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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에버퓨어, AI 시대 데이터 보존 넘어 '활용' 돕는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데이터는 더 이상 단순한 보존의 대상이 아닌 활용에 방점을 둬야 합니다. 올해는 에버퓨어 핵심 제품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돼 고객과 실질적인 레퍼런스를 만드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전인호 에버퓨어코리아 지사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자리는 회사가 지난 2월 퓨어스토리지에서 에버퓨어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국내에서 진행한 첫 번째 공식 행사다. 1분기 매출 35% 성장…'100억 달러 기업' 도약 목표 전인호 지사장은 에버퓨어의 사업 성장세와 AI 시장 변화에 따른 전략적 목표를 발표했다. 에버퓨어는 지난 1분기 실적에서 전년 대비 35%의 매출 성장과 90% 이상의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하며 분기당 매출 10억 달러 규모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에버퓨어는 AI 시대에 최적화된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해 올해 데이터 인텔리전스 및 오케스트레이션 전문 기업 1터치를 인수했다. 에버퓨어는 이번 인수를 통해 1터치의 데이터 탐색, 분류, 맥락화 기술을 자사의 플랫폼에 통합할 예정이다. 전 지사장은 "현재의 성장을 발판 삼아 향후 100억 달러 규모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지난 10년이 스토리지 기술의 단순화와 효율화에 집중한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10년은 데이터를 기업 전략의 최우선에 두는 '데이터 프라이머시'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30년 된 낡은 기술에 머물러 있는 국내 대기업들이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사일로 구조에서 벗어나 데이터 중심 아키텍처로 체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레퍼런스를 대거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AI 위한 EDC 전략…'액셀러레이트 2026'서 신제품 대거 공개 김영석 에버퓨어코리아 상무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EDC)' 전략에 따른 청사진과 기술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EDC는 기업의 데이터를 클라우드처럼 유연하게 관리하면서도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엔터프라이즈급 신뢰성을 구현하는 에버퓨어의 핵심 전략이다. 이는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는 하드웨어를 넘어 데이터가 어디에 있든 연결 관계와 의미를 정확히 보여주는 '통합 데이터 패브릭' 제공을 목표로 한다. 김영석 상무는 "EDC는 수동적인 스토리지 관리 환경을 고도로 자동화된 아키텍처로 전환하기 위한 검증된 로드맵"이라며 "고객이 데이터를 클라우드처럼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준비도(식별), 통합 데이터 플레인(저장·처리), 지능형 제어 플레인(자동화)의 세 가지 요소를 완벽히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버퓨어가 16일부터 1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연례 글로벌 컨퍼런스 '액셀러레이트'에서 선보인 신제품군도 공개됐다. 크게 ▲유니버설 데이터 인텔리전스 ▲통합 데이터 플레인 ▲지능형 컨트롤 플레인 부문으로 구성된 각 제품은 기업의 데이터 파편화를 해결하고 AI 성능을 극대화할 'AI-레디 인프라'를 지향한다. 유니버설 데이터 인텔리전스는 최근 인수한 1터치 기술을 내재화한 '에버퓨어 데이터 인텔리전스'가 핵심이다. 모든 데이터 소스에서 정보를 직접 검색·분류·맥락화해 개인정보 등 민감 정보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AI 에이전트가 즉시 이해할 수 있는 '시맨틱 지식 그래프'를 생성해 데이터 준비도를 극대화한다. 통합 데이터 플레인으로는 성능 사일로를 제거하고 클라우드와 같은 확장성을 제공한다. 고성능 워크로드를 위한 '플래시어레이//XL 190'과 성능을 30% 이상 높이는 '퓨리티 터보' 모드, 비정형 데이터의 전처리 시간을 최대 90% 절감하는 '에버퓨어 데이터 스트림'이 포함된다. 또 '에버그린//원 오버드라이브'를 통해 트래픽 급증 시 별도 업그레이드 없이 최대 25%의 성능 부스트를 지원한다. 지능형 컨트롤 플레인 경우 AI를 운영에 내재화해 자율 운영 환경을 구현한다. 자연어 기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통해 인프라를 관리하고 다운타임 없이 워크로드를 자동 이동시키는 '리밸런싱 및 모빌리티'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이상 징후를 진단하고 즉각적인 개선 조치를 제안하는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지원한다. 김 상무는 "AI가 데이터의 새로운 소비 주체가 된 지금, 개별 애플리케이션에 갇힌 단편적인 데이터는 무용지물"이라며 "전체 시스템을 가로지르는 폭넓은 데이터 맥락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에버퓨어가 지향하는 데이터 중심 아키텍처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2026.06.18 15:36이나연 기자

