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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카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장문맥 AI 추론 처리량 10배 향상 검증

OCI H100 인프라 공동 벤치마크에서 GPU 추가 없이 동시 사용자 10배, 토큰 처리량 10배, 제공 토큰 7배 증가 캠벨, 캘리포니아, 2026년 6월 10일 /PRNewswire/ -- AI 데이터 및 메모리 인프라 기업 웨카(WEKA)가 6월 9일 프로덕션 규모 벤치마크를 발표했다. 조직에서 GPU 규모가 같아도 사용자와 토큰이 늘어나면 장문맥 AI 추론의 경제성이 개선된다는 내용이다. 이 벤치마크에 따르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OCI)에서 Augmented Memory Grid를 탑재한 웨카의 NeuralMesh 플랫폼은 인프라를 추가하지 않고도 DRAM 전용 구성 대비 동시 사용자 10배, 토큰 처리량 10배, GPU당 생성 토큰 7배라는 성능을 발휘한다. 결과는 10만 토큰 컨텍스트 창이 있는 9노드 OCI 베어메탈 H100 클러스터에서 검증됐다. 파블로 셀렘(Pablo Selem)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소프트웨어 개발 수석 디렉터는 "엔터프라이즈 AI 워크로드는 컨텍스트 창과 GPU 활용률의 한계를 한 차원 더 끌어올리고 있다"며 "이번 벤치마크는 OCI에서 웨카 NeuralMesh에 Augmented Memory Grid가 탑재되면 메모리 병목이 사라져 GPU 추가 없이 까다로운 추론 워크로드도 더 큰 규모로 처리 가능함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추론의 계산법을 바꾸는 성과 세 가지베어메탈 H100 클러스터(9 노드, 72 GPU, 10만 토큰 컨텍스트 창, 동시 사용자 수천 명)에서 프로덕션 규모로 검증된 OCI 기반 Augmented Memory Grid 탑재 NeuralMesh는 다음과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인프라 추가 없이 동시 사용자 10배 증가. Augmented Memory Grid 탑재 NeuralMesh는 5000명이 넘는 동시 사용자까지 확장됐다. 반면 DRAM 전용 구성은 약 600명 수준이었다. 그 결과 활성 캐시 작업 세트가 8.64TiB DRAM에서 사용 가능한 NVMe 287TiB로 커져 캐시 포화 시 발생하는 장애 절벽가 사라졌다. 또 GPU당 더 많은 사용자가 지원돼 같은 투자 시 효율도 높아졌다. 토큰 처리량 10배 향상. 클러스터 내 GPU 모두 출력 증가. OCI에서 Augmented Memory Grid 탑재 NeuralMesh는 초당 약 200만 토큰에 도달했다. 반면 DRAM 전용 기준선은 20만 미만이었다. 검색, 요약, 코드 지원, 다중 턴 에이전트 등 실시간 AI 기능을 운영하는 제품팀에서 처리량은 지원 가능한 사용자 수, 기능 응답 속도, 인프라가 뒷받침할 수 있는 매출의 상한과 직결된다. 제공 토큰 7배 증가. 대규모 환경에서 토큰당 비용을 하락. Augmented Memory Grid 탑재 NeuralMesh는 사용자 2400명을 대상으로 한 1시간 단일 테스트에서 토큰 50억 개을 제공했다. 반면 DRAM 전용 기준선은 7억 개였다. 에이전트형 워크플로를 운영하는 조직에서 DRAM이 포화되면 재계산이 반복돼 GPU 용량이 조용히 소모되며, 이는 토큰당 비용과 ROI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리란 즈비벨(Liran Zvibel) 웨카 CEO는 "추론은 GPU가 사용할 수 있는 유효 메모리의 양에 의해 병목이 발생한다"며 "이번 결과는 AI 토큰 경제성이 하드웨어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 하드웨어가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의 실질적 한계였던 메모리 장벽을 제거해야 해결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OCI에서 실행되는 Augmented Memory Grid 탑재 NeuralMesh는 비용 대비 매우 높은 효율로 고객에게 훨씬 더 많은 토큰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컨텍스트 메모리 인프라로 AI 경제성 혁신추론 수요가 커지면 AI 인프라의 비효율은 누적된다. 모든 키-값(KV) 캐시 축출은 GPU 사이클, 지연 시간, 사용자 경험, 제공되는 모든 토큰의 비용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입력이 일상적으로 10만 토큰가 넘는 장문맥과 에이전트형 워크로드에서는 이 부담이 사소한 오차가 아니다. 프로덕션 AI를 운영하는 조직에서는 단위 경제성에 직접적인 타격이다. NeuralMesh의 기능인 Augmented Memory Grid는 KV 캐시를 로컬 GPU 메모리에서 분리하고 클러스터 전반에서 접근 가능한 고성능 토큰 웨어하우스에 저장해 아키텍처 수준에서 이 문제를 해결한다. 어떤 호스트든 캐시 적중을 유지한 채 어떤 세션이든 제공할 수 있어 경직된 세션 고정이 사라지는 동시에 DRAM보다 성능은 더 우수하고 로드 밸런싱이 좋아지며 동시성이 증가할 때 수평 확장이 원활하다. 그 결과 AI 에이전트에 필요한 영구 컨텍스트 메모리가 생기고 장문맥 추론을 대규모로 경제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비용 레버가 구현된다. 프로덕션급 입증OCI는 2026년 5월 13일 자사 AI & Data Science 블로그에 전체 벤치마크 방법론, 시스템 구성, 결과를 공개했다. 9노드 OCI 베어메탈 H100 클러스터에서 실행된 이번 벤치마크는 1000배 더 큰 KV 캐시 용량과 12만 8000개 토큰에서 최대 20배 더 빠른 첫 토큰 생성 시간을 입증한 이전 검증 단계를 넘어서는 결과였다. 이번 최신 단계에서는 프로덕션 환경에서 추론의 전체 경제성, 즉 동시성 밀도, 지속 처리량, 캐시 지속성, 고부하 수요 급증 시 서비스 수준 목표(SLO) 안정성을 테스트한다. 오라클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Augmented Memory Grid 탑재 NeuralMesh는 웨카 고객과 오라클 마켓플레이스(Oracle Marketplace)에서 정식 제공되며, OCI는 웨카의 독점 클라우드 출시 파트너다. OCI에서 장문맥 추론을 운영하는 조직은 검증된 프로덕션 준비 아키텍처를 지금 배포할 수 있다. OCI와 웨카 Augmented Memory Grid 벤치마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OCI 블로그(https://blogs.oracle.com/ai-and-datascience/scaling-long-context-inference-on-oci-with-wekas-augmented-memory-grid)를 참조하면 된다. 웨카 소개웨카는 에이전트형 AI의 경제성을 혁신하는 AI 데이터 및 메모리 인프라 기업이다. 웨카의 NeuralMesh™ 플랫폼은 고성능 데이터 스토리지와 확장 GPU 메모리를 통합한 인프라로 기업과 AI 클라우드 제공업체, AI 구축자는 여기서 학습, 추론, 에이전트형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다. NeuralMesh는 Augmented Memory Grid를 통해 GPU 메모리 용량을 1000배 확장하고, 첫 토큰 생성 시간을 최대 20배 단축하며, 동일한 GPU 규모에서 동시 사용자를 10배 더 제공한다는 점이 프로덕션 벤치마크에서 입증됐다. 웨카는 포춘 50대 기업의 30%가 신뢰하는 기업으로 조직이 AI를 더 빠르게 확장하고, GPU 활용률을 최적화하며, 제공되는 모든 토큰의 비용을 절감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weka.io에서 확인하거나 LinkedIn 및 X에서 웨카와 연결하면 된다. 웨카와 W 로고는 웨카IO, Inc.의 등록 상표다. 본 문서에 언급된 기타 상호는 각 소유자의 상표일 수도 있다.

