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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게임 제작비 세액공제 도입·e스포츠 세제지원 확대해야"

한국게임산업협회를 비롯한 게임업계 5개 단체가 2026년 세제개편안에 게임 제작비 세액공제 도입과 e스포츠 대회 운영비용 세제 지원 연장 및 확대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14일 발표했다. 이번 성명에는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 한국e스포츠협회가 참여했다. 이들은 재정경제부와 국회를 향해 게임 제작과 e스포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세제 기반 마련을 요구했다. 업계는 K-콘텐츠 수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게임이 현행 제작비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된 점을 지적했다. 영상 및 웹툰과의 세제 지원 불균형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협회 측은 "제작비 세액공제 제도에 게임을 포함하는 것은 새로운 특혜가 아니라, 대규모 선투자와 높은 흥행 불확실성에 따른 제작 위험을 정부와 민간이 합리적으로 분담하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도 도입 시 향후 5년간 2조 255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 5513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전망된다"며 "영국과 프랑스 등 주요 경쟁국처럼 지원하지 않고 공백이 지속될 경우 국내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e스포츠 대회 운영비용 세액공제 제도의 실효성 확보도 촉구했다. 2026년 말 종료를 앞둔 제도를 2030년까지 연장하고, 공제 대상을 비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하며 공제율을 20%로 상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협회 측은 "2025년부터 시행된 제도의 정책효과를 충분히 검증하기도 전에 세액공제를 종료한다면 그 실효성을 확인할 기회마저 잃게 된다"고 꼬집었다. 또한 "공모를 거쳐 일부 대회를 지원하는 재정사업만으로는 민간의 자발적 투자를 유도하기 어렵다"며 "실제 대회를 개최하고 비용을 지출한 기업에 사후 적용되는 세액공제는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협회 "최근 국세수입 전망치 상향 등으로 재정 여건이 개선된 만큼 지금이 세제 기반을 마련할 적기"라며 "게임과 e스포츠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출산업이자 미래 문화산업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책임 있는 판단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2026.08.14 16:45정진성 기자

美, '살 파먹는' 나사벌레 잡아라…드론부대 출동

미국 정부가 동물의 살을 파먹는 '신대륙 나사벌레(New World screwworm)' 감염 징후를 찾기 위해 드론 수백 대를 동원한 대규모 감시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IT매체 아스테크니카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미국 텍사스 주에 출현한 신대륙 나사벌레는 동물의 살을 파먹어 폐사시키는 무서운 벌레다. 동물의 상처에 알을 낳은 뒤 부화한 유충이 살을 파먹는 파리의 일종이다. 치료하지 않으면 동물들이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미국 농무부(USDA)는 지난 10일 공식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6월 텍사스 남부에서 첫 나사벌레 감염 사례가 발견된 이후 전국적으로 대규모 동물 건강 감시 작전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CBP)이 보유한 드론 최소 200대가 동원됐다. USDA는 지금까지 1000회 이상의 드론 비행을 통해 2만 2000마리 이상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드론을 활용한 감시 과정에서 나사벌레에 감염된 동물이 실제로 발견됐는지는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12일까지 텍사스 남부와 뉴멕시코에서는 가축 45마리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대부분 소와 양에서 발생했으며, 개와 염소에서도 일부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열화상 드론으로 감염 의심 동물 찾아내 동물 건강 감시에 활용되는 드론은 주로 열화상 센서를 탑재한 '스카이디오 X10' 쿼드콥터다. 드론에 장착된 적외선 센서는 온도 차이를 감지할 수 있어 나사벌레 감염으로 발열 증상을 보이는 동물을 찾아내는 데 활용된다. 미 농무부 산하 동식물위생검역국(APHIS) 소속 드론 조종사들은 고해상도 컬러 카메라를 이용해 동물의 몸에 난 상처를 확인하거나 무리에서 떨어져 혼자 있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이는 동물을 찾아내고 있다. 드론팀은 토지 소유주의 허가를 받은 뒤 해가 뜬 직후 목장에 투입된다. 이른 아침에는 지면의 온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온혈동물과의 온도 차이가 커지기 때문에 열화상 센서를 이용해 가축이나 야생동물을 보다 쉽게 식별할 수 있다. USDA는 앞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분석하고 상처가 있는 동물을 찾아내는 한편, 개별 동물을 식별하고 검사 우선순위를 정하는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드론을 이용한 공중 감시 외에도 산책로 주변에 고정식 카메라를 설치해 지금까지 2만6000건 이상의 동물 관찰을 진행했다. 불임 수컷 파리로 확산 차단…생산시설도 확대 USDA는 드론이 험준한 지형에서 많은 수의 동물을 빠르게 조사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야생에서 신세계 나사벌레 개체 수를 줄이는 데는 불임 수컷 파리를 방사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불임 수컷 파리를 대량으로 방사해 야생의 암컷과 교미하도록 하면 수정란이 정상적으로 부화하지 않아 개체 수를 줄일 수 있다. USDA는 나사벌레 확산을 막기 위해 파나마와 공동으로 불임파리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주 약 1억 마리의 불임파리를 방출하고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2100만 달러를 투입해 멕시코의 불임파리 생산시설을 개보수했다. 이후 멕시코에서도 파나마와 비슷한 규모의 불임파리를 매주 방출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여기에 더해 미 육군 공병대와 협력해 텍사스주 남부 무어 공군기지에 새로운 불임파리 생산시설도 건설하고 있다.

2026.08.14 16:2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정부, 'AI 윤리원칙' 초안 공개…업계 "권리 보호·기업 지침 보강해야"

정부가 새 인공지능(AI) 윤리원칙 초안을 공개하자 시민사회와 산업계가 원칙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후속 조치를 주문했다. 시민사회는 기본권 보호와 피해 구제 절차를, 산업계는 기업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와 지원 체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대한민국 인공지능 윤리원칙 대토론회'를 열고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초안은 인간의 존엄성, 사회의 공공선,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3대 가치로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7대 원칙으로 인간중심성, 프라이버시 보호, 공정성·포용성, 책임성, 안전성, 신뢰성, 투명성을 담았다. 시민사회는 AI 영향을 받는 사람을 단순 보호 대상이 아니라 권리를 행사하는 당사자로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접근성과 당사자 참여, 이의 제기, 피해 구제 절차를 윤리원칙과 후속 해설서에 구체적으로 담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홍윤희 사단법인 무의 이사장은 "장애인과 소수자를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권리를 지닌 당사자이자 시민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이전보다 강화됐다"고 평하면서도 "'포용성'이라는 표현이 소수자에게 혜택을 베푼다는 시혜적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포함성'으로 표현을 바꾸거나 모든 시민 권리를 아우르는 '접근성'을 원칙에 명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민사회는 AI 학습에 필요한 장애인·소수자 관련 데이터 구축도 과제로 꼽았다. 시장에서 수집하기 어려운 정보를 공익 데이터로 규정하고 정부가 데이터 구축과 활용 기반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지은 참여연대 선임간사는 AI 윤리원칙에 인권에 기반한 접근과 피해 구제 절차를 보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AI 영향을 받는 사람이 관련 사실을 고지받고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피해가 발생했을 때 이의를 제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선임간사는 "법이 포괄하지 못하는 영역까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자는 것이 윤리원칙 역할"이라며 "기업 내부에도 AI의 사회적 영향을 독립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감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도 윤리원칙이 선언에 머물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기업, 소비자가 함께 참여해 분야별 적용 방안을 논의하는 협력 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산업계 "기업별 적용 지침 필요"…정부 "자율규범으로 운영" 이날 산업계는 국가 차원의 윤리원칙이 기업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초안 마련을 긍정적으로 평했다. 다만 기업 규모와 서비스 유형에 따라 원칙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세부 지침과 상담 창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경훈 카카오 AI 세이프티 리더는 "기업도 AI 개발과 활용, 위험 관리에 적용할 국가 차원 기준을 기다렸다"며 "이번 원칙 토대로 내부 윤리 기준과 위험 관리 체계를 다시 점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리더는 학습 데이터 공개를 투명성 원칙에 포함한 부분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개 범위가 저작권과 영업비밀, 산업 경쟁력과 연결돼 있고 관련 입법 논의도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윤리원칙과 자율 점검표, 공개 토론, 영향평가를 연계하는 운영 체계도 제안했다. 기업이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를 공유하고 이를 다시 윤리원칙에 반영하는 순환 구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현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본부장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도 원칙을 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달리 AI 윤리를 전담하는 조직이나 인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김 본부장은 "기업들은 개별 법 조항 의미보다 자사 서비스가 적용 대상인지, 어떤 영향을 받는지를 주로 묻는다"며 "작은 기업도 이해하고 따를 수 있는 상세한 해설서와 온라인 상담 채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윤리원칙이 기업에 새로운 의무를 부과하는 규제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이 자율적으로 실천하는 연성규범이라고 설명했다. 개발자와 사업자뿐 아니라 이용자, 시민사회, 정부 등 모든 주체의 역할을 제시한 점도 특징으로 꼽았다. 이진수 과기정통부 AI정책기획관은 "법이 경성규범이라면 윤리원칙은 연성규범"이라며 "특정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각 주체가 AI 윤리를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는 방향을 담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윤리원칙을 확정한 뒤 하반기에 구체적인 사례와 적용 방법을 담은 해설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산업계가 활용할 자율 점검표를 마련하고 학교와 교육 현장을 대상으로 AI 윤리교육도 추진한다. 이 기획관은 "윤리원칙은 제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천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기술과 사회 변화에 따라 새로운 윤리적 쟁점이 생기는 만큼 원칙도 지속적으로 개정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2026.08.14 16:15김미정 기자

야놀자, 상반기 매출 5023억원...전년비 14%↑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가 올해 상반기 두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과 컨슈머 플랫폼 부문 매출은 모두 증가했지만, 각 부문 수익성이 둔화되고 홀딩스·연구개발 부문 적자가 이어지며 전체 영업손익에 영향을 미쳤다. 14일 회사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50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4407억원)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통합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8% 늘어난 21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수익성은 악화됐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15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조정 EBITDA는 285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49.4% 감소했다. 조정 EBITDA는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와 주식보상비용을 더한 비회계 기준 지표를 말한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은 상반기 매출 148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글로벌 여행 사업자의 디지털 전환 수요와 AI·데이터 기반 솔루션 경쟁력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2% 감소했고, 조정 EBITDA도 257억원으로 30.1% 줄었다. 컨슈머 플랫폼 부문은 매출 35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국내 여행·레저 수요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엔터테인먼트 사업 성장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 대비 75.2% 감소했다. 조정 EBITDA도 227억원으로 39.3% 줄었다. 야놀자는 놀유니버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인바운드와 해외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방한객 대상 서비스인 'NOL World'를 확대하고, AI 기반 검색·추천 기능을 강화하며 여행·여가·문화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홀딩스 부문과 선행 연구개발 부문은 적자를 이어갔다. 홀딩스 부문 영업손실은 144억원, 연구개발 부문 영업손실은 62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부문의 비용 부담이 전체 영업손실 전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야놀자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상승에 따른 항공 운임 부담, 고환율 등으로 글로벌 여행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솔루션과 컨슈머 플랫폼의 동반 성장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상반기 글로벌 여행 시장은 지정학적 변수와 항공 운임 상승, 고환율 등으로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여행 수요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의 정상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며 “AI와 데이터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트래블 테크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14 15:56류승현 기자

