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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전원, 초등 환경보건 인정교과서 1만 부 무상 보급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은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환경보건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24일부터 9월 4일까지 환경보건 인정교과서 '환경과 건강' 1만 부의 무상 보급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환경과 건강'은 어린이가 일상에서 접하는 환경유해인자 노출 경로와 대응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개발된 초등학교 3~4학년용 인정교과서다. 총 5개 대단원, 14차시의 탐구·토의·가정 연계 활동으로 구성돼 창의적 체험활동과 학교 자율시간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교사용 지도서와 수업용 교육자료(PPT)도 함께 제공한다. 전국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학교 또는 학급 단위로 신청 받는다. 환경보건교육 온라인 학습터 '케미스토리'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를 확인한 뒤 9월 4일 오후 6시까지 네이버폼으로 접수하면 된다. 보급 대상은 도서·벽지 지역 학교와 신규 참여 학교 등을 우선 고려해 선정한다. 결과는 9월 9일 오전 11시 케미스토리 누리집에 공지하고 선정자에게 개별 안내한다. 환경보전원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함께 지난해부터 환경보건 인정교과서 보급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만 5000부를 보급했다. 올해는 1학기 전국 200여 개 학교·기관에 지원한 약 1만부를 포함해 총 2만부를 보급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교과서 활용 우수사례 공모를 실시한다. 환경보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 운영 학교·학급 6개 팀을 선정해 시상하고, 우수사례는 학교 현장에 공유해 교과서 활용을 확산할 예정이다. 신진수 환경보전원장은 “이번 교과서 보급이 학생에게는 생활 속 환경유해인자에 대응하는 힘을 기르고, 교사에게는 환경보건교육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 필요한 교육자료와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4 16:45주문정 기자

지쿠 "자사 직원 10명 중 9명 서울 외 지역서근무"

공유 모빌리티 산업이 지역의 이동을 넘어 지역 고용 활성화와 중장년, 시니어 일자리창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바이크(대표 윤종수)는 서울 밖에서 만들어낸 일자리가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중86.2%에 이른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각 지역에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현장 운영 관리를 위한 지역 일자리도 함께 만들어내고 있다. 지쿠는 17개 광역자치단체 전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며, 전국 40여 개 직영 캠프를 중심으로 지역 일자리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기기 배치 및 수거, 정비, 불편 민원 처리 등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장 운영을 외부에 맡기지 않고, 직영 캠프가 위치한 지역의 현장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하며 지역 고용 활성화와 지방 인력난 해소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런 운영 방식은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일자리로 이어지면서 세대별 고용 격차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 전국 캠프 현장에는 2006년생 최연소 직원부터 1946년생 최고령 직원까지 20대부터 80대에 이르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일하고 있다. 시니어 캠프원의 경우 잘못 주차된 기기를 올바른 위치로 옮기는 정리 업무를 중심으로 연령과 현장 상황 등을 고려한 업무를 수행한다. 서울에서는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 '지쿠 실버스타즈'를 6년째 운영 중이며,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의 협업으로 운영 지역도 넓히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포항시, 포항형산시니어클럽과 함께 보행로에 잘못 주차된 자전거와 킥보드를 정리하는 일자리 30여 개를 만들고, 2023년에는 광주광역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호남지역본부와 함께 동일한 일자리 50여 개를 창출했다. 이처럼 지쿠가 직영 캠프와 현장 인력을 고집하는 이유는 기술만큼 휴먼 인프라를 중시하는 기업 철학과 맞닿아 있다. 공유 모빌리티 특성상 잘못 주차된 기기가 보행에 불편을 줄 수 있는 만큼, 주차 민원이 접수되면 전국 직영 캠프의 현장 인력이 즉시 출동해 기기를 이동, 정리한다. 지쿠는 기술을 통한 예방과 사람을 통한 현장 해결을 공유 모빌리티가 도시와 공존하기 위한 중요한 원칙으로 보고, 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유선 고객센터를 유지하는 이유 역시 같다. 시민이 잘못 주차된 기기로 불편을 겪을 경우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접수된 민원은 현장 운영조직과 연계해 신속하게 해결한다. 최근에는 배우 엄태구와 함께 '올바른 주차 캠페인'을 시작해 이용자가 처음부터 보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주차하는 문화 확산에도 나섰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공유 모빌리티는 기술로 움직이는 서비스이지만 결국 지역의 거리와 시민의 일상 속에서 운영되는 만큼 현장을 책임지는 사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비스가 성장하는 지역에 좋은 일자리도 함께 늘어날 수 있도록 전국의 직영 운영 인프라를 지속 강화하며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포용적 일자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년부터 시니어까지 각자의 경험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의 이동 편의와 쾌적한 보행환경까지 함께 책임지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쿠는 장애인 근로자 채용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서울시 장애인일자리센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 등과 발달장애인 고용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현재까지 누적 21명을 채용했다. 채용된 인력은 사무 지원과 기기 정비 보조 등 다양한 직무에서 근무하며 함께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2026.08.24 16:30백봉삼 기자