2026.06.10 07:10글로벌뉴스

애플 WWDC 시연이 더 '진짜'처럼 보인 이유…3883억 원 허위광고 합의의 그림자

애플(Apple)이 6월 8일(현지시간) WWDC 2026 기조연설에서 새 시리(Siri)와 iOS 27을 공개한 가운데, 정작 눈길을 끈 것은 '무엇을 발표했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보여줬는가'였다.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이번 키노트는 지난해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 디자인 수정, 형편없던 검색 기능 개선,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Image Playground) 개선 등 그동안 미뤄둔 숙제를 하나씩 처리한 듯한 분위기였다. 핵심은 시연 방식이었다.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시연 상당수는 사람이 실제 기기를 손에 들고 버튼을 누르거나 음성 명령을 내리고, 다른 카메라가 그 화면 반응을 비추는 '라이브에 가까운' 형식이었다. 사전 녹화이긴 했지만, 매끈하게 제작된 영상으로 채웠던 2024년 WWDC와 달리 '실제로 작동하는 기능'처럼 보였다. 온라인에서는 이번 키노트를 2024년의 '베이퍼웨어(vaporware)' 시연과 비교하는 반응이 나왔다. 이런 변화의 배경에는 소송이 있다. 애플은 2024년 행사에서 보여준 기능들의 출시가 예상보다 늦어진다고 2025년 3월 인정했고, 그 직후 허위 광고 혐의로 연방 법원에 제소됐다. 결국 지난달 애플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조건으로 2억 5,000만 달러(약 3,883억 원)에 합의했다. 이번 시연이 '실제 기기에서 작동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한 것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드웨어 강매도 하지 않는다. 새 시리는 iOS 27을 통해 아이폰 15 프로·프로 맥스와 모든 아이폰 16 이후 모델에서 쓸 수 있다. 현재 최신 기종이 아이폰 17인 점을 감안하면, 최근 몇 년 안에 기기를 바꾼 이용자 대부분은 새 하드웨어를 사지 않아도 된다. 기능은 아이패드 미니(A17 프로), M1 이상 아이패드, 맥북 네오(A18 프로), M1 이상 맥, 비전 프로, 애플워치 시리즈 10 이상 등 더 넓은 제품군에서도 제공된다. 2년 전 '아이폰 15에서 쓸 수 있다'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애플로서는, 새 기능을 최신 기기에 묶어 교체를 압박하지 않은 것 자체가 일종의 양보로 볼 수 있다. 화려한 신기능 대신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택한 키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TechCrunch)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09 19:55AI 에디터

변리사회, 경찰관 대상 '지식재산 보호' 강연

대한변리사회는 지난 5일 서울 강남 서초경찰서에서 경찰관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주요 침해 유형과 현장 쟁점 강연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지난 4월 두 기관이 체결한 '지식재산권 침해범죄 대응 강화 업무협약(MOU)' 후속조치로 마련했다. 변리사회는 지식재산 침해 유형, 수사 실무 쟁점, 최신 판례와 사례 등 강연 프로그램으로 현장 수사 전문성 제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 1회씩 5주간 진행한다. 변리사회는 전기전자, 화학, 바이오, 기계, 상표, 디자인 등 변리사 46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꾸렸다. 자문단은 지식재산 사건에 대한 기술·법률 자문과 의견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자문단 운영과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식재산 침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기술 혁신이 권리로 보호받는 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변리사회는 서초경찰서 협력 모델을 전국 경찰서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진화 서초경찰서장은 "지식재산 침해는 기술과 권리가 얽힌 분야여서 전문기관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변리사회와 교류, 협력으로 지식재산 보호 체계를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전종학 변리사회 회장은 "지식재산은 기술 혁신과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서초경찰서와 업무협약을 계기로 자문단 운영과 교육 프로그램 등 협력을 확대해 지식재산 창출, 권리화, 보호 등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9 19:54이기종 기자

가맹점주단체 등록제 연말 시행…본부·점주 입장차 뚜렷

가맹점주의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 제도 도입을 앞두고 가맹업계가 시행령을 둘러싼 본격적인 줄다리기에 들어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말 시행되는 가맹점사업자단체 등록제와 협의의무제의 세부 기준 마련에 착수했지만, 등록 요건과 협의 범위를 놓고 가맹본부와 점주단체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진통이 예상된다. 공정위는 9일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대회의실에서 '가맹점주 협상력 강화를 위한 가맹업계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편의점산업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정거래조정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개정 가맹사업법 시행을 앞두고 마련됐다. 개정법은 가맹점사업자단체 등록제를 도입하고, 등록된 점주단체가 협의를 요청했을 때 가맹본부가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제재할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다. 해당 제도는 오는 12월 3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기존 가맹사업법에도 가맹점사업자단체의 협의요청권과 가맹본부의 성실한 협의의무는 있었지만, 단체 구성에 관한 구체적인 규정이나 협의 불응 시 제재 근거가 부족했다. 이 때문에 점주단체가 본부에 협의를 요청해도 실제 협상 테이블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본부는 '복수단체 난립', 점주는 '등록 문턱' 우려 쟁점은 등록 요건이다. 가맹본부 측은 점주단체가 여러 개 생길 경우 협의 창구가 난립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복수의 점주단체가 등록되면 본부 입장에서는 어느 단체가 점주 전체를 대표하는지 판단하기 어렵고, 단체별 요구가 엇갈릴 경우 협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협의 요청 대상이 넓어질 경우 필수품목 지정, 공급가격, 광고·판촉비 분담, 영업지역 등 본부의 경영 판단과 맞닿은 사안까지 협의 요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반면 점주단체 측은 등록 요건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상황을 경계하고 있다. 대표성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가입 점포 수나 조직 형태, 내부 의사결정 절차 등을 엄격하게 요구할 경우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점주단체가 등록 문턱을 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점주단체 입장에서는 등록제가 협의권을 보장하는 장치가 아니라, 오히려 본부와 협의할 수 있는 단체를 제한하는 장치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우려다. 제도상 협의권이 생기더라도 등록단체로 인정받지 못하면 협의 요청권을 행사하기 어렵고, 결과적으로 기존과 달라지는 것이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가맹본부를 대표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한국편의점산업협회는 가맹점사업자단체가 복수로 설립될 경우 단체 대표성이 저해되고 업계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가맹점을 대변하는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단체 등록 요건이 강화될 경우 실질적인 협의 기회가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부기준 조율 난항 예고 이날 간담회는 주 위원장의 모두발언 이후 비공개로 진행됐다. 당초 회의는 오후 3시30분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실제로는 예정 시간을 한참 넘긴 오후 4시20분께 마무리됐다. 박승미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정책위원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와 만나 “간담회가 비공개로 진행돼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아무래도 가맹본부 입장을 대변하는 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는 지향점에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이 처음 만난 자리인 만큼 아직 구체적으로 평가하기는 이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가맹점주의 협의권을 실질화하되 가맹본부 부담이 과도하게 커지지 않도록 제도를 설계하겠다는 방침이다. 주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제도 시행을 앞두고 가맹본부 부담 가중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가맹점주와 본부 양측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양측이 우려하는 지점이 정반대인 만큼 합의점 도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본부 측은 협의 창구의 대표성과 절차적 안정성을 요구하고, 점주단체 측은 등록 요건 완화와 실질적인 협의 기회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는 공정위가 시행령에서 등록 기준과 협의 의무 범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제도의 실효성도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정위는 개정 가맹사업법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연내 관련 시행령 개정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 위원장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쟁점에 대한 모든 해법을 공정위나 정부가 정책으로 제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며 “가맹점주 스스로 본부와 합리적으로 협상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6.06.09 18:25류승현 기자

지그재그 직진배송 효과 톡톡…중소 쇼핑몰 거래액 30% 늘었다

지그재그의 빠른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이 중소형 쇼핑몰 성장의 발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진배송을 도입한 중소형 스토어들의 거래액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일부 쇼핑몰은 수백 퍼센트에 달하는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직진배송을 이용하는 중소형 스토어들의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지그재그가 2024년 월평균 거래액 2천만원 미만이었던 직진배송 스토어 가운데 지난해에도 거래를 이어간 55개 스토어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월평균 거래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규모가 작은 쇼핑몰이라도 상품 경쟁력에 물류 경쟁력이 더해질 경우 충분히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빠른 배송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높아지면서 직진배송이 구매 전환율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스토어별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게 나타났다. 쇼핑몰 '쇼퍼랜드'는 거래액이 전년 대비 732%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파인땡큐' 611%, '7일간의 휴가' 485%, '뽕브라몰' 471%, '핑크백' 380%, '쿠치마치' 336%, '리린' 256%, '이블렛 by 제이스타일' 246% 등의 성장률을 보였다. 지그재그는 계절별 인기 카테고리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토어를 대상으로 물류비 지원 정책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 판매자의 배송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직진배송은 주 7일 운영되는 배송 서비스다. 전국 기준 자정 전 주문 시 다음 날 상품을 받을 수 있으며, 일부 수도권과 충청권에서는 당일 배송도 가능하다. 서울 지역은 밤 10시 이전 주문 시 다음 날 오전 7시 전 배송되는 새벽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직진배송은 단순한 배송 서비스가 아니라 중소형 스토어가 대형 브랜드 수준의 배송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성장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물류 역량을 강화해 더 많은 스토어의 성장을 지원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9 17:30안희정 기자