독파모 '벤치맥싱' 논란에 AAII 입장…"평가 방법론 지속 업데이트"

글로벌 인공지능(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가 벤치마크 맞춤형 학습으로 실제 성능 개선 없이 점수만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를 인정했다. 현재 이같은 이슈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기술적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지디넷코리아에 보낸 이메일에서 "벤치마크를 활용해 모델 약점을 보완하는 것은 통상적인 개발 과정"이라면서도 "특정 평가에 과도하게 최적화해 점수만 끌어올리는 방식은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글로벌 AI 모델 성능과 속도, 비용 등을 비교·분석하는 민간 평가기관이다. 해당 기관이 운영하는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 지수(AAII)'가 독파모 2차 평가에서 전체 100점 중 25점을 차지한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이같은 벤치마크 이슈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부 분석과 검증, 자체 평가 데이터 활용, 지속적 평가 방법론 업데이트 등 세 가지 장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관계자는 "우리는 개별 평가와 전체 지수 차원에서 모델 답변과 추론 과정, 실행 로그, 점수 분포를 검토한다"며 "이를 통해 비정상적인 점수 변화나 특정 평가에만 특화된 최적화 흔적을 찾는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적으로 개발·관리하는 평가와 외부 벤치마크도 활용한다고 밝혔다. 특정 공개 데이터나 하나의 평가 방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일부 시험에 특화된 학습이 전체 점수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관계자는 평가 항목과 가중치, 채점 방식도 정기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최신 AI 기술과 산업에서 중요해진 역량을 반영해 평가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편함으로써 AAII가 개발사 공략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다. 기관이 현재 사용 중인 'AAII 4.1.1' 버전은 에이전트 업무와 코딩, 과학적 추론, 장문 맥락 추론, 지식과 환각 등을 측정하는 9개 평가로 구성됐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한 영역에서만 점수를 높이더라도 성능이 다른 과제로 확장되지 않으면 전체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실제 벤치마크 과적합 징후를 발견한 사례가 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과적합 징후를 확인했을 때 해당 점수를 제외하거나 모델을 재평가하는지, 순위를 조정하거나 외부에 경고하는지 등 사후 조치 기준도 밝히지 않았다. 독파모 평가 25점 걸린 AAII...업계 "실제 성능 왜곡 우려" 최근 업계에선 일부 독파모 참여사 일부가 AAII 점수를 겨냥한 맞춤형 사후학습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선 일부 참여사가 모델이 낮은 점수를 받은 지식 영역과 문제 유형을 분석한 뒤 유사한 사후학습 데이터를 구매하거나 별도 구축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벤치마크 문제와 정답을 그대로 학습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실제 사용 역량보다 특정 평가 점수만 높아진다면 모델 성능을 왜곡하는 벤치맥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AAII 순위가 독파모 2차 평가의 최종 결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NIA 벤치마크와 전문가·사용자 평가가 별도로 진행되는 데다 AAII 역시 버전과 평가 구성에 따라 점수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AII만으로 모델 우열을 판단하지 않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벤치마크와 전문가·사용자 평가를 종합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AAII에 전체 점수의 4분의 1이 배정된 만큼 벤치마크 맞춤형 학습을 실제 성능 향상과 어떻게 구분할지가 평가 공정성을 가를 핵심 과제로 꼽힌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우리는 모델 답변과 추론 과정, 실행 로그, 점수 분포를 분석해 평가에만 특화된 최적화 방법론을 꾸준히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2026.08.14 15:40김미정 기자

K뷰티 품은 로레알이 한국을 'AI 혁신 허브'로 찜한 이유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은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2018년 한국 패션·뷰티 기업 난다를 100% 인수하며 메이크업 브랜드 3CE를 품은 데 이어, 2024년 말에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를 보유한 고운세상코스메틱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로레알은 3CE에 이어 두 번째 한국 브랜드를 확보하면서 한국 뷰티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K-뷰티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에는 한국 기술과 스타트업 생태계까지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기업과 디지털 눈썹 프린팅 기기와 피부 분석 디바이스를 공동 개발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소비자가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찾고 경험하는 방식까지 한국에서 실험하고 있다. 조이스 뤼 로레알코리아 CDMO(최고디지털마케팅책임자)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을 로레알 그룹의 '전략적 혁신 엔진'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이 생명공학과 제형 과학, AI 기술을 두루 갖춘 데다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소비자 시장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들의 빠르고 정교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새로운 AI 기반 뷰티 경험을 시험하고 고도화할 수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 “AI와 대화하며 화장품 찾는다…궁극적 경쟁력은 데이터” 뤼 CDMO는 AI가 현재 로레알의 소비자 경험부터 연구혁신(R&I), 오퍼레이션, 임직원의 업무 방식까지 광범위하게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는 이미 로레알의 모든 조직과 브랜드, 전문 업무 영역과 각 마켓 전반에 도입돼 있다”며 “AI 여정의 다음 장을 주도하기 위해 AI 기반 소비자 여정과 전문 직무, 임직원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와 가장 직접적으로 맞닿은 변화는 제품을 찾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포털이나 이커머스에서 검색어를 입력하고 제품을 비교했다면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가 확산되면서 자연어 대화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탐색하는 방식이 중요해지고 있다. 로레알이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이 같은 'AI 네이티브 커머스'를 확대하고 있는 이유다. 뤼 CDMO는 “소비자들이 챗GPT 환경 내에서 직접 메이크업 룩을 탐색하고 실시간 가상 시착(VTO)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협업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한 연구혁신 영역과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마케팅 영역까지 깊게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뤼 CDMO는 “이러한 시대에 브랜드가 가질 수 있는 궁극적인 경쟁력은 바로 데이터에 있다”며 “AI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를 정교하게 분석하는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킨, 헤어, 두피, 피부 톤 등 모든 뷰티 카테고리에 걸쳐 소비자를 한층 깊이 이해하고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와 경험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레알은 생성형 AI 시대에 맞춰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기존 검색엔진최적화(SEO)가 검색 결과에서 브랜드와 제품의 노출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GEO는 생성형 AI가 이용자의 질문에 답하거나 제품을 추천할 때 정확한 브랜드·제품 정보를 활용하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뤼 CDMO는 “GEO를 활용해 정교한 제품 추천과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접점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커머스 파트너사들과 제품 지식 베이스를 공동 구축하고 AI로 소비자의 검색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로레알의 전략적 혁신 엔진…AI 뷰티 실험한다” 로레알이 AI와 뷰티테크 분야에서 주목하는 시장 중 하나는 한국이다. 뤼 CDMO는 한국을 로레알 그룹의 '전략적 혁신 엔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뷰티 생태계는 생명공학, 제형 과학, 최첨단 AI 기술이 융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한국 소비자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트렌드에 민감하고 정교한 얼리어답터로서 신속하고 수준 높은 피드백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회사와 국내 기업과의 기술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로레알은 프링커코리아와 디지털 눈썹 프린팅 디바이스 '3D 슈브로우(3D shu)'를 개발해 CES 2023에서 선보였으며, 나노엔텍과는 '랑콤 셀 바이오프린트'를 공동 개발해 CES 2025에서 공개했다. 랑콤 셀 바이오프린트는 랩온어칩(Lab-on-a-chip) 기술을 활용해 약 5분 만에 피부의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하고 잠재적인 노화 고민을 예측하며 특정 활성 성분에 대한 피부 반응성을 분석하는 기기다. 로레알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진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로레알 빅뱅'을 통해 국내 뷰티테크 스타트업도 발굴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프로그램에 디지털 트랙을 신설했다. 올해 선정된 스타트업과는 로레알 브랜드와 제품의 GEO 역량을 강화하고 AI를 활용한 향수 특화 솔루션 등을 준비하고 있다. 뤼 CDMO는 “한국의 압도적인 디지털 리터러시와 역동적인 소비자 생태계는 소비자와 함께 새로운 AI 기반 뷰티 경험을 테스트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혁신 허브”라며 “소비자가 자신의 스킨케어 루틴에 적합한 제품을 보다 쉽게 검색하고 찾을 수 있도록 GEO 역량을 강화하고, AI를 통해 향을 직관적으로 체감하고 경험할 수 있는 향수 특화 솔루션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AI는 창의성 가속화 도구…브랜드 스토리는 인간의 영역” AI 확산이 마케터의 역할을 대체하기보다는 인간의 창의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로레알은 생성형 AI를 인간의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창의성 가속화 툴'로 정의하고 자체 생성형 AI 뷰티 콘텐츠 랩 '크리에이테크(CreAItech)'를 운영하고 있다. 구글, 어도비, 오픈AI 등 글로벌 기술 기업의 AI 모델을 결합해 마케터가 브랜드 정체성에 맞는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뤼 CDMO는 “향후 마케팅에서 AI와 인간의 창의성은 대립하기보다는 서로의 강점을 기하급수적으로 확장해 주는 관계가 될 것”이라며 “크리에이테크를 통해 마케터들이 브랜드 정체성에 부합하는 수천 개의 에셋을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브랜드의 정체성과 소비자의 감정을 이해하는 일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정의하고 인간의 미묘한 감정에 공감하며 문화적 울림을 주는 스토리를 기획하는 뷰티 마케팅의 진수는 오직 인간만의 영역으로 남을 것”이라며 “AI가 마케터들을 반복적이고 운영적인 업무에서 해방시켜 줌으로써 마케터들은 창작의 한계를 넓히고 소비자와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본 역할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짚었다.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 역시 기술과 인간에 대한 이해를 동시에 갖춰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뤼 CDMO는 “AI가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는 압도적으로 우수하지만 소비자의 내면적 욕구를 읽어내고 진정성 있는 브랜드 경험을 창조하는 것은 인간의 감성으로만 가능하다”며 “뷰티 산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정밀함과 인간 창의성의 감성을 결합하는 '양손잡이' 역량(Dual Muscles)의 균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인재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끝없는 호기심과 전략적 민첩성”이라며 “AI를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새로운 가능성의 지평을 열어주는 협력적 파트너로 바라보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2026.08.14 15:38안희정 기자

