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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 커뮤니티 서비스 시작..."뷰티 정보 공유하세요"

뷰티 플랫폼 화해의 운영사 화해글로벌(각자대표 이웅·김경일)이 앱 내에 커뮤니티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은 자유롭게 뷰티 정보를 공유하고 화해 포인트도 쌓을 수 있다. '하나골라줘' 탭에서는 양자택일 투표를 직접 만들거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유게시글'에서는 뷰티 정보, 피부 고민, 관리 꿀팁 등 다양한 주제의 글을 올리고 댓글로 소통 가능하다. 특히 뷰티 고관여자인 화해 사용자들이 나누는 정보는 실시간 뷰티 트렌드와 소비자들의 솔직한 취향을 보여주는 동시에 다른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 데 신뢰할 만한 데이터로 활용된다. 실제로 하나골라줘에서는 '평생 하나의 크림만 쓸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총 3만4811명이 참여했다. 자유게시판에는 '지성에 잡티가 많은 피부에 어울리는 쿠션 추천', '홈케어로 피부 주름을 개선하는 관리 방법' 등 뷰티 고민을 나누는 글들이 활발히 게시되고 있다. 화해는 이번 커뮤니티 기능 오픈을 시작으로 ▲작성글에 대댓글, 좋아요 ▲인기투표&박빙투표 인기글 ▲커뮤니티 활동 뱃지 및 사용자 프로필 확대 등 사용자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화해글로벌 관계자는 “화해는 그동안 축적해온 방대한 뷰티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이 서로 교류하며 더욱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국내외를 아우르는 K뷰티 대표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해 K뷰티 브랜드들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9 17:12백봉삼

[ZD SW 투데이] 한컴, '2025 PDF 데이즈 유럽' 참여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한컴, '2025 PDF 데이즈 유럽' 참여 한글과컴퓨터가 PDF 문서에서 AI 학습 데이터를 추출하는 '오픈데이터로더 PDF'를 유럽 최대 PDF 기술 컨퍼런스인 '2025 PDF 데이즈 유럽'에서 선보였다. 이 행사는 PDF 기술 표준을 제정하는 PDF 협회가 주최하는 세계 최고 권위 기술 포럼이다. 한컴은 이번 참가를 통해 자사의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또 전 세계 기술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향후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를 확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가비아 하이웍스 파로스 ERP, 수발주 기능 추가 가비아가 '하이웍스 파로스 ERP'에 기업 간 거래(B2B) 수발주 기능을 추가하고 중소·중견기업(SMB)의 업무 전반을 자동화해 비즈니스 효율성을 제고한다. 기존 재고 관리, 회계, 인사·급여 기능에 더해 새롭게 선보이는 B2B 수발주 기능은 견적·발주·수주·결제 등 기업 간 거래에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를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안, AI 코딩 챗봇 '코드메이트' 출시 이안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독립적으로 구동 가능한 AI 코딩 챗봇 '코드메이트'를 정식 출시했다. 코드메이트는 PC와 GPU 환경에서 구동되는 경량 코딩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SW로, 빠른 응답 속도와 직관적인 UI·UX를 강점으로 한다. 코드메이트는 사내 인트라넷이나 폐쇄망에서 인터넷 연결 없이 사용 가능한 구조로 설계돼 보안이 핵심인 공공기관·금융·국방·의료 산업 등에서 안전하게 활용 가능하다. 또 클라우드 의존도가 없으며 타사 API 사용이나 외부 서비스 중단, 과금 이슈 등에서 자유롭다. ◆티젠소프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량메일 발송 솔루션 구축 티젠소프트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대량메일 발송 솔루션을 구축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이번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내·외부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한 강력한 마켓 포지셔닝 확보와 공사 마케팅 지원 채널의 통합·고도화를 이뤄냈다. 이번 사업에 구축된 대량메일 발송 솔루션은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고 나라장터에 등록된 SW로, 사용자 중심의 편리한 UX 구성과 직원별·조직별 권한 관리를 지원한다. ◆스마틱스,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예매 시스템 운영 스마틱스가 오는 20일 개막하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입장권 예매 및 현장 운영 총판을 맡아 최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틱스는 사전 예매 데이터 관리부터 현장 발권, 검표, 관람객 데이터 통합 관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진다. 14년간 전국 300여 개 문화·레저·공공시설에 티켓팅 솔루션을 제공해 온 경험을 기반으로 보령머드축제·화천산천어축제·순천국제정원박람회 등 국내 대표 행사에서 안정성을 입증한 바 있다.

2025.09.19 16:22한정호

난임 시술 하루 평균 600건…40세 이상 난임환자도 증가 추세

난임 시술 환자와 시술 건수가 최근 2년 새 30% 가까이 증가했으나 난임부부의 심리상담 지원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시 갑)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환자 수는 2022년 14만2572명에서 2024년 16만1083명으로 1만 8511명 늘었다. 같은 기간 난임 시술 건수도 20만1611건에서 25만9740건으로 5만8129건 증가했으며, 등록부부 수도 7만7904쌍에서 9만373쌍으로 1만2469쌍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35세에서 39세 여성 환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40세 이상 남성 환자는 2022년 2만4979명에서 2024년 2만8402명으로 약 1.14배로 늘었다. 40세 이상 여성 환자도 2만1563명에서 2만4928명으로 증가하는 등 고령층 난임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현재 중앙상담센터 1개소와 권역 상담센터 11개소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권역별 편차가 크고 대면 상담보다 전화·온라인 상담 비중이 높아 지역별 접근성은 여전히 낮은 실정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상담센터가 설치된 지역은 8곳에 불과하다. 유형별로 보면 대면 상담은 정체된 반면, 비대면 상담은 꾸준히 증가해 2024년에는 대면을 넘어섰다. 이는 상담 인력과 시설 부족으로 직접 상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의원실은 전했다. 서영석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난 16일 발표한 이재명 정부 123대 국정과제에는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 설치 지원이 포함되어 있으며, 구체적으로 매년 최소 2개소 이상을 추가 설치하고 2026년까지 신규 센터를 공모·선정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서영석 의원은 “난임은 신체적 치료뿐 아니라 심리적 회복이 반드시 병행돼야 하는 영역임에도, 현재 상담센터 인프라는 수요에 한참 못 미친다”며 “고령 임신과 반복 실패로 인한 난임 부부의 우울·불안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책임지고 지원해야 할 사회적 과제로 보건복지부는 센터 확충과 전문 인력 배치, 상담 접근성 제고를 위한 예산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5.09.19 15:40조민규

"우주 쓰레기, 이온 엔진 배기가스로 쓸어버린다" [우주로 간다]