마음AI, 2분기 피지컬 AI 수주액 24배 급증…체질 전환 가속

마음AI의 수주액이 한 개 분기 만에 가파르게 증가하며 실적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 기존 에이전트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 구조를 피지컬 AI로 전환하는 작업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24일 마음AI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6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는 기존 주력 사업이던 에이전트 AI 부문의 매출이 축소된 반면, 피지컬 AI 분야로 연구개발과 인프라 투자를 집중한 데 따른 영향이다. 마음AI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크게 기업·기관용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에이전트 AI와 자율주행 이동체, 제조공정용 휴머노이드, 국방 로봇 등을 포괄하는 피지컬 AI로 양분된다. 에이전트 AI 매출은 2024년 75억원에서 2025년 68억원, 올해 상반기 13억원으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반면 피지컬 AI 부문은 2024년 1억원 미만에서 지난해 26억원으로 급성장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13억원을 기록하며 회사 내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마음AI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올해 매출 중 절반 이상이 피지컬AI와 국방 쪽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훨씬 더 많은 매출이 피지컬AI 쪽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피지컬 AI 분야의 수주는 급증하고 있다. 1분기 1억원 수준에 머물렀던 전체 수주액은 2분기 들어 24억원으로 늘었다. 늘어난 수주 물량의 대부분이 피지컬 AI 프로젝트에서 발생했다. 2분기에 새로 확보한 수주 사업은 ▲태국 수출용 경비 로봇 개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10 무인화 ▲두산밥캣 로더 무인화 등이다. 다만 해당 프로젝트들은 모두 기술검증(PoC) 성격의 개발 프로젝트로 대량 양산 단계는 아니다. 경비 로봇 개발은 태국 하타리 그룹과 손잡고 4족 보행 로봇 제어 모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10 무인화는 탄약운반차 K10이 주행부터 탄약 보급까지 무인으로 수행하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다. 두산밥캣 로더 무인화도 같은 구조다. 앞에 달린 버킷으로 흙·자갈·모래를 퍼서 트럭에 실어주는 기계인 로더가 자율주행을 넘어 작업 수행까지 무인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두산밥캣 로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10 프로젝트에는 마음AI가 자체 개발한 엔드투엔드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 '워브(WoRV)'가 활용된다. 현장 데이터 학습을 위한 인프라도 마련했다. 마음AI는 지난 3월 경기도 성남 본사에 데이터 팩토리를 개소했다. 산업 현장의 로봇이 생성하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인공지능 모델에 즉각 반영하는 폐쇄 루프형 통합 시스템을 가동하며 모델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술검증(PoC) 성격의 프로젝트들이 향후 양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한다. 북미 시장 비중이 70%를 상회하는 두산밥캣의 경우 현지 인건비 부담에 따라 무인화 장비 도입 필요성이 높은 상황이다. 앞선 관계자는 "두산밥캣 내부에 무인화 로드맵이 다 정해져 있고, 장기적으로 테슬라처럼 전국 현장에서 작업 중인 로더로부터 데이터를 학습해 AI를 고도화할 것"이라며 "가장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6.08.24 15:46진운용 기자

메가존클라우드-핑거, 금융 AI 전환 승부수…상호 300억원 투자

메가존클라우드가 금융권 클라우드 구축과 인공지능 전환(AX) 선도를 목표로 국내 전문기업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금융 스마트 플랫폼 기업 핑거와 금융 산업 AX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핑거 본사에서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와 안인주 핑거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 시장 AX 수요 공동 대응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실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상호 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파트너십은 핑거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최근 규제 환경 개선으로 금융권 AI 도입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와 데이터 전환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인프라와 금융 업무를 모두 이해하는 사업자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다는 판단이 배경이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금융기관 AX 사업 및 시스템 통합(SI) 사업 공동 추진 ▲금융 업무 특화 AI 솔루션 공동 개발·상품화·확산 ▲인프라·애플리케이션 운영 통합 제공 및 구독형 서비스 사업화 등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전환은 물론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에이전트 시스템 개발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AI 도입에 따른 보안 솔루션 및 운영 체계 공급 등 까다로운 금융권 요구조건을 충족하며 AX 구축을 추진해왔다. 핑거는 국내 금융 IT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개발 분야에서 전문 기술과 경험을 쌓아왔다. 2010년 국내 최초로 스마트뱅킹을 구축한 이래 시중은행의 모바일뱅킹과 오픈뱅킹, 비대면 채널을 다수 구축해왔고 그 과정에서 금융기관 업무 절차와 규제 환경에 대한 이해를 함께 쌓아왔다. 양사는 해외 금융 시장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국내와 달리 망분리 등 규제 부담이 크지 않은 해외에선 금융기관의 비대면 채널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으로 보다 빠르고 경제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메가존클라우드가 10개 국에 구축한 글로벌 거점에 핑거의 금융 애플리케이션 구축 역량을 더하는 구조로,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진출 지원은 물론 현지 금융기관 대상 사업으로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많은 금융기업 AX를 이끌어온 경험에 핑거의 핀테크 분야 전문성을 결합하면 특화 AX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금융 시장 선진화에 기여하고 해외 금융 시장으로도 성과를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안인주 핑거 대표는 "국내 최초 스마트뱅킹 구축 이래 금융 현장에서 쌓아온 역량을 더 많은 고객에게 더 오래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왔다"며 "메가존클라우드의 AI·클라우드 역량과 만나 금융 AI 분야와 제조 피지컬 AI 분야, 나아가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24 15:32한정호 기자

GS ITM, 전국 14개 공항 상업시설 시스템 바꾼다…AI·데이터 중심 전환

GS ITM이 전국 14개 공항의 행정·매출 관리 시스템 등 상업시설 인프라 전반을 데이터·인공지능(AI) 중심 아키텍처로 체질 개선하는 데 앞장선다. GS ITM은 한국공항공사(KAC)가 발주한 '차세대 SKY-POS구축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시스템 전면 개편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사업은 구축부터 안정화까지 전 과정을 거쳐 내년 말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공항 내 면세점, 식음료 등 컨세션 사업에 참여하는 입점 업체와 공사 담당자 모두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GS ITM은 대형 유통·커머스 환경에서 POS 인프라를 대규모로 운용해온 경험과 AI 기술력을 인정받아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개편은 입점 업체 중심 업무 편의성 혁신과 경량화된 최신 아키텍처 전환 등 두 축을 핵심으로 추진된다. 먼저 회사는 온톨로지 기반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활용해 품목 등록을 자동화할 방침이다. 상품을 등록하면 AI가 품목 분류를 자동 매핑·추천해 수작업에 들던 시간과 오류를 줄인다는 목표다. 이에 입점 업체는 정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품목별 판매 현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매출 관리 투명성과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 활용 편의성도 강화된다. 공사 담당자와 입점 업체, 현장 운영자 등 사용자 페르소나별 최적화된 대시보드를 제공해 별도 가공 없이 필요한 매출·정산 데이터를 즉시 확인하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양측이 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통하는 상생형 컨세션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키텍처도 전면 개편한다. 기존 임대 전사적자원관리(ERP)에 얽혀 있던 커스텀 개발(CBO) 기능을 SAP와 독립된 별도 웹 환경으로 이관하고 SAP ERP는 핵심 전표 처리와 인터페이스 역할에만 집중하게 함으로써 시스템을 경량화하는 방식이다. GS ITM은 이같은 최신 웹 기반 아키텍처 전환이 시스템 과부하를 원천 차단하고 현업 사용자의 가시성과 응답 속도를 극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API 게이트웨이를 적용해 인프라 보안성과 서비스 연속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GS ITM은 CMMI 레벨 3 기반의 공공 시스템통합(SI) 사업 관리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이번 과제를 완수하고 공공 리테일 테크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강민균 GS ITM 대표는 "전국 공항의 상업 인프라를 아우르는 핵심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만큼, 우리 커머스 POS 기술력과 AI 역량을 집약할 것"이라며 "입점 업체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과 정확성을 바탕으로 발주처와 입점 업체가 동반 성장하는 데이터 기반 컨세션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6.08.24 15:18한정호 기자