한컴, 상반기 매출 986억원 '역대 최대'…AI 성장 속도

한컴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중심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낸다. 기존 오피스 고객의 AI 전환(AX)을 확대하는 동시에 에이전틱 운영체제(OS) 상용화와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 진출 등 AI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한컴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반기보고서를 공시하고 별도 기준 상반기 누적 매출이 9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31.5%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07억원으로 23.3% 증가했다.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은 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4억원, 영업이익률은 25.7%다.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은 1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9억원으로 7.6%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310억원으로 43.4% 늘었다.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의 방산·소방 부문 실적 확대가 연결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한컴은 하반기 AI 사업 전략을 기존 고객의 AX, 에이전틱 OS 상용화,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 확대 등 세 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 오피스 패키지 출시 대신 구독형 서비스에 AI 기능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제품 전략을 전환했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AI 제품 판매를 확대 중이다. 상반기 AI 제품 매출은 134억 70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AI 매출 89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AI 제품 매출 비중도 1분기 11.4%에서 2분기 15.7%로 확대됐다. 전체 B2B 고객 가운데 AI 패키지를 도입한 비중 역시 같은 기간 4.2%에서 6.2%로 상승했다. 한컴은 신규 AI 사업 레퍼런스도 확대 중이다.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인 'AI국회' 1단계를 수주해 한컴피디아와 한컴어시스턴트를 공급했으며 BGF그룹 AI 지식검색 시스템과 한국서부발전 생성형 AI 사업도 확보했다. 한국수력원자력에는 자체 플랫폼 '하이누리'와 연계한 한컴어시스턴트를 공급했다. 한컴은 올해 3분기 중 에이전틱 OS 베타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공공·금융 분야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개념검증(PoC)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폴란드 국가공인 연구개발 기업 7불스와 소버린 에이전틱 OS의 유럽 현지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폴란드 AI 기업 알고마인과 협력해 공공 부문 고객 대상 PoC도 착수했다.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DACH) 권역 영업 전문가를 영입해 유럽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했다. 피지컬 AI 사업도 확대한다.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는 최근 프랑스 로봇 기업 샤크로보틱스와 5년간 소방 로봇 국내 독점 판매 및 기술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대형 소방·구조 로봇 '콜로서스'와 방화문 차단 로봇 '라이노 프로텍트'에는 한컴의 에이전틱 OS가 탑재된다. 양사는 연말까지 로봇과 에이전틱 OS를 연동해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위험 구역과 진입 경로를 지휘부에 전달하는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한컴은 이를 시작으로 물류와 건설, 방산 등 다양한 산업용 로봇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한컴은 지난 6월 한컴인스페이스 지분을 매각해 319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회사는 확보한 재원을 에이전틱 OS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현지 고객 발굴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상반기 최대 실적을 통해 AI 중심 사업 전환 성과를 확인했다"며 "오피스 고객 기반의 AI 패키지 제품 판매 확대, 에이전틱 OS 상용화,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 진출 등 AI 사업을 속도감이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4 14:17한정호 기자

초기 포트폴리오, 개인투자자 공모 및 자본 접근 기간

본 공시는 개정된 2018년 유럽연합(탈퇴)법(European Union (Withdrawal) Act 2018)에 따라 영국 법률의 일부를 구성하는 Regulation (EU) No 596/2014 영국판 제7조의 목적상 내부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본 공시가 규제 정보 서비스(Regulatory Information Service)를 통해 발표됨에 따라 해당 내부정보는 이제 공개된 것으로 간주된다. 셰어스 홀딩스(Shaires Holdings Ltd)('셰어스 홀딩스' 또는 '당사') 런던, 2026년 8월 14일 /PRNewswire/ -- 세계 유수의 비상장 중기 및 후기 글로벌 기술 및 AI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런던 상장 투자회사인 셰어스 홀딩스(AIM: SHR)가 오늘 여러 신규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초기 포트폴리오 구축: 통상적인 종결 조건을 전제로 앤트로픽(Anthropic), 스트라이프(Stripe), 바이트댄스(ByteDance), 문샷 AI(Moonshot AI), 피규어 AI(Figure AI), 샌드박스AQ(SandboxAQ),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Colossal Biosciences)에 대해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총 가치는 최대 미화 8670만 달러에 달한다. 영국 투자자만을 대상으로 마렉스 파이낸셜(Marex Financial, '마렉스')이 주관하는 개인투자자 공모가 오늘 주당 미화 20달러에 시작하며, 최근 발표한 미화 2850만 달러 규모의 기관투자자 대상 사모 발행도 주당 미화 20달러로 가격이 책정됐다. 자세한 내용은 별도 보도자료에 설명된다. 자본 접근 기간(Capital Access Window)를 시행한다. 이는 자금조달 기간에 기업이 개인투자자를 포함해 보다 폭넓은 투자자층에 접근하기 쉽도록 회사 주식 거래를 자발적으로 일시 중단하는 제도다. 개인투자자 공모가 완료될 때까지 유지된다. 주요 민간 기술 및 AI 기업에 대한 추가 투자를 포함하여 최대 미화 5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및 기여 기회를 두고 심도 있는 협상을 진행 중이며 최종 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1차 및 2차 기관투자자 모집, 개인투자자 공모, 초기 현물 출자를 합쳐 총 미화 1억 달러의 조달을 목표로 한다. 비벡 세스(Vivek Seth) 최고경영자(CEO)가 회사를 소개하는 영상은 다음에서 주문형으로 시청할 수 있다: https://shaires-holdings.com/?preview=cav81dllxremeq. 초기 포트폴리오 당사는 초기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민간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리즈비 트래버스(Rizvi Traverse)(셰어스의 수하일 리즈비(Suhail Rizvi) 회장과 관계가 있는 회사로, 회사의 특수관계자)가 운용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지분을 최대 미화 4000만 달러까지 매입할 수 있는 구속력 있는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앤트로픽, Claude 모델 제품군을 개발한 프런티어 AI 기업 스트라이프, 기업용 금융 인프라 분야의 선도 기업 피규어 AI, 범용 휴머노이드 개발에 주력하는 최초의 AI 로보틱스 기업 중 하나 이와 함께 회사는 틱톡(TikTok), 더우인(Douyin), 더우바오(Doubao)를 보유한 세계적인 선도 기술 그룹 바이트댄스(미화 1500만 달러)의 지분을 제공하는 제3자 SPV와 인수 계약(subscrip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 또한 오픈소스 모델 Kimi 시리즈를 개발한 중국의 선도 AI 연구소 문샷 AI(미화 500만 달러)의 지분을 취득하기 위한 인수 계약도 체결했다. 아울러 현물 주식 교환 방식의 출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선도적인 AI 및 양자컴퓨팅 기업 샌드박스AQ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SPV 지분 미화 1480만 달러 및 '멸종 복원'을 연구하는 첨단 유전학 및 생물과학 기업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 주식 미화 1200만 달러를 기여하는 일부 거래 상대방과 출자 계약을 체결했다. 초기 투자 약정의 총 최대 가치는 미화 8670만 달러다. 포트폴리오 기업 투자 유형 투자 금액¹ 앤트로픽 구속력 있는 옵션 계약 최대 미화 1620만 달러 바이트댄스 현금 투자 미화 1500만 달러 샌드박스AQ 현물 기여 미화 1480만 달러 피규어 AI 구속력 있는 옵션 계약 최대 미화 1450만 달러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 현물 기여 미화 1200만 달러 스트라이프 구속력 있는 옵션 계약 최대 미화 920만 달러 문샷 AI 현금 투자 미화 500만 달러 합계 최대 미화 8670만 달러 ¹ 자세한 내용은 회사가 별도로 발표한 거래 공시를 참조한다. 거래 완료를 전제로 한다. 당사는 선도적인 비상장 기술 및 AI 기업에 대한 추가 투자를 놓고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 중이며, 단기간 내 미화 5억 달러를 초과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회사의 방침에 따라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정기적으로 관련 소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투자 기회는 협상 및 문서화 단계가 각각 다르며, 실제 거래가 완료된다는 보장은 없다. 초기 포트폴리오의 자금 일부는 회사의 기관 자금을 통해 자금이 조달될 예정이며, 이는 주당 미화 20달러에 신주 보통주를 직접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6년 7월 30일 발표한 바와 같이 신주 보통주 142만 4000주를 인수해 미화 2850만 달러 규모의 1차 조달을 완료했다. 현물 기여 프로그램에 따른 샌드박스AQ와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 투자는 신주 보통주 134만 1821주('기여 주식') 발행으로 조달한다. 현물 기여 프로그램에서 회사는 주당 미화 20달러에 신주 보통주를 발행한다. 개인투자자 공모 별도 보도자료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오늘 마렉스가 주관하는 WRAP 개인투자자 공모('WRAP Retail Offer')가 초기 기관 조달 가격과 동일한 주당 미화 20달러에 시작한다. 당사의 자본 조달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 중이다. 개인투자자 공모와 함께 2차 기관투자자 대상 자금 조달도 진행하고 있다. 두 차례의 기관투자자 모집과 현물 기여 프로그램, 개인투자자 공모를 모두 합쳐 회사는 총 미화 1억 달러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금조달에 관한 추가 소식은 추후 제공할 예정이다. 자본 접근 기간 이달 초 발표된 AIM 기업 규정(AIM Rules for Companies) 개정에 따라 당사는 자본 접근 기간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자금 조달 과정에서 기업이 개인투자자를 포함해 보다 폭넓은 투자자층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회사 주식 거래를 자발적으로 일시 중단하는 제도다.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회사 주식은 자본 접근 기간에 들어가며, WRAP 개인투자자 공모 종료와 관련한 추가 공시가 나올 때까지 유지된다. 신주 거래 승인 및 총 의결권 2026년 6월 9일 실시된 주식 병합 과정에서 발생한 단주 처리 오류로 인해 당사의 발행주식 수에 15주가 잘못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이날 현재 실제 발행 주식 수는 기존에 발표한 250만 4주가 아니라 249만 9989주다. 또한 샌드박스AQ 투자와 관련한 대가주식 74만 1821주와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 투자와 관련한 대가주식 60만주, 총 134만 1821주의 대가주식에 대해 AIM 거래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거래 승인('상장')은 2026년 8월 21일경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금융감독청(Financial Conduct Authority)의 공시 지침 및 투명성 규정(Disclosure Guidance and Transparency Rules)에 따라 회사는 거래 승인 이후 발행 보통주가 384만 1810주가 되며, 자기주식으로 보유하는 보통주는 없다고 확인했다. 주주는 위 수치를 자신이 회사에 보유한 지분 또는 지분 변동을 신고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위한 계산의 분모로 사용할 수 있다. 모든 보통주는 동등한 의결권을 갖는다. 이사회 및 경영진 소감 셰어스의 수하일 리즈비 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금이 바로 우리가 기다려온 AI 사이클의 전환점이다. 투자자들이 하나의 아이디어와 팀에 자금을 대던 AI 개척 단계는 대부분 지나갔다. 이제 우리 앞에는 가능성의 단계를 넘어 실제 성과를 내는 기업들이 있다. 이러한 기업에는 제품과 고객, 매출이 있으며, 당사의 판단에 따르면 도입 및 성장 가능성은 아직 대부분 시작도 하지 않은 상태다. 현 단계에서 부족한 것은 이러한 기업을 일군 사람들이 체계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경로다. 직원과 초기 주주들은 쉽게 매도할 수 없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파편화된 세컨더리 시장이거나, 어쩌면 끝내 오지 않을 이벤트를 기다리며 수년을 더 보내는 것이다. 셰어스는 그 반대편에서 일정에 맞춰 매도해야 할 의무가 없는 단일 장기 보유자가 될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점이 우리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며, 우리는 이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셰어스의 비벡 세스 CE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팀은 거의 30년 동안 함께 비상장 기술 기업에 투자해 왔으며, 우리는 계속해서 같은 논의로 돌아오곤 했다. 이번 사이클을 대표하는 기업들은 완전히 비상장 시장에서 성장하고 재평가되고 있으며, 이들이 공개시장에 진입할 즈음에는 가치 창출의 상당 부분이 이미 이뤄져 있을 것이다. 셰어스는 이에 대한 우리의 해답이다. 런던에 상장된 상설 투자기구를 통해 기관투자자와 플랫폼을 통해 주식을 매수하는 개인투자자, 그리고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출자하는 창업자 모두가 같은 시점에 같은 가격으로 정확히 동일한 자산을 보유하게 된다. 이 포트폴리오에는 앤트로픽, 스트라이프, 바이트댄스, 피규어 AI, 샌드박스AQ, 문샷 AI,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가 담겨있다. 다른 공개시장에서는 이런 기업들이 어떤 펀드의 일부나 다른 누군가의 포트폴리오 내 한 줄짜리 항목에 불과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이러한 기업 자체가 회사의 핵심이다. 우리는 의도적으로 런던을 선택했다. AIM에 상장함으로써 셰어스를 외부 운용 펀드가 아니라 내부 운용 회사로 구축할 수 있었다. 이러한 구조는 경영진과 공개시장 주주, 현물 기여자를 모두 동일한 조건에 둔다. 우리는 혼잡한 시장에서 또 하나의 이름이 되기보다는 투자 기회에 초대받는 쪽을 택하고 싶다. 런던 역시 자체적인 전환점에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재도약이 시작되는 시점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당사의 투자 포트폴리오, 추가 자본조달 활동 및 전략적 진전에 관한 추가 발표는 적절한 시점에 이뤄질 예정이다. 인베스터 밋 컴퍼니 웨비나 비벡 세스 CEO는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14:00(영국 서머타임, BST) 인베스터 밋 컴퍼니(Investor Meet Company)를 통해 회사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에는 기존 주주와 잠재적 주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질문은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09:00(BST)까지 인베스터 밋 컴퍼니 대시보드를 통해 사전에 제출하거나, 설명회 진행 중 언제든 제출할 수 있다. 투자자는 인베스터 밋 컴퍼니에 무료로 가입한 뒤 다음 링크에서 셰어스 홀딩스(SHAIRES HOLDINGS LTD)를 추가해 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다: https://www.investormeetcompany.com/shaires-holdings-ltd-1/register-investor. 인베스터 밋 컴퍼니 플랫폼에서 이미 셰어스 홀딩스를 팔로우하고 있는 투자자에게는 자동으로 초대장이 발송된다. 문의 셰어스 홀딩스Tavistock을 통해 문의 Zeus - 지명 자문사 및 브로커(Nominated Adviser & Broker)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 앤드루 드 안드라데(Andrew de Andrade) +44 (0) 20 3829 5000 Tavistock – 금융 PR(Financial PR)조스 심슨(Jos Simson), 쿠바 스타비스키(Kuba Stawiski), 헨리 커비(Henry Kirby) shaires@tavistock.co.uk +44 (0) 20 7920 3150 셰어스 홀딩스 소개 셰어스 홀딩스(AIM: SHR)는 공개 시장 투자자에게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선도적인 비상장 중기 및 후기 기술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는 런던 상장 투자회사다. 당사는 내부 운용 방식으로 운영되며 운용보수나 성과보수를 부과하지 않는다. 당사는 현금 투자 외에도 현물(in specie) 기여를 통해 투자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 이 방식을 통해 비상장 기술 기업의 직원과 초기 주주는 적격 보유주식을 회사의 신주 보통주와 교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유동성과 분산투자 효과를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메커니즘을 통해 공개 시장 투자자들은 역사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자산군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대형 프런티어 AI 기업들이 모델링부터 칩과 서비스에 이르는 밸류 체인 전반에서 사업을 수직계열화하는 메가트렌드가 부상하는 가운데, 셰어스 이사회와 경영진은 최고의 차세대 기업에 자본을 공급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론과 전략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shaires-holdings.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예측진술에는 위험과 불확실성이 수반되며 실제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앤트로픽, 스트라이프, 바이트댄스, 문샷 AI, 피규어 AI, 샌드박스AQ 및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 관련 수치는 감사를 받지 않은 추정치이거나 경영진이 보고한 수치다. 본 공시에 포함된 어떠한 내용도 투자 자문 또는 권고에 해당하지 않는다. 투자 가치는 상승할 수도 있고 하락할 수도 있다.

