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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NN, 2026년 10월 루트 KSK 롤오버 대비 위한 지침 발표

로스앤젤레스, 2026년 8월 11일 /PRNewswire/ --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s and Numbers, ICANN)가 8월 11일 전 세계 인터넷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2026년 10월 11일로 예정된 루트 존 키 서명 키(Root Zone Key Signing Key, KSK) 롤오버의 잠재적 영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업데이트된 지침을 발표했다. 루트 KSK 롤오버 시 예상되는 사항(What to Expect During the Root KSK Rollover)이라는 제목의 이 가이드는 도메인 네임 시스템 보안 확장(Domain Name System Security Extensions, DNSSEC)을 검증하는 리졸버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과 영향을 받는 사용자가 겪을 수 있는 상황, 리졸버 운영자가 장애를 식별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전체 인터랙티브 멀티채널 보도자료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multivu.com/icann/9384251-en-icann-guidance-to-prepare-for-october-2026-root-ksk-rollover 국제연합(UN) 6개 공용어와 포르투갈어로 제공되는 이 가이드는 2018년 롤오버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자들이 롤오버 전과 진행 중, 이후에 예상해야 할 사항을 설명한다. 또한 시스템 준비를 위한 권고사항을 제공하고, 자동화된 트러스트 앵커 업데이트를 설명하며, 수동 조치가 필요한 경우를 제시하는 한편 일반적인 운영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도 포함된다. 루트 KSK는 DNSSEC를 통해 도메인 네임 시스템(Domain Name System, DNS) 루트 존을 보호하는 암호화 키다. 이 키를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은 인터넷 네이밍 시스템의 장기적인 보안과 복원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표준 보안 관행이다. 2026년 10월 11일에는 새로운 루트 KSK인 KSK-2024가 루트 존 서명에 사용되는 활성 키로 전환된다. 이번 롤오버는 DNSSEC 검증이 올바르게 구성된 인터넷 사용자와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DNSSEC 검증 재귀 리졸버를 운영하는 조직, DNS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수동으로 구성된 트러스트 앵커를 사용하는 운영자는 10월 11일 이전에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ICANN은 업데이트된 문서, 자주 묻는 질문(FAQ), 교육용 동영상, 웨비나, 기술 프레젠테이션을 제공하고 네트워크 운영자,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정부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함으로써 기술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있다. ICANN의 IANA 서비스 부문 부사장인 킴 데이비스(Kim Davies) PTI 사장은 "루트 KSK 롤오버는 DNS의 보안과 복원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며 "조직들이 롤오버 전에 준비를 갖추고 시스템을 점검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롤오버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필수적이다.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고 기술 커뮤니티와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준비 태세를 갖추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NSSEC 검증 재귀 리졸버를 운영하는 조직은 해당 지침을 검토하고 시스템 구성을 확인한 뒤 2026년 10월 11일 이전에 필요한 모든 테스트를 완료해야 한다. 이 가이드와 추가 기술 자료는 ICANN의 루트 존 KSK 롤오버 웹페이지와 IANA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ICANN 소개 ICANN의 사명은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단일화된 글로벌 인터넷을 보장하다록 돕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에게 접속하려면 컴퓨터나 기타 기기에 이름이나 숫자로 된 주소를 입력해야 한다. 컴퓨터가 서로의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이 주소는 반드시 고유해야 한다. ICANN은 전 세계에서 이러한 고유 식별자를 조정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ICANN은 1998년 전 세계 다양한 참여자로 구성된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설립됐다. 로고 - https://mmx.prnasia.com/media/MS1339515/ICANN-Logo.jpg?p=medium600?id=OA2789066

2026.08.12 01:10글로벌뉴스

북한 해커 김수키, 로컬 LLM 구축…Ollama·GPT4All 흔적 확인

북한 해킹 조직 김수키(Kimsuky)가 로컬 LLM 실행 환경을 직접 구축해 공격 작업에 AI를 통합하려는 정황이 확인됐다. 현지 시각 8월 10일 더레지스터(The Register)가 한국 보안 기업 지니언스(Genians)의 월요일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이다. 김수키는 북한 정찰총국 산하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지니언스는 김수키가 통제하는 인프라에서 Ollama와 GPT4All, Msty를 이용한 로컬 LLM 환경을 여러 개 구축·운영한 흔적을 발견했다. 로컬 방식은 대화 데이터가 외부 AI 서비스로 전송되지 않아 노출 위험이 적어, 국가 후원 해킹 조직에게 특히 매력적인 선택지라는 게 지니언스의 설명이다. 최근 공격에서는 국제 행사나 연구 보고서, 회의 요청으로 위장한 자료처럼 보이는 ZIP 압축 파일을 첨부한 피싱 이메일이 확인됐다. 압축 파일 속 악성 LNK 파일을 실행하면 내장된 파워셸(Powershell) 로더가 구동되는 방식이다. 분석에서는 그 밖의 AI 도구 사용 증거도 나왔다. 오픈AI의 음성 인식 모델 위스퍼(Whisper)를 비롯한 음성-텍스트 변환 도구 로그, AI 코딩 도구 커서(Cursor)로 코드를 편집한 흔적, 도난 문서를 검색·분석하는 RAG(검색 증강 생성) 테스트 기록 등이 확인됐다. RAG를 이용하면 대량의 탈취 문서에서 가치 있는 정보를 더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 지니언스는 김수키가 일회성 활용이 아닌 악성코드 개발과 공격 데이터 분석, 공격 자동화에 AI를 통합하기 위해 기술을 축적하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조사에서는 LLaMaSharp과 마이크로소프트 익스텐션스 AI, 오픈AI·Azure.AI.OpenAI 패키지 등 상용 AI 서비스를 자체 응용 프로그램에 연동하기 위한 라이브러리도 대량으로 발견됐다. '로컬 AI 실행에서 문서 검색(RAG), 자동화 에이전트, 외부 AI 연동'에 이르는 개발 구성 요소가 함께 모인 점은 특정 목적의 AI 도구 개발을 시사한다는 게 지니언스의 분석이다. 지니언스 시큐리티센터 문종현 센터장은 국가 후원 해킹 조직이 실제 공격 체계에 AI를 통합하기 위해 로컬 LLM과 AI 개발 환경까지 갖추는 사례라며,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사회공학 공격이 정교해질수록 문서 내용보다 실행 행동에 초점을 맞춘 EDR(엔드포인트 탐지·대응) 기반 위협 헌팅이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김수키는 이번에 확인된 AI 활용 외에도 깃허브 기반 명령·제어(C2) 채널과 멀웨어 개발에 오래 활용돼 온 조직이다. 지니언스는 자체 모델 훈련으로 나아간 증거는 아직 없다며, AI가 만든 위장 문서의 품질이 높아져 콘텐츠 기반 탐지가 더는 효과적이지 않다고 짚었다. 보안 업계는 국가 후원 해킹 조직의 AI 채택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대응 체계도 공격 실행 행동 중심으로 재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이어가고 있다. ▶︎ 관련기사: 앤트로픽의 새 모델이 27년 묵은 AI 문제를 풀었다 자세한 내용은 더레지스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11 21:38AI 에디터