농협은행, 영업점 본인 인증 강화…AI스마트패드 시범 도입

농협은행이 영업점 창구서 안면 인식 등으로 본인 인증 절차를 강화한다. 24일 농협은행은 전국 100개 영업점에 인공지능(AI) 안면인증 기반 통합 단말기 'AI스마트패드'를 시범도입했다고 밝혔다. AI스마트패드는 단순 비밀번호 입력에 그쳤던 기존 핀패드의 기능을 고도화했다. 실명 확인이 필요한 대면 거래 시 AI 안면인증 기술로 고객의 본인 여부를 검증한다. 농협은행은 이번 시범 운영을 거쳐 향후 모바일 신분증 연계는 물론, 적용 영업점과 업무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용환 농협은행 프로세스혁신부 부장은 “AI 기반 본인확인 체계 고도화로 금융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AI 전환을 가속화해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든든한 금융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8.24 15:09손희연 기자

KAIST·DGIST·서울대, AI로 과학 난제 해결 나선다

과학 난제를 해결할 AI+S&T 사업단 4개가 선정돼, 본격적인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차세대 인공지능(AI)+과학기술(S&T) 기반기술 개발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신규 선정된 KAIST 2곳과 DGIST, 서울대 각 1개팀이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선정 사업단은 ▲물리·수학 기반 AI 해석·예측 모델 분야 2개 기관 ▲차세대 AI 구조 연구 분야 2개 기관 등 총 4개 기관이다. 사업기간은 올해 7월부터 노는 2031년 6월까지 5년이다. 예산은 사업단별 평균 50억원씩 총 200억원이 지원된다. 물리·수학 기반 AI 해석·예측 모델 분야에서는 조건이 달라져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AI 모델 개발이 목표다. 하우석 KAIST 교수팀이 조건과 환경이 달라져도 데이터에 내재된 인과 구조와 지배방정식을 추론하는 수학·물리 기반 인과 AI 모델을 개발한다. 또 유재석 DGIST 교수팀은 다양한 현상에서 어떤 물리 법칙이 지배적으로 작용하는지 가시화를 기반으로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해석 전략을 선택하는 AI 역학자를 개발한다. 형상·조건이 바뀔 때마다 반복해야 했던 시뮬레이션 비용을 줄이고, 배터리·열교환기 등 다양한 분야의 설계·개발 속도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차세대 AI 구조 연구 분야에서는 오민환 서울대학교 교수팀은 문맥이 길어질수록 연산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구조적 한계를 수학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극복해 긴 문맥에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AI 구조와 학습법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긴 문맥을 처리하는 계산·메모리늬 효율·학습 안정성 향상이 기대됐다. 윤철희 KAIST 교수팀은 생성형 AI 모델이 학습하며 성능을 높여가는 원리를 수학적으로 규명하고 구조 설계부터 학습, 신뢰성 검증까지 전 과정에 적용할 차세대 AI 개발 방법론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행착오에 의존했던 기존 AI 모델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원리에 기반한 예측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설계·개발 기반을 마련한다. 윤경숙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물리와 수학 법칙에 기반한 AI 모델을 확보하면 과학 연구의 엄밀성과 정확성이 높아져 연구 현장은 물론 반도체·배터리 등 산업 분야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4 15:03박희범 기자

자녀와의 게임 소통 지원…게임문화재단, 전국 학교·기관 대상 교육 신청 접수

올바른 게임 이용 습관 형성과 부모·자녀 간 건강한 디지털 소통을 배울 수 있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개설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재단은 '2026 보호자 게임리터러시 교육' 하반기 참가 기관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보호자가 게임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자녀 성장 단계에 맞춘 지도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하반기에는 기존 학부모(일반성인) 중심에서 유아 부모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한 데 이어,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맞춘 커리큘럼을 강화한다. 학부모(일반성인)를 대상으로는 ▲게임을 활용한 부모·자녀 소통 ▲건전한 게임 이용 지도 ▲게임의 교육적 활용 ▲게임 관련 진로 이해 ▲AI·에듀테크 등 변화하는 게임문화 이해 등을 주제로 교육이 진행된다. 유아 부모 대상 교육에서는 유아 발달 특성을 고려한 게임 이해와 이용 지도, 놀이를 활용한 게임 이해 교육, 교보재를 활용한 부모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체험형 교육에서는 디지털 게임과 보드게임을 활용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실습형 교육에서는 자녀 게임이용지도 가이드 활용 방법을 안내한다. 교육 참여자는 필요에 따라 부모-자녀 관계 개선과 게임 이용 지도에 대한 상담 프로그램도 연계받을 수 있다. 교육은 전국의 기관·단체·학교·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전문 강사가 직접 방문해 지도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관은 게임문화교육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협의를 거쳐 확정된다. 유병한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보호자가 새로운 게임 문화를 이해하고 자녀와 소통할 수 있도록 AI 관련 교육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보호자가 게임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건강한 게임 이용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6.08.24 14:50진성우 기자

금감원·예보 노조 "지방 이전 반대…법적 대응 등도 염두"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예보) 노동조합(노조)가 정부 지방 이전 추진에 대해 강렬히 반대하고 있다. 법적 대응은 물론이고 9월 4일 예정된 전국금융산업노조(금융노조) 파업에도 연대할 수 있는 방침을 밝혔다. 2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금감원과 예보 노조는 지방 이전 추진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금감원·예보뿐만 아니라 지방 이전 대상에 포함됐던 한국무역보험공사 노조도 함께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양 기관 노조는 지방 이전 시 금융 위기 대응력이 약화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노조 측은 "금융안전망과 금융 소비자 보호 기능을 훼손할 수 있는 일방적인 지방 이전에 반대한다"며 "금융위기에는 골든타임이 존재하는데 물리적인 거리는 곧 의사결정 지연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업무 비효율과 전문 인력 이탈 우려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노조 측은 "현장을 떠난 금융감독은 적시성과 현실성을 상실하고 비효율을 양산한다"며 "그로 인해 초래되는 피해는 정부나 기관이 아닌 오롯이 국민의 재산임을 상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노조는 "지방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근무를 계속하겠다는 직원은 네 명 중 한 명에 불과하다"며 "전문 인력이 떠나면 조직은 껍데기만 남고, 껍데기뿐인 조직은 금융 시스템 수호라는 중책을 떠받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금감원과 예보 노조는 정부가 지방 이전을 지속 추진할 경우에 대비해 다양한 대응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답했다. 김영헌 예보 노조위원장은 "상황에 따라서 법적 대응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9월 4일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금감원에 연대 요청은 없는 상태지만 요청이 있다면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금감원과 예보를 지방 이전 검토 대상에서 전면 제외할 것을 촉구하며, 원점에서 이전에 대해 재검토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주 국무회의에서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6.08.24 14:24손희연 기자

