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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끓는다…프랑스 44.3도 '기상관측 이래 최고'

유럽 전역이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는 가운데 프랑스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AFP통신과 사이언스얼랏 등 외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기상청은 이날 1947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랑드주 피소의 기온이 44.3도까지 치솟았고, 보르도는 42.1도를 기록하는 등 여러 도시가 사상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또한 전국 30개 관측소의 주·야간 평균 기온을 반영한 전국 기온 지표가 29.8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폭염이 심화되면서 프랑스 96개 주 가운데 54개 주에는 최고 수준인 적색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학교와 주요 관광지는 조기 폐쇄됐으며 일부 철도 운행도 취소됐다. 프랑스 기상청 메테오프랑스의 예보관 세바스티앙 레스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아프리카에서 유입된 거대한 고온 기단이 서유럽 전역을 뒤덮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르투갈 해안의 한랭 전선이 "마치 열 펌프처럼 작용해 따뜻한 공기를 북쪽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폭염은 유럽 전역으로 확산 중이다. 스페인 기상청에 따르면 스페인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으며 남부와 북부 일부 지역에는 최고 단계인 '극심한 위험' 경보가 발령됐다. 이 같은 폭염 속에서도 야외 노동자들은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사업체 직원 발렌틴 페르난데스는 기온이 38도까지 오른 마드리드에서 가구와 상자를 운반하고 있다며 "햇볕이 내리쬐기 시작하면 견디기 힘들다. 트럭 안은 체감 온도가 두 배는 더 높은 것 같다"고 토로했다. 스페인 간호사 노조는 일부 병원의 냉방 시설 부족 문제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노조는 병원 내 일부 구역의 온도가 30도를 넘고 있다며 열악한 환경이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당국이 "창문을 닫고 블라인드를 최대한 내리라"는 수준의 권고만 내놓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영국도 상황은 비슷하다. 영국 기상청은 기온이 최고 40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자 두 번째 적색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일부 학교는 휴교하거나 단축 수업에 들어갔으며, 25일에는 런던을 포함한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에서는 수십 개 학교가 23일 조기 하교 조치를 시행했으며 앞으로 이틀간 추가 휴교가 예정돼 있다. 또한 영국 북동부와 런던을 연결하는 일부 철도 노선에는 선로 변형과 안전 문제를 우려해 '여행 자제' 권고가 내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염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노약자와 야외 노동자 등 취약 계층의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2026.06.24 15:5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현장] LG AI연구원, '자가 진화' 에이전트로 업무 실행력 높인다

LG AI연구원이 기업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을 수익과 업무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셀프 임프루빙(자가 진화) AI 에이전트'를 제시했다. 업무 수행 결과를 평가하고 전문가 피드백을 반영해 성능을 계속 높임으로써 AI를 기업 주요 업무에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문태 LG AI연구원 초지능랩장은 24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딜로이트 커넥트 코리아 2026'에서 '셀프 임프루빙 AI 에이전트와 일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AI 기술은 검색과 최적화, 딥러닝, 파운데이션 모델을 거쳐 계획 수립과 추론, 평가까지 수행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 현장에서는 여전히 AI 활용이 문서 요약과 검색 등 개인 생산성 향상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많은 기업이 AI를 도입하거나 기술검증(PoC) 단계까지 진행했지만 이를 수익과 업무 성과로 연결한 비율은 낮다는 것이 이 랩장의 진단이다. 그는 AI가 실제 업무를 맡으려면 답변 능력뿐 아니라 목표를 세우고 필요한 정보를 찾은 뒤 결과를 검증하는 역량까지 갖춰야 한다고 봤다. 이 랩장은 "AI가 업무를 수행한 뒤 전문가 피드백을 반영해 성능을 높이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기업 업무 기준과 전문가 판단을 AI에 녹여내는 것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 AI연구원은 이를 구현할 기반으로 'AI 파운드리'를 소개했다. AI 파운드리는 기업의 도메인 데이터와 전문가 업무 지식을 학습 데이터, 특화 모델, 업무용 에이전트로 연결하는 개발 체계다. 기업이 문서와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하면 시스템이 업무 담당자의 역할과 과업, 의도를 추출해 학습 데이터를 생성한다. 생성된 데이터는 품질 평가를 거쳐 도메인 특화 모델 학습에 쓰이고 이후 전문가 업무 절차를 반영한 에이전트로 연결된다. 기업 내부에 축적된 전문가 지식과 업무 절차를 에이전트의 판단·실행 과정에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랩장은 "정보의 비용은 매우 낮아졌고 생각과 추론, 평가도 모델에 맡길 수 있게 됐다"며 "사람이 가진 전문성을 어떻게 AI의 업무 흐름에 녹여내느냐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LG AI연구원은 국민연금공단과 진행한 PoC에서 이 같은 방식으로 약 25%의 성능 향상을 확인했다. 올해는 복잡한 추론 과제까지 검증한 뒤 양산 단계로 나아갈 계획이다. 이 랩장은 "AI 에이전트 확산이 채용과 업무 설계 방식도 바꿀 것"이라며 "비용 구조를 개선할지, 사람의 역량을 증진할지 직무와 과업별로 나눠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6.24 15:32이나연 기자

"쿠팡·네이버 같은 잣대 안 돼…이커머스 플랫폼, 차등 규제 필요"

