합해 교통사고, 정지 차량, 역주행 등 돌발상황을 탐지하고 검증하는 환경을 구축한다. 비전 AI와 비전언어모델(VLM)을 결합해 정밀도를 높인다. 비전 AI로 이상 상황을 탐지한 후, VLM을 활용해 탐지 영상의 전후 장면과 주변 도로 환경을 종합 분석해 실제 돌발상황 여부를 검증하는 방식이다. 모빌린트는 자사 AI 가속기 'MLA400'과 AI 서버를 공급해 대규모 영상 데이터를 저전력·고효율로 실시간 처리하는 추론 인프라를 담당한다. 기존 VMS 및 NVR 등 레거시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해 대규모 시설 교체 없이 AI 기능을 도입할 수 있다. 양사는 앞서 국산 AI 반도체 기반 산불감시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 협력을 전국 단위 교통안전 분야로 확대 적용하게 됐다. 김성모 모빌린트 사업개발본부장은 "국산 AI 반도체가 실제 공공 AI 인프라에 적용돼 대규모 관제 서비스를 구현하는 사례"라며 "교통·재난안전·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공공 분야에서 국산 AI 반도체 활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1 09:10전화평 기자

구글 창업자 브린, '억만장자세' 막는 데 1억 달러 기부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금 정책을 막기 위해 1억 달러(약 1418억원) 규모의 자금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브린은 억만장자세에 반대하는 단체 '더 나은 캘리포니아 건설'에 2천만 달러(약 283억 7000만원)를 추가로 후원했다. 이번 기부로 브린이 세금 도입을 저지하기 위한 누적 지원금은 1억 달러를 넘어섰다. 캘리포니아주는 오는 11월 '주민발의안 40호'인 억만장자세 도입 여부를 주민투표에 부친다. 해당 제도는 주내 억만장자 약 200명에게 순자산의 5%를 한 차례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브린은 세계 4위 부자로 알려졌다. 순자산은 약 2670억 달러(약 387조 7300억원)로 평가된다. 주민발의안이 통과되면 브린이 내야 할 세금은 약 133억 달러(약 18조 8660억원)로 추산된다. 캘리포니아주는 확보한 세수 대부분을 의료 프로그램에 투입할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삭감이 내년 시행되면 캘리포니아주 메디케이드가 받는 연방정부 지원금은 최대 300억 달러 줄어들 수 있다. 브린이 지원하는 단체는 새로운 세금 도입을 제한하는 별도 주민발의안도 추진하고 있다. 일부 IT업계 거물은 이미 캘리포니아를 떠났거나 다른 지역에 거점을 마련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마이애미 인근에 1억7000만 달러 규모의 저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린과 구글을 공동창업한 래리 페이지를 비롯해 트래비스 캘러닉 전 우버 CEO, 벤처투자자 피터 틸도 캘리포니아를 떠났다. 억만장자세가 고액 자산가와 기업의 이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이유로 주민발의안 40호에 반대하고 있다. 대신 주별 과세가 아닌 전국 단위의 억만장자세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섬 주지사는 "오늘날 사무직 노동자가 상속받는 사람보다 더 높은 세율을 부담할 수 있다"며 "초부유층이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면서 과세 대상 소득을 신고하지 않는 '비과세 생활비 대출'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세금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CEO는 약 80억 달러(약 11조 3500억원)를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 1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당국이 어떤 세금을 부과하든 전혀 문제없다"고 전했다.

2026.08.11 09:05김미정 기자

"북한, 고도화된 AI로 해킹"...지니언스, 보고서 발간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대표 이동범)는 10일 "북한의 고도화된 AI 활용 사이버 위협 정황을 포착했다"면서 보고서를 냈다. 지니언스는 북한 정찰정보총국 산하 해킹조직으로 알려진 김수키(Kimsuky)의 최신 공격 활동을 분석한 결과, 생성형 AI 기반 도구를 공격 체계 전반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관련 기술 역량을 축적해 온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북한 해킹 조직은 외교·안보 전문가를 타깃으로 실제 업무 관련자를 사칭한 스피어피싱 이메일을 발송하는 방식을 주로 활용해 왔다. 수신자가 이메일에 첨부된 ZIP 압축파일 속 문서 모양의 악성 LNK(바로가기) 파일을 실행하면 백그라운드에서 파워쉘(Powershell) 스크립트가 동작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기존에 확인된 북한 해킹조직의 AI 활용은 주로 이미지와 음성 위조, 피싱용 미끼 제작 등 공격 준비 단계에 집중돼 있었다. 그러나 이번 분석에서는 AI를 단순히 미끼 제작에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위협 행위자가 직접 로컬 대형언어모델(LLM) 실행 환경과 검색증강생성(RAG) 환경을 구축하고 AI 기반 개발 환경을 운영한 흔적이 확인됐다. 이는 외부 서비스로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도 운용할 수 있는 로컬 LLM을 활용해 탈취 문서를 분석하거나, 정보 추출과 공격 업무를 자동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AI를 활용한 공격 등 사이버 위협이 국가 안보와 기업의 생존을 위협할 수준으로 고도화되고 지능화되는 상황에서 매우 주의가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Ollama, GPT4All, Msty 등 로컬 LLM 실행 및 관리 도구와 RAG 구성 환경, AI 에이전트 개발 프레임워크, 음성인식(STT) 도구 등을 구축하거나 활용한 정황이 확인됐다. 또한 커서(Cursor) 설치 및 사용 흔적도 다수 식별됐으며, Cursor를 이용해 공격에 활용된 문서를 편집하고, 생성 결과물을 검토한 것으로 보이는 기록도 확인됐다. 이는 AI를 악성코드 개발과 공격 자동화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와 기술 검증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사례라고 지니언스는 설명했다. 공격 기법 역시 한층 정교해졌다. 기존에는 탈취한 정상 문서를 재활용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한 것으로 판단되는 가상자산과 금융 분야 문서를 스피어피싱 미끼로 활용했다. 자연스러운 문체와 실제 업무 문서 수준의 높은 완성도로 사용자의 신뢰를 높여 악성 파일 실행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공격은 가상자산 분야를 주요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투자 전략 보고서와 금융 자료를 위장한 악성 문서가 지속적으로 유포됐다. 분석 과정에서는 가상자산 지갑 정보와 Gmail 계정 정보, 웹사이트 가입 이력 등 개인정보의 노출 여부를 확인하려는 정황도 함께 식별됐다. 지니언스 시큐리티 센터장 문종현 이사는 “이번 분석은 국가 배후 해킹조직이 AI를 실제 공격 체계에 접목하기 위해 로컬 LLM과 AI 개발 환경까지 구축하며 공격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AI 기술 발전으로 사회공학 공격이 더욱 정교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문서 내용보다 실행 행위를 중심으로 탐지하는 EDR 기반 위협 헌팅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니언스 시큐리티 센터(Genians Security Center, 이하 GSC)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축적한 위협 분석 및 인텔리전스 역량을 통해 국내외 주요 사이버 위협을 추적하고 있다. 매월 발간되는 지니언스의 위협 인텔리전스 보고서는 실제 사이버 위협 및 침해 현장에서 포착된 다양한 위협 흐름과 특이 동향, 공격 기법 등을 바탕으로 심층 구성된다. 이번 분석 결과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위협 인텔리전스 네트워크 협의체를 비롯한 국내외 협력 체계와 긴밀히 공유하는 한편 지니언스 홈페이지에서 보고서 전문을 볼 수 있다. 한편 김수키(Kimsuky)는 북한의 정보 수집 및 첩보 활동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해킹조직이다. 정부, 국방, 안보, 학술 분야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스피어피싱과 악성 문서 기반 공격을 수행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Powershell 스크립트는 윈도 운용체계(OS)에서 시스템 관리와 작업 자동화에 사용하는 명령어 기반 프로그램이다. 정상적인 관리 도구이지만, 위협 행위자가 악성코드 실행이나 추가 파일 다운로드, 정보 탈취 등에 악용하기도 한다.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증강생성)는 AI가 답변을 생성하기 전에 외부 문서나 데이터베이스에서 관련 정보를 검색하고,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자체 보유 문서를 AI와 연계해 분석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는 데 활용한다. Ollama, GPT4All, Msty는 대형언어모델을 개인용 컴퓨터나 내부 시스템에서 실행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다. 외부 AI 서비스에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로컬 환경에서 모델을 구동하는 데 활용한다. Cursor는 대형언어모델을 활용해 코드 작성, 수정, 분석 등을 지원하는 생성형 AI 기반 코드 편집기다. 자연어 명령을 통해 프로그램 코드를 생성하거나 기존 코드를 변경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2026.08.11 07:16방은주 기자