호요버스 코리아, '원신 숲 프로젝트' 실시…1억 걸음 모아 실제 숲 조성

호요버스 코리아가 오픈월드 RPG '원신'의 6주년을 맞아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 및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손잡고 일상 속 걷기를 통한 친환경 숲 조성 프로젝트를 펼친다. 호요버스 코리아는 오픈월드 RPG '원신'에서 당근,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함께 탄소 저감 실천을 위한 '원신 숲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원신 서비스 6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용자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으로, 메인 이벤트인 '숲이 기억할 동네걷기'가 오는 31일까지 당근 앱 내 '동네걷기'를 통해 진행된다. 이용자는 당근 앱 내 '나의 당근' 탭에서 '동네걷기'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으며, 하루 3000걸음마다 나무 1그루가 적립된다. 행사 기간 전체 참가자의 누적 걸음 수가 1억 걸음 이상을 달성하면 실제 오프라인 공간에 '원신 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걸음 수 달성 현황은 공식 이벤트 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 결과는 원신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참여자를 위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3000걸음 이상을 달성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포토카드 세트, 티머니 카드, 당근 픽업백을 제공하며 모은 나무 수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당첨자는 오는 9월 4일 당근 채팅으로 개별 안내된다. 아울러 공식 X(구 트위터) 채널에서도 팔로우 및 게시물 공유 이벤트를 통해 아크릴스탠드, 체인 캔배지, 스티커 세트 등을 증정한다.

2026.08.24 14:10정진성 기자

문체부, '우리동네 프로젝트' 브랜드 이미지 공모전 수상작 7건 선정

수도권 중심의 우수 공연·전시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고유 문화자산을 발굴하기 위한 '우리동네 프로젝트'의 대표 브랜드 이미지가 국민 참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우리동네 이게 오네, 우리동네 이게 있네(이하 우리동네 프로젝트)'의 브랜드 이미지(BI) 공모전 수상작 7건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24일까지 접수된 총 118건의 작품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10건 선정)와 국민 온라인 투표(2937명 참여)를 거쳐 최종 결과를 확정했다. 최우수상은 온라인 투표에서 1797표를 얻은 유광 씨의 작품이 차지했다. 해당 작품은 문화예술이 지역을 찾아오는 설렘을 '화살표' 기호와 하늘·노란색으로 시각화한 '이게 오네'와, 숨은 문화자산을 발굴하는 기쁨을 '돋보기' 기호와 초록·노란색으로 담아낸 '이게 있네'로 구성됐다. 우수상에는 공동체의 즐거움을 망원경과 리본으로 표현한 허민 씨의 작품(1228표), 두 사업을 길의 형태로 일체화한 김용진 씨의 작품(1133표)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장려상에는 손미영 씨(886표), 김형수 씨(844표), 최지현 씨(788표), 최창민 씨(660표)의 작품 4건이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우수상과 장려상에는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문체부는 선정된 수상작을 토대로 프로젝트의 최종 공식 BI를 개발하고, 활용 지침을 마련해 오는 9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국공립·민간 문화예술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2026.08.24 14:00진성우 기자

우체국쇼핑, 40주년 맞아 '지역 특산물 재도약 원년' 선포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이 우체국쇼핑 출범 40주년을 맞아 전용 엠블럼 도입과 AI 지원 등 지역 특산물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우체국쇼핑 출범 40주년을 맞아 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생산자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는 플랫폼으로 도약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체국쇼핑은 지난 40년간 축적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를 지역 특산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특산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 첫걸음으로 우체국쇼핑 특산물 우수성과 상생의 가치를 담은 '특산물 전용 엠블럼'을 도입했다. 공급 기업은 엠블럼을 상품 페이지와 포장재, 홍보물 등에 엠블럼을 표시해 소비자 구매 신뢰도를 높이고 자체 마케팅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하반기부턴 특산물 공급 기업 성장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AI 기반 상품평을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상품 개선과 마케팅에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신규 입점 기업을 대상으로 상품 상세페이지 제작, 교육 등을 지원해 우체국쇼핑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송관호 우편사업진흥원장은 “우체국쇼핑은 지난 40년간 전국 우수한 특산물을 소비자에게 연결하며 지역 경제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우체국쇼핑 출범 40주년을 새로운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아 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지원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6.08.24 13:30홍지후 기자

새로운 ICT 서비스가 규제 대상?...AI가 바로 찾아준다

기업이 새로운 ICT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법령과 규제 적용 여부를 생성형AI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ICT 규제샌드박스 규제 신속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업이 개발 중인 신기술이나 서비스를 두고 규제샌드박스 신청에 이어 심사를 받기 전에 적용되는 법령과 규제, 별도의 인허가가 필요한지를 AI를 활용해 신속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AI를 비롯한 ICT가 빠르게 발전하고 서로 다른 산업 간 융합이 늘어나면서 하나의 서비스에도 여러 정부 부처가 담당하는 법령과 규제가 동시에 적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사업 초기 단계의 기업은 어떤 법령을 살펴봐야 하는지 파악하거나 전문적인 규제 용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와 NIPA는 이 같은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성형 AI 기반 법률·규제 검색 서비스를 도입했다. 기업이 복잡한 법령이나 전문적인 규제 용어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더라도 자사 신기술 서비스와 관련된 규제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2주간 ICT 규제샌드박스 신청기업 가운데 이용을 희망한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이용을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나온 기업들의 의견을 서비스에 반영했다. 오는 25일부터는 이용 대상을 확대한다. ICT 규제샌드박스 신청기업뿐 아니라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기업도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이용기업을 포함해 총 300개 기업에 이용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선정된 기업은 연말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업당 월 최대 100회 질문할 수 있으며 신청과 실제 이용 추이에 따라 지원 기업 수와 질문 횟수는 조정될 수 있다. 이용권은 ICT 규제샌드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과기정통부는 AI를 통한 규제 확인을 실제 사업화 지원으로도 연결한다. 서비스를 통해 사업과 관련된 규제가 확인되고 해당 기업이 사업을 계속 추진하려는 경우 ICT 규제샌드박스 상담과 신청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ICT 규제샌드박스는 새로운 ICT 융합 제품 서비스가 기존 규제로 인해 시장에 출시되기 어려운 경우 일정한 조건 아래 규제를 유예하거나 적용 여부 등을 확인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과기정통부는 AI 기반 규제 확인 단계부터 규제샌드박스까지 연결해 기업의 시장 진입에 걸리는 시간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AI 등 신기술의 발전과 산업 간 융합이 가속화됨에 따라 기업 입장에서는 사업 초기 단계에서 관련 규제를 신속하게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성형 AI를 활용해 기업의 규제 확인 부담을 줄이고 필요한 경우 ICT 규제샌드박스 상담과 신청으로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4 12:00박수형 기자