[현장] "AI, 데이터가 있는 곳에서 시작해야"…오라클, 엔터프라이즈 AI 전략 제시

한국오라클이 기업 내 인공지능(AI) 도입이 개념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 적용과 운영 확장 단계로 이동하는 흐름에 맞춘 전략을 공개했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도입을 위한 차세대 AI, 데이터 플랫폼 전략과 인프라 아키텍처를 제시한 것이다. 한국오라클은 11일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효과적인 기업 내 AI 활용 기반으로 OCI 액셀러론과 오라클 AI 레디 데이터 플랫폼을 제시했다. 회사는 데이터와 인프라,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기업 AI의 실질적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나정옥 한국오라클 부사장은 오라클의 AI 전략으로 '브링 AI 투 데이터'를 제시했다. 이는 데이터를 별도 AI 환경으로 대거 옮기기보다 데이터가 있는 곳에서 AI를 실행해 검색, 분석, 자동화까지 수행하겠다는 의미다. 나 부사장은 AI의 가치가 결국 데이터에 달려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모델 선택의 자율성, AI 워크로드를 위한 인프라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장진호 상무는 차세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아키텍처인 OCI 액셀러론을 소개했다. 그는 액셀러론을 단일 제품이 아니라 OCI 젠투의 보안·격리·성능 설계를 AI 시대에 맞게 고도화한 차세대 아키텍처라고 설명했다. 특히 AI 인프라의 핵심으로 데이터 패스를 제시하며, 고가의 GPU 자원도 병목과 지연으로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면 결국 비용이 된다고 말했다. 장 상무는 AI 워크로드에서는 데이터센터 내부 시스템 간 통신이 반복되는 이스트-웨스트 트래픽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보안을 포함한 데이터 경로 최적화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액셀러론의 핵심 요소로는 컨버지드 닉, 멀티플레인 네트워크, 새로운 보안 체계가 제시됐다. 대표 컴퓨트 제품군인 AX 셰이프를 통해 고객이 액셀러론 기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도 나왔다. 김태완 상무는 AI 레디 데이터 플랫폼 전략을 소개하며 기업 AI 확산의 가장 큰 병목으로 데이터 문제를 지목했다. 그는 관계형 데이터뿐 아니라 JSON, XML, 벡터, 그래프, 공간 데이터까지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에서 통합 처리하는 컨버지드 데이터베이스 전략과, 외부 데이터를 복제 없이 연결하는 데이터 가상화·제로 카피 통합을 강조했다. 또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26AI를 중심으로 자연어 질의, 자연어 기반 SQL 생성, 검색증강생성, 인-데이터베이스 에이전트 등 기능을 소개했다. 셀렉트 AI를 통해 자연어로 데이터를 조회하고, 데이터베이스 엔진 레벨 권한 통합을 통해 사용자 권한에 따라 다른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상무는 또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26AI의 도입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했다. 전면 업그레이드 없이 기존 데이터를 가상화해 연결하는 방식으로 새 기능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나정옥 부사장은 "이제 AI는 기술 검토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확장하는 단계로 가고 있다"며 "오라클은 데이터와 인프라,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이 보다 현실적이고 안전하게 엔터프라이즈 AI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6.08.11 19:11남혁우 기자

쏘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8억원…전년比 271%↑

쏘카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호실적을 달성했다. 전기차 중심의 가격 변동 최소화와 '블랙라벨' 등 프리미엄 서비스가 신규 수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를 기반으로 쏘카는 하반기 인공지능(AI)·풀스택 모빌리티·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성장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쏘카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210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271% 증가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1152억원, 영업이익 88억원, 당기순이익 90억원을 거뒀다. 쏘카는 '과감한 이용자 중심 서비스 투자 전략'을 통한 신규 수요 확보를 실적 배경으로 꼽았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유가 변동 속에서도 전기차 중심으로 가격 변동을 최소화하면서 테슬라 FSD를 누구나 이용해볼 수 있도록 한 '블랙라벨'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출시했다. 회사는 이같은 서비스가 카셰어링 이용시간과 가동률, 신규 고객 유입으로 이어져 이번 실적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쏘카는 올해 2월 제주 여행객을 위한 '항공기 지연 · 결항 케어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항공편 결항으로 제주 방문이 취소되면 결제액 전체를 환불하며, 반대로 제주에서 내륙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이 지연되면 지연된 시간만큼 차량 이용 시간을 무상으로 연장해 주는 서비스다.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매출은 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분기 거래액은 200억원을 돌파하며 27%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신규 거래가 발생한 주차장은 400개소 이상으로 확대됐다. 성장의 축은 사전예매를 포함한 사업 다각화였다. 모두의주차장은 하반기에도 제휴 주차장과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앱 편의성을 개선해 나가며 성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쏘카는 2분기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초 발표한 '쏘카 더 넥스트(SOCAR The NEXT)' 전략을 본격 구현하고 하반기 성장 모멘텀의 흐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큰 축은 'AI'와 '풀스택 모빌리티', '자율주행'이다. 인공지능(AI)은 비용절감과 동시에 매출 확대를 위한 무기로 적극 활용한다. 현재 쏘카는 운영 전반에 AI를 내재화하여 간접비를 15% 감소시키고 인력당 생산성 효율화를 높이고 있다. 또한 생성형 AI 검색엔진 연계를 통해 내외국인 대상 잠재적 신규 이용자 확대도 추진한다. 풀스택 모빌리티의 경우 면허 취득부터 은퇴 이후까지 전연령대 생애주기 차량 수요를 커버하는 것을 의미한다. 카셰어링, 구독, 중고차 매각으로 이어지는 차량 자산 회전 구조를 강화하고 하반기 중 신규 서비스도 선보여 이용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자율주행 신규법인 에이펙스모빌리티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도 추진한다. 쏘카를 통해 축적된 주행 데이터를 국제 표준에 맞게 가공해 파이프라인 구축 작업을 진행하는 것과 함께 빠르면 올해 안에 풀 센서킷을 장착한 차량을 실제 운영하며 학습을 위한 데이터 수집에도 직접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이펙스모빌리티는 쏘카의 650억원 유상증자를 포함해 7월 말 기준 자본 1500억원을 확보했다. 이와 별도로 쏘카는 본업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주주 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전액 소각을 목적으로 한 자사주 매입도 진행 중이며, 하반기 중 매입분 전액 소각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도 검토하고 있다. 박재욱 쏘카·에이펙스모빌리티 대표는 "지속적인 운영효율화 전략을 통해 이익을 내는 구조로 전환함과 동시에 주주가치 환원 정책 또한 정례화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전 생애 주기 차량 수요를 커버하는 풀스택 모빌리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자율주행 신설법인 에이펙스모빌리티의 '풀센서킷' 장착 차량 운행 준비에 속도를 내며 하반기 성장 모멘텀도 하나씩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8.11 18:23박서린 기자

혼밥부터 술안주까지…bhc, 첫 플래그십서 '올데이 치킨' 실험

“치킨은 야식뿐 아니라 점심 한 끼나 간식, 술안주 등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bhc가 치킨 소비의 시간과 공간을 넓히는 실험에 나섰다. 배달과 저녁·야식 중심의 기존 치킨 소비에서 벗어나 점심 식사와 혼밥, 캐주얼 다이닝까지 아우르는 첫 플래그십스토어를 서울 강남역에 선보이면서다. bhc는 플래그십스토어를 테스트베드 삼아 새로운 메뉴와 서비스를 검증하고 향후 백화점·쇼핑몰과 해외 등으로 새로운 매장 형태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한 마리 대신 취향대로…점심·혼밥 수요까지 겨냥 김효선 다이닝브랜즈그룹 마케팅실 상무는 11일 서울 강남역 bhc 플래그십스토어(이하 강남역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치킨을 야식, 간식, 안주로 치부하기에는 삶 전반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고 생각한다”며 “강남역점을 통해 치킨 시장을 새롭게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역점은 고객의 방문 목적과 시간대별 이용 방식을 반영해 층별로 다른 콘셉트로 구성됐다. 1층은 빠른 주문과 포장, 2층은 점심 식사와 캐주얼 다이닝, 3층은 치킨과 K푸드, 주류를 함께 즐기는 모임 중심 공간으로 운영된다. 메뉴 역시 기존 매장과 차별점을 뒀다. 한 마리 중심의 주문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별 취향에 맞춰 조각 단위로 치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 메뉴는 '크리스픽'이다. 기존 한 마리 주문 방식과 달리 원하는 부위와 튀김 스타일, 사이즈, 시즈닝, 소스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를 조합하면 3000개가 넘는 조합이 가능하다. 점심 수요를 겨냥한 메뉴도 마련했다. 라이스박스와 샐러드박스, 크리스피번박스, 크리스픽버거박스 등 1인용 메뉴를 선보여 치킨을 야식이나 술안주가 아닌 한 끼 식사로도 소비하도록 유도한다. 2~4인이 나눠 먹을 수 있는 '플래터 메뉴'도 선보인다. 치킨과 다양한 사이드를 함께 구성한 플래그십 특화 메뉴로 시그니처 치킨과 치즈볼·뿌링감자·크리스피번·코울슬로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K푸드·안주 메뉴도 강화했다. 국물떡볶이와 얼큰어묵탕, 골뱅이무침, 닭똥집튀김, 먹태구이 등 총 8종을 마련했다. K치킨뿐 아니라 한국의 치맥·야식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실제 개점 초기에는 회사가 겨냥한 수요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 강남역점은 지난 4일 문을 연 이후 평일 점심에는 식사 고객, 저녁에는 인근 직장인과 모임 고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도 두드러졌다. 회사 측이 현장 운영진을 통해 잠정 파악한 외국인 고객 비중은 약 30%다. 김 상무는 “오픈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며 “한두 달 정도 운영하면 고객 특성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쇼핑몰도 검토…플래그십서 검증해 확산 bhc는 강남역점에 적용한 플래그십 포맷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강남역과 같은 핵심 상권은 물론 백화점과 쇼핑몰 등을 눈여겨보고 있다. 김 상무는 “아직 2호점이 어디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 다양한 공간을 보고 있으며 해외 파트너들도 이 같은 형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업체에는 이미 입점을 제안했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곳도 있다는 설명이다. 강남역점에서 판매 추이와 고객 반응을 살핀 뒤 일부 특화 메뉴를 직영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염은미 다이닝브랜즈그룹 R&D센터 이사는 “강남역점에서 고객 반응, 운영·조리 편의성, 메뉴 선호도 등을 검증한 뒤 적합한 메뉴부터 직영점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며 “가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메뉴는 버거”라고 답했다. 반면 크리스픽 등 조각치킨의 일반 매장 확대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다양한 조합을 제공하는 만큼 기존 매장에서 구현하기에는 조리와 운영 측면에서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전국 약 2200개 가맹점으로의 적용 역시 강남역점에서 판매 추이와 운영 효율성 등을 충분히 검증한 뒤 결정할 방침이다. bhc가 플래그십스토어를 구상한 뒤 선보이기까지 약 3년이 걸린 배경에도 가맹점과의 상생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다양한 공간과 메뉴를 구현할 수 있으면서도 인근 가맹점 영업에 영향을 주지 않는 입지를 찾아야 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메뉴를 향후 기존 매장에서도 운영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검토도 필요했다. 김 상무는 “가맹점주들이 각자의 매장에서 매출을 내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가맹점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고객의 새로운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메뉴와 콘셉트를 고민하는 것이 숙제였다”고 덧붙였다.