지구 저궤도에 쌓여 있는 1만4천 개 가량의 우주 쓰레기를 밀어내는 새로운 방법이 제안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현재 궤도에는 너트나 볼트 같은 작은 파편부터 로켓 추진체, 버려진 위성까지 다양한 우주 쓰레기가 떠다니고 있다. 이런 우주 쓰레기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위성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실제로 ISS는 총알보다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파편을 피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회피 기동을 수행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우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 팔이나 그물 등으로 포획하는 방안을 연구해왔다. 하지만, 우주 쓰레기가 불규칙하게 회전하기 때문에 우주선이 휘말릴 위험이 크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우주 쓰레기와 직접 접촉하지 않는 비접촉 방식이 더 안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우주선 이온 엔진의 배기가스를 이용해 우주 쓰레기를 밀어내 궤도에서 이탈시키는 방법이 제시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온 엔진은 우주선을 전진시키도록 설계돼 있어 엔진의 플라즈마 배기가스를 발사하면 위성이 오히려 쓰레기에서 멀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양방향 플라즈마 추력기 개발 일본 도호쿠 대학교 연구진은 이에 대한 해법을 내놨다. 위성에 서로 반대 방향을 향하는 두 개의 배기구를 장착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렇게 하면 양쪽에서 나온 추진력이 서로 상쇄돼 위성은 궤도를 유지한 채 우주 쓰레기를 제거할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달 말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됐다. 도호쿠 대학 카즈노리 타카하시는 이 시스템을 '양방향 플라즈마 방출형 무전극 플라즈마 추진기'라고 이름 붙였다. 일반적인 이온 엔진은 비활성 기체를 이온화해 플라즈마를 만든 뒤 전자기장으로 가속해 추진력을 얻는다. 반면 다카하시의 시스템은 플라즈마가 자기장 선을 따라 양쪽으로 흘러 양방향 방출이 가능하다. 더 강한 추진력 위한 '자기 커프스 장착' 현재 이온 엔진의 추력은 화학 로켓에 비해 작은 상태다. 예를 들어 지름 1m, 질량 1톤의 우주 쓰레기를 100일 안에 궤도에서 이탈시키려면 30밀리뉴턴(mN)의 추력을 지속적으로 가해야 한다. 이는 일본항공우주국(JAXA)의 소행성 류구 탐사선 하야부사2에 탑재된 이온 엔진의 추력보다도 강하다. 하야부사2는 태양 전지판에서 생산된 300~500와트(W)의 전력으로 10mN의 추력을 달성했다. 다카하시의 양방향 시스템은 훨씬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해야 하며, “최소 수 킬로와트(kW) 정도는 돼야 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그는 시스템의 출력을 높이기 위해 일종의 '자기 빨대' 역할을 하는 '자기 커스프(magnetic cusp)'를 도입했다. 이 구조는 플라즈마가 벽에 닿지 않도록 유도해 손실을 줄이고 더 많은 플라즈마를 원하는 방향으로 내보낼 수 있다. 그는 "커스프의 특정 형태가 플라즈마를 벽으로부터 기하학적으로 분리하여 플라즈마 손실을 줄여준다"고 말했다. 실제 우주 환경을 모방한 대형 진공관 실험에서 “이 구조를 통해 25mN의 출력을 달성해 이전 실험보다 3배나 높은 출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5.09.19 15:37이정현

메가존, 지멘스 '멘딕스' 국내 총판 맡아…로우코드 시장 공략 박차

메가존이 지멘스의 로우코드 플랫폼 부문 사업부인 멘딕스와 협력해 국내 로우코드 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메가존은 지난 18일 지멘스와 메가존클라우드 서울 연락사무소 회의실에서 멘딕스 총판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메가존 조영국 사업총괄 부사장과 오병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한국지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메가존은 멘딕스의 국내 공식 총판 파트너로 시장 개발과 고객 지원은 물론 서비스 구축·운영을 위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며 국내 로우코드 시장 확대를 주도할 계획이다. 지멘스는 국내 로우코드 시장의 성공적인 확산을 위해 기술 지원과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측면에서 메가존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멘딕스는 복잡한 코딩 작업을 최소화시켜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로우코드 기반의 개발 플랫폼이다. 전문 개발자뿐 아니라 비개발자인 현업 실무자도 직접 사용할 수 있어 기술적 진입 장벽을 낮추고 아이디어 구현 속도를 높여준다. 메가존은 파트너 네트워크와 로우코드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멘딕스 플랫폼을 통해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거버넌스를 유지하면서도 민첩하고 효율적인 개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양사는 세미나·웨비나 개최, 성공 사례 발굴,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 등 공동 활동을 강화해 멘딕스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병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한국지사장은 "글로벌 디지털 경제가 확대됨에 따라 제조·금융 서비스·기술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은 복잡한 과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도 더 빠르게 혁신할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며 "멘딕스 플랫폼은 시각적 개발, 인공지능(AI) 지원, 엔터프라이즈급 거버넌스를 결합해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메가존 조영국 부사장은 "멘딕스의 국내 총판 파트너로서 검증된 기술력과 폭넓은 파트너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로우코드를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도입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단순한 플랫폼 공급을 넘어 교육과 기술 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통해 국내 로우코드 생태계 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9 15:20한정호

구글, 크롬에 '제미나이' 전면 적용…AI 브라우징 시대 연다

구글이 웹 브라우저 크롬에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본격 적용하며 사용자 경험 혁신에 나섰다. 미국 내 모든 맥과 윈도우 데스크톱 사용자가 무료로 제미나이를 쓸 수 있게 되면서 단순 검색을 넘어 에이전틱 브라우징 기능을 통한 지능형 인터넷 활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9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기존 유료 구독 서비스에서만 제공되던 제미나이를 일반 사용자에게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이용자는 크롬 창 상단의 제미나이 아이콘을 통해 웹 페이지 내 복잡한 정보를 쉽게 풀어 설명받을 수 있다. 또 제미나이는 크롬의 여러 탭을 동시에 다루며 비교·정리를 지원한다. 항공권과 호텔 예약, 쇼핑 제품 모델 등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고 사용자가 과거에 방문했던 웹페이지를 기억해 복잡한 질문에도 응답을 제공한다. 특히 구글은 캘린더·유튜브·맵스 등 자사 서비스와의 연동을 강화해 지도에서 위치 정보를 확인하고 일정을 잡는 등의 작업을 크롬 페이지 내에서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나아가 에이전틱 기능을 통해 미용실 예약이나 장보기 같은 반복 업무도 제미나이가 대신 수행하고 사용자는 결제만 확인하는 방식의 자동화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크롬 주소창에 'AI 모드'를 도입해 복잡한 질의와 후속 질문이 가능한 검색도 지원한다. 단순 검색어 입력 대신 "옆으로 자주 눕는 사람에게 적합한 매트리스를 비교해 표로 보여 달라"와 같은 구체적인 요청을 할 수 있게 된다. 보안 기능도 강화된다. 구글은 제미나이 나노 모델을 활용해 가짜 보안 경고창이나 사기성 이벤트 페이지 등 AI 기반 피싱 사기를 탐지·차단할 수 있도록 하고 데이터 유출로 노출된 비밀번호를 한 번의 클릭으로 자동 변경해 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현재 이 기능은 스포티파이·듀오링고 등 다수 사이트에서 이미 지원되고 있다. 구글 측은 "크롬의 AI 에이전트 기능을 더 많은 사용자와 추가 언어로 곧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지 규제와 AI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더 많은 국가와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9 14:20한정호

