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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프라인 '명일방주: 엔드필드', GS25 협업 제품 누적 판매량 160만 돌파

3D 전략 RPG '명일방주: 엔드필드'와 GS25 편의점 콜라보레이션(협업)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프라인(GRYPHLINE)은 3D 전략 RPG '명일방주: 엔드필드'와 GS25 편의점의 협업 제품 누적 판매량이 160만 개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엔드필드 공업의 GS25 개척 작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4월 16일부터 약 두 달 간 진행됐으며, 도시락·햄버거·간식 등 다양한 협업 상품과 한정판 굿즈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특히 콜라보 상품은 '명일방주: 엔드필드'의 주요 캐릭터로 구성된 포토카드, 띠부띠부씰 등 수집의 재미까지 더해져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 호조를 보이며 판매 성과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전용 앱 '우리동네GS'를 통해 진행된 스탬프 랠리 이벤트 1차에서는 1일 2개 스탬프 적립이라는 제한이 있었음에도 햄버거 스탬프 경품 9000개가 행사 시작 7일 만에 모두 소진됐고, 간식 스탬프 경품 1만 개 역시 8일 만에 매진됐다. 스탬프 랠리 이벤트는 1인당 협업 상품 3개 구매 시 콜라보 한정 굿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2차 이벤트를 합산해 총 15만 9000여 개의 협업 상품이 판매되어 총 5만 3000여 개의 경품이 제공됐다. 또한 콜라보레이션 시작 직후 약 2주 동안 '엔드필드'가 전용 앱 '우리동네GS'의 인기 검색어 순위 1위를 유지하며 이번 협업에 대한 이용자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해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마포구 마포인트에서 열린 오프라인 행사 역시 사전 예약 오픈 13분만에 마감되어 뜨거운 호응을 실감케 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약 2500명의 방문객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프라인 관계자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이 다양한 유저층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데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6.17 11:42이도원 기자

대전부터 제주까지…SK시그넷, 급속충전기 498기 공급

SK시그넷이 한국환경공단이 추진하는 공공 급속충전기 구축 사업에서 2개 권역을 맡아 총 498기 충전기를 공급한다. SK시그넷은 17일 한국환경공단의 '2026년 전기차 공공급속충전기 제작·구매 사업'에서 2·3권역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체 4개 권역 중 절반을 맡았으며, 2개 권역을 동시에 확보한 업체는 SK시그넷이 유일하다. 사업 규모는 권역당 약 164억원으로, SK시그넷이 맡은 물량은 총 328억원이다. 회사는 대전·세종·충남·충북과 광주·전북·전남·제주 등 314개소에 200kW급 충전기 226기와 100kW급 충전기 272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으로 SK시그넷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3년 연속 한국환경공단의 공공 급속충전기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회사 측은 충전기 제조와 품질관리, 핵심부품 기술, 사후관리 체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자체 시험설비와 품질 기준을 활용해 제품의 내구성과 호환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전국 18개 서비스 거점과 콜센터를 통해 유지보수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충전기에는 케이블 무게를 줄이는 구조와 스윙암 방식이 적용된다. 조작부 위치 조정과 커넥터 전면 배치, 음성 안내, 다국어 지원 기능도 포함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SK시그넷은 충전기 자가진단과 원격제어 기능을 활용해 고장을 사전에 파악하고 현장 대응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조형기 SK시그넷 대표는 “안정적인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전기차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지역 간 충전 인프라 격차 해소와 충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7 11:33류은주 기자

2030년 기업 10% 'AI 퍼스트' 전환…AI 에이전트가 핵심

2030년까지 전 세계 기업 10% 이상이 '인공지능(AI) 퍼스트' 기업으로 전환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 AI 에이전트, 시맨틱 기술, 통합 데이터·분석(D&A) 플랫폼은 향후 기업 경쟁력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17일 가트너가 발표한 데이터 및 분석(D&A) 핵심 트렌드에 따르면 ▲소버린 AI 가속화 ▲AI 에이전트 리스크 완화를 위한 의사결정 거버넌스 ▲신뢰를 구축하는 AI 거버넌스 플랫폼 ▲실시간 인텔리전스를 주도하는 에이전틱 데이터 스트리밍 ▲운영 효율화를 위한 에이전틱 데이터 관리 ▲복잡한 활용 사례 대응을 위한 그래프 검색증강생성(GraphRAG) 등이 기업이 향후 2년간 전략 수립 시 주목해야 할 분야로 제시됐다. 이 트렌드는 기업의 AI 활용 방식이 업무 자동화 중심에서 의사결정, 업무 프로세스, 투자 판단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또 전사 차원의 명확한 의지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비즈니스 전반에서 AI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실현하기 어렵다는 점도 드러냈다.칼리 이도인 가트너 VP 애널리스트는 "기업은 AI를 모든 비즈니스 의사결정, 업무 프로세스, 투자의 핵심 기준으로 삼는 AI 퍼스트 운영 모델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며 "전사적 차원의 명확한 의지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비즈니스 전반에서 AI의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실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소버린 AI는 이번 트렌드에서 가장 먼저 언급된 분야다. AI가 경제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면서 각국은 자국 AI 역량에 대한 통제권 확보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데이터와 분석 통제권을 현지화하려는 흐름도 기업 AI 전략 수립 과정에서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이도인 애널리스트는 "소버린 AI는 기업이 AI 전략에서 통제, 혁신, 회복탄력성을 바라보는 관점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소버린 AI가 가져올 기회와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D&A 로드맵을 현대화하고 AI 활용 사례를 단순 도입 단계에서 경쟁 우위 확보 단계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의사결정 거버넌스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전략, 전술, 운영 전반의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자동화된 판단이 법무, 운영, 평판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의사결정 거버넌스는 AI가 내린 판단의 근거를 설명하고 검토할 수 있는 통제 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둔다. 가트너는 의사결정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도입할 경우 2029년까지 거버넌스가 적용되지 않은 의사결정보다 신뢰도는 5배 높고 처리 속도는 80%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AI 거버넌스 플랫폼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AI 규제 환경이 복잡해지고 새로운 AI 리스크가 등장하는 가운데 자율형 AI 에이전트 도입도 빨라지고 있어서다. 이에 기업 정책과 규제, 업계 표준에 맞춰 AI 활용을 관리할 수 있는 통제 체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 가트너는 D&A 리더가 AI 거버넌스 플랫폼을 도입해 중앙집중식 감독 체계를 구축할 것을 권고했다. 기업 정책과 규제, 업계 표준에 맞는 리스크 관리 프레임워크를 적용하고 필요한 통제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실시간 인텔리전스를 구현하기 위한 에이전틱 데이터 스트리밍도 핵심 분야로 꼽혔다.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빠르게 처리하려면 배치 방식보다 지속적인 이벤트 기반 데이터 흐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가트너는 이를 통해 D&A 조직이 데이터를 더 빠르게 제공하고 AI 에이전트의 업무 수행 정확도와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봤다. 가트너는 에이전틱 AI를 위한 데이터 스트리밍 도입률이 2025년 15% 미만에서 2028년 60%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의사결정 인텔리전스, 자율 운영, 디지털 트윈처럼 실시간 데이터가 필요한 활용 사례가 우선 적용 대상으로 거론됐다. 그래프RAG도 기업용 AI 활용 확산 과정에서 중요성이 커질 기술로 제시됐다. 많은 기업용 AI 애플리케이션이 높은 수준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요구하지만 기존 검색증강생성(RAG) 방식만으로는 복잡하고 맥락이 풍부한 질의를 처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래프RAG는 지식 그래프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결합해 AI 시스템의 정보 검색과 연결 방식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맥락적 의미를 반영해 복잡한 기업용 활용 사례에서 더 정확한 결과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둔다. 가트너는 2029년까지 기업 40%가 응답의 사실 정확도와 LLM 추론 능력을 높이기 위해 그래프RAG 기술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 관리 영역에서도 AI 에이전트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데이터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기존 데이터 관리 프로세스 부담이 커지고 AI 도입 준비도 어려워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AI 에이전트를 데이터 관리에 적용하면 실시간 대응, 패턴 탐지, 권장 사항 제시를 통해 핵심 데이터 프로세스를 강화할 수 있다. 이도인 애널리스트는 "데이터 관리 워크플로우에 AI 에이전트를 통합하면 데이터 팀은 자체 학습 시스템을 활용해 더욱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며 "이러한 기능이 일관되게 비즈니스 목표에 부합하는 성과로 이어지려면 강력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성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6.17 11:33장유미 기자