"담배도 안 피는데 왜 숨찰까?"...COPD 의심해봐야

흡연자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절반 가까이는 다른 요인도 영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이에 정부와 의학계에서는 다양한 원인에 따른 진단기준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한국인 COPD 맞춤형 치료를 위한 첫걸음'을 주제로 한 출입기자단 아카데미에서 국내 COPD 현황과 한국인 아형별 기준 마련에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유광하(호흡기알레르기내과) 건국대학교병원 병원장은 국내 COPD 현황에 대한 발표에서 “COPD는 회복되지 않는다”며 “과거 담배 때문에 발생한다고 생각했는데 현재는 절반 이상은 담배 때문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병원장은 “COPD는 기도나 폐포의 이상(기관지염·세기관지염·폐기종)으로 인해 공기의 흐름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만성적으로 폐가 막혔다는 의미”라며 “유해한 가스에 의한 폐실질의 여증 및 파괴와 이로 인한 기류 저하가 생기는데 만성적인 호흡기 증상(호흡곤란·기침·가래)을 특징으로 한다.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지만 완치는 안되고, 다른 질환과 달리 인지도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COPD는 국내 환자가 300만명으로 추정되는 흔한 질환이지만 5% 정도만 치료할 만큼 환자 발견이 어려운 질환이다. 특히 개인병원에서 치료를 하지 않고, 중증 환자의 급성 악화로 인한 입원율이 높다. 문제는 경증 COPD의 경우 1차 의료기관에서 검사와 치료를 해야 하지만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2024년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평가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6466개 평가 기관 중 9명 미만의 환자를 본 의료기관은 5408개소였는데, 이중 4908개소(90.8%)가 의원급으로 나타났다. 폐기능검사 시행률에서도 상급 종합병원은 91.1%에 달하지만 의원급은 55.3%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2023년 대비 1.7%p 증가했다. 질환이 생소하고, 폐기능 검사가 익숙하지 않을 뿐 아니라, 폐기능 검사는 임상병리기사가 해야 하는데 의원급 특성상 낮은 수가로는 이득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폐기능검사자 확대, 흡입치료제 교육 수가 등의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COPD는 진단율이 낮고, 이들은 국가 보건시스템 밖에서 중증으로 이행돼 사회경제적 비용도 크다. 연구에 따르면 방치된 COPD는 국가 경제에 매년 1조4천억원의 손실을 야기하고, 이중 COPD 도움이 필요한 질병인 만큼 치료를 위한 간병비용이 39.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병원장은 “국민영양조사(2013-2017)의 COPD 진단율 및 치료율을 분석한 결과 97.7%는 치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개인병원 방문한 40세 이상 10갑년 흡연력 환자 중 기침, 호흡곤란, 가래 중 최소 한 가지 증상이 있는 경우 간편폐기능 검사 시행 후 23.68%에서 COPD가 확인됐는데, 이중 병을 인지하고 치료받은 사람은 2.3%에 불과했다. 즉 97.7%는 의료 사각지대에서 점점 진행되고 있어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OPD는 기류 제한이 있어야 진단이 된다. 그는 “숨이 찬 것을 나이 탓, 노화로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국내 데이터에 따르면 12.9%(40세 이상에서 300만명)는 흡연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65세 이상 인구의 유병률은 2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폐기종이나 만성기관지염 등으로 산소 전달이 감소하고 폐기능이 떨어지는지 폐기능 검사를 통해 COPD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광하 병원장은 “남성 유병율을 보면 50대에서 18.1%이던 것이 60대 가면 29.7%로 급증한다. 다행히 올해부터 56세와 66세를 대상으로 국가건강검진에 폐기능 검사 도입이 시작됐다”며 “이를 통해 매년 약 15만명의 신규환자가 발견될 것으로 예상되고, 1인당 연 36만여원의 의료비 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COPD 환자 중 폐기능 중증환자, 가정용 산소 치료 환자, 장애진단 받은 환자에 대해서는 산정특례 필요성 등에 대해 학회에서 의견을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기에 발견하고 유형에 맞게 치료… 한국인 COPD, 정밀진단 시대 시작 정부는 국정과제로 한국인 COPD 아형별 진단기준 마련을 위한 기반연구에 착수, KOCOSS 환자 레지스트리 기반 연구가 전국 55개 병원에서 3923명(2025년 10월)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한국인 COPD 아형별 진단기준 마련을 위한 기반연구 ▲한국인 COPD 아형별 조기진단 기술개발 연구 ▲한국인 COPD 아형별 맞춤형 치료·중재기술 개발연구 등 3개 과제에 172억5천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정부는 올해 예산으로 15억원을 요청했지만, 국회 심의과정에서 절반이 삭감되며 7억5천만원만 확보된 상황이다. 아형별 진단기준 마련은 COPD 폐기능검사가 국가건강검진에 도입되며 잠재적 환자가 대거 의료체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임상 현장에서 환자를 과학적으로 분류해 맞춤형 치료, 더 나아가 치료제 개발까지 나서기 위한 것이다. 김영열 국립보건연구원 호흡기알레르기질환연구과장은 “한국인 환자의 71%는 발병원인이 2개 이상인 복합 원인을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존 흡연만을 원인으로 한 획일적 진단방식은 치료의 특수성 반영하지 못한다”며 한국인 아형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과장은 “한국형 COPD 타입이 흡연 기인형보다 연령은 낮고, 여성비율은 높고, 중증악화는 5배 이상 높게 나타나는 등 더 젊고 치명적인 감염 기인 아형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발병 원인에 따라 질병의 양상, 치명률도 다른데, 아형에 따른 진단이 된다면 생애주기 기반의 선제적 위험 예측이 가능해지고, 맞춤형 치료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인 COPD 아형별 조기진단 및 맞춤현 치료기술 개발 로드맵(2026-2030)에 따르면 ▲1단계 기반구축(아형별 서브레지스트리 구축, 아형별 임상진단 세부 기준 제시, 2026-2027) ▲2단계 예측 및 개발(다중오믹스 임상 DB 구축, 치료 효과 예측 모델 및 고위험군 조기진단 알고리즘 개발, 2028-2029) ▲3단계 표준화 및 확산(한국인 표준 진단 프로토콜 정비, 임상 가이드라인 개정 및 맞춤형 치료 기준 국가망 적용, 2030년) 등으로 진행된다. 김 과장은 “국립보건연구원은 국정과제의 체계적 이행을 통해 단순한 검진 확대를 넘어 글로벌 호흡기 정밀의료 표준을 선도하는 한국형 가이드라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8 15:14조민규 기자

한국박물관협회, 전국 311개 박물관·미술관 참여한 '박물관·미술관 주간' 마무리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을 전시 관람뿐 아니라 체험과 여행, 소장품 탐구가 이뤄지는 문화공간으로 연결한 행사가 마무리 됐다. 한국박물관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와 함께 지난 5월 1일부터 31일까지 '2026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분열된 세상을 하나로 잇는 박물관'을 주제로 열렸다. 세대와 계층, 지역을 연결하는 박물관·미술관의 역할을 조명하고 '뮤지엄×즐기다', '뮤지엄×거닐다', '뮤지엄×만나다' 등 3개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뮤지엄×즐기다'는 박물관과 미술관의 소장품 및 예술작품을 활용한 전시·교육·공연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18개 기관의 특별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16개가 선정됐다. 참여 기관들은 지역 고유의 소재와 소장품을 바탕으로 전시와 체험, 워크숍, 공연 등을 진행했다. 관람객이 작품과 문화유산의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지역 박물관·미술관과 문화 명소를 연결한 '뮤지엄×거닐다'는 경주와 제주에 이어 서울과 공주 코스를 새로 추가했다. 총 4개 지역에서 12차례 운영됐으며 200여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각 지역의 역사와 건축, 예술문화 자원을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협회가 조사한 참가자 만족도와 재참가 의사는 모두 98% 이상으로 나타났다. '뮤지엄×만나다'에서는 전국 50개 박물관·미술관의 대표 소장품 50점을 소개했다. 참여 기관들은 '최초, 그리고 시작'을 주제로 소장품과 연계한 교육과 체험, 특별전시를 운영했다. 내년에는 소장품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 의미를 다루는 강연과 체험, 전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관람객이 유물과 작품에 담긴 사회적 맥락을 직접 탐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지난 5월 5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팝업 행사에는 1천600여명이 방문했다. 현장에는 스타트존과 게임존, 체험존, 상품·사진 촬영 공간 등이 마련됐다. 소장품을 활용한 '뮤지엄×만나다' 카드 이벤트는 오는 7월20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뮤지엄×즐기다'와 '뮤지엄×만나다'의 일부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오는 8월까지 이어진다. 올해 두 번째 홍보대사로 참여한 배우 박시은·진태현 부부는 “전국의 다양한 박물관·미술관을 직접 다니며 몰랐던 전시와 공간을 새롭게 발견하는 즐거움을 느꼈다”며 “작품과 유물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통해 큰 위로와 힐링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한희 한국박물관협회 회장은 “'2026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전국의 박물관·미술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가장 큰 문화축제이자 국민과 가장 가까이 만나는 특별한 기간”이라며 “더 많은 국민이 박물관·미술관을 가까이하고 일상 속에서 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6.18 15:07김한준 기자