KIST "양자컴퓨터 유용성 확인"...첨단소재 개발, 실증 성공

시뮬레이터(전문 컴퓨터)와 고전 컴퓨터를 접목한 양자 하이브리드 컴퓨팅을 첨단 소재 개발에 적용하는 '다층 양자 임베딩 기술(ML-QEF)'이 처음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지난 18일 한상욱 책임연구원(한국양자정보학회장) 사회로 KIST-한국과학기자협회 공동 연구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 같은 소재혁신 양자시뮬레이터 사업단(단장 이진형) 연구 성과 및 수소 생산 대체 촉매 개발 및 시연, 실증 결과를 공개했다. 현재 양자컴퓨팅 기술은 구글, IBM,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들의 기술 선점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 JP 모건, HSBC, 베링거 잉겔하임, 벤츠 등은 금융, 신약, 신소재 개발 분야 혁신을 위해 양자컴퓨팅 활용 연구에 적극 나섰다. 그러나 양자컴퓨팅 기술은 오류율과 큐비트 개수 측면에서 실용화에 한계가 있다.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방식에서 돌파구를 찾는 이유다. 엔비디아, 후지쯔 같은 기존 HPC(고성능컴퓨팅) 강자들도 양자컴퓨팅과의 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진형 단장은 "그런 측면에서 우리 기술로 양자 컴퓨터의 유용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며 "실험 실증을 통해 정확성을 비롯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양자컴퓨팅 연구가 원천기술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대규모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연구는 이진형 단장이 이끄는 이 사업단이 유일하다. 사업단 규모만 20개 기관, 284명의 연구원이 참여 중이다. 이 단장은 연구성과 설명에서 "특정 양자 계산에 최적화된 양자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고, 이를 첨단 소재 산업 분야에 적용하는 방법론을 세계 최초로 정립했다"고 말했다. 연구단은 우선 KIST를 주축으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금오공대, 전남대를 연결한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했다. 연구 성과는 크게 2개로 ▲소재-분자 반응 계산에 양자 컴퓨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방법론 제시와 ▲양자시뮬레이터 하드웨어 구현 기술 개발이다. 새로운 방법론 제시에서는 세계 최초로 'ML-QEF'을 제안했다. 양자 임베딩 이론을 바탕으로 핵심 부분계는 높은 정확도와 빠른 연산이 가능한 양자 시뮬레이터를 이용했다. 대신 나머지는 속도가 다소 낮은 고전 컴퓨터로 계산했다. 연구단은 이를 기반으로 'ML-QEF'을 제안하고, 실험실 수준에서 검증도 완료했다. 양자 계산이 하나의 모델링에 기반한 부분계 계산이 아닌, 대상 부분계를 더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다층 형태로 구성, 계산하는데 성공했다. 연구단은 이 방법론을 백금대체 촉매 후보 물질 가운데 하나인 탄소로 도핑된 황화몰리브데넘(MoS2)에 적용, 수소분자의 탈착 및 흡착 상태의 에너지 차이에 대한 계산을 수행하고 결과를 검증했다. 수소생산 촉매 계산을 수행할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 시스템도 개발했다. 또 실시간 계산 결과를 확인할 유저 인터페이스인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도 개발했다. 연구성과의 또다른 축인 양자시뮬레이터 하드웨어 구현 기술 개발에서는 ▲광자기반 시뮬레이터(이산변수가 가능하고 상온, 상압에서 동작)와 광자 양자시뮬레이터 자원 효율화 기술 ▲집적광학계 기반 고효율 양자광원 기술 ▲집적광학계 기반 양자시뮬레이터 구현 기술 ▲중성원자 양자시뮬레이터 격자 중성원자 측정 기술 등을 개발했다. 또 대칭성에 따른 비평형 보편성 분류 실험도 지난해 진행했다. 연구성과 공개 자리에서는 KIST-금오공대-전남대-KISTI가 연계된 다자간 원격 양자 시뮬레이터 실시간 시연이 이루어졌다. 이 진형 단장은 "이를 통해 수소 생산 촉매 후보 물질인 MoS2의 반응 에너지를 화학적 정확도에 근접한 수준으로 계산하는 데 성공했다"며 "기존 고전 컴퓨터를 이용한 MoS2 반응 에너지 계산은 정확도가 낮아 실제 실험 결과를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 단장은 또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광집적 회로기반 양자 시뮬레이터를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에 적용, 기술 자립도 수준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KIST 오상록 원장은 "실제 소재 개발애서는 소재 특성을 예측하고 설계하는 일이 가장 어렵다"며 "향후 이 기술을 다양한 소재 개발 등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산업적 퍼급력이 클 것"으로 기대했다. 소재혁신 양자시뮬레이터 사업단은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 시스템 구축과 첨단 소재 개발 적용 연구는 기술 자체의 고난이도뿐 아니라, 수소 소재 실험, 계산과학, 양자 알고리즘, 양자 실험 등 매우 다양한 분야의 교수급 PI 50명이 참여해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한 복합 연구를 수행 중이다. 사업단은 지난 2023년부터 최근까지 1단계 사업으로 소규모 양자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구현, 내년부터 2027년까지 2단계 사업으로 양자 시뮬레이터를 현재 수 큐비트 수준에서 수십 큐비트 수준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날 사업단은 김용수 양자기술연구단장 주도로 양자 시뮬레이터 연구 현장도 공개했다.

2025.09.19 13:57박희범

무허가 의약품 녹용 절편 제조・판매・유통업자 41명 적발

무허가 녹용 절편 구매한 의약품 제조업체 8개소는 재포장해 판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의약품제조업 허가를 받지 않고 의약품 녹용 절편을 제조·판매한 4명(법인 1명 포함)과 이를 유통한 37명(법인 10명 포함)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녹용 절편은 약사법에 따른 의약품(한약재)이며 품목별로 허가(신고)를 받아 제조·판매해야 한다. 식약처는 서울시 소재 재래시장에서 무허가 의약품 녹용 절편이 유통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무허가 의약품 제조소로 특정되는 장소에 잠복해 녹용 절편 생산에 필요한 녹용 원물, 산소, 주정의 입고와 녹용 절편 출고 상황을 확인하고, 신속한 압수수색을 통해 녹용 및 녹용 절편 약 1448kg과 제조시설, 거래 비밀 장부 등을 압수했다. 수사 결과, 무허가 제조소 등 3개소에서 2021년 10월11일부터 2025년 4월17일까지 녹용 절편 7917kg(1만3195근)을 제조하고, 이 중 6429kg(1만715근), 약 41억7천만원 상당을 전국 의약품 제조업체, 의약품 도매상 등 27개소에 판매했다. 제조·판매업자 A, B는 의약품제조업 허가가 불가한 비위생적인 장소에 녹용 절편 제조에 필요한 가스통(LPG, O2), 토치, 주침기, 절단기, 건조대, 송풍건조기 등의 시설을 갖추고, 러시아·뉴질랜드산 녹용을 원료로 녹용 절편 약 6699kg(1만1665근)을 제조해 5824kg(9707근), 약 38억 5천만원 상당을 의약품 제조업체, 의약품 도매상 등 26개소에 판매했다. 또 제조·판매업자 C는 소재지 변경 허가를 받지 않은 의약품 제조소에서 녹용 절편 약 918kg(1530근)을 제조하고, 이를 의약품 제조업체 등에 약 3억 2천만원 상당 판매했다. 녹용 절편을 유통한 피의자들은 모두 무허가 제품인 것을 알면서도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이를 구매해 전국 한의원, 의약품도매상 등 약 212개소에 판매했다. 특히 무허가 녹용 절편을 구매한 의약품 제조업체 8개소는 해당 제품을 각 제조업체 상호가 표시된 포장지로 재포장해 전국 한의원, 의약품도매상 등에 유통‧판매했다. 식약처는 “무허가 녹용 절편은 제조·품질관리가 안되어 안전을 담보할 수 없으므로, 의약품 취급자와 소비자는 반드시 규격 한약재를 구매해 사용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앞으로도 식약처는 한약재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불법행위를 적극 단속하고 엄중 처벌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대한한의사협회는 무허가 녹용 판매 업체를 영구 퇴출해야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국민과 한의약계에 피해를 주는 무허가 녹용 판매업체는 영구히 퇴출해야 한다”며 “전국의 한의원과 한방병원은 식약처가 인증한 의약품용 한약재를 처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의협은 “더 이상 선량한 국민과 한의사들이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이번에 적발된 사업자와 업체는 명단을 공개하고, 다시는 동종업계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하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아직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불법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으며, 이 같은 사태가 벌어지면 아무런 잘못이 없는 한의의료기관들이 억울하게 비난을 받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부실한 관리와 불법행위 적발 시 처벌 수위가 너무 낮은데서 기인하는 것으로, 식약처는 한약재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과 강도 높은 처벌로 재발 방지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의 3만 한의사는 식약처의 hGMP(우수한약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 의약품용 한약재만을 처방하고 있다”며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따른 한약 복용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9 13:32조민규

"테슬라도 못한 손재주…'로봇 학습' 돌파구 연다"