2026.08.11 17:49김민아 기자

"쿠팡, 10만원씩 배상하라"…개인정보 유출 3755만명 보상길 열릴까

지난해 쿠팡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에게 1인당 10만 원을 배상하라는 결정이 나오면서 쿠팡의 셈법이 복잡해질 전망이다. 소송전으로 비화하면 인당 배상 청구 가능 금액이 수백만 원대로 늘어날 수 있고, 그렇다고 조정안을 받아들이기에는 대상자 수가 많아 재정적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어서다.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집단분쟁조정사건을 두고 회사가 신청인들에게 현금 10만원 혹은 쿠팡캐시 10만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쿠팡 회원의 성명과 이메일, 주소 등 일반적인 개인정보뿐만 아니라 공동현관 비밀번호와 주문내역 등 사생활과 밀접한 정보까지 유출된 점이 핵심 근거로 작용했다. 이번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 소비자들은 50명으로, 이들은 지난해 12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손해배상을 요구하면서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3조 넘는 배상액...조정안 거부할 수도 이번 사건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피해자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첫 사례여서다. 나아가 쿠팡이 조정안을 수락할 경우 다른 피해자들도 배상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위원회는 쿠팡의 조정결정 수락 시 조정절차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들에게도 동일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상계획서 제출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절차가 현실화되면 쿠팡이 지급해야 하는 총 배상액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3755만명에 대해 10만원씩 총 3조8000억원 수준이다. 다만, 현행법상 소비자원의 조정은 강제력이 없다는 점이 한계다. 이로 인해 SK텔레콤 등도 위원회의 결정에 자발적인 피해 구제 노력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조정안을 거부했다. SK텔레콤과 같이 조정안을 거부하면 민사소송 밖에 구제 방법이 남지 않게 된다. 쿠팡 집단분쟁조정 대리인을 맡은 이철우 IT 전문 변호사는 회사가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회사에 대한 공동 소송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추가로 소송 참여자를 모집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한다. 이 변호사는 “최종적으로 조정 불성립 시 '소비자 소송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해당 방안이 받아들여지면 소비자원의 지원을 받아 단체 소송에 나설 것”이라며 “추가로 원고를 모집하거나 소장을 직접 공개해 나홀로 소송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법률 전문가들 “대상자 많아 부담” VS “배상액 더 커질수도” 쿠팡이 이번 조정안을 받아들일지는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익명을 요청한 한 변호사는 “1인당 배상액 자체가 적다고 하더라도 대상이 되는 정보 주체의 수가 많으면 기업 입장에서는 분쟁 조정에 응하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럽다”며 “그 파급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또 다른 법조계 관계자는 “쿠팡이 영업이익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상황에서 보상안까지 지급하기에는 만만치 않다”면서 “이미 쿠폰으로 일정 금액을 배상했고, 소비자원의 결정이 구속력이 있지 않다보니 과징금에 대한 행정소송결과까지 보고 결론을 내리지 않겠냐”고 했다. 김성진 K&L 파트너스 대표변호사는 “쿠팡 캐시로 보상할 수 있다면 회사 입장에서는 비용은 지출하되 매출로 다시 가져갈 수 있다”며 “현금성 지급을 하면서도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법적 근거까지 얻는다는 점에서 보면 쿠팡에 유리한 내용”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현행법에서는) 개인정보 처리자의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 됐을 경우 300만원 이하 범위에서 손해액을 배상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법원 판결로 10만원이 아닌 그 이상이 나오면 지출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짚었다. 소비자원, 결정서 송달 아직…이르면 내달 중순 결론 쿠팡은 이번 결정서 송달 후 15일 안에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소비자원이 아직 결정서를 보내지 않아, 실질적인 수용 여부는 내달 중순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결정일부터 결정서 송달까지 최소 1개월가량이 걸린다”며 “아직 결정서를 보내지 않아 향후 보상 계획서 제출 등의 일정을 짐작해서 말하긴 어렵다”고 답했다. 쿠팡은 위원회의 결정 수용 여부에 대해 “조정안을 받아본 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2026.08.11 17:46박서린 기자

강원 평창 지역사랑상품권, 우체국 체크카드로 쓰세요

우정사업본부는 강원 평창군 지역사랑상품권을 체크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우체국 평창사랑카드'를 출시하며 우체국 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이 44개로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 우체국 창구를 비롯해 우체국예금 홈페이지, 우체국 스마트뱅킹 앱, 지역사랑상품권 통합 플랫폼 '착(chak)'앱으로 충전할 수 있다. 상품권은 지역 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카드는 충전 금액이 부족해도 계좌 잔액 범위 내에서 체크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우정사업본부는 카드 출시를 계기로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 지역 자금 선순환 구조 형성 등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은 전국 우체국망과 공공 신뢰를 기반으로 지역 상권 회복을 지원하는 금융 서비스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11 17:11홍지후 기자

SK쉴더스 EQST, 데프콘 AI CTF서 5위 성과

SK쉴더스(대표 민기식)는 자사 화이트해커 그룹 EQST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해킹 컨퍼런스 '데프콘(DEF CON) 34'의 AI Village에서 열린 CTF(Capture The Flag)에서 글로벌 200여 개 팀 가운데 최종 5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EQST(이큐스트)가 참가한 AI CTF는 주어진 AI 모델을 기반으로 침투테스트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성하고, 이를 활용해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람이 공격 과정을 일일이 수행하는 기존 CTF와 달리, AI 에이전트가 문제를 분석하고 공격 방법을 선택해 플래그(Flag) 획득을 시도하도록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EQST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활용한 새로운 공격 방식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실전 환경에서 경험했다. 대회에서 확인한 AI 에이전트의 공격 전략과 문제 해결 사례는 향후 AI 서비스와 모델의 취약점 연구, AI 레드팀 및 보안 대응 기술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EQST는 AI CTF와 함께 데프콘의 대표 프로그램인 데프콘 34 CTF 본선에도 참가했다. 데프콘 CTF는 전 세계 최정상급 보안 전문가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국제 해킹대회로, 올해 예선에는 686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2개 팀만이 본선에 진출했다. SK쉴더스 EQST(이큐스트)와 네이버클라우드, 루비야랩, 핀란드 H-T8로 구성된 국제 연합팀 '더서울사우나쇼군네이트'에 합류해 본선 무대에 올라 9위를 기록했다. 대회에 직접 참가한 이호석 SK쉴더스 EQST랩 팀장은 “이번 데프콘에서는 기존 공격·방어 기술뿐 아니라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문제를 분석하고 공격을 수행하는 새로운 방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보안 전문가들과 경쟁하며 얻은 경험과 기술을 향후 AI 취약점 및 레드팀 연구, 보안 기술 고도화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형 SK쉴더스 EQST사업그룹장은 “전 세계 200여 개 팀이 참가한 AI CTF에서 국내 참가팀 중 유일하게 톱5를 기록한 것은 EQST가 축적해 온 AI 보안 기술과 실전 문제 해결 역량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공격과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AI 취약점과 레드팀 연구를 확대하고, 글로벌 수준의 AI 보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1 16:29김기찬 기자