이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규제 체계를 판매모델에 따라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쿠팡처럼 상품을 직접 매입·판매하는 직매입 모델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처럼 판매자를 중개하는 오픈마켓 모델은 권한과 수익구조, 책임 범위가 다른 만큼 동일한 기준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플랫폼 책임을 일률적으로 판단하기보다 직매입(1P), 마켓플레이스(3P), 2PL·3PL·4PL 물류서비스 모델로 나눠 검토해야 하고 상품 판매 통제 수준과 데이터 활용 범위, 물류 관여 정도에 따라 책임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직매입과 오픈마켓은 다르다…“책임도 달라야”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24일 열린 한국유통학회 특별세미나에서 '지속가능한 이커머스를 위한 유통모델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플랫폼의 판매모델과 물류서비스 모델을 구분한 규제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온라인 상품 거래액은 지난해 186조 5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 10년간 무점포소매(온라인)의 연평균 성장률은 12.6%로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주요 오프라인 업태를 크게 앞질렀다. 조 교수는 현재 이커머스 플랫폼이 하나의 산업군으로 묶여 논의되고 있지만 실제 사업 구조는 크게 다르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직매입(1P) 모델은 플랫폼이 제조사나 벤더로부터 상품을 직접 매입한 뒤 판매하는 구조다. 가격 결정과 재고 관리, 배송·반품 등을 플랫폼이 통제하는 만큼 제품 하자나 환불, 리콜 등에 대한 책임도 상대적으로 크다. 반면 오픈마켓(3P) 모델은 판매자가 상품 등록과 가격 설정, 재고 관리 등을 담당하고 플랫폼은 거래를 중개한다. 플랫폼의 역할은 검색과 결제, 광고, 리뷰, 분쟁 조정 등 생태계 운영에 집중된다는 설명이다. 조 교수는 “플랫폼의 책임은 판매 통제력과 데이터 활용 수준, 물류 관여 정도에 따라 구분돼야 한다”며 “판매모델과 물류서비스 모델을 동일한 기준으로 바라보는 접근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세대 모델은 풀필먼트…“수익·권한·책임 균형 필요” 그는 향후 이커머스 산업의 발전 방향으로 4PL(풀필먼트) 모델를 제시했다. 4PL은 판매자가 상품 소유권과 판매 권한을 유지하면서 외부 파트너가 보관과 배송, 반품, 고객서비스(CS) 등을 통합 지원하는 모델이다. 플랫폼은 거래를 중개하고 물류 전문기업은 배송 서비스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판매와 물류의 책임을 분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 사례로는 네이버배송이 꼽혔다. 네이버배송을 도입한 판매자의 경우 2023년 2월 대비 지난해 2월 기준 거래액이 236%, 주문 건수가 2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교수는 소비자 보호 정책 역시 플랫폼의 개입 정도에 맞춰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판매 주체와 배송 책임자, 반품·환불 책임자, 광고·추천 여부, 직매입 상품 및 자체브랜드(PB) 상품 여부 등을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물류·풀필먼트 적용 상품은 판매자, 플랫폼, 물류서비스 제공자의 역할과 책임 범위를 명확화하고 이를 구분해 고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제조업체와 판매자 보호를 위해서는 수수료와 광고비 기준 공개, 알고리즘 운영 투명성 강화, 데이터 접근권 보장, 물류·풀필먼트 서비스의 요금 및 책임 범위 공개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 교수는 “지속 가능한 이커머스 생태계는 판매모델과 물류서비스를 구분하고 플랫폼의 수익과 권한, 책임이 균형을 이룰 때 가능하다”며 “획일적인 규제보다 사업 구조에 맞는 차등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6.24 15:19김민아 기자

"'포스라이트' 활용하면 프로젝트별 보안 취약점 확인 및 해결"

"'포스라이트(FOSSLight)'를 활용하면 프로젝트별로 발견된 보안 취약점을 확인하고 해결 여부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SBOM) 및 오픈소스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급망 관리·보안 측면에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김경애 LG전자 연구위원은 24일 aT센터에서 개최한 '2026년 공급망보안 워크숍' 튜토리얼 세션에서 포스라이트를 활용한 공급망 보안 구현 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포스라이트는 LG전자에서 자체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오픈소스 관리 통합 시스템으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2021년 오픈소스로 공개한 프로젝트다. 김 연구위원은 이날 포스라이트 스캐너(FOSSLight Scanner), 포스라이트 허브(FOSSLight hub) 등을 중심으로 공급망 보안 구축 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뤘다. 포스라이트는 오픈소스에 관한 모든 것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인 포스라이트 허브와 오픈소스를 분석·스캔할 수 있는 포스라이트 스캐너로 구성돼 있다. 포스라이트 허브는 오픈소스 준수 절차를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통합 시스템일뿐만 아니라 보안 취약점 관리, 공급망 관리, SBOM 관리 등 오픈소스 관련 모든 것을 관리할 수 있는 올인원 시스템이다. 김 연구위원은 "포스라이트 스캐너에 오픈소스 이름 및 버전을 입력하는 식으로 오픈소스 분석 보고서를 생성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오픈소스의 전이적 종속성(Transitive Dependency)까지 확인해 오픈소스 이름 및 버전, 라이선스를 검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디펜던시(Dependency), 소스코드, 바이너리를 분석한 결과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포스라이트 스캐너는 전이적 종속성 구조를 트리(tree) 형태로 시각화해 제공하며, 포스라이트 바이너리 스캐너 데이터베이스를 자동으로 축적한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뿐만 아니라 오픈소스를 분석한 결과를 포스라이트 허브에 업로드해 보안 취약점 조회 및 관리가 가능하다. 보안 취약점 변경 사항에 대해 관리자 및 프로젝트 담당자에게 메일 알림, 특정 오픈소스 버전을 사용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조회 기능도 탑재돼 있다"면서 "타사에서 전달받은 소프트웨어별 SBOM 관리 역시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파이썬 공식 소프트웨어 저장소(PyPI) 패키지 형태로 제공이 되기 때문에 빠르게 도입이 가능하며, 현장에서 연동성을 고려해 커스터마이징하는 것도 어려움이 없다"고 강조했다.

2026.06.24 15:11김기찬 기자

"상품권이 디지털 자산으로"…인스웨이브, 인천 소상공인 판로 혁신 나선다

인스웨이브(대표 어세룡)가 인천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실증에 나선다. 인스웨이브는 인천광역시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실증 및 민간 주도 상생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자체 행정이 닿기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자영업 경기 위축 속에서 영세 사업자가 자력으로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는 한계를 해소한다는 취지다. 양사는 디지털자산 기반 상품권리증명 플랫폼 '내기프트'(가칭)를 인천 소상공인 현장에 적용한다. 이 플랫폼은 소상공인의 상품과 서비스를 상품교환권 형태의 디지털자산으로 전환한다. 소비자는 이를 구매하거나 타인에게 선물할 수 있다. 실증 사업은 인스웨이브가 주관한다. 기술 협력사 오스리움(대표 고승곤)이 기반 기술을 제공한다. 양사는 오프라인 매장의 지리적 한계를 넘어 새로운 매출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한 생태계 구축 역할도 나눈다. 인천광역시소상공인연합회는 현장 수요를 발굴해 기술 기업과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맡는다. 인스웨이브는 기술 인프라를 제공한다. 연합회가 추천하는 기업에 실증 기회와 우선 투자 검토 등을 지원한다. 연합회의 공익 활동도 후원할 예정이다. 단기적인 상용 서비스 출시보다 플랫폼의 사용성과 현장 수용성을 검증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인천 지역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피드백을 수렴해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도입할 수 있는 디지털 상생 생태계 표준 모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고학봉 인스웨이브 부사장은 "신성장 동력으로 준비해 온 디지털자산 사업을 실제 소상공인 현장에서 처음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황규훈 인천광역시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민간 기업이 직접 실증비를 지원하는 전국 소상공인연합회 지회 최초의 상생 모델이다"라며 "다양한 민간 협력 체계를 발굴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2026.06.24 15:06남혁우 기자

