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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김동춘 보안실장 "디도스, 규모·빈도 모두 증가…IoT, 해킹에 취약"

"DDoS(분산서비스거부, 디도스) 공격의 규모는 날로 커져가고 있다. 게임은 디도스 공격의 주요대상이 되고 있는데, 사실 디도스의 경우 공격에 비해 방어를 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넥슨코리아 글로벌 보안 본부 김동춘 실장은 디도스 공격에 대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압도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인 방어자가 수많은 공격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아프리카TV와 치지직 등 인터넷 방송인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디도스 공격이 진행됐다. 또한 지난 2월에는 게임사가 주최하는 e스포츠 대회마저 디도스 공격을 받아 리그 일정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산하 게임기자클럽은 지난 27일 넥슨 판교 사옥을 방문해 김동춘 실장과 만남의 자리를 가져 디도스 공격과 게임사의 대처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디도스는 서버나 네트워크 대역이 감당할 수 없는 많은 양의 트래픽을 순간적으로 일으켜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게 만드는 사이버 공격을 의미한다. 김 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디도스는 기본적으로 대역폭 고갈과 어플리케이션 소스 고갈 등 두 가지 방식으로 공격이 진행된다. 실제 두 가지 공격 방식은 혼합되어 사용되며 혼합 시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대역폭 고갈 공격에는 정상 PC 하나가 발생할 수 있는 패킷 수를 초과하는 경우 이에 대한 차단 조치를 취하거나 출발지 IP를 속이는 패킷을 식별해 차단하는 등 비정상적인 접속이 포착되는 대상에 대응하는 방어가 이뤄진다. 어플리케이션 리소스 고갈 방식의 경우 어플리케이션 통신 규약을 위반하는 트래픽에 대한 식별과 대응을 취한다. 정상 유저 한 명에게 발생하는 패킷 수를 초과할 경우 차단을 취하거나, 서버 어플리케이션이 최대로 처리할 수 있는 연결 수를 초과할 시 차단하는 등의 방식이다. 김 실장은 "500Mbps 또는 1Gbps 대역폭만 사용하는 네트워크에 초과 트래픽이 발생하면 해당 네트워크는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하다"며 이러한 공격은 네트워크 자원을 과도하게 소모하게 하여, 합법적인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도록 만든다"고 설명했다. 해커는 대부분 봇넷을 형성해 대규모 트래픽을 발생시킨다. 봇넷은 악성코드가 심어진 좀비 PC의 모임을 뜻하는데, 최근 각 가정에 IoT가 보급되면서 보안이 취약한 IoT가 다수 해킹에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미라이 봇넷은 CCTV, 온도계, 음성명령, 전원 제어, TV, 클라우드까지 활용해 봇넷을 형성해 추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디도스 공격의 가장 까다로운 점은 이용자가 다 같이 접속하는 형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다. 방어자는 공격 이후 트래픽을 분석하고 회선을 차단하거나 트래픽을 필터링해 대응하지만 동시접속자가 몰리는 것과 디도스를 구분하기는 매우 어렵다. 더 큰 문제는 해커들이 최근 디도스 툴을 판매하면서, 사업자처럼 활동한다는 점이다. 김 실장은 "해커는 봇넷을 감염시켜 피해자의 정보를 탈취해 협박에 사용해서 이득을 얻는다. 또한 감염된 PC로 디도스 공격을 사용해 2차 이득을 얻는다"며 "최근에는 다크웹이나 텔레그램을 활용해 렌탈이나 구독제로 디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며 신뢰성을 강조하고 구매 전 샘플 서비스까지 제공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디도스 공격은 그 규모와 피해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대역폭 고갈 공격은 단일 피해자에게 한 차례 공격만으로 최대 2Tbps 분량의 트래픽을 가하며, 피해자는 정상적인 서비스가 불가능한 상태에 처한다. 어플리케이션 리소스 고갈 공격 역시 초당 5천만 에서 2억 개의 요청을 서버에 전송하는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 공격 한 차례에 정상적인 트래픽의 100배 혹은 200배 이상의 분량으로 막대한 피해를 가하는 수순이다. 클라우드플레어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1분기 디도스 공격이 50% 증가했으며 규모와 횟수가 모두 늘어났다. 공격 규모는 한 번에 약 2테라바이트의 대역폭 및 초당 5천만~2억 개의 요청을 서버에 전송해 정상적인 상태의 200배 이상의 부하가 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김 실장은 또한 최근 게임을 향한 디도스 공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넥슨 역시 지속적인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다. 김 실장은 "사실상 365일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다 볼 수 있다"며 "현재 이용자들이 게임 서버를 들어오기 전에 통과하는 중간 네트워크 구간, 서버 네트워크 구간, 게임 서버 구간 등 개별적인 구간에 따라 디도스 방어절차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간 네트워크 구간에서는 임계치를 걸어 차단하고, 좀비 PC 서비스의 IP 및 VPN 여부를 식별해 필터링을 한다. 이 과정에서 접속이 정상인지 아닌지를 식별하는 '봇 챌린지'라는 과정을 거친다. 사람에게 직접 체크를 요청하거나, 이용자가 인지하지 못하게 브라우저에서 구동하는 방법 등으로 진행한다. 서버 네트워크 구간에서는 각 게임마다 학습된 정상 유저 트래픽을 기반으로 대응이 실행된다. 또한, 네트워크 레벨에서 재차 챌린지를 실행, 정상적인 유저 혹은 Botnet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마지막 게임 서버에서는 서버 및 네트워크를 확장해 수용 가능한 트래픽을 늘리거나 ISP, 클라우드 제공 사업자, 국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디도스 공격 차단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김동춘 실장은 “디도스는 기본적으로 공격자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 공격은 점점 쉽고 방대해지고 있는데, 방어는 비용과 시간 문제로 계속 어려워지는 상황이다"라며 "방어자는 해커로 인해 피해를 받는데, 문제는 피해자가 더 큰 비난을 받게 된다는 사실이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결국 개인 보안 강화가 디도스를 방어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좀비 PC와 해킹당한 IoT의 수를 줄이는 것이 디도스의 방어 대책이 될 수 있다. 백신 사용과 IoT의 아이디 및 비밀번호를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보통신망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정보통신망의 안정적 운영을 방해할 목적으로 대량의 신호, 데이터를 보내거나 부정 처리하도록 하는 방법 등으로 장애가 발생하게 한 이'는 5년 이하의 징역 혹은 5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2024.06.28 11:17강한결

[유미's 픽] "아마존·삼성·SKT도 찍었다"…'구글 대항마'로 불리는 美 스타트업 어디?