지멘스 EDA, 'AI 네이티브' 기반 반도체 설계 속도·생산성 높인다

글로벌 전자설계자동화(EDA) 기업 지멘스 EDA가 반도체 설계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내재화하는 'AI 네이티브(AI-Native) 디자인' 전략을 본격화한다.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AI 에이전트가 설계 과정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결과를 검증·수정하는 워크플로우를 구축해 반도체 설계 속도와 생산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지멘스 EDA 사업부는 1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지멘스 EDA 포럼 서울 2026'을 열고 차세대 EDA 기술 트렌드와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앵커 굽타 지멘스 EDA IC 제품 부문 수석 부사장은 반도체 산업의 주요 변화로 'AI 에브리웨어(AI Everywhere)'를 꼽았다. 굽타 부사장은 “2028년까지 생산되는 전체 칩의 70%에 AI 가속기가 탑재될 전망”이라며 “전례 없는 실리콘-투-시스템 복잡성과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장 속도를 기존 방법론으로는 따라잡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멘스 EDA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속도 ▲생산성 ▲신뢰성을 핵심 축으로 하는 AI 네이티브 설계 전략을 제시했다. AI를 설계 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설계 과정 자체에 AI를 내재화해 반복적인 작업과 검증 과정을 자동화한다는 것이다. 핵심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이다. 양사는 반도체와 인쇄회로기판(PCB) 설계를 위한 '자가 검증형 에이전틱 AI' 워크플로우를 강화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멘스의 '퓨즈(Fuse) EDA AI 에이전트' 시스템에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인프라와 네모트론(Nemotron) 추론 모델, 네모 짐(NeMo Gym), 오픈쉘(Openshell) 보안 런타임 등을 결합한다. AI 에이전트가 EDA 엔진과 연결돼 설계 과정에서 내린 판단을 검증하고 오류를 스스로 수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 셀 특성화 워크플로우에 적용한 결과 기존 수 주가 걸리던 설정 및 실행 작업을 수일 수준으로 단축했다. 특성화 처리 속도는 10배 이상 향상됐으며 토큰 비용도 5~10배 절감됐다고 지멘스 EDA는 설명했다. 지멘스 EDA는 캘리버, 퀘스타, 솔리도 등 검증된 제품군을 기반으로 설계부터 검증까지 연결되는 통합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물리적 검증 툴인 캘리버는 글로벌 상위 100대 칩 개발 기업 가운데 98곳이 사용하고 있다. AI 모델을 특정 업체에 종속시키지 않는 '오픈 에코시스템'도 전략의 한 축이다. 지멘스 EDA는 고객이 원하는 AI 모델을 직접 선택하는 'BYOM(Bring Your Own Model)' 방식을 지원하며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등 다양한 대형언어모델(LLM)과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의 툴 사용 데이터를 AI 모델 학습에 활용하지 않아 설계 데이터 보안도 강화했다. 굽타 부사장은 “지멘스 EDA는 개방적이고 연결된 생태계와 포괄적인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칩에서 전체 시스템을 연결하는 통합 디지털 스레드를 제공한다”며 “한국 파트너들이 AI 인프라부터 차세대 혁신을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1 16:24전화평 기자

기록적 폭염에 재난문자 급증…5년 평균보다 57% 늘었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재난문자 발송도 크게 늘었다. 올해 1~7월 발송 건수는 최근 5개년 평균보다 57% 증가했고, 전국 곳곳에서 최고기온이 40도까지 치솟은 최근 일주일간 약 1300건에 달하는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발송된 폭염 재난문자는 총 2563건으로, 최근 5개년 같은 기간 평균 1625건보다 57% 증가했다. 폭염이 절정에 달한 최근 일주일간 재난문자 발송이 집중됐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치솟았던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발송된 폭염 재난문자는 1292건에 달했다. 올해 1~7월 전체 발송량의 절반가량이 일주일 사이 집중된 셈이다. 연도별 1~7월 폭염 재난문자 발송 건수는 2022년 48건, 2023년 727건, 2024년 1148건, 2025년 3640건, 올해 2563건으로 집계됐다. 폭염 재난문자가 급증하면서 대규모 재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이동통신망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폭염 등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기지국을 활용해 재난문자를 전송한다. 정부와 지자체가 재난문자 발송을 결정하면 이통사가 해당 지역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단말기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재난문자 전송의 핵심에는 CBS(Cell Broadcasting Service) 기술이 있다. CBS는 특정 전화번호를 지정해 문자를 하나씩 보내는 일반 문자메시지와 달리 특정 지역의 기지국 전파 범위에 있는 휴대전화에 동일한 메시지를 동시에 전송한다. 이통 3사는 CBS를 이용해 재난 상황에 따라 특정 기지국 단위부터 전국 단위까지 발송 범위를 조절할 수 있다. 폭염이 발생한 지역에 있는 다수 이용자에게 동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이유다. 통화처럼 기지국과 특정 이용자 사이에 개별 연결을 설정할 필요도 없다. 기지국 전파 범위 안에 있는 단말기를 대상으로 정보를 일방향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도 다수 이용자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전화번호나 특정 통신사 가입자를 기준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 아닌 만큼 국내 이동통신사 가입 여부나 국적과도 관계가 없다. 해외 이동통신사에 가입한 외국인 관광객도 국내 기지국에 연결되고 단말기가 CBS를 지원하는 등 수신 조건을 갖추면 재난문자를 받을 수 있다.

2026.08.11 16:21홍지후 기자

KB국민은행, 비수도권 응급의료기관에 1000억원 정책금융 지원

KB국민은행이 비수도권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 규모 정책금융을 11일 지원한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6년 응급의료기관 융자사업'의 취급 은행으로 오는 13일 선정되는 차원이다. 지원금은 응급실 시설 개선과 의료진 인건비, 금융기관 차입금 대환 등 의료기관 운영 안정화를 위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비수도권 소재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등이다. KB국민은행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심사를 진행하고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융자 한도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최대 40억원, 지역응급의료센터 최대 20억원, 지역응급의료기관 최대 10억원이다. 대출금리는 연 2% 고정금리이며, 응급의료 취약지 소재 기관은 연 1%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상환 조건은 5년 거치 후 10년 분할상환이다. KB국민은행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한 2015년 메르스 관련 융자사업과 2020년 코로나19 관련 융자사업에 이어 이번 사업에도 취급은행으로 참여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료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 의료체계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1 15:54손희연 기자

외주 개발 맡겼다 족족 실패?...이랜서, 성공적 개발 아웃소싱 5단계 제시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오래전 "10년 후 세계 인구 절반이 프리랜서로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정규직 중심의 경직된 채용 방식에서 벗어나, 필요한 시점에 적재적소의 인재를 투입하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가 특히 코로나를 거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의 새로운 표준으로 주목받았다. 11일 이랜서에 따르면, 하지만 개발 현장의 담당자들은 여전히 "개발 외주는 복불복"이라며 하소연한다. 경력이 검증되지 않은 인력을 고용하거나 프로젝트 목표가 모호해 예산과 시간을 낭비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기업과 기관은 어떻게 해야 성공적으로 개발 외주를 맡기고, 프리랜서는 어떻게 해야 자신의 가치를 정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을까. 이와 관련, 국내 1호 IT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이랜서(Elancer)가 '성공적인 개발 아웃소싱 5단계 가이드'를 제시, 관심을 모았다. ■ "비용 30% 절감·핵심 비즈니스 집중"... 개발 외주, 이렇게 접근하라 이랜서가 제시하는 외주 성공의 첫번째 핵심 조건은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검증된 인재 수혈'이다. 둘째, 발 외주 목표 구체화다. 인력 투입 기간, 상주 및 원격 등 협업 방식, 필요 스킬을 사전에 정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명확한 업무 기술서 작성이다. 담당 업무 범위와 필수 자격 조건을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미스매칭을 줄일 수 있다. 셋째, 검증된 인재 물색이다. 일일이 인력을 탐색하는 번거로움 없이, 검증된 데이터 기반의 매칭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넷째, 최적의 인재 선별 및 계약이다. 서류 검증과 인터뷰를 거쳐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신뢰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랜서는 "외부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경우, 정규직 신규 채용 대비 약 20~30%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내부 핵심 인력은 본연의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다"고 짚었다. ■ "직접 검색하는 시대는 끝났다"... 이랜서, 24시간 내 맞춤 추천 기존에는 기업 담당자가 프리랜서 인재들을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방식이었다. 반면 이랜서는 '담당 매니저 전담 배정 시스템'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기업이 프로젝트를 등록하면 이랜서의 전담 매니저가 배정, 24시간 이내에 26년간 축적된 검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인재를 직접 추천한다. 기술 역량 검증은 물론, 과거 프로젝트 수행 평가와 평판 데이터까지 다면적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채용 리스크가 제로(0)에 가깝다는게 이랜서 설명이다. ■ 프리랜서에겐 '고단가·안정적 프로젝트', 기업엔 '확실한 성과' 프리랜서 입장에서는 자신의 경력과 스킬에 꼭 맞는 고단가 우수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다. 박우진 이랜서 대표는 "단순히 인력 중개를 넘어, 기업과 프리랜서가 서로 신뢰하며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이랜서의 목표"라며, "기술 고도화와 AI 매칭 엔진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IT 인재 매칭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IT 프로젝트 실패의 고리를 끊고 확실한 성과를 내고 싶은 기업, 그리고 내 가치를 인정받아 몸값을 높이고 싶은 IT 프리랜서라면 지금 바로 이랜서의 문을 두드려달라"고 밝혔다.

