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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악의 시간이 춤이 될 때

'문화엔진'은 문화정책과 콘텐츠산업, 도시공간과 예술 현장의 흐름을 깊고 넓게 통찰하기 위해 마련된 시리즈입니다. 이 연재를 통해 우리 문화가 나아가는 방향과 그 속에 담긴 다층적인 의미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콘텐츠 디렉터 이창근과 현대미술가 최지원, 도시경관 계획가 박상희, 미디어공학자 정지윤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필진이 각자의 전문 영역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디넷코리아 문화산업팀 기자들과 협업해 연재를 이어갑니다. '문화엔진'이 K-컬처를 미래산업의 엔진이자 동시대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춤은 어디에 남을까. 건축은 자리에 남고 그림과 유물은 형태로 남는다. 춤은 누군가 다시 몸을 움직여야 이어진다. 발을 딛는 자리와 팔을 드는 높이, 방향을 바꾸는 순간과 음악을 기다리는 호흡까지 몸에서 몸으로 건너가야 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의 일무(佾舞)는 그렇게 오랜 시간을 사람의 몸으로 이어온 춤이다. 오는 9월 12일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 일무 전장 '팔풍의 몸짓, 일무' 열한 번째 연작이 열린다. 사단법인 아악일무보존회가 주최하는 대표공연으로 현재 예매가 진행 중이다. 공연 자료에 따르면 종묘대제와 공개행사에서 일무 전장을 온전히 접할 기회가 제한적인 만큼, 일무의 원형과 전장을 온전히 전승·공연하는 데 연작의 뜻을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64인의 팔일무로 보태평·정대업 일무 전장을 암보해 선보였고 올해 열한 번째 연작으로 그 흐름을 이어간다. 절제에서 드러나는 격조 종묘제례악이라고 하면 먼저 장중한 음악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음악만으로 예악의 전체를 만날 수는 없다. 기악 연주와 선왕의 공덕을 노래하는 악장, 줄과 열을 이루어 추는 일무가 함께 움직인다. 보태평의 일무는 선왕의 문덕을, 정대업의 일무는 무공을 기린다. 귀로 듣는 음악의 뜻을 몸이 공간 위에 펼쳐 보이는 셈이다. 일무의 매력은 큰 동작보다 절제에서 드러난다. 한 사람이 자신의 기량을 앞세우기보다 여러 몸이 방향과 간격을 맞추며 전체의 형식을 만든다. 팔을 드는 각도와 발을 놓는 위치, 움직임과 멈춤 사이의 호흡이 서로 관계를 맺는다. 몸을 과장해 드러내지 않아도 줄과 열이 만든 공간은 넓다. 종묘제례악 일무의 격조는 이 절제된 질서에서 나온다. 몸의 배열에도 오래된 세계관이 배어 있다. 종묘제례에서는 상월대의 등가가 하늘을, 하월대의 헌가가 땅을 상징하고 그 사이에서 일무원이 춤춘다. 하늘과 땅, 사람이 하나의 질서 안에서 만나는 천지인의 생각이다. 팔일무의 줄과 열 역시 보기 좋은 군무 대형으로만 읽을 수 없다. 몸의 위치와 방향에는 당시 사람들이 세상과 사람의 관계를 바라보던 방식이 담겨 있다. 빠른 장면전환과 강한 이미지에 익숙한 관객에게 일무의 호흡은 낯설 수 있다. 그래서 오히려 천천히 볼 필요가 있다. 한 사람의 움직임보다 몸과 몸 사이의 거리, 움직일 때보다 멈춘 순간, 개별 동작보다 여러 몸이 함께 이루는 질서에 시선을 두면 춤의 다른 표정이 보인다. 그것이 일무를 보는 첫 번째 방법이다. 전장을 기억하는 몸 이번 공연명에서 눈여겨볼 단어는 '전장'이다. 종묘제례악의 보태평과 정대업은 각각 11곡으로 이어지고 곡에 따라 일무의 움직임도 달라진다. 실제 종묘대제나 공개행사에서는 그 전체 흐름을 한 자리에서 온전히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전장을 익힌다는 것은 많은 동작을 차례대로 외우는 데 그치지 않는다. 부분과 부분이 어떤 관계를 맺고 하나의 예악을 이루는지를 몸 안에 담아두는 일이다. 전체를 알고 있어야 한 동작이 왜 그 자리에 놓였는지, 문무와 무무가 어떤 흐름으로 이어지는지도 읽을 수 있다. 여기에서 '전승의 완결성'을 생각하게 된다. 오랫동안 이어온 유산이라 해도 자주 쓰이는 일부만 남고 전체의 맥락이 희미해지면 다음 세대가 물려받는 것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전장을 기억하는 일은 과거의 형식을 그대로 얼려두겠다는 뜻과 다르다. 이후의 해석과 창작이 출발할 수 있도록 전체의 구조를 잃지 않는 일에 가깝다. 종묘제례악 일무 전승교육사 김영숙 보존회 이사장은 원로들에게 전장을 모두 외워 발표하라는 과제를 받고 1988년 전장을 암보해 발표했다. 이후 이수자들이 전장을 익혀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이어왔다. 그가 전장을 외워 전하지 않으면 맥이 끊길 수 있다고 강조했던 배경에는 무형유산 전승의 현실이 놓여 있다. 악보와 의궤가 음악과 절차를 기록했다면 일무는 제례의 질서를 몸으로 기억해왔다. 영상으로 동작을 남길 수 있는 시대에도 옆 사람과 맞추는 간격과 음악을 기다리는 호흡, 몸에 들어가는 힘과 절제까지 저절로 전해지지는 않는다. 결국 사람이 익히고 사람이 가르쳐야 한다. 무형유산에서 몸은 살아 있는 기록이다. 그래서 활용보다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원래의 구조와 맥락을 충분히 이해하지 않은 채 눈에 띄는 장면만 떼어내면 전통은 쉽게 이미지와 소재로 소비된다. 반대로 원형의 보존만 강조해 사람과 만나는 접점을 닫아버리면 전승의 폭은 좁아진다. 온전히 이어가는 힘과 더 많은 사람이 만날 수 있는 접점이 함께 필요하다. 의례에서 무대로, 전승에서 경험으로 이번에는 일무가 종묘에서 국립국악원 예악당으로 자리를 옮긴다. 종묘에서 일무는 정전과 월대, 신위와 제상, 음악과 악장, 제관의 움직임과 함께 존재하는 제례의 한 부분이다. 공연장에서는 관객의 시선이 춤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다. 줄과 열의 조형, 문무와 무무의 차이, 움직임과 멈춤이 만드는 리듬을 집중해서 들여다볼 수 있다. 물론 공연장이 종묘라는 장소의 시간과 제례의 모든 맥락을 옮겨올 수는 없다. 대신 의례 안에서 부분적으로 보이던 몸의 언어가 무대의 중심으로 나온다. 종묘에서는 예악 전체 속에서 일무를 만나고, 공연장에서는 일무를 통해 예악의 구조를 되짚어보게 된다. 같은 춤이라도 장소가 달라지면 그것을 읽는 시선도 달라진다. 필자는 몇 해 전 종묘 악공청에서 미얀마의 K-팝 그룹이 김영숙 이사장과 이미주 예술감독을 비롯한 일무 전승자들의 지도로 직접 일무를 배우는 모습을 지켜본 적이 있다. 설명을 듣던 이들이 팔을 들고 발을 옮기기 시작하자 오래된 춤을 받아들이는 방식도 달라졌다. 멀리서 바라보던 문화가 자신의 몸을 통과하는 순간, 유산은 지식에서 경험으로 바뀌었다. 이 장면은 무형유산을 오늘의 사람과 연결하는 방식에 대해 오래 생각하게 했다. 꼭 화려한 기술이나 거대한 장치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무엇을 잘 보이게 할 것인지, 어떤 맥락을 이해하게 할 것인지, 어디까지 직접 경험하게 할 것인지를 세심하게 설계하는 것이 먼저다. 전통예술의 활용도 같은 원리에서 출발해야 한다. 전장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해설과 기록, 몸의 움직임을 가까이 경험할 수 있는 교육, 한 번의 공연이 다음 공연과 연구로 이어지는 아카이브가 함께 쌓여야 한다. 한 차례 공연의 성과만으로 전승의 가치를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다. 어떤 형식이 온전히 이어졌는지, 관객은 무엇을 새롭게 이해했는지, 공연 이후 무엇이 기록되고 다시 쓰일 수 있는 자산으로 남았는지도 봐야 한다. 보존과 활용을 따로 놓기보다 전승의 완결성과 경험의 접근성을 함께 설계하는 일이 필요하다. 12일 예악당에서 '팔풍의 몸짓, 일무'를 만난다면 화려한 장면부터 찾지 않아도 좋겠다. 몸과 몸 사이의 간격, 팔과 발이 향하는 방향, 음악과 함께 흐르는 움직임과 멈춤을 천천히 따라가 볼 일이다. 그 작은 차이들이 모여 이루는 질서 속에서 종묘제례악의 춤이 오래 지켜온 예악의 격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춤은 순간에 사라진다. 그러나 누군가 다시 몸으로 익히면 그 시간은 다음 사람에게 건너간다. 온전히 기억하고, 제대로 경험하게 하는 것. 종묘제례악 일무의 다음 시간은 그 두 가지가 만나는 곳에서 이어진다. 글 = 이창근 예술-기술 칼럼니스트, 인문 논픽션 『도시와 유산을 읽는 법』 시리즈 저자