[AI는 지금] '다음' 품은 업스테이지, 다음 수는 에이전트

업스테이지가 한 달 새 포털 '다음'에 이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 타임리까지 인수하며 모델 개발에서 배포 채널,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잇따른 외형 확장이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업스테이지는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양사 대표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타임리 인수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타임리는 2019년 일자리, 교육 인력, 취창업 멘토링, 기업설명회(IR) 분야 매칭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출발했다. 현재는 별도 코딩없이 누구나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타임리AI(옛 타임리GPT)'를 주력 서비스로 운영 중이다.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통합 플랫폼인 타임리AI에서 이용자는 오픈AI·앤트로픽·구글 등 11개 이상 브랜드와 70개 이상 글로벌 LLM을 단일 계약으로 활용할 수 있다. 타임리AI는 서울시 종량제 AI 서비스 '서울AI챗'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공공·교육기관에서 쓰이고 있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타임리AI 플랫폼에 솔라 모델이 추가됐다"고 말했다. 업스테이지는 타임리 인수가 사업 다변화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포털 다음 운영사 AXZ 인수를 확정하며 솔라 배포 채널을 확보한 데 이어, 타임리를 더해 기존 기업 간 거래(B2B) 중심에서 공공·교육·일반 사용자까지 아우르는 AI 생태계 확산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양사 협력이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지기까진 에이전트 기술 완성도가 선결 과제일 것으로 보인다. 타임리AI는 외부 LLM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 구조로, 자체 에이전트 원천 기술보다는 공공·교육 현장에서 검증된 배포 노하우가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일각에선 솔라 역시 에이전트 구동에 필요한 기능이 아직 완성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솔라의 에이전트 기능 고도화와 타임리 플랫폼 개선이 함께 이뤄진다면 공공·교육 시장을 중심 성과로 이어질 여지는 있다"면서도 "비즈니스 성과가 가시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업스테이지는 2025년 연간 매출 24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78% 성장했지만 영업손실은 305억원에 달한다. 누적 결손금은 914억원 수준으로, 수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 자금을 조달해 온 구조다.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정부 시드머니 1000억원을 포함한 5600억원 투자 유치를 확정하는 등 외부 자금 조달도 병행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오는 16일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기술·제품 로드맵과 함께 국내외 사업 확대 및 투자, IPO 등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엔 김대환 타임리 대표와 이건수 AXZ 신임 대표가 함께 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AI 산업 경쟁은 성능을 넘어 모델이 얼마나 빠르고 깊이 있게 실제 현장에 배포돼 일을 해내느냐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며 "기업과 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일반 사용자에게 실제 체감할 수 있는 AI 효능감을 높여 전국민 AI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2026.06.09 17:29이나연 기자

KoCACA아트페스티벌 부산서 개막…전국 문예회관·예술단체 3천명 참여

전국 문예회관과 예술단체 관계자 3천여 명이 참여하는 '2026 KoCACA아트페스티벌 in 부산'이 부산에서 개막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지난 8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행사를 시작하고, 오는 11일까지 공연예술 유통과 협력을 위한 아트마켓, 쇼케이스, 포럼, 우수사례 발표대회 등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문예회관과 예술단체가 공연 콘텐츠를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찾는 국내 대표 공연예술 아트마켓 성격의 행사다. 올해는 'Together in ARTS'를 슬로건으로 공연 유통뿐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 공연장의 지속가능한 운영 방향까지 함께 논의한다.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정향미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이범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조유장 부산광역시 문화국장 등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와 전국 문예회관, 예술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레드카펫 입장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전국 7개 지회 문예회관과 예술단체, 문화예술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레드카펫을 따라 입장하며 공연예술 현장의 화합과 교류를 상징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어 해운대구립소년소녀합창단,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 울산중구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됐다. 개막축하공연으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작 공연 '시리렁 시리렁: 제비노정기'가 무대에 올랐다. 판소리 '흥보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개막 첫날에는 47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공연예술 아트마켓도 열렸다. KoCACA부스에서는 예술단체와 공연장비업체, 문화예술 유관기관 등이 공연 콘텐츠와 기관 사업을 소개하고 현장 상담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쇼케이스에서는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발굴된 문예회관 우수공연 콘텐츠가 소개됐다. 참가 기관들은 공연 콘텐츠 유통 가능성과 지역 문예회관 간 협력 방안을 살폈다. KoCACA포럼에서는 '기후위기 시대, 공연장의 전환: 그린 씨어터로 가는 길'을 주제로 공연예술의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공연장 운영 방안이 논의됐다. 포럼에서는 씨어터 그린북과 공연장의 저탄소 운영, 창작 과정과 관객 경험의 변화, 공공기관과 예술계 협력, 지역 문예회관 현실을 고려한 단계적 실행 방안 등이 공유됐다. 둘째 날인 9일에는 연극, 뮤지컬, 무용,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소개하는 KoCACA부스와 예술단체 쇼케이스, 레퍼토리 피칭이 이어진다. 올해 처음 마련된 야간기획 프로그램 '힐링 인문학 콘서트'도 열린다. 10일에는 문예회관 우수사례 발표대회가 진행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상기관은 11일 폐막식에서 시상될 예정이다. 소홍삼 코카카 회장은 “'내가 존재하는 것은 우리가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우분투 정신처럼 문예회관과 예술단체는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운명공동체”라며 “KoCACA아트페스티벌이 좋은 작품과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는 협력의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은 KoCAC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09 17:18김한준 기자

통신 3사, 전기 수요 급증하는 여름철 정전 대비책 확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여름철 대규모 정전(블랙아웃)에 대비해 비상 전력 장치를 갖추며 통신망 안정성 강화에 나섰다. 다만 전력 소모가 큰 5G 환경 한계 극복을 위해선 저궤도 위성 통신 등 백업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여름철 전력 수요 집중이나 태풍, 홍수 등 재난 발생 시 일어날 수 있는 대규모 정전 사태를 대비해 통신 기지국, 국사 등에 비상 전력 장치를 확보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재난이나 정전으로 한국전력공사에서 오는 전기가 끊겨 통신 기지국이 전력을 사용하지 못하면, 해당 지역의 스마트폰 통신, LTE, 5G 등 데이터, 112, 119 등 비상 통화가 모두 마비된다. 이런 상황을 대비해 SK텔레콤은 기지국 정전 대비 배터리와 비상 발전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전력, 온도 등 주요 지표를 실시간 관리하는 환경 설비, 제어 시스템과 AI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을 연계해 촘촘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KT도 UPS 등 보조 배터리와 전원을 공급받을 발전기를 마련했으며, LG유플러스는 주요 통신 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서로 다른 변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이원화한 전력 공급망을 구축하고, 시설 내 자체 비상 발전기와 UPS 등으로 예비 전원을 확보했다. 과거 2011년 9월15일 전국적인 폭염으로 예측하지 못한 전력 수요가 급증해 전국적으로 순환 정전 사태가 일어났고, 이통3사는 전국 통신 기지국에 비치된 예비 배터리 등 비상 전력 장치를 즉각 가동해 정전 이후에도 일정 시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했다. 다만 과거 LTE 기지국과 견줘 5G 기지국이 주력이 된 현재는 전력 소모량이 훨씬 크고, 예비 배터리만으로 버틸 수 있는 시간이 2, 3시간으로 한정돼 통신 안정성 강화를 위해선 위성 통신망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상 기지국과 코어망을 연결하는 유선 선로가 끊기더라도 위성을 코어망과 연결함으로써, 최소한의 통화 등 필수 트래픽을 유지하는 복구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보조 배터리는 지속 시간이 한정된 만큼, 정전 상황에서 긴 시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서 저궤도 위성 등을 활용한 백업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6.09 16:46홍지후 기자

경북 봉화 지역사랑상품권, 우체국 체크카드로 쓰세요

우정사업본부가 지역사랑상품권을 우체국 체크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0일 경북 봉화군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우체국 체크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우체국 봉화사랑카드'를, 24일 전남 곡성군의 '우체국 곡성심청상품권'을 각각 출시한다. 우체국 봉화사랑카드와 곡성심청상품권은 충전 금액이 부족한 경우에도 계좌 잔액 범위 내에서 체크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각종 캐시백과 할인을 통해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지원한다. 지역사랑상품권은 해당 지역 우체국 창구를 비롯해 우체국예금 홈페이지, 우체국 스마트뱅킹 앱, 지역사랑상품권 통합 플랫폼 'chak' 앱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 충전된 상품권은 지역 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우체국 창구에서도 충전할 수 있다. 우본은 카드 출시를 계기로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 지역 자금의 선순환 구조 형성 등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봉화사랑카드와 곡성심청상품권 출시로 우체국 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서비스는 43개 지자체로 확대됐다. 우본은 전국 우체국 금융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지역 소비 촉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은 전국 우체국망과 공공 신뢰를 기반으로 지역 상권 회복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금융서비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봉화군과 곡성군 출시를 계기로 더 많은 지자체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6.09 16:41홍지후 기자