[AI 리더스] 신희송 인포뱅크 CAIO "개인 넘어 기업 AX로…연내 에이전트 플랫폼 공개"

인포뱅크가 기업용 메시징 중심 사업 구조에서 인공지능 전환(AX) 전문기업 도약에 속도를 가한다. 직원 개인의 AI 활용을 넘어 기업 업무와 시스템 전반에 AI를 녹이는 전담 조직과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해 신성장 동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신희송 인포뱅크 최고AI책임자(CAIO)는 24일 경기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많은 기업이 AI를 유용한 도구로 활용 중이지만 AX 관점에선 기업 문화와 생태계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회사부터 먼저 AI 기반으로 혁신하고 그 성공 경험을 다른 기업에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인포뱅크에 합류한 신 CAIO는 네이버·쿠팡·우아한형제들·한샘·쏘카 등을 거치며 25년 이상 플랫폼 구축과 개발 조직 운영 경험을 쌓았다. 직전 쏘카에선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검색증강생성(RAG),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게이트웨이, AI 에이전트 등을 활용한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틱 AI 프로젝트를 다수 이끈 바 있다. 인포뱅크에선 최근 AX 전담 조직을 출범해 차세대 AI 에이전트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그간 쌓아온 엔터프라이즈 사업 경험과 AI 전문 역량을 발휘한다는 목표다. "AI 개인화만으론 한계…기업 중심 AX 확산해야" 신 CAIO는 현재 기업 AI 활용의 가장 큰 한계로 개인화를 꼽았다. 생성형 AI와 각종 업무 도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이를 잘 활용하는 직원 개인의 생산성이 높아졌을 뿐, 그 경험과 역량이 기업 자산으로 축적되는 구조는 아직 부족하다는 진단이다. 그는 "새로운 AI 도구가 계속 등장하고 있고 이를 빠르게 시도해 보는 것은 중요하지만 여전히 회사 핵심에는 AI가 충분히 침투하지 못했고 개인 역량에 의존하는 부분이 많다"며 "AI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회사에 어떻게 축적할지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인포뱅크는 신 CAIO 합류 후 AX 전담 조직 '아이넥스트(iNext)'를 출범했다. 아이넥스트는 인포뱅크가 AX 기업으로 거듭나는 동시에 다음(NEXT) 단계로 도약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현재 해당 조직은 AI 전략 수립뿐만 아니라 제품을 직접 기획·개발해 출시하고 운영까지 담당하는 형태로 활동 중이다. 회사 내부 업무 프로세스를 분석해 자체 AX를 추진함과 동시에 외부 기업 수요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신 CAIO는 "아이넥스트는 전략을 기획하고 제품 설계·출시·운영을 모두 담당하는 하나의 사업 조직처럼 움직인다"며 "우리 내부 업무 혁신도 직접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확보한 경험을 플랫폼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업무 빨아들이는 '블랙홀' AI 플랫폼 만든다 인포뱅크는 향후 핵심 성장동력이 될 차세대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설계·개발 중이다. 기존 AI 협업 플랫폼 '인세븐(IN7)'이 채팅 기반 질의응답에 초점을 맞췄다면, 새 플랫폼은 실제 기업 업무 수행까지 AI의 역할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다. 기존 인세븐을 고도화하거나 피하는 형태로 올 연말 전 1차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차별점으로는 기업 중심 중앙 플랫폼을 내세우고 있다. 회사 개인 PC에서 각각 AI 도구를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업 핵심 시스템과 AI 에이전트, 스킬, 업무 도구를 회사 중앙에서 연결·관리하는 구조다. 개인별 AI 활용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거버넌스와 유지보수 문제를 줄이고 조직 전체의 AI 경험을 회사 자산으로 축적한다는 구상이다. 신 CAIO는 "직원들이 출근해 20~30개의 시스템과 서비스를 오가며 업무를 하는데 우리가 만든 플랫폼이 이를 블랙홀처럼 흡수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존에 20개 툴을 사용하던 업무를 10개만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면 그 자체로 상당한 업무 효율 향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정 거대언어모델(LLM)에 종속되지 않는 구조도 지향하고 있다. 추론이 중요한 업무와 빠른 응답이 필요한 업무, 이미지 생성이 필요한 업무 등 각 에이전트 역할에 따라 적합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유연하게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개발자가 아닌 일반 직원도 회사에 필요한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주요 목표다. 인포뱅크는 자체적으로 먼저 플랫폼을 적용해 내부 AX를 추진한 뒤 외부 고객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공략 대상은 직원 100~500명 규모 제조업·전통기업이다. AI를 도입하고 싶지만 개인용 AI 도구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대규모 시스템통합(SI)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부담이 큰 기업 수요가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제품 영업은 오는 9~10월부터 시작해 고객 피드백을 플랫폼에 반영하고 연내 복수 기업과 개념검증(PoC)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 CAIO는 "AI 도입을 원하지만 무엇부터 해야 할지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상당히 많다"며 "빠르게 바뀌는 기술에 개인별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회사 중심 자원이 돼 구성원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역할"이라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새 AI 에이전트 플랫폼과 인포뱅크의 기존 메시징 사업도 연결한다는 목표다. AI 플랫폼이 기업 업무의 중심으로 들어서면 마케팅 업무와 연결되고 이는 문자·카카오톡·RCS 등 인포뱅크가 보유한 기업 커뮤니케이션 인프라와 자연스럽게 결합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신 CAIO는 "현재는 차세대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결국 이는 기존 우리 핵심 사업과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장에서 계속 새로운 정답을 찾으려는 시도와 노력이 우리의 성장 동력"이라며 "내년에는 우리 AI 플랫폼을 많은 기업인들이 알 수 있는 서비스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8.24 11:03한정호 기자