박세용 어센트AI 대표 "AI 검색 시대, 브랜드는 로고가 아닌 좌표로 기억된다"

인공지능(AI)이 제품을 검색하고 비교하는 단계를 넘어 소비자를 대신해 구매까지 결정하는 시대가 다가오면서 기업의 브랜드 전략도 달라져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소비자가 사용하는 키워드보다 질문에 담긴 상황과 목적, 구매 기준을 파악하고 이를 브랜드 콘텐츠와 연결하는 작업이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박세용 어센트AI 대표는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6에서 'AI 검색 시대의 브랜드 성장 공식: 에이전틱 커머스와 GEO'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 대표는 "소비자가 AI에 제품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할 때는 단순히 제품명이나 카테고리만 입력하지 않는다"며 "언제 사용할 것인지, 무엇을 중요하게 보는지, 어떤 스타일을 선호하는지 등 여러 조건을 함께 제시한다"고 말했다. AI는 이용자의 이런 질문에 포함된 조건을 각각의 좌표로 변환한 뒤, 소비자의 요구와 가장 유사한 콘텐츠와 브랜드를 찾아낸다. 기존 검색엔진이 특정 키워드가 포함된 문서를 노출했다면 AI 검색은 질문과 문서가 의미상 얼마나 가까운지를 판단해 답변을 구성한다는 창가 있다. 그는 "AI는 사용자가 질문할 때 쓴 상황과 맥락을 하나하나 기억했다가 그 조건에 맞는 브랜드를 추천한다"며 "특정 브랜드가 생산한 콘텐츠와 소비자의 질문이 정확히 맞을 때 그 브랜드가 답변으로 선정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를 위해서는 먼저 소비자가 어떤 상황에서 특정 제품이나 브랜드를 떠올리는지 파악해야 한다. 박 대표는 이를 '카테고리 진입점'으로 설명하며 기업이 보유한 기존 고객 데이터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세용 대표는 "기업이 가진 고객 데이터는 실제 구매자의 정보라는 점에서 좋은 데이터지만 이미 고객이 된 사람들에 대한 작은 물고기 데이터"라며 "성장하려면 아직 고객이 아닌 사람들의 고민과 욕구를 파악하고 이를 위해 검색 데이터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검색어 전후의 흐름을 분석하면 소비자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품을 찾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특정 제품을 검색하기 전에 입력한 질문과 검색 이후의 행동을 묶어 분석하면 사용 상황과 구매 목적, 제품 선택 기준 등을 재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AI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입력한 프롬프트를 외부에 제공하지 않는다"며 "검색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가 어떤 상황에서 제품을 찾고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하는지 분석하면 실제 프롬프트와 유사한 질문을 재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기업은 재구성한 질문을 AI에 직접 입력하고 답변에서 자사 브랜드가 얼마나 자주 언급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사 홈페이지가 답변의 근거로 인용되는지, 경쟁 브랜드와 비교해 어떤 속성으로 인식되는지도 함께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박세용 대표는 분석 기준으로 제품이 원하는 카테고리로 분류되는지, 핵심 속성이 제대로 전달되는지, 추천 후보군에 포함되는지, 기업이 의도한 사용 상황과 연결되는지 를 확인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 대표는 "먼저 소비자가 어느 상황에서 우리 브랜드를 떠올리는지 찾아야 하고, 홈페이지에서 브랜드와 그 상황의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후 외부 미디어와 소비자 평가에서도 같은 이야기가 나오도록 정렬하는 것이 GEO 대응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GEO가 최종 목적이 아니라 향후 본격화할 에이전틱 커머스를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현재는 소비자가 AI에 제품 추천을 요청하지만, 앞으로는 제품 탐색과 비교, 가격 협상, 결제, 배송까지 AI 에이전트에 위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퍼스널 에이전트가 소비자의 취향과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제품을 알아서 골라준다면 소비자가 굳이 기존 커머스 플랫폼에 들어갈 이유가 줄어든다"며 "에이전트가 브랜드와 직접 대화하고 제품을 구매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변화는 대형 플랫폼에 의존해 온 브랜드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브랜드 에이전트가 소비자 측 에이전트에 재고와 가격, 할인율, 배송 가능일 등을 직접 제안하면서 고객과 직접 거래하는 구조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GEO는 AI가 검토할 몇 개 브랜드 안에 들어가기 위한 과정"이라며 "에이전틱 커머스에서는 후보에 포함된 이후 브랜드 에이전트가 어떤 조건을 제시하고 어떻게 거래를 성사시키느냐가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제품 정보의 일관성도 강조했다. 쇼핑몰과 콘텐츠관리시스템(CMS), 외부 플랫폼에 제공하는 상품 정보가 서로 다르면 AI가 어떤 정보가 정확한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사람에게는 '인테리어에 맞춘 다양한 색상을 제공한다'고 설명할 수 있지만 AI 에이전트에는 실제 제공 가능한 색상 수와 색상 코드를 데이터로 제시해야 한다"며 "사람이 읽을 수 있는 정보와 에이전트가 읽을 수 있는 정보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과거에는 로고가 브랜드였지만 AI 검색 시대에는 소비자의 상황과 연결된 좌표가 브랜드가 된다"며 "에이전틱 커머스 시대에는 에이전트가 브랜드를 경험하고 평가하기 때문에 결국 에이전트가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17 11:25김한준 기자

"원전 문서도 AI가 쓴다"…솔트룩스, 51억 수주전서 '방긋'