특허법원 "HPSP 특허 유효, 예스티 비침해" 판결

특허법원이 HPSP의 고압수소어닐링(HPA) 장비 특허 1건에 대해 유효하다는 판단과, 예스티가 HPSP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각각 내렸다. 18일 특허법원은 HPSP와 예스티가 각각 제기한 심결취소소송 3건을 모두 기각했다. 특허법원이 이번에 판단한 특허는 HPSP의 '반도체 기판 처리용 챔버 개폐장치'(등록번호 1553027, 아래 '027 특허)다. 앞서 특허심판원은 무효심판에선 특허권자 HPSP 주장(유효)을,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선 청구인 예스티 주장(비침해)을 받아들였다.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은 상대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분쟁이다. 유효 판단에 대해선 예스티가 불복했고, 비침해 판단에 대해선 HPSP가 불복하며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 3건이 접수됐다. 특허법원이 이번에 예스티가 HPSP의 '027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하면서 예스티가 우세해졌다. 특허법원이 '027 특허가 유효하다고 판단했지만, '027 특허는 특허심판원 정정심판을 거치면서 권리범위가 좁혀졌다. 정정심판은 특허가 무효가 될 위기에 처했을 때 특허권자가 사용하는 절차다. 예스티는 정정심판 결과에 대해 별도의 불복 절차를 밟지 않았다. 지난 4월 중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 대한 심결취소소송 변론기일에서 HPSP는 정정 이전 특허 권리범위를, 예스티는 정정 이후 특허 권리범위를 대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맞서기도 했다. 당시 특허법원 재판부는 양측에 각자 주장을 뒷받침하는 판례 등을 이후 제출하라고 밝혔다. '027 특허는 HPSP가 예스티를 상대로 2023년 8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다. 전체 분쟁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이번 특허법원 판결에 대해 양쪽은 상고할 수 있다. 또, 해당 특허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시작한 특허침해소송도 아직 진행 중이다. 이번 특허법원 판단과, 서울중앙지법 판단은 다를 수 있다. 다만, 특허 정정으로 권리범위가 좁혀졌기 때문에 공방 내용도 달라진다. 한편, 예스티는 HPSP가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 1건('027 특허) 외에, HPSP의 또 다른 특허 5건을 상대로도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과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등을 청구했다. 예스티 입장에서 HPSP의 특허 공격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특허 5건에 대해 선제 대응했다. 예스티는 지난달 하순 특허심판원에서 HPSP의 또 다른 특허 '고압가스 열처리를 위한 방법 및 장치'(등록번호 0766303)에 대해 무효라는 판단을 받았다. HPSP는 특허심판원 판단에 불복하고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 특허는 HPSP가 예스티를 상대로 두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며 사용한 특허다. 나머지 특허 4건에 대한 분쟁은 모두 끝났다.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2건은 예스티와 HPSP가 서로 다른 기술을 사용 중이란 점을 서로 인정하면서 각하됐다. 무효심판 2건에선 HPSP가 특허를 정정하면서 권리범위가 축소됐고, 무효심판은 기각됐다. 두 업체는 고압수소어닐링(HPA) 장비 시장을 놓고 특허분쟁 중이다. 고압수소어닐링 장비는 반도체의 실리콘 산화물(SiO) 표면 결함을 고압수소·중수소로 치환해 특성을 개선할 때 사용한다. HPSP가 과거엔 이 시장을 독점했지만, 예스티가 지난해 말부터 시장에 진입했다. 지난 3월 예스티는 고압수소어닐링 장비 첫 출하식을 열었다.

2026.06.18 14:25이기종 기자

AWS, AI 에이전트 플랫폼 강화…지식·성능·보안 한 번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구축 플랫폼 기능을 대폭 강화하며 에이전틱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업 내부 지식부터 웹 정보, 유료 콘텐츠까지 활용할 수 있는 다층형 지식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 과정에서 에이전트 성능을 지속 개선할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해 AI 에이전트 전 생애주기를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전략이다. AWS는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에 지식 확장 및 지속적 성능 개선 기능을 추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에이전트의 정보 접근 범위를 확대하고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자동 분석·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최근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도입에 나서고 있다. 다만 사내 데이터와 외부 정보, 유료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거나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어려운 점이 한계로 지적돼왔다. AWS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식 접근성과 운영 최적화 기능을 동시에 강화했다. 우선 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는 지식 범위를 사내 지식과 웹 정보, 유료 콘텐츠 등 3개 계층으로 확대했다. 새롭게 통합된 '아마존 베드록 관리형 지식 베이스'는 쉐어포인트와 구글 드라이브, 컨플루언스, 아마존 S3 등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 소스를 연결해 에이전트가 기업 내부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벡터 스토어와 임베딩 모델, 확장성 관련 인프라는 AWS가 관리해 기업이 데이터 파이프라인 운영 부담 없이 AI 에이전트 구축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웹 정보 활용 기능도 추가됐다. '웹 서치 온 에이전트코어'는 '아마존 알렉사 플러스'와 '키로' 등에 활용되는 검색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시간 웹 정보와 지식 그래프를 결합해 제공한다. 공개 웹 정보뿐 아니라 구조화된 엔티티 데이터와 실시간 정보까지 활용할 수 있어 에이전트 응답 정확도를 높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료 콘텐츠 접근을 위한 기능도 정식 제공한다. '에이전트코어 페이먼트'는 AI 에이전트가 유료 서비스와 콘텐츠를 직접 검색하고 결제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WS WAF AI 트래픽 수익화 기능은 콘텐츠 제공자가 에이전트 접근을 제어하거나 수익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이전트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운영 최적화 기능도 추가됐다. 프리뷰로 제공되는 '에이전트코어 인사이트'는 운영 트레이스를 분석해 반복 실패 패턴과 사용자 의도, 작업 경로를 파악하고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제시한다. 또 추천 기능과 A/B 테스트 기능으로 시스템 프롬프트와 도구 설명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안을 제공하고 운영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AWS는 '베드록 가드레일' 연동을 통해 프롬프트 인젝션 시도와 유해 콘텐츠, 민감정보 노출 여부를 게이트웨이 계층에서 점검하도록 구성했다. 에이전트가 이를 우회할 수 없도록 설계해 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보안성과 거버넌스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관리형 하네스 기능도 정식 출시했다. 개발자는 오케스트레이션 로직을 직접 구현하지 않고도 모델과 도구·스킬·지침 설정만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파일 시스템과 웹 브라우징, 메모리 기능 등을 기본 제공받는다. 이를 통해 AWS는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보다 빠르게 구축·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WS 측은 "대다수 에이전트의 한계는 모델 성능이 아니라 필요한 맥락 정보와 피드백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데 있다"며 "이번 기능 확장을 통해 기업이 조직 내 지식과 웹 정보, 유료 콘텐츠를 활용해 더 강력한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운영 데이터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능 개선까지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8 13:59한정호 기자

굽네치킨 점주협의회 "본사, 어용 점주단체 결성 추진"

굽네치킨 가맹점주들이 본사가 별도의 가맹점주단체 구성을 추진하며 기존 점주협의회의 활동을 약화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가맹본부가 직접 대표자를 모집하고 단체 구성 절차를 설계하는 것이 점주단체의 자율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굽네치킨가맹점주협의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18일 “굽네치킨 가맹본부가 기존 점주협의회가 활동하고 있음에도 별도의 가맹점 대표자를 모집해 신규 점주단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점주협의회에 따르면 굽네치킨 본사는 지난 2일 가맹점 POS 공지를 통해 3일부터 14일까지 가맹점 대표자를 모집했다. 이후 22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점주 약 100명 단위의 단체를 여러 개 구성하고, 7월 초 각 단체 대표자들과 협의하겠다는 계획을 안내했다. 자료에 첨부된 본사 공지에는 기존 점주 소통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공식 가맹점 단체를 구성하고, 100개 점 이상이 선택한 후보자와 본사가 면담을 진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본사는 이를 통해 가맹점 의견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렴하겠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에 대해 기존 굽네치킨가맹점주협의회는 가맹점주단체는 점주들이 자율적으로 결성해야 하는 조직이라며 반발했다. 본사가 대표자 모집과 투표 방식, 단체 규모까지 정하는 것은 가맹점주단체 활동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다. 굽네치킨가맹점주협의회는 2023년 9월 결성됐다. 이후 판매가격 인상, 기프티콘 수수료, 순살 공급 문제 등을 두고 본사와 협의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본사의 불공정행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고, 공정위가 해당 사건을 분쟁조정 절차로 넘겼다고 밝혔다. 다만 본사가 이후 분쟁조정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순살 메뉴 중량 축소 문제를 두고도 갈등이 이어졌다. 협의회는 지난달 26일 본사와 관련 방안을 논의했지만, 본사가 협의 이후 일방적으로 중량 축소를 시행했다고 주장했다. 점주협의회는 “가맹본부가 새로운 점주단체를 직접 구성하거나 기존 단체의 활동을 약화시키는 행위를 규율할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행 가맹사업법은 가맹점사업자단체 활동을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가맹본부가 별도 점주단체 구성이나 대표자 선출 과정에 관여하는 행위까지 명확히 규율할 수 있는지를 두고는 해석의 여지가 있다는 게 협의회 측 주장이다. 굽네치킨가맹점주협의회 관계자는 “본사는 새로운 단체 구성을 중단하고 기존 협의회를 공식 협상 상대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6.06.18 11:20류승현 기자

