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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수백만 그루 효과"…롯데이노베이트, 데이터센터 '초고효율' 국책과제 참여

롯데이노베이트가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혁신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가연구개발과제에 본격 착수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열관리 기술을 선점하고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AI 확산에 따라 고성능 GPU 도입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과 열관리 경쟁력이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면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2026년도 배터리 및 전기전자 분야 신규 연구개발'의 일환인 '데이터센터 탄소중립을 위한 열관리 기술개발' 과제 수행을 위해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 컨소시엄에 합류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AI 산업의 급성장으로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도입이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의 랙(Rack)당 전력 밀도가 전례 없이 높아지고 있다. 전력 밀도 상승은 곧바로 탄소 배출량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기존 공랭식(가공 공기를 이용한 냉각)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PUE·전력효율지수)을 개선할 차세대 열관리 기술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개발과제는 기존 공랭식 데이터센터의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광센싱 기반 분포형 온도 센서(DTS) 및 AI 열관리 시스템 ▲고효율 인랙(In-Rack) 냉각 시스템 개발 ▲실제 데이터센터 기반의 실증 등 핵심 기술의 조기 확보에 중점을 둔다. 컨소시엄은 멀티스케일 분포센싱과 AI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인랙 냉각 시스템을 통해 기존 냉각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주관기관인 아주대를 비롯해 롯데이노베이트, 한국기계연구원(KIMM), 중앙대학교, 에스엠인스트루먼트가 참여하며, 향후 약 5년간 공동으로 세부 연구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사가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실증 및 검증을 전담하며, 전력효율지수인 PUE를 1.2 이하로 낮추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았다. 표준적인 데이터센터의 PUE가 1.5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효율이다. 실제로 서울과 용인 등 롯데이노베이트의 자사 데이터센터에 이 기술을 우선 적용해 PUE 1.2를 달성할 경우, 연간 약 2만 2,000톤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나아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자료에 따른 2025년 국내 데이터센터 연간 전체 전력 소모량(약 8.2TWh)을 기준으로 이를 전국에 확대 적용할 경우 연간 68만 4000톤에 달하는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과제를 통해 확보한 고효율 열관리 핵심 기술을 자사의 핵심 비즈니스인 DBO 사업 모델에 적극 고도화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의 설계부터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 친환경 고효율 솔루션을 빌트인(Built-in) 형태로 결합해 차별화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AI 시대의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운영을 넘어 에너지 효율과 열관리 기술이 곧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며 "이번 국가연구개발과제를 통해 확보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DBO 사업을 고도화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데이터센터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6.02 10:59남혁우 기자

"One AI로 실질적 성장 이끈다"...글로벌 B2B 컨퍼런스 'CIS 2026' 17일 개최

AI를 도입한 기업과 AI로 성과를 내는 기업 사이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전자가 기술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는 단계라면, 후자는 기술을 조직의 언어로 변환해 업무 흐름 안에 깊숙이 내재화한 단계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은 단순히 더 나은 AI 모델이 아니라, 명확한 전략과 실행 체계다. 지디넷코리아가 이달 1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하는 'CIS 2026(Convergence Insight Summit 2026)'은 바로 이 간극을 좁히기 위한 자리다. 단순한 기술 트렌드 소개가 아닌, 실제 글로벌 기업에서 검증된 전략과 시행착오를 극복한 경험, 그리고 지금 당장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한자리에서 공유한다. 오전에는 총 7개의 키노트 세션이 진행된다. 워카토 코리아는 S&P 500 글로벌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가 실제 조직에서 작동하기 위한 Enterprise AI Orchestration 전략을 라이브 데모와 함께 공개하고, 바이브컴퍼니는 소셜·금융·뉴스 등 도메인 특화 데이터를 MCP 기반으로 AI에 연결해 실무 정확도를 높이는 데이터 패러다임 전환 방법론을 제시한다. 레노버는 AMD 기반 수냉식 시스템을 활용한 저전력 고성능 AI 인프라 전략을, ASCENT AI는 브랜드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소비자 인텐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성장 공식을 소개한다. 크리젠은 생성형 AI를 단발성 툴이 아닌 대량 실험 구조로 내재화한 AI 마케팅 엔진 구축 사례를 소개한다. HPE Korea는 Agentic AI와 개방형 연결 기반으로 사일로 환경을 극복하고, 운영 효율과 비즈니스 속도를 동시에 혁신하는 전략을 소개한다. Red Hat은 AI를 개별 프로젝트를 넘어 지속 가능한 운영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전략과 함께, 보안과 거버넌스를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AI 아키텍처의 구현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오후 프로그램은 3개의 트랙으로 편성되어 IT 혁신 전략, 데이터 및 마케팅 인사이트, 그리고 통합 비즈니스 전략에 이르기까지 참관객들이 각자의 업무 영역에 맞는 인사이트를 확인하고 실행 가능한 AI전략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A트랙에서는 '비즈니스를 위한 IT 혁신'을 주제로 자다라 코리아, 파수 AI, 나무기술이 발표에 나선다. 자다라 코리아는 퍼블릭 클라우드 의존에서 벗어나 비용 통제권과 데이터 주권을 되찾는 '전략적 클라우드 송환'의 실무 방법론을 소개하고, 파수 AI는 단순 업무 보조부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한 경영 혁신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로드맵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할 실행 전략을 공유한다. 나무기술은 AI를 접목해 복잡한 가상화 시스템 관리를 단순화하고, 운영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인프라를 운영·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환경 구축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B트랙에서는 '데이터 & 마케팅 인사이트'를 주제로 플래티어, 카테노이드, SK AX가 발표에 나선다. 플래티어는 글로벌 흐름과 한국 소비자 행태 변화를 짚어보고, Zero-Click 시대를 준비하는 두 가지 전선과 상품 데이터 관리 전략을 소개한다. 카테노이드는 숏폼이 상품 발견, 브랜드 경험, 구매 전환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주요 커머스 사례와 온사이트 활용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서 SK AX는 멀티 페르소나와 도메인 지식을 결합한 Agentic Platform으로 조직의 경험과 판단력을 체화한 자율형 AI Worker를 어떻게 현실로 만들어가는지 그 비전과 기술을 공개한다. C트랙에서는 '통합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토스랩, BHSN, Odoo가 발표에 나선다. 토스랩은 42만 팀이 활용하는 협업 플랫폼 잔디가 사내 데이터를 AI로 연결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생산성 플랫폼으로 진화한 여정을 공유하고, BHSN은 계약 검토·승인·이행관리 등 실제 업무 흐름 안에서 AI가 작동하는 사례를 통해 PoC의 벽을 넘어서는 구체적인 돌파구를 제시한다. Odoo는 오픈소스 모듈형 플랫폼으로 CRM, ERP, 세일즈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 클로징 세션은 SK텔레콤 김인수 AI CEO가 'SK텔레콤이 AI Native Company로 가는 여정 - AX Leadership이 만드는 변화'를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단순한 기술 성공 사례가 아닌, 거대 통신·AI 기업이 스스로를 어떻게 재설계했는지를 담은 발표를 통해 경영진과 AX 전략 담당자 모두에게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CIS 2026은 국내외 17개 기업과 함께 준비한 발표 세션 외에도 다양한 부스 전시와 참여형 이벤트, 사전등록자 대상 경품 혜택까지 마련돼 있어, 실무자들에게 유익함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내용과 등록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6.02 10:58류승현 기자