중기부, '규제자유특구' 기업 부담 낮추고 실효성 높인다

규제자유특구 참여기업의 부담을 낮추고 실효성을 높이는 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기업 부담 완화와 특구 제도 활성화를 위한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관한 규제특례법 시행령'이 지난 2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규제자유특구'는 비수도권의 일정 구역을 특구로 지정하고 지역의 혁신기업이 신기술을 활용한 제품·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실증특례와 임시허가 등 규제특례를 부여해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완화하거나 적용하지 않는 제도다. 중기부는 2019년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49개 특구를 지정하고 136건의 규제특례를 부여했다. 또한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총 62건의 법령 정비를 이끌어내며 지역 신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해왔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역의 특성화된 산업과 자원을 활용한 발전전략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선택적으로 규제특례를 적용하는 제도다. 2004년 도입 이후 현재 전국 171개 특구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의 자립적 성장기반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시행령에 따르면 실증특례와 임시허가 등 규제특례에 붙는 조건의 기준이 보다 명확해졌다. 그간 일부 특구에서는 규제 소관 부처가 실증 과정에서 사업과 관련성이 낮거나 지나치게 엄격한 조건을 부여해 사업 추진이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향후 규제특례에 붙는 조건은 안전 확보와 위험 예방에 필요한 범위로 명확히하고, 모호하거나 과도한 조건은 부가할 수 없도록 했다. 기업 부담은 줄이고 신기술의 실증과 사업화를 더욱 원활하게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특화발전특구 내 외국어 표기 의료광고가 가능한 의료기관의 범위를 구체화했다. 이에 따라 등록된 의료기관을 개설 및 운영하는 특화사업자는 특구 내에서 외국어 표기 의료광고가 가능해졌다. 현재 운영 중인 4개 의료관광 지역특화발전특구 내 의료기관의 외국인 환자 유치 기반 확대 및 의료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중기부는 전망했다. 이 외에도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는 ▲규제자유특구 사후관리 기간 설정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 심의 시 정량지표 도입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해제 요건 강화 등 특구 제도의 실효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사항이 포함됐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내달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개정 제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2026.06.24 15:04김기찬 기자

레드포스 PC방-엔씨, '로블록스' 런처 'Roboost' 굿즈 이벤트 마련

레드포스 PC방이 엔씨와 협력해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로블록스' 전용 PC방 런처 보급 확대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에 나선다. 레드포스 PC방은 엔씨와 함께 '로블록스' 런처 'Roboost'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 굿즈 증정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내달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Roboost' 런처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으며, 전국 매장 중 사전 선정된 30개 레드포스 PC방에서만 단독으로 진행된다. 행사 매장 명단은 레드포스 PC방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해당 런처로 '오버킬', '이베이드', '댄디스 월드' 등 지정된 제휴 게임을 1시간 이상 플레이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PC방 혜택 적용 여부는 게임 내 우측 상단 문구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조건을 충족한 이용자에게는 스크래치 쿠폰 1매가 지급되며, 이를 카운터에 제시해 등급에 맞는 굿즈로 교환할 수 있다. 쿠폰은 게임을 실행 중인 상태에서만 수령할 수 있으며, 굿즈 물량 소진 시 행사는 조기 종료된다. 레드포스 PC방 관계자는 "엔씨와의 협력을 통해 전용 런처 'Roboost'만의 차별화된 편의성과 제휴 게임 혜택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굿즈 재고가 한정된 만큼 이용자들의 빠른 참여를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2026.06.24 14:40정진성 기자