2026.09.07 10:20이창근 컬럼니스트

BMW, 전기차 누적 인도 200만대 돌파…i3 첫 인도 이후 13년만

BMW그룹이 순수전기차(BEV) 누적 인도 200만대를 돌파했다. 2013년 말 BMW i3를 처음 고객에게 인도한 이후 약 13년 만이다. BMW그룹코리아는 7일 BMW 그룹이 지난 8월 독일 딩골핑 공장에서 생산한 BMW i5 M60 xDrive를 스페인 고객에게 인도하며 BEV 누적 2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전동화 모델 누적 인도는 약 350만대다. BMW그룹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판매 차량 가운데 전동화 모델 비중은 25%를 넘었다. 유럽에서는 BEV 비중이 28%까지 높아졌다. 올해 2분기 유럽 내 BEV 판매량은 더 뉴 BMW iX3 공급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한 8만 1445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BMW의 전기차 판매는 증가세를 보였다. BMW코리아는 올해 1~8월 BEV 5895대를 판매해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약 55%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미니는 국내에서 BEV 1576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55% 증가했으며, MINI 전체 판매량에서 BEV가 차지하는 비중은 29% 이상이었다. BMW의 PHEV와 BEV를 합한 전동화 모델 판매량은 9203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7736대와 비교해 약 19% 증가했다. BMW그룹코리아는 충전·정비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다. 2023년 발표한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까지 전국에 충전기 3155기를 설치했으며, 연말까지 4000기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서울역 인근 BMW 차징 허브 라운지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공용 400㎾ 초급속 충전기 4기를 설치했다. 전동화 모델 정비 전문 인력인 고전압 테크니션은 480명을 확보했다. BMW그룹코리아는 2028년까지 이를 65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국 82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전동화 모델 정비와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중 43곳에서는 고전압 배터리 정비와 사고 수리 등 고난도 작업도 할 수 있다. 요헨 골러 BMW AG 고객·브랜드·세일즈 부회장은 "BEV 200만대 판매는 BMW와 미니 모델이 전 세계 고객의 선택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더 뉴 BMW iX3 출시 이후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주문 10만대 달성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07 10:11김재성 기자

AI '데이터 벽'에 갇힌다...SKT, 사후학습·추론으로 돌파구

AI 모델 성능을 높이는 데 필요한 학습 데이터가 부족해지는 '데이터 벽(Data Wall)' 문제가 현실이 되고 있다. 단순히 공개된 데이터의 고갈에 그치지 않고 웹 접근 제한과 합성 데이터의 품질 문제까지 겹치면서 AI 경쟁 방식도 달라질 것이란 분석이다. 7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회사 AI정책연구원은 기고를 통해 AI 업계가 맞닥뜨린 데이터 제약을 ▲공개 텍스트의 물량 ▲웹 데이터 접근성 ▲합성 데이터 품질 등 세 가지로 구분했다. 먼저 데이터 총량에는 한계가 있다. 미국 AI 연구기관 에포크AI는 인간이 작성한 고품질 공개 텍스트를 약 300조 토큰으로 추산했다. 현재와 같은 AI 확장 추세가 이어지면 2032년 이내에 소진될 가능성이 있다. 학습 방식과 데이터 활용 효율에 따라 시점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봤다. 중요한 것은 고갈 시점보다 데이터의 한계효용이다. 데이터를 계속 늘리는 것만으로 얻을 수 있는 성능 향상에는 한계가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는 같은 데이터에서 얼마나 높은 학습 효율을 끌어내느냐가 중요해진다는 설명이다. 웹에 있는 데이터를 자유롭게 가져다 쓰기도 어려워지고 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오는 15일부터 광고가 게재된 페이지에서 AI 학습 에이전트용 크롤러를 기본 차단하고 검색과 학습을 함께 수행하는 크롤러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데이터가 웹에 존재하는 것과 AI 기업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별개의 문제가 된 셈이다. AI가 만든 합성 데이터도 완전한 대안은 아니다. 네이처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모델이 생성한 데이터로 후속 모델을 반복 학습하면 희귀 사례와 예외적 패턴이 사라지면서 성능이 퇴화하는 '모델 붕괴' 가능성이 제기됐다. 수학이나 코딩처럼 결과 검증이 쉬운 분야에서는 유용하지만 인간이 만든 데이터를 전면적으로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변화로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도 달라지고 있다. 오픈AI는 악셀 슈프링어와 뉴스코프 등 미디어 기업과 계약을 맺고 콘텐츠 이용 접근 권한을 확보하고 있다. 레딧도 실시간 데이터 API를 AI 기업에 제공한다. 데이터를 한 번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접근권을 제공하는 라이선싱 방식이 중요해지고 있다. AI를 활용하는 일반 기업에는 공개 데이터 고갈보다 내부 데이터를 얼마나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다. 거래 운영 로그와 고객 상담 기록, 설계 정비 이력, 현장 계측치 등 외부에서 구하기 어려운 데이터의 상대적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많이 보유했다고 곧바로 AI 경쟁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를 정제하고 활용 목적과 권리관계를 명확히 한 뒤 실제 업무와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처음부터 모델 학습에 투입하기보다 검색증강생성(RAG)으로 데이터를 활용하고 효과가 확인된 분야부터 사후학습을 확대하는 방식도 대안으로 제시됐다. 그런 가운데 SK텔레콤은 모델, 데이터, 인프라 측면에서 대응하고 있다. 자체 AI 모델 A.X 개발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고품질 한국어 데이터를 발굴하고 정제하는 데 집중하고, 보유 데이터는 개인정보 보호와 비식별화 등을 전제로 활용한다. AI의 성능 확장 방식이 대규모 사전학습에서 사후학습과 추론 시점 연산으로 넓어지는 데 맞춰 인프라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2029년까지 5GW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목표로 투자를 추진하고 GPUaaS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SK텔레콤 AI정책연구원은 “데이터 벽 이후 경쟁의 초점이 단순히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서 보유한 데이터를 실제 AI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역량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9.07 10:10박수형 기자

롯데슈퍼, 쿠팡이츠와 맞손…전국 170여개 점포서 1시간 내 배송

롯데슈퍼가 쿠팡이츠의 배달망을 활용해 퀵커머스 시장에 진출한다. 주거지와 가까운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입지 경쟁력을 앞세워 필요한 상품을 소량으로 빠르게 구매하려는 소비자를 공략한다. 롯데슈퍼는 이날부터 전국 170여개 점포에서 쿠팡이츠와 연계한 즉시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고객이 쿠팡이츠 앱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롯데슈퍼 직원이 매장에서 상품을 골라 포장하고 쿠팡이츠 배달원이 배송한다. 주문 접수 후 15분 안에 상품 준비를 마치고 1시간 이내 고객에게 전달한다. 배송 시간은 고객과 점포 간 거리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서비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주문 가능한 상품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약 3000종이다. 큰 치킨과 김밥, 샌드위치 등 델리 상품도 포함해 간편식이나 한 끼 식사가 필요한 소비자 수요까지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최소 주문금액은 1만 5000원이다. 대량 구매보다 필요한 상품을 그때그때 주문하는 1~2인 가구와 소량 장보기 고객의 이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다. 롯데슈퍼는 도심 주거지역과 가까운 기존 점포를 상품 출고 거점으로 활용한다. 별도의 배송망을 구축하는 대신 쿠팡이츠와 협업해 서비스 운영 효율을 높이고 배송 시간을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이규환 롯데마트·슈퍼 퀵커머스운영팀장은 “롯데슈퍼의 근거리 점포망과 쿠팡이츠의 배송 인프라를 결합해 편리한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운영 성과와 고객 반응을 살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7 10:09김민아 기자

'GTA6' 넷플릭스 공개에 영국 콘솔 판매량 급증…PS5 프로 '품절'

넷플릭스를 통해 '그랜드 테프트 오토6(GTA6)' 영상이 공개된 이후 영국에서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게임인더스트리비즈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내 PS5 판매량은 33%, 엑스박스 콘솔 판매량은 34% 증가했다. 특히 PS5 프로 모델은 전국적인 품절 사태를 빚고 있으며, 아르고스 및 스미스 토이 등 주요 소매점에서는 현재 기본 모델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이번 GTA6 확장 프리뷰는 지난주 넷플릭스에서 4일 만에 3110만 회의 시청 수를 기록하며 플랫폼 최다 조회 타이틀에 올랐다. 외신 측은 유튜브에 공개된 프리뷰 영상 역시 1주일 만에 2200만 조회수를 달성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락스타게임즈가 개발 중인 'GTA6'는 오는 11월 19일 PS5, 엑스박스 시리즈를 통해 출시된다.