교육기간 짧고 '기호잇기' 느린 고령 운전자, 사고 위험 2배 이상 높아

교통법규 위반이나 사고 경험이 없었더라도 교육기간이 짧고,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2020년 3만1072건에서 2024년 4만2369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고령 운전자의 사고는 다른 연령대보다 치사율이 높아, 사고 위험이 큰 운전자를 선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지만 그 방법은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간 다양한 인지기능검사로 사고 위험을 예측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검사 결과가 실제 사고로 이어지는지는 연구마다 결과와 해석이 엇갈렸다. 안전한 운전에는 인지기능 외에, 나이가 들며 달라지는 자신의 운전 능력을 스스로 인식하고 조절하는 능력도 함께 작용하기 때문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한지원 교수 연구팀은 고령 운전자가 자신의 운전 위험을 스스로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 방식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위험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한국 인지노화·치매 코호트 연구(KLOSCAD)에 참여한 60세 이상 남성 운전자 1673명의 운전위험설문 결과를 이후 2년간의 경찰청 교통사고 기록과 대조해 분석했다. 운전위험설문(13문항) 중 최근 3년간 ▲교통법규 위반 횟수 ▲사고 횟수 ▲본인 과실 사고 횟수를 묻는 문항을 활용했으며, 운전자 본인과 배우자·자녀 등 가족에게 각각 실시해 본인의 응답과 가족의 응답을 서로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분석 결과, 2년의 추적 기간 동안 1673명 중 290명(17.3%)이 인적 피해가 발생한 본인 과실의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에서 교통법규 위반·사고 경험을 많이 답했던 운전자일수록 이후 사고를 낼 위험도 함께 높아졌다(점수 1점당 사고 위험 1.28배 증가). 고령 운전자가 스스로 답한 위반·사고 경험이 앞으로 일어날 사고를 실제로 예측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연구진은 사고를 낸 운전자 290명 중 111명(38.3%)이 설문 당시 교통법규 위반이나 사고 경험이 없다고 답한 운전자, 즉 설문으로는 위험을 포착할 수 없었던 '침묵의 위험군'이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가족조차 위험신호를 미리 알아채지 못했는데, 전체 참여자 가족의 94.3%가 교통법규 위반이나 사고를 본 적 없다고 답했는데, 침묵의 위험군 111명의 가족도 대부분 그렇게 답해 가족의 응답으로는 이들을 미리 가려낼 수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설문에서 위반·사고 경험이 없다고 답한 876명을 대상으로 나이, 교육 기간, 인지기능검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추가 분석한 결과, 교육 기간이 짧고 '기호잇기검사' 수행 시간이 긴 경우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호잇기검사는 숫자와 글자를 번갈아 이으면서 주의를 옮겨가며 빠르게 판단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인지기능검사의 한 종류다. 구체적으로, 교육 기간이 9년 이하(중학교 졸업 이하)면서 기호잇기검사 수행 시간이 180초 이상인 운전자의 사고율은 20.9%로, 두 조건 중 어느 쪽에도 해당하지 않는 운전자(9.1%)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차이는 나이 등 다른 요인을 보정한 후에도 유지됐다. 연구팀은 짧은 교육기간은 자신의 기능 저하를 스스로 감지하고 판단하는 여력이 부족한 상태, 기호잇기검사 소요 시간의 증가는 복잡한 운전 상황을 처리하는 속도와 실행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다만 이 기준은 운전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정밀한 운전능력 평가가 필요한 대상을 먼저 가려내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교육 기간 또한 학력의 높고 낮음이 아니고, 자신의 기능 변화를 스스로 감지하는 여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됐다고 덧붙였다. 교신저자 김기웅 교수는 “사고를 낸 운전자 가운데 상당수는 본인도 가족도 위험을 알아채지 못한 침묵의 위험군이었다”며 “교통법규 위반이나 사고 이력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안전하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이런 위험군을 가려낼 별도의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의 목적은 고령 운전자 전체를 제한하려는 것이 아니라, 위험이 큰 소수를 정확히 가려내 안전하게 운전하는 대다수의 이동권을 지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제1저자 한지원 교수는 “교육 기간과 기호잇기검사라는 2분 안팎으로 걸리는 간단한 확인만으로 진료실과 면허 갱신 현장에서 고위험군을 먼저 가려내면, 정밀한 운전 평가로 연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향후 여성 운전자와 다양한 운전 환경으로 연구를 확대해 고령 운전자 사고 예방에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노인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게재됐다.

2026.08.24 10:06조민규 기자

추석 선물도 스타벅스에서…'추석 기프트 푸드' 5종 출시

스타벅스 코리아가 추석을 한 달 앞두고 '추석 기프트 푸드' 5종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5일 선보이는 이번 추석 기프트 푸드는 ▲러스크 어소트먼트 세트 ▲풀문 잼 쿠키 세트 ▲아몬드 정과 세트 ▲우리쌀 전병 파래김맛 ▲우리쌀 전병 땅콩맛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해당 상품은 패키지 푸드 미판매점을 제외한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명절 분위기를 더할 수 있도록 모든 상품에 전용 쇼핑백을 함께 제공하고 한국 전통 도자기인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한 특별 행택(Hang Tag)을 적용했다. 달항아리는 넉넉함과 풍요를 상징하는 전통문화 아이콘으로 풍성한 한가위의 의미와 함께 소중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안부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와 함께 견과류 4종과 풍성한 식감의 블루베리를 담은 '오도독 하루 넛&블루베리(14개입)'도 같은 날 출시한다. 스타벅스는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추석 기프트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선보인다. 오는 28일부터 9월 14일까지 추석 기프트 사전 예약을 진행하며 간편하게 스타벅스 커피를 경험할 수 있는 '비아 어소트먼트 세트', '오리가미 & 머그 세트', '오리가미 3종 세트'를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재출시한다. 해당 기간에는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맞춰 무료 발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20% 장바구니 쿠폰 등 다양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구매 고객 대상 명절 다회용백, 텀블러 트래블백, 장우산 등을 증정한다. 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이번 추석 기프트 푸드는 감사와 정성을 전하는 명절 선물의 의미를 담아 맛과 패키지 디자인 모두에 정성을 기울였다”며 “가족과 지인, 직장 동료 등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8.24 09:16김민아 기자