2026.08.11 15:50방은주 기자

현대차 노조, 내일부터 나흘동안 부분파업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임협)에서 사측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내일(12일)부터 나흘동안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12~13일 4시간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14일과 18일에는 파업 시간을 6시간으로 확대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는 이날 오후 2시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앙쟁의대책위 지침 5호'를 확정했다. 노조는 기존 쟁대위 지침 4호의 투쟁 지침을 유지하는 한편 하계휴가 이후 투쟁 동력을 재정비해 사측을 압박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12일과 13일 각각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인다. 1직과 상시1직은 오전 10시5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2직은 오후 7시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0시10분까지 파업한다. 상시주간조는 낮 12시40분부터 오후 4시40분까지, 일반직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각각 업무를 중단한다. 14일에는 파업 시간을 6시간으로 늘린다. 1직과 상시1직은 오전 8시5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2직은 오후 5시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0시10분까지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상시주간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40분까지, 일반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파업한다. 노조는 18일에도 같은 방식으로 6시간 부분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판매·서비스, 남양, 모비스위원회는 각 위원회 실정에 맞춰 파업 일정을 조정한다. 다만 노사는 교섭 재개 가능성을 열어뒀다. 노조는 본교섭이 재개될 경우 교섭 당일 예정된 파업 일정을 유보하기로 했다. 오는 18일에는 차기 중앙쟁대위 회의를 열어 향후 투쟁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사 간 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과 성과급 규모 등이다. 노조는 올해 임협에서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과 지난해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800%, 노동 강도 강화 없는 노동시간 단축,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연장 등을 요구안에 담았다. 반면 사측은 지난 8일 15차 교섭에서 3차 제시안으로 월 기본급 8만9000원 인상과 성과급 350%+1000만원, 자사주 15주 지급안을 내놨다. 사측은 앞서 1차 제시안에서 월 기본급 7만9000원 인상과 성과급 350%+900만원, 자사주 10주를 제시한 뒤 2차 제시안에서는 기본급을 8만4000원으로 높이고 성과급 350%+950만원, 자사주 12주를 제안했다. 3차 제시안까지 기본급과 성과급, 자사주 지급 규모를 단계적으로 높였지만 노조 요구안과는 여전히 격차가 있는 상황이다. 파업 장기화에 따른 생산·판매 차질도 부담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4만8113대, 해외 27만34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1만845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감소한 규모다. 국내 판매는 14.4%, 해외 판매는 3.2% 줄었다. 현대차는 7월 판매 실적 감소 배경 가운데 하나로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을 직접 언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7월에는 전체적인 산업수요가 위축되는 가운데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신차 대기 수요 등의 영향이 있었다"며 "하반기 디 올 뉴 아반떼를 비롯한 경쟁력 있는 신차를 선보이는 동시에 생산 운영을 안정화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부분파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추가적인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노조가 4시간에서 6시간으로 파업 수위를 높이고 있는 만큼 교섭이 장기화될 경우 하반기 생산 운영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2026.08.11 15:48김재성 기자

"휴머노이드 와도 로봇 관제시스템 필요"

"휴머노이드가 공장에 들어와도 여러 종류 로봇을 한데 묶어 관제하는 시스템은 여전히 필요하다. 수십 종·수백 대 로봇이 병목 없이 움직이려면 어떤 로봇이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상위 의사결정 체계가 있어야 한다." 황일회 다임테크놀로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단위 로봇에 대한 피지컬 인공지능(AI)과, 그 로봇을 엮어 전체 흐름을 만들어 내는 고등한 의사결정 시스템이 모두 다크팩토리가 가능하다"며 "로봇과 상위 의사결정 시스템은 레이어가 다르고 서로 협업하는 관계"라고 말했다. 다크팩토리는 AI·로봇·사물인터넷(IoT)으로 전 공정을 자동화해 사람 없이도 24시간 가동되는 '불 꺼진 공장'을 뜻한다. 다임리서치는 최근 사명을 다임테크놀로지로 변경했다. 다임테크놀로지의 주력품은 'xMS'다. 미지수 x에 매니지먼트 솔루션(Management Solution)을 붙인 이름이다. xMS는 제조 현장에서 서로 다른 브랜드의 이동 로봇(AMR)들이 교착 없이 효율적으로 움직이도록 실시간 스케줄링과 통합 제어를 수행하는 이기종 로봇 관제 솔루션이다. 주요 고객사로 SK온, LG에너지솔루션, 삼성디스플레이, 포스코 등이 있다. 황 CTO가 꼽은 제조 현장 특수성은 '좁은 공간'이다. 공장을 지을 때 건축 단가를 낮추기 위해 좁은 부지에 생산설비를 빼곡하게 배치하고, 이때 통로가 좁아진다. 통로가 좁으면 로봇끼리 마주 보고 서거나 교통 정리가 되지 않아 부딪힌다. 이를 위에서 내려다보며 이동로봇이 서로 교착되지 않도록 실시간으로 스케줄을 짜고 교통을 정리하는 것이 xMS 핵심이다. 여기에 서로 다른 제조사 로봇을 하나로 묶는 통합 관제가 더해진다. 황 CTO는 "로봇 메이커들도 각자 관제·스케줄링 솔루션이 있지만 자기 로봇만 챙긴다"며 "결국 여러 로봇을 단일 메시지로 제어하는 상위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동화는 했지만 사람이 개입해 로봇 간 이동을 조율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엔드유저 입장에서 공정 구역별로 잘하는 메이커를 골라 섞어 쓰는 등 번거로운 상황을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의사결정은 여전히 사람 몫" 자동화율이 높은 산업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황 CTO에 따르면 반도체 공장은 1만 평당 천장 이동로봇(OHT) 1000여 대가 돌아다니고, 여기서 하루 50만 건의 배송 호출이 발생한다. 이는 대도시의 일일 택시 호출과 맞먹는 규모다. 그는 "이를 단순하게 운영하면 1000대의 로봇이 30분 만에 교통마비를 일으킨다"며 "자동화 수준이 높은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조차 여전히 사람이 매일 회의를 열어 경험에 기대 로봇 이동을 조정한다"고 말했다. 통상 로봇 솔루션은 개념검증(PoC)을 거쳐 양산 라인으로 확산되지만, 다임테크놀로지는 처음부터 양산 라인 매출로 시작했다. 황 CTO는 "PoC는 거의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현재 양산라인 30여 곳에서 솔루션이 가동 중이고, 수주 물량도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공장 자동화 현장에서 관제 시스템 수요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다임테크놀로지는 휴머노이드가 상용화된다고 해도 관제 시스템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단위 로봇이 자기 일을 잘하는 것과, 창고에서 생산까지 이어지는 흐름 전체를 판단하는 것은 층위가 다르다는 것이다. 언제 부품을 공급해야 하는지, 부품이 떨어지거나 설비가 고장 나면 대안으로 어느 설비에 물량을 넘겨야 하는지 같은 상위 레벨 의사결정까지 자동화돼야 진정한 다크팩토리가 가능하단 설명이다. 이동로봇 넘어 생산 전 과정으로…'공장 OS' 정조준 다임테크놀로지가 준비하는 다음 단계는 관제 범위 확장이다. xMS가 이기종 이동로봇 관제 솔루션이라면, 다임 테크놀로지는 이를 더 상위로 끌어올려 창고, 생산설비, 물류를 전부 연결하고 의사결정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동로봇뿐 아니라 생산 설비와 컨베이어, 크레인까지 통합 제어하는 방식이다. 이 솔루션은 공장 안에서 물건이 움직일 때 개입되는 모든 로봇과 설비를 묶어 어느 타이밍에 어느 창고에서 물건을 꺼내 어느 설비에 공급할지를 결정한다. 여기에 AI 에이전트를 붙이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움직여야 할 로봇이 멈췄을 때 센서와 작업 이력을 종합해 원인과 조치 방법을 알려주거나, "수주가 늘어 다음 달 생산량이 1.5배가 되는데 현재 자동화 체계로 감당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 답하는 식이다. 황 CTO는 이를 "공장을 운영하는 운영체제(OS)"라고 표현했다. 컴퓨터 OS 아래 그래픽카드와 중앙처리장치(CPU), 메모리가 각각 개선되는 것처럼, 휴머노이드와 협동로봇을 그 하위 구성요소로 본다는 얘기다. 그는 "결국 이것들이 하나의 시나리오 안에서 협업할 수 있게 만드는 체계가 필요하고, 그 체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매출 3년 새 12배 목표…"'팀 코리아'로 해외 공장 공략" 실적도 빠르게 늘고 있다. 다임테크놀로지 매출은 지난 2024년 14억원에서 지난해 71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목표는 170억원이다. 기업공개(IPO)는 내년 말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해외 시장의 경우 지금까지는 국내 기업의 해외 공장 위주였지만, 올해 미국 등 해외 기업과 실제 사업관계를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관계가 형성되면 내년부터는 해외 기업의 현지 공장에도 솔루션을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다임테크놀로지는 국내 기업들과 연합전선도 구축하고 있다. 황 CTO는 "소프트웨어 관점에서 전체를 통합하는 OS가 있어야 국내 반도체·배터리 소부장사들과 센서·휴머노이드·로봇 기업을 하나로 묶어 함께 수출할 수 있다"며 "다임테크놀로지의 OS를 필두로 역량 있는 국내 기업을 모아 '팀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해외 공장을 지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요는 이미 감지되고 있다. 미국에 공장을 지어야 하는 2차전지 업체나, 포드와 CATL의 합작법인처럼 새 생산거점을 세우는 기업들이 대표적이다. 반도체 후공정 공장을 말레이시아·인도 등으로 확산하려는 업체들에서도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황 CTO는 "우선 국내 기업의 해외 공장에서 사업성을 검증하고, 내후년부터는 이 패키지를 묶어 실제 해외 기업을 찾아 전체 공장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1 15:40진운용 기자