웹툰엔터, 알아이게임즈홀딩스에 1억 달러 투자…게임으로 IP 확장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알아이게임즈홀딩스 지분 60%를 약 1억 달러(약 1419억원)에 인수하며 웹툰 지식재산권(IP)의 게임 사업 확장에 나선다.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검증된 웹툰을 게임으로 개발하고, 애니메이션과 게임 출시를 연계해 하나의 IP를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10일(현지시간) 알아이게임즈홀딩스(RI Games Holdings Inc.)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위해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인기 웹툰을 게임으로 개발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갖추게 됐다. 계약 종결 시점에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알아이게임즈홀딩스 지분 60%를 확보한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알아이게임즈홀딩스와 향후 4년간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검증된 IP를 기반으로 여러 신작 게임을 개발·출시할 계획이다. 알아이게임즈홀딩스는 '그레이게임즈(GrayGames)'와 '오프비트(Offbeat)' 등 2개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산하에 두고 있다. 게임 출시 라인업에는 인기작 템빨(글로벌 조회수 13억 회), 투신전생기(글로벌 조회수 5억9천만 회)를 비롯해 네이버웹툰의 메가 히트작 전지적 독자 시점(글로벌 조회수 30억5천만 회)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 포함됐다. 예정된 애니메이션화와 함께 웹툰을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 확장하는 프랜차이즈 전략의 일환이다. 라인업의 첫 주자는 글로벌 인기 웹툰 템빨을 원작으로 하는 신작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해당 게임은 그레이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하며 올해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오는 10월 방영 예정인 템빨 애니메이션과 연내 게임 출시를 연계해 프랜차이즈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팬들에게 원작을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애니메이션, TV, 영화, 출판, 게임을 아우르는 글로벌 IP 비즈니스를 통해 팬덤을 전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이용자를 원작으로 유입시키고 기존 팬덤을 강화하면서 프랜차이즈 IP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및 웹툰 엔터테인먼트 창업자 겸 CEO는 "웹툰은 글로벌 팬덤이 시작되는 공간이며, 이번 투자는 우수한 이야기를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게임은 팬들에게 강력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방식 중 하나로, 팬들이 이미 애정하는 이야기를 게임화하는 것은 전 세계의 새로운 이용자에게 다가가는 강력한 방법"이라며 "이를 통해 원작을 애니메이션, TV, 영화, 출판을 넘어 이제 게임에 이르기까지 성공적인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만드는 웹툰의 성과를 더욱 견고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아이게임즈홀딩스는 웹툰 업계 대작 타이틀인 나 혼자만 레벨업,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을 제작한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의 한태일 창업자가 2022년 설립한 회사다. 알아이게임즈홀딩스는 메이플스토리M,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리니지W, 아이온1 등의 흥행 게임을 제작했던 개발진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한태일 알아이게임즈홀딩스 창업자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와 새로운 성장의 여정을 함께 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웹툰 IP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열정을 바탕으로 몰입감 높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 팬덤을 더욱 확장해 IP의 저변을 넓히는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8.11 07:08안희정 기자

SW공제조합, '2027 K-SW그랑프리' 수상자 공모

소프트웨어공제조합은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발전 및 공제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K-SW 그랑프리' 수상자 공모를 10일~24일 진행한다. 수상자는 소프트웨어드림센터 내 '소프트웨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또 연간 보증료 할인과 행운의 열쇠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성장을 견인해온 공로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사업으로, 2025년부터 시행, 올해가 3년차다. 공모 대상은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발전과 공제조합의 공제사업에 기여한 기업인이다. 소프트웨어 분야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기업인이면 신청 또는 추천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를 산업 전반에 확산시키고 일자리와 신시장 창출 등의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성과를 중심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소프트웨어 산업생태계 활성화 및 정책수립 등에 기여한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올해는 AI가 국가 경쟁력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한 만큼 사회 내 AI 활용 확산과 AI 기술 발전에 기여한 성과도 함께 살핀다. 신청방법은 소프트웨어공제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자는 공적 검증 및 엄정한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선정자에 대한 시상은 내년 2월(예정) 공제조합 제 29회 정기총회에서 열린다. 박혜린 소프트웨어공제조합 이사장은 “AI 확산으로 산업 전반의 혁신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술과 이를 축적해 온 기업 및 현장의 인재들”이라며 “올해 'K-SW 그랑프리'가 대한민국 AI 발전과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우수 인재를 포상하고, 정부의 AX 정책 확산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8.10 22:56방은주 기자