AI 민원부터 AI 순찰차·재해복구까지…미래 행정기술 총출동

행정안전부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AI 민주정부'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원 서비스와 공무원 업무 환경, 재난 대응, 치안 서비스까지 AI가 적용되면서 공공 분야가 국내 AI 산업의 핵심 테스트베드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행정안전부는 23~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6 공공 AI 박람회(KPAIX 2026)'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공공 AI 시장 확대를 통해 국내 AI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AI 기반 행정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삼성SDS, LG CNS,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포티투마루 등 52개 기업이 참가해 AI 행정 서비스와 공공 특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정부24 AI 민원·AI 순찰차…행정 현장 바꾸는 공공 AI 정부미래서비스관은 AI가 실제 행정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행정안전부는 정부24 AI 민원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기존에는 '여권 재발급'과 같은 정확한 민원 명칭을 알아야 서비스를 찾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여권을 잃어버렸어' 같은 자연어 질문만으로도 AI가 의도를 파악해 관련 민원 서비스를 안내한다. 현재는 AI 검색 결과와 기존 키워드 검색 결과를 함께 제공하며 원하는 민원 서비스로 즉시 연결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모바일 신분증, 범정부 AI 공통기반 플랫폼 '온AI', 중소벤처24, AI 노동법 상담 서비스 등 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 AI 서비스도 소개됐다. 지방정부의 AI 혁신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는 대형 산불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AI 산불 예측 시스템을 비롯해 다양한 AI 기반 행정 혁신 사례를 공개했다. 경찰청은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AI 순찰차와 드론 순찰 시스템을 선보였다. 해당 시스템은 이상행동 탐지와 실종자 수색, 열화상 감시, 차량 및 인물 식별 등을 지원하며 향후 실제 치안 현장 적용이 추진될 예정이다. AI가 행정 업무를 넘어 국민 안전과 재난 대응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다. AI 에이전트부터 국민비서까지…공공AX 혁신 대거 공개 기업 전시관에서는 삼성SDS, LG CNS,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를 비롯한 52개 기업이 공공 AI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SDS는 공무원의 업무 환경 변화를 주제로 모바일 협업 플랫폼을 소개했다. 국정원 보안 승인을 받은 모바일 업무 환경을 통해 공무원들은 출장이나 이동 중에도 회의에 참석하고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문서는 모바일에서 열람만 가능하며 다운로드와 캡처는 차단된다. 내부망 자료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으면서도 업무 연속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SDS는 향후 일정 관리나 회의록 작성 수준을 넘어 자료 조사와 보고서 작성 등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LG CNS는 AI 에이전트 개발·운영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를 공개했다. 에이전틱웍스는 AI 에이전트 구축부터 운영, 관제까지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금융권과 교육기관 등 다양한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포티투마루는 범정부 AI 플랫폼 사업 참여 현황을 공개했다. 회사는 네이버와 함께 범정부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AI 민생 과제, 광산 안전관리, 심리케어, 부산시 행정 AI 사업 등을 수행 중이다. 포티투마루 관계자는 "최근에는 민간보다 공공 부문이 생성형 AI 도입에 더 적극적인 분위기"라며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AI 사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기관 업무 혁신과 범정부 AI 플랫폼 구축 사례를 집중 소개했다. 전시관에서는 공공기관 전용 협업 플랫폼 '공공용 네이버웍스'를 비롯해 범정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을 시연했다. 또한 행정망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범정부 AI 공통기반 플랫폼 '클로바 스튜디오 포 거브'와 행정안전부와 공동 개발한 'AI 국민비서' 서비스도 공개했다. AI 국민비서는 각종 행정 안내와 공공서비스 정보를 AI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정부가 추진하는 AI 민주정부의 대표 사례 중 하나로 소개됐다. NHN두레이와 카카오는 각각 공공기관 업무 혁신과 대국민 서비스 혁신이라는 서로 다른 방향에서 AI 활용 사례를 제시했다. NHN두레이는 프로젝트, 메일, 메신저, 캘린더, 드라이브, 위키를 통합한 협업 플랫폼 '두레이'를 중심으로 공공기관용 AI 업무 환경을 선보였다. 카카오는 통합 AI 브랜드 '카나나(Kanana)'를 앞세워 국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카카오톡 기반 공공 서비스를 전시했다. 이와 함께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 대화·통화 요약 기능, 한국어 특화 AI 안전성 모델인 '카나나 세이프가드'도 함께 선보였다. AI 시대 필수 인프라 된 재해복구(DR) 서비스 제시 전시장 한편에는 재해복구(DR) 특별관도 마련됐다. 국가망 보안체계(N2SF) 도입과 공공 AI 확산에 따라 데이터 보호와 서비스 연속성 확보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기술이 집중 소개됐다. 오케스트로는 재해복구 자동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레가토 DR'과 AI 인프라 플랫폼을 선보였고, 티맥스티베로는 재해복구 솔루션과 AI 시대를 겨냥한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전략을 공개했다. 정부 역시 공공기관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AI 서비스 운영을 위해 재해복구 체계 구축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공공 AI 시장을 확대하고 국내 AI 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국민 삶을 바꾸는 행정의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다"며 "정부가 AI 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해 국내 AI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AI 민주정부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AI 민원 서비스와 공무원용 AI 업무 플랫폼, AI 순찰 시스템, 재해복구 인프라 등 공공 AI가 실제 행정 현장에 적용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AI 민주정부의 청사진을 제시한 자리로 평가받았다.

2026.06.24 13:38남혁우 기자

AI가 만든 인터넷 트래픽, 처음으로 사람 트래픽 추월

전체 웹 트래픽의 57.4%가 인공지능(AI)과 봇이 만들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역사상 처음으로 기계가 만들어내는 트래픽이 사람이 만든 트래픽을 넘어선 것이다. 24일 SK텔레콤 뉴스룸이 소개한 휴먼시큐리티의 '2026 AI 트래픽 및 사이버 위협 벤치마크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웹 트래픽의 중심이 AI와 봇과 같은 기계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사람에 의한 웹 트래픽 비중 42.6%를 기계 트래픽이 서며 인터넷 주체가 바뀐 것은 최초다. 이는 AI 학습용 크롤러와 정보 수집용 스크래퍼, AI 에이전트 등의 활동이 급증한데 따른 결과다. 실제 AI 기반 월간 트래픽은 지난해 1년 동안 187% 증가했으며, 에이전틱AI 트래픽은 전년 대비 7851% 급증했다. 에이전틱AI는 사용자의 목표를 이해하고 여러 단계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AI 시스템이다. 기존 크롤러가 웹페이지를 읽고 수집하는 수준이었다면, 에이전틱AI는 웹페이지 탐색과 폼 작성, 로그인은 물론 결제까지 수행할 수 있다. 예컨대 이용자가 “가장 저렴한 항공권과 숙소를 찾아 예약해 달라”고 요청하면 AI는 여러 웹사이트를 탐색해 조건을 비교하고 예약부터 결제까지 처리한다. 사람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결제 단계까지 이르는 에이전틱AI는 전체에서 2.3% 비중까지 올랐다. 즉, 이용자에는 하나의 명령이지만 서버와 네트워크 입장에서는 다수의 웹사이트와 API를 호출하는 대규모 트래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기석 SK텔레콤 AI정책연구원은 뉴스룸을 통해 이와 같은 변화에서 ▲운영 최저고하, 지능형 네트워크 구축 ▲보안 강화, 의도 기반 신뢰 체계 ▲비즈니스 창출, 신뢰 인프라 상품화 등 통신사의 3대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에이전틱AI 트래픽은 기존 사람 중심 트래픽과 성격이 다르다”면서 “사람의 웹 이용이 검색, 클릭, 페이지 이동처럼 비교적 순차적인 흐름을 갖는다면 AI 에이전트는 목표 달성을 위해 여러 웹사이트와 API를 동시에 호출하고, 밀리초 단위로 페이지를 분석하며 필요에 따라 탐색 경로를 스스로 바꾼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의 사용자 명령이 고빈도, 초고속, 예측 불가능한 대규모 트래픽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AI 트래픽에 최적화된 지능형 네트워크 구축을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분산 처리하고, 지연시간과 망 부하를 줄일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이유다. 아울러 에이전틱AI가 사람을 대신해 웹을 탐색하고 계정에 접근하며 거래까지 수행하는 환경에서는 정상 AI 에이전트와 사칭 해킹 공격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게 여길 필요가 생겼다. 특히 통신망은 단순히 데이터를 전달하는 통로를 넘어 보안성과 신뢰성을 갖춘 고부가가치 인프라 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 따라 신뢰 기반의 인프라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필요가 생겼다. 오기석 연구원은 “통신사는 단순 연결 제공자를 넘어선다”며 “AI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제공하며 AI 서비스 확산을 뒷받침하는 인프라 사업자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이 추진해온 네트워크 지능화, 보안 고도화, AI 인프라 역량 강화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6.24 13:28박수형 기자