맘스터치, 새우버거 매출 183%↑…"셰프 협업 효과"

맘스터치가 셰프 협업 메뉴 출시 이후 새우버거 카테고리 매출이 183%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존 치킨버거 중심 이미지에서 벗어나 비프버거와 새우버거 등 제품군을 넓히는 전략이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2일 맘스터치에 따르면 지난 3월 12일 출시한 '후덕죽 셰프 컬렉션' 출시 전후 2개월간 전국 매장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방문객 수와 매출이 각각 21% 증가했다.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것은 새우버거 카테고리다. 중식 메뉴인 크림새우를 버거로 재해석한 '후덕죽 통새우버거' 출시 영향으로 지난 3~4월 새우버거류 판매량과 매출은 직전 1~2월 대비 각각 102%, 183% 늘었다. 치킨 메뉴 매출도 증가했다. 후덕죽 셰프의 어향소스를 적용한 '후덕죽 빅싸이순살'이 판매되면서 치킨 카테고리 매출은 같은 기간 약 1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세트 메뉴 판매도 함께 증가했다. 후덕죽 싱글세트와 커플세트 등 협업 메뉴를 묶은 구성 상품이 판매되면서 '맘스세트' 매출은 직전 기간보다 51% 증가했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에드워드 리 셰프와 협업한 메뉴를 통해 비프버거 매출을 늘린 데 이어 올해 후덕죽 셰프 협업으로 새우버거 판매까지 확대했다. 회사는 셰프 협업을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 메뉴 개발 역량을 쌓기 위한 프로젝트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맘스터치는 협업 과정에서 확보한 레시피와 소스 개발 노하우를 향후 신제품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셰프 협업 관련 모델료와 광고 제작비, 레시피 개발 관련 계약 비용은 가맹본부가 부담하고 있다. 외식업계에서는 유명 셰프나 콘텐츠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협업 메뉴가 늘고 있다. 고물가로 점심 한 끼 부담이 커진 가운데, 프랜차이즈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에 차별화된 메뉴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후덕죽 셰프 컬렉션은 중식 레시피를 버거와 치킨으로 재해석한 프로젝트”라며 “새우버거와 비프버거, 피자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메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6.06.02 10:23류승현 기자

몸속 오메가-6가 대사과정 거쳐 암세포 전이 원천 차단…"세계 첫 규명"

한-미 연구진이 견과류나 닭고기에 많은 불포화지방산 오메가-6(리놀레산)가 암세포 성장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인체 대사 과정을 제어하는 방법으로 항암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세계 처음 규명했다. KAIST는 김세윤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고려대 및 미국 메릴랜드대와 함께 체내 지방산 대사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지질 대사물질 '13-HODE'가 암세포 성장의 핵심 단백질인 엠토르(mTOR) 활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세계 처음 밝혀냈다고 2일 밝혔다. 김세윤 생명과학과 교수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엠토르 활성을 억제하는 항암약도 나와 있지만, 이번 연구 핵심은 인체 내에도 암세포 활성을 충분히 억제할 천연물질이 있다는 것이고, 이를 처음 발견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암세포 생존 체계가 참으로 사악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자신의 성장에 해로운 'ALOX15' 효소 발현은 억제한다"며 "이를 깰 방법을 체내 대사과정에서 찾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변영주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또 김미영 KAIST 생명과학과 교수와 오병철 가천대 의과대학 교수, 패트릭 윈트로드 미국 미국 메릴랜드대 약학대학 교수 및 다니엘 데레지 교수 연구팀이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화학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 케미컬 바이올로지 5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몸속 단백질 '엠토르'는 암세포 성장과 전이의 핵심 물질이다. 이의 생성을 막는 방법으로 암치료가 가능하다. 연구팀이 체내 지방산의 합성과정에서 '엠토르' 활성을 막을 방법을 찾아냈다. 키는 '13-HODE'이라는 분자다. 식물성 기름 등에 풍부한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체내에서 특정 효소(ALOX15)에 의해 산화될 때 생성되는 대표적인 지질 대사물질이다. 대사과정에서 지방산 산화 반응을 유도하는 효소인 'ALOX15'가 리놀레산을 산화시키며 '13-HODE'를 만든다. 이 '13-HODE'가 암 억제 뿐만 아니라, 엠토르와 물리적으로 결합, 암세포 성장을 원천 차단한다는 것을 연구팀이 분자 수준에서 생체 내 작동원리를 규명했다. 김세윤 교수는 "많은 종류의 암세포에서는 13-HODE 농도가 매우 낮다. 이유는 합성에 필수적인 효소인 'ALOX15'의 발현이 낮아지도록 암세포가 기능하기 때문"이라며 "종양 억제 효능을 갖는 ALOX15 효소와 대사 산물인 13-HODE 생산을 높게 유도한다면 엠토르 활성을 억제, 암성장을 막을 수 있다"고 정리했다. 김 교수는 또 "향후 지방 대사를 활용한 새로운 항암 치료 전략뿐 아니라 염증과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엠토르 과활성을 조절하는 치료제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동연구를 수행한 변영주 고려대 교수는 “생명과학과 약학의 융합을 통해 단백질과 지방산 대사체 상호작용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한 연구”라며 “향후 혁신 신약 개발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엠토르 연구 분야 세계적 석학인 지에 첸 미국 일리노이대 교수는 저널 프리뷰를 통해 “암세포 제어의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한 탁월한 발견”이라고 평가했다.

2026.06.02 10:20박희범 기자

SKB, AI 에이전트 개발해 네트워크 품질 관리

SK브로드밴드가 AI 에이전트로 네트워크 품질 관리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직원 누구나 쉽게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사내 개발 플랫폼 '플레이그라운드' 운영에 따른 것이다. 그간 구성원이 자신의 업무에 데이터 분석이나 자동화를 도입하려면 서버 접근 권한 신청, 개발 환경 구축과 라이브러리 설치까지 복잡한 절차를 직접 처리해야만 실무 현장에서 AI 활용이 가능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사내 네트워크 조직과 AT·DT 센터가 협력해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및 코딩 지원 기능을 갖춘 플레이그라운드 플랫폼을 지난 2월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존 두 달 이상 걸리던 개발 환경 구축을 자동화해 5분 만에 개발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플레이그라운드는 위치 기반 사내 데이터 분석 시스템 LDAS와 연동해 시너지를 발휘한다. 구성원은 네트워크 장비, 품질, 트래픽 데이터와 고객경험지표(CEI) 등 다양한 내부 데이터를 AI 에이전트 개발에 즉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플레이그라운드를 통해 운영 중인 AI 앱은 약 600여 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행동까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30여 개가 현장에 적용됐다. 대표적으로 AI 관제·진단 에이전트 'C-One'은 CEI를 기반으로 유선 네트워크의 이상 징후를 AI가 자동으로 탐지하고 원인과 점검 우선순위를 즉시 식별한다. 점검이 필요한 지점을 찾아 보고서를 자동 생성하고 담당자에게 발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 권역 네트워크 담당자는 'C-One' 대시보드에서 담당 지역의 인터넷 품질 평균 점수, 최근 장애 신고 건수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지역·건물 단위 우선 조치 대상도 지도상에 직관적으로 표시된다. 이 건물을 선택해 'AI 분석'을 실행하면 AI가 품질 점수 변화·불편 신고 현황·광 신호 세기 등 이상 징후를 종합 분석해 문제 구간을 빠르게 좁혀주고, 장비 원격 리셋이나 광선로 현장 점검 등 즉시 실행할 조치까지 제시한다. SK브로드밴드는 향후 'C-One'을 장애 탐지부터 처리·복구까지 AI가 스스로 수행하는 '자율 복구 에이전트'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전국에 배치된 서버가 가입자 단말에 직접 신호를 보내 와이파이 및 초고속 단말의 품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품질이 낮은 단말을 자동으로 선별한 뒤, AI가 고장 이력과 시간대별 패턴을 분석해 현상 진단부터 원인 추정, 즉시 실행 가능한 조치까지 한 번에 제시한다. 이를 통해 고객 불편이 발생하기 전 AI 기반 이상 징후 탐지와 신속한 조치 방안 추천을 토대로 장애 요인을 선제적으로 해결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진수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센터장은 “구성원 스스로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현장에 적용하면서 일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AI 개발 문화를 더욱 확산해 네트워크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2 10:16박수형 기자