테슬라에 위성 안테나…스타링크 품은 '사이버캡' 화제

테슬라가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안테나를 통합한 로보택시 '사이버캡'의 실제 차량 사진을 공개했다고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테슬라 로보택시 공식 엑스(X) 계정(@robotaxi)에 게시됐다. 사진 속 금색 사이버캡은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주차돼 있으며, 차량 지붕에는 슬림한 형태의 위성 안테나가 통합돼 있다. 이는 테슬라가 지난달 도면을 통해 공개했던 스타링크 안테나 통합 설계를 실제 차량에 적용한 모습이다. 테슬라는 사진과 함께 “스타링크가 통합된 최초의 사이버캡”이라고 소개했지만, 구체적인 제품 사양이나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테슬라와 스타링크는 지난 7월 사이버캡에 위성 인터넷을 직접 통합하는 방안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에는 차량과 위성 안테나의 구조를 보여주는 단면도가 공개됐으며, 이번에는 실제 차량 사진이 등장하면서 해당 설계가 실제 생산 차량에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일렉트렉은 분석했다. 다만 사이버캡에 스타링크를 탑재하는 것이 실제 로보택시 운행에 얼마나 유용할지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사이버캡은 테슬라의 자체 'AI4' 컴퓨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주행 자체에 인터넷 연결이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현재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 역시 이동통신망이 잘 구축된 인구 밀집 지역인 미국 오스틴, 휴스턴, 댈러스, 마이애미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테슬라는 스타링크 연결을 로보택시가 이동통신망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외딴 지역에서도 추적될 수 있도록 하는 추가적인 연결 옵션으로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로보택시 서비스가 주로 도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장 스타링크 통합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게 일렉트렉의 분석이다. 사이버캡은 2024년 10월 공개된 이후 핸들과 페달이 없는 2인승 완전 자율주행 차량으로 개발되고 있다. 당초 약 3만 달러 가격으로 기획됐으며, 올해 초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생산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렉트렉은 스타링크 통합이 현재 테슬라에 특별히 유용한 기능이라기보다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 간 사업적 연계를 강화하는 또 하나의 방법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올해 테슬라의 자원을 자신이 이끄는 다른 기업들과 연결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의 xAI 투자와 스페이스X와의 합병 가능성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사이버캡에 스타링크 단말기를 탑재하면 향후 누가 테슬라를 소유하게 되더라도 스페이스X에는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향후 농촌 지역이나 도시 간 장거리 자율주행 서비스에서 스타링크가 실질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일렉트렉은 이러한 활용 사례가 현실화되기까지는 앞으로 수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6.08.11 15:3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가상자산사업자 문턱 높아진다…부채비율 200%·대주주 요건 강화

가상자산사업자(VASP) 자격요건이 강화됐다. 사업자를 비롯해 대표, 대주주 등의 재무상태와 사회적 신용 요건이 엄격해졌다. 기존 사업자는 약 1년간 유예기간을 적용받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개정안은 오는 20일에 시행된다. 개정안은 가상자산사업자의 ▲신고 불수리 요건 및 심사 대상 ▲퇴직자 제재조치 통보 권한 위탁 관련 사항 ▲가상자산 이전거래 관련 자금세탁방지의무 부과 ▲고객확인의무 방법 및 대상 등을 규정했다. 가상자산사업자부터 대표·대주주까지…재무 들여다본다 먼저 가상자산사업자의 신고 수리 요건인 재무상태와 사회적 신용 기준이 구체화됐다. 가상자산사업자는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최근 3년간 채무불이행 등으로 신용질서를 해친 사실이 없어야 하며, 부실금융기관이거나 관련 법에 따라 영업 인허가·등록 등이 취소된 이력도 없어야 한다.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심사 대상인 대주주 범위에는 대표이사·이사 과반수를 선임한 주주와 법인 등이 포함됐다. 대주주 역시 부채비율이 100분의 200 이하여야 한다. 마찬가지로 부실금융기관이나 인허가·등록이 취소된 금융기관의 대주주에도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재무요건은 업계가 가장 주목한 대목이다. 현재 가상자산사업자로 등록된 24개 기업 중 절반은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다. 국내에서는 아직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과 법인의 시장 참여 등이 이뤄지지 않아 업계가 별다른 수익모델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이를 고려해 기존 사업자에 한해 부채비율 요건 적용을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가상자산사업자와 대주주, 대표, 임원에 대한 사회적 신용 요건도 강화됐다. 자금세탁·금융 관련 법률 등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 형사처벌을 받은 이력이 없어야 한다. 다만 대주주는 위반이 경미하거나 양벌규정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은 경우 예외적으로 결격사유에서 제외된다. 가상자산 전문 인력·인프라 갖춰야 인력과 설비 요건도 강화됐다. 가상자산사업자는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전문성과 건전성을 갖춘 인력과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전산요원 등 인력·조직을 갖춰야 한다. 업무에 필요한 전산설비·사무장비·보안설비와 사고에 대비한 보완설비 등 물적 설비도 마련해야 한다. 가상자산 거래 업무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절차·방법 등 내부통제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 해당 요건에도 1년간 유예기간이 적용된다. 업계는 인력·인프라 요건에도 촉각을 곤두세운 바 있다. 전문 인력 확보와 인프라 구축에 상당한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절반 이상 사업자가 적자를 이어가는 만큼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사업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가상자산사업자는 “사실상 대주주 요건과 인프라, 인력 요건을 맞출 수 있는 사업자는 상위 가상자산 거래소일 뿐”이라며 “해당 요건을 맞추기 위해선 투자유치가 이뤄져야 하지만 입법 가능성과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트래블룰, 모든 거래로 확대 가상자산 이전거래에는 자금세탁방지의무가 강화된다. 사업자 간 가상자산 이전 시 적용되는 트래블룰(정보제공의무)은 현행 100만원 이상에서 전체 거래로 확대된다. 쪼개기 송금을 통한 규제 회피와 자금세탁을 막기 위해 가상자산을 넘겨받는 수취 사업자에도 정보 확보 의무가 부과된다. 아울러 1000만원 이상 가상자산 이전 거래는 자체적인 의심거래 관리체계를 구축, 운영해야 한다.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강화된 규정에 대해 일각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당국에선 기본적인 요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금융정보분석원 관계자는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요건 강화하는 전자금융업자에 준하는 기본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향후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시 가상자산사업자가 금융사에 준하는 지위를 취득하는 만큼 기본 재무 요건과 전문인력, 인프라 구축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2026.08.11 15:13홍하나 기자