'챗GPT' 개발사 오픈AI 출신들이 만든 인공지능(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최근 굵직한 투자들을 잇따라 유치하며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여 만에 기업가치 30억 달러(약 4조2천억원)를 인정 받은 이곳은 '구글의 대항마'로 불리며 빠른 속도로 영역을 확장하는 분위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SK텔레콤에 이어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받게 됐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비전 펀드 2'는 이 회사에 1천만~2천만 달러(280억원)를, SK텔레콤은 1천만 달러(140억원)를 각각 퍼플렉시티에 투자키로 했다. 다만 소프트뱅크 그룹의 투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조건은 변경될 수 있다. 퍼플렉시티는 오픈AI 출신인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최고경영자(CEO) 등 4명의 AI 엔지니어가 지난 2022년 설립했다. 현재 연간 매출 1천만 달러(약 139억원) 미만이지만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덕분에 설립 후 1년여 만에 기업 가치는 10억 달러로 평가됐고, 최근에는 퍼플렉시티가 기업 가치를 3배로 높여 2억5천만 달러(3천500억원) 규모의 펀딩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도 이곳에 투자했다. 드미트리 쉬벨렌코(Dmitry Shevelenko) 퍼플렉시티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최근 자신의 SNS에 "삼성 제품 생태계 전반에서 실시간 AI 검색을 확장하기 위해 삼성넥스트와 협력하게 돼 영광"이라고 적었다. 올해 1월에는 엔비디아,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 등으로부터 7천360만 달러(1천2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받았다. 지난 4월에는 게리 탄 Y 콤비네이터 CEO, 딜런 필드 피그마 CEO 등으로부터 6천270만 달러의 추가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처럼 퍼플렉시티에 돈이 몰리는 이유는 구글 등 기존 검색 서비스의 한계를 생성형 AI 기술로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구글의 검색 엔진은 키워드 기반 검색 방식으로, 사용자의 복잡한 질문에 적절한 대답을 제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또 검색 결과는 여러 개의 웹페이지를 연결해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핵심 정보를 빠르게 얻기 어렵다. 반면 퍼플렉시티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사용자와 대화하며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질문에 대한 간결하고 직접적인 대답을 생성해 제공함으로써 기존 검색의 단점을 보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AI가 생성한 답변의 근거가 되는 정보 출처도 함께 제시해 신뢰성을 높인다. 만약 최근 발생한 전북 부안 지진이 발생한 이유를 구글에 물으면 해당 내용에 대한 언론 보도를 최상단에 노출하고 관련 링크들이 나열되지만, 퍼플렉시티는 이유를 분석해 답하고 정보의 출처를 상단에 표시해준다. 덕분에 퍼플렉시티를 활용하는 이들은 점차 많아지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전 세계적으로 월 2억3천 개가 넘는 검색 요청을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5월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발표한 챗봇 사용성 평가에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람들이 더 많은 질문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이 검색엔진의 특징"이라며 "영문기사 링크만 입력해도 빠르게 번역과 요약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SK텔레콤은 퍼플렉시티에 투자한 것에 이어 향후 자사 고객에게 유료 구독형 검색 서비스인 '퍼플렉시티 프로'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에이닷, T우주, T멤버십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동 마케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생성형 AI 기반 검색이 기존 전통적 키워드 검색시장을 서서히 대체할 것으로 예상해서다. 일각에선 퍼블렉시티가 세계 인터넷 검색 시장 90%를 점유하고 있는 구글에 맞설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넷 통계 전문 사이트 시밀러웹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퍼플렉시티의 모바일 및 데스크톱 방문자는 약 8천500만 명으로, 3개월 만에 70%가량 늘었다. 이에 맞춰 퍼플렉시티도 지속적으로 자사 검색엔진의 성능을 발전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AI 검색에 날씨, 시간, 환율, 주가 등 실시간 정보 표시를 추가하기로 했다.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사용자가 실시간 결과를 얻기 위해 구글로 이동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저작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블룸버그통신은 퍼플렉시티가 사용자 요구에 따라 맞춤형 웹 페이지를 생성하는 새로운 기능 '페이지(Pages)'를 선보이는 과정에서 일부 뉴스 매체의 저작자 표시를 최소화한 채 콘텐츠를 재가공했다고 지적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 편집자인 존 파코스키는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에 퍼플렉시티의 뉴스 요약 내용과 포브스 기사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콘텐츠의 출처로 포브스 기사를 단순 인용한 타 매체 기사를 더 눈에 띄게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X에서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구석이 있다"며 "출처를 더 찾기 쉽고, 더 눈에 띄게 강조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포브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인 랜달 레인은 스리니바스의 답변 이후에도 퍼플렉시티가 여전히 "해당 콘텐츠를 삭제하거나, 사과하거나, 출처 표기를 수정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포브스는 지난 20일 법무팀을 통해 퍼플렉시티에 해당 콘텐츠를 삭제하고, 이를 통해 얻은 모든 광고 수익을 포브스에 배상하라고 요구하는 공식 서한을 보냈다. 퍼플렉시티는 크롤링 금지 규칙도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각 웹사이트들은 검색 엔진이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쓰는 '로봇' 프로그램(크롤러)의 크롤링(데이터 수집)을 허용하거나, 금지하는 규약을 정해놓을 수 있다. IT 매체 와이어드는 "퍼플렉시티의 로봇이 자사 기사를 크롤링하는 것을 금지했다"며 "퍼플렉시티를 시험할 때마다 정체불명의 로봇이 이를 무시하고 크롤링을 시도한 서버 기록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퍼플렉시티는 기사 도용 논란 등에 휩싸이자 최근 언론사들과 수익을 공유하는 계약을 맺는 것을 해법으로 내놨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언론사와 계약이나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선 퍼플렉시티가 검색 시장 안착에 성공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검색에서 구글을 밀어내려는 시도는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며 "퍼플렉시티와 유사한 제품을 운영하던 검색 스타트업 니바(Neeva)도 충분한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작년에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2024.06.28 11:15장유미