솔트룩스가 한전원자력연료의 전사 인공지능(AI) 구축 사업 수주를 기점으로 공공·에너지 분야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내부망 기반 생성형 AI와 업무용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보안성이 중요한 국가 기간산업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솔트룩스는 케이이엘정보통신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전원자력연료가 추진하는 'KNF형 전사 AI 구축 용역' 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51억원 규모로, 계약일로부터 12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한전원자력연료 전사 업무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는 프로젝트다. 한전원자력연료는 'KNF GPT' 기반 생성형 업무혁신 시스템을 구축해 임직원이 AI와 함께 일하는 업무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경영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AI 기반 업무혁신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솔트룩스는 이번 사업에서 사내 자료 검색, 문서 요약, 보고서 생성, 한국어·영어 번역 등 임직원이 일상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임직원은 내부 규정, 지침, 기술 자료, 보고서 등 사내 지식을 더 빠르게 찾고 업무 목적에 맞게 요약·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솔트룩스는 이 같은 업무가 보안성과 정확성이 요구되는 원자력 연료 분야에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시스템을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사내 환경에 구축한다. 개인정보·민감정보 보호, 접근제어, 암호화, 망 연계 등 보안 체계도 적용해 내부 데이터 유출 가능성을 낮출 계획이다. 문서 지능화도 핵심 구축 범위다. 솔트룩스는 자사 '도큐먼트 스튜디오'를 적용해 규정·지침, 설계 도면, 절차서, 시방서 등 다양한 내부 문서를 AI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전환한다. 단순 문자 인식(OCR)을 넘어 문서 구조와 맥락을 분석하는 도큐먼트(document) AI 기술을 적용해 복잡한 표와 도면, 특수 문서까지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보고서 작성 업무 혁신도 추진한다. 업무보고서, 분석 보고서, 설계 보고서, 기술 보고서, 안전성 평가 보고서 등을 대상으로 초안 자동 생성 기능을 구현한다. 임직원이 핵심 내용을 입력하면 AI가 사내 지침서와 절차서를 참고해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고, 전자결재 시스템과 연계해 업무 흐름 안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임직원이 직접 업무용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솔트룩스는 '에이전트 스튜디오' 기반 노코드 빌더를 적용해 코딩 지식이 없는 현업 담당자도 부서별·업무별 AI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전원자력연료는 초기 시스템 구축 이후에도 조직 내부에서 AI 활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솔트룩스는 이번 사업을 고신뢰 산업 분야 전사 AI 구축 레퍼런스로 삼고 공공·에너지·제조 등 전문성과 보안성이 요구되는 산업군을 중심으로 AI 에이전트와 소버린 AI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외부 클라우드 활용이 제한적인 산업 현장에서 내부 문서와 업무 프로세스를 AI로 연결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온프레미스 AI 구축 역량이 수주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글로벌 AI 시장이 AI 에이전트와 소버린 AI, 피지컬 AI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보안성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국가 기간산업에서도 AI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가 고신뢰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업무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문서 지능화 기술, 에이전트 플랫폼, 온프레미스 AI 구축 역량을 결합한 풀스택 AI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공공·에너지·제조 등 전문 도메인의 AX 확산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6.17 10:56장유미 기자

내부회계관리도 AI가 본다…아이티센코어, '자동평가' 서비스 출시

아이티센코어가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 업무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며 기업 감사·리스크 관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반복적인 증빙 검토와 문서화 작업을 AI로 자동화해 평가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부담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아이티센코어는 자사 내부회계관리솔루션 '마이크로ICM'에 AI 기반 자동평가를 적용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상장사와 대기업들은 내부회계평가 과정에서 대량의 증빙자료를 검토하고 모집단과 증빙 간 일치 여부를 확인한 뒤 이를 문서화하는 데 많은 시간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평가 대상 통제활동과 증빙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실무 부담도 커지는 상황이다. 아이티센코어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AI 자동평가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내부회계평가 과정에서 수행되는 모집단 검증부터 증빙 제출 및 검토, 통제활동 평가까지 AI가 자동으로 검증·분석하고 평가 의견을 제시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특히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생성형 AI,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결합해 PDF·이미지·엑셀 등 다양한 형식의 파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매·매출·자금·인사 등 주요 프로세스 전표와 계약서, 거래명세서 등을 AI가 자동 분석한 뒤 모집단과 비교 검증하며 기업별 평가 기준과 통제 목적에 맞춘 맞춤형 검증도 지원한다. 기존 AI 기반 문서 요약 수준을 넘어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평가 절차에 특화된 전용 로직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평가자는 검증 결과와 근거 의견을 바탕으로 보다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반복 업무를 줄이고 고위험 영역에 대한 심층 분석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아이티센코어는 향후 내부회계관리제도 솔루션을 기반으로 리스크 모니터링과 준법경영 관리 등 다양한 영역으로 AI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 평가 자동화를 넘어 기업 전반의 디지털 감사 및 리스크 관리 체계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아이티센코어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은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AI 자동평가 서비스가 평가자 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평가 품질 향상과 철저한 감사 대응을 지원하는 새로운 평가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7 10:49한정호 기자

플리토, 베트남 최대 외국계 은행에 AI 통번역 '수출'

플리토가 베트남을 발판 삼아 동남아 금융권 맞춤형 인공지능(AI) 언어 솔루션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플리토는 신한베트남은행 6개 지점에 AI 기반 실시간 대화형 통번역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 엔터프라이즈'를 정식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전년 기준 전국 지점 및 거래사무소가 56개에 달하는 베트남 내 최대 외국계 은행 중 하나다. 베트남 내 전국 단위 영업망을 바탕으로 현지 리테일·기업금융을 확대 중이며 직원의 98%가 현지 인력으로 구성됐다. 챗 트랜스레이션 엔터프라이즈는 베트남 주요 지역인 하노이(레타이또·팜훙 지점)와 호치민(영업부·푸미흥·사이공·동사이공 지점)에 설치돼 최대 38개 언어를 제공한다. 이번 도입으로 고객은 익숙하고 편안한 언어로 금융 업무를 안내받고 직원은 정확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응대할 수 있게 됐다. 플리토는 금융 업무 특성을 고려해 은행 업무 관련 전문용어를 사전 학습하고 핵심 금융 용어에 대한 번역 정확도를 높여 오번역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특히 베트남어가 6개 성조를 사용하고 성조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정확한 음성 인식 품질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고객과 직원의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설치된 태블릿 첫 화면에 고객 안내용 웰컴 페이지를 별도로 제공해 신한금융그룹 대표 캐릭터인 신한프렌즈를 전면 배치하고 친밀도와 서비스 인지도를 높였다. 플리토는 관리자 대시보드 고도화를 통해 신한베트남은행이 웰컴 페이지와 운영 요소를 직접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이번 도입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금융 버티컬 영역에서 우리 AI 통번역 기술력이 본격적으로 확장된 사례"라며 "다양한 현지 언어 환경과 금융 현장 수요를 반영해 고객 편의성과 통번역 정확도를 모두 높일 수 있는 맞춤형 AI 솔루션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17 10:47이나연 기자