간식 구독 기업 늘었다…GS25, B2B 식음 솔루션 사업 20배 성장

GS25 B2B(기업 간 거래) 식음 솔루션 사업이 고물가 속 기업과 기관의 복지 수요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GS25에 따르면 B2B 식음 솔루션 사업의 올해(1~5월) 매출은 출시 초기인 2022년 동기와 비교 시 20배 규모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 증가한 수치다. GS25는 2021년 말 간편식 정기 구독 서비스 '밀박스25'를 출시하며 B2B 식음 솔루션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7월 간식 큐레이션 서비스 '스낵바'를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기업이나 단체가 예산과 인원 규모에 맞춰 서비스를 신청하면 GS25가 상품 공급부터 배송, 정산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스낵바는 전담 담당자가 배정돼 사업장 환경과 수요에 맞춰 상품 큐레이션부터 설비 선정, 운영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밀박스25와 스낵바 등 B2B 서비스 누적 이용 고객사는 962곳으로 1000곳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오피스와 대학교, 산업현장은 물론 병원과 관공서까지 도입 범위가 확대되고, 단기 행사나 팝업스토어에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업태별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오피스와 관공서 매출은 각각 33%, 44% 증가했으며 학교 매출도 57% 신장했다.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직원과 학생을 위한 식음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당 서비스는 GS25가 보유한 간편식·음료·디저트·스낵 등 다양한 상품을 사업장 특성에 맞게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여기에 고객사는 밀박스는 최대 30%, 스낵바는 1+1·2+1 행사 상품 중심 구성과 추가 할인 혜택으로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황호성 GS리테일 뉴포맷운영팀 매니저는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기업과 기관을 중심으로 식음 복지 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GS25만의 상품 경쟁력과 전국 단위 운영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업종과 사업장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B2B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8 11:08김민아 기자

와디즈 "AI 에이전트 'WAi'와 함께한 메이커 펀딩액 2배 높아"

와디즈의 AI 에이전트 '와이'(WAi) 활용 효과가 각종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와디즈는 WAi를 활용한 프로젝트가 미활용 프로젝트보다 평균 펀딩액 약 2배, 평균 결제 건수 약 1.8배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WAi를 이용해 프로젝트 운영 전략을 점검하는 메이커도 늘었다고 알렸다. 와디즈는 지난 4월 AI 에이전트 WAi 기능을 고도화하고, 프로젝트 통합 운영 공간인 '메이커 홈'을 중심으로 메이커 서비스를 개편했다. 성공 전략 AI 파트너인 WAi는 프로젝트 데이터를 분석해 알림신청 유도, 새소식 발행, 서포터 소통 등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액션을 우선순위에 따라 제안한다. 개편 이후 WAi는 단순한 정보 확인을 넘어 메이커가 프로젝트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개편 전후 각각 약 두 달간의 이용 현황을 비교한 결과, WAi와 실제로 대화한 메이커 수는 약 32%, WAi가 제공한 답변 수는 약 30% 증가했다. 프로젝트 성과에서도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서비스 개편 이후 약 두 달간 WAi 활용 프로젝트 1817건과 미활용 프로젝트 1419건을 비교한 결과, WAi 활용 프로젝트의 평균 방문자 수는 미활용 프로젝트보다 약 2.8배, 평균 알림신청자 수는 약 1.6배 많았다. 실제 결제로 이어지는 지표에서도 높은 성과를 보였다. WAi 활용 프로젝트의 평균 펀딩액은 미활용 프로젝트의 약 2배였으며, 평균 결제 건수도 약 1.8배 많았다. 회사는 메이커가 WAi를 통해 데이터를 점검하고 필요한 액션을 실행하는 방식이 펀딩 성과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메이커들은 WAi를 단순한 데이터 조회가 아닌 성공 전략 수립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프로젝트 대비 펀딩 성과를 비교하거나, 주요 유입 채널 분석, 프로젝트에 적합한 홍보 방법, 핵심 지표 개선을 위한 우선 추진 방안 등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와디즈 관계자는 “앞으로도 축적된 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메이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더 많은 아이디어가 실제 펀딩 성과와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메이커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8 10:58백봉삼 기자

[AI는 지금] MS, '코파일럿 코워크' 출시…"직접 업무하는 에이전트"

기업 인공지능(AI) 경쟁이 질문에 답하는 챗봇에서 업무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이동하고 있다. AI가 조사와 분석, 도구 조작, 결과물 생성까지 맡는 에이전틱 시스템이 기업용 AI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앤트로픽에 이어 에이전틱 시스템 '코파일럿 코워크'를 전 세계에 정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코파일럿 코워크는 여러 단계로 이뤄진 복잡한 업무를 다양한 도구와 연결해 수행하고 최종 결과물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코파일럿 코워크는 지난 3개월간 마이크로소프트 프론티어 프로그램에서 프리뷰 형태로 운영됐다. 현재 포천 500대 기업 절반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액센춰어, 아바나드, 캐피털 그룹, 취리히 보험 등이 대표 도입 사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코워크 핵심으로 클라우드 기반 실행과 업무 IQ 기반 맥락 이해를 꼽았다. 사용 중인 기기 전원이 꺼져 있어도 작업을 이어가며 기업이 이미 쓰는 문서와 이메일, 회의 기록, 업무 시스템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직 맥락을 반영해 업무를 수행한다. 코파일럿 코워크 활용 사례도 공개됐다. 한 엔지니어링 팀은 배치 작업용 스프레드시트 수정과 종속 관계 흐름도 생성을 자동화했고, 다른 팀은 두 제품 버전 사이 약 4천 개 파일을 비교해 몇 주 걸리던 작업을 반나절 만에 처리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차별점은 기업 업무 환경과의 결합에 있다. 코파일럿 코워크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환경 안에서 기존 보안 정책과 규정 준수 체계를 유지한 채 작동하며 패브릭, 다이내믹스 365 세일즈, 다이내믹스 365 커스터머 서비스, 다이내믹스 365 ERP 앱과도 연동된다. 비용 관리 기능도 전면에 내세웠다. 코파일럿 코워크는 코파일럿 크레딧 기반 사용량 과금 체계를 적용했으며 모델 사용량과 콘텍스트 검색, 도구 호출, 런타임 등을 기준으로 비용을 산정한다. 관리자는 기본 비활성화 정책과 사용자별 지출 한도 설정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조직과 그룹 단위 사용량 알림 기능도 제공해 AI 에이전트 확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 증가를 통제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AI와 앤트로픽도 관련 에이전트 기능을 출시한 바 있다. 오픈AI는 챗GPT에 딥 리서치 기능을 통해 AI 기반 웹 검색과 자료 분석, 정보 검토, 보고서 작성을 여러 단계로 수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웹사이트 탐색과 문서 작성, 데이터 정리 같은 복수 작업을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방향으로 기능을 넓히고 있다. 앤트로픽도 컴퓨터 유즈 기능을 통해 AI가 사람처럼 마우스 클릭과 키보드 입력을 수행하며 브라우저와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직접 조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픈AI가 조사와 분석 업무를 대신하는 AI 연구원에 가깝다면, 앤트로픽은 컴퓨터를 직접 다루는 AI 직원에 가까운 방식으로 에이전트 활용 범위를 넓히는 셈이다. 찰스 라만나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에이전트 및 플랫폼 부문 수석 부사장은 "코파일럿 코워크는 프론티어 프로그램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기능으로 출시된 코파일럿·에이전트 경험 가운데서도 높은 사용자 만족도를 보였다"며 "운영 과정에서 얻은 학습과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품질을 개선하고 모델 선택 기능과 플러그인 확장성, 비용 관리 기능을 더했다"고 밝혔다.