바디프랜드, 부산에 로봇카페 2호점 열어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는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몰 라운지를 '로봇카페 2호점'으로 새단장했다고 28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3월 두산로보틱스와 로봇산업 성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라운지 내 바리스타로봇 카페 '닥터프레소' 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 롯데몰 수원점 라운지에 이어 이번 부산 센텀시티몰 라운지를 두 번째 '로봇카페'로 꾸몄다. 바디프랜드 부산 센텀시티몰 라운지는 지난 20일부터 로봇카페 영업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고객맞이에 나섰다. 이곳은 전국 백화점 라운지 매출 1~2위를 차지하는 주요 거점 매장이다. 부산뿐 아니라 타 지역 여행객·외국인까지 폭넓은 수요를 아우르고 있어 '닥터프레소' 운영에 제격이라는 분석이다. 바디프랜드는 로봇 기업과 손잡고 카페형 라운지를 운영함으로써 헬스케어로봇에 대한 체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라운지 공간의 운영 효율까지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닥터프레소를 처음 운영한 라운지인 롯데몰 수원점 관계자는 "대형 쇼핑몰 특성상 휴식 공간이 현저히 부족한데 안마의자를 체험하는 공간이면서도 로봇 카페가 조성돼 있어 고객 분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향후 로봇 카페 외에도 두산로보틱스와 다방면으로 협력을 전개할 예정이다.

2024.06.28 11:09신영빈

삼성전자서비스, 장마철 대비 '수해 복구 장비' 사전 점검

삼성전자서비스가 장마철 집중 호우에 대비해 서울, 인천, 수원,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수해 복구 서비스 장비를 일제히 사전 점검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집중 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특별 점검 서비스팀'을 긴급 파견하여, 이동식 서비스센터 설치 후 가전제품 세척, 무상 점검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2024.06.28 10:54이나리

[기자수첩] K배터리, '유럽'서 답 찾을까

한국 배터리 기업들에게 현재 미국은 큰 리스크 없이 사업을 키워나갈 만한 '텃밭'으로 여겨진다. 중국과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시장에서 배제됐기 때문이다. 미국 입장에선 한국 기업에 준하는 역량을 갖춘 자국 배터리 기업도 마땅치 않다. 가뜩이나 업황도 나빠진 마당에 부담을 지고 뒤늦게 자국 기업 육성에 나서느니, 우호적 관계인 한국의 전문 기업들과 손잡는 편을 택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이런 배경 속에 고객사와의 합작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에서도 대중 무역 제재 강화가 거론된다. 그 동안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이 약진해왔는데 반대 급부로 현지 기업들의 입지가 급속히 좁아진 데 따른 것이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보호 무역을 강화해 이 상황을 타개하자는 논리가 대두됐다. 돌아가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럽도 향후 미국처럼 한국 배터리 기업에게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지 기대하는 시선이 있다. 경쟁력만 보면 가격 측면에서 한국을 훨씬 따돌리는 중국을 이기기 어렵지만, 정부 차원의 시장 개입이 이뤄질 경우 상황이 바뀔 것이라는 계산이다. 최근 '인터배터리 유럽' 현장에서 보고 들은 바로는, 그런 낙관을 하긴 어려웠다. 일단 중국 기업들의 강세가 여실히 느껴져서다. 행사가 열린 메쎄 뮌헨은 태양광 산업 전시회인 '인터솔라 유럽', EES 위주 'ees 유럽', 전동 모빌리티와 충전 인프라를 다루는 '파워2드라이브 유럽' 등이 동시 개최돼 다양한 산업 동향을 살펴볼 수 있었다. 곳곳마다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거대한 규모의 부스들은 대부분 중국 기업들이 꾸린 것이었다. CATL, BYD, 화웨이처럼 국내에서 인지도가 상당한 곳 외에도 폭스ESS, 아이코, 그로와트, 사이제너지 등 여러 중국 기업들이 전시에 공을 들였다. 발표된 통계 상으로도 중국 기업들은 이미 유럽 배터리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유럽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점유율은 지난 2020년 10% 수준에서 지난해 40%를 넘길 정도로 급성장했다. 현지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아서인지 부스마다 방문객도 북적여 사람들과 부딪치는 일이 빈번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국 기업의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기본적으로 유럽 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선 중국 배터리를 쓰지 않고서는 가격 경쟁 출발선에서부터 차이가 너무 커 수주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중국 배터리를 전제로 시장이 굴러가다 보니 '패스트 팔로워'를 외치는 유럽 현지 배터리 기업들도 뒤에서는 사업 존폐를 걱정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이 보다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추후 생산하더라도 쓸 일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 기업들의 생산 예정 시기는 2026년이다. 국적이 이렇다 할 변수는 아니지만 '한국 기업마저 고려를 안 한다는데, 유럽 기업 중 한국 배터리 채택 사례가 나올 수 있을까'란 생각이 스쳤다. 최근 업계의 관심은 이처럼 기울어진 유럽 시장 구도가 대중 무역 제재로 균형을 찾을 수 있을지다. 이 점에서도 희망적인 소식을 듣긴 어려웠다. 독일 주재 중인 기관 관계자에게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이 현실화될지 물었다. 저렴한 중국산의 유혹을 뿌리치기엔 유럽 시민들의 삶이 너무나 팍팍해졌다는 게 답변의 요지다. 일례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일반 가정집 월 전기료가 수십만원으로 뛰었다. 독일 경제는 지난해 역성장을 기록했고, 그 외 유럽 국가들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내렸다. 각국 당국이 기업과 서민에 경제적 타격을 입힐 정책을 추진하기엔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녹색당조차도 내켜 하지 않을 정도“라고 표현했다. 관세 인상 근거가 차량 운송에 따른 탄소 대량 배출인 점을 생각해보면 현지 분위기가 짐작됐다. 기존 대중 무역 규제조차도 매우 느슨하게 적용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어떻게든 자국 시장 진입을 막을 근거를 만들고자 애쓰고, 우회로 차단에도 적극적인 미국과는 상황이 달랐다. 똑같이 관세를 매기고 수입 금지 요건을 규정해도, 유럽은 꼼꼼한 검증 없이 신고제처럼 중국산 제품 수입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유럽 당국은 미국과 달리 K배터리에게 '비빌 언덕'이 되어주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미국에선 중국 기업을 대체하고, 공장을 설립해 일자리를 대거 만들어줄 손님으로 대우 받는다. 유럽에서 같은 대우를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어보인다. 그렇다면 다른 매력적인 카드가 있어야 할텐데, 현장에서 보고 들은 바를 종합하면 이런 카드를 찾아내긴 쉽지 않을 것 같았다. 미국처럼 국가 차원의 정책 수혜를 기대하긴 어렵더라도, 상호 이해가 맞는 지역을 찾아 전략적 거점으로 포섭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이미 이런 노력을 기울이는 기업도 있었다. 이번 행사에서 현지 간담회를 개최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스페인 카탈루냐 주에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인데, 이전까지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던 곳이라 공장 설립 결정을 매우 반긴다고 했다. 바닷가 근처로 재생에너지 발전 여력이 풍부해 장기적으로 강화될 환경 규제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봤다고 했다. 유럽 공략이 절실한 다른 기업들도 비슷한 전략을 꾀할 수 있다. 한국 배터리 업계는 전세계적으로 닥친 전기차 캐즘으로 입은 타격을 상쇄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특히 전기차의 대안으로 ESS를 가장 주목 중인데, 유럽 시장의 수요가 큰 영역이다. 업계가 우수한 경쟁력와 영리한 사업 전략으로 그간 중국 기업에 내준 점유율을 차츰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