코드잇, '라운드HR' 운영사 왓타임 품었다

코드잇(대표 강영훈·이윤수)이 채용 관리 솔루션 '라운드HR' 운영사인 왓타임을 인수, AI 시대 채용·HR 인프라 토대를 빠르게 다진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비공개다. 9일 코드잇에 따르면, 왓타임은 채용 관리 솔루션 '라운드HR'을 비롯해 면접 일정 조율 등 채용 운영 전반의 워크플로우를 제공하는 HR 테크 기업이다. 삼성전자·SK·LG·CJ·한화·당근·우아한형제들·비바리퍼블리카 등이 왓타임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코드잇은 이번 인수로 코드잇의 AI 면접 솔루션 '케이드'와 왓타임의 채용 관리 워크플로우를 하나의 채용 인프라로 통합해 AI 시대 채용·HR 인프라의 토대 선점에 나선다. 인재 소싱부터 지원자 관리·AI 면접·평가·최종 합격까지 채용의 전 과정이 단일 인프라 위에서 완결되는 구조다. 코드잇은 이번 인수로 구축한 통합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까지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채용 관리 기업인 그린하우스, 레버, 애시비나 AI 면접 기업인 하이어뷰, 알렉스 AI 같은 솔루션들이 존재하지만, 엔드투엔드(End-to-End) 통합 인프라를 구축한 모델은 아직 없다. 코드잇은 이 공백을 겨냥하겠다는 전략이다. 강영훈 코드잇 대표는 "코드잇은 11년 동안 한국에서 학습부터 평가, 그리고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사슬의 데이터를 독보적으로 쌓아온 기업"이라며 "이 데이터 위에 누가 어떤 일을 잘 할지 평가하고 관리하는 인프라를 올리는 것이 우리의 다음 단계다. 왓타임 인수는 그 진화의 첫 전략적 M&A”라고 말했다. 김재영 왓타임 대표는 “왓타임이 쌓아온 채용 운영 데이터가 케이드의 AI 면접 역량과 결합되면,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강력한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코드잇과 함께 한국에서 검증된 통합 모델을 글로벌 시장의 표준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2026.06.09 16:08백봉삼 기자

여름철 전기요금 많이 나올 것 같으면 미리 알려줘요

한전이 평상시보다 전력 사용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면 안내 메시지를 보내 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를 앞두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전기요금 AI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안심 알리미 서비스는 고객의 과거 2년간 전력 사용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검침일 기준 10일이 지난 시점에 당월 예상 사용량과 요금을 예측한다. 산출 결과 ▲전월·전년 동월 대비 30% 이상 증가 ▲직전 3개월 평균 대비 50% 이상 증가 등 요금 과다발생이 예측되면 고객에게 즉시 안내 메시지(카카오톡 알림톡 또는 한전ON 앱푸시)를 발송한다. 과거 평균 전력 사용량이 430kWh인 4인 가구가 여름철 냉방기기 이용으로 사용량이 급증할 경우, AI가 이를 미리 감지 한다. 이후 '이달 예상 사용량 460kWh, 예상 전기요금 10만 1650원, 전년 동월 대비 41%증가'와 같은 직관적인 수치를 안내해, 고객이 실제 요금 청구서를 받기 전 스스로 전력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전은 앞서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과 강원 일부 지역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운영 결과 알림을 받은 고객 66%가 실제로 전력 소비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총 171MWh의 전력을 절감해 2848만원을 절약했다. 한전은 올해 하절기부터 서비스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0일 에너지캐시백 가입 고객(179만 가구)을 시작으로, 7월에는 월 예측 사용량 450kWh 이상 고객, 8월에는 300kWh 이상 고객으로 순차 확대해 주택용 고객 약 11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내 메시지는 한전ON 가입자에게는 앱푸시 알림으로, 미가입자에게는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발송한다. 고객이 에너지 절약을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슬기로운 전기생활 플랫폼'과 한전ON 앱에서 효율적인 냉난방기 사용 방법과 가전별 에너지 절약 팁 등을 제공한다. 또 에너지캐시백 웹사이트에서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고효율가전 구매 지원 제도 등 여름철 전기요금을 실질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정부·에너지 유관기관의 제도를 함께 안내한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요금 AI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예상치 못한 전기요금 증가에 대한 고객 불편을 줄일 뿐만 아니라,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을 지속해 국민의 편익을 극대화하고 100%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9 16:06주문정 기자

구글, 기업용 AI 정확도 34% 높인 '에이전틱 RAG' 공개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고질적 한계로 꼽혀온 환각 문제를 줄이고 복잡한 기업용 질의 정확도를 높인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공개했다. 구글 리서치와 구글 클라우드는 5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에이전틱 RAG 프레임워크'를 발표하고, 이를 기업용 AI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플랫폼'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기존 RAG는 한 차례 검색 결과만 활용하는 구조여서 문서 간 연결이 필요한 복합 질의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특정 프로젝트의 서버 사양을 묻는 질문에서 관련 문서에 서버 ID만 기재된 경우, 추가 데이터베이스를 탐색하지 않고 불완전한 답변을 반환하는 식이다. 에이전틱 RAG는 필요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AI가 스스로 추가 검색과 검증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 기술의 핵심은 '충분한 맥락 에이전트'다. 답변 생성 전 검색된 정보의 충분성과 누락 여부를 검토하고 부족한 항목이 발견되면 재검색 키워드를 직접 생성해 추가 탐색을 수행한다. 구글은 이를 AI 내부에 내장된 품질보증(QA) 시스템으로 설명했다. 단일 에이전트가 아닌 작업 계획을 수립하는 플래너 에이전트, 질문을 최적화하는 쿼리 리라이터, 다양한 소스를 병렬 탐색하는 서치 팬아웃 에이전트 등이 협업하는 멀티 에이전트 구조를 채택했다. 성능 개선 효과도 수치로 확인됐다. 구글 리서치에 따르면 에이전틱 RAG는 팩트 기반 질의응답 평가에서 기존 RAG 대비 최대 34%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복수의 조직·데이터베이스에 정보가 분산된 기업 환경을 모사한 크로스 코퍼스 설정에서도 90.1%의 정확도를 달성했다. 단일 코퍼스 대비 응답 지연 차이는 평균 3% 이내였다. 구글은 퍼블릭 프리뷰로 제공 중인 이번 기술에 대해 "AI가 생성한 응답의 감사 가능성과 추적 가능성을 높이고, 답변이 실제 데이터에 근거하도록 보장한다"며 "머신러닝 커뮤니티가 다음 세대의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이 에이전트 역량을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09 15:45이나연 기자

공정위, 가맹점주 협상력 강화 시행령 손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말 시행을 앞둔 가맹점사업자단체 등록제와 협의의무제의 세부 기준 마련에 나섰다. 공정위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9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대회의실에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편의점산업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가맹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개정 가맹사업법 시행에 필요한 시행령 개정 과정에서 업계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 가맹사업법은 가맹점사업자단체 등록제를 도입하고, 등록된 점주단체가 협의를 요청했을 때 가맹본부가 이에 불응할 경우 제재할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다. 해당 제도는 오는 12월 3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공정위는 이를 통해 가맹본부의 과도한 필수품목 지정 등 거래조건을 둘러싼 갈등에서 가맹점주의 협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법에도 가맹점사업자단체의 협의요청권과 가맹본부의 성실한 협의의무는 있었지만, 단체 등록 요건이나 협의 불응 시 제재 근거가 부족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주 위원장은 이날 “가맹사업은 대한민국 전 지역과 각계각층으로 소득을 확산시키는 경제의 혈관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가맹본부와 점주 간 거래조건이 합리적으로 결정되고, 가맹사업 현장의 불공정을 방지하려면 가맹점주들이 본부와 공평하게 협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개정된 가맹사업법이 부여한 가맹점주의 협의요청권이 효율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면서 “가맹점주단체의 공적 대표성과 합리적 의사결정을 담보하기 위해 등록제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가맹점사업자단체 등록 요건과 협의 절차를 둘러싼 업계 의견이 엇갈렸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한국편의점산업협회는 가맹점사업자단체가 복수로 설립될 경우 대표성이 약화되고, 가맹업계 전체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등록 요건이 지나치게 강화되면 실제 협의 기회가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양측 의견을 검토해 가맹점주에게는 실질적인 협의 기회를 보장하되, 가맹본부의 부담이 과도하게 늘어나지 않도록 제도를 설계하겠다는 방침이다. 주 위원장은 “가맹점주와 가맹본부 양측의 건의사항을 검토해 제도 설계와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개정 가맹사업법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연내 관련 시행령 개정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6.06.09 15:08류승현 기자