한국 주도 웹툰 국제표준 만든다…EPUB에 AI 접목도 추진

한국이 웹툰을 다양한 플랫폼과 기기에서 창작자의 의도대로 구현 유통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표준 개발을 추진한다. 전자책 국제표준 EPUB에 AI를 접목해 다국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AI가 전자출판물의 출처와 이용 조건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표준화 작업도 추진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서울 성균관대 국제관에서 문서처리기술 및 처리언어 분야 국제표준화를 담당하는 'ISO/IEC JTC 1/SC 34 제52차 총회'를 개최했다고 24밝혔다. 총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방송표준개발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열렸다. 한국과 중국,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10개국에서 전문가 약 25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표단장인 이재호 서울시립대 교수를 비롯해 산학연 전문가 10여명이 참여했다. SC 34는 워드프로세서 문서와 전자책 등 디지털 문서를 서로 다른 프로그램과 기기에서도 원활하게 작성 저장 열람 교환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을 개발하는 위원회다. 이번 총회에서는 웹툰 분야의 신규 국제표준화 기반 마련과 EPUB에 AI를 접목하는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우선 한국이 제안해 2024년 9월 신설된 웹툰 분야 임시작업반(AHG 1)의 활동 결과를 검토하고 후속 국제표준 개발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NP) 투표를 추진하기로 했다. 신규 프로젝트가 승인되면 별도의 작업반을 구성해 한국 주도로 웹툰 국제표준 개발에 들어간다. 웹툰을 특정 플랫폼에 종속하지 않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창작자의 의도대로 표현하고 유통할 수 있도록 공통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전자책 국제표준 EPUB에 AI를 접목하는 신규 표준 아이템 2건도 한국이 제안했다. 첫 번째는 전자책에 영상과 음향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AI 언어모델을 활용해 여러 언어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응용 기술 표준이다. 두 번째는 AI가 다양한 전자출판물을 정확하게 검색하고 근거를 제시할 수 있도록 EPUB의 공통 기반을 마련하는 표준이다. AI가 출처와 이용 조건을 확인하고 전자출판물을 장기적으로 보존·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한다. 두 표준 아이템은 국제 전문가들과 구체적인 개발 방향을 논의한 뒤 후속 표준화 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웹툰과 AI 기반 전자출판은 우리나라의 콘텐츠·교육 기술 경쟁력을 국제표준으로 확장할 수 있는 유망 분야"라며 "우리 기술이 글로벌 디지털 문서 생태계의 상호운용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국제표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 전문가의 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4 09:00박수형 기자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 '히트펌프 보일러' 생산라인 구축…연 10만대 생산

삼성전자가 정부 난방 전기화 보급 정책에 맞춰 친환경 'EHS 히트펌프 보일러' 국내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해외 생산물량을 국내로 돌린 '리쇼어링(국내 복귀)' 사례로는 업계 최초다. 삼성전자는 광주사업장 제2캠퍼스 내 2132제곱미터(㎡) 규모 히트펌프 보일러 전용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지난 19일부터 시험생산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정 안정성과 품질 검증을 거쳐 오는 9월 말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규 라인 생산능력은 연간 10만 대 이상이다. 생산물량은 전량 국내 시장에 판매된다. 완제품뿐만 아니라 핵심 부품 국내 조달 비중도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협력사 상생을 도모할 계획이다.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고효율 시스템이다. 35℃ 출수 조건 기준 계절성능계수(SCOP) 4.9를 달성해 소비전력 대비 5배에 달하는 열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다. 화석연료 보일러 대비 탄소 배출이 적고, 가정용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연계할 경우 난방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생산라인 구축과 함께 전국 단위 실증 사업을 병행하며 보급 확대에 나선다. 제주도 난방 전기화 1차 보급 사업에 이어 하반기 1418가구 규모 2차 사업에 참여한다. 아울러 양평, 충주, 남해 등 전국 주거지와 삼성물산 주거연구소에서 난방·온수 성능 및 단독·공동주택 적용성을 검증하고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국내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난방 전기화 추세에 신속히 대응하고 히트펌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국내 주거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8.24 08:58전화평 기자