TS, 국토교통기술대전서 '전기차 생애주기별 안전관리 핵심기술' 공개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EV 컨버전 튜닝 ▲안전성 평가 ▲사용후 배터리 재제조 등 전기차 생애주기별 안전관리 핵심기술을 선보였다. TS는 '전기차 안전과 튜닝 및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주제로 모빌리티존 통합부스를 마련, 수행 중인 4개 국가 연구개발(R&D) 과제 핵심 성과물을 전시했다. 핵심 성과물 가운데 '전기자동차 전환 통합 안전성 평가 기술개발 및 튜닝 검사 실증'과제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과 산업통상부·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한 EV 컨버전 기술개발 사업을 망라해 전기차 산업에 적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토교통부의 '2030 모빌리티 혁신성장 로드맵'에 포함됐다. EV 컨버전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엔진·연료계통을 제거하고 전기모터와 배터리 시스템을 장착해 전기차로 전환하거나 기존 전기차 일부를 튜닝해 목적에 맞는 차량으로 튜닝하는 기술이다. TS는 EV 컨버전 전용 안전성 평가체계와 검사용진단기(KADIS) 연동 검사 기술을 개발해 현재 EV 컨버전 KIT 형식승인(인증)에 3억 1000만원을 소요비용과 기간을 각각 3억 1000만원·10개월에서 1억원·2개월 이내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안전성 평가 및 통합 안전기술 개발' 과제는 전기차의 안전한 관리를 목적으로 전기차 제작과 운행·정비 체계 고도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제도 마련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TS는 전기자동차 정기검사 방법과 검사기준을 강화한다. 제작 단계에서 열전이 지연 소재를 적용한 배터리팩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 제작안전기준(KMVSS)과 신차안전도(KNCAP) 평가를 고도화하고, 운행 단계에서는 충전구 자동절연저항 검사장비·저소음자동차 경고음장치 검사장비·동적 기반 배터리 검사장비를 개발한다. 정비 단계에서는 민간 정비소에서도 전기자동차 점검·수리가 가능하도록 단계별(기초·심화·특화)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제도화한다. '사용후 배터리 안전점검 및 재제조 배터리 순환 체계 안전관리 기술 개발' 과제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용후 배터리 재제조·재사용·재활용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체계적인 안전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과제다. TS는 사용후 배터리의 생애주기별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위해 ▲1단계: 탈거 전 성능평가(배터리 잔존가치 및 용도 분류) ▲2단계: 유통 전 안전검사(재제조 배터리 탑재 차량의 운행 전 안전성 확인) ▲3단계: 장착 후 사후검사(운행 중인 배터리의 품질 유지)로 이어지는 3단계 통합 안전점검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TS는 또 전기차의 연비·온실가스, 전과정 탄소 배출, 실내공기질을 종합 평가해 등급화하는 '한국형 Green NCAP 평가기술 개발' 성과도 선보이는 등 전기차 안전성뿐 아니라 환경성까지 아우르는 평가·인증 체계를 소개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전기차 시대의 안전은 차량의 운행 단계에서부터 튜닝(컨버전), 사용후 배터리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에 걸쳐 빈틈없이 확보돼야 한다”며 “TS는 전기차 안전성 평가·검사 체계를 고도화하고, EV 컨버전·사용후 배터리 등 새롭게 등장하는 자동차 안전관리 영역의 안전기준과 검사·인증 제도를 선제적으로 마련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전기차 운행·안전관리 체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4 12:49주문정 기자

하이퍼엑셀, 기보 '2026 유니콘브릿지' 선정… 글로벌 진출 가속

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하이퍼엑셀이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주관하는 '2026 유니콘브릿지' 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하이퍼엑셀은 이번 선정을 통해 글로벌시장개척자금을 지원받게 되며, 기보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스케일업 지원 체계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기보가 공동 운영하는 유니콘브릿지는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딥테크 기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총 50개 기업이 선발됐으며, 선정 기업에는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투자유치 확대 등을 위한 지원이 제공된다. 기보는 하이퍼엑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추론 특화 전용 프로세서 'LPU(LLM Processing Unit)'의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하이퍼엑셀의 LPU는 저전력 메모리(LPDDR5X)와 데이터플로우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삼성 파운드리 4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에서 설계됐다. 기존 GPU 대비 10배 이상의 비용 효율과 3배 이상의 전력 효율을 구현해 AI 서비스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AI 산업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전환되는 트렌드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하이퍼엑셀은 이번 지원을 기반으로 글로벌 핵심 인재 확보와 해외 마케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사무소를 중심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 및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중동·일본·동남아 등 소버린 AI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초기 레퍼런스 확보에 집중한다. 아울러 데이터센터를 넘어 온디바이스·로봇·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2027년 LPU 맞춤형반도체(ASIC) 양산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주영 하이퍼엑셀 대표는 “이번 유니콘브릿지 선정은 하이퍼엑셀의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4 11:09전화평 기자