AI 투자 재원 확충 나선 구글…120조원 유상증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800억 달러(약 120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섰다. 기업과 소비자의 AI 수요가 자체 공급 능력을 넘어서자 외부 자금까지 끌어와 투자 보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알파벳은 약 700억 달러를 공모 방식으로, 100억 달러(약 15조원)는 버크셔 해서웨이를 상대로 한 제3자 배정 사모로 조달한다. 공모 700억 달러는 두 갈래로 나뉜다. 이 중 300억 달러는 주관사가 전량 인수한 뒤 되파는 인수 공모 방식으로, 400억 달러는 주관사를 통해 시장에서 수시로 파는 시장매출형 공모(ATM) 방식으로 판매한다. 한때 워런 버핏이 이끌었던 버크셔 해서웨이는 알파벳 A형 보통주와 C형 자본주를 각각 50억 달러어치 인수한다. 이는 알파벳이 사모로 조달하는 100억 달러 전액에 해당한다. 알파벳은 이번 증자 배경으로 폭발적인 AI 수요를 들었다. 회사는 성명에서 "기업과 소비자의 AI 솔루션·서비스 수요가 회사의 공급 능력을 초과하는 수준"이라며 "투자 규모를 확대해 다가올 중요한 성장 기회를 뒷받침할 기반 인프라를 넓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달 자금은 일반적인 기업 운영과 함께 AI 인프라·글로벌 컴퓨팅 확장을 위한 자본지출에 투입된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 2026'에서 올해 자본지출이 1800억~19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을 비롯한 빅테크의 올해 AI 자본지출 규모는 최대 70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경쟁 구도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AI 모델 분야 경쟁사인 앤트로픽은 같은 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비공개 신고서를 제출했고 오픈AI도 이르면 9월 상장을 목표로 IPO를 준비 중이다. 알파벳은 대규모 투자와 재무 건전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이번 주식 발행이 "건전한 재무상태표를 유지하면서 균형 잡힌 방식으로 투자 재원을 조달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2026.06.02 09:55이나연 기자

미국 맥도날드 "메뉴·매장 고급화로 외식 수요 잡겠다"

맥도날드가 패스트푸드 이미지를 줄이기 위해 메뉴와 매장 경험을 바꾸고 있다. 고급화한 치킨 메뉴와 새로운 음료, 개방감 있는 매장, 놀이공간 개선 등을 통해 빠른 한 끼뿐 아니라 가족 외식 수요까지 잡겠다는 전략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넥스트(Next)'라는 새 전략 아래 음식 품질과 매장 경험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은 지불한 돈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경쟁사들이 치킨과 소고기, 음료 등 성장 카테고리에서 메뉴를 개선하면서 소비자 기대치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회사는 우선 치킨 메뉴 강화에 나섰다. 수작업으로 빵가루를 입힌 치킨윙과 치킨 필레 등 신메뉴를 시험 중이다. 치킨 핑거를 앞세운 레이징케인스 같은 경쟁 브랜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디럭스 맥크리스피 샌드위치용 새 치킨 필레도 테스트하고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음료 부문도 손본다. 더치브로스 등 음료 전문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색감이 강한 아이스 음료를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매장에서 원두 포장을 개봉한 뒤 얼마나 빨리 사용해야 하는지 직원들에게 다시 안내하는 등 커피 품질도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 업계에서 보편화된 비유제품 우유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매장 운영의 일관성도 핵심 과제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전 세계 4만 5000개 이상 매장에서 품질 편차를 줄이기 위해 점장과 직원 교육을 재검토하고 있다. 티파니 보이드 글로벌 최고인사책임자는 햄버거를 그릴 위에 30초 더 두는 작은 차이도 맛에서 느껴질 수 있다며, 직원들이 정해진 기준대로 조리한 음식을 직접 먹어보는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장 디자인도 바뀐다. 맥도날드는 지난 10여년간 매장을 세련되고 현대적으로 새단장 하는 과정에서 장난스러운 색감과 캐릭터 요소를 상당 부분 덜어냈다. 그러나 매장이 회색빛이고 개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자, 다시 놀이적인 요소를 일부 되살리면서 더 밝고 개방적인 구조를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고객이 주문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드라이브스루 창을 키우거나, 어린이 놀이공간 디자인을 새롭게 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직원 휴게실 개선, 맥카페 음료 제조 과정을 보여주는 공간 구성, 전 세계 매장의 디자인 통일성 강화도 검토 대상이다. 다만 가맹점 부담은 변수다. 맥도날드 매장의 약 95%는 독립 가맹점주가 운영한다. 이들은 연료비와 인건비, 식품비 상승을 겪고 있어 매장 개선 투자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 켐프친스키 CEO는 인플레이션 문제도 현실이고 지정학적 문제도 현실이며, 매장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자동화도 해법 중 하나로 보고 있다. 회사는 구글과 함께 드라이브스루용 인공지능(AI) 주문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정확도는 90%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켐프친스키 CEO는 고객이 맥도날드에서 사람과 전혀 대화하지 않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친절한 응대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케팅도 달라진다. 맥도날드는 고객들이 온라인에 올리고 싶어 하는 요소를 더 많이 만들려 한다. 유튜버와 협업해 캠페인을 진행하거나, 마인크래프트 세트처럼 수집품과 매장 장식, 게임 내 디지털 혜택을 결합한 프로모션 성공 사례를 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맥도날드 미국 매출은 최근 4개 분기 연속 패스트푸드 업계 평균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격에 민감한 고객을 겨냥한 가치 메뉴와 마인크래프트 테마 세트 같은 캠페인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다만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강점인 만큼, 한 번의 방문이나 주문에서 특별히 눈에 띄는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6.06.02 09:06류승현 기자