2026.06.18 10:56김미정 기자

핀테크 개척자 석창규 회장 "1년 내 100대 기업 30% 확보"

"현재 시가총액 100대 기업 가운데 15개 기업이 비즈플레이 고객입니다. 내년 3월까지 이를 30개 기업으로 늘려 30% 점유율을 달성하는 것이 일차적 목표입니다. 이를 달성하면 나머지 시장은 자연스럽게 우리 생태계로 따라오게 됩니다." 국내 기업간거래(B2B) 핀테크 산업 개척자로 꼽히는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이 7년 만에 비즈플레이 경영 전면에 복귀했다. 웹케시 창업자인 그는 국내 기업 인터넷뱅킹과 자금관리(CMS) 시장의 기틀을 닦은 인물이다. 이후 경리나라, 쿠콘, 비즈플레이 등을 연이어 안착시키며 기업 금융·회계 IT 시장에서 '시장이 없던 곳에 시장을 만드는 기업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가 다시 비즈플레이 대표이사를 맡아 구상하는 다음 무대 역시 일맥상통한다. 단순 경비지출관리를 넘어 출장·복지·식대·총무를 아우르는 종합 B2E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18일 서울 영등포구 사옥에서 만난 석 회장은 "비즈플레이의 다음 성장 무대는 메가 엔터프라이즈(초대기업) 시장"이라며 "인공지능(AI)과 임직원 대상 서비스(B2E)를 결합해 대기업 시장을 평정하겠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기업 매출 10조 초대형 B2E 시장 정조준 석 회장은 빈 시장을 짚어내고 새로운 시장을 일궈내는 경영 감각으로 정평이 나 있다. 대표적으로 '경리나라'는 영수증과 엑셀에 의존하던 중소기업 경리 업무의 비효율을 파고들어 시장을 개척하며 웹케시 주력 서비스 중 하나 성장했다. 이번 복귀 역시 같은 맥락이다. 석 회장은 출장·식대·복지·총무·경비처리 등 기업과 직원 사이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과 서비스를 디지털화하는 'B2E'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낙점했다. 석 회장이 정조준한 곳은 매출 10조원 이상, 임직원 1만명 이상 규모의 초대형 기업(Mega Enterprise)이다. 대기업은 수만에서 수십만명에 달하는 임직원을 관리해야 하지만 노조 규정과 복지 제도, 비용 기준이 기업마다 달라 범용 전사적자원관리(ERP)나 글로벌 솔루션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했다. 비즈플레이는 이러한 기업별 복잡한 규정을 플랫폼에 맞춤형으로 반영해 출장 신청부터 예약, 정산, 회계 처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편다. 이미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포스코DX, 세아창원특수강 등이 비즈플레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기업 고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석 회장은 "현재 시총 100대 기업 가운데 15곳 정도가 고객사로 내년 3월까지 30개 기업(30%)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초대기업 시장에서 30%를 선점하면 관계사와 협력사, 공공기관으로 확산되는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대기업 시장을 먼저 장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SaaS 벽 넘는 한국형 통합 B2E 플랫폼 석회장은 "기업과 직원 사이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과 서비스를 디지털화하는 것이 B2E"라며 "출장과 식대, 복지, 총무, 경비처리까지 결국 하나의 영역으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비즈플레이는 기업 ERP와 연동되는 커넥터 기반 플랫폼을 통해 경비처리뿐 아니라 출장 예약, 복지포인트 사용, 식권 관리, 회계 연동 등을 통합 제공하고 있다. 대표 서비스인 'bzp출장관리'는 항공·숙박·열차·렌터카 등 44개 제휴 인프라를 연계해 출장 신청부터 정산까지 모바일 하나로 처리한다. AI가 기업 규정에 맞는 최적 노선과 최저가 항공편을 추천하고 이상 사용 패턴까지 실시간으로 잡아낸다. 식권·복지 영역에서도 전국 제로페이 가맹점과 배달앱 연계를 통해 임직원이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했다.특히 출장관리 서비스는 항공권, 호텔, 철도, 렌터카 등을 한 번에 예약하고 정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석 회장은 "글로벌 출장 플랫폼은 한국 특유의 철도 시스템과 국내 기업 규정을 반영하기 어렵다"며 "비즈플레이는 한국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달부터 코딩 금지…전면 AX로 기업 생산성 가속 석 회장이 이번 복귀에서 가장 강조한 또 다른 축은 AI 전면 내재화다. 석 회장은 그룹 내 대표적인 AI 전도사로 '위드 AI(With AI)'를 내세우며 비즈플레이 내부 조직부터 완전히 AI 기반으로 재편하고 있다 석 회장은 "이제는 선배에게 먼저 묻는 시대가 아니라 AI에게 먼저 묻는 '애스크 AX 퍼스트(Ask AX First)' 시대"라며 "회사 내부 원칙도 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웹케시그룹은 상품기획, 개발, 경영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100여 개 AI 에이전트를 운영 중이다. 그는 "AI 도입 이후 생산성과 개발 속도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아졌다"며 "앞으로 비즈플레이의 모든 서비스에 AI를 깊숙이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플레이는 B2E 서비스에 3년간 약 30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초대기업 고객이 요구하는 복잡한 업무 환경과 규정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석 회장은 "그동안은 시장을 만들기 위한 투자 단계였다면 이제는 성과를 만들어야 할 시기"라며 "대기업 고객 확대와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8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경비지출관리 기업을 넘어 글로벌 B2E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2026.06.18 10:37남혁우 기자