"AI 모델보다 경험"…젠스파크, AI 워크스페이스 시대 연다

[팔로알토(미국)=한정호 기자] 오픈AI·앤트로픽·구글 등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앞다퉈 차세대 AI 모델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미국 스타트업 젠스파크가 실제 업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AI 워크스페이스' 전략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섰다. 검색·챗봇을 넘어 AI가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자율형 에이전트 시대에 지식 노동자를 위한 통합 AI 업무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에릭 징 젠스파크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시간) 미국 팔로알토 본사에서 진행한 미디어 투어에서 "우리는 보통의 지식 노동자를 위한 AI 워크스페이스 기업"이라며 "AI 모델 개발 자체보다 사용자들이 실제 업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젠스파크는 2023년 12월 설립된 AI 스타트업이다. 현재 팔로알토 본사를 비롯해 싱가포르·도쿄·서울 등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확장 중이다. 현재 직원 수는 70여 명으로, 이 중 개발 엔지니어가 50명에 달한다. 기업가치는 26억 달러(약 3조 9858억원)로 평가받으며 최근 4억 8500만 달러(약 743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오픈AI·앤트로픽·MS와 파트너십 확장 젠스파크는 자체 AI 모델 개발보다 글로벌 AI 생태계와의 협력을 택했다. 오픈AI는 젠스파크를 대표적인 고객 성공 사례로 소개하고 있으며 최근 뉴욕에서 열린 엔터프라이즈 행사에도 초청해 기업용 AI 활용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앤트로픽 역시 젠스파크를 글로벌 대표 파트너 가운데 하나로 선정해 지식 노동자를 위한 AI 활용 사례를 공동 발굴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관계도 깊다. 에릭 CEO는 과거 MS 검색 조직에서 근무하며 사티아 나델라 CEO와 같은 사업부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현재는 AI 에이전트 지원을 위한 인프라 측면에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에릭 CEO는 "오픈AI·앤트로픽·구글이 강력한 AI 모델을 만든다면 우리는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엔진을 선택해 주는 역할을 한다"며 "급변하는 AI 기술을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쉽고 빠르게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AI 검색 넘어 자율형 에이전트로 진화 젠스파크는 지난 2년간 제품 전략을 세 차례 고도화했다. 2024년 AI 검색 서비스로 시작한 뒤 지난해 슈퍼 에이전트를 선보였고 현재는 AI 워크스페이스 단계로 발전했다. 회사는 지식 노동자 업무를 ▲맥락 수집 ▲정보 처리 ▲비즈니스 결과 생성 등 세 단계로 정의하고 이를 단일 플랫폼에서 처리하는 구조를 구축해왔다. 젠스파크 AI 워크스페이스는 회의 내용을 정리하는 AI 미팅 노트, 실시간 번역 서비스 '스피클리(Speakly)' 등에 더해 AI 슬라이드·시트·문서 등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하나의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자료 조사와 데이터 분석, 문서 작성, 슬라이드 제작까지 다양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릭 CEO는 "앞으로는 사람이 질문을 던지고 AI가 답변하는 구조를 넘어 AI가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자율형 에이전트 시대가 올 것"이라며 "우리는 일을 스스로 수행하는 AI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사용자가 챗GPT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을 더 빠른 검색엔진처럼 활용하고 있지만 실제 업무에선 완성된 결과물이 필요하다"며 "복사·붙여넣기를 반복하는 방식이 아니라 결과물 자체를 생성하는 방향으로 AI 서비스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델보다 중요한 건 활용" 이날 기술 발표를 맡은 케이 주 젠스파크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모델 경쟁이 이미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최상위 AI 모델들은 대부분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해 일반 사용자가 차이를 구분하기 어려운 단계"라며 "중요한 것은 어떤 모델이 더 뛰어난가가 아니라 어떤 작업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느냐"라고 짚었다. 이어 "GPT 계열과 클로드, 제미나이 등 다양한 모델이 각기 강점을 갖고 있다"며 "우리 워크스페이스는 자체 엔진을 기반으로 작업 특성에 맞춰 가장 적합한 모델을 자동으로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젠스파크는 70개 이상의 AI 모델과 150개가 넘는 도구, 20개 이상의 데이터셋을 통합 운영 중이다. 특정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업무 목적과 작업 유형에 따라 사용자에게 최적의 AI를 조합해 제공하는 구조다. 케이 CTO는 "코딩 에이전트나 AI 서비스는 점점 비슷해지고 있지만 실제 업무 환경은 문서·슬라이드·스프레드시트·영상 등 다양한 작업 공간을 필요로 한다"며 "우리 서비스는 단순 AI 플랫폼을 넘어 업무 전반을 아우르는 워크스페이스"라고 말했다. 끝으로 에릭 CEO는 "지금은 AI 혁명의 10% 정도만 진행된 상태"라며 "앞으로 사용자는 어떤 모델이 더 뛰어난지보다 얼마나 좋은 경험과 도구, 개인화를 제공하는지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엘리트 개발자만을 위한 AI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최첨단 AI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며 "남은 90%의 AI 혁명을 이끄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24 11:01한정호 기자

당근, AI 광고 브랜드 '당근 RISE' 상표 출원

당근이 인공지능(AI) 광고 브랜드 '당근 RISE' 상표를 출원하며 AI 광고 자동화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전문가모드에서 제공하던 AI 기능을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해 광고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네이버와 메타, 틱톡이 앞서 선보인 AI 기반 광고 솔루션 경쟁에 합류하는 모양새다. 24일 특허청 지식재산정보에 따르면 당근은 최근 '당근 RISE' 상표권을 출원했다. 당근 관계자는 "전문가모드에 탑재된 핵심 AI 자동화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이를 하나의 브랜드로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광고 운영 자동화를 넘어 AI를 활용해 광고 성과를 극대화하고 광고주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당근 RISE는 광고주가 목표와 예산을 설정하면 AI가 입찰과 타깃팅, 예산 배분, 광고 문구 등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AI 광고 솔루션이다. 글로벌 광고 플랫폼들이 AI를 중심으로 광고 상품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메타는 '어드밴티지+', 틱톡은 '스마트+', 네이버는 '애드부스트'를 앞세워 광고 자동화를 강화하고 있다. 당근도 AI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경쟁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당근의 차별점은 지역 기반 행동 데이터다. 검색어나 관심사 중심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존 광고 플랫폼과 달리 중고거래, 구인·구직, 부동산, 중고차 거래, 동네생활 등 지역 서비스에서 축적되는 실제 소비·행동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한다. 회사에 따르면 연간 1억9000만 건 이상의 중고거래 게시글과 약 8600만 건의 동네생활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 당근은 이 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실제 구매하거나 소비할 가능성이 높은 시점을 예측해 광고 타깃 정확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재 전문가모드에서는 네 가지 AI 자동화 기능이 제공되고 있다. '자동 입찰'은 AI가 실시간 성과와 예산을 분석해 입찰가를 자동으로 조정하며, '제목 추천'은 이용자의 클릭 패턴을 분석해 광고 문구를 제안한다. '캠페인 예산 최적화'는 성과가 우수한 광고에 예산을 자동 배분하고, '타깃팅 최적화'는 이용자의 실시간 관심사와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찾아 광고를 노출한다. 당근 관계자는 "앞으로 이러한 기능을 '당근 RISE' 브랜드 아래 통합하고 AI 기반 광고 자동화 기술을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24 10:29안희정 기자