4대 과기원,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 가동

4대 과학기술원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2026 이머징테크 글로벌 론치패드'의 참여기업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참여 대상은 4대 과학기술원이 속한 권역 내 이머징테크 기업이다. DGIST는 대경권, KAIST는 중부권, GIST는 호남권, UNIST는 동남권을 담당한다. 다만, 기업 대표자가 4대 과학기술원 소속인 경우는 기업 소재지와 관계없이 소속 기관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 유형은 '글로벌 진출 트랙(Go-To-Global)'과 '글로벌 준비 트랙(Born-To-Global)' 두 가지로 나뉜다. 글로벌 진출 트랙은 이미 해외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거나 일부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 기업은 해외 현지 기술 검증(PoC)에 참여해 기술 현지 적합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게 된다. 또 현지 파트너 연계, 실증 환경 구축,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등도 지원 받는다. 글로벌 준비 트랙은 해외 진출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려는 기업을 위한 과정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BM) 고도화, 해외 투자 유치 전략, 현지 시장 진입 방법론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과 집중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한다. 이후 미국과 싱가포르 등 글로벌 혁신 거점에서 열리는 국제 컨퍼런스 참여를 연,해 투자자 및 산업 관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6.06.01 20:39박희범 기자

"집 청소 무료로 해드려요"…한 스타트업의 파격 실험

독일의 한 스타트업이 미국 뉴욕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가정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아스테크니카, 기즈모도 등 외신들이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스타트업 마이크로AGI(MicroAGI)는 미국 뉴욕에서 특별한 무료 청소 서비스 '시프트(Shift)'를 제공한다. 회사 측은 5월 28일 시프트 앱을 통해 무료 가정 청소 서비스를 홍보하기 시작했다. 회사는 웹사이트에서 “뉴욕 시민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전문 청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차세대 가정용 로봇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청소 과정 영상을 제공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온라인으로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 출입 방법 등을 입력한 뒤 약 2시간가량 진행되는 청소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시프트는 쓰레기 수거와 화장실 청소, 욕실 정리, 팬트리 정돈 등 일반적인 가사 업무 대부분을 지원한다. 청소 인력은 기본적인 청소 용품을 갖추고 방문하지만 특수한 청소 환경이나 전문 장비가 필요한 경우에는 고객이 별도로 준비하는 것이 권장된다. 청소원 모자에 카메라 장착 무료 서비스의 핵심은 데이터 수집이다. 청소원들은 카메라가 장착된 모자를 착용하고 집 안에서 수행하는 모든 청소 과정을 촬영한다. 이렇게 수집된 영상은 향후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시스템이 실제 가사 업무를 학습하는 데 활용된다. 회사는 실제 가정 환경에서 수집한 고품질 데이터가 매우 가치 있는 만큼, 그 대가로 무료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는 만큼 회사는 다양한 익명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프트의 개인정보보호정책에 따르면 영상 캡처 장치에는 고도화된 머신러닝 모델이 탑재돼 있으며, 데이터가 클라우드 서버에 업로드되기 전에 얼굴과 신분증, 문서, 컴퓨터 화면, 스마트폰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영역을 자동으로 식별해 흐림 처리한다. 다만 이용자가 서비스 이용 후 촬영된 영상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히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베르잔 클르츠 마이크로AGI 창업자는 해당 서비스가 “향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스위스취리히, 독일 뮌헨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예약 후 청소 서비스 시작 24시간 이내에 취소하거나, 청소원이 방문했음에도 입장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해리 킬버그 시프트 총괄 관리자는 “회사가 이미 15개국에서 수만 명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일상 업무와 가사 활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지급해 왔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실제 가정 환경에서 축적되는 대규모 영상 데이터가 향후 가사 로봇 개발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개인 주거 공간에서 촬영된 영상의 활용 범위와 보관 기간, 삭제 권한 등에 대한 논의도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6.06.01 20:3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사고, 애통한 심정"…특별대응TF 지시

한화그룹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사고와 관련해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사고 수습에 그룹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애통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유가족 지원과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일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직원 5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사고로 숨진 직원들과 유가족, 부상을 당한 직원들, 지역 주민과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사고 보고를 받은 뒤 "업무에 최선을 다하던 직원들이 숨지고 다쳤다는 소식에 애통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깊은 애도와 함께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에게 최선의 예우를 하고, 유가족 지원과 부상자 치료 등 피해 수습을 정성을 다해 신속하게 실행하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또 사고 수습에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으며, 여승주 부회장을 팀장으로 하는 그룹 차원의 특별대응 TF를 구성하도록 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사고 현장에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소방·경찰 등 관계 당국과 협조해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손 대표는 "회사의 대표이사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유가족 곁에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고 부상자들의 치료와 회복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고 경위가 확인되는 대로 관련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는 발사체 추진제(화약)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구체적인 원인은 현장 진입로 확보 이후 관계 기관의 조사 등을 통해 규명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그룹 전반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점검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에 모든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금속노동조합은 2일 서울 중구 한화 본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2026.06.01 18:34류은주 기자

차의과대 AI정보의학연, 헬스데이터의 가치 평가 국제표준 개발

건강 데이터의 객관적 가치를 평가하는 국제 표준 개발이 추진된다. 차의과학대학교 AI정보의학연구소는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전문기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으로부터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 '헬스 데이터 AI학습 촉진 글로벌 교류 활성화를 위한 헬스 데이터 가치 평가 방법 국제표준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AI 시대 핵심 자산으로 부상한 헬스 데이터의 객관적 가치 산정 체계를 국제표준화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 사업으로, 향후 ISO 국제표준 기술규격인 'ISO/PWI TS 26040'(Health Informatics — Model to Health Data Valuation) 제정을 위한 핵심 기반으로서 추진된다. 총괄연구개발기관은 차의과대 AI정보의학연구소이며, 연구책임자는 김명관 연구교수다.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는 표준화 전문기업 플라잉마운틴과 강원대학교(이병기 교수)가 참여한다. 앞서 차의과학대학교 AI정보의학연구소의 김명관 연구교수가 제안한 '헬스 데이터 가치 평가 모델은 2025년에 국제표준기구(ISO/TC 215, Working Group 1 - Architecture, FRAMEworks and Models)에서 기술규격(TS)의 신규작업안(PWI)으로 공식 채택된 바 있다. 연구진은 이번 사업을 통해 ▲헬스 데이터 가치 평가 모델의 국제표준 기술규격 제정 ▲AI 학습을 촉진하기 위한 글로벌 헬스 데이터 교류를 위한 가치 평가 국제표준 프레임워크 고도화 ▲헬스 데이터 가치 평가 체계를 공식적으로 소개하는 글로벌 브랜드 웹사이트를 구축 ▲의료기관·기업·연구기관이 보유한 헬스 데이터의 경제적·산업적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AI 기반 웹 서비스 개발 ▲국가 간 데이터 거래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기준 체계 정립 ▲정책·제도화 연구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헬스 데이터는 일반 데이터와 달리 의학적 특수성(질병 발생 분포 및 데이터 생성 특성 등), 정형 데이터 뿐만이 아닌 비정형 데이터(X-Ray 이미지, 의료기록 자연어, 심전도 시그널 등)의 높은 비중, 개인정보 민감성 등의 특징으로 기존 산업 데이터와 동일한 가치 평가 방식 적용에는 한계가 있었다. 김명관 차의과학대학교 AI정보의학연구소 연구교수는 “AI 시대에서 헬스 데이터는 단순 정보가 아니라 국가 경쟁력과 산업 혁신을 결정하는 핵심 전략 자산”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헬스 데이터 가치 평가 국제표준화를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글로벌 의료 AI 생태계에서 대한민국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01 17:53조민규 기자

