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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SW 공급망 보안 로드맵 24일 공개

국가 차원의 소프트웨어(SW) 공급망보안 로드맵 윤곽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한국정보보호학회(회장 김호원)와 공급망보안연구회(위원장 이만희)는 오는 24~25일 서울 양재 aT센터 그랜드홀(5층)에서 '2026년도 공급망보안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의 핵심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이 공동으로 발표하는 '국가 공급망보안 로드맵'이다. 정부는 지난 2024년 'SW 공급망보안 가이드' 발간으로 첫발을 뗀 이후, 오는 2027년 제도화를 목표로 로드맵 수립을 준비해 왔다. 이번 워크숍(24일 오후)에서 그 윤곽을 처음 공개한다. 국가 SW 도입제도 전반에 걸친 큰 변화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양 기관의 공동 발표와 질의응답이 약 1시간 배정됐다. 정책 방향을 직접 확인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다. AI가 바꾸는 사이버 지형, 공급망보안이 핵심 대응 최근 '미토스' 'GPT-사이버' 등으로 대표되는 AI 기반 취약점 분석 도구가 등장하면서, SW 취약점에 대한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취약점이 쏟아지는 환경에서 SW를 생애 전주기에 걸쳐 지켜낼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 공급망보안이라는 것이 전문가들 진단이다. 특히 공급망보안은 개발단계에서 SW의 출처와 취약점을 검증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도입·운영단계에서 발생하는 공급망 위험과 취약점까지 관리하는 것이야말로 AI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이버 지형에 대응하는 핵심이라는 점이 이번 워크숍 전반을 관통하는 메시지다. 국가·민간 보안 수장 경험한 신용석 CISO, 기조강연 맡아 기조강연은 신용석 토스페이먼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가 '민간기업의 공급망보안 사례'를 주제로 한다. 신 CISO는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을 지냈다. 국가와 민간 양쪽에서 모두 보안 수장을 역임한 흔치 않은 이력을 갖췄다. 정책과 현장을 두루 경험한 시각에서 민간기업이 실제로 부딪히는 공급망보안 과제와 해법을 짚어줄 전망이다. 정책·AI·하드웨어 망라… 국내외 연사 총출동 이틀간 워크숍은 정책부터 AI·하드웨어 공급망보안까지 폭넓게 다룬다. 첫째 날(6.24) 은 LG전자가 오픈소스로 공개한 라이선스·공급망 관리 도구 'FOSSLight' 튜토리얼(김경애 LG전자 연구위원)로 문을 연다. 자체적으로 공급망보안 관리 체계를 갖추려는 기업과 실무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어 신용석 CISO 기조강연과 국가 공급망보안 로드맵 발표, '소프트웨어 개발 보안 제도'(박영수 KISA 책임), 올해부터 소프트웨어 등급제를 시행하는 일본의 SW 공급망보안 동향(Mizuki Kitajima 일본 경제산업성 부국장) 발표가 이어진다. 오후에는 AIBOM과 제로트러스트, 피지컬 AI, 글로벌 솔루션 기업 매니페스트(Manifest)의 사례 등 'AI 공급망보안' 세션이 마련됐다. 둘째 날(6.25)은 '하드웨어 공급망 보안' 세션으로 시작한다. SBOM 전도사로 알려진 전 CISA Senir Advisor인 알렌 프리드만(Allan Friedman)이 'HBOM(하드웨어 BOM)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양자내성 기반 신뢰구조와 H-BOM 표준화 동향을 다룬다. 이어 산업별 공급망보안 강화 사례, SW 공급망보안 솔루션을 소개한다. 행사는 오프라인(현장)과 온라인(YouTube)으로 동시 진행한다. 오는 23일까지 한국정보보호학회 홈페이지에사 사전 등록을 받는다. 등록비는 일반 3만5천원, 학생 2만5000원이다. 행사 문의는 한국정보보호학회로, 프로그램 문의는 이만희 공급망보안연구회 위원장(한남대 교수)에게 하면 된다.

2026.06.16 11:15방은주 기자

KIST, 초격차 전지 6개기술 전면 공개…"기술 이전이 목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오는 23일 코엑스(COEX) 308호(A, B, C룸)에서 '2026 KIST 유망기술 설명회: 차세대 전지 기술이전'을 개최한다. 차세대 전지는 전 세계적으로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이 행사는 KIST 혁신기업협력센터 지원사업 소개 및 상용화 사업, 키스트이노베이션 사업 소개에 이어, 연구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6개 차세대 전지 및 연료전지 유망기술 발표가 두 파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날 공개되는 세부 기술은 ▲고성능 고내구성 수전해 담지 촉매 및 초임계 유체를 이용한 귀금속 함량 제어 고성능 연료전지/수전해 촉매(유성종 책임연구원) ▲중고온용 연료전지 고분자 분리막(이소영 책임연구원) ▲산화방지제 함유 강화복합막을 포함하는 연료전지(김진영 책임연구원) ▲이종 원소 도핑 할라이드계 비정질 소듐 슈퍼컨덕터 및 이의 제조방법(김세영 선임연구원) ▲고성능 차세대 소듐 이차전지(정경윤 책임연구원) ▲차세대 리튬이차전지 건식 전극 공정 핵심 소재 및 제조 기술 (유정근 책임연구원) 등 총 6건이다. 이들 6건은 모두 기존 기술의 한계로 지적되어 온 내구성 문제를 극복하고 공정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성능 향상은 물론 경제성까지 동시에 확보했다. KIST 측은 기술보증기금 R&D 혁신금융 사업 소개도 함께 진행,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지원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국내 대표 에너지·배터리 기업을 포함해 총 50여 개의 수요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 시간 동안 이들 수요 기업과 연구자 간의 1대1 맞춤형 기술상담도 진행한다.