2024.06.28 10:38김윤희

배민 입점한 이마트에브리데이, 2주만에 44만명 찾았다

배민장보기·쇼핑에 입점한 '이마트에브리데이'가 입점과 동시에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마트의 기업형 슈퍼마켓 이마트에브리데이가 배민장보기·쇼핑 입점 2주 만에 44만명의 순방문자(UV)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지난 10일 배민장보기·쇼핑에 입점했다. 지난해 8월 입점한 홈플러스익스프레스에 이어 SSM으로는 두번째다. 이로써 배민 고객은 전국의 이마트에브리데이 매장 제품을 배민장보기·쇼핑에서 주문할 수 있다. 첫 2주 간 소비자들은 배민장보기·쇼핑에 입점한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 신선식품을 주로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스테비아 대추방울토마토·냉동대패삼겹살·체리 등이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간식류·간편식·가공식품 순이었다. 매장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가격할인 행사가 배민장보기·쇼핑에서도 동일하게 진행된 데다, 앱 자체 별도 할인 행사도 더해지며 많은 고객들이 이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사는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배민장보기·쇼핑 내 이마트에브리데이 첫 주문 고객은 2만원 이상 구매 시 4천원을, 4만원 이상 구매 시 6천원이 할인된다. 첫 주문이 아니더라도 3만원 이상 구매 시 3천원, 4만 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할인 쿠폰을 받는다. 권재홍 우아한형제들 커머스사업부문장은 "이마트에브리데이가 배민장보기·쇼핑에 입점하면서 고객들이 배민에서 음식뿐 아니라 다양한 식품·생활용품을 살 수 있는 선택지가 크게 늘어났다"며 "고객이 배달의민족에서 '문 앞으로 배달되는 일상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셀러들과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8 10:34정석규

쿠쿠홈시스, 창문형에어컨 현대홈쇼핑 론칭 생방송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홈시스는 28일 현대홈쇼핑에서 창문형 에어컨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쿠쿠홈시스는 이날 오후 5시 40분부터 55분 동안 방송에서 제품을 선보인다. 홈쇼핑 판매 가격은 89만 9천 원이다. 생방송 중 창문형 에어컨을 일시불로 구매하면 3만 원을 할인한다. 현대홈쇼핑 앱에서 지정된 롯데카드와 하나카드로 구매 시 5% 혜택을 더해 총 8% 할인된 82만 5천550원에 판매한다. 또 행사카드 이용 시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생방송 중 구매를 완료하면 추가 사은품으로 쿠쿠홈시스의 24년형 에어서큘레이터를 증정한다. 구매 후 포토 상품 리뷰를 작성하면 동일한 에어서큘레이터 제품 총 2대를 준다. 쿠쿠홈시스는 구매 후 2일 이내 해피콜, 영업일 5일 이내 배송 설치를 진행한다. 쿠쿠 서비스 기사가 무료 설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이번 홈쇼핑 구매 시 전국 100여 개 AS센터에서 1년간 제공하는 무상 수리 서비스를 최대 2년까지 연장해 준다. 쿠쿠홈시스 24년형 인스퓨어 창문형 에어컨은 지난 5월 출시된 신제품이다. 제품 폭이 전작 대비 약 11% 작아졌고, 제품 정면은 평평하게 처리하고 조작 버튼 디자인을 간소화했다. 냉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도 강화했다.