2026.09.07 10:03정진성 기자

[이창근의 헤디트] 갈라진 시선

세계가 K-컬처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이야기, 오래된 시간의 결이 담긴 헤리티지에 있습니다. 전통을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읽고 디지털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을 더할 때 문화자원은 공연과 전시, 도시와 공간, 콘텐츠와 산업의 언어로 확장됩니다. 정책과 현장,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한국다움이 오늘의 콘텐츠와 경험으로 어떻게 살아나는지를 이창근 칼럼니스트와 함께 짚어봅니다. [편집자주] 로봇은 움직이다 멈췄다. 무용수의 몸은 철제 구조 사이에서 늘어나고 비틀렸으며, 기울어진 화면은 그 몸을 여러 조각으로 나눴다. 장면은 두 무대에서 동시에 흘렀다. 한쪽을 보는 동안 다른 쪽을 놓칠 수밖에 없었다. 지난 8월 30일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백연발레프로젝트와이의 'BUILD UP'을 봤다. 202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다원예술 창작산실 선정작으로, 백연이 예술감독과 안무·연출을 맡았다. 여덟 명의 무용수와 건축, 영상, 로봇은 완전한 몸을 만들려는 인간의 욕망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비췄다. 프로그램북에 따르면 공연의 세 개 플롯은 두 무대에서 다른 순서로 전개됐다. 관객이 어느 공간을 선택했는가에 따라 작품의 순서와 기억도 달라졌다. 'BUILD UP'의 독자성은 몸과 로봇의 움직임뿐 아니라 관객의 시선까지 안무한 데서 선명해졌다. 로봇이 멈춘 자리 공연 초반 인간은 자꾸 멈추는 로봇에게 이유를 묻는다. 로봇은 균형을 잡기 위해 멈춘다. 인간은 원하는 동작에 도달하기 위해 손상을 감수하면서도 다시 몸을 움직인다. 멈추는 기계와 멈추지 못하는 인간이 마주 서자 로봇은 미래의 완전한 신체보다 인간의 욕망을 비추는 또 하나의 몸으로 다가왔다. 프로그램북에서 백연은 중학생 때 척추측만증 진단을 받고 보조기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바른 자세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발레는 약 35년 동안 몸을 늘이고 비틀고 누르고 접는 훈련으로 이어졌다. 곧게 선 몸은 처음부터 주어진 상태가 아니라 오랜 훈련이 만든 결과였다. 그 과정에는 성취와 손상이 함께 남았다. 발레 의상인 튀튀와 토슈즈는 발레가 추구해온 균형과 직선을 환기했다. 탄성 밴드는 몸을 당기고 지지하면서, 반복되는 훈련이 손상의 감각을 어떻게 가리는지도 드러냈다. 이 작품에서 헤리티지는 발레의 정형보다 한 사람의 몸에 축적된 훈련의 시간에 가까웠다. 몸의 흔적은 지워야 할 결함으로만 남지 않고, 그 몸이 무엇을 욕망하며 살아왔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 됐다. 장치가 몸과 시선을 움직였다 완성되지 않은 건물을 연상시키는 철제 구조는 배경이 아니었다. 무용수가 기대고 통과하며 넘어야 할 물리적 조건이었다. 기울어진 영상면은 몸의 이미지를 분절했고, 서로 다른 로봇은 인간과 다른 속도와 움직임으로 공간을 차지했다. 이원석의 건축설계와 장주희의 영상디자인, 서상봉·홍지현이 맡은 로봇 운용은 작품의 질문을 무대 환경으로 확장했다. 장치들이 제대로 맞물린 순간에는 몸의 흔들림과 기계의 멈춤, 영상 속 왜곡이 한 장면 안에서 서로를 설명했다. 기술은 미래의 신체를 과시하기보다 지금 여기 있는 인간의 취약성을 비추는 매체로 작동했다. 그 관계가 항상 고르게 유지된 것은 아니다. 일부 장면에서는 구조물의 규모와 로봇의 낯섦이 무용수의 세밀한 움직임보다 먼저 들어왔다. 관객의 주의가 여러 매체로 분산되면서 정작 몸의 호흡을 따라가기 어려운 순간도 있었다. 융합의 완성도는 기술의 수보다 관객의 주의를 어떻게 배치했는가에서 갈린다. 어느 순간에 몸이 중심이 되고, 언제 영상과 로봇이 앞으로 나서며, 언제 다시 물러날지를 정하는 일이 필요하다. 'BUILD UP'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면 장면 전환과 매체 사이의 관계를 더욱 세밀하게 조율할 필요가 있다. 그럴 때 몸과 기술의 관계도 한층 선명해질 것이다. 두 무대 사이의 시선 두 무대의 장면은 동시에 진행됐다. 관객이 한쪽을 바라보는 동안 다른 쪽의 움직임은 시야 밖으로 지나갔다. 같은 공연을 보더라도 좌석과 시선의 방향에 따라 접한 장면의 순서와 비중은 달라졌다. 이는 관객의 적극적인 참여라기보다 두 무대라는 형식이 만든 관람 조건에 가까웠다. 그 조건은 작품이 다룬 불완전한 몸과 겹쳐 보였다. 무용수가 몸의 균형과 한계를 마주했듯 관객도 공연 전체를 한눈에 소유하지 못한 채 일부를 보고 나머지를 놓쳤다. 몸에 관한 질문을 관객의 시선과 경험까지 이어간 점은 'BUILD UP'의 성취였다. 다만 두 무대의 관계가 모든 순간 선명하게 전달된 것은 아니다. 공간 사이의 연결이 약해지는 장면에서는 관객의 시선이 선택됐다기보다 분산됐고, 보지 못한 장면도 의도된 여백보다 정보의 손실로 남을 수 있었다. 양쪽의 장면을 모두 설명할 필요는 없다. 다른 무대에서도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감각을 소리와 빛, 장면 전환의 리듬으로 유지한다면 두 공간의 관계는 더 또렷해질 것이다. 이 구조는 공연을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라는 과제도 남긴다. 한 방향에서 촬영한 영상은 어느 한쪽을 중심에 두는 순간 다른 무대의 흐름을 주변으로 밀어낸다. 두 공간을 각각 기록하면서 동시성과 시선의 이동까지 보여줄 수 있는 화면 구성이 필요하다. 멀티뷰나 분할 화면은 그 방법 가운데 하나다. 기록은 공연 후의 홍보자료에 그치지 않고 작품의 공간 구조를 보존하는 아카이브가 돼야 한다. 그래야 이번 시도가 재공연과 연구, 후속 유통에서도 제대로 읽힐 수 있다. 'BUILD UP'이 남긴 질문은 인간과 로봇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완전한가보다 흔들리고 멈추는 존재가 어떻게 다시 움직이는가에 가까웠다. 관객 또한 모든 장면을 보지는 못했지만 자신이 본 장면과 놓친 움직임 사이에서 작품을 기억하게 됐다. 다음 무대의 과제는 장치를 더 늘리는 데 있지 않다. 몸과 기술의 비중, 두 공간을 잇는 신호, 관객의 시선이 움직이는 시점을 더욱 세밀하게 조율하는 일이다. 몸이 중심을 잃지 않으면서 기술이 관객의 감각을 넓힐 때, 두 무대는 작품의 형식으로 더 강한 설득력을 얻게 될 것이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콘텐츠 디렉터이자 예술-기술 칼럼니스트다. 헤리티지랩(Heritage LAB) 소장으로서 문화자원과 오래된 장소의 가치를 오늘의 감각으로 해석하고, 이를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 공간과 도시 경험으로 구현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부터 글로벌 IT 미디어 지디넷코리아(ZDNET Korea)의 오피니언 필진으로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과 『우리는 왜 오래된 장소에 끌리는가』가 있다. 현재 도시 장면 설계 프로젝트 '명경(名景)'을 운영하고 있다.

2026.09.07 09:57이창근 컬럼니스트

프리윌린, 한-세계은행 성과 공유 행사서 AI 코스웨어 '스쿨플랫' 시연

AI 기반 교육 솔루션 기업 프리윌린이 세계은행 행사에서 학교 맞춤형 수학 AI 코스웨어 '스쿨플랫'을 선보이며 글로벌 교육 협력 확대에 나섰다. 7일 회사에 따르면, 프리윌린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한-세계은행 협력기금 연례 성과 공유 행사'에 참가했다. 기획재정부와 세계은행이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세계은행 관계자를 비롯해 에티오피아·캄보디아·케냐·키르기스스탄 등 19개국 교육 부처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프리윌린은 이달 2~3일 운영한 에듀테크 엑스포 부스에서 스쿨플랫의 주요 기능과 한국 학교 현장의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AI 기반 개별화 학습과 교사 제작 콘텐츠 활용 기능, 다국어 확장 가능성 등이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프리윌린이 추진해 온 우간다 수학 교육 지원 프로젝트의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오픈플랫'도 함께 선보였다. 행사 기간 QR코드 접속 등을 통해 우간다·나이지리아·르완다·케냐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직접 유입이 크게 늘었다. 스쿨플랫은 교사의 수업 설계와 학생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기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소속 3641개 학교에서 누적 교사 1만 2000여 명과 누적 학생 350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프리윌린은 이번 행사에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각국 교육 관계자들과 후속 소통을 이어가며 글로벌 교육 협력을 모색할 방침이다.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는 “프리윌린의 비전은 '전 세계에서 교육 기회가 가장 소외된 아이가, 전 세계에서 가장 좋은 교육을 만나도록' 하는 것”이라며 “한국을 넘어 더 많은 나라의 학생과 교사에게 좋은 교육의 기회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 이번 만남이 각국의 교육 환경과 필요에 맞는 협력을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9.07 08:57백봉삼 기자

시디즈, 책상 의자 '뮤브' 새 컬러 6종 출시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가 라이트워크 의자 '뮤브'의 판매 성장세에 힘입어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신규 색상 6종을 출시했다. 7일 회사에 따르면, 올해 1월 출시된 뮤브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인체공학적 등판을 갖춘 책상 의자 라인업이다. 뮤브의 2분기 판매량은 1분기 대비 약 70% 증가했으며, 지난달 판매량 역시 출시 첫 달 대비 약 5배 늘었다. 라인업은 공간과 인테리어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됐다. 뮤브는 등·좌판 오염이나 마모 시 해당 부위만 별도 분리해 교체할 수 있는 '이지리페어(EASY REPAIR)' 설계를 적용해 제품 유지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신규 색상 제품은 지난 4일부터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시디즈 관계자는 “뮤브는 출시 이후 분기마다 꾸준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며,라이트워크 카테고리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컬러 선정부터 참여형 이벤트까지 소비자의 목소리로 완성된 이번 신규 컬러 6종을 통해 각자의 인테리어 취향을 담은 감각적인 일상을 완성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07 08:45백봉삼 기자