2026.06.16 11:02박희범 기자

체면 구긴 머스크, 오픈AI에 또 졌다…xAI 영업비밀 소송도 기각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오픈AI와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오픈AI 영리화 문제를 둘러싼 소송에서 패소한 데 이어 기술 유출 주장까지 법원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머스크의 법적 압박 전략도 힘이 빠진 모습이다.16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방법원은 xAI가 오픈AI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최근 기각했다. 오픈AI가 전직 xAI 수석 엔지니어 리쉐천에게 자사 챗봇 '그록' 관련 기밀 정보를 넘기도록 유도했다는 xAI 측 주장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재판부는 오픈AI의 관여를 인정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오픈AI가 리쉐천에게 기밀 유출을 유도했거나 내부 엔지니어들이 관련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도 판단했다. 이에 리타 린 판사는 소송을 더 이어가도 실익이 없다며 사건을 본안 기각했다. 같은 법원은 지난 2월에도 이 소송의 이전 버전을 한 차례 기각했다. 이번 소송은 xAI 출신 인력이 오픈AI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영업비밀이 유출됐는지를 둘러싸고 제기됐다. xAI는 지난해 9월 오픈AI로 이직한 xAI 직원들이 소스코드 등 기밀 정보를 부정하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수정 소장에서는 리쉐천이 오픈AI 채용 절차에서 진행한 발표가 핵심 쟁점으로 좁혀졌다. 리쉐천은 xAI에서 그록 개발에 참여했던 인물로, xAI는 그가 오픈AI 채용 과정에서 그록 관련 기술 정보를 설명했다고 봤다. 또 이 과정에서 xAI의 영업비밀이 오픈AI에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머스크 측은 오픈AI가 지난해 7월 출시된 그록4 관련 정보를 원했다고 강조했다. 또 차기 챗GPT 업데이트가 복잡한 추론 능력에서 그록과 경쟁하기 어렵고 강화학습과 사후학습 기술에서도 xAI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었다는 주장도 펼쳤다. 하지만 법원 판단은 달랐다. 린 판사는 기업이 채용 후보자에게 과거 업무 경험을 묻는 것은 일반적인 절차라고 봤다. 이를 기밀 유출 유도나 압박으로 해석할 수 없다는 취지에서다. 이번 판결로 머스크는 한 달 새 오픈AI와의 소송전에서 두 차례 패소했다. 지난달 18일 미국 연방 배심원단도 머스크가 오픈AI와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제기한 1500억 달러 규모 소송에서 머스크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머스크는 오픈AI가 설립 초기 비영리 운영 원칙을 저버리고 영리 법인으로 전환해 자신에게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지만, 배심원단은 소송 제기 시효가 지났다고 판단했다. 머스크와 오픈AI의 갈등은 생성형 AI 시장 주도권 경쟁과 맞물려 장기화하고 있다. 머스크는 오픈AI 공동창업자였지만 이후 회사를 떠났고, 2023년 xAI를 세워 챗GPT 대항마인 그록을 앞세웠다. 오픈AI 측 변호인단은 "오픈AI는 누구의 영업비밀도 필요로 하거나 원하지 않는다"며 "특히 시장에서 실패하고 인재 유출을 겪고 있는 xAI의 영업비밀은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2026.06.16 10:50장유미 기자

토요타, 6세대 '올 뉴 RAV4' 출시…최대 748만원 인상

토요타코리아가 완전변경을 거친 6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올 뉴 RAV4(라브4)'를 국내에 출시했다. 기존 하이브리드 중심 라인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고성능 감성의 GR스포츠 트림을 추가하며 선택지를 확대했다. 토요타코리아는 16일 올 뉴 라브4를 공식 출시하고 전국 토요타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994년 처음 등장한 라브4는 전 세계 누적 판매 1500만대 이상을 기록한 토요타의 대표 SUV다. 신형 라브4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HEV XLE 4927만원, HEV 리미티드 5746만원, PHEV XSE 6160만원, PHEV GR스포츠 6180만원이다. 신형 라브4는 최신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탑재했다. PHEV 모델은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신규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고효율 e-액슬을 결합해 시스템 총 출력 329마력을 발휘한다. 22.68kWh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 모드 기준 최대 77㎞를 주행할 수 있으며, 50kW 급속충전도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성능과 효율을 개선했다. HEV XLE는 시스템 총 출력 230마력, 복합연비 19.0㎞/L를 기록하며 HEV 리미티드는 시스템 총 출력 239마력을 제공한다. 차체는 개선된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비틀림 강성을 기존 대비 약 10% 높였다.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E-Four와 신규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 안정성을 강화했으며, 차세대 커넥티드 서비스 '토요타 커넥트'와 최신 예방 안전 시스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도 탑재했다. 이번 세대에서는 모터스포츠 감성을 강조한 PHEV GR스포츠 트림도 추가됐다. 전용 범퍼와 그릴, 전용 서스펜션 세팅, 20인치 휠 등을 적용해 차별화했다. 직전 판매된 2025년형 모델과 비교하면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HEV 2WD XLE는 4415만원에서 4927만원으로 512만원, HEV AWD LTD는 4998만원에서 5746만원으로 748만원 각각 인상됐다. PHEV는 5659만원에서 6160만원으로 501만원 올랐다.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올 뉴 RAV4는 토요타의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대표하는 모델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사용 환경에 맞는 현실적이고 폭넓은 전동화 경험을 제공한다"며 "도심 속 일상부터 아웃도어 활동, 여행, 운전의 즐거움까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6 10:39김재성 기자

NNT, 공식 홈피 개편..."AI 시대, 디지털 마케팅 환경 최적화"

NNT가 디지털 마케팅 환경이 포털 검색 중심에서 생성형 AI(AEO·GEO)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흐름에 발맞춰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NNT는 자사의 확장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체계화하고 자체 개발 AI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16일 밝혔다. NNT는 기업이 성장 단계별로 마주하는 마케팅 과제를 한 곳에서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 구조를 고도화했다. 또 디지털 마케팅 고민을 가진 잠재 고객의 비즈니스 문의 및 잠재고객 수집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새 홈페이지의 핵심은 NNT가 표방하는 'AI 네이티브' 및 '에이전틱 AI' 역량의 실체적 입증이다. 먼저 성장 전 주기를 아우르는 서비스 체계화다. SEO·AEO·GEO, CRM, 프로덕트 데이터 분석, B2B 마케팅, 마케팅 엔지니어링 등 기업 성장의 전 사이클을 포괄하는 서비스의 정의와 방법론, 실제 적용 사례를 상세히 풀어냈다. 방문자가 자사의 성장 단계와 과제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동선을 구축했다. 아울러 NNT가 마케팅 운영 자동화를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해 온 AI 솔루션 라인업인 '그리드', '레퍼리드', 'NNT 인사이트'를 홈페이지에 연결했다. 이를 통해 잠재 고객은 단순 컨설팅을 넘어 기술을 직접 구현하고 운영하는 NNT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연결된 각 페이지 내에서 직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산업별 클라이언트 포트폴리오도 재구성했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엔터프라이즈 기업부터 혁신 스타트업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고객사 이력을 산업군별로 분류했다. 방문 기업은 자사가 속한 산업군에서 NNT가 만들어낸 정량적 성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조경상 NNT 대표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생성형 AI 시대에 NNT가 제공할 수 있는 마케팅 기술의 실체를 고객이 직접 확인하고 체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마케팅 고민을 안고 있는 많은 기업이 고도화된 AI 마케팅 엔지니어링을 통해 구조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6 10:34백봉삼 기자

국내산 벤토나이트로 통풍 진단 바이오센서 개발…"감도 양호"