2024.06.28 10:20신영빈

우주에서 데이터센터 운영?..."충분히 실행 가능" [우주로 간다]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최근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경제매체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약 210만 달러(약 29억원)을 투자해 진행한 ASCEND 연구를 통해 데이터 센터를 우주에 건설하는 것이 기술적, 경제적, 환경적으로 실행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ASCEND 프로젝트는 유럽 탄소제로와 데이터 주권을 위해 EU와 우주항공업체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가 주도해 첨단 우주 클라우드(ASCend) 프로젝트로, 데이터센터를 우주 궤도에 배치하기 위한 가능성을 타진했다. 해당 프로젝트 관리자 데미안 듀메스티어는 ”데이터 센터에 필요한 에너지 수요의 일부를 우주로 보내 태양 에너지라는 무한한 에너지의 혜택을 누리게 하자는 것이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현대 사회에 데이터 센터는 필수적이지만 서버에 전력을 공급하고 냉각시키기 위해 상당한 양의 전기와 물이 필요하다. 국제 에너지 기구에 따르면, 2026년 데이터 센터에서 소비되는 전 세계 전기 소비량은 1천TWh(테라와트시)를 넘어설 수 있으며, 이는 일본의 한해 전력 소비량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덴마크 데이터센터산업협회 전략·운영 책임자 메리마 디자닉은 “업계가 데이터 쓰나미의 물결로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AI 데이터 센터에는 기존 데이터 센터보다 3배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며, 이는 에너지 뿐만 아니라 소비 측면에서도 문제가 된다. 데이터 센터를 구축, 설계 및 운영하는 방법에 대한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진들은 국제우주정거장 고도의 약 3배인 약 1천400km의 고도에서 우주를 돌게 될 데이터 센터를 검토했다. 듀메스티어는 “2036년에 10MW(메가와트) 용량의 우주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13개를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약 6천300평방미터의 표면적을 가진 각 빌딩 블록은 하나의 우주선을 통해 발사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2050년까지 1천300개의 빌딩 블록을 배치하여 1GW(기가와트)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우주 데이터 센터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유럽 데이터센터협회 전무 이사 마이클 윈터슨은 우주 데이터 센터가 날씨 패턴의 방해 없이 태양광 발전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지만, 센터를 궤도에 유지하려면 상당한 양의 로켓 연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구 저궤도에 있는 1 MW(메가와트) 규모의 작은 센터조차도 2030년 기준으로 연간 약 28만 kg의 로켓 연료가 필요하며, 그 비용은 약 1억 4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아이디어는 결코 시장을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주 데이터센터에 대한 보안 위험도 지적됐다. 메리마 디자닉은 ”우주는 여러 국가에서 점점 더 정치화되고 무기화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유형의 데이터를 보내는지에 따라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2024.06.28 10:09이정현

전철에서 버려지던 전력, ESS로 활용한다

바나듐이온배터리(VIB) 전문 기업 스탠다드에너지는 대전교통공사와 도시철도 분야 에너지 절감과 새로운 교통 수단 충전을 위한 VIB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도시철도는 열차 운행뿐만 아니라 공조설비, 냉난방설비,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다양한 설비와 장비 운영에 많은 전력을 사용하고 있다. 양사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요금 단가가 낮은 시간대 전력을 ESS에 충전해 다른 시간에 방전하는 것을 검토하고, 추후 VIB ESS를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 절약 방법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전동차가 역에 도착하면서 제동을 걸 때 앞으로 나아가려는 관성력에 의해 모터가 발전기처럼 동작해 전기가 발생한다. 통상 전동차가 정차할 경우 일시적으로 약 직류 1600V의 전력이 10~30초간 발생하는데, 이는 전동차가 사용하는 전기에너지의 약 50%에 이른다. 일부 회생 에너지를 역사와 전동차에서 일시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버려지고 있는데, 기존에 개발 설치된 회생에너지저장용 ESS 배터리의 낮은 효율과 짧은 수명 때문이다. 전동차에서 발생한 회생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급속하게 발생하는 전력을 저장하고 이를 급속히 방전할 수 있는 고성능이 요구되며, 동시에 도시철도 역사 내에 안심하고 설치하기 위한 절대적인 안전성이 요구된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자체 개발한 VIB는 발화 위험성이 없고, 짧은 시간에 충방전이 가능한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어 회생에너지 저장 ESS를 위한 최적의 배터리다. 5만번 이상 충방전에도 성능 저하가 거의 없을 정도로 수명이 길어 도시철도 회생에너지 활용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대전교통공사와 스탠다드에너지는 전동차 회생에너지 저장 및 활용 외 도시철도 인프라와 VIB ESS를 결합한 다양한 충전 시스템 개발에도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도심항공교통(UAM), 트램 등 향후 도입될 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교통수단의 충전 시스템에 VIB ESS를 활용해 안전하고 효율 높은 충전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높은 출력으로 운영이 가능하면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안전한 VIB는 도시철도 회생에너지 저장과 활용을 위한 최고의 대안이 될 것”이라며, “VIB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시철도 회생에너지 등 그동안 ESS 분야에서 해결하지 못한 다양한 숙제들에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6.28 09:59김윤희

로봇으로 순대를 굽는다

프리미엄 순대 브랜드 순대실록 매장에서 인공지능(AI) 로봇이 순대를 굽게 됐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비욘드허니컴은 순대실록과 'AI 그릴 로봇'의 국내 도입을 목표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앞서 'AI 순대 스테이크'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순대 스테이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상의 마이아르와 식감을 낼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조리해주는 솔루션이다. 지난 5월 도쿄 미츠코시 백화점에서 열린 팝업스토어에서 고객에게 첫 선을 보이며 로봇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검증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순대실록 대학로 본점에서 AI 그릴 로봇의 추가 검증을 거친 후 직영 매장 확대에 나선다. 기존의 구이 방식을 로봇이 재현하는 것을 넘어서 다양한 방법의 구이 요리에 대해 공동 연구도 진행한다. 정현기 비욘드허니컴 대표는 "순대실록은 순대 스테이크 원재료부터 꼼꼼하게 엄선해 최고의 맛을 철저하게 고수하는 브랜드"라며 "AI를 활용해 프리미엄 순대를 항상 균일한 맛으로 선보일 수 있게 돼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순대실록을 운영하는 '희스토리푸드'의 육경희 대표는 "지난 도쿄 팝업을 통해 AI 그릴 로봇이 조리를 편하게 도와주면서도, 매장의 회전율까지 도움 줄 수 있는 솔루션임을 확인했다"며 "비욘드허니컴의 기술을 바탕으로 순대 스테이크의 맛을 더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2024.06.28 09:47신영빈