[시론] 공급망 보안과 국정원 체질 개선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SBOM(Software Bill of Materials), 즉 소프트웨어에 어떤 오픈소스가 사용됐는지를 목록화하고 관리하는 기술이 공급망 보안의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SBOM은 분명 중요하다. 어떤 소프트웨어에 어떤 구성요소가 들어 있는지 알아야 새로운 취약점이 발견됐을 때 우리 시스템이 영향을 받는지를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다. 공급망 보안은 정말 소프트웨어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만 확인하면 되는 문제일까? 국가안보 관점에서 보면 공급망 보안은 훨씬 넓다.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반도체와 통신장비 같은 하드웨어, 제조시설, 유지보수 업체, 하청기업, 개발자와 관리자, 기업의 소유·지배구조까지 모두 공급망에 포함된다. 따라서 공급망 보안을 제대로 하려면 크게 세 종류의 정보를 결합해야 한다. 첫째는 기술정보다. 취약점 정보, 펌웨어, 코드서명, 빌드 환경과 같은 사이버보안 정보다. SBOM이 주로 다루는 영역이기도 하다. 둘째는 기업과 산업 생태계에 대한 정보다. 어떤 기업이 제품을 만들고 있는지, 실제 생산은 어디에서 이루어지는지, 어떤 하청업체를 이용하는지, 특정 국가나 기업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등을 알아야 한다. 셋째는 인텔리전스다. 특정 기업이나 인물이 외국 정부나 정보기관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핵심 인력이 포섭됐을 가능성은 없는지, 제3국의 기업이나 인력을 이용해 공급망에 침투하려는 움직임은 없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두 번째와 세 번째, 특히 세 번째는 SBOM으로는 절대 알 수 없다. 어떤 업체가 완벽한 SBOM을 제출했고, 알려진 취약점도 없다고 해보자. 그렇다고 그 업체를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 핵심 개발자가 적대국 정보기관에 포섭돼 있거나, 해외 하청업체의 개발자가 중요한 개발환경에 접근하고 있거나, 정상적인 업데이트 과정에 악성 기능을 삽입하려 한다면 부품명세서만으로는 이를 찾아내기 어렵다. 최근 북한의 해외 IT 인력 문제는 이를 잘 보여준다. 북한은 자국 인력을 정상적인 해외 IT 개발자로 위장 취업시키고 제3국의 신분과 금융계좌, 중개인 등을 활용하는 수법까지 동원하고 있다. 이들이 단순히 외화를 벌어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내부 시스템과 소스코드, 개발환경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는 제재 회피의 문제인 동시에 사이버보안이자 공급망 보안의 문제다. 결국 공급망 보안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그리고 사람에 대한 정보를 결합하는 작업이다. 이런점에서 지금은 국가정보원의 체질 개선을 고민하기에 매우 중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현 국정원장은 직업 정보관 출신이 아니라 오랫동안 학자와 정책전문가로 활동해 온 민간 출신 인사다. 민간 출신 원장을 임명한 의미를 단순히 과거의 정치개입을 청산하고 조직을 안정시키는 데서만 찾을 필요는 없다. 변화한 안보환경에 맞게 정보기관의 임무와 조직문화를 다시 설계하는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 과거 정보기관의 주요 관심사가 북한의 군사동향과 정치상황, 간첩과 대공 문제였다면 오늘날 국가안보의 전선은 훨씬 넓어졌다. 반도체와 배터리, 통신망과 클라우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와 오픈소스 생태계가 모두 국가안보와 연결되고 있다. 적대국 역시 군사기밀만 노리는 것이 아니다. 기업에 개발자로 위장 취업하고, 협력업체를 이용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 침투하고, 핵심기술과 데이터를 빼내는 방식으로 공격한다. 따라서 국정원의 체질 개선 역시 일반 기업이나 정부 부처처럼 단순히 AI를 도입하는 수준의 조직개편이나 인사쇄신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대북정보, 해외정보, 방첩, 산업보안, 사이버보안을 각각의 칸막이 안에서 수행하는 정보기관에서 벗어나, 이들을 결합해 하나의 국가안보 위험을 찾아내는 정보기관으로 변해야 한다. 공급망 보안은 이러한 변화를 시작하기에 매우 좋은 분야다. 예를 들어 국가 핵심 인프라나 국방 시스템에 들어오는 주요 공급업체에 대해 기술적인 취약점과 SBOM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소유·지배구조, 해외 하청망, 핵심 인력, 적대국과의 연계 가능성, 사이버 위협정보를 종합해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다. 국정원이 가진 대북·해외 휴민트(HUMINT)와 방첩정보, 사이버 위협정보를 결합한다면 다른 정부기관이나 민간기업이 독자적으로 만들어내기 어려운 정보가 된다. 물론 정보기관이 민간기업의 모든 거래와 사람을 들여다보자는 얘기는 아니다. 국가 핵심 인프라와 국방·공공 시스템처럼 공급망 침해가 국가안보로 직결되는 영역부터 적용하고, 민간에는 정보의 출처와 수집방법을 노출하지 않으면서 필요한 위험정보만 제공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즉, 정보를 더 많이 수집하라는 것이 아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서로 다른 종류의 정보를 연결하라는 것이다. 북한에 대해 상당한 정보역량을 축적해 온 기관이면서 동시에 국가 사이버보안의 핵심 기관이라는 것은 우리 국정원이 가진 독특한 강점이다. 그런데 두 역량이 조직 내부에서 따로 움직인다면 그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공급망 공격의 강점은 우리가 신뢰하는 대상을 이용한다는 데 있다. 공격자는 반드시 우리의 방화벽을 정면으로 뚫을 필요가 없다. 우리가 믿고 설치한 소프트웨어, 구매한 장비, 계약한 협력업체, 채용한 개발자를 통해 들어오면 된다. 이제 우리도 공급망 보안을 "제품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가"의 문제에서 "그 제품과 기업, 그리고 사람 뒤에 누가 있는가"의 문제로 확장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대북·해외정보와 방첩, 산업보안과 사이버보안을 하나로 연결하는 것은 변화한 안보환경에서 국정원이 해야 할 중요한 체질 개선 가운데 하나다. AI 기술 자체를 연구·개발하고 확산시키는 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문 연구기관들이 해도 된다. 국정원이 해야 할 일은 따로 있다. 다른 기관이 가질 수 없는 정보와 역량을 결합해 다른 기관이 찾아낼 수 없는 국가안보의 위험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것이 정보기관이 존재하는 이유이며, 국정원의 체질 개선도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돼야 한다.