통풍이나 신장질환 진단에 쓰이는 요산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개발됐다. 이 센서 재료로는 국내산 광물 벤토나이트가 활용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김재환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이 김기경 캐나다 캘거리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국내 동남권산 천연 점토광물 벤토나이트를 활용한 차세대 전기화학 바이오센서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벤토나이트는 점토광물로, 누수 방지용 차수재나 흡습제, 고양이 배변용 모래 등으로 많이 활용된다. 연구팀은 벤토나이트를 다중벽 탄소나노튜브(MWCNTs)와 결합시키는 방법으로 나노복합체를 제작하고, 이를 에어브러시 스프레이 공정으로 전극에 균일하게 증착한 뒤 요산분해효소(Uricase)를 전극 표면에 고정화했다. 또 이 복합체에 코팅막을 입혀 센서화했다. 이렇게 개발한 센서는 요산 농도 검출 범위가 10~2,000μM)로 광범위하고, 인공 혈청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유지했다. 특히 생체오염에 따른 신호 감소율을 기존 대비 27.6%에서 10.0%로 크게 낮추고, 60일 이상 안정적인 성능을 확인했다. 연구성과는 바이오센서 분야 국제 학술지 '바이오센서스및 바이오일렉트로닉스'(IF 10.5, JCR 상위 2.7%)에 게재됐다. 김재환 책임연구원은 "감도가 5.3μM로, 이는 검출 수준이 상당히 양호한 편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 책임은 또 "그간 바이오센서 분야에서 활용이 제한적이었던 국내산 천연 광물 벤토나이트가 고성능 전기화학 센서의 핵심 기능성 소재로 쓰일 수 있음을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입증한 성과"라며 "향후 포도당, 콜레스테롤, 크레아티닌 등 다양한 질병 바이오마커로 검출 대상을 확장하고, 웨어러블 기기·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실용화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16 10:29박희범 기자

우산 대신 우양산, 레인부츠 대신 젤리슈즈

올여름 장마와 폭염이 번갈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와 햇빛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패션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그재그에서는 젤리슈즈와 젤리백, 우양산 등 이른바 '하이브리드 아이템' 거래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최근 한 달(5월 10일~6월 9일)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장마와 폭염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패션 상품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품목은 젤리슈즈다. 최근 한 달간 젤리슈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천397% 증가했다. 비 오는 날은 물론 강한 햇볕 아래에서도 착용할 수 있고, 신발 꾸미기 유행까지 더해지며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름철 대표 신발인 메시 샌들과 메시 메리제인, 플립플롭도 상승세를 보였다. 거래액은 각각 238%, 493%, 48% 증가했다. 가방과 우산 카테고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방수 기능과 여름철 소재 특성을 동시에 갖춘 젤리백 검색량은 전년 대비 3천798% 늘었고 거래액은 1천57% 증가했다. 우산보다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갖춘 우양산 선호 현상도 뚜렷했다. 미니 우양산 거래액은 1천4% 증가해 일반 우산 증가율(103%)을 크게 웃돌았다. 의류에서는 레인코트보다 방수 바람막이가 주목받았다. 방수 바람막이 거래액은 172% 증가했으며 방수 관련 상품 전체 거래액도 1천331% 늘었다. 폭염 대비 상품 수요도 확대됐다. 자외선 차단과 냉방 대비 기능을 동시에 갖춘 이른바 '살안타템'이 인기를 얻으며 살안타 카디건 거래액은 2천288%, 여름 긴소매 상품 거래액은 7천807% 증가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비와 햇볕을 모두 대비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여름 상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16 10:25안희정 기자

드라마 속 메뉴 그대로…편의점 3사, '취사병 전설이 되다' 협업 간편식 출시

tvN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흥행을 이어가면서 편의점 3사가 CJ제일제당과 손잡고 드라마 속 메뉴를 구현한 간편식을 출시한다. 16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는 드라마 2부와 3부에 등장한 돈가스 편 '제대로 튀긴 돈까스'와 8부에 소개된 산채비빔밥 편 '신선한 산채비빕밥'을 모티브로 구현한 간편식을 출시했다. 돈가스 편을 바탕으로 기획한 '취사병 정성을담은돈까스' 간편식은 돈가스 2장과 경양식 돈가스 소스를 함께 구성했다. 여기에 마카로니샐러드, 옥수수콘, 피클 등을 곁들였다. 산채비빔밥 편을 바탕으로 기획한 '취사병 산채불고기비빕밥' 도시락은 참나물과 청상추, 표고버섯볶음, 도자리볶음, 콩나물무침, 당근채볶음 등 다양한 나물과 계란후라이, 불고기, 들기름을 함께 구성했다. 군 생활에 빠질 수 없는 '맛다시 고추장'이 핵심 재료로 들어가 추억과 맛의 풍미를 높였다. 해당 상품 패키지에는 '취사병 전설이 되다' IP와 함께 작품 속 음식의 완성도를 상징하는 별 5개 이미지를 적용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CU는 드라마 속 레시피를 그대로 활용해 만든 '취사병 옛날 햄버거'와 '취사병 고추장 라구 파스타'를 선보였다. '취사병 옛날 햄버거'는 군 생활을 경험한 이들에게 친숙한 메뉴인 일명 '군대리아'에서 착안한 상품으로, 햄버거 패티와 채소에 킥 재료인 사과잼과 캐러멜라이즈드 양파, 계란후라이를 추가했다. '취사병 고추장 라구 파스타'는 고추장 라구 파스타를 버섯조림, 육전, 유자무생채, 건빵 티라미수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세븐일레븐도 작품 속 주인공 취사병이 선보인 대표 메뉴를 실제 상품으로 구현한 '그럴싸한간장찜닭도시락'을 이날 출시했다. 춘장을 더한 레시피의 간장찜닭과 당면을 메인으로 구성했으며, 소시지어묵볶음, 볶음김치, 만두강정, 미트볼 등을 함께 담았다.