[ZD SW 투데이] 베스핀글로벌, 'AI 서비스 운영 과정' 5기 교육생 모집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베스핀글로벌, 실전형 'AI 서비스 운영 과정' 5기 교육생 모집 베스핀글로벌이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SeSAC)'과 함께 'AI 서비스 운영을 위한 클라우드 데이터 엔지니어 과정'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 과정은 AI와 클라우드 역량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엔지니어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생에게는 실질적인 직무 기회를 제공하는 베스핀글로벌 인턴십 연계를 지원한다. 지난 두 기수 모두 수료생 18명 중 약 35%에 달하는 인원이 베스핀글로벌 인턴십에 최종 선발되어 현업에 투입됐다. 선발된 인턴은 단순 보조 업무를 넘어, 실제 고객의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 분석 기반 환경 구축 제안서' 프로젝트 등 난이도 높은 과업을 수행하며 차별화된 실무 역량을 입증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초등생 대상 생성형 AI 교육 제공 CJ올리브네트웍스가 효창종합사회복지관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초등학생 교육 봉사 프로그램 'AI 내 목소리 애니메이션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할 기회가 적은 초등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학생이 AI를 활용해 디지털 환경에서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는 창작자로서의 경험을 쌓고,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 임직원들은 참여 학생들과 조를 이뤄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AI 애니메이션 카드'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학생들은 직접 작성한 자기소개 문구를 본인의 목소리로 녹음하는 실습을 진행했다. 이후 디자인 프로그램의 생성형 AI 기능을 통해 음성에 맞게 움직이는 자기소개 애니메이션 영상을 제작했다. 특히 학생들은 원하는 캐릭터만 선택하면 AI가 자동으로 캐릭터의 입 모양과 몸짓을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영림원소프트랩, 'EBSC 2026' 컨퍼런스 18일 개최 영림원소프트랩이 오는 18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EBSC 2026'을 개최한다. EBSC는 영림원소프트랩이 올해 처음 진행하는 기업 컨퍼런스다. AI 시대 변화하는 기업 운영 환경과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의 미래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AI 시대, 사라지는 것과 남는 것'을 주제로 AI와 클라우드 기술의 급격한 발전 속에서 데이터, 업무, 협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실행형 플랫폼으로 어떻게 진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 올거나이즈 '알리',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등록 올거나이즈의 인공지능(AI) 솔루션이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통해 나라장터에 등록됐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는 소액 한도가 적용되는 일반 수의계약과 달리 금액 규모와 관계없이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공공기관은 부서 단위 시범 도입부터 전사적 도입까지 공개경쟁 등의 절차 없이 알리를 사용할 수 있다. 알리는 기업 내부 문서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검색증강생성(RAG)과 코딩 없이 업무 자동화 앱을 제작할 수 있는 노코드 앱빌더를 통합한 플랫폼이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행정 문서·매뉴얼을 AI와 연계해 업무 질의응답, 문서 검색, 반복 업무 자동화에 활용할 수 있다. 온프레미스 구축 옵션을 포함해 기관별 보안 요건에 맞춘 배포 방식을 지원한다. ◆ EVSIS, 현대차 블루멤버스 제휴 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 충전 전문 계열사 이브이시스(EVSIS)가 현대자동차 블루멤버스와 제휴를 맺고 블루멤버스 포인트로 결제 가능한 'EVSIS 전용 충전권'을 선보였다. 이번 제휴는 전기차 이용자가 보유한 멤버십 포인트를 충전 비용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충전 과정에서의 결제 접근성을 높이고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EVSIS 회원 중 블루멤버스 회원은 EVSIS 앱 결제 단계에서 포인트 조회만으로 간편하게 인증 및 사용 가능해 포인트를 앱에서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다. 상시 판매되는 EVSIS 충전권의 경우 연간 최대 100만 포인트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다. ◆엠로, '2026 일잘러 페스타'서 AI 구매 혁신 전략 제시 엠로가 오는 7월 개최하는 2026 일잘러 페스타에 참가해 구매 담당자를 위한 AI 구매 혁신 전략을 선보인다. 엠로는 2026 일잘러 페스타에 후원사로 참가해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AI 기반 SRM 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Caidentia)'를 선보인다. 케이던시아는 신제품 개발부터 원자재 소싱 및 정산, 협력사 관리까지 직접 구매 프로세스 전반의 자동화를 구현하는 솔루션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수한 기술력과 구매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 한국로봇융합연구원–한동대학교, AI·로봇 분야 산학협력 강화 업무협약 체결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한동대학교와 지역 산업 발전과 혁신 촉진, 연구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와 로봇 기술을 중심으로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산업 수요에 기반한 공동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연구자 및 학생 교류를 통한 공동 연구개발 및 신규 과제 발굴, AI 가속기 등 공동연구 인프라 활용과 기술·정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6.06.09 15:04남혁우 기자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로 사노피 신약 개발 속도 높여

스노우플레이크가 바이오제약 분야 인공지능(AI) 활용 사례를 확대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에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를 공급해 신규 AI 에이전트 '컨시어지 포 필드'를 출시를 도왔다고 9일 밝혔다. 컨시어지 포 필드는 사노피 영업사원들이 의료진 미팅을 더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기능은 사전 미팅 계획과 의사들의 전문 분야·처방 이력 기반 우선순위 추천, 과거 거래 이력 검토 등을 이메일로 제공하는 식이다. 영업사원들이 수 시간 동안 직접 찾아야 했던 자료를 수 초 만에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노피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백신, 면역질환, 희귀질환, 당뇨 등 다양한 치료제와 의약품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최근 AI와 데이터 기반 연구개발 체계를 강화하며 신약 후보 발굴과 임상 데이터 분석, 제조·상업 부문 의사결정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사노피는 스노우플레이크와 에이전트 기반 AI 도입을 추진 중이다. 연구개발, 조달, IT, 인사, 현장 영업 등 여러 부문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데이터와 AI 기반 업무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자사 데이터에 AI를 직접 적용해 신약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에게 더 빠르게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노피는 초기 데이터 투자 과정에서 수천 개의 대시보드를 구축했지만 데이터 상당 부분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 이후 AI 네이티브 기업 엘레멘텀과 협력하며 스노우플레이크에서 데이터를 통합하고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의 에이전트 역량을 결합했다. 새 운영 모델은 엘레멘텀으로 구축한 AI 워크플로를 스노우플레이크에서 직접 실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SW)에서 발생하던 마찰과 비용, 종속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모델은 사노피 연구팀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스노우플레이크를 통해 실제 임상 데이터를 대규모로 처리하고 신약 개발 의사결정에 필요한 분석을 더 빠르게 도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노피의 데이터·엔지니어링 팀은 스노우플레이크의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 팀과 협력해 관련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 이 팀은 AI 엔지니어와 연구원, 풀스택 및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전문가, 산업별 전문가, AI 제품 매니저로 구성된 전담 조직이다. 엠마누엘 프렌하드 사노피 최고 디지털 책임자는 "데이터 기반으로 AI를 직접 구축해 R&D부터 제조, 상업 부문에 이르기까지 회사 운영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며 "우리는 AI를 대규모로 활용하는 최초의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슈리다 라마스워미 스노우플레이크 최고경영자(CEO)는 "사노피는 신뢰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직접 구축하면 무엇이 가능해지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기존 분산된 시스템에 AI를 운영하는 대신, 사노피는 통합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기반으로 연구, 제조, 상업 운영을 단일 AI-레디 플랫폼에서 연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6.09 14:56김미정 기자