2026.09.07 05:00김승주 컬럼니스트

오픈AI '아스트라', 보안·안전 기능도 막강...7대 기능 살펴보니

미국 오픈AI가 3일(현지 시간) 자사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6 아스트라(Astra)'를 공개했다. 이 모델에 대해 오픈AI는 범용인공지능(AGI)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실제 오픈AI 그렉 브록먼 사장은 제품 브리핑에서 "세계 최고 컴퓨터 사용자 모델(The world's best computer use model)이라면서 “이 새로운 모델이 언젠가는 인공 일반 지능(AGI)의 초기 단계로 여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는 챗GPT처럼 특정 작업을 잘하는게 아니라 사람처럼 다양한 분야를 이해하고 배우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를 말한다. '아스트라(Astra)'는 사이버보안과 안전 측면에서도 주목할만 하다. 아스트라의 보안 능력에 대해 오픈AI는 "우리의 Preparedness FRAMEwork에서 사이버보안 역량이 처음으로 'Critical(치명적)' 도달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Preparedness FRAMEwork(준비성 평가 프레임워크)'는 오픈AI가 AI 모델의 능력이 어느 수준까지 올라갔을 때 심각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사전에 측정, 그 수준에 맞춰 안전장치를 강화하기 위해 만든 자체 위험관리 기준이다. 2023년 12월 처음 공개했다. 이후 모델 능력이 높아지면서 계속 개정하고 있다. 실제, 오픈AI는 최근 몇 주간 '아스트라' 출시를 늦추며 사이버 악용과 승인되지 않은 모델 행동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를 강화했다. '아스트라'의 보안 및 안전 능력은 어느정도일까. 아래는 오픈AI가 자체 발표한 아스트라의 중요한 7대 보안 및 안전 기능. 1. 사이버 역량 크게 도약...'크리티컬' 기준 첫 충족 오픈AI는 '아스트라'가 사이버 역량에서 상당한 수준의 발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회사가 설정한 Critical 임계치를 충족했다는 것이다. 이는 아스트라가 Astra가 적절한 도구와 접근 권한을 갖게 될 경우,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고 새로운 공격과 악용 방법을 개발할 수 있으며, 보안이 잘 갖춰진 다양한 시스템에서도 사람이 매 단계마다 직접 지시하지 않더라도 이러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오픈AI는 설명했다. 오픈AI는 "이에 따라 우리는 모델이 유해한 사이버 행위를 수행하는 것을 막기 위한 보호장치를 대폭 강화했다. 이러한 유해 행위가 악의적인 사용(misuse)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뿐 아니라 모델 자체의 비정렬(misalignment)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까지 고려했다"면서 "또한 아스트라와 유사한 모델을 오픈AI 내부에서 개발하고 배포하는 과정 자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조치도 취했다"고 말했다. 실제 오픈AI는 더 엄격한 격리(isolation)와 체크포인트 암호화(checkpoint encryption), 사고 과정(CoT·Chain of Thought)을 포함한 전체 실행 경로(trajectory)에 대한 전면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또 모델을 내부적으로 사용하기 전에 차단형 정렬 평가(blocking alignment evaluation) 절차를 거치게 했다. 2. 이전 모델보다 훨씬 강력한 견고성(robustness) AI의 견고성은 예상하지 못한 입력이나 작은 변화가 생겨도 성능과 판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능력을 말한다. 오픈AI는 아스트라가 새로운 견고성 안전 훈련 기법(robustness safety training techniques)을 적용, 이전 모델인 GPT-5.6 Sol보다 탈옥(jailbreak) 공격에 훨씬 더 강한 견고성을 갖게 됐다고 밝히며 "이러한 차이는 특히 더 긴 실행 경로(longer trajectories)에서도 확인됐다. 우리는 오프라인 테스트뿐 아니라 엄격한 내부·외부 탈옥 테스트와 그에 따른 문제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잠재적으로 고위험 사용자로 분류한 사용자에 대해 모델의 거부 기준(refusal boundary)을 더욱 보수적으로 조정하고, 이중용도(dual-use) 위험의 더 광범위한 영역을 포괄하도록 거부 범위를 확대하는 능력을 추가로 학습시켰다"면서 "우리는 과거 테스트 기간에 발견한 탈옥 공격에 대해서도 아스트라가 계속 견고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회귀 테스트(regression testing)를 실시했다. 또한 최신 내부 레드팀 공격자(red-teaming attackers)를 활용해 새로운 차례의 자동화된 레드팀 테스트(automated red-teaming)를 수행, 이를 통해 모델의 개선 사항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3. 정렬(aligned) 기능도 이전모델보다 우수 오픈AI는 아스트라가 모델 정렬(alignment) 측면에서도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사전학습 데이터 구성 방식부터 강화학습 과정 평가(grading)에 이르기까지 정렬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가 포함됐다. 오픈AI는 새로운 일련의 정렬 평가(alignment evaluations)를 공개하며 "아스트라가 안전 및 보안상의 경계를 더 잘 준수하고, 자신에게 허용된 범위(scope)를 벗어나지 않고 행동하는 능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실제, 오픈AI 내부에서 수행한 5만4000건 이상의 코덱스(Codex) 작업을 대상으로 한 시뮬레이션에서 아스트라는 GPT-5.6 Sol에 비해 높은 심각도의 비정렬 행동(misaligned behavior)으로 분류된 경고가 약 절반 수준에 그쳤다. 4. 비정렬 행동 광범위하게 모니터링...상당한 컴퓨팅 비용 발생 오픈AI는 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비정렬 행동을 방지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모델 정렬(alignment)을 꼽았다. 이와함께 모니터링 역시 최첨단 모델의 행동을 폭넓게 관찰할 수 있도게 해주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실제 오픈AI는 "모니터링을 통해 모델이 실제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정렬과 안전성을 추가로 개선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낼 수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모니터링은 이미 발견된 비정렬 행동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적인 보호 계층(layer of protection) 역할도 한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아스트라를 외부에 배포하면서 도구를 사용하는 모든 추론(tool-using inference) 과정에 비정렬 행동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했다. 이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에는 상당한 컴퓨팅 비용(compute cost)이 발생한다. 이 모니터링 시스템은 오픈AI가 내부적으로 구축해 운영하는 시스템과 동일한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5. 모니터링 가능성(monitorability)은 더 낮아져 오픈AI는 아스트라의 모니터링 가능성(monitorability)과 통제 가능성(controllability)에 대해 상당한 규모의 조사를 수행했다. 그 결과, 아스트라는 GPT-5.6 Sol보다 자신의 사고 과정(CoT)을 스스로 통제하는 능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신의 CoT 안에 자신에게 불리하거나 문제를 드러낼 수 있는 정보(incriminating information)를 포함할 가능성도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특히 모델에게 자신의 행동이 모니터링되는 것을 회피하도록 유도하는 적대적 환경(adversarial settings)에서 테스트한 결과, 아스트라는 평가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성능을 낮추는 방식인 '샌드배깅(sandbagging)'을 전략적으로 사용, 탐지되지 않은 채 남아 있을 수 있다고 오픈AI는 밝혔다. 또 특정 사보타주(sabotage) 작업을 수행하도록 요청했을 때에는 아스트라가 오픈AI의 내부 모니터를 때때로 회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스테가노그래픽 CoT 추론(steganographic CoT reasoning), 즉 겉보기에는 평범하고 서로 관련 없어 보이는 텍스트 속에 숨겨진 추론 내용을 은밀하게 감추는 방식의 사고 과정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오픈AI는 "이는 현재 확인된 모니터링 회피 위험이 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추론 작업에 한정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아스트라 계열 모델이 적대적인 조건에서는 CoT 모니터를 회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다만 현재까지의 이러한 연구 결과는 대부분 모델에게 모니터링을 회피하라고 직접 지시하는 적대적 평가(adversarial evaluations)에 기반하고 있다. 전체적인 정렬 평가 결과를 보면, 아스트라가 GPT-5.6 Sol보다 안전 및 보안상의 제한을 전반적으로 위반할 가능성은 오히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오픈AI는 이러한 추세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모델의 능력이 더욱 강력해짐에 따라 이러한 현상이 모니터링 가능성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모델의 CoT를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CoT 분석을 넘어서는 새로운 정렬 감사(alignment auditing) 기법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6. 웹 브라우징과 업무 환경에서 더 책임감 있게 행동 오픈AI는 아스트라가 GPT-5.6 Sol보다 프롬프트 인젝션(prompt injection) 공격에 훨씬 더 강한 견고성을 갖췄다고 밝혔다. OpenAI는 실제와 유사한 웹 브라우징 환경과 전문적인 컴퓨터 업무 환경에서 아스트라의 행동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아스트라는 GPT-5.6 Sol과 비교했을 때 비정렬된 행동이나 잠재적으로 파괴적인 행동을 수행할 가능성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말하는 위험한 행동에는 허가받지 않은 거래를 실행하는 행위, 데이터 손실을 일으키는 행위, 필요 이상의 접근 권한을 사용하는 행위, 통제 장치를 우회하는 행위 등이 포함됐다. 또 아스트라는 에이전트형(agentic) 환경에서 유해한 요청을 처리할 때도 더욱 안전하게 행동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예를 들어 폭력적인 공격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달라는 요청이나 사기를 저지르도록 요구하는 요청과 같은 경우에 보다 안전히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7. "고위험 상황에서 훨씬 더 안전" 오픈AI는 아스트라가 더 높은 위험이 따르는 상황에서 이전 모델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고 진단했다.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발생하는 요청과 적대적 방식으로 진행된 인간 레드팀 테스트에서 도출된 난이도 높은 요청에 대해 GPT-5.6 Sol보다 더 안전하게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즉, '파레토 개선(Pareto improvement)'을 통해 안전하지 않은 요청을 안전한 방식으로 처리하면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요청을 불필요하게 거부하는 것은 줄였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개선은 명시적인 요청 자체가 아니라, 보다 광범위한 맥락에서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나타나는 고위험 상황에도 적용다면서 "아스트라는 18세 미만 사용자에게 연령에 적합한 안전 기준을 보다 일관되게 적용한다"고 밝혔다. 많이 거부하는 방식으로 안전성을 높인 것이 아니라, 유해한 요청에는 보다 안전하게 대응하면서 동시에 정상적이고 무해한 요청에 대한 불필요한 거부는 줄이는 방향으로 안전성과 유용성을 함께 개선했다는 것이다. 회사는 "이러한 개선은 위험한 행동의 가능성이 명시적인 요청 자체에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요청을 둘러싼 더 넓은 맥락에서 발생하는 고심각도(high-severity) 상황까지 확대됐다. 또한 아스트라는 18세 미만 사용자를 대상으로 할 때 연령에 적합한 안전 경계(age-appropriate safety boundaries)를 이전보다 더 일관되게 적용한다"고 말했다. ◆ 아스트라의 여러 보안&안전 기능 지수

2026.09.06 14:24방은주 기자

AI 민주정부, 민원부터 바꾼다…행안부 '원스톱 행정' 확산

행정안전부가 인공지능(AI) 민주정부 구현을 위해 국민이 여러 행정기관과 부서를 찾아다니지 않고 한곳에서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행정서비스 확산에 나선다. 지방정부가 기관·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거나 행정 절차와 시스템을 개선해 국민 불편을 줄인 사례를 발굴해 전국으로 확산한다는 목표다. 행안부는 전국 230개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원스톱 행정서비스 우수사례 공모'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국민이 여러 부서를 방문하거나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한곳에서 한 번에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를 개선한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대상은 특별자치시와 특별자치도, 시·군·구 등 230개 지방정부다. 올해 1월 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추진한 원스톱 행정서비스 성과를 대상으로 평가한다. 주요 평가 대상은 기관·부서 간 협업을 통한 민원 해결과 제도·시스템 재설계를 통한 행정서비스 개선, 민원인의 방문 횟수와 처리 기간을 줄인 사례 등이다. 전담조직이나 민원매니저를 활용해 장기간 해결되지 않았던 복합민원을 처리한 사례도 발굴한다. 여러 기관이나 부서에 걸쳐 있는 민원을 협업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국민의 행정 편의와 만족도를 높였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식품·미용업 영업신고와 사업자등록을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도록 한 원스톱 서비스가 주요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행안부는 해당 서비스를 선도과제로 추진 중인 만큼 지방정부별 활용 실적과 국민 불편 개선 효과를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공모 신청은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제출된 사례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서면심사와 현장 검증을 거쳐 상위 10개 지방정부를 선정한다. 이후 최종 발표심사(PT)를 통해 7개 우수 지방정부를 결정한다. 1차 서면심사에선 기관장의 원스톱 서비스 확대 노력에 40점, 영업신고·사업자등록 통합신청 등 선도과제 실적과 자체 발굴과제 추진 실적에 각각 30점을 배정한다. 2차 발표심사에선 원스톱 서비스 체감도를 비롯해 처리 절차 혁신과 확산·지속가능성, 업무 협업 등을 평가한다. 최종 선정된 7개 지방정부에는 총 10억원 규모 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 행안부는 11월 중 서면심사와 현장 검증, 발표심사를 진행한 뒤 12월 특별교부세를 교부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우수사례를 다른 지방정부에도 공유해 국민이 여러 부서를 찾아다니는 행정에서 국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행정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원스톱 행정서비스는 국민이 행정기관을 찾아 여러 번 방문하고 같은 서류를 반복해서 제출하는 불편을 줄이는 데서 출발한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현장에서 실제로 국민의 불편을 줄인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우수한 지방정부의 경험이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지원해 국민이 편리한 행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06 12:14한정호 기자