"테슬라 옵티머스가 걷고 뛰니까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걸로는 공장에서 돈을 벌 수 없습니다. 일론 머스크도 못 푼 손재주 문제를 우리가 풀겠습니다." 리얼월드가 로봇 학습의 새로운 방법론으로 '4D+ 모션 캡처'를 제시하며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의 데이터 전략을 공개했다. 텔레오퍼레이션(원격 조작)에 의존하는 기존 방식의 한계를 짚고, 사람·손·환경을 통합적으로 캡처하는 데이터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쓸 수 있는 로봇 지능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19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AI 인사이트 포럼 피지컬 AI' 발표에서 "로봇은 결국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기 위해 존재한다"며 "그 노동의 본질은 걷기보다 손으로 하는 작업, 즉 덱스터리티(손재주)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독일처럼 자동화가 많이 된 지역에서 대략 75%까지 로봇이 대신 일하고 있지만 나머지 25%는 여전히 사람이 손으로 하는 작업"이라며 "이 부분을 로봇이 대체해야 진짜 부가가치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많은 기업이 로봇 학습을 위해 텔레오퍼레이션(사람이 로봇을 원격 조종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하지만 류 대표는 이 접근법이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대표는 "로봇을 조작할 줄 아는 전문가는 현장 경험이 부족하고, 현장 숙련공은 로봇 조작을 못한다"며 "결국 원하는 산업 노하우를 반영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더 큰 문제는 로봇 하드웨어가 업그레이드될 때마다 데이터를 다시 쌓아야 한다는 점이다. 류 대표는 "로봇도 빠르게 진화하는데, 텔레오퍼레이션 데이터는 기계가 바뀌면 그대로 폐기해야 한다"며 "중국이 '로봇 굴기'라며 대규모 원격조작 데이터를 모으고 있지만, 사실상 '로봇 낭비(웨이스팅)'에 가깝다"고 꼬집었다. 리얼월드가 제안하는 대안은 '4D+ 모션 캡처'다. 다수의 카메라(약 12대)를 설치해 사람의 전신 움직임을 3D로 기록하고, 시간축을 더해 동작의 연속성을 확보한다. 여기에 장갑형 센서를 활용해 손가락 20여 자유도의 미세 동작까지 포착하고,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정보까지 포함해 데이터를 쌓는다. 류 대표는 "사람·손·환경 전체를 캡처해야 케이블을 꽂고, 부품을 조립하는 실제 작업 맥락을 학습시킬 수 있다"며 "이 데이터는 특정 로봇에 종속되지 않고 재사용할 수 있어, 하드웨어가 바뀌어도 계속 활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리얼월드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자유도(15자유도 이상) 로봇 손을 제어할 수 있는 피지컬 AI 모델을 개발 중이다. 류 대표는 “테슬라 옵티머스 같은 로봇은 손 자유도가 6에 불과해 실제 작업에 투입하기 어렵다”며 “우리는 사람 손에 가까운 자유도를 가진 하드웨어와,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실시간 지능을 함께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피지컬 AI의 차이도 언급했다. "LLM은 느려도 사람들이 기다려줄 수 있지만, 로봇은 0.1초만 버벅여도 물건을 떨어뜨린다"며 "LLM의 DNA를 그대로 쓴 비전·언어·액션(VLA) 모델은 한계가 있다. 우리는 실시간성을 확보하는 새로운 구조를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류 대표는 "한국은 제조업 현장 경험과 데이터를 가진 나라"라며 "영어에 강한 미국, 인구 규모를 앞세운 중국과 달리 한국의 강점은 '제조'라는 언어를 원어민처럼 구사하는 데 있다. 피지컬 AI야말로 우리가 추월차선으로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9 13:14신영빈

"정비 스트레스 없는 이유"…렉서스, 초기·내구품질 통합 1위 선정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렉서스가 '초기품질(TGW-i)'과 '내구품질(TGW-d)'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토요타는 내구품질 부문 2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초기품질(TGW-i)은 신차 구입 후 평균 6개월 사용 경험을 기준으로, 내구품질(TGW-d)은 구입 후 평균 3년 시점의 차량 보유 경험을 기준으로 각각 차량 100대당 평균 문제점 수(PPH)를 산출해 평가한다. PPH 수치가 낮을수록 품질 경쟁력이 우수함을 의미하며, 조사에는 차량 보유자가 직접 참여해 신뢰도를 높였다. 이번 조사에서 렉서스는 초기품질 66PPH, 내구품질 74PPH로 두 부문 모두 1위를 기록했으며, 토요타는 내구품질 155PPH로 2위에 올랐다. 렉서스는 2016년 이후 10년 연속 두 부문에서 1~2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고, 토요타 역시 2016년부터 꾸준히 내구품질 상위권을 지키며 브랜드 신뢰도를 이어오고 있다. 강대환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렉서스와 토요타가 오랜 시간 지켜온 품질 철학과 장인정신이 고객의 실제 경험을 통해 다시 한번 입증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가치와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컨슈머인사이트는 2001년부터 매년 약 10만명 규모의 자동차 소비자를 대상으로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7월,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합한 전국 자동차 보유자와 향후 2년 내 구입의향자 총 9만5천696명을 대상으로 판매 서비스 만족도(SSI), AS 만족도(CSI), 품질 등 주요 지표를 조사했다.

2025.09.19 12:26김재성

기아 초록여행, 전국 권역 PV5 신규도입…교통약자 지원

기아가 초록여행에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모델을 투입하고 교통약자의 더욱 편리한 여행을 지원한다. 기아는 최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에서 기아 초록여행 전국 8개 권역에 PV5 패신저 모델을 각 1대씩 총 8대 신규 도입하고 PV5 여행 1호 고객에게 차량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기아 지속가능경영 실장 이덕현 상무,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이재강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기아 초록여행은 교통약자의 여행 편의 향상을 위해 특수 개조한 차량을 무상 대여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지난 2012년 출범 이후 약 10만 명 이상의 고객들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현재 기아 초록여행은 서울, 부산, 광주, 대전, 강원, 제주, 전북, 대구 등 전국 총 8개 권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PV5 패신저는 여유로운 실내 및 적재 공간, 유연한 시트 활용성, 차별화된 편의성 등을 갖춘 PBV 모델로, 저상화 플로어 설계와 B필러에 적용된 어시스트 핸들을 통해 누구나 쉽게 탑승할 수 있다. 기아는 PV5가 초록여행을 이용하는 교통약자들의 이동 및 승하차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V5 신규 도입으로 기아 초록여행은 운영 차량을 기존 20대에서 28대로 확대하고 더 많은 이용객들에게 편리한 여행 경험을 제공해 나가게 됐다. 향후에는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PV5 WAV 모델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교통약자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차량을 통해 차별 없는 여행의 즐거움을 전달해 나갈 계획이다.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 상무는 "기아 초록여행은 교통약자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의 자유를 선사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10만명 이상의 고객과 함께해온 기아 초록여행은 앞으로도 장애 구분 없이 모두가 자유로운 이동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롭고, 지속가능한 삶에 기여한다'는 사회공헌 미션 아래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하모니움 ▲갯벌식생복원 ▲가축분뇨 친환경처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그린라이트 프로젝트(Green Light Project) ▲오션클린업(The Ocean Cleanup) 등을 이어가고 있다.