사용처 넓히고 얼굴인식률 높이니…토스 '페이스페이' 가입자 600만명 돌파

토스의 얼굴 인식 기반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토스는 9일 페이스페이 누적 가입자 수가 600만명을 넘어섰으며, 지난 2월 가입자 300만명을 돌파한 이후 3개월 만에 2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최근 3개월 새 가입자 유입 속도를 초로 환산하면 약 2.7초마다 1명이 가입한 셈이다.특히 500만명에서 600만명까지는 23일 만에 도달해, 가입자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고 토스 측은 설명했다. 가입자 중 한 번 이상 페이스페이 결제를 쓴 이용자 중 60%는 페이스페이를 지속적으로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페이를 가장 많이 쓴 고객은 누적 2000회 이상 결제라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페이스페이 가입자 증대에는 사용처 확대가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6월 초 페이스페이 결제가 가능한 단말기(토스 프론트)가 있는 가맹점은 37만개를 상회하며, 전국 226개 시·군·구 모두에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토스 측은 사용처 외에도 사용자 경험이 개선된 점도 가입자 증가 속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결제 속도와 얼굴 인식 성공률에 대한 기술을 고도화했다. 토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얼굴결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6.09 14:39손희연 기자

AI 날개 단 '블랙 해커'…고도화된 해킹 생태계

지능화된 인공지능(AI)이 일상의 모든 영역을 파고드는 대전환의 시대, 기술의 화려한 도약만큼이나 시급한 과제는 바로 그 이면에 자리한 '디지털 신뢰'를 단단히 구축하는 일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AI 기술이 서 말이라도 보안으로 꿰어야 보배"라는 슬로건 아래, 약 두 달간 '2026 디지털 트러스트' 연중 기획 연재 및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해킹·딥페이크·가짜뉴스·랜섬웨어 등 진화하는 보안 위협 속에서 단순한 기술 편익을 넘어 '안전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기술과 보안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미래의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2025년은 우리나라의 디지털 트러스트가 완전히 무너진 한 해였다. 기업 내부 데이터는 물론 정부, 국민의 민감한 정보까지 '블랙 해커'의 손에 넘어갔다. 올해 다시 디지털 트러스트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공격자들, 즉 블랙 해커의 동향을 파악하는 것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위협하는 공격자들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데이터를 탈취·암호화하고 금전을 뜯어내는 랜섬웨어(Ransomware) 공격, 북한·중국·러시아 등 국가 배후 세력의 지능형 지속 공격(APT) 세력이 대표적이다. 이들 외에도 개별적으로 조직을 공격하고 데이터를 탈취해 암거래하는 세력까지 포함하면 호시탐탐 수많은 블랙 해커 조직들이 우리 사이버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심지어 이들의 공격은 AI를 본격적으로 악용하기 시작하면서 양적·질적으로 고도화했다. 악성코드,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등 공격에 활용되는 도구를 가져다 팔기도 하고, 아예 공격 자체를 서비스화해 돈을 버는 산업화된 생태계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블랙 해커를 전부 다 검거하면 가볍게 해결되는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추적을 피하기 위해 공격 시 흔적을 깔끔하게 지우는 것은 물론, 이들은 특수한 경로로만 접근해야 하는 다크웹 환경에서 활동하고 있어 검거에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랜섬웨어 4배 폭증…AI 악용으로 공격 속도도 빨라져 랜섬웨어 공격자들은 기업·기관의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하게 암호화·탈취하고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피해 기업·기관에 금전을 요구한다. 심지어 다크웹 유출 전용 사이트(DLS)에 타이머를 띄워 놓고 임의로 협상 기한까지 설정해 놓는다. 이 시간 내로 돈을 보내지 않으면 탈취한 데이터를 모두 공개해버리겠다는 협박인 셈이다. 지난해 랜섬웨어 공격 조직은 공격 자체를 서비스화해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형태로 수익을 챙기고 있으며, 협박을 통한 금전 확보 외에도 탈취한 데이터를 다크웹에서 판매하는 식으로 추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 기업 포티넷이 발표한 '2026 글로벌 위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 발달로 암호화폐를 통해 랜섬웨어 조직들이 자산을 현금화하려는 시도가 포착됐다. 최근에는 협박이 잘 통하지 않자, 랜섬웨어 공격 목표를 데이터 탈취로 방향을 틀었다. 실제로 4일 글로벌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가 발표한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랜섬웨어 공격자들이 공격을 산업화하고 침투 과정을 자동화하며, 단순한 시스템 암호화보다 민감 정보 탈취 및 유출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심지어 이런 공격은 AI의 발달과 맞물려 양적·질적으로 고도화됐다. 포티넷에 따르면 랜섬웨어 공격을 당한 전 세계 기업은 2024년 약 1600개 기업에서 지난해 7831개 기업으로 389%나 폭증했다. 평균 5.4일 걸리던 공격도 AI를 악용하기 시작하면서 공격이 자동화됨에 따라 공격 속도 역시 24시간 이내나 즉시 이뤄지는 수준으로 빨라졌다. 한국에서도 예스24, SGI서울보증, 여러 자산운용사 등 많은 기업들이 랜섬웨어에 홍역을 앓았다. 5일 랜섬웨어 추적 사이트 '랜섬웨어닷라이브'에 따르면 랜섬웨어 공격자들이 DLS에 피해자를 등록한 것을 기준으로 집계한 지난해 국내 랜섬웨어 피해 기업 수는 47곳으로, 2024년 22곳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올해에도 공격이 계속되며 올해 6월 초까지만 해도 21곳이 공격을 받았다. 특히 이같은 조사 결과를 DLS 업로드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공격자가 특정되지 않은 교원그룹 랜섬웨어 등을 포함하면 실제 공격 건수는 이보다 많을 가능성이 크다. 랜섬웨어닷라이브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한국을 공격한 랜섬웨어 조직은 러시아계 '킬린(Qilin)'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30곳이 넘는 한국 기업들을 공격했다. 이어 SGI서울보증, 인하대, 화천기계 등 국내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랜섬웨어 피해를 입힌 '건라(Gunra)'도 두 번째로 많은 피해를 입혔다. 킬린은 올해에도 5곳의 한국 기업을 공격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건라 역시 올해 국제약품의 데이터를 탈취해 DLS에 데이터를 업로드했다. 김기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랜섬웨어대응팀장은 "국내 랜섬웨어 침해사고 신고 건수는 2025년 기준 전년 대비 40.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었다"며 "최근 랜섬웨어는 단순 암호화에 그치지 않고 암호화, 데이터유출, 디도스(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 집적협박과 함께, 취약점이 존재하는 정상적으로 인증받은 드라이버를 강제 설치해 관리자 권한을 획득하는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윈도우 내부에 이미 존재하는 정상적인 도구들만을 활용해 공격을 수행하는 방식, 즉 LotL 전략 등 탐지 우회와 인프라 무력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이어 "최근 록빗(LockBit), 킬린, 드래곤포스(Dragonforce) 등 랜섬웨어 범죄 조직들은 연합을 구성하고 혼합된 전술을 사용해 랜섬웨어 공급망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랜섬웨어 조직이 검거되더라도 공격을 지속할 수 있는 회복 탄력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각 범죄조직 간 우수한 기법을 상호 학습 및 공유·결합해 랜섬웨어를 더 견고하게 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는 "갈수록 진화하는 지능형 랜섬웨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그니처 기반이 아닌 행위 기반의 탐지가 필수"라며 "반드시 물리적 오프라인 백업 체계를 갖추고, 주기적인 복구 훈련을 통해 방어 중심이 아닌 회복 중심으로 설계 변경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지능형 지속 공격 계속된다"…AI로 공격 가속화 북한, 중국 등 국가와 연계된 공격자들은 한국 정부나 기업 내부에 오랜 기간 숨어 있다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탈취한다. 이들은 AI 플랫폼을 활용해 공격을 자동화하는 데다가 탐지 솔루션을 회피하고 오랜 기간 내부 시스템에 침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왔다. 이에 따라 공격은 점점 더 은밀하고 장기화되는 추세다. 공격을 위해 합법적인 소프트웨어나 도구를 활용하거나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악용하는 방식도 서슴치 않는다. 