기업만 챙기고 우리는?…K-스틸법 앞두고 청와대 찾은 노조

K-스틸법 시행을 앞두고 철강업계와 노동계 모두 지원책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가운데, 철강 노동자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 이행과 고용보장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철강업종분과위원회는 1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철강산업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노동조합 참여를 보장하고, 사업재편 과정에서 고용보장 장치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현대제철 정규직·자회사·비정규직 지회와 포스코 정규직·사내하청 비정규직 지회, 현대종합특수강지회, 현대비앤지스틸지회 등이 참여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철강산업과 관련해 포항 수소·철강·신소재 특화지구 조성, 수소환원제철 기술 상용화에 대한 정부 지원,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및 미래기술 투자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후 정부도 포항을 수소·철강·신소재 특화지구로 육성하고 수소환원제철 상용화를 지원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해왔다. 노조의 문제 제기는 오는 17일 시행되는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 이른바 K-스틸법을 앞두고 나왔다. K-스틸법은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와 탄소중립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오는 17일 시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월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5월 11일까지 의견을 수렴했다. 노조는 정부와 정치권이 철강산업을 국가 제조업의 근간으로 규정하면서도 정작 현장에서 벌어지는 구조조정과 고용불안에는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대제철 포항공장에 이어 인천공장까지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정규직뿐 아니라 자회사, 하청, 납품업체 노동자까지 고용불안에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의 공약(公約)은 빈 공약(空約)이 돼서는 안 된다”며 “철강산업 위기 속에서 노동자의 고용을 지키기 위해 정부가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단순한 기업 지원과 설비 조정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산업 경쟁력뿐 아니라 고용보장, 정의로운 전환, 지역경제 보호를 함께 추진하는 국가 철강산업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구체적으로 철강산업 기본계획과 연간 실행계획 수립·평가 과정에 노동조합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대통령 직속 또는 정부 산하 철강산업 관련 위원회에 노동조합과 지역 대표 참여를 의무화하고, 사업재편과 공동행위 특례 등 정부 지원 기준과 평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업재편 과정에서의 고용보장 장치도 핵심 요구 사항으로 제시됐다. 노조는 공급과잉 품목의 설비 조정이나 사업재편을 지원할 경우 고용 유지, 총고용 보장, 정리해고 금지 원칙을 전제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구조조정이나 감산, 공정 전환 계획을 승인하기 전 고용영향평가를 의무화하고, 세제·재정 지원을 받는 기업에는 노조와의 사전 협의 및 고용안정 계획 제출을 요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탄소중립 전환 과정에서도 노동자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저탄소 철강 기술 지원과 인증, 사후관리 체계에 노동 안전, 숙련 유지, 전환 배치 등을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포항, 광양, 당진, 인천 등 철강산업 집적지에 대해서는 지역 사업전환 계획과 전력망·용수·수소 공급망 확충 등 인프라 투자 계획을 국가 공공계획으로 확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노동계의 반발은 K-스틸법이 수소환원제철 등 미래 기술 지원에 무게를 두는 반면, 당장 현장에서 진행되는 구조조정과 고용불안에는 구체적인 안전장치가 부족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철강산업이 글로벌 공급과잉, 미국 관세 강화, EU 탄소국경조정제도, 저가 수입재 유입, 원자재 가격 상승, 건설경기 침체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전환 비용이 노동자와 지역에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다. 다만 기업들 역시 K-스틸법만으로는 당장 닥친 위기를 넘기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철강업계는 글로벌 공급과잉과 저가 수입재 유입, 미국 관세 강화,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 등 대외 압박에 직면해 있다. 국내에서는 건설경기 침체로 철강 수요가 둔화된 데다 원자재·전력비 부담까지 겹치면서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저탄소 설비 전환과 수소환원제철 개발 지원은 필요하지만, 전기요금 인하나 산업용 전력비 부담 완화책이 빠진 점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철강업은 대표적인 전력 다소비 업종인 데다, 향후 전기로와 수소환원제철 비중이 커질수록 전력 비용 부담이 더 커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사업재편과 구조조정을 기업 자율에 맡기는 방식으로는 공급과잉과 고용불안을 동시에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설비 조정과 품목 전환을 위한 재정·세제·전력비 지원이 필요하고, 노동계는 그 과정에서 고용안정 장치가 법과 시행령에 명확히 담겨야 한다고 보고 있다. 결국 K-스틸법의 실효성은 시행 이후 마련될 기본계획과 실행계획, 하위법령 및 후속 지원책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 등 철강업계 어려움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상황”이라며 “K-스틸법이 이달 중순부터 실제 시행이 되다보니 업계의 어려움 때문에 노조도 강하게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6.01 17:52류은주 기자