[ZD SW 투데이] 델 테크놀로지스, 25일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6'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델 테크놀로지스, 25일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6' 개최 델 테크놀로지스가 오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DTF) 2026'를 개최한다. 올해는 '가능성, 그 너머의 성과로(From Possibility to Progress)'를 주제로 국내외 기술 기업 리더들의 기조연설과 다양한 브레이크아웃 세션에서 AI를 실질적인 성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행사는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회장의 환영사와 유상모 사장, 델 본사 맷 던피 수석부사장 기조연설로 막을 연다. 'AI를 체감 가능한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하는 법'을 핵심 화두로' 목표 중심 역추적 설계·AI 최적화 인프라,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통해 가능성을 실현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포티투마루, AI·SW중심대학 디지털 경진대회 채용 연계 지원 포티투마루가 2026 AI·SW중심대학 디지털 경진대회 본선에 후원기업으로 참가해 차세대 AI·SW 인재 시상 및 채용 연계 지원을 진행한다. AI·SW중심대학 디지털 경진대회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AI·SW중심대학협의회가 주최 및 주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SW·AI 분야 기업들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57개 대학에서 335개 팀, 1,088명의 AI·SW중심대학 학생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로 실생활 및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적 역량을 겨루는 자리다. 포티투마루는 후원기업으로 참여해 SW 부문과 AI 부문에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완성도를 선보인 2개 팀을 선정해 포티투마루 후원기업상을 시상한다. 수상 팀에게는 포티투마루 채용 시 혜택을 제공하여 역량 있는 예비 엔지니어들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개발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이퀘스트 '다이버7', 영풍문고 온라인몰 공급 다이퀘스트는 인공지능(AI) 상품검색솔루션 '다이버7(Diver7)'을 영풍문고 온라인몰에 공급해 도서 상품 검색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다이버7은 다이퀘스트가 20여 년간 축적해온 온라인몰 검색 기술을 최신 버전으로 집약한 솔루션이다. 다양한 검색 패턴과 상품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간이 매일 새로 등록되고 품절·재입고·가격 변동이 잦은 온라인 서점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검색 품질을 제공한다. ◆클라우드플레어, 'AEO 비저빌리티 대시보드' 출시 클라우드플레어는 답변엔진최적화(AEO) 스위트의 최신 기능인 AEO 비저빌리티 대시보드를 출시했다. 이 도구를 사용하면 웹사이트 소유자는 고객이 관련 질문을 했을 때 AI 어시스턴트가 자신의 비즈니스를 추천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AEO 비저빌리티 대시보드는 기존에 제공되던 에이전트 레디니스와 AEO 스위트를 구성한다. Agent Readiness는 AI 에이전트가 웹사이트를 찾아 읽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도구입니다. 이 두 기능을 함께 사용하면 마케터는 콘텐츠를 이해하고 최적화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클로브, 브랜드 전면 리뉴얼…재무 ERP 경험 혁신 브이원씨는 AI 전사적자원관리(ERP) '클로브' 누적 이용 사업자 3만 개 돌파를 맞아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새 로고는 사업자와 함께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클로브의 믿음을 시각화했다. 심볼의 둥근 형태는 흩어진 데이터와 프로세스가 하나로 모이는 모습을, 그 안에서 뻗어 오르는 선은 사업자의 성장을 상징한다. 클로브는 지난 4월 법인 고객 1만 개를 넘어선 뒤 개인사업자로 대상을 확장하며 약 3개월 만에 누적 사업자 3만 개를 빠르게 달성했다. ◆디플리,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선정 디플리가 제조 현장의 다양한 소리를 AI 기술로 정밀 분석·데이터화해 제공하는 '리슨 AI'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 일반트랙에 선정됐다. 리슨 AI는 사람의 청력에 의지해 왔던 구동부 부품의 품질 검사를 음향 분석 AI 기술로 데이터화해 99.87%의 검사 정확도를 나타내고, 이를 통해 제조 현장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명확한 검사 과정이 없던 커넥터 체결 공정에 AI 기술을 적용, 주요 품질 이슈로 꼽히는 커넥터 미체결·불량 체결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디플리는 팁스 선정을 통해 향후 2년간 8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비용을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앞으로 다양한 제조 현장에 소리 분석 기반 AI 솔루션이 효과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제품 표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디토닉, K-뷰티 열풍 타고 글로벌 리테일 영토 확장 디토닉이 CJ올리브영과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DX) 및 AI 전환(AX) 경험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미국 스마트 리테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올리브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점을 개점한 데 이어 최근 로스앤젤레스(LA)의 프리미엄 상권인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에도 매장을 열었다. 센추리시티점은 개점 첫날 새벽부터 100m가 넘는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등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있다. 디토닉은 CJ올리브영 미국 지점의 운영 디지털 환경 구축과 ESL 적용을 지원하며 북미 리테일 시장에서 서비스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2026.08.11 14:53남혁우 기자

코니아랩플러스-한결원, MOU 체결...'오늘티켓' 이용처 넓힌다

코니아랩플러스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하 한결원)이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제로페이' 가맹점 인프라를 활용, 직장인 복지 혜택과 소상공인 매출 판로를 확대한다. 먼저 양사는 제로페이 가맹점 인프라를 활용해 코니아랩플러스의 로컬 상권 서비스 '오늘티켓' 이용처를 전국 단위로 넓힌다. 직장인 복지 혜택은 늘고, 소상공인은 새로운 고객 접점을 확보하는 구조다. 또 윙크 플랫폼에 한결원이 발행·정산하는 지역사랑상품권, 정책바우처 등 모바일 상품권 결제 기능을 붙여 임직원 체감 혜택을 끌어올린다. 아울러 정부부처·지자체·공공기관 대상으로 기관 임직원 복지 예산이 관내 제로페이 골목상권에서 순환되는 '로컬 상생 복지 플랫폼' 모델을 함께 제안, 수주한다. 여기에 코니아랩플러스가 자체 보유 중인 AI 기반 '소상공인 경영위기(위기징후) 조기감지 시스템'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층 고도화될 전망이다. 코니아랩플러스가 운영하는 '윙크'는 회사 인근 식당·카페·생활 매장을 10~15%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는 로컬 큐레이션 서비스 '오늘티켓'이 메인 서비스다. 오늘점심·오늘카페·오늘한잔·오늘생활 등 일상 소비 전반을 아우르며, 여기에 브랜드 티켓, 온라인 쇼핑, 원데이 클래스, 팝업스토어 등을 더해 임직원의 여가 생활까지 폭넓게 챙기는 종합 복지몰이다. 최근에는 모바일 간편결제 기반의 '윙크오더'를 선보이며 기존 식권·복지포인트 사용 과정의 불편을 개선했다. 이 밖에 판교·동대문 등 오피스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거점 '윙크존'을 넓혀가며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기업별 조직문화와 구성원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복지몰을 자동으로 설계·운영하는 AI 기술력도 갖추고 다. 박상현 코니아랩플러스 대표는 “윙크는 임직원 복지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판로를 함께 살리는 상생형 플랫폼을 지향해왔다”면서 “한결원과의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상공인과의 상생 범위를 한층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대수 한결원 이사장은 “제로페이는 소상공인과의 상생, 그리고 공공성이라는 설립 취지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결제 인프라”라며 “코니아랩플러스와의 협력으로 더 많은 직장인이 일상 소비로 지역 골목상권을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1 14:46백봉삼 기자

9년간 지구 9천 바퀴 달린 지쿠, '3억 라이드 시대' 연다

내년 창립 10주년을 앞둔 지바이크가 3억 라이드 시대를 연다.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지쿠' 운영사 지바이크(대표 윤종수)는 창립 9주년을 맞은 11일 현재 지쿠 자전거와 킥보드 누적 탑승 수가 2억 9000만 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누적 이동 거리는 약 3.83억km로, 지구 9545바퀴를 달린 거리에 달한다. 이용 증가 속도도 가팔라지고 있다. 누적 1억에서 2억 라이드까지 20개월이 걸렸지만, 2억에서 3억까지는 16개월이 소요되며 확산 속도가 25% 빨라졌다. 성장 중심에는 청년 세대가 있었다. 전체 이용자 700만 명 가운데 절반 이상(53%)이 20~30대며, 국내 2030 인구 10명 중 3명이 지쿠를 이용(25년 행정안전부 인구통계 1236만 명 기준, 29.1%)할 만큼 청년층의 높은 이용률이 성장세를 견인 중이다. 월간 사용자(MAU)기준으로도 2030세대 이용 비중이 전체의 57.56%에 달한다. 지쿠는 넓은 공급망과 운영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국 157개 기초자치단체를 연결하며, 대한민국 약 70%를 아우르는 '지쿠 생활권'을 구축했다. 이는 업계에서 가장 넓은 서비스 범위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모든 지역에서 시민들의 이동을 돕고 있다. 운행 기기의 90%를 직영 캠프에서 직접 관리하는 운영 체계 역시 지쿠만의 큰 차별점이다. 대부분의 공유 모빌리티 사업자가 외주나 가맹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과 달리, 지쿠는 기기 정비와 재배치, 청결 등 서비스 품질을 직접 관리하며 전국 어디서나 균일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 전국 40여개 직영 캠프와 전문 운영 인력이 매일 현장을 관리하고 있으며, 매월 우수 캠프를 선정해 포상하는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중심의 서비스 품질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바이크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 첫걸음으로 배터리 스와핑 스테이션(BSS)을 기반으로 새로운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며, 소형 모빌리티 이용 방식을 바꿔나가고 있다. BSS는 배터리 교체부터 충전, 보관, 상태 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올해 상반기 스테이션 이용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하며 시장의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 지바이크는 BSS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퍼스널 모빌리티가 함께 이용하는 개방형 BSS 생태계를 구축해 새로운 도시 에너지 인프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도 순항 중이다. 2023년 첫 해외 진출 이후 현재 미국, 태국, 베트남, 가나 등 4개국 14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 매출은 24년 처음 연매출 100만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에만 100만 달러를 넘어서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9년 전 공유 모빌리티가 새로운 서비스였다면 지금은 시민들의 출퇴근과 등하교 일상은 물론 배달 일자리 등 생계를 연결하는 생활 필수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며 "3억 라이드라는 숫자는 단순한 사업 성과가 아니라, 그만큼 많은 청년들과 직장인, 시민들의 삶을 지탱하는 생활 이동수단으로 성장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친환경 이동을 일상처럼 누릴 수 있는 에너지 인프라를 확대하고, 도시와 함께 지속가능한 이동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8.11 11:23백봉삼 기자