게다가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북한, 중국, 러시아 등 국가 배후 해킹 세력과 밀접해 있으며, IT 산업이 빠르게 발전해 공격자들이 탈취하기에 유의미한 데이터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 글로벌 보안 기업 트렌드AI가 발표한 '2025 APT 보고서'에 따르면 APT 세력들은 AI를 탑재해 공격을 가속화하고 대응시간을 단축하며 위험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APT 공격 그룹들은 더욱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높은 정밀도로 활동하고 표적 시스템 내에서 가능한 한 오랫동안 탐지를 피하며 활동한다"며 "지정학적·경제적 목표를 추구하는 지속적이고 반자율적인 실체로 진화했으며, 공격자들이 AI를 지원 도구로 실험하는 단계에서 침입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통합하는 단계로 진화하면서 위협 환경이 크게 변화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공격 캠페인들은 점점 더 은밀하고 장기화되었으며, 일반 네트워크 활동에 혼합되는 한편 AI의 지원에 따라 횡적 이동, 표적 결정, 권한 상승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동시에 많은 APT 공격자들이 합법적 도구, 클라우드 서비스,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악용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으며, 이 접근법은 AI 기반 회피 기술과 자연스럽게 결합된다. 그 결과 중요 산업 및 지역 허브에 대한 공격이 급격히 증가하고, 초기 접근부터 실제 피해까지의 공격 윈도우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APT 공격자들의 집중 공세를 받는 국가 중 하나다. 지난해 8월 미국 해킹 잡지 '프랙(phrack)'이 발표한 'APT Down: The North Korea Files'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혹은 중국의 지원을 받는 APT 세력이 한국과 대만 정부의 내부 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공격 세력은 통일부·해양수산부 계정으로 국내 공무원 업무시스템인 온나라시스템에 침투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도 이같은 침해사실을 공식 시인한 바 있다. 온나라시스템 외에도 국방부 방첩사령부(DCC), 외교부, 대검찰청 등 기관에 로그인 및 피싱 시도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방첩사령부를 대상으로도 시도한 피싱 공격 로그가 확인됐다. 지니언스시큐리티센터(GSC) 센터장을 맡고 있는 문종현 지니언스 이사는 "보안상의 이유로 최근 두드러지는 APT 공격 세력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공개할 수는 없지만, 대표적인 북한 배후 APT 그룹인 라자루스, 김수키, APT37 등 공격 세력의 한국 대상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APT 공격자들이 AI를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봐도 될 정도로 활용도가 뛰어나다. 악성 스크립트를 짜거나, 다크웹에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에 효과적으로 AI가 작용하기 때문에 공격자들도 AI를 모두 사용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문 이사는 이어 "APT 그룹들은 과거에는 방산기술, 2017년경에는 암호화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에는 드론 등 사회적으로 꼭 필요하다고 보이는 기술을 탈취하는 데 주력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에는 AI 기술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는 만큼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이나 연구원을 대상으로 공격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고, 실제 공격이 이뤄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AI를 무제한으로 활용하고 무기화하면서 APT 공격에 더 적극적으로 AI를 악용하려 시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헐값에 탈취 데이터 거래하는 불법 해킹 조직 블랙 해커로 불리는 랜섬웨어 조직, APT 세력들의 핵심 목표는 '내부 데이터 탈취'다. 민감한 데이터를 탈취해 협박·금전갈취를 하느냐, 첩보로 활용하느냐의 차이다. 결국 불법적인 도구나 기법을 활용해 내부 시스템에 침투하고, 데이터를 빼가는 것은 동일하다. 이같은 조직에 속해 있는 해커들은 사실 '회사원'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프랙 보고서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실제 APT 그룹은 공휴일에 공격을 쉬거나 정해진 시간에 공격이 멈추는 등 마치 회사원처럼 정해진 근무 시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랜섬웨어 조직들 역시 누군가는 해킹 도구를 개발하고, 누군가는 기업을 협박하며 누군가는 실제 익스플로잇을 실행하는 등 철저히 분업화돼 있다. 블랙 해커들은 수익이 필요하다. 익명을 요구한 레드팀 보안 관계자는 "해커들은 불법적인 공간에서 불법으로 데이터를 사고 팔며 수익을 올린다. 이렇게 확보한 금액을 조직을 운영하거나 더 나은 해킹 도구를 개발하는 데 사용한다"며 "불법적인 공격 행위를 하기 때문에 수익 확보를 위해 어떤 불법 행위도 서슴지 않는다는 특징도 있다. 이에 불법 해킹 포럼이나 다크웹 내에 채널을 개설하고 이곳을 통해 데이터, 공격 도구, 계정 정보, 권한 등을 판매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리치포럼스(Breachforums)', '다크포럼스(Darkforums)' 등 불법 해킹 포럼이 대표적이다. 김영표 포티넷코리아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이사)는 지난달 28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암호화폐를 통해 자산을 현금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진다. 불법 해킹 포럼 등 다크넷 마켓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주소를 이용해 탈취한 데이터나 인포스틸러, 익스플로잇 도구, 취약점, 관리자 권한 등을 거래한다"며 "랜섬웨어, 멀웨어(악성코드) 등 서비스가 다른 공격 요소와 결합돼 단순 서비스 주기 이상의 산업화된 생태계가 형성됐다"고 밝힌 바 있다. 랜섬웨어 조직과 APT 그룹 외에도 이같은 다크웹 공간에서 활동하는 개별적인 해커들도 적지 않다. 한국 환경부 소스코드를 탈취했던 과거 브리치포럼스 운영자 '인텔브로커(IntelBroker)'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도 최근 피해를 입었다. 올해 초 다크포럼스에 '애슐리우드2022(AshleyWood2022)'라는 닉네임의 해커가 충북대를 비롯한 병원, 대학, 성형외과 웹페이지 등 소규모 웹사이트 약 20곳에서 탈취한 개인정보를 판매하는 게시글을 올린 정황을 지디넷코리아가 보도한 바 있다. 이런 공간은 익명으로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랜섬웨어 조직이나 APT 그룹도 탈취한 데이터를 손쉽게 판매한다. 더 나은 공격 도구나 침투에 활용할 수 있는 계정정보를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심지어 거래되는 가격도 헐값인 경우가 많다. 브리치포럼스의 경우 암호화폐를 통한 거래도 가능하지만 포럼 내에서 거래되는 화폐 단위인 '크레딧'을 통해 데이터를 사고 파는 것이 가능하다. 2024년 기준 30크레딧에 8유로(한화 약 1만4337원) 정도인데, 데이터를 1크레딧, 3크레딧 수준에서 판매하는 것도 발견된다. 전 세계 민감할 수 있는 데이터들이 헐값에 블랙 해커들 사이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다크웹 특성상 공격 세력 '일망타진' 어렵다…"국제 공조 확대 필요" 공격자들을 모조리 찾아내 검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철저한 익명화와 더불어 추적이 어려운 인터넷 환경인 다크웹에서 점조직 형태로 주로 활동하기 때문이다. 다크웹은 접속 허가가 필요한 네트워크나 특정 소프트웨어로만 접속할 수 있는 또 다른 인터넷 환경이다. 일반적으로 사용자가 인터넷에 접속할 때, 구글이나 네이버 등 브라우저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게 된다. 이는 '표면 웹(Surface Web)'으로 누구나 접속 가능한 공간이다. 웬만한 웹 페이지는 브라우저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인터넷 환경은 더 거대하다. 보안업계에서는 표면 웹은 '빙산의 일각'에 비유해 설명한다. 말 그대로 표면 위에 떠 있는 웹 환경일 뿐, 수면 아래 더 거대한 인터넷이 있다는 것이다. 이를 '딥웹(Deep Web)'이라고 하는데, 네이버나 구글처럼 일반적인 브라우저를 통해 검색되지 않는 인터넷 공간을 말한다. 이에 특수 브라우저로 접근하거나 접속 허가가 필요한 네트워크 환경에 구현된다. 웹페이지를 찾아다니는 웹 크롤러에 의해 걸리지 않아 브라우저 검색을 통해 찾을 수 없다. 회사 내부망 등 일반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네트워크 환경이나, 개인 클라우드 공간, 이메일을 주고받는 웹 환경도 딥웹에 포함된다. 다크웹은 딥웹보다 더 깊은 공간에 구현된 웹 환경이다. 오직 특수 브라우저를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하며, 철저한 익명화를 특징으로 한다. 이에 불법 해킹 포럼이나 탈취 데이터 거래 환경이 다크웹상에서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다크웹이 100% 불법은 아니다. 익명화가 필요한 사람이나 콘텐츠가 필요한 경우 다크웹을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마약, 불법 데이터 거래, 무기 거래, 음란물 서비스 등 익명화로 추적이 어렵다는 특징을 악용해 불법적인 행위가 벌어지고 있는 곳임은 분명하다. 이용준 극동대 해킹보안학과 교수는 "실제 사이버 범죄자를 검거하는 과정은 가상자산 지갑 추적뿐 아니라 공격자가 운영하는 서버나 패널을 압수해 내부 계정, 피해자 목록, 접속기록을 확보하는 방식, 호스팅 업체·도메인 등록기관·거래소와 협력해 운영 흔적을 추적하는 방식 등 여러 방식이 수사에 활용된다"며 "이에 사이버 위협 행위자는 익명화 도구와 다크웹을 활용하기 때문에 단순 추적만으로는 검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랜섬웨어나 APT 조직은 피해자는 한 국가에 두고, 서버는 다른 국가에 두며, 자금은 또 다른 국가의 거래소나 믹서를 거치는 방식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한 국가의 수사권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국가 간 정보 공유, 증거보전 절차, 가상자산 추적 협력, 신속한 서버 압수와 도메인 차단 등 수사 전주기 체계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6.09 14:27김기찬 기자