2026.06.16 10:21김민아 기자

[문화엔진] 사람의 속도로 경험하는 도시

'문화엔진'은 문화정책과 콘텐츠산업, 도시공간과 예술 현장의 흐름을 깊고 넓게 통찰하기 위해 마련된 시리즈입니다. 이 연재를 통해 우리 문화가 나아가는 방향과 그 속에 담긴 다층적인 의미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술경영학박사 이창근과 현대미술가 최지원, 경관계획가 박상희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필진이 지디넷코리아 문화산업팀과 함께합니다. '문화엔진'이 K-컬처를 미래산업의 엔진이자 동시대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최근 가장 중요하게 떠오르는 도시정책의 핵심 키워드는 보행이다. 이는 여러 지자체의 경관 및 공공디자인 사업을 수행하면서도 걷기 좋은 환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도시 경쟁력의 중요하고 당연한 요소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걷기 좋은 도시가 품격 있는 도시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더 좋은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도 정비가 의무적으로 이루어졌고, 가로경관사업 역시 보도의 패턴, 폭의 확장, 시설물과 보도블록의 교체 등 물리적인 보도환경을 개선하는데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답은 의외로 단순했다. “그늘이 없어서 여름에는 못걸어요” “앉을 곳이 없어요” “길이 가다가 끊겨요”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거창한 시설과 넓은 보도확장이 아닌 일상 곳 작은 배려인 경우가 많았다. 나 역시 경관계획과 공공디자인 업무를 하며 다양한 도시를 방문하게 되는데, 같은 규모의 도시인데도 어떤 곳은 잠시 걸었음에도 깊은 잔상이 남는가 하면, 어떤 도시는 최근에 개선한 가로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감흥과 기억이 남지 않게 된다. 넓은 광장과 화려한 시설물이 없어도 사람들이 오래 머물고 좋아하는 길이 있는가 하면, 많은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이용이 저조하고 기억에 남지 않는 거리가 있다. 걷는다는 것은 단순한 이동행위만은 아니다. 도시를 가장 가까이 경험하는 행위이며, 도시의 품격을 체감하는 과정이다. 또한 일상적으로 사색을 즐기거나 건강을 증진시키는 수단이며, 시간과 경험을 함께 기억하는 장소인 것이다. 즉, 걷고 싶은 도시는 단순히 보도를 잘 만든 도시가 아니라 사람의 속도와 감각을 이해하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도시정책의 주요 화두는 기후위기, 고령화, 건강한 삶, 그리고 지역활성화 등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모든 문제의 해법이 걷기 좋은 환경과 연결된다는 사실이다. 먼저 기후위기를 생각해보면, 여름철 폭염은 더 이상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그늘 없는 보행로는 시민들에게 이동의 불편을 넘어 건강의 위협이 되고 있으며, 가로수와 녹지는 도시미관의 요소가 아닌 시민의 일상과 함께하는 생활인프라가 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보행환경의 가로수와 녹지는 법적 요식행위의 수단으로만 여겨지고, 불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얼마든지 삭제해버리기도 하는 찬밥신세가 되기도 한다. 왜냐하면 가로수와 녹지시설 등이 보행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로공간과 녹지의 통합적인 디자인계획을 얼마만큼 공공디자인의 가치가 있는 수단으로 여기느냐에 따라 도시의 가로품격이 좌우될 것이다. 고령화 역시 걷기 좋은 환경의 단순한 노인 편의시설의 문제가 아니다. 어르신이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한 무장애길, 쉬어가며 사람들과 교류하고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는 충분한 휴게공간, 이동하고자 하는 목적지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접근로 등의 조건들은 이제는 특정계층만을 위한 배려가 아니라 모든 시민을 위한 도시의 기본 조건이다. 이 시대의 많은 사람이 일상적인 걷기와 산책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려고 한다. 이왕이면 걸어가는 방법을 선택하고, 점심식사 후 동료들과 산책하면서 휴식시간을 보내며, 계절감과 사색과 여유를 만끽하기 위해 걷고, 또 걷는다. 이러한 이유로 걷고 싶은 도시를 지향하게 되고, 걷기 좋은 도시를 선택하게 된다. '걷기 좋다'라는 것은 보행자가 걷는 공간이 안전해야 하고, 쾌적해야 하며, 머물 수 있어야 하고, 볼거리까지 더해진다면 그 즐거움은 한층 더 높아진다. 걷고 싶은 거리는 자연스럽게 사람을 모으고, 소비하며, 관계를 맺는다. 사람의 발길이 늘어나게 되면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경제적 활력과도 깊은 연관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걷고 싶은 도시는 특별한 조건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시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걷고, 머물고,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도시다. 도시의 성장은 자동차의 속도보다 사람의 속도로 완성되며, 우리가 만드는 거리와 공원, 광장과 녹지가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을 담아내는 그릇인 것이다. 도시정책이 얼마나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가보다 얼마나 행복하게 걸을 수 있는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보행환경에 필요한 조건들을 통합적으로 잘 엮어준다면 비로소 도시의 품격은 높아지고, 시민의 삶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 결국 좋은 도시는 사람의 속도로 완성된다.

2026.06.16 10:15박상희 컬럼니스트

샤오펑·체리 이어 세레스까지…中 완성차, 휴머노이드 격돌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사업 영역이 자동차를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확장되고 있다. 샤오펑과 체리, BYD에 이어 세레스도 첫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15일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에 따르면 세레스는 최근 첫 휴머노이드 로봇 '샤오사이'를 선보였다. 세레스는 중국 충칭에 본사를 둔 신에너지차 업체로, 화웨이와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AITO)를 공동 육성한 회사다. 캉보 세레스그룹 이사 겸 부사장은 전날 공개한 영상을 통해 샤오사이를 소개했다. 영상에는 중국 배우 황보가 세레스 공장을 방문하고, 샤오사이가 공장 안내를 맡는 장면이 담겼다. 샤오사이는 시각 인식 기능을 기반으로 방문객을 스스로 인식해 인사하고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다. 세레스는 샤오사이 외에도 여러 지능형 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관련 제품을 연내 공식 공개할 계획이다. 세레스는 이미 생산 현장 곳곳에 AI 기반 로봇을 투입하고 있다. '샤오사이 01'은 차량 섀시 조립 품질을 검사하고, '샤오사이 02'는 완성차의 외관과 사양을 점검한다. 물류 운반과 생산라인 협업에도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세레스 공장에는 1600대 이상의 지능형 설비와 3000대가 넘는 산업용 로봇이 가동되고 있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5G, AI 등을 결합한 디지털 생산체계도 구축했다. 세레스는 지난해 10월 바이트댄스 계열 클라우드·AI 기업 볼케이노엔진과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로봇 사업 진출을 준비해왔다. 양사는 멀티모달 기반 클라우드·엣지 협업 기술과 로봇의 의사결정·제어,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 기술 등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휴머노이드 로봇 진출은 최근 들어 더욱 빨라지고 있다. 전기차를 개발하며 축적한 AI와 자율주행, 배터리, 모터, 센서, 공급망 관리 역량을 로봇에 적용하기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샤오펑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의 연내 양산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허샤오펑 샤오펑 회장은 최근 로봇 사업부를 직접 이끌기로 하고 상용화 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샤오펑은 광저우에 약 11만㎡ 규모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기지도 건설하고 있다. 연구개발과 시험생산, 대규모 제조를 한곳에서 수행하는 체계를 구축해 올해 말까지 아이언의 양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초기에는 자사 전시장과 산업 현장 등에 투입한 뒤 2027년부터 중국과 해외 고객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체리는 자동차 업체 가운데 로봇의 소비자 판매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체리가 육성한 로봇 브랜드 아이모가는 지난 4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를 시작했다. 체리는 전문 매장과 자동차 판매점, 쇼핑몰 체험 매장을 결합한 오프라인 유통망도 구축하고 있다. 아이모가는 올해 초 중국 내 300곳 이상 판매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직접 판매뿐 아니라 장기 임대와 할부 등으로 구매 문턱도 낮추고 있다. 초기에는 자동차 판매점 안내와 접객 등에 로봇을 활용하고, 향후 유통·마트와 가정용 시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체리는 로봇 사업을 자동차와 부품에 이은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공식화했다. 리커 BYD 수석부사장은 최근 BYD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가정용 시장에 진출할 경우 기존 자동차 판매망을 활용해 제품을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향후 자사 공장과 해외 판매점에 로봇을 우선 배치한 뒤 상용화 범위를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로봇 사업에 잇따라 뛰어드는 것은 전기차와 휴머노이드가 기술적으로 상당 부분 겹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자율주행차와 로봇 모두 카메라와 라이다 등 센서로 주변을 인식하고, AI가 상황을 판단한 뒤 모터와 구동계를 제어한다. 배터리와 전력반도체, 열관리 기술도 공통으로 활용된다. 대량생산 경험과 촘촘한 부품 공급망, 전국 단위 판매·서비스망을 보유한 점도 완성차 업체의 강점으로 꼽힌다. 자동차 공장에서 로봇을 먼저 시험하고 생산성과 안정성을 검증한 뒤 판매점과 상업시설, 가정으로 사용처를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다. 안정적인 보행과 정교한 작업 수행, 배터리 사용시간, 제품 가격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기존 산업용 로봇보다 높은 경제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그럼에도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전기차 이후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보고 투자를 늘리고 있다. 세레스의 합류로 중국 자동차 업계 경쟁이 차량 판매를 넘어 로봇 양산과 유통, AI 생태계 구축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2026.06.16 09:59류은주 기자