싸이월드, 과연 부활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우리들의 일기장이자 사진첩이었던 '싸이월드'가 다시 한 번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시그마체인이 최근 싸이월드의 IP 라이선스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내년 상반기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달려가고 있지만, 그 앞길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아 보입니다. 전 운영사 대표의 인수 과정에 대한 이의 제기부터 도메인과 데이터 복원을 둘러싼 해묵은 논쟁들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죠. 과연 싸이월드는 이번에야말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이 흥미로운 주제를 두고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AI 모델들에게 토론을 시켜봤습니다. 좀 더 깊이 있는 토론을 위해 AI 패널들에게 역할을 부여했습니다. 챗GPT는 데이터의 무결성과 아키텍처를 중시하는 데이터베이스 전문 AI 패널, 제미나이는 법적 리스크와 권리 관계를 꼼꼼히 따지는 법률 자문 AI 패널 역할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클로드는 최신 트렌드와 경쟁력을 분석하는 모바일 시장 전문 AI 패널 입장에서 토론을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여기에 사용자의 마음을 읽는 사용자 경험(UX) 전문 AI 패널, 플랫폼의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는 기업 전략 전문 AI 패널, 자칫 놓치기 쉬운 허점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까지 총 6인의 AI 패널이 이번 사안에 대해 각자 논리를 펼쳤습니다. 싸이월드가 다시 흥행하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은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 AI 모델들이 각 분야 전문가 관점에서 뜨겁게 진행했던 논쟁의 흐름을 정리해 봤습니다. 데이터 복원과 법적 권리, '전면 복구'의 환상을 깨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토론의 초기 단계에서는 '무엇이 가장 시급한가'를 두고 패널들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데이터베이스 관점의 AI 패널은 싸이월드의 본질이 '디지털 타임캡슐'인 만큼, 과거 데이터의 완전한 복원과 안정적인 아키텍처 구축이 성공의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술적 부채를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출시는 모래성 위에 집을 짓는 것과 다름없다는 논리였죠. 반면 법률 자문 관점의 AI 패널은 매우 냉정한 시각을 보여줬는데요. 단순히 데이터를 살려내는 게 문제가 아니라, 그 데이터가 누구의 것인지, 그리고 현재 시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법적 권원이 있는지를 증명하는 '권리 관계의 정립'이 최우선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운영사 간의 분쟁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서비스를 열었다가는 개인정보 침해라는 더 큰 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경고였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여기서 논점이 단순히 '기술이냐 법이냐'를 넘어 '어떤 방식으로 출시할 것인가'로 이동했다는 것입니다. 법률 자문 패널은 분쟁 중인 데이터는 과감히 격리하고, 권리가 명확히 확인된 데이터만 먼저 선보이는 '권리분리형 출시'를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데이터베이스 패널은 기술적으로 이러한 분리 과정이 상당한 운영 비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지만, 결국 '불확실한 전체 복원'보다는 '안전한 부분 서비스'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합리적이라는 데 의견이 모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비판적 관점의 패널은 전 운영사 대표의 이의 제기가 단순한 잡음이 아니라 데이터에 대한 물리적 접근 자체를 차단할 수 있는 구조적 난관이라는 점을 꼬집으며 토론의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결국 첫 번째 쟁점은 '완벽한 복원'이라는 대중의 환상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로 정리되었습니다. 과거의 모든 사진과 글이 마법처럼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를 주었다가, 법적•기술적 이유로 구멍 뚫린 서비스를 내놓게 된다면 사용자의 배신감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AI 패널들은 시그마체인이 10월 베타 서비스 이전에 이 법적 권리 관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의 상태를 인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지점에서 첫 번째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MZ세대와 레거시 유저의 동거, 이중 설계가 흥행의 승부처가 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 가장 뜨겁게 격돌했던 부분은 '누구를 위한 싸이월드인가'라는 타겟팅과 사용자 경험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모바일 시장 전문 AI 패널은 지금의 모바일 시장이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숏폼과 실시간 소통에 익숙해져 있다는 점을 들어, 단순히 추억을 들춰보는 기능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소한 두 가지 이상의 현대적인 혁신 기능이 탑재되지 않는다면, 초기 반짝 흥행 이후 사용자들은 빠르게 이탈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죠. 추억은 한두 번 클릭으로 소비되고 나면 끝이라는 냉혹한 시장의 현실을 짚어준 셈입니다. 이 지점에서 사용자 경험(UX) 전문 AI 패널은 매우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논의를 이끌었습니다. 과거 싸이월드를 기억하는 세대와 MZ세대 신규 사용자가 기대하는 UX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에 주목한 것인데요. 기존 사용자는 '내 홈피가 잘 있나'를 먼저 확인하려 하겠지만, 신규 사용자는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묻습니다. 따라서 이 두 집단을 한 번에 만족시키려 애쓰기보다, '레거시 타임캡슐 모드'와 '현대적 소셜 모드'라는 이중 네비게이션 구조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이를 통해 과거 사용자에게는 안도감을, 신규 사용자에게는 세련된 사용성을 동시에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죠. 특히 UX 패널은 만약 데이터가 완벽히 복원되지 않았을 경우, 이를 사용자가 어떻게 받아들이게 할 것인가에 대한 심리적 설계까지 언급했습니다. 데이터가 없어진 것을 플랫폼의 '실수'나 '손실'로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니라, '원본이 보존되지 않은 기록'으로 명시하여 심리적 거부감을 줄이는 '프레이밍(Framing)' 기법이 필요하다는 지점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기업 전략 패널은 이러한 신뢰 기반의 UX 설계가 향후 스테이블코인이나 NFT 같은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안착시키는 데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힘을 보탰습니다. 결국 흥행은 기술의 화려함이 아니라, 사용자가 이 플랫폼을 얼마나 믿고 자신의 데이터를 맡길 수 있느냐는 '신뢰의 설계'에서 판가름 난다는 결론으로 논점이 심화되었습니다. 데이터 완결성 85%의 문턱, 솔직함이 기술 부채를 넘어서는 유일한 방법 토론의 마지막은 실질적인 성공 수치와 남은 과제들을 점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패널들은 입을 모아 '7일 유지율(Day 7 Retention)'을 핵심 지표로 꼽았습니다. 모바일 시장 패널은 데이터 복원이 불완전할 경우 이 수치가 20%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고, UX 패널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소 85% 이상의 데이터 완결성'을 확보하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 투명한 안내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특히 비판적 관점의 패널은 이러한 완결성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기술적 비용과 시간이 시그마체인이 발표한 로드맵보다 훨씬 더 많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일정 준수보다 내실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환기했습니다. 결국 싸이월드 재흥행의 성공 조건은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법적 분쟁이 있는 데이터를 과감히 떼어내고 안전한 것부터 보여주는 '권리분리형 출시'의 결단. 둘째, 과거 사용자에게는 추억을, 신규 사용자에게는 트렌드를 제공하는 '이중 인터페이스'의 구현. 셋째, 데이터 복원의 불완전성을 숨기지 않고 사용자와 솔직하게 소통하는 '심리적 재프레이밍' 전략입니다. 패널들은 단순히 기능을 나열하는 것보다, 싸이월드라는 브랜드가 가진 신뢰의 가치를 회복하는 것이 기업 가치를 높이는 지름길이라는 데 합의했습니다. 토론을 마치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싸이월드를 그리워하는 건 단순히 옛날 사진 때문일까요, 아니면 그때 그 공간이 주었던 특유의 따뜻한 연결 때문일까요? AI 패널들이 내린 결론처럼, 기술적인 완벽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용자의 상처받은 향수를 정중하게 예우하는 태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내년 상반기, 우리가 다시 '일촌 맺기'를 누르게 될 때 그곳이 단순히 낡은 사진첩이 아닌,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 진정한 타임캡슐이 되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f43285ed.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8.11 10:34AM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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