[현장] 와탭랩스 "AI로 완전 자율 모니터링 시대 열 것"

"인공지능(AI) 시장 무게중심이 'AI 실행'에서 'AI 운영'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에 발맞춰 기업이 AI 시스템 운영 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품군을 지속 강화할 것입니다. 그동안 파악하기 어려웠던 AI 서비스 성능부터 비용, 품질 문제를 통합 분석하는 시대를 열겠습니다." 이동인 와탭랩스 대표는 9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LLM 옵저버빌리티 미디어 데이'를 열고 그래픽처리장치(GPU) 모니터링을 비롯한 LLM 옵저버빌리티, AI 적용 전략을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에 정식 출시된 'LLM 옵저버빌리티'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애플리케이션 요청 흐름과 성능, 비용, 답변 품질을 추적·분석하는 기능이다. 사용자 요청이 들어온 순간부터 응답이 반환되기까지 전 과정을 트레이스 단위로 기록해 병목 원인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대표는 AI 서비스 장애가 기존 IT 시스템처럼 단일 원인으로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론용 GPU 부족을 비롯한 LLM API 응답 지연, 검색 단계 병목, 애플리케이션 호출 오류 등이 복합적으로 얽힐 수 있다"며 "이제 기업은 전 계층을 동시에 관측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LLM 옵저버빌리티는 모든 LLM 호출 입출력 토큰을 요청, 기능, 모델 단위로 집계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토큰 사용량과 비용을 모니터링하고 AI 환각 감지 등 답변 품질 평가까지 수행할 수 있다. 이 기능은 기존 와탭 플랫폼의 애플리케이션, 쿠버네티스, 서버, 데이터베이스, GPU 모니터링과 연결된다. 기존 고객은 별도 도구를 추가하지 않고 LLM 레이어에서 인프라 영역까지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드릴다운 방식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올해 하반기까지 GPU, LLM, AI 운영 중심으로 산업별 솔루션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AI 운영의 표준이 되는 풀스택 플랫폼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와탭랩스는 해외 시장서도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현재 일본과 동남아 시장에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일본법인은 40개 이상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에서는 인도네시아 중심으로 고객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이 대표는 북미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그는 "현재 김성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현지에서 개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와탭 AI, 대화로 데이터 분석부터 인사이트 도출까지 이날 최진식 와탭랩스 개발 총괄은 대화형 AI '와탭 AI'를 소개했다. 그는 와탭 AI의 자율 운영 기능을 고도화 중이라고 밝혔다. 와탭 AI는 이상 탐지와 원인 추론, 조치 기능을 AI가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이에 운영자가 장애 원인을 더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와탭 AI는 비용 최적화 기능도 제공한다. 리소스 사용 패턴과 활용도를 분석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향을 제안하는 식이다. 최 총괄은 "팀별 자원 사용 최적화를 통해 GPU 작업량을 2~3배 늘리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능은 운영자가 직접 모니터링 화면을 구성해야 하는 부담도 줄인다. 기존에는 며칠씩 걸리던 대시보드 작업을 채팅 몇 줄로 완성할 수 있으며, 프리셋부터 플랫폼 보드까지 필요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제품 간 연계 분석 기능도 와탭 AI 핵심이다. 서로 다른 제품 데이터를 한 흐름으로 연결해 장애 원인을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사용자가 현재 보고 있는 화면의 맥락과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와탭AI는 메신저 연계 리포트 기능도 갖췄다. 사용자는 와탭에 직접 접속하지 않아도 메신저에서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주기적인 리포트를 받을 수 있다. 그는 "우리는 그동안 파악하기 어려웠던 AI 서비스 성능부터 비용, 품질 문제를 통합 분석하는 시대를 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6.09 12:21김미정 기자

'반값 모두의카드'로 교통비 1인당 평균 4.4만원 환급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면 환급해 주는 '모두의카드(K-패스)' 환급액이 지난 4월 기준 1인당 평균 4만 4000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4월 추경을 통해 고유가 상황에 대응해 국민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시행한 '반값 모두의카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대광위는 모두의카드(정액제) 환급기준 금액을 50% 인하하고, 출퇴근 시차 시간 이용자에게는 인센티브로 정률제(기본형) 환급률을 30% 포인트 상향하는 등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4월 기준 모두의카드 이용자 1인당 평균 환급금은 약 4만 4000원으로 교통비 지출금액(평균 7만원)의 약 62%가 환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값 모두의카드 시행 이전과 비교하면 약 2만원(91%) 증가한 수준이다. 환급 대상자 역시 약 30만명(10%) 증가해 추경 효과로 보다 많은 국민이 더 큰 교통비 환급 혜택을 받았다. 대광위 측은 올해 모두의카드로 확대 개편하면서 적극적인 정책 홍보·이용 편의성 개선 등을 추진해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높은 국민을 중심으로 정책이 확산됐다고 전했다. 신규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지난 4월 이용자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대광위 관계자는 “고령층 이동권 보장 강화를 위해 '어르신 유형'을 신설해 고령층 이용자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포인트 증가하는 등 전 연령층에 대중교통비 환급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모두의카드는 모든 지방정부가 참여하면서 전 국민이 전국 어디서나 교통비 지원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방 우대 정책에 따라 지방권 이용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9% 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추경 이후 '모두의카드' 시스템 개편으로 이용자는 7월 7일까지 카드 정보를 현행화해야 한다. 카드 현행화는 모두의카드 누리집과 전용 앱에서 가능하다. 개별 카드사도 모두의카드 이용자에게 카드 현행화 기간‧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은 “고유가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국민의 생활비 부담이 누적되고 있는데, 반값 모두의카드가 가계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 개선과 지원 확대를 지속해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9 11:27주문정 기자

중고나라, 공자윤 CTO 선임…AI 네이티브 조직 전환 가속

중고나라가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인공지능(AI) 전환 가속화를 위해 공자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선임했다. AI 전담 조직과 데이터 조직을 신설하고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면서 'AI 네이티브'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거래 안전성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중고나라는 플랫폼 기술 조직과 사내 AI 전략을 총괄할 신임 CTO로 공자윤를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공 CTO는 LG CNS와 SK플래닛 등에서 18년간 근무하며 대규모 플랫폼 서비스 개발과 운영을 담당해 온 기술 전문가다. 지난해 중고나라에 합류한 이후 웹개발팀을 이끌며 웹 아키텍처 고도화와 개발·운영 체계 개선을 주도했다. 특히 안심보상제, AI 상품 등록 기능, 배송비 통합 결제 시스템 등 주요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고나라는 공 CTO가 플랫폼 전반에 대한 이해도와 운영 경험을 갖춘 데다 기술 전략을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실행력을 보유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중고나라는 거래 안전성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 역량 강화와 함께 전사 차원의 AI 전환(AX)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술 조직 내에 AX 전담팀과 데이터 전담팀을 각각 신설한다. 두 조직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AI 관련 핵심 과제를 서비스와 업무 전반에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상품, 결제, 검색, 추천, 고객지원(CS) 등 주요 영역의 데이터를 구조화·표준화하는 'AI 레디 데이터(AI-ready data)' 체계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AI 서비스 개발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향후 AI 기반 사기 거래 탐지 모델과 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고도화해 이용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내 AI 활용 문화 확산에도 나선다. 임직원 간 AI 활용 역량 격차를 줄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비개발 직군의 AI 에이전트 활용을 지원하는 'AI 챌린지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중고나라는 이를 통해 개발 직군뿐 아니라 전 구성원이 AI를 업무와 의사결정 과정에 활용하는 AI 네이티브 조직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공 CTO는 "지난 1년 동안 플랫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 기반 구축에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는 AI 전환을 통해 이용자 경험과 업무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인욱 중고나라 대표는 "공 CTO는 대규모 플랫폼 개발·운영 경험과 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기술 리더"라며 "중고나라의 신뢰 시스템 강화와 AX 전략 추진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2026.06.09 10:15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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