AAM 테크 챌린지서 인하대 'DOK4' 대상

우주항공청은 진주시와 함께 5일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제24회 한국로봇항공기 경연대회(AAM(미래항공모빌리티) 테크 챌린지)'를 개최했다. 국내 미래항공교통(드론, AAM 등) 관련 인력의 혁신적인 설계 감각을 향상하고, 고도화된 자율비행 알고리즘 개발 역량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주관은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와 항공대 항공드론 혁신융합사업단이 맡았다. 대회에는 예선을 포함해 총 80개 팀이 참가했다. 전체 시스템 개발 상황, 자율 비행 구현 기술, 임무 수행 가능성, 안전장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 정규부문과 중급부문으로 나눠 평가했다. 본선은 전국 12개 대학(원)팀이 진출했다. 정규부문에서는 '수직이착륙 고정익 AAM 조난자 구조 임무'를 수행한다. 주로 대학원생 위주다. 이번 대회에서는 AAM 상용화에 대비한 조난자 구조 임무 시나리오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정규부문 대상(우주항공청장상)은 인하대학교 독(DOK)4팀, 최우수상(진주시장상)은 한서대학교 하큐스(HACUS)팀이 수상했다. 중급부문은 항공인력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다시 시행한 부문이다. '멀티콥터형 드론 실내조난자 탐색 임무'를 겨뤘다. 재난 현장 실증에 대비한 실내 조난자 탐색 시나리오를 도입해 위치 확인 시스템(GPS) 음영 지역인 실내 붕괴 현장을 모사해 조난자 수색 및 경로 최적화 설계 역량을 검증했다. 중급부문에서는 대상없이 최우수상(공군참모총장상)에 충북대학교 SUV 랩팀이 수상했다. 정규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원, 최우수상은 1,000만원이 상금으로 주어진다. 또 중급부문 최우수상금은 700만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진주시서 개최한다.

2026.09.06 12:00박희범 기자

챗GPT로 지마켓 상품 탐색…플러그인 서비스 선봬

지마켓은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챗GPT'에서 상품을 탐색하고 추천, 구매까지 가능한 쇼핑 전용 플러그인 서비스를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마켓 챗GPT 플러그인'은 챗GPT와 대화하면서 지마켓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챗GPT에 로그인한 뒤 왼쪽 메뉴의 '플러그인'에서 '지마켓'을 검색해 연동하면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주요 오픈마켓 플레이스 가운데 챗GPT에서 상품 탐색과 추천 기능을 직접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마켓은 생성형 AI가 검색과 정보 탐색을 넘어 상품을 찾고 구매를 결정하는 과정에도 활용되는 흐름에 맞춰 AI를 새로운 쇼핑 채널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는 이용자가 정확한 상품명이나 검색어를 입력하지 않아도 구매하려는 목적이나 상황 등을 설명하면 이에 맞는 상품을 제시한다. ▲상품의 용도와 ▲예산 ▲사용 대상 ▲선호 조건 등을 입력하면 지마켓의 상품 정보를 토대로 조건에 부합하는 제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가령 챗GPT에 '지마켓에서 한우를 좋아하시는 부모님께 드릴 20만원대 추석선물세트를 추천해줘'라고 입력하면 관련 조건에 맞는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추천된 상품의 정보를 살펴본 후 연결된 지마켓 구매 페이지로 이동해 결제할 수 있다. 지마켓은 ▲디지털·가전과 ▲패션·뷰티 ▲마트·식품 ▲리빙·레저 등 다양한 카테고리와 상품을 보유하고 있어 여러 형태의 쇼핑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판매자에게는 상품을 노출할 수 있는 채널이 추가된다. 기존 포털이나 쇼핑 플랫폼뿐만 아니라 AI를 통해서도 상품을 이용자에게 선보일 수 있다. 이용자가 구매 목적과 원하는 조건을 구체적으로 입력하는 만큼 소비자의 쇼핑 수요와 판매 상품을 보다 정교하게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지마켓은 앞으로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 패턴을 토대로 상품 추천 정확도를 개선하고 플러그인에서 다루는 상품과 카테고리도 지속해서 늘릴 계획이다. 지마켓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의 시작점이 검색창에서 AI와의 대화로 확장되는 변화에 맞춰, 고객에게 쉽고 편리한 상품 탐색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챗GPT가 보유한 사용자의 취향 등 방대한 개인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마켓의 다양한 상품을 초개인화에 맞춰 추천하는 만큼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6 11:21박서린 기자

로보락, 2026년 상반기 매출 27.6% 성장 보고하며 글로벌 시장 선도 입지 강화

베를린 2026년 9월 6일 /PRNewswire/ -- 일상을 간소화하도록 설계된 홈 로보틱스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로보락(Roborock)이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한 2026년 상반기 매출 100억 8,400만 위안과 함께, 45.6% 증가한 9억 8600만 위안의 주주 귀속 순이익을 발표했다. 또한 로보락은 IDC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 모두로부터 세계 1위 로봇청소기 브랜드로 인정받으며 새로운 글로벌 이정표를 세웠다. 지속적인 글로벌 사업 확대로 성장세 강화 로보락의 해외 사업은 2026년 상반기 성숙 시장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 모두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6 아마존 프라임 데이(Amazon Prime Day 2026) 기간 로보락은 독일,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벨기에, 미국, 캐나다에서 로봇청소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유럽에서는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45%를 기록했으며,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고, 습건식 청소기 판매 대수는 112% 증가했다. 북미에서는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33%를 기록했으며,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아시아•태평양 주요 시장에서도 강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로보락은 2023년 1분기부터 2026년 1분기까지 호주, 한국, 대만 지역, 튀르키예에서 출하량과 판매액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부문에서 7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으며, S10 MaxV Ultra는 2026년 2월 출시 후 10일 만에 약 28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일본에서는 야마다 전기(Yamada Denki)와의 협력을 통해 전용 브랜드 진열 공간을 마련하고 플래그십 제품을 전국에서 판매하는 등 프리미엄 유통망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로보락은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글로벌 기술 플랫폼과 현지화된 채널, 마케팅 및 서비스 전략을 지속적으로 결합해 나갔다. 로보락의 글로벌 리더십은 IDC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독립적인 평가를 통해서도 인정받았다. IDC에 따르면 로보락은 2026년 상반기 로봇청소기 브랜드 가운데 출하량과 판매액 모두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2025년 소매 판매액 기준 로보락을 세계 1위 브랜드로 선정했다. 두 기관의 순위는 로보락의 글로벌 시장 선도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전 세계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수요를 보여준다. 지속적인 R&D 투자로 장기 경쟁력 확보 로보락은 2026년 상반기에도 기술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5.11% 증가한 수치이자 매출의 7.14에 해당하는 7억2000만 위안의 R&D 지출액을 기록했다. 로보락은 지능형 내비게이션, AI 기반 환경 인식, 청소 시스템 및 로봇 이동성 분야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개별 사양을 각각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러한 기술을 시스템 차원에서 통합하는 데 더욱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통합적 접근 방식을 통해 플래그십 제품에서 검증된 기술을 더 다양한 모델과 가격대의 제품에 적용할 수 있게 된 로보락은 더 많은 소비자가 첨단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IFA 2026에서 차세대 혁신 공개 로보락은 IFA 2026에서 실내외 청소 전반에 걸친 최신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로봇청소기와 습건식 청소기는 스팀을 활용한 관리, 적응형 청소, 집 전체를 아우르는 다목적 활용성 측면에서 한층 진보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Roborock Saros Rover는 평평한 바닥을 넘어 로봇의 이동 범위를 확장하도록 설계된 2륜 다리(two-wheel-leg) 구조를 도입했다. 로보락은 이와 함께 자사의 첫 지능형 수영장 청소기 RockAqua P1과 RockNeo Q2 LiDAR 로봇 예초기를 처음 공개하며 지능형 청소 생태계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바닥, 수영장, 정원 전반으로 자율 청소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

2026.09.06 11:10글로벌뉴스

오픈AI 에이전트끼리 독일 위키서 '비밀 대화'…사고 공개 기준 만든다

오픈AI가 자사 인공지능(AI) 에이전트들이 최근 테스트 환경을 벗어나 독일의 한 위키 사이트를 메시지 공유 공간으로 활용한 사건을 인정했다. AI 에이전트의 자율성이 높아지면서 기존 보안 사고와는 다른 형태의 위험이 현실화되자 관련 사고를 외부에 공개하기 위한 새로운 기준 마련에도 나섰다. 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자사 AI 에이전트들이 독일 위키 사이트에서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한 이른바 '위키 사건'과 관련해 새로운 정보 공개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프로그래머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위키피디아 형태의 독일 사이트 'DseWiki'에서 발생했다. AI 안전 연구단체 나이팅게일 콜렉티브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오픈AI 에이전트들이 해당 사이트를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메시지 공간처럼 활용하면서 약 1만 5000건의 편집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사이트 운영진이 AI 에이전트가 만든 페이지를 삭제하기 시작하자 에이전트들이 이를 복구하기 위한 코드를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AI 에이전트들이 탐지를 피하기 위한 방법을 서로 공유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오픈AI는 해당 사건을 자사 AI 시스템이 개발자나 이용자의 의도와 다른 목표를 추구하는 '미스얼라인먼트(misalignment)' 사례로 판단했다. 그동안 오픈AI는 이같은 문제를 주로 연구 영역으로 다루고 관련 내용을 연구 논문 등을 통해 공개해왔다. 그러나 AI 에이전트의 행동이 실제 환경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기존 방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 오픈AI는 미스얼라인먼트가 새로운 형태의 현실적 영향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모델 역량 변화에 맞춰 대응 방식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7월 오픈AI 에이전트들이 글로벌 AI 개발 플랫폼 허깅페이스 시스템을 해킹한 사건보다 앞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에도 일부 에이전트가 별도의 메시지 공간을 만들어 서로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관련 연구에서 다중 에이전트 도구 없이도 일부 에이전트들이 별도 통신 경로를 통해 협력하는 사례가 드물게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오픈AI는 독일 위키 사건과 허깅페이스 사건을 서로 다르게 분류했다. 위키 사건은 기존에 공개했던 사례들과 유사한 미스얼라인먼트 사례로 판단한 반면, 허깅페이스 사건에는 전통적인 보안 사고 대응 절차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AI 업계에선 에이전트의 자율성이 높아질수록 기존 보안 사고의 범주에 명확히 들어맞지 않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픈AI 역시 학습·평가·배포 과정에서 나타나는 미스얼라인먼트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공개할지에 대한 명확한 업계 기준이 아직 없다고 인정했다. 오픈AI는 "AI 커뮤니티에는 학습·평가·배포 과정에서 나타나는 미스얼라인먼트를 어떻게 보고할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아직 없다"며 "관련 프레임워크를 마련해 향후 몇 주 안에 공개할 예정이며 동시에 전 세계 수십개 정부 규제기관과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9.06 09:49한정호 기자