2025.09.19 11:43김재성

"미래 큰손 Z세대 잡아라"…캠퍼스 파고드는 AI 기업, 생존 전략은?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대학생들의 학습부터 사회 진출까지 전 과정을 파고드는 맞춤형 서비스로 미래 핵심 소비자층 선점에 나서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AI는 대학 캠퍼스에서 낯선 기술이 아닌 필수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대학 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이 학생 1천 명을 설문한 결과 10명 중 7명꼴(71.2%)이 AI를 사용한다고 답해 이 같은 흐름을 증명했다. 특히 과제와 취업 준비, 대외활동 등 여러 과업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대학생들에게 AI는 시간 관리와 생산성을 높이는 해결사로 통한다. 실제 사용자의 절반에 가까운 49.8%는 AI를 주 3회 이상 활용하며 학습과 경력 관리 전반에 걸쳐 깊숙이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서울 소재 한 대학에 재학 중인 김모씨는 과제와 대외활동 취업 준비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발표 자료 제작부터 일정 관리까지 다양한 AI를 활용하고 있다. 김씨는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해야 하는 상황에서 특화된 AI 기능 덕분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3분 만에 PPT '뚝딱'…미리캔버스, AI로 디자인 고민 해결사 자처 미리캔버스는 발표용 PPT와 포트폴리오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의 고민을 AI로 정조준했다. 생성형 AI 모델 미리클을 기반으로 주제만 입력하면 3분 안에 완성도 높은 프레젠테이션을 자동 생성하는 기능을 앞세운 것이다. 이는 3천만 건의 실제 디자인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사용자의 작업 의도에 맞는 최적의 템플릿과 요소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단순 이미지 생성을 넘어 디자인의 맥락과 용도까지 파악하는 점이 핵심이다. 경제적 부담을 낮춘 '크레딧 시스템'은 학생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요소다. 무료 이용자도 매일 200크레딧을 받아 AI 드로잉이나 배경 제거 같은 고급 기능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프로 요금제는 하루 1천 크레딧을 제공한다. 미리캔버스 관계자는 "최근 에디터 2.0 업데이트로 실시간 저장과 공동 작업 기능을 도입하는 등 사용자 경험 고도화 작업을 진행했다"며 "이용 편의성을 계속 강화해 대학생들이 간편하게 고품질의 디자인을 완성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리포트부터 자소서까지…뤼튼, 대학가 'AI 글쓰기 조교'로 부상 뤼튼은 텍스트 작업에 특화된 기능으로 대학생들의 학습과 취업 준비 전반을 지원한다. 독후감이나 발표 대본 같은 학업 과제는 물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준비까지 라이프스타일 전 영역을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완벽 요약' 기능은 강의 녹음 파일을 실시간으로 요약하거나 전체 기록으로 만들어 수업 내용 정리와 복습 효율을 크게 높였다. 사용자의 이전 대화나 선호 문체까지 고려해 맞춤형 결과물을 내놓는다. 뤼튼은 나아가 오픈AI의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인 'GPT-5'를 모든 이용자에게 무료로 무제한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과제나 취업 준비 등 목적에 맞춰 고급 AI 기술을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AI 홍보하면 '1건당 10달러'…퍼플렉시티, 대학생과 파트너십 구축 퍼플렉시티는 이용자를 넘어 '사업 파트너'를 확보하는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대학생이 캠퍼스 내 공식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마케팅 실무 경험과 수익을 동시에 얻는 '캠퍼스 파트너 프로그램'을 올 가을 학기 동안 운영하는 것이다. 파트너로 선정된 학생들은 단순 홍보를 넘어 이력서에 기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마케팅 경험을 쌓게 된다. 개인 추천 링크를 통해 다른 학생이 신규 서비스 '코멧'에 가입하고 첫 검색까지 마치면 성공적인 추천으로 인정된다. 보상 시스템은 학생들에게 특히 매력적이다. 한국 학생 기준 추천 1건당 10달러(한화 약 1만4천원)의 수익을 얻으며 활동량에 따른 상한선이 없다. 또 활동 기간에는 1년 상당의 '퍼플렉시티 프로' 이용권이 무료로 제공되며 추천으로 가입한 친구 역시 학생 인증 시 1개월간 프로 버전을 체험할 수 있다. "복잡한 학사일정 AI가 알아서"…노션, '디지털 집사'로 학생 시간관리 지원 노션은 대학생들 사이에서 '디지털 다이어리'로 통용된 지 오래다. 과제 마감일 추적부터 팀 프로젝트 현황, 동아리 활동 스케줄과 인턴십, 취업 준비 체크리스트까지 모든 것을 개인 맞춤형으로 설계하고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진 AI 기능은 학습 계획과 협업 효율을 극대화한다. 시험 기간 계획표나 한 달 단위 공부 스케줄을 AI가 자동으로 제안하고 조별 과제 시에는 일정 관리와 역할 분배, 회의록 요약, 진행 상황 보고서 작성을 보조해 팀원 간 소통을 돕는다. 노션은 학생과 교육 관계자에게 유료 '플러스 플랜'을 무료로 제공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노션 AI 기능 역시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마켓플레이스 내 학교 템플릿 카테고리에서 다양한 생산성 도구를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학생 타깃의 AI 서비스는 과제 발표 취업 준비 등 구체적인 니즈에 특화된 기능과 경제적 접근성이 핵심 차별화 요소"라며 "AI를 단순히 보조 도구로 쓰는 것을 넘어 창의적 사고와 효율적 시간 관리의 파트너로 인식하는 추세인 만큼 대학생 라이프사이클에 적합한 서비스들이 계속해서 고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9.19 11:03조이환

"미라, 이집트 보다 중국서 먼저 일반화"…1만년 전 흔적 발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간 미라가 약 1만년 전 동남 아시아와 중국에서 먼저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연구 결과는 15일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됐다. 미라는 그 동안 칠레와 이집트 등에서 먼저 일반화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논문에 따르면 칠레, 이집트 등에 앞서 약 1만년 전 동남아시아와 중국에서 이미 미라가 제작되기 시작했다. 중국, 필리핀, 라오스,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된 수십 개의 고대 무덤을 조사한 결과, 태아 자세로 발견된 상당수 유골이 매장되기 전 오랜 시간 동안 불 위에서 연기에 그을려 건조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논문 주 저자인 샤오춘 헝 호주 국립대학교 박사는 "연기 처리는 단순히 부패를 늦추는 것 이상의 영적·종교적·문화적 의미를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약 4천 년부터 1만2천 년 전 사이에 발견된 수많은 유골이 부자연스러운 웅크린 자세, 즉 과도하게 굽혀진 형태를 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왔다. 2022년 포르투갈에서 발견된 유사한 유골도 역시 이런 자세를 취해 미라화의 증거로 해석됐는데, 이는 시신 부패 과정에서 팔과 다리를 묶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연구진들은 많은 동남아시아 고대 무덤들에서 발견된 유골에 불에 탄 흔적이 있으나 무덤 내부에는 그런 흔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불과 연기를 포함한 일종의 의례적 시신 처리 방식이 존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X선 회절과 적외선 분광법을 사용해 뼈가 열에 노출되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많은 해골에서 화장(火葬)과 같은 직접적인 연소 흔적은 보이지 않았으나, 낮은 강도의 가열과 그을음으로 인한 변색 흔적이 드러났다. 연구진은 이를 근거로 중국 남부와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시신을 연기로 처리하는 특수한 장례 의식이 널리 행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오늘날에도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연기 건조 미라가 제작되고 있다. 연구진은 2019년 인도네시아 파푸아 지역을 방문해 다니족과 푸모족이 죽은 조상의 시신을 묶은 뒤 불 위에 올려 완전히 검게 변할 때까지 건조시키는 과정을 직접 관찰했다. 이런 사례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고대인들이 고인의 시신을 저온의 불 위에서 장시간 연기에 노출시켰을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번 연구에서 분석된 시신들은 피부나 연조직, 모발은 남지 않고 뼈만 보존돼 있었으나, 연구진은 연기 건조라는 의도적인 과정을 거쳤다는 점에서 이들을 미라로 분류했다. 샤오춘 헝 박사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미라와 가장 큰 차이점은 연기 처리된 고대 시신들이 처리 후 용기속에 봉인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따라서 보존 기간이 약 수십 년에서 수백 년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덥고 습한 동남아시아 기후에서는 이런 방식이 시신을 보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고대인들이 시신을 연기에 그을려 보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가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고 그는 밝혔다. 또 “분명한 것은 이런 관습이 고인의 모습을 오래 지속시켜 조상들이 살아있는 사람들 곁에 머물 수 있게 했다는 것이며, 이는 인간의 지속적인 사랑, 기억, 헌신을 반영하는 감동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9.19 11:01이정현