치지직 타고 '월드컵 특수' 정조준…넥슨 'FC 온라인', 시청·플레이 경계 허물다

넥슨이 월드컵 시즌을 맞아 온라인 축구 게임 'FC 온라인'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고 스트리밍 플랫폼과 전방위 협업을 진행 중이다. 경기를 시청하는 재미를 게임 플레이로 곧바로 연결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디지털 직관'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이끌겠다는 의도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역대급 트래픽을 기록하면서 '월드컵 특수'의 폭발적인 파급력을 입증했다. 지난 12일 치지직이 생중계한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는 전용 중계 채널과 스트리머의 '같이보기' 방송을 합산해 최고 동시접속자 수 482만명을 돌파하며 플랫폼 사상 최고 수치를 갈아치웠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당시 기록(76만명)의 6배를 넘어서는 대기록이다. 넥슨은 이처럼 폭발하는 시청 트래픽을 'FC 온라인' 게임 내부로 고스란히 흡수하는 정교한 연계 전략을 펼치고 있다. 치지직과의 밀접한 협업을 통해 중계 방송 화면 안에서 이용자가 이탈 없이 즉시 'FC 온라인' 미니게임 3종(감아차기 챌린지·프리킥 챌린지·스쿼드메이커)을 플레이할 수 있는 독창적인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것이다. 미니게임 참여 보상은 네이버페이 쿠폰함을 통해 'FC 온라인'의 실질적인 게임 보상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돼, 수백만 축구 팬들의 '보는 즐거움'이 자연스럽게 '하는 즐거움'으로 확장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했다. 이러한 플랫폼 시너지는 남은 조별 리그 일정을 기점으로 한층 더 강력해질 전망이다. 한국 시각으로 오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전과 25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 공화국전 등 대표팀의 핵심 매치들이 모두 평일 오전에 편성되어 있다. 직장이나 이동 중 스마트폰 및 PC 등 개인 디바이스를 활용해 경기를 즐기는 시청 환경이 뚜렷해진 만큼 , 넥슨이 치지직과 구축한 시청·플레이 연계망이 축구 팬들을 게임으로 끌어들이는 가장 강력한 흥행 촉매제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축구를 향한 뜨거운 팬심은 'FC 온라인' 게임 내 경제 지표의 변화로 즉각 직결되고 있다. 치지직의 중계를 진행하는 크리에이터들이 경기 전후로 게임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방송에 활용하면서 이용자들의 몰입감을 높인 결과, 게임 내 이적시장과 이용자 데이터가 급등하고 있다. 특히 1998년부터 2026년까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활약한 전설적 선수 30인으로 구성된 신규 'TK(Team Korea) 클래스'는 이적시장 검색량 1위와 대한민국 팀컬러 사용률 1위를 동시에 싹쓸이하며 독보적인 흥행을 견인 중이다. 2002년 4강 신화의 주역 안정환과 2010년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끌었던 주장 박지성 등 각 선수의 역사적 전성기 특징을 깊이 있게 반영한 점이 축구 팬들의 구매 욕구를 강하게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도입된 'PTG(Path to Glory)' 클래스 역시 실제 축구 대회의 현장감을 게임 속 가치와 절묘하게 동기화시켰다. 올해 월드게임 예선에서 활약한 560여 명의 선수로 구성된 PTG 클래스는 실제 국가별 토너먼트 성적에 따라 능력치(OVR)가 최대 +5까지 실시간으로 상승하는 라이브 퍼포먼스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용자들이 실제 대표팀 경기의 승패에 몰입함과 동시에 자신이 보유한 게임 내 선수 자산의 가치 변화까지 함께 체감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이번 무대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은 베테랑 선수들에게는 'Last Flame' 문구와 특별 미니 페이스온을 부여해 수집 가치를 더한 점도 주효했다. 넥슨은 폭발적인 축구 특수를 타고 유입되는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의 진입 장벽을 완전히 무너뜨리기 위해 파격적인 온보딩 이벤트도 매끄럽게 맞물렸다.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대형 이벤트 '더 임팩트(THE IMPACT)'를 통해, 이용자들은 별도의 조건 없이 접속만 해도 신규 클래스인 'PTG'와 'TK'의 최상위 8강 선수를 즉시 거래 가능한 형태로 확정 지급받는다. 여기에 쿠폰 보상까지 더해 복귀 이용자들이 경쟁력 있는 구단으로 즉시 정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늘날 스포츠 콘텐츠 소비 방식은 단순한 시청을 넘어 크리에이터 및 팬덤 생태계 싸움으로 진화했다"며 "이번 넥슨과 치지직의 협업을 기점으로 '하는 게임'과 '보는 게임'의 경험이 하나로 이어지는 새로운 콘텐츠 소비는 이용자의 일상 속에서 본격적으로 자리 잡아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2026.06.18 10:33정진성 기자

유니온페이-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 한국인 관광객 위한 '중국 내 올인원 결제 서비스' 선보여

대한민국 서울, 2026년 6월 18일 /PRNewswire/ -- '팝업스토어 성지'인 성수동에 마련된 활기찬 체험형 공간, 상하이 여행을 준비 중인 한 젊은 여행객이 스마트폰 화면을 진지하게 살펴보고 있다. 그녀는 호텔 가격 비교나 맛집 추천 리스트를 찾고 있는 게 아니다. 중국에 도착하자마자 지하철을 타고, 커피를 마시고, 식사 비용을 어떻게 결제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배우는 중이다. 최근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고조됨에 따라, 보다 편리한 결제 서비스가 여행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2025년 기준 한국인 중국 방문객은 3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한국은 중국의 관광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Unionpay International)과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는 지난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서울에서 "Easy Pay, Easy Go" 팝업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중국 여행을 한층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다양한 결제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니하오 차이나(Nihao China)' 앱 하나로 중국 여행 문턱 낮춘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외국인 방문객들이 중국에서의 일상생활을 더욱 쉽게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니온페이의 통합 플랫폼 '니하오 차이나(Nihao China)' 앱(APP)이다. 한국어 지원이 가능한 이 앱은 사용자가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또는 애플ID를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이후 한국에서 발급받은 카드를 연동하기만 하면 교통, 외식, 쇼핑, 숙박 등 대다수의 일상적인 상황에서 즉시 QR 코드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중국 현지 은행 계좌나 로컬 SIM 카드가 없어도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결제 기능 외에도 '니하오 차이나'앱은 다국어 지원, 160여 개국의 실시간 환율 정보, 번역 서비스 등 실용적인 여행 도구를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체류 기간 동안 결제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소통까지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다. 실제 여행 습관에 맞춤화된 다양한 결제 서비스 유니온페이는 여행객마다 각각 여행 스타일이 다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여 실제 국내 소비자들의 여행 습관에 맞춘 다각적인 결제 경로를 구축했다. 현재 10개 이상의 한국 주요 카드사 앱에서 중국 내 유니온페이 QR 코드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출국 전 평소 사용하던 국내 앱에 한국에서 발급된 유니온페이 카드를 연동해 두면, 중국에서도 한국에서 쓰던 모바일 결제 경험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네이버 또는 네이버페이 앱 내에서 간단한 본인 인증 절차만 거치면 유니온페이 가상카드를 선택해 중국 도착 후에도 즉시 결제를 시작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실물 카드가 필요 없어 즉흥적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이들에게 뛰어난 유연성을 제공한다. 또한, 한국 발급 유니온페이 카드를 알리페이(Alipay) 및 위챗페이(WeChat Pay) 앱에 직접 등록할 수도 있어, 중국 전역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결제 플랫폼을 통해 더욱 넓은 선택권을 누릴 수 있다. 늘어나는 한•중 여행객 위한 결제 인프라 확대 한국과 중국 간의 관광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편리한 해외 결제에 대한 수요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유니온페이의 실제 거래 데이터에서도 고스란히 입증된다. 2025년 한국 발급 유니온페이 카드의 해외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24%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 본토 내에서의 거래액은 4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유니온페이와 한국 금융업계 간의 약 20년에 걸친 긴밀한 파트너십이 자리 잡고 있다. 2008년 한국 발급 유니온페이 카드가 처음 출시된 이후 유니온페이는 국내 주요 은행 및 카드사들과 협력하며 현지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개발해 왔다. 현재 한국 내 유니온페이 카드 누적 발급량은 약 6,000만 장에 달하며, 이는 한•중 해외 결제 연결성의 탄탄한 기반이 되고 있다.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여행을 계획하고 결제를 준비하는 첫 단계부터 현지에서의 실제 소비에 이르기까지, 한국인 관광객들이 중국 어디서나 내 집처럼 편안하고 익숙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6.18 10:10글로벌뉴스