건국대 '리블록'팀, 국방기술 활용 창업경진대회서 최우수상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창업지원본부 소속 학생창업팀 '리블록(REBLOCK)'이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2026 국방기술을 활용한 창업경진대회'에서 학생부 1위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리블록은 국방기술을 도시 보행환경 개선에 접목한 친환경 투수보도블록 아이디어로 기술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리블록은 대표인 김민찬(시스템생명공학과 21) 학생을 비롯해 정다연(응용통계학과 22), 윤진수(경영학과 22), 김정윤(전기전자공학부 23), 주연하(식량자원과학과 23), 배시온(컴퓨터공학부 25), 박성현(기계항공공학부 23), 정민수(컴퓨터공학부 22) 학생으로 구성된 창업팀이다. 리블록은 폐타일·폐도자기 등 세라믹계 폐기물을 재활용해 친환경 건설자재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며 지속가능한 건설 소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기술을 활용한 창업경진대회'는 국방기술거래장터에 등록된 국방과학기술을 활용해 민간 사업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대회다. 우수 국방기술의 민간 이전을 활성화하고 딥테크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학생과 예비창업자가 참가하는 학생부와 창업 7년 이내 기업이 참가하는 일반부로 나뉘어 운영한다. 기계·소재, 전기·전자, 정보·통신, 화학, 바이오·의료, 에너지·자원, 지식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 국방기술 기반 사업화 아이디어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리블록은 대회에서 국방특허 '유해화학물질 제거용 보호복 섬유소재 및 이의 제조방법'을 투수보도블록에 접목한 기술을 제안했다. 유해화학물질을 제거하는 광촉매 기술을 보도블록 표면 처리에 적용해 이끼와 낙엽 부패, 미생물로 인한 바이오매스 축적을 줄이고 투수 성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방기술을 '도시 보행환경 개선'이라는 새로운 민간 분야에 적용한 창의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민찬 리블록 대표는 “국방기술은 그동안 민간 분야에서 활용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여겨졌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폐세라믹 재활용 기술과 결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유해화학물질 제거 기술을 보도블록에 적용해 이끼와 낙엽, 미생물로 인한 투수 성능 저하 문제까지 함께 해결하는 제품으로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성준 건국대 창업지원본부장은 “리블록 팀의 이번 성과가 단순한 경진대회 수상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화와 스케일업으로 이어져 훌륭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교내 여러 부서와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0 21:44주문정 기자