한우 국거리·불고기 반값…롯데마트, 주말 초특가전 행사 진행

롯데마트는 오는 21일까지 전 점에서 '주말 초특가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말 기간 집밥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주요 신선 식재료와 가공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먼저 주요 신선 식재료를 특가 판매한다. 1++ 등급 중 최상급(9등급)만 엄선한 '마블나인 국거리·불고기(각 100g/냉장)'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지(개/국산)'는 590원에 판매하고 '강원 햇당근(1.5kg/박스)'과 '김제 한입 고구마(1kg/봉)'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과일도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했다. '비파괴 당도선별 하우스 샤인머스켓(송이/국산)'은 2송이 이상 구매 시 송이당 1천원 할인한다. 'AI 선별 제주 하우스 감귤(1kg/팩)'은 20일부터 21일까지 행사카드 결제 시 1천원 할인한다. 피자, 라면, 우유 등 인기 가공식품에 대해 다다익선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냉동피자 전품목과 풀무원·하림 브랜드 만두 4종은 1+1 혜택을, 서울우유 유기농 우유는 1+1 판매한다. 오뚜기·팔도·삼양·하림·풀무원 등 인기 브랜드 봉지라면은 20일 단 하루 행사카드 결제 시 2+1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3M 황토숯 고무장갑 3종 ▲글라스락 메가 텀블러 ▲오늘좋은 고중량 세면 타월(6P) ▲RAIN OK 불스원 3배 빠른 워셔액 등 생활 필수용품을 주말 특가로 준비했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팀장은 “주말 장보기를 준비하는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고자 초특가전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밀착형 할인 행사를 지속 진행해 실질적인 가격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9 10:28김민아

끊이지 않는 해킹…'사이버보안 컨퍼런스'서 해법 찾는다

"대한민국 사이버보안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지난 4월 발생한 SK텔레콤의 유심(USIM)정보 유출 이후 크고 작은 해킹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대한민국 사이버보안에 큰 구멍이 뚫린 것이다. 왜 그럴까? 오는 30일 서울 코엑스 4층(401호)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는 우리나라 사이버보안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갈 길을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전국 보안 담당 공무원 조직인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정보협, 회장 김완집 서울시 정보보안과장)'가 주관하고,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서울시, 한국CPO협의회, 한국정보보호학회가 후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과기정통부가 AI주간으로 마련한 'AI 페스타 2025'의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국내 최대 규모 AI 행사인 'AI페스타'는 오는 30일 개막해 10월 2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서울시가 '한국판 CES'를 표방하며 개최하는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SLW 2025)' 역시 'AI페스타'의 자매 행사로 같은 날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다. (☞ AI페스타 바로가기)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에는 산학연 국내 최대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기조연설은 티오리 박세준 대표와 KAIST 김용대 교수가 맡았다. 박 대표는 전세계 해커들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데프콘 CTF'에서 사상 처음으로 4년 연속 우승한 '해커 중 해커'다. 올해 열린 '데프콘 CTF'에서도 우승, 통산 9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회사 이름 '티오리(Theori')는 이론(Theory)에서 시작해 혁신(Innovation)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티오리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운영체계(OS)의 최종 보안 기술을 검증하는 한편 구글 크롬 브라우저의 치명적인 취약점을 발견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 사이버보안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용대 KAIST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는 이동통신과 무인이동체 보안 분야 세계적 학자다. 세계 이동통신 산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온 논문 다수를 발표했다. 지난 6월초에는 우리나라 주요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이 사용 중인 7종의 주요 보안 프로그램에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있다고 알려 경종을 울리기도 했다. 현재 KAIST 전기·전자공학부와 정보보호대학원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다. KAIST 석좌교수(2013~2016년)와 사이버보안연구센터장(2017~2020년)을 역임했다. 올해 KAIST ICT 분야 지정 석좌교수와 한국공학한림원 회원에도 선정됐다.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로, AI를 활용한 차세대 해킹 시스템의 세계 패자 자리를 놓고 겨룬 'AI 사이버 챌린지(AIxCC·AI Cyber Challenge)'에서 우승한 주역 중 한명인 윤인수 KAIST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도 강사로 나선다. 미국 조지아텍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윤 교수는 USENIX Security, USENIX OSDI 등의 세계 최상위 보안&시스템 학술회의에 논문을 다수 게재했다. 특히 2018년 USENIX Security 및 OSDI에서 베스트 논문 상을 받았다. 윤 교수는 AI를 활용한 보안력 향상을 들려줄 예정이다. 판교 소재 AI안전연구소의 김명주 소장도 '안전한AI를 위한 보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작년 11월 AI안전연구소장에 부임한 그는 AI 윤리와 신뢰성 분야 국내 톱레벨 전문가다. 바른AI연구센터장, 국제AI윤리협회장, AI윤리정책포럼 위원장을 역임했다. 정부 부처 보안 담당자들도 발표자로 나선다. 과기정통부 국장은 사이버보안 육성 정책과 방향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도 담당 과장 3명이 연사로 나와 각자 맡은 정책을 소개한다. 정보협 회장이자 서울시 김완집 정보보안과장은 지자체와 공공기관 정보보호 현황과 협력 과제를 발표한다. 각 병원의 보안 담당자들이 회원인 한국병원정보보안협의회의 황연수 학술분과장은 올해 의료환경에서 주목하고 있는 정보보안 키워드 10가지를 설명한다. 국내 보안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표 기업들도 참여했다. 순수 정보보안 기준 국내 최고 매출을 자랑하는 안랩의 양하영 실장이 'APT 공격의 진화'를 주제로 발표하고, 제로트러스트 분야 국내 최고 기업인 SGA솔루션즈의 최영철 대표가 '국가망보안체계(N2SF)'의 시범 실증 사업 성과와 과제를 진단한다. 또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 및 대응(EDR,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 분야 국내 선두기업 지니언스 연구원이 랜섬웨어 실태와 교훈을 들려주고 아이덴티티(신원) 분야 대표기업인 옥타코의 이재형 대표가 공공 분야의 차세대 아이덴티티 모델을 소개한다.

2025.09.19 10:03방은주

HD현대오일뱅크,추석 연휴 맞아 할인 쿠폰 쏜다

HD현대오일뱅크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한가위 쿠폰이팡팡' 이벤트를 진행한다. HD현대오일뱅크가 귀성길에 오른 운전자들을 위한 고객 감사 이벤트 '한가위 쿠폰이팡팡'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진행하며, 총 1천500명 고객에게 주유·세차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HD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5만원 이상 주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 방법 역시 간단하다. 송편 카드 중 원하는 색깔의 카드를 고르면 추첨을 통해 ▲고급휘발유 5천원 주유 쿠폰(500매) ▲휘발유·경유 5천원 주유 쿠폰(500매) ▲무료 기계 세차 쿠폰(500매)을 제공한다. 주유 쿠폰은 10월 한 달간 전국 직·자영 주유소에서, 세차 쿠폰은 전국 직영 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추석 연휴 기간 귀성길에 오른 고객들에게 재미와 혜택을 드리기 위해 간단한 참여 방식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하고 다양한 혜택과 즐거운 주유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오일뱅크는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여러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주유소 방문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매년 가을 '햅쌀 프로모션'을 진행해 지역사회 및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2025.09.19 09:20류은주