2026.08.14 14:10글로벌뉴스

벤츠코리아, 8월 E-클래스 구매 고객 보증 4년·13만㎞로 연장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이달 2026년형 E-클래스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신차 보증 기간을 최대 4년 또는 13만㎞까지 연장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8월 중 2026년형 E-클래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별도 가입 절차나 추가 비용 없이 보증 연장 혜택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기본 3년 또는 10만㎞인 신차 보증 기간에 1년 또는 3만㎞가 추가된다. 차량 최초 등록일을 기준으로 최대 4년 또는 13만㎞ 가운데 먼저 도래하는 시점까지 보증이 적용된다. 보증 대상은 엔진 및 동력 전달 계통 부품과 차체 및 일반 부품이다. 해당 부품 수리와 교체에 필요한 부품 및 공임도 보증 범위에 포함된다. 다만 소모성 부품과 차량 실내·외 부품의 외관 손상, 심미성 유지 등 일부 항목은 보증 대상에서 제외된다. 연장된 기간에도 기본 신차 보증과 동일한 보증 기준 및 제외 항목이 적용된다. 보증 서비스는 전국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다. 데모 차량과 의전·업무용 차량, 단기 렌터카는 프로모션 대상에서 제외된다. 프로모션으로 제공되는 보증 연장 혜택은 다른 보증 연장 상품으로 변경하거나 환불받을 수 없으며 자동차 정기검사 비용 환급 서비스도 제공되지 않는다. 프로모션 적용 조건 등 자세한 내용은 전국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고객 컨택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8.14 14:01김재성 기자