대한약사회-한국사회보장정보원, 복지위기가구 발굴 협력

대한약사회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위기가구 발굴'에 협력한다. 약국에서 포착되는 생활·건강 위기 신호를 공공복지 지원체계와 연결하는 협력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송파 세 모녀 사건, 수원 세 모녀 사건 등 반복되는 복지 사각지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보이지 않는 복지위기, 가장 가까운 약국에서 먼저 발견한다'는 목표 아래 약국과 공공 복지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지역사회 안전망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복지 위기는 제도의 부재보다도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신호가 제때 발견되지 못하거나 적절한 지원체계로 연결되지 못하면서 발생해 왔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기존 행정 중심의 위기가구 발굴 체계를 대표적인 생활 밀접형 현장이자 지역 주민의 접근성이 높은 '동네 약국'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대한약사회 소속 약사들은 약국 방문자 중 위기가구로 의심되는 대상자를 발견할 경우,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운영하는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신속하게 신고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약국 내에 '복지위기 알림 서비스' 사업 안내 홍보자료(포스터, 리플릿 등)를 비치해 방문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인지도를 높이는 홍보에도 적극 동참한다. 이번 사업에서 약사는 복지 대상자를 판단하거나 조사하는 역할이 아닌, 현장에서 포착한 위기 신호를 '복지위기알림앱'을 통해 신고하고 공공복지시스템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참여 약국은 상담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 치료 중단 우려, 지원 필요성이 확인되는 경우 해당 내용을 앱을 통해 신고하게 되며, 신고된 정보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시스템을 통해 지자체 복지 담당 부서로 연계되어 상담 및 지원 검토가 신속히 이뤄진다. 대한약사회는 약값 부담으로 인한 복약 중단, 치료 지속의 어려움, 영양 상태 악화, 정서적 고립감 등은 모두 복지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며, 약국은 지역사회 내 위기 신호를 가장 먼저 발견하는 '생활 밀착형 복지 안전망'으로 기능하고, 위기가구는 공공 지원체계와 보다 빠르게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과거 사례들은 위기 신호를 얼마나 빠르게 발견하고 적절한 지원으로 연결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전국 약국이 생활 속 복지 안전망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회원 참여 확대와 현장 교육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약사는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건강과 생활 변화를 살피는 전문가”라며 “작은 신호도 놓치지 않고 필요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고도화와 더불어 국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현장의 관심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동네 약국의 따뜻한 관심과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의 위기발굴 시스템이 결합하여 생계 위기에 처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우선 서울 일부 지역 약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운영 성과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오는 7월 서울 일부 지역의 약 700여개 약국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사용자 의견을 수렴해 보완사항 조치 등을 수행한 이후 시스템 안정화 단계를 거쳐 연내 전국 약 2만5천여 개 약국으로 사업 운영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2026.06.16 09:49조민규 기자

중장년 커리어 플랫폼 상상우리 "생활 속 AI 확산 이끈다"

국내 고용 시장에서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계속 증가세다. 최근 기록에 따르면, 687만 7000명을 기록, 전체 고용의 24.5%를 차지했다. 고령층 중심의 구조적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경기 침체와 정부의 정년 연장·재고용 지원 정책이 맞물리면서, 기업 현장에서는 별도의 재교육 없이 즉시 업무 수행이 가능한 숙련된 중장년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높아지는 추세다. 인구 구조 변화와 기업의 인력 수요가 맞물리면서, 중장년층이 AI를 배워 새로운 일자리를 얻고 기업의 성장을 돕는 선순환 사업 모델이 대안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중장년 커리어 플랫폼 상상우리(대표 신철호)는 중장년의 현장 경험과 AI 교육을 결합해 일상과 산업 현장에 AI 활용을 확산시키는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상상우리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의 핵심은 단순히 단기 일자리 연결에서 벗어나 중장년층을 디지털 전문 인력으로 육성하는 데 있다. 복잡한 기술 개발 자체보다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AI 실전 활용법'에 초점을 맞춰, 교육이 곧 고용과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상상우리는 중장년층이 일상과 업무에서 AI 기술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상담, 체험 프로그램의 규모를 대폭 확장했다. 특히 올해는 외부 교육 전문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광역 지자체 단위의 대규모 디지털 포용 및 AI 역량 강화 사업을 맡아 수행하며, 연간 전체 서비스 대상자를 30만 명 규모로 대폭 확대했다. 연내 추진하는 교육 지표는 교육 횟수 약 2만 회, 교육 수강생 약 3만 명 규모다.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만큼 교육 내용 역시 단순 기기 조작을 넘어 실제 온라인 마케팅이나 인력 관리 시스템에 적용하는 실전형으로 고도화했다. 이렇게 구축한 교육은 단순 교육 제공에 그치지 않고, 역량을 갖춘 중장년 인력을 직접 채용하거나 디지털 전문가로 양성해 실질적인 질적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교육을 이수한 중장년 인력들은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AI 활용 컨설턴트나 전문 강사로 활동하며, 기업들의 실무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실제로 현재 확보된 AI 활용 전문강사 풀은 약 150명에 달하며, 이 과정에서 모회사 오픈놀의 AI 기반 커리어·채용 플랫폼 역량과의 협력을 통해 중장년의 숙련도와 기업의 구인 수요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러한 선순환 모델은 공공기관 및 지자체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거점형 인프라로 확대되는 한편, 올해 1분기 기준 시니어 AI·AX 관련 공공 사업성과는 약 3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해당 부문 연간 매출인 20억 원을 한 분기 만에 상회했다. 상상우리는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한 전국 단위 인프라 확장을 발판 삼아, 올해 시니어 AI·AX 방면에서 전년 대비 3배 이상의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상상우리는 “이번 성과는 단순한 디지털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중장년 일자리 창출과 산업 발전을 위한 질적 성장 및 양적 성장을 모두 이뤄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체계적인 AI 교육을 바탕으로 중장년의 지속 가능한 커리어를 지원하는 선도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2026.06.15 22:49방은주 기자