[안광섭 AI 진테제] 독파모 2차평가 눈앞...무엇을 '평가' 해야 하나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국내서 주목할만한 인공지능(AI) 행사가 열린다. 200명의 국민평가단이 국산 AI 모델 네 개를 직접 써보는 행사다. 이 행사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10대부터 60대까지 성별·연령 인구 비율을 반영해 평가단을 뽑았다. 정부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이하 독파모)를 시작한 이래, 일반 사용자의 체감이 평가 배점에 정식으로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가 결과는 이르면 12일 나오고, 경연 대상인 네 팀 중 한 팀이 떨어진다. 업계 반응은 대체로 무덤덤하다. 이유는 짐작이 간다. 1차 때도 '글로벌 프런티어급'이라는 표현을 봤고, 이번에도 각 사 발표에는 해외 최상위 모델과 대등하다는 서술이 어김없이 등장한다. 그런데 정작 우리가 매일 쓰는 서비스에서 국산 모델을 만나기는 어렵다. 발표와 체감 사이의 이 간극이 반복되면서, 독파모는 중요도에 비해 주목도를 잃었다. 필자는 2차에 제출된 네 모델의 기술 리포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엔 다르다. 필자가 말하는 '다르다'의 의미가 보도되는 방향과 조금 다른 곳에 가있다. 1. 44점이라는 좌표 가장 먼저 볼 것은 각 사가 스스로 만든 표가 아니라, 이해관계가 없는 제3자가 매긴 숫자다. 인공지능 모델 평가 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의 지능지수(AAII)에서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모티프 3 프리뷰'는 44점을 기록했다. 같은 표에서 미니맥스 M3가 44.4점, 딥시크 V4 프로 맥스가 44.3점, 문샷AI의 키미 K2.6이 44.2점을 얻었다. 즉 국내 모델이 중국 오픈웨이트 상위권과 소수점 단위로 겹치는 자리에 올라와 있다. 이것은 진짜 성취다. 특히 모티프는 30명 규모 조직이 GPU 700여 장으로 약 5개월 만에 이 지점에 도달했다. 1차 평가 때의 좌표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그런데 같은 표를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풍경이 달라진다. 오픈웨이트 중 최고점인 즈푸AI의 GLM-5.2가 51.1점, 지수 1위인 클로드 오퍼스 5가 60.7점이다. 44점대와 60점대 사이에는 두 단계가 더 있다. 정리하면 이렇다. 국내 모델은 '세계 2군의 상단'에 진입했다. 훌륭한 성과이고, 축하할 일이다. 그런데 언론에서 읽히는 문장은 '2군 상단 진입'이 아니라 '빅테크 추월'이다. 이 차이는 어디서 일어날까. 2. 비교표에 없는 이름들 답은 각 사 기술 리포트의 비교군에 있다. SK텔레콤의 A.X K2는 큐원3.5-397B, 딥시크 V4 플래시, GLM-5.1, 키미 K2.6, 미니맥스 M2.7과 비교했다. LG AI연구원의 K-엑사원 2.0은 큐원3.5, GLM-5.1, 딥시크 V4 프로와 비교했다.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 2는 아예 비교군을 명시했다. '320B 미만 오픈 모델'과 '패스트 티어(fast-tier) 폐쇄형 API'다. 세 리포트의 공통점이 있다. GPT도, 클로드도, 제미나이도 없다. 오픈웨이트 최고점인 GLM-5.2도 없다. 비교 대상은 모두 중국계 오픈웨이트이거나, 폐쇄형 모델 중에서도 저가·고속 라인이다. 이것을 기만이라고 부를 생각은 없다. 오히려 반대다. 비슷한 파라미터 규모와 서빙 비용의 모델끼리 견주는 것은 기술 문서로서 정확한 태도이고, 업스테이지가 비교군의 조건을 범례에 대놓고 써둔 것은 정직한 표기다. 한 가지 사례가 이 구조를 잘 보여준다. 업스테이지는 한국어 벤치마크에서 폐쇄형 모델을 앞섰다고 밝혔는데, 그 대상은 'GPT-5.4 미니'와 '클로드 하이쿠 4.5'였다. 둘 다 각 사의 경량·저가 라인이다. 발표문은 정확했다. 그러나 이 문장이 몇 다리를 건너면 '오픈AI와 앤스로픽을 이겼다'가 된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GTM(Go To Market) 전략을 다뤄온 필자 관점에서 보면, 비교군을 정하는 일은 기술적 결정이 아니라 포지셔닝의 첫 결정이다. 어떤 체급과 나란히 설 것인지를 고르는 순간, 그 표에서 도출될 수 있는 결론의 범위도 함께 결정된다. 그리고 이 표가 홍보 자료와 기사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동급 최고'는 '세계 최고'로, '빅테크의 저가 라인과 대등'은 '빅테크 추월'로 한 칸씩 미끄러진다. 독자가 느끼는 괴리감의 출처가 여기다. 리포트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는데, 리포트를 요약한 문장은 사실과 어긋난다. 3. 재현되는 것과 재현되지 않는 것 그렇다면 벤치마크 점수는 대체 얼마나 믿을 만한 숫자인가. 마침 좋은 자연 실험이 있었다. 세 회사가 비슷한 시기에 같은 해외 모델들을 각자의 평가 환경에서, 서로의 결과를 보지 못한 채 다시 측정했다. 겹치는 칸만 맞춰 보면 이렇다. • 딥시크 V4 플래시의 HLE: SK텔레콤 32.1점, 업스테이지 32.3점 • 딥시크 V4 플래시의 KMMLU-Pro: SK텔레콤 78.8점, 업스테이지 78.9점 • GLM-5.1의 CLIcK: SK텔레콤 88.8점, LG 88.7점 • GLM-5.1의 KMMLU-Pro: SK텔레콤 76.5점, LG 75.8점 • 큐원3.5의 KMMLU-Pro: SK텔레콤 78.4점, LG 77.4점 전부 1점 안에서 수렴한다. 벤치마크의 재현성은 필자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았다. 그런데 딱 한 칸이 벌어진다. GLM-5.1의 HLE다. LG 리포트는 이 칸에 개발사 공식 발표치 31.0점을 인용해 넣었다. 같은 벤치마크를 SK텔레콤이 직접 측정하니 28.0점이 나왔다. 3.0점 차이고, 공식치가 높은 쪽이다. 정리하면 이렇다. 재측정끼리는 붙고, 공식 발표치와 재측정은 벌어진다. 벤치마크가 못 미더운 것이 아니라, 만든 쪽이 스스로 발표한 숫자가 못 미더운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기사에서 읽는 숫자는 대부분 후자다. 측정 조건이 결과를 어떻게 만드는지는 두 리포트에 더 구체적으로 남아 있다. LG는 자사 모델의 HLE를 텍스트 전용 문항으로 측정하면서, 같은 표에 들어간 큐원3.5의 인용치는 전체 문항 기준이라고 각주에 밝혔다. 나란히 놓였지만 같은 시험지가 아니다. SK텔레콤은 큐원3.5-397B만 출력 상한이 6만5536토큰으로 묶였다고 적었다. 다른 모델은 최소 12만8000토큰이었고, 상한에 걸린 응답은 전부 오답 처리된다. 두 회사 모두 이 사실을 숨기지 않고 각주에 써뒀다. 문제는 표만 옮겨 실은 기사에 그 각주가 따라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데이터를 가르치는 입장에서 강조하고 싶은 지점이 여기다. 벤치마크 점수는 '측정값'이 아니라 '측정 설계의 산물'이다. 조건을 밝힌 점수는 놀라울 만큼 잘 재현되고, 조건이 사라진 점수는 비교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소수점 몇 점으로 국가대표를 가리는 보도가 위태로운 이유는 벤치마크가 부실해서가 아니다. 그 숫자가 어떤 조건에서 나왔는지가 보도 과정에서 빠지기 때문이다. 4. 세계는 이미 다른 것을 재고 있다 더 중요한 변화는 무엇을 재느냐가 바뀌었다는 사실이다. 앞서 인용한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지능지수는 현재 GDPval, τ³-뱅킹(tau3-Banking), 터미널벤치(Terminal-Bench) 2.1, 사이코드(SciCode), HLE, GPQA 다이아몬드 등으로 구성된다. 앞의 세 개가 핵심이다. GDPval은 실제 직업에서 수행되는 업무를 모델이 얼마나 완수하는지, τ³-뱅킹은 금융 업무 환경에서 도구를 쓰며 다단계 과업을 끝내는지, 터미널벤치는 실제 터미널에서 작업을 완료하는지를 본다. 요컨대 지수의 무게중심이 '얼마나 똑똑한가'에서 '얼마나 일을 끝내는가'로 옮겨 갔다. 이 축에서 국내 모델의 성적은 이렇다. K-엑사원 2.0은 τ³-뱅킹 14.2점, 터미널벤치 2.1에서 43.8점이다. 솔라 오픈 2는 τ³-뱅킹 19.6점, APEX-Agents 16.6점이고, 실제 직업 과업을 다루는 GDPval-AA v2에서는 ELO 1128점으로 비교 대상 여섯 모델 중 3위다. 1위인 딥시크 V4 플래시가 1187점이다. A.X K2는 웹 탐색 과제인 브라우즈컴프(BrowseComp)에서 9.3점으로, GLM-5.1(29.1점)과 차이가 크다. 한편 A.X K2가 리포트에 실은 에이전트 지표는 τ²-벤치 텔레콤 98.0점이다. 지수에 들어간 것은 τ³인데 보고된 것은 그 전작인 τ²다. 잘하는 것을 앞세우는 것 자체는 나무랄 일이 아니고, SK텔레콤은 이 항목이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측정치라고 표에 표시해 뒀다. 다만 어떤 시험지를 고르느냐가 이미 절반의 답이라는 점은 짚고 갈 필요가 있다. 반대로 에이전트 축에서 국내 모델이 앞선 지표도 하나 있다. 업스테이지의 한국어 사무 과업 벤치마크 Ko-GDPval에서 솔라 오픈 2는 86.8점으로, 6배 이상 큰 딥시크 V4 프로(86.9점)와 사실상 동률이다. 자체 개발 벤치마크라는 한계는 분명하지만, '한국어 실무'라는 좁은 정의 안에서는 실제로 통한다는 근거다. 네 모델이 자신 있게 앞세운 축을 정리하면 수학, 한국어 지식, 한국 문화·상식, 장문 맥락, 그리고 자체 개발한 안전성 벤치마크다. 실제로 A.X K2의 AIME26 97.1점, CLIcK 91.6점은 인상적인 숫자다. 그런데 국내 모델이 가장 강한 축과, 지금 시장이 값을 치르는 축이 서로 어긋나 있다. 기업이 AI에 예산을 쓰는 이유는 수학 문제를 잘 풀어서가 아니라 업무를 대신 끝내주기 때문이다. 물론 이 영역은 전 세계가 다 못한다. τ³-뱅킹에서 딥시크 V4 프로도 25.8점에 그친다. 아직 아무도 확실히 앞서지 않은 구간이라면, 후발주자가 좌표를 바꿀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구간이기도 하다. 5. 다운로드는 되는데, 서비스에는 없다 마지막으로 확산 문제를 보자. 여기서 필자의 예상이 한 번 빗나갔다. '국산 모델은 아무도 안 쓴다'는 것이 업계의 통념이다. 그런데 데이터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1차 모델인 A.X K1은 허깅페이스에서 최근 한 달 3만938회 다운로드됐다. 같은 기간 키미 K2 씽킹이 4만4964회다. 자릿수가 같다. K-엑사원 2.0과 A.X K2는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공개돼 상업적 이용에 제약이 없다. 모티프 3는 현재 공개된 베타가 비상업·연구용 라이선스이지만, 회사는 최종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를 예고했다. 라이선스는 이미 핵심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실제 서비스에서 국산 모델을 만나지 못한다. 다운로드는 되는데 서비스에는 없다. 이 간극이 진짜 질문이다. 답은 다운로드라는 지표 자체에 있다. 다운로드는 개발자의 호기심을 재는 숫자지 채택을 재는 숫자가 아니다. 채택을 재려면 파생 모델이 몇 개 만들어졌는지, 서드파티 추론 제공자가 몇 곳이나 이 모델을 서빙하는지, 그리고 기업이 이 모델을 돌리려면 GPU 비용을 얼마나 감당해야 하는지를 봐야 한다. 마지막 항목은 특히 결정적이다. A.X K2는 FP8 기준 최소 646GB의 서빙 메모리를 요구한다고 리포트 표에 명시했다. H200 여덟 장 규모다. 반면 솔라 오픈 2는 총 250B로 그 3분의 1을 조금 넘고, 업스테이지는 모델 공개 당시 "GPU 두 장으로 구동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 수치는 기술 리포트가 아니라 발표 자료 기준이라는 점은 함께 적어둔다. 앞 절의 이야기가 여기서도 그대로 반복된다. 성능표에서는 몇 점 차이지만, 도입 결재 서류에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다. 이 관점에서 보면 업스테이지가 솔라 오픈 2를 다음(Daum) 포털에 대화형 에이전트로 얹겠다고 밝힌 것은 성능 발표보다 중요한 뉴스다. 벤치마크 순위가 아니라 트래픽이 걸린 자리에 모델을 올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확산은 라이선스를 푸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이미 모여 있는 화면에 모델을 밀어 넣는 것으로 시작된다. 마무리 이번 2차는 다른가. 다르다. 44점대 진입은 1차와 질적으로 구분되는 좌표이고, 국내에 프런티어급 모델을 설계·학습·안정화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조직이 최소 네 곳 생겼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자산이다. A.X K2의 사전학습은 엔비디아 B200 512장으로 약 70일간 이뤄졌다. SK텔레콤이 한계 항목에서 그 제약 탓에 더 큰 컴퓨트로 학습된 동급 모델보다 성능이 다소 부족했다고 스스로 밝힌 대목은, 어떤 홍보 문구보다 신뢰가 간다. 다만 기대의 대상은 바꿔야 한다. '모델'이 아니라 '조직'에 기대하는 편이 정확하다. 모델은 6개월이면 낡지만 조직은 남는다. 그리고 정부가 다음 라운드에서 물어야 할 질문도 바뀌어야 한다. 200명의 국민평가단을 나흘간 투입한 이번 시도는 방법론적으로 허술한 구석이 있다. 절대평가 나흘로 무엇을 알 수 있느냐는 지적은 타당하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가 블라인드 테스트를 적용하지 않은 이유로 "AI에 '너의 모델 이름은 뭐야'라고 물어보면 보통 AI가 답을 해버린다"는 현실적 제약을 들었다. 측정 설계가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방향은 옳다. 벤치마크 점수만으로는 더 이상 아무것도 설명되지 않기 때문이다. 같은 관계자가 밝힌 이번 평가의 취지, 즉 "비전문가 입장에서 자유롭게 써보고 이 모델이 써볼 만하다는 평가를 내리는 게 중요"하다는 문장은 그동안 독파모를 둘러싼 논의에서 나온 가장 정확한 문제 제기다. 3차 평가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가야 한다. "당신 모델은 몇 점입니까"가 아니라 "당신 모델을 지난달 몇 곳이 실제로 서빙했고, 몇 개의 파생 모델이 만들어졌습니까"를 물어야 한다. 앞서 확인했듯 남이 다시 잰 숫자는 재현되지만 스스로 발표한 숫자는 재현되지 않는다. 유통 기록은 그 점에서 점수보다 정직하다. 무엇을 재느냐가 결국 무엇을 만드느냐를 결정한다.