개발원, '디지털 지방의정 표준플랫폼' 전국 확산 시동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이 광역시·도의회에서 운영 중인 '디지털 지방의정 표준플랫폼'을 전국 기초의회로 확대하기 위한 본격적인 확산에 나선다. 개발원은 오는 26일 오후 2시 개발원 2층 KLID홀에서 '디지털 지방의정 표준플랫폼 기초의회 확산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현재 12개 광역시·도의회에서 운영 중인 표준플랫폼의 구축 성과와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기초의회 확산 방안과 향후 추진계획을 안내한다. 설명회는 표준플랫폼 구축에 관심 있는 지방의원, 지방의회사무국, 정책지원관 등 전국 기초의회 관계자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디지털 지방의정 표준플랫폼'은 지방의회의 의정활동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의정업무 표준화와 업무 효율성 향상은 물론, 개별 구축에 따른 예산 부담을 줄이고 지역 간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기능은 ▲의정포털시스템 ▲의안관리시스템 ▲의정자료유통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전자결재, 일정관리, 의안처리, 입법조사, 행정사무감사 자료 관리 등 의정활동 전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지원해 업무 연계성과 활용성을 높였다. 김석진 개발원 부원장은 “디지털 지방의정 표준플랫폼은 광역의회 구축·운영을 통해 안정성과 활용성을 검증받은 시스템”이라며 “전국 기초의회 확산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한 의정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발원은 설명회 이후 기초의회 대상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참여 의회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뒤, 2027년 1월부터 본격적인 확산 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6.06.24 10:00방은주 기자

여름 쇼핑 수요 잡자…백화점 3사, 정기 세일 돌입

국내 주요 백화점 3사가 여름 시즌을 맞아 일제히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휴가철 수요를 겨냥한 패션 상품뿐 아니라 잡화, 리빙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여기에 실내에서 휴가를 즐기는 몰캉스족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2026 여름 정기 세일'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정기 세일에는 패션, 스포츠, 키즈, 리빙 등 전 상품군에서 총 4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패션 상품군에서는 봄·여름 신상품을 최대 40% 할인한다. '톰브라운', '자크뮈스', '토리버치', '아미' 등의 럭셔리 브랜드를 비롯해 '루에브르', '레이브', '세터' 등 인기 K-패션 브랜드가 참여한다.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맞이해 스윔웨어도 할인한다. '나이키스윔', '아레나' 등에서는 스윔·비치웨어를 최대 20% 할인하며 동탄점, 잠실 롯데월드몰점에서는 수영복 특화 팝업도 운영한다. 여름 장마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레인웨어' 상품과 열대야 대비를 위한 리빙 행사도 진행한다.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했다. 부산권역에서는 행사 기간 '롯데자이언츠'와 함께하는 '올스타 쇼핑 위크'를 연다. 행사 기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롯데백화점X롯데자이언츠 매치데이' 관람권을 증정한다. 경기장 내 전용 부스를 열고 굿즈 증정 등 행사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도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정기세일 'only SHINSEGAE SALE'을 전국 13개 점포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여성·남성패션, 스트리트패션, 스포츠, 아동, 리빙·베딩, 키친·다이닝, 잡화 등 전 장르에 걸쳐 약 3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10%에서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세일 간 다양한 팝업도 선보인다. 강남점 1층 오픈스테이지에서는 다음 달 2일까지 디즈니 대표 캐릭터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부산 센텀시티 4층에서는 다음 달 2일부터 브랜드 '다이닛'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사우스시티에서는 킨과 우포스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백화점에서 여름맞이 할인 혜택을 담은 행사 '더 세일'을 진행한다. 패션·잡화·스포츠 등 총 29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여름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50% 할인해 판매한다. 각 점포별로 다양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S/S(봄·여름) 플리츠 대전'을 열고 S/S시즌 여성 의류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한다. 신촌점에서는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소파, 여름 침구류, 주방 용품 등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서머 리빙 리프레쉬' 행사를 진행한다. 팝업스토어도 마련했다.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아이코닉 행사장에서는 다음 달 1일까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8인조 걸그룹 '하츠투하츠'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5층 팝업스튜디오에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글로벌 인기 보이그룹 '에이티즈'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여름 시즌 실내에서 휴가를 즐기는 몰캉스족을 위해 더현대 서울 6층 복합전시공간 알트원에서는 특별 전시 '뱅크시, 스틸 히어(BANKSY, STILL HERE)'를 연다.

2026.06.24 09:57김민아 기자

오픈AI 효과 희미해진 MS…자체 AI로 애저 성장 돌파구 찾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 중심의 인공지능(AI) 전략에서 벗어나 자체 AI 노선 강화에 나서고 있다. 기업용 AI 모델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앞세워 AI 경쟁 구도를 다시 짜려는 시도지만, 반도체와 전력 확보 비용이 급증하면서 투자 부담도 함께 커진 분위기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MS는 최근 자체 AI 모델 '마이(MAI)' 7종을 출시하며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등 프런티어 모델 중심 경쟁에서 다른 길을 모색하고 있다. 범용 초거대 모델보다 실사용 비용과 효율성을 앞세워 기업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 것이다. MS는 그간 오픈AI와의 협력으로 생성형 AI 경쟁을 촉발한 대표 기업으로 꼽혔다. 챗GPT 열풍 이후 오픈AI 기술을 검색, 오피스, 클라우드에 빠르게 접목하며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 듯했다. 그러나 최근 투자자들은 MS의 초기 선점 효과가 약해졌다고 보고 있다.이에 MS 주가는 일부 회복세를 보였지만 올해 들어 22% 넘게 하락하며 빅테크 가운데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가을 이후 시가총액 감소폭은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처럼 AI 기대감만으로 주가를 지탱하기 어려워진 만큼 시장은 애저 성장률 회복과 AI 투자 수익성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투자 부담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MS는 지난 4월 실적 발표에서 올해 설비투자 규모가 19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조정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브렌트 틸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MS가 잉여현금흐름 대비 설비투자에 대해 자체 상한선을 두지 않는 것으로 봤다. 전력 확보 역시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MS는 최근 셰브런과 20년 계약을 체결했다. 셰브런은 MS가 텍사스 서부에 짓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단지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천연가스 발전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AI 데이터센터 경쟁이 단순 서버 증설을 넘어 에너지 인프라 확보 경쟁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다만 인프라 투자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브래드 리백 스티펠 애널리스트는 텍사스 서부 프로젝트의 첫 전력 공급 시점을 2028년으로 예상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가 단기간에 애저 성장률 개선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뜻이다. 이처럼 전력 공급이 지연될 경우 향후 애저 성장률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MS는 애저 고객 수요뿐 아니라 내부 AI 서비스와 연구개발 수요에도 컴퓨팅 자원을 배분해야 한다. 또 AI 수요가 늘어도 공급 가능한 연산 자원이 제한되면 클라우드 성장률은 둔화될 수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MS가 구글 클라우드처럼 성장률 반등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나델라 CEO는 인프라 과잉 투자와 자원 배분의 한계를 지적하며 "모든 화이트칼라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고 이것이 무기가 될 수도 있다"며 "우리는 모든 전력을 데이터센터 건설에 쓰겠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2026.06.24 09:51장유미 기자