삼성, 청년 직무교육 프로그램 '청년희망배움터' 신설

삼성이 청년들의 직무 역량 강화와 취업 지원을 위한 '청년희망배움터'를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직무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7월 19일까지 첫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뉴딜 아카데미' 사업에 동참하고자 마련됐다. 만 34세 이하의 비수도권 취업 준비 청년이라면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올해 선발 규모는 총 1000명으로, 충청·호남·경북·경남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은 오는 7월 발대식을 거쳐 8월에 시작된다. 교육생은 전자·IT제조 기술자, 공조냉동 기술자, 선박제조 기술자, 중장비 운전 기능사, 온라인 광고·홍보 실무자, 제과제빵 기능사 등 6개 직무 분야 중 희망 과정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직무 기초역량 교육 80시간, 실습 및 자격증 취득 중심의 직무 특화교육 240~540시간, 현직자 특강과 커리어 코칭이 포함된 커리어 개발 과정 80시간 등 최대 700시간으로 구성됐다. 삼성은 "실습 중심 교육과 자격증 취득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하헌재 삼성전자 DS사회공헌단 상무는 "청년희망배움터는 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한 실무 교육"이라며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8 10:07진운용 기자

토요타·렉서스, 여름철 차량 관리 캠페인…소모품 교체비 할인

토요타코리아가 '올 뉴 RAV4' 출시를 기념해 여름철 차량 관리 서비스 캠페인에 나선다. 같은 기간 렉서스코리아도 계열 브랜드 고객을 대상으로 여름철 차량 점검 및 소모품 할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토요타코리아는 오는 7월 11일까지 전국 토요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특별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출시한 '올 뉴 RAV4'를 기념하는 동시에 장마철과 무더위를 앞두고 고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차량 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기간 동안 고객들은 올웨더 타이어 부품 및 공임 20% 할인, 신차용(OE) 타이어 부품 및 공임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웨더 타이어는 사계절 사용이 가능하며 젖은 노면과 눈길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스마트 에어컨 필터, 에어클리너 엘리먼트, 에어케어, 와이퍼 러버·블레이드, 12V 배터리 등 여름철 차량 관리에 필요한 주요 부품과 공임에 대해서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렉서스코리아 역시 같은 기간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2026 썸머 리프레시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할인 대상과 혜택은 토요타와 동일하게 운영되며, 장마철 안전 운행을 위한 타이어와 여름철 주요 소모품 교체 비용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부사장은 "이번 특별 서비스 캠페인은 '올 뉴 RAV4' 출시를 기념하는 동시에 고객들이 여름철에도 최상의 차량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차량 관리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요타코리아는 지난 16일 '올 뉴 RAV4'를 국내에 출시했다. 신차는 주행 성능을 강조한 'PHEV GR SPORT' 트림을 새롭게 추가해 총 4개 트림으로 운영되며, 다양한 전동화 모델 선택지를 제공한다.

2026.06.18 10:04김재성 기자

와이즈넛, 자사주 100억 취득…주주환원·AI투자 병행

와이즈넛이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하며 주주가치 제고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중심 성장 전략을 동시에 추진한다. 와이즈넛은 전날 이사회 결의를 거쳐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취득 기간은 이날부터 9월 17일까지 3개월이며 직접취득 방식으로 진행된다. 취득한 자기주식은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와이즈넛은 이번 자사주 취득이 단순한 주가 안정 조치가 아니라 회사의 펀더멘털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경영진의 자신감을 시장에 전달하기 위한 자본정책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작년 말 약 11억 1300만원 규모 현금배당을 결정한 데 이어 이번 자사주 취득으로 주주친화 기조를 이어간다. 와이즈넛은 주주환원과 함께 AI 에이전트 중심 외형 성장 전략도 병행한다. 공공·민간 시장에서 빠르게 확대되는 AI 에이전트 수요에 대응해 연구개발 고도화·핵심 인재 확보·영업 채널 확대·신규 시장 진출 등을 본격화한다. 필요시 AI 원천기술 확보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전략적 인수합병(M&A)도 검토할 방침이다. 회사는 공공·민간을 아우르는 약 6500개 고객 레퍼런스와 검색·자연어처리·지식관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사업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이번 결정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과 밸류업 추진 의지에 대한 경영진의 확고한 자신감을 보여준다"며 "연구 개발과 인재 확보, 영업 기반 확대, 전략적 M&A 검토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외형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6.18 10:01이나연 기자

SKT, 독파모 선행연구 기반 세미나 열어

SK텔레콤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관심이 있는 학생, 개발자와 소통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사옥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서인석 교수가 '수학 인공지능: 그럴싸함과 올바름의 차이'를 주제로 발표했다. 서 교수는 이 자리에서 'AI는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화두를 던졌다. 인공지능이 어떤 수학을 하고 있는지, 거대언어모델(LLM)은 수학을 어떻게 배우는지에 대해 수학자의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게 풀이했다. 세미나에는 개발자, 학생, SK 그룹사 직원 등 200여 명의 AI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토론을 진행했다. SK텔레콤 정예팀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연구해 온 AI 기술의 흐름을 대중과 공유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는 세미나는 'AI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하나의 산업 시스템으로 진화하는가'라는 화두를 종합적으로 풀어내는 자리다. 특히 SK텔레콤 정예팀이 어떤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모델을 개발하는지에 대한 학문적 기반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안내하는 것이 목표다. 연사로는 SK텔레콤 정예팀에서 선행연구를 담당하는 연구진을 대표해 서울대 교수진이 나섰다. 1차 세미나에서는 서인석 교수가 수학적 관점에서 AI의 원리를 설명했다. 오는 23일에는 컴퓨터공학부 유영재 교수가 인공지능 추론 방법을, 7월 1일에는 전기정보공학부 윤성로 교수가 AI 모델 생태계를 주제로 발표한다. 각 강연은 A.X K2 개발 관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서인석 교수의 강연은 AI가 추론 역량을 어떻게 습득하는지, 유영재 교수의 강연은 SK텔레콤 정예팀이 추구하는 멀티모달 역량의 기반이 무엇인지, 윤성로 교수의 강연은 개발된 인공지능 모델이 산업과 어떻게 연계되고 기여할 수 있는지를 다룬다. 세미나 당일에는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통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중계 시청을 원하는 경우 A.X 링크드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SK텔레콤 정예팀은 'A.X K2'가 수학 문제 풀이와 코딩 등 에이전트 기능을 비롯해 모델 활용과 산업 확장에 적합한 성능을 갖출 수 있도록 컨소시엄 차원의 산학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모델 담당은 “모델 학습에 담긴 기술적 배경을 쉽게 전달해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이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하는지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세미나의 취지”라고 말했다.