SKIET, '분리막' 생산 공정 친환경 기준 충족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국내 기업 중 선도적으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K-택소노미' 기준을 적용해 평가한 결과 한국과 중국, 폴란드 등 국내외 사업장 경영산업활동 전반이 '녹색경제활동'으로 분류됐다. SKIET는 28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SKIET가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는 이차전지 분리막은 K-택소노미 상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혁신 품목에 해당됐다. 국내외 전 사업장 경영산업활동에서 환경·인권·노동·안전·반부패 등 관련한 위반 행위가 발생하지 않아 K-택소노미의 배제 및 보호 기준이 모두 총족된 것으로 평가됐다. SKIET는 녹색경영 강화 취지에서 K-택소노미 평가를 선도적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또 SKIET는 자연자본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NFD) 지침과 국내외 규제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추진 체계를 수립했다. 이에 따라 경영산업활동의 생물다양성 위험 및 기회 요인 확인을 위해 TNFD 평가를 진행했고, 국내외 전 사업장의 위험 수준이 중간 이하로 나타났다. SKIET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평가 방법론을 보다 고도화하고 체계적인 대응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물다양성 관련 부정적 영향을 사전에 차단해나갈 방침이다. SKIET는 경영진과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진들 참여로 이중 중대성 평가도 시행했다. ▲제품 안전 및 품질 강화 ▲안전보건경영 ▲기후변화 대응 ▲유해물질 및 폐기물 관리 ▲윤리경영 및 컴플라이언스 등 5대 핵심 이슈를 선정했다. SKIET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서 ▲한국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ZWTL) 골드 등급 유지 및 중국사업장 인증 신규 취득 ▲정보보안 인증(ISO/IEC) 비율 100% 달성 ▲제품별 전 과정 평가(LCA) 추진 ▲협력사 ESG경영 수준 개선 지원활동 ▲사회적 가치(SV) 측정 등 주요 활동 성과를 공개했다. SKIET 관계자는 “K-택소노미 환경목표와 유럽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ESRS) 등 엄격한기준에 따라 지난해 환경 관련 활동내역을 면밀히 평가해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투명하게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환경 관련 의제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6.28 09:27김윤희

"구글 이기자"…소프트뱅크, 美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 투자

소프트뱅크 그룹 '비전펀드2'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엔진 개발사 투자를 추진한다. 27일 미국 더버지 등 외신은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가 미국 생성형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 최소 1천만 달러(약 137억원)에서 최대 2천만 달러(약 278억원)를 투자한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지난 13일 SK텔레콤도 이 회사에 1천만 달러(약 140억원)를 투자하고, 생성형 AI 검색엔진 협력을 발표한 바 있다. 퍼플렉시티는 생성형 AI로 구글의 검색엔진을 뛰어넘겠단 목표를 갖고 있다. 현재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해 약 2억5천만 달러 규모(약 3천500억원)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소프트뱅크가 판단한 이 스타트업 가치는 30억 달러(약 4조1천600억원)다. 소프트뱅크 측은 이번 퍼플렉시티 투자를 통해 생성형 AI 투자를 가속할 계획이다. 손정의 회장은 지난주 사람보다 1만배 더 똑똑한 AI 개발 청사진을 발표했다. 그는 "초인공지능(ASI) 구현을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다"고 언급했다. 소프트뱅크는 "모바일 서비스 고객에게 퍼플렉시티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고도 밝혔다.

2024.06.28 09:21김미정

작년 한해 국내서 디지털성범죄영상물 8만여건 삭제·접속차단

지난해 국내 인터넷 사업자가 이용자와 대리신고, 삭제 기관 단체로부터 불법촬영물과 성적 허위영상물, 아동 청소년 성착취물 14만4천813건을 신고받아 8만1천578건을 삭제 또는 접속 차단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주요 인터넷 사업자와 웹하드 사업자가 제출한 2023년도 불법촬영물등의 처리에 관한 투명성보고서를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투명성보고서 제출 대상 사업자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특수유형부가통신사업자(웹하드사업자) 및 일정 규모 이상의 부가통신사업자다. 2023년도 대상 사업자에는 네이버, 카카오, 구글, 메타, 트위터 등 총 90개 국내외 주요 인터넷사업자들이 포함됐다. 인터넷사업자들이 제출한 투명성 보고서에는 불법촬영물등 유통방지를 위한 신고 기능, 검색 제한, 사전 비교식별 및 게재 제한, 사전 경고 등 기술 ‧관리적 조치 현황을 포함해 사업자들이 실시한 다양한 노력이 기술됐다. 박동주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디지털성범죄영상물 유통은 피해자에게 회복불가의 피해를 입히는 범죄로, 이를 막기 위한 우리 사회 모두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지난 1년 간 인터넷사업자들이 관련 기술적 관리적 조치를 취하는 등 디지털성범죄영상물 유통 방지를 위해 노력했듯이, 앞으로도 피해자들에게 N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적 책무를 성실히 이행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디지털성범죄물 유통방지를 위해 국내외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물등 유통방지 책임자 교육, 기술적 관리적 조치 이행여부 현장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2024.06.28 09:15박수형