내 폰과 이메일 통째로 맡겼더니…최신 AI 비서도 셋 중 둘은 실패했다

AI 비서가 내 일정을 챙기고 메일에 답하고 알아서 할 일을 처리해주는 미래는 이미 도착한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사용자의 디지털 세계 전체를 진짜로 맡겨봤더니, 가장 똑똑하다는 GPT-5.5(GPT-5.5)조차 열 번 중 예닐곱 번은 일을 끝내지 못했다. 화웨이(Huawei)와 베이징이공대 등 연구진이 2026년 5월 공개한 AI 개인비서 벤치마크 'Claw-Anything(클로-애니씽)'이 보여준 결과다. AI 개인비서 벤치마크란 항상 켜져 있는 AI 비서가 실제 사용자의 디지털 생활을 얼마나 제대로 도와주는지를 점수로 측정하는 시험을 말한다. 이 시험 점수는 우리가 곧 내 개인정보를 AI에게 어디까지 맡겨도 되는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 그림1. Claw-Anything의 개요와 오픈웨이트 모델 최고 Pass@1 성능 디지털 세계 전체를 본 AI, 성공률 34.5% 연구진이 공개한 Claw-Anything 벤치마크에서 최신 모델 GPT-5.5의 작업 성공률(Pass@1)은 34.5%에 그쳤다. 같은 모델이 기존 시험에서는 훨씬 높은 점수를 받아왔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숫자는 충격에 가깝다. 항상 켜진 개인비서(always-on personal assistant)란 사용자가 따로 부르지 않아도 늘 배경에서 작동하며 이메일, 일정, 메신저 같은 디지털 활동을 지켜보다가 필요한 순간 돕는 AI를 말한다. 지금까지 AI 비서 평가는 "카메라 가격을 검색해줘" 같은 단발성 심부름을 잘하는지만 봤다. 하지만 진짜 비서라면 내가 지난주에 무엇을 검색했는지, 어제 누구와 약속을 잡았는지, 내 메일함과 캘린더와 메신저에 흩어진 정보를 연결해 판단해야 한다. 연구진은 바로 이 '넓은 시야'를 시험대에 올렸고, 시야가 넓어지자 최신 AI들이 줄줄이 무너졌다. 3개월 활동기록, 수십 개 서비스, 여러 기기로 늘어난 시험 범위 Claw-Anything가 어려운 이유는 AI에게 던지는 정보의 양이 기존 시험과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 벤치마크는 한 과제당 평균 10.1개, 최대 18개의 서비스를 동시에 다루게 하고, 3개월이 넘는 사용자 활동기록과 수십 개 백엔드 서비스를 깔아둔다. 과제 하나에 담기는 글자 수만 19만 단어(191.7k)에 달하는데, 기존 벤치마크가 보통 2천에서 1만 2천 단어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수십 배 규모다. 쉽게 말해, 예전 시험이 쪽지 한 장을 주고 답을 묻는 것이었다면 이번 시험은 두꺼운 일기장과 수십 개 앱을 통째로 던져주고 그 안에서 답을 찾으라는 셈이다. 게다가 연구진은 일부러 쓸데없는 사건과 서로 모순되는 신호 같은 '잡음'을 잔뜩 섞어 현실과 비슷하게 만들었다. 그 결과 닫힌 모델들의 성적도 나란히 낮았다. GPT-5.5가 34.5%로 가장 높았고, 클로드 오퍼스 4.7(Claude Opus 4.7) 31.8%, 클로드 소네트 4.5(Claude Sonnet 4.5) 28.0%였으며, 오픈소스 모델 GLM-5.1(GLM-5.1)은 31.7%를 기록했다. 보고도 실행하지 못하는 AI, 진짜 약점은 따로 있었다 연구진이 짚은 가장 큰 실패 원인은 '조사와 실행 사이의 간극(investigation-execution gap)'이다. AI가 흩어진 정보를 찾아내 상황은 제대로 이해해놓고도, 그 이해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마지막 단계에서 무너진다는 뜻이다. 비유하자면 자료 조사는 끝냈는데 정작 보고서 제출 버튼을 누르지 못하는 인턴과 비슷하다. 정보를 빼버리는 실험에서 이 약점은 더 선명해졌다. 활동기록(이벤트 스트림)을 없애자 성공률은 0%로 떨어졌고, 여러 서비스를 넘나드는 도구를 막자 역시 0%에 수렴했다. 기기를 넘나드는 협업 과제에서도 PC와 휴대폰을 함께 쓰게 했을 때는 16%였지만, PC만 쓰게 제한하자 2%로 곤두박질쳤다. 게다가 활동기록이 길어질수록, 다뤄야 할 서비스가 많아질수록 성적은 꾸준히 내려갔다. 시야를 넓게 줘도 그 넓은 맥락을 끝까지 활용하는 능력은 아직 한참 부족하다는 신호다. 그림2. 맥락 규모(이벤트 기록·서비스 수·GUI 접근)에 따른 성능 변화 실험 시키기 전에 알아서 돕기, 가장 어려운 마지막 관문 같은 시험 안에서도 AI들이 가장 크게 헤맨 부분은 '능동적 도움(proactive assistance)'이었다. 능동적 도움이란 사용자가 명령하지 않아도 AI가 상황을 먼저 읽고 알맞은 제안을 건네는 능력을 말한다. Claw-Anything에서 시켜야 움직이는 반응형(reactive) 과제의 성공률은 25.9%였지만, 알아서 먼저 돕는 능동형(proactive) 과제는 6.7%에 그쳤다. 약 네 배 차이다. "내가 어제 본 카메라 가격이 떨어졌어"라고 물으면 답을 찾아오는 일과, 묻기도 전에 "어제 보신 카메라 가격이 떨어졌으니 지금 사시는 게 좋겠습니다"라고 먼저 말을 거는 일은 전혀 다른 수준의 과제라는 뜻이다. 진짜 비서다움의 핵심인 '눈치'야말로 현재 AI가 가장 못 넘는 벽인 셈이다. 내 디지털 인생을 맡기기 전에 짚어야 할 것 흥미로운 점은 이 시험이 단지 AI의 한계를 들춰내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연구진은 사용자 환경과 과제를 자동으로 찍어내는 데이터 생성 파이프라인을 함께 공개했고, 이걸로 만든 2,000개 학습 환경에서 1,500개의 성공 사례를 모아 작은 모델 Qwen3.5-27B(Qwen3.5-27B)를 추가 학습시켰다. 그 결과 성공률이 23.7%포인트 올라, 27B짜리 작은 모델이 거대한 닫힌 모델들에 바짝 다가섰다. 한계를 측정하는 자가 동시에 한계를 좁히는 연료가 된 셈이다. 다만 이 결과가 곧바로 "이제 AI에게 내 모든 정보를 맡겨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최고 모델조차 같은 일을 세 번 모두 성공한 비율(Pass^3)은 20%에 그쳤기 때문에, 같은 일을 반복시켜도 안정적으로 해낼지는 두고 볼 필요가 있다. 지금 단계에서 분명한 것은, AI에게 더 넓은 권한을 줄수록 더 큰 편리함과 더 큰 불확실성이 함께 따라온다는 사실이다. 내 디지털 인생 전체를 비서에게 넘기기 전에, 그 비서가 정말 끝까지 일을 마무리할 수 있는지부터 따져볼 시점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Claw-Anything가 기존 AI 시험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기존 시험은 단발성 심부름을 잘 처리하는지만 봤지만, Claw-Anything는 3개월치 활동기록과 수십 개 서비스, 여러 기기를 한꺼번에 주고 그 안에서 일을 끝내는지 평가합니다. 과제 하나의 정보량이 19만 단어에 달해 기존보다 수십 배 큽니다. Q. GPT-5.5가 34.5%라는 건 실제로 얼마나 못한다는 뜻인가요? 열 번 시키면 예닐곱 번은 일을 끝내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같은 모델이 더 쉬운 시험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기 때문에, 이 숫자는 넓은 권한을 줬을 때 AI가 아직 미덥지 못하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Q. 그럼 AI 비서에게 제 정보를 맡겨도 안전한가요? 아직은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신 AI도 정보를 이해하고도 실제 실행에서 자주 실패했고, 같은 일을 세 번 모두 성공한 비율은 20%에 그쳤습니다. 편리함이 큰 만큼 안정성은 더 지켜봐야 하는 단계입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Claw-Anything: Benchmarking Always-On Personal Assistants with Broader Access to User's Digital World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01 17:35AI 에디터