파이오링크, '스위치 기반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기술 한·미·일 특허 등록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가 자사 '티프론트 보안스위치'를 활용해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을 구현하는 기술에 대해 한국, 미국, 일본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등록된 특허명은 '네트워크 스위치 기반으로 제로 트러스트 역할 기반 마이크로 세그먼테이션을 구현하는 방법 및 이를 이용한 네트워크 컨트롤러와 액세스 스위치'다. 15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별도 에이전트 설치나 추가 보안 장비 없이 네트워크 인프라 자체가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을 구현하는 기술로, 그 독창성과 실용성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기존 L2/L3 스위치를 보안스위치로 고도화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구축 복잡성과 비용 부담을 최소화해준다.이는 국가망보안체계(N2SF) 전환을 준비하는 기관에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N2SF는 논리적 망분리와 제로트러스트 기반 접근통제를 요구하는데, 이 기술은 네트워크 자체에서 단말 제어와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을 구현해 기존 운영 체계를 크게 변경하지 않고도 N2SF 대응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이다. 이 특허 기술이 적용된 파이오링크의 제로트러스트 솔루션 '티프론트(TiFRONT) ZT'는 중앙 정책 결정·관리 시스템인 '티컨트롤러'가 사용자 역할과 단말 정보를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초세분화(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해 접근 정책을 수립하면, 정책 집행 장치인 '보안스위치'가 해당 정책에 따라 이상 행위 단말을 실시간으로 차단 및 격리한다. 랜섬웨어나 악성코드가 침투하더라도 내부망 내 수평 이동을 차단하고, 침해 범위를 최소화한다. 이는 N2SF가 요구하는 '분리·격리' 원칙과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의 핵심인 최소 권한 원칙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방식이다. 특히 에이전트가 불필요해, 프린터·CCTV·IoT·OT 장비 등 다양한 비관리 단말까지 동일한 보안 정책을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운영자의 정책 설계와 관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AI 기반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을 적용했다. AI가 사용자 단말의 통신 패턴과 리소스 간 상관관계를 분석해 세그먼트를 자동으로 추천하고, 정책 생성과 사전 검증, 위협 단말에 대한 격리까지 자동화함으로써 제로트러스트 환경 운영의 복잡성을 크게 완화했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많은 기관들이 N2SF와 제로트러스트 도입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구축 비용과 운영 복잡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노후 스위치를 보안스위치로 교체하는 것만으로 단말 제어와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을 구현할 수 있어, 티프론트 ZT는 가장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N2SF 전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이오링크 '티프론트 ZT'는 사용자·단말 식별, 네트워크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자체 보안 기능으로 위협 차단, 내부망 가시성을 제공하는 제로트러스트 플랫폼으로 공공기관, 교육기관, 기업 등을 중심으로 구축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2026.06.15 22:35방은주 기자

사망사고 반복에 고개 숙인 포스코…장인화 "가용 역량 총동원"

포스코그룹이 계열사에서 반복되는 산업재해를 막기 위해 안전 인력과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포스코그룹은 15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주재로 그룹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9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3-2공구에서 노동자가 추락해 숨진 사고를 계기로 마련됐다. 노동부는 포스코그룹에 안전경영 방침을 쇄신하고 강도 높은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간담회에는 장 회장을 비롯해 유인종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 사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각 계열사는 사업장별 안전대책과 동일 사업장에서 반복되는 사고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신안산선처럼 위험도가 높은 현장에는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선 특별 안전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전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안전보건관리자를 추가 고용하는 등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최근 수년간 사망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2022년 1월 이후 2025년까지 모두 9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23년 1건, 2024년 3건, 2025년 5건이다. 지난해 노동부가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감독에서는 본사와 현장 55곳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 403건이 적발됐다. 당시 노동부는 포스코이앤씨의 안전보건관리체계가 현장에서 충분히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신안산선 건설현장에서는 2024년 10월부터 이번 사고까지 서로 다른 공구에서 사망사고가 네 차례 발생해 노동자 4명이 숨졌다. 노동부와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고 이후 신안산선 건설현장 7곳을 대상으로 긴급 합동감독에 착수했다. 장 회장은 "그룹 전 사업장에서 더 이상 동일한 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예산 확보와 관련 투자를 포함해 회사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며 "산업안전 부문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우선 지하 깊이가 최대 70m에 달하는 신안산선 공사현장의 높은 위험도를 고려해 안전관리 인력을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 신안산선 모든 공구의 현장 안전전문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법정 기준보다 많은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해외 유수 안전전문회사의 감독관도 신안산선 전 현장에 집중적으로 투입해 공사가 끝날 때까지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도록 할 방침이다. 장 회장은 "그룹 안팎을 가리지 않고 모든 전문가의 의견을 수용하겠다"며 "특단의 조치를 통해 신안산선 현장에서 같은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이앤씨뿐 아니라 철강을 포함한 전 계열사의 안전관리 체계를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그룹 안전경영체계 고도화 작업도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2026.06.15 17:26류은주 기자

현대홈쇼핑, 헬로모바일과 알뜰폰 요금제 출시

현대홈쇼핑이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과 손잡고 알뜰폰 요금제를 선보인다. 통신 서비스에 현대H몰 쇼핑 혜택을 결합한 형태로, 고객 락인 효과를 높하고 유통과 통신을 연계한 혜택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대홈쇼핑은 LG헬로비전의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과 협업해 '현대홈쇼핑 유심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요금제는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총 5종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1GB(월 9700원) ▲7GB(월 1만8100원) ▲7GB 기본 제공에 24개월간 매월 10GB 추가 제공(월 1만9600원) ▲71GB(월 3만5190원) ▲100GB(월 4만400원) 등이다. 가입은 헬로모바일 홈페이지와 전국 대리점을 통해 가능하다. 가입 고객에게는 현대H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월 2만원 상당의 쇼핑 혜택도 제공된다. 혜택은 매월 5천원 적립금과 5천원 할인쿠폰(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쿠폰(3만원 이상 구매 시) 등으로 구성된다. 쿠폰과 적립금은 가입 다음 달부터 지급되며 유효기간은 30일이다. 현대홈쇼핑은 단순 통신상품 판매를 넘어 쇼핑과 통신을 결합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요금제는 통신 서비스와 쇼핑 혜택을 결합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다양한 제휴를 통해 일상 속에서 현대홈쇼핑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15 17:24안희정 기자