SK이노베이션 후원 국내 최대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성료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GMF'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9회 GMF가 열려 1천여석 객석이 만석을 이룬 가운데 발달장애인 연주팀 6개팀이 경연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GMF는 지난 2017년부터 SK이노베이션 후원으로 비영리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이 매년 개최해 왔고, 올해 9회를 맞기까지 총 290개팀 3천여명 발달장애인 뮤지션이 참여했다. 이날 경연에서 대상은 '그린앙상블'이 차지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앙상블 라비앙클', 우수상은 '아리아 포맨'과 '다소니챔버오케스트라', 장려상은 '헬리오스 현악앙상블'과 '미라클앙상블' 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본선 무대를 밟은 6개팀은 총 2천100만원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대상을 받은 '그린앙상블'팀은 “단원들의 노력의 결과로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그린앙상블을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오지철 하트-하트재단 회장, 홍준화 SM C&C 광고사업부문 대표,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등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GMF 본선 무대는 지난 6개월간의 여정을 밟아 꾸며졌다. 지난 3월 발달장애인 연주팀 참가 접수를 받아 지난 6월 총 52개팀 300여명의 연주자들이 참가해 열띤 예선을 치른 끝에 본선 진출 6개팀이 선정됐다. 이들 본선팀은 SK이노베이션 후원으로 2개월간 레슨을 받으며 음악적 역량을 키워 이날 경연에서 실력을 뽐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1천석 규모 코엑스 오디토리움 객석이 조기 매진되는 등 올해 GMF도 흥행몰이를 했다”며 “이날 행사에서 본선 진출팀들은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말했다. GMF는 지난 9년간 음악 경연을 넘어 발달장애인들이 음악을 매개로 진학과 취업, 창업 등 사회적 자립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GMF의 역대 수상팀들은 예술대학에 진학하거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전국 순회 문화콘서트 개최,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등 전문 음악인으로서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과 하트-하트재단은 오는 11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와 국내 발달장애인 연주팀으로 제2회 'GMF In 헝가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23년에는 SK이노베이션 계열 글로벌 거점 사업장이 위치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GMF in USA'를 개최한 바 있다. 안준현 SK이노베이션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GMF는 단순한 음악축제가 아니라 발달장애인들이 전문 음악인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9 08:53류은주

"글로벌 반도체 시장, 2030년 1조 달러 돌파할 것"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인공지능(AI) 혁신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단기적으로는 생성형 AI 인프라 확충이, 장기적으로는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가 반도체 수요를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AI 360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작년 대비 2030년까지 두 배 가까이 늘어 1조 달러(약 1천386조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 동력은 AI 서버 인프라 구축으로, 현재는 빅테크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주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텍스트 기반 생성형 AI가 오디오와 비주얼로 확장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차·산업용 로봇·휴머노이드 등 피지컬 AI 시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닐 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부사장은 "토큰이 새로운 AI 화폐가 되는 '토큰 경제'가 부상하고 있다"며 "1단계 인프라 구축으로 멀티모달 생성형 AI가 확산됐고, 현재 2단계에서는 대화형 AI, 시맨틱 검색,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등 에이전틱 AI가 토큰 소비를 폭발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음 단계인 피지컬 AI는 자율기계의 시대를 열 것"이라며 "이는 반도체 산업에 있어 막대한 기회로, 인류의 생활과 산업, 경제 전반을 변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AI 시장 매출의 약 80%는 GPU, AI 가속기, HBM·DDR 메모리, 광학 인터커넥트 등 반도체 인프라에서 발생하고 있다. 모히트 아가왈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디렉터는 "작년 AI 시장은 하드웨어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앞으로는 토큰 경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생태계가 성장할 것"이라며 "모바일 앱 경제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것과 비슷한 흐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AI가 가져올 가장 큰 가치는 생산성 향상과 자동화로 인한 운영비 절감이며, 이는 AI 버블 우려를 줄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9.19 08:20신영빈

류제명 차관 "AI모델·인력 등 세계적 경쟁력···AI 3강 꿈 아냐"