2026.06.18 09:57박수형 기자

엑셈, 경기도 'AI 학습데이터 통합 관리체계 도입' 사업 착수 보고회 성료

AI기반 IT 통합성능관리 전문기업 엑셈(대표 조종암, 고평석)이 지난 16일 경기도 'AI 학습데이터 통합 관리체계 도입' 사업 착수 보고회를 성료했다. 주사업자 엑셈과 부사업자 오케스트로AGI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이번 사업의 총 수주 금액은 18억여원이다. 18일 회사에 따르면, 경기도는 2025년 생성형 AI 플랫폼 1단계 구축 사업을 통해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4개의 거대언어모델(LLM)을 도입해 AI 기반 행정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엑셈이 이번에 수주한 'AI 학습데이터 통합 관리체계 도입' 사업은 경기도 생성형 AI 플랫폼 중장기 로드맵 중 2단계 확산 사업이다. AI 기반 혁신 행정 서비스를 위한 양질의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에서 엑셈은 데이터 출처와 경로 추적을 통해 생성형 AI 답변의 환각 현상을 최소화하고 답변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세부 과제를 수행한다. 먼저 경기도 내 정보시스템의 데이터를 정비하고 데이터 관련 글로벌 표준인 'DCAT 3.0' 기반으로 데이터를 표준화한다. DCAT(Data Catalog Vocabulary) 3.0은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데이터 카탈로그 간의 상호운용성을 높이기 위한 W3C(웹 표준화 기구) 표준 웹 온톨로지(설계 규격)다. 각 기관이나 기업이 가진 수많은 데이터 '목록(카탈로그)'을 서로 다른 시스템에서도 쉽게 이해하고, 검색하고, 연동할 수 있도록 데이터의 프로필(메타데이터)을 작성하는 표준 양식이다. 데이터 표준화 이후 복잡한 데이터 간 관계를 체계적으로 구성한 온톨로지(ontology) 기반 지식그래프를 구축해 사용자가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데이터의 의미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즉, 단순 데이터 검색을 넘어 관계 기반 이해 및 추론이 가능한 AI를 구현하는 것이다. 엑셈은 데이터셋 관리, DCAT 3.0 반영, 온톨로지 기반 관리 등 이번 사업의 공통 요구사항을 솔루션의 기본 기능으로 충족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만의 데이터 분류 체계 반영, 보안 체계 구성 등 경기도 특화 요구사항을 달성하기 위해 커스터마이징을 병행할 예정이다. 엑셈은 "이번 사업을 고품질 행정 데이터 구현 모범 사례로 만들어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 중인 기업 및 공공기관이 참고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평석 엑셈 대표는 “엑셈의 'AI 맞춤형 데이터(AI-ready data)' 관련 기술력을 모두 동원해 경기도 생성형 AI 플랫폼 2단계 확산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면서 “올해 대규모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추가 수주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8 09:41방은주 기자

폐암·초기 대장암 유전자, 혈액·소변 1ml로 다 찾아…"내년 창업"

폐암이어 초기 대장암까지, 혈액이나 소변으로 암유전자를 찾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내년엔 연구소 기업도 나올 전망이다. 한국재료연구원(KIMS)은 바이오·헬스재료연구본부 이민영 선임연구원과 박성규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초기 대장암 환자의 혈액과 소변에서 암유전자(KRAS 돌연변이)를 초고감도로 검출 가능한 플라즈모닉 기반의 액체생검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민영 선임연구원은 "0기·1기 초기 대장암 환자 암 조직, 혈액, 소변 시료를 분석해 검체 간 90% 이상의 높은 일치도를 확인하며 비침습 암 정밀진단 기술로서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악성종양을 악성으로 판정하는 민감도 100%, 음성을 음성으로 판정하는 특이도는 90%에 이른다고 이 선임은 설명했다. 또 액체생검은 1ml정도에서 세포 자유 DNA(CF-DNA)를 먼저 추출한뒤, 순환종양 DNA(CT DNA)를 검출하는 방법으로 암유전자 여부를 판단한다. 연구팀은 최근 폐암 환자 혈액에서 세포 성장과 생존을 조절하는 유전자인 EGFR 돌연변이 유전자를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감도로 검출할 수 있는 플라즈모닉 기반 액체생검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 성과는 이 플랫폼을 확장해, 대장암 1기까지 소변으로 암유전자를 검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팀은 금속 나노구조 기반의 플라즈모닉 마이크로어레이를 활용해 미세한 광신호를 증폭시키고, 정상 유전자 사이에 섞여 있는 극소량 돌연변이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구분·검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민영 선임은 "고비용 초고심도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에만 의존하지 않고도 초기 암 환자 암유전자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이민영 선임은 "향후 다양한 암종에 적용 가능한 정밀진단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암 조기진단과 재발 모니터링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췌장암 등 다양한 암종으로 플랫폼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장(책임연구원)은 “플라즈모닉 소재와 바이오진단 기술의 융합으로 차세대 정밀진단 플랫폼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는 정밀의료 분야 국제 학술지 '엔피제이 프리시전 온콜로지(IF=8.0)에 온라인 게재됐다.

2026.06.17 21:20박희범 기자

기아, 60년 만에 버스 사업 철수 수순…노조 협의 전면 중단

기아가 대형버스 생산 중단 방침을 노조에 공식 통보하면서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 광주지회가 노사 협의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광주지회는 17일 긴급 성명서를 내고 “고용대책 없는 버스 생산 중단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모든 노사 협의와 7월 예정된 특별협의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지회에 따르면 기아는 이날 열린 고용안정위원회 실무협의 2차 회의에서 버스 생산 중단 계획을 공식화했다. 노조는 생산 중단 이후 생산 운영 계획과 미래 투자 계획, 고용안정 대책 등이 제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광주지회는 그동안 광주공장과 하남공장의 미래 고용 확보를 위한 투자 계획과 고용안정 대책 마련을 요구해 왔으나 회사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공장과 하남공장의 미래 고용 보장 방안과 중장기 운영 계획이 제시될 때까지 협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조합원의 고용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이 확정될 경우 기아는 약 60년 만에 버스 사업에서 철수하게 된다. 기아의 버스 사업은 전신인 아시아자동차 시절인 1965년 시작됐으며, 현재 생산 중인 대형버스 '그랜버드'는 1994년 출시된 모델이다. 그랜버드는 현재 기아가 생산하는 유일한 버스 차종으로 광주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수주 물량 생산이 마무리되는 1~2년 뒤 생산이 종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기아의 버스 사업 철수 배경으로 국내 버스 시장 판매 부진과 중국 전기버스 업체의 저가 공세, 친환경차 전환에 따른 투자 부담 등을 꼽고 있다. 현대차그룹 차원에서도 전기차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미래 사업 중심으로 투자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앞서 박동철 광주지회장은 지난 15일 조합원들에게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광주공장 미래 고용과 신차종 투자 계획 제시를 촉구했다. 박 지회장은 광주공장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신차종 전개 계획과 투자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2025년 고용안정위원회 합의서에 명시된 하남버스공장 중장기 운영방안 검토 및 노조 설명 의무 이행도 요구했다.

2026.06.17 19:50김재성 기자

정부, 신규원전 후보지로 영덕(대형), 기장(SMR) 선정

11차 전기본에 반영된 대형원전 2기와 SMR 1기 건설 후보지가 각각 영덕군과 기장군으로 선정됐다. 신규원전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17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원전(대형원전 2기, SMR 1기) 건설을 위한 후보부지로 대형원전은 영덕군, SMR은 기장군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2월 11차 전기본이 확정된 이후, 3월 부지선정 절차를 안내했다. 4월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정책·인문, 환경, 원자력, 지질·지진 등 전원 외부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 기준 수립과 심사를 실시했다. 올해 1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부지 유치 공모' 계획을 공고하고, 2개월 간의 신청 절차를 진행했다. 유치 신청서 접수 결과, 대형원전에는 울산 울주군과 경북 영덕군 2개 지역이, SMR에는 경북 경주시와 부산 기장군 2개 지역이 신청했다. 평가위원회는 신청부지에 대한 부지·환경 기초조사와 현장실사·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평가위원회가 수집한 객관적인 자료와 부지 평가기준을 토대로 종합평가해 대형원전은 영덕군, SMR은 기장군을 신규원전 후보부지로 선정했다. 부지평가 결과, 대형원전 신청지역인 영덕군은 91.01점, 울주군은 82.63점, SMR 신청지역인 기장군은 87.11점, 경주시는 84.56점을 획득해 신청 노형별로 우선순위를 결정, 1순위 지역을 후보부지로 선정했다. 영덕군은 주민수용성 중 주민 여론조사(5Km 이내/밖), 부지적정성/환경성 분야 등에서, 기장군은 주민수용성 중 주민 여론조사(5Km 이내/밖), 부지적정성 분야 등에서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평가위원회 관계자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국가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우리 위원회는 산업 생태계를 지탱할 기저 전원으로서의 역할과 지역 상생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최적 입지를 찾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2026.06.17 19:39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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