물류문제도 AI로 해결…국토부, 청년·일반 국민 대상 해커톤 개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배송 지연·물류 효율 저하 등 물류 현장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찾는 전국 단위 물류 해커톤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실제 물류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AI 서비스를 개발, 경쟁을 치른다. 국토교통부는 물류산업의 선진화와 실전형 AI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물류산업진흥재단과 함께 'MOVE-AI Challenge 2026' 물류 해커톤을 개최한다. 17일부터 본격적인 참가자 모집에 나선다. 국토부 관계자는 “물류 현장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무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물류분야로 유입할 수 있는 상호 기회의 장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커튼은 17일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워크숍(7월 22일), 본선(8월 중), 결선(8월 중) 순으로 총 3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다. 본선 당일 조별(3개조)로 2개팀(총 6개팀)을 선발해 결선대상자를 선발하고, 최종 결선에서 팀별 발표를 통해 수상대상자를 최종 결정한다. 결과물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방식으로 공개한다. 올해 해커톤에는 카카오모빌리티·현대글로비스·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실제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문제를 출제해 대회 실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참가자는 팀(5인이하)을 구성해 참여 물류기업 현업 데이터와 관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구글 클라우드 API 등을 활용해 AI 기반 물류 최소기능제품(MVP)을 개발한다. 원활한 기술 구현을 위해 참여팀에는 개발자 커뮤니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Build with AI 워크숍을 지원한다. 대회기간 물류기업 현업 전문가들과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물류 실무와 AI 기술 멘토링도 제공한다. 참가자 모집 기간은 17일부터 7월 10일 오후 6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물류산업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지영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이번 해커톤은 물류현장의 실제문제를 AI로 해결해 보는 과정에서 실무형 인재를 키우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밝혔다.

2026.06.17 10:46주문정 기자

바이브컴퍼니 "성공적 AI 도입, 데이터 활용력이 좌우"

"인공지능(AI) 경쟁이 모델 성능에서 데이터 활용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업이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려면 범용 모델보다 최신·정확성 갖춘 도메인 데이터가 핵심일 것입니다." 윤준태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은 1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6'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부사장은 AI 산업 무게중심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학습 데이터 확보에서 추론, 업무 적용, 실시간 데이터 활용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봤다. 과거 AI 데이터가 LLM을 학습시키는 데 주로 쓰였다면, 이제는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윤 부사장은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같은 범용 AI 모델이 빠르게 발전했지만 이를 업무 현장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신 댓글이나 시장 데이터, 통계 수치처럼 원천 확인이 필요한 정보에서는 AI가 그럴듯하지만 틀린 답을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윤 부사장은 검색증강생성(RAG)도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라고 봤다. RAG는 AI가 검색한 문서를 바탕으로 답변하도록 돕지만, 실제 업무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폭넓게 반영하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RAG는 AI가 검색한 문서를 바탕으로 답하도록 돕지만, 일반적으로 일부 문서만 참고한다"며 "수천 건에 달하는 소비자 반응이나 소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 부사장은 앞으로 기업의 차별화 요소가 데이터에서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딩 도구와 범용 AI 활용은 점점 보편화되는 만큼, 기업이 보유한 고유 데이터와 이를 AI에 연결해 활용하는 능력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의미다. 바이브컴퍼니는 이런 흐름에 맞춰 소셜미디어 분석 서비스 '썸트렌드'를 AI 리서치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썸트렌드는 블로그, 뉴스, 카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통계, 금융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시장 분석, 소비자 의견, 브랜드 분석, 위기 대응, 투자 분석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윤 부사장은 썸트렌드 같은 외부 데이터를 AI 에이전트가 실제로 활용하려면 데이터와 도구를 연결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AI가 스스로 필요한 도구를 파악하고 외부 데이터를 불러와야 최신 시장 흐름과 소비자 반응을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AI 에이전트에 필요한 데이터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를 통해 끌어오면 된다"며 "이를 통해 보고서와 인사이트를 가장 정확하고 최신 버전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7 10:37김미정 기자