[ZD SW 투데이] 클라비, 공공기관 생성형 AI 사업 연이어 수주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클라비, 공공기관 생성형 AI 사업 연이어 수주 클라비가 최근 국립중앙도서관 '지능형 AI 검색서비스 구축 사업'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통합관리시스템 지원 AI 챗봇 서비스 구축 사업'을 잇달아 수주한 데 이어, 행정안전부 '범정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고도화 사업' 2차 사업에도 참여를 확정하며 공공부문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수주는 클라비가 보유한 생성형 AI, 에이전틱 AI,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기술 역량과 공공기관 대상 AI 구축·운영 경험이 결합된 성과다. 특히 범정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고도화 2차 사업에선 자체 AI 에이전트 솔루션인 '클라리오 코워크'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기능 고도화를 담당한다. ◆포티투마루, 거제제일중 찾아 AI 진로 특강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가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거제제일중학교를 방문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과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진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수도권에 집중된 최신 AI에 대한 교육 기회를 지역 학생들에게도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한 김윤희 거제제일중 진로진학상담교사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거제제일중 전교생 137명과 교직원이 학교 체육관에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번 특강은 ▲AI 기술의 발전상 ▲다가올 대 AI 시대가 사회와 산업, 그리고 학생들의 미래 직업에 미칠 영향 ▲대화형 AI를 넘어선 에이전틱 AI의 부상 ▲AI 시대 청소년이 갖춰야 할 태도 등을 두루 다뤘다. ◆옥타브, 미국 나스닥 독립 상장 옥타브가 지난달 22일 모회사인 헥사곤 AB로부터 분사를 완료했다. 이에 옥타브의 스웨덴 예탁증서는 25일부터 나스닥 스톡홀름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며 클래스 B 보통주는 28일부터 미국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나스닥 뉴욕)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옥타브는 글로벌 포춘 500대 기업 60% 이상을 포함한 세계 최대 규모 조직들과 30년간 협력해왔다. 현재 전력망, 철도 네트워크, 제조 플랜트, 공공 안전 시스템, 도시 인프라 등 복잡한 운영 환경을 관리하는 조직들은 옥타브 솔루션을 통해 핵심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에이아이웍스,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아이소리 페스티벌' 참여 에이아이웍스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의 '제16회 아이소리 페스티벌'에 공식 파트너 기업으로 참여했다. 올해 아이소리 페스티벌은 발달장애 청소년 90가정을 초청해 진로 탐색과 문화예술 체험을 결합한 통합형 페어 형식으로 운영됐다. 에이아이웍스는 행사 핵심 영역인 '커리어 체험존'에 'AI 데이터 랩' 부스를 운영했다. 에이아이웍스는 자사 AI 데이터 가공·검수 솔루션을 활용해 참가자들이 실제 산업 현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이미지 데이터 분류·라벨링 작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직 운영진의 1:1에 가까운 밀착 멘토링이 함께 제공됐으며 회차당 40분 단위 소규모 집중 실습 구조로 운영됐다. ◆헥사곤, 마라공과대학교에 프레스토 옵티움 시스템 구축 헥사곤이 말레이시아 국립항공우주산업공사와 전략적 협력의 다음 단계로, 말레이시아 샤알람에 위치한 마라공과대학교 스마트 제조 연구소 내 마이에어로 어소시에이트 랩에 자사 '프레스토 옵티움'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마이에어로 어소시에이트 랩은 첨단 측정 및 시뮬레이션 역량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고정밀 항공우주 엔지니어링, 연구 및 제조 분야 지원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성과로 헥사곤은 기술 역량 고도화와 말레이시아 항공우주 생태계 발전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알리바바, UEFA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유로 2028 공식 파트너 선정 알리바바 그룹이 유럽축구연맹(UEFA)·유럽클럽협회(EFC) 합작법인인 UC3와 다년간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알리바바 그룹은 2027/28 시즌부터 2032/33 시즌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 UEFA 컨퍼런스리그의 공식 AI·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이커머스 독점 파트너로 참여한다. 또 UEFA 유로 2028의 공식 파트너 역할도 맡게 된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알리바바의 생성형 AI 모델 큐웬(Qwen)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팬 경험을 강화하고 미디어·콘텐츠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AI, 클라우드 컴퓨팅, 글로벌 이커머스 역량을 바탕으로 UEFA 주요 대회 전반에 걸쳐 보다 개인화된 디지털 경험과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6 한국-이스라엘 AI 서밋 온라인 웨비나 개최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한국과 이스라엘의 AI 분야 최신 동향과 혁신을 다루는 '한국-이스라엘 AI 서밋'이 온라인 웨비나 형식으로 개최된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이스라엘의 첨단 AI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해 각자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AI 서밋 주제는 보안·피지컬·엣지·산업·에이전틱 AI 전반을 다룬다. 주최사 에이브리지 파트너즈는 한국과 이스라엘 간 비즈니스 협력을 발굴·촉진하는 글로벌 전문가 그룹이다. 지난 20여 년간 양국을 무대로 축적한 투자·비즈니스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협력을 위한 시장 인사이트와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2026.06.01 17:25한정호 기자

오리온 영업노조 "성장 대비 임금 인상 부족"...부분파업 하기로

오리온 노동조합이 이달 4일과 5일 부분파업에 나선다. 지난달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연 데 이어, 실제 쟁의행위에 돌입하며 오는 10일 예정된 교섭을 앞두고 사측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오리온지회는 오는 4~5일 이틀간 부분파업 형태의 쟁의행위에 들어간다. 이번 파업에는 전통 슈퍼마켓 납품을 담당하는 전국 영업사원 일부가 참여할 예정이며, 파업 방식은 오전 근무 이후 오후 근로를 거부하는 형태다. 앞서 오리온 노조는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구 오리온 사옥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임금 인상과 보상 체계 개선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지난달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94.5% 찬성률로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노조는 전 직무 기본급 7.5% 인상, 기본급과 각종 수당 비율 개선 약속 이행, 직무별 보상 체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일상적인 연장노동에 대한 수당 지급 문제도 제기하고 있다. 노조 측은 오리온그룹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 3324억원, 영업이익 5582억원을 기록했음에도 올해 임금 인상안으로 당초 2%, 이후 3.5%를 제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회사 성장세에 비해 임금 인상안이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회사와 노조 간 교섭은 오는 10일 예정돼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성실히 교섭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01 17:13류승현 기자

지방선거 공약에 어르신 고면역원성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확대 담겨

우리나라는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1000만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돌봄·의료·복지·예방 등 고령층 건강권과 건강수명 유지를 위해 정부뿐 아니라 지자체도 관련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정당과 지방자치단체 후보들이 어르신 대상 돌봄·의료·예방 정책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 중 눈길을 끄는 부분은 고령층 예방접종 정책이다. 기존의 접종률 관리 중심에서 나아가, 접종 효과와 중증 예방까지 고려한 방향으로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과 노인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고령층에서 보다 면역이 강화된 백신 접종이 비용효과도 크다는 점에서 우선 논의가 필요한 정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대한노인회(노인회)는 최근 노인복지 향상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공약을 제안했는데 ▲경로당 지원 강화 ▲노인일자리 확대 ▲병원동행서비스 전국 확대 등과 함께, '고령층 맞춤형 예방 효과를 고려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전략 전환'이 포함됐다. 현재 만 65세 이상은 국가예방접종사업(NIP)을 통해 무료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가능하지만, 고령층은 면역기능 저하로 기존 백신의 예방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이에 노인회는 어르신들의 실질적인 질병 예방과 건강권 확보를 위해 노인 맞춤형으로 예방효과가 높은 백신으로 국가예방접종 종류를 전환하고, 고위험군(75세 이상)부터 단계적 도입을 건의했다. 이는 양당 지방선거 공약에도 반영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아동 어르신 등 돌봄지원 저출산고령화 대응' 항목의 치매 예방 대응 및 건강 지원 강화 방안 중 하나로 어르신 대상 고면역원성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사업의 단계적 확대 내용을 제시했으며, 국민의힘 역시 '두텁고 촘촘한 맞춤형 지원을 통한 사각지대 없는 약자 동행 복지' 내 어르신 돌봄 확대 방안 중 하나로 고면역원성 인플루엔자 백신의 국가예방접종사업(NIP) 도입 내용을 포함했다. 해외 주요국들은 예방 효과 중심의 고령층 예방정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2022~2023 절기부터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고용량 백신 등을 일반 백신보다 우선 권고하고 있으며, 독일 역시 60세 이상 고령층 대상 고용량 백신 접종을 권고 중이다. 대만은 올해부터 요양‧양로시설 거주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고면역원성 백신을 도입했고, 일본도 국가예방접종사업에 75세 이상 고령자 대상 고용량 백신 도입을 결정했다. 이러한 정책 논의의 배경에는 높은 접종률에도 여전히 지속되는 고령층 인플루엔자 질병 부담이 있다.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고령층 대상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며 접종률도 80% 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인플루엔자 입원과 사망 부담은 여전히 고령층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 규모가 커지면서 실제 입원 감소와 중증 예방 효과까지 함께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 국내 8개 대학병원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기존 표준용량 인플루엔자 백신의 예방 효과는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약 14%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한계의 주요원인 중 하나로 '면역노화'를 지목했는데, 고령층에서는 면역기능 저하로 인해 백신 접종 이후 실제 보호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의료계 안팎에서는 고령층 특성을 고려한 예방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 접종률 관리만으로는 고령층 질병 부담을 충분히 낮추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실제 입원·중증 예방 효과를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있다. 이에 향후 국내 예방정책 역시 단순 접종률 관리보다 실제 보호 효과와 의료부담 감소까지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6.06.01 16:54조민규 기자