AIDC도 조립식으로 짓는다…LGU+, GS건설과 표준모델 개발

LG유플러스가 GS건설을 포함한 데이터센터 설계·시공 전문기업들과 손잡고 100MW급 사전제작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 표준모델 개발에 속도를 낸다.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구축기간을 줄이고 일정한 품질을 확보해 AIDC 공급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일 경기 안양시 평촌메가센터에서 GS건설, 자이C&A, 간삼건축, D&O CM과 'PMDC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MDC는 데이터센터를 현장에서 처음부터 건설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건축 구조물과 전력·냉각 등 주요 설비를 표준화해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공사기간을 줄이면서 프로젝트별 품질 편차를 낮출 수 있고, 향후 AI 인프라 수요가 늘어날 경우 필요한 설비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확장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AI 학습과 추론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 업계에서는 필요한 시점에 인프라를 공급하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신속하게 구축하면서 전력과 냉각 효율, 확장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PMDC가 새로운 구축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LG유플러스와 참여사들은 협약에 앞서 지난 4월부터 실제 AIDC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PMDC 표준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해왔다. 설계부터 시공, 운영, 사업관리까지 각사가 보유한 데이터센터 전문성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개발 중심은 100MW 규모 하이퍼스케일 PMDC다. 얼라이언스는 처음부터 데이터센터를 짓는 신규 구축형 모델과 기존 건물을 AI 인프라 운영이 가능한 데이터센터로 바꾸는 레트로핏 모델을 함께 검토했다. 이를 토대로 국내 데이터센터 구축 환경에 맞는 설계와 기술사양을 구체화하고 실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기업별 역할도 나눴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그동안 진행해온 공동개발 체계를 공식화한다. 목표는 국내 프로젝트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PMDC 표준모델을 확보하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표준모델에 녹이는 역할을 맡는다. 전국 데이터센터와 파주 AIDC 구축·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경험을 바탕으로 PMDC에 필요한 운영 기준과 기술 요건을 정하고 사업 방향 설정과 모델 검증을 담당한다. 특히 LG유플러스가 강조하는 부분은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이다.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27년 동안 99.999%, 이른바 '파이브 나인(5-Nine)' 수준의 무중단 운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하우를 PMDC 설계 단계부터 적용해 구축 속도뿐 아니라 완공 이후 운영 효율성과 안정성까지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건설·설비·설계 분야 참여사들은 각자의 전문 영역을 맡는다. GS건설은 대규모 데이터센터 시공 경험을 토대로 신규 PMDC의 시공 가능성을 검토하고 공정을 최적화한다. 설계·조달·시공을 포괄하는 EPC 역량도 제공한다. 자이C&A는 기계·전기·배관(MEP) 분야 경험을 활용해 기존 건물을 데이터센터로 바꾸는 레트로핏 모델 개발을 담당한다. AI 인프라에서 핵심으로 꼽히는 전력과 냉각 시스템의 최적화도 맡는다. 간삼건축은 데이터센터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PMDC 표준 설계체계를 구축한다. D&O CM은 사업 전반의 프로젝트 관리와 건설사업관리(CM) 역량을 제공한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설계와 건축, 설비, 시공, 운영, 프로젝트 관리 기업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특정 프로젝트를 위한 일회성 협업에 그치지 않고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PMDC 모델을 개발한 뒤 검증을 거쳐 여러 데이터센터 사업에 반복 적용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LG유플러스는 LG그룹이 보유한 AIDC 구축 역량인 '원 LG'와 외부 전문기업의 설계·건축 기술도 연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PMDC 표준모델의 완성도를 높이고 향후 AIDC 사업에 적용해 공사기간과 운영 효율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그룹 차원의 AIDC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활용한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AI 시대 데이터센터는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필요한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AIDC 설계·시공·운영 분야 전문기업의 역량을 모아 실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PMDC 모델을 만들고 차세대 AIDC 구축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6 09:09박수형 기자

마이디어, IFA 2026에서 SMART MASTER 공개: AI 에이전트에서 체화된 지능까지

베를린 2026년 9월 5일 /PRNewswire/ -- 마이디어(Midea)가 IFA 2026 전시의 중심에 SMART MASTER를 내세웠다. 올해의 '단순함의 미학(Simply ideal)' 철학을 바탕으로 한 SMART MASTER는 사용자의 말을 듣고 이해하며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스마트 홈을 구현하도록 설계된 마이디어의 AI 기반 홈 생태계다. 이해하는 집 사람에게 음성은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가장 자연스럽고 손쉬운 방법 중 하나다. SMART MASTER의 중심에는 AI 에이전트(AI Agent)가 있다. 140개 언어를 지원하고 최대 8m 거리에서 음성을 인식하며 0.4초의 응답 속도를 갖춘 AI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하는 말과 필요한 것을 이해해 자연스럽고 연속적인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 주요 가전제품에 음성 입력 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며, 차량 내 시스템과 기타 연결 기기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는 일상의 모든 영역을 연결해 하루 종일 개인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집에 도착하면 컴포트 에이전트(Comfort Agent)가 에어컨과 가습기를 조절하고 세탁을 관리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저녁 식사 시간에는 헬스 에이전트(Health Agent)가 냉장고 속 식재료를 바탕으로 식사를 추천하고 주방 가전제품을 연동해 작동시킨다. 이피션시 에이전트(Efficiency Agent)는 가정의 에너지 사용 관리를 지원하며, 서비스 에이전트(Service Agent)는 가전제품에 점검이 필요할 때 문제를 진단하고 유지보수 안내와 실시간 영상 지원을 제공한다. AI의 미래 탐색 AI는 IFA 전시 부스에서 실시간으로 선보인 Midea Robot을 통해 물리적 형태로도 구현된다. 시연에서는 식기 취급, 팝콘 조리, 방문객과의 상호작용 등이 소개돼 차세대 체화된 지능(embodied intelligence)에 대한 마이디어의 연구 방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EAGLES 시스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4개의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로 구동되는 Midea Robot은 세탁, 주방 및 청소 작업은 물론 교감과 돌봄, 집 전체의 지능형 제어까지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간단한 말 한마디에서 일상의 순간에 이르기까지 SMART MASTER는 AI를 일상생활 속으로 가져와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든다. 마이디어와 마이디어 그룹 소개 마이디어는 마이디어 그룹(Midea Group)의 스마트 홈 사업 부문을 구성하는 10여 개 브랜드 중 하나다. 1968년 설립된 마이디어 그룹은 세계적인 선도 기술 기업이자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제조업체 중 하나다.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인 마이디어 그룹은 2026년 231위를 기록했다. 그룹은 미래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핵심 사업을 스마트 홈(Smart Home), 산업 기술(Industrial Technologies), 빌딩 기술(Building Technologies), KUKA, 신에너지(New Energy), 마이디어 헬스케어(Midea Healthcare), ANNTO Logistics 등 7개 고성장 사업 축으로 재편했다. www.midea-group.com www.midea.com

2026.09.06 01:10글로벌뉴스

하이센스, IFA 2026에서 생생한 색상, 눈의 편안함,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선보여