호암재단, 대전서 노벨상·삼성호암상 수상자 초청 특별 강연 개최

삼성호암상을 운영하고 있는 호암재단이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해 '우주'와 '인공지능'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호암재단은 다음달 4일 오후 2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노벨상·삼성호암상 수상자 청소년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호암재단은 매년 청소년들에게 첨단 과학 지식을 전파하고, 꿈과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강연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전국의 더 많은 청소년들이 세계적 석학들과 직접 만나서 소통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전국 순회 형식으로 강연회를 확대 개편했다. 이번 대전 강연에는 현대 과학의 가장 뜨거운 화두인 '우주'와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는 두 석학이 강연에 나선다. 2019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디디에 쿠엘로 스위스 취리히공대 교수와 2021년 삼성호암공학상 수상자인 조경현 미국 뉴욕대 교수가 강연자로 참여하며, 강연 후에는 청소년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디디에 쿠엘로 교수는 '외계 행성 탐사'를 주제로 노벨상 수상의 바탕이 된 우주 천문과학 분야의 최첨단 기술과 도전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조경현 교수는 세계가 주목하는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주제로 인공지능 연구와 미래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전국 순회 청소년 특강의 일환인 이번 강연회가 대한민국의 과학 도시인 대전에서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세계 최정상 석학들의 과학에 대한 열정과 도전 정신을 우리 청소년들이 직접 접하며, 더 큰 세계를 향해 자신만의 꿈을 키워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회는 청소년은 물론 대학생, 관련 분야 연구원, 교사 등 강연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호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 시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현장 강연 후에는 호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강연 영상을 공개해 누구나 자유롭게 강연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6.06.24 09:47장경윤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데이터 신약 개발 활용"

삼성전자가 독일 디지털 임상시험 기업 알체디스(Alcedis)와 협력해 갤럭시워치로 수집한 생체 데이터를 신약 개발 임상시험에 활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23일 파트너십을 맺었다. 알체디스는 지난 1992년 설립 후 종양, 심장, 신경 등 임상시험을 수행한 디지털 임상시험 기업이다. 글로벌 헬스케어 인공지능(AI) 기업 휴마(Huma) 그룹 자회사다. 삼성전자와 알체디스는 웨어러블 기술 활용 범위를 일상 건강관리에서 의료연구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갤럭시워치 센서로 실생활에서 수집한 생체 데이터를 신약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지표로 전환하는 방법을 함께 개발한다. 또, 데이터 수집부터 연구 참여자 모니터링, 임상시험 운영, 규제 대응 등 임상연구 전 과정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임상연구 디지털 전환은 갤럭시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술을 통해 일상 속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함으로써 데이터 신뢰성을 높이고, 환자 병원 방문 부담을 줄여 임상 참여율을 높일 수 있어 제약·바이오 업계 화두"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헬스케어 방향은 병원 중심에서 일상 중심으로, 사후 치료에서 사전 예방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일상 데이터가 헬스케어 연구로, 다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웨어러블 기기 기반 건강 데이터를 실제 의료 서비스와 연계하는 '커넥티드 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내 500여 개 대형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 젤스(Xealth)를 인수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갤럭시 기기 건강 데이터를 병원 전자의무기록(EHR) 시스템과 연동해 예방 중심 맞춤형 진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노 헤르틀라인(Hanno Härtlein) 알체디스 대표는 "임상연구 미래는 전통 임상 환경을 넘어 일상 속 의미 있는 건강 데이터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양사 강점과 확장성 있는 인프라를 결합해 연구 속도를 높이고, 환자 중심 헬스케어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종민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개발그룹 상무는 "임상연구는 기술과 과학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가 힘을 모아 인간 건강을 더 깊이 이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삼성헬스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등 여러 개발도구로 연구자를 지원해 왔고, 이번 협력으로 일상 데이터가 신약 개발 연구와 환자를 위한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4 09:44이기종 기자

중국 전기차 공세 '지커'도 가세…수입차협회 회원사 합류

중국 지리홀딩그룹 산하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가입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프리미엄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7X'를 국내에 공개한 데 이어 협회 회원사로 합류하면서 한국 시장 내 공식 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커코리아가 신규 회원사로 합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KAIDA 회원사는 지커를 포함해 국내에서 공식 수입·판매 중인 22개사 29개 브랜드로 늘었다. 지커는 지리홀딩그룹이 2021년 4월 출범한 럭셔리 전동화 브랜드다. 올해 상반기까지 아시아와 유럽, 오세아니아 등 40개국 이상에서 누적 58만대 이상 차량을 인도했다. 지커는 지난해 12월 한국 내 판매와 서비스를 담당할 파트너사와 딜러 계약을 체결한 뒤 이달 초 7X를 국내에 선보였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전국 9개 주요 매장에서 차량을 공개하고 있으며, 연내 네트워크를 14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KAIDA는 수입차 관련 제도·규제 합리화, 정책 논의, 업계 공동 이슈 대응, 통계·리서치 제공 등을 담당하는 협회다. 지커의 가입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공식 채널을 확대하고 제도권 내 입지를 다지는 행보로 풀이된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지커의 합류는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과 전동화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수입차 시장에 긍정적 시너지를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24 09:18류은주 기자

국립공원, 폭염 취약 탐방로 안전관리 나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탐방객 건강을 지키기 위해 '2026년 여름철 폭염 안전관리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폭염 안전관리 대책은 ▲폭염 취약 탐방로 지정·관리 ▲무더위 쉼터 확대 운영 ,▲탐방객 행동요령 홍보 강화 등 현장 중심으로 구성됐다. 국립공원공단은 전국 21개 국립공원 내 55개 구간(280.85km)을 '폭염 취약 탐방로'로 지정하고, 탐방객이 폭염 위험 구간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탐방안내소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탐방객이 더위를 피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사무소·탐방안내소·체험학습관 등을 활용한 무더위 쉼터를 지난해 176곳에서 올해 191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재해문자전광판·재난예경보시설 등을 활용해 폭염 행동요령을 집중 안내하고, 주요 탐방로와 무더위 쉼터에 '온열질환 대응 확인사항(체크포인트)'을 게시해 탐방객 스스로 건강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응급물품을 비치하는 등 온열질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한 현장 대응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폭염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재난”이라며 “탐방객은 무더위 쉼터를 적극 활용하고 폭염 취약 시간대(오후 2~5시) 산행을 자제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6.24 08:28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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