[이창근의 헤디트] AI와 창의도시의 융화

세계가 K-컬처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이야기, 오래된 시간의 결이 담긴 헤리티지에 있습니다. 전통을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읽고 디지털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을 더할 때, 문화자원은 공연과 전시, 도시와 공간, 콘텐츠와 산업의 언어로 확장됩니다. 정책과 현장, 산업과 예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한국다움이 오늘의 콘텐츠와 경험으로 어떻게 살아나는지를 이창근 칼럼니스트와 함께 짚어봅니다. [편집자주] AI가 도시의 새로운 언어가 되고 있다. 행정도 AI를 말하고 산업도 AI를 말한다. 문화예술 현장도 예외가 아니다. 이제 공예 및 민속예술도 AI라는 시대적 흐름 앞에 서 있다. 그러나 여기서 먼저 살펴야 할 대목이 있다. 도시를 창의적으로 만드는 힘은 기술 그 자체인가. 아니면 오래전부터 도시 안에 쌓여 온 창의성을 어떻게 발견하고 이어가느냐에 있는가. 지난 12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제11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국제학술토론회는 이 화두를 나누는 자리였다. 주제는 'AI와 창의도시'였다. 필자는 이 자리에서 'AI 시대 민속예술은 어떻게 창의도시의 미래 자산이 되는가'를 발표했다. 발표를 준비하며 오래 붙잡은 생각은 하나였다. 무엇을 새로 만들 것인가보다 어떻게 이어지게 할 것인가. AI 시대라고 해서 공예 및 민속예술의 미래가 기술 자체에 달려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더 중요한 것은 오래된 예술을 어떻게 기록하고 설명하며 시민과 다시 만나게 할 것인가다. 그리고 그것을 도시 안에서 어떻게 살아 움직이게 할 것인가다. 기술보다 먼저 전승을 살펴야 한다. 진주는 축적을 가진 도시다 진주는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창의도시다. 이 이름은 단순한 도시 홍보 문구가 아니다. 진주가 자기 정체성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선언이다. 진주는 국제학술토론회와 국제저널, 공예·민속예술 비엔날레와 보급사업, 창의도시 간 국제교류를 이어 왔다. 포럼은 담론을 남겼고 저널은 도시의 고민을 기록했다. 비엔날레는 창작과 전시의 장을 만들었고 보급사업은 현장 확산의 기반이 되었다. 이제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이름을 붙이는 일이 아니다. 이미 쌓인 성과를 연결하고 운영의 체계로 바꾸는 일이다. 창의도시는 행사를 계속 더하는 도시가 아니다. 축적된 자산을 시민의 경험과 도시의 미래로 다시 쓰는 도시다. 진주는 지금 하늘과 땅을 함께 보는 도시가 되고 있다. 한쪽에는 우주항공과 AI라는 미래산업의 축이 있다. 다른 한쪽에는 남강과 진주성, 원도심, 공예 및 민속예술이라는 오래된 시간의 축이 있다. 하나는 도시의 속도를 만들고 다른 하나는 도시의 표정을 만든다. 미래도시는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높이 오르는 힘과 오래 머무는 힘이 함께 있어야 한다. 우주항공과 AI가 진주의 속도라면 공예 및 민속예술은 진주의 표정이다. 속도만 있는 도시는 스쳐 지나가고 표정만 있는 도시는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다. 진주가 더 강해지려면 두 힘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 AI는 전통의 쓰임을 넓히는 도구다 진주의 AI는 미래산업의 언어에만 머물 필요가 없다. 우주항공과 첨단산업을 밀어 올리는 기술의 언어가 있다면 창의도시 안에서 공예 및 민속예술을 기록하고 해설하며 시민 경험으로 이어주는 방식도 있어야 한다. 기술을 먼저 앞세우고 전통을 뒤에 붙이면 오래가지 못한다. 전승의 필요를 먼저 보고 그 필요를 돕는 자리에 AI를 두어야 한다. 공예의 제작 과정, 도구의 쓰임, 재료의 차이, 장인의 손동작, 민속예술의 장단과 동선, 구술과 공연 맥락은 흩어지기 쉽다. 이를 영상과 음성, 사진과 문서, 3차원 자료로 축적하고 AI가 찾기와 분류를 도우면 자료는 다음 쓰임을 얻는다. 장인의 말 한마디, 전승자의 동작 하나가 다음 세대의 교육자료가 될 수 있다. 해설도 달라질 수 있다. 공예품 하나를 보더라도 시민은 재료와 기법, 문양과 쓰임을 알기 어렵다. 민속예술도 마찬가지다. 장단의 변화, 손끝의 방향, 의상과 동선의 의미는 설명이 있어야 보인다. AI는 어린이에게는 이야기로, 관광객에게는 짧은 안내로, 연구자에게는 자료 기반 설명으로 풀어낼 수 있다. 체험도 넓어질 수 있다. 공예는 손으로 배우는 예술이고 민속예술은 몸으로 이어지는 예술이다. AI가 이를 대신할 수는 없다. 그러나 시민이 더 쉽게 다가가도록 도울 수는 있다. 공예 및 민속예술의 위기는 AI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다. 반복 재현 중심의 전승 구조, 젊은 세대와의 접점 약화, 공연과 축제에 한정된 활용, 전승자와 장인 개인에게 집중된 책임은 오래전부터 현장에 있던 문제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기술 도입의 선언이 아니라 전승 구조의 재설계다. 2006년 당시 진주검무를 비롯한 중요무형문화재 모션캡처 기록화 작업에 참여한 경험은 지금도 선명하게 남아 있다. 무형의 몸짓을 어떻게 남길 것인가. 그 화두는 지금도 유효하다. 기록은 보관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후의 쓰임이 설계될 때 비로소 도시 자산이 된다. 창의도시는 장면을 설계하는 도시다 창의도시는 새것만 만드는 도시가 아니다. 오래된 것을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살아나게 하는 도시다. 공예 및 민속예술도 무대나 전시장에서만 머물면 오래 남기 어렵다. 도시의 공간과 만나고 시민의 걸음과 맞물릴 때 더 오래 기억된다. 진주의 경우 진주성, 남강, 원도심, 야간관광 동선은 중요한 기반이다. 공예 및 민속예술이 이 동선과 만날 때 그것은 프로그램을 넘어 도시 경험이 된다. 이 지점에서 공간콘텐츠의 관점이 필요하다. 전통예술을 무대에 올리고 공예품을 전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어디에서 만나게 할지, 어떤 길로 걷게 할지, 어떤 장면으로 기억하게 할지 설계해야 한다. 도시의 공간은 배경이 아니라 콘텐츠의 일부다. 진주의 원도심은 앞으로 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다. 청년이 머물고 문화가 흐르고 시장과 골목이 다시 살아나려면 시설만으로는 부족하다. 그 안에 진주의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공예 및 민속예술은 원도심을 다시 걷게 하는 가장 진주다운 언어가 될 수 있다. 진주의 문화산업은 외부에서 새롭게 가져오는 것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미 진주 안에 있는 자산을 어떻게 오늘의 콘텐츠로 다시 쓰느냐에서 출발해야 한다. 공예는 물건이 아니라 손의 기억이다. 민속예술은 공연이 아니라 공동체의 몸짓이다. 이것을 잘 기록하고 해설하고 도시 공간 안에 배치하면 교육이 되고 관광이 되고 축제가 되고 산업이 된다. 문화산업 생태계는 거대한 시설 하나로 완성되지 않는다. 작은 장면들이 이어질 때 만들어진다. AI는 도구이고 도시는 운영이다 진주의 과제는 분명하다. 보존에서 관리와 활용으로 시선을 옮겨야 한다. 전승자 개인에서 전승 생태계로 나아가야 한다. 행사에서 연중 운영으로 바뀌어야 한다. 공예 및 민속예술, 진주의 역사 경험을 도시 브랜드의 앞줄에 세워야 한다. 자료를 어떻게 관리하고 해설을 어떻게 갱신하며 학교 교육과 관광 동선, 국제교류에 어떻게 나누어 쓸 것인지도 함께 설계해야 한다. 이미 가진 자산이 시민의 배움과 관광객의 체류, 국제교류 속에서 반복적으로 쓰이게 해야 한다. AI는 답이 아니다. 도구다. 창의도시의 미래는 기술의 양보다 도시가 자기 문화를 대하는 태도와 그것을 지속시키는 제도에 달려 있다. 진주의 미래는 하늘로만 열리지 않는다. 하늘을 여는 산업이 있고 땅을 다시 걷게 하는 문화가 있으며 밤을 머물게 하는 장면이 있어야 한다. 우주항공과 AI가 진주의 성장축을 만든다면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 및 민속예술'은 진주의 정체성과 체류의 이유를 만든다. 도시 발전의 힘은 거창한 구호에서 나오지 않는다. 자기 안에 있는 자산을 알아보고 그것을 시민의 경험으로 만들고 산업과 교육, 관광으로 연결하는 실행에서 나온다. 창의성은 도시의 장식이 아니라 도시를 움직이는 방법론이어야 한다. 진주의 공예 및 민속예술 그리고 오래된 장소의 기억이 도시의 이야기로 다시 쓰이고 시민의 걸음으로 되살아날 때, 창의도시 진주는 자기 이름에 걸맞은 깊이를 갖게 될 것이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공간콘텐츠 디렉터이자 예술-기술 칼럼니스트다. 헤리티지랩(Heritage LAB) 소장으로 지역문화자원을 경험 콘텐츠와 디지털 공간으로 구현하고 있다. 2021년부터 지디넷코리아 오피니언 필진으로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과 『우리는 왜 오래된 장소에 끌리는가』가 있다. 현재는 경관연구소 아랑과 함께 도시장면 설계팀 '명경(名景)'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2026.06.17 10:08이창근 컬럼니스트