시몬스, 포스코·고려제강과 드림팀…'업계 1위' 굳힌다

시몬스가 포스코·고려제강과 3자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원재료 수급과 품질·기술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향후 새로운 소재와 스프링 기술을 공동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시몬스는 지난 19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침대 생산시설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열린 미디어 투어에서 이같은 내용의 3자 협력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협력은 기존 스프링 중심의 기술 협력에서 나아가 철강 원소재 단계까지 공동 연구개발 범위를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시몬스는 이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매트리스에 최적화된 소재와 기술을 공동 개발해 제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원소재부터 손잡은 3사…공급망·기술 경쟁력 강화 시몬스와 포스코, 고려제강의 3자 협력은 매트리스의 핵심인 스프링의 원소재부터 선재 가공, 제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시몬스와 포스코가 매트리스에 최적화된 철강 소재를 공동 연구하고 고려제강이 이를 선재 형태로 가공·공급하면 시몬스가 포켓스프링으로 완성한다. 이전 공급망과 가장 큰 차이는 협력 범위가 철강 원소재 단계까지 확대됐다는 점이다. 앞서 시몬스는 지난 2024년부터 포스코가 만든 '바나듐' 소재를 적용해 만든 '바나듐 포켓스프링'을 뷰티레스트 라인업에 적용했다. 바나듐을 적용한 특수합금강은 스프링의 탄성과 내구성을 높여 장기간 사용해도 안정적인 지지력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포스코가 생산한 소재를 영흥이 스프링용 선재로 가공해 공급하면 이를 시몬스가 받아 스프링을 만드는 방식으로 협업해왔다. 당시에는 공급받은 선재를 매트리스에 적합한 스프링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는 포스코가 소재 개발 단계부터 직접 참여하고 선재 가공 파트너도 고려제강으로 변경한 것이 차별점이다. 김동현 생산·물류전략부문 생산물류기획팀·생산전략부 이사는 기존 신선사와의 협업만으로는 철강 소재 자체를 매트리스에 최적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포스코까지 협력 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선재 가공 단계에서도 기술력 등을 고려해 고려제강과 새롭게 손을 잡았다는 것이다. 이종성 생산·물류전략부문 부사장은 “시몬스와 포스코, 고려제강으로 이어지는 협력 체계는 각 기업이 보유한 핵심 역량과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모범적인 기업 협력 사례”라며 “이번 협력망은 시몬스만의 초격차 기술이자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의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시몬스는 이번 협력으로 기술과 품질뿐 아니라 원재료 공급의 안정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자재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품질 관리와 기술력을 갖춘 공급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수급 변동에 대응한다는 것이다. 이 부사장은 “기술 안정성, 품질 안정성, 수급 안정성이 중요하다”며 “품질 관리를 잘하고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갖춘 안정적인 회사들이 우리의 연합군으로 들어와야 시몬스의 품질도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3자 협력을 기반으로 향후 새로운 소재와 스프링 기술을 공동 개발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다만 현재 구체화 된 것은 없다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이다. 생산부터 배송·고객케어까지…전 과정에 '프리미엄' 적용 이날 시몬스는 프리미엄의 기준으로 '시몬스 스탠다드 5'를 제시했다. 시몬스 스탠다드 5는 ▲바나듐 포켓스프링 ▲품질관리 ▲청결한 생산환경 ▲자체 직배송 시스템 ▲고객 케어로 구성된다. 이 부사장은 “시몬스의 프리미엄은 특정 소재나 기술 하나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소재 선정과 검증, 기술 연구개발, 생산과 품질관리, 배송, 고객 케어까지 전 과정이 하나의 기준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정의했다. 시몬스 팩토리움은 이러한 기준을 실제 제품 생산에 적용하는 제조·연구 통합 거점이다. 2017년 경기 이천에 약 5만9646㎡ 규모로 들어선 이후 올해로 운영 9년째를 맞았다. 연구개발부터 생산, 품질관리, 물류까지 제품이 만들어져 고객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한곳에서 관리한다. 품질관리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매트리스 내부의 소재와 안전성까지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몬스는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환경부 환경표지 인증, 난연 매트리스, UL 그린가드 골드 인증, 더마테스트 등 '국민 매트리스 5대 안전 키워드'를 제시하고 관련 인증을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있다. 강경준 생산·물류전략부문 R&D품질혁신센터 품질혁신부 상무는 “인증을 취득하는 시점에만 안전성 검증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각 기준을 지속적으로 충족하고 있는지 시험과 검증을 통해 반복적으로 확인한다”며 “이를 위해 들어가는 비용도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생산 과정에서는 설비 가동률보다 제품의 완성도에 무게를 둔다. 팩토리움은 설비 기준 하루 1000개 이상의 매트리스를 생산할 수 있지만 실제 생산량은 하루 600~700개 수준으로 조절하고 있다. 매트리스는 모델과 원단에 따라 봉제와 마감 방식 등이 달라 전 공정을 자동화하기 어렵고 숙련 작업자의 경험과 판단이 필요한 공정이 많기 때문이다. 생산시설을 전면 중단하는 정기 셧다운도 매년 실시한다. 올해는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생산을 멈추고 설비 점검과 유지보수, 생산시설 전체 청소를 진행했다. 김동현 생산·물류전략부문 생산물류기획팀·생산전략부 이사는 “공장을 쉬지 않고 돌리는 것보다 잠시 멈추더라도 제대로 된 매트리스 제조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생산을 멈춘 열흘이 아니라 일관된 품질로 매트리스를 생산하기 위해 생산환경에 투자한 열흘”이라고 강조했다. 생산을 마친 제품은 자체 직배송 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전달한다. 시몬스는 제품 보관과 출고부터 운송, 최종 설치까지 배송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전국 어디서든 평일 기준 72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 지정일 배송과 매주 수요일 야간에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이브닝 배송'도 제공한다. 김용식 생산·물류전략부문 물류전략부 이사는 “배송은 단순한 배달이 아니라 시몬스의 품질을 고객의 침실까지 이어가는 마지막 고객 접점”이라며 “제품을 고객의 침실에 설치하는 순간까지 일관된 브랜드 가치를 이어가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짚었다. 제품 설치 이후에는 고객 케어로 품질관리 범위를 확장한다. 시몬스는 회사가 직접 채용하고 교육한 정규직 상담 인력을 운영하고 있으며 24시간 챗봇을 통한 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단순 문의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처리하되 전문적인 상담이나 고객의 상황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 경우 숙련된 상담 인력이 직접 대응하는 방식이다. 이지연 물류전략부문 CCC부 상무는 “AI가 유통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더라도 하이엔드 서비스에서 대면 접점을 대체하기는 쉽지 않다”며 “단순 문의는 AI를 활용하고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본사에서 직접 채용하고 체계적으로 교육한 인력이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8.24 06:00김민아 기자

플랫폼업계, '폭우 피해' 거제·통영 지원에 팔 걷어

집중호우로 거제와 통영에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플랫폼업계가 회복을 위해 긴급구호 물품과 성금을 전달하며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23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19일 경남 거제시에 '긴급구호 쿠팡희망박스' 200세트를 긴급 지원했다. 이는 기록적인 폭우로 거제와 통영 등 곳곳에서 산사태와 주택·도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쿠팡은 학교와 사회복지관, 마을회관, 공공시설 등 임시거주시설에 대피한 200여 명에게 희망박스를 제공했다. 희망박스는 리빙박스, 차렵이불, 베개, 수건, 양말, 압축 물티슈, 치약·칫솔, 비누·거품망 세면 파우치, 접이식 3단 매트리스 등 총 10종의 생활 필수품으로 구성됐다. 쿠팡에 이어 지마켓은 경남지역의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3억원을 기부했다. 해당 기부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통영·거제 등 피해 지역의 시설 복구와 이재민의 일상 회복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마켓은 집중호우 피해 농가의 판로 확대에도 나선다. 오는 31일 시작하는 지마켓 추석 기획전 '한가위 빅세일'에서 피해 농가의 농산물을 할인 판매하는 방식이다. 폭우로 상품성이 떨어진 못난이 과일·채소 등의 판로를 확대해 피해 농가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무신사도 호우 피해를 입은 경상남도 거제·통영 주민들을 위해 생활필수품 지원에 착수했다. 해당 지역에서 팀무신사(무신사 스토어·29CM 등)를 통해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무신사 스탠다드의 양말, 미니 선풍기, 세정티슈와 이구어퍼스트로피 타월 등 주요 생필품을 제공한다. 회사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배송지가 거제·통영인 주문 건에 구호물품을 함께 배송할 예정이다. 무신사는 거제·통영 등 취약계층에도 2500만원 상당의 무신사 스탠다드 의류를 전달할 계획이다. 당근 역시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모인 성금은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긴급 구호와 피해 복구,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쿠팡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재난 발생 시 현장의 상황과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쿠팡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구호물품이 필요한 곳에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마켓 관계자는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기부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자사가 가진 유통 플랫폼의 강점을 활용해 피해 농가와 중소셀러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의 생활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당근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이웃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6.08.23 21:00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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