스타벅스 역사교육 약속 지킨다…'프리퀀시' 재개할까

스타벅스 코리아가 역사 인식 논란 재발 방지를 위해 전 직원 대상 교육과 내부 점검에 착수한다. 전국 매장 영업을 일제히 조기 종료하고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의 결제액과 앱 이용자 수가 다시 늘어난 만큼 잠정 연기된 여름 e-프리퀀시 행사 재개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15일 신세계그룹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본사 임직원과 전국 매장 파트너를 대상으로 역사 인식 및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진행한다. 본사 임직원들은 오는 17일 교육을 받으며, 전국 매장 파트너들은 22일 오후 3시 영업을 조기 종료한 뒤 점포별로 교육 영상을 시청한다. 스타벅스가 전국 모든 매장의 영업을 일제히 조기 종료하는 것은 1999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월 18일 열린 '탱크데이' 행사 이후 불거진 역사 인식 논란에 따른 후속 대응이다. 당시 일부 마케팅 콘텐츠에 부적절한 표현이 사용됐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소비자 반발이 이어졌고, 스타벅스는 공식 사과와 함께 예정됐던 여름 e-프리퀀시 행사도 잠정 연기했다. 소비 지표 회복·파트너 근무 차질…프리퀀시 재개 힘 실려 스타벅스의 결제금액과 앱 이용자 수는 최근 증가세로 돌아섰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스타벅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242억1000만원으로 직전 주보다 1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스타벅스 앱 주간 사용자 수도 3.6% 늘어난 398만5819명으로 집계됐다. 탱크데이 논란 이후 나타났던 이용 감소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다만 결제금액은 논란 직전인 5월 11일부터 17일까지의 321억6000만원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 행사 연기가 장기화하면서 매장 운영과 파트너들의 근무 일정에도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스타벅스 소속으로 추정되는 한 직원이 행사 연기로 파트너들의 연장근무가 줄어 생계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매장별 근무 계획과 매출 계획도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프리퀀시와 같은 대형 행사가 매장별 수요 예측과 인력 운영 계획에 영향을 주는 만큼, 일정 변경이 현장 운영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줬다는 의견이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 이용이 최저점을 벗어난 데다 지방선거도 마무리된 만큼 회사가 미뤄진 여름 마케팅 행사에 대한 재개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프리퀀시는 스타벅스가 여름과 겨울에 한 차례씩, 1년에 두 번 진행하는 대표 행사”라며 “매출과 고객 방문뿐 아니라 매장별 인력 운영 계획과도 맞물려 있어 장기간 연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퀀시 재개 쉽지 않아…교육·재발 방지 조치가 우선 다만 스타벅스가 곧바로 여름 e-프리퀀시를 재개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행사 계획이나 일정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스타벅스가 이달 중 역사 교육을 마친 뒤 프리퀀시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는 내용이 확산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회사가 오는 19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교육을 진행하고, 다음 날인 20일부터 프리퀀시를 시작할 것이라는 주장이 담겼다. 그러나 게시글에 언급된 교육 일정은 실제 계획과 다르며, 20일 행사 시작설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회사는 5월 말부터 여름 e-프리퀀시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탱크데이 논란 이후 행사와 주요 마케팅 일정을 미뤘다. 행사를 완전히 취소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는 새로운 판촉 일정을 정하기보다 전 직원 교육과 마케팅 검증 체계 정비 등 후속 조치를 이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결제액과 앱 이용자 수가 다시 늘고 매장 운영 측면에서도 행사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역사 인식 논란이 완전히 수습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판촉을 서두를 경우 또 다른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여름 행사라는 점도 변수다. 결정이 늦어질수록 운영 가능한 기간이 줄어 기존 계획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가 후속 조치에 대한 여론을 살핀 뒤 행사 시점과 기간, 증정품 구성, 운영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6.15 17:21류승현 기자

땡큐 BTS…유통가 성공 공식 '아미'

방탄소년단(BTS)이 공연장을 넘어 유통가 전반의 소비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광화문 공연에 이어 부산 공연에서도 편의점과 호텔 등 관련 업종의 매출이 늘고 협업 상품 판매도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BTS 공연이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대규모 소비 이벤트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만 명의 팬이 특정 지역에 집결하면서 인근 상권 매출이 급증하고 관련 상품 판매와 관광 수요까지 늘어나는 등 소비 파급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수만 아미 몰리자…편의점 매출 급등 15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2~13일 BTS 공연이 진행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 GS25 매출은 전주 동기 대비 최대 6.8배까지 치솟았다. 품목별로는 공연 관람객 수요가 집중된 생수와 탄산음료, 김밥, 샌드위치, 디저트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생수 매출은 18배, 탄산음료는 11배 늘었으며 건전지는 377배, 보조배터리는 31배 이상 증가했다. BTS 멤버 진이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아이긴(IGIN) 하이볼 매출은 100배 증가했으며 바나나우유, 감동란 등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상품들도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CU 역시 공연장 인근 점포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비스켓과 김밥, 샌드위치, 디저트 등 먹거리와 생수, 델라페, 탄산음료 등 음료 수요가 집중됐다. 특히 BTS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급증했다. BTS 멤버들의 얼굴이 들어간 교통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300배 이상 증가했고 BTS 한정판 상품인 '오레오호떡맛'도 공연 기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세븐일레븐도 공연 특수를 누렸다. 삼각김밥(306%)과 김밥(280%) 등 푸드 간편식 매출이 3~4배 성장했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컵라면(6배)과 요거트(329%), 가공우유(228%) 등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공연 기간 기온이 29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생수와 탄산음료, 파우치음료 등 음료 제품군과 쿨팩, 쿨이너웨어 등 더위 관련 상품 판매도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이번 부산 BTS 공연은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단 이틀 만에 지역 상권의 유동 인구 소비를 압축적으로 보여준 초대형 도심 축제였다”고 말했다. 공연 넘어 상품까지…BTS 협업도 흥행 유통업계는 공연 특수에 그치지 않고 BTS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상품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hy가 대표적이다. hy와 계열사인 팔도가 BTS와 함께 기획한 신규 브랜드 '아리'는 지난달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를 통해 처음 선보인 뒤 이달 국내 시장에도 출시했다. 월마트에서는 출시 직후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지난 1일 hy 자사몰 '프레딧'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선출시한 데 이어 전국 4300여개 매장을 보유한 메가MGC커피에 입점하며 오프라인 판매망도 확대했다. 롯데면세점에도 입점해 김해공항점과 부산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점 등에서 판매 중이다. 국내에서도 흥행은 이어졌다. 지난 1일 공개된 1주차 한정 패키지는 준비 수량이 모두 완판됐고, 지난 4일 진행된 네이버 라이브 방송에서는 누적 방문자 수 39만 6895명을 기록했다. 준비된 판매 물량 역시 방송 시작 전 모두 소진됐다. hy 관계자는 “메가커피는 전국에 점포를 보유하고 있어 일반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좋다고 판단했다”며 “국내 출시 이후 일본, 멕시코, 캐나다 등 주요 국가로 판매 지역을 단계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광·숙박업계도 BTS 효과를 누리고 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도 BTS 부산 공연과 연계한 공식 IP(지식재산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5일부터 브랜딩 테마 객실, 포토존, 참여형 이벤트, 특별 식음 콘텐츠 등을 운영했다. 이에 11일부터 13일까지 객실 점유율은 약 95%, 외국인 투숙객 비중은 약 70%를 기록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관계자는 “이번 BTS 공식 IP 호텔 운영을 통해 국내외 팬들에게 공연 관람을 넘어선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6.06.15 17:10김민아 기자