배터리 순삭의 주범…스마트폰 AI가 전력 60% 낭비하는 충격적 이유

스마트폰이 인공지능(AI) 답변을 만드는 동안 소모하는 전력의 60% 이상은 실제 계산이 아니라 데이터를 이리저리 나르는 데 쓰인다. 상하이자오퉁대학교와 취리히연방공대(ETH Zurich) 연구진이 2026년 6월 공개한 논문은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온디바이스 AI 가속 기술 코즘(COSM)을 제안한다. 코즘(COSM)은 메모리 안에 계산 장치를 넣는 프로세싱 인 메모리(PIM) 기술과 기존 CPU가 서로 방해하지 않고 협력하도록 만드는 메모리 스케줄링 방식이다. 챗봇을 인터넷 연결 없이 폰에서 직접 돌리는 시대가 오면서, 발열과 배터리를 잡는 이 기술이 왜 중요한지 살펴본다. 전력의 60%를 삼키는 데이터 이동 스마트폰에서 AI가 답을 만드는 과정의 진짜 병목은 계산 속도가 아니라 데이터 이동이다. 논문에 따르면 현재 스마트폰의 프로세서 중심 구조는 AI 추론 과정에서 전체 에너지의 60% 이상을 데이터를 옮기는 데 소모한다. AI 모델이 답을 만들려면 메모리에 저장된 방대한 숫자 데이터를 계산 장치로 계속 실어 날라야 하는데, 이 왕복 과정이 전력을 잡아먹고 열을 만든다. 70억 개 규모의 파라미터를 가진 모델을 모바일 신경망처리장치(NPU)에서 돌리면 순간 전류가 450밀리암페어를 넘어서고, 메모리가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로의 폭이 초당 80기가바이트 미만으로 좁아 긴 문장을 생성할 때 응답 속도가 들쭉날쭉해진다. 즉 폰이 뜨거워지고 배터리가 빨리 닳는 원인은 AI가 똑똑한 답을 계산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 답을 만들기 위한 데이터 심부름이 지나치게 많기 때문이다. 메모리 안에 계산기를 넣는 발상, 프로세싱 인 메모리 프로세싱 인 메모리는 데이터를 계산 장치로 옮기는 대신, 데이터가 저장된 메모리 칩 바로 옆에 작은 계산 장치를 붙여 그 자리에서 처리하는 기술이다. 멀리 있는 창고에서 물건을 사무실로 실어 나르는 대신, 창고 안에 작업대를 두는 셈이다. 이렇게 하면 느린 통로를 거치지 않고 데이터를 즉석에서 처리해 전력 낭비와 지연을 크게 줄인다. 실제로 삼성이 공개한 저전력 메모리 기반 PIM 시제품은 전력 소모를 70% 낮추면서 초당 102.4기가바이트의 대역폭을 확보했다. 데이터 이동이 병목인 AI 시대에 PIM이 유력한 해법으로 떠오르는 이유다. 문제는 CPU와 PIM이 같은 메모리를 두고 싸운다는 것 PIM의 진짜 걸림돌은 계산 능력이 아니라, 기존 CPU와 같은 메모리 공간을 나눠 쓰면서 생기는 충돌이다. 스마트폰은 메모리 값이 비싸고 회로 기판 공간도 좁아 PIM 전용 메모리를 따로 두기 어렵다. 결국 CPU와 PIM이 하나의 메모리를 공유해야 하는데, 둘이 동시에 같은 저장 구역과 명령 통로를 붙잡으려 하면 서로 발목을 잡는다. 논문의 실험은 이 충돌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준다. PIM이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을 CPU 작업과 동시에 돌리면 CPU 성능이 80% 넘게 떨어졌고, 이는 전체 CPU 성능으로 환산해도 40%가량의 손실로 이어졌다. 메모리 접근이 살짝만 지연돼도 타격이 큰데, 16사이클의 지연만으로 CPU 성능이 5% 이상 떨어졌고, 128사이클에서는 일부 작업의 성능이 40% 이상 무너졌다. 그동안의 해법들은 한쪽을 살리면 다른 쪽이 죽는 딜레마에 갇혀 있었다. CPU를 우선하는 방식은 폰의 반응 속도는 지켰지만 PIM이 놀아 대역폭을 낭비했고, 반대로 대역폭을 꽉 채우는 방식은 PIM은 빨라졌지만 폰이 느려졌다.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 방법이 없었다. 서로의 빈틈을 노린다, 코즘의 협력 스케줄링 코즘(COSM)의 핵심 발상은 CPU와 PIM이 정반대 성향을 가졌다는 관찰에서 출발한다. CPU는 메모리 바깥으로 데이터를 실어 나르는 통로(외부 대역폭)를 많이 쓰지만 메모리 내부에서 처리하는 통로(내부 대역폭)는 거의 놀린다. PIM은 그 반대다. 그렇다면 CPU가 바깥 통로를 쓰느라 비워둔 내부의 빈 시간에 PIM 작업을 슬쩍 끼워 넣으면, 둘이 부딪히지 않고 같은 메모리를 나눠 쓸 수 있다. 코즘은 이를 위해 두 가지 장치를 마련했다. 하나는 PIM이 계산 도중이라도 CPU가 끼어들면 즉시 멈췄다가 이어서 재개하는 중단 가능한 명령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CPU의 요청 흐름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언제 빈틈이 생기는지 미리 예측해 그 틈에 PIM 작업을 배치하는 유휴 시간 감지 스케줄링이다. 결과는 뚜렷했다. 코즘은 PIM의 처리량을 기존 방식 대비 최대 2.8배 끌어올리면서도 CPU 성능 손실은 2% 미만으로 막았다. AI 모델을 돌린 실험에서도 추론 처리량이 2.6배 빨라지는 동안 동시에 실행되는 일반 작업의 성능 저하는 2.2% 아래에 머물렀다. 토큰 하나를 만드는 데 드는 에너지도 기존 방식보다 1.34배에서 1.61배까지 줄었다. 이런 이득을 얻기 위해 추가로 필요한 반도체 면적은 메모리 컨트롤러 기준 7.4%에 불과해, 실제 칩에 넣기에도 부담이 적다. 그림1. 코즘(COSM)과 경쟁 방식의 AI 처리량 및 CPU 성능 비교 그래프 (출처: 논문 Figure 8) 폰 속 AI 시대, 발열과 배터리를 가르는 숨은 승부처 코즘이 겨냥한 지점은 성능 수치를 넘어, 인터넷 없이 폰 안에서 AI를 돌리는 온디바이스 시대의 사용자 경험 그 자체다. 애플, 화웨이, 퀄컴, 삼성, 비보 같은 제조사들이 10억에서 30억 파라미터급 AI를 이미 기기에 심으면서, 이제 관건은 얼마나 똑똑하냐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뜨겁지 않게 돌아가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다만 이 연구는 실제 칩이 아니라 시뮬레이터를 통한 검증이라는 점, 그리고 연구진이 밝혔듯 GPU나 NPU 같은 다른 가속기까지 아우르는 확장은 앞으로의 과제로 남겨둔 점은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데이터 이동이라는 오래된 병목을 메모리 스케줄링이라는 소프트웨어적 재배치로 풀어낸 접근은, 앞으로 폰 속 AI 경쟁의 승부가 계산 성능보다 메모리 관리에서 갈릴 가능성을 시사한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프로세싱 인 메모리(PIM)가 정확히 무엇인가요?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칩 안에 작은 계산 장치를 함께 넣어, 데이터를 멀리 있는 프로세서로 옮기지 않고 그 자리에서 바로 처리하는 기술입니다. 데이터 이동에 드는 전력과 시간을 줄여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낮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Q. 코즘(COSM)을 쓰면 실제로 제 폰이 빨라지고 덜 뜨거워지나요? 논문의 시뮬레이션 결과로는 AI 처리 속도가 최대 2.8배 빨라지고 토큰당 에너지 소모가 최대 1.61배 줄었습니다. 다만 아직 실제 상용 칩에 적용된 단계는 아니며,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Q. 왜 스마트폰에서 AI를 직접 돌리려고 하나요?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보내지 않아 개인정보가 기기 안에 머물고, 음성 비서나 실시간 번역처럼 즉각적인 반응이 필요한 기능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제한된 전력과 메모리 안에서 돌려야 해 발열과 배터리 관리가 큰 과제로 남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COSM: A Cooperative Scheduling FRAMEwork for Concurrent PIM and CPU execution on Mobile Devices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14 13:53AI 에디터

[법과 상식 사이] 망중립성, 모든 데이터를 똑같이 다뤄야 할까

인터넷을 이용할 때 모든 데이터는 정말 똑같이 처리돼야 할까? 언뜻 너무나 당연한 질문처럼 보인다. 우리가 주고받는 이메일, 스트리밍 영상, 모바일 메신저 메시지까지 어떤 데이터든 그 종류나 내용에 따라 차별받지 않고 전달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믿어왔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터넷에서 특정 콘텐츠나 서비스를 부당하게 우대하거나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을 '망중립성(Net Neutrality)'이라고 부른다. 망중립성은 오랫동안 인터넷의 개방성과 혁신을 지탱해 온 핵심 원칙이었다. 인터넷이 단순했던 시절이 있었다 망중립성이 등장했을 당시 인터넷은 지금과 많이 달랐다. 네트워크는 정보를 전달하는 통로였고, 이메일을 보내고 웹페이지를 검색하며 음악을 듣고 동영상을 보는 것이 인터넷의 중심이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어떤 데이터도 부당하게 차별받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망중립성은 인터넷의 개방성과 혁신을 이끈 훌륭한 원칙이었고, 오늘날의 디지털 생태계를 만드는 중요한 토대가 됐다. 하지만 오늘의 인터넷은 더 이상 정보를 전달하는 통로만이 아니다. 자율주행차는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아야 하고, 원격수술은 의사의 손끝 움직임을 거의 지연 없이 전달해야 한다. AI는 사람을 대신해 검색하고 분석하며 판단한다. 인터넷은 이제 영화를 보여주는 네트워크를 넘어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산업과 사회를 움직이는 핵심 기반이 됐다. 인터넷의 역할이 달라지면서 네트워크가 해결해야 할 과제도 달라졌다. 모든 데이터를 일률적으로 전달하는 방식만으로는 새로운 기술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 5G는 단순히 더 빠른 이동통신이 아니다. 5G는 서비스의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통신 품질(QoS)을 보장하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동영상을 시청할 때는 데이터가 잠시 늦게 도착하더라도 미리 받아둔 영상이 이어서 재생될 수 있다. 반면 원격으로 기계나 로봇을 제어하거나 응급환자의 생체신호를 전송하는 서비스는 아주 짧은 지연도 허용하기 어렵다. 이처럼 서비스마다 요구되는 통신 품질이 다르다는 점을 반영해 5G는 초고신뢰·초저지연 통신(URLLC)과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과 같은 기술을 도입했다. 기술은 이미 서비스마다 요구되는 통신 품질이 다르다는 사실을 전제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모든 데이터를 똑같이 처리하는 것'이 언제나 최선의 해법은 아닐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과연 응급환자의 생체신호를 전달하는 데이터와 8K 영상을 스트리밍하는 데이터를 정말 똑같이 처리해야 할까? 아마 그렇다고 답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미 모든 데이터를 똑같이 처리하는 것과 공정하게 처리하는 것이 항상 같은 의미는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고 망중립성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망중립성은 앞으로도 인터넷의 개방성과 혁신을 지키는 중요한 원칙이어야 한다. 다만 인터넷이 달라진 만큼 이제는 망중립성을 유지할 것인가 폐기할 것인가라는 단순한 찬반이 아니라 변화한 환경에서 그 원칙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모든 데이터를 똑같이 처리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 필요한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부당한 차별은 막는 것이다.

2026.08.14 13:13안정민 컬럼니스트

KISTI 'AI사이언티스트' 1차 개발 완료…KBSI 통해 연말 서비스

논문 탐색과 분석, 가설 수립까지 연구자 역할을 수행하는 'AI사이언티스트'와 개인 이력이나 실적을 특정 폼에 자동입력하는 '웹 에이전트'가 처음 개발됐다. 이경하 초거대 AI연구센터장은 전화통화에서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돼, 적용 시점과 기술이전을 각각 남겨 둔 상태"라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AI 사이언티스트 ▲웹 에이전트 ▲KONI-포즈 등을 지난 13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데이터 마이닝 및 인공지능 분야 국제 학술대회 'KDD 2026'에서 공개했다. AI 사이언티스트는 이용자가 방대한 과학 문헌 데이터을 탐색·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연구 가설을 제시하도록 지원한다. 이경하 센터장은 "1차 개발이 완료됐다. 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반도체 재료 분야에 적용, 올해 말 서비스할 계획"이라며 "현재 논문 분석 보고서를 만들어주고, 이 분석 내용을 기반으로 연구 가설까지 제시한다"며 "연구에 활용 가능한 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시간 단축 등 작업 효율을 10~20배 정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또 '웹 에이전트'도 소개했다. '웹 에이전트'는 정부 과제 수행시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등에 타이핑으로 개별 입력하던 연구자 이력서와 계획서 등을 자동으로 입력하는 AI 모델이다. 연구자들의 반복적인 행정 업무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 센터장은 "상용화 수준으로 기술 개발이 완료돼, 당장 기술이전이 가능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외에 초거대AI연구센터는 거대언어모델(LLM) 운영방법론 및 체계인 'LLMOps' 플랫폼 '고니-포지(KONI-Forge)'도 공개했다. 고성능 컴퓨팅(HPC) 인프라를 기반으로 LLM의 파인튜닝부터 모델 평가, 최적화, 서비스까지 개발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 이 센터장은 "고니 모델은 이미 여섯차례에 걸쳐 기술이전도 진행했다. 모델이나 벤치마크 데이터는 모두 무료 공개한다"며 "다만, 상용화는 기술이전을 통해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KISTI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과학 특화 다중모달언어모델(MLLM) 플랫폼과 고성능 파인튜닝 기법, 대규모 과학 데이터셋 전처리 파이프라인 등 학계와 산업계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독자적 오픈 사이언스 생태계 구축 현황도 소개했다.