2026.08.10 19:25안광섭 컬럼니스트

POSTECH-건국대, 빛으로 피부 상처 치료하는 '착용형 패치' 개발

빛으로 피부 상처를 치료하는 착용형 패치가 개발됐다. 패치 개발은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융합대학원에 근무중인 한세광 교수와 조경주 석사과정생, 김성종 박사와 건국대 김혜민 교수 연구팀이 공동 진행했다. 빛 치료를 위해선 통상 적색광을 내는 발광입자(RSLP) 소재를 쓴다. 연구팀은 발광입자로 CaSr(칼슘-스트론튬) 황화물 기반위에 유로퓸(Eu)과 툴륨(Tm)을 첨가하는 방법으로 넓은 파장대 빛을 흡수하도록 설계했다. 이 입자는 상처 치료에 적합한 640nm 부근의 적색광을 방출한다. 빛이 잠시 끊겨도 어둠 속 야광별처럼 잔광을 낸다. 이 입자가 내뿜는 적색광은 광감작제(Ce64)를 활성화해 상처 경계면 콜라겐을 엮어 절개 부위를 봉합하고, 섬유아세포 증식과 세포 이동을 촉진한다. 염증을 완화하고 새살을 돋게 한다. 연구팀은 이 입자를 신축성이 좋은 실리콘 소재(Ecoflex)에 고르게 넣어 피부에 밀착되는 패치로 만들었다. 한세광 교수는 "봉합과 재생이라는 두 가지 일을 빛 하나로 동시에 한다"며 "실용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상처 유형과 피부 조건에서의 장기 안전성, 광량·착용시간 표준화, 광감응제 사용 방식, 멸균 공정, 의료기기 인허가를 위한 임상 검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에 온라인 게재됐다.