"글로벌 톱 AI모델을 미국과 중국이 독식하고 있지만 일부 우리 AI모델 경쟁력도 세계 최상위권 수준입니다. AGI와 피지컬AI, 국산NPU 등 초격차 AI 선도기술 확보에 집중하겠습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 2차관은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 석호익)이 18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개최한 '제93차 조찬 간담회'에서 연사로 나와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류 차관은 '새 정부 AI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지난 6월말 차관에 임명된 그는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교에서 경영정보시수템관리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과기정통부 네트워크 정책실장과 전파 국장을 역임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등에서도 근무, 글로벌 사정에도 정통하다. AI기술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운을 뗀 류 차관은 기술, 인재, 파운데이션 모델, AI반도체 등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AI 정책을 소개했다. 정부는 지난 8일 AI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국가AI전략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날 10개 부처 장관과 34명의 민간위원을 위촉, 출범식을 가졌다. 이어 17일에는 각 분과에 참여하는 분과위원들도 임명했다. 과기정통부가 부총리 체제가 되면서 과학기술, 인공지능 정책 협력관을 부총리 직속으로 둬 총괄 조정 업무를 하게 했다. 이런 정부와 여당의 정부조직법은 오는 25일경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전망이다. 류 차관은 "인공지능 정책과 관련한 정부 내부 조직과 위원회의 틀이 이제 잡혔다"고 짚었다. 전세계가 AI주도권 선점을 위한 스케일업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류 차관은 지난 8월 4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 참석 소감을 공유했다. 당시 가장 주목받은 인물이 마이클 크라치우스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이라면서 "노골적으로 자기가 송도까지 날라온 이유가 동맹국들에게 미국의 AI 풀 스택을 사용하라고 말하기 위해서라고 하더라. AI 풀스택을 미국이 주도해 끌고 갈 때 우리는 무얼해야 하는 고민이 들었다"고 말했다. 미국은 올 2월 미 전역에 5천억 달러를 투입해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한데 이어 7월에는 글로벌 AI질서를 주도하겠다는 'AI액션플랜'도 내놨다. 중국도 만만치 않다. 지난 8월 'AI+행동계획 심화 지침'을 발표, 6대 AI응용(과학, 산업, 소비, 민생, 사회, 글로벌) 분야와 8대 기초 역량(모델, 데이터, 컴퓨팅, 오픈소스, 인재, 안정 등)에서 세계를 선도하겠다고 선언했다. 중국은 앞서 7월에는 AI글로벌 거버넌스 행동계획도 선보였고, AI 및 양자 국부펀드에 200조원을 투입하겠다는 거대한 계획도 발표했다. 영국도 지난 6월 소버린AI 전담조직을 신설한데 이어 오는 2030년까지 AI컴퓨팅자원을 20배 확충할 계획이다. 프랑스 역시 올 2월 160조원의 AI투자계획을 선언했다. 이러한 주요국의 AI 동향을 설명한 류 차관은 "정부와 민간의 혁신 노력을 지속하면 (우리도) 세계 수준에 도전할 수 있는 역량과 저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나라 AI역량은 세계 3위권으로 평가받는다. 영국 토터스미디어 작년 조사에 따르면 1위 미국을 100으로 봤을때 중국이 2위로 54점이다. 우리나라는 27점으로 캐나다(32점), 영국(29점) 등과 함께 세계 3위권에 속했다. 토터스미디어는 7개 분야에 122개 지표를 사용, 이런 통계를 발표했다. 류 차관은 "중국은 미국의 90점이나 95점, 아니 턱 밑까지 온 듯 하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70점 이상의 점수로 세계 3위가 되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공개된 '아티피셜 애널리시 인텔리전스 인덱스'의 세계 AI모델 평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4.0(32B)이 11위(64점)를, 업스테이지 솔라프로2(54점)가 14위를 각각 차지했다. 1위는 그록4(73점), 2위는 챗GPT o3 프로(71점), 3위는 제미나이2.5 프로(70점)였다. 중국은 큐웬이 6위(68점), 딥시크가 7위(66점)로 점수가 가장 좋았다. 미국 모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류 차관은 "우리나라 연구원들이 만들어낸 성과가 그렇게 뒤지지 않는다.AI 세계 3위 달성 목표가 불가능하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미국이 갖고 있는 AI풀스택을 우리도 거의 대부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AI인재 문제도 언급했다. 우리나라는 AI과학자가 부족하고 AI인재 유출국으로 분류된다. 류 차관은 최근 5년간 머신러닝 톱 학회(뉴럴립스, ICML, ICLR)의 논문 수를 기준으로 선정된 세계 머신러닝 연구자 톱 25명을 거론하며 "KAIST 황성주 교수와 신진우 교수가 각각 11위와 15위를 차지했다"면서 "젊은 연구진과 이야기해보면, 이구동성으로 말하길, 우리가 머리가 떨어지는 게 아니다. 기술력과 인재 역량 차이가 아니다. GPU를 마음껏 쓰지 못하는 것과 데이터 규제, 이 두 가지가 우리가 가진 가장 큰 한계라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세계적 AI석학 유치도 중요하지만 현 10개 AI대학원에 재학하고 있는,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약 800명의 우수 인재들을 어떻게 지원할 지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AI컴퓨팅 인프라(GPU)와 데이터가 네트워크를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국가AI고속도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AI 생태계를 더 빨리 조성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AI 전환이 아주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모든 산업 분야와 공공, 지역의 AI 혁신을 빨리 달성해야한다"면서 "파운데이션모델 같은 원천 기술 개발과 함께 각 분야의 AX, 이 두 수레바퀴가 제대로 돌아가는 국가 AI대전환을 속히 이뤄야 한다"고 역설했다. AI 고속도로용 GPU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국내에는 많아야 2만장 정도 갖고 있는 것 같다면서 "시급한 GPU는 정부 재정으로 확보하고 국가AI컴퓨팅센터로 대규모 민간 투자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GPU를 올해 1만3000장, 내년 1만 5000장을 확보, 당초 2028년까지 5만장을 확보하려했는데, 최근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취임 50일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030년까지 20만장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가AI컴퓨팅센터를 운영할 특수목적법인(SPC)도 조만간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까다로운 설립 요건 때문에 한 번 유찰, 조건을 완화해 재공모 할 예정이다. AI기술과 관련해 류 차관은 "전혀 다른 방식의 학습과 추론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AI서비스 활성화 등으로 앞으로 GPU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AI인재 양성과 관련해서는 최상위층에 속하는 AI사이언티스트가 작년 기준 5562명인데 2030년에는 누적 1만2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숫자가 미국은 2024년 현재 3만300여명, 중국은 5만1400여명으로 과기정통부는 파악하고 있다. 또 AI엔지니어 경우 우리나라는 작년 4만명 수준인데 2030년 누적 5만1000명이 목표다. 비중으로 보면 AI엔지니어가 우리나라가 작년 기준 1.06%인데 이스라엘은 1.98%, 미국은 0.78%, 독일은 1.09%다. 이외에 산업에 AI를 적용하는 도메인 AI엔지니어는 우리나라가 작년 기준 9470여명인데 2030년까지 누적 5만9000명으로 확대를 추진한다. 류 차관은 "AI인재 역량 순위를 2024년 13위에서 2030년 5위 수준으로 높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제 넥스트 AI를 고민할 때다. 양자와 연관된 AI와 트랜스포머 기반의 학습이나 추론이 아닌, 다른 방식의 AI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AI인재 역량 순위는 토터스미디어가 조사한 순위를 기반으로 했다. 독자AI파운데이션모델(독파모)도 언급했다. 현재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등 5곳이 경합중이다. 기술 종속을 벗어나기 위해 이들 '독파모'가 중요하다면서 AX에 접목하는 등 다각도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AX를 강조하며 "AI 기업들이 성장해야 하지만 결국 성과는 산업, 공공, 또 지역이 AI를 도입해 혁신하고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그래야 의미 있는 AI 발전이고, AI 경쟁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차관 "전설같은 대선배들 앞에서 강연 너무 떨리고 영광" 이날 행사에는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전 과기정통부 실장)을 비롯해 오명 전 과기 부총리, 김창곤 전 과기정통부 차관 등 포럼 회원 약 100명이 참석했다. 류 차관은 본격 강연에 앞선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IT 정보통신 발전사의 초석을 놓은 전설 같은 분들이 다 계시기 때문에 제가 감히 이 분들 앞에서 어떻게 강의를 할까 걱정이 많이 됐다"면서 "제가 여기까지 오는데 길목길목마다 항상 저를 지도해 주시고 이끌어주신 대선배님들 덕분에 부족한 제가 여기까지 왔다"며 낮은 자세로 미소지었다. 류 차관이 과장으로 OECD 대표부에서 참사관으로 일할 때의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당시 OECD 한국대사가 다른 산업 모임에 가면 한국이 OECD내 순위가 낮아 지적을 많이 받았는데, 정보통신만은 최상위권이여서 다른 나라의 칭송과 함께 한국이 자랑스러웠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들려 준 류 차관은 "저도 당시 자부심을 많이 느꼈다"면서 정보통신 역사를 써 온 선배들에게 간접적으로 경의를 표했다. 선배들의 국회 속기록을 열심히 읽은 경험도 들려줬다. 대한민국 ICT 발전의 주역인 전전자교환기와 CDMA 개발을 예로 들며 "미래를 보는 혜안과 엄청난 결단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중요한 결정들이였다. 제가 국회 속기록까지 다 읽어가면서 자료를 공부를 한 때가 있었다. 당시 속기록을 보니, 사회적으로 많은 반대와 우려와 순탄하지 않은 그런 과정을 다 극복 하고 엄청난 투자를 결정하시고 정책을 세우셨더라"면서 "그래서 제가 항상 맡은 일을 하면서 선배님들의 쉽지 않은 결정들, 그 많은 사회적 반대를 무릅쓰고 했던 결정들이 우리나라 발전사, IT 발전사의 큰 물꼬를 바꾸고 또 흐름을 바꾸는, 그 고뇌들을 제가 읽으면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고, 또 후배로서 그런 노력이 부족한 점은 없는지 항상 돌아보면서 여기까지 왔다. 그래서 오늘 여기 오명 부총리님을 비롯해서 이 자리에 계신 대선배님들 모든 분들에게 경의 드리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2025.09.18 20:53방은주

쿠쿠, 제3회 판매명장 시상식 개최

종합생활가전 기업 쿠쿠는 '제3회 판매명장 시상식'을 열고 고객 만족과 매출 성과에서 두각을 나타낸 판매 매니저 5명을 올해의 판매명장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이번 시상식은 전국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활동하는 판매 매니저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장에서 검증된 모범적인 고객 응대 사례와 우수한 서비스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쿠쿠는 이번 행사를 통해 판매 매니저들의 책임감을 강화하고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가 전국 매장에 전수되도록 지원함으로써, 전국 쿠쿠 매장 어디에서나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판매명장은 쿠쿠 제품이 입점된 양판점, 할인점, 백화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근무하는 판매 매니저 중 매출, 고객 서비스, 제품에 대한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판매 명장들의 노력과 성과를 담은 영상을 시청한 뒤, 상패 수여와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쿠쿠 허재영 전무가 시상자로 나서 직접 축하 인사를 전하며 수상자들의 열정과 노고를 격려했다. 쿠쿠 관계자는 "판매명장 시상식은 전국 매장에서 일하는 모든 판매 매니저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현장 사례를 적극 활용한 교육과 지원을 통해 모든 매장에서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8 20:52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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