2026.08.14 11:33박희범 기자

가히, 참약사와 약국 유통시장 진출…700여개 체인 입점

뷰티 브랜드 가히가 참약사와 손잡고 약국 유통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전국 700여개 참약사 체인에 제품을 공급하는 데 이어 약국 전용 뷰티 제품을 공동 개발하며 더마 코스메틱 사업을 확대한다. 가히를 운영하는 코리아테크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약국 체인 플랫폼 참약사와 '공동 연구개발(R&D) 및 유통·마케팅 전략적 사업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가히의 뷰티 제품 연구개발·상품기획 역량과 참약사의 약국 유통망을 결합해 약국 내 뷰티 사업을 확대한다. 첫 협력 제품은 가히가 코스맥스와 6년간 연구해 출시한 '캐비아 PDRN EGF 앰플'이다. 캐비아에서 추출한 PDRN 성분을 핵심으로 한 스킨케어 제품으로, 전국 700여개 참약사 약국 체인에 입점한다. 양사는 약국 이용 고객과 더마 코스메틱 수요에 특화된 '약국 전용 뷰티 라인업'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가히의 상품 기획과 마케팅 노하우에 참약사 약사 네트워크의 전문성을 접목해 약국 채널에 특화된 프리미엄 더마 코스메틱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가히가 약국 유통 채널에 진출하는 것은 브랜드 출시 이후 처음이다. 기존 자사몰과 홈쇼핑, 북촌·광장동 오프라인 스토어, 글로벌 라이브커머스 등에 이어 약국까지 판매 접점을 확대하게 됐다. 참약사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약국 내 뷰티 카테고리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동열 코리아테크 대표는 “신뢰도 높은 약국 네트워크를 보유한 참약사와의 협업은 가히의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입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사의 R&D 노하우와 참약사의 유통 파워를 결합해 소비자가 약국에서도 고기능성 뷰티 제품을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주 참약사 대표는 “고기능성 더마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협업을 통해 참약사 체인의 뷰티 카테고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차별화된 약국 전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8.14 11:30안희정 기자

토큰 단가 내렸는데 비용 고민 커져…'토크노믹스' 전략 다각화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입이 늘면서 토큰 사용량과 함께 비용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도 자체 칩 개발부터 모델 가격 경쟁, 비용 측정 표준화, 관리 플랫폼 구축까지 전방위로 토큰 비용을 통제하려는 노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앤트로픽이 지난해 공개한 다중 에이전트 연구 시스템 구축 사례에 따르면 AI 에이전트는 일반적인 채팅 방식보다 약 4배, 여러 에이전트가 동시에 작동하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은 약 15배 많은 토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획 수립과 검색, 도구 호출, 결과 검증을 반복하는 에이전트 구조 특성상 토큰 소비량이 늘어나면서다. 최근 시장에서는 AI 사용량 확대에 초점을 맞춘 '토큰맥싱'을 넘어 토큰 생산 원가와 사용량, 업무별 비용을 관리하는 '토크노믹스'가 화두로 부상했다. AI 추론 과정에서 토큰을 생성하는 단위 비용을 낮추려는 움직임은 하드웨어에서부터 나타나고 있다. 오픈AI는 브로드컴과 추론에 최적화한 자체 칩 '할라페뇨'를 공개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추론 가속기 '마이아200'을 새로 선보였다. 구글 역시 자체 텐서처리장치(TPU) 생태계를 확장하며 범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모델 가격 경쟁도 거세지고 있다. 앤트로픽은 최상위 모델 '클로드 페이블5'에 근접한 성능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클로드 오퍼스5'를 내놨다. 오퍼스5의 개발자용 가격은 100만 토큰당 입력 5달러, 출력 25달러로 페이블5의 절반 수준이다. 앤트로픽은 모델 성능뿐 아니라 업무 하나를 끝내는 데 들어간 작업당 비용도 비교 지표로 제시하고 있다. 중국 문샷AI도 100만 토큰당 입력 3달러, 출력 15달러로 책정된 오픈웨이트 모델 '키미 K3'를 출시하며 맞불을 놨다. 다만 토큰 단가가 낮아진다고 전체 AI 비용까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단위 비용이 낮아지면서 기존에는 비용 부담 때문에 적용하지 못했던 업무까지 AI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전체 토큰 사용량이 오히려 증가할 수 있어서다. 토큰 비용을 공통 기준으로 측정하려는 움직임도 구체화되고 있다. 리눅스재단은 지난 6월 AI 인프라 비용 관리를 위한 표준 마련 계획을 밝힌 뒤 이달 초 '토크노믹스 재단'을 설립했다. 모델과 공급업체별 토큰 효율을 비교할 수 있는 표준·벤치마크·모범 사례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클라우드 비용 관리에 쓰이던 핀옵스 역시 AI 영역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곡물기업 카길은 모델·에이전트별 비용을 산정하고 예산 통제 기준을 마련하는 'AI 플랫폼 핀옵스 시니어 엔지니어'를 채용했고, 서비스나우도 AI 지출의 재무 관리를 전담하는 '핀옵스 AI 거버넌스 리드'를 모집 중이다. AI 비용이 개발 조직만의 문제가 아니라 재무와 경영 관리의 영역으로 확대됐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흐름 속에 관련 플랫폼 역할도 세분화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클라우드제로와 밴티지가 추론·모델·기능별 비용을 팀 단위로 배분하는 기능을, 랭스미스와 데이터독은 에이전트 실행 과정과 토큰 사용량을 함께 추적하는 기능을 각각 앞세우고 있다. 국내에서도 바운드포가 AI 요청 실행 전 예산 초과를 사전 차단하는 토큰 지출 관리 서비스 '파레토'를 선보였다. 씽킹AI는 사용자·모델·날짜별 토큰 소비량을 추적해 한도를 넘으면 사용을 제한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기업 모두 AI 모델 사용에 따른 토큰 비용을 사후 정산이 아닌 사전 통제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AI를 도입했다는 사실보다 에이전트가 어떤 비용으로 어떤 일을 끝냈고 실제로 어떤 성과를 냈는지를 확인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토큰 비용은 줄여야 할 지출이 아니라 배분하고 회수해야 할 투자에 가깝다"고 말했다.

2026.08.14 11:02이나연 기자

"저질 AI 콘텐츠 피하려 직접 만들었다"…개인형 검색엔진 '말린' 눈길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저품질 콘텐츠 이른바 'AI 슬롭(Slop)'이 범람하는 가운데 개인이 원하는 독립 웹만 직접 수집해 검색하는 AI 검색엔진이 등장했다. 14일 실크타이드의 개발자 알렉스 몰리-핀치는 오픈소스 AI 프로젝트인 개인 맞춤형 검색엔진 '말린(Marlin)'을 공개했다. 말린은 포트폴리오, 소규모 예술 프로젝트, 1인 개발 소프트웨어, 진(zine) 등 개인 창작자 중심 웹을 직접 수집해 검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대형 검색엔진처럼 인터넷 전반을 광범위하게 다루기보다 사용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웹을 별도로 모아 인덱스로 구축하는 방식이다. 이 프로젝트는 검색엔진 구조를 최대한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홈페이지 단위로 페이지를 수집한 뒤 소형 언어모델이 각 사이트를 읽고 사이트명, 짧은 설명, 카테고리, 태그를 생성한다. 전체 HTML을 대규모로 저장하거나 복잡한 재수집 체계를 두지 않고도 검색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내부 구조는 4개 구성요소로 이뤄졌다. 도메인을 수집하고 페이지를 가져오는 '수집기', 소형 오픈AI 호환 모델을 호출해 내용을 요약·분류하는 '작업기', 목적에 맞지 않는 페이지 유입을 막는 '관리기', 실제 검색과 진행 현황 확인을 담당하는 API 및 웹 UI다. 구조는 단순하지만, 검색용 인덱스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능은 갖췄다는 평가다. 알렉스 몰리 핀치 개발자는 약 56만개 홈페이지를 색인하는 데 클라우드 그래픽처리장치(GPU) 비용 약 10달러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저장 공간도 1기가바이트(GB) 미만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초기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말린이 처음 수집한 페이지 상당수는 개발자가 원했던 독립 창작자 중심 웹이 아니라 기업 사이트와 문서 페이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첫 결과물의 90% 이상이 기업 웹사이트와 문서였다는 점에서 단순 크롤링만으로는 원하는 검색 품질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드러났다. 이에 따라 알렉스 몰리-핀치는 차단 방식 대신 가중치 기반 우선순위 시스템을 도입했다. 원하는 유형의 사이트는 크롤링 큐 상단에 배치하고, 그렇지 않은 사이트는 뒤로 미루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검색엔진의 성격은 단순한 수집량이 아니라 무엇을 우선적으로 모을 것인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그는 프로젝트의 가장 큰 과제로 분류 체계 정리를 꼽았다. AI에 카테고리와 태그 생성을 자유롭게 맡기자 카테고리 수가 과도하게 늘어나고 유사한 태그가 반복 생성되는 문제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I가 분류 초안을 만들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사람이 별도 기준을 두고 이를 통합·관리해야 일관된 체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말린이 구글과 같은 범용 검색엔진을 대체할 수준의 서비스라기보다, 개인 또는 소규모 커뮤니티를 위한 맞춤형 검색 인프라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보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가 검색 인터페이스를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검색 대상의 수집과 분류 방식까지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다.는 평이다. 알렉스 몰리-핀치 개발자는 "말린은 이용자가 직접 웹 수집 방향을 정하고 원하는 정보만 골라 보기 위한 도구"라며 "최근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늘고 있는 'AI 스롭'성 콘텐츠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자신이 보고 싶은 내용만 검색하고 싶었다"며 개발 이유를 밝혔다.