2026.08.10 19:10박희범 기자

[ZD SW 투데이] 클레온, IPO 대표 주관사로 KB증권 선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클레온, IPO 대표 주관사로 KB증권 선정 클레온이 KB증권을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KB증권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클레온은 휴먼 AI 인터페이스 전문기업이다. 대규모 언어모델(LLM), 음성인식(ASR), 음성합성(TTS), 검색증강생성(RAG)과 실시간 영상 생성·스트리밍 기술을 통합해 AI 에이전트가 얼굴·목소리·표정으로 사람과 대화하고, 실제 업무와 공간에서 안내·응대·교육·훈련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레온은 이번 대표주관사 선정과 투자 유치는 자본시장 진입 준비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는 의미가 있다며 IPO준비를 본격화하며 휴먼 AI 인터페이스 분야를 선도할 계획이다. ◆에티버스, 옥타 AI 에이전트 실습 교육 실시 에티버스는 안전한 AI 에이전트 도입과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옥타 AI에이전트 실습 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AI 아이덴티티 보안 솔루션 '옥타&오스제로 포 AI 에이전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이다. 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AI 에이전트 활용이 확대되면서 발생하는 새로운 보안 위험을 식별하고 최소 권한 원칙에 따라 접근 권한을 관리하는 아이덴티티 보안 체계를 공유할 예정이다. ◆포스코DX, 장애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 지원 포스코DX가 장애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 포스코DX는 포스코,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함께 장애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 '꿈을그린(Green)다'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꿈을그린다는 포스코그룹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 기금을 활용해 추진하는 사회공헌 공모전이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유튜브 콘텐츠 기획, 촬영, 편집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 과정에서 익힌 역량을 실제 콘텐츠 제작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해 왔다. ◆코오롱베니트, 어르신 스마트폰 교육 봉사활동 전개 코오롱베니트가 과천 지역 IT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 교육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4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9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과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총 8주간 진행된다. 코오롱베니트는 IT 역량을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해 마련한 사회공헌활동을 3년간 이어오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일상 속 디지털 활용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메가존클라우드, '청소년 AI 리더십 포럼' 개최 메가존클라우드가 경기도 과천 메가존산학연센터에서 임직원 중·고등학생 자녀들을 대상으로 '제 1회 글로벌 테크 유스 리더십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청소년들이 AI 기술의 가능성과 올바른 활용에 대해 이해하고, AI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고민하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소양을 갖추도록 돕는 데에 초점이 맞춰졌다. 실제 여러 기업에서 AI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회사내 리더 급 엔지니어 및 마케팅 전문가들로 멘토단을 구성해 학생들에게 IT기술과 산업의 변화, 미래 진로에 관한 경험과 조언을 공유했다.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한 이미지·영상 제작, 바이브 코딩 기반 웹사이트 제작 등 직접 AI기술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실습 교육도 실시했다. ◆ 사이냅 어시스턴트, 한국표준협회 'AI+' 인증 획득 사이냅소프트의 올인원 온프레미스 대규모 언어모델(LLM) 솔루션 '사이냅 어시스턴트'가 한국표준협회(KSA)의 'AI+(에이아이플러스)' 인증을 획득했다. AI+ 인증은 한국표준협회가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ICT 제품을 대상으로 AI 기능의 품질과 신뢰성을 검증해 발급하는 인증이다. 이 인증의 특징은 단순 모델 성능 측정을 넘어 인공지능 국제표준(ISO)을 기준으로 소프트웨어 품질과 개발·운영 체계 전반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부여된다. 사이냅 어시스턴트는 안전성과 투명성, 공정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특정 시점의 벤치마크 점수가 아니라 제품이 그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음을 입증했다. ◆ 아틀라시안 AI·클라우드 성장 가속…폴라리스오피스 '수혜 기대' 폴라리스오피스는 공식 플래티넘 파트너인 아틀라시안의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따라 국내 엔터프라이즈 AI 전환(AX) 사업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틀라시안의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 17억7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클라우드 매출은 12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으며 AI 플랫폼 '로보(Rovo)' 사용량은 전분기 대비 50% 늘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아틀라시안의 AI·클라우드 제품군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AX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공식 플래티넘 파트너로서 제품 공급뿐 아니라 구축·컨설팅까지 제공하며 기존 라이선스 공급에서 클라우드 전환과 AI 도입, 보안, 구축·운영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026.08.10 18:08남혁우 기자

보호자 교육부터 직업체험까지…넷마블문화재단, '2026 게임소통학교' 성료

넷마블문화재단이 전국 초·중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한 게임문화 확산과 가족 간 소통 강화를 위해 진행한 '2026 게임소통학교'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2026 게임소통학교'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게임소통학교는 게임의 특성과 활용법을 알리고 가족 간 소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지난 7월 31일과 8월 8일 두 차례에 걸쳐 초3~중3 자녀 및 보호자 3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 달 31일 1회차 교육에서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자녀의 게임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전문 교육이 실시됐다. 이어 8월 8일 2회차에서는 보호자들이 강사와 단체 면담을 통해 자녀의 게임 이용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시간 자녀들은 재단이 자체 개발한 '모두의 게임개발' 보드게임을 활용해 게임산업 대표 직업군을 체험했다. 아울러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넷마블게임박물관 연계 프로그램도 전개됐다. 도슨트 해설을 기반으로 한 박물관 스탬프 투어를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다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게임문화재단 및 게임문화교육원의 전문 강사진 후원과 넷마블게임박물관 체험이 연계돼 진행됐다.

2026.08.10 16:55정진성 기자

종교 활동하면 마음 건강해진다?…장기 추적 결과 "효과 없다"