국토부, 공간정보 보안규제 푼다…AI·자율주행 산업 활성화 지원

정부가 공간정보 보안 규제를 완화해 기업의 인공지능(AI)·자율주행 서비스 개발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 보안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디지털트윈국토 활성화와 국토위성정보의 안정적 활용을 위해 17일부터 7월 27일까지 '국가공간정보 기본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 개정안은 '국가공간정보 기본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미래 모빌리티와 K-AI시티 실현' 국정과제 실행기반을 마련해 AI 기반 도시운영체계 구축과 공간정보산업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된다. 개정안레응 국가보안시설(군사시설 및 국가중요시설)이 공간정보에 표시되지 않도록 보안처리 할 수 있는 절차와 방법을 담았다. 그간 민간에서는 국토지리정보원이 제공한 보안처리 완료 공간정보를 활용해 왔다. 하지만 민간 지도 구축과 위성영상 생산이 확대되면서 공간정보 생산주체가 다변화됐고, 이에 따른 보안처리 절차가 마련되지 않아 산업 활성화에 제약이 있었다. 국토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민간이 생산한 공간정보에 대한 보안처리 절차와 방법이 마련됨에 따라, 민간 공간정보의 유통과 활용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공개제한 공간정보(좌표가 포함된 고해상도 위성영상, 등고선이 포함된 정밀한 지도 등)의 활용을 위해 거쳐야 하는 '보안심사' 규제도 대폭 완화한다. '보안심사'는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요청하는 자가 관리기관(국가나 지자체 등)으로부터 보안대책과 인터넷 망분리 등 보안수준을 심사받은 후 원하는 공간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2022년에 도입됐다. 공개제한 공간정보가 필요할 때마다 관리기관별로 보안심사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개정으로 보안심사 후 1년 이내에 다시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요청할 때는 변경된 사항만 심사를 받고 나머지는 생략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공개제한 공간정보 활용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디지털트윈국토와 국토위성 운영상 나타난 미비한 사항을 보완해 활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재난·안전·기후·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행정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디지털트윈국토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개발기준·공공플랫폼 구축 근거 등이 마련됨으로써 보다 많은 관리기관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최근 2호기를 발사한 국토위성도 운영조직 설치와 역할을 명확히 규정해 국토위성정보 구축과 활용을 촉진하고, 기업과 연구기관 등의 활용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시행령 개정안 관련, 산·학·연·관의 의견 수렴을 위해 오는 23일 오후 2시 국토지리정보원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대섭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과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공간정보의 활용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높여 공간정보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개정안 전문은 국토교통부 누리집의 '정책자료-법령정보-입법예고·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17 10:08주문정 기자

"고위험 AI 안전성 강화"…정부, 오픈AI와 협력 확대

정부가 최첨단 인공지능(AI) 모델 안전성 검증을 위해 오픈AI와 협력 범위를 넓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안전연구소가 오픈AI와 17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서울사무소에서 고위험 분야 AI 안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과기정통부와 오픈AI가 체결한 업무협약을 AI 안전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두 차례 진행된 과기정통부 제2차관과 오픈AI 고위 관계자 면담에서 논의된 협력 방안이 협약으로 이어진 것이다. AI안전연구소와 오픈AI는 고위험 분야별 안전 평가 방법론과 벤치마크 관련 지식, 모범사례를 공유하기로 했다. 한국어와 한국 사회 맥락을 반영한 평가 체계를 개발하기 위한 기술 정보도 교환한다. 고성능 AI와 자율형 에이전트 AI가 금융, 의료, 안보, 공공 서비스 등 고위험 영역으로 확산하면서 사전 안전 평가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모델 성능뿐 아니라 오작동 가능성, 사회적 편향, 악용 위험까지 점검할 수 있는 평가 기준이 필요해졌다는 의미다. 두 기관은 국제적으로 적용 가능한 AI 안전 평가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력 과제와 일정은 업무협약 체결 이후 실무 협의를 거쳐 확정한다. 오픈AI가 각국 AI안전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미국, 영국, 일본에 이어 한국이 네 번째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이 최첨단 AI 위험 검증과 평가 기준 마련을 위한 국제 협력 네트워크에서 역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진수 과기정통부 AI정책기획관은 "고성능 AI, 자율형 에이전트 AI 등 최첨단 AI 모델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선도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AI 안전성 평가 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시점이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급변하는 최첨단 AI 안전 확보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7 10:00김미정 기자

깨끗한 매장이 매출 더 높다…세븐일레븐, '청결 캠페인' 실시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전국 1400여개 점포의 청결·위생·안전을 점검하며 기초 경쟁력 올리기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경영주와 전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점포 청결 MAKE-UP(메이크업)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청결 항목이 포함된 점포 진단 평가 상위 20% 점포들의 매출은 하위 20% 점포 대비, 15.8%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전국 1400여 점포를 선정하고 본사와 가맹점이 하나가 돼 대대적인 환경 개선 작업을 실시한다. 먼저 점포의 첫인상인 외부 유리창과 출입문을 세정하고 노후 고지물을 정리하는 등 외관 단장에 나선다. 주변의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배수구 시설 등을 점검함으로써 고객이 방문하고 싶은 점포 환경을 구축한다. 내부에서는 시식대, 의자 등을 정돈하고 조리 집기의 청결 상태를 정비한다. 아울러 실내 조명과 상품 진열도 함께 살핀다.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철 리스크 관리에도 주력한다. 오픈케이스(O/C) 장비의 적정 온도 유지 상태와 워크인쿨러(W/C) 내 상품 소비기한 점검을 통해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화재 위험이 높은 실외기 주변 적재물 정리 등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병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점포 환경개선을 통해 고객 유입을 높여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가맹점과의 현장 교류 시간을 확대함으로써 사업 동반자로서의 원팀 마인드를 고취시킨다는 계획이다. 전일현 세븐일레븐 운영전략실장은 “편의점 경쟁력을 강화하는 근본적인 해법은 결국 기본에 있다”며 “경영주와 임직원이 합심해 점포 가치를 높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고객에게 선택받는 편의점으로서 브랜드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7 09:56김민아 기자

인천TP, 2026 인천 이스포츠 챌린지 온라인 예선 개막

인천테크노파크가 전국 아마추어 게이머들을 위한 '2026 인천 이스포츠 챌린지'의 막을 올리며, 대통령배 대회 지역 대표 선발을 향한 치열한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전국 아마추어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한 '2026 인천 이스포츠 챌린지' 온라인 예선전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천 지역의 건전한 게임 문화 확산과 생활 이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총 1346명의 참가자가 몰리며 개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온라인 예선은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FC 온라인 ▲브롤스타즈 ▲이터널 리턴 등 총 5개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다. 특히 발로란트와 이터널 리턴 부문에 각각 100개 이상의 팀이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나머지 종목들 역시 다수의 팀이 접수를 마쳐 본선 진출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다음 달 4일과 5일 양일간 인천상상플랫폼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올라 최종 우승을 다투게 된다. 본선 현장에서는 각 종목별 결선뿐만 아니라 AR 테크 스포츠인 '하도' 체험과 격투 게임 이벤트전 등 일반 시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운영된다. 이번 대회 각 종목별 최종 우승자에게는 오는 8월 개최되는 '제18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에 인천 지역 대표팀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 예선전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기량을 검증하고 본선 무대에 도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게이머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6.06.17 09:42정진성 기자