"콩국수 땡기네”...요기요, 여름 배달 주문 트렌드 공개

배달앱 요기요가 지난 3년간의 여름철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음식 배달과 퀵커머스 등 모든 주문수에서 '면' 메뉴가 높은 인기를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여름시즌(6~8월)의 메뉴별 주문 증가수를 집계한 것으로, 타 계절 대비 여름에 '면' 메뉴를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치킨, 피자 등 주요 배달 메뉴 제외) 면 메뉴 주문수는 지난 3년간 연평균 11%씩 꾸준히 증가했고, '콩국수', '냉짬뽕', '냉우동'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특히 콩국수의 경우 여름철에 평균 5배 이상 높은 주문수와 검색수를 보였다. 이는 하계 시즌 한정 메뉴를 제철에 즐기려는 수요가 배달앱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봄 시즌에 주문수가 높았던 '약과'와 '꽈배기'처럼 할매니얼 트렌드(옛날 음식이나 옷을 재연출해 즐기는 문화)가 여름 시즌을 이어가는 미식 트렌드로 자리잡았다고 요기요는 분석했다. 요기요의 자사 퀵커머스 서비스인 '요마트'의 주문 데이터에서도 여름철 면 제품 주문건수가 봄 시즌 대비 약 40% 증가했다.(2023년 5월 대 7월 비교) 특히, 매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비빔면'은 대부분의 브랜드 모두 인기가 높았으며 평균 주문수는 직전 여름 대비 약 98% 증가했다.(2022년 6~8월 vs 2023년 6~8월 비교) 요기요 이주형 데이터 실장은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철에는 배달앱에서도 시원한 '면' 메뉴의 인기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게 사장님의 경우 해당 트렌드를 바탕으로 가게 운영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06.28 09:10백봉삼

삼성스토어, 한정판 굿즈 '뉴 갤럭시 키트' 공개

삼성스토어는 다음 달 공개를 앞둔 새로운 갤럭시의 예비 고객들을 위해 한정판 굿즈 '뉴 갤럭시 키트'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갤럭시 공개 행사에서는 새로운 갤럭시를 비롯해 버즈,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강력한 AI 성능을 갖춘 폴더블 폰도 선보일 것으로 관측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스토어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한정판 굿즈인 '뉴 갤럭시 키트'를 준비했다. 키트에는 ▲폴더블 선풍기 ▲폴더블 거치대 ▲폴더블 거울 ▲삼성스토어 배터리 ▲삼성스토어 클리너 ▲삼성스토어 터치펜 등 총 6종 아이템이 포함됐다. 뉴 갤럭시 키트는 삼성스토어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관심 고객 등록 이벤트'와 '굿즈 맞추기 이벤트'를 통해 증정한다. 먼저, 7월 10일까지 삼성스토어 닷컴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새로운 갤럭시 관심 고객 등록을 완료하면 문자로 쿠폰 번호가 발송된다. 이후 매장에서 새로운 갤럭시를 구매하고 이벤트 쿠폰 번호를 제시한 선착순 1만 명에게는 뉴 갤럭시 키트를 배송해 준다. 또한 삼성스토어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퀴즈 이벤트가 진행된다. 제품의 실루엣과 설명을 보고 어떤 굿즈인지 댓글로 정답을 작성 및 이벤트 폼 입력까지 완료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뉴 갤럭시 키트를 증정한다. 삼성스토어는 "고객들이 새로운 갤럭시를 가장 빠르고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도록 전국 매장에서 다양한 체험 이벤트 및 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28 09:03장경윤

오아시스마켓, 부자재 줄인 친환경 '프리미엄 포장' 이용률↑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은 포장재를 최소화한 '프리미엄 포장'을 선택한 주문 건이 전체 주문 건의 80%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리미엄 포장' 서비스는 뽁뽁이라 불리는 에어캡과 각종 비닐 등 부자재 사용을 최소화한 서비스다. 지속 가능한 유통 환경을 위해 2021년 6월 도입 후 올해 6월로 만 3년을 맞았다. 프리미엄 포장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새벽배송 주문 시 포장 방법을 프리미엄 포장으로 선택하면 된다. 프리미엄 포장을 선택하면 해당 주문 건은 자동으로 '프리미엄 배송'으로 분류돼 전담 쇼퍼가 안전한 포장과 배송을 책임진다. '프리미엄 배송'은 전담 쇼퍼가 포장된 상품을 아기 다루듯 섬세하게 배송하는 서비스다. 오아시스마켓은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며 배송 단가를 높여 부자재 없이도 안전한 배송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오아시스마켓은 프리미엄 포장 서비스 외에도 '재활용 포장재 사용' 요청, '포장재 회수' 요청 등 맞춤형 포장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 스스로 친환경 유통 환경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포장재 회수' 서비스와 함께 시작한 '재활용 포장재 사용' 요청 역시 꾸준히 증가해 전체 주문의 40%에 다다르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오아시스마켓 측은 “프리미엄 포장 서비스는 오아시스마켓이 추구하는 친환경·유기농의 기조를 상품을 너머 서비스에 적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지구를 생각하는 다양한 친환경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28 08:41안희정

"아웃룩 또 너야?"…업무 메일 중단에 사용자 '발 동동'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하는 인스턴트 메일 메신저 아웃룩에 오류가 일어나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인공지능(AI) 코파일럿 등 마이크로소프트 제품들의 이용 장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수 국가가 아웃룩 접속 불가, 메일 내용 확인 불가능 등 곤란을 치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한국시간 오전 11시 고객 공지사항을 통해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서비스에 엑세스 하거나 사용할 때 시간 초과 또는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라는 내용을 알렸다. 이후 오후 1시 네트워킹 문제가 해결됐다는 공지가 나왔지만 여전히 시스템은 불안정한 상태다. 이날 오후 5시 44분 기준 여전히 아웃룩은 '저장된 검색' 기능 등을 클릭하면 "문제가 발생했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의하면 이번 오류로 문제가 생긴 서비스는 ▲셰어포인트 온라인 ▲비즈니스용 원드라이브 ▲익스체인지 온라인 ▲익스체인지 관리 센터 ▲ 마이크로소프트 365 관리 센터 ▲마이크로소프트 인튠(Intune) ▲마이크로소프트 파워 앱 ▲마이크로소프트 파워오토메이트 ▲마이크로소프트 365 용 코파일럿 ▲마이크로소프트 퍼뷰▲익스체인지 온라인 보호 등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클라우드 시스템인 애저(Azure) 네트워킹 인프라의 변경으로 영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변경 사항을 되돌리고 서비스가 복구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원격 측정을 지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해명했다.