베를린 2026년 9월 5일 /PRNewswire/ -- 글로벌 소비자 전자제품 및 가전 분야를 선도하는 브랜드인 하이센스(Hisense)가 '더 밝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ng a Brighter Life)'을 주제로 IFA 2026에서 최신 디스플레이, 레이저 및 오디오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생생한 화질과 편안한 시청 환경, 몰입형 사운드를 결합해 더욱 즐거운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IFA 2026에서 하이센스 제품들은 IFA 혁신상(IFA Innovation Awards)의 여러 부문에 걸쳐 인정받았다. Hisense Soundbar UX1은 수상작(Winner)으로 선정됐으며, 116UXS MiniLED TV, UR8 TV, REGZA RGB Mini LED TV ZX Series 및 Laser Projector XR10은 우수작(Honorees)으로 선정됐다. 유럽에서 처음 공개되는 Hisense 116UXS는 Chromagic 2.0 Technology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RGB MiniLED 기술을 선보인다. 4색 백라이트는 빨강, 초록, 파랑에 전용 시안(cyan) 광원을 추가해 BT.2020 색 영역의 110%를 구현한다. 116UXS는 Pantone Validated RGB MiniLED 및 Pantone Color 인증도 모두 획득해 색상 표현력을 한층 더 입증했다. 최대 밝기 10000니트, Hi-View AI Engine RGB 및 Obsidian Panel이 결합된 116UXS는 색 정확도와 명암비, 깊이감을 향상시키며 실감 나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116UXS는 첨단 색상 성능과 함께 하드웨어 수준의 눈 보호 기능도 제공한다. 저청색광 솔루션을 통해 화질을 저하하지 않으면서 장시간 편안한 시청을 가능하게 하며, TÜV 라인란드(TÜV Rheinland)의 저청색광 하드웨어 솔루션(Low Blue Light (Hardware Solution)) 인증을 획득했다. 플래그십 제품 외에도 UR9S와 UR8S를 포함한 2026년 전체 RGB MiniLED 라인업이 TÜV 라인란드 아이 컴포트(Eye Comfort) 인증을 획득해, 눈이 편안한 디스플레이를 플래그십 제품만의 기능이 아닌 전체 제품군의 표준으로 확대했다. 하이센스와 TÜV 라인란드는 TÜV 라인란드 그룹(TÜV Rheinland Group) 시험, 인증 사업부의 헹크 피터스(Henk Pieters) 글로벌 영업•마케팅•커뮤니케이션 수석부사장과 하이센스 글로벌 커머셜 센터(Hisense Global Commercial Center)의 소니 밍(Sonny Ming) TV 제품 마케팅 총괄이 참석한 가운데 IFA 2026 공동 이벤트를 열고 이러한 인증 성과를 기념했다. 소니 밍 총괄은 "TÜV 라인란드의 이번 인증은 하이센스 RGB MiniLED TV가 더욱 편안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한다. 하이센스는 뛰어난 색상과 향상된 눈의 편안함을 결합한 프리미엄 화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혁신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편안한 시청 환경에 대한 이러한 노력은 하이센스의 레이저 제품 전반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Laser Projector XR10, Laser Cinema PX4 Pro, Laser TV L9Q Pro는 TÜV 라인란드 아이 컴포트 인증을 획득했으며, C3 series 및 기타 모델은 몰입형 대화면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제품군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하이센스는 IFA 2026에서 세계 최초의 필드 시퀀셜 디스플레이(Field Sequential Display, FSD) 기술도 공개한다. 이는 빨강, 초록, 파랑의 이미지 구성 요소를 시간 영역에서 순차적으로 표시함으로써 컬러 필터를 없앤 획기적인 LCD 아키텍처로, 기존 LCD 패널 대비 훨씬 높은 밝기와 더욱 순수한 색상, 향상된 에너지 효율, 최대 360Hz의 주사율을 구현한다. 디스플레이와 프로젝션 제품 외에도 하이센스는 사운드바, 스피커 및 헤드폰을 선보인다. UX1 soundbar는 11.2.6채널 사운드, Dolby Atmos, DTS 및 일부 하이센스 TV와 연동되는 Hi-Concerto를 결합해 매끄럽고 몰입감 넘치는 시청각 경험을 선사한다. Hisense HiClips 오픈형 완전 무선 이어버드는 유닛당 무게가 5.5g에 불과하며, 유연한 디자인으로 하루 종일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이러한 혁신 기술은 더욱 편안하고 생생하며 몰입감 넘치는 홈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구현하려는 하이센스의 비전을 보여주며, 일상의 모든 경험을 더욱 밝고 즐겁게 만든다. 하이센스 소개 1969년 설립된 하이센스는 180개국이 넘는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가전제품 및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의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선도기업으로, 고품질의 멀티미디어 제품과 가전제품, 지능형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옴디아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100인치 이상 TV 부문에서 세계 1위(2023년~2026년 상반기)를 기록하고 있다. RGB 미니 LED의 기원(The Origin of RGB MiniLED)으로서, 하이센스는 차세대 RGB 미니 LED 혁신을 지속적으로 주도한다. 2026 FIFA 월드컵™(FIFA World Cup 2026™)의 공식 후원사로서 하이센스는 전 세계 관객들과 소통하는 방법으로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에 주력하고 있다.

2026.09.06 00:10글로벌뉴스

다혼 테크, 2026년 중간 실적 발표…매출과 이익 큰 폭 성장

홍콩 및 중국 선전 2026년 9월 5일 /PRNewswire/ -- 세계적인 접이식 자전거 기업 다혼 테크(DAHON TECH, HKEX: 2543)가 2026년 6월 30일 종료된 6개월간의 중간 실적을 발표했다. 2026년 상반기 회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7% 증가한 미화 약 7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35.2%를 기록했다. 회사 주주 귀속 이익은 미화 약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2.3% 증가했으며, 순이익률은 13.2%로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중국 내 온라인 직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3% 증가했으며, 해외 시장 매출은 86.6% 증가했다. 회사의 견조한 성장을 이끈 6대 핵심 분야는 다음과 같다. 01 | 브랜드 영향력 및 디지털 커뮤니티의 지속적 확장 중국에서는 회사 브랜드 채널 전반에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억 7000만 건의 노출을 기록했으며, 신규 소셜미디어 팔로워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6% 급증했다. 해외에서는 유로바이크(EUROBIKE), 중국 국제 자전거 전시회(China International Cycle Show), 타이베이 사이클(Taipei Cycle) 등 세계 주요 자전거 산업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가했으며, 해외 채널에서의 브랜드 노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02 | 독자 기술 및 특허 포트폴리오로 경쟁 우위 강화 현재 다혼은 발명 특허 66건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175건의 유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당사는 독자적인 DAHON-V Tech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3단 접이식 프레임 기술을 고도화했다. 또한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과 AI 애플리케이션을 제조에 접목해 제품 개발 및 운영 효율을 더욱 향상시켰다. 03 |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한 전반적 성장 지원 여러 핵심 모델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운영 효율과 전반적인 사업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중국에서는 P10과 P8이 일상적인 자전거 이용자와 자전거 애호가 모두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었으며, 3단 접이식 LUNDEN M7은 DAHON-V Tech를 적용해 다혼의 혁신성을 보여줬다. 해외에서는 초경량 K-Feather(12kg)가 미국과 유럽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으며, Mariner D8 II는 3년 연속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의 '최고의 접이식 자전거(Best Folding Bike)'로 선정됐다. 04 | 옴니채널 전략을 통한 전 시장 두 자릿수 성장 달성 중국에서 다혼의 오프라인 유통망은 30개가 넘는 성(省)에 걸쳐 1000개 이상의 소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당사는 접이식 자전거 부문 거래액 기준으로 티몰(Tmall)에서 10개월 연속, 징둥닷컴(JD.com)에서 18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온라인 직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3%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태국과 베트남에서 유통업체 콘퍼런스를 개최해 아시아에서 10개 이상의 신규 A급 브랜드 매장을 확보했다. 다혼은 유럽과 미주에서도 현지화된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05 | 에코 360° 프로그램(Eco 360° Program), 라이선스 및 파트너십 매출 기반 확대 다혼의 기술과 브랜드, 핵심 부품을 중심으로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플랫폼 구축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다혼의 특허 부품 기술을 9개가 넘는 동종 업계 기업에 라이선스했으며, 브랜드 라이선스 파트너도 18곳 이상 확보했다. 이 프로그램은 산악자전거와 어린이용 자전거를 포함한 제품군으로도 확대됐다. 06 | 디지털 전환으로 제조 및 운영 우수성 강화 다혼이 신설한 후이저우 공장은 스마트 제조 및 공급망 시스템을 고도화해 높은 제품 품질관리 합격률을 유지하면서 주문 이행 능력을 향상시켰다. 현재 제품 수명주기 관리(product lifecycle management, PLM) 시스템을 통해 부품과 조립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의 디지털 관리가 가능하다. AI 기반 정보 검색 및 결함 식별 도구도 운영 효율을 한층 높이고 있다. 2026년 하반기 다혼 테크는 브랜드 다각화, 제품 혁신, 기술 고도화, 공급망 최적화 및 선별적 인수에 주력할 계획이다. 당사는 3단 접이식, 탄소섬유 및 전동 보조 제품군을 확대하고, 후이저우 시설에서 생산 확대와 지능형 제조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DAHON-V Tech를 한층 고도화하는 한편, 신소재와 핵심 기술 분야에서 선별적 인수를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 본 보도자료는 다혼 테크의 2026년 중간 실적 발표에 포함된 공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미 달러화 금액은 해외 독자의 편의를 위해 제공된 것으로, 참고 목적으로 위안화 금액을 환산한 것이다. 회사의 재무 실적은 위안화 기준으로 보고된다. 본 보도자료는 투자 자문을 구성하지 않는다.

2026.09.05 14:10글로벌뉴스

이레산업, 한국강소기업협회 정회원 가입

보안 및 검색장비 전문기업 이레산업(대표 방두영)이 한국강소기업협회 정회원으로 공식 가입했다. 기술 경쟁력과 기업의 탄탄한 내실을 입증했다. '강소기업(Hidden Champion)'은 대기업 못지않은 우수한 기술력과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특정 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을 뜻한다. 5일 회사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사단법인인 한국강소기업협회는 기술 혁신성과 사업성, 재무 건전성 및 미래 성장 잠재력 등을 엄격히 심사, 기준을 통과한 유망 기업에 한해 정회원 자격을 부여한다. 현재 전국 1000여 개 이상의 우수 중소·중견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거치는 만큼 정회원 등록 자체만으로도 업계 내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영 안정성을 대외적으로 공인받는 지표로 통한다. 2004년 설립된 이레산업은 국가 최고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국가 1급 보안 시설에 주요 보안 검색 장비를 납품, 운용하고 있는 전문 기업이다. 공항, 항만, 군부대, 발전소, 삼성전자, SK, 현대, 두산, 롯데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의 보안을 담당하고있다.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 행사에서 보안 장비를 안정적으로 공급 및 운용, 공공 안전과 보안 분야에서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다. X-ray 수하물 검색기 사업으로 출발한 이레산업은 2대 경영인인 방두영 대표 취임 이후 사업 영역을 대폭 확대했다. 마약·폭발물 탐지기, 금속탐지기, 마약·폭발물 간이 테스트 키트, 휴대용 X-ray, 첨단 신변검색기 등 차세대 보안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도입, 대한민국 보안 인프라 안전망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방두영 이레산업 대표는 "보안 장비 기술은 날로 고도화하는 보안 위협에 맞춰 끊임없이 진화해야 한다"며 "엄격한 기준을 뚫고 강소기업협회 정회원으로 인정받은 만큼, 지속적인 장비 고도화와 기술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보안 안전망을 지키는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5 10:50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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