삼겹살·목심 반값…이마트 에브리데이, 창립 17주년 할인행사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창립 17주년을 맞아 24일까지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17일 하루 동안 SK텔레콤과 함께 T멤버십 회원 대상 'T 데이' 행사를 열고 전 품목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T멤버십 앱을 통해 4만원 이상 구매 시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19일까지 전국 이마트 에브리데이 매장 및 이마트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CJ제일제당 상품을 2만원 이상 결제 시, '스팸 클래식(200g)'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100원딜' 행사도 진행한다. 인기 상품인 '탄탄포크 삼겹살·목심구이(600g)'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하고 '횡성축협한우 국거리 1등급 이상(300g)'은 40% 할인한다. 또 '파프리카'는 990원, '양파(3㎏)'는 3980원에 선보이고 '국산 활전복(10미)'은 7900원, '국산 생물 오징어(2미)'는 9900원에 판매한다. 가공식품도 최대 50% 할인한다. '캘로그 시리얼(3종)', '동원 양반 파우치 죽(7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하며, '프링글스', '해태 아이비', '오리온 눈을감자' 등 인기 과자 상품은 1+1 혜택을 제공한다. 카스, 테라, 켈리 등 국산 캔맥주는 5캔에 9900원에 판매하고, 칭타오 병맥주와 캔맥주는 4개에 9900원에 선보인다. 20일부터는 '대추방울토마토'는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50% 할인하며, '당도선별 수박', '미국산 체리'는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40% 할인 판매한다. 강정모 이마트 에브리데이 사업부장은 “창립 17주년을 맞아 그동안 이마트 에브리데이를 찾아 주신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실질적인 혜택을 대폭 강화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신선식품부터 생필품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6.06.17 09:27김민아 기자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위원장, 이달 말 재신임 여부 '판가름'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위원장 재신임 여부가 이달 말 결정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업노조는 오늘 최 위원장에 대한 재신임 투표 총회 건을 공고한다. 투표일은 오는 24~30일이다. 결과 발표는 최종 투표일인 30일로 예정됐다. 최근 초기업노조는 사측과 성과급 협상을 완료한 뒤 디바이스솔루션(DS), 디바이스경험(DX) 부문 간 극심한 내홍을 겪었다. 부문 간 성과급 격차가 커서 초기업노조 내 DX 조합원 불만이 가중된 탓이다. DX부문 조합원이 다수 이탈하면서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지난 4월 중순 7만 6000명 수준에서 이달 초 5만 8000명대로 떨어졌다. 지난 4월 획득했던 과반노조 지위도 상실했다. 과반노조 유지 기준은 약 6만 4440명이다. 반면 DX부문 조합원 중심의 제3노조 동행노조 조합원 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기존 2000명 수준에서 이달 중순 2만 5000명 수준까지 인원이 늘었다. DX부문 전체 인력의 49.1%에 해당하는 규모다. 업계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최 위원장 재신임이 가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초기업노조 내 DX 조합원이 상당수 이탈한 만큼, DS부문 결집력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반대로 초기업노조 내부는 물론,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제2노조)·동행노조 등과 갈등을 풀어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 현재 최 위원장은 갈등 완화를 위한 카드로 초기업노조 내 DS, DX부문 분리를 통한 '투트랙' 교섭 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2026.06.17 09:21장경윤 기자

아마존, 광고주 기만 혐의로 피소 위기…수십억달러 벌금 가능성

아마존이 광고주를 기만했다는 의혹으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소송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졌다. 여러 주정부까지 조사에 참여하면서 최종 제재가 이뤄질 경우 민사 벌금 규모가 수십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FTC는 아마존을 상대로 진행 중인 조사와 관련해 소송 가능성을 염두에 둔 고소장 초안을 마련했다. FTC는 독점금지법과 소비자보호법을 집행하는 미국 연방기관이다. 외신은 이번 조사에 여러 주의 법무장관도 참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C는 이르면 올여름 소송을 제기하거나 아마존과 합의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마무리할 수 있다. 다만 최종 합의나 소송을 진행하려면 공화당 소속인 앤드루 퍼거슨 FTC 위원장과 마크 미더 위원의 표결이 필요한 상황이다. FTC가 직접 금전적 제재를 부과하는 데는 일정한 한계가 있으나 주정부가 함께 참여하면 이 같은 제약을 우회할 수 있다. 미국 각 주의 소비자보호법과 불공정경쟁법은 위반 행위에 대해 하루 수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아마존 웹사이트에 노출되는 광고 수가 많은 만큼 위반 건수가 누적되면 벌금 규모가 빠르게 불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FTC와 아마존 대변인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외신에 따르면 FTC는 아마존 검색 결과 상단에 표시되는 '스폰서 상품' 또는 '스폰서 광고'와 관련한 조건과 가격을 회사가 광고주에게 제대로 공개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FTC 소비자보호 부문은 지난해부터 조사를 본격화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FTC가 아마존의 광고 경매 방식과 일부 검색광고의 '최저 입찰가격' 공개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저 입찰가격은 광고주가 광고를 구매하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최소 금액을 뜻한다. FTC는 아마존이 이러한 기준을 광고주에게 충분히 알렸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아마존의 핵심 성장 사업을 겨냥한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아마존의 광고 매출은 지난해 686억 달러(약 103조 5997억원)를 기록했다. 이 수치에는 쇼핑몰 안에 노출되는 검색광고뿐 아니라 동영상 광고, 웹사이트 곳곳에 표시되는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등이 포함된다. 디지털 광고 시장은 방대한 소비자 데이터를 활용해 구매 가능성이 높은 이용자를 정교하게 겨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빠르게 성장해왔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현재 시장 1위는 알파벳 산하 구글이며, 아마존은 세계 3위 온라인 광고업체로 꼽힌다. FTC는 구글의 검색광고 관행에 대해서도 유사한 우려를 바탕으로 조사하고 있다.

2026.06.17 09:19류승현 기자

골프존문화재단, 전북 고창군 취약계층 생필품 지원

골프존문화재단이 취약계층 생필품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골프존문화재단(이사장 김영찬)은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나눔'의 일환으로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취약계층 250세대에 1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재단은 2021년부터 6년째 이어가고 있는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나눔'은 골프존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각 지역의 시·군청 및 자원봉사센터 등의 공동 주관 아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어제(16일) 고창군청에서 개최한 후원식에는 박영준 골프존문화재단 팀장, 심덕섭 고창군수, 박광국 골프존카운티 선운 지배인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재단이 마련한 생필품 키트는 장기간 보관 가능한 간편식 등으로 구성됐으며, 고창군청 사회복지과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골프존문화재단은 전국 곳곳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지원 사업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나눔'을 지속하고 있다. 오는 23일 경남 사천시, 30일에는 전북 무주군 지원 활동에 나선다. 김영찬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은 “골프존문화재단은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매월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함께하며 지역사회에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수목 고창군청 사회복지과 과장은 “매년 고창군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 주시는 골프존문화재단에 감사드린다”며 “민관이 협력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17 09:12이도원 기자