NHN링크,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전국 투어 마무리

NHN링크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기념 공연 전국 투어가 6월 14일 제주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국 투어는 2월 부산을 시작으로 대전, 광주, 용인, 인천, 세종, 전주, 평택, 수원, 창원, 대구, 천안, 울산, 당진, 고양, 제주 등 16개 도시에서 총 78회 진행됐다. 이번 투어는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NHN링크에 따르면 전국 투어 평균 객석 점유율은 100%였으며, 유료 기준 객석 점유율은 92%로 집계됐다.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기념 공연은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에서도 진행됐다. 서울 공연은 112회 전 회차가 매진됐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은 서울 공연과 전국 투어를 합쳐 총 190회 공연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에는 올리버 역의 김재범, 신성민, 전성우, 정휘, 클레어 역의 전미도, 최수진, 박지연, 박진주, 방민아, 제임스 역의 이시안, 고훈정, 박세훈 등이 참여했다. 올리버 역 배우들은 NHN링크를 통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과 함께한 여행이 정말 행복했다”, “공연을 하며 있었던 수많은 이야기가 확실한 해피엔딩으로 남을 듯하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클레어 역 배우들은 “찾아와주신 관객 분들 덕분에 해피엔딩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번 시즌 공연하는 동안 오히려 제가 큰 위로와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제임스 역 배우들도 “전국의 멋진 관객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경숙 프로듀서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관객분들의 사랑으로 성장해 온 작품”이라며 “전국에서 공연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2016년 초연 이후 매 시즌 평균 관객 평점 9.8점, 유료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해왔다. 2024년 브로드웨이에서 선보인 'Maybe Happy Ending'은 지난해 제78회 토니 어워즈에서 작품상, 극본상, 음악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

2026.06.15 17:06김한준 기자

독일 법원, 구글 'AI 개요' 허위정보에 책임 인정…검색엔진 면책 박탈

AI 답변 엔진의 법적 책임을 둘러싼 분수령이 될 판결이 나왔다. 6월 11일 더 디코더(The Decoder)에 따르면, 독일 뮌헨 지방법원(사건번호 26 O 869/26)은 구글(Google)이 자사 'AI 개요(AI Overviews)'가 생성한 허위 진술에 대해 직접 책임을 진다고 판결했다. 두 곳의 발행사가 AI 개요에 의해 사기 및 부정 영업과 잘못 엮이면서 시작된 소송이다. 법원은 구글의 세 가지 방어 논리를 모두 물리쳤다. 검색엔진에 관한 기존 연방대법원(BGH) 판례가 적용된다는 주장, 이용자가 AI 답변을 스스로 사실 확인할 수 있다는 주장, 그리고 디지털서비스법(DSA)의 호스트 제공자 보호가 AI 생성 문구를 덮는다는 주장이 차례로 기각됐다. 구글은 소송 비용의 약 80%를 부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 판결의 핵심은 AI 개요를 '제3자 주장을 중립적으로 색인한 결과'가 아니라 '구글 자신의 편집 콘텐츠'로 규정했다는 점이다. 검색 결과를 단순 매개하는 플랫폼에 주어지던 면책의 우산이, AI가 직접 문장을 지어내는 순간 걷힌다는 의미다. 파장은 구글에 그치지 않는다. 더 디코더는 챗GPT(ChatGPT) 검색, 퍼플렉시티(Perplexity), 클로드(Claude)의 웹 탐색 모드 같은 다른 AI 답변 엔진 운영사들도 동일한 책임 노출을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생성형 AI가 만든 답변이 명예훼손이나 허위사실에 해당할 경우, 그 책임을 누가 지느냐는 물음이 유럽연합(EU) 전역과 그 너머로 번질 수 있다. 이번 판결은 AI 검색이 일상으로 자리 잡는 시점에 나왔다는 점에서 무게가 크다. 답변 엔진이 출처를 요약·재구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의 책임 소재가 사법적으로 정리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플랫폼들은 '이용자가 직접 사실을 확인하면 된다'거나 '제3자 콘텐츠를 단순 매개할 뿐'이라는 논리로 책임을 비껴왔지만, 이번 판결은 그 방패가 AI 생성 답변 앞에서는 통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AI 개요와 생성형 검색 서비스를 도입·운영하는 국내 기업과 플랫폼에도, 콘텐츠 책임과 사실 검증 체계를 어떻게 설계할지에 대한 직접적인 신호가 된다. 답변의 정확성을 담보하는 안전장치와 오류 정정 절차를 갖추지 못한 서비스는, 명예훼손이나 허위사실로 인한 법적 분쟁에 노출될 수 있다. 생성형 검색의 편의가 커지는 만큼 책임의 무게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번 독일 판결이 다른 나라 법원의 판단에 어떤 선례로 작용할지에 따라, 글로벌 AI 검색 사업의 운영 방식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더 디코더(The Decode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15 17:00AI 에디터

넥슨, '메이플스토리' 극장판 애니메이션 '디어 마이 히어로' 전국 상영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세계관을 담은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관객들을 찾는다.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극장판 애니메이션인 '디어 마이 히어로'를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했다고 15일 밝혔다. 디어 마이 히어로는 시그너스 기사단의 신병 '아이단'을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영웅 대적자를 동경해 기사단에 입대한 아이단이 가혹한 전장 속에서 자신의 한계와 마주하며 자신만의 길을 찾는 과정을 그렸다. 러닝타임은 32분, 관람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다. 예매는 전국 롯데시네마 공식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5000원이다. 넥슨은 이에 앞서 가수 강남이 참여한 OST 'We are the Light' 뮤직비디오 예고편을 공개했다. 애니메이션 주요 장면과 이야기를 가사로 풀어낸 해당 영상은 '메이플 어택! 위드 롯데' 공식 홈페이지와 '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봉을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전국 롯데시네마 매표소 및 매점(스위트샵)에서 당일 티켓을 인증하면 선착순으로 특전을 증정한다. 오는 27일까지는 스페셜 아트카드를 제공하며, 이후 주차별 추가 특전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상영 기간 동안 시그너스 기사단 코디 아이템과 'DEAR MY HERO' 훈장 아이템이 포함된 쿠폰도 선착순 지급된다. 아울러 팝콘, 음료와 함께 피규어 키캡 키링으로 구성된 콤보 상품을 현장 및 롯데시네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재고 소진 시까지 판매한다. 오는 21일까지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5층에서 스페셜 포토존을 운영한다. 다음달 12일까지 필름한잔 주요 지점(월드타워·건대입구·청량리·수원·평촌)에서 스페셜 포토프레임 4종을 선보인다. 이 밖에 7월12일까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7층 시네파크에서는 메이플스토리 그란디스의 초월자 '제른 다르모어'와 여덟 사도의 대형 스태츄 전시가 진행된다. 같은 기간 운영되는 시네마 스토어에서는 모험가 피규어, 시그너스 기사단 망토, 애니메이션 엽서북, 사도 디오라마 아크릴 스탠드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한다. 스토어 구매 금액에 따라 핑크빈 부채 및 리유저블백을 선착순 증정하며, 당일 구매 영수증 지참 시 월드타워 7층 공차에서 제조 음료 20% 할인 혜택과 컵홀더를 제공한다.

2026.06.15 16:53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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