2026.08.14 10:53남혁우 기자

지슨, 2분기 흑자 전환...상반기 매출 51% 증가

AI 융합보안 전문기업 지슨(대표 한동진)이 2026년 반기보고서를 공시했다. 2분기 흑자전환과 상반기 외형 성장, 손익구조 개선 흐름을 재확인했다. 13일 회사에 따르면, 지슨의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3억6000만원이다. 전년 동기(48억8000만원) 대비 50.8%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4억3000만원이다.전년 동기(28억6000만원)보다 적자폭을 50% 줄였다. 특히 2분기 매출액은 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억60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11억4000만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3억9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실적 성장은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시스템 '알파H(Alpha-H)'가 견인했다. 'Alpha-H'는 IT·전산장비 등에 무단으로 설치된 초소형 무선 스파이칩의 비인가 무선주파수(RF) 신호를 24시간 상시 탐지하고, 이상 신호 발생 시 위치를 추정하는 보안 시스템이다. 최근 생성형 AI 발전으로 취약점 탐색과 공격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기존 보안체계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다양한 유형의 보안 위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관련 보안 수요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Alpha-H'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배 증가했다. 상반기에만 전년도 연간 무선백도어 보안 매출의 2배를 넘어섰다. 금융권의 지속적인 도입 확대와 반도체 등 신규 산업군으로의 공급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회사는 자사의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시스템 'Alpha-C'도 향후 성장 축으로 제시했다. 'Alpha-C'는 공중화장실 내 불법촬영 위험을 24시간 상시 탐지하는 시스템이다. 대변기 칸 내 설치된 초소형 및 위장형 불법촬영 카메라를 실시간 감지하며, AI 기반 이상행동 인식 기술을 활용해 화장실 칸막이 상단에서 발생하는 불법촬영 시도 행위를 감지 시 즉각적인 경고방송으로 대응하는 기능을 갖췄다. 'Alpha-C'는 현재 중앙정부 및 지자체 등 공공부문을 비롯해 교육·민간 분야 등 130여 곳의 기관·시설에 도입돼 있다. 조달청 우수제품·혁신제품으로 지정돼 지자체가 경쟁입찰 없이 수의계약으로 구매할 수 있다. 조달데이터허브를 기준으로 약 5년 6개월(2021~2026.6.30)간 지슨은 불법촬영 탐지시스템 공공 조달시장에서 누적 점유율 51.31%로 1위를 차지, 시장 내 선도적 입지를 확보했다. 회사 측은 공공시장에서 확보한 시장 지위와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제도 변화에 따른 신규 수요 확대 과정에서도 경쟁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난 7월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시장·군수·구청장이 설치해야 하는 공중화장실 안전관리시설에 불법촬영 탐지시스템을 포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법은 11일 공포를 거쳐 오는 2027년 2월 12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지슨이 행정안전부 전국공중화장실 표준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정한 잠재 시장 규모는 전국 약 26만 4000칸, 판매 기준 약 2900억원(VAT 별도)에 달한다.. 이 시장은 확산세다. '의무화' 대상이 공중화장실에서 멈추지 않는다. 시·도교육청 조례로 상시점검체계 구축이 의무화된 학교, 개방화장실 지정과 자발적 도입 수요가 형성된 백화점·업무시설 등 상업용 건물로 법이 세운 '상시형 탐지' 표준이 확산되는 구조다. 이미 서울 소재 다수 대학을 포함해 교육기관 50여 곳이 '알파씨'를 도입했다. 공공·학교·상업용 건물에 문화·의료·복지시설까지 더한 전체 잠재 시장은 약 233만 칸, 판매 기준 약 2조 5,600억원에 이른다는 것이 회사 판단이다. 이에 지슨은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시스템 'Alpha-C'를 공공시장을 중심으로 공급해 온 만큼, 법 시행에 따른 신규 설치 수요 확대 과정에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슨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 흑자전환과 상반기 매출 성장, 영업손실 축소 흐름을 확인했다”며 “하반기에는 Alpha-H의 도입 확산을 이어가는 한편, 공중화장실법 개정에 따른 Alpha-C 수요 확대에도 대응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8.14 08:28방은주 기자

독파모 2차 결과 발표 임박…AI 업계 '초긴장', 관전 포인트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독파모) 2차 단계 평가 결과 발표가 임박하면서 국내 AI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한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결과에 따라 국내 AI 업계 관심 구도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독파모 2차 단계 평가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독파모는 이번 2차 평가 결과 발표를 통해 3개 팀으로 압축된 뒤 추가 평가를 거쳐 올해 12월 최종 2개 팀을 선발한다. 최종 생존팀에는 엔비디아(NVIDIA)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대규모 데이터 구축·가공비, 'K-AI 기업' 명칭 부여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이 이어진다. 독파모에 참가한 LG AI연구원, SK텔레콤(SKT),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4개 팀은 모든 2차 과정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3개 팀의 모델 제출 기한인 6월 말과 추가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7월 말 제출 완료 이후, 8월 초부터 4개 팀을 대상으로 2차 단계 평가를 동시 진행해 왔다. 이번 발표로 한 팀이 탈락해 3파전으로 재편되는 만큼 업계 안팎의 촉각이 날카롭게 세워진 상태다. 이번 2차 평가에서 주목받는 변수는 평가 기준 변화다. 1차 평가가 기본 언어 이해·생성 능력과 모델 완성도에 초점을 맞췄다면, 2차에서는 외부 도구를 호출해 실제 업무를 자율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역량과 오케스트레이션 능력 검증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참여 기업도 수개월 동안 에이전트 성능 고도화에 집중해 왔다. LG AI연구원은 평가 제출 모델인 엑사원(EXAONE)의 에이전트 작업 수행 능력 강화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을 높이는 데 개발 역량을 집중했으며 계열사와 파트너사를 통한 실사용 환경 적용도 병행해 왔다. 특히 1차 단계 평가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업계에서는 이번 결과에서도 선두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신규 모델 'A.X K2'를 공개하며 에이전트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서울대 황승원 교수 연구진의 에이전트 연구 성과를 반영해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AI 에이전트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독자 모델과 AI 인프라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점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공개한 '솔라 2'를 통해 에이전트 성능 향상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 모델 대비 도구 호출과 작업 수행 능력을 강화하며 기업 업무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AI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회사 측은 최근 모델이 실제 에이전트 활용 환경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다. 추가 공모를 통해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독자 설계 아키텍처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해외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자체 모델 개발 전략을 추진하며 독자성 확보에 집중해 왔다. 최근 관련 벤치마크에서 강한 성능을 내세우며 존재감을 키운 점도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이다. 에이전틱 역량과 함께 '독자성' 판단 기준의 적용 강도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독파모 사업이 목표로 하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은 해외 모델 파인튜닝이나 파생형이 아닌, 모델 설계부터 사전학습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한 모델이다. 가중치를 초기화한 상태에서 독자적으로 학습·최적화하는 것이 최소 요건이다. 1차 평가에서 네이버클라우드가 독자성 기준 미달 판정을 받아 탈락한 전례가 있어, 이 잣대가 이번에도 결과를 가를 핵심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뜻하는 '확산성' 항목도 빼놓을 수 없는 평가 기준이다. LG AI연구원과 한컴의 공공 AI 오피스 협력, SKT의 자동차 부품업체 코넥스 현장 AI 에이전트 투입, 업스테이지의 공공기관 특화 검색증강생성(RAG) 서비스 구축 등 각사가 현장 확산 실적을 쌓아온 만큼, 이 항목이 최종 순위를 좌우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독파모 사업의 의미가 산업 육성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 안보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이번 발표의 무게감을 키우는 배경이다. 글로벌 AI 기반 사이버 위협이 현실화하면서 독자 AI 모델 확보가 국가 전략 자산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AI전략위 보안특위를 중심으로 독파모를 안보 역량 강화 수단으로 격상해야 한다는 논의도 본격화한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2차 평가는 어느 기업의 모델이 더 뛰어난지를 가리는 차원을 넘어 국내 AI 산업의 방향성과 기술 자립 수준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결과 발표가 가까워질수록 업계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14 08:14남혁우 기자