넷마블문화재단 조정선수단, 전국장애인조정대회서 총 21개 메달 획득

넷마블조정선수단이 전국 각지에서 모인 팀들과 경쟁해 금메달을 비롯한 총 21개 메달을 차지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넷마블조정선수단이 '2026 서울특별시장배 전국장애인조정대회'에서 금 12개, 은 7개, 동 2개 등 총 21개 메달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미사경정공원 조정경기장에서 열렸다.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장애인조정연맹·대한장애인조정연맹이 주관했다. 수상 및 실내 종목과 성별(남·여·혼성), 장애 유형(지체·시각·지적)별로 구분된 총 17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넷마블조정선수단은 강이성(금 2·동 1), 강현주(금 3), 배지인(금 1·은 2), 이봉희(금 1·은 1·동 1), 이승주(은 1), 전숭보(금 1·은 1), 추연희(금 2·은 1), 한은지(금 1·은 1), 서하경 콕스(금 1) 선수가 출전했다. 한은지 선수는 실내 종목 MVP, 강이성·강현주 선수는 우수선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강이성 선수는 "작년 부상으로 힘들었지만 안정적인 지원 덕분에 재활에 집중할 수 있었고, 올해 좋은 결과까지 얻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장애인 체육 진흥과 사회 참여 확대를 목적으로 2019년 게임업계 최초로 조정선수단을 창단했다. 지난해 11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12개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2026.06.01 15:59진성우 기자

문체부, 김해공항서 외국인 관광객 환영·환송 행사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김해국제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 환영·환송 행사를 진행한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1일부터 14일까지 김해국제공항 입국·출국 동선에서 다국어 관광 안내, 지역 관광 정보 제공, 웰컴키트 증정, 환송 메시지 송출 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년 상반기 '환영주간'의 추가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4월과 5월 인천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부산항, 서귀포강정크루즈항에서 진행한 본행사에 이어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6월 12~13일 열리는 방탄소년단 부산 공연 등을 고려해 김해국제공항으로 확대했다. 부스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웰컴 카드, 한국관광지도, 기념품, K-푸드 등으로 구성된 환영 꾸러미를 제공한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입국 단계부터 부산과 지역 관광에 대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출국 관광객을 위한 환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김해국제공항 2층 출국장 인근에서는 전광판을 통해 환송 이미지를 송출하고, 외국인 관광객에게 굿바이 카드와 한국 전통문화 소재 기념품 등을 증정한다. 한국 관광 해외 홍보 플랫폼 '비지트코리아'를 통한 지역 관광콘텐츠 제공도 병행한다. 비지트코리아는 8개 외국어로 운영되며, 이번 행사와 연계해 부산을 중심으로 한 지역 관광 정보를 웹사이트, 앱, 누리소통망을 통해 알린다. 제공 콘텐츠에는 방탄소년단 관련 부산 명소를 소개하는 '아미를 위한 부산 관광 안내'가 포함된다. 부산 내 군중 밀집 등 위험 예상 지역, 대중교통 및 이동 통제 구간, 관광 불편 신고 정보를 담은 '세이프티 트래블 가이드라인'도 제공된다. 전국 지역별 명소, 음식, 숙박, 행사 등을 소개하는 '익스플로러 로컬 어트랙션'과 인천·김해공항 등 주요 교통 거점에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까지 이동하는 방법도 안내한다. 김해공항 입·출국 관광객은 웰컴 카드와 굿바이 카드에 새겨진 정보무늬를 통해 해당 지역 관광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방한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방한 관광에 있어 고무적 성과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부산을 비롯한 지역 곳곳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여정이 뻗어나가고 방한 관광의 양적·질적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문체부는 관광 기반 확충, 수용 태세 제고, 홍보 강화 등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26.06.01 15:02김한준 기자

네이버 AI 쇼핑 에이전트, 이용자 취향 파악해 먼저 말건다

네이버는 자사 인공지능(AI) 쇼핑 에이전트가 출시 3개월 만에 상품 탐색과 요약을 돕는 쇼핑 가이드에서 사용자에게 대화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발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행동을 도와주는 카카오의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유사한 방향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쇼핑 맥락을 보다 정교하게 이해하고 대화를 선제적으로 건네는 것이 핵심이다. ▲클릭 ▲찜 ▲장바구니 담기 같은 쇼핑 활동 이력과 최신 트렌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쇼핑 탐색 방향을 제시한다. 사용자는 쇼핑앱 업데이트 후 홈 화면에서 AI 쇼핑 에이전트가 먼저 제안하는 대화를 따라 쇼핑을 시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최근 밀키트를 자주 검색한 1인 가구 사용자에게는 "최근 찾아본 밀키트 중 혼자 먹기 좋은 상품을 찾아드릴까요?"라고 먼저 제안하고, 장바구니에 수분크림을 담아둔 사용자에게는 "스킨케어에 관심이 있다면 함께 쓰기 좋은 제품도 찾아드릴까요?"라고 말을 건넨다. 또한 '1인분 밀키트 중 10분 안에 완성되는 상품', '3개 묶음을 1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상품'처럼 세부 기능과 복잡한 가격 조건이 담긴 대화 선택지도 적극적으로 제안한다. 이정태 네이버 쇼핑 서치&AI 리더는 ""AI 쇼핑 에이전트는 단순히 상품을 찾아주는 검색형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쇼핑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까지 제안하는 실행형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단계"라며 "축적해 온 쇼핑 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사용자들의 쇼핑 방식과 취향에 가장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일상 속에서 스마트한 에이전틱 쇼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1 14:59박서린 기자

신한은행, 전국 영업점 무더위 쉼터로 운영

신한은행이 전국 영업점을 무더위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쉼터로 한시적 운영한다. 1일 신한은행은 고령 고객과 에너지 취약 계층, 지역 주민 등 누구나 영업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객 및 지역 주민이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영업점에 무더위 쉼터 안내 스티커도 부착했다. 또 영업점 내 냉방 및 대기 공간 관리에도 신경쓰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무더위에 취약한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영업점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1 14:33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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