네이버, 광고 전문가 인증제 도입…공식 파트너 역량 검증한다

네이버가 공식 광고 파트너사의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광고 전문가 인증제'를 도입한다.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상품이 확대되는 가운데 광고 담당자의 역량을 인증해 광고주 성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네이버는 공식 광고 파트너사 소속 담당자를 대상으로 '광고 전문가 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새 프로그램은 온라인 시험인 '네이버 애즈 엑스퍼트'를 통해 광고 담당자의 네이버 광고 상품 운영 역량을 평가하고, 합격자에게 네이버가 공식 전문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그동안 네이버는 공식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와 웨비나 등을 제공해 광고 상품 운영 역량을 지원해왔다. 이번에는 교육 중심에서 나아가 객관적인 역량 검증 체계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최근 AI 기반 광고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파트너사의 전문적인 운영 역량이 중요해진 점을 인증제 도입 배경으로 꼽았다. 공식 파트너사 소속 광고 담당자는 광고주센터에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6월에는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 과목이 먼저 운영되며, 하반기에는 AI 광고 솔루션 '애드부스트' 관련 과목도 추가될 예정이다. 시험은 과목별 40문항으로 구성되며 8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다. 합격자에게는 1년간 유효한 온라인 인증서가 발급된다. 네이버는 인증제 도입을 기념해 조기 합격자와 고득점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고, 우수 참여 파트너사에는 회식비 명목의 지원금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재영 네이버 광고 세일즈 리더는 "파트너사의 광고 운영 실무 역량을 정량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고주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인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광고 상품 고도화와 함께 파트너사의 전문성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7 09:12안희정 기자

일하는 AI, 한자리에 모였다…CIS 2026 개막

인공지능(AI)이 기업 생존을 좌우하는 '실질적 무기'로 부상하면서 기술 도입을 넘어 실제 수익과 성과로 연결하는 실행 전략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AI 통합 운영과 측정 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기술 컨퍼런스가 막을 올렸다 지디넷코리아는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6'를 개막했다. '통합 운영(One AI), 측정 가능한 성장(Elevate All): 실질적인 효율과 혁신이 만드는 비즈니스 성장'을 주제로 열린 CIS 2026는 단순한 기술 소개 행사를 넘어, AI를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실행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도입 넘어 실전으로…업무·데이터·인프라 묶는 '통합 AI' 해법 이번 행사에서 두드러지는 키워드는 'AI의 실전 배치'다. 과거 기업들이 AI를 도입 가능한 기술로 검토하는 단계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업무, 데이터, 클라우드, 보안 체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운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전면에 배치됐다. 오전 키노트 세션은 이런 흐름을 집약적으로 제시한다. 첫 발표는 이선호 워카토 코리아 시니어 솔루션 컨설턴트가 맡아 '에이전트가 실제로 일하는 기업들은 무엇이 다른가: 엔터프라이즈 AI 오케스트레이션 실전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AI 에이전트를 단순한 실험 도구가 아닌 실제 업무 수행 주체로 전환하기 위해 어떤 운영 전략이 필요한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어 윤준태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은 'AI 데이터 패러다임 변화: 거대언어모델(LLM)의 교과서에서 AI의 무기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기업 데이터가 단순 학습용 자산을 넘어 경쟁력을 좌우하는 실전 무기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정연구 레노버 상무는 'AI를 위한 열역학: 레노버가 제안하는 저전력 고성능 인프라'를 통해 AI 시대 인프라 경쟁력의 새로운 기준으로 전력 효율과 성능의 균형을 제시한다. 키노트 후반부에는 AI가 비즈니스 현장에서 어떻게 수익과 전환을 만들어내는지에 초점이 맞춰진다. 박세용 어센트 AI 대표는 '검색에서 실행으로: 에이전틱 커머스와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로 만드는 측정 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발표하며, 소비자 접점에서 AI가 검색을 넘어 구매와 실행 단계까지 개입하는 변화를 조명한다. 박정무 HPE 코리아 네트워킹 카테고리 매니저는 '통합 운영의 여명: 보조를 넘어 실제 성과로 전환하는 자율주행 인프라'를 소개하며, 기업 인프라가 AI 운영에 맞춰 얼마나 자동화·지능화될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 이와 함께 정범진 크리젠 최고경영자(CEO)는 AI 기반 마케팅 엔진 구축 전략을, 이명진 한국레드햇 상무는 레드햇 기반 엔터프라이즈 AI 통합 플랫폼 전략을 발표한다. 클라우드 최적화부터 '제로 클릭' 이커머스 전략까지…실무 AI 전략 오후에는 기업 실무자를 위한 실무 세션이 3개 트랙으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A트랙 '비즈니스를 위한 IT 혁신'은 인프라와 업무 환경 변화에 집중한다. 이창훈 자다라 코리아 솔루션 아키텍트는 전략적 클라우드 송환을 통해 비용 통제권을 회복하고 미래 인프라를 준비하는 방안을 설명한다. 최필준 파수AI 팀장은 지속 가능한 AI 전환 전략을, 김정재 나무기술 이사는 AI가 바꾸는 디지털 워크스페이스의 변화를 다룬다. 이 트랙은 AI 도입 이후 기업이 현실적으로 마주하는 비용, 인프라, 업무 혁신 문제를 짚는 데 초점이 있다. B트랙 '데이터 & 마케팅 인사이트'는 AI를 활용한 고객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유민수 플래티어 AI CX SaaS 사업본부장은 '에이전틱 커머스 시대, 자사몰의 유입과 CX는 어떻게 바뀌는가: 제로 클릭 시대를 준비하는 이커머스 실무 전략'을 발표한다. 소비자가 검색 결과를 클릭하기도 전에 AI가 정보를 요약·추천하는 '제로 클릭' 환경이 확산되면서 기업 고객 유입 전략도 달라져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담겼다. 방영준 카테노이드 이사는 숏폼 콘텐츠가 바꾸는 이커머스 UX를 문기식 SK AX 팀장은 멀티 페르소나 기반 초개인화의 미래를 소개한다. C트랙 '통합 비즈니스 전략'은 AI를 조직 운영에 녹여내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는 '잔디, 협업툴을 넘어 AI 생산성 툴이 되다'를 주제로 발표하며, 협업 소프트웨어가 AI와 결합해 어떻게 업무 생산성 플랫폼으로 확장되는지 제시한다. 임정근 BHSN 대표는 기술검증(PoC)과 챗봇 수준을 넘어 실제로 일하는 기업 AI를 다룬다. 오두(Odoo)의 김봄이 대표와 최지훈 팀장은 AI 기반 CRM·ERP·세일즈 데이터 통합 전략을 소개하며,기업 핵심 운영 시스템이 AI를 중심으로 다시 연결되는 흐름을 설명한다. 클로징 키노트는 김인수 SK텔레콤 AI 보드 PL이 맡는다. 'SK텔레콤이 AI 네이티브 컴퍼니로 가는 여정: AX 리더십이 만드는 변화'를 주제로 개별 기술 도입을 넘어 조직 전체를 AI 중심 체질로 전환하는 과정과 리더십의 역할을 공유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세션 외에도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여 기업 전시 부스가 운영되며, 사전 등록자와 현장 참여자를 위한 경품 이벤트, 설문조사 참여 이벤트, 부스 투어 프로그램 등도 함께 마련됐다. 지디넷코리아 행사 관계자는 "이제 기업들에게 AI는 단순한 기술적 실험 대상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에 깊숙이 통합해 실질적인 수익과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생존의 문제가 됐다"며 "이번 CIS 2026이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각자의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AI 실전 배치' 전략을 세우고 구체적인 혁신의 실마리를 찾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6.17 09:08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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