매주 종교 모임에 참석하는 것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 흔한 정신질환을 예방하거나 전반적인 심리적 웰빙 향상과 큰 관계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IT매체 기가진은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대학교 연구진이 미국 성인 7108명을 약 20년간 추적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종교 모임 참여와 정신건강 개선 사이에 뚜렷한 인과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종교 및 영성 심리학(Psychology of Religion and Spirituality)'에 게재됐다. 수십 년간 진행된 여러 연구에서는 종교 활동 참여와 긍정적인 정신건강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적인 이유로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모이면 공동체 의식과 사회적 지원을 얻을 수 있고, 건강하지 못한 행동을 줄이거나 긍정적인 감정을 높이며, 어려운 삶의 사건에 더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기존 연구 상당수는 특정 시점에서 사람들의 상태를 비교하는 횡단 연구에 기반하고 있다. 횡단 연구는 변수 간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데는 유용하지만 한 요인이 다른 요인의 직접적인 원인인지 확인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장기간에 걸쳐 같은 사람을 추적하는 종단 연구에서도 친구 관계, 건강 상태, 경제적 안정성, 성격 등 다른 요인이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종교 모임 참여 자체가 정신건강을 개선한 것인지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웠다. 가브리엘레 프라티 이탈리아 볼로냐대학교 심리학 연구원이 이끈 이번 연구는 이러한 교란 요인을 최대한 통제하기 위해 미국 전역의 성인 7108명을 대상으로 수집된 미국 중년기 발달 프로젝트(MIDUS)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1990년대 중반부터 2014년경까지 약 20년에 걸쳐 세 차례 수집된 자료를 활용했다. 데이터에는 전화 인터뷰와 광범위한 자기보고식 설문조사 결과가 포함됐다. 연구진은 종교 모임 참여와 다른 생활 요인의 영향을 구분하기 위해 다양한 교란 요인을 조정했다. 참가자들의 종교 모임 참석 빈도를 조사하고,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종교 모임에 참석하는 집단을 별도로 분류했다. 또 우울증, 범불안장애, 공황장애 등 주요 정신질환의 진단 여부를 확인하고, 임상적인 질환뿐 아니라 전반적인 심리적 웰빙도 함께 분석했다. 특히 연구진은 무작위 임상시험의 조건을 통계적으로 모방하는 방법을 활용해 연령, 성별, 인종·민족 등 인구통계학적 요인과 종교 모임 참여의 관계를 분석했다. 이와 함께 시간에 따라 변할 수 있는 건강 상태, 경제적 상황, 성격 특성, 친구 관계 등의 교란 요인도 조정했다. 분석 결과, 종교 모임에 자주 참여하는 것이 우울증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종교 모임에 자주 참석하는 사람과 전혀 참석하지 않는 사람 사이에서 우울증 발병 가능성에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불안장애와 공황장애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종교 모임 참여와 전반적인 정신건강 사이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종교 모임에 자주 참석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삶의 목적의식이나 자기수용 수준이 특별히 높은 것도 아니었다. 종교 모임 참석 빈도의 변화 역시 이후 정신건강의 변화와 뚜렷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프라티 연구원은 정기적으로 종교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이미 '건강한 신체', '안정적인 소득', '사교적인 성격' 등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즉, 종교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정신건강이 더 양호하게 나타났던 기존 연구 결과가 실제로는 종교 활동 자체의 효과가 아니라 이들이 가진 다른 특성 때문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연구 역시 한계가 있다. 기가진은 연구에 사용된 자료가 참가자들의 자기보고를 바탕으로 수집됐기 때문에 응답자의 주관성에 따른 측정 오차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026.08.10 16:2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엠아이큐브솔루션, 화장품 공장에 AI 자율제조 입힌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이 국내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대표 기업의 제조 전 공정을 인공지능(AI) 자율제조 환경으로 전환하는 사업에 착수한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인공지능혁신추진단이 운영하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 사업'을 통해 코스메카코리아의 AI 자율제조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이 사업 대표 공급기업으로, 코스메카코리아 생산 현장에 적용할 핵심 AI 솔루션을 개발한다. 연구개발부터 내용물 배합, 생산, 품질검사까지 화장품 제조 전 공정을 지능화된 자율제조 환경으로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이 개발할 주요 솔루션은 AI 멀티비전 품질검사, 레시피 생성 AI, 유사 클레임 사전 예방 AI, 생성형 AI 데이터 통합,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제어 등 5가지다. AI 멀티비전 품질검사는 기존 단발성 비전 검사의 한계를 넘어 딥러닝 기반 이미지 분석으로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다변화나 공정 변화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범용 AI 개발 체계를 구축해 생산 효율성과 검사 정밀도를 높인다. 레시피 생성 AI는 신체·피부 정보와 원료·성분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최적의 화장품 레시피를 제안하고 이를 가상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실제 이차전지 산업에서 수많은 원료 조합을 분석해 최적의 배합을 도출하는 '수리적 구조 기반의 최적해 탐색 알고리즘'을 검증한 바 있다. 이를 화장품 레시피 개발에 적용할 예정이다. 유사 클레임 사전 예방 AI는 거대언어모델(LLM)로 과거 품질 및 클레임 데이터를 분석해 불량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서비스다. 멀티에이전트 AI 분석 기술을 활용해 단순 키워드 검색을 넘어 자연어 질의응답이 가능하게 한다. 생성형 AI 데이터 통합은 연구개발부터 생산, 품질까지 전 공정 데이터를 연결해 실시간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제어는 가상 제조 환경과 LLM을 결합해 공정을 실시간 최적화하고 AI가 최적의 제어 방안과 판단 근거를 함께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사업은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1차 연도에는 AI 코어 모델과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집중한다. 2차 연도에는 AI 모델 고도화, 현장 실증을 거친 맞춤형 자율제조 시스템을 상용화하며 코스메카코리아의 글로벌 생산 거점까지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엠아이큐브솔루션 심효준 대표는 "이번 사업은 코스메카코리아 제조 현장에 최적화된 자율제조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화장품 특화 AI 통합 프레임워크를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AI 전환(AX) 표준 모델로 확산해 제약, 바이오 등으로 자율제조 솔루션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0 15:18이나연 기자

클라썸, 대학 실무자 위한 AX 인사이트 푼다

대학 현장에서 AI 전환(AX)이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학 AX의 현실적인 출발점을 제시하는 웨비나가 열린다. 클라썸은 이달 26일 대학 입학·학사·학생지원·기획 부서 실무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웨비나 '손에 잡히는 대학 AX, 학생 상담으로 시작하는 방법'을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이채린 클라썸 대표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대학 AX 전략과 AI 상담 시스템의 실제 활용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기존 대학 챗봇 사례의 공통적인 실패 원인과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AI 상담 시스템의 차이를 분석하고, 무엇이 대학 AI 도입의 성패를 가르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 실제 대학의 에이전트 챗봇 도입 사례와 '클라썸 커넥트'의 실시간 응답 시연을 통해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AI 챗봇을 활용해 대학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AX 환경을 구축하는 실행 방안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웨비나에서 소개되는 클라썸 커넥트는 단순 FAQ 챗봇이 아니라 학생의 학적 정보와 상담 맥락을 반영한 개인화 상담을 지원하는 AI 상담 시스템이다. 입학, 학사, 학생지원 등 다양한 행정 영역에서 반복 문의를 효율화하는 것은 물론, 상담 과정에서 학업 중단 위험 신호를 조기에 파악해 학생 지원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채린 대표는 대학 AI 전환과 교육 혁신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한 AI 도입을 넘어 대학이 지속 가능한 AX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왜 기존 챗봇은 실패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대학이 실제 성과를 만들 수 있는 AI 활용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클라썸 관계자는 "많은 대학이 AI 전환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실제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웨비나는 대학 AX의 현실적인 첫걸음을 고민하는 실무자들이 실제 사례와 시연을 통해 실행 가능한 방향을 얻어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웨비나는 26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대학 입학·학사·학생지원·기획 부서 담당자라면 누구나 클라썸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2026.08.10 15:04백봉삼 기자