LG전자, 소중한 것에 마음을 쓸 수 있도록 돕는 2026 라이프스 굿 캠페인 발표

LG의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 현대인의 정신적 부담을 조명하고 LG AI가 이를 완화하는 방법 선보여 뉴스 요약 LG전자가 '마음의 여유를 찾다(Free up your mind)'라는 핵심 메시지 아래 2026 라이프스 굿 캠페인(2026 Life's Good Campaign)을 발표한다. LG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1년 중 거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시간, 즉 연간 87일에 해당하는 기간을 정신적 부담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체계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애쓰지만, 가장 아쉬워하는 것은 즉흥적일 수 있는 자유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LG AI는 일상적인 요구를 줄이고 사람들이 진정으로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주는 방법을 보여준다. 이번 캠페인은 LG 라이프스 굿 캠페인의 4년째를 맞아, 혁신이 어떻게 삶을 더 좋게 만드는지 보여주고 브랜드의 약속을 실현하는 모습을 담아낸다. 서울, 대한민국, 2026년 8월 13일 /PRNewswire/ -- LG전자(LG Electronics, 이하 'LG')가 '마음의 여유를 찾다'라는 핵심 메시지 아래 2026 라이프스 굿 캠페인을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LG AI가 일상적인 요구들을 조용히 대신 처리함으로써 일상생활의 정신적 부담을 줄이고, 사람들이 진정으로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는 더 많은 여유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탐구한다. A scene from the 2026 Life's Good campaign film. 이번 캠페인은 사람들이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살아가면서도 그 요구로부터 벗어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시점에 발표됐다. LG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1년 중 거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시간, 즉 연간 87일에 해당하는 기간을 정신적 부담에 눌린 채 보내고 있다. 정신적 부담은 끊임없이 밀려드는 정보와 무수한 소소한 결정들, 일상적인 요구가 만들어내는 보이지 않는 무게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정신적 부담은 집까지 따라와, 휴식과 재충전의 순간에도 마음을 계속 짓누른다. LG 브랜드 경영 부문의 김효은 상무는 "기술이 일상의 일부가 됨에 따라, 기술은 사람들이 자신의 시간과 관심을 되찾아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조용히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4년째를 맞은 라이프스 굿 캠페인은 혁신이 어떻게 삶을 더 좋게 만드는지 계속 보여주며 브랜드의 약속을 현실로 구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가 삶을 좋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만드는 것입니다(We don't make life good, you do, 2024)와 기술을 넘어, 사람과 더 가까이(Less artificial. More human, 2025)와 같은 이전 캠페인 영상을 기반으로, 올해 캠페인은 현대인의 삶에서 점점 더 커지는 정신적 부담과, 삶을 더 좋게 만드는 것들을 위한 여유를 만들어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캠페인의 구현 이번 캠페인의 대표 영상은 하룻밤 동안 일상의 정신적 부담에서 벗어난 한 가족의 모습을 담아낸다. 이 영상은 일상적인 요구들에 밀려 사라지곤 하는, 작지만 의미 있는 순간들을 포착한다. 즉흥적인 대화와 함께하는 식사, 그리고 온전히 그 순간에 존재하는 단순한 즐거움에 이르기까지 말이다. 이 이야기를 통해 LG는 사람들에게 단순한 질문을 던진다. 단 하루 저녁만이라도 정신적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다면, 무엇을 위한 여유를 만들 수 있을까? 이번 캠페인의 메시지는 LG 워시타워(LG WashTower), LG 스타일러(LG Styler), LG OLED, LG 듀얼쿨(LG DUALCOOL)을 소개하는 제품 중심 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된다. 이 영상들은 LG 제품들이 일상적인 요구를 조용히 대신 처리함으로써 일상의 정신적 부담을 줄이고, 사람들이 삶의 의미 있는 순간들을 즐길 수 있도록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주는 방법을 보여준다.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LG는 사람들이 자신의 정신적 부담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터랙티브 체험도 제공한다. 일련의 질문에 답함으로써,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많은 정신적 부담을 지고 있으며 그 원인이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다. 보이지 않는 부담을 더 눈에 보이게 만듦으로써, LG는 사람들이 마음의 여유를 되찾아 라이프스 굿을 경험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정신적 부담이 얼마나 깊이 일상에 자리 잡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문제의 규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깨어 있는 시간 동안 27번의 정신적 부담 방해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이자 2026년 타임100 크리에이터(2026 TIME100 Creator)로 선정된 주디스 조셉(Judith Joseph) 박사는 "고기능 우울증에 대한 연구를 통해, 나는 나눠지지 않은 가정 내 업무의 끊임없는 무게가 정서적 소진을 유발하는 조용한 방아쇠가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LG의 접근은 이러한 현대적 위기의 근본 원인을 정확히 짚어낸다. AI 시대의 진정한 웰빙이란 지능형 기술로 이러한 보이지 않는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즐거움과 자발성, 인간적 교감을 되찾는 데 필요한 심리적 자본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인간이 감당하는 대가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가 정신적 부담이 숙면을 방해한다고 답했으며, 거의 절반에 가까운 49%는 신체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또한 중요한 인간적 진실도 함께 드러냈다. 사람들은 체계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애쓰지만, 가장 아쉬워하는 것은 자발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자유다. 그 무게가 사라진다면 무엇을 하겠냐는 질문에, 사람들은 더 높은 생산성이나 성취를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이들은 책 속에 빠져들거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계획 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 그리고 일상적인 책임에서 벗어난 순간을 즐기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기술의 역할 이번 연구에서는 가정 내 무급 업무가 유급 노동보다 정신적 부담에 더 많이 기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이는 가정용 기술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를 보여준다. 응답자의 거의 4명 중 3명(73%)은 적절한 가정용 기술이 자신의 정신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답했으며, 지속적인 관심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도 일상적인 작업을 선제적으로 처리해 주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기술이 나아가야 할 명확한 방향을 제시한다. 단순히 사람들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요구들을 조용히 대신 처리함으로써 사람들이 삶을 관리하는 데 쓰는 시간을 줄이고 삶을 살아가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사이트는 LG의 '정서적 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 비전과 캠페인 메시지인 '마음의 여유를 찾다. 라이프스 굿(Free up your mind. Life's Good)'과 맞닿아 있다. www.lg.com/lifesgood를 방문하여 이번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설문조사 방법론 조사 기간: 2026년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포컬데이터(Focaldata)를 통해 진행조사 국가: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연령: 18~64세표본 규모: 3165명(각 시장별 최소 1000명), 연령, 성별, 지역별로 각국을 대표하는 표본참고: 설문조사 결과는 응답자들의 인식을 반영한 것이며, 건강상의 효과에 대한 임상적 또는 과학적 증거를 구성하지 않는다. LG전자 소개 LG전자는 거의 모든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7만 5000명이 넘는 국제 인력을 보유한 기술 및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의 글로벌 혁신기업이다. LG의 4개 사업본부인 홈 어플라이언스 솔루션(Home Appliance Solution),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솔루션(Media Entertainment Solution), 차량용 솔루션(Vehicle Solution), 에코솔루션(Eco Solution)은 2025년 합산 글로벌 매출 89조 원이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LG는 TV, 생활가전, 공조 솔루션, 모니터, 자동차 부품 및 솔루션을 아우르는 소비자 및 상업용 제품 분야의 선도적인 제조업체이며, 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LG SIGNATURE)와 지능형 브랜드 LG 씽큐(LG ThinQ)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최신 뉴스는 www.LG.com/global/newsro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A scene from the 2026 Life's Good campaign film. The real family featured in the 2026 Life's Good campaign film shares their everyday mental load.

2026.08.14 03:10글로벌뉴스

김재수 전 KISTI 원장, 연구자→기관장→교수→벤처 대표로 변신

"사업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R&D 사업화를 실천해보자는 간절한 바람이 내 마음속에 숨어 있는 줄 몰랐다. 인생 2막을 R&D 연구자에서 벤처 사업가로 여는 계기가 됐다." 13일 열린 미션크리티컬 AI 전문기업 투비유니콘 주주총회에서 각자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재수 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이 벤처 대표 도전에 나서며 던진 각오다. 김 신임 대표와 전화통화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신임 대표는 지난 2024년, 34년간 재직했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I)에서 원장직을 마지막으로 퇴직한 뒤 그해 9월 1일부터는 모교인 홍익대 교단에 섰다. 이후 1년 반만인 올해 1월 다시, 모든 걸 내려놓고 벤처의 길을 선택했다. 투비유니콘은 이번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윤진욱·김재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윤진욱 대표는 사업총괄과 재난안전 분야 현장 네트워크를, 김재수 신임 대표는 회사의 핵심 기술인 시맨틱 AI 연구개발과 기술 사업화, 대외 정책 협력 분야를 전담한다. 투비유니콘은 초거대언어모델(TBU-LLM)과 영상·공간 데이터에서 의미 정보를 추출하는 시맨틱 AI 기술을 기반으로 재난 안전 분야의 미션크리티컬 AI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김 신임 대표는 "지난해 11월 김찬호 KISTI 전문위원 등 3명과 함께 '바보야, 문제는 사업화야'라는 책을 펴냈다"며 "이 저술 이유가 제2의 삶으로 벤처를 선택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국가 R&D 성과가 논문이나 특허내고 끝나선 안된다. 그런데 연구만 하다보니, 그래선 안된다는 걸 사실 잘 몰랐다. 연구소에만 있다, 사회에 나와 기업속에 들어가 깊숙히 겪어보니, 정말 필요한 기술인데 왜 이렇게 기술들이 사장되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 김 신임 대표는 "R&D도 물론 중요하다. 그런데 기업 현장에서 보니 사업화가 더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며 저술 동기과 벤처 선택에 대한 깨달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저서에서 김 신임 대표는 R&D로 나온 성과를 어떻게 하면 사업화에 성공할 것인가에 대한 철학과 방법론을 주로 다뤘다. 휴렛패커드의 리턴맵을 예시로 들며, 초기투자와 회수까지의 과정을 강조했다. 특히, 살아있는 기술 사업화 바이블로 남기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R&D 성과를 사업화하는 방법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사업화에 성공할 것인가를 챕터별로 썼다. 사실 국가 R&D는 공공성도 있기에, 특히 원천 연구는 돈이 안돼도 해야한다는 학계 주장에 대해 좀더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고 본다. 궁극적으로는 경제적 효과를 봐야 한다." 김 신임 대표는 2021년~ 2024년 8월까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을 역임했다. 1985년 홍익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한국외국어대에서 전자계산학 석사를 취득했다. 2009년 홍익대에서 전자전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KISTI 연구원으로 들어가, 국가과학기술데이터본부장, 융합기술연구본부장, 첨단정보융합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6.08.13 22:25박희범 기자

오픈AI, 챗GPT 광고 시범 도입…한국 포함 5개국에서 시작

오픈AI가 챗GPT에 광고를 도입하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지 시각 8월 11일 오픈AI 공식 블로그가 업데이트로 공개한 내용이다. 영국과 멕시코, 브라질, 일본, 한국 등 5개국에서 먼저 시작되며, 광고주는 오픈AI의 광고 전용 페이지에서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대화형 AI 비서에 광고를 얹는 시도는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려는 오픈AI의 첫 공식 행보다. 시범 서비스는 챗GPT의 무료 요금제와 고(Go) 요금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유료 구독자는 이번 시범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픈AI는 광고가 도입돼도 챗GPT의 답변이 광고주의 이해관계에 영향받지 않도록 유지한다는 원칙을 내세웠다. 답변의 독립성이 광고 설계의 최우선 기준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광고주가 광고 지출을 늘리더라도 답변 순위나 내용이 바뀌지 않는다는 원칙이 적용된다. 대화 프라이버시도 설계 기준에 포함됐다. 챗GPT 대화 내용은 광고 타깃팅에 쓰이지 않으며, 사용자는 광고 노출을 거부하거나 통제할 수 있는 선택지를 받는다. 광고 문구에는 챗GPT가 추천하는 상품이라는 뜻을 담지 않기로 했다. 오픈AI는 장기적으로 이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광고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구체적인 광고 노출 방식과 단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광고 상품의 형태와 대상 지역이 조정될 수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챗GPT 광고 도입은 생성형 AI 비서의 수익화 경쟁이 본격화됐음을 보여 준다. 챗GPT는 현재 유료 구독과 기업용 API, 파인튜닝 등으로 수익을 내고 있으며, 광고는 무료 사용자 층을 직접 수익화할 수 있는 채널이다. 무료 사용자를 광고로 수익화하는 모델은 검색 광고 시장에서 검증된 방식이다. 대화형 AI가 광고의 새로운 유통 채널로 주목받는 상황이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대화 맥락에 맞춰 상품을 소개할 수 있는 지면이 늘어난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한국 시장도 이번 시범 서비스에 포함되면서 국내 사용자는 챗GPT 화면에서 광고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는 광고주 신청 페이지에서 대상 지역과 진행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국가와 광고 상품 형태가 확대될 예정이다. 오픈AI가 지난해 말부터 광고 조직을 꾸리고 인재를 영입해 온 점을 고려하면, 이번 시범 서비스는 광고 사업의 출발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광고 시장의 대형 플레이어들도 AI 비서 화면을 차세대 광고 지면으로 점찍고 경쟁에 나서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오픈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오픈AI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13 20:45AI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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