2024.06.27 17:54양정민

클룩-롯데렌터카, 외래 관광객 렌터카 서비스 강화

클룩이 롯데렌터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렌터카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렌터카는 이동의 자유와 여행 편의성을 높여 전 세계 개별여행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클룩의 올해 1~5월 인바운드 렌터카 예약 수는 작년 동기 대비 3.5배 증가하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클룩은 롯데렌터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방한 관광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 도모에 나선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API 연동과 신규 상품 기획·개발 등 인바운드 렌터카 서비스 강화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먼저 클룩은 롯데렌터카와 API를 연동해 외국인 고객들의 차량 선택지를 넓히고 편리한 예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클룩 고객들은 전 세계 어디서든 롯데렌터카의 차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 롯데렌터카는 전국 110여 개의 국내 최대 영업망과 약 26만 대의 다양한 국내외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클룩은 15개 언어와 41개 결제통화, 41개의 간편결제 옵션을 제공해 전 세계 여행객들이 손쉽게 한국 렌터카를 예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클룩과 롯데렌터카는 신규 상품을 공동 기획·개발한다. 현재 공항 픽업·샌딩 및 프라이빗 차량 이동 서비스 중심의 프리미엄 상품을 함께 기획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상품군도 꾸준히 넓혀갈 예정이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 세계 개별여행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렌터카 강화는 필수"라며 "방한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한국 렌터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7 17:53백봉삼

"요소 태우는 법?” 구글 버텍스AI 업무 은어도 알아듣는 AI챗봇 만든다

“실제 업무 현장에서는 공식 용어가 아닌 은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인공지능(AI)이 이런 단어를 알아듣지 못하면 완전히 틀린 답변이 나올 수밖에 없다. 업무나 산업에 맞는 추가 학습은 반드시 필요하다.” HD한국조선해양의 김정섭 AI 연구원은 상무는 2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 테크 키노트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제미나이를 활용해 현장에 특화한 AI챗봇을 개발한 사례를 소개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 건설장비, 에너지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생산성 향상, 고객 서비스 품질 제고, 제품 경쟁력 강화를 키워드로 구글 클라우드와 AI기술 개발에 주력 중이다. 최근 오픈한 AI챗봇은 구글의 텍스트 임베딩 모델을 사용해 고객의 의도를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 적용됐다. 특히 업무 현장에서 사용하는 은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추가 학습 과정을 거친 것이 특징이다. 김정섭 AI 연구원은 현장에서 상담원에게 문의가 자주오는 은어로 '요소를 태우는 방법'을 소개했다. 요소는 디젤엔진의 배기가스 처리 장치(DPF) 중 하나인 선택적 촉매 감소 기술(SCR)에 쓰이는 요소수를 말한다. 요소를 태운다는 의미는 디젤 엔진에서 요소수 소모가 정상으로 되지 않을 때 DPF의 수동 재생하는 것을 뜻한다. 김 연구원은 “요소를 태우는 방법 등에 대한 질문은 고객사로부터 가장 많이 문의가 오는 질문 중 하나”라며 “하지만 정식 단어가 아닌 만큼 상담원이 참고하는 장비 매뉴얼에는 해당 내용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대신 DPF 수동 재생 방법과 같은 공식적인 표현만 존재하는 만큼 기존에 요소 태우는 법을 검색하면 화재발생 등 완전히 다른 내용만 확인할 수 있다”며 “태운다는 단어 때문에 화재만 검색에 걸리는 만큼 상담원에게 제대로 된 도움을 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HD한국조선해양은 구글 클라우드의 기계학습 플랫폼 버텍스AI를 이용해 미세조정(파인튜닝) 작업을 수행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AI를 활용해 챗봇의 기능을 개선하면서 현장 은어 등 비공식적인 언어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절한 응답이 가능해지면서 고객과의 소통 오류를 줄이고 챗봇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김정섭 AI 연구원은 "챗봇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기본적인 질문에 자동으로 응답하고, 상담원은 보다 복잡하고 전문적인 문의에 집중하며 전반적인 콜센터의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이러한 변화는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장기적인 비즈니스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는 향후 다른 프로젝트로 이어져 기업의 전반적인 AI 전략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024.06.27 17:44남혁우

버즈니, CJ온스타일에 커머스AI 구독 서비스 제공

버즈니(대표 남상협·김성국)는 CJ온스타일과 인공지능 활용 기반 비즈니스 협업을 맺고 버즈니 커머스 AI 구독 서비스 'A Plus AI'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버즈니는 2008년 세계 검색 대회 TREC 에서 1위(KLE팀)를 하면서 출발한 인공지능 기술 기반 서비스 회사다. 기술 개발과 함께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홈쇼핑모아'를 10년 넘게 운영하며 이커머스 서비스 경험을 쌓았고, 올해부터 자사 커머스 AI기술을 제품화해 AI 도입이 필요한 이커머스사에 커머스 AI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버즈니 '에이플러스 AI'에서 제공하고 있는 AI 구독 서비스는 ▲A Plus 검색 AI ▲쇼핑 어이스턴트AI ▲숏폼 편집 AI ▲하이라이트 AI ▲리뷰분석 AI ▲추천 AI 등이 있다. 이번에 버즈니가 CJ온스타일에 공급하는 기술은 A Plus 숏폼 AI를 비롯해 카테고리 자동 분류, 고객문의 자동분류, 광학문자 인식 분석 기술이다. 이중 A Plus 숏폼 AI는 영상 편집자의 작업 효율을 제고하기 위한 서비스로 AI를 활용해 긴 영상에서 하이라이트로 예상되는 클립 구간을 자동 선별해 편집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시킨다. 버즈니 숏폼 AI는 편집자가 원하는 장면 검색 기능을 함께 제공해, AI와 영상 전문가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또 하이라이트 구간을 추출하는 단계부터 숏폼 템플릿에 맞는 디자인 편집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영상 편집자의 다양한 필요에 대응할 수 있다. 남상협 버즈니 대표는 "숏폼 AI의 경우 비즈니스 과정에서 숏폼 비디오를 활용하는 모든 이커머스 기업과 협업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커머스 도메인에 특화된 ' A Plus AI'를 통해 파트너사의 AI기반 디지털 전환과 실질적인 매출 성장에 도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6.27 17:13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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