와이즈넛, AI 에이전트·챗봇·검색 조달시장 '3관왕'

와이즈넛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AI 검색, 챗봇 전 부문에서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2026년 상반기 판매 실적 1위를 달성했다. 와이즈넛은 조달데이터허브를 통해 공개된 데이터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계약 실적을 비교한 결과 ▲AI 에이전트 부문 71.5% ▲AI 챗봇 부문 51.8% ▲AI 검색 부문 35.7%의 판매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생성형 AI를 포함한 AI 에이전트 관련 솔루션 경우, 최근 20개 이상 제품이 등록되며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와이즈넛은 2017년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최초 등록 이후 9년간 용역을 제외한 솔루션 판매만으로 총 470건, 약 372억 원 규모 실적을 쌓아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국방전산정보원, 인사혁신처, 경찰청, 한국수력원자력 등 국방·인사행정·치안·에너지 등 도메인별 기관에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공급하고 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이번 성과는 다양한 공공기관 및 담당자들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우리 기술력을 신뢰하고 선택해 준 결과"라며 "공공과 민간에서 축적한 구축 경험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고객의 성공적인 AI 전환(AX)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AI 에이전트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0 15:00이나연 기자

"LTV는 설계하는 것"…슈퍼센트, 'AI 네이티브' 퍼블리싱 전략 공유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슈퍼센트가 글로벌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여해 데이터 기반 퍼블리싱 방법론과 AI 중심의 시스템 운용 전략을 공유했다. 슈퍼센트는 지난달 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구글 '씽크 게임즈 2026'과 글로벌 초청 서밋 '인텔리체인 글로벌 2.0'에 연사로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두 행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 게임·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박람회인 '차이나조이 2026' 기간에 맞춰 현지에서 열린 글로벌 콘퍼런스다. 슈퍼센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사로 초청돼 현지 개발사들과 퍼블리싱 협력을 논의했다. 임성준 퍼블리싱 실장은 지난달 30일 약 1000명의 게임 업계 리더가 모인 구글 '씽크 게임즈 2026'에서 글로벌 퍼블리셔를 대표하는 패널로 무대에 올랐다. 임 실장은 "이제 글로벌 출시 자체는 경쟁력이 아니다"라며 "성장은 새로운 지역이 아니라 이미 확보한 유저를 얼마나 정교하게 운영하느냐에서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값진 자산은 하나의 히트작이 아니라 시장이 스스로 게임을 검증하게 만드는 반복 가능한 프로세스"라고 강조했다. 손민정 프로덕트 전략 실장은 바로 다음날 '인텔리체인 글로벌 2.0'에서 단독 세션 연사로 나섰다. 센서타워·리프트오프·앱러빈·애드저스트 등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애드테크 4사가 공동 주최한 초청 서밋이다. 손 실장은 '프로토타입에서 글로벌 스케일까지'를 주제로 "고객 생애가치(LTV)는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하는 것"이라며 게임의 기획 단계부터 수익화 전략을 미리 갖추는 슈퍼센트의 퍼블리싱 방법론을 소개했다. 두 실장은 데이터 기반으로 게임의 재미와 수익성, 확장성을 단계적으로 검증하는 자체 시스템 '퍼블리싱 시스템 루프(PSL)'를 핵심 성과 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슈퍼센트는 프로세스 전반에 AI를 기본 전제로 내장하는 'AI 네이티브' 방식으로 시스템을 재정비 중이다. 현재 약 180개의 AI 에이전트가 실무를 분담하고 있으며, 사내 AI 플랫폼 '센트'와 실행 도구 '나비' 구축 및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도입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회사는 이렇게 축적한 AI 운영 역량을 게임 밖으로도 넓히고 있다. 광고 크리에이티브 제작부터 숏폼 영상과 드라마, 음악 등 콘텐츠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하나의 '콘텐츠 테크' 플랫폼으로 장기 비전을 확장할 방침이다.

2026.08.10 14:30진성우 기자

"카페 창업자 모여"…파스쿠찌, 전국 5곳서 가맹 설명회

파스쿠찌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전국 5개 지역에서 가맹 사업 설명회를 진행한다. 파스쿠찌는 오는 12일 경기와 천안, 창원, 구미, 전주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가맹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경기 센트로율동공원점과 센트로천안점, 창원시티세븐점, 구미산동DI점, 전주송천파인트리점에서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브랜드와 가맹 운영 방식, 품질 관리 시스템 등 창업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고 출점 가능 입지와 매물 정보 등도 안내한다. 파스쿠찌는 창업 심의 과정에서 현장 실사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상권 경쟁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원과 주거, 오피스 등 상권별 매장 형태와 투자 규모에 따른 소규모 매장 모델 등도 제안한다. 파스쿠찌는 2002년 국내에 처음 진출해 현재 약 5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커피뿐 아니라 푸드와 디저트 등 다양한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예비 창업자에게 가맹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10 14:25류승현 기자

국가유산청, '2026 세계유산축전' 개최…가야고분군·제주·안동서 순차 전개

국가유산청이 전국 대표 세계유산을 무대로 각 지역의 독창적인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2026 세계유산축전'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국가유산청은 산하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가야고분군을 시작으로 제주, 안동에서 '2026 세계유산축전'을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세계유산축전은 우리나라 세계유산이 지닌 보편적 가치와 의미를 공연, 체험, 전시 등으로 전달하는 대표 국가유산 활용 사업이다. 먼저 오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김해, 함안, 합천, 고령, 고성, 남원, 창녕 등 가야고분군이 위치한 7개 지자체에서 유네스코 등재 후 첫 공동 축전을 개최한다. 함안박물관 개막식을 시작으로 '별 보러 가야로!', '나도 해보자 유물 발굴'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이어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8일까지 '유산, 그 너머로!'를 주제로 행사가 열린다. 거문오름에서 월정리 해안까지 약 21km를 걷는 '불의 숨길' 탐방을 비롯해 비공개 구간인 벵뒤굴·김녕굴·만장굴을 둘러보는 '특별탐험대', 5박 6일간 세계자연유산 전역을 탐방·야영하는 '숨길원정대', 7.4km 만장굴 전 구간을 탐험하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안동에서는 오는 10월 9일부터 25일까지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서원, 병산서원을 무대로 축전이 전개된다. 하회마을 고택과 도산서원 공간을 활용한 지역 문화단체의 공연·전시, 봉정사의 '명상, 그리고 봉정사'와 '봉정사에서 하룻밤', 병산서원 만대루의 야간 조명 공연 '풍류병산' 등을 선보인다.